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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력보다 더 두려웠다”…‘말하면 죽는다’는 하마스의 압박

    “성폭력보다 더 두려웠다”…‘말하면 죽는다’는 하마스의 압박

    하마스에 억류됐다 석방된 이스라엘인 로미 고넨(25)은 471일 동안의 인질 생활에서 폭력보다 ‘침묵을 강요받는 구조’가 더 오래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들은 내가 겪은 일을 말하지 못하게 하려 했다”고 전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고넨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방영된 이스라엘 TV 채널 12의 시사 프로그램 ‘우브다’ 인터뷰에서 억류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2023년 10월 7일 노바 음악 페스티벌 현장에서 납치돼 가자지구로 끌려갔고 2025년 1월 석방됐다. 고넨은 억류 기간 내내 공포와 위협 속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디로 이동할지, 누구와 함께 있을지, 언제 쉬는지까지 스스로 결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넨은 “그 상황에 놓여야만 몸과 공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며 극심한 두려움이 일상을 잠식했다고 강조했다. ◆ 폭력보다 오래 남은 ‘통제의 일상’ 고넨은 억류 기간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심리적·공간적 통제가 반복됐다고 증언했다. 그는 “사적인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일상적인 행동 하나하나가 감시와 위협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고넨은 두 명의 억류자가 화장실에 갈 때마다 따라오거나 곁을 떠나지 않으며 위협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울음을 참아야 했고 조금이라도 반응하면 분노를 샀다”며 일상 자체가 공포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한 억류자는 총을 겨누며 ‘말하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고도 했다. 고넨은 “밖의 평범한 일상과 안에서 벌어지는 현실이 극명하게 대비됐다”고 설명했다. ◆ “말하면 죽는다”…석방과 맞바꾼 침묵 요구 고넨은 억류 중 성폭력 이후 극심한 불안과 동요를 보이자, 이를 알게 된 하마스 고위 인사가 직접 연락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인사가 석방 우선권을 언급하며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고넨은 “그 제안은 선택이 아니라 압박이었다”며 “살아 나가려면 침묵해야 하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인물이 하마스 내부에서 인질 관리에 관여하는 위치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 국제 보고서 “개인 범죄 아닌 구조적 문제” 고넨의 증언은 국제 보고서들과도 맞물린다. 지난해 7월 이스라엘 연구진은 하마스의 인질 억류 과정에서 성폭력과 협박, 심리적 통제가 결합된 구조적 학대가 반복됐다고 분석했다. 유엔 분쟁 중 성폭력 담당 특별대표도 2024년 보고서에서 2023년 10월 7일 공격과 이후 인질 억류 과정에서 성폭력이 발생했을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특별대표는 보고서에서 이를 전쟁 상황에서 민간인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규정했다. 하마스는 관련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 ‘4.3%’ 첫 회부터 일냈다…동시간대 경쟁작 쟁쟁한데 경쾌한 시작 알린 ‘이 드라마’

    ‘4.3%’ 첫 회부터 일냈다…동시간대 경쟁작 쟁쟁한데 경쾌한 시작 알린 ‘이 드라마’

    배우 남지현 주연의 KBS2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1회, 2회에서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쾌한 시작을 알렸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첫 방송된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다음날 2회 방송에선 0.2%p 올라 4.5%를 찍었다. 이는 지난달 7일 종영한 전작 ‘마지막 썸머’의 전체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마지막 썸머’는 최고 시청률과 종영 시청률 각각 2.7%, 1.7%를 기록한 뒤 막을 내렸다. 특히 비슷한 시간대 방영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의 인기를 감안해도 괄목할만한 성과다. ‘모범택시3’는 지난 3일 14회 방송에서 시청률 14.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안방극장에서 우위를 점하며 시청자들의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 또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지난 3일 2회가 방송된 ‘판사 이한영’의 시청률(4.4%)과 0.1%p 차이로 초접전을 펼치며 동시간대 작품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체급임을 입증했다. ‘판사 이한영’은 배우 지성의 출연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를 쫓던 대군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이 각각 여자 주인공 홍은조와 남자 주인공 이열 역을 맡았다. 1회에서는 천인과 양반 사이에서 태어난 얼녀 신분이자 낮에는 의녀, 밤에는 의적으로 살아가는 홍은조와 왕자 신분이자 자유롭게 살아가는 도월대군 이열의 첫 만남이 주 내용으로 다뤄졌다. 2회에서는 이열의 입술을 훔친 홍은조와 그를 찾아 나섰던 이열의 재회를 그려내 본격적인 서사의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안겼다. 앞서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남지현이 tvN ‘백일의 낭군님’(2018) 이후 8년 만에 출연한 사극 복귀작이자, SBS ‘굿파트너’(2024) 성공 이후 선택한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총 16부작으로 방영이 예정된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1회와 2회에서 모두 4%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경쾌한 시작을 알린 만큼, 이어지는 방송에서도 초반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드라마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 성폭력보다 더 두려웠던 것…‘말하면 죽는다’는 하마스의 압박 [스토리+]

