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재갑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김주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학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세무조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 청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4
  • ‘양극화 해소와 고용 플러스 위원회’ 발족… 위원장에 어수봉 교수

    ‘양극화 해소와 고용 플러스 위원회’ 발족… 위원장에 어수봉 교수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11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양극화 해소 방안을 논의할 ‘양극화 해소와 고용 플러스 위원회’를 발족하고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를 위원장에 위촉했다. 왼쪽부터 어 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손경식 경총 회장,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양극화 해소와 고용플러스 위원회 발족식

    [서울포토] 양극화 해소와 고용플러스 위원회 발족식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양극화 해소와 고용플러스 위원회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어수봉 양극화 해소와 고용플러스 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손경식 경총회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2019. 11.1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공공기관 채용때 직무 상관없는 인턴경력은 점수 안 준다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응시자의 인턴 등 경력이 직무와 관련되지 않을 경우 평가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공정 사회를 향한 반부패 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 부문 공정 채용 확립 및 민간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017년 7월 공공기관에 도입한 블라인드 채용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응시자의 인턴이나 봉사활동 등 경력은 직무 관련성이 인정될 경우에만 평가하기로 했다. 면접관이 응시자의 출신 학교 등 직무와 무관한 개인 정보를 물으면 재위촉 배제 등의 조치를 한다. 또 기관별로 채용 전형에 ‘구조화된 면접’과 필기 평가 등 객관화된 채용 방식을 1개 이상 도입하도록 하고 이 같은 채용 방식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친인척 채용 비리를 막기 위해 면접관과 응시자가 친인척 관계일 경우 상호 제척·기피하는 제도를 의무화한다. 매년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친인척 관계를 확인하는 등 사후 검증도 강화한다. 채용 공고에는 ‘부정 합격이 적발되면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원칙을 명시하고 합격자에게는 이를 확인하는 ‘공정 채용 확인서’ 제출 의무를 부과한다. 채용 청탁 등은 직접 행위자뿐 아니라 전달자 등도 처벌 대상이라는 점을 명시한다. 정부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의 비리도 차단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비정규직을 채용할 때 공정성을 기하도록 ‘비정규직 채용 사전 심사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심의 기구를 통해 자체 기준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정 채용 제도를 민간 부문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으로는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능력 중심 채용 컨설팅 대상을 600곳에서 70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조항이 있는 단체협약과 건설 현장의 조합원 채용 강요 등 불공정한 관행도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이재갑 장관은 이날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의 성과도 일부 소개했다. 블라인드 채용 도입으로 공공기관 채용자의 비수도권 대학 출신 비율은 4.7%포인트 높아졌고 서울 주요 대학 출신 비율은 4.8%포인트 떨어졌다.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을 계기로 작년 11월 출범한 공공기관 채용 비리 근절 추진단은 전수조사를 거쳐 채용 비리 519건을 적발해 771명에 대해 수사 의뢰나 징계 요구 조치를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文대통령, “어느 누가 검찰총장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반부패 시스템 정착돼야”

