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재연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조경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2관왕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35
  • 삼성 오늘 금융 사장단 인사… ‘60세 퇴진’ 물갈이

    삼성 오늘 금융 사장단 인사… ‘60세 퇴진’ 물갈이

    삼성그룹이 8일 금융 계열사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에도 ‘60세 퇴진’ 원칙이 적용돼 사장단이 대거 물갈이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신규 투자도 확정했다. 지난 5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8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9일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전자와 비(非)전자 계열사 인사는 지난 연말 마쳤으나 금융 계열사 인사는 해가 바뀌도록 차일피일 미뤄 왔다. 60세가 넘은 김창수(63) 삼성생명, 안민수(62) 삼성화재, 윤용암(62) 삼성증권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원기찬(58) 삼성카드 사장은 유임되고, 구성훈(57)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부사장급)는 삼성증권 사장으로 승진 이동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무난한 승진 발탁’이냐, ‘젊은피 파격 발탁이냐’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생명과 화재쪽 부사장이 ‘교차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과 내부에서 그대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설 전에는 후속 임원 인사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금융사 인사를 서둘러 마무리한 뒤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관계자는 “삼성이 순환출자 등을 해소하고 있지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이 10%에 이르는 등 아직 완전치 않은 구조”라고 지적했다.이렇게 되면 지분 매각이 변수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에 따라 두 금융사의 지분율 합이 10%를 넘길 경우 금융위원회로부터 삼성전자 대주주 승인 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계열사들은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했지만, 조만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가 어떤 식으로든 빨라질 것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순환출자 가이드라인 변경에 따라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5200억원 추산)를 처분해야 하는 문제 역시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물산이 서초사옥을 팔기로 한 것도 ‘삼성물산 주식 매입 실탄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삼성전자는 이날 수원 본사에서 경영위원회를 열고 경기 평택 반도체 단지에 제2 생산라인을 건설하기 위한 예비 투자 안건도 의결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2 생산라인 기초공사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투자 규모까지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1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지어질 경우 2020년까지 최대 30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경영위원회는 이사회가 위임한 사안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기구다. 삼성전자의 경영 관련 주요 결정이 여기서 이뤄진다. 이 부회장 석방 이후 이뤄진 사실상 첫 번째 투자 결정이다. 이 부회장 복귀에 따라 계열사별로 신설됐던 태스크포스(TF)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그룹지원 TF를 신설, 이 부회장의 복심인 미래전략실 출신 정현호 사장을 배치했다. 삼성물산에도 지난달 TF가 만들어졌다. 금융 계열사에는 아직 TF가 없지만 옛 미전실 당시 금융일류화추진위원회가 TF 역할을 하거나 TF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계열사별 중복 사업 조정 및 인사 교류를 손놓고 있었는데 이 부회장 의중에 따라 TF의 중요성이 커지거나 혹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평창올림픽 특집] LG, 남녀 아이스하키ㆍ피겨ㆍ스켈레톤 지원

    [평창올림픽 특집] LG, 남녀 아이스하키ㆍ피겨ㆍ스켈레톤 지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LG그룹은 남녀 아이스하키팀, 스켈레톤팀은 물론 피겨스케이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동계 스포츠 종목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LG는 2016년 3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후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올해 말까지 공식 후원키로 했다. 남자 아이스하키팀은 등록 선수가 200여명에 불과한 척박한 환경에서도 지난해 4월 우크라이나 세계선수권 2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진출권을 따내며 국내외 이목이 집중됐다.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지난해 LG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의 광고 모델로 기용되며 스타덤에 올랐다. 피겨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동계 종목이 아직 대중의 관심과 정책 지원이 적은지라 더욱 이목을 끌었다.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오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LG는 2015년부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국내외 전지훈련, 장비를 지원하고, 지난해 4월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 남자 피겨 기대주인 차준환 선수는 지난해 3월부터 LG의 공식 후원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내년까지 차 선수를 지원하는 한편 광고모델로도 기용할 계획이다. 차 선수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연속 우승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평창올림픽 특집] KT, 5G 첫선… 글로벌 생태계 이끈다

