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자율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핵보유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좋은 번역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대통령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0
  • ‘클래스’가 다른 판사님의 은밀한 재테크

    거액의 돈을 금융 전문가에 빌려주고 연 12%의 고리를 챙기는 한 판사의 재테크가 논란이다. 한겨레는 25일 수도권 지방법원에 근무하는 A부장판사가 탈법적인 수단으로 재산을 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프리랜서인 증권 트레이더 B씨는 지난해 증권사 직원의 소개로 알게 된 A 판사와 은밀한 계약을 맺었다. ‘시스템 사용 및 공동투자 계약의 내용은 A 판사가 B씨에 5억원이 든 증권계좌를 빌려주고 대신 B씨는 A에게 원금에 연 12%대 이자수익을 보장해주는 것이었다. 이자 수익만 6000만원에 이르는 일종의 고금리 사채 계약이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A판사는 트레이더가 돈을 떼먹거나 원금 손실 가능성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단도 미리 갖췄다. B가 해당 계좌에 보증금으로 1억원을 입금하게 하고 돈을 인출한 권한은 자신한테만 부여한 것이다. 한겨레에 따르면 이런 거래는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과 사업가 등 자산가가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는 신분이 확실해 이자율이 1%포인트 더 높다. 1~2년전부터 이런 거래를 한 A판사는 한겨레 측에 “공직자로서 문제가 될 것 같아 내 이름으로는 거래하지 않고 연로한 부모님의 자산을 대신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판사의 이런 ’통 큰 거래‘가 탈세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법은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A판사는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때 세금을 내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느냐”면서 “이자소득이 문제 되면 세금 신고할 때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A판사의 재테크는 그와 계약을 맺은 한 금융인이 무등록 상태에서 투자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면서 알려졌다. A판사는 “수사에 협조한 것일 뿐 나는 범죄와 관련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판사와 거래했던 한 증권가 관계자는 “평소 A판사가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을 보면 우리 같은 전문가도 모르는 상당히 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진 사람들끼리 형성된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시 한달 앞둔 ‘내집연금 3종세트’ 오해와 진실

    출시 한달 앞둔 ‘내집연금 3종세트’ 오해와 진실

    대출 많아 가입 어렵던 고령자 연금액 70% 받아 빚 갚을 수도 가입 후 이사 가거나 재건축해도 연금액 재산정 후 계속 이용 가능 다음달 25일 출시되는 ‘내집연금 3종세트’는 가입 문턱을 낮추고 혜택을 더 얹어 준 게 특징이다.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을 너무 많이 받아 주택연금에 가입하기 어려웠던 만 60세 이상은 연금을 최대 70%까지 한 번에 받아 대출금을 갚고 매달 노후자금을 받을 수 있다. 45~59세는 보금자리대출을 신청할 때 훗날 주택연금에 가입하겠다고 약정하면 대출금리를 깎아 준다. 저소득 고령자는 기존 주택연금보다 연금을 더 받는다. 2007년 도입된 주택연금에는 지난달까지 총 3만 628명이 가입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면서 잘못 알려진 내용도 적지 않다. 내집연금 3종 세트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문답으로 짚어 봤다. →노후대비용이라면 주택연금을 받는 것보다 집 크기를 줄여 다른 집으로 이사 가는 게 이득 아닐까.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지 비교는 쉽지 않다. 집값이 싼 곳으로 이사하면 그 차액만큼 목돈을 마련할 수 있고 상속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노후에 그간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 외곽이나 작은 집으로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사에 따른 제반 비용(주택취득세, 이사·청소비용)도 든다. 대신 주택연금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평생 살면서 매달 연금도 받기 때문에 은퇴 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의 가치관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9억원 넘는 집과 주거용 오피스텔은 언제부터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한가. -올 하반기 중 주택공사법을 고쳐 혜택을 주겠다는 게 금융위원회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물가가 오르면 연금액이 오른다. 하지만 주택연금은 그렇지 않아 물가가 오를수록 불리하다던데. -맞다. 물가에 따라 연금액이 조정되지 않는다. 주택연금은 가입 시점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입 기간 중 일정하게 계속될 것으로 가정한다. 이에 따라 월 지급금을 산정할 때 주택가격 상승률에 물가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가 이미 반영돼 있다고 보고 별도로 물가상승률을 계산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주택연금 가입 뒤 집값이 오르면 손해 아닌가. -주택연금은 가입 이후에 집값이 오르거나 내려도 동일하게 지급된다. 이미 집값 상승률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상승률이 더 높을 경우 월 지급액이 더 높게 산출될 수 있는데 덜 받는 손해는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사망 시점에 집값이 더 남아 있다면 남은 가치를 자식 등에게 상속해 주면 되기 때문에 꼭 손해라고 볼 수는 없다. →자식에게 물려주기보다는 살아생전에 연금을 더 받고 싶은데 중간에 실제 집값 상승분을 반영해 주택연금을 다시 산출할 수 없나. -그건 안 된다. 연금은 가입 시점에 한번 결정하면 그 금액을 해마다 동일하게 받는다. 그러지 않으면 반대로 중간에 집값이 떨어질 경우 연금이 줄어들 수 있다. →가입 뒤에 집값이 크게 떨어져도 월 지급금은 그대로라는 얘긴가. -그렇다. 그 차이에 따른 손해는 정부(주택금융공사)가 진다. →같은 나이라도 언제 가입했느냐에 따라 연금액이 다를 수 있다던데. -주택금융공사가 집값 상승률, 연금산정 이자율, 기대수명 등을 따져 해마다 연금액을 재산정한다. 2016년 기준으로 보면 5억원 상당의 집을 소유한 만 60세의 경우 매달 113만원을 사망할 때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입 뒤에는 이사 가면 안 되나. -아니다.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거나 주거 중인 집이 재건축되는 경우에도 주택연금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사 간 집이 기존 집보다 더 비싸다면 연금액이 더 늘고, 더 싸다면 연금이 줄어든다. 초기보증료(집값 차액】1.5%)는 한 번 더 내야 한다. →‘우대형’ 주택연금 기준은 왜 강화되는가. -당초 금융위는 연소득 2350만원 이하이면서 집값이 2억 5000만원 이하이면 저소득층으로 보고 배려가 필요하다고 봤으나 일각에서 “그 정도면 부자”라고 반대하는 바람에 우대 문턱을 더 높이기로 했다고 한다. 구체적인 기준은 아직 부처 간 협의 중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80% 대부업’ 강남에는 없게

