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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급 인사 늦자 “과부하에 활력 떨어진다”… 국정과제 동력 위기

    1급 인사 늦자 “과부하에 활력 떨어진다”… 국정과제 동력 위기

    행안부 등 7개 부처 1급 8개 공석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 가능성주요 청 단위 1~2급도 유탄 맞아은퇴 앞 장기 재임 1급 교체 시급복지·에너지 총괄 등 임명도 난항이재명 정부가 출범(6월 4일)한 지 두 달이 훌쩍 지났는데도 1급(관리관·실장급) 인사 발표가 감감무소식이다. 지난 13일 발표된 123대 국정과제에 맞춰 정책 수립을 본격화하고 오는 9월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고위 공무원 라인업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이다. ‘인사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국정과제 수행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관가에 따르면 현재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 등 7개 부처 1급 자리 8개가 비어 있다. ▲행안부 대변인, 차관보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부 기획조정실장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등이다. 전임자들이 지난 6월 말쯤 승진 등을 이유로 자리를 비운 뒤 2개월째 후속 인사가 나지 않았다. 1급 공백 장기화는 정부 조직 개편 지연과도 맞물려 있다. ‘수술대’에 오른 부처들의 강한 반발로 조직 개편이 표류하면서 인사 발표도 미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조직 개편안과 대통령 직속 위원회 정비 방안이 포함된 국정과제를 9월 국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이 조직 개편 방향을 정하는 시점을 ‘9월’로 못박은 것은 이달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여파로 ‘용산’의 인사 검증 대상이자 대통령이 임명권자인 1급 공무원에 대한 인사마저 올스톱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처 한 과장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나야 고위 공무원 인사 발표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주요 청 단위의 1~2급 자리도 유탄을 맞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세청 차장과 서울·중부·부산지방국세청장(1급), 인천·대전·광주·대구지방국세청장(2급)의 교체·임명이 지연되고 있다. 공직 사회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빈자리 1급’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은퇴를 앞둔 1급 관료들을 교체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이미 마음이 떠난 이들의 ‘재임 장기화’는 관가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인생 이모작만 생각하는 실장도 있다”면서 “책임질 일을 하지 않으려다 보니 업무가 전부 밑으로 내려온다”고 전했다. 승진 갈림길에 선 사회부처 한 국장급 공무원은 “인사에 혈이 막혀서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뒤숭숭하다”고 말했다. 자칫 국정과제 실행 동력도 떨어질 위기에 있다. 예컨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사회복지 전달체계 등을 담당하는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의 공석이 길어지면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분야 국정과제 이행에 탄력이 붙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해 대미 투자 분야의 핵심으로 떠오른 ‘에너지 분야’를 총괄할 에너지정책실장 임명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 한국 사회 모든 문제의 뿌리는 교육이야

    한국 사회 모든 문제의 뿌리는 교육이야

    공부만 잘하면 모두 용서되는 교실가르치는 것은 노예성과 천박성뿐학벌·입시 이어진 권력에 사로잡혀박준상 교수 “경쟁입시 철폐해야” 한국 청소년의 주당 공부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길고 한국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13년째 ‘자살’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눈을 키우고, 미래를 꿈꾸어야 할 청소년기 12년 동안 스트레스와 우울함에 시달리며 네모난 학교와 학원에서 학습 노동에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하는 이유는 너무도 간단하다. 바로 ‘대학 입학’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인 서울(서울 소재 대학)-지잡대(지방대학)’라는 철저히 서열화된 대학 체제와 불평등한 학벌 구조는 대학 졸업 이후까지도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인 박준상 숭실대 철학과 교수는 수구적 봉건성과 극단적 자본주의가 결합한 한국 교육은 “상위 10%만을 위한 교육”이자 “무한 경쟁과 이기심의 각축장이자 학습장”으로 ‘모든 문제의 뿌리’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다. 또 한국에서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줄기차게 경쟁을 추구하고 경쟁에 복종하라는 ‘노예성’과 각자 자기에게만 집중해 어떻게든 최상위 점수를 받아 ‘에고’를 드높이라는 ‘천박성’뿐이라고 지적한다.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교실에서 12년 동안 자란 아이가 어떻게 성숙하고 기품 있는 인간이 되겠냐고 저자는 반문한다. 많은 사람이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한국의 학벌·입시 체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학벌·입시에 이어진 권력에 완전히 사로잡혀 저항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믿는 ‘가스라이팅’ 상태라고 꼬집는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처럼 찔끔찔끔 변죽만 울리는 대입 정책 개선 말고 불가능해 보이지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라는 요구를 강하게 제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핑계로 속도 조절을 강조하는 ‘개혁 흉내’가 아니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금융실명제 조치처럼 학벌·입시 체제의 숨통을 단번에 끊을 수 있는 쾌도난마식 혁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 교수는 경쟁 입시 철폐, 대학 평준화, 대학 무상화를 주장한다. 저자는 최근 이야기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서울대와 지방 거점국립대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대학 상향평준화를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다른 지방 국립대와 사립대를 통합해 서울대와 비슷한 규모로 키우자는 식의 정책은 학벌·입시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인프라가 수도권에 쏠려 있고 SKY와 인서울 사립대를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지방 국립대들끼리 통합해봐야 서울과 지방의 격차, 학벌 불평등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책을 읽고 나면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마지막 부분인 “잃을 것은 사슬뿐이요, 얻을 것은 세계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그렇다. 입시 경쟁에서 시작된 학벌 체제가 불공정한 사회 구조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단박에 끊어내기 위해서는 탁상공론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 “잃을 것은 학벌·입시 시스템이 만든 사회 병폐요, 얻을 것은 더 나은 세상이다. 학생이고, 학생이었던 모든 자들이여 단결하라.”
  • 방문진법 통과·EBS법 상정… 與 주도 ‘방송3법’ 오늘 매듭

