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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수요일, 이웃 찾아가는 ‘짜장면 공양’

    매주 수요일, 이웃 찾아가는 ‘짜장면 공양’

    불교 조계종이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자비의 밥차’ 봉사를 시작한다. 조계종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은 다음달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자비의 밥차-찾아가는 짜장 공양’을 진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을 거친 뒤 내년부터 정규 사업으로 편성, 매주 수요일 본격적인 짜장면 공양 등 무료 급식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조계종은 종단 차원의 자비나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일부 사찰과 불교계 복지관 빼고는 종단 차원에서 운영하는 푸드트럭이 없다. 따라서 소외계층 방문 시 병행할 만한 봉사 프로그램도 전무한 실정이다. ‘자비의 밥차’는 시민과의 소통과 함께 자비나눔 활동 차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름다운동행은 매주 한 번씩 노인들을 초청해 생일을 축하하고 삶을 위로하는 ‘동행 수라’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자비의 밥차’는 기존 프로그램을 좀더 많은 사람에게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볼 수 있다. 푸드트럭은 평상시엔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과 독거노인, 미혼모, 군 장병 및 재소자 등 취약계층을 찾아가 짜장면을 대접한다. 사찰·교계기관 단체의 행사를 비롯해 바자회, 야외 부스 박람회 등에도 쓸 방침이다. 긴급 재난이 발생하면 이재민과 봉사자들의 현장 급식 지원 차량으로도 운영한다. 아름다운동행 측은 “가난과 질병, 차별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종단의 대표 자비나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아름다운동행은 ‘찾아가는 짜장 공양’ 봉사를 진행할 스님과 일반인을 모집한다. 직접 짜장면을 만들어 대접해야 하는 만큼 자원봉사자들에게 짜장면 만드는 법을 먼저 교육하기 위해서다. 교육을 마치면 스님 1명과 재가 봉사자 5명이 한 팀을 이뤄 서울·경기 지역에서 봉사를 진행하게 된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운전 가능자와 요리 경력자는 우대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성원 PCM, 추석 맞아 얼리버드 할인 프로모션 진행

    성원 PCM, 추석 맞아 얼리버드 할인 프로모션 진행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식품 개발회사 성원 PCM㈜이 8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얼리버드 구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기능 식품은 추석선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올해 추석에도 건강기능 식품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받는 이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건강기능식품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러한 측면에서 스트레스로 수면의 질이 낮고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인 성원 PCM의 헤블리스 굿밤이 20대부터 50대까지 남녀 노소에게 추천할 만한 추석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헤블리스의 굿밤 주요성분으로는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효과가 기대 가능한 테아닌과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다. 또한 수면 시간을 늘리고 숙면 후 활력 증진에 우수한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바(GABA)와 트립토판이 함유돼 각종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호소하는 2~30대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에게 추천할 만하다. 가바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4~50대 여성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성원 PCM 이재민 대표는 “받는 사람의 수면 건강까지 고려해 선물할 수 있도록 추석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명절 스트레스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대전시교육청, 법제처, 대전시 유성구, 대전시