    서울 강남구가 180% 이자를 받는 불법 대부업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3년 동안 이어진 불법 성매매 업소의 단속으로 강남 거리를 한층 깨끗하게 만들었던 강남구가 이번에는 법정 이자보다 수십배 높은 이자로 서민을 괴롭히는 대부업체 단속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들 업체가 무작위로 거리에 광고 전단을 뿌리면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는 무등록 대부업체의 불법 대부와 광고행위를 대대적으로 단속한다고 7일 밝혔다. 구 특별사법경찰은 고출력 오토바이를 이용해 명함 형태의 불법 대부업 광고 전단을 뿌리는 업체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구 특사경은 최근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법정이자율인 34.9%를 훨씬 초과한 120∼180%를 받아 챙겨온 황모(28)씨와 삼성동 주택가 일대에서 대부업 전단을 뿌린 한모(23)씨 등 모두 11명을 검거했다. 또 불법 대부업 전단을 거둬들여 폐기 처분하고 전단에 사용된 전화번호를 정지시켰다. 미등록 대부업체들은 업체당 하루 최대 1만장의 전단을 강남 일대 상가 밀집 지역과 주택가에 살포했다. 이에 특사경은 민원이 많은 지역을 우선 단속할 예정이다. 무등록 대부업체 운영자에 대해서는 형사입건은 물론 행정처분, 세무조사도 의뢰할 방침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해 8월부터 지자체 특별사법경찰이 대부업체 수사권한을 부여받으면서 불법대부업체와 전쟁에 나섰다”면서 “단속을 강화해 주민들이 건전한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학폭에 집 팔고 전학 가면 양도세 안 낸다

    학폭에 집 팔고 전학 가면 양도세 안 낸다

    2년 이상 안 살아도 비과세 적용 운구용 차량, 택시처럼 과세 제외 제공받은 ‘종교인 사택’도 비과세 학교폭력 피해자가 전학 가기 위해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장례업체의 운구용 차량은 운행 기록을 작성하지 않아도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부처 협의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다음달 4일 공포, 시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학교폭력 피해로 전학을 가려고 집을 팔 경우 1년 이상 살았다면 보유 기간 요건(2년 이상)에 관계없이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취학과 질병 치료만 비과세 대상이었다. 피해자 가구는 각 학교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결정문을 내면 되고, 관련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보호된다. 반면 ‘강제 전학’을 가는 가해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비싼 차량을 업무용으로 사서 사적으로 이용하면서 그 비용을 경비로 처리하는 이른바 ‘무늬만 회사차’를 앞세운 탈세 관행을 막기 위해 별도의 운행 기록을 작성하도록 세법과 시행령을 개정했는데, 운구차량은 사업용 차량으로 인정받아 운행 기록을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앞서 세법 개정 때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 택시, 렌트·리스회사의 차량, 운전학원 차량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과세 면제 대상이 되는 업무용 사용 범위는 거래처 방문, 판촉 활동, 회의 참석, 출퇴근 등으로 정했다. 한명진 기재부 조세정책관은 “주요 선진국의 경우 출퇴근은 업무용 사용 범위에서 제외되지만 최근 국내에서는 산업재해에서 출퇴근도 인정하는 추세여서 업무용으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업무용 차량을 리스받은 경우에는 리스료 중 보험료, 자동차세, 수선유지비를 차감한 금액을, 렌트의 경우 렌트 비용의 70%를 감가상각비로 간주해 처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도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에 추가해 올 하반기 양도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도입된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은 코스피200선물·옵션의 계약당 거래 금액을 5분의1로 축소한 상품이다. 재외동포가 비사업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입국한 경우 이를 입증할 방법도 규정했다. 단기 관광은 관광시설 입장권·영수증, 질병 치료는 진단서·처방전, 병역 이행의 경우 병역 사항이 기록된 주민등록초본이나 병적증명서, 친족 경조사의 경우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과세당국에 제출하면 된다. 종교인 소득 중에 종교 관련 종사자·종교단체가 소유하거나 임차한 주택(사택)을 무상, 저가로 받는 이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국세환급가산금 적용 이자율, 특수관계자 금전 거래 시 간주되는 정상이자율 등도 저금리 기조를 반영해 인하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대부업 등록 취소됐는데 계약 유효? 헌재, 법적 지위 유지 여부 심리 착수

    2010년 5월 서울에 사는 신모(71)씨는 자신이 소유한 빌딩의 입주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A대부업체로부터 연리 49%로 8100여만원을 빌렸다. ‘급전’을 구해 입주자를 내보냈지만 정작 새 입주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사이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해 7월 대부업의 법정 최고 이자율이 연 44%로 인하됐지만 빌린 시점이 그 이전이라 적용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13년 3월 A대부업체가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어겨 당국으로부터 등록 취소 처분을 받고 문을 닫게 됐다. 신씨는 A대부업체 전 대표 B씨를 상대로 “이자율을 낮추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 2심에서 패소를 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대법원에서도 원심을 유지하는 판결을 했다. 법원은 대출 계약서상의 ‘거래 종결 시점’까지는 대부업자의 법적 지위를 보호해 주도록 한 법률조항(대부업법 14조)을 근거로 삼았다. 신씨는 이자로만 원금의 3배 이상을 물게 되는 상황이 빚어지자 헌법재판소에 “대부업체가 등록 취소됐음에도 법률상 대부업자로서 혜택을 누리는 것은 국민의 행복추구권 및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해당 법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이 사건에 대해 사전 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지난해 회생·파산신청 역대 최다… “대통령 취임 진행 업체도 웁니다”

    지난해 회생·파산신청 역대 최다… “대통령 취임 진행 업체도 웁니다”