    성폭력보다 더 두려웠던 것…‘말하면 죽는다’는 하마스의 압박 [스토리+]

    하마스에 억류됐다 석방된 이스라엘인 로미 고넨(25)은 471일 동안의 인질 생활에서 폭력보다 ‘침묵을 강요받는 구조’가 더 오래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들은 내가 겪은 일을 말하지 못하게 하려 했다”고 전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고넨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방영된 이스라엘 TV 채널 12의 시사 프로그램 ‘우브다’ 인터뷰에서 억류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2023년 10월 7일 노바 음악 페스티벌 현장에서 납치돼 가자지구로 끌려갔고 2025년 1월 석방됐다. 고넨은 억류 기간 내내 공포와 위협 속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디로 이동할지, 누구와 함께 있을지, 언제 쉬는지까지 스스로 결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넨은 “그 상황에 놓여야만 몸과 공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며 극심한 두려움이 일상을 잠식했다고 강조했다. ◆ 폭력보다 오래 남은 ‘통제의 일상’ 고넨은 억류 기간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심리적·공간적 통제가 반복됐다고 증언했다. 그는 “사적인 공간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일상적인 행동 하나하나가 감시와 위협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고넨은 두 명의 억류자가 화장실에 갈 때마다 따라오거나 곁을 떠나지 않으며 위협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울음을 참아야 했고 조금이라도 반응하면 분노를 샀다”며 일상 자체가 공포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한 억류자는 총을 겨누며 ‘말하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고도 했다. 고넨은 “밖의 평범한 일상과 안에서 벌어지는 현실이 극명하게 대비됐다”고 설명했다. ◆ “말하면 죽는다”…석방과 맞바꾼 침묵 요구 고넨은 억류 중 성폭력 이후 극심한 불안과 동요를 보이자, 이를 알게 된 하마스 고위 인사가 직접 연락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인사가 석방 우선권을 언급하며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고넨은 “그 제안은 선택이 아니라 압박이었다”며 “살아 나가려면 침묵해야 하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인물이 하마스 내부에서 인질 관리에 관여하는 위치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 국제 보고서 “개인 범죄 아닌 구조적 문제” 고넨의 증언은 국제 보고서들과도 맞물린다. 지난해 7월 이스라엘 연구진은 하마스의 인질 억류 과정에서 성폭력과 협박, 심리적 통제가 결합된 구조적 학대가 반복됐다고 분석했다. 유엔 분쟁 중 성폭력 담당 특별대표도 2024년 보고서에서 2023년 10월 7일 공격과 이후 인질 억류 과정에서 성폭력이 발생했을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특별대표는 보고서에서 이를 전쟁 상황에서 민간인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규정했다. 하마스는 관련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 전현무·한혜진, 다시 만난다…새해부터 ‘반가운 소식’

    전현무·한혜진, 다시 만난다…새해부터 ‘반가운 소식’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가 전현무와 한혜진을 MC로 내세우며 돌아온다. TV조선은 14일 첫 방송되는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 전현무와 한혜진을 공동 MC로 발탁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해 8월까지 채널A ‘티처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이번 시즌을 통해 다시 한번 진행 호흡을 이어간다.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세상에서 가장 가깝지만 때로는 가장 멀게 느껴지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조명하는 리얼 가족 관찰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감정과 갈등을 마주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새롭게 합류한 한혜진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이자 딸의 입장을 동시에 경험한 인물로, 부모와 자식 양쪽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짚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공감이 전현무의 진행과 맞물리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시즌에는 농구 스타 출신 현주엽의 가족 이야기도 예고됐다. 제작진은 “한층 깊어진 가족 서사와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전현무와 한혜진의 따뜻한 공감과 함께, 가족이라는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 장흥군, 2026년 1호 고액기부자 탄생···500만원 기부

