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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지진 주택피해, 2만 5000건 달해…성금 182억원 모여

    포항지진 주택피해, 2만 5000건 달해…성금 182억원 모여

    포항지진으로 인한 주택 피해 규모가 2만 5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된 주택은 2만 5584건으로 파악됐다. 전파가 333건, 반파가 1천154건, 지붕 파손 등 소파가 2만 4097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설물 피해 건수는 공공·민간을 합쳐 2만 8226곳으로 집계됐다. 피해 공공시설물은 학교 235곳을 비롯해 모두 644곳이었다. 전체 피해 시설물 가운데 2만 6282곳에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지진 발생 후 병원 치료를 받은 부상자는 91명이다. 이 가운데 입원환자는 9명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재민 수는 1267명으로, 학교와 복지시설 12곳에 나눠 머물고 있다. 지진 발생 후 열흘간 접수된 의연금은 18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만 9835건의 성금이 답지해 158억 원이 모였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283건, 23억 8000만 원의 의연금이 접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연말 이웃돕기 성금 500억원 기부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이재민을 위한 재해구호성금 등 연말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 및 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계열사와 함께 ‘2017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기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 팀장에서 자리를 옮긴 이인용 신임 사회봉사단장(사장)의 첫 업무 성과다. 삼성은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했고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52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지진 피해를 당한 경북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해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SK그룹도 이날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복지를 위해 재해구호성금 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난 15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모두 1만 423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진 피해 현장에서 활동했다. 또 재해구호협회 114억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3억원 등 총 137억원의 의연금이 들어왔다. 지난 23일의 경우 하루 만에 32억원이 모금됐다. 정종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경북 군위군·구미시·청송군, 대구시, 전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NH농협,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다양한 기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수능 연기 지지 국민께 감사…소수자 배려가 미래 희망”

    “수능 연기 지지 국민께 감사…소수자 배려가 미래 희망”

    文대통령, 포항여고 수험생들과 대화 “포항 학생 안전·불공정 우려해 결정” 지진 피해 아파트·이재민 대피소 찾아 “이주 최선…고가 가재도구 지원 검토” 자원봉사자 격려… ‘밥차’서 함께 점심 죽도시장 방문해 과메기 16박스 구입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결정 이후) 정말 고마웠던 것은 나머지 학생, 학부모들이 불평할 만했는데도 연기를 지지하고 오히려 포항 학생들 힘내라고 응원도 보내 주셨던 것”이라며 “이런 국민 마음속에 희망이 있고 소수자를 함께 배려하는 게 미래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진 발생 이후 9일 만에 경북 포항을 찾은 문 대통령은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고3 학생들과 이재민,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고충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포항여고를 방문해 고3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능 시험을 변경하면 굉장히 큰 혼란이 생겨나고 많은 분이 피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지만, (전체 수험생의) 1%가 채 안 되지만 (포항)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있고 잘못하면 불공정한 결과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안전’과 ‘공정성 회복’이란 현 정부의 국정 화두가 수능 연기 결정의 배경임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가 닥쳤을 때 아기 돌 반지까지 다 모아 외환위기를 극복했고 서해안 유류 피해가 생겼을 때도 추운 겨울에 바위와 자갈을 다 닦아내는 자원봉사로 피해를 이겨 냈다”며 “포항이 고통을 받으니 많은 의연금을 모으고 많은 자원봉사자가 수고하고 아픔을 나누려는 게 아주 큰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동료였던 김외숙 법제처장이 포항여고 출신이라는 점을 소개하자 학생들은 환호했다. 문 대통령은 학생들과 함께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단체사진을 찍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붕괴 우려가 제기된 북구 대성아파트도 방문했다. 주민들을 만나 “소파나 냉장고라든지 값비싼 것들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면서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 체계가 주택 파손 보상만 있고 가재도구에 대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최웅 포항부시장에게 “주민들이 자의로 재건축하는 것과 안전에 문제가 생겨 재건축하는 것은 다를 것”이라며 “포항시가 잘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이재민 대피소인 흥해체육관을 찾아 시민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진작 와 보고 싶었으나 총리가 현장 상황을 지휘하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사회부총리 등 부처가 열심히 뛰고 있어서 초기 수습 과정이 지난 후 방문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이제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진단을 해서 계속 거주하기 힘든 건축물은 하루빨리 철거하고 이주할 집을 마련해 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주택을 재건축해야 할 경우 임시거주시설이 필요한데 기존 (머무르는 기간인) 6개월은 너무 짧으니 건축이 완성될 때까지 머무르게 해 달라는 건의도 타당한 만큼 이 부분도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액상화 부분도 중앙정부가 함께 얼마나 위험성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체육관 밖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밥차’로 가서 밥과 시금치무침, 고등어조림 등을 배식받고 체육관 옆 비닐 천막에 들어가 자원봉사자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이 입주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인 장량 휴먼시아아파트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이불세트 등을 선물했다.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죽도시장을 방문해 특산물인 과메기 16박스를 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포항 방문, 이재민 임대아파트서 “거주 최대한 보장”

