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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에 미얀마 댐 배수로 붕괴… 이재민 5만여명

    폭우에 미얀마 댐 배수로 붕괴… 이재민 5만여명

    미얀마 중부 바고에 있는 스와르 차웅댐의 배수로가 폭우로 붕괴하면서 홍수가 난 가운데 29일(현지시간)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대피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실종되고 5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다. 바고 로이터 연합뉴스
  • 며칠간 지속된 폭우로 이재민 280명 발생

    며칠간 지속된 폭우로 이재민 280명 발생

    전국 곳곳에 며칠간 지속된 폭우로 지금까지 28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1400여 곳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국에서 176가구 28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중 123가구 203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소 등에 머무르고 있다. 180여명은 일시 대피 중이다. 도로와 철도, 하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266곳에 피해가 발생해 이 중 233건은 응급조치가 끝났다. 주택 1427채와 공장 62곳, 상가 187곳이 침수됐다. 또 경기 가평 지방도 387호선 화악터널 1km와 김포 장기지하차도 0.5km, 김포 대곶면 약암리 233번지 0.3km, 경기 포천 담터계곡입구∼삼율리 1㎞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경원선 전곡-연천 구간 침수로 열차 운행이 29일 오전부터 중단됐다. 이 구간은 버스 6대로 연계 수송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음달 7일 열차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북한산과 계룡산, 월악산, 속리산 등 국립공원 6곳의 166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충북 괴산과 증평, 진천, 음성, 충주, 경북 문경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시 적십자회비 납부율 갈수록 저조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30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최근3년간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납부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총 납부율과 대다수의 자치구별 납부율이 동시에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적십자회비 2016년도 총 고지금액 653억여원 가운데 납부금액은 82억여원에 그쳤고, 2017년도는 총 614억여원의 고지금액 중 75억여원이 납부됐다. 납부율은 2012년 21.7%에서 5년만에 12.3%로 반토막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부율 상위 50%에 든 각 자치구도 공개됐다. 2016년에는 서울시에서 은평구(16.7%), 도봉구(15.6%), 노원구(15.2%), 강동구(15.2%), 강북구(14.7%), 중랑구(14.3%), 동작구(14.3%), 양천구(14.2%), 성북구(13.9%), 서대문구(13.5%), 광진구(13.4%), 성동구(13.3%)가 상위 1위부터 12위까지 차지했다. 다음해인 2017년에도 은평구(16.5%), 도봉구(14.9%), 노원구(14.4%), 강동구(14.4%), 강북구(14.0%), 중랑구(13.7%)가 전년도와 동일하게 상위 1~6위였고, 양천구(13.6%), 성북구(13.4%), 동작구(13.2%), 서대문구(13.1%), 광진구(12.8%), 동대문구(12.8%)가 납부율 상위 50%안에 드는 자치구로 기록됐다. 아울러 최상위권 자치구와 최하위권 자치구의 평균 납부율 차이가 6.8%로 분석됐다. 이에 김기덕 의원은 “적십자회비는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국민성금이지만 자치구별 순위권에 변동이 없다는 점 등을 비추어 볼 때 자치구의 참여도에 따라 납부실적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자치구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모금 홍보활동과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적십자회비가 이재민 구호와 홀몸노인, 빈곤아동, 의료소외환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하고 해외 취약계층 구호,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되고 있다며 “서울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적십자회비 납부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며칠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2명 사망, 3명 부상

    며칠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2명 사망, 3명 부상

    며칠 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24분쯤 경기 양주 장흥면 한 주택에서 지하 배수작업을 하던 57세 남성이 2층 계단에서 실족해 숨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대리석으로 된 계단에서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앞서 28일에는 서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돼 49세 남성이 숨졌다. 이번 비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117가구 1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 은평 57명, 도봉 14명, 경기 포천 9명 등이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주민센터와 마을회관에 머무르고 있다. 또 219가구 377명이 일시대피했다 일부는 귀가했다. 그러나 서울 강서 23명, 대전 유성 94명, 강원 철원 15명은 여전히 인근 숙박업소 등에서 대피 중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장마보다 센 물폭탄… 서울 오늘 150㎜ 더 쏟아진다

