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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아치보다 못한 尹” VS “국민에 총부리 겨눴나”…국힘 첫 전대 토론

    “양아치보다 못한 尹” VS “국민에 총부리 겨눴나”…국힘 첫 전대 토론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나선 당권 주자들이 10일 첫 TV 방송토론회에서 ‘극우’ 논쟁을 벌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주자들은 반대파 후보들을 향해 ‘윤어게인’ ‘극우’로 몰아세웠고, 반대파 주자들은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참석했다. 본선 진출자가 정해진 후 치러진 첫 토론회다. ‘찬탄파’(탄핵 찬성)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반탄파’(탄핵 반대)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상대로 이른바 ‘극우 논란’으로 이어질 화두를 던지며 입장을 표명하라고 압박했다. 안 후보는 장 후보를 상대로 한 주도권 토론에서 “장 후보는 ‘윤어게인’인가”라고 물었다. 장 후보는 “윤어게인의 다른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고히 지키고 반국가세력을 척결해야 한다는 주장은 당 대표가 되면 함께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윤어게인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친길’(친전한길) 후보로 불리느냐”고 하자 장 후보는 “언론이 프레임을 씌워 공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장 후보는 역으로 안 후보를 향해 “저에 대해 극우라 하는데 몇 가지 사례나 행동을 구체적으로 말하라. 당을 나가라는 이유가 뭔가”라고 따졌고, 안 후보는 “당을 나가라고 한 기억은 없다. 오히려 장 후보가 전한길씨와 함께한다는 점을 문제 삼는 것”이라고 답했다. 조 후보는 김 후보에게 “극우는 거짓 선동과 폭력”이라고 하자 김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같은 사람이 극좌다. (미국) 대사관 가서 쇠 파이프로 현관문 부수는 사람이 극좌 테러리스트지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무슨 불을 질렀나 폭력을 행사했느냐”고 반박했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을 두고도 찬탄파와 반탄파는 대립각을 세웠다. 조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은 만고의 역적 아닌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사람”이라고 말하자,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북핵을 개발하게 했나. 나름대로 나라를 지키려고 방어했고, 계엄 잘못한 것밖에 없다. 총부리를 국민에게 누가 겨눴나. 누가 다친 사람 있느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김 후보에게 “계엄에 죄가 없다는 것이냐. 미수에 그치더라도 범죄는 처벌받는다”고 하자 김 후보는 “죄라기보단 방법이 잘못된 것이고, 계엄은 비상대권으로 헌법에 보장돼 있다”고 말했다. ‘특검’에 대해서는 반탄파가 역공에 나섰다. 장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채해병 특검부터 우리 당을 공격해 들어오는 특검에 찬성해왔다. 이번 3개 특검에 찬성했느냐. 이렇게 찬성하면 정치 특검이 변질해 무리하게 칼날을 휘두르고 수사할 걸 모르고 찬성했느냐”고 몰아세웠다. 안 후보는 “이 특검을 빨리 털어내야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를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며 “범죄 혐의가 있는 수사에서는 협조하되 정치 탄압에 대한 부분 같으면 저는 결사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 후보는 조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불법 체포 때 한남동 관저에 간 의원 45명을 출당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당이 유지가 되겠느냐”고 따졌다. 조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적 쇄신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살아남기 힘들다”고 맞받았다. 인적 청산을 두고서도 논쟁이 붙었다. 조 후보는 “국민의힘 구성원 중에 누구는 TV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는 분이 계신다.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적 청산을 해야만 중도층과 온건 보수가 들어오고, 그래야만 보수 대통합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찬탄파를 겨냥해 “내부 총질하는 분들, 우리 당 의원 수는 채우고 있지만 결국 표결할 때 전혀 우리 당에 도움되지 않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당헌 당규에 따라 문제가 되는 분들에 대해선 즉시 조치하겠다. 그러나 서로 파헤쳐서 싸우면 이 당이 분열이 된다. 결국 개헌 저지선이 무너져서 이재명 대통령의 독재를 도와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입당에 대해서는 김 후보는 “나중에 입당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심사해서 받을 것”이라며 “우리 당 출신의 모든 전직 대통령에 대해 입당하도록 해야 한다. 이분들의 성과와 문제점을 같이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면회를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이다. 재판과 수사가 잘못된 것에 대해 우리 당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O·X’ 팻말로 의견을 밝히는 코너에서는 ‘특검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과정이 인권침해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김·장 후보는 “그렇다”고, 안·조 후보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조 후보는 “동네 양아치 건달보다 못한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이 참 허탈해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장 후보는 “진보 진영 변호사마저 (집행 과정을) 비판했다. 이렇게 무리하게 수사할 필요성과 상당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열띤 토론회가 끝나고 조 후보는 ‘계엄·탄핵에 대한 김·장 후보의 입장이 바뀌지 않은 것 같다’는 질문에 “그래서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 오늘 토론회 하면서 고구마를 100개 정도 먹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다. 위헌이고 불법인, 요건에 맞지 않는 계엄인데 왜 자꾸 옹호하고 대변하느냐”며 “정통보수 당 대표 후보면 그 정도 기본적인 부분은 이해하고 토론에 참석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조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만고의 역적’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만고의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 언제쯤 탄핵의 늪에서 나올까…답 못 찾은 野 ‘TK 합동연설회’

    언제쯤 탄핵의 늪에서 나올까…답 못 찾은 野 ‘TK 합동연설회’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8일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대여 투쟁력을 부각하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과의 통합에 대해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김문수 후보는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에서 처음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당 국회의원 107명이 더는 분열하면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고 이재명 총통은 4년 연임제 개헌으로 장기 집권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반미, 친북, 극좌, 반기업 부패 세력이고, 당 내부가 단합해 민주당과 힘차게 싸워야 한다”고 했다. 장동혁 후보는 “부끄러운 것은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던 사람들이 탄핵을 반대했던 당원을 향해 ‘극우다, 혁신의 대상이다’ 큰소리를 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라고 41%의 지지를 모아줬지만 여전히 싸우지 않고 윤 전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동혁이 분열을 막고 이재명 대통령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며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반탄’(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로 분류되는 김·장 후보는 분열 없는 통합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반면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주장하며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김·장 후보를 겨냥해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탄핵 심판에도 보수 핵심 가치인 법치주의는 내팽개치고 여전히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사람들까지 전부 뭉치기만 하면 다 잘 풀릴 거라는 극단 세력의 대변자들이 대구·경북에 표를 맡긴 것처럼 손을 벌리고 있다”며 “당원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고 윤어게인을 부르짖을수록 국민의힘 지지율은 뚝뚝 떨어진다”며 “아직 우리 당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들을 몰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당 행위를 일삼는 훼방꾼들을 몰아내지 않고서는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 연설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신동욱 후보는 찬탄파 후보를 겨냥해 “우리 당 안에도 지금 민주당의 목소리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있다”며 “뭉쳐야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를 안고 싸울 수는 없다”고 했고, 최수진 후보는 “더 이상 내부 총질이 아니라 똘똘 뭉쳐서 이재명과 싸워야 한다”고 했다. 반면 김근식 후보는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진 사람과 우리 당을 확실하게 분리해야 한다”며 “스스로 혁신하고 우리 스스로 바뀌어야 제대로 단합할 수 있고 제대로 투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기자석에 자리한 전한길씨는 김근식 후보의 연설 도중 당원석 쪽으로 달려가 ‘배신자’라고 외치도록 했고, 이에 찬탄파 후보의 지지자들이 전씨를 향해 물병을 던지는 등 장내에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이에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후 10시쯤 ‘긴급 지시사항’을 통해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데 대해 엄중 경고한다”며 “혼란을 불러일으킨 전한길씨를 포함해 대의원 자격이 없는 인사에 대해 향후 개최되는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출입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12일 부산·울산·경남, 13일 충청권·호남권, 14일 수도권·강원·제주에서 합동연설회를 연다.
  • ‘탄핵의 늪’에 빠진 국민의힘…당권 주자들, TK 연설회서 찬탄·반탄 나뉘어 설전