    文대통령, “어느 누가 검찰총장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반부패 시스템 정착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대해 “공정에 관한 검찰의 역할은 언제나 중요하다”면서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검찰에 대한 국민 요구가 매우 높다. 국민들이 공권력 행사에 대해서도 더 높은 민주주의, 더 높은 공정, 더 높은 투명성, 더 높은 인권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셀프 개혁에 멈추지 않도록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개혁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을 특히 당부드린다”면서 “검찰은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는 상당수준 이루었다고 판단한다. 이제 국민들이 요구하는 그 이후의, 그 다음 단계의 개혁에 대해서도 부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패에 엄정히 대응하면서도 수사와 기소과정에서 인권과 민주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정착시켜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검찰개혁으로 요구가 집중되어 있는 것 같지만 다른 권력기관들도 같은 요구를 받고 있다고 여기면서 함께 개혁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1시간 50분 가량 이어진 회의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조국 사태’ 이후 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창총장이 첫 대면하는 자리로 더욱 주목됐다.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등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법조계 및 고위공직자 전관예우 근절 대책을 비롯해 공공기관 채용비리 방지 대책, 사교육 시장 불공정성 해소 대책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반부패 개혁과 공정사회는 우리 정부의 사명”이라고 운을 뗀 뒤 “적폐청산과 권력 기관 개혁에서 시작해 생활적폐에 이르기까지 반부패정책의 범위를 넓혀왔다. 권력 기관 개혁은 이제 마지막 관문인 법제화 단계가 남았다”며 “공수처 신설 등 입법이 완료되면 다시는 국정농단과 같은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고 국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나라도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채용비리, 갑질, 사학비리, 탈세 등 고질적인 병폐를 청산하면서 우리 사회는 좀 더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로 달라지고 있다”며 “한때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부패인식지수가 다시 회복 되어 역대 최고 수순으로 상승했고, 공공기관의 청렴도도 매년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여전히 사회 곳곳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이 국민에게 깊은 상실감을 주고 있고 공정한 사회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 명칭을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 정책협의회’로 확대 개편한데 대해서도 “부패를 바로 잡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의 가치를 뿌리 내리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각오를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위법 행위 엄단은 물론, 합법적 제도의 틀 안에서라도 편법과 꼼수, 특권과 불공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날 안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보다 공정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당면 과제로, 어느 한 부처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범부처적인 협업이 이뤄져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과제들”이라고 지목한 뒤 실효성있는 방안을 총동원하는 고강도 대책 마련 및 부처간 협력을 주문했다. 주요 안건인 전관 특혜에 대해 문 대통령은 “그동안 공직자 윤리법 개정 노력이 국민 눈높이에 한참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전관 유착의 소질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직자들의 편법적인 유관기관 재취업을 차단하는 방안을 강력하게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관예우에 대해 “퇴직 공직자들이 과거 소속되었던 기관과 유착, 수사나 재판, 민원 해결까지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불공정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힘있고 재력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되어 평범한 국민들에게 고통과 피해를 안겨준 전관 특혜를 공정과 정의에 위배되는 반사회적 행위로 인식하고, 이를 확실히 척결하는 것을 정부의 소명으로 삼아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전관특혜로 받은 불투명하고 막대한 금전적 이익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공정 과세를 실현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며 “퇴직 공직자들이 전관을 통한 유착으로 국민생활과 직결된 민생과 안전은 물론, 방위산업 등 국가 안보에 직결된 분야까지 민생을 침예하고 국익을 훼손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사교육 불공정 분야에 대해서는 “입시 학원 등 사교육 시장의 불법과 불공정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관계부처 특별점검을 통해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불법행위는 반드시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원가의 음성적인 수입이 탈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을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사교육비 부담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지고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불신도 높은 만큼 교육불평등 해소와 대학입시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채용의 공정성 확립에 대해 문 대통령은 “채용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한다는 원칙을 앞으로도 더욱 엄격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주는 채용제도를 안착시켜 나가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 수요자의 수용성이다. 당사자인 취업준비생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여길 때까지 채용제도를 끊임없이 보완하고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공공부문이 앞장서고 민간부분도 함께 노력하여 공정채용문화가 사회전체로 확산되어야 할 것”이라며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의혹 등 국민들이 불공정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불신을 해소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반부패협의회’ 주재…조국 사퇴 이후 윤석열 첫 대면

    문 대통령 ‘반부패협의회’ 주재…조국 사퇴 이후 윤석열 첫 대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취임 후 5번째 반부패정책협의회를 8일 주재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할 예정이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문 대통령과 윤석열 총장이 처음으로 직접 대면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주요 국정기조로 내세우는 ‘공정을 위한 개혁’의 세부 방안으로, 대입 정시 확대 등 교육 분야 공정성 확보, 검찰의 전관 예우 방지 등 검찰 개혁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윤석열 총장이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윤 총장을 비롯해 이날 회의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김현준 국세청장, 김영문 관세청장,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다. 최재형 감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권태성 권익위 부위원장 등도 배석하며,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등이 참석한다. 다만 검찰 개혁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이 따로 대면보고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반부패정책협의회’라는 본래 회의 명칭에 ‘공정사회를 향한’라는 특정 단어가 붙여져 공정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강한 개혁 의지가 반영됐다. 그간 해당 회의가 7개월여 주기로 열린 점을 비춰볼 때 이번 개최 주기가 절반가량으로 줄기도 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모친상으로 연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남기 “상비병력 2022년까지 50만명으로 감축 추진”(종합)