    문재인 대통령 포항 방문, 이재민 임대아파트서 “거주 최대한 보장”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이재민들이 입주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 장량 휴먼시아 아파트를 찾아, 임대아파트 입주를 원하는 이재민들이 원활히 입주할 수 있게 물량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임대주택 희망자가 있을 텐데 그분들과 관계를 잘 살펴야 할 것”이라면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거주를) 보장할 수 있게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년층과 장애인, 다자녀 가구 등을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 입주하고 있다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설명에 “국토부가 LH 임대주택 160세대를 확보하겠다고 하니까 국민이 굉장히 안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상황에서는 (임대아파트 물량을) 확보해주시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동행한 한병용 LH 대구·경북본부장에게 임대아파트 현황을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진 이후 침체 우려가 있는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뜻을 담아 과메기도 샀다. 한 입주민이 “포항 하면 과메기인데 경주에서도 지진이 나고 해서 1년 동안 경제가 굉장히 침체됐다. 과메기를 드시고 홍보 좀 해달라”는 말과 함께 과메기를 선물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말씀하신 김에 좋은 과메기 구하는 요령도 듣겠다”고 한 뒤 직접 과메기를 구입했다. 문 대통령은 입주민에게 따뜻하게 겨울을 나길 바라는 뜻에서 이불세트 등을 선물했다. 사인을 부탁하는 입주민의 요청에 문 대통령은 입주민의 이름 및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도 함께 촬영했다. 현재 이재민을 위한 임대주택은 휴먼시아 71가구, 남구 청림동 우성한빛 25가구, 오천 보광아파트 54가구, 연일 대궁하이츠 10가구 등 160가구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이들은 이곳에서 최대 2년까지 살 수 있다. 최대 1억 원까지인 전세금과 월 임대료는 포항시와 경북도가 지원한다. 수도·전기료, 가스비 등 생활비는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포항 대성아파트 주민 위로…“냉장고 등 가재도구 피해 지원도 검토”

    문 대통령, 포항 대성아파트 주민 위로…“냉장고 등 가재도구 피해 지원도 검토”

