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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중,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로…입소 자격 까다롭다던데

    김호중,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로…입소 자격 까다롭다던데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민영 교도소로 이감된 사실이 전해졌다. 김호중은 최근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왔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18일 경기도 여주 북내면에 위치한 소망교도소에 입소했다. 소망교도소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민영 교도소로, 기독교 재단법인 아가페가 운영하며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교화 활동을 진행한다. 소망교도소의 입소 조건은 까다롭다. 전과 2범 이하, 혹은 징역 또는 금고형 7년 이하여야 하며 공안·마약·조직폭력 사범 등은 제외된다. 기존 국영교도소에서 이송 희망자를 법무부에 보고하면 법무부는 이를 검토해 소망교도소에 면담 대상자를 통보한다. 소망교도소는 각 교도소에 방문해 이송 희망자들을 면담하고 법무부와 조율해 이송 희망자를 최종 확정한다. 김호중은 종교가 기독교로, 소망교도소의 면담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이송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호중이 먼저 이송을 희망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 장모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김호중은 사고 약 50분 뒤 장씨와 옷을 바꿔입은 채 도피했고 근처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사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김호중은 항소했으나, 반성문을 130장 가량 제출했음에도 2심에서도 형량이 유지됐다. 대법원에 상고했던 김호중은 이를 취하해 형량이 확정됐다.
  • 박찬욱 “韓영화 오랜만에 베니스 경쟁 진출 의미있어”

    박찬욱 “韓영화 오랜만에 베니스 경쟁 진출 의미있어”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간다는 것이 의미 있는 일 같습니다.” 박찬욱 감독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신작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올해 베니스영화제에 진출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 작품은 2012년 황금사자상(최고 작품상)을 받았던 고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한국 영화로는 13년 만에 베니스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이후 두 번째이자 20년 만에 베니스 영화제 수상에 재도전한다. 그는 당시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베스트 이노베이션상, 미래영화상 등 3개의 비공식 부문 상을 받았다. “나이가 들다 보니까 뭐만 했다고 하면 20년 만이더라고요(웃음). 영화 ‘쓰리, 몬스터’로 비경쟁 부문에 간 적도 있고 심사위원을 맡은 적도 있어서 베니스에 오랜만에 간다는 기분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어쩔수가없다’는 해고된 직장인 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자신과 가족의 삶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필사적인 생존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뼈대로 만들어졌다. 박 감독은 “원래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했는데 이렇게까지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은 없었다”면서 “몇 번을 곱씹어 봐도 재미있고 음미할 만한 가치가 있어 영화로 만들고 싶었는데 20년 가까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는 2022년 박 감독에게 칸영화제 감독상을 안겨 준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병헌과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리해고를 하면서 ‘어쩔 수가 없다’고 말하는데 나쁜 짓을 합리화하는 비겁한 정서가 담겨 있다”면서 “각자의 이유들이 충돌해 빚어내는 비극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람 사는 이야기는 어떤 슬픈 이야기라도 들여다보면 우스운 구석들이 있잖아요. ‘어쩔수가없다’는 실직과 해고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무겁기만 한 영화가 아니라 웃을 수도 있고 눈물을 흘릴 수도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 “AR·VR로 순천만습지·선암사에 들어가요”

    “AR·VR로 순천만습지·선암사에 들어가요”

    전남 순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이 다음달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 동안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무대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고즈넉한 산사와 드넓은 습지 위에서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지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연결되는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유산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세계유산축전은 각 지역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는 순천, 제주, 경북 경주, 전북 고창에서 열린다. 순천 행사는 국가유산청, 전남도, 순천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주관한다. 개막식은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다음달 12일 그린아일랜드에서 열린다. 판소리와 대금합주, 전통무용, 합창, 드론쇼까지 이어지는 장엄한 연출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만들어 온 순천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디지털로 걷는 천년 사찰 선암사 ‘만일(萬日)의 수행’은 사찰 순례와 실감형 공연이 결합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순천만습지 무진교 일원에서는 AR로 사계절 갯벌의 변화와 생명 활동을 감상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 ‘산사에서의 하룻밤- 산사에서 나를 찾다’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으로 마련된 한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산사에서의 1박 2일 동안 참선, 발우공양, 전통 예불 등을 체험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모두의 몫이다”며 “이번 축전이 세대와 문화, 지역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장이자 유산의 현재를 누리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 추진