    [평창올림픽 특집] KT, 5G 첫선… 글로벌 생태계 이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며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KT는 이번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 중 유일한 통신사다.올림픽 개막식을 한 달 앞둔 지난달 10일, 황창규 KT 회장은 평창 현장을 직접 찾았다. 유별난 혹한 속에서 중계망 및 5G시범망 준비에 구슬땀을 흘린 직원들을 찾아 발열 조끼를 전하며 격려했다.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 운영을 맡은 KT는 평창, 강릉 일대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기술을 쏟아부었다. 2016년 11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 ‘평창 5G 센터’을 일찌감치 열고 실증적인 5G 기술 연구를 해 왔다. 지난해 6월엔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준비를 마쳤고, 10월엔 5G 단말과 연동 테스트까지 끝냈다. 그동안 2년여에 걸쳐 투입된 연인원만 13만여명이다. 지난달부터는 통신망 운용 및 유지보수, 시스템 운영을 위해 1000여명의 인력이 활동 중이다. 황 회장은 지난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7’에서 “KT가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KT 관계자는 “세계 최초 5G 공통규격 완성에 이어 칩셋과 단말기, 시스템, 서비스를 모두 확보한 유일한 사업자로 5G 글로벌 생태계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평창올림픽 특집] 네이버, 4개 국어 지도 앱 ‘평창 길잡이’

    [평창올림픽 특집] 네이버, 4개 국어 지도 앱 ‘평창 길잡이’

    네이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국어를 추가하고 영문 내비게이션 기능을 넣었다. 지도 서비스에 4개 국어가 적용된 것은 네이버가 유일하다. 별도 설정 없이도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 언어설정을 바꾸기만 하면 다국어 버전 지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다국어 지도, 영문 내비게이션 기능은 평창올림픽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GO평창’ 앱에 연동된다. 평창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들을 위해 여러 기능도 추가했다. 환승주차장, 셔틀버스 정보 등을 제공해 경기장을 찾은 이들이 편리하게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파노라마 지도와 실내 지도를 통해 경기장 내외부를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크게 바꿨다. 길찾기, 버스, 지하철 등 복잡하게 나뉘어 있던 메뉴들을 간소화해 하나의 검색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까이 있는 상점, 편의시설 확인은 물론 맛집, 명소를 바로 추천받을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목적지와 이동수단은 빠른 길찾기 서비스로 설정하면 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돌아온 JY 첫 행보… 평택 반도체 2라인 대규모 투자?

    돌아온 JY 첫 행보… 평택 반도체 2라인 대규모 투자?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삼성을 어떻게 바꿔 나설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재계는 6일 “상고심을 남겨 둔 이 부회장이 일단 2선 지휘를 하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앞으로 그룹 회장이란 타이틀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만큼 대부분 계열사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질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회장 자격으로 소프트웨어 산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오너와 미래전략실, 계열사로 이어지는 3각체제는 지난해 미전실 해체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대신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투명경영과 이 부회장을 정점으로 한 신속한 의사결정 등 두 갈래 축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 이사회는 투명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마쳤다. ?이 부회장의 첫 투자처가 어디일지 또 다음달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새로 선임될 사외이사 3명이 누가 될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중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 반도체 공장 1라인에 이어 추가로 2라인 건설 투자건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사외이사에 외국인과 여성 CEO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사회 다양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주식액면분할 결정에 이은 주주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개선 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석방 이틀째를 맞은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자택을 나선 뒤 별도 공식 일정 없이 모처에서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동 삼성사옥으로 출근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행선지나 이후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家 4세 경영 본격화…구광모 첫 글로벌 행보

    LG家 4세 경영 본격화…구광모 첫 글로벌 행보

    LG그룹의 4세인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이 글로벌 경영 무대에 본격 데뷔한다.구본무 회장의 아들인 구 상무는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국제 전시회인 ‘ISE 2018’에 ID 사업부를 인솔해 참가한다고 LG전자가 5일 밝혔다. 구 상무는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그룹 지주사인 ㈜LG에서 신성장 사업인 ID 부문 총괄로 옮기며 경영 승계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구 상무가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2006년 입사 이후 처음이다. 이 해 LG전자 재경 부문으로 입사한 구 상무는 미국 뉴저지법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창원사업장을 거치며 제조, 판매, 국내외 현장을 두루 거쳤다. ID 사업부장을 맡은 뒤 첫 해외 출장인 이번 전시회에서 마케팅 역량과 함께 현장 지휘 능력까지 검증받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시회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이니지’와 ‘오픈 프레임 OLED 사이니지’를 전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353일 만에 삼성 경영공백 해소…M&Aㆍ미래 청사진 속도전

