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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동맹 재확인” 환영… 野 “역대급 참사” 혹평

    與 “동맹 재확인” 환영… 野 “역대급 참사” 혹평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여당은 “오랜 동맹의 역사를 재확인했다”고 환영한 반면 야당은 “역대급 외교 참사”라며 혹평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내용과 방식으로 과감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피스 메이커·페이스 메이커’ 명언은 협상가로서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면으로,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극찬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역대급 외교 참사”라며 “홀대에 가까운 대접을 받은 데다 철강·알루미늄·농산물 개방 수준 등에 대한 답변을 받아 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한미 관계 발전시킬 발판 마련… 무역·안보 문제 긴장은 여전”

    “한미 관계 발전시킬 발판 마련… 무역·안보 문제 긴장은 여전”

    주요 이슈 구체적 합의 내용은 없어주한미군 비용 등 향후 쟁점화 우려한미 평화 유화책에 北 반응도 주목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지켜본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한미 관계를 발전시킬 발판을 마련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합의 사안이 없었다는 점에서 무역과 안보 등의 이슈에 여전히 긴장감을 남겼다고 진단했다. 양국 정상이 모두 북한과의 협상을 원했지만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태 안보의장은 서울신문에 “이번 정상회담은 과장된 약속과 가혹한 비판을 모두 피하면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 안보, 다른 여러 과제들을 협상할 수 있는 건설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역과 투자, 동맹 관리는 인내심과 전문가 중심의 협상 채널을 필요로 한다”며 “양국 정상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서두르지 않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크로닌 의장은 그러나 “두 정상 모두 북한과의 평화를 원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평양은 동맹의 분열을 악용하고 향후 협상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이 대통령의 유화적인 제스처에도 대화에 응하지 않는 모습을 우려한 것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칭찬하며 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무역과 안보 문제에 있어 동맹의 긴장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 세부 플랜이 나오지 않았고 주한미군 분담금을 비롯한 안보비 이슈가 다뤄지지 않아 향후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커틀러 부회장은 “미국은 한국에 디지털 무역 장벽을 완화하고 농산물 시장 접근성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반면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로서 특별 대우를 받지 못한 것에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고 양측 입장을 짚었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의 한국학 펠로 다르시 드라우트 베하레스 박사는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일본과 외교 관계를 쌓은 ‘전략’에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적 접근 방식과 동맹국에 대한 경제적 위협이 미국의 동맹 관리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한국의 전략적 다각화가 워싱턴에 기회와 복잡성을 동시에 야기했다”고 평가했다.
  • “그 펜 제발 팔아주세요” 아우성…“주문 불가” 李 대통령 펜 뭐길래

    “그 펜 제발 팔아주세요” 아우성…“주문 불가” 李 대통령 펜 뭐길래

    “이재명 대통령의 펜 사고 싶습니다. 모델명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 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용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펜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펜을 제작한 업체에는 “나도 사고 싶다”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해당 제품은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구매하고 싶어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다. 26일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에 따르면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할 때 사용한 펜은 제나일이 대통령실의 의뢰를 받아 약 한달 반 동안 만든 제품이다. 대통령실은 제나일에 모나미의 네임펜이 들어갈 수 있는 펜 케이스를 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가벼운 무게에 봉황과 태극 문양을 각인해달라는 특별 주문도 있었다. 이에 제나일은 시중에 판매 중인 모나미 네임펜의 펜심을 다듬고 정성스런 수작업을 거쳐 지난달 중순 완성된 펜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말미에 방명록을 작성하면서 해당 펜을 사용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펜에 관심을 보이며 “도로 가져갈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져가도 좋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을 살펴보며 “좋은 펜”(nice pen)이라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이날 증시에서는 ‘트럼프의 극찬을 받았다’며 모나미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나미 상한가…펜 제작업체 주문 폭주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펜이 주목을 받자 펜을 제작한 제나일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날 제나일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 대통령의 펜을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 글이 수십건 쏟아졌다. 다만 제나일 측은 해당 펜이 대통령실의 주문을 받아 특별 주문한 것으로, 판매는 물론 가격 책정조차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제나일 홈페이지에서는 만년필과 수성펜 등 모든 제품의 주문이 불가한 상황이다. 제품 주문 및 문의가 폭주하자 주문 창을 잠시 닫아둔 것으로 전해졌다. 제나일은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 등에게 제나일의 제품을 선물로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과도 ‘구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방한 당시 제나일의 만년필로 방명록에 서명했다.
  • 트럼프 대통령에 퍼터 선물 제작 업체 대박…홈쇼핑서도 끊임없이 전화