    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 추진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국산화를 추진한다. 한화오션은 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현대건설과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한화오션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390㎿급 대형 해상풍력 사업이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시공 출자자이자 공동 도급사로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단지인 서남해 실증단지와 제주한림 해상풍력 사업을 준공한 바 있다. 이 사업에서 한화오션은 1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선박(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2028년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서 운용되는 WTIV 중 최대 규모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소 중 WTIV ‘최다’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핵심 공급망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등 주요 공급망도 국내 업체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지키기 위해선 공급망 강화가 필수”라며 “양사 협력으로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부터 은퇴 후 월소득 509만원 이하면 국민연금 안 깎인다

    내년부터 은퇴 후 월소득 509만원 이하면 국민연금 안 깎인다

    이르면 내년부터 은퇴 후 소득(근로·사업)이 월 509만원 이하면 국민연금 수령액이 줄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는 월 309만원만 넘어도 삭감된다. 그러나 월 509만원 이상을 버는 고령자는 상위 소득층이자 낸 보험료보다 최소 1.3배 많은 연금을 받는 최대 수혜층으로, 이들까지 감액을 면제하는 것은 제도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9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연금 감액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지금은 수급자가 일정 기준 이상을 벌면 초과 소득 구간별로 5년간 연금이 최대 50% 삭감되지만, 정부는 이 기준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개선안을 발표한 뒤 연말을 목표로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감액 제도 일부 폐지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연금 감액 기준은 최근 3년간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월액(A값)으로 올해는 308만 9062원이다. 이에 따라 현재는 월 309만원만 벌어도 연금이 줄지만, 정부는 여기에 200만원을 더해 기준선을 509만원으로 높일 방침이다.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소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연금을 삭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민원이 이어져 왔고,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때 개선을 공약한 바 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근로소득으로 연금이 줄어든 수급자는 2019년 8만 9892명에서 지난해 13만 7061명으로 52% 늘었다. 지난해 감액 규모는 2429억 7000만원이었다. 하지만 현행 제도에서도 감액 대상자들은 비교적 고소득층인 데다 삭감액 또한 크지 않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월 소득이 411만원 정도여야 연금이 5만원가량 줄고, 매달 516만원을 벌어도 삭감 금액은 5만~10만원 수준이다. 그래도 낸 보험료 대비 받는 연금액을 뜻하는 수익비는 1.3~1.7배에 이른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대표는 “서민보다는 고소득층에 부합하는 정책”이라며 “연금 최대 수혜를 입었는데 몇만원의 감액조차 용납하지 않으면 세대 간 형평성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내년에도 “동해바다~”… 교토국제고, 고시엔 8강서 아쉽게 멈춰

    일본 청소년 야구의 꿈이자 낭만인 여름 고시엔(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8강전을 끝으로 ‘검은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교토국제고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4회전(8강전)에서 야마나시현 대표로 출전한 야마나시가쿠인고에 4-1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재일 교포 사회 깊은 울림을 줬던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이번 대회 막강 화력을 뽐낸 야마나시가쿠인고에 일찌감치 대량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음에도, 9회 마지막 공격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투지를 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고시엔 우승 주역인 에이스 니시무라 잇키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지만, 1-0으로 앞서가던 2회 상대 타선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5실점 했다. 16강전에서 오카야마가쿠게이칸고를 상대로 14-0의 압승을 거두고 올라온 야마나시가쿠인고의 타선은 이날도 불을 뿜으며 7회까지 10점 차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지만 교토국제고는 8회 1점을 뽑아낸 뒤 9회 1사 이후 9번 타자 후지모토 겐키의 2루타에 이어 후속 타자들의 3루타와 희생타를 묶어 2점을 더 보탰다. 주자가 홈을 밟을 때마다 더그아웃의 모든 선수들은 마치 역전이라도 한 듯 뜨겁게 환호했다. 하지만 올해 고시엔 무대에서 교토국제고에 허락된 시간은 8강까지였고, 어린 선수들의 감정은 고시엔의 검은 모래를 병에 퍼 담을 때 북받쳐 올랐다. 까맣게 그을린 피부의 선수들은 묵묵히 눈물을 훔치며 내년을 기약했다. 고시엔에는 탈락한 팀이 구장의 흙을 가져가 기념하는 전통이 있다.
  • 김동연 “경기도 정책, 국정과제 반영 ‘골든 타임’···경기도는 국정 제1 동반자”