    서울 지역 기업의 회생(법정관리)과 파산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요즘 업무를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다. 회생만 하더라도 지난 연말부터 꼬박꼬박 하루 한두 건씩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올 들어서만도 지난 11일까지 8건이나 접수됐다. 지난 11일엔 보일러로 유명한 경동 나비엔의 계열사인 경동건설이 회생을 신청했다. 자산 500억원에 직원 170여명에 달하는 중견업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A판사는 13일 “며칠 전에는 과거 대통령 취임식을 진행했던 행사 기획 업체가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갈수록 경기침체의 골이 깊다는 걸 어느 때보다도 실감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회생과 파산 신청을 하는 법인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과도한 채무에 시달리더라도 법인을 계속 운영해서 되살리려면 ‘회생’을, 운영을 해도 채무를 다 갚지 못하는 경우 ‘파산’을 선택하게 된다. 대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중앙지법 등 전국 14개 법원에 회생 및 파산 신청을 한 기업은 1512곳에 이른다. 2014년 1411곳에 비해 101곳(7.2%) 증가했다. 2006년 통합도산법(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법정관리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4년 전인 2012년(1199곳)과 비교하면 313곳(26.1%)이나 늘었다. 서울 지역의 법인 회생 및 파산 신청 건수의 증가세는 다른 곳보다 유독 가파르다. 지난해 모두 697곳이 법원에 회생·파산을 신청했다. 1년 새 84곳이 증가했다. 2012년(458곳) 대비 52.2%(239곳) 증가한 수치다. 파산부 B판사는 “서울에 사무실만 두고 있어도 중앙지법에 신청을 할 수 있어 회생 등 경험이 가장 풍부한 중앙지법을 선택하기 때문에 서울에서의 증가율이 훨씬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파산부 판사들은 향후 회생·파산 절차를 거치는 기업이 크게 늘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 이후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의 이자율을 높일 여지가 매우 높고, 이는 기업의 경영환경 악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C판사는 “요즘에는 회생 절차를 밟다가 끝내 파산으로 넘어가는 사례도 늘고 있다”면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모두 저금리에 따른 낮은 금융비용 덕분에 연명해 왔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금융비용이 되레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업뿐 아니라 종교 시설의 회생 신청도 늘고 있다. D판사는 “교회 등의 경우 빚을 내서 새 건물을 지은 뒤 막상 헌금이 들어오지 않아 회생 절차를 신청하는 사례가 종종 보인다”면서 “하지만 신도가 갑자기 늘기가 어려워 회생 가능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그렇다고 파산부 판사들은 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파산을 하는 것을 마냥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다. E판사는 “트렌드에 맞지 않거나 기술이 낙후돼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된다면 새로운 기업이나 기술이 등장하는 계기가 돼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이런 시각이 많다. 문병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과도한 정부 지원으로 ‘좀비 기업’이 연명해 나가는 것보다 시장 원리대로 회생이나 도산 등을 유도하는 게 구조 개혁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에 대응해 파산 전문 법원이 설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수도권 지역 판사는 “파산법원은 단순한 사건 처리에 그치는 게 아니라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불법사채 피해 청구 못한다

    불법사채 피해 청구 못한다

    불법 사채업자에게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를 뜯겨도 나중에 돌려 달라고 요구하기가 어려워졌다. 대부업자와 여신 금융사의 최고 금리 한도(34.9%)를 정한 ‘대부업법’이 올해부터 효력을 잃어서다. 이 한도를 27.9%로 낮춘 개정안은 국회 벽에 가로막힌 상태다. 정부가 고금리 대부업체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집중 단속에 나섰지만 법 공백 우려가 커져 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자율 규제는 크게 두 가지 법에 근거한다. 하나가 ‘이자제한법’이다. 개인 간 금전 거래를 할 때 계약상 최고 이자율이 연 25%를 넘길 수 없게 돼 있다. 단, 인허가 등록을 마친 금융업과 대부업은 예외다. 대신 이들은 또 다른 법인 ‘대부업법’에 따라 최고 연 34.9% 안에서 돈을 빌려줘야 한다. 문제는 대부업법 공백으로 이 상한선을 넘겨도 부당 이득을 되돌려 달라고 청구할 길이 없어졌다는 데 있다. 미등록 대부업자(불법 사채업자)의 경우 예나 지금이나 불법인 것은 마찬가지여서 형사처벌은 가능하지만 부당 이득 반환 청구의 법적 근거인 대부업법이 사라져 청구 자체가 힘들어진 것이다. 장재옥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따라 이자제한법이 폐지됐을 당시 민법 103조(사회질서에 반하는 법률행위)로 구제된 판례가 있긴 하지만 결국 피해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는 법원 판단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한 대부업체 관계자는 “대형 대부업체는 금융 당국과 지방자치단체 감시 아래 놓여 있지만 불법 사금융은 날개를 단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적발돼도 (부당하게 갈취한 고금리를) 토해 낼 일은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대부업법 개정안이 뒤늦게 국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소급 적용 여부는 불확실하다. 정부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대부업 최고 금리가 27.9%로 인하되면 기존 대출에도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개인 재산권 침해 등 위헌 소지가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얻을 수 있는 공익’과 ‘잃을 수 있는 사익’을 따지는 비례 원칙을 근거로 최대한 소급 적용을 관철시킬 작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2013년 248만 6000명으로 줄었던 대부업 이용자 수는 지난해 6월 261만 4000명으로 다시 불었다. 대출 금액은 12조 3401억원에 이른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정부가 나서 일수나 사채 이용에 대한 수요 조사를 하고 이를 서민금융에서 받아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부업법이 한시법인 이상 이런 논란이 계속될 수 있는 만큼 이자제한법으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美 중앙은행 역할’ 연방준비제도 운영은