    장흥군, 2026년 1호 고액기부자 탄생···500만원 기부

    전남 장흥군에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첫 고액기부자가 탄생했다. 장흥군은 선종선·권병옥 ㈜남도어가 대표가 지난 2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2026년 신년 첫 고향사랑기부이자 1호 고액기부자의 주인공이 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26년을 여는 장흥군 고향사랑기부제의 첫 고액기부 사례다. 새해 시작과 함께 지역을 향한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하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알리는 상징적인 출발점이 됐다. 선종선·권병옥 대표는 “새해를 맞아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에 참여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에 희망을 더하고, 많은 분들의 공감과 참여로 이어지는 제도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신년 첫 고향사랑기부금을 고액으로 기부해주셔서 매우 뜻깊다”며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군민 복지 증진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금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개인이 연간 2000만원 한도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최대 44%로 확대돼 기부자의 세제 혜택이 크게 강화됐다.
  • 안성기 떠난 뒤 올라온 한 장의 사진…큰아들 SNS에 쏠린 시선

    안성기 떠난 뒤 올라온 한 장의 사진…큰아들 SNS에 쏠린 시선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안성기(74)가 5일 별세한 가운데, 장남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이 고인의 마지막 시간을 떠올리게 하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 서양화가이자 설치미술가인 A씨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안성기의 주연작인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사진집 이미지를 게시했다. 별도의 글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사진 한 장만으로도 아버지와 아들의 깊은 정서를 전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국에 체류 중이었던 A씨는 지난 2일 투병 중인 안성기의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해 아버지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기는 생전 해당 영화와 관련해 1995년 12월 프리미어 창간호 인터뷰에서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 아들의 아역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아이의 연기력이 걱정돼 처음에는 거절했다”며 “결국 한 번쯤은 해봐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51년생인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이후 ‘투캅스’ ‘퇴마록’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 스타’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60여년간 한국 영화의 중심을 지켜온 배우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거쳐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암이 재발해 최근까지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된다. 유족으로는 아내 오소영씨와 두 아들이 있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회는 원로 배우 신영균이 명예위원장을 맡고,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배창호 감독, 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구성됐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이다.
  • “국민에 희망·위로 전한 분”…정순택 대주교, 안성기 추모 메시지

    “국민에 희망·위로 전한 분”…정순택 대주교, 안성기 추모 메시지

    “안성기 사도요한 배우님께서 영화와 삶을 통해 남기신 진솔함과 선함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배우 안성기의 별세 소식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 대주교는 5일 추모 메시지를 내고 “한국 영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예술인이자, 연기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고 따뜻한 행복을 전해 준 분”이었다며 “그의 작품 속 진정성 있는 모습은 세대와 시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우리 사회에 밝은 빛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이어 “안성기 배우님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이웃을 배려하고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셨으며 기부와 선행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에 희망을 전했다”며 “그러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값진 본보기가 됐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안성기 배우님께서 영화와 삶을 통해 남기신 진솔함과 선함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유가족과 배우님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연대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성기의 세례명은 사도요한이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황이 집전한 명동성당 미사에서 성경을 낭독했다.
  • 카미유 라스트, 스키 여제 시프린 연속우승 행진 저지

    카미유 라스트, 스키 여제 시프린 연속우승 행진 저지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위스의 카미유 라스트가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라스트는 4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2025~26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0초 20을 기록해 1분 40초 34를 기록한 시프린에 0.14초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라스트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전 경기에서도 우승하며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무엇보다도 라스트는 시프린의 연속 우승 행진을 저지해 기쁨도 두 배가 됐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스트리아 제머링에서 열린 월드컵까지 올 시즌 개막 후 5차례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여자 회전 종목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시프린은 이날 라스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회전 금메달리스트이자 이 종목 세계선수권 4회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은 회전 종목 통산 69승, 월드컵 통산 106승을 거둔 알파인 스키 최강자다. 시프린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렇지만 시프린은 2025-26시즌 열린 월드컵 회전 5차례 경기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회전 경기를 더하면 최근 6회 연속 우승 행진 중이었다. 연승 행진이 끊긴 시프린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계까지 밀어붙인 경기였다”면서 “경기 중 작은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라스트의 스키는 정말 대단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전날 대회전 종목 정상에 오른 뒤 “조국 스위스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다. 나는 그 가족을 위해 달렸다”며 최근 자국에서 벌어진 화재 참사의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던 라스트는 이날도 “이번 주말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었다. 한 주에 두 번 우승하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감격했다.
  • 전남도,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출범