    353일 만에 삼성 경영공백 해소…M&Aㆍ미래 청사진 속도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으로 삼성그룹은 1년 가까이 지속됐던 경영 공백을 해소하고, 글로벌 투자 확대, 해외 네트워크 회복에 속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당분간 자숙하는 가운데서도 그룹 차원의 신뢰 회복 방안과 ‘제3창업’에 버금가는 미래 청사진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삼성그룹 관계자는 5일 “석방 자체로 당장 경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리더십 공백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우려를 불식하고, 지난해 전무했던 대형 투자, 인수합병(M&A) 등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이 부회장이 출소 후 맨 먼저 한 일은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에게 ‘인사’하러 간 것이었다. 4년 전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이 회장은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부회장은 출소 직후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가야 한다”며 서둘러 차에 올라탔다. 잠깐 미소를 지었다가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내 굳은 표정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병원에 들어가기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열심히 하겠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법 위에 돈이라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아버지를 만난 뒤 곧바로 한남동 자택으로 귀가했다.이번 판결에 부정적인 여론도 있는 만큼 이 부회장은 당분간 극도로 행동을 조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대외 행사를 통해 이 부회장이 ‘제3창업’ 선언으로 삼성의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2일은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탄생일이다. 3월은 그룹 전신인 삼성상회 설립 80주년이자 이 회장이 ‘제2창업’ 선언으로 글로벌 삼성을 탄생시킨 지 30주년을 맞는 달이다.경영 스타일 변화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다음달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상 첫 주식 액면분할 의결에 이어 이 부회장이 총수에 의존하는 경영 구도를 주주 및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전면 쇄신할 가능성도 높다. 삼성전자의 경우 2~3명의 사외이사를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교체하는 등 이사회의 다양성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와 고용 확대 방안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 ‘하만’ 이후 이렇다 할 M&A가 없었다. 반도체 호황 이후 미래 먹거리 대비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 부회장의 손발이 묶여 있는 동안 보아오포럼 등 해외 네트워크 또한 멈춰 서다시피 했다. 정부 정책에 부응해 대규모 투자와 이에 따른 고용 확대안이 기대된다.사회환원책의 수위도 관심거리다. 재판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헌신’, ‘나누는 참된 기업인’, ‘사회에 대한 보답’을 수차례 언급했다. 이 회장의 ‘차명재산 사회환원’ 약속 후속 조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008년 삼성 특검 당시 차명재산을 실명 전환한 뒤 누락된 세금을 완납하고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 재계는 “경제 전반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중요한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용기와 현명함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직후 3.56% 급락하며 230만원까지 밀렸으나 이 부회장의 집행유예 소식에 전날보다 1만 1000원(0.46%) 오른 239만 6000원에 마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5인 이하 등 매출기준 만들어 규모별ㆍ업종별 예외 적용해야”

    전문가들은 먼저 대폭 오른 최저임금이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고 상황에 따른 차별 적용을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과 임금체계를 흔드는 중요 요인인 데다 최저 생계비조차 받지 못하는 영세업자들을 끌어안아야 하는 사회보장 시스템과도 닿아있기 때문이다. 우선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줄이려면 ‘규모별·업종별’ 적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예컨대 ‘5인 이하 매출 얼마’식의 기준을 만들어 최저임금 적용을 아예 제외하거나 낮게 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세제 혜택이나 인건비 지원은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별 적용에 대해선 전문가 의견이 엇갈린다. 일본과 중국 등은 물가와 소득수준 등 지표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차등화된 최저임금을 적용한다. 반면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지역별 임금 차는 인구 유출만 부추긴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생산성을 먼저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몇 년 전 미국 코스트코, 맥도널드 근로자 임금을 올렸는데 이는 당시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갑질 근절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나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을 잘 감시해 중기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지원책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높다. 정부는 현재 3조원 규모의 일자리안정자금을 마련해 월급 190만원 미만인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신청률은 1%대다.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주기를 유연하게 적용하고, 근로장려세제(ETIC)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업 44% “최저임금 인상 부담 그래도 가야 할 길, 버텨보겠다”

    기업 44% “최저임금 인상 부담 그래도 가야 할 길, 버텨보겠다”

