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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난성 산사태에 24시간 묻힌 엄마, 갓난 딸 들어올려 구한 뒤

    허난성 산사태에 24시간 묻힌 엄마, 갓난 딸 들어올려 구한 뒤

    중국 허난성의 한 어머니가 홍수로 산사태가 집을 덮치는 바람에 24시간 이상 파묻혀 있었으면서 두 손으로 갓난 딸을 들어올려 딸의 목숨을 구하고 숨졌다. 지난 21일 왕종디안이란 마을에서 벌어진 참극 가운데 아름다운 얘기인데 현지 언론들은 아이나 엄마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23일 보도했다. 허난성 일대에는 천년 만의 대홍수로 적어도 33명이 숨지고 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정저우에서는 물난리가 지하철 역과 객차까지 덮쳐 12명이 숨지는 참변도 일어났다. 구조대원들이 아기를 구조하는 장면만 중국중앙(CC)TV를 통해 방영돼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기는 생후 3~4개월쯤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별다른 상처도 입지 않았다. 자오란 성(姓)만 확인된 가족은 한 신문 인터뷰를 통해 “아기의 소리를 들었다. 그 순간 막 구조대원들이 도착해 간신히 아이를 구해냈다. 엄마가 손으로 아기를 높이 쳐든 덕에 아이가 살아 있었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주검은 다음날에야 발견됐다. 구조대원들은 베이징 청년일보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뭔가를 들어올린 자세로 얼어죽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양이란 성의 구조대원은 “결정적인 순간 그녀는 아기를 들어올렸다. 아기가 목숨을 구한 이유”라고 말했다. 자오는 오지 마을들로 이어지는 다리가 물살에 떠내려가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왕종디안 마을에는 아직도 많은 노인들과 아이들이 있는데 스스로를 구해낼 만한 능력이 아주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23일에도 9000만명 넘게 광범위한 지역에 흩어져 있는 재해 현장에 접근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 ‘집중호우 피해’ 전남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기록적인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전남 지역 3개 군 및 4개 읍·면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수습지원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전남 장흥·강진·해남군과 진도군의 진도읍·군내면·고군면·지산면 4개 읍·면이다. 해당 지역에는 지난 5일부터 나흘간 최고 531㎜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1000여명의 이재민과 1130억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지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방자치단체의 건의 직후 정부 합동 피해조사를 거쳐 이뤄졌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해서는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 안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비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하게 된다. 또한 주택 피해, 생계수단 피해를 입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계 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 감면을 비롯해 각종 공공요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 中 폭우 현장 취재 중 울음 터뜨린 기자 “참혹한 상황, 말로 할 수 없다”

    中 폭우 현장 취재 중 울음 터뜨린 기자 “참혹한 상황, 말로 할 수 없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내린 폭우 현장을 취재하던 중 기자가 울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생방송으로 송출됐다. 폭우 현장의 참혹한 상황을 목격한 허난도시방송 소속 20대 기자 루이단은 지난 21일 오전 정저우 시 상가 도로 전체가 물에 잠긴 상황을 설명하던 중 울음을 터트렸다. 이 기자는 당시 참혹한 현장에 대해 “지대가 낮은 상가 도로가 전부 침수됐다”면서 “대부분의 상가들이 물에 잠겼고, 간판을 단 천장까지 물이 차올라서 사람들은 대피했지만 모든 가게 장비와 제품들은 물에 잠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시작된 폭우량은 지난 195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양으로 기록됐다. 정저우 기상국은 3일 동안 내린 비의 양이 ‘1000년에 한 번’ 내리는 수준이라고 밝혔을 정도다.  중국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돕기 위해 해당 지역에 5700여명의 중국 인민해방군을 파견한 상태다. 하지만 최소 2일 이상 추가 폭우가 예상돼 이재민들의 구조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기자는 “취재를 위해 더 이상 현장에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취재하는 기자들은 허벅지 정도 물이 찬 지대가 높은 곳에서 촬영 중이다. 물살이 빠른 탓에 안 쪽으로 더 진입해 취재하는 것은 현재로는 불가능한 상태다”고 발언한 뒤 눈물을 삼켰다.  그는 이어 “상인들이 자신들의 가게가 침수되는 것은 망연자실 지켜만 봐야 하는 현재의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 모습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뉴스에 그대로 송출됐다.  재난 현장 취재 중 울먹이는 기자의 모습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분위기다. 기자의 취재 영상과 관련한 기사는 이날 하루 동안 총 7만 건이 보도됐다.  해당 기자와 관련 검색어는 총 452만 건 검색되며 검색어 순위 상위에 링크되는 등 큰 화제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이 기자의 개인 신상을 인터넷에 공개해야 한다”면서 “이 사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바로 이런 일꾼이다. 타인의 아픈 상황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살아있는 기자다”고 응원했다.  한편 22일 오후 4시 기준 허난성 응급관리청은 지난 16일부터 내린 폭우로 허난성 지역 103개 현급 도시가 물에 잠겼으며, 877곳의 농촌 마을이 수해 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이날 기준 총 300만 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 총 33명이 사망했으며 8명이 실종된 상태다.  허난성 정부는 폭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총 63만 2000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 또는 이주시킨 상황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농작물 피해 규모는 총 215만 2000헥타르, 직접적인 피해 규모만 12억 2000만 위안(약 213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 하루 만에 457.5㎜ 퍼부었다… 中 전철 물에 잠겨 12명 참사

    하루 만에 457.5㎜ 퍼부었다… 中 전철 물에 잠겨 12명 참사

    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에서 폭우로 인한 전철 침수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21일 보도했다. 인구 1260만명인 정저우에서 20만명 이상이 대피했고, 3만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국 기상관측소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72시간 동안 정저우의 누적 강수량이 617.1㎜를 기록했다고 관측했다.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인 640.8㎜만큼을 사흘 만에 거의 다 채운 셈이다. 특히 폭우 마지막 날인 20일엔 하루 동안 457.5㎜의 물폭탄이 쏟아져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고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폭우는 전철 침수란 최악의 사태로 이어졌다. 20일 오후 6시 50분쯤 지하철역들이 침수된 데 이어 운행을 멈춘 5호선 전철 내부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웨이보를 통해 퍼진 영상을 보면, 7시 20분쯤엔 전철 내 물이 손잡이 부분까지 차올라 사람들은 물 밖으로 힘들게 고개를 내밀고 숨을 쉬어야 했다. 승객 중 한 명은 웨이보를 통해 “물이 가슴까지 차올라서 더이상 말을 할 수가 없다”거나 “20분 내 구조대가 오지 못하면 수백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결국 3시간 만에 구조가 이뤄졌지만, 12명이 산소 부족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같은 시간 지상에선 주민들이 밧줄을 사용해 지하도에 갇힌 사람들을 필사적으로 끌어내는 장면이 연출됐다. 정저우의 7개 노선, 153개역을 이용하던 많은 이들이 순식간에 위험에 처했다. 폭우로 대형병원을 비롯한 도심의 건물과 시설들이 정전되면서 구조는 더디게 진행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홍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각급 간부들은 인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신속히 재난을 예방하고 인명피해와 재산 손실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했다. 중국 재해 당국은 실무 그룹을 허난성에 급파했다.
  • [영상] 中 폭우로 지하철 침수…전동차 갇힌 승객 12명 사망