    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개의 연방준비은행, 연방준비은행 이사회 등 4개의 조직이 주축을 이룬다. 1913년 12월 23일 연방준비법에 의해 설립된 연방준비제도는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달성을 위한 통화정책 수립 ▲금융시장의 안전과 건전성 확보를 위한 금융기관 감독 및 규제 ▲미국 정부·금융기관·외국기관에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책임지고 있다. 연준은 미국의 전반적인 통화정책을 수립, 집행하고 12개 연방준비은행을 감독한다. 연준은 ‘기축통화’인 달러의 공급량을 조절해 미국의 물가 안정과 고용 증대를 달성하고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연준은 통화 공급 조절 수단으로 시중은행이 연방준비은행에 빌리는 자금의 이자율을 조정하거나 시중은행이 연방준비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자금의 비율을 결정한다. 또한 기준금리와 국채매매를 결정하는 FOMC에 과반의 위원을 파견한다. 이 밖에 연준은 과도한 신용거래로 거품경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소비자가 신용거래 시 금융기관에 지불해야 하는 보증금 비율을 결정하며,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의회가 제정한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집행한다. FOMC는 연준 이사 7명 전원과 연방은행 총재 5명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FOMC에 들어가는 총재 5명 중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당연직 부의장으로 참석하며, 4명은 나머지 11명의 총재가 1년씩 돌아가며 맡는다. FOMC는 6주 만에 한 번씩 모여 미국과 세계 경기 동향 등을 살피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전역을 12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각 지구를 담당한다. 연방준비은행은 연준과 FOMC에서 결정된 통화정책을 각 지구에 시행하고, 각 지구의 금융기관을 감독, 규제한다. 또한 연방·지방정부와 각 지구의 예금 취급 금융기관에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방준비은행에는 9명의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가 있어 연방준비은행의 운영을 감독하며 총재를 선출한다. 연방준비제도는 행정부와 의회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정치를 마련했다. 연방준비제도의 핵심 기관인 연준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이 인준한 의장, 부의장, 이사 5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의장과 부의장은 임기 4년에 연임이 가능하지만, 이사는 임기 14년에 단임만 허용된다. 연준 이사는 선출직 및 행정직 공무원을 겸임할 수 없다. 연방준비제도의 예산은 자체 보유한 미 재무부 채권의 이자 수익으로 운영되며, 1년 동안 운영하고 남은 예산은 정부에 반납한다.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회계감사는 의회가 아닌 독립 정부기관에 의해 수행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장급 승진△서울고검 차장검사 차경환△대구고검 차장검사 김우현△부산고검 차장검사 최윤수△광주고검 차장검사 양부남△춘천지검장 최종원△청주지검장 송인택△전주지검장 장호중△제주지검장 이석환◇검사장 전보△서울동부지검장 봉욱△서울남부지검장 김진모△서울북부지검장 김오수△서울서부지검장 공상훈△의정부지검장 조희진△인천지검장 이금로△수원지검장 신유철△대전지검장 안상돈△대구지검장 전현준△부산지검장 황철규△울산지검장 한찬식△창원지검장 유상범△광주지검장 김회재△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노승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급 승진△감사실장 함상규◇전보 <국장>△방송심의1 김인곤△방송심의2 박우귀△통신심의 이은경△권익보호 김종성<센터·소장>△인터넷피해구제센터 최옥술△부산사무소 김양하△광주사무소 이원모 ■예금보험공사 ◇부서장급 전보△법무실장(내정) 이형구△인사지원부장 정찬형△정리총괄부장 손형수△조사총괄부장 서승성△리스크총괄부장 조양익△회수총괄부장 박태준△기획조정부장 하홍윤△연구분석부장 한효섭△기금관리부장(내정) 백봉문△고객경영지원실장 박동섭△PF자산회수부장 이제경△복합자산회수실장 장진용△정보시스템실장 유대일△재산조사부장 신형구△비서실장 박병기◇부서장급 신규 보임△업무역량강화TF 팀장 김홍태△기금운용실장 지창우△인프라강화TF 팀장 김봉환△특별재산조사TF 팀장 신두식 ■뉴스워치 ◇편집국△편집국장 김길중△편집부국장 대우 겸 정경부장 어기선△산업부장 전수용 ■강동경희대병원 △병원장 김기택 ■NH투자증권 ◇승진 <이사>△창원WMC 윤성근△프리미어 블루 골드넛센터 최호영△목동WMC 황경태△GS타워WMC 김도훈△프리미어 블루 강북센터 황승원△투자전략부 강현철△스트럭처드 파이낸스부 김상영△제너럴 인더스트리부 김형진△프라이빗 에퀴티부 박정목△상품기획부 윤영준△M&A부 정성원△투자자산관리부 홍종명△경영전략부 심기필<부장>△테헤란로WMC 민윤기△의정부지점 이상준△구리지점 오규택△평택지점 정혜란◇신규 선임 <지점장>△수지지점 장재성△마포지점 김덕재△천안지점 김봉기△왕십리지점 심혁△포항지점 강성곤△정자동지점 정창숙△당진지점 윤춘로<부장>△기업분석부 정종혁△에퀴티파생운용부 윤재철△이자율매크로부 김현중△FICC운용부 이진오△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부 배광수△상품지원부 김현석△경영지원부 허광우△금융소비자보호부 김연동△인재개발혁신부 우승규△채권운용부 권혁상 ■현대증권 ◇이사대우 승진 <본사>△감사실 허강△국제영업부 이용출△연금상품영업2부 전문철△정보시스템부 박현철△채권영업부 이병희△홍보실 권용욱<지점>△광산지점 이홍규△구로지점 이상선△부천지점 이채규△부평지점 류재옥△수원지점 오항영△진주지점 윤현옥◇수석부장 승진 <본사>△국제영업부 서동윤△업무개발부 김경중<지점>△동교동지점 이경모△동래지점 남헌식△동울산지점 이무열△목동지점 이명환△목포지점 정삼현△상계지점 신종근△수유지점 장신혁△서초WMC 이병주 박옥심△안양지점 이동윤△용인지점 김창기△잠실지점 김필수△포항지점 황정섭 ■한국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전무 승진>△경영기획본부장 이석로△강남지역본부장 김종승△상품전략본부장 문성필△e비즈니스본부장 송상엽△투자금융본부장 김성락<상무 승진>△강북지역본부장 박원상△고객자산운용본부장 조재홍△KIS 베트남현지법인장 오경희<상무 전보>△중부지역본부장 이병철◇한국투자파트너스 <승진>△부사장 김종필△상무 김동엽◇한국투자저축은행 <상무 승진>△금융사업본부장 이건호△리테일영업본부장 강상무 ■대보유통 △대표이사 김진경 ■한샘 ◇승진△기획실 부회장 강승수△경영지원실 사장 이영식△제조·구매·물류사업부 부사장 안흥국△KB사업부 전무 김덕신△개발실 상무 최진호△정보화추진실 이사 김태욱△경영지원실 회계부 이사 장윤섭△온라인 태스크포스팀 이사 김죽천△기획실 경영기획부 이사대우 손영동△한샘연구소 개발팀 이사대우 이동진△한샘연구소 이사대우 최은미△한샘넥서스 특판부 상무 장정삼△한샘개발 대표이사 상무 노정현△한샘서비스원 시공사업부 이사대우 김광배 ■호반건설 △대표이사(총괄부회장) 전중규△건설부문대표(부사장) 김명열◇전보△상임감사 박재욱◇승진△상무 김동남 정원국△상무보 홍성표 이양호 ■호반건설주택 △대표이사(부사장) 송종민◇승진△전무 이진홍△상무보 박종삼 ■호반건설산업 ◇승진△대표이사(부사장) 박철희 ■아브뉴프랑 ◇선임△대표이사(전무) 윤순용◇전보△상무보 조철희
  • [인사] 국가보훈처, 인천시교육청 , 뉴스워치, 호반, 현대증권 , 이베스트투자증권, 예금보험공사, 법무부,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국가보훈처 ◇ 과장급 전보 ▲ 보훈선양국 나라사랑교육과장 안진형 ▲ 운영지원과장 황의균■인천시교육청 ◇ 승진 <4급> ▲ 총무과 강영숙(교육파견) ▲ 인천시평생학습관 기획정보부장 유창호 ◇ 전보 <4급> ▲ 정책기획관(교육협력관) 강현선 ▲ 학교설립기획과장 이양호 ▲ 교육시설과장 김문환 ▲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 총무부장 이대형 ▲ 인천시학생교육문화회관 총무부장 박자흥 ▲ 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권상안 ▲ 총무과 이계영(교육파견) ◇ 공로연수 <4급> ▲ 박난서 ■뉴스워치 ◇ 편집국 ▲ 편집국장 김길중 ▲ 편집부국장 대우 겸 정경부장 어기선 ▲ 산업부장 전수용■호반 [호반건설] ◇ 유임 ▲ 대표이사(총괄부회장) 전중규 ◇ 보직부여 ▲ 건설부문대표(부사장) 김명열 ◇ 전보 ▲ 상임감사 박재욱 ◇ 승진 ▲ 상무 김동남, 정원국 ▲ 상무보 홍성표, 이양호 [호반건설주택] ◇ 유임 ▲ 대표이사(부사장) 송종민 ◇ 승진 ▲ 전무 이진홍 ▲ 상무보 박종삼 [호반건설산업] ◇ 승진 ▲ 대표이사(부사장) 박철희 [아브뉴프랑] ◇ 선임 ▲ 대표이사(전무) 윤순용 ◇ 전보 ▲ 상무보 조철희 ■현대증권 [이사대우 승진] ◇ 본사 ▲ 감사실 허강 ▲ 국제영업부 이용출 ▲ 연금상품영업2부 전문철 ▲ 정보시스템부 박현철 ▲ 채권영업부 이병희 ▲ 홍보실 권용욱 ◇ 지점 ▲ 광산지점 이홍규 ▲ 구로지점 이상선 ▲ 부천지점 이채규 ▲ 부평지점 류재옥 ▲ 수원지점 오항영 ▲ 진주지점 윤현옥 [수석부장 승진] ◇ 본사 ▲ 국제영업부 서동윤 ▲ 업무개발부 김경중 ◇ 지점 ▲ 동교동지점 이경모 ▲ 동래지점 남헌식 ▲ 동울산지점 이무열 ▲ 목동지점 이명환 ▲ 목포지점 정삼현 ▲ 상계지점 신종근 ▲ 수유지점 장신혁 ▲ 서초WMC 이병주 ▲ 서초WMC 박옥심 ▲ 안양지점 이동윤 ▲ 용인지점 김창기 ▲ 잠실지점 김필수 ▲ 포항지점 황정섭 ■이베스트투자증권 ◇ 신규 선임 ▲ 글로벌 영업본부장 최광순(이사) ▲ IB금융팀장 신원준(이사) ▲ 투자서비스팀장 장상범 ◇ 상무보 대우 승진 ▲ 영업부장 백선태 ◇ 전보 ▲ 서비스지원부장 백호진(이사·기획보안팀장 겸직) ▲ 정보서비스팀장 성태남 ▲ 채널서비스팀장 김명관 ▲ 업무개발팀장 김현정■예금보험공사 ◇부서장급 전보 ▲법무실장(내정) 이형구 ▲인사지원부장 정찬형 ▲정리총괄부장 손형수 ▲조사총괄부장 서승성 ▲리스크총괄부장 조양익 ▲회수총괄부장 박태준 ▲기획조정부장 하홍윤 ▲연구분석부장 한효섭 ▲기금관리부장(내정) 백봉문 ▲고객경영지원실장 박동섭 ▲PF자산회수부장 이제경 ▲복합자산회수실장 장진용 ▲정보시스템실장 유대일 ▲재산조사부장 신형구 ▲비서실장 박병기 ◇ 부서장급 신규 보임 ▲업무역량강화TF 팀장 김홍태 ▲기금운용실장 지창우 ▲인프라강화TF 팀장 김봉환 ▲특별재산조사TF 팀장 신두식 ■법무부 ◇ 고등검사장급 승진 ▲ 법무부 차관 이창재 ▲ 대전고검장 김강욱 ▲ 대구고검장 윤갑근 ▲ 부산고검장 문무일 ▲ 광주고검장 오세인 ▲ 서울중앙지검장 이영렬 ◇ 검사장급 승진 ▲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권익환 ▲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이상호 ▲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김영대 ▲ 서울고검 차장검사 차경환 ▲ 대구고검 차장검사 김우현 ▲ 부산고검 차장검사 최윤수 ▲ 광주고검 차장검사 양부남 ▲ 춘천지검장 최종원 ▲ 청주지검장 송인택 ▲ 전주지검장 장호중 ▲ 제주지검장 이석환 ◇ 고등검사장 전보 ▲ 법무연수원장 김희관 ▲ 대검찰청 차장 김주현 ▲ 서울고검장 박성재 ◇ 검사장 전보 ▲ 법무부 법무실장 김호철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진경준 ▲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명재 ▲ 사법연수원 부원장 조은석 ▲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윤웅걸 ▲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박정식 ▲ 대검찰청 형사부장 박균택 ▲ 대검찰청 강력부장 박민표 ▲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김해수 ▲ 서울동부지검장 봉욱 ▲ 서울남부지검장 김진모 ▲ 서울북부지검장 김오수 ▲ 서울서부지검장 공상훈 ▲ 의정부지검장 조희진 ▲ 인천지검장 이금로 ▲ 수원지검장 신유철 ▲ 대전지검장 안상돈 ▲ 대구지검장 전현준 ▲ 부산지검장 황철규 ▲ 울산지검장 한찬식 ▲ 창원지검장 유상범 ▲ 광주지검장 김회재 ▲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노승권■한국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 승진(전무) ▲ 경영기획본부장 이석로 ▲ 강남지역본부장 김종승 ▲ 상품전략본부장 문성필 ▲eBusiness본부장 송상엽 ▲ 투자금융본부장 김성락 ◇ 승진(상무) ▲ 강북지역본부장 박원상 ▲ 고객자산운용본부장 조재홍 ▲ KIS Vietnam 현지법인장 오경희 ◇ 전보(상무) ▲ 중부지역본부장 이병철 [한국투자파트너스] ◇ 승진 ▲ 부사장 김종필 ▲ 상무 김동엽 [한국투자저축은행] ◇ 승진(상무) ▲ 금융사업본부장 이건호 ▲리테일영업본부장 강상무■NH투자증권 [승진] ◇ 이사 ▲ 창원WMC 윤성근 ▲ Premier Blue 골드넛센터 최호영 ▲ 목동WMC 황경태 ▲ GS타워WMC 김도훈 ▲ Premier Blue 강북센터 황승원 ▲ 투자전략부 강현철 ▲ Structured Finance부 김상영 ▲ General Industry부 김형진 ▲ Private Equity부 박정목 ▲ 상품기획부 윤영준 ▲ M&A부 정성원 ▲ 투자자산관리부 홍종명 ▲ 경영전략부 심기필 ◇ 부장 ▲ 테헤란로WMC 민윤기 ▲ 의정부지점 이상준 ▲ 구리지점 오규택 ▲ 평택지점 정혜란 [신규 선임] ◇ 지점장 ▲ 수지지점 장재성 ▲ 마포지점 김덕재 ▲ 천안지점 김봉기 ▲ 왕십리지점 심혁 ▲ 포항지점 강성곤 ▲ 정자동지점 정창숙 ▲ 당진지점 윤춘로 ◇ 부장 ▲ 기업분석부 정종혁 ▲ Equity파생운용부 윤재철 ▲ 이자율매크로부 김현중 ▲ FICC운용부 이진오 ▲ Technology Industry부 배광수 ▲ 상품지원부 김현석 ▲ 경영지원부 허광우 ▲ 금융소비자보호부 김연동 ▲ 인재개발혁신부 우승규 ▲ 채권운용부 권혁상 [전보] ◇ 센터장 ▲ 구로WMC 한성원 ▲ 명동WMC 신규민 ▲ 강남대로WMC 양천우 ▲ GS타워WMC 방용주 ▲ 반포WMC 강대철 ▲ 남대문WMC 이준석 ▲ 대치WMC 신재범 ▲ 올림픽WMC 박양구 ▲ 수원WMC 조재선 ▲ 부산WMC 윤성근 ▲ 해운대WMC 송미홍 ▲ 청주WMC 김복녀 ▲ 잠실WMC 서시원 ▲ 둔산WMC 김종석 ▲ 범어동WMC 허경석 ▲ 창원WMC 하상현 ◇ 지점장 ▲ 강서프런티어지점 류승하 ▲ NH금융PLUS영업부금융센터 2지점 한영두 ▲ 북수원지점 전상재 ▲ 산본지점 최용석 ▲ NH금융PLUS광화문금융센터 법인지점 이기영 ▲천호지점 박경규 ▲ 이촌동지점 최창선 ▲ 대전지점 라윤호 ▲ 미아지점 김승래 ▲ 동래지점 이성희 ▲ 문정동지점 김상길 ▲ NH금융PLUS영업부금융센터 OM지점 서원길 ▲ 상봉지점 박명수 ▲ NH금융PLUS광화문금융센터 OM지점 김용겸 ▲ 청담지점 이성진 ▲ 과천지점 이완근 ▲ NH금융PLUS영업부금융센터 1지점 주성찬 ▲ NH금융PLUS광화문금융센터 1지점 최승희 ◇ 부장 ▲ 헤지펀드추진부 이종호 ▲ Global Trading Center 김형돈 ▲ IC영업1부 이수석 ▲ AI부 신동섭 ▲ 신사업전략부 이수환 ▲ 심사부 나영균 ▲ WM영업지원부 강진호 ▲ 업무지원부 김형곤 ▲ MS부 김재현 ▲ Digital기획부 정병석 ▲ 재무관리부 윤우식 ▲ 컴플라이언스부 박일규 ▲ 채권상품부 최용우 ▲ 경영관리부 강민훈 ▲ 금융상품솔루션부 김길환 ▲ IC영업2부 이경우 ▲ FICC솔루션부 박건후 ▲ Equity솔루션부 서혁준 ▲ IC영업3부 조영기
  • 주택청약저축 이자율 내년 0.2%P 추가 인하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 이자율을 2.2%(2년 이상 가입 기준)에서 2.0%로 0.2% 포인트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시중은행의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1.6%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도시기금 기금운용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10월에도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를 인하했으나 여전히 시중금리에 비해 높아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저출산·고령화 대책] 주택연금 가입자 10년 내 12배 늘린다