    장마보다 센 물폭탄… 서울 오늘 150㎜ 더 쏟아진다

    17개 시·도 긴급회의 ‘비상 1단계’ 성남 등 수백 가구 침수 등 피해 속출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자 행정안전부가 29일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7개 시·도와 긴급점검회의를 갖고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지난 26일부터 전국적으로 200㎜ 이상의 비가 내렸고 30일까지 시간당 40㎜의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30일 오전까지 최고 150㎜의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봤다. 이날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 안전관리실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12시부터 이날 오후 9시 현재 서울·경기지역에는 200~400㎜ 전후의 폭우가 내렸다. 경기 연천지역에서 연천역∼전곡역 8㎞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장마 때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6시 현재 경기 시흥·하남·과천 등 5개 지역에서 9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성남 등 15개 시 지역에서는 336가구가 한때 침수 피해를 입었고 여주·이천·안산 일대 비닐하우스 수십동 등이 물에 잠겼다. 김포국제공항에서는 낙뢰 때문에 항공기 10대가량이 착륙 이후에도 승객들이 내리지 못하고 1시간 넘게 기내에서 대기했다. 앞서 내린 비로 토양이 많이 약화돼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경기 포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인천 계양·중구·부평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8시 기준 71건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철원에는 이날 새벽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북부 지역은 종일 시간당 50∼7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강변이나 계곡에서는 삽시간에 불어난 물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구급대원들 덕에 목숨을 건졌다. 류 본부장은 “침수우려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붕괴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엔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중랑천 홍수주의보·동부간선도로 통제 해제…기습폭우로 1명 사망

    중랑천 홍수주의보·동부간선도로 통제 해제…기습폭우로 1명 사망

    28일 서울에 폭우가 기습적으로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9일 행정안전부 상황총괄반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 50분쯤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40대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적으로 41가구 6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중 서울 은평구 이재민 22가구 31명 등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과천과 시흥, 하남에서도 일부 시민이 주민센터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에서 주택과 상가 764곳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석축과 담장 109곳이 무너져 일부 응급 복구가 진행 중이다. 국립공원 13개 공원 379개 탐방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서울과 대전, 경기, 강원에서 교량과 지하차도 9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청계천 시점부터 중랑천 합류 구간까지, 잠수교 보행로가 각각 통제 중이다. 다만 중랑천 홍수주의보는 해제됐다. 동부간선도로 통제도 해제됐다. 경기 포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으며 인천, 경기, 강원, 경부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정부는 16개 다기능보 모두를 개방해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개 다목적댐 저수율은 평균 56.1%로 예년 55.7% 수준을 넘어섰다. 한강 수계 팔당댐과 괴산댐, 의암댐, 청평댐, 영산강 수계 보성강댐, 낙동강 수계 운문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방류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전 침수’... 호우경보발령까지

    ‘대전 침수’... 호우경보발령까지

    28일 대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27일) 밤 빗줄기가 약해지며 호우특보가 해제됐다가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대전과 충북 청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이날도 경기·강원 일부 지역에는 150㎜,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지역에는 30~80㎜의 비가 올 전망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대전과 청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세종과 충북 보은, 충남 서천·계룡·보령·청양·부여, 경북 문경·상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일부 지역은 시간당 4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26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많은 비가 왔다. 행안부에 따르면 산청군 411.5㎜를 비롯해 구례(374.5㎜), 의령(323.5㎜), 장수(339㎜), 순천(254.5㎜)에 폭우가 내렸다. 광주에도 246.5㎜의 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13세대 21명의 이재민(광주 8세대 12명, 함안 2세대 4명)이 생겼고, 52세대 69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6년 만에 한반도 관통한 태풍 솔릭, 인명피해는 적어