    트럼프 대통령에 퍼터 선물 제작 업체 대박…홈쇼핑서도 끊임없이 전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국산 퍼터를 제작한 업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수제 맞춤형 퍼터를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수제 맞춤형 퍼터는 국산 골프파이브 제품으로 알려졌다. 제작 업체에 따르면 퍼터는 자체 제작한 ‘라이언5 투어 플래티넘’모델이다. 헤드는 일자형에 가죽 그립을 사용했으며 샤프트는 34인치다. 시중에서 대략 80만원 정도에 팔린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가로 칭한 분이 전화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할 퍼터를 구매하고 싶다고 해서 모델을 추천했고 제품에 문구를 새기고 싶다고 해서 세공 업체를 따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당초 새길 문구는 ‘2025.1.20’와 ‘위 고 투게터(WE GO TOGETHER)’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일자와 한미의 협력을 강조하는 문구로 헤드 바닥 부분에 문구를 새길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45·47개 미국 대통령 역임 차수를 각인했다고 알려지면서 문구가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한미 정상회담이후 관련 보도가 나가기 전까지 퍼터가 선물로 사용됐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관련 보도가 나간 뒤 홈쇼핑은 물론 언론으로부터 전화가 빗발치면서 업무가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로 증정된 퍼터를 제작하는 골드파이브는 2018년 설립한 수제 퍼터 전문 국산 브랜드다. 올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골프박람회 ‘PGA 쇼’에 출품해 자체 제작 퍼터를 소개했으며 최근 국내에서는 MZ 골퍼의 주목을 받는 신생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 “빌 게이츠도 ‘삼성폰’ 쓴다”…이재용이 직접 건넨 ‘대세 모델’ 정체

    “빌 게이츠도 ‘삼성폰’ 쓴다”…이재용이 직접 건넨 ‘대세 모델’ 정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이자 ‘게이츠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삼성전자의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빌 게이츠 출연분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빌 게이츠는 “삼성의 폴드폰을 쓴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선물 받아 돈을 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MC 유재석이 “하루에 돈을 얼마나 쓰냐”고 묻자 빌 게이츠는 “꽤 많이 쓴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부자로 죽었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선언한 뒤 자선 사업에 열중해 온 것과 관련해 빌 게이츠는 “제게 남은 자원을 사회에 돌려주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선사업은 ‘내가 정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퇴사했고, 2014년에는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났다. 그 후로는 ‘게이츠재단’을 통해 기후변화와 빈곤 퇴치,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선 사업에 매진해 왔다. 3년 만에 방한한 빌 게이츠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글로벌 보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22일에는 이재용 회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 한편 빌 게이츠가 사용한다고 밝힌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폴드·플립7 국내 사전 판매에서만 104만대가 팔렸으며 이는 역대 폴더블폰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 폴드·플립7을 출시하면서 미국 시장 패권을 둘러싼 삼성전자의 도전과 애플의 대응이 재현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3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56%에서 49%로 하락했다.
  • 탈(脫)플라스틱 속도… 일회용컵 생산자에 재활용 의무

    탈(脫)플라스틱 속도… 일회용컵 생산자에 재활용 의무

    정부가 일회용 컵에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PR이 적용되면 일회용 컵 제조·수입업자에게 판매 제품 중 일정량을 수거해 재활용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가격 내재화’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갈등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가격 내재화는 생산자·소비자가 부담금을 내거나 유상 판매 방식으로 비용을 분담해 제품 사용을 줄이는 제도다. 수단으로 EPR, 일회용품 보증금제, 일회용품 유상 판매 등이 제시됐다. EPR은 제조·수입업자에게 판매된 제품 일정량을 수거해 재활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재활용 비용 이상의 부과금을 내야 해 폐기물 감소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최근 일회용 컵을 EPR 대상에 포함하기로 하고 이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했다. 그간 식음료 프랜차이즈들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 재질이 다양해 재활용이 어려웠으나 최근에 페트(PET)로 단일해지면서 재활용이 쉬워지고 있어 EPR을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일회용 컵 EPR 방안 등은 올해 환경부가 발표할 ‘탈(脫)플라스틱 로드맵’에 담길 예정이다. 탈플라스틱 로드맵은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다. 현재 환경부는 문재인 정부 때 수립·추진된 탈플라스틱 대책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플라스틱 사용량 원천 감량’에 초점을 맞춘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 “4군 체제 전환 촉구”…경북 포항 해병대 전우회 단체, 1사단 개편 요구

    “4군 체제 전환 촉구”…경북 포항 해병대 전우회 단체, 1사단 개편 요구

    경북 포항에 해병대 1군단을 창설해 4군 체제 전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포항시해병대전우회는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 독립성과 전략 기동성을 강화하는 ‘준 4군 체제 전환’을 위해 포항 해병대 1사단을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1973년 해병대사령부가 해군으로 통폐합되면서 현재까지 육·해·공 3군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해병대 독립성과 독자적인 작전권을 보장하고, 부대구조 증강 및 사령부 역량·위상을 높이기 위해 준 4군 체제 개편을 대선 공약에 넣었다. 이에 전우회는 “삼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과 현대전 양상을 고려하면 해병대 전력과 전략 자원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며 “포항에 있는 해병대 1사단을 1군단으로 격상시켜야 국가 안보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포항 오천읍과 장기면 일대에는 이미 국방부 소유 부지가 충분히 확보돼 인프라 구축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며 “단순 군 조직 개편을 넘어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해 방위산업 시너지 효과도 가능하다”고 했다. 끝으로 전우회는 “국가적 과제인 군 구조 혁신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해병대 준 4군 체제 전환과 해병대 1군단 창설을 통해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외신도 호평한 정상회담…尹 지지자들 “트럼프도 좌파” 성토