    방문진법 통과·EBS법 상정… 與 주도 ‘방송3법’ 오늘 매듭

    MBC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처리됐다. EBS를 겨냥한 한국교육방송법(EBS법)이 22일 처리되면 정부·여당이 추진해 온 이른바 ‘방송3법’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게 된다. 사장 선출을 포함한 공영방송 지배구조가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국회는 이날 재석 171명 중 찬성 169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방문진법을 가결 처리했다.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방송 장악법”이라고 항의한 후 퇴장했고 법안은 여당 주도로 처리됐다. 방문진법은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를 현행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국회 교섭단체와 관련 기관의 추천으로 이사회를 구성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 법안이 공포되면 3개월 이내에 방문진 이사진이 다시 꾸려진다. 이후 100명 이상 규모의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등 신임 사장 선출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EBS법도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최형두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나섰지만 민주당이 곧바로 토론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라 24시간이 지난 22일 오전 EBS법도 토론 강제 종료 후 표결을 거쳐 처리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추미애 신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선출 건도 처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고 이용마 기자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6년이 됐다”며 “그리고 바로 오늘, 그의 간절한 꿈이자 시대적 과제였던 방문진법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살아생전 이 순간을 마주했다면 누구보다 기뻐했을 모습이 눈앞에 선명히 그려진다”고 썼다. 이 기자는 MBC 파업을 주도하다 해고 후 복직됐으나 복막염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방송3법 처리 후 민주당은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더 센’ 상법 개정안을 24일, 25일 단독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재계는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의 유예 또는 수정안 논의를 제안해 왔으나 민주당은 원안 처리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기어코 악법을 처리하기 위한 폭주 열차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EBS법에 대해선 “EBS를 정권과 좌파 교육감, 그리고 전교조의 손에 넘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개혁 입법의 열차는 절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임정 경무국장 김구 선생 등 ‘경찰 영웅 5인’ AI로 되살렸다

    임정 경무국장 김구 선생 등 ‘경찰 영웅 5인’ AI로 되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초대 경무국장을 지낸 김구 선생 등 ‘경찰 영웅’ 5인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났다. 21일 경찰청과 유튜브 채널 ‘그려DREAM’은 창경 80주년을 맞이해 김구 선생과 문형순 경감, 차일혁 경무관, 안병하 치안감, 이준규 경무관 등을 AI로 복원하고 이들의 공적을 소개(출생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AI 기술로 이들의 옛 사진을 복원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 살아 있는 모습처럼 재탄생시킨 것이다. 영상 속에서 임시정부 청사를 배경으로 연한 미소를 띠고 있는 김구 선생은 1919년 8월 12일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임명돼 치안을 유지하는 업무를 맡았다. 경무국은 상하이 일대에서 독립운동가를 사칭한 이들을 색출하거나 독립운동을 방해하는 일제 밀정을 찾아 처단했다. 문형순 경감은 1949년 제주4·3사건 당시 처형 지시 이행을 끝까지 거부하면서 278명의 생명을 구해 ‘제주판 쉰들러’로 불린다. 6·25전쟁 때 빨치산 토벌대장이던 차일혁 경무관은 정읍 칠보발전소를 포위한 2000여명의 빨치산을 격퇴한 ‘전쟁 영웅’이자 빨치산 은신처로 활용된 화엄사를 불태우라는 상부의 명령을 거부해 천년 고찰의 명맥을 지켜 낸 인물이다. 안병하 치안감과 이준규 경무관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부당한 지시에 저항하며 시민을 지켰다. 이후 신군부의 고문에 시달린 두 사람은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사망했다.
  • “드르렁, 컥” 수면중무호흡, ‘비만약’으로도 치료 가능…국내 허가받았다