    [영상] 中 폭우로 지하철 침수…전동차 갇힌 승객 12명 사망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지하철이 물에 잠기면서 승객 12명이 사망했다. 펑파이신문은 20일 저녁 정저우 지하철 5호선이 침수돼 전동차 안에 있던 승객 500여 명이 갇혔으며,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20일 정저우시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사상 유례 없는 폭우에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 10만 명이 대피했다. 고립된 시민들의 구조 요청도 이어졌다. 특히 정저우시 지하철 5호선이 침수돼 인명피해가 속출했다.현지언론은 한꺼번에 내린 많은 비가 지하철로 들이치면서 승객 수백 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구조당국은 승객들을 긴급 대피시켰지만, 어깨 위까지 차오른 물에 승객 1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동안 내린 비만 201.9㎜에 달했다. 17일 오후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내린 비는 617㎜로, 정저우 연평균 강수량 640.8㎜에 육박했다. 허난성 기상당국은 쑹산, 궁이, 신미 등 5개 국가급 기상관측소 모니터링 결과 3일 연속 강수량이 1951년 기상 관측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는 7400만 위안, 한화 약 130억 원에 달하며 이재민도 1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허난성 당국은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상향하고, 대응 인력을 급파했다.인민해방군 730명, 무장경찰 1159명, 소방구조대 6760명, 민병대 690명, 기관단보트 35척 등이 지하철 침수 사고 현장과 정저우 일대에서 홍수 구호 및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비는 21일 밤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허난성기상대는 21일 08시를 기해 허난성 중북부, 허베이성 중남부, 산시성 동부, 광둥성 중서부 해안 등에 폭우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 한쪽은 홍수, 한쪽은 산불…전 세계 덮친 기후 재앙

    한쪽은 홍수, 한쪽은 산불…전 세계 덮친 기후 재앙

    기후변화의 재앙이 전 세계를 덮쳤다. 한쪽은 홍수, 한쪽은 산불과 사투 중이다. 1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물난리가 난 서유럽에서는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19일 도이치벨레는 이번 홍수로 독일 서부 전역에서 최소 16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사망자는 31명으로 집계됐다.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에는 한 달 동안 내릴 비가 14~15일 이틀 동안 한꺼번에 쏟아졌다. 강물이 범람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큰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독일 당국은 철도 및 도로 교통 피해만 20억 유로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약 20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전문가들은 유럽의 폭염과 폭우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기후변화로 유럽 대륙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폭염과 폭우 등 기상 이변 현상도 잦아졌다는 분석이다. 유럽 대륙 평균 기온은 20세기 초와 비교해 섭씨 2도 정도 올라갔다. 특히 지난해는 유럽의 300년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 이처럼 따뜻해진 공기가 습기를 품으면서 폭우도 잦아졌다. 취리히 공대는 지난 1981년부터 2013년 사이에 유럽에서 폭우가 내린 날이 이전 30년과 비교해 45% 늘어났다고 분석했다.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서부 지역은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뜨거운 공기가 둥글게 지면을 감싸는 열돔 현상에다 산불까지 겹쳤다. 특히 미국 서북부 상황이 심각하다. CNN이 미 국립기관화재센터(NIFC)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9일 현재 오리건,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등 13개주에서 80건의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 불로 서울 면적(605.2㎢)의 8배에 달하는 4753㎢가 불에 탔다. 하지만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라 산불 진화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부터 몬태나에 이르기까지 폭염과 마른벼락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이번 주 후반까지 섭씨 39.4도를 웃도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러시아도 폭염과 산불로 허덕이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 기온이 30도를 넘은 데 이어, 시베리아에는 마른번개로 인한 산불이 번졌다. 19일 유로뉴스에 따르면 하루 전 산불로 인한 짙은 연기가 러시아 사하(야쿠티야)공화국 수도 야쿠츠크와 인근 50개 도시를 뒤덮으면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러시아 당국은 전국적으로 216건의 화재가 발생해 1만5000천㎢가 불에 탔다고 밝혔다.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 주지사는 “150년 사이 가장 건조한 여름을 경험하고 있다. 6월 기온은 기상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여기에 매일 같이 내리치는 마른번개까지 겹쳐 산불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건조 지역인 중국 베이징에는 폭우 경보가 발령됐다. 19일 펑파이에 따르면 베이징 일부 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200㎜를 넘어섰다. 서우두공항과 다싱공항에서 각각 200편 가까운 항공편이 결항했고 베이징을 오가는 일부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다. 남서부 쓰촨성에서는 지난 9일부터 시간당 200㎜ 폭우로 7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도심 하천도 범람해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겼다. 확인된 피해 규모만 21억 5000만 위안(약 3800억 원)이 넘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30도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영국에는 사상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19일 영국 기상청은 “영국 대부분 지역에서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며 사상 최초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는 오는 22일까지 잉글랜드 남서부 전체와 중남부 일부 지역, 웨일스 대다수 지역에 적용된다. 보도에 따르면 18일 잉글랜드 런던 히스로공항 일대 기온은 섭씨 31.6도, 웨일스 카디프 지역은 섭씨 30.2도까지 오르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 시베리아 폭염, 건조한 베이징엔 폭우… 기후변화에 지구촌 몸살

    시베리아 폭염, 건조한 베이징엔 폭우… 기후변화에 지구촌 몸살

    마른 번개로 화재… 150년래 가장 건조베이징 누적 강수 200㎜ 넘어 경보 발령11월 유엔 총회 ‘이상기후 공조’ 기대감시베리아의 산불, 서유럽의 홍수, 북미 서부의 폭염….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수백년 동안 관측된 기후 통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날씨의 반란’ 때문에 곳곳에서 재난 상황이 벌어졌다. AP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 야쿠츠크와 근처 50개 마을, 정착촌 등이 산불로 연기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당국 집계로 하루 새 사하(야쿠티야)공화국 지역에서 187건의 화재가 발생해 1000㎢가량이 불에 탔으며 야쿠츠크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 주지사는 “기상 관측 이래 6월 기온이 최고를 기록했고 150년래 가장 건조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매일 내리치는 마른번개로 산불이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개는 지표의 공기가 가열돼 생기는 상승기류에 따라 발생하는 만큼 냉기가 유지되던 북극권에서는 드문 현상으로 여겨졌다. 대표적인 건조기후 지역인 중국 베이징에서는 폭우 경보가 발령됐다. 19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베이징 일부 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200㎜를 넘어섰다. 서우두공항과 다싱공항에서 각각 200편 가까운 항공편이 결항했고 베이징을 오가는 일부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다. 호우는 앞으로도 1주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상 당국은 전날 폭우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 바로 아래 단계다. 남서부 쓰촨성에서는 지난 9일부터 시간당 200㎜ 폭우로 7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도심 하천도 범람해 주택과 상가가 물에 잠겼다. 확인된 피해 규모만 21억 5000만 위안(약 3800억원)이 넘는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북미 지역 열돔 현상, 서유럽의 홍수 등에 이어 기상 이변이 전 지구적 현상을 나타내면서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선진국들이 재원 부담에 좀더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COP26을 앞두고 선진국까지 강타한 이상기후 때문에 전 세계가 강력한 협력과 즉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공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전 지구적인 재앙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선 선진국이 재원을 출자해 개발도상국의 적극 참여를 이끄는 일이 중요한데, 최근의 이상기후 현상들이 그동안 미진했던 국제 공조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전망이다.
  • [영상] 웃음이 나와?…독일 홍수 현장서 ‘폭소’ 터뜨린 정치인