    ‘탄핵의 늪’에 빠진 국민의힘…당권 주자들, TK 연설회서 찬탄·반탄 나뉘어 설전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탄핵의 늪’에 빠졌다. 당권 주자들은 첫 번째 합동연설회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입장을 두고 ‘찬탄파’(탄핵 찬성)와 ‘반탄파’(탄핵 반대)로 갈라져 설전을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에서 본격적인 전당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 등 당 지도부·선거관리위원회는 혁신과 단합을 통한 당 재건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당권 주자들은 각각 찬탄파와 반탄파 나뉘어 대치 전선을 형성했다. 당 대표 후보 중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장동혁 후보는 “더욱 부끄러운 건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줬던 사람들이 인제 와서 탄핵 반대를 외쳤던 당원들을 향해 ‘극우다, 혁신의 대상이다’라며 큰소리를 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더 참담한 건 내란동조 세력이라는 말 때문에 보따리까지 내팽개치고 도망치기 바쁘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후보는 찬탄파 후보들을 향해 “이재명 정부만은 막아달라고 41%에 달하는 지지를 보내줬지만, 여전히 윤 전 대통령 탓만 하고 있다”며 “전직 대통령이 다시 구속되고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지만 혹시나 내란 세력으로 몰릴까 절연하자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장동혁이 이재명 대통령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며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조경태 후보는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 찬탄파 청산을 비롯한 인적 쇄신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민의힘은 해체 수준의 참혹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탄핵을 반대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고 ‘윤어게인’을 부르짖을수록 당 지지율은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직 우리 당은 정신 차리지 못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자와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들을 몰아내지 못하고 있는데, 국민에게 외면당하는 정당은 절대 집권할 수 없다”며 “해당 행위를 일삼는 훼방꾼들을 몰아내지 않고서는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으므로 가장 선명한 후보 조경태와 함께 당을 살리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22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섰던 김문수 후보는 큰절을 올리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권 두 달 만에 민주주의가 파탄 났다”며 “국회와 행정부, 사법부를 장악했고 범죄로 재판받던 이재명은 5개 재판을 모두 중단시켰으며, 방송 장악과 종교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또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해산시키기 위해 내란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 일당독재가 되는데, 북한의 조선노동당, 중국 공산당처럼 대한민국도 민주당 일당독재가 되면 우리가 살 수 있겠나”라며 “이재명 독재를 반대하는 모든 국민과 손잡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반(反)이재명 독재투쟁을 전개하고 미국과 우방 세력과도 손잡고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안철수 후보는 “당 대표 후보로서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을 헌납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극단 세력과의 절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선거만 되면 TK를 보수의 심장이라며 추앙하고 표를 갈구했지만, 결과는 총선과 대선에서의 압도적 패배였다”며 “그런데도 당의 자산을 털어먹다 못해 탕진하고 파산시킨 분들이 이재명 민주당과 더 잘 싸울 거라고 소리를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어 “대통령직을 차버린 사람, 법치주의를 내팽개치고 여전히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사람, 똘똘 뭉치기만 하면 다 잘 풀릴 거라는 극단세력의 대변자들이 또 표를 맡겨놓은 것처럼 손을 벌리고 있다”며 “이런 극단주의자들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하고 보수정당의 근본인 유능함과 품격, 헌신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 李정부 첫 ‘광복절 특사’ 조국·조희연 포함…이화영은 없어

    李정부 첫 ‘광복절 특사’ 조국·조희연 포함…이화영은 없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최강욱 전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인 가운데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사면 대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제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심사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조국 전 대표는 작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뒤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다. 또한 조국 전 대표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강욱 전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씨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줘 조씨가 지원한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사 명단에는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희연 전 교육감은 2018년 10~12월 해직 교사 등 5명을 임용하려는 목적으로 인사권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사면심사위가 사면·복권 건의 대상자를 추리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그 결과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상신하고,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찬민 전 의원, 홍문종 전 의원, 심학봉 전 의원도 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이름을 전달하는 것이 포착됐던 인사들이다. 정찬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시장 시절 부동산 개발업체에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제3자를 통해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3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이 확정됐다. 홍문종 전 의원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시절 사학재단 경민학원 이사장·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서화 매매대금 명목으로 교비를 지출한 뒤 돌려받는 등 방법으로 7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2022년 징역 4년 6개월과 벌금 5000만원을 확정받았다. 심학봉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도록 도와주겠다며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7년 징역 4년 3개월 및 벌금 1억 570만원 확정판결이 내려졌다. 다만 최근 직접 사면·복권을 요청하고 나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대통령 역시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재판이 중지된 상태인 만큼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총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됐다. 기업인 가운데서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신원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밖에 윤석열 정부 때 집단 파업을 벌이다 구속 수감된 건설노조·화물연대 노동자 등도 사면 대상에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황수정 칼럼] 정청래 대표, 李 대통령의 칼인가 짐인가