    외신도 호평한 정상회담…尹 지지자들 “트럼프도 좌파” 성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매우 좋은 한국 대표”라고 극찬하며 우호적 분위기로 마무리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마저 배신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여당은 “성공적 회담”이라며 환영한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급 외교 참사”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전 SNS에서 언급한 ‘숙청·혁명’ 발언에 기대를 걸었지만 실제 회담에서는 “오해였다”고 선회한 데 실망했다. 외신 “경고가 따뜻한 환영으로 바뀌었다” AP통신은 “이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의 초기 경고는 칭찬 후 따뜻한 환영으로 바뀌었다”며 “이 대통령이 집무실 장식을 아낌없이 칭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요청하며, 심지어 북한에 트럼프 타워 건립까지 제안하자 적대적인 회담이 이뤄질 모든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우리는 당신과 100% 함께한다’고 말했다”며 “이는 그가 이날 오전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발언과는 대조적”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한국의 정치적 여건을 비판했지만, 회담에서는 긴장을 피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자신의 앞선 발언을 ‘오해’로 결론 내리고 ‘한국에 대해 매우 따뜻하게 느낀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전한길 “尹 인권유린 알리겠다” 미 출국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26일 허탈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전 SNS에 올린 ‘숙청·혁군’ 언급에 한때 고무됐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기 때문이다. 회담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의 처우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회담에서 제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했다. 고든 창 변호사, 모스 탄 교수 등 한국 반탄 진영과 소통해온 미국 강경 보수 인사들이 환영의 뜻을 표하며 기대는 고조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설명을 듣고 자신의 앞선 ‘압수수색’ 관련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밝히자 실망감이 터져나왔다. 신혜식씨가 운영하는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트럼프가 숙청설과 교회 압수수색설을 루머로 치부해 황당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 유린’을 알리겠다며 미국으로 출국한 전한길씨는 유튜브를 통해 정상회담을 생중계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에는 “‘트황상’(트럼프 황제폐하)이 혼내줄 것”이라는 기대글 1000여건이 게시됐지만, 회담 후에는 “믿었던 트럼프마저 배신했다” “트럼프도 좌파다”라는 성토글이 잇따랐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입장문을 내고 “한국 교회와 자유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는 점은 너무도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덮어씌우기 수사와 종교 탄압을 자행해온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성공적 회담” vs 야당 “평가 불가능”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성공적인 회담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양 정상은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에 공동 대응을 이어가는 한편 안보 환경 변화에 발맞춰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의 현대화에 뜻을 모았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가을 열리는 APEC 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을 정식 초청하는 한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천명하며 화답했다”고 말했다. 반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는 전무한 빈손외교로, 역대급 외교 참사를 자초했다”고 혹평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공개 회담 내내 제대로 답변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 병풍외교에 지나지 않았다”며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미국 대통령이 직접 ‘교회 압수수색’ ‘미군 기지 조사’ 등을 거론하며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 “마치 이 회담이 잘 되길 바라지 않는다는 느낌을 솔직하게 받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과도한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 선택은 끝났고 이제는 특검의 수사를 받고 재판정에 서야 한다는 입장을 인식하지 못하는, 꿈에서 깨지 못하는 기대에 가득 차 있다”며 “정신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은 뛰어난 전략가이자 협상가”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안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켜세웠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평가가 불가능한 정상회담”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잘못된 외교 노선과 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편중된 내각이 대한민국의 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우려보다 심각하고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굴욕적 아부를 늘어놨던 부분은 국민들께서 잘 지켜보셨을 것”이라며 “외교 참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은 예상보다 20분 길어진 2시간 20분간 진행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포고문 서명식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매우 좋은 남자이며 매우 좋은 한국 대표”라고 칭찬했다.
  •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없었다…이 대통령 “국방비 증액할 것”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없었다…이 대통령 “국방비 증액할 것”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5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 측의 요구였던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은 결론은 내지 못한채 추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밤 워싱턴DC의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담 결과의 세부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위 실장은 주한미군의 규모나 역할 변화 등을 의미하는 한미동맹 현대화 부분에서 “일정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비 증액 논의가 있었는데 이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먼저 거론했다”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좋았고 미국의 (자국산 무기) 구매 요구까진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한국은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앞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국방비를 증액하겠다”고 했다. 다만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무효화 및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는 없었다고 했다. 위 실장은 “SMA에 국한해서 늘려보자는 논의가 있었느냐고 한다면 그건 오늘까지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했다. 또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관련해서 위 실장은 “정상 간 의미 있는 협의가 있었고 추가적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이 대면할 가능성에 대해 위 실장은 “지금부터 더 논의해야 한다. 구상단계가 초기다”라고 했다. 이어 “좀 더 상의하고 구체화시켜야할 과제”라며 현실화되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이 1500억 달러(210조원) 규모의 대규모 대미 직접 투자를 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오늘 발표한 기업들의 투자는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라며 “그건 (지난달 관세협상 때 합의한 3500억 달러 투자 펀드와는 별개”라고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참여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이후 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엑스에너지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 협력에 합의하는 등 조선, 원자력, 항공, LNG, 핵심 광물 등 5개 분야에서 2건의 계약과 9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뤄졌다.
  • 이재준 “한미 정상회담, 국민·국익 최우선 실용주의 외교 빛났다”