    [영상] 웃음이 나와?…독일 홍수 현장서 ‘폭소’ 터뜨린 정치인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독일에서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의 황당한 처사가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혀 비난이 쏟아졌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유력한 차기 총리로 꼽히는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지사는 관내의 홍수 피해지역인 에르프트슈타트를 방문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는 발언을 하고 있었다. 라셰트 주지사는 발언 중인 대통령 뒤쪽에서 일행과 이야기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몇 초간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단순히 옅은 미소가 아닌 몸을 움직이며 파안대소하는 모습까지 포착됐고, 곧바로 독일 전역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현지 언론인 빌트는 “온 나라가 우는데 라셰트는 웃는다”며 일침을 가했다. 야당 좌파당 막시밀리안 라이메르스 의원도 “이 모든 상황은 라셰트 주지사에게 장난인가보다”며 “이런 그가 어떻게 차기 총리가 되겠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라셰트 주지사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당시 대화를 나누던 상황이 그러게 비쳐져서 후회된다”, “당시 처신이 부적절했다.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라셰트 주지사의 과거 논란까지 환기되는 분위기다. 그는 최근 현지 일간지 여성 기자와 인터뷰를 하던 중, 여성 기자에게 ‘아가씨’(young lady)라고 지칭해 비판을 받았다. 라셰트 주지사는 오는 9월 26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를 뽑는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를 받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야당인 녹색당은 약 20%로 지지율로 2위다.  한편 AFP에 따르면 현재까지 독일에서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는 최소 156명에 달한다. 가장 피해가 심한 라인란트팔츠주에서만 11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670명으로 집계됐다. 통신장애 등으로 실종상태에 놓인 시민도 수 백명에 달한다. 독일 안팎에서는 기록적인 폭우 및 홍수가 기후변화의 영향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스벤자 슐체 독일 환경부 장관은 “기후 변화가 독일에 도래했다”며 “이 사건들은 기후 변화의 결과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같은 극한 기후에 잘 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 日올림픽 ‘골판지 침대’ 제공…성관계 차단 목적?

    日올림픽 ‘골판지 침대’ 제공…성관계 차단 목적?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둔 미국의 육상선수가 도쿄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미국의 장거리달리기 대표 선수이자 2016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폴 첼리모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개인 트위터에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생활 환경을 공개했다. “결승전 전날 밤 무너지면 난 끝장날 듯”특히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수들을 위해 마련한 이른바 ‘골판지 침대’에 대한 불만이 컸다.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선수촌에 마련한 1인용 침대는 골판지를 활용해 만들었다. 폭 90㎝, 길이 210㎝의 선수촌 침대는 2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그러나 첼리모는 선수촌 침대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그는 선수촌 침대 사진을 찌그러진 종이상자 사진과 나란히 올린 뒤 ‘전과 후’라는 트윗을 올렸다. 골판지로 만들어진 침대가 언제 망가져도 이상할 게 없을 것 같다고 비꼰 것이다. 첼리모는 “일등석도 못 타고 골판지 침대에 자게 생겼다. 요즘 경제가 참 완벽하네!”라고 비꼰 뒤 “누가 소변이라도 본다면 이 골판지 상자가 젖어버려 침대가 주저앉겠다. 특히 결승전 전날 밤에 그런다면 최악일 것”이라고 걱정했다. 또 “곧바로 바닥에서 자는 법을 연습해야겠다. 만약 내 침대가 무너져 바닥에서 자야 한다면 난 끝장날 테니”라며 “도쿄로 향할수록 스트레스가 더해간다”고 호소했다. 그는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미국의 유명 범죄 드라마)에서 ‘브레이킹 베드’(Breaking Bed) 시대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친화적 목적 뒤에 ‘성관계 방지’ 목적?대회 조직위가 골판지로 선수촌 침대를 제작한 데엔 몇몇 배경이 있다. 일단 일본은 과거에도 골판지로 간이 침대를 제작해 활용한 경험이 여러 차례 있다. 일례로 지난 2016년 구마모토현에서 연쇄 지진이 났을 때 대피소의 이재민들에게 골판지 침대가 제공된 바 있다. 또 환경친화적인 올림픽 운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조직위는 대회가 끝난 뒤 선수촌 침대를 모두 회수해 해체한 뒤 골판지를 재활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도 더해졌다.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2명 이상의 선수가 함께 침대를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보통 침대보다 덜 견고한 형태로 침대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뉴욕포스트는 “선수들은 코로나19 때문에 ‘anti-sex’(성관계 방지) 침대에서 자야만 한다”고 보도했다. 덜 견고한 골판지 침대로 인해 선수촌 내 성관계가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대회 조직위는 통상 올림픽 대회 때마다 제공되는 수십만개의 콘돔도 이번에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들 간 사적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선수촌에서 콘돔을 나눠주기 시작한 이래 콘돔 배포는 동·하계 올림픽의 일상적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역대 올림픽 최다인 45만개의 콘돔이 공급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조직위 역시 이번 대회를 위해 15만~16만개의 콘돔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위험으로 준비된 물량을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 첼리모 역시 “도쿄올림픽 선수촌 침대들은 골판지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선수들 사이의 친밀감 형성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며 “스포츠 경기 외의 상황을 피하려고 침대들은 한 사람의 무게만 지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보기엔 장거리 선수들에겐 별 문제 없을 것 같다. 4명도 할 수 있을 듯”이라며 골판지 침대의 견고함 자체에 대해선 앞선 걱정과 다소 다른 말을 덧붙였다.
  • [현장] 어디서부터 손봐야…‘최악 폭우’ 서유럽 사망자 200명 육박, 중유럽도 비상