    [황수정 칼럼] 정청래 대표, 李 대통령의 칼인가 짐인가

    ‘86운동권’ 정청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된 것은 ‘사건’이다. 그를 신언서판(身言書判)의 잣대로 냉정히 따져 보자. 네 개의 저울대를 하나하나씩 통과해 주류 정치의 정점이 될 만한가, 아닌가. 지금껏 보여 준 궤적으로는 꼭 그렇다고 말하기 어렵다. 정 대표는 자신을 ‘당 대포’라 불렀다. 멸칭 비슷하게 몸을 낮췄다. 초강성으로 밀어붙일 때 그는 무한동력이 생긴다. 그 사실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그가 당대표에 선출된 날 온라인 커뮤니티는 시끄러웠다. 날것의 반응들 속에서 크게 웃고 말았다. “국민의힘에는 큰 호재”, “신은 아직 한국 보수를 버리지 않은 듯”, “중도확장에서는 (차기 국힘 대표 주자) 김문수가 나을지도”. 실없는 소리들 같지만 행간에 뼈가 들어 있다. 자력갱생의 가망이라고는 없는 국힘. 정 대표의 초강경 정치공세에 중도 민심이 지치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국힘이 어부지리를 얻을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정 대표가 주저하지 않고 투쟁 모드인 것은 분명해졌다. 야당을 파트너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 취임 일성. 당선 직후 강선우 의원을 공개 두둔했다. 갑질 논란으로 낙마한 강 의원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했다. 어지간한 강성 정치인은 엄두를 내지 못할 일이다. 국민 정서를 살피거나 격(格)을 차리려는 배려는 없다. 정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크게 이겼다. “당심과 민심은 다르지 않다”며 강성 지지층 공략에 집중한 결과다. 국힘을 겨냥한 위헌정당해산 심판청구 법안을 그가 발의했다. 국회를 민주당 일당 체제로 끌어가겠다는 의지를 숨길 생각이 없다. 이런 제스처들은 강성 당원들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안 그래도 수준 미달인 정치가 하향평준화로 치달을 조짐이라는 사실이다. 이에는 이, 투쟁에는 투쟁. 국힘의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인 김문수가 기다렸다는 듯 투쟁을 예고했다. 정 대표를 향해 “주한 미대사관 담을 타고 들어가 시너를 뿌린 방화범. 별거 있나”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 투쟁을 벌이겠다고도 했다. 투쟁이라면 노동운동의 전설 김문수라고 밀릴 게 없다. 몇 급수 더 위일 수 있다. 맨 왼쪽 끝과 맨 오른쪽 끝이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고 주야장천 사생결단할 일이 남았다. 지금 이 대통령의 솔직한 심경이 어떨지 궁금하다. 정 대표는 자신을 당대표로 밀어준 강성 당원들 뜻에 따라 운신할 것이다. “당원들이 가라는 대로 갈 것”이라고 했다.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의 그는 이 대통령을 방탄하는 입법들의 수문장이었다. 그때는 든든했고 고마웠을 존재다. 투쟁 본능으로 충만한 집권당 대표가 여전히 든든하기만 할까. 내가 이 대통령이라면 “이재명이 정청래, 정청래가 이재명”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 천신만고 끝에 강을 건너고 나면 물이 새는 뗏목은 그만 보고 싶어진다. 인지상정이다. 추석 전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마무리 짓겠다고 선언했다. 지지층의 주문대로 속전속결하면 당권 장악력은 극대화될 것이다. 그 동력으로 연임하면 차기 총선 공천권까지 쥘 수 있다. 당심을 완전 장악하면 대권 꿈도 못 꿀 게 없다. 욕심이 날 만도 하다. 중도 민심은 과속 일변도의 집권당이 편하기만 할까. 그런 판단은 오만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통합은 유능의 지표, 분열은 무능의 결과”라고 했다. 대통령이 되기까지야 어땠든 이제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 싶은 것. 국가지도자의 당연한 욕망이다.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49.42%,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절반 넘는 국민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급가속 패달을 밟기 전에 민주당의 실패를 복기해야 한다. 적폐청산, 20년 집권론을 앞세웠던 집권당의 독주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는 독이었다. 오래된 농담 같은 말이 있다. 젊을 때 좌파 한번 안 해 보면 바보, 늙어서도 좌파면 더 바보. 연륜이 쌓이면 혈기와 독선이 저절로 가라앉게 된다는 속뜻이다. ‘진격의 86세대’ 훈장을 달고 여기까지 달려왔으면 달라질 때가 됐다. 때마침 정 대표의 나이가 환갑. 귀가 순해지지 않기가 어렵다는 이순(耳順)이다. 황수정 논설실장
  • 횡령·배임 무죄율, 전체 형사사건의 2배 넘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배임죄 개선을 강조하면서 출범한 ‘경제형벌 합리화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연 가운데 최근 법원은 배임죄를 엄격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계에서도 “배임죄를 축소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고의성이 없는 배임죄가 폐지될지 주목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하급심과 대법원은 배임죄 적용을 까다롭게 판단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가통계포털(KOSIS) 검찰청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배임 사건 711건 중 73건을 기소했다. 사건 수는 전년(643건) 대비 10% 증가했지만 기소 건수는 전년(41건) 대비 78% 늘었다. 그에 반해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같은 기간 1심 기준 횡령·배임 사건 무죄율은 6.9%로 전체 형사사건 평균 무죄율(3.3%)보다 높았다. 기소는 늘었지만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배임죄는 형법과 상법,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에 규정돼 있다. 형법 조항에 포함된 ‘임무 위배’라는 개념이 광범위해 ‘경영상 판단’에 따른 투자 결정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수 있어 기업활동을 위축시킨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법원은 이러한 고의성 없는 배임에 대해 무죄로 판결해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합병 비율을 의도적으로 조작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는(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달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경영상 목적이 있었다는 점을 무죄의 근거로 삼았다. 법조계에서도 형사처벌 축소 방향성에 공감하며 민사를 통해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재경지법 부장판사는 “배임죄에 관해 형사적, 행정적 규제를 줄이고 민사적 책임을 확대하자는 기조에는 대부분이 동의한다”며 “다만 단순히 형사 면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민사적으로 강한 책임을 진다는 전제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3대 특위’ 진용 갖춰 즉시 가동… 정청래, 고강도 개혁 속도전

    ‘3대 특위’ 진용 갖춰 즉시 가동… 정청래, 고강도 개혁 속도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검찰·언론·사법개혁 등 3대 개혁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시작으로 고강도 개혁 작업에 돌입했다. 당대표 경선 때부터 강조해 온 ‘추석 전 3대 개혁 완수’를 목표로 속도전에 나선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대 개혁 특별위원회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며 특위 위원장 임명 소식을 알렸다. 검찰개혁 특위 위원장에는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과 사법개혁 특위 위원장에는 각각 최민희, 백혜련 의원이 임명됐다. 정 대표는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용은 이미 구성돼 있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특위에서 종합적인 개혁의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면 국민에게 약속한 ‘추석 전 완수’라는 시간 안에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개혁특위는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이미 발의된 검찰개혁 법안과 당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가 만든 안을 토대로 당내 이견 조율과 추가 의견 수렴을 통해 당론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의 징계 종류에 ‘파면’을 추가하는 내용의 검사징계법 개정안은 정 대표가 대표 발의한 만큼 특위 검토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언론개혁특위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도 언론사가 악의적으로 인격권을 침해한 경우 손해액의 3배 범위에서 손해배상을 명할 수 있도록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22대 국회 개원 후 첫 법안으로 발의한 바 있다. 사법개혁특위에서는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늘리는 증원 문제를 비롯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법관평가위원회 신설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원주권정당특위도 설치하고 위원장에 장경태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당대표 경선 기간 모든 당원의 1인 1표제와 전 당원 투표 상설화 등을 통한 당원주권정당의 완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의 개혁안은 혁신당의 4대 개혁에 언론개혁을 더한 것”이라며 “‘4+1 개혁안’의 공동추진을 제안한다”고 했다. 혁신당의 4대 개혁은 검찰개혁 5법, 대법관 확충·재판공개 등 사법개혁, 내란 청산을 위해 법정기구 반헌특위 설치, 감사원에 대한 상설특검을 뜻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의 압수수색 등에 대응하기 위한 ‘사법정의 수호 및 독재 대응 특별위원회’를 4일 구성했다. 특위 위원장은 5선의 조배숙 의원이 맡는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특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재명 정권의 행태는 내 편이면 무죄, 아니면 유죄라고 할 수 있다”며 “이걸 두 글자로 줄이면 ‘독재’”라고 비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박지원 국회의원,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 “박지원 국회의원,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이종배 시의원에 따르면 피고발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4월 25일 KBC ‘여의도 초대석’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의 대법원 재판과 관련해 “제가 한 3주 전에 정통한 소식통에 들은 바에 의하면, 어떠한 경우에도 파기환송은 되지 않고 원심 확정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고 말하며, 이에 해당 발언이 공무상 취득한 비밀을 누설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박 의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의원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은 8월 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문수·장동혁 “대여 투쟁”… 안철수·조경태 “인적 쇄신”