    이재준 “한미 정상회담, 국민·국익 최우선 실용주의 외교 빛났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국익 최우선 실용주의 외교가 빛났다”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미 정상회담의 첫 단추가 성공적으로 끼워졌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긴장 속에 시작된 회담은 대통령의 철저한 준비와 유연한 대응 덕분에 이내 화기애애하게 이어졌다”며 “한반도 평화와 굳건한 한미 동맹 재확인이라는 가장 중요한 의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라는 명언을 남기며 긴장을 풀어낸 대통령의 재치 있는 외교는 이번 회담의 상징적 장면이었다”며 “관세 협상은 무리 없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조선·원자력·항공·에너지 등 전략 산업의 협력 강화가 이뤄졌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외신들 역시 ‘이재명 대통령의 준비와 진정성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이번 만남을 양국 신뢰 구축 계기로 평가했다”라고 썼다. 마지막으로 “위기의 순간일수록 국가의 위상은 지도자의 선택과 대응에서 드러난다”며 “치열한 준비로 한반도 평화와 국익을 지켜낸 이재명 정부가 자랑스럽다”라고 글을 맺었다.
  • 조국, ‘전두환 비석’ 힘껏 밟으며 “윤석열 운명도 이렇게 될 것” [포착]

    조국, ‘전두환 비석’ 힘껏 밟으며 “윤석열 운명도 이렇게 될 것” [포착]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조 원장은 ‘전두환 기념비’를 밟으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조 원장은 이날 오전 5·18 사형수 고(故) 정동년 선생의 부인인 이명자 전 오월어머니회장, 박관현 열사의 누나 박행순씨 등과 함께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이 전 회장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 원장의 사면·복권을 호소하는 친필 서신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이 전 회장은 서신에 “윤석열 검찰정권의 정치적 희생자들을 하루빨리 복권하고 억울하게 꺾인 삶을 다시 세워달라”면서 “검찰 권력이 할퀴고 간 참혹한 시대의 증언자” 조 원장의 사면·복권을 요청했다. 조 원장은 이날 “조국혁신당 초기 때부터 늘 많이 격려해주셨고 사면·복권을 요청하는 친필 편지도 너무 감사했다”며 “근래 들어 5·18정신이 다행히 여야를 막론하고 인정되고 있다. 희생자들의 사후나마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의지가 모아져서 다행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5·18정신이 헌법 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 원장은 민족민주열사묘역(5·18구묘역)에서는 전두환 기념비를 두 발로 힘껏 밟기도 했다. 전두환 비석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전남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는데, 1989년 광주·전남민주동지회가 사람들이 밟고 지나갈 수 있도록 구묘역 입구 바닥에 묻었다. 조 원장은 비석 위에 올라서 “군사독재나 쿠데타는 외국의 후진국 일인 줄 알았다. 전두환과 노태우 이후 이런 일이 없을 줄로만 알았다”며 “그런데 윤석열은 검찰독재에서 모자라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많은 국민들이 전두환 비석을 밟으면서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길 텐데 윤석열의 운명도 곧 이렇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정치 활동을 본격 재개하면서 광주를 찾은 데 대해선 “윤석열 일당의 내란, 계엄, 쿠데타를 접하고 맨 먼저 떠올린 게 5·18이었다”며 “이 자들이 저를 포함한 많은 정치인을 수거해 영현백에 넣으려 하지 않았나. 그때 광주를 생각했다. 윤석열, 김건희 등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과 관련해선 “지방선거의 경우 광주·전남의 지역 정치와 지역 주민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의 질문을 먼저 한 뒤 그 질문을 달성하기 위해 민주당만 있으면 좋은지, 혁신당도 있는 게 좋은지 묻는 말로 바꿨으면 한다”고 했다. 조 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 등 구체적인 선거 전략에 대해선 전당대회 후 당대표에 취임하고 나서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중이다. 조 원장은 이날 민주묘지 방문에 이어 광주대교구청을 찾아 자신의 사면·복권 운동에 힘썼던 옥현진 대주교를 예방했다. 오는 27~28일엔 전남과 전북 지역을 돌아볼 예정이다.
  • 위성락 “방위비분담금 논의 없어…국방비 증액은 논의”