    ‘기업 죽어간다’ 주장과 거리“채용 축소·감원 불가피” 18%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오른 지 한 달이 지났다. 국내 기업 120곳에 물었더니 “고용이나 복지를 줄이지 않고 일단 버텨 볼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됐다. 이런 응답은 대기업(47.5%)뿐 아니라 중소기업(42.5%)도 40%가 넘었다. ‘최저임금 때문에 당장 기업들이 죽어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조사 결과다. 물론 최저임금 급등(16.4%)에 따른 충격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컸다. 영세업체 근로자는 사회보장제도로 구제하고 대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조사를 강화하는 등 충격 완화책을 꾸준히 병행해 달라는 주문도 많았다. 4일 서울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기업 120곳(중견·대기업 40곳, 중소기업 80곳)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그 후 한 달’을 설문조사한 결과 44.2%가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인 만큼 일단 버텨 보겠다”고 응답했다. “상여금이나 수당 등을 기본급으로 넣어 임금을 조정했거나 조정할 생각”이라는 응답은 30.0%였다. 상대적으로 연봉이 더 높은 대기업(37.5%)이 중소기업(26.3%)보다 이 응답 비율이 높았다. “감원 및 신규채용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응답은 중소기업(17.5%)이 대기업(10.0%)보다 많았다. 평균은 15.0%다. 기업들은 충격 완화책으로 ‘중소기업 세제 혜택 및 인건비 지원’(32.5%)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28.3%), ‘하도급업체 단가 인하 요구 제재 및 납품단가 인상’(20.0%), ‘상가 등 임대료 인하’(10.0%)을 호소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영세업체는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주고 해당 근로자는 사회보장제도로 구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면서 “획일적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말고 일본처럼 업종별, 미국처럼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아직 한 달밖에 안 돼 효과를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오른 임금이 소득 증가와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보완 노력과 기업의 인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 브랜드 가치 100조… ‘세계 4위 ’ 껑충

    삼성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100조원으로 평가됐다. 세계 4위로 지난해보다 2계단 뛰어올랐다. 로벌 브랜드 평가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500대 브랜드 2018’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23억 달러(약 100조원)다. 6위였던 지난해(662억 달러)보다 39% 올랐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최고 순위다. 브랜드 파이낸스 측은 “갤럭시S8, 노트8 등 스마트폰 신제품 호조로 삼성의 매출이 급증했다”면서 “부단한 첨단기술 개발 노력과 ‘불가능한 것을 하라’(Do What You Can’t)는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랜드 가치 1위는 미국 기업 아마존(1508억 달러)이 차지했다. 작년보다 42%나 오르면서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위였던 구글(1209억 달러)은 3위로 떨어졌고, 애플(1463억 달러)은 변동 없이 2위를 지켰다. 페이스북, AT&T, 마이크로소프트(MS), 버라이즌, 월마트 등 미국 업체들이 삼성의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브랜드 가치(178억 달러)가 24% 떨어졌다. 순위도 43위에서 79위로 급락했다. 반면 LG그룹(168억 달러)은 111위에서 88위로 오르며 1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SK그룹(113위), KT(335위), 하이닉스반도체(340위), 한국전력(349위), 기아차(385위), KB금융그룹(387위), 롯데그룹(409위), 두산그룹(433위), CJ그룹(441위), GS그룹(459위) 등이 500대 기업에 들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설 당일 빈집털이 ‘최다’… 가정집 저녁·상점은 새벽… 주택 침입 경로는 창문

    설 연휴 때는 설날 저녁에 빈집털이를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종합 보안솔루션 업체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지난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일주일 전부터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설 당일 최고치를 찍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점은 설날 새벽시간대(0~6시), 가정집은 저녁 6시 이후 자정까지 저녁시간대에 범죄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전 일주일간은 가정집보다 현금이 많은 상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잦았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일반 점포 순서로 도난 품목은 현금(70%), 휴대전화(10%)가 압도적이었다. 연휴 기간에는 음식점, 학교, 일반 점포, 주택 순서로 범죄가 몰렸는데 현금은 물론 담배, 식료품,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생계형 도난도 적지 않았다. 주택의 칩임 경로는 100% 창문이었다. 에스원 관계자는 “집을 비울 때 출입문 점검은 꼼꼼히 하지만 상대적으로 창문 확인을 잘 안 하기 때문”이라면서 “집을 오래 비우기 전 현관문 도어록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창문이나 담으로 넘어올 수 있는 박스 등을 치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대되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주목하라