    김문수·장동혁 “대여 투쟁”… 안철수·조경태 “인적 쇄신”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자들이 3일 ‘강경 대여 투쟁’, ‘인적 청산’ 등 각자의 집권 구상을 내놓으며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전대회에서 후보들은 30초 영상 발표와 함께 7분씩 주요 공약과 당 운영 구상을 밝혔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선명한 대여(對與) 투쟁 기조를 내세웠다. 김 전 장관은 “범죄자 이재명 재판 재개 투쟁과 야당 말살 내란 특검 저지 투쟁에 앞장서겠다”며 “싸울 줄 아는 사람, 싸워서 이길 사람 저 김문수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단일대오’에 방점을 찍은 장동혁 의원은 “함께 싸운 동지를 품고 가자는 것이 히틀러와 스탈린까지 품자는 궤변과 같을 수는 없다”며 “싸우지 않는 사람은 공천받지 못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극우화’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시도한 것이다. 반면 안철수·조경태 의원은 ‘인적 쇄신’을 내걸었다. 안 의원은 “혹자는 이럴수록 ‘뭉쳐야 산다’고 말하지만 사과 궤짝에 썩은 사과 1개를 넣어 두면 오히려 나머지 사과들까지 다 썩는다”며 “사과의 썩은 부분을 도려내거나 썩은 사과는 버려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국민 100% 인적쇄신위원회’ 설치를 공약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기려면 부정선거 음모론자, 전광훈 목사 추종자 그리고 윤어게인 주창자들과는 확실히 절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헌저지선 사수’를 내건 주진우 의원은 인위적 인적 청산 대신 중진들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주 의원은 “주요 당직을 모두 초·재선에게 맡기고 젊고 유능한 보좌진과 당직자를 중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6일 민심(일반 여론조사) 50%와 당심(당원 투표) 50%를 반영해 7일 당대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다. 당심 80%를 반영하는 본경선과 달리 민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당원들의 지지세가 강한 김 전 장관과 장 의원을 제외한 3인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 ‘친명 강성’ 정청래, 李정부 첫 與 대표

    ‘친명 강성’ 정청래, 李정부 첫 與 대표

    득표율 61.74%로 박찬대에 압승정 “내란 사과 없인 野 악수 못해”국힘 “국정운영 파트너 존중해야” 이재명 정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첫 번째 대표로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다. 정 신임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검찰·사법·언론개혁과 함께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과의 관계에 대해 ‘여야 개념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향후 전례 없는 ‘고강도 대야(對野) 압박’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61.7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찬대 후보(38.26%)에게 압승을 거뒀다. 전체 경선 투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권리당원(55%) 투표에서 66.48%를 얻은 정 대표는 박 후보(33.52%)를 큰 차이로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고,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60% 넘는 지지를 끌어냈다. 선명성 경쟁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정 대표가 압승을 거둔 건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개혁 작업을 완수하라는 지지층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당대표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은 국회에서 입법으로 하는 것”이라며 “당대표로서 개혁 작업은 제가 속력을 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검찰·사법·언론 등 3대 개혁 구상과 관련, “태스크 포스(TF) 즉시 가동”을 언급하며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추석 전에 끝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게 된다. 그 저항은 제가 온몸으로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각 분야에 ‘개혁 폭풍’이 몰아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실제 ‘개혁 당대표’를 자임한 정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국회 의결을 통해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 검사 징계 종류에 파면을 추가한 ‘검사징계법·검찰청법 개정안’,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법관평가위원회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을 잇달아 발의하며 입법을 통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집권 여당 수장으로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협치 시험대에 올랐지만 정 대표는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여야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야 강공 모드를 고수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금은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사태를 빠르게 종식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12·3 비상계엄 내란을 통해 헌법을 파괴하려 했고 실제 사람을 죽이려 했다”며 “거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다. 그러지 않고는 저는 그들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3일 첫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정청래 체제에서 뭔가 호남인들에게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대선 때 호남에 머물며 선거운동을 이끌었고 이번 전대 기간에도 호남 지역 복구 활동에 매진하는 등 ‘텃밭’ 당심에 공을 들였다. 정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 이에 강성 지지층 여론만을 의식해 강경 일변도로 나갈 경우 중도층 이탈 우려가 있어 정 대표의 개혁 작업이 실제 어떤 속도로 이뤄질지는 당 지지율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정 대표에게 전화로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원팀 정신을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정 대표를 향해 “국정운영의 파트너로서 야당을 존중하는 것이 민생을 위한 길”이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는 ‘야당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한 초유의 여당 대표’”라며 “정 대표의 공격적 인식에 국민적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무총리로 임명된 김민석 전 최고위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실시된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선출됐다.
  • 野 당권 레이스 첫 주말, 일제히 TK로…당 혁신 입장은 엇갈려