    “가재도구를 일일이 다 해드릴 방법은 없겠지만, 소파나 냉장고라든지 값비싼 것들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포항 강진으로 붕괴 우려가 제기된 포항 대성아파트를 방문해 지진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의 손을 일일이 꼭 잡으며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한 피해주민은 문 대통령에게 “저희 같은 경우에는 여름옷을 입고 나와서 이 옷차림밖에 없다. 다른 집은 세간이라도 빼 온다고 하는데 저희는 아무것도 가지고 나올 수 없고 비참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아나온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위안으로 삼는데 삶의 터전이 망가졌기 때문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며 울먹였다. 이 모습을 본 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 체계가 주택 파손에 대한 보상만 있고 가재도구에 대한 것은 없다”고 지적하고 “비싼 가재도구 피해도 지원을 검토해보겠다”며 피해주민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철거가 결정된 아파트 앞에서 최웅 포항 부시장에게 “다르게 복원할 방법은 없겠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최 부시장은 “복원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연한 상으로도 재건축할 연한이 됐고 안전에 문제가 생겼으니 재건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면서 “주민들이 자의로 재건축하는 것과 안전에 큰 문제가 생겨 안전 대책으로 재건축하는 것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시가 경제성과 문화재 보호, 환경과의 조화 등을 잘 고려해 달라”고 최 부시장에게 당부했다. 이날 대성아파트 피해 현장에는 해병대 장병들과 소방관, 경찰관들이 나와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가갔다. 해병대 장병들은 관등성명을 대고 큰 목소리로 “충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문 대통령은 “크게 복창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면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복구 작업을 지휘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장 김창환 중령으로부터 작업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장병들의 안전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분가량 대성아파트 피해 현장을 둘러본 후 이재민 대피소로 사용 중인 포항 흥해체육관으로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포항 이재민에 담요 선물...과메기 선물받아

    문 대통령, 포항 이재민에 담요 선물...과메기 선물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지진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의 이재민 김희숙 씨가 입주한 LH입주주택을 방문했다. 김희숙 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포항 과메기를 선물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진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의 이재민 김희숙 씨가 입주한 LH입주주택을 방문해 담요를 선물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식판 반납합니다’…문대통령, 포항 대피소 관계자들과 식사

    [포토] ‘식판 반납합니다’…문대통령, 포항 대피소 관계자들과 식사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지진 피해 이재민이 머물고있는 경북 포항시 흥해실내체육관 대피소를 찾아 관계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식사후 식판을 반납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포항지진 이재민 위로…“이주할 집 빨리 마련, 무이자·저리 융자”

    문 대통령, 포항지진 이재민 위로…“이주할 집 빨리 마련, 무이자·저리 융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경북 포항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모인 흥해 체육관을 방문해 시민들을 위로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일일이 들었고, 거주 안정과 근본적인 지진 대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흥해 체육관에 도착하자마자 포항시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인사말을 하는 대신 이재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은 대부분 지진으로 파손된 집 대신 머무를 수 있는 거처가 신속히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사용 불가 판정을 받은 대성아파트의 바로 뒷건물에 산다는 한 시민은 “주변 아파트의 피해가 심각한데 (내가 사는 건물은) 사용 가능 판정을 받았다”며 “수리를 한다 해도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한 만큼 재건축이 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진작 와보고 싶었으나 총리가 현장 상황을 지휘하고 행안부 장관과 교육부총리 등 정부 부처가 열심히 뛰고 있어서 초기 수습과정이 지난 후 방문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이제야 오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거처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안전진단을 해서 계속 거주하기 힘든 건축물은 하루빨리 철거하고 이주할 집을 빨리 마련해 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조적인 안전 문제가 없어서 보강공사를 해도 되는 집들은 빨리 복구해서 포항시, 경북도와 함께 중앙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재난지역이 돼도 반파·전파 주택 지원금이 많지 않다”며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의연금을 배분해 도와드리고 정부가 가급적 많은 금액을 무이자나 저리로 융자해서 감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을 재건축해야 할 경우 임시거주시설이 필요한데 기존 (머무르는 기간인) 6개월은 너무 짧으니 건축이 완성될 때까지 머무르게 해달라는 건의도 충분히 타당한 만큼 이 부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큰 재난을 당하면 물적 피해도 피해지만 많은 정신적 상처들이 생기기 때문에 심리지원, 상담 치료도 중요하다”며 “(여기에) 내려와 있는 전문가들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지진피해와 그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울산시민이 걱정하는 액상화 부분도 중앙정부가 함께 얼마나 위험성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지진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학교·공단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후 내진체계 보강 ▲재해 발생 이후뿐만 아니라 재해 예방에도 특별교부금을 쓸 수 있게 하는 법·제도 개정 ▲단층지대 조사 등을 향후 추진 업무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중앙정부가 신경을 쓰겠다”면서 “중앙정부도 가급적 회의나 행사를 포항에 와서 하면 도움이 될 것이고,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나하나 다 말씀 못 드렸을지 모르지만, 중앙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며 “정부의 노력을 믿으시고 힘내셔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민들과의 대화를 마치고 체육관 밖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밥차로 다가가 밥과 시금치 무침, 고등어조림 등을 배식받고 체육관 옆 비닐 천막에 들어가 자원봉사자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포항 방문해 이재민·수험생 위로…강진 9일만