    위성락 “방위비분담금 논의 없어…국방비 증액은 논의”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부지의 소유권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주한미군 기지 소유권은 주고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한미군 부지는 공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 중 하나는 어쩌면 한국에 우리가 큰 기지(fort)를 갖고 있는 땅의 소유권을 우리에게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지를 건설하는 데 엄청난 돈을 썼고 한국이 기여한 게 있지만 난 그걸(소유권을) 원한다. 우리는 임대차 계약(lease)을 없애고 우리가 엄청난 군을 두고 있는 땅의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또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SMA(방위비분담특별협정)를 재건하자거나 SMA를 다시 오픈해서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자 하는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국방비 증액에 대한 이야기는 있었으며 이 대통령이 먼저 거론한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숙청”…‘젤렌스키 굴욕’ 우려에 이대통령 걱정안한 이유

    트럼프 “숙청”…‘젤렌스키 굴욕’ 우려에 이대통령 걱정안한 이유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때문에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같은 굴욕적 순간을 참모들이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을 마친 뒤 존 햄리 소장과의 대담에서 한미정상회담의 속사정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만나기 약 세 시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마치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며 “그런 상황에서는 우리가 거기서 사업을 할 수 없다”라고 썼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이 매우 “위협적”이었다며 “아침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미군기지를 압수수색을 했다며 ‘따져봐야겠다’는 말씀까지 하셔서 우리 참모들 사이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 같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면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카드가 없다”며 몰아붙이는 ‘외교 참사’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저는 이미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쓴 책 ‘거래의 기술’을 읽었다면서 “상대가 감내하기 어려운 조건을 던지지만, 최종적으로 불합리한 결론에 이르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미 본인이 써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협상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며“한미동맹은 매우 중요해서 거기에 큰 상처를 내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제가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적인 소셜미디어 글이 ‘기선제압용’임을 이미 간파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결과는 아주 좋았다”고 말하며 “회의나 식사 시간의 대화는 매우 진지하게 협력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히자 햄리 소장은 이마의 땀을 닦는 시늉을 하며 큰 한숨을 뱉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연에서 이 대통령은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과 같은 한중관계에 대한 질문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면서 한국도 과거와 같은 입장을 취할 수 없다”면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불가피한 관계를 잘 관리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정책에서 어긋날 수 없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 현실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가난하면서도 사나운 이웃은 억압으로만 해결되지 않고 적절한 관리수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김동연 “한미 정상회담, 경제 살리고 안보도 지켰다”

    김동연 “한미 정상회담, 경제 살리고 안보도 지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새벽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경제를 살리고 안보도 지키는(‘경생안수’) 회담이었다”며 “경기도이재명 정부의 평화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익외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준 이재명 대통령과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며 이같이 썼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군사동맹을 넘어 ‘혁신동맹’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부만이 아니라 국회, 지방정부, 기업 등 공공외교를 확대해야 하고, 그것이 정부의 협상력을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우리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국제 경제질서 속에서 신시장, 신기술, 신사업의 3신(新) 전략을 통해 경제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장동혁, 국민의힘 새 대표 선출…대선 주자 꺾고 역전 드라마

    장동혁, 국민의힘 새 대표 선출…대선 주자 꺾고 역전 드라마

    제1야당 국민의힘의 새 대표로 장동혁(재선, 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당선됐다. 장 신임 대표는 26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당대표 선거 결선 투표 끝에 꺾었다. 직전 대선 후보를 지낸 김 전 장관에게 당권레이스 초반 여론조사에서 크게 밀렸으나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지난 24~25일 실시한 당원 선거인단(모바일+ARS)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한 결과, 장 신임 대표가 총 22만 302표를 얻어 50.27% 득표율로 김 전 장관(21만 7935표·49.73%)에 승리했다고 밝혔다. 장 신임 대표는 당심(당원투표)에서 18만 5401표, 김 전 장관은 16만 5189표를 얻었다. 20%가 반영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이 60.18%로 장 신임 대표를 앞섰다. 이날 공개된 지난 22일 1차 투표에서도 장 신임 대표가 당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선거인단 투표율은 46.55%로 1차 투표 때 44.39%보다 높았다. 장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당원만 믿고 도전해 지금까지 왔다”며 “모든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게 이 무거운 짐을 주신 당원들께서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 달라”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에게 한참 뒤쳐진 여론조사 지표를 들고 당권레이스를 시작한 장 신임 대표는 무서운 속도로 김 전 장관을 추격해왔다. 두 후보 모두 반탄(탄핵 반대) 지지를 기반으로 우위를 달렸으나 김 전 장관은 ‘찬탄(탄핵 찬성) 포용’으로, 장 신임 대표는 ‘내부총질자 정리’로 대표되는 선명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윤어게인’을 주도하는 전한길씨 논란에도 장 신임 대표는 당권 주자 중 가장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특히 직전 대선 후보는 여야를 막론하고 첫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던 만큼 재선의 장 신임 대표가 김 전 장관을 꺾은 것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도 표현된다. 김 전 장관은 노동운동의 대부이자 3선 의원, 재선 경기지사, 고용노동부 장관, 대선 후보를 지낸 인물로 장 심임 대표와 정치적 체급 차이가 압도적이다. 장 신임 대표는 1969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장 대표는 서울대 사범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 행정사무관으로 입직했다. 이후 2001년 43회 사법고시에 도전해 합격, 판사로 재직했다. 19대 국회에서 국회 파견 판사를 지낸 장 대표는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1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한 뒤 야권 강세 지역인 대전 유성갑에 출마했으나 낙선,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2022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김태흠 충남지사가 자리를 비운 충남 보령·서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원내에 진입했다. 22대 총선을 앞둔 ‘한동훈 비대위’에서 파격적인 ‘초선 사무총장’으로 발탁돼 친한(친한동훈)계 핵심으로 떠올라 지난해 7·23 전당대회에서는 ‘팀한동훈’의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한동훈 전 대표와 완전히 결별했고, 한 전 대표와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서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김 전 장관이 ‘친한 포용론’을 펼쳐 결선 투표에서 친한계의 공개 지지를 받았으나 장 신임 대표가 승리했다. 지난 22일 앞서 선출된 최고위원들도 새 대표와 함께 임기가 시작됐다.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장동혁 지도부’로 국민의힘을 이끌게 된다. 장 신임 대표는 추후 최고위와 협의해 지명직 최고위원 1인을 임명할 예정이다.
  • 이재명,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줄타기…中 본토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서 반도체 기업으로