    정부가 10일 발표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가운데 고령사회 대책은 ‘노인 소득 증대’에 방점을 뒀다. 고령사회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다. 길어진 노후에 대비해 고령자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방안이 이번 기본 계획에 담겼다. 정부는 우선 올해 2만 8000명인 주택연금 가입자 수를 2025년 12배 많은 33만 7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 주택 소유자만 가입할 수 있으나 2016년부터 60세를 넘겼다면 부부 중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대상 주택가격 한도(9억원)도 폐지한다. 농지연금 가입자 수는 지난해 4000명에서 2025년 5만명으로 늘린다. 이자율은 연 2.5%에서 2%로 완화하고 담보 농지의 감정평가율도 올리기로 했다. 출산·육아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도 과거 보험료를 낸 이력이 있다면 보험료를 추후 납부해 국민연금 수급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단, 납부한 총보험료가 10년 치가 돼야 한다. 소득이 없는 배우자가 낸 임의가입보험료는 소득(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민연금 가입자 중 보험료를 내지 않는 납부 예외자는 458만명이며, 1년 이상 장기 체납자는 112만명이다. 국민연금 의존도가 큰 저소득·비정규직 근로자일수록 국민연금 가입률이 낮아 노후 빈곤이 우려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이후 독거노인 등 저소득 고령자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연간 전세주택 2000가구를 신규 공급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정 포커스] “서민 부채 줄여 주는 빚 탕감 프로젝트 진행”