    전남도,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출범

    전라남도의 광주·전남 행정통합 업무를 총괄할 전담 조직인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이 5일 공식 출범했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18층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열고 행정 통합을 단계적으로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현판식 제막에 앞서 대한민국 제1호 통합 광역 지방정부 출범을 향한 광주·전남 행정 통합 추진 출범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담화문에서 “6월 3일 지방선거를 통해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고 7월 1일 320만 광주‧전남 행정 통합의 새 시대를 열도록 광주·전남 시도민의 희망과 의지를 하나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진기획단 출범은 지난 2일 김영록 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발표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공동 선언’의 후속 조치다. 전남도의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은 강위원 부지사를 단장으로 1단 2과 22명으로 구성됐다. 추진기획단은 통합 준비 기본구상안과 종합계획 수립과 특별법 제정과 특례 발굴, 시도통합추진협의체 구성·지원, 도민 의견 수렴과 대외 홍보 등 행정 통합 전반을 총괄한다. 전남도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인 ‘5극 3극 체제’ 실현을 뒷받침하고 AI·에너지 시대 남부권 반도체 벨트의 중심축이자 대한민국 미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통합이 이뤄지면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와 조직특례 부여, 재정·권한 이양, 교부세 추가 배분, 공공기관 우선 이전 검토 등 지역발전을 위한 특례를 확보하고 AI, 반도체, RE100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등 미래지향적 성장동력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도 이날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구성했으며, 두 시·도의 기획단은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행정통합 논의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 2026 대한민국 대도약을 광주·전남에서 시작하겠다”며 “위대한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길, 320만 시·도민이 그 역사의 주인공으로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세종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600억 지원, 업체당 최대 7000만원

    세종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600억 지원, 업체당 최대 7000만원

    세종시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총 6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분기별로 1월 100억원, 4월 200억원, 7월 200억원, 10월 100억원씩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예산 소진까지 선착순 공급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세종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며, 업체당 대출 한도는 최대 7000만원이다. 또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금리의 일부를 지원한다. 2년 만기 대출은 연 2.0%, 3년 만기 대출은 연 1.75%의 이자를 부담할 예정이다. 시는 골목형 상점가 등 지역·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자금 공급을 통해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세종시와 세종 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자금 신청은 세종 신용보증재단 온라인 플랫폼인 ‘보증드림’에서 접수한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정책자금 지원이 어려운 경영 환경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밀한 맞춤형 금융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조합 실화?”…예고편 공개에 SNS 난리 난 ‘이나영 복귀작’

    “이 조합 실화?”…예고편 공개에 SNS 난리 난 ‘이나영 복귀작’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 강렬한 티저를 공개하며 2026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지니 TV는 ‘아너: 그녀들의 법정’ 포스터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가해자 측의 파렴치한 변론에 대해 “개소리”라고 단칼에 일축하는 배우 이나영의 모습은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이나영의 카리스마가 화면을 뚫고 나온다”, “오랜만에 제대로 기대되는 드라마”, “여성 변호사 3인방의 케미가 벌써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으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대학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20년 지기 라영(이나영 분), 신재(정은채 분), 현진(이청아 분)은 오직 ‘여성 범죄 피해자’만을 변호하기 위해 로펌 ‘L&J(Listen and Join)’을 설립한다. 이들은 ‘부서져도 끝내 무너지지 않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자신들의 과거와 얽힌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나영이 3년 만에 선택한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나영은 ‘아너: 그녀들의 법정’에서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L&J의 간판 변호사 라영 역을 맡아 화려한 겉모습 뒤에 깊은 상처를 숨긴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행동파 변호사 현진 역은 배우 이청아가 맡아 현실적이면서도 처절한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최근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tvN ‘정년이’ 등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정은채가 L&J의 대표이자 리더인 신재 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드라마 ‘아이돌아이’의 후속으로 오는 2월 2일 오후 10시 ENA를 통해 첫 방송 된다. 공개 전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화제 몰이에 성공한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올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김병주, 경기지사 출마 선언…“李정부 성공 경기도에서 완성”