    “드르렁, 컥” 수면중무호흡, ‘비만약’으로도 치료 가능…국내 허가받았다

    최근 국내 출시된 일라이 일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한국릴리는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비만 환자의 중증도~중증 OSA 치료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과 운동 요법 보조제로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수면 무호흡 중 가장 흔한 유형인 OSA는 수면 중 상기도가 좁아져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지 못해 호흡이 감소하거나 중단되는 질환이다. OSA는 호흡 곤란, 불면증, 피로 등으로 수면 방해, 수면 중 습관성 코골이 및 호흡 멈춤 등을 일으킨다. 지난해 기준 국내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약 18만명에 달한다. 한국릴리는 마운자로가 중등도~중증 OSA 치료를 목적으로 허가된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허가는 두 건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SURMOUNT-OSA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연구는 BIM 30 이상의 비만 성인 중 중등도~중증 OSA 환자 469명을 대상으로 마운자로와 위약(환자에게 심리적 효과를 얻도록 하려고 주는 가짜 약)의 효과를 비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마운자로 투여군은 위약 대비 무호흡-저호흡지수(AHI)를 유의하게 줄였다. AHI 50% 이상 감소율은 OSA 수술 성공의 기준이 되는데, 마운자로 투여군에서 최대 72.4%에 달했다. 위약군의 23.3%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마운자로 투여군은 평균 17.7~19.6%의 체중 감소를 기록해 체중 감소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상반응으로 위장 관련 이상 반응이 보고됐지만,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이었다. 위약과 비교했을 때 자주 보고된 이상 반응은 설사, 메스꺼움, 변비, 구토 등이다. 류사기 한국릴리 심혈관대사건강 사업부 전무는 “마운자로는 비만을 동반한 중등도~중증 OSA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최초로 입증한 치료제”라며 “국내 환자들의 복합적인 건강 문제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기업’인데 미주 매출 1000% 폭증…주가 5배 뛴 ‘이곳’ 정체

    ‘중국 기업’인데 미주 매출 1000% 폭증…주가 5배 뛴 ‘이곳’ 정체

    캐릭터 인형 ‘라부부’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의 상반기 매출이 2배 이상 폭증했다. 지난 20일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팝마트의 올 상반기 매출은 138억8000만위안(약 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4.4% 증가했다. 상반기 팝마트 매출의 40%가량은 해외에서 발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28억5000만위안(약 5548억원)으로 약 250% 늘었다. 미주 지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142% 상승한 22억6000만위안(약 4399억원)이었다. 특히 라부부가 속한 ‘더 몬스터’ 시리즈의 매출은 48억1000위안(약 934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4.7%를 차지했다. 2019년 팝마트에서 출시된 라부부는 긴 귀에 큰 눈을 하고, 뾰족한 이가 9개 달려있다. 최근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와 가수 리한나, 두아 리파 등 유명인들이 애용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정판 라부부 인형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만585달러(약 1470만원)에 거래됐으며 모조품 판매가 성행하기도 했다. 라부부 인기에 힘입어 팝마트는 전 세계 완구 회사 중 시총 1위에 올랐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팝마트의 주가는 지난 1년간 570% 상승해 21일 현재 278홍콩달러(약 4만9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팝마트 설립자이자 CEO인 왕닝이 스마트폰에 걸 수 있는 크기로 라부부 미니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하루 만에 팝마트 주가가 11% 오르기도 했다.
  • 조국, 사면 6일 만에 복당…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지명

    조국, 사면 6일 만에 복당…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지명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복당과 동시에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에 지명됐다.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조 전 대표가 오는 11월 예정된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내에서 정치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대표의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2일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아 당원 자격을 잃은 지 252일 만이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지난 15일 출소한 지 6일 만이다. 아울러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최고위에서 조 전 대표를 혁신정책연구원장으로 지명했다. 혁신정책연구원은 당의 정책 전략을 연구·기획하는 싱크탱크로 22일 이사회를 열어 조 전 대표의 임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가 혁신정책연구원의 원장으로서 당의 정책 전략과 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과 당원에게 실질적 변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구원은 혁신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 민심을 수렴하는 통로이자 싱크탱크로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김 권한대행, 최고위원, 조 전 대표가 상의해 결정했다”며 인선 취지를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조 전 대표가 당 대표에 선출되기 이전까지 정치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조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유튜브 ‘조국TV’에 “조국혁신당 주권 당원 조국이다. 오늘부터 다시 1일”이라고 소회를 밝히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제자리를 찾는 첫걸음”이라며 “끝까지 버텨주신 여러분의 힘이 오늘을 만들었다. 이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걷자”라는 자막을 띄웠다. 조 전 대표는 이날 복당 조치 완료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2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25일에는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조 전 대표가 사면 이후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감에 따라 여권 일각에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조 전 대표의 ‘N(엔) 분의 1’ 발언 등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이 큰 부담을 안고 사면했을 것인데 조 전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한 평가를 박하게 하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도 지난 19일 SBS 라디오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에 대해 “상당히 짐이 된 건 사실”이라며 “집권여당에 대한 배려도 좀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 [인터뷰]정근식 교육감 “서울 기초학력 결과 공개, 하반기 시민 의견수렴 하겠다”