    [현장] 어디서부터 손봐야…‘최악 폭우’ 서유럽 사망자 200명 육박, 중유럽도 비상

    독일서만 156명 사망… 도시 처참히 파괴최다 피해 독일 “희생자 추가로 더 나올 듯”獨 상당수 주민 실종 상태…벨기에 27명 사망오스트리아도 폭우 경보…체코 인근 피해 확산“전부 파괴” 주민들 망연자실…피해복구 난항독일 서부와 벨기에 등 서유럽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사망자는 독일에서만 156명이 나오는 등 유럽 전체에서 최소 183명으로 늘어났다. 홍수에 삶의 터전이 처참하게 파괴된 서유럽에 이어 오스트리아도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중유럽으로도 폭우가 예보돼 자연재해 피해는 갈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피해복구비가 6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와 통신 등이 모두 끊긴 피해 지역에서 주민들은 모든 것이 파괴됐다며 산더미처럼 쌓인 현장 복구를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망연자실하고 있다. 獨 라인란트팔츠주만 110명 사망전날比 12명 증가… 부상자 670명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이날 이번 폭우 피해로 사망자가 15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가장 피해가 극심한 라인란트팔츠주에서만 110명이 사망했다. 전날 발표보다 12명이 늘었다. 독일 전체 사망자의 70%가 이곳에서 나왔다. 라인란츠팔추주에서 발생한 부상자는 670명 정도로 집계됐다. 경찰은 성명에서 “희생자들이 추가로 생길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아직 상당수의 시민이 실종 상태다. 다만, 당국은 통신 장애로 연락이 닿지 않는 시민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비명만 질렀다” 3m 차오른 홍수에거동 불편 12명 장애인 그대로 익사 뉴욕타임스와 SWR 방송에 따르면 라인란트팔츠주의 마을 진치히에 지난 14일 밤 최대 7m 높이의 급류가 밀려들어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12명이 한꺼번에 희생됐다. 진치히는 라인강과 아르강 사이의 마을로 집중적인 폭우에 강물이 범람한 것이다. 당국이 마을에 경고를 보냈지만, 일부만 들었다. 가장 큰 비극은 페스탈로치 거리의 레벤실페 요양원에서 벌어졌다. 요양원에는 36명의 장애인이 머물고 있었다. 홍수가 난지도 모른 채 1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12명의 장애인이 갑작스럽게 밀려온 물에 뼈져 숨졌다. 요양병원에는 밤사이 1명의 직원만 머물고 있었다. 이웃들은 요양원에서 나오는 비명을 들었다. 구조대원들은 3시간 후에야 2층에 있던 24명을 구해냈다. 생존자들은 창문을 통해 나와 구조대원들의 보트에 올라탔다. 물이 빠진 현재 하얀색 페인트로 칠해진 요양원의 1층은 황토물에 잠겨있었던 흔적이 벽면에 뚜렷이 남아있다. 요양원은 3m 정도까지 잠겼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도 홍수로 2명이 사망했다. 이 지역에서 670명이 다쳤는데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라인란트팔츠주 등 서부가 홍수에서 벗어났더니 이번엔 남동부 바이에른주가 위기라고 dpa통신은 전했다. 바이에른주 베르히테스가데너란트시는 이날 밤 폭우로 인한 홍수로 2명이 사망하자 재난상황을 선포했다. 벨기에서는 최근까지 사망자가 최소 27명이 집계됐다. 벨기에 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는 103명을 실종 추정자로 분류했지만, 휴대전화 분실이나 배터리 방전으로 연락이 닿지 않거나 신분증 없이 병원으로 이송된 경우 등 여러 요인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시 홍수 피해로 수만명이 대피했던 네덜란드에서는 다행히 지금까지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폭우가 쏟아진 룩셈부르크와 스위스, 영국에서도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오스트리아 역사도시 할라인 침수체코 인근 獨 작센주도 피해 시작 폭우는 중유럽도 위협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역사적인 도시인 할라인이 침수됐고, 잘츠부르크와 티롤 지역에 경보가 발령됐다. 제바스테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트위터에 “폭우와 폭풍으로 오스트리아의 몇몇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체코와 가까운 독일 동부 작센주에도 전날 밤 강물의 수위가 불어나 피해가 발생했다. 독일 서부와 벨기에에서는 도시와 마을을 휩쓴 물이 빠지면서 복구 작업도 시작됐다. 독일에서는 군 병력 및 장비가 구조 및 복구 작업에 투입돼 있다. 홍수로 떠내려가 도로를 막아버린 자동차와 트럭 등의 잔해들을 제거하기 위해 군 장갑차가 사용되기도 했다.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전날 오후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20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벨기에는 전체 10개주 가운데 4개주에 군을 파견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리에주주 주도 리에주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구조대가 지원을 오기도 했다.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너 대통령과 아르민 라셰트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총리 후보는 전날 라인란트팔츠주의 에르프트슈타트 인근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강 범람으로 피해가 극심한 슐트 마을을 찾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건물 전부 물에 휩쓸리고 전기·가스·통신 끊겨 피해복구 막막 서유럽을 강타한 홍수가 잦아들면서 17일(현지시간) 수재민들이 대규모 피해복구작업을 시작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이 전했다. 사망자만 180명이 넘는 워낙 큰 홍수여서 피해복구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독일에서 가장 피해를 크게 입은 지역인 라인란트팔츠주(州) 아르바일러 온천마을 바트노이에나어에서도 복구작업이 시작됐으나 건물은 전부 물에 휩쓸려 나가고 전기와 가스, 통신은 아직도 끊긴 상태라 난항을 겪는다. 이 마을에서 와인가게를 운영하는 미하엘 랑은 로이터통신에 “전부 파괴됐다”라면서 “눈으로 안 보고는 상황을 모를 것”이라고 울먹였다.피해복구비 6조 이상 예상2013년 최고치 12조 훨씬 넘어설듯 로이터는 이번 홍수 피해복구에 독일에서만 수십억 유로가 들 것으로 봤다. 독일 보험업계는 이번 홍수로 올해 자연재해에 따른 보상금 지급액이 2013년 기록된 최고치 93억유로(약 12조 5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홍수 이전에 최악의 홍수였던 2002년 8월 홍수 때 보험처리가 된 피해규모만 45억유로(약 6조 600억원)였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폭우와 홍수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된 건물은 전체의 45%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실제 피해는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과 벨기에 외 스위스와 네덜란드 등도 이번에 홍수 피해를 봤다.
  • [인사] 방위사업청, 국방부, IBK기업은행, 국토안전관리원