    野 당권 레이스 첫 주말, 일제히 TK로…당 혁신 입장은 엇갈려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후보들이 대구·경북(TK)을 잇따라 찾았다. 당 최대 지지기반인 TK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당 혁신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은 엇갈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중 가장 먼저 대구를 찾은 건 조경태 후보다. 조 후보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대구와 경북 고령, 청도, 안동, 문경 등을 돌며 당원들과 만남을 가지며 윤 전 대통령 탄핵이 정당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헌법과 법을 위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킨다는 것은 반보수이고, 정통보수와 정면으로 반대되는 개념”이라며 “정당 지지율이 17%이면 적색 신호인데, 이것을 의원들과 당원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일 경북 구미 박정희대통령 생가 및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을 찾은 뒤 대구로 이동해 대구시당 당원, 대구시의원 등과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고 재판에 들어가야 하는데, 연임제 개헌을 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이 대선 이후 새롭게 당을 정비해 대한민국을 이재명 총통 독재로부터 지키기 위한 전열을 정비하는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면회나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유튜브 출연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 2일에는 안철수 후보와 주진우 후보가 나란히 대구를 찾았다. 안 후보는 이날 동대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헌 저지선만은 반드시 지켜야 되고, 인적 쇄신도 필요하다”면서도 “불법 계엄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헌정사 최악의 법치 유린이며, 그것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그 즉시 우리 당은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해산의 길로 내몰릴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부터 다음 총선에 이르기까지 계속 공천을 하면서 경쟁력 있는 좋은 사람들을 계속 찾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자신을 ‘합리적 보수’라고 소개하며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외연 확장이 필수적인 만큼 개헌 저지선을 깨지 않는 선에서 혁신안을 수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서문시장을 찾아 “선거 전략에 있어 중간에 선다는 것은 제일 바보 같은 전략이지만, 저와 유사하게 생각하는 일반 국민과 우리 당원들이 많을 것이고 제가 보수 분열을 막을 유일한 후보이기도 하다”며 “물론 계엄은 누가 보더라도 잘못된 일이지만, 내란죄라는 형사처벌에 대해 예단해 발언하는 건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 만큼 내란죄 처벌과 비상계엄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 대표 후보 5명을 대상으로 오는 5~6일 1차 예비경선을 거친 뒤 4강 후보를 압축한다.
  • ‘인적 청산’ 갈린 野 당권 경쟁…“단일대오” vs. “극단 세력 심판”

    ‘인적 청산’ 갈린 野 당권 경쟁…“단일대오” vs. “극단 세력 심판”

    막 오른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김문수 “지금은 단결이 곧 혁신”장동혁 “당론 따랐다고 혁신 대상 아냐”주진우 “통합하라는 당원 명령 따라야”안철수 “윤석열·계엄 숭상 당심으로 심판”조경태 “윤어게인 주창자와 확실한 절연”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5인의 후보가 3일 비전대회에서 ‘인적 청산’을 두고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주진우 의원은 인위적 청산과 거리를 뒀고, 안철수·조경태 의원은 이른바 ‘극우화’ 책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청산 작업을 예고했다.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전대회에서 김 전 장관은 “지금은 단결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사분오열 나눠서는 이길 수 없다. 뺄셈 정치가 아니라 덧셈 정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발표회 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우리가 싸울 대상은 이재명”이라며 “내부에서 싸울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 의원도 일단 ‘단일대오’에 방점을 찍었다. 장 의원은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싸우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당론을 따르고 열심히 싸운 사람들이 혁신의 대상일 수는 없다”며 “공수처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불공정하다고 외친 것이 극우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장 의원은 “싸우지 않는 사람은 ‘배지’를 떼는 시스템 만들겠다”고 했다. 개헌저지선 사수를 내건 주 의원도 “다른 후보님들은 양극단으로 대립해서 서로 당을 나가라고 한다”며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신 국민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야 한다. 당의 주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다. 통합하라는 우리 당원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일 안 하는 국회의원은 반드시 퇴출당하는 시스템을 우리 당헌·당규에 못을 박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안 의원은 “사과 궤짝에 썩은 사과 1개를 넣어두면 나머지 사과들까지 다 썩는다”며 “썩은 사과는 버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소생할 수 있는 좁지만 가야 하는 길, 혁신의 길”이라고 했다. 또 “혁신의 출발은 극단세력과의 절연이 최우선”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을 숭상하는 극단세력을 당심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도 “잘못된 과거와의 완전한 절연을 통해 국민의 높은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며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일”이라고 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려면 부정선거 음모론자, 전광훈 목사 추종자, ‘윤어게인’ 주창자와는 확실히 절연해야 한다”며 “극우의 손을 놓지 못하는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은 망설임 없이 국민의힘 해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대면 경쟁으로 비전대회를 치른 5인의 후보는 5~6일 예비경선을 통해 4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당심(당원투표)과 민심(여론조사)이 50%씩 반영되는 예비경선 결과는 7일 발표한다.
  • “국힘 해산 운운”…안철수 “정청래, 그 입 다물라”

    “국힘 해산 운운”…안철수 “정청래, 그 입 다물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내란 척결’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에 대해 “해산 심판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그 입 다물라”며 경고했다. 안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신임 대표를 향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면서 “첫 일성부터 망언이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거대 여당의 사령탑을 맡은 사람이 ‘야당과 손잡지 않겠다’는 건 곧 선전포고”라며 “거대 의석을 앞세워 더 노골적인 의회 독재와 입법 폭주를 예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계엄과 관련해서 계속 사과드리고 있다”면서 “그런데 당신들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때 지적했던 ‘이재명 민주당의 입법 폭거, 국정 마비, 방탄 국회’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사과한 적이 있나”고 되물었다. 안 의원은 또 “자꾸 우리 당 해산을 운운하는데, 그 입 다물라”면서 “이제 좌표는 찍혔다. 정 대표는 각오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정 대표는 전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통해 “당이 앞장서서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아직도 반성을 모르는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그 동조 세력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해산 관련 어떤 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 “진정으로 사과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고 성찰하지 않고 아직도 윤석열을 옹호하는 세력이 국민의힘에 있다면 그들과 어찌 손을 잡을 수 있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 내란동조세력과 내란방조자, 협력자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하라는 국민적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며 “그 때 당대표로서 현명하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컷오프 후 ‘유세단’ 만들었던 정청래, 당대표 됐다…“험한 일·궂은 일 솔선수범”

    컷오프 후 ‘유세단’ 만들었던 정청래, 당대표 됐다…“험한 일·궂은 일 솔선수범”

    이른바 ‘사이다’ 발언으로 잘 알려진 정청래(60)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앞으로 1년 간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며 개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사법·언론개혁 태스크포스(TF)도 즉시 가동해 추석까지 3대 개혁을 끝내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말 그대로 ‘전광석화 개혁’을 예고한 것이다. 2일 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새 대표로 선출된 정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언제나 늘 그랬듯이 선당후사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저를 내려놓고 당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원과 당대표는 민주당이 배출한 이재명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라면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민주당도 성공한다. 당정대가 원팀으로 한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 험한 일, 궂은 일, 싸울 일은 제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지난 20여년간의 정치 인생도 되돌아봤다. 그는 “2004년 정치 입문 이래 참으로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면서 “보수 언론의 공격으로 낙선도 했고, 첫 번째 최고위원 때 당직자격정지 1년 중징계도 받았다. 20대 총선에서 억울한 공천 탈락, 컷오프도 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저는 당을 탓하기 전에 저의 부족함을 탓했다. 저는 당의 결정에 승복했고 총선 승리의 제물이 되겠다고 더 큰 유세단을 만들어 오히려 공천받은 사람들을 뽑아달라고 전국을 뛰어다녔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가 말한 유세단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컷오프 당한 뒤 경선에서 떨어지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인사들로 구성한 ‘더컸유세단’을 말한다. 당시 총선 승리에 일조한 정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재기에 성공했고, 지난해 총선에서 4선 고지(17·19·21·22대)에 올랐다. 정 대표는 2015~2016년, 2022~2024년 두 차례 최고위원을 지냈고,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는 탄핵소추위원으로 활동하며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을 이끌어냈다. 이재명 대표 체제 1기 지도부에서는 수석 최고위원으로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찬대 후보를 향해서는 “박 후보의 좋은 공약은 제가 이행하겠다”면서 “박찬대와 정청래는 헤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박찬대와 정청래, 정청래와 박찬대가 함께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 정청래 민주당 새대표 선출…李정부 첫 여당 수장