    [인터뷰]정근식 교육감 “서울 기초학력 결과 공개, 하반기 시민 의견수렴 하겠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격차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1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서울 모든 지역에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진단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초학력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대한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하반기 내 교원·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적합한 공개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보궐선거로 서울 교육 수장이 된 정 교육감은 “취임 이후 학생 개개인의 배움과 성장을 보장하는 교육체제 구축을 우선순위에 뒀다”며 “올해 목표였던 4개 권역의 진단센터 설치를 조기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1곳 교육지원청에 진단센터 설치를 마무리하고 진단부터 교육, 사후검사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기초학력 정책을 우선시하는 이유는.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기본 토대이자 모든 학습과 성장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첫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도 이달 안에 동작관악지원청에 문을 연다. 이를 통해 기초 부진부터 심화 학습이 필요한 학생까지 탐구 중심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지난 5월 대법원이 서울 기초학력 검사 결과를 공개하라는 취지로 판결했는데 후속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기초학력 결과에 대한 단순 비교는 일부 지역에 대한 부정적 낙인과 교육 현장 위축, 불필요한 경쟁 유발 등의 우려가 있다. 다만 공공의 알권리와 교육 행정의 투명성도 중요한 가치이므로, 결과 공개가 정책 개선과 자원 배분·학습 지원 체계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차 전문가 간담회를 했고 하반기에 교원·학생·학부모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분석과 논의를 거쳐 공개 범위와 시점을 신중히 결정하겠다.” 전국 첫 AI인재상·교육센터…고교학점제 안착 지원 -인공지능(AI)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대응 방안은. “학생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 인재상’을 수립하고 AI·디지털 리터러시 진단검사를 개발했다. 교원 전문성을 위해선 생성형 AI 활용 등 300여개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AI융합교육 석사과정을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초중고 AI 윤리 교육과정도 개발해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한 우려가 크다.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책은. “교육청은 ▲교원 증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부담 완화 ▲내신평가 및 대입제도의 개선 등을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또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해 교사들의 행정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교과별 지도 자료와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해 학점 이수를 지원하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서울온라인학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역사교육 강화의 하나로 최근 학생들과 독립운동 유적을 방문했는데. “중국 하얼빈과 백두산을 다녀왔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 학생들과 밤늦도록 연구보고서 작성을 위해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서울의 근현대사 유적지를 연계해 역사 자원을 발굴하고, 교사 연수도 운영해 체험 중심 수업을 위한 기반을 만들려고 한다. 현재 운영 중인 독도와 국외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도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남은 임기 동안 과제가 있다면. “학생 마음 건강 지원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 학생에게 신속하게 대응하는 ‘100인 응급구조단’과 마음건강학교로 정서·심리적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초등 저학년 대상 관계회복 숙려제도 안착시키려 한다.”
  • “꽃게야 반갑다” 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시작

    “꽃게야 반갑다” 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시작

    금어기 해제된 21일부터 본격 꽃게잡이안면읍 백사장항서 첫날 7t 수확 충남 태안을 대표하는 수산물 꽃게 금어기가 21일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꽃게 수확이 시작됐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꽃게 산지인 안면읍 백사장항에서 금어기 해제일인 21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어선 30척이 바다로 나가 총 7t 가량의 꽃게를 싣고 위판장으로 돌아왔다. 이날 수확량은 금어기 해제 첫날 기준 평년보다 조금 늘어난 수준으로, 수온이 떨어지는 가을에 접어들면 꽃게 수확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사장항 위판장에서는 21일 1㎏당 8000원 선에서 위판가가 형성됐다. 첫날 기준 평년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는 특징이 있다. 태안에서는 간장게장과 게국지 등 지역색이 풍부한 꽃게 음식을 저렴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꽃게 ‘타우린’ 성분은 아미노산 일종으로 망막 형성과 시력 보호 등에 중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 꽃게는 지역 상징이자 대표 수산물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올가을에도 꽃게 대풍이 들어 지역경제에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자형 경기도의원,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과 디지털 역량 교육 정책 협력

    이자형 경기도의원,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과 디지털 역량 교육 정책 협력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으로부터 ‘디지털 역량 교육에 관한 아동 의견서’를 전달받았다. 이번 전달식은 아동이 직접 정책 제안에 참여하고, 그 목소리가 경기도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동권리옹호단은 경기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디지털 환경 속 권리 침해 실태를 분석해 의견서를 도출했다. 의견서에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창의적 역량 강화 ▲취약계층과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보편적 교육 기회 보장 ▲아동 의견 반영 절차 마련 등이 담겼다. 이자형 의원은 “디지털 환경에서 아이들이 단순한 사용자가 아닌 책임 있고 비판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아동들이 오늘처럼 자신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참여는 민주주의의 가장 건강한 실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아동 참여 기반 교육 행정이 강화되고, 민관 협력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동권리옹호단의 소중한 의견이 경기도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자형 의원은 “오늘 전달된 아동 의견은 경기도 교육정책을 새롭게 만드는 소중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고, 아동이 정책의 주체로 참여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건희 측 “신평, 무단 접견해 불순한 행태…납득할 수 없어”