    ■ 방위사업청 △ 무인계약팀장 김석 ■ 국방부 △ 군비통제정책과장 박종일 △ 시설제도기술과장 양원석 △ 군주거정책과장 정주라 ■ IBK기업은행 ◇ 부행장 승진 △ 디지털그룹 문창환 △ 혁신금융그룹 박청준 ◇ 지역본부장급 승진 △ 남부지역본부 신욱희 △ 중부지역본부 오상진 △ 경기남부지역본부 현권익 △ 경남지역본부 박영종 △ 리스크총괄부 김학필 △ 검사부 김운영 ◇ 지역본부장급 전보 △ 인천동부지역본부 이장섭 △ 경서지역본부 김인태 ◇ 본부 부서장 전보 △기업고객부 안봉희 △기업고객부 소상공인고객팀 정의혁 △퇴직연금부 여환숙 △IBK컨설팅센터 정재훈 △기관고객부 황성도 △신탁부 김정훈 △수탁부 윤석연 △글로벌사업부 글로벌영업지원팀 강승균 △자금부 김규섭 △자금운용부 이동운 △자금결제부 김영욱 △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 김홍표 △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 박영옥 △부산울산여신심사센터 이효성 △부산울산여신심사센터 김승언 △대구여신심사센터 김재현 △대구여신심사센터 최주현 △호남여신심사센터 조계성 △호남여신심사센터 문경배 △프로세스혁신부 박병삼 △디지털그룹(마이데이터사업Cell) 이재민 △개인디지털채널부 김성한 △IBK고객센터 최홍준 △리스크감리부 박필희 △경제경영연구실 정성진 △정보보호부 개인·신용정보관리팀 박영경 △검사부 이유정 △검사부 김수원 ◇ WM센터장 전보 △중계동WM센터 권숙희 ◇ 기업금융지점장 전보 △서시화기업금융 이상헌 ◇ 지점장 승진(공모) △삼양동 박은희 △개봉북 임태성 △불광역 이종오 ◇ 부서장 승진 △기업디지털채널부 박진현 ◇ 지점장 승진 △강남대로중앙 문영숙 △반포 임정혜 △신수동 이진환 △북가좌동 윤상숙 △판교제2테크노밸리 이윤희 △반월기업스마트 김회남 △시흥능곡 오은경 △김해기업금융 강현길 △창원대로 심재희 △통영 조해권 △울산송정 백승훈 △대곡 김정순 △성서4차단지 김지영 △IBK인도네시아은행 이대성 ◇ 기업성장지점장 승진 △구로중앙 이금남 △연수 나홍환 △곤지암 조평국 ◇ 지점장 전보 △강남구청역 김이곤 △강남역 박용규 △논현역 김원태 △도곡팰리스 정헌주 △방배동 나성우 △선릉역 김경섭 △양재동 김경식 △테헤란로 이호륭 △가락동 정승원 △강동구청역 김현석 △길동 김원유 △마석 오정순 △잠실 오인택 △진접 류인수 △공릉동 이현수 △광적 박기수 △송우 이성섭 △안암동 탁창호 △청계8가 김정옥 △청량리 이동기 △가양동 김성진 △당산동 변현영 △등촌역 조일형 △목동사거리 나우식 △여의도 이유하 △가산디지털역 정창수 △가산디지털중앙 김동욱 △고척동 정은영 △구로디지털 최진관 △구로디지털중앙 안대현 △구로삼성IT 윤미 △과천 김태경 △낙성대 이근호 △범계역 오성훈 △신대방역 김성귀 △신림동 김일권 △인덕원 황인범 △평촌아크로타워 백미자 △김포대곶 박철웅 △아현역 박두정 △연희동 주병수 △일산마두 홍준수 △일산웨스턴돔 곽구택 △행신동 이명한 △남대문 이기섭 △무교 이동훈 △약수동 우영일 △을지로 어종원 △이태원 박상배 △종로6가 남성종 △청계5가 최용희 △남동중견기업센터 이찬형 △남동공단미래 이학주 △송도 나기수 △인천북항 김성익 △인천서부산단 신재형 △인천항 김경옥 △주안공단희망 조규현 △도당동 이상열 △부천내동 장영준 △부천쌍용3차 최규선 △부평 이대범 △삼정동 홍미숙 △송내역 김평곤 △역곡 이희우 △인천삼산 이익성 △공도 안재석 △동탄서 구제욱 △동탄중앙 정운학 △발안산단 허순옥 △안성 엄경호 △오산남 신영출 △평택 최진배 △평택비전동 김현덕 △포승공단 이주헌 △화성발안 조민희 △화성송산 이대원 △화성왕림 진선화 △화성장안 윤홍달 △경안 권오삼 △분당야탑역 오기곤 △서판교 류승인 △성남테크노 이혁주 △오포 이종걸 △원주 유원종 △춘천 김정규 △고잔중앙 김재문 △반월성곡 최욱규 △반월중앙 손정국 △선부동 서구원 △시화 신황현 △시화공단 장재희 △시화철강단지 고성재 △안산중앙 박윤선 △광교중앙 신정성 △남수원 최준석 △동수원 이연준 △용인 유택윤 △용인서천동 김연희 △원천동 강태욱 △흥덕 김준섭 △부산지역본부 기관영업팀 노학진 △명지국제신도시 정애란 △부산역 허미진 △영도 박이열 △장림동 이건우 △초읍동 박미경 △김해상동 김정웅 △창원상남 김윤래 △남산동 고재정 △대연동 김석웅 △센텀시티 홍재윤 △수영역 이성경 △안락동 변중호 △양산덕계 하흥만 △울산 김현덕 △울산공업탑 이원경 △울산중앙 노규현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 기관영업팀 최강락 △경주 안진모 △대구한국부동산원 김혜정 △범어동 김희경 △성서공단희망 마영수 △외동공단 허성진 △포항 장승남 △포항남 김병찬 △구미 이성호 △대구국가산업단지 김진생 △칠곡 박경애 △충청지역본부 기관영업팀 최현욱 △대전 박양옥 △호남지역본부 기관영업팀 송제훈 △광주첨단 김종양 △금호동 신관철 △상무 이영이 △순천 조영호 △정읍 김진영 △평동공단 양부승 △하남공단 박승래 △런던 신동화 △마닐라 정희석 △블라디보스토크 문종화 △기업은행[024110](중국)유한공사 한태영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황인택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선전분행) 김성기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베이징분행) 김진희 △IBK미얀마은행 김규갑 ◇ 기업성장지점장 전보 △가락동 박미선 △구로동 김용진 △안양 최은희 △김포대곶 고혜선 △도당중앙 김수미 △춘의테크노 김희종 △발안산단 김미애 △평택 이제호 △화성장안 윤인지 △판교테크노밸리 조현수 △동시화 류정식 △반월성곡 임상빈 △시화중앙 장선미 △대저동 심완섭 △신평동 은대광 △동마산 이영희 △마산 김대희 △양산 김정애 △경산공단 김기수 △왜관공단 김동수 △당진 신윤상 △서산 임광묵 △오창 조혜성 △광산 양수영 △전주 이사봉 △하남공단 김금수 ◇ 개설준비위원장 전보 △시흥매화산단 김동일 △김포하성 이춘희 ◇ Pre-CEO(예비지점장) 승진 △강경모 △강상철 △강성종 △강한봉 △경연욱 △구본준 △국중용 △권오정 △권혁상 △김갑수 △김경랑 △김경록 △김경희 △김동진 △김분희 △김선영 △김수연 △김춘섭 △김현정 △류정이 △문일성 △박래혁 △박수미 △박영진 △박정규 △박종갑 △박천운 △박치언 △박현일 △방혜영 △서봉균 △서임선 △송창선 △신성철 △심성희 △안정국 △양희선 △유동기 △유성운 △유양은 △윤동현 △윤영만 △이광훈 △이다남 △이동현 △이랑진 △이명호 △이민성 △이상인 △이상현 △이종창 △장재원 △정광석 △정길수 △정길재 △정도영 △정선녀 △정태섭 △최용석 △최진용 △최효선 △표종필 △하용택 △하종길 △한찬우 △허현수 △홍성욱 △황숙경 △황현철 ■ 국토안전관리원 ◇ 1급 승진 △ 감사실장 권혁기 △ 미래혁신실장 문동현 △ 영남지사장 오영석
  • 폭염발 산불로 캐나다 한 마을 사라져… 美서 서울 면적 5배 불타

    폭염발 산불로 캐나다 한 마을 사라져… 美서 서울 면적 5배 불타

    캐나다·미국 서부 폭염으로 화재 잇따라오리건주 화재 진압 0%, 11월 전소 예상바이든, 기후변화를 저변 원인으로 지목미국과 캐나다의 서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산불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자연발화로 보이는 산불에 한 마을이 타 없어졌고, 미국 서부에서는 서울의 약 5배 넓이가 불에 탔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의 릿튼에서 화재가 발생해 마을의 90% 이상이 타고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산악지대에 위치한 릿튼은 거주민이 300여명으로, 지난달 30일 화재로 인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주 말 피신했던 주민들이 최근 마을 복구를 위해 돌아왔지만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산불이 발생하기 전부터 마을 사람들은 주 수종인 아카시아 나무의 녹색 잎들이 떨어지는 이례적인 현상을 목격하기도 했다. 주민 고든 머레이는 NYT에 “마을이 완전히 지워졌다”고 말했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에서만 산불이 일어난 장소는 307곳으로 한국계 이재민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도 이날 미국 서부 12개주에서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 55건으로 3100㎢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이는 서울 면적(605.2㎢)의 5배에 달한다. 화재 발생 건수도 2011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은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벡워스 화재로 348.3㎢의 면적이 불에 탔고, 20% 정도만 진화된 상태다.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부트레그 화재는 610.3㎢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아예 0%다. 소방당국은 11월말이 돼야 완전한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온 건조한 서부지역에서 산불은 연례행사처럼 돼 버린 상황이다. 미 소방당국은 산불 시즌이 매년 더 일찍 시작해 늦게 끝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한 더위와 가뭄이 위험하게 결합되고 있으며, 산불이 더 빠르게 번지고 오래가고 있다”고 우려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반대 입장을 보였다. 지난해 트럼프는 캘리포니아주 산불 현장을 찾아 “날씨가 점점 더 시원해지기 시작할 것이니 그냥 지켜보라”고 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주 관계자가 과학을 존중해 달라는 취지로 말하자 트럼프는 “사실 나는 과학이 (기후변화를)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수했었다.
  • 집중호우 피해 전남,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구 목소리 높아

    집중호우로 사흘간 533㎜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전남 지역의 재산 피해액이 700억원에 육박하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현재 복구 작업과 함께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손실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내린 비로 인명 피해 3명을 비롯 각종 시설물 유실·농작물 침수 등 694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도 495세대 839명이 발생했다. 벼와 밭작물, 과수 등 2만 4937㏊가 피해를 입었다. 닭과 오리, 한우 등 21만 2000마리와 강진 마량면 앞바다에서는 전복 2261만마리(175억원 상당)가 폐사했다. 하천과 도로, 철도,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162곳도 유실·손상됐다. 장맛비가 그치면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지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절실하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이뤄지면 국고에서 복구비 중 최대 80% 지원이 가능하다. 피해 주민들은 국세·지방세·건강보험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여권 대권주자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 9일과 11일 막대한 수해를 입은 해남군 현산면 수해현장 등을 찾아 “해남·진도군 등이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앙정부가 앞장서서 도울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 남해안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항구적 수해 복구를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피해복구비 포함을 정부와 국회 예결위원회에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강진, 해남, 진도, 장흥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현재 자연재해 피해 금액 산정 시 농축수산물은 제외돼 있지만 이번 피해금액 산정 기준에 농작물, 산림작물, 가축 등 피해가 포함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 “조선의 비통한 소리 들어라”… 독립운동가 변호한 ‘일본의 쉰들러’