    6년 만에 한반도 관통한 태풍 솔릭, 인명피해는 적어

    제19호 태풍 솔릭이 24일 오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다. 솔릭은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으로, 당초 강풍과 호우 등으로 큰 피해가 우려됐다. 제주·전남 등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적었다. 태풍 대응을 총괄했던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해산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5시 최종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태풍 상황을 점검하고 해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제주에서 1명이 실종되고 고흥과 제주에서 각 1명이 다치는 등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사진을 찍던 일행이 파도에 휩쓸리면서 20대 여성 1명이 실종됐고 3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23일 오후에는 전남 고흥군 주공아파트 담장이 무너지면서 16세 남학생이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기·강원·전남에서 20가구 4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전남 해남 국도 77호선 일부와 완도 지방도 830호선 옹벽 일부가 유실됐고 보성 지방도 845호선 사면이 붕괴됐지만, 모두 복구가 끝났다. 다만 완도에서는 40m 호안도로 보수가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 발생한 정수장 도수관 누수와 하수관 역류 67건도 조치가 완료됐다. 제주에서는 위미항의 공사용 자재가 유실됐고 등대 시설 3곳도 피해를 봤다. 전남 완도와 진도에서는 버스정류장 2곳이 파손됐고 전국에서 가로수 158그루가 넘어졌다. 이밖에 가로등과 신호등도 다수 파손됐다. 민간시설 피해를 살펴보면, 제주에서는 농작물 2916㏊와 비닐하우스 4동이 침수됐다. 제주·전남에서 어선 11척, 양식 시설 6곳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전남·광주 일대의 주택과 상가, 축사 등 2만 6826호에서 발생한 정전은 복구가 완료됐다. 태풍이 물러나면서 현재 전국의 15개 공항은 모두 정상 운항되고 있다. 여객선은 97개 항로 165척 가운데 15개 항로 21척이 운행을 재개했고, 동해·속초 유람선 4척과 도선 3개 항로 4척을 제외한 유람선과 도선에 대한 통제도 해제됐다. 국립공원은 4개 공원 71개 구간의 통제가 해제됐다. 다만 17개 국립공원 탐방로 534개와 제주 한라산 전 구간(올레길 전체 코스)은 여전히 통제 중이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산림청은 전국 24시간 산사태 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25일부터 피해 지역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추진하며, 지방자치단체는 31일까지 자체 피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빠져나갔다”며 “재산피해 복구를 성심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반도 지나간 태풍 솔릭…항공기 운항 정상화, 인명 피해 3명

    한반도 지나간 태풍 솔릭…항공기 운항 정상화, 인명 피해 3명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통제가 해제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24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실종 1명, 부상 2명 등 모두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15개 공항 중 군산과 청주를 제외한 13개 공항이 정상 운항되고 있다. 제주공항은 국제선은 오전 6시 6분 홍콩발 익스프레스 항공, 국내선은 오전 6시 57분 부산발 제주행 항공기를 시작으로 운영이 재개됐다. 다만 여객선은 97개 항로 165척의 발이 묶여있으며, 유람선 248척도 통제 중이다. 국립공원은 21개 전 공원의 모든 탐방로 입장이 통제됐고, 제주 한라산 전 구간과 올레길 전체 코스도 역시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전남 고흥 거금대교와 소록대교는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3명으로 집계됐다. 22일에는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사진을 찍던 일행이 파도에 휩쓸리면서 20대 여성 1명이 실종됐고 3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23일 오후에는 전남 고흥군 주공아파트 담장이 무너지면서 16세 남학생이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은 경기·강원·전남에서 일시대피한 20세대 46명으로 집계됐다. 5세대 13명은 태풍이 지나간 이후 집으로 돌아갔다.태풍으로 인해 국도 77호선 절토사면 1곳이 유실됐지만 이날 오전 1시 40분쯤 복구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 밖에도 제주에서는 위미항 방파제 공사자재가 일부 유실됐으며, 전남 완도와 진도에서는 버스승차장이 부서졌다. 제주, 여수, 장흥, 해남에서는 가로수 154그루가 넘어졌고, 가로등 3개, 신호등 97개도 파손돼 일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주 종합경기장과 서귀포 색달매립장에서는 지붕이 파손되는 사고도 있었다. 제주에서는 농작물 2703㏊, 비닐하우스 4동과 축사 8동, 어선 6척, 넙치양식 시설 3곳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솔릭은 이날 오전 10시 강릉 남서쪽 20㎞ 부근 육상에 있다가 동해로 빠져나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문 대통령 “태풍 금강산 지나가…2차 이산가족 상봉 재검토” 지시