    홍남기 “상비병력 2022년까지 50만명으로 감축 추진”(종합)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대책“간부 여군비중 6.2→8.8%로…귀화자의 병역 의무화도 검토”“교원 새 수급 기준 마련하고교원 양성 기관 평가…규모 조정” 정부가 절대 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해 상비 병력을 감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를 위해 “상비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면서 “전력 구조는 첨단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말 기준 상비병력은 57만 9000명이다. 인구 감소로 병역 의무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앞으로 2년 동안 병력 약 8만여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군 인력 충원 체계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전환복무는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면서 “대체복무는 중소기업 지원 등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전환복무란 현역 판정 인원을 의무경찰이나 해양경찰, 의무소방 등으로 근무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대체복무는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을 가리킨다. 이어 “간부 여군 비중을 올해 6.2%에서 2022년 8.8%까지 확대하겠다”며 “부사관 지원 연령을 현행 만 27세 이하에서 만 29세로 상향 조정하고, 선택사항인 귀화자의 병역 의무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관련해선 “새로운 교원 수급 기준을 마련하고 작지만 효율적 학교 운영 모델을 개발하겠다”면서 “교원 양성 기관 평가를 통해 양성 규모를 조정하고 유휴 학교시설을 활용하는 시설 복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인 학습자 증가에 대해선 “대학의 특별전형 요건을 완화하고 성인 친화적 학사 제도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공동화 대응 전략도 공개했다. 그는 “거점지역에 공공·생활 서비스를 집약하고 주변 지역과 연결 체계를 구축해 충분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대상을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에서 노인가구·장애 가구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내 행정수요의 효율적 충족을 위해 자치단체 간 행정서비스 공동제공 등 기관 공동설치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논의된 절대 인구 감소 충격 완화 전략은 범정부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가 지난 4월부터 논의한 4대 분야 중 두 번째 전략이다. 지난 9월 생산연령인구 확충이 골자인 첫 번째 전략을 발표한 홍 부총리는 ▲고령인구 증가 대응 ▲복지지출 증가 관리 등 나머지 2개 전략도 이달 안으로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상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인구 구조를 포함해 앞으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산업 혁신, 노동시장 유연안정성 강화, 공공혁신, 인구 구조 변화 대응, 규제 개혁 등 구조 개혁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성과도 있었지만 추진이 더디고 미흡했던 점도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이 5대 분야 구조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며 “다음 달 발표할 2020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방안을 구체화하고 핵심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형 제조업으로의 전환, 서비스업 고부가가치화, 비효율적 재정지출 개혁·혁신 지향 조달, 사회적 자본 축적, 고용 유연성 확대, 임금·근로시간·근무 형태 개선 노력 등을 예로 들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류 마케팅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 확대 방안도 안건으로 상정됐다. 홍 부총리는 “한류 활용 제품 제작 등에 모태펀드 투자 확대, 정책자금 우대 지원 등을 추진해 한류 마케팅과 제조업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면서 “케이팝(K-POP)·뷰티·게임 등 분야별 글로벌 한류행사를 확대하고 중동 등 신흥 한류 지역 대상 미니 케이콘(Mini KCON)을 신설하는 등 기업의 접근이 용이한 한류 플랫폼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마존’ 등 글로벌 쇼핑몰과 동남아 1위 쇼핑몰인 ‘쇼피’ 등 유력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겠다”며 “현지 온라인쇼핑몰 구축 등을 통해 온라인 수출 지원도 각별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강신욱 통계청장 등이 참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임신부의 예방접종 이야기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임신부의 예방접종 이야기

    이달부터 임신부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시작됐다. 작년까지는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개월부터 만 12세 어린이에게만 국가가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했는데, 올해 임신부가 무료 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임신부 예방접종은 생소할 것이다. 태아의 안전을 위해 약도 거의 먹지 않으려 하는데 예방접종을 하라니 더러 놀라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임신 중에도 꼭 맞아야 하는 백신이 있다. 임신부와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해 여러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에 대유행할 때 임신부들이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일이 여러 나라에서 발생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인플루엔자에 잘 걸린다고 알려졌다. 2000년대 들어선 미국과 영국에서 백일해가 유행해 연간 10명 이상의 신생아가 사망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4·6개월, 15~18개월에 한다. 2개월 미만의 신생아는 백일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어 감염에 가장 취약하다. 지난해 국내에서 백일해 환자가 900여명 넘게 신고돼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하면 엄마의 몸에서 만들어진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다. 신생아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까지 이 항체가 아이를 보호한다. 이런 이유로 임신부에게 인플루엔자 백신과 성인용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그렇다면 이런 백신은 임신부가 맞으면 안전할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인플루엔자 불활화 사백신,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단백접합 수막알균 백신, 소아마비 불활화 사백신은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여러 연구에서도 이러한 백신들은 임신부에게 중증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태아에게도 안전하다고 했다. 미국이나 영국은 임신부가 백신을 맞았을 때 엄마와 태아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조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등록된 임신부 다수와 태아에게서 중증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백신은 임신 중 언제 맞는 것이 좋을까? 임신부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늘고 조산이나 사산 위험, 저체중아 출산 등의 위험성이 높아져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접종은 매번 임신을 했을 때마다 임신 3기(27~36주)에 접종해야 가장 많은 항체를 신생아에게 넘겨줘 아이를 백일해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이달 15일부터 시작됐으므로 산모와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위해 겨울이 오기 전에 꼭 접종하기를 바란다. 임신 27~36주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도 꼭 챙기기를 부탁한다.
  • 국회 보낸 4개 법안 싸고 고용부 긴장