    이재명,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줄타기…中 본토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서 반도체 기업으로

    이철의 ‘한눈에 보는 중국’(2025년 8월 26일) 이재명 대통령, ‘전략적 유연성’에 신중론...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계속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이재명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작전 범위를 한반도 밖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유연성’ 강화에 대해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도 지키겠다는 것으로 미중 간 ‘전략적 모호성’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지난 7월에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미국 측이 세부 사항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번 합의한 내용을 쉽게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中, 동중국해에 21번째 구조물…日 외무성 강력 항의 (일본 산케이 신문) 일본 외무성이 동중국해 일중 중간선 중국 측 해역에서 중국이 21번째로 새로운 구조물을 설치하는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자원 개발을 위한 시설로 추정하며 주일 중국 대사관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베트남, 中 맞서 인공섬 건설 속도전 (홍콩 명보)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베트남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에서 인공섬 매립 및 확장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중국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스프래틀리 군도가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며 베트남의 행보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중 수교 33주년…왕이, 박병석과 회담 (중국 신화망) 지난 24일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로, 왕이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한국 대통령 특사 박병석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양국이 자유 무역과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하고 보호무역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특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한중 관계의 정상 궤도 회복을 위한 고위급 교류 및 실질적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美 식품 산업, 트럼프 관세 ‘맞춤형 면제’ 요청 (영국 FT·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 미국의 식품 산업 단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산업이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하며 ‘맞춤형 면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해산물 제품의 85%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 어업 연구소(NFI)는 해산물 산업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면제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이미 2018년 이후부터 중국에 54%의 무거운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추가 관세 부과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대만, 20만 명 AI 인재 양성 계획 발표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최소 20만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는 고급 AI 연구 전문가, 산업용 AI 응용 전문가, AI 기반 도구 전문가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방침입니다. 현재 대만은 세계 AI 컴퓨팅 파워 순위 11위이며, 2029년까지 23M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中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에서 반도체로 (홍콩 SCMP) 중국 본토 주식 시장에서 ‘중국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캄브리콘 테크놀로지스가 기존 최고가 주식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제치고 가장 비싼 주식이 됐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AI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로 평가됩니다. 캄브리콘의 주가는 올해에는 두 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554배에 달합니다. 中, 93주년 국경절 군사 퍼레이드 준비…‘힘 과시’ (영국 BBC 방송) 9월 3일 중국 ‘항일 전쟁 승리 기념일’을 맞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집권 후 세 번째로 열병식에 참석하며, 이는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대만해협 상황 속에서 중국의 군사력과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사우스’, 트럼프 관세 역풍 피해 중국으로 (프랑스 RF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의도와 달리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을 중국 편으로 밀어붙이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인도와 브라질 등 주요국이 미국의 ‘패권적 지시’에 저항하며 중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핀둬둬 성장 둔화…관세 장벽에 타격 (중국 차이신) ‘테무’로 유명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가 3년 만에 가장 느린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1039억 9000만 위안(약 19조 5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습니다. 이는 5분기 연속 성장 둔화이며,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입니다. 특히 주문 활동의 핵심 지표로 테무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밀접하게 연결된 거래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에 그쳐 전년 동기 세 자릿수 성장률에서 급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중국 내 유통공룡 간 경쟁 심화와 해외 자회사 테무(Temu)가 트럼프발 관세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농업은행 전 부행장, 뇌물수수 혐의로 무기징역 (중국 CCTV) 중국 농업은행 전 부행장 루원롱이 8451만 위안(약 150억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불법 수익과 이자까지 모두 추징해 국고에 귀속시켰습니다. 中 슈퍼컴퓨팅 규모, 올해 40% 이상 성장 전망 (대만 연합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관계자는 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2025년 중국 스마트 컴퓨팅 규모가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전신연구원 보고서는 2035년까지 AI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11조 위안(약 2060조원)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동산 위기 주범 헝다, 16년 상장 역사 마감 (중국 제일재경) 지난 25일 부동산 주식이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부동산 기업 헝다(恒大)는 공식적으로 홍콩 증시에서 16년 역사를 마치고 상장 폐지되었습니다. 18개월 이상 거래가 중단된 것이 이유입니다. 헝다는 상장 폐지 뒤에도 채권 청산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약 3500억 홍콩 달러(약 62조 5000억원) 규모의 채권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폐쇄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이 폐쇄되고 90편 이상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또 드론 공격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레닌그라드주의 인터넷 접속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의사들, 소녀 머리에서 15㎝ 칼 제거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 중국 의사들이 윈난성 쿤밍시에 사는 한 소녀의 머리에서 15㎝ 길이의 칼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실수로 이불을 털다가 칼이 날아가 딸의 머리에 박혔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병원 관계자는 그녀가 ‘아이를 겁주려다 실수로 찔렀다’고 시인했다고 전했습니다.
  • 이재명,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줄타기…中 본토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서 반도체 기업으로 [한눈에 보는 중국]