    문 대통령 “태풍 금강산 지나가…2차 이산가족 상봉 재검토”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태풍 ‘솔릭’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특히 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리는 금강산이 태풍의 예상 이동경로에 놓인 만큼 일정과 장소 등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태풍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교부세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미리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화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기상청장의 기상 상황 보고를 받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처상황 총괄보고를 받은 뒤 이번 태풍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통일부의 보고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남, 경남, 충남, 강원도의 보고도 있었다.문 대통령은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솔릭의 상륙 소식에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 태풍이 첫 상륙한 제주도의 피해 소식에 어깨가 무겁다”며 “태풍이 지나갈 23일과 24일 이틀간 정부가 다져온 위기관리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해야 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먼저라고 강조하면서 “강풍과 폭우 속에 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을 걱정해야 하는 국민의 일상생활 대책을 마련하라. 임시 휴교와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민간기업도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차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태풍이 금강산 지역 쪽으로 지나갈 예정이다. 연로하신 분들이 많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필요하다면 상봉 장소와 일정, 조건 등을 신속히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 활동과 피해시설 복구도 준비해달라고 문 대통령은 부탁했다. 그는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교부세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사전에 미리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태풍 ‘솔릭’ 상륙] ‘강풍·물폭탄’ 제주 1명 실종…전국 지자체 비상근무 태세

    [태풍 ‘솔릭’ 상륙] ‘강풍·물폭탄’ 제주 1명 실종…전국 지자체 비상근무 태세

    500가구 정전… 제주공항 1만여명 고립 평택호 썰물 이용해 1000만t 사전 방류 휴가 공무원 복귀령… 수업단축·휴교도22일 태풍 ‘솔릭’이 몰고 온 거센 비바람에 제주가 큰 피해를 입었다. 제주에서 시작된 태풍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 지자체는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부터 최대 순간 초속 40m 강풍과 함께 한라산 고지대에는 시간당 50㎜를 웃도는 폭우가 쏟아졌다.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으며 관광객 1명이 실종됐다. 지역 곳곳은 침수 사태를 빚었고 500여가구가 정전됐다.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90여편은 결항됐고, 관광객 1만 8000여명의 발이 공항에 묶였다. 한라산 입산 역시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는 한국전력공사 지역본부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함께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가동했다. 전남도는 휴가 공무원 복귀령을 내리고 양식시설 4072곳 등 취약 시설물 집중점검을 벌였다. 전북도는 피해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비 지원, 산사태 위험지구 대비, 이재민 구호·재해 구호물품 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다. 위험 지역별 안전담당자를 현장에 전진 배치했다. 충북도는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물자 3172세트와 취사용품 1858세트를 갖췄다. 이재민 16만 87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임시 거주시설 739곳도 마련했다. 더불어 산사태 취약지역 1736곳에 현장 예방단 44명을 보냈다. 경남도는 산간과 계곡, 갯바위 등 위험지역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날 썰물시간을 이용해 평택호(저수량 9800만t) 수문 3개를 열어 1000만t을 방류, 관리수위를 2.4m에서 0.4m 낮추기로 했다. 부산시는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 등 재해 위험지 감독을 강화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와 방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북도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예방 점검하고 옥외 간판, 공사장 타워크레인·가림막 등에 대한 피해 예방활동을 벌였고 울산시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101곳과 산사태 취약지역 865곳에 대한 사전점검과 배수펌프장 23곳과 예·경보시설 330곳, 육갑문 4곳 등에 대한 가동상태 관리에 들어갔다. 서울시도 재난취약 시설물 사전점검, 방재시설물 가동상태 점검 등을 마치고 상습 침수지역, 급경사지, 공사장 등 재해 취약지역 34곳 및 시설물 1만 2000곳에 대한 사전점검을 펼쳤다. 필요 땐 빗물 32만t을 저장할 수 있는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즉시 가동한다. 서울교육청은 시내 1365개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공문을 보내 필요하면 등·하교 시간 조정 또는 휴업을 적극 검토하라고 안내했다. 교육부가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학사운영을 조정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집계한 결과 휴업한 학교가 제주 남원중 등 2개교,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가 제주·충남 등 50개교였다. 23일 휴업 예정인 학교는 광주 정암초, 전북 고창초, 전남 곡성 고달초, 제주 한천초 등 모두 166개교(이날 오후 5시 기준)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