    김건희 측 “신평, 무단 접견해 불순한 행태…납득할 수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구속 수감된 김건희 여사를 접견한 뒤 김 여사와 나눴다는 대화 내용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한 것에 대해 김 여사 측이 “무단 접견해 민감한 사건 발언 행위를 쏟아내고 있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21일 김 여사 측 유정화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사건 당사자의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재판에도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언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김 여사로부터 선임된 변호인이 아닌데도 특정 기자의 요청에 따라 김 여사를 ‘떠보기 위해’ 접견했다는 게 유 변호사의 설명이다. 유 변호사는 “신 변호사는 접견 신청을 ‘대통령이 보낸 사람’으로 오인하게 해 승낙을 받아냈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면 접견 승낙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이는 접견 절차를 악용한 기망적 행위이며, 변호사라는 직함을 가진 자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진보 진영의 한 언론인이 김 여사를 안타까워하며 면회라도 다녀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 여사가 신 변호사와의 접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배신하지 않았으면 무한한 영광을 누렸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유 변호사는 “김 여사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가 ‘김 여사의 발언’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상상을 덧씌워 언론과 SNS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유 변호사는 비판했다. 유 변호사는 “신 변호사가 주도적으로 특정 기자와 결탁해 김 여사를 떠본 뒤 이를 밖으로 흘려 본인의 의견까지 합쳐 전파하는 것은 명맥한 여론 조작이자 언론플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진정으로 김 여사를 위한다면 언론 앞에서 관계를 과시하고 자기 존재감을 드러내는 대신, 최소한의 절제와 신중함을 보였어야 한다”면서 “신 변호사는 오히려 본인의 정치적 견해와 상상을 덧씌워, 마치 그것이 김 여사의 발언인 양 왜곡해 전달하는 불순한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김 여사는 현재 건강이 극도로 쇠약해져 있어 장시간 대화를 이어가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 변호사의 행위는 단순한 부적절을 넘어, 법조인의 본분을 망각한 심각한 일탈이자 비윤리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전날 자신이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를 찾아 김 여사를 접견했다면서 김 여사가 “내가 죽어야 남편이 살 길이 열린다”, “오죽했으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나”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 돈 많으면 어린 女와 재혼? 반전…61세 부자男 새아내 ‘깜짝 정체’

    돈 많으면 어린 女와 재혼? 반전…61세 부자男 새아내 ‘깜짝 정체’

    중국의 한 61세 사업가가 최근 동갑내기 여성과 재혼한 가운데, 현지에서 “나이 든 부자 남성은 이혼 뒤 아주 어린 여성과 결혼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며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대 출신으로 중국 최초이자 가장 유명한 온라인 서점 중 하나인 ‘당당’의 공동 창립자인 리궈칭(61)은 최근 새 부인 장단홍과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1999년 리궈칭이 전 부인 페기 유와 함께 설립한 당당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큰 명성을 얻었다. 이들은 3개월간의 짧은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은 불륜 의혹 등으로 2018년 이혼 소송이 시작됐고 합의로 지난 6월 최종 종결됐다. 2개월 뒤 리는 지난 16일 ‘여전히 사랑을 믿는다’라며 새 부인 장단홍과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소후 주식회사의 CEO인 장차오양, 신동방교육기술그룹의 창립자이자 사장인 유민홍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장단홍은 독일계 중국인으로, 유명한 경제 저널리스트이자 도이체벨레 중국부 전 부국장이다. 또한 ‘샤를마뉴에서 유로까지: 유럽의 통합 꿈’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장은 베이징 대학에서 독일어와 문학 학위를 취득했다. 결혼식 초대장에는 “선물이나 붉은 봉투는 받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었고, 두 사람은 하객들에게 농촌 지역의 한 초등학교를 지원하고 불우아동을 돕기 위해 500위안(약 10만원)을 기부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한때 서로 놓쳤던 두 기차가 마침내 60대에 같은 역에서 만납니다. 우리는 여전히 사랑의 아름다움을 믿습니다”라는 초대장 문구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는 장이 졸업 후 경력을 쌓기 위해 1990년대 초반에 해외로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1995년에 장을 다시 만나기 위해 “나와 결혼하면 엄청난 부를 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장은 “왜 다 돈 얘기만 하느냐”라고 화를 냈다고 한다. 이는 사실상 거절이었다. 그렇게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이들은 30년을 돌아 다시 만나게 됐다. 일각에서 “결혼 생활 동안의 불륜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리는 2018년 12월에 시작된 전처와의 이혼 소송이 지난 6월 종결된 뒤에 재혼이 진행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존경한다. 돈이 많은 대부분의 남자들은 어린 여자를 만난다”, “성공한 남자들이 여성의 젊음 대신 지혜를 소중히 여긴다면 우리는 사랑이 편견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도시 전역이 무대…경북 경주서 새달 세계유산축전 열려

    도시 전역이 무대…경북 경주서 새달 세계유산축전 열려

    국내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품고 있는 경북 경주에서 유산을 활용한 축제가 벌어진다. 21일 경주시는 천년고도 신라의 유적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가 다음 달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주 전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세계유산축전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유산 활용 대표 사업으로, 인류 자산인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인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학술·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내·외국인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경주에는 ▲불국사와 석굴암(1995년)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양동마을(2010년) ▲옥산서원(2019년) 등 총 네 곳이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다. 올해는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경주 전역의 유산을 무대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석굴암 내부 명상 체험 ‘석굴암에서 나를 찾다’, 불국사 청운교·백운교 위를 직접 밟아보는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 등이 대표적이다.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첨성대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 신라 김알지 탄생 설화를 따라 걷는 스토리텔링 투어 등도 마련됐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https://gjwh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로, 이번 축제는 불국사와 석굴암 등재 30주년에 맞춰 열린다”며 “찬란한 신라 유산을 오늘의 삶 속에 되살리고, 미래세대가 그 가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 붉은 가운 입은 멋쟁이 의사…사전트가 포착한 19세기 의사의 두 얼굴 [으른들의 미술사]