    기대되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주목하라

    올해 신형 스마트폰은 디자인과 기능의 ‘깜짝 혁신’보다는 ‘기능 보완’ 쪽이 대세를 이룬 분위기다. 한마디로 “있는 기능에 충실하자”로 요약된다. 이르면 하반기로 예상되는 접을 수 있는(폴더블) 휴대전화 공개 전까지 주요 업체들마다 카메라를 비롯, 오디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등 주요 기능을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휴대전화 업계 관계자는 1일 “폴더블폰이 화면과 키패드 일체형 디스플레이에 이어 일대 새로운 혁신이 될 것”이라면서 “그전까지는 카메라 기능 등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갤럭시S9’ 수동 가변 조리개 탑재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8’에서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도 카메라에 집중했다. 외신과 전문 블로그에 유출된 예상 디자인은 테두리 없는(베젤리스) 디스플레이 등 전작 시리즈에서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카메라는 수동 가변 조리개, 렌즈, D램 탑재 이미지센서 등 모든 것이 바뀌었다. 특히 스마트폰 최초로 조리개값(F) 1.5/2.4가 채택됐다. 전문가용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사진기) 카메라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F값이 낮을수록 렌즈가 많을 빛을 통과시켜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F값이 가장 낮은 스마트폰은 지난해 하반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30’(F1.6)이었다. 수동 가변 조리개는 사람 얼굴만 또렷이 촬영하고 배경은 날리는 아웃포커싱, 심도 깊은 풍경 사진 촬영에 모두 용이하다. 또 초고속 카메라가 영상을 초당 약 1000프레임으로 찍어주는 ‘슈퍼 슬로모션’ 촬영도 가능하다. ●‘2018 V30’ 카메라 업그레이드 LG전자는 MWC에서 신형 스마트폰 ‘G7’ 시리즈 대신 ‘2018년형 V30’(가칭)을 선보인다. 아직 주요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LG전자의 장점인 카메라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최근 2017년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카메라, 오디오를 업그레이드하고 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화웨이·소니·노키아 등 성능 보완 중국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인 ‘P20’ 시리즈 역시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카메라에 강한 소니는 26일 MWC에서 ‘엑스페리아 XZ1 프리미엄’ 혹은 ‘XZ 프로’를 내놓는다. 슈퍼 슬로모션 기능은 소니가 최초로 적용한 만큼 이를 포함한 최신 기술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도 프리미엄급인 ‘노키아9’에서 스냅드래곤 835칩 탑재 등 기반 성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고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G 평창’ 준비 끝냈지만… 뒤숭숭한 KT

    ‘5G 평창’ 준비 끝냈지만… 뒤숭숭한 KT

    “5세대(5G) 이동통신 평창 출격은 완벽히 준비됐습니다.”31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이렇게 선언하자 150여명의 참석자들이 일제히 손뼉을 쳤다. KT는 이날 5G 홍보관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5G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했다. 황 회장은 여느 때보다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잔칫집 분위기는 무거웠다.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경찰이 KT의 ‘불법 후원금 쪼개기’ 의혹으로 경기 분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황 회장 교체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공개된 홍보관 ‘5G 커넥티드’는 시민들이 직접 세계 최초 5G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5G를 상징하는 오각형 형태로, 이동통신 역사와 미래를 담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입체 영상을 통해 스키점프대에서 도약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아이스하키 챌린지’ 코너에서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 전송(타임슬라이스)을 이용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올림픽 기간 강릉 일대를 달릴 5G 커넥티드 버스도 공개됐다. 45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한 5G 버스는 5G망을 통해 차량 위치와 운행 정보를 실시간 수신한다. 정밀지도를 통해 버스가 몇 차로를 운행하는지까지 알 수 있다. KT는 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 외에 서울 광화문에서도 5G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언식에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이희범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KT의 표정은 뒤숭숭하다. 한 직원은 “평창올림픽에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작년부터 전사적으로 매달려 왔는데 D-데이를 며칠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며 우울해했다. KTX를 타고 내려온 황 회장은 기차 안에서 압수수색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의혹에 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그는 손님을 초대해 놓고도 오전 11시 35분쯤 행사장을 먼저 빠져나갔다. 황 회장은 박근혜 정부 때 미르 및 K스포츠재단에 18억원을 출연하고 최순실 측근을 임원으로 채용한 일 등이 드러나면서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뒤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분위기를 추스르고 나섰다. 정권이 바뀐 뒤 문재인 대통령의 세 차례 해외 방문 때 경제사절단으로 연거푸 초대받지 못하면서 교체설이 흘러나왔지만 그때마다 정부와 KT 측은 “억측”이라며 부인했다. 강릉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53兆 ‘역대 최고’