    문재인 대통령, 포항 방문해 이재민·수험생 위로…강진 9일만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 강진 발생 9일 만인 24일 포항을 방문했다.문 대통령은 당초 지진 발생 직후 포항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진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되면서 이날 포항을 찾았다. 포항 방문 첫 일정으로 포항여고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학생들을 위로하고 전날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과 대화를 진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진 피해가 심한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피해 및 복구 현황을 보고받고, 이재민들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들을 방침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이 임시거처로 옮긴 임대아파트를 방문해 이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일정과 관련해 “현장에서 직접 피해와 복구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으시고 시민들의 민원을 공개적으로 받을 것”이라며 “이재민들의 고충도 직접 청취하시고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림] 지진 피해 이웃들에게 용기를

    서울신문사와 한국신문협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함께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말연시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따뜻한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성금 기탁을 원하시는 독자는 아래 계좌로 직접 송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금기간 2017년 11월 20일(월)~2018년 1월 31일(수) ●계좌번호 신한은행 100-013-446845 국민은행 099-01-0339-091 우리은행 323-095103-01-001 농협중앙회 083-01-263423 외환은행 068-13-21094-9 SC제일은행 357-10-013340 하나은행 140-224581-00105 씨티뱅크 157-50149-256 우체국 012591-01-006655 기업은행 082-033121-04-016 (예금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문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www.chest.or.kr, 상담 080-890-1212)
  • 재계, 포항지진 성금 ‘소극 행보’ 까닭은

    최순실 사태 이후 내부통제 강화 현금 대신 물품·구호봉사는 활발 포항에서 지진 피해가 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이전의 다른 재해 때에 비해 대기업의 성금 지원이 미온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 배경을 놓고 이런저런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 이후 고액 기부금에 대한 기업의 내부 통제가 까다로워진 점 등이 하나의 이유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3일 윤갑한 사장이 포항을 직접 방문해 지원금 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포스코가 15억원을, 그 전날에는 KT&G가 5억원을 냈다. 하지만 이 밖에 이렇다 할 주요 대기업의 고액 기부는 없다. 삼성전자, LG그룹, SK그룹 등은 여전히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4~5일 남부지방에 태풍 ‘차바’가 상륙했을 때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 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SK그룹은 재해 발생 이틀 만인 7일 50억원을 울산시에 건넸고, LG그룹은 11일 30억원, 삼성전자는 12일 80억원을 기탁했다. 재계 관계자는 “포항 지진 같은 큰 아픔에 당연히 곧바로 기부하는 게 맞다”며 “하지만 지난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에 냈던 기부금이 문제가 되면서 현금 기탁이 조심스러워졌고, 내부 통제도 강화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삼성전자와 SK그룹은 10억원 이상의 기부금에 대해 반드시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SK그룹은 성금을 기탁하겠다는 큰 방향을 결정했지만, 현재 이사회 등 안건 상정 등 내부 절차를 밟고 있다. 통상 재난이 발생할 때 대기업 모금 창구 역할을 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능이 약화된 것도 재계에서 꼽는 이유다. 현금 기부와 달리 물품 및 구호 봉사는 활발하다. LG전자는 이재민의 임시 거처인 체육관 등에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건조기, 세탁기 등을 보냈다. SPC그룹, 하이트진로 등 식음료 업계는 물, 빵, 라면 등을 지원했고 이동통신 3사는 이재민 대피소에 실내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 전체적으로 기부문화가 약해지는 분위기가 이번 지진 피해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3년 32.5%였던 현금 기부율(조사 대상 중 현금 기부를 한 시민의 비율)은 2015년 27.4%로 줄었고, 올해 24.3%로 더 하락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GS칼텍스, 연말 맞아 임직원 릴레이 봉사