    포스코그룹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포스코대우는 지난 20일 각각 1억 1000만원과 3000만원을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한 생수, 의약품 등 긴급 구호품 구매와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을 기탁한 이래 각종 재해 발생 시 구호 성금이나 구호 키트를 지원해 오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이다. 2014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 포스코제철소 내 환경 정화 활동을 하는 사회적 기업(PT.KPSE)을 설립해 인도네시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도 100년 만의 최악 홍수.... 80만명 집 휩쓸어

    인도 100년 만의 최악 홍수.... 80만명 집 휩쓸어

    100년 만의 최악으로 꼽히는 홍수가 인도를 덮쳐 약 370명이 숨지고 80만명이 이재민이 됐다. 알자지라 등은 19일(현지시간) 지난 8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홍수가 나 약 370명이 사망했으며 30억 달러(3조 3636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아이작 인도 재무장관은 “친지의 거처로 피난한 인구를 포함하면 실제 이재민은 약 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당국은 인명을 구조하려고 인도 육군, 해군, 공군력을 총동원했다. 인근 어부들이 어선 500여대를 동원해 자발적으로 구조 작전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롬복섬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다. 지난 5일 규모 7.0의 강진이 최소 481명의 목숨을 앗아간지 약 2주일 만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롬복 동부, 인근 숨바워섬에서 각각 1명씩 2명이 숨졌다. 현재 섬 곳곳의 전력이 끊겨 피해 집계가 더딘 상황이다. 추가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아직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포항 지진 피해 빈집만 노려 물건 훔친 좀도둑들

    포항 지진 피해 빈집만 노려 물건 훔친 좀도둑들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빈집만을 골라 물건을 훔친 좀도둑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45)씨와 그의 동생 B(43)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형제는 지난 6월 17일 새벽 1시쯤 포항 북구 흥해읍 지진 피해 아파트에 들어가 에어컨 구리선을 훔치는 등 약 1주일 동안 17차례에 걸쳐 8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진 피해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주민이 이사를 가 문을 열어놓은 점을 노렸고, 문이 잠긴 곳은 창살을 뜯고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C(57)씨 등 다른 4명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새벽 시간에 흥해읍 지진 피해 아파트에 들어가 LED 조명 19개(15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6명은 모두 이재민들과 같은 동네에 사는 흥해 지역 주민들로 조사됐다. A씨 형제 등은 “에어컨 설비 부품을 팔아 번 돈은 술값이나 담뱃값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진 피해로 이재민들이 떠난 빈 아파트에 좀도둑이 활개치고 있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 이후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현재 임시 주거시설이나 흥해실내체육관에 흩어져 살고 있다. 컨테이너 하우스로 조성된 집단 이주단지인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에 31세대, 각 마을 인근에 마련된 개별 임시 거주시설에 84세대가 살고 있고, 이주 대상에 선정되지 못한 100여명은 흥해실내체육관에 묵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라오스 총리 “한국, 태국과 협력해 댐 사고 진상조사”

    라오스 총리 “한국, 태국과 협력해 댐 사고 진상조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 사고 피해 진상 조사 과정에서 한국, 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0일 라오스 일간 비엔티안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댐 사고 모금 활동을 점검하려고 노동사회복지부를 방문한 통룬 총리는 “라오스는 사고 처리 문제를 댐 건설사업에 주주로 참여한 기업들이 속한 국가들과 협의할 것”이라며 “정부는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을 수주한 세피안·세남노이 파워 컴퍼니(PNPC)에는 시공을 담당한 SK건설, 한국서부발전 이외에 태국 전력회사, 라오스 기업 등이 투자했다. 통룬 총리는 또 “당국의 책임도 들여다볼 것”이라면서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가계약인 양허계약에 따라 댐 건설에 관련된 모든 일은 프로젝트 개발업체가 100%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국과 국제기구 등의 협조를 받아 실종자 수색, 이재민 구호 및 재활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댐 사고로 수해를 입은 아타프주 일부 지역에서 물이 조금씩 빠지고 있지만,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이 진흙으로 뒤덮였기 때문이다. 비엔티안타임스는 물이 빠진 일부 지역은 깊이 10m가 넘는 늪이 됐다고 보도했다. 국영 라오스통신(KPL)은 50㎝ 넘게 쌓인 진흙 때문에 사고 현장에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익사한 소와 돼지가 버려진 채 부패해 수인성 질병을 퍼뜨릴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아타프주 당국은 이날까지 이번 사고로 모두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라오스 댐 붕괴] 정부 긴급구호대 도착… 라오스 당국은 피해 축소