    국회 보낸 4개 법안 싸고 고용부 긴장

    첨예한 이견에 통과 낙관 어려워 한시름 놓았다면서도 초조한 표정농사가 끝나고 수확만 남았습니다. 무사히 잘 될까요. 굵직한 현안들을 국회로 보낸 고용노동부에는 때아닌 긴장감이 감돕니다. 여야 정쟁으로 진작 처리됐어야 하는 것까지 쌓이고 또 쌓였습니다. 결국 하나도 처리되지 않을 거란 불안감도 엄습합니다. 여의도를 쳐다보는 고용부 공무원들이 초조함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고용부의 중요한 현안으로 4개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근로기준법),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구직자취업촉진법),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노동조합법 등), 그리고 최근 관심도가 다소 낮아졌지만 최저임금 결정체계 이원화(최저임금법) 등입니다. 최근 탄력근로제 확대의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내년부터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도 적용되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는 아우성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탄력근로제 확대 입법을 기다려야 한다는 고용부와 이달 말 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기획재정부 사이에 이견도 첨예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국회 상황에 혼란스러운 것은 일반 국민이나 정부부처나 매한가지네요. 고용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은 국민취업지원제입니다.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구직자들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수당을 지원하는 것인데요. 특히 고용보험 제도가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1995년 노동부 담당 사무관이었던 이재갑 장관이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고용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취임 1년을 지나는 장관의 마지막 과업 아니겠느냐”면서 입법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강한 열망이 담긴 ILO 핵심협약 비준도 빼고 넘어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국정과제로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지금껏 추진해 왔는데요. 정부가 비준안과 입법안을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하긴 했지만 최근 동력이 꺼져 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노동계의 압박과 경영계의 반발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가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도 국회에 있지만 다른 현안에 밀려 관심이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어느 하나 국민 실생활에 밀접하지 않은 정책이 없네요. 그만큼 첨예한 이견 대립에 통과 가능성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요즘 세종청사 고용부 공무원들의 표정은 복잡미묘합니다. 공을 국회로 넘겨 한시름 놓았다는 것과 함께 초조함도 읽힙니다. 많은 사회적 고민이 담긴 것들인 만큼 국회에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내년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되는데…입법만 지켜보는 고용부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1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부터 30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확대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기업들의 충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난해 7월 300인 이상 대기업에 적용된 주 52시간 근무제가 내년부터는 50~300인 중소기업에도 도입된다. 경직된 노동시간 규제로는 어려운 경기 여건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을 거라는 판단에 정부는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일단 국회에 계류 중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입법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게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입장이다.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은 지난 3월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로 넘어갔지만 여야 합의가 쉽사리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단위기간 연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야당의 반발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합의를 이룬 것인 만큼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통과가 난망하자 문 대통령은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이달 말 보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해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 기간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고용부는 보완책 발표 시기나 계도 기간 연장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경사노위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룬 탄력근로제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심의를 지원하겠다”면서 “국회 입법 상황을 봐가며 정부가 행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추가 보완 방안을 노사 의견수렴 등을 거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용 동향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34만 8000명 늘어나고 15~64세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최근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그러나 경제의 허리인 40대와 대표적인 양질의 일자리 제조업에서 고용 부진은 여전하다. 문 대통령은 “청년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체감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이유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해 달라”면서 “최근 고용 상황에서 40대와 제조업 고용 감소는 가장 아픈 부분이다. 대책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틀어진 노정에 기름 부은 靑… 秋鬪 불붙나

    틀어진 노정에 기름 부은 靑… 秋鬪 불붙나

    고용장관 “탄력근로제 개선 우선” 재확인 노동계 “노동기간 단축 뒷걸음질” 비판 양측 현안마다 충돌… 관계 악화 일로 민주노총 “새달 ‘정부 규탄’ 총력투쟁”탄력적근로시간제(탄력근로제) 도입,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등 정부가 내세웠던 대표적 노동정책을 두고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이 첨예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톨게이트 수납원이 없어지는 직업이란 건 눈에 보이지 않느냐”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발언이 이미 틀어진 노동관계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노총은 오는 11월 노동조건 악화를 규탄하는 총력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 근처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부터 확대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안착을 위한 대책으로 탄력근로제 개선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52시간제가) 내년도 5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해 경제계의 우려가 크다”며 “기업들의 대비를 위해 탄력근로제 등 보완 입법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기업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탄력근로제의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단위기간이 늘면 일감이 몰리는 시기엔 노동자들이 더 일하고 적을 땐 업무 시간을 줄여 6개월 평균 노동시간을 최대 주 52시간으로 맞추면 된다. 하지만 기업이 제도를 오남용하면 노동자는 임금 하락과 과로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노동계는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정부의 핵심 노동정책이 뒷걸음질치는 것이라고 비판한다. 민주노총은 “(문 대통령이 노동 시간 문제를 두고) 장시간·저임금 노동을 유일한 경쟁력으로 여기는 국내 경제계의 우려만 거론할뿐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의 고충은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노동시간 단축은 ‘노동 존중’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공부문 정규직화도 한국도로공사의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농성 등으로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다. 민주노총은 전날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발언 내용을 두고 “위장도급 범죄 피해자(톨게이트 수납원)에 대해 위로하기는커녕 없어질 직업이라 악담하고, 감당하지 못하면 회사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협박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후퇴에서 시작해 비정규직 문제, 노동시간 단축 등 핵심적인 노동 현안에 대한 정부 정책이 역행하고 있다”며 “시끄럽지 않게 무마하거나 봉합해 버리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애초에 내세웠던 정책조차 방향성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정부 초기에 발표했던 정책 중 제대로 이행된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특히 노동시간 단축은 단계적 시행을 법에 명시해 예측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면서 추진하다가 이제 와서 계도기간이나 유예를 논의하는 것은 그동안 정책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주노총 “도로공사 반쪽 합의…톨게이트 노동자 투쟁 계속”