    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53兆 ‘역대 최고’

    4분기 영업익 15兆… 예상 하회 반도체 의존 심해 외부 충격 우려삼성전자는 31일 ‘액면분할’이라는 깜짝 발표를 내놓으면서 역대 최고 성적표도 함께 내놓았다. 지난해 4분기(연결 기준) 매출 65조 9800억원, 영업이익 15조 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확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0%, 영업이익은 64.3%나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12조 2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2016년 4분기(17.3%)보다 5.7% 포인트 오른 23.0%를 나타냈다. 100원어치를 팔아 이익으로 23원을 남긴 셈이다. 덕분에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39조 5800억원, 영업이익 53조 6500억원, 당기순이익 42조 1800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밑도는 실적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이 1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점도 걱정을 낳는 대목이다. 4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21조 1100억원, 영업이익 10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2가 반도체에서 나온 셈이다. 삼성은 지난해 반도체 사업으로만 74조 2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라이벌’ 인텔의 매출 628억 달러(약 67조원)도 가뿐히 넘어섰다. 인텔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반도체 왕좌를 삼성전자에 내줬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률은 51.6%다. 이른바 제조업계에서 ‘꿈의 영업이익률’로 불리는 50%를 넘어선 것이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 2조 4200억원, 디스플레이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는 각각 1조 4100억원과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다만 지난해 초 약 9조원을 들여 인수한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업체 ‘하만’은 매출 2조 3200억원에 영업적자 600억원으로 밑지는 장사를 했다. 윤우진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특정 품목의 수출 의존도가 높으면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삼성이 중장기적인 포트폴리오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평창서 5G 주도권 잡자” 이통사 불꽃 경쟁

    KT, 5개 종목 5G로 중계 SK·LGU+ 이벤트 홍보전 체험관 등 운영 5G 알리기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이 이동통신사들의 5세대(5G) 통신망 각축 무대로 떠올랐다. 주관 통신사인 KT가 현지 시범서비스로 앞서 나가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바짝 뒤를 쫓고 있다. 5G 서비스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 100Mbps로 기존 4세대(4G) LTE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KT는 평창 공식 후원사 중 유일한 통신사로, 이번에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5G 상용화 경쟁에서도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15개 종목 중 봅슬레이,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하프파이브 등 5개 종목 중계에 5G 서비스가 적용된다. 정지 영상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옴니포인트뷰 서비스 등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을 것이라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3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 옆에 826㎡(250평) 규모의 홍보관도 문을 열었다. 360도 가상현실(VR)과 복합현실(MR), 반응속도 0.001초의 초저지연 미디어 등 5G 기술과 실감형 콘텐츠를 직접 느껴 볼 수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도 관련 체험관을 운영한다. 앞서 평창 의야지마을에 5G 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공식 후원사가 아니어서 ‘평창’이나 ‘올림픽’ 단어를 쓸 수 없다. 대신 겨울 체험 이벤트로 일반인들에게 5G 알리기에 나섰다. 올림픽 열기를 타고 부수적인 홍보 효과를 누리겠다는 의도다. 지난 28일 서울광장에서 막을 올린 ‘ICT 이글루 페스티벌’에는 ‘스노 드리프트’ 기기 등을 가져와 설산 스키와 로봇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초당 20Gb로 압축한 5G 기술을 활용해 북극 오로라, 심해, 우주공간도 동영상으로 보여 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서울 용산사옥에 5G 체험관을 열었다. 5G 생중계, 8K 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스마트 드론 등 6대 서비스를 자랑한다. 이통3사는 저마다 “평창을 통해 한국의 발전된 정보통신기술(ICT)을 보여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가온전선까지… LS그룹 지주사 ‘속도’

    가온전선까지… LS그룹 지주사 ‘속도’