    [라오스 댐 붕괴] 정부 긴급구호대 도착… 라오스 당국은 피해 축소

    일각 “수력발전소 수출 타격 받을까 쉬쉬”라오스 정부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댐 사고 피해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 정부에서 파견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29일 사고가 발생한 아타프주와 가장 가까운 참파사크주 팍세공항에 도착했다. 의료인력 15명, 지원인력 5명으로 구성된 구호대는 30일부터 열흘 동안 수재민 치료와 감염병 예방 등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나선다. 앞서 정부는 사고 발생 5일 만인 지난 28일 담요 1200여장과 대한적십자사의 위생 키트 20여점, 댐 시공사인 SK건설의 의류 등 구호품 보내 현지 재난 당국에 전달했다. 이번 사고 사망자 수를 놓고 라오스 당국의 발표가 오락가락하면서 당국이 의도적으로 피해자 수를 줄이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영 라오스통신(KPL)은 지난 26일 사망자 27명, 실종자 131명, 이재민 3060명이라고 보도했다. 비엔티안타임스는 28일 라오스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1명 늘어 전체 사망자가 5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해외 주요 매체가 사망자와 실종자 수를 과장하고 있다. 보도 내용의 진위를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주의 국가인 라오스의 공식 매체는 모두 정부 소유다. 현지 주민, 수몰 지역 생존자들은 당국의 발표를 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지역 주민들이 사망자가 300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라오스 정부가 수력발전소를 지어 전기를 수출하는 사업에 타격을 입을까 봐 우려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막대한 인명 피해에 따른 반정부 기류를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라오스 정부는 이번 사고에 대한 외신 기자의 취재를 공식적으로 허가하지 않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댐이 사라졌는데 붕괴는 아니라는 SK건설…처참한 라오스 사고현장

    댐이 사라졌는데 붕괴는 아니라는 SK건설…처참한 라오스 사고현장

    SK건설이 시공한 라오스 남부 아타프주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 사고현장이 5일만에 공개됐다. 붕괴냐 유실이냐 논란이 무색할 만큼 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해발 900~1000m 높이에 있는 보조댐을 구성하던 길이 770m, 높이 25m, 폭 5m 가량의 거대한 둑은 사실상 사라졌다. 시공사인 SK건설 측은 사고 직후 붕괴가 아니라 보조댐 상부 가운데 200m가량이 일부 유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댐 윗부분을 포장했던 아스팔트조차 상당부분 쓸려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댐이 있었던 자리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흔적조차 사라진 것이다.SK건설 관계자는 “처음에는 댐 상부 200m 구간이 일부 유실됐지만, 이 댐은 돌과 흙으로 쌓은 둑과 같은 사력댐이기 때문에 한번 유실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쓸려 내려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이면 붕괴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지 않으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SK건설 관계자는 “붕괴는 구조물이 내려앉은 것이고, 유실은 물에 쓸려 내려갔다는 의미”라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라오스 정부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으니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 캄마니 인티라스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장관은 지난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규격에 미달한 공사와 예상치 못한 규모의 폭우가 원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아마도 보조댐에 금이 가 있었을 것이다. 이 틈새로 물이 새어 댐을 붕괴시킬 만큼 큰 구멍이 생겼을 것으로 본다”고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SK건설 측은 역대 최고급 폭우로 보조댐이 유실됐다는 입장이다. 사고 전 열흘간 무려 1000㎜가 넘는 비가 내렸고, 사고 하루 전에도 438㎜의 ‘물폭탄’이 쏟아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사고 희생자와 관련, 라오스통신(KPL)은 26일 사망자 27명, 실종자 131명, 이재민 3천6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정확한 사망자 숫자를 놓고는 현지 정부 당국과 언론의 발표가 혼선을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오스댐 사고 이재민 1만명으로 증가…사망 27명·실종 131명