    민주노총 “도로공사 반쪽 합의…톨게이트 노동자 투쟁 계속”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자회사 전환을 거부한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동자 1400여명을 해고했던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중재로 지난 9일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 1000여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나머지 400여명의 노동자가 속한 민주노총과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은 일부 노동자만의 직접 고용은 대법원 판결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며 투쟁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일반연맹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월) 요금 수납원들의 법적 지위를 밝혀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도로공사 정규직이라는 것이다(대법원은 도로공사가 요금 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판단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파견법(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당연한 논리”라면서 “똑같은 업무를 하는데 대표로 소송을 진행해서 이겼으면 소송 당사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똑같이 적용하는 게 맞다. 안그러면 모든 노동자들이 소송을 해야 하고 이것은 쓸데없는 사회적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도로공사의 업무 지시를 받으면서 일한 용역업체 소속 요금 수납원 378명은 “도로공사와 용역업체 사이에 체결된 용역계약은 사실상 근로자 파견계약이므로 2년의 파견기간이 만료된 날부터 도로공사가 요금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할 의무를 진다”면서 2013년 도로공사를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을 제기했다. 1·2심 재판부는 도로공사가 직접 요금 수납원들에게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업무 지시를 했다면서, 비록 요금 수납원들이 용역업체 소속이었지만 도로공사의 직접 지휘를 받았기 때문에 도로공사에 고용된 직원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대법원도 “근로자 파견계약으로 봐야 한다”면서 지난 8월 29일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그런데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인 2017년 도로공사는 요금 수납원들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요금 수납원 전체 6500여명 중 5100여명은 자회사 전환에 동의했지만 나머지 1400여명은 도로공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자회사 전환을 거부했다. 그러자 도로공사는 자회사 전환을 거부한 1400여명을 모두 해고했다. 도로공사는 전날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한국노총 소속 요금 수납원의 직접고용을 한국노총 톨게이트 노조와 합의했다. 합의서에는 지난 8월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인원(378명)과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이 2심에 계류 중인 수납원(116명)을 도로공사가 직접 고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1심이 진행 중인 경우(931명)는 기간제 노동자로 우선 고용한 뒤 1심 판결 결과에 따라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임금과 직무 등 노동조건은 노사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노조는 진행 중인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주일반연맹은 합의를 거부했다. 민주일반연맹은 “판결 시점이 다른 1심이 진행 중인 931명 모두를 법적 절차에 맡겨 버렸다. 저마자 자신들의 1심 재판이 끝날 때까지 기간제 노동자다. 2년 안에 판결이 끝나지 않으면 다시 해고”라면서 “어제 (도로공사와 한국노총 소속 노조 간) 합의는, (도로공사가) 거짓으로 밀어붙인 자회사를 거부하고 (요금 수납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는데도 (요금 수납원들로 하여금) 기간제 노동자로 고용 불안에 떨라는 소리다. 법을 어긴 자들이 (노동자들에게) 법의 판결을 받고 오라는 엉터리 주장이다. 이것이 (을지로위원회는) 국민 눈높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자회사를 통한 요금 수납원의 정규직 전환 방침이 도로공사의 주장과는 달리 노·사·전문가 협의회 합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화가 처음부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노·사·전문가 협의회 전문가 위원 활동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지난해 9월 협의회 마지막 회의 당시 전문가위원들이 ‘논의 잠정 중단과 사안의 정부 이관’을 결정했다며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화가 노·사·전문가 합의에 따른 것이라는 정부 입장은 거짓이라는 것이다.또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가 도로공사의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화를 수수방관했다며 이강래 사장과 함께 이재갑 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동정] 이재갑 노동부 장관,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관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오후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린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경기를 참관하고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방안 당정협의’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방안 당정협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네번째), 조정식 정책위의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방문판매원?방문교사?화물차주?중소기업사업주(1인 자영업자 포함) 등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방안 당정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0.7.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조국 나왔을 때만 ‘반짝’…환노위 국감, 원론만 되풀이