    붉은 가운 입은 멋쟁이 의사…사전트가 포착한 19세기 의사의 두 얼굴 [으른들의 미술사]

    존 싱어 사전트가 그린 ‘집에 있는 포치 박사’(1881)는 프랑스의 산부인과 의사이자 외과의였던 사무엘-장 포치 박사(1846–1918)의 초상화다. 피를 상징하는 붉은 가운은 단순한 의학적 상징을 넘어, 욕망과 권력, 세속적 사교 무대에서 그가 보였던 열정을 나타낸다. 흰색 진료 복 대신 붉은 가운 차림으로 그려진 이 초상화는 오늘날까지도 가장 관능적인 의사의 초상으로 남아 있다. 포치 박사의 화려한 삶 포치 박사는 파리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70년 보불 전쟁이 발발했을 때 의무병에 자원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1873년 의대를 졸업했다. 그는 1879년 철도 재벌의 상속녀와 결혼해 삼 남매를 두었다. 그는 1881년 프랑스 최초로 산부인과 클리닉을 열고 외과 수술 기법을 발전시킨 인물로, 학계에서는 ‘현대 부인과의 아버지’로 명성을 얻었다. 포치 박사는 의학적 업적뿐 아니라 탁월한 지적 교양과 매혹적인 인품으로 사교계에서도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의 업적만큼이나 잘 알려진 건 그의 화려한 사생활이었다. 그는 파리의 예술가, 지식인들과 어울리며,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와의 염문으로도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포치 박사의 사생활은 매우 복잡했으며 그의 새 연인에 관한 소문은 연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붉은색 가운과 긴 손가락 사전트는 포치 박사의 이중적 사회상을 단번에 간파했다. 그는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 대신 붉은 가운을 선택했다. 붉은 가운은 불과도 같은 관능을 나타내며, 포치 박사의 권위와 매력을 동시에 부각한다. 캔버스 속 포치는 한 손으로 허리끈을, 다른 한 손으로 옷깃을 살짝 쥔 채 정면을 응시한다. 특히 포치 박사가 오른손으로 옷깃을 조심스레 쥐고 있는 모습은 은밀한 의미로 해석된다. 사전트가 포치의 손을 가늘고 길게 그린 것은 빼어난 그의 수술 솜씨를 강조한 것이지만 포치의 긴 손가락과 우아한 손은 그의 관능미를 암시하기도 한다. 비극적 최후와 살아남은 관능 이 그림은 단순히 한 인물의 초상을 그린 것이 아니라 19세기 말 파리의 사회상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한쪽에는 근대 의학의 진보와 전문인의 위상이, 다른 한쪽에는 향락과 사교의 문화가 교차하고 있었다. 포치 박사는 바로 그 시대 정신의 아이콘이었고 사전트는 바로 이 모순적 두 얼굴을 한 화면에 포착해냈다. 화려했던 포치 박사의 삶은 비극으로 끝났다. 1918년 한 환자가 2년 전 수술 후유증으로 재수술을 요구하자 포치 박사는 이를 거절했다. 이에 환자는 포치 박사를 향해 4발의 총을 발사했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포치 박사는 며칠 후 사망했고 가해자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비극적 최후에도 불구하고, 사전트의 초상 속 그는 여전히 관능적 카리스마로 살아 있다. 붉은 가운은 이제 그의 생애를 상징하는 장막처럼 보인다. 그것은 과학자의 권위 그리고 인간적 욕망의 불길을 동시에 담아낸 상징이다. 그것은 19세기 파리지앵의 지성과 욕망이라는 이중적 얼굴을 한 폭의 캔버스에 응축해낸 그림이다. 붉은 가운 속에서 세속적 욕망과 과학자의 권위가 얽힌 채 포치 박사는 사전트의 그림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쉰다.
  • 붉은 가운 입은 멋쟁이 의사…사전트가 포착한 19세기 의사의 두 얼굴 [으른들의 미술사]

    붉은 가운 입은 멋쟁이 의사…사전트가 포착한 19세기 의사의 두 얼굴 [으른들의 미술사]