    김동연 “경기도 정책, 국정과제 반영 ‘골든 타임’···경기도는 국정 제1 동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 정부 국정과제 발표와 관련해 “지금이 경기도의 정책과 수요를 국정과제에 반영할 골든타임”이라며 경기도 간부들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19일 경기도 주요 현안 간부회의를 열고 “지난주 국정과제가 발표됐지만 각 부처의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린다. 대통령께서도 다양한 루트로 국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는 말씀도 하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3일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국정과제와 지역공약 관련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전담조직(TF) 운영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회의에 앞서 “새 정부가 국정회의에서 앞으로의 방향과 123개 과제를 발표했는데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며 “경기도는 다른 어떤 지방정부나 심지어 중앙정부보다 가장 빠른 속도로 효율적인 일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오늘 다시 한번 다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기도가 건의해온 것이 (국정과제에) 다수 반영됐다”며 “경기도가 민선 8기 들어서 전국 최초로 한 정책들이 기후보험, 경기기후플랫폼, 360도 돌봄, 간병SOS, 기회소득 등 무려 85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경기도가 건의했거나 경기도가 최초로 하는 것들을 다수 반영한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꼽아보더라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AI 선도 인재 확보, 통합돌봄, 주4일제, 이와 같은 다수의 정책이 5개 국정 목표에 포함됐다. 이런 국정과제들은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것이니만큼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나 전략이나 경험들이 국정과제 추진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 정부 국정과제는 경기도에 기회이자 힘이다. 1420만 도민이 더 나은 삶을 사실 수 있도록, 그 시작을 우리 국민 전체의 삶으로 이어가도록 경기도가 앞장서자. 제1동반자로서 국정과제 이행과 성공 추진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큰 성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출범한 ‘국정과제 대응전략 전담조직(TF)’은 경제부지사 주재로 격주로 운영된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한 가지 특별한 당부를 드리겠다”면서 “전국적으로 산업재해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대통령께서도 산업재해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고, 중요한 국정과제로 들어가 있다. 지난주에 제가 직접 건설 현장에도 다녀왔지만 우리 경기도는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한 명도 없게끔 만들겠다’는 각오와 목표하에 산재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주문했다.
  • 세종~안성고속도로 사고 현대ENG 처벌수위 검토…“안전 최우선 문화 반영”

    세종~안성고속도로 사고 현대ENG 처벌수위 검토…“안전 최우선 문화 반영”

    국토교통부가 1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안성 고속도로 청용천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직권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처벌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에 대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브리핑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사고는 중대 사고이자 사망자 수가 많고, 국토부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했기 때문에 국토부 직권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조위는 사고 원인으로 교량 상판을 받치는 대들보 역할을 하는 구조물 ‘거더’를 설치하는 장비인 ‘런처’가 후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거더가 전도되면서 붕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도급사가 거더의 전도를 방지하는 시설인 ‘스크류잭’ 120개 중 72개를 임의로 해체하고, 런처가 앞으로만 이동할 수 있게 안전 인증을 받았지만 후방으로 이동한 점 등을 사고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스크류잭은 하도급사가 제거했지만, 이를 검측하는 주체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제거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홍섭 사조위원장은 “CCTV 영상에서도 스크류잭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이 부문에 대해 관리가 부실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런처 후방 이동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인증을 받지 않았다. 안전관리 계획서 작성 시 후방 이동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가 수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법한 안전관리계획서를 승인한 만큼 관리 부실 책임이 있다는 게 사조위의 판단이다. 또 가설 구조물의 구조적 안정성 확인은 시공사에 소속되지 않은 전문가가 맡아야 하지만 해당 현장에서는 시공사의 하도급사 소속 기술사가 확인을 담당한 것도 위법 사항으로 지적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오후 주우정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제시된 의견과 권고 사항을 상세히 분석해 회사 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와 시스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안전과 품질, 환경에 대한 진정성 있는 가치관이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면서 “절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내부 구성원과 외부 전문가의 고견을 충실히 경청하며 점검과 개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미얀마 식수 해결 위해 ‘모델료 전액 기부’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미얀마 식수 해결 위해 ‘모델료 전액 기부’