    “조선의 비통한 소리 들어라”… 독립운동가 변호한 ‘일본의 쉰들러’

    독립운동을 도운 공로로 건국훈장을 받은 순수 외국인은 70명이다. 중국인(쑨원, 장제스 등 33명), 미국인(헐버트와 알렌 등 21명), 영국인(베델 등 6명), 캐나다인(스코필드 등 5명) 순으로 많다. 일본인도 2명이 있다. 한 사람은 일본 황태자를 암살하려 했던 박열 의사의 일본인 부인 가네코 후미코(애국장)로 2018년에 받았고 다른 한 사람은 박 의사를 변호했던 후세 다쓰지로 2004년에 받았다. 당시 정부 일각에서는 일본인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반대했지만, 후세의 삶을 알고 나면 그런 생각을 버리게 된다. 일본인으로서 한국인 변호에 앞장섰던 그를 독일 나치 치하에서 죽어가던 유대인들을 도왔던 독일인 쉰들러에 비유해 ‘일본의 쉰들러’라 불러도 과하지 않다.●두 번 투옥, 세 번 변호사 자격 박탈 ‘살아야 한다면 민중과 함께, 죽어야 한다면 민중을 위하여’. 후세의 현창비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후세는 조선인 지원 활동으로 일본 정부와 조선총독부의 미움을 사 두 번 투옥당하고 변호사 자격을 세 번이나 박탈당한 인권변호사, 민중변호사였다. 후세는 재판에서 이렇게 소리쳤다. “조선 민중이 모두 이 재판을 주목합니다. 피고들의 향후 활동에 민족의 운명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재판관은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조선 민중의 비통한 양심의 소리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독립운동가들은 후세를 ‘우리의 변호사’라고 부르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후세는 1880년 일본 미야기현 오시카군에서 한 농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899년 고향을 떠나 도쿄 메이지법률학교에 입학한 후세는 조선인 등 유학생과 교류하며 조선의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 후세가 조선에 관심을 보인 것은 훨씬 전이었다. 청일전쟁에서 돌아온 일본군 출신 마을 주민에게서 조선인 민간인들에게 닥치는 대로 칼을 휘둘렀던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들었다고 한다. 후세는 일본인에게는 잔인성을, 조선인에게는 연민을 느꼈다.1902년 학교를 졸업한 후세는 고시에 합격, 시보로 부임했다가 넉 달 만에 사직했다. 아이 3명과 동반자살을 기도한 엄마를 살인미수로 기소한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후세는 검사의 직무를 ‘늑대와도 같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후세는 이후 변호사로서 핍박받는 조선인과 노동자·농민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길로 들어섰다. 1911년 일본의 조선 강제병합을 비난하고 조선의 독립을 주장하는 ‘조선의 독립운동에 경의를 표함’이라는 글을 발표해 검사국으로 불려가 호된 조사를 받았다. 그가 처음 변호한 조선인은 1919년 도쿄 2·8 독립선언으로 현장에서 검거된 최팔용, 백관수 등 9명이었다. “일본은 체코 독립을 위해 시베리아에까지 군대를 보냈는데 조선민족 독립을 탄압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이런 논리로 재판부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조선인들은 무료로 변론한 후세를 크게 신뢰하게 됐다. 후세는 계속해서 조선인 사건 변호와 구원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다음해 5월 후세는 ‘민중의 변호사’로 변신하겠다는 장문의 ‘자기혁명의 고백’을 선언했다. 입신출세를 거부하고 약자와 더불어 살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그러면서 조선인의 이익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고 했다. 후세는 계급투쟁이라는 시대적 사조에도 관심을 가졌다. 1923년 7월 조선을 처음 방문해 강연을 다닌 것은 총독 정치 비판뿐만 아니라 그런 사상적 이유 때문이기도 했다.●“조선 농민의 생활고에 눈물이 난다” 후세가 일본으로 돌아온 직후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인들은 조선인 수천 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후세는 죽창을 든 자경단에 쫓기는 조선인 유학생들을 집으로 데려가 숨겨 주고 차를 대접하고는 안심시켰다. 조선인 학살사건을 고발하기 위한 자유법조단의 선두에서 활약했다. ‘피살동포추모회’에서 후세는 이렇게 말했다. “천만 개의 추도의 말을 늘어놓더라도 무념에 가득 찬 그 사람들의 마지막을 추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뒤 조선을 방문했을 때는 만행을 사죄하는 글을 신문사에 보냈다. 1924년에는 의열단원으로 일본 왕궁 이중교에 폭탄을 던진 김지섭 의사를 변론했다. 후세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박열과의 만남이었다. 박열이 1923년 이른바 ‘대역사건’으로 기소된 후 3년여간 그의 무죄를 변론했다. 일본의 국체(國體)를 전면 부정한 후세의 변론은 목숨을 건 법정투쟁이었다. 박열이 법정에서 사모관대를 입을 수 있었던 데도 후세의 노력이 컸다. 옥사한 박열의 부인 가네코 후미코의 유해를 거두어 박열의 고향으로 운구한 것도 후세였다. 또 하나의 업적은 동양척식회사의 전남 나주 농민토지수탈 사건 규탄과 변호였다. 1926년 3월 두 번째로 조선을 방문한 후세는 나주 궁삼면 토지사건을 조사했다. 동양척식회사는 일본 헌병과 경찰의 힘을 빌려 유혈 참극을 벌이며 궁삼면 농민들의 땅을 빼앗았고 농민들은 물리적 저항과 법적 소송으로 맞붙고 있었다. 후세는 농민들의 열정에 감격하고 식민지 농촌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후세는 “조선 무산계급 농민의 생활고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소위 식민지정책의 피지배 계급에 대한 압박에 분개할 수밖에 없다”며 절절한 감회를 토로했다. 1927년 조선공산당 활동으로 체포된 권오설·강달영 등이 고문 만행을 폭로하고 고소를 제기할 때 조선으로 건너와 법률 업무를 도와주고 최후변론을 맡았다. 이 밖에도 조선 수해이재민 구원운동, 미에현 조선인 살해사건 변호, 재일 조선인 노동산업 희생자 구원회 결성, 김한경 등의 치안유지법 위반 사건 변호 등의 활동을 했다. 후세는 일본과 조선을 오가면서 조선인들의 인권과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다.●종전 후 ‘운명의 승리자 박열’ 출간 일본은 그런 후세를 가만두지 않았다. 1932년 법정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듬해에는 신문지법, 우편법 위반으로 금고 3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출옥 직후 일본 노농변호사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을 받았고 변호사 등록도 말소당했다. 와중에 후세의 셋째 아들 모리오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돼 교토형무소에서 옥사했다. 후세는 종전 후에도 한국인들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일본 정부의 횡포로부터 재일 한국인의 권리를 획득하려는 투쟁에 힘을 쏟았다. 또 박열이 1945년 출옥한 후에도 관계를 이어 가며 ‘운명의 승리자 박열’을 출간하고 1947년에는 ‘관동대진재 백색테러의 진상’을 기고하는 등 한국인들과 연대 투쟁을 벌였다. 이어 후카가와 사건, 조련(朝連)·민청(民靑) 해산 사건, 도쿄 조선고등학교 사건, 다이토우회관 사건 등 일련의 재판에서 변호인으로 활약했다. 한국전쟁 시기에는 한국인도 연루된 메이데이 사건과 수이타 사건을 변호하며 죽을 때까지 한국인 관련 사건을 도맡다시피 했다. 후세는 1953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에는 많은 한국인이 참석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정부는 2004년 후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일본인으로는 최초였다. 일본에서도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후세를 기리고 있고 그의 고향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는 시민들이 기부금을 모아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에는 후세가 조선인 탄압과 학살에 항의하고 변호한 기록이 새겨져 있다. 후세는 일본인이었지만 한국인들과 함께 한국을 위해 일본에 저항했다. 후세가 한복을 입고 활동한 사진이 한 장 남아 있다. 조선인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생각하는 그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진이다. 이런 마음이었을 것이다. “나는 한국 사람인 당신과 같습니다. 당신의 편입니다.”
  • 전남지역 사흘 동안 500㎜ 이상 폭우...재산 피해 눈덩이