    라오스댐 사고 이재민 1만명으로 증가…사망 27명·실종 131명

    지난 24일 발생한 라오스 아타프주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로 이재민 규모가 1만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아타프 주정부 등에 따르면 전날까지 댐 사고에 따른 홍수로 사망한 주민이 모두 27명이며, 실종자는 131명에 이른다. 홍수 여파가 하류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총 13개 마을이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아타프주와 참파삭주에서 확인된 이재민은 1만 명에 이른다. 분홈 폼마산 아타프 주지사는 비엔티안 타임스에 “댐 사고 당시 쏟아진 물이 하류 지역으로 퍼져가면서 홍수 영향을 받는 마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피해지역보다 남쪽에 있는 3∼4개 마을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가 집중됐던 댐 인근 상류지역 마을 일부에는 물이 빠지면서 주민들이 돌아오고 차량 접근도 가능해졌다며 여러 기관과 국제사회 협조로 구조활동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 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에 공급되는 음식과 식수, 생필품 양이 충분치 않아 일부 쉼터에서는 3∼4명이 한 장의 담요를 나눠쓰는 일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밖에도 사고 당시 댐에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을 넘으면서 캄보디아 북부 스퉁트렝 주에서도 5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라오스댐 물 캄보디아도 덮쳐… 5000여명 대피

    라오스 아타프주 세피안·세남노이댐 하류지대 사이돈크홍 마을 주민인 펫친다 샨타마르(35)는 지난 23일 밤 먼 곳에서 폭탄이 터지는 듯한 소리를 잠결에 들었다. 그녀는 그 소리의 정체를 본능적으로 알아챘다. 미친 듯이 고함을 쳤다. “물이 몰려오고 있어요.” 마을에 물이 차기 시작한 지 30분 만에 수위는 9m나 높아졌다. 그녀의 가족과 인근 이웃은 가까스로 대피했지만 마을 주민 15명이 실종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이 마을에서 실종된 15명 중 9명이 아이들이라고 전했다. 라오스 일간 비엔티안타임스는 26일 구조 당국이 공식 집계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26명이며 131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댐 붕괴로 이재민이 발생한 마을 수는 13개로, 규모도 7000명으로 늘었다. 라오스 보조댐 붕괴 당시 쏟아져 내린 물이 국경 너머 캄보디아에도 흘러 50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현재 세콩강 수위는 11.5m에 달한다. 한편 세피안·세남노이댐 건설 사업을 맡은 합작법인 세피안·세남노이 파워 컴퍼니(PNPC)가 댐 사고 피해에 대해 관련법과 계약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비엔티안타임스가 보도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전날 렛 사이아폰 아타프 주지사를 면담하고 구조·피해복구 협력을 약속했다고 SK건설이 이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등 국내 건설업계는 큰 피해를 입은 라오스 아타푸 지역 주민들에게 구호 성금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긴급재난 라오스 댐 붕괴, 정부도 적극 지원을

    SK건설이 시공한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보조댐이 그제 무너져 6600여명의 이재민과 수백 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 구호대를 파견하고, 정부 차원의 강력한 구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어제 지시했다.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도 가동하기로 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한국 기업이 건설에 참여한 만큼 정부 차원의 즉각적인 지원은 합당한 대처다. 이 댐은 2012년 SK건설이 한국서부발전과 태국의 민간 전력회사 등과 합작법인을 구성해 공동 수주한 사업이다.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각각 전체 지분의 26%와 25%를 가져 내년 2월부터 본격 운영하면 앞으로 27년간 배당수익을 받게 된다.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도 955억원을 투입했다. 한국의 야심 찬 해외 민관 협력사업이었다. 이번 사고는 단순히 인도적 차원의 지원만으로 마무리될 문제가 아니라는 데 심각성이 적지 않다. 사고 원인을 놓고 폭우로 인한 보조댐 범람이라고 하고 보조댐 붕괴라고 하기도 한다. 공기 단축으로 댐이 예정보다 4개월이나 앞당겨진 것을 자랑했는데, 상황이 이리 되니 되짚어 볼 문제가 됐다.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정부가 엄격히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설계·시공 과정에서의 잘못은 없었는지 재점검도 해봐야 한다. 완공 단계의 참사로 국내 건설사들의 신뢰도가 급락해 해외 수주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지 않을지 걱정스럽다. 국내와 중동 지역에서 한계에 부딪친 건설사들이 활로를 모색 중인 곳이 아시아 건설 시장이다.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펼치는 곳이기도 하다. 정부가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구조 및 사고 수습에 인도적인 책임과 지원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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