    광양시·고흥군 홍보대사이자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19일 진행워터웨이와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모델료 전액을 미얀마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했다. 조승환은 오는 11월 14일 미얀마 고마다 사원에서 ‘얼음 위 맨발 서 있기’ 세계신기록에 도전한다. 사원 내 1000m 깊이로 조성되는 식수 우물 준공식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해당 공사는 미얀마 화폐 단위인 짯(MMK) 기준 약 1억 7천만짯, 한화로 약 1억 710만원 규모로 전액 후원금으로 충당된다. 후원에는 조승환 씨를 비롯 정인화 광양시장, 가수 김다현, 박향진 호원종합병원 이사장, 김기윤 판다팜 회장, 이명렬 동광사우 대표 등이 참여한다. 또 이은영 은영씨의꽃피는바다 대표, 이병노 가원농원 대표, 방송인 노민, 양평군 소재 사찰인 옥불사 등도 함께한다. 정인화 시장은 “환경운동가인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모델료 전액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 뜻깊은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승환 씨는 앞서 지난 10일 중국 장가계에서 열린 ‘세계일대일로 공소연맹 문화부 초청행사’에서도 수많은 관광객과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본인의 기존 기록을 5분 경신했다. ‘얼음 위 맨발 서 있기’ 5시간 20분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다음달 19일에는 양평군에서 열리는 ‘2025 한국친환경농업인 전국대회’ 개막식에 초청돼 5시간 25분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소방역사사료관 체계화 위한 연구 착수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소방역사사료관 체계화 위한 연구 착수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소방 문화유산 연구회’(회장 이영희 의원)가 19일 「경기도 소방 역사자료 관리 및 활용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소방의 역사적 기록 보존과 활용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가 2024년 12월 개관한 ‘경기소방역사사료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과제로는 ▲경기도 내 소방 유물과 자료의 체계적인 목록화 및 관리 방안 마련, ▲‘경기소방역사사료관’의 운영 실태 진단 및 개선안 도출, ▲관련 조례 개정 등 정책 제도화 기반 마련이 포함됐다. 연구는 오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실무자 인터뷰와 전문가 자문, 현장조사 등을 거치며 실효적인 정책 제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연구단체 회장인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소방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보존하는 것은 도민에 대한 책임이자 미래 세대에 전할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경기소방역사사료관이 도민들과 함께하는 소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를 맡은 장안대학교 노무라 미쯔요 교수 등 연구진이 사료관 운영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연구 방향 및 방법론을 발표했다. 연구회는 2025년 말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 개정 및 운영 개선안을 경기도와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 제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연구회는, 소방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책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 영광군, 전국 지자체 금고 이자수입률 1위

    영광군, 전국 지자체 금고 이자수입률 1위

    영광군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금고은행 이자수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이 발언한 최고 이자수입률 4.7%인 지자체가 영광군이라고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공공재정 혁신방안을 연구하는 나라살림연구소는 2023년 전국 지자체 금고 이자수입 현황 보고서에서 전국 평균 이자수입률은 1.62%인 반면, 영광군은 56억원의 이자수입을 거두어 수익비율이 4.7%로 분석됐으며, 이는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힌 바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높은 이자수입률의 배경에 대해 ‘2022년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자 기존 저금리 정기예금 1,000억원 규모를 중도해지하고 높은 현행 이율로 재예치하는 등 적극행정을 통한 예금관리와 유휴자금을 최소화하는 노력으로 2022년 대비 이자수입이 40억원이 증가하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조미자 경기도의원, 진접역 ‘경기도 지하철서재’ 조성 논의… 일상의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바꾸다