    존 싱어 사전트가 그린 ‘집에 있는 포치 박사’(1881)는 프랑스의 산부인과 의사이자 외과의였던 사무엘-장 포치 박사(1846–1918)의 초상화다. 피를 상징하는 붉은 가운은 단순한 의학적 상징을 넘어, 욕망과 권력, 세속적 사교 무대에서 그가 보였던 열정을 나타낸다. 흰색 진료 복 대신 붉은 가운 차림으로 그려진 이 초상화는 오늘날까지도 가장 관능적인 의사의 초상으로 남아 있다. 포치 박사의 화려한 삶 포치 박사는 파리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70년 보불 전쟁이 발발했을 때 의무병에 자원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1873년 의대를 졸업했다. 그는 1879년 철도 재벌의 상속녀와 결혼해 삼 남매를 두었다. 그는 1881년 프랑스 최초로 산부인과 클리닉을 열고 외과 수술 기법을 발전시킨 인물로, 학계에서는 ‘현대 부인과의 아버지’로 명성을 얻었다. 포치 박사는 의학적 업적뿐 아니라 탁월한 지적 교양과 매혹적인 인품으로 사교계에서도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의 업적만큼이나 잘 알려진 건 그의 화려한 사생활이었다. 그는 파리의 예술가, 지식인들과 어울리며,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와의 염문으로도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포치 박사의 사생활은 매우 복잡했으며 그의 새 연인에 관한 소문은 연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붉은색 가운과 긴 손가락 사전트는 포치 박사의 이중적 사회상을 단번에 간파했다. 그는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 대신 붉은 가운을 선택했다. 붉은 가운은 불과도 같은 관능을 나타내며, 포치 박사의 권위와 매력을 동시에 부각한다. 캔버스 속 포치는 한 손으로 허리끈을, 다른 한 손으로 옷깃을 살짝 쥔 채 정면을 응시한다. 특히 포치 박사가 오른손으로 옷깃을 조심스레 쥐고 있는 모습은 은밀한 의미로 해석된다. 사전트가 포치의 손을 가늘고 길게 그린 것은 빼어난 그의 수술 솜씨를 강조한 것이지만 포치의 긴 손가락과 우아한 손은 그의 관능미를 암시하기도 한다. 비극적 최후와 살아남은 관능 이 그림은 단순히 한 인물의 초상을 그린 것이 아니라 19세기 말 파리의 사회상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한쪽에는 근대 의학의 진보와 전문인의 위상이, 다른 한쪽에는 향락과 사교의 문화가 교차하고 있었다. 포치 박사는 바로 그 시대 정신의 아이콘이었고 사전트는 바로 이 모순적 두 얼굴을 한 화면에 포착해냈다. 화려했던 포치 박사의 삶은 비극으로 끝났다. 1918년 한 환자가 2년 전 수술 후유증으로 재수술을 요구하자 포치 박사는 이를 거절했다. 이에 환자는 포치 박사를 향해 4발의 총을 발사했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포치 박사는 며칠 후 사망했고 가해자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비극적 최후에도 불구하고, 사전트의 초상 속 그는 여전히 관능적 카리스마로 살아 있다. 붉은 가운은 이제 그의 생애를 상징하는 장막처럼 보인다. 그것은 과학자의 권위 그리고 인간적 욕망의 불길을 동시에 담아낸 상징이다. 그것은 19세기 파리지앵의 지성과 욕망이라는 이중적 얼굴을 한 폭의 캔버스에 응축해낸 그림이다. 붉은 가운 속에서 세속적 욕망과 과학자의 권위가 얽힌 채 포치 박사는 사전트의 그림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쉰다.
  • 부산시 전력반도체 최대규모 학술대회 내달 개최

    부산시 전력반도체 최대규모 학술대회 내달 개최

    부산광역시는 다음달 14~19일까지 벡스코에서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 2025)가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40여 개국에서 2,0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는 1987년 시작된 세계 전력반도체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미국·유럽·일본 외 지역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는 탄화규소(SiC) 분야의 재료 ,결함‧특성 ,소자 설계‧공정, 포장 ,응용 ,신뢰성 등 주요 연구 성과가 공유되며, 세계 150여 개 기업이 전시관을 운영한다. 특히, 부산 전력반도체 선도기업이자 주요 후원사인 ㈜아이큐랩의 본사 및 생산공장 준공식도 함께 개최돼, 산업(기업)–학술(ICSCRM)–지자체(부산시)의 대표 협력 모델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 기술협력 ,투자 교류) ,해외 홍보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부산이 ‘글로벌 전력반도체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 2025 부산 개최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부산의 기술과 산업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성과”라며, “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전력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 완도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사업 본격화

    완도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사업 본격화

    전남 완도군의 숙원이었던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사업’이 2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해양수산부 주관, 국비 1138억 원을 투입해 완도군 청해진 유적지 일원에 부지 4만6886㎡, 연면적 1만4414㎡ 규모로 조성되며, 2030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지난 2022년 전남도에서 실시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대상 사업 공모에서 건립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 타당성 평가와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이어 1년 7개월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현장 설명회, 기재부의 점검 회의 및 심의를 거쳐 예타를 통과했다. 이번 예타 통과로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박물관은 국내 최초 수산 특화 박물관이자 수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전시, 교육, 연구 기능을 갖춘 복합 해양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1층에는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산 역사관, 미래관, K-씨푸드관, 디지털 브릿지관, 어린이박물관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박물관의 학술적 기능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장고, 연구 및 사무 공간이 마련된다. 해양수산박물관이 개관하면 해양 수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해양 수산 도시 입지 강화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박물관 예비 타당성 통과는 군민과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수산 문화의 중심지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염 기른 채 여성 교도소 수감된 남성…독일 뒤흔든 ‘이것’ 때문