    ■ 대전시교육청 ▣ 초등 ◇ 기관장 임용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유덕희 ◇ 장학관 전직(초등학교장 → 장학관) △ 유초등교육과장 김윤배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신상현 ◇ 교육연구관 전직(초등학교장 → 교육연구관) △ 교육연수원 교원연수부장 이영석 ◇ 장학관 승진(장학사 → 장학관) △ 유초등교육과 이재현 장지현 ◇ 교육전문직간 전직(장학사 ↔ 교육연구사) △ 유초등교육과 김민소 △ 동부교육지원청 남희영 △ 교육연수원 권오정 △ 교육정보원 송나영 ◇ 장학사·교육연구사 임용(교사 → 장학사·교육연구사) △ 교육복지안전과 이유진 △ 교육정책과 김동희 △ 교육정책과 박진용 △ 동부교육지원청 최옥분 △ 서부교육지원청 김성원 민길홍 이준호 △ 유아교육진흥원 송은영 ◇ 장학사 전보 △ 교육정책과 백금녀 임말지 △ 유초등교육과 김미희 김선정 오현정 ◇ 장학관 정년퇴직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전병두 ◇ 초등학교장 승진(공모교장 → 초등학교장) △ 신흥초 민경랑 △ 월평초 백금성 △ 탄방초 송선희 △ 구즉초 오용규 ◇ 초등학교장 승진(초등학교 교감 → 초등학교장) △ 유천초 노유진 △ 판암초 이순우 ◇ 초등학교장 전직(장학관·교육연구관 → 초등학교장) △ 죽동초 박세권 △ 목상초 윤기원 △ 태평초 차영환 ◇ 초등학교장 공모(초등학교 교감 → 공모교장) △ 중리초 이병각 ◇ 초등학교장 중임 △ 대덕초 전길상 △ 노은초 김정태 ◇ 초등학교장 전보 △ 갑천초 안태성 △ 내동초 임낙수 △ 대화초 전현숙 △ 배울초 이수옥 △ 봉명초 김용신 △ 산성초 오성배 ◇ 초등학교장 정년퇴직 △ 내동초 임익호 △ 대화초 한수만 △ 태평초 황경연 ◇ 유치원장 전직(장학관 → 유치원장) △ 가양유 강미애 ◇ 유치원장 중임 △ 신흥유 최미경 ◇ 초등학교 교감 특별 승진 △ 대동초 김정순 △ 목양초 윤경숙 △ 산성초 윤안나 △ 선유초 김명숙 △ 신계초 신기동 △ 만년초 윤소현 △ 복수초 임재란 ◇ 초등학교 교감 승진(초등학교 교사 → 초등학교 교감) △ 문화초 김혜정 ◇ 초등학교 교감 전직(교육연구사 → 초등학교 교감) △ 신계초 조해옥 ◇ 초등학교 교감 전보(청간) △ 용운초 김광헌 ◇ 초등학교 교감 관내 전보 △ 문성초 이은선 △ 보운초 곽명선 △ 석봉초 이석호 △ 원평초 이선영 △ 산흥초 성명희 △ 세천초 이재민 △ 자운초 송해민 ▣ 중등 ◇ 기관장 임용 △ 교육연수원장 이광우 ◇ 장학관 전직(교장 → 장학관) △ 학생생활교육과장 권기원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강진구 ◇ 장학관 승진 △ 체육예술건강과장 이충열 ◇ 장학관 승진(장학사 → 장학관) △ 교육정책과 최종선 △ 중등교육과 이연충 △ 체육예술건강과 김석중 ◇ 교육연구관 승진(교육연구사 → 교육연구관) △ 교육연수원 꿈나래교육부장 윤상화 ◇ 장학관 전보 △ 과학직업정보과 한혁 ◇ 장학사·교육연구사 간 전직(장학사 ↔ 교육연구사) △ 중등교육과 정래옥 △ 과학직업정보과 박은주 민경윤 양상인 △ 학생생활교육과 육미란 △ 서부교육지원청 김덕진 △ 교육연수원 이석구 △ 학생해양수련원 정석범 ◇ 장학사·교육연구사 신규 임용(교사 → 장학사·교육연구사) △ 혁신정책과 이응룡 △ 교육정책과 김시명 △ 교육정책과 김우전 박진호 이은실 △ 체육예술건강과 김도현 △ 동부교육지원청 권성중 이광형 △ 서부교육지원청 최명희 △ 교육과학연구원 김혜선 박미영 장선미 △ 교육연수원 구본권 장오희 △ 교육정보원 연정아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 △ 중등교육과 원영웅 유순준 이성녀 △ 체육예술건강과 성재현 △ 동부교육지원청 김영범 서혜란 △ 교육정보원 박영미 ◇ 교육전문직원 정년퇴직 △ 교육연수원장 김상규 ◇ 중등학교장 승진(교감·공모교장 → 교장) △ 한밭여중 원종학 △ 충남중 오세문 △ 가양중 이현숙 △ 용운중 모점숙 △ 오정중 오현숙 △ 신탄중앙중 이학우 △ 용전중 한인택 △ 법동중 윤석원 △ 대문중 김함오 △ 대청중 정진은 △ 갈마중 김중식 △ 봉우중 김혜순 △ 괴정중 최임순 △ 관평중 이외숙 △ 봉명중 박종식 △ 둔산중 백수현 △ 관저중 장명신 ◇ 중등학교장 전직(장학관·교육연구관 → 교장) △ 전민고 조진형 △ 한밭중 박인규 △ 글꽃중 안일용 ◇ 중등학교장 공모(교감·장학사 → 공모교장) △ 충남고 최정수 △ 유성생명과학고 손인성 ◇ 중등학교장 중임(교장·장학관 → 교장 중임) △ 한밭고 정미애 △ 지족중 홍정화 △ 노은중 여인선 △ 구봉중 이용희 △ 새미래중 최근식 ◇ 중등학교장·특수학교장 전보 △ 맹학교 원종대 △ 대전여중 이정옥 △ 대덕중 최동순 △ 탄방중 황현태 △ 전민중 김미경 △ 문정중 오두환 △ 둔원중 주현희 △ 버드내중 박용균 △ 두리중 조주호 ◇ 중등학교장·특수학교장 정년퇴직 △ 충남고 우제환 △ 유성생명과학고 양영석 △ 전민고 김현태 △ 맹학교 최규붕 △ 대전여중 진영욱 △ 한밭여중 김선희 △ 충남중 조충길 △ 신탄중앙중 임영묵 △ 용전중 고경희 △ 글꽃중 나우현 △ 대덕중 이찬배 △ 탄방중 민형식 △ 전민중 전홍식 △ 둔원중 최명기 △ 버드내중 김일환 △ 지족중 이군희 △ 노은중 김선홍 △ 괴정중 심기창 △ 두리중 김혜숙 △ 관평중 정리다모 ◇ 중등학교 교감 승진(교사 → 교감) △ 충남기계공업고 임재범 △ 동신과학고 안중호 △ 전자디자인고 김정미 △ 괴정고 우부식 △ 산업정보고 채미경 △ 한밭여중 김남수 △ 가양중 여창석 △ 가오중 임경훈 △ 신탄중앙중 양대석 △ 중리중 신은실 △ 대화중 박혜경 △ 송촌중 박종근 △ 탄방중 임항진 △ 관저중 노금종 △ 느리울중 박경신 △ 동화중 유경호 △ 새미래중 최상복 ◇ 중등학교 교감 전직(정학사·교육연구사 → 교감) △ 유성고 정주일 △ 대덕고 김용기 △ 대문중 홍상욱 △ 도마중 국승오 ◇ 중등학교 교감 전보 △ 관저고 김정애 △ 둔원고 정찬우 △ 충남여중 박애란 △ 글꽃중 정석순 △ 봉산중 임은영 △ 어은중 이윤기 △ 남선중 김성희 △ 둔산중 전혜옥 △ 문지중 김복자 △ 장대중 양승운 △ 외삼중 이경자 △ 신계중 박연기 △ 하기중 김진희 △ 관평중 하동수 ◇ 중등학교 교감 정년퇴직 △ 충남기계공업고 박병호 △ 대덕고 최승우 △ 둔원고 신정휴 △ 괴정고 여승준 ◇ 중등학교 교감 특별 승진 △ 충남기계공업고 박천구 △ 대전여고 박장순 △ 신탄진고 송은주 △ 전자디자인고 조규흠 △ 관저고 이범재 △ 법동중 한지숙 △ 진잠중 궉영미 △ 진잠중 노금선 △ 탄방중 김학중 △ 삼천중 한남순 △ 어은중 송순덕 △ 구봉중 유동협 △ 동화중 주재영 △ 두리중 주인희 ■ 법제처 ◇ 고위공무원 승진 △ 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안상현 ◇ 과장급 전보 △ 행정법제국 법제관 배개나리 ■ 대전시 유성구 ◇ 3급 △ 부구청장 이동한 ◇ 4급 △ 자치혁신본부장 최진석 △ 사회복지국장 오강진 ◇ 5급 △ 복지정책과장 장규환 △ 교통과장 정회영 △ 노은2동장 전남숙 ■ 대전시 ◇ 국장급(3급) △ 건설관리본부장 류택열 ◇ 과장급(4급) △ 재난관리과장 전덕표 △ 에너지산업과장 김가환 △ 건설도로과장 이종범 △ 인재개발원 교학과장 이경하
  • 태풍 ‘레끼마’에 동물도 피해…테이블에 매달린 생쥐 포착