    조미자 경기도의원, 진접역 ‘경기도 지하철서재’ 조성 논의… 일상의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바꾸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은 18일 경기도의회 남양주 지역상담소에서 경기도 콘텐츠산업과 및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들과 함께 진접역 ‘경기도 지하철서재’의 조성과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 지하철서재’는 경기도가 2016년부터 추진해온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확산 사업으로, 지하철 역사 내에 자율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한 공간을 설치해 도민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서점과 출판 산업을 연계·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동천역 ▲정자역 ▲광교중앙역 등 경기 남부의 3개 역사에서 운영중이며, 진접역은 경기 북부 최초로 조성되는 네 번째 ‘경기도 지하철서재’로, 올해 개소를 앞두고 준비 중이다. 조미자 의원은 “지하철서재는 책을 빌릴 수 있는 공간이자, 도민들이 잠시 머물며 쉴 수 있는 쉼터로 조성되어야 한다”면서, “지하철을 오가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테이블에는 콘센트를 설치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으로 설계해 달라”고 제안하며, “진접역사에 이미 설치된 ‘하피첩’ 등 기존 문화 콘텐츠와 조화를 이루고, 역사 전체의 디자인 흐름과도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간 설계뿐만 아니라 운영 체계의 내실화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조 의원은 이미 선정된 운영사에 대해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하며, “향후 경기 북부의 다른 역사로도 지하철서재가 확대되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아비가 친딸을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아비가 친딸을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애가 없어졌어요.” 2017년 12월 8일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실종 신고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실종된 아동은 다섯 살 고준희 양. 신고자이자 준희 양의 친부 고모(36)씨와 동거녀 이모(35)씨는 “전주에 있던 어머니 집에 아이를 혼자 두고 다녀왔더니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형사 100여 명, 인력 3000여 명과 경찰견까지 동원해 저수지와 야산을 수색했다. 전주 시내에는 ‘실종 아동을 찾습니다’ 포스터가 나붙었고 포상금 500만원도 내걸렸다. 그러나 단서 하나 나오지 않았다. 수사 장기화 속에 가족의 태도가 수상하게 드러났다. 신고가 20일이나 늦어진 점, 거짓말탐지기 검사 거부 등이 의심을 키웠다. 결국 해를 넘기기 전, 경찰은 이들의 자백을 받아냈다. 7개월 전 이미 숨져 있었다자백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준희 양은 실종 당시가 아닌 그해 4월 이미 세상을 떠나 있었다. 친부 고씨가 동거녀의 묵인 아래 학대 끝에 숨지게 했고, 이튿날 예비 장모 김모(61)씨와 함께 군산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준희 양의 불행은 부모의 이혼 소송에서 비롯됐다. 친모 A씨가 아이를 남편이 다니는 공장 경비실에 두고 떠나면서 고씨가 양육을 맡게 됐다. 그러나 준희 양은 미숙아로 태어나 호흡기와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와 재활이 꾸준히 필요했다. 고씨는 아이의 허약한 상태를 무시한 채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쇠자로 때리고 발로 밟았다. 발목에 고름이 생기고 온몸에 물집이 잡혀 걷기도 힘든 상태였지만 병원 치료는 없었다. 2017년 4월 24일 밤, 잠을 자지 않는다며 아이의 몸을 짓밟은 뒤 준희 양은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 결국 26일 새벽 끝내 숨졌다. 고씨는 동거녀와 예비 장모와 함께 시신을 천에 싸 승용차로 옮겨 산에 묻었다. ‘악마의 연극’세 사람은 준희 양이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미며 주변을 속였다. 생일에는 케이크와 미역국을 준비해 이웃에 나눠주고, 머리카락과 장난감을 김씨 집으로 옮겨놓았다. 양육수당 70만원도 빼돌렸다. 심지어 고씨는 인터넷에 새 프라모델을 자랑하며 태연한 일상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가족처럼 연기하며 CCTV에 잡히도록 했지만, 치밀한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7개월 만에 드러난 시신은 참혹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갈비뼈 3개가 부러진 흔적은 생전 폭행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법정에서 드러난 민낯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2018년 6월 고씨에게 징역 20년, 이씨 10년, 김씨 4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초범이라는 점 등을 참작했다. 항소심과 대법원도 같은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준희 양은 치료만 제대로 받았다면 정상치에 이를 수 있었다”며 “고씨는 실종신고 후 ‘딸을 찾아달라’며 혼절하는 모습까지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씨에 대해 “자신의 친아들에게는 애정을 쏟으면서 준희 양을 외면했다”고 꼬집었다. 재판 과정에서 고씨와 이씨는 서로 폭행 책임을 떠넘겼다. 이씨는 “계모에 대한 편견은 갖지 말아달라”고 호소했고, 고씨는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딸에게 사죄한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국민적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고준희 양 사건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진 학대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비극으로 기록됐다. 당시 여론은 아동보호망의 허술함과 재혼가정의 아동 양육 문제를 함께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매년 4만 가구 이상 재혼가정이 새로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혼 여부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공적 보호 장치가 절실하다”고 경고했다. 이천열. 설정욱 기자
  • 김영철 서울시의원, 고덕동 주민 건축심의 민원 해결 위한 간담회 개최