    지배구조 단순화·투명경영 강화 LS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그룹은 계열사인 LS전선이 지난 24일 가온전선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9일 밝혔다.총수 일가의 개인 대주주들이 갖고 있던 가온전선 지분 37.62% 중 31.59%를 LS전선이 사들여 ‘㈜LS-LS전선-가온전선’으로 내려가는 지주회사 체제를 굳힌 것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사업 연관성이 높은데도 지주회사 밖에 있던 가온전선까지 마지막으로 (지주사 안으로) 들어옴에 따라 지배구조가 더욱 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 구자열 회장 등 대주주들은 지주사 지분만 갖게 됐다. 앞서 LS그룹 산하에서 도시가스 사업을 담당했던 예스코도 지난 15일 도시가스 부문을 물적분할해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자회사인 예스코서비스, 대한가스기기, 한성 등을 지주회사 안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예스코는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약 38%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총수 일가 지분율 30% 이상인 상장기업)이다. LS그룹은 2008년 7월 기존 LS전선을 존속법인 지주회사인 ㈜LS와 신설법인 자회사 LS전선, LS엠트론으로 각각 쪼개며 지주회사 체제로 탈바꿈했다. 2011년에는 책임경영을 위해 개인 대주주가 갖고 있던 파운텍과 LS글로벌 지분을 LS전선과 지주회사에 각각 매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휴대전화로 감염병 추적해 확산 경로 차단할 수 있다”

    “휴대전화로 감염병 추적해 확산 경로 차단할 수 있다”

    “메르스 때 활용… 일정부분 기여” 빌 게이츠도 “신선한 방법” 관심 국내 기술로 개발된 감염병 확산 차단 플랫폼이 올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새로운 주제로 시선을 끌었다.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의 ‘다음 세대를 위한 감염병 대비’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KT가 추진하는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을 소개했다. 감염병 발생 지역을 다녀온 사람을 로밍 데이터로 추적해 질병 확산을 막는 이 플랫폼은 실제 국내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황 회장은 “메르스 마지막 단계에서 저희는 (확산 경로를) 알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면서 “다행히 마지막 격리 조치에 활용돼 메르스 종식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세션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황 회장은 “다보스(포럼 참석)는 처음”이라면서 “정보기술(IT)이 인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플랫폼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 싶다”면서 “개인정보 침해는 문제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황 회장은 “평상시 이 시스템은 빈껍데기일 뿐이다. 사고가 생기면 한 사람만 들어가서 (이동 데이터를) 보면 된다. 원천적으로 프라이버시는 (복제·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보호한다”고 말했다. KT는 평상시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한 사람에게만 감염병 정보 제공을 하고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확산될 때는 동의와 관계없이 전 세계 모든 휴대전화 이용자와 감염병 발생 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국가마다 다른 통신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일이다. 이 때문에 국제기구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만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황 회장의 설명을 듣고는 신선한 방법이라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빌 게이츠는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지원해 주는 민관협력 기구 가비(GAVI)를 후원하고 있다. 황 회장은 “주된 목적은 감염병 확산 방지이지만 다른 분야로의 응용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분절된 세계에서 공유할 수 있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다보스포럼은 26일 막을 내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집에서 더 예뻐지자

    집에서 더 예뻐지자

    집에서 스스로 하는 미용 관리를 돕는 ‘홈 뷰티기기’가 정보기술(IT)을 입고 진화하고 있다. 피부과나 전문 관리실을 찾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아 1인 가구, 욜로족(YOLO·현재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타고 관련 시장도 불어나는 추세다.●작년 4500억 규모… 해마다 10% 이상 급성장 28일 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홈 뷰티기기 시장은 지난해 약 4500억원 규모로 해마다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시장은 약 5조원 규모인데 2020년 61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피부과 레이저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각종 전자 기술들을 채용한 홈 기기들이 늘면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존 홈 미용기기들은 외국산이 70% 이상 장악하고 있었지만 최근 국내 업체들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필립스, 파나소식, 히타치, 샤프 등 전자업체와 뉴스킨, 트리아뷰티 등 미용기기 전문기업, 여기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로레알 등 화장품 업체들이 3파전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홈 뷰티기기 브랜드 ‘프라엘’(Pra.L)은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피부 탄력관리, 화장품 흡수 촉진, 클렌징 등 네 가지 용도의 기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제품인 ‘더마 LED 마스크’는 적색 파장과 적외선이 피부에 서로 다른 깊이로 침투해 얼굴 피부톤,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LG전자 관계자는 “뷰티기기는 LED 광학, 고주파, 진동 등 소형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기술이 활용돼 IT 업체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국내 화장품업계 3파전… IT 접목 시너지 일본 미용기기업체 야만은 ‘RF 보떼 시리즈’로 지난해 말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1㎒의 고주파열인 라디오파(RF)를 비롯해 이온, 롤러 등 다섯 가지 기능을 기기에 넣어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 피부톤, 주름, 탄력 등 다양한 고민을 한번에 케어해 주는 안티에이징 기기다. 로레알 그룹의 클렌저인 ‘클라리소닉’은 201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진동 클렌저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아모레퍼시픽도 ‘메이크온’(MakeON) 브랜드를 내놨다. 빛과 미세전류로 피부를 가꾸는 스킨 테라피, 클렌징, 마그네틱 마사지 기기 등이 포함돼 있다. 단편적인 관리에서 나아가 ‘제모+피부결 개선’, ‘클렌징+트리트먼트’ 등 일석이조 기능을 갖춘 신제품도 나오고 있다. 주로 얼굴에 직접 사용하는 만큼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필수다. LG전자는 LED 빛으로부터 눈부심을 막도록 2중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은 의료용 소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 뷰티기기도 고급 기능에 안전장치를 강화해 프리미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가 때려도…美소비자 선택은 삼성·LG