    [의정 포커스] “서민 부채 줄여 주는 빚 탕감 프로젝트 진행”

    “강북구도 성남시나 은평구처럼 빚 탕감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구본승(41) 강북구 행정보건위원장은 의회에서 가장 젊은 의원으로 스스로 ‘마당쇠’라 부르며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닌다. 9일 의회 사무실에서 만난 구 의원은 올해 구 예산에서 중복되는 홍보물 설치 등 뻔한 예산 낭비를 막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재선 구의원으로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두 번째 의정 활동 동안 사회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공유촉진,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 촉진 등 10여개 이상의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모두 서민들에게 힘이 되는 조례다. 그가 또 준비하는 사업은 성남시와 은평구에서 하는 ‘빚 탕감 프로젝트’다. 이름은 빚 탕감이지만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지 않는다. 악성 채무를 건전한 부채로 바꿔 국가 경제의 암적 요소인 가계부채 문제도 해결하고, 서민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사업이다. 대부업체로부터 장기연체 부실채권을 사들여 소각하면, 채무자들은 악성 사채 대신 적정 이자율의 빚을 갚으면 된다. 구 재정이 어렵지만 어려운 시민에게 가장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사업이라고 구 의원은 분석했다. 구의회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의정 활동 공개 조례’도 준비한다. 의원들의 활동을 정기적으로 알려 의정 활동의 자극제로 삼고, 시민들의 구의회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생각이다. 구 의원의 의정 활동 목표는 자녀 교육을 위해 결혼해 강남으로 떠난 친구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다. 고향을 떠난 친구들이 연로한 부모 근처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커버스토리] ‘플랫폼 공유’ 똑같지만… 카카오택시는 합법·우버는 불법·P2P대출은 대부업