    김영철 서울시의원, 고덕동 주민 건축심의 민원 해결 위한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18일 고덕동 258-25번지 주민이 제기한 건축심의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해 민원인 및 서울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민원인은 건축물 착공 준비 과정에서 건축심의 절차 적용 여부와 공문 고시 시점에 대한 혼선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대출 이자 부담과 영업 중단 등 현실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었다. 간담회에서는 해당 건축물이 현행 기준에서는 강동구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에 해당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추진 중인 ‘건축위원회 운영기준 일부개정계획(안)’이 9월 말 공포되면, 심의 대상 범위가 대폭 축소되면서 이 건축물은 심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정안은 강동구의 경우,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 다중생활시설(30실 이상),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물 등으로 심의 대상을 한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일반 근린생활시설·주택을 포함한 민원인의 건축물은 개정 이후에는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허가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주민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두 가지로 정리됐다. 첫째, 운영기준 개정 고시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개정안은 9월 말 공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와 법무담당관의 중요문서 심사 등의 절차에 따라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고시가 확정되면 해당 건축물은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보다 간소한 절차를 거쳐 허가받을 수 있게 된다. 둘째, 지금 즉시 강동구 건축위원회 심의를 신청하는 방법이다. 현행 기준상 심의를 받아야 허가가 가능하지만, 신청 즉시 심의 절차를 밟을 수 있어 착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의원은 “행정 절차의 불명확성으로 주민이 불필요한 피해를 겪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에게 두 가지 현실적인 선택지를 안내했고,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결정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서울시의 건축심의 운영기준 개정으로 불필요한 규제가 해소되면 주민의 민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제도 개선을 적극 챙기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황누보 《초모랑마》, 2025 동아시아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

    황누보 《초모랑마》, 2025 동아시아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

    2025년 7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동아시아문학상 시상식에서 중국 작가 황누보(黃怒波)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 동아시아문학상은 각국의 문학적 전통과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기념하고,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여 동아시아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동아시아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시상식에는 국내외 작가, 번역가, 영화인, 방송인, 출판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상문(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조훈현(국수), 호사카 유지(세종대학교 교수), 티엔 위안(일본 조사이대학교 교수), 방현석(중앙대학교 교수), 조나단 스털링(오클라호마대학교 교수), 양준환(단국대학교 교수) 등이 축사했고, 이덕화(문학평론가)가 서평을 진행하였다. 수상작 황누보의 《초모랑마》는 막대한 부를 손에 넣은 한 남자를 둘러싼 갖가지 음모를 복선으로 활용한 장편 소설이다. 개혁과 개방 후 끓어오르는 현대 중국의 어둠을 세계 최고봉 초모랑마(에베레스트산)와 베이징을 배경으로 도전과 생사를 넘나드는 흐름을 보여주었다. 한성례 교수(세종대학교)가 번역하였고, (주)봄이아트북스의 자회사 서밋북스가 출간하였다. 수상 작가 황누보는 1956년 중국 간쑤성 란저우 출생으로 중국의 시인이자 학자로서 1992년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말아요》로 등단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뤄잉이라는 필명으로 열 권이 넘는 시집과 산문집을 펴내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판하였다. 중쿤그룹을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가이며, 베이징 대종사 국제광장 프로젝트를 성공시켰고, 황산의 전통 마을 홍촌을 개발해 2000년에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시켰다. 교육, 문화, 의료 분야에서 자선과 기부자로 선한 영향을 전하고 있다. 황누보는 수상소감으로, “중국은 큰 나라지만 이렇게 많은 작가가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 여러분들의 연대가 보기 좋다. 동아시아 문학인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세계로 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8강에서 멈춘 교토국제고, 뜨거운 여름날은 갔지만 남은 건 볼품없지 않았네

    8강에서 멈춘 교토국제고, 뜨거운 여름날은 갔지만 남은 건 볼품없지 않았네

    일본 청년 야구의 꿈이자 낭만인 여름 고시엔(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8강전을 끝으로 ‘검은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교토국제고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4회전(8강전)에서 야마나시현 대표로 출전한 야마나시가쿠인고에 4-1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재일 교포 사회 깊은 울림을 줬던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이번 대회 막강 화력을 뽐낸 야마나시가쿠인고에 일찌감치 대량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음에도, 9회 마지막 공격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투지를 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고시엔 우승 주역인 에이스 니시무라 잇키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지만, 1-0으로 앞서가던 2회 상대 타선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5실점 했다. 앞선 16강전에서 오카야마가쿠게이칸고를 상대로 14대0의 압승을 거두고 올라온 야마나시가쿠인고의 타선은 이날도 불을 뿜으며 8회까지 2-11로 점수 차이를 벌려나갔다. 교토국제고는 사실상 승부가 기운 9회 1사 이후 9번 타자 후지모토 겐키의 2루타에 이어 후속 타자들의 3루타와 희생타를 묶어 2점을 따라붙었다. 주자가 홈을 밟을 때마다 더그아웃의 모든 선수들은 마치 역전이라도 한 듯 뜨겁게 환호했다. 하지만 올해 고시엔 무대에서 교토국제고에 허락된 시간은 8강까지였고, 어린 선수들의 감정은 고시엔의 검은 모래를 병에 퍼 담을 때 북받쳐 올랐다. 까맣게 그을린 피부의 선수들은 묵묵히 눈물을 훔치며 내년 고시엔을 기약했다. 고시엔에는 그해 대회에 탈락한 팀이 구장의 흙을 담아 기념하는 전통이 있다.
  • 손흥민 떠난 토트넘, 시즌 초반엔 상승세…개막전 완승에 새 주장 로메로 재계약