    이재명,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줄타기…中 본토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서 반도체 기업으로 [한눈에 보는 중국]

    이철의 ‘한눈에 보는 중국’(2025년 8월 26일) 이재명 대통령, ‘전략적 유연성’에 신중론...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계속 (일본 요미우리 신문) 이재명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작전 범위를 한반도 밖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유연성’ 강화에 대해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도 지키겠다는 것으로 미중 간 ‘전략적 모호성’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지난 7월에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미국 측이 세부 사항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번 합의한 내용을 쉽게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中, 동중국해에 21번째 구조물…日 외무성 강력 항의 (일본 산케이 신문) 일본 외무성이 동중국해 일중 중간선 중국 측 해역에서 중국이 21번째로 새로운 구조물을 설치하는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자원 개발을 위한 시설로 추정하며 주일 중국 대사관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베트남, 中 맞서 인공섬 건설 속도전 (홍콩 명보)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베트남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에서 인공섬 매립 및 확장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중국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스프래틀리 군도가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며 베트남의 행보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중 수교 33주년…왕이, 박병석과 회담 (중국 신화망) 지난 24일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로, 왕이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한국 대통령 특사 박병석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왕 부장은 양국이 자유 무역과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하고 보호무역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특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며 한중 관계의 정상 궤도 회복을 위한 고위급 교류 및 실질적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美 식품 산업, 트럼프 관세 ‘맞춤형 면제’ 요청 (영국 FT·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 미국의 식품 산업 단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산업이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하며 ‘맞춤형 면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해산물 제품의 85%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 어업 연구소(NFI)는 해산물 산업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면제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선 미국이 이미 2018년 이후부터 중국에 54%의 무거운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추가 관세 부과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대만, 20만 명 AI 인재 양성 계획 발표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최소 20만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이는 고급 AI 연구 전문가, 산업용 AI 응용 전문가, AI 기반 도구 전문가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방침입니다. 현재 대만은 세계 AI 컴퓨팅 파워 순위 11위이며, 2029년까지 23M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中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에서 반도체로 (홍콩 SCMP) 중국 본토 주식 시장에서 ‘중국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캄브리콘 테크놀로지스가 기존 최고가 주식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제치고 가장 비싼 주식이 됐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AI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로 평가됩니다. 캄브리콘의 주가는 올해에는 두 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554배에 달합니다. 中, 93주년 국경절 군사 퍼레이드 준비…‘힘 과시’ (영국 BBC 방송) 9월 3일 중국 ‘항일 전쟁 승리 기념일’을 맞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입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집권 후 세 번째로 열병식에 참석하며, 이는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대만해협 상황 속에서 중국의 군사력과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사우스’, 트럼프 관세 역풍 피해 중국으로 (프랑스 RF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의도와 달리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을 중국 편으로 밀어붙이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인도와 브라질 등 주요국이 미국의 ‘패권적 지시’에 저항하며 중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핀둬둬 성장 둔화…관세 장벽에 타격 (중국 차이신) ‘테무’로 유명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가 3년 만에 가장 느린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1039억 9000만 위안(약 19조 5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습니다. 이는 5분기 연속 성장 둔화이며,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입니다. 특히 주문 활동의 핵심 지표로 테무의 글로벌 확장 전략과 밀접하게 연결된 거래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에 그쳐 전년 동기 세 자릿수 성장률에서 급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중국 내 유통공룡 간 경쟁 심화와 해외 자회사 테무(Temu)가 트럼프발 관세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농업은행 전 부행장, 뇌물수수 혐의로 무기징역 (중국 CCTV) 중국 농업은행 전 부행장 루원롱이 8451만 위안(약 150억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불법 수익과 이자까지 모두 추징해 국고에 귀속시켰습니다. 中 슈퍼컴퓨팅 규모, 올해 40% 이상 성장 전망 (대만 연합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관계자는 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2025년 중국 스마트 컴퓨팅 규모가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전신연구원 보고서는 2035년까지 AI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11조 위안(약 2060조원)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부동산 위기 주범 헝다, 16년 상장 역사 마감 (중국 제일재경) 지난 25일 부동산 주식이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부동산 기업 헝다(恒大)는 공식적으로 홍콩 증시에서 16년 역사를 마치고 상장 폐지되었습니다. 18개월 이상 거래가 중단된 것이 이유입니다. 헝다는 상장 폐지 뒤에도 채권 청산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약 3500억 홍콩 달러(약 62조 5000억원) 규모의 채권이 접수된 상태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폐쇄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풀코보 공항이 폐쇄되고 90편 이상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또 드론 공격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레닌그라드주의 인터넷 접속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의사들, 소녀 머리에서 15㎝ 칼 제거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통신) 중국 의사들이 윈난성 쿤밍시에 사는 한 소녀의 머리에서 15㎝ 길이의 칼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실수로 이불을 털다가 칼이 날아가 딸의 머리에 박혔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병원 관계자는 그녀가 ‘아이를 겁주려다 실수로 찔렀다’고 시인했다고 전했습니다.
  • 美 복지기관 방문한 김혜경 여사 “한국서도 치매 환자들과 가족의 고통 심각”