    GS칼텍스, 연말 맞아 임직원 릴레이 봉사

    GS칼텍스가 연말을 맞아 임직원과 직원들이 참여하는 연말 릴레이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과 본사 임직원 120여명은 23일 관악구 상록보육원 등 서울 소재 보육원에서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담근 김치는 해당 보육원과 인근 홀몸 노인 가정에도 전달한다. 2005년부터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GS칼텍스는 다음달 말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각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해 임직원 및 사원들이 김장, 연탄 배달, 난방유 전달, 크리스마스 선물 제작 등에 봉사 인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 지역 GS칼텍스 임직원이 포항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에게 직접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대피소에 있어야 보상금” 뜬소문에 이재민 수백명 몰려

    중대본 “적절한 안내 통해 조치”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는 가운데 하룻밤 새 이재민이 300명 넘게 대피소를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지진 현장에 “대피소에 머물러야 정부로부터 보상금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유언비어가 확산된 탓으로 보인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총 1377명의 이재민이 학교와 복지시설 등 13곳에 대피해 머물고 있다. 전날 오전 6시 1103명과 비교해 하루 사이 25%(274명)나 늘어났다. 지난 22일 이재민 67명이 정부가 준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으로 옮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300명 넘게 이재민이 새로 모여들었다. 중대본 측은 “집으로 돌아갔다가도 불안한 마음에 다시 대피소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이재민이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하다 보니 수치 변동폭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당수 이재민들은 대피소에 있어야 재난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대피소로 급히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본 관계자는 “대피소에 있든 없든 지원은 동일하게 받게 된다고 설득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를 귀담아듣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대해 안영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재민 숫자가 느는 것은 위험을 느끼는 주민들도 오시고 안전점검이 진행됨에 따라 안내를 받으시는 분들도 있다”면서 “어떤 이유 때문에 오시는지 말씀하시지 않기 때문에 보호소에 오시는 분은 모두 임시거주를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피소 거주 여부에 따라 지원 기준이 달라지는건 아니다”라면서 “(잘못된 소문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브리핑 등 적절한 안내를 통해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93명이다. 이 가운데 77명은 귀가했고 중상자 1명을 포함해 15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된 시설물 피해는 모두 1만 4669건으로 이 가운데 1만 3661건을 응급복구했다. 자원봉사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22일에는 지진 첫날(15일) 대비 9배가 넘는 1804명이 참여했다. 성금 누적액도 105억원에 달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비즈+] 부영, 포항 지진 이재민에 아파트

    부영그룹은 경북 포항 지진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아파트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포항시 원동에 있는 부영아파트 중 회사 보유분 전량인 52가구를 최장 2년간 이재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포항시와 약정했다. 이에 따라 이재민들은 원동 부영아파트에 최장 2년 동안 임대료를 내지 않고 살 수 있다.
  • 서울 ~ 세종 ~ 포항 ‘핫라인’ 운영