    조국 나왔을 때만 ‘반짝’…환노위 국감, 원론만 되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부의 정책과 제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뜨겁게 달아오른 것은 단 한 번이었는데, ‘조국’이라는 이름이 거론됐을 때였다. ●조국 거론되자 고성으로 이어진 환노위 국감 이번 환노위 고용부 국감은 신선한 내용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지표와 노인일자리 논란, 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업, 최근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온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등 이미 많이 거론됐던 내용들이 주가 됐다. 고용노동 현안은 맞지만 의원들의 질의는 새로울 게 없었다. 이미 제기됐던 문제들을 이재갑 고용부 장관에게 확인하는 수준이었고, 이 장관은 준비된 답변을 하면 그만이었다. 환노위 의원들이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조국 장관의 이름이 나왔을 때다. 최근 고용지표가 나아지고 있다는 정부의 해석을 비판한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가) 조국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신보라 한국당 의원이 고려대 대학원생 임효정 씨를 참고인으로 세운 오후부터 갈등은 본격화됐다. 신 의원이 임씨를 참고인으로 부른 이유는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서다.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임씨는 “조국 장관 자녀 사태를 보며 무기력에 빠졌다”면서 “대학원생들은 (조 장관 딸이) 제1 저자로 쓴 논문을 우린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신청하지도 않은 장학금을 받은 것에는 기가 막혔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씨를 강하게 몰아세웠다. 이용득 의원은 “사회에서 가담하고 있는 단체나 직위 같은 게 있는가”라고 물었고, 임씨가 “없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청년일자리 정책을 언급한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어서 소속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설훈 민주당 의원도 “최근 조 장관 딸이 한 말을 봤느냐. 지금까지 나온 것들과 비교했을 때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조 장관과 그의 가족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조 장관과 관련된 발언이 이어지면서 생긴 갈등으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기대 모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증인을 앞두고 의미 있는 답변을 끌어내지 못했다.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 파인테크노코리아의 홋타 나오히로 대표는 이날 환노위 고용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기존 회사의 입장만 반복했다. 아사히글라스는 일본 미쓰비시그룹의 계열사로 국내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파견과 부당해고 등을 저지른 기업이다. 지난 6월 사측을 규탄하는 집회에서 공장 앞 아스팔트에 락카칠을 했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에게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낸 바 있다. 홋타 대표를 증인으로 세운 설 의원은 왜 한국정부의 불법파견 판단에 불복했는지, 별로 큰 문제도 아닌데 거액의 소송을 낸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물었지만 기존 입장을 듣는 데 그쳤을 뿐 의미 있는 성과는 없었다. 설 의원은 저녁식사 이후 한 차례 더 홋타 대표를 증인석에 세웠지만 홋타 대표는 “아까도 반복했지만…”이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똑같은 말을 했다. 노동계 출신(한국노총)인 임이자 한국당 의원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관련 질의로 민주노총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임 의원은 이날 이 장관에게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각하고 최근 노사분규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면 우리나라에서 기업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논평을 내고 “온갖 노조혐오로 가득 찬 단어의 무의미한 나열”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오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의신청을 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격도 이어졌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박 시장은 감사 결과가 나오면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이제는 감사원의 이해가 부족하다고 한다”면서 “서울교통공사는 앞으로도 채용비리를 저지르겠다는 것과 같은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장우 의원도 “김일성 3부자 세습은 들었어도 공기업에서 고용 세습을 하고 있다는데 젊은이들이 얼마나 불공정하게 느끼겠는가”라면서 “감사원에 반기를 든 서울시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박원순 시장도 대한민국 불공정 인사의 가장 핵심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장관은 “감사원법에 따라 이의 신청 절차가 있고 그에 따라 다뤄질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환노위서도 ‘조국 설전’…“불공정한 것에 대한 분노” vs “딸 얘기 들어봤냐”

    환노위서도 ‘조국 설전’…“불공정한 것에 대한 분노” vs “딸 얘기 들어봤냐”