    美 복지기관 방문한 김혜경 여사 “한국서도 치매 환자들과 가족의 고통 심각”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치매 환자들과 가족들의 고통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버지니아주에 있는 치매 전문 복지기관인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를 방문해 시설 현황을 듣고 치료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참관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밝혔다.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는 워싱턴DC 및 인근 지역에서 중증 치매 환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비영리 복지기관으로 치매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환자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하는 데 주목했다. 김 여사는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의 노력이 지역 사회를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듣고 보면서 한국의 치매 관련 돌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미술, 놀이, 운동, 음악 등 치료 프로그램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이어 치료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 공 던지기를 하고 한국의 ‘아리랑’, ‘섬집 아기’를 감상했다. 음악 감상 내내 한 참가자의 손을 꼭 잡고 있던 김 여사는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고 안 부대변인이 전했다.
  • 정청래 “李 대통령 ‘北에 트럼프월드’ 발언에 트럼프 귀 번쩍 띄었을 것”

    정청래 “李 대통령 ‘北에 트럼프월드’ 발언에 트럼프 귀 번쩍 띄었을 것”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를 해달라”고 한 발언이 화제가 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을 향해 “뛰어난 전략가이자 협상가”라며 치켜세웠다. 정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대통령이 “트럼프가 좋아하는 내용과 단어를 선택해 대화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세계적인 평화전도사(피스메이커)로 상찬하고 북미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면서 “아마도 이 대통령의 ‘북한에 트럼프 월드를 지어 골프를 치게 하자’는 발언에 트럼프의 귀가 번쩍 띄었을 것이다. 정치를 비즈니스처럼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굿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명언은 전략적인 발언이고 협상가로서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면으로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좋아하면서 올해 안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은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10윌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북미대화에 대한 어떠한 적극적인 언행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하노이 노딜 이후에 다시 한번 북미대화가 재개된다면 한반도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에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의 전쟁이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로 휴전하고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거 나 가져도 돼?” 트럼프가 보자마자 탐낸 李대통령의 ‘이것’

    “이거 나 가져도 돼?” 트럼프가 보자마자 탐낸 李대통령의 ‘이것’

    “그 펜 아주 마음에 드는데, 가져가실 거예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기념한 서명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사용한 서명용 펜에 관심을 보이자,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펜을 선물하며 친교를 다졌다. 이날 낮 12시 32분쯤 백악관 웨스트윙(서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 서명식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안내로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 대통령은 다소 두꺼운 두께의 갈색빛 펜으로 방명록을 적어 내려갔다. 이 대통령에게 의자를 빼준 뒤 주변을 오가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방명록 서명에 사용한 펜을 집어 들고 관심을 표했다. 그는 “펜은 대통령님의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네, 제가 갖고 있는 펜”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펜을 들고 “좋다(nice)”를 연발하더니 “도로 가져가실 것이냐. 난 그 펜이 좋다(I like it). 두께가 매우 아름답다. 어디서 만든 것이냐”라며 거듭 관심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한국 것”이라고 답하고 양손을 들어 보이며 가져가도 좋다는 의미의 제스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펜을 사용해도 되느냐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영광”이라며 “대통령이 하시는 아주 어려운 사인에 유용할 것”이라고 흔쾌히 응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펜을 들어 주변에 보여주며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선물을 아주 영광스럽고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떠나시기 전에 선물을 드리겠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바로 현상해 직접 서명을 한 뒤 이 대통령에게 선물로 건넸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이날 방명록 서명에 사용한 펜은 이 대통령이 공식 행사 때 서명용으로 쓰기 위해 별도로 제작된 것이다. 대통령실은 “두 달여에 걸쳐 수공으로 제작한 펜으로 서명에 편한 심이 들어 있다”며 “펜 케이스도 태극과 봉황 문양이 각인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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