    서울 ~ 세종 ~ 포항 ‘핫라인’ 운영

    부상자 88명·이재민 1100여명지난 15일 경북 포항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주택 피해가 1만건을 넘었고 이재민도 1100명에 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오전 6시 상황보고서에서 민간시설 피해 규모가 모두 1만 2432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택은 1만 1501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8293건)와 비교하면 하룻밤 사이에 피해 건수가 40% 가까이 늘어났다. 중대본 관계자는 “아직도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당분간은 신고 접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응급복구 또한 속도를 내고 있어 전체 피해시설의 응급복구율은 91.4%에 이른다. 부상자 수는 88명이다. 이 가운데 74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고 14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이재민 수는 1103명으로 이들은 학교와 복지시설 등 11곳에 머물고 있다. 중대본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포항 지역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서울과 세종, 포항을 연결하는 ‘핫라인’인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을 운영한다. TRS는 다수 사용자가 함께 한 채널을 활용해 소통할 수 있는 무선이동통신 서비스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포항 지진 피해 위로에 동참한 장동건-고소영 부부 “1억원 쾌척”

    포항 지진 피해 위로에 동참한 장동건-고소영 부부 “1억원 쾌척”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을 위해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1억원을 쾌척했다.22일 배우 장동건 소속사 SM C&C 측은 “장동건이 아내 고소영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대한사회복지회에 미혼모를 위한 1억원을 기부, 영아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포항 지진 이재민 구호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 장윤정, 이영애, 박신혜, 송지효, 정대세, 설경구·송윤아 부부 등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포항 지진 이재민들 새집으로 이사…“새집은 괜찮겠죠?”

    포항 지진 이재민들 새집으로 이사…“새집은 괜찮겠죠?”

    지진 피해로 보금자리를 잃은 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 22가구 주민들이 22일 새 아파트로 이사를 시작했다. 대동빌라는 지진으로 건물이 심하게 부서져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이곳 주민들은 지진 이후 일주일 동안 대피소를 전전하며 지내왔다. 이날에서야 주민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인 장량동 휴먼시아 아파트로 이사했다. 지진 발생 8일째를 맞아 새집으로 옮기고 있던 이재민 박모(70)씨는 “이제는 뭔가 조금만 울려도 신경이 곤두선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주민들은 추운 날씨에 이른 아침부터 이삿짐센터 도움을 받아 짐을 싸 새 보금자리로 옮겼다. 혼자 대동빌라에서 살아 온 최모(80) 할머니는 “갈 곳 없는 사람에게 집을 마련해 줘서 그저 고맙기만 하다”며 “빌라 주민도 많이 고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에 따른 트라우마도 여전한 듯 보였다. 이삿짐을 나르던 한 이재민은 이사 들어온 집 곳곳을 살펴보며 “저기 금이 간 게 아닌가”하며 의심스러운 눈길을 거두지 못했다.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이재민은 “백내장 수술을 하고 몇 시간 있다가 지진이 나서 지금까지 후유증이 심하다”며 “양쪽 눈 시력이 제대로 안 맞아 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는 지진 직후부터 인천에 있는 아들 집에 가서 아직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며 “새집으로 옮겼으니 내려오긴 내려와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재민 이사에는 LH 직원이 한 집에 3명씩 붙어 이삿짐센터 직원과 함께 짐을 나르고 불편 사항을 점검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흥해실내체육관 등 이재민 대피소에는 전국 각지에서 구호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고 자원봉사자도 급식, 상담, 안내 등 업무에 여념이 없다. 남산초교 강당에 머무는 이재민 김모(70·여)씨는 “날씨도 춥고 불편한 것도 적지 않지만 이재민을 위해 애쓰는 분들 생각해서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수원, 지진 피해 경주에 성금 5억

    한수원, 지진 피해 경주에 성금 5억

    한국수력원자력 이관섭(오른쪽) 사장이 21일 경북 포항시청을 방문해 이강덕(가운데) 포항시장에게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한 성금 5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포항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한수원 임직원이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 서울교육청 年 516억씩 투입, 모든 학교 건물 내진 보강한다