    태풍 ‘레끼마’에 동물도 피해…테이블에 매달린 생쥐 포착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홍수가 일어난 중국의 한 지역 가정집에서 생쥐 한 마리가 테이블 다리에 매달려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14일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리크’에 올라온 영상은 침수로 피해를 입은 해당 가정집에서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한 젊은 여성이 물에 젖지 않기 위해 테이블 위에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밑 테이블 다리 부분에 무언가가 붙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무언가는 바로 생쥐 한 마리가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테이블 다리에 매달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었다.해당 쥐가 어떻게 가정집까지 들어왔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상에는 이를 보고 깔깔거리며 웃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영상은 14초 분량으로 매우 짧아 그 후 생쥐가 어떻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초강력 태풍 레끼마는 중국 동부 산둥 지역에 상륙한 뒤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 비상관리부는 13일 오후까지 레끼마로 인한 중국 9개 성(省) 지역의 이재민이 1288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상하이를 포함해 저장성, 장쑤성, 산둥성, 안후이성, 푸젠성, 허베이성, 랴오닝성, 지린성에서 200여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번 태풍으로 가옥 1만3000채가 무너지고 11만9000가구가 수해 피해를 봤다. 99만6000ha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등 재산 손실도 컸다. 중국 전역에서 최소 49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라이브리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보복 이미지 깨기 ‘여론전’… 韓, 日태도 보며 대응 수위 조절

    日, 보복 이미지 깨기 ‘여론전’… 韓, 日태도 보며 대응 수위 조절

    정부 “백색국가 日 제외 시기 신중하게” 맞대응 의지 확고… 단계적인 압박 전략 ‘백색국가 日 제외’ 실효성 의문 현실론도 日, 규제 확대 방침 여전히 굽히지 않아 28일이후 개별허가 추가지정 불씨 여전 전 산업 규제 가능한 ‘캐치올’ 가능성도우리 정부가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에 맞대응하는 성격의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 발표를 연기한 것은 일단 일본의 추가 규제 수위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전략적 태도로 분석된다. 지난달 4일 이후 한일 양국의 ‘강대강 대치’가 한 달여 만에 다소 완화된 양상이다. 다만 일본이 수출규제 확대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시행되는 오는 28일을 전후로 개별허가 품목을 추가 지정하는 등 ‘강온 양면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양국의 긴장 관계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8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일본을 수출 우대국인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미룬 것을 두고 “배제 시기를 신중하게 짚어 보자는 취지”라면서 속도조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드러냈다.정부 안팎에서는 일본이 지난 7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각의 결정을 공포하면서 개별허가 품목을 추가 지정하지 않은 것을 속도 조절의 배경으로 꼽는다. 게다가 8일에는 일본이 수출규제 이후 처음으로 포토레지스트 수입을 허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애초 9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한 심사·승인 절차를 3분의1 정도로 단축해 진행한 선례를 남긴 셈이다. 사공목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은 ‘한국에 대해 수출금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출관리를 조금 더 엄격하게 하는 것’이라던 기존 입장대로 조치를 한 것”이라면서 “한국이 백색국가 배제라는 강력한 대응카드를 소진하면 나중에 쓸 전략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일본에 대한 백색국가 배제 조치가 큰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현실론도 제기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의 총수입금액 39조 1322억엔 중 한국 수입분은 4.1%인 1조 6229억엔이다. 국내 수출 기업의 피해도 불가피하다. 다만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한 맞대응 의지를 천명한 만큼 정부는 언제든 대응 수위를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본이 수출규제 품목 가운데 1개에 한해 허가를 내준 것도 이번 조치가 전면적 수출 금지가 아니라는 것을 강변하기 위한 명분 쌓기인 만큼, 향후 자의적으로 수출 제한 품목을 더욱 늘려 우리 경제를 압박할 여지가 충분하다.일본 정부가 이날도 “부적절 사례가 나오면 해당 품목을 개별허가 대상에 추가할 수 있다”면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에 이어 3번째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28일 이후에는 일본 전략물자는 물론 비전략물자도 ‘캐치올’(Catch all) 제도를 이용해 한국 수출을 막을 수 있어 수출규제가 전 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이 우리 쪽 대응카드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일본이 국제 여론이 좋지 않고 우리 정부도 맞대응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면 어떤 근거와 법령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최근 대외여건 불확실성과 관련해 외화 유동성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일본계 자금과 관련한 특이 동향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성 만화가로 사는 법” 웹툰작가 3인 토크쇼 예정

    웹툰여성작가 3명이 토크쇼를 벌인다. 웹툰 전문 정보 플랫폼 웹툰인사이트는 오는 10일 서울 혜화역 공공그라운드에서 토크쇼 “일하는 여성입니다. 직업은 만화가고요”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오후 3시 30분 열리는 토크쇼에는 3만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14쇄를 기록했고 대만·일본 등에 수출된 ‘썅년의 미학’ 민서영 작가가 차석한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공감과 인기를 얻고 있는 ‘예롱쓰의 낙서만화’를 연재 중인 예롱 작가와 지난해 KBS 드라마로도 제작돼 많은 인기를 얻은 ‘당신의 하우스헬퍼’ 승정연 작가가 함께한다. 모더레이터로는 다년간 웹툰 리뷰 팟캐스트 ‘웹투니스타’를 운영해온 ‘앙팡’이 참여해 “직업으로서의 만화가”, “여성 만화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토크쇼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인근 ‘공공그라운드’ 지하 1층 ‘공공스테이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토크쇼는 유료로 진행되며 웹툰인사이트 강의 신청 페이지나 온오프믹스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이메일(rarcissus@ariseobject.com)로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토크쇼를 기획한 이재민 웹툰평론가는 “웹툰작가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여성 웹툰작가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적은 게 사실”이라며, “이번 토크쇼를 통해 ‘꿈’으로서의 웹툰작가가 아니라 현실의 ‘직업’으로서의 웹툰작가, 무엇보다 여성의 삶을 통해 바라본 웹툰작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웹툰인사이트에서는 작가들에게 질문을 남긴 독자들 중 2명에게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7일까지 진행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재민 손잡아 주는 변호사… 그에게 법은 ‘위로’다