    김병주, 경기지사 출마 선언…“李정부 성공 경기도에서 완성”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서 사퇴한 김병주 의원이 5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정치적 동지’라고 내세우며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가장 먼저, 가장 확실하게 증명해야 할 곳이 바로 경기도”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경기도 행정은 ‘공정’이라는 기준을 세우며 한 단계 도약했다”며 “그러나 그 이후, 경기도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퇴근은 여전히 고되고 집값과 교육비 부담은 커졌으며 성장의 성과는 도민의 삶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며 “성장이 도민의 월급으로, 일자리로,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막힌 흐름을 뚫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총 7가지의 공약을 내걸었다. 경기도 국가동반투자 모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완공. 도지사 직속 생명안전청 신설, 기본 주거 경기도 조성, 권역별 특화 산업 도시 재구성, 청년 책임제, 방산·인공지능(AI) 결합 글로벌 표준 경기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는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는 고비마다 이 대통령과 함께해 온 동지이자 정치 공동체”라며 “이제 이 대통령의 동지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 말이 아니라 행동과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민주당 유력 주자들은 출마 채비에 돌입했다. 양기대 전 의원은 지난달 17일 가장 먼저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했고, 추미애 의원도 조만간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한준호 의원도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염태영·권칠승 의원 등이 경기지사 출마를 고심 중이다.
  •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태양계 밖에서 온 것이 분명한 3개의 외계 천체를 찾아냈다. 최초의 외계 소행성인 오무아무아는 2017년에, 두 번째 외계 천체이자 첫 번째 외계 혜성인 보리소프 2019년에 포착됐다. 그리고 2025년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혜성이자 3번째 외계 천체인 아틀라스 (3I/ATLAS)를 포착했다. 아틀라스는 세 개의 외계 천체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천체로 최근 지구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빠르게 지나갔다. 과학자들은 아틀라스가 우리 태양계보다 더 오래된 천체라고 보고 있다. 예상 나이는 70억 년 정도다. 아마도 아틀라스는 태양계의 카이퍼 벨트 같은 외곽에 있는 얼음 천체였는데 다른 별이나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튕겨져 나가 우주를 고속으로 질주하는 방랑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아틀라스는 크기도 크고 태양에 가까이 다가간 외계 혜성이기 때문에 거대한 꼬리를 만들면서 물질을 분출하고 있다. 덕분에 과학자들은 아틀라스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도 관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외계 천체가 태양계로 진입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은 고도의 문명을 지닌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 때문에 과학자들도 사실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세간의 관심이 쏠려야 연구 지원도 많아지고 연구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틀라스 역시 외계 우주선이라는 음모론이 나오는 마당이니 본래부터 외계 문명을 탐사하는 과학자들이 가만있을 순 없는 일이다. 그래서 고도로 발전된 외계 문명이 송출하는 무선 전파 신호를 감지하는 브레이크스루 리슨 프로그램 (Breakthrough Listen program)의 과학자들에게 아틀라스는 놓치기 힘든 관측 대상이다. 아틀라스가 지구에 가장 근접하기 전날인 2025년 12월 18일 캘리포니아 대학의 벤 야콥슨-벨 (Ben Jacobson-Bell)과 동료들은 웨스트 버지니아 그린뱅크 천문대의 100m 전파 망원경을 (사진) 이용해 3I/ATLAS에서 외계 문명의 신호로 볼 수 있는 전파 신호가 감지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와이파이 신호나 휴대 전화 등에 사용되는 주파수인 1-12GHz 파장에 집중했는데, 여기서 47만 1000개의 신호를 잡아냈다. 그리고 인공적인 신호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신호 9개를 선정해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아틀라스에서 방향에서 감지된 0.1W 이상의 전파 신호 가운데 인공적인 신호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신호보다 10배 낮은 신호까지 탐색했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셈이다. 물론 외계인이 휴대폰이 없거나 와이파이를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관측 결과는 아틀라스가 외계 혜성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은 외계인이 발견되진 않은 셈이다.
  •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아하! 우주]