    정청래 민주당 새대표 선출…李정부 첫 여당 수장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다. 김정호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투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정 신임 대표는 61.74%를 얻어 38.26%를 득표한 박찬대 후보를 큰 차이로 제쳤다. 민주당 대표는 권리당원(55%)·대의원(15%)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더 높은 지지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정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국민·당원 뜻 하늘처럼 섬기며 신명 다 바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 종료 즉시 검찰과 언론, 사법개혁TF 가동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 대표 선출과 관련해 축하와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당선을 축하한다”면서도 “동시에 ‘정청래의 민주당’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정 대표는 민주당 내에서도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인물로, 그간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내며 거대 의석수로 국민의힘을 탄압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보인 언행들을 보면, 정 대표의 목표가 ‘여야 협치’보다 ‘여당 독주’·‘입법 독재’에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자명해 보인다”며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대야 투쟁’ ‘야당 협박’을 멈추고 국민의힘을 국정의 동반자로 존중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이후 당 대표직이 공석이 된 가운데 치러진 것으로, 정 대표는 당내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정 대표는 1965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전 보문고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민주화운동을 했던 정 대표는 주한미국대사관 점거 사건으로 2년을 복역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에 입성한 정 대표는 19대와 21·22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그는 최고위원으로 두 차례 당 지도부로 활동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의 신임 당대표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선출됐을 때 정 의원은 당시 최고위원으로 함께 당 지도부를 구성했다. 이후 2022년 8월 전당대회 당시 ‘친이재명’을 천명하며 출마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당선되며 ‘친명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 대표는 주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직설적 화법으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22대 국회 개원 이후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정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주도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는 탄핵소추위원으로 참여해 파면 결정을 이끌어냈다. 6·3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거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충남 금산 ▲대전 보문고 ▲건국대 산업공학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17·19·21·22대 국회의원
  • [서울광장]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하겠다면

    [서울광장]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하겠다면

    조금 먼 얘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을까.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두 달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정권 재창출 얘기를 꺼내는 게 뜬금없이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민주당을 포함한 민주당계는 2002년 김대중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로 정권 이양된 이후로 번번이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초기 상황은 지금 이재명 정부와 같이 정권 재창출을 하고도 남을 정도로 강력하고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결국 5년 뒤 분루를 삼켰다. 왜일까. ‘서민 대통령’이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창당한 열린우리당이 2004년 총선에서 152석을 얻어 ‘꿈에 그리던’ 제1당이 됐다. 하지만 임기 내내 국가보안법 폐지와 과거사 기본법, 사립학교법, 언론관계법 개정을 추진하는 데만 매달려 국민 피로감을 키웠다. 결국 2007년 대선에서 실용주의와 시장주의를 표방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정권을 내줬다. 10년 뒤인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취임 1년 때인 2018년 5월 한국갤럽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83%를 찍었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1년 직무수행 평가로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 같은 해 8월 25일 민주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후보는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꺼냈다. 이후 대표로 당선된 2019년 1월 16일에는 “20년도 짧다. 더 할 수 있으면 더 해야 된다”며 진보세력의 독주시대가 열릴 것을 호언장담했다. 당시 민주당의 지지 세력들은 이념 좌표에 있어서 민주당이 가장 오른쪽에 위치하고, 진보·정의·녹색당이 진보 세력을 대변하는 정치지형의 변혁을 추진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닌 아예 ‘없어져야 할 정당’으로 여겼다. 그런데 5년 후 결과는 또 어땠나. 적폐청산에만 몰두하던 문재인 정부는 조국 사태와 부동산 실책 등이 겹쳐 국민의힘에 다시 정권을 내줬다. 지금의 민주당 상황도 문재인 정부 초기처럼 꽃길만 걸을 듯하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한국갤럽의 지난달 15~17일 조사에서 6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6%인 데 반해 국민의힘은 19%로 또 한번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는 시험대에 놓였다.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헌법을 고쳐서라도 이 대통령의 20년 집권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다. 훈풍이 불고 있는 민주당이라 당권을 거머쥘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찬대·정청래 후보는 의기양양하다. 정 후보는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며 내란 사건 특별재판부 도입을 주장했다. 국회가 본회의 의결로 국민의힘에 대해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외부 전문가들이 현직 판사의 근무평정을 매기는 법원조직법도 대표발의했다. 이에 맞선 박 후보도 윤석열 체포를 저지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의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내란범 배출 정당의 국가보조금을 끊는 내란특별법을 추진하고 있다. 판검사 법왜곡죄를 신설해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형법개정안도 발의했다. 내란 척결이야 법과 제도로 진상을 파악해 책임자를 처벌하면 된다. 의원직 제명은 의원 200명이 찬성해야 하고, 정당의 심판·해산도 사실상 국민이 투표로 결정할 일이다. 법원 특별재판부는 위헌 시비가 불가피하다. 외부 전문가들을 동원해 법관의 판결을 평가해 인사에 반영한다든가, 판검사 법왜곡죄를 신설하는 것은 3권 분립을 훼손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 민주당은 노·문 정부 초기 일방통행식 어젠다를 내세워 국정운영에 엄청난 부담을 줬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관세·무역전쟁 등 현안이 산적한데 집권 여당이 전 정권 적폐청산에만 집중해서야 되겠는가. 4년 10개월 뒤 숙원인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면 강성지지층을 넘어 국민 전체를 바라봐야 한다. 민심은 오만한 정치에는 순식간에 등을 돌린다. “군주는 배,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배를 뒤집기도 한다.” 중국의 고전 순자(荀子) 제9절 왕제에 나오는 말이다. 거칠 것이 없는 민주당이 명심할 경구다. 이종락 상임고문
  • 직권남용죄·당직제 개선 예고… 공직사회 “이번에는 꼭” 기대