    이재민 손잡아 주는 변호사… 그에게 법은 ‘위로’다

    강원 산불 피해자들에게 무료 법률상담 “상처받은 사람들 마음까지 보듬고 싶어” “위로가 되고 싶었습니다.” 역대 최대의 재산 피해를 낸 강원 산불이 발생한 지 100일이 훌쩍 지났지만 하루아침에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가슴은 여름 장맛비에도 여전히 타들어 가고 있다. 보상은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막막한 그들에게 희망이라면 도움의 손길이 있다는 것이다.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6년째 마을변호사로 활동 중인 김지영(35·사법연수원 43기) 변호사도 이재민들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 마을변호사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든 지역에서 무료 법률 상담으로 재능기부를 하는 변호사다. 전국 1411개 읍·면·동에서 1385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4월 법무부가 마을변호사를 상대로 ‘강원 산불 피해 법률지원단’ 지원 신청을 받을 때 김 변호사는 “내 일”이라는 걸 직감했다. 그는 29일 “부모님 농막도 전소돼 남의 일 같지 않았다”면서 “법률적 도움도 도움이지만 허탈감과 상실감이 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고성군의 마을회관과 이재민 숙소 등을 찾아다녔다. 법률 상담을 진행한 30여명 중에는 납품할 물건을 가득 쌓아 둔 창고가 다 타 버려 망연자실한 유통업자, 2002년 태풍 ‘루사’로 수해를 입고 또다시 산불 피해를 당한 이재민도 있었다. “화재보험금을 받으면 나중에 정부로부터 피해 보상금을 못 타는 거 아니냐”는 한 이재민의 질문에는 “괜찮다. 수령해도 된다”고 안심시키고, “산불로 집 문서가 탔는데 소유권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어르신에게는 “소유권이 상실되지 않는다”며 손을 잡아 드렸다. 지원단 활동은 끝났지만 이재민 상담은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에도 ‘고성 한전 발화 산불 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찾아왔다. 본격적인 보상 논의를 앞둔 시기다. 건물, 임야에 피해를 입은 주민만 1400명이 넘는 고성 지역은 비대위와 한전 측 합의로 구성된 손해사정사들이 지난달부터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다음달 피해액 산정 작업까지 끝나면 4자 보상협의체(강원도, 고성군, 한전, 비대위)가 가동된다.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소송으로 이어지며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는 “보상 문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상담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의 주 활동 무대는 강원 속초다. 부친과 함께 법률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활동 첫해인 2014년 우연한 기회에 마을변호사를 알게 돼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부친도 양양에서 마을변호사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주민 간 소소한 다툼이 있을 때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상담을 하면서 오히려 더 큰 마음의 선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따뜻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동영상] 잔해에 깔린 채 여동생 티셔츠 붙잡은 언니, 동생 구하고 끝내

    [동영상] 잔해에 깔린 채 여동생 티셔츠 붙잡은 언니, 동생 구하고 끝내

    사진부터 보자. 공습으로 무너진 자택 잔해 더미에 깔린 채로 여동생 티셔츠를 붙잡고 있는 다섯 살 소녀가 보이는가? 아버지는 애타게 구조해달라고 절규하고 있다. 몇분 뒤 건물은 무너져내렸고 생후 7개월 밖에 안된 여동생 투카는 목숨을 구했지만 언니 리함은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시리아 이들립의 아리하에서 정부군의 공습으로 벌어진 참변이다. 현지 매체 SY-24는 25일 영국 BBC에 “사진을 촬영한 이(바샤르 알셰이크 사진기자)는 처음에 자욱한 먼지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과 어린이들, 그리고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먹먹한 사진은 한동안 잊힌 시리아 내전의 참혹함을 다시 일깨우며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은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들과 지하디스트 무장세력으로부터 탈환하려는 이들립에서 어떤 비극을 연출하고 있는지 알리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난주 유엔은 지난 4월 29일 이후 격화된 시리아 북부에서의 교전 여파로 350명 이상의 민간인이 죽고 33만명이 이재민 신세가 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이 촬영된 몇분 뒤 건물이 결국 무너져 내렸고 두 자매 모두 잔해 더미에서 발굴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이들립의 더 큰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그곳에서 리함은 생을 등지고 말았다. 여동생인 투카는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어머니 아스마 나쿠흘도 공습 과정에 즉사했다. ‘하얀 헬멧’이란 별칭으로 널리 알려진 시리아 민간 구조대는 아버지 암야드 알압둘라의 자택에서 다른 젊은 남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립 일대에서 다섯 어린이를 포함해 20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시리아 인권 옵저버토리는 밝혔다. 칸셰이쿤에서는 세 어린이를 포함해 일가족 10명이 몰살 당하기도 했다. 22일에도 반군이 점령한 마라트 알누만의 시장과 거주지를 겨냥한 전폭기의 공습으로 31명의 민간인이 희생됐다. 하마 북쪽이며 알레포 서쪽에 위치한 이들립은 8년을 끌어온 반군의 마지막 거점으로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러시아와 시리아 야당을 지원하는 터키가 휴전협정을 중재했지만 여전히 참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2015년에는 터키 해변에 숨진 채로 발견된 알란 쿠르디 사진이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고 시리아 난민 위기에 대한 각성을 이끌었다. 다음해에는 다섯 살 옴란 닥니쉬가 알레포의 앰뷸런스 뒤에서 피를 흘리며 떨고 있는 사진이 세계인을 놀라게 했는데 그 뒤 새로운 집에서 가족과 어울리는 사진이 전해져 안도하게 한 일이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한국당, 무슨 명분으로 추경안 또 발목 잡나