    트럼프가 때려도…美소비자 선택은 삼성·LG

    삼성, 美생활가전 2년째 1위 수성 LG “超프리미엄 시장 압도적 우위” 美월풀, LG에 밀려 점유율 3위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백색 가전’ 싸움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1.0%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포인트 오르며 7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의 미국 시장 분기 점유율이 2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19.5%로 2년째 ‘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모든 품목이 고르게 선전한 덕분”이라면서 “2014년 점유율이 11.5%였던 것에 견주면 3년 만에 거의 2배 수준으로 뛴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요청했던 미국 대표업체 월풀은 LG전자에 밀려 시장점유율 3위로 밀려났다.오랜 세월 ‘백색 가전의 강자’로 군림해 온 LG전자는 최근 2년 연속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미국 점유율이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초(超)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보다 우위”라며 느긋해하는 모습이다. “비싼 제품을 많이 팔아 상대적으로 이익을 많이 올린다”는 주장이다. 이런 실속 전략을 계속 밀어붙여 앞으로도 초고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0년까지 서브제로&울프, 서마도, 밀레 등 유럽·미국 브랜드 일색인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세계 5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지역은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수요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 “(LG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과 LG는 호주에서 TV 과장광고 여부를 놓고 한바탕 맞붙기도 했다. 호주광고심의위원회는 LG전자가 문제 삼은 삼성 퀀텀닷디스플레이(QLED) TV의 마케팅 용어 4개 중 3개를 인정, 사용금지 판정을 내렸다. 삼성이 문제를 제기한 LG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 TV 용어 9개 중 2개에 대해서도 같은 판정을 내렸다. 삼성은 화질 장점을 부각한 ‘컬러 볼륨 100%’, LG는 ‘어느 각도서나 완벽한 이미지’ 등이 걸렸다. 다만 LG가 가장 공격했던 ‘QLED는 자체발광이 아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현 시점에서는 기술적 기준이 불명확하다”며 문제 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色달라진 스마트폰 ‘취향저격’

    色달라진 스마트폰 ‘취향저격’

    LG·삼성 ‘색상 마케팅’ 가열 라즈베리 로즈색 ‘V30’ 출시 보라색 ‘갤S9’ MWC서 공개 올해 신규 스마트폰이 한층 화려해졌다. 보라색, 장미색 등 과감한 색상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기능 경쟁은 물론 색상 마케팅까지 뜨겁다.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V30’의 새 색상인 ‘라즈베리 로즈’를 28일 출시했다. 붉은 장밋빛 색상의 미세한 렌즈들로 이뤄진 렌티큘러 필름을 제품 뒷면에 적용했다. 빛 반사각에 따라 채도가 달라 붉은색부터 생기발랄한 핑크빛까지 다양하게 표현된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구매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원하는 색상의 V30을 한 대 더 주는 이벤트도 다음달 6일까지 페이스북에서 연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할 ‘갤럭시S9’에 파격적인 보라색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개한 MWC 초대장이 선명한 보라색이어서 갤럭시S9의 상징색이 보라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 전략 스마트폰의 티저 광고(예고 광고)에 색상까지 전면에 내세운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색상 마케팅은 지난해 ‘틈새 색상’ 출시로 재미를 본 업체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가열되는 양상이다. 삼성은 ‘갤럭시노트8’의 메이플 골드 색상이 황금색을 좋아하는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짭짤한 재미를 봤다. 햇빛 아래서 더 예쁘다는 딥시블루 색상은 출시 초기에 품귀현상을 빚기까지 했다. LG도 지난해 하반기 V30을 내놓으면서 모로칸 블루 등 화사한 색을 과감히 배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