    직권남용죄·당직제 개선 예고… 공직사회 “이번에는 꼭” 기대

    정책 감사, 소극적 행정 부추겨“열심히 하면 처벌 않는다” 말뿐“포상·승진 확대… 공정 기준 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감사 폐지, 직권남용죄 신중 수사 등을 포함한 ‘공직문화 개선 5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공직사회에 기대감이 감돈다. 지난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와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5대 과제는 ▲정책감사 폐지 ▲직권남용죄 수사 기준 정비 ▲성과 중심의 공무원 포상·승진 확대 ▲비효율적 당직제도 전면 개편 ▲현장 근무 공무원과 군 초급간부 처우 개선 등이다. 공직사회는 특히 정책감사 폐지와 직권남용죄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한 사회부처 과장은 31일 “정책감사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국정 과제를 추진하면서도 나중에 감사받을 걱정을 하지 않으려면 이 부분부터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도 감사를 의식하게 되면 형식적인 일 처리로 흐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형법상 직권남용죄는 정책감사와 함께 공무원들의 소극적 업무 태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 조항은 공무원이 자신의 권한을 법정 범위를 넘어 행사할 경우 적용된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당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윤석열 정부의 검찰은 직권남용죄를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무죄가 선고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법 적용의 명확성에 관한 논란이 이어졌다. 대통령실은 직권남용죄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29일 대검찰청에 “축적된 판례에 비춰 증거와 법리를 면밀히 판단하고 고발 등 수사 단서만으로 범죄 성립이 명백히 어려운 경우에는 신속히 사건을 종결하라”고 지시했다. 입법 이전이라도 공무원에게 직권남용죄를 쉽게 적용하지 말라는 취지다. 다만 공직사회 일각에선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지에 대한 회의도 적지 않다. “열심히 하면 처벌하지 않겠다”, “적극적으로 일하면 감안하겠다”는 식의 메시지는 과거 정부에서도 반복돼 온 만큼 실효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대통령실은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에도 손을 대겠다는 방침이다. 대표 사례가 1960년대부터 유지된 당직 제도다. 2인 1조가 주말과 야간 당직을 서며 청사 관리와 민원 전화를 맡는 현 체계는 실효성이 낮기 때문이다. 한 사회부처 과장은 “청사는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청원경찰도 상주하는데 공무원이 야간 순찰을 하는 건 낭비”라며 “민원 전화도 대부분 술에 취한 시민 전화”라고 말했다. 다른 과장은 “요즘 CCTV로 상황이 관리되고 민원도 자동화된 만큼 무인점포처럼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혁신처는 ‘당직 및 비상근무 제도’ 개편에 착수했다. 실태조사를 거쳐 공무원 업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성과 중심의 포상·승진 확대에 대해서는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공무원은 “보고서를 잘 써 ‘보이게’ 일하는 사람도 있지만, 묵묵히 뛰는 사람도 있다”며 “공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과장은 “현장 업무는 사고가 나야 드러나는데, 문제없이 처리하면 ‘일 안 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서 “양국 관계, 제3국에 휘둘리지 말아야”…英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서 “양국 관계, 제3국에 휘둘리지 말아야”…英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베이징 연일 폭우로 대규모 재난…3만 명 긴급 대피 [대만 연합보·중국 CCTV] 베이징시에 연일 잦은 강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재난이 발생했으며 약 3만명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베이징시는 28일 시 전체에 홍수 대비 1급 긴급 대응 조치를 발동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기업 및 기관에도 도시 운영과 민생 서비스 보장을 제외하고는 직원 출근을 요구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EU, 미국과 무역 협정 체결…‘종속적’ 평가도 [홍콩 아시아타임스·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기본 무역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으로 EU는 대부분의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받고 미 에너지 수출품 7500억 달러 구매 및 미국 경제에 60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군사 구매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반면 미국은 EU 철강 및 알루미늄 수출에 대한 관세를 50%로 유지하고, EU는 미국에 대한 관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협정은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며, EU가 스스로를 미 역사상 최대의 ‘속국’으로 전락하는데 기여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EU 거시경제 강점은 지난 3년여간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 때문에 크게 약화됐으며, 이는 EU가 어떤 잠재적 무역전쟁에서도 심각한 불리함을 안고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미·EU 무역 협정, 중국에 미칠 영향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분석가들은 미국-EU 협정이 중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 협정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며 침착하게 기다릴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베이징은 두 주요 무역 파트너 간 잠재적 동맹 관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외국어대 EU 연구소장인 취홍쥔은 유럽의 약속(투자, 에너지 거래, 국방 지출 등)이 후반부에 집중돼 있으며 추가로 연장될 수 있어 실행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세 수준에서는 유럽 제품에 대한 미국의 15% 관세가 중국 수출업체에 일부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협정이 중국에 심각한 피해는 입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경제무역 회담 스톡홀름서 개시 [중국 신화망·일본 요미우리·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미국과 중국의 경제무역 회담이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됐습니다.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장관급 협의에서는 상호 관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문제도 의제에 올랐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가 참석했습니다. 회담 시작 전 미국은 중국에 대한 기술 수출 제한을 일시 중단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삼성, 테슬라 AI 칩 생산 계약…23조원 규모 [미국 블룸버그통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위해 165억 달러(약 22조 8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통해 테슬라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2033년 말까지 진행되는 이 반도체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를 통해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될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은 현재 AI4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 “양국 관계, 제3국 제한 받지 않아야” [중국 인민망·일본 산케이·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28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왕이가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왕 부장은 한국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중한 관계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한국이 중국에 대한 정책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예측 가능한 것으로 유지하고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중 관계는 양국의 공동 이익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제3국의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중국을 포위하는 데 한국이 동참하는 것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 장관은 한국 측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양국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미래를 향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평화 경제’와 ‘평화 안보’ 개념 실현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동맹뿐만 아니라 중국 및 러시아와도 균형 잡힌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양무진 북한대학원대교 양무진 총장이 언급했습니다. 英 국방부 장관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프랑스 rfi]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이 영국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즈에 탑승한 리처드 말레스 호주 부총리를 만나 대만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영국은 태평양에서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힐리 장관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모든 분쟁이 “평화적”이고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일반적인”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일본인 9명, 中서 간첩 혐의 실형…日 정보기관 협력 인정 [일본 니케이]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일본인 9명이 재판에서 일본 정보기관에 협력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14년 11월 반간첩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17명의 일본인을 구금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중국 내 정보를 제공하고 금전적 보수를 받았다고 판결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들이 협력한 일본 정보기관을 ‘경찰청 수사국’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서 “양국 관계, 제3국에 휘둘리지 말아야”…英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한눈에 보는 중국]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서 “양국 관계, 제3국에 휘둘리지 말아야”…英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한눈에 보는 중국]