    7월 19일을 마지막으로 6월 임시국회도 빈손으로 끝났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빌미로 국회를 82일간 보이콧했다가 간신히 시작한 임시국회였지만, 상반기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각종 민생법안은 단 한 건도 통과하지 못했다.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과 포항 지진 이재민을 도울 목적으로 지난 4월 제출된 6조 7000억원의 추경안은 90일이 되도록 발목이 꽁꽁 묶였다. 현재는 3위, 며칠 뒤면 역대 최장 기록 2위를 하게 된다. 한국당은 틈만 나면 ‘여야합의’와 ‘협치’를 강조했지만, 최근 한국당의 행태를 보면 ‘한국당이 동의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식으로 국회를 ‘식물국회’로 전락시키고 있다. 애초 국회 정상화를 하려면 패스트트랙 지정에 사과하라더니, 경제실정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다가, 북한 목선 사건이 터지자 국정조사를 덧붙이더니, 이제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계속 조건을 바꿔 가며 몽니를 부린다. 특히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와 인재 지진이 발생한 포항은 대체적으로 야당인 한국당이 우세한 지역이다. 늘 자신들에게 투표하는 유권자들이 사는 지역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는 이런 한국당의 행태는 그래서 이해하기 더 어렵다. 이들이 고통받거나 말거나 총선표는 야당인 자신들에게 온다는 오만한 계산법인가. 추경(追更)은 추경(秋更)이 아니다. 설령 이번 주 7월 임시국회를 열더라도 빨라야 8월에야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는 만큼 추락하는 경제를 적기에 부양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2%인데, 이보다 더 경제가 악화하면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속좁은 계산이 뻔히 보이는 듯도 하다. 추경안 통과를 더 미룬다면 경제 악화로 고통받는 국민에 죄짓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민주당도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조속한 추경안 통과에 노력해야 한다.
  • 폭우 가니 폭염… 동해안엔 열대야

    폭우 가니 폭염… 동해안엔 열대야

    경남서 1명 사망·부산 이재민 11명 발생 오늘 ‘중복’ 낮 최고 서울 31도·대구 34도태풍 ‘다나스’가 남긴 폭우와 강풍으로 농경지 2000여㏊가 물에 잠기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남부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도는 21일 다나스의 영향으로 최고 316.5㎜의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 1000여㏊가 침수되고 완도 주택 1곳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전남 구례군 천은사 인근 계곡에서 폭우에 고립된 피서객 8명이 119 대원들에게 40분 만에 구조됐다. 여수에서는 일제강점기 관기 방조제를 막아 조성한 간척지 250여㏊ 논이 모두 잠겼다. 경남 거창에서는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60대가 숨졌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쯤 북상면 월성리 마을 앞 하천에서 주민 A(62)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가 1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풍과 함께 사흘 동안 최대 360㎜의 비가 내린 부산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하고, 토사 유출과 도로·주택 침수 등의 피해 신고가 156건 들어왔다. 영도구와 남구에서는 5가구 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42㎜의 비가 내린 울산에서는 도로 침수 등 29건이 신고됐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폭염이 예고됐다. 22일 ‘중복’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아 오후에 남부 내륙지역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낮기온이 28~34도 분포를 보이면서 평년(27~31도)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강릉·대구 34도, 춘천·대전 32도, 서울 32도, 광주·제주 31도, 부산 29도 등이다. 23일까지 동해안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경상 내륙과 일부 동해안 지역은 33도 이상 오르는 곳도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동해안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매년 1000명 숨지고 이재민 수백만명…‘몬순 홍수’ 인도·네팔 외교 갈등으로

    매년 1000명 숨지고 이재민 수백만명…‘몬순 홍수’ 인도·네팔 외교 갈등으로

    네팔 “인도 제방이 물 흐름 막아 침수” 인도 “네팔 무분별 개발에 재앙 낳아”인도와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몬순 홍수’가 이들 국가의 외교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최근 몇 년간 연 1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자연재해이지만 원인과 대책을 놓고 국가 간 공방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몬순 홍수가 외교전으로 비화한 대표적인 국가들은 1800㎞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와 네팔이다. 네팔은 최근 2년간 홍수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인도가 국경지대에 건립한 둑 모양의 구조물이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놨다. 인도 갠지스강 유량의 70%가 네팔에서 유입되는데 이 구조물이 네팔에서 인도로 가는 물의 흐름을 막았기 때문에 일어난 인재(人災)라는 주장이다. 네팔 당국은 BBC에 “10개 정도의 제방 구조물이 있는데 이 때문에 수천 헥타르에 이르는 우리 토지가 해마다 침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장에 인도는 “둑이 아니라 도로를 지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인도에서도 홍수가 날 때마다 반(反)네팔 정서가 높아진다. 이들은 갠지스강 지류인 코시와 간다키 등 네팔 내 주요 강들이 범람할 때 네팔이 수문을 열어 인도인들의 정착지를 위협한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네팔의 강 주변은 산림 벌채와 채굴 등 개발이 진행되며 현재 홍수대책 기능이 떨어진 상태다. 인도는 결국 네팔 정부의 무분별한 개발이 ‘홍수 재앙’을 낳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양국은 수자원 관리기관 차원을 넘어 외교 채널까지 가동했지만 평행선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BBC는 “네팔 외교관들은 인도에 제대로 문제 제기를 못 하고 있다는 자국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지며 이들 이웃국가 간 환경 문제가 훨씬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남아시아 몬순 시즌은 6월 중하순부터 9월까지 이어지며 지난해에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를 중심으로 1200명 이상 숨지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동구 칼럼] 지진 상처는 투표로 치유할 수 없다