    공유경제란 물건을 빌려주고 빌려 쓰는 개념이다. 이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에 따라 플랫폼을 공유하는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그 영역은 무궁무진해진다. ●앱으로 콜 … 수수료 없는 카카오택시 카카오택시는 기존 택시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것이다. 카카오택시 운전자들은 탑승객의 목적지를 알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이 콜을 선호한다. 승객 입장에서는 택시를 부르는 수단이 전화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바뀐 것이다. 아직까지 승객도 택시 운전자도 수수료를 내지 않고 있다. 반면 우버는 논란 끝에 국내에서 불법이 됐다. 여객자동차운수법에 따르면 차를 빌려 이를 또 영리행위에 쓰거나 남에게 다시 빌려주는 것도 불법이다. 우버는 해외에서 차량은 물론 운전자 제공 서비스를 담당했다. 운전자가 논란이 되면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도 불법 판정을 받았다. 우버는 국내에서 기존 서비스를 접고 카카오택시 블랙 출범에 맞춰 우버블랙 출시를 계획 중이다. 아이들의 옷을 판매하는 키플(www.kiple.net)도 공유경제로 볼 수 있다. 키플은 회원에 한해 옷을 팔고 판 돈으로 다른 옷을 살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돈은 이 사이트에서만 쓸 수 있는 ‘키플 머니’다. 온라인 쇼핑몰이지만 2만 2300명의 회원들이 옷을 공유하는 것이다. ●기준 없는 P2P대출… 세전 수익률 年 8.7% P2P(Peer to Peer) 금융도 플랫폼을 공유한다. P2P는 마땅한 잣대가 없어 국내에서는 대부업으로 분류된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P2P대출의 평균 세전수익률은 연 8.7% 수준으로 저축은행이나 은행의 웬만한 적금 이자율보다 높다. 이런 매력으로 5만여명이 P2P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0만원 안팎의 소액이 모여 올 상반기에만 총 52억 6000만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건당 1565만원꼴이다. 2013년(824만원)에 비해 규모가 두 배 커졌다. 시간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유경제도 있다. ‘소셜 다이닝’이란 개념으로 2012년 12월 시작한 집밥은 회원이 10만명이다. 식사를 같이하는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공예, 봉사, 문화 등 8개 카테고리에서 매주 250개 안팎의 모임이 이뤄지고 있다. ‘사람 도서관’을 표방하는 위즈돔은 회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미국의 태스크래빗(www.taskrabbit.com)은 한발 더 나아가 특정 작업에 전문가와 수요자를 연결해 준다. 국내에서는 인력중개업에 해당해 아직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독자의 소리] 업자만 유리한 ‘대부업법’ 이대로 둘 건가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쓰고 원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이자로 지급하고도 여전히 원금은 원금대로 남아 있고, 매달 고율의 이자에 시달리는 피해자가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이런 대부업을 법이 허용하는 것은 그나마 다급한 사람들에게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금융 응급실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일 것이다. 본인 역시 2010년 5월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부업자로부터 원금 9000만원을 연 36%, 연체 이자율 49% 조건으로 빌렸다. 한두 달이면 갚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기치 않은 사정으로 연체하게 됐다. 대부업법의 취지를 이해하면서도 막상 당해 보니 대부업법이 서민보다는 대부업자들의 고율의 이자수익을 보호해 주는 법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대부업법이 서민의 금융 응급실 역할을 하려면 금융 이용자가 대부업자와 충돌했을 때 서민의 억울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대부업자가 자기 사정으로 대부업을 하지 않게 됐는데도 그 이전에 돈을 빌려 쓴 사람은 여전히 대부업법이 정하는 고율의 이자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업법 제14조 제3호에 따르면 기존의 거래에서는 여전히 계약 당시의 약정에 따른 이자율을 적용해야 한다. 대부업자의 이익만 보호하는 법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이에 본인은 대부업법 14조 제3호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헌재가 지난달 말 받아들여 심판에 회부했다. 헌재의 결정에 마지막 기대를 걸어 본다. 신복동 서울 중구 남산동
  • 기댈 건 투자밖에 없는데… 돈보따리 풀 법안 뭉갠 ‘딴나라 국회’

    기댈 건 투자밖에 없는데… 돈보따리 풀 법안 뭉갠 ‘딴나라 국회’