    외계인은 ‘아직’ 없다…“외계 혜성 3I/ATLAS의 외계 문명 신호 탐지 실패” [아하! 우주]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태양계 밖에서 온 것이 분명한 3개의 외계 천체를 찾아냈다. 최초의 외계 소행성인 오무아무아는 2017년에, 두 번째 외계 천체이자 첫 번째 외계 혜성인 보리소프 2019년에 포착됐다. 그리고 2025년 과학자들은 두 번째 외계 혜성이자 3번째 외계 천체인 아틀라스 (3I/ATLAS)를 포착했다. 아틀라스는 세 개의 외계 천체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천체로 최근 지구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빠르게 지나갔다. 과학자들은 아틀라스가 우리 태양계보다 더 오래된 천체라고 보고 있다. 예상 나이는 70억 년 정도다. 아마도 아틀라스는 태양계의 카이퍼 벨트 같은 외곽에 있는 얼음 천체였는데 다른 별이나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 튕겨져 나가 우주를 고속으로 질주하는 방랑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아틀라스는 크기도 크고 태양에 가까이 다가간 외계 혜성이기 때문에 거대한 꼬리를 만들면서 물질을 분출하고 있다. 덕분에 과학자들은 아틀라스에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도 관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외계 천체가 태양계로 진입할 때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사실은 고도의 문명을 지닌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는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 때문에 과학자들도 사실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세간의 관심이 쏠려야 연구 지원도 많아지고 연구도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틀라스 역시 외계 우주선이라는 음모론이 나오는 마당이니 본래부터 외계 문명을 탐사하는 과학자들이 가만있을 순 없는 일이다. 그래서 고도로 발전된 외계 문명이 송출하는 무선 전파 신호를 감지하는 브레이크스루 리슨 프로그램 (Breakthrough Listen program)의 과학자들에게 아틀라스는 놓치기 힘든 관측 대상이다. 아틀라스가 지구에 가장 근접하기 전날인 2025년 12월 18일 캘리포니아 대학의 벤 야콥슨-벨 (Ben Jacobson-Bell)과 동료들은 웨스트 버지니아 그린뱅크 천문대의 100m 전파 망원경을 (사진) 이용해 3I/ATLAS에서 외계 문명의 신호로 볼 수 있는 전파 신호가 감지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와이파이 신호나 휴대 전화 등에 사용되는 주파수인 1-12GHz 파장에 집중했는데, 여기서 47만 1000개의 신호를 잡아냈다. 그리고 인공적인 신호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 신호 9개를 선정해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아틀라스에서 방향에서 감지된 0.1W 이상의 전파 신호 가운데 인공적인 신호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신호보다 10배 낮은 신호까지 탐색했지만,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셈이다. 물론 외계인이 휴대폰이 없거나 와이파이를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 관측 결과는 아틀라스가 외계 혜성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은 외계인이 발견되진 않은 셈이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2026년 서울시 예산에 금천구 핵심 현안 예산 반영 견인

    김성준 서울시의원, 2026년 서울시 예산에 금천구 핵심 현안 예산 반영 견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김성준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 2026년 서울시 본예산에 금천구 지역사업 예산이 총 398억 6000만 원(68개 사업) 규모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복지·안전·교통·도시환경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 전반에 걸쳐 고르게 편성됐다. 김 의원은 예결위 위원으로서 예산 심의 전 과정에 참여해 금천구 핵심 현안이 안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에 122억 9000만 원이 편성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조성, 노인종합복지관 및 어르신주거복지시설 운영, 장애인복지관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등 생애주기별 복지 인프라 확충 사업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예산 심의 과정에서 “복지는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도시안전 분야에는 100억 원이 반영됐다. 시흥천 복개구간 보수, 호암2터널과 안양천 교량 보수, 가공배전선 지중화, 하수관로 정비 등 노후 기반시설 개선 사업이 대거 포함돼 재난 예방과 생활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반복적인 민원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온 하수관로와 교량·터널 보수 사업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시급성과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검토됐다. 도로·교통 분야에는 61억 원이 투입된다. 디지털3단지~두산길 지하차도 건설, 벚꽃로 확장, 강남순환로 연결램프 신설, 주택가 소규모 공동주차장 조성 등은 상습 정체 해소와 산업·주거 기능 개선을 동시에 고려한 사업들이다. 김 의원은 “금천구는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혼재된 지역인 만큼 교통 인프라 개선은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공원·환경, 도시계획·주택정비, 문화관광, 산업경제, 청년·디지털 행정 분야 예산이 고르게 반영되며 금천구의 중장기 도시 기반을 개선하기 위한 재정적 토대가 마련됐다. 김성준 시의원은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정책의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예결위원으로서 단순한 증액보다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예산 구조를 점검하고 조정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된 예산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도록, 집행 과정까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처신 못하면 2차 타격…콜롬비아는 병든 나라”

    트럼프 “베네수엘라, 처신 못하면 2차 타격…콜롬비아는 병든 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것과 관련, 베네수엘라 지도부를 향해 2차 타격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에 지상군 투입을 배제한 것 같다는 질문에 “필요하면 2차 타격을 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2차 타격을 배제한 것인지 묻는 말에 “아니다”라면서 “그들(베네수엘라 지도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2차 타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우리 측 사람들이 그와 접촉하고 있다”면서도 “그가 미국의 지침을 듣지 않으면 마두로와 비슷한 운명을 직면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미군 특수부대가 베네수엘라에서 펼친 군사작전이 실제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묻는 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구의 평화”와 관련된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베네수엘라의 이웃 국가이자 반미 성향 국가인 콜롬비아에 대해서도 또 다른 표적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에 대해 “코카인을 제조해서 미국에 파는 것을 좋아하는 병든 남자(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가 통치하고 있다”면서 “이를 오래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콜롬비아에서 작전이 있을 수 있냐는 질문에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답했다.
  • 우리나라 100개 섬에 생물다양성 확인…1만 4,000여 종 서식