    [이동구 칼럼] 지진 상처는 투표로 치유할 수 없다

    “총선이 끝나야 움직이려나? 만약 부산·경남이나 호남, 수도권 등지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했어도 정부·여당이 이렇게 대응했을까?” 요즘 포항 시민들이 청와대와 국회, 광화문광장 등에서 1인시위를 벌이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2년 전 수능시험까지 연기시켰던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여태껏 복구되지 못했다며 정부와 국회의 늑장 대응을 비난하고 있다. 더구나 지진 피해가 국가사업으로 인해 발생했는데도 정부가 피해 복구와 배상 등에 소홀한 것은 ‘정치적인 홀대’ 때문이라 믿으며 더욱 분개하고 있다. 분노심은 지난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항 지진 특별법과 피해배상을 위한 포럼’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한결같이 “정부와 여당이 적극 나서 주지 않는다”며 피해 의식과 함께 집단적인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듯했다. 사실 포항 시민들의 바닥 정서에는 대기·환경오염, 자연재해, 지역 갈등, 정치적 홀대 등에 집단적인 피해의식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게 바로 포항제철소 건설 과정에서 겪은 불신감이다. 토지 수용 당시 정부로부터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불만과 함께 수많은 환경오염에 대한 피해의식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있다. 특히 해수욕장 유실 등 해안 절경의 훼손은 시민들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있다. 이런 이유로 대기환경이 조금 나빠져도, 홍수가 덮쳐도, 가뭄이 심해져도 가장 먼저 의심받는 곳은 포스코다. 포스코가 지역민과의 유대를 위해 수십년을 공들여 왔지만, 주민들 의식 속에 잠재된 피해의식은 좀처럼 메우지 못하고 있다. 2017년 11월 15일의 지진은 포항 시민들의 이런 피해의식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기상청 관측 사상 국내 두 번째로 강했던 규모 5.4의 지진은 발생 수개월 전부터 전조 현상이 있었다. 지진 발생 지점인 포항시 흥해읍 인근에서 시험 가동중이었던 지열발전소로 인해 무려 63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졌다. 포항지역사회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규모 5.4 지진이 자연재해가 아닐 수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기상청,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에 지열발전의 위험성과 함께 정밀 조사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묵살됐다. 참다못한 시민 1821명은 감사원에 관련 기관들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국민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정부 조사단이 “지열발전소가 포항 지진을 촉발했다”는 결과를 발표했지만, 책임자 문책 등 사후 조치는 감감무소식이다. 정부에 대한 불신과 피해의식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포항 지진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 지진, 즉 인재로 밝혀짐에 따라 이에 대한 배상 등 피해구제 방법과 범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지진 당시 24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5만 5000여 가옥이 피해를 입었다. 한국은행 추산으로 초기 피해액은 33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진 후유증으로 인한 피해는 더 컸다. 시민 200여명은 불안감 등으로 지금까지 흥해실내체육관에서 1평 남짓한 텐트 생활을 하고 있다. 전체 시민 10명 중 3명이 외상후 스트레스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부동산 거래는 줄었고 가격 또한 20%가량 폭락했다. 관광객 감소뿐 아니라 거주 인구마저 5000여명 이상이 줄어드는 등 지역 전체가 엄청난 피해와 후유증을 겪고 있다. 포항시는 유무형의 피해액이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자체나 지열발전소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이다. 포항 시민들은 하루빨리 중앙 정부가 나서 공식적인 사과, 진상 규명과 관련자 문책, 피해 배상, 지역 재건 사업 등을 펼쳐 주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피해 주민이 개별 소송을 하지 않더라도 배상받을 근거를 마련하는 게 골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즉각적인 사과와 피해 보상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정부와 국회의 소극적인 대처로 현재 더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등이 지난 4월 특별법안을 발의, 국회 상임위(산자위)에 상정돼 있으나 하세월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수가 20만명이 넘었지만 답이 없다. “포항 지진 배상 문제도 동남권 신공항 재논의 결정처럼 표 계산하느라 늦어지는 것인가”라는 시민들의 의구심이 당연해 보인다. 포항 시민의 지진 상처는 결코 총선의 표로 치유될 것이 아닌데도 그렇게 비쳐지고 있다.
  •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서울신문마을 비석’, 비석들의 엇갈리는 운명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서울신문마을 비석’, 비석들의 엇갈리는 운명

    서울 강북구 미아동을 며칠 전 답사했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미아동 탐사’라는 뜻의 ‘explore.in.mia’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시는 분이 올린 ‘서울신문마을’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석을 보았기 때문이다. 1965년에 서울 경기 일대에 대홍수가 일어나서 이재민이 발생하자 서울신문사에서 성금을 모아 이 지역에 집단주택을 건설했음을 기념하는 내용이었다. 의연금을 모금해 준 서울신문사의 이름을 따서 이 뉴타운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 새 마을 주변도 이제는 헌 마을 취급을 받아 재개발이 비석 근처에서 진행되고 있었지만, 비석 남쪽 지역에는 1965년 당시에 지은 집단주택단지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근처에서 만난 마을 주민들은 이 비석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대서울을 걷다 보면 이렇게 마을 사람을 기리는 비석을 종종 만난다. 이런 비석은 조선시대의 유명한 장군이나 권세 있던 성리학자들을 기리는 비석처럼 널리 알려지지는 않지만, 실제로 대서울을 걸으면서 건물 옆이나 나무그늘 아래를 찬찬히 살피면 뜻밖에 자주 만나게 된다. 용산구 용산2가동주민센터 옆에 세워진 ‘동장 이봉천 기적비’는 북한에서 탈출해 남한으로 온 사람들이 정착한 해방촌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는 데 진력한 이봉천 선생을 기리는 비석이다. 용산구 보광동의 골목에는 ‘김점례 여사 배봉출 선생 공덕비’가 서 있다. 이 일대에서 큰무당으로 활동하던 김점례 선생 부부가 전 재산을 동네에 기증하고 노인정을 세워 준 것을 기념하는 비석이다. 모르긴 몰라도 한반도 역사에서 이렇게 여성 무당을 기리는 비석은 거의 없지 싶다. 한편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의 소새울어울마당 앞에는, 이 위치에 어린이들의 공부방 자리를 기증한 동네 주민을 기리는 ‘심원 서경열 선생 공덕비’가 서 있다. 이런 비석들과는 달리 그 존재가 잊혀진 비석이 서울 영등포구에 있다. 도림고가도로의 남쪽 그늘 한구석에 서 있는 ‘차동식 선생 시혜비’다. 이 지역에 마을이 있던 시절, 차동식 선생이 동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을 기념하고자 도림2동 주민들이 세운 비석이다. 하지만 이 놀이터가 조성됐음을 전하는 1981년 7월 16일자 동아일보 ‘도림고가차도 아래 어린이놀이터 설치’에는 영등포구청이 모든 것을 다 한 것처럼 돼 있고 차동식이라는 이름은 지워져 있다. 지역공무원이나 언론에 하나의 마을, 한 명의 마을 사람은 기억될 가치가 없는 것이다. 오늘날 ‘차동식 선생 시혜비’ 주변에서 놀이터는 찾아볼 길 없고, 이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이 비석을 세웠던 주민은 대부분 이곳을 떠났을 터이다. 자기 마을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한 도림2동 주민 차동식 선생의 행적은 당시에 정부와 언론사에 묵살됐고, 재개발 후에 이 지역에 새로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잊혀졌다. 부디 ‘서울신문마을’ 비석은 이와 똑같은 운명을 겪지 않기를 기원한다.
  • ‘서울신문마을 비석’ 등 비석들의 운명을 생각한다