    손흥민 떠난 토트넘, 시즌 초반엔 상승세…개막전 완승에 새 주장 로메로 재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간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떠나보냈지만 리그 개막전에서 완승한 뒤 새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비수 로메로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9년까지 4년간 동행한다. 2021년 이탈리아 무대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로메로는 2023년부터 부주장을 맡아 주장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UEL) 토너먼트에서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자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 5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UEL 결승전에서도 캡틴이자 최우수선수(MVP)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토트넘이 주요 대회에서 우승한 건 17년 만이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난 다음 로메로에게 새 시즌 주장을 맡겼다.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크다. 좋은 순간에도, 힘든 순간에도 중요한 건 팀원들이 뭉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승리를 향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크 감독은 “로메로는 매우 침착하고 패스 능력, 공격성, 헌신적인 태도, 승리 의지 등을 모두 지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력이 뛰어나고 세트피스 가담 능력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EPL 1라운드에서 번리에 3-0 완승하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부상 등의 이유로 4골에 그쳤던 히샤를리송이 멀티 골을 신고하며 이틀 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패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토트넘이 23일 EPL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면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 선암사·순천만갯벌서 9월 12일 개막…22일 동안 개최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 선암사·순천만갯벌서 9월 12일 개막…22일 동안 개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22일 동안 선암사와 순천갯벌을 무대로 개최된다. 고즈넉한 산사와 드넓은 습지 위에서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지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연결되는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유산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등 세대와 국적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세계유산축전은 각 지역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험하는 행사로 올해는 순천, 제주, 경북 경주, 전북 고창에서 열린다. 순천 행사는 국가유산청, 전남도, 순천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가 주관한다. 축전 개막식은 ‘생명의 유산, 정원의 무대’를 주제로 다음달 12일 그린아일랜드에서 열린다. 판소리와 대금합주, 전통무용, 합창, 드론쇼까지 이어지는 장엄한 연출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만들어 온 순천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디지털로 걷는 천년 사찰 선암사 ‘만일(萬日)의 수행’은 사찰 순례와 실감형 공연이 결합된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선암사 일주문에서 시작해 대웅전, 불조전, 응향각, 설선당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따라가며 각 구간에서 AR·VR영상을 차례로 만날수 있다. 고요한 산사의 공기와 절집의 향, 종소리와 꽃잎 날림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순천만습지 무진교 일원에서는 AR영상을 통해 사계절 갯벌의 변화와 생명 활동을 감상할 수 있다. 봄의 갯벌 속 새싹, 여름의 풍요로운 생명, 가을의 황금빛 빛깔, 겨울의 고요함이 AR영상 및 퍼펫 공연, 음악극과 결합해 관람객을 매료시킨다. 예술성과 교육성을 동시에 갖춘 이 무대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복합공연으로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순천만에서도 평소에는 백패킹이 허용되지 않는 안풍습지가 축전 기간 동안에만 특별히 개방된다. 고즈넉한 갈대숲과 바람결에 일렁이는 습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갈대 백패킹’은 9월 13~14일, 20~21일, 27~28일 총 3회에 걸쳐 회당 40명씩만 참여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 ‘산사에서의 하룻밤- 산사에서 나를 찾다’는 국가유산진흥원의 국가유산 방문캠페인과 협업으로 마련된 한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고즈넉한 산사에서의 1박 2일 동안 참선, 발우공양, 전통 예불 등을 체험한다. 세계유산축전은 관람만 하는 행사가 아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 순천 시민에서 해외 방문객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마련됐다. ‘세계유산 스탬프 투어’를 통해 선암사와 갯벌을 누비며 미션을 완수하고, 어린이 해설투어와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해 미래 세대의 시선으로 유산을 기록할 수 있다. 또 지역 주민이 기획에 직접 참여하는 시민공모 프로그램과 마을축제는 생활 속에서 세계유산을 함께 지키고 가꾸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며 “이번 축전이 세대와 문화, 지역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장이자 유산의 현재를 누리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광주 노사상생 첫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디폴트 문턱까지…