    수염 기른 채 여성 교도소 수감된 남성…독일 뒤흔든 ‘이것’ 때문

    성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독일 극우 활동가가 돌연 ‘여성’으로 성별을 바꿔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독일의 성별자기결정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법 시행 9개월 만에 ‘자기 결정권 확대’라는 취지와 달리 악용 가능성이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FAZ)과 mdr방송에 따르면, 극우 활동가 마를라 스베냐 리비히(53·옛 이름 스벤 리비히)가 독일 동부 작센주 켐니츠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기로 했다. 리비히는 2022년 성소수자 축제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에서 확성기로 “사회의 기생충”이라고 외치는 등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 선동과 모욕 혐의로 기소됐다.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트랜스 파시즘’이라고 지칭하며 혐오 발언을 일삼아온 그는 2023년 7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지난 5월 형이 최종 확정됐다. 그런데 리비히는 재판을 받던 지난 1월, 돌연 자신의 사회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꿨다. 이름도 ‘스벤’에서 여성형 ‘스베냐’로 변경했다. 여전히 수염을 기른 채 립스틱을 바르고 귀걸이를 착용하며 자신을 “정치적으로 박해받는 여성 인권 운동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성별 변경 간소화…성전환 수술도 필요 없어 리비히의 성별 변경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독일의 ‘성별자기결정법’이 있다. 이 법은 만 14세 이상 성인과 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받은 미성년자가 법원의 허가 없이 행정상 성별과 이름을 스스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성별을 바꾸려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서를 제출하고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진단서 발급 비용 부담과 심리 전문가 상담 과정이 인권 침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성전환 수술도 필요 없다. 현재는 남성·여성·다양·무기재 중 하나를 선택해 등기소에 신고하면 3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성별 변경이 완료된다. 법 시행 한 달 만에 독일 전역에서 약 1만 5000명이 성별 변경을 신청했으며, 독일 정부는 연간 4000~5000건의 신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비히의 여성 교도소 수감을 두고 독일 사회는 격론에 휩싸였다. 여성 수감자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리비히는 20일 엑스에 “독방 감금은 고문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완전히 정상적인 여성”이라고 반박했다. 성별자기결정법에는 ‘범죄자 수감에 성별만을 기준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는 조항이 있다. 검찰은 입소 면담에서 교도소의 안전과 질서를 위협하는지 판단해 다른 교도소로 이송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적으로 여성이 된 리비히를 남성 교도소에 수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성소수자 조롱” vs “개인의 권리” 리비히의 행동은 성별자기결정법과 성소수자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이자 도발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평소 성소수자를 혐오해온 인물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성별 변경 제도를 악용했다는 것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법적으로 성별을 바꾼 이상 개인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가 성별자기결정법의 취지를 훼손하고 진정한 성소수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독일의 성별자기결정법을 둘러싼 시민들의 의견은 여전히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개인의 자기 결정권 확대와 성소수자 인권 보호라는 입법 취지와 달리, 예상치 못한 악용 사례가 현실화되면서 제도 보완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영등포구, ‘2025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1등급…역대 최고 성과 달성

    영등포구, ‘2025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1등급…역대 최고 성과 달성

    서울 영등포구는 ‘2025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은 데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구의 행정 역량과 추진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번 성과로 구는 시로부터 재정 인센티브도 확보하게 됐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 주요 시책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50개 항목의 정량평가와 9개 항목의 노력도 평가를 합산해 25개 자치구를 1등급에서 4등급으로 분류한다. 주민 생활과 직접 맞닿은 정책 추진 성과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계획 수립 과정과 행정 투명성, 협업 시스템 등이 고르게 반영된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보건·복지 체계 개선, 안전관리 강화와 환경지표 성과 제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전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특히 노력도 평가 모든 항목에선 만점을 기록하면서 성과 관리 체계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그동안 구는 부서별 목표를 세분화하고, 매달 실적 점검 회의를 열고 추진 상황을 자세히 관리했다. 아울러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역량 강화 교육과 부서 간 협업 체계 구축으로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책의 현장 체감도도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이 구민 생활 편익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모든 부서가 한마음 한뜻으로 구민을 위해 일한 결과이자, 구민과 함께 만들어낸 우리 구의 자랑스러운 성과”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정 서비스는 물론 생활 편익 확대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인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신세계 회장 딸’ 애니, 초고속 광고모델 발탁…데뷔 2달만

    ‘신세계 회장 딸’ 애니, 초고속 광고모델 발탁…데뷔 2달만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인 애니가 소속된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데뷔 2달 만에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18일 구글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구글 제미나이 광고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해 동영상을 만드는 대학생으로 등장한 애니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차분한 목소리로 눈길을 끌었다. 구글은 국내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구글 AI 프로’ 1년 무료 지원 프로그램의 홍보 캠페인 ‘올데이 어시스턴트, 제미나이’를 진행하면서 올데이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절반 이상이 실제 대학생이라는 점을 살려 캠퍼스 내 AI 활용 사례를 실감 나게 보여준다. 애니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졸업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했다. 구글 관계자는 “학생들이 제미나이를 친근하게 경험하고 학업과 캠퍼스 생활 전반에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노래 ‘FAMOUS’와 ‘WICKED’를 발매하며 데뷔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음악방송 1위를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애니는 ‘전지적 참견 시점’, ‘살롱드립’, ‘피식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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