    ‘서울신문마을 비석’ 등 비석들의 운명을 생각한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을 며칠 전 답사했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미아동 탐사’라는 뜻의 ‘explore.in.mia’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시는 분이 올린 ‘서울신문마을’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석을 보았기 때문이다. 1965년에 서울 경기 일대에 대홍수가 일어나서 이재민이 발생하자 서울신문사에서 성금을 모아 이 지역에 집단주택을 건설했음을 기념하는 내용이었다. 의연금을 모금해 준 서울신문사의 이름을 따서 이 뉴타운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 새 마을 주변도 이제는 헌 마을 취급을 받아 재개발이 비석 근처에서 진행되고 있었지만, 비석 남쪽 지역에는 1965년 당시에 지은 집단주택단지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근처에서 만난 마을 주민들은 이 비석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대서울을 걷다 보면 이렇게 마을 사람을 기리는 비석을 종종 만난다. 이런 비석은 조선시대의 유명한 장군이나 권세 있던 성리학자들을 기리는 비석처럼 널리 알려지지는 않지만, 실제로 대서울을 걸으면서 건물 옆이나 나무그늘 아래를 찬찬히 살피면 뜻밖에 자주 만나게 된다.용산구 용산2가동주민센터 옆에 세워진 ‘동장 이봉천 기적비’는 북한에서 탈출해 남한으로 온 사람들이 정착한 해방촌이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는 데 진력한 이봉천 선생을 기리는 비석이다. 용산구 보광동의 골목에는 ‘김점례 여사 배봉출 선생 공덕비’가 서 있다. 이 일대에서 큰무당으로 활동하던 김점례 선생 부부가 전 재산을 동네에 기증하고 노인정을 세워 준 것을 기념하는 비석이다. 모르긴 몰라도 한반도 역사에서 이렇게 여성 무당을 기리는 비석은 거의 없지 싶다. 한편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의 소새울어울마당 앞에는, 이 위치에 어린이들의 공부방 자리를 기증한 동네 주민을 기리는 ‘심원 서경열 선생 공덕비’가 서 있다.이런 비석들과는 달리 그 존재가 잊혀진 비석이 서울 영등포구에 있다. 도림고가도로의 남쪽 그늘 한구석에 서 있는 ‘차동식 선생 시혜비’다. 이 지역에 마을이 있던 시절, 차동식 선생이 동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을 기념하고자 도림2동 주민들이 세운 비석이다. 하지만 이 놀이터가 조성됐음을 전하는 1981년 7월 16일자 동아일보 ‘도림고가차도 아래 어린이놀이터 설치를 영등포구청이 모든 것을 다 한 것처럼 돼 있고 차동식이라는 이름은 지워져 있다. 지역공무원이나 언론에 하나의 마을, 한 명의 마을 사람은 기억될 가치가 없는 것이다.오늘날 ‘차동식 선생 시혜비’ 주변에서 놀이터는 찾아볼 길 없고, 이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이 비석을 세웠던 주민은 대부분 이곳을 떠났을 터이다. 자기 마을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한 도림2동 주민 차동식 선생의 행적은 당시에 정부와 언론사에 묵살됐고, 재개발 후에 이 지역에 새로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잊혀졌다. 부디 ‘서울신문마을’ 비석은 이와 똑같은 운명을 겪지 않기를 기원한다.글 사진: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 교수
  • [이슈있슈] “더 싸고 더 착하다”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탑텐 재조명

    [이슈있슈] “더 싸고 더 착하다”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탑텐 재조명

    삼일절·광복절·독도의 날·군함도에도 꾸준한 관심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 부품의 수출을 기습적으로 막으면서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며 일본 제품 불매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분 51%를 보유한 대표적 일본계 기업 유니클로는 불매기업 1순위로 꼽힌다. 유니클로는 우리나라에서만 수 조원의 매출을 올려왔지만 전범기를 넣은 광고와 티셔츠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유니클로 불매운동으로 신성통상이 2012년에 출시한 SPA 브랜드 탑텐이 대체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의 에잇세컨즈, 이랜드의 스파오 등과 함께 몇 안 되는 국내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탑텐은 유니클로보다 저렴한 가격에 할인을 자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딩이나 단추, 지퍼 등의 A/S를 본사 수선팀에서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선기간이 약 10~20일로 길지만 대부분의 SPA브랜드들이 수선팀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라는 평가다. 탑텐은 2017년 평창올림픽 롱패딩 제조사로 알려지면서 특수효과를 봤다.기업 차원에서 이뤄진 선행도 주목받고 있다. 신성통상은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소방관을 위해 긴급 수송 차량을 편성, 약 3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고충을 겪고 있는 지역 이재민들과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들을 위해 작은 위로의 마음과 전 국민의 성원과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신성통상은 지난해 11월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에도 이와 같은 물품을 전달했고, 평소 삼일절과 광복절, 독도의 날과 군함도 등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리멤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출시했으며 대한민국의 대표도시인 서울, 부산, 제주도의 지역명을 독특한 디자인으로 접목시킨 티셔츠를 출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름만 대도… 전설들이 강원에 온다

    이름만 대도… 전설들이 강원에 온다

    박세리·소렌스탐 등 은퇴 스타 4명 박성현·쭈타누깐 등 후배들과 격돌 박세리 “함께 뛸 기회 받아서 행복”박세리(43)를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줄리 잉스터(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쥐락펴락했던 ‘전설’들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슨(미국) 등 ‘포스트 레전드’를 자처하는 후배들과 강원 양양에서 샷대결을 펼친다. 박세리의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21일부터 이틀간 강원 양양 설해원(옛 골든비치 골프클럽)에서 ‘설해원 레전드 매치’를 연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박세리 등 4명의 은퇴 선수들과 박성현을 비롯해 쭈타누깐, 이민지(호주), 톰프슨 등 최정상급 현역 스타 4명이 출전한다. LPGA 투어 일정과는 관계없는 이 대회는 첫날 ‘레전드’ 1명과 현역 1명이 팀을 이뤄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를 벌인다. 팀 구성은 팬들의 사전 투표로 갈린다. 이틀째에는 레전드들의 시타식에 이어 현역 선수들이 18개 각 홀에 걸린 상금의 주인을 가리는 스킨스 게임을 펼친다. 각 홀에 걸린 상금은 대회 종료 후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지난 1월 대한골프협회(KGA) 총회를 통해 리우대회에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에도 여자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에 오른 박세리 감독은 “전설로 남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다시 필드에서 함께 뛸 기회가 주어져 행복하다”면서 “은퇴하고 나서 오랫 동안 골프채를 잡지 못했다. 지금 이 대회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지만 현역 때에 비하면 연습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털어놓았다. 박 감독은 이어 “이 대회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출전 가능성이 큰 현역들의 플레이도 관심 있게 지켜볼 예정”이라면서 “두 번째 대표팀 감독으로 선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어 코스 답사 등 많은 정보를 대표팀에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청와대 만찬 뒷얘기도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선수 때부터 알고 지냈다. 만찬 자리에서는 은퇴한 제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고 했고, 미국 선수들이 왜 한국 선수들보다 못하는지 궁금해 했다”고 대화 내용을 전했다. 올해 현재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8승을 합작했지만 미국 선수들은 2승에 머물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국 농협 임직원 ‘헌혈의 날’ 동시 참여