    베이징 연일 폭우로 대규모 재난…3만 명 긴급 대피 [대만 연합보·중국 CCTV] 베이징시에 연일 잦은 강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재난이 발생했으며 약 3만명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베이징시는 28일 시 전체에 홍수 대비 1급 긴급 대응 조치를 발동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기업 및 기관에도 도시 운영과 민생 서비스 보장을 제외하고는 직원 출근을 요구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EU, 미국과 무역 협정 체결…‘종속적’ 평가도 [홍콩 아시아타임스·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기본 무역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으로 EU는 대부분의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받고 미 에너지 수출품 7500억 달러 구매 및 미국 경제에 60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군사 구매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반면 미국은 EU 철강 및 알루미늄 수출에 대한 관세를 50%로 유지하고, EU는 미국에 대한 관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협정은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며, EU가 스스로를 미 역사상 최대의 ‘속국’으로 전락하는데 기여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EU 거시경제 강점은 지난 3년여간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 때문에 크게 약화됐으며, 이는 EU가 어떤 잠재적 무역전쟁에서도 심각한 불리함을 안고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미·EU 무역 협정, 중국에 미칠 영향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분석가들은 미국-EU 협정이 중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 협정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며 침착하게 기다릴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베이징은 두 주요 무역 파트너 간 잠재적 동맹 관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외국어대 EU 연구소장인 취홍쥔은 유럽의 약속(투자, 에너지 거래, 국방 지출 등)이 후반부에 집중돼 있으며 추가로 연장될 수 있어 실행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세 수준에서는 유럽 제품에 대한 미국의 15% 관세가 중국 수출업체에 일부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협정이 중국에 심각한 피해는 입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경제무역 회담 스톡홀름서 개시 [중국 신화망·일본 요미우리·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미국과 중국의 경제무역 회담이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됐습니다.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장관급 협의에서는 상호 관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문제도 의제에 올랐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부총리가 참석했습니다. 회담 시작 전 미국은 중국에 대한 기술 수출 제한을 일시 중단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삼성, 테슬라 AI 칩 생산 계약…23조원 규모 [미국 블룸버그통신]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위해 165억 달러(약 22조 8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통해 테슬라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2033년 말까지 진행되는 이 반도체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를 통해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될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은 현재 AI4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첫 통화… “양국 관계, 제3국 제한 받지 않아야” [중국 인민망·일본 산케이·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28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왕이가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왕 부장은 한국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중한 관계가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한국이 중국에 대한 정책을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예측 가능한 것으로 유지하고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중 관계는 양국의 공동 이익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제3국의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중국을 포위하는 데 한국이 동참하는 것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 장관은 한국 측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양국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미래를 향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평화 경제’와 ‘평화 안보’ 개념 실현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동맹뿐만 아니라 중국 및 러시아와도 균형 잡힌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양무진 북한대학원대교 양무진 총장이 언급했습니다. 英 국방부 장관 “대만 분쟁시 싸울 준비 돼” [프랑스 rfi] 존 힐리 영국 국방부 장관이 영국 항공모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즈에 탑승한 리처드 말레스 호주 부총리를 만나 대만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영국은 태평양에서 전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힐리 장관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모든 분쟁이 “평화적”이고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일반적인” 발언도 덧붙였습니다. 일본인 9명, 中서 간첩 혐의 실형…日 정보기관 협력 인정 [일본 니케이]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일본인 9명이 재판에서 일본 정보기관에 협력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14년 11월 반간첩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17명의 일본인을 구금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중국 내 정보를 제공하고 금전적 보수를 받았다고 판결했습니다. 중국 측은 이들이 협력한 일본 정보기관을 ‘경찰청 수사국’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서울광장] 李정부 ‘호위무사들’의 과유불급

    [서울광장] 李정부 ‘호위무사들’의 과유불급

    “윤석열 대통령은 마치 모든 인생의 목표를 다 이룬 사람처럼 보인다.” 2022년 7월 10일 양향자 당시 무소속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윤 전 대통령 취임 2개월이 지났을 때였다. 대통령이 된 걸로 목표가 완료된 듯한 모습에서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겠다는 절박감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취지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2개월은 대조적이다. 성공하지 못하면 큰일날 듯 전방위적 일정으로 긴박하다. 한밤중 술자리 소문이나 지각 출근 논란도 없다.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반복된 SPC 삼립 공장을 찾아 회장과 경영진을 질책하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통령 주변에서는 대통령의 치열함이나 조심스러움과는 결이 다른 ‘과유불급’한 장면들이 종종 눈에 띈다. 인사혁신처장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7대 기준이라는 멍청함’이라는 유튜브 영상을 올렸던 일이 드러났다. 지난 5월엔 “이재명은 민족의 축복, 구원자다. 이재명의 국가가 돼야 한다”면서 “임기 5년은 짧다. 20년을 해도 될 사람”이라고 했던 사람이다. 이 대통령이 인사기준으로 강조했던 ‘충직함과 유능’이 이런 건 아니었을 게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국회가 정부로 하여금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여당을 이끌겠다는 사람이 야당을 국정의 대화·협의 대상이 아닌 말살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같은 당 박찬대 후보는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때 관저 앞에 모였던 국민의힘 의원 45명 제명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내란정당의 경우 국고보조금을 끊는 내용 등을 담은 ‘내란특별법’도 발의했다.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몰아 정당으로서 존립기반을 끊겠다는 얘기다. 민주당 소속의 국회 법사위원장은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줄줄이 기각하자 “사법부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특별재판부 도입도 논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법부가 앞으로 특검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해 주지 않으면 특별재판부를 만들어 재판권을 넘기겠다고 압박한 것이다. 특정 사건 재판만을 위한 별도의 재판부 구성은 공정한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헌법상 평등에도 어긋난다. 정 후보도 “법원에 내란피의자 상습적 영장기각 판사류가 암약하고 있는 한 내란재판부가 필요하다”며 ‘내란특판’ 도입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법관이나 검사의 증거조작, 사실관계 왜곡, 법령 부당적용, 공소권남용 등을 처벌하는 법안(형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에 대해 법원이 모두 재판 일정을 중단하기가 무섭게 민주당의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는 대북송금 사건의 공소취소를 주장하고 나섰다. “조작 기소가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가 붙어 있지만 정권을 잡았으니 수사도, 재판 결과도 정치권력이 입맛대로 바꿀 수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 사법이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민주공화정의 기둥이고, 헌법정신이라는 상식쯤은 가볍게 무시되는 분위기다. 에릭 호퍼는 1951년 저서 ‘맹신자들’에서 “승리를 거두고 질서가 잡히기 시작하면 새로운 질서에 정착하지 못한 광신자들은 긴장과 분열의 요소가 된다”고 했다. 원내 다수의석에다 대통령직까지 장악한 지 2개월이 넘었음에도 마치 탄압받는 소수야당인 듯 헌법질서를 흔드는 듯한 언행으로 지지층과 대통령에 대한 충성 경쟁을 벌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는 국민 통합에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부채 ‘파초선’을 거론했다. 괴력의 권력자와 공직자는 늘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재명 지킴이’를 자처하는 호위무사들의 아슬아슬한 쇳소리에 대해 대통령이 이렇게 경계해 줬으면 좋겠다. “권력은 저 이재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숙고하고 절제하며 써 주길 바랍니다. 그게 이재명을 지키고 이 나라를 성공시키는 길입니다.” 박성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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