    전남지역에 사흘 동안 533㎜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명이 숨지고, 이재민도 771명에 이른다. 7일 전남도가 오후 3시 기준으로 잠정집계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해남 현산에 533㎜의 폭우가 쏟아진 데 이어 장흥 관산 466㎜,진도읍 460.4㎜,고흥 도양 430.5㎜ 등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오후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남하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전남 장흥군에서는 이날 실종 신고된 70대 남성 주민 A씨가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6일 오후 2시쯤 폭우가 쏟아지자 밭의 물꼬를 확인하기 위해 농경지로 나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광양에서는 경사지에서 토사가 무너져 80대 여성이 매몰되고, 해남에서는 계곡물이 범람해 집이 침수되면서 60대 여성이 숨졌다. 진도를 비롯한 전남 11개 지역에서 주택 495동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진도에서만 315동의 주택이 침수됐다. 해남군 64동, 장흥군 51동, 고흥군 33동 등이 피해를 봤다. 주택 침수로 471세대 771명의 이재민이 생기고, 재해 위험 등으로 55세대 68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농경지 피해는 해남 5275㏊, 진도 5149㏊, 고흥 4949㏊, 장흥 3764㏊ 등 총 2만 4744㏊의 벼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밭작물은 116.3㏊, 과수는 4.3㏊가 수해를 당했다. 축사는 9개 시군 115농가에서 21만여 마리 피해를 입었다. 닭 15만 9000수, 오리 5만1000수, 한우 4마리 등이 폐사했다. 도로의 낙석·토사 유실 69건, 소하천 유실 30건 등 도로와 하천 피해도 99건 집계됐다. 전날 밤에는 영암군 국도 23호선에서 약 150㎥의 토사가 유실되면서 왕복 2차로가 통제돼 현재 응급 복구가 진행 중이다. 전북 익산시 중앙시장에서는 6일 하루 만에 104㎜ 폭우에 무릎까지 물이 차올라 상가 200여곳이 쑥대밭이 됐다. 상인 김모(51)씨는 “가게 안에 있던 옷이 모두 물에 잠겨 1억원 이상 피해가 났다”며 고개를 떨궜다. 피해가 난 지 이틀이 넘었지만 시장에는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옷 가게마다 흙탕물에 젖어 못 쓰게 된 새 옷이 담긴 봉투들이 산더미같이 쌓였고, 신발 가게들도 물에 잠겼던 신발들을 수북이 쌓아 놓았다. 식당과 미용실,식자재 가게 등도 집기와 가전제품들이 모두 물에 잠겼다. 익산 지역에서는 중앙시장 일대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에서 차량과 도로, 오피스텔 등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났다. 전북지역은 강한 장맛비가 지속되면서 내일까지 최고 200㎜가 예상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아파트 인근 산지 일부가 장맛비로 붕괴할 가능성이 있어 주민 일부가 대피했다. 전날 오전 김해 삼계동에 있는 378가구 규모 아파트 뒷산 가로 40m, 높이 7m 옹벽에서 토사가 흘렀다. 산지와 15m가량 거리를 두고 비교적 가까운 주민 8가구 31명은 불안함을 느끼고 이날 새벽 인근 숙박업소 등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 폭우 쏟아진 남부, 장마전선 남하에 추가 피해 우려

    폭우 쏟아진 남부, 장마전선 남하에 추가 피해 우려

    장마전선에 든 남부지방에 사흘 동안 5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망 3명에 이어 재산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남지역에는 지난 5일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해남 현산 531㎜를 최고로 장흥 관산 463.5㎜, 진도읍 457.2㎜,고흥 도양 417.5㎜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오후부터는 다시 장마전선이 남하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전남 장흥군에서는 실종 신고된 70대 남성 주민 A씨가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6일 오후 2시쯤 폭우가 쏟아지자 밭의 물꼬를 확인하기 위해 농경지로 나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광양에서는 경사지에서 토사가 무너져 80대 여성이 매몰되고, 해남에서는 계곡물이 범람해 집이 침수되면서 60대 여성이 숨졌다. 142개 동이 침수해 이재민은 해남·진도·강진 등에서 44가구 57명이 발생했고, 재해 위험 등으로 대피한 이들은 47가구 62명에 달한다. 농경지 피해는 해남 5275㏊, 진도 5149㏊,고흥 4949㏊,장흥 3764㏊ 등 총 2만 4524㏊의 벼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밭작물은 116.3㏊, 과수는 4.3㏊가 수해를 당했다. 축사는 9개 시군 115농가에서 21만여 마리 피해를 입었다. 닭 15만 9000수, 오리 5만1000수, 한우 4마리 등이 폐사했다. 도로의 낙석·토사 유실 32건, 소하천 유실 21건 등 도로와 하천 피해도 53건 집계됐다. 전북 익산시 중앙시장에서는 6일 하루 만에 104㎜ 폭우에 무릎까지 물이 차올라 상가 200여곳이 쑥대밭이 됐다. 상인 김모(51)씨는 “가게 안에 있던 옷이 모두 물에 잠겨 1억원 이상 피해가 났다”며 고개를 떨궜다. 피해가 난 지 이틀이 넘었지만 시장에는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옷 가게마다 흙탕물에 젖어 못 쓰게 된 새 옷이 담긴 봉투들이 산더미같이 쌓였고, 신발 가게들도 물에 잠겼던 신발들을 수북이 쌓아 놓았다. 식당과 미용실,식자재 가게 등도 집기와 가전제품들이 모두 물에 잠겼다. 익산 지역에서는 중앙시장 일대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에서 차량과 도로, 오피스텔 등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났다. 전북지역은 강한 장맛비가 지속되면서 내일까지 최고 200㎜가 예상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아파트 인근 산지 일부가 장맛비로 붕괴할 가능성이 있어 주민 일부가 대피했다. 전날 오전 김해 삼계동에 있는 378가구 규모 아파트 뒷산 가로 40m, 높이 7m 옹벽에서 토사가 흘렀다. 산지와 15m가량 거리를 두고 비교적 가까운 주민 8가구 31명은 불안함을 느끼고 이날 새벽 인근 숙박업소 등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 윗마을 공사로 뒷산 위태위태했는데… ‘우르르~ 쾅쾅’ 굉음과 함께 삶을 덮쳤다