    조국 법무부 장관과 크게 관련이 없는 상임위원회에서도 ‘조국 국감’은 여지없이 이어졌다.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조국’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까지 오가면서 소란이 벌어졌다. 환노위 고용부 국감은 이날 오전 10시에 개시했다. 12시 30분쯤 점심식사를 위해 정회하기 전까지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주요 정책에 대한 질의와 이재갑 장관의 답변이 이어졌다. 다만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정부가 고용지표 개선이 됐다고 홍보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조국스럽게 거짓말과 위선을 하고 특권 의식이 있으며 국민을 속이려 해 분노했다”고 지적하면서 조국 국감의 포문을 열었다. 오후 2시 30분 재개된 감사에서 본격적으로 여야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고려대 대학원생이라고 밝힌 임효정 씨를 소환하면서다. 임씨는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조 장관의 딸을 언급했다. 이에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씨에게 혹시 어느 단체에 소속돼 있는지 묻기도 했다. 임씨가 그렇지 않다고 답하자 이용득 의원은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해 언급한 것이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기 때문에 소속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 포문을 열기도 했던 이 의원이 발언 수위를 높이면서 본격적인 설전이 시작됐다. 이 의원은 “젊은이들이 조국 때문에 (어제) 촛불을 들었다.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청년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공정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고 (임씨는) 그것을 대변하는 사람”이라면서 “조국은 불공정의 핵심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인사고,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온 서울교통공사는 대표적인 불공정한 고용세습의 전형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채용비리에 대해서 다른 의원님들이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왜 KT 채용비리 관련 황창규 회장에 대해서는 증인채택에 합의하지 않았느냐. 다시 논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태 한국당 의원의 딸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논의 선상에 올리자는 것이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최근 조 장관 딸이 목소리를 낸 것과 관련, “지금까지 나왔던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 그 내용을 봤는지, 지금까지 나왔던 것들(조국 관련 보도)과 비교했을 때 어느 것이 진실인지 간단하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득 의원도 “신보라 의원이 추천한 임효정 참고인인은 청년일자리 정책 때문에 나왔는데 갑자기 조 장관 딸 얘기는 갑자기 뭐지, 국민이 다 그렇게 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장우 의원이 이정미 의원을 지목하면서 “정의롭고 공정한 문제에 대해서는 더 강하게 나오셔야 하는 것 아니냐. 왜 조국 얘기만 나오면 발끈하느냐”면서 “국민은 거짓말하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정말 불공정한 게 무엇인지 따지시길”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의원이 발언하는 동안 이정미 의원 등 여야 의원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환노위는 일대 소란이 빚어졌다.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 한국당 의원이 이들을 중재하면서 다음 차례인 전현희 의원에게 마이크를 돌렸고 전 의원이 환경미화원에 대한 재해문제를 거론하면서 조국 장관에서 비롯된 설전은 멈췄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야기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야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파주와 연천의 양돈가에서 확인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양돈업계가 불철주야 확산 방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 국내 유입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확진된 양돈가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가와 국가 사이에 어떻게 전파될까? 1921년 케냐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여러 국가에서 유행했다. 1957년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발생한 상황은 우리에게 큰 교훈으로 다가온다. 서아프리카에서 포르투갈의 리스본으로 들어온 항공기의 남은 식재료와 음식물 찌꺼기가 공항 주변의 양돈농가에 돼지의 사료로 공급됐는데 당시 이 사료를 열처리하지 않아 잔류한 바이러스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당시 포르투갈의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은 바로 종료가 됐으나 1960년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재유입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프랑스, 이탈리아, 몰타, 벨기에, 네덜란드로 확산됐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행 차단이 곧 됐지만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1995년이 돼서야 유행종식을 할 수 있었고 이탈리아의 사르데냐섬은 아직도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다 2007년 조지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행이 시작돼 동유럽을 거쳐 러시아까지 확산됐으며 2018년 중국, 2019년 북한에 이어 우리나라에까지 유입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오직 돼지와 멧돼지를 포함한 돼지과 동물에게서 감염을 일으킨다. 고병원성의 경우 감염된 돼지의 100%가 폐사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고 백신은 연구 중이다. 돼지 사이의 전파는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비강이나 경구로 흡수돼 일어나거나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전파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경우는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부산물이 유통되면서다. 바이러스는 냉장 돼지고기에서는 15주 정도, 소시지나 육포 등 가공식품에서는 3~6개월까지 생존한다고 한다. 따라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행하는 국가에서는 절대로 돼지고기 또는 돼지고기 부산물로 만들어진 식품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부산물을 익혀 먹는 것도 중요하다. 이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처럼 열에 취약해 75도 이상에서 몇 초만 가열하면 사멸한다.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익혀 먹는 게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익히면 바이러스가 사멸되기 때문에 남은 음식을 통해 양돈가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의미가 있다. 지금도 마음 졸이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양돈가와 양돈업계 종사자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빠른 시일 내 유행이 종식되기를 바란다.
  • 광주시, 제조업 비중 큰 가전산업 육성 ‘착착’

    광주시, 제조업 비중 큰 가전산업 육성 ‘착착’

    ‘일자리 네트워크’ 꾸려 전문인력 키워 NCS 개발, 공동AS센터 운영도 지원 부산, 현장 인력 양성·기업들 협업 도와 고용위기업종 퇴직 481명 재취업 지원# 광주시는 최근 지역 내 ‘광주 가전산업 일자리 네트워크’를 꾸렸다. 지역 제조업 총생산의 11%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주의 가전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스스로 찾기 위해서다. 지역의 기업과 대학, 정부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공기청정기 등 공기가전산업이 발전할 거라는 전망과 함께 이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제품의 개발 등을 담당할 지역 내 전문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한다. 전자산업 인적개발위원회와 함께 공기가전산업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도 내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광주 가전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공동 AS센터 운영 지원사업도 추진하는 동시에 방해가 되는 규제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광주시의 사례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역이 주도하는 일자리 사업의 한 예시다. 지방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역에서 힘을 모아 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것으로 지난 3일 일자리위원회에서 발표한 ‘지역고용정책 개선방안’의 연장선이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울산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해서 내년도 고용정책의 방향을 논의하고자 지역고용정책 종합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사안은 ‘고용위기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다.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면 중앙정부는 재정 지원과 사업 컨설팅만 해 준다. 주인공은 지방이고 중앙정부는 철저히 조력자가 되는 것이다. 이는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고용위기가 발생한 뒤 ‘고용위기지역’을 지정하는 방법만으로는 지역 내 일자리 위기에 제때 대응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지원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다. 지역의 경제주체들이 모여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자리 사업을 계획한다. 다만 지역의 노동시장 개선 효과를 지역민이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 목표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중앙정부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다. 광주시 외에도 부산시가 이날 지역 일자리 사업의 우수사례로 꼽혔다. 부산시는 부산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조선해양산업, 신발산업 등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산업들이 직면한 고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기업들이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고용위기업종 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481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워크숍에 앞서 울산에서 열린 ‘동남권 조선·기계·철강 채용박람회’에도 참석했다. 이 장관은 최근 업황이 살아나고 있는 조선업에 내년 439억원을 투입해 직업훈련 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50~299인 사업장 39% “주52시간제 준비 미흡”