    우리나라 100개 섬에 생물다양성 확인…1만 4,000여 종 서식

    우리나라 100개 유인도에는 모두 1만 4000여 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5년간(2021년~2025년)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모두 1만 4074종(동물 6724종, 식물 3142종, 미생물 4208종)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가생물종목록 6만 1230종의 약 23%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섬 자생종 목록 2만 2084종의 약 63%에 해당한다. 자원관은 이번 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04종과 고유종 238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또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되지 않은 신종·미기록종 234종을 확보해 국가 생물다양성 증진과 보전 전략 수립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많이 서식하는 섬은 흑산도(44종), 소청도(37종), 백령도(36종) 순이며, 고유종이 풍부한 섬은 울릉도(75종), 남해도(66종), 진도(47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비교·분석하여 섬별 생물다양성 수준과 특성 차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자원관은 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개 유인도를 선정하여 △동물(곤충류, 척추동물류, 무척추동물류), △식물(선태식물류, 양치식물류, 나자식물류, 피자식물류), △미생물(균류, 원핵생물, 원생생물) 등의 분류군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섬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간이자 기후변화 영향을 가장 먼저 겪는 지역”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가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정책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현진 7년 만의 복귀였는데…시청률 곤두박질 ‘자체 최저’ 기록한 드라마

    서현진 7년 만의 복귀였는데…시청률 곤두박질 ‘자체 최저’ 기록한 드라마

    배우 서현진의 7년 만의 JTBC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JTBC 금요드라마 ‘러브 미’가 시청률 하락세 끝에 자체 최저 기록을 세웠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러브 미’ 6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차인 5회(1.8%)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로,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러브 미’는 지난해 12월 19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2.2%로 출발했지만, 2회에서 1.5%까지 급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후 3회에서 1.9%로 소폭 반등하는 듯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최고 시청률 27.6%), ‘왜 오수재인가’(최고 시청률 10.7%), tvN ‘또 오해영’(최고 시청률 10.0%) 등을 통해 명실상부 ‘흥행 보증수표’이자 ‘멜로퀸’으로 자리매김한 서현진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현재의 1%대 성적표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러브 미’는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사랑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현진은 부와 명예, 미모를 다 가졌지만 정작 ‘사랑’만은 뜻대로 되지 않는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 역을 맡아 냉철한 전문의의 모습부터 사랑 앞에 흔들리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서준경과 주도현(장률 분)의 관계가 발전하며 새로운 갈등이 드러났다. 주도현의 중학생 아들 다니엘(문우진 분)이 준경 앞에서만 날 선 반응을 보이며 향후 전개의 변수로 떠올랐다. 부진한 시청률과는 달리 작품을 접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서현진 연기는 역시 믿고 본다”,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잘 만든 멜로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러브 미’는 공개 직후부터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온라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러브 미’의 시청률 부진이 작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JTBC 금요드라마 특유의 편성 전략 때문으로 보고 있다. JTBC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부터 같은 작품을 2회 연속 편성하는 강수를 두고 있으나, 이 같은 ‘몰아보기’ 편성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방영된 이동욱·이성경 주연의 ‘착한 사나이’와 송중기·천우희 주연의 ‘마이 유스’ 역시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각각 최고 시청률 3.2%, 2.9%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러브 미’는 이제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주인공들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가족 서사가 더욱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인 만큼, 향후 고정 시청층을 얼마나 끌어모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과연 ‘러브 미’가 후반부에서 반등에 성공해 JTBC 금요드라마의 부진을 끊어내고, 서현진이 ‘시청률 여왕’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트럼프의 마두로 체포, 결국 시진핑 발목 잡았다…중국의 득과 실 따져 보니