    윗마을 공사로 뒷산 위태위태했는데… ‘우르르~ 쾅쾅’ 굉음과 함께 삶을 덮쳤다

    80대, 탈출하다 도로서 숨진 채 발견매몰 주택 50m 거리 주택·펜션 공사주민들 “시청 민원 넣었는데 결국…”남부 폭우로 곳곳 침수·인명피해 속출“우르르~ 쾅쾅. 엄청나게 큰 굉음에 전쟁이 난 줄 알았어요.” 6일 오전 6시쯤 전남 광양시 진상면 한 야산에서 갑자기 쏟아져 내린 흙이 주택 2채와 창고 3채를 덮친 순간을 기억한 탄치마을의 서모 이장은 “마루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30여초 동안 천둥 치는 소리가 이어져 혼비백산했다”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맨발로 뛰쳐나갔는데 뒤에 있는 집들이 토사에 뒤덮였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서씨는 “이틀 전부터 비가 계속 내려 걱정이 많았는데 결국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주민 2명이 나와 있어 119에 신고하라 하고, 주민들 대피시키고 지금도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밀려든 토사에 집은 파묻혔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유모씨는 “쾅 소리에 집이 무너진 줄 알고 놀라서 밖으로 뛰어나갔다”며 “엊그제 LPG 가스통을 가득 채웠는데 가스 냄새가 나 터진 줄 알고 ‘불이야’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오전부터 파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이모(여·81)씨를 구조하기 위해 소방관과 경찰, 의용소방대원 등 184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구조대의 노력에도 이씨는 집 바로 옆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관계자는 “이씨가 위험을 느끼고 집을 빠져나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면서 “장마철에는 절개지의 붕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 위 공사장에서 바위가 굴러 내려오고 비만 오면 토사가 쏟아져 시청에 민원까지 넣었는데 결국 사고가 났다”면서 “이번 사고는 전형적인 인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매몰된 주택에서 불과 50여m 떨어진 곳으로 2년여 전부터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세대주택(팬션 3채) 건축 인가를 받아 3300㎡ 터 닦기 작업을 최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높이 1.5m 크기의 석축을 쌓았으나 이날 새벽 내린 폭우로 석축이 20여m가량 무너지면서 토사가 민가를 덮친 것이다. 다른 주민 이모씨는 “절개지의 석축 쌓기 등 공사만 제대로 했어도 이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경찰 등이 이번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장마전선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주택 침수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3시 40분쯤 해남군 삼산면에서는 계곡물이 범람해 침수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고립돼 6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강진, 해남, 장흥에서도 주택 침수가 잇달아 오전 7시 현재 이재민 39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밤새 2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린 전남 보성에서는 농경지 1300㏊가 침수됐다.
  • 남부 강타한 폭우… 가슴까지 차오른 빗물 뚫고 대피

    남부 강타한 폭우… 가슴까지 차오른 빗물 뚫고 대피

    남부 지방에 폭우가 내린 6일 전남 진도군 진도읍 고작마을에서 한 주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고 대피하고 있다. 전남 지역에서는 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이재민 68명 등 190명이 대피했으며 주택 130채와 논 1만 4841㏊ 등이 침수됐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밤새 비바람이 몰아쳐 대단지 아파트 전력 공급이 끊기고 오피스텔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연합뉴스
  • 남부 강타한 폭우… 가슴까지 차오른 빗물 뚫고 대피

    남부 강타한 폭우… 가슴까지 차오른 빗물 뚫고 대피

    남부 지방에 폭우가 내린 6일 전남 진도군 진도읍 고작마을에서 한 주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고 대피하고 있다. 전남 지역에서는 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이재민 68명 등 190명이 대피했으며 주택 130채와 논 1만 4841㏊ 등이 침수됐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밤새 비바람이 몰아쳐 대단지 아파트 전력 공급이 끊기고 오피스텔 외벽 마감재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연합뉴스
  • [현장] 400㎜ 물폭탄 퍼부은 늦장마에 2명 사망…이재민 등 190명 대피

    [현장] 400㎜ 물폭탄 퍼부은 늦장마에 2명 사망…이재민 등 190명 대피

    광양 산사태·해남 주택 침수로 2명 사망주택·상가 134동·농경지 7566㏊ 침수전남 7일에도 30~100㎜ 비 더 올 듯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와 강풍까지 불어닥치면서 2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68명을 포함해 190명이 긴급 대피했다.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전남 지역에는 최다 4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남해안 지역도 늦장마가 몰고 온 비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사망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 93동과 상가 41동, 농경지 7566㏊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하늘 뚫린 전남 비 피해 속출해남 524㎜, 장흥 457㎜…7월 日강수량 최다 경신 전남에서 이틀 동안 최고 500㎜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졌다. 전남 광양시 진상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주택 2채를 덮치면서 80대 여성 1명이 사망했고,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 인근에서 주택이 침수돼 60대 후반 여성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 대피 인원은 190명에 이른다. 전남 해남·강진 등에서는 이재민 55가구 68명이 발생했고 81가구 122명은 일시 대피했다. 이 가운데 16명만 귀가하고 나머지 주민들은 인근의 숙박시설과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강하고 많은 장맛비가 이틀간 집중된 전남에서 6일 22개 시·군 전체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해남 현산 524㎜, 장흥 관산 457.5㎜, 고흥 도양 414㎜, 강진 마량 396㎜, 해남 388.2㎜, 진도 377.6㎜, 강진 356.3㎜, 장흥 351.8㎜, 보성 327.6㎜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해남에 279.8㎜, 진도에 257.8㎜, 장흥에 192.7㎜의 비가 내렸다. 1시간 동안 쏟아진 강수량은 진도 69.5㎜, 해남 63.4㎜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각 지역 모두 7월 하루 강수량과 1시간 최다 강수량 극값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8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7일에도 30∼100㎜의 비가 더 내리겠다.부산 수영구 아파트 한때 정전전남 순천·여수 도로 유실 26건 부산에서는 수영구 삼익비치아파트에서 128가구는 강풍에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한때 정전을 겪었다. 정전은 이날 오전 1시 23분쯤 복구 완료됐다. 오전에는 부산 동래구 한 사찰 담벼락이 2.5m가량 붕괴했다. 강풍을 동반한 장맛비가 내리는 부산에서는 하천 곳곳에서 범람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산 낙동강 구포대교 수위는 2.47m로 관심 단계인 2.53m에 육박한 상태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전남 순천과 여수 등에서 도로 사면 유실 26건이 발생했고 진도에서는 낙석으로 도로 1곳의 통행이 한때 제한됐다. 또 진도·장흥·해남 등에서 주택 93동과 축사 19동이 침수됐고 전북 익산 중앙시장 상가 41동도 물에 잠겼다. 침수 농경지 면적은 진도 5149㏊, 해남 1500㏊ 등 모두 7566㏊로 집계됐다.항공편과 철도 등 교통편도 곳곳이 막혔다. 김포·울산·제주·여수·포항 등 5개 공항에서 항공기 26편이 결항했고, 여수∼거문·녹동∼거문·제주∼우수영 등 19개 항로 여객선 27척이 통제되고 있다. 철도는 선로 내 토사 유입 등으로 순천∼광주송정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열차 운행은 7일 오전 6시께 재개될 예정이다. 전남·부산·광주 등의 도로 25곳, 부산 지역 지하차도 5곳과 하천변 산책로 7곳, 경남 등지의 둔치 주차장 29곳도 통제되고 있다.지리산·다도해 등 9개 국립공원276개 탐방로 출입금지 이밖에 다도해·무등산·지리산 등 9개 국립공원에서 276개 탐방로의 출입이 막혔다. 소방당국은 전북 익산 재래시장 등 230곳에서 급·배수 지원을 했다. 또 창문이나 외벽이 떨어져 나가거나 가로수가 쓰러진 곳 등지에 모두 376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호우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중대본은 이날 오후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피해현황과 복구방안, 이재민 구호상황 등을 논의하고 피해 수습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전해철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자체는 응급복구 등 신속하게 재난현장을 수습하고, 취약 시간대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강우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자체를 비롯한 전 공무원들은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하고 장마철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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