    ‘광주 노사상생 첫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디폴트 문턱까지…

    국내 첫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지난 6월 채권단의 대출 연장 거부로 자칫 부도 위기에 몰렸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채권단은 노사 상생협정 위반 가능성을 들어 만기 연장을 불허했고, 회사 측은 1개 은행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버텼지만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분석이다. GGM은 2020년 8개 금융사로부터 2700억 원을 차입해 2025년 12월까지 상환하기로 했다. 2022년 9월부터 분기별 70억 원씩 상환해왔으나, 지난해 말 기준 잔액은 2100억 원에 달했다. 올해 6월, 채권단 7개 은행이 일제히 대출 연장을 거부하면서 GGM은 당장 1960억 원을 갚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다만 유일하게 연장에 동의한 신한은행이 같은 규모를 추가 대출해주면서, GGM은 채권단에 대한 조기 상환을 마칠 수 있었다. 자칫 신한은행마저 등을 돌렸다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법정관리로 직행할 뻔했다. 채권단이 내세운 근거는 2019년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체결된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 여부였다. 협정은 누적 생산 35만 대에 도달할 때까지 △임금 인상은 전년도 물가상승률 수준에 제한하고 △근로조건과 작업환경은 노사 상생협의회를 통해 협의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노조가 2교대제 조기 시행, 청년고용 확대,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과 쟁의행위에 나서자, 채권단은 이를 ‘협정 불이행’으로 해석했다. 결국 약정 위반을 이유로 대출 연장을 거부한 것이다. 산업계에서는 “노사 갈등이 금융권 리스크로 전이된 전형적 사례”라며 “상생을 기치로 한 구조가 되레 신용 불안을 낳는 역설이 드러났다”고 지적한다. GGM은 이번에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지만, 언제든 유사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노사 갈등이 계속된다면 채권단은 언제든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고, 기업은 다시 부도 위기에 내몰린다”며 “노사관계 안정 없이는 경영 정상화도, 금융권 신뢰 회복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GGM 관계자 역시 “신한은행 덕분에 위기를 피했지만 상황이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다”며 “향후 노사관계 안정이 유일한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금융권 개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출 연장 불허와 조기 회수는 노조 활동을 제약하려는 부당 개입”이라며 “노동권 침해이자 정부·산업은행의 책임 회피”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조기 상환 배경 진상 공개 △정부와 산업은행 책임 규명 △노동권 침해 재발 방지 △2교대제 도입과 청년 일자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문재인 정부 시절 ‘적정임금·노사상생·지속가능 고용’을 내세워 출범한 첫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었다. 그러나 출범 5년 만에 금융 리스크와 노사 갈등이 겹치면서, “광주형 모델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는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사 상생 모델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금융권과의 신뢰 회복 장치가 필요하다”며 “노사 협력 체계를 제도적으로 보완하지 않는다면 광주형 일자리는 상징성을 넘어 실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 ‘선상 갈치낚시’ 목포 평화광장·영암 삼호 앞바다서···21일부터 불 밝힌다

    ‘선상 갈치낚시’ 목포 평화광장·영암 삼호 앞바다서···21일부터 불 밝힌다

    오는 21일부터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과 영암군 삼호 앞바다에서 선상 갈치 낚시가 시작된다. 목포시와 영암군은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목포와 영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선상갈치 낚시를 할 수 있게 한다고 19일 밝혔다.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와 영암 삼호 바다는 은빛 갈치를 선상에서 낚는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고 가을 밤바다의 낭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지역 대표 낚시터이자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목포시는 관내에 신고된 어선 중 평화광장 갈치낚시에 참여 신청한 어선 28척에 대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112일간 한시적 허가를 받았다. 평화광장 앞바다는 바다와 도시공간이 공존하며 먼 거리를 나가야 하는 부담 없이 10여분 이동 시간만으로 선상 갈치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영암군도 12척의 갈치낚시 배가 허가를 받고 갈치잡이 관광객들을 맞이 한다. 갈치 낚시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허가를 받은 배 위에서만 가능하다. 목포시와 영암군, 목포해경 등 갈치낚시 선상 조업과 관련된 유관기관들은 이번 갈치낚시 참여 선박들에 대해 구명조끼 및 소화기 등 안전설비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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