    트럼프의 마두로 체포, 결국 시진핑 발목 잡았다…중국의 득과 실 따져 보니

    미국이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국가 원수를 무력으로 체포·압송하면서 국제법 위반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작전이 ‘돈로주의’(Don-Roe Doctrine)로 명명된 서반구 패권 재확립과 더불어 미 정부의 오랜 숙제인 마약 밀매 차단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나, 일각에서는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의 가장 큰 동기로 석유를 꼽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국)가 원래 가져왔어야 할 석유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1970년대 석유 국유화와 2007년 우고 차베스 정권의 미국 기업 자산 몰수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중요한 사실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80%가 중국으로 수출된다는 사실이다. 석유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이자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는 이번 작전 약 2개월 전인 2025년 11월 기준 하루 약 92만 1000배럴의 석유를 수출했다. 이 중 80%인 약 74만 6000배럴이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서 들여오는 석유만을 가공하는 ‘전용 시설’까지 갖추고 베네수엘라 원유를 적극 이용해왔다. 만약 중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에 문제를 겪을 경우 중국은 ‘전용 시설’ 가동률 저하뿐 아니라 더 비싼 대체 원유를 조달해야 하는 비용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결국 미국이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차지한 현실은 중국의 ‘에너지 목줄’을 조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나아가 더욱 효율적인 미국의 대중 압박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 정권 축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발목을 붙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루비오 국무장관 “미국은 석유 필요 없다”이는 미국의 이번 작전에서 열쇠를 쥐고 있다고 평가되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마두로 체포 작전 이후 현지 언론에 “우리(미국)는 베네수엘라의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 미국에는 석유가 풍부하다”면서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이 ‘미국의 적대 세력’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러시아, 이란은 왜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필요로 하는가, 그들은 심지어 같은 대륙에 있지도 않다. 이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이 언급한 ‘미국의 적대 세력’은 반미(反美)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이며 결과적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에 눈독을 들이는 근본적인 원인은 이러한 반미 국가에 대한 억제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대만 침공 명분 얻을 것”다만 중국은 미국의 이번 작전을 통해 대만 침공의 명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상황을 예의주시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군사 작전으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의 분쟁을 억제해 왔던 여러 국제적 규범이 힘을 잃을 수 있다. 미국이 자위권 행사에서 벗어나 베네수엘라를 공습했으니, 중국도 유사한 논리로 대만 공습의 명분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침공의 가장 명백한 결과는 중국이 대만 침공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꼽기도 한다. 지난 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에서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다음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도 모른다”며 “모든 게 파괴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가 포함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회의 긴급회의는 뉴욕 본부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 中 시진핑, 결국 트럼프에 발목 잡혔다…“베네수 석유 80% 중국行” [송현서의 디테일+]

    中 시진핑, 결국 트럼프에 발목 잡혔다…“베네수 석유 80% 중국行” [송현서의 디테일+]

    미국이 주권 국가인 베네수엘라의 현직 국가 원수를 무력으로 체포·압송하면서 국제법 위반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번 작전이 ‘돈로주의’(Don-Roe Doctrine)로 명명된 서반구 패권 재확립과 더불어 미 정부의 오랜 숙제인 마약 밀매 차단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나, 일각에서는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의 가장 큰 동기로 석유를 꼽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국)가 원래 가져왔어야 할 석유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1970년대 석유 국유화와 2007년 우고 차베스 정권의 미국 기업 자산 몰수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된다. 중요한 사실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80%가 중국으로 수출된다는 사실이다. 석유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이자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는 이번 작전 약 2개월 전인 2025년 11월 기준 하루 약 92만 1000배럴의 석유를 수출했다. 이 중 80%인 약 74만 6000배럴이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서 들여오는 석유만을 가공하는 ‘전용 시설’까지 갖추고 베네수엘라 원유를 적극 이용해왔다. 만약 중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에 문제를 겪을 경우 중국은 ‘전용 시설’ 가동률 저하뿐 아니라 더 비싼 대체 원유를 조달해야 하는 비용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결국 미국이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고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차지한 현실은 중국의 ‘에너지 목줄’을 조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나아가 더욱 효율적인 미국의 대중 압박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 정권 축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발목을 붙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루비오 국무장관 “미국은 석유 필요 없다”이는 미국의 이번 작전에서 열쇠를 쥐고 있다고 평가되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마두로 체포 작전 이후 현지 언론에 “우리(미국)는 베네수엘라의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 미국에는 석유가 풍부하다”면서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이 ‘미국의 적대 세력’에 의해 통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러시아, 이란은 왜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필요로 하는가, 그들은 심지어 같은 대륙에 있지도 않다. 이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이 언급한 ‘미국의 적대 세력’은 반미(反美) 연합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이며 결과적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에 눈독을 들이는 근본적인 원인은 이러한 반미 국가에 대한 억제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대만 침공 명분 얻을 것”다만 중국은 미국의 이번 작전을 통해 대만 침공의 명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상황을 예의주시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군사 작전으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의 분쟁을 억제해 왔던 여러 국제적 규범이 힘을 잃을 수 있다. 미국이 자위권 행사에서 벗어나 베네수엘라를 공습했으니, 중국도 유사한 논리로 대만 공습의 명분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침공의 가장 명백한 결과는 중국이 대만 침공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꼽기도 한다. 지난 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에서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다음에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지도 모른다”며 “모든 게 파괴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가 포함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회의 긴급회의는 뉴욕 본부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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