    정부가 내년 1월부터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하지만 50~300인 사업장 6곳 중 1곳은 아직도 주 52시간 초과자가 있었다. 시행 3개월을 앞둔 가운데 근로시간을 줄이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지 못한 기업도 10곳 중 4곳이나 됐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50~299인 사업장 2만 7000곳 중 1300곳을 표본으로 노동시간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준비를 마친 사업장은 61.0%로 나머지는 준비 중(31.8%)이거나 준비하지 못하고(7.2%) 있었다. 아직 주 52시간 초과자가 있는 사업장이 17.3%나 됐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33.4%)이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업(24.9%)과 수도하수폐기물 처리업(16.2%) 순이었다. 주 52시간 초과 노동자가 있는 사업장에서 초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18.9%였고 이들의 주당 노동시간은 59.5시간이었다. 업무량이 불규칙적으로 변해 추가 인력 채용이 어렵다는 응답이 57.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주 52시간 근무제 안착을 위해선 탄력근로제를 포함한 유연근로제 도입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39.9%로 가장 많았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탄력근로제 개편 없이는 50~299인 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국회에 머물러 있는 탄력근로제 법안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는 정부의 이런 논평에 반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정부가 탄력근로제 개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실태조사 결과를 입맛에 맞게 가공했다”면서 “이는 노동자의 건강을 파괴하는 탄력근로제 전면 확대를 바라는 재벌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근로감독에 빅데이터 활용… ‘선택·집중’으로 감독 품질 높인다

    근로감독에 빅데이터 활용… ‘선택·집중’으로 감독 품질 높인다

    노동법 위반·근로감독 건수 해마다 증가 디지털 증거분석팀 올 전국 6곳에 설치 임금체불 등 위법 가능성 큰 곳 우선 감독 ‘감독관 불공정 조사’ 의심될 땐 기피 가능 영세 中企·신설사업장 기초 노동법 교육사업장에서 벌어지는 임금 체불이나 최저임금 위반,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점검하는 근로감독 체계가 대폭 손질된다. 앞으로 빅데이터나 디지털포렌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꼭 필요한 사업장에 근로감독이 이뤄지도록 한다. 근로감독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신고인이 미심쩍은 근로감독관을 회피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근로감독 행정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노동법 위반 신고와 근로감독 건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신고 사건은 2016년 40만 3724건에서 지난해 43만 6499건으로 3만 2775건 급증했고 이에 따라 근로감독 건수도 2016년 2만 1347건에서 지난해 2만 6082건으로 4735건 늘었다. 그러나 근로감독 대상 선정이나 사후 조치가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고용부는 “올해 안에 근로감독 지침을 마련하는 등 필요한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선택과 집중’으로 근로감독의 품질을 높인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꼭 필요한 사업장에 근로감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방에 있는 한 고용노동지청에서는 최근 접수한 임금 체불 신고 사건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중심으로 근로감독에 나섰다. 이처럼 앞으로는 근로감독의 결과나 신고 사건 자료를 지역·규모·업종·위반사항에 따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큰 곳을 중심으로 근로감독 대상을 좁히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컴퓨터·스마트폰·폐쇄회로(CC)TV 등 디지털 자료를 복구하고 분석하는 수사기법인 디지털포렌식도 근로감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증거분석팀’을 올해 6개 지방고용노동청에 설치하고 2021년까지 2곳을 추가한다. 디지털포렌식을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분석소프트웨어도 보강하면서 관련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근로감독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조치도 마련했다. 고용부는 신고 사건을 처리할 때 근로감독관에 대한 회피·기피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회피 제도는 근로감독관이 신고인이나 피신고인 등과 특수한 관계로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할 수 없다고 판단할 때 사건을 피하는 것이다. 반대로 기피 제도는 신고인의 입장에서 근로감독관이 불공정한 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될 때 해당 감독관을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법을 제대로 몰라서 지키지 못하는 사례도 있어 고용부는 영세 중소기업이나 신설사업장에 사업주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 노동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근로감독을 받기 전에 사업장 스스로 법을 지킬 수 있도록 20~50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감독관이 직접 방문해서 맞춤형 예방지도를 하는 노무관리 지도도 새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외부 전문가와 현장의 근로감독관이 참여하는 ‘근로감독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이번 개선 방안의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추가적인 개선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대·중소기업 복지격차 완화·상생협력 협약

    대·중소기업 복지격차 완화·상생협력 협약

    박영선(왼쪽 세 번째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등이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복지격차 완화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