    서울교육청 年 516억씩 투입, 모든 학교 건물 내진 보강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수도권 지진에 대비해 2019년까지 이재민 대피소로 활용할 학교 건물 723동의 내진보강을 마치기로 했다. 또 2030년까지는 시내 모든 학교가 내진 성능을 갖추도록 하는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더이상 지진 안전국이 아니라는 국민적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아이들이 머무는 학교 안전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조희연 서울교육감은 21일 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학교 내진보강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이 발생하자 매년 400억원씩 들여 2034년까지 내진설계가 안 된 시내 모든 학교 건물을 고치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포항 지진 탓에 우려가 커지자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교육청은 매년 학교 내진보강에 드는 예산을 기존 400억원에서 내년부터 516억원으로 늘려 애초 계획보다 4년 빠른 2030년까지 모든 학교 건물이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매년 141개 건물을 내진보강할 수 있는데 계획을 바꿔 매년 193동씩 보강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의 내진 적용 대상 학교 건물은 모두 3609동인데 이 가운데 26.5%인 955동만 지진에 버틸 설계를 갖췄다. 학교 건물 중 학생들이 쓰는 교사동, 체육관, 급식실, 강당 등이 내진 적용 대상이고 창고나 수위실 등은 대상이 아니다. 학교 건물은 규모 약 6.3의 지진에도 건물 안 사람들이 다치지 않는 수준의 성능을 갖춰야 한다. 이재민수용시설로 지정된 학교 건물은 같은 규모의 지진에도 버텨 ‘즉시 거주’가 가능해야 한다. 교육청은 이재민 수용 학교 723동은 2년 안에 내진보강을 끝낼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이 내진보강 계획을 앞당겼지만 모든 학교 건물을 손보는 데는 13년이 걸린다. 교육청은 “정부가 추가 예산만 준다면 보강 기간을 5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정부가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를 편성해 매년 4조 8793억원씩 준다면 5년 안에 학교 내진보강과 석면 제거, 40년 넘은 학교 건물 개축 등을 할 수 있다”면서 “특별회계가 편성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내년 추가경정예산 또는 올해 예산안 조정을 통해 특별회계예산이 확보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전국 모든 시·도에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를 편성하려면 건물 개축 비용은 빼더라도 8조 5411억원이 든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휴대전화 진동에도 깜짝”… 일반 주민도 심리지원

    전문가 63명 심리지원단 구성 24시간 전화상담… 불안 치료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시민들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재민뿐만 아니라 일반주민에 대한 심리지원 서비스도 하기로 했다. 21일 포항시 재난종합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진 이후 포항 남·북구 보건소 등에는 극도의 불안 증세와 피로감, 우울, 기억력 장애 등을 호소하는 주민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재난대책본부는 심리상담 전문가 등 63명으로 심리지원단을 편성해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포항 남·북구 보건소와 항도초등학교, 흥해남산초등학교, 흥해공고 등 8곳에서 258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포항 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 밤에 잠을 못 자 두통과 땅이 흔들리는 듯한 어지럼증, 이명을 호소한다. 일부 주민은 상담 중 불안증을 호소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21일부터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19)도 운영한다.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 수가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50여 차례 여진에 이어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규모 3.5 이상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이번 강진의 진앙인 흥해읍 망천리 주민들은 “집 바닥이 울렁거리는 것 같아 누워 있지 못하겠다”, “휴대전화 진동 등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신경이 곤두선다”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망천리 조준길(70) 이장은 “지진 당시 크게 놀란 마을 주민 대부분이 70~80대 고령이어서 증상이 더욱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진에 의한 심리적 불안을 덜어주고자 지역주민에 대한 심리적 지원도 한다고 밝혔다. 기존 포항 현장 심리지원단에 5개 국립병원의 정신과 전문의 등 의료진 19명을 추가 배치해 이재민뿐 아니라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현장심리지원단은 불안과 걱정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고위험군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되 재난 심리지원 단계에 따라 일반 주민에게도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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