    전국 농협 임직원 ‘헌혈의 날’ 동시 참여

    농협중앙회는 본사, 계열사, 전국 16개 지역본부 등 전국 범농협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농협은 계열사별로 따로 실시했던 사회공헌활동을 올해부터 공동 추진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실시한 헌혈 행사는 전국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원과 헌혈의집에서 진행됐다. 농협은 재해·재난 발생 때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급식차량 2대와 구호텐트 25개 등 총 3억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범농협 임직원이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의 날 행사에 참여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신뢰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강원 산불 이재민 위한 목조주택 후원

    강원 산불 이재민 위한 목조주택 후원

    목조주택 10채를 실은 트럭들이 3일 오후 충남 천안 작업장에서 산불 피해가 극심한 강원 고성군 성천리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졸업생, 후원사 임직원, 주부, 학생 등 자원봉사자 332명이 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한 달 반 구슬땀을 흘리며 목조주택을 제작했다. 천안 연합뉴스
  • “디지털 무역 선도, 데이터 선순환 담보 우선”

    “디지털 무역 선도, 데이터 선순환 담보 우선”

    디지털 무역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데이터는 상품과 서비스처럼 새로운 교역재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국가들은 데이터 활용과 보호에 대한 자국의 기준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유럽연합(EU)은 개인정보보호법(CDPR)을 시행하여 데이터의 국가 간 이동 등 디지털 무역 정책 수립을 위한 롤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도 의원입법 형식으로 다수의 법률개정안들을 발의했다. 국내법의 역외적용,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사업자에 대한 국내대리인 요건, 개인정보 국외이전에 관한 상호주의 등이 주요 내용이다. 글로벌 온라인플랫폼사업자에게 로컬 서버[local server)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률개정안도 발의됐으나 국회에 계류 되어 있다. 하루가 다르게 디지털경제가 진전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무역친화적인 데이터 환경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국제통상학회(학회장 강인수 교수)는 지난달 31일 ‘디지털무역과 통상정책 과제’란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IT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디지털정책 방향의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국제무역의 무게중심이 전통적인 오프라인 무역에서 인터넷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는 전자상거래로 빠르게 이전됐고 그 핵심이 데이터”라며 “디지털무역을 선도하기 위해선 데이터의 선순환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를 명분으로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서버 현지화 법안 등이 추진됐는데 입법 의도가 불확실할 뿐만 아니라 국제 무역 규범에 합치하는 것으로 판정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방형준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입장에선 데이터 규제의 투명성을 증진시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방향의 데이터 정책 수립과 규제 개선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도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법은 데이터 활용을 제대로 못하게 하는 불합리한 법”이라며 “그러면서 상호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심경보 한국개발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 법제와 규제가 조금 더 무역 친화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경제 전반에 효용이 더 클 것”이라며 “현 법제가 최적화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고 기본부터 되돌아보고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문했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에서 추진된 ‘서버 현지화 법안’ 관련, “서버 현지화 요구 조항은 중국 김치에 문제가 있으면 중국 김치회사 공장을 모두 한국에 세우라고 요구하는 격”이라며 “이런 규제가 오히려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주요 국가의 기준을 벤치마킹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법(GDPR)이 선진화된 것이기는 하나 자칫 유럽연합(EU)의 모델을 따라가다가 다른 방식으로 정리될 경우, 상당히 혼돈에 빠질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정당한 목적이나 명분을 가졌다고 해서 섣불리 정당한 조치라고 결론내려서는 안된다”고 이재민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의견을 제시했다. IT 관련 전문가들의 이런 의견에 이종석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경제통상과 과장은 “미국과 유럽 모두 서비스 개방여부와 관계없이 수평적이고 비차별대우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는 제3의 새로운 영역이지만 점차 현실적인 압박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인데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복잡한 규제를 하고 있어 명확하게 답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강원 산불 피해 복구비 추경 반영 건의

    강원 동해안 산불이 발생한 지 2개월이 다 되도록 소상공인 지원이 마땅치 않아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9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황영철 예결위원장,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조정식 민주당 예결위 간사 등을 만나 산불 피해 복구비 관련 정부 추경 심사 시 국회 반영을 건의했다고 도가 밝혔다. 산불 피해 주택복구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복구지원, 산불 피해 철거비 지원 등에 필요한 예산 총 1137억원 증액을 통과시켜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피해액이 1360억원에 달하고 100억원 이상 피해를 본 경우도 있지만 융자 외에는 지원이 없어 막막한 실정이다. 융자의 경우 최고한도가 2억원대에 불과하고 신용불량자, 체납자, 미등록자, 부동산업 등 임대업자는 융자 대상이 아니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소상공인은 산불원인자로 추정되는 한전에서 배상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손해배상 소송에서 확정이 돼야 배상이 가능한 데다 소송 확정 시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 고성, 속초 등 재정이 어려운 지자체는 피해복구를 위한 지방비 부담이 가중돼 어려운 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고성군은 현재 피해복구 군비 부담만 170여억원에 달해 사실상 다른 자체 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재해 우려 지역 등을 위한 긴급벌채비로 정부 추경안에 250억원이 반영됐으나 추경 심사가 늦어지면서 벌채가 지연돼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실질적인 산불 피해 보상이 이뤄져 이재민들이 빚내지 않고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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