    “우리 경제는 지금껏 수출로 먹고살았다. 그런데 올해는 수출이 죽쒔다. 다행히 그 자리를 내수가 채워 줬다. 내년에도 수출이 나아질 기미가 없어 소비에 기대야 하는데 소비 카드는 사실상 올해 전부 ‘가불’해 쓴 형국이다. 쳐다볼 데라고는 투자밖에 없는데 (기업들더러 돈 보따리 풀라고 할 만한) 법안들이 줄줄이 국회에 묶여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얼마 전 사석에서 한 장탄식이다. 겉으로는 “경제는 심리”라며 내년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큰소리쳤지만 속으로는 ‘고심’이 적지 않음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다. 최 부총리는 25일 발언 수위를 높였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나 경제활성화법, 청년의 미래가 걸린 5대 노동개혁법, 내년 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면서 “그런데 경제활성화법은 몇 년째 낮잠 자고 있으며 노동개혁법은 아예 협상 대상도 아니라고 (야당이)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소연했다. 한·중 FTA 비준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연간 1조 5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게 정부 추산이다. 야당은 FTA에 따른 기업 이득을 서로 나누는 ‘무역이득 공유제’와 정책자금 금리 인하, FTA 피해보전 직불제 기준 완화와 같은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맞선다. 누리과정(영유아 무상보육) 예산도 FTA 비준안과 연계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여당은 FTA 비준안을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내년 예산안을 정부원안으로 통과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올 들어 수출이 10개월째 뒷걸음질쳤고,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도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딴 나라 국회’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경제활력법안(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원격의료법)과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등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질타’가 아니더라도 국회 통과가 정말 시급하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올해 미리 ‘가불’을 해서 소비 활성화가 이뤄진 만큼 내년엔 투자 카드가 한국 경제를 이끌 성장 엔진이라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통과되면 최대 69만개 일자리, 관광진흥법은 1만 9000개, 국제의료사업지원법 5만 5000개, 원격진료법은 연간 3만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야당은 ‘일자리 창출 수치가 뻥튀기 됐다고 폄하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기업 투자가 대거 이뤄진다는 점에 대해서는 고개를 끄덕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원샷법, 관광진흥법의 경우 타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총선이 다가오면 정치 논리가 모든 것을 압도하기 때문에 일단 급한 것부터 빨리 통과되도록 여야와 정부가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사정 대타협에도 불구하고 노동법 5개 법안(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간제근로자법, 파견근로자법)도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공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간제근로자법과 파견근로자법은 노동자의 고용 불안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야당과 노동계가 반대하고 있다”면서 “(협상에)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융도 사정이 다급하기는 마찬가지다. 좀비기업을 가려내야 하는 기업 구조조정이 ‘근거법 실종’으로 멈춰 설 위기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처리가 무산되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제도의 근거가 사라져 구조조정 수단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나 법정관리만 남게 된다. 다음달 예비인가를 앞두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확대를 위한 은행법 논의도 갈 길이 멀다. 내년에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해도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는 의결권 제약을 받아 제대로 된 경영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은행 활성화를 통한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당국의 ‘구상’이 토대부터 틀어지게 된다. 금융권이 원하는 비대면 실명 인증 및 소비자 피해 분담 규정 등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도 심의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융서비스 혁신을 하려고 해도 개인정보 보호 등으로 인한 각종 규제 때문에 할 수가 없다”고 읍소한다. 대부업법 개정안의 경우 금융 당국과 여당은 현행 이자 상한선 34.9%를 29.9%로 낮추겠다며 법안 개정을 발의했지만 야당은 대부업체와 여신금융업체의 이자율 상한을 차등해야 한다며 반대한다. 대부업법상 금리 상한 규제도 올해가 일몰이어서 법 개정이 불발되면 대부업체의 금리 상한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내년부터 중랑은 ‘희망 뱅크’

    [현장 행정] 내년부터 중랑은 ‘희망 뱅크’

    “오래 병을 앓던 남편이 지난 5월에 세상을 뜨니 아무 힘이 없네요. 배운 것도 적고 힘도 세지 않아 취직도 힘들어 앞일이 막막합니다.” 중랑구 신내동에 사는 임모(61·여)씨는 복지 사각지대 점검을 위해 자택을 방문한 나진구 구청장에게 힘없이 말했다. 나 구청장은 “내년부터 저소득층이 월 10만원을 저금하면 민간재원으로 10만원을 함께 저축해주는 행복중랑플러스 통장을 시작한다”면서 “힘든 분들이 종잣돈을 모아 이를 바탕으로 힘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구의 기초생활수급자는 10월 말 기준으로 1만 3494명이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다. 행복중랑플러스 통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이들이 임대보증금, 교육비용, 결혼자금, 창업자금 등 목돈을 만들도록 하는 게 목표다. 서울시도 2009년부터 희망플러스 통장을, 올해부터 청년통장을 시행했다. 다만 희망플러스는 최저생계비 150% 이하가 대상이고, 청년통장은 만 34세 미만이 대상이다. ‘행복중랑플러스 통장’은 이들로 포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위해 만들어졌다. 18세 이상,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저소득층 가구가 대상이다. 3년간 매월 10만원씩 적립하면 지원금을 합쳐 3년 후에는 720만원과 은행이자를 받게 된다. 이자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울시 청년통장을 감안해 보면 3% 수준이 예상된다. 통장을 개설하면 연간 1번씩 금융교육도 해준다. 구의 이번 정책은 25개 자치구 중 처음이다. 우선 3년간 해마다 32명을 선정한다. 내년 5월에 공고를 내면 16개 동에서 총 48명을 추천받아 자격심사를 한다. 추천은 동마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조직한 행복나누리협의체가 맡는다. 8월부터 선정된 가구는 10만원씩 자동이체로 저축하게 된다. 임의해약 방지를 위해 통장 명의는 사회복지협의회로 한다. 중도 해지를 할 경우 일정시점을 넘으면 저축한 금액 전액을 받고, 저축기간이 너무 짧으면 본인이 넣은 돈만 받는다. 구는 지난 12일 중랑구사회복지협의회와 우리은행 중랑구청지점과 협약식을 했다. 재원 3억 5000만원은 민간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이미 205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나 구청장은 “행복중랑플러스 통장 사업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한다”면서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복지 대상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바로찾기 만기 예·적금… 즐겨찾기 ‘주거래은행’

    바로찾기 만기 예·적금… 즐겨찾기 ‘주거래은행’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지식이 넘쳐나는 사회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고, 직장인이 돼도 정작 금융 상품 가입 앞에서는 ‘작아지는’ 금융 문맹인이 적잖다. 용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급여를 받아 생활비로 얼마를 쓰고 저축해야 하는지, 돈은 빌려서 어떻게 갚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모르는 ‘헛똑똑이’들이 많다. 조금만 알아도 새는 돈을 막고 비싼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저금리 시대, 현명한 저축이란 무엇이고 자산관리의 시작은 어떤 것인지 ‘초보 중의 초보’를 위한 ‘깨알’ 팁들을 알아봤다. 처음 예금통장을 만드는 사회 초년생이나 대학생이라면 ‘주거래은행’을 정해야 한다. 보통 직장인이라면 급여계좌 은행을 생각하면 된다. 은행 한 곳을 정해 여기서 예·적금을 들고 신용카드를 만들어 쓰란 얘기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래야 실적이 쌓이고, 나중에 대출받을 때 쌓인 이 신용성적을 토대로 ‘나를 모르는’ 다른 은행보다 대우받을 수 있어서다. 금리우대나 수수료 면제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알림 서비스’도 활용하면 좋다. 정기 예·적금, 펀드 등의 금리변동, 수익률, 만기 등을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 이메일 등으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해당 금융회사에 신청하면 된다.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이 문자를 보고 본인이 들었던 펀드 등의 실적이 곤두박질 치면 해지하거나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면 된다. 특히 ‘만기 알림 서비스’는 필수다. 정기 예·적금의 약정 금리는 만기까지만 적용되므로 약속한 기간이 지나면 바로 찾아서 다른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장기간 돈을 넣어둬봤자 이자가 ‘쥐꼬리’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약정기간이 지나면 보통예금 이자율(0.1~1%)을 준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CPC강남센터장은 “사회 초년생은 자산이 많지 않아 비과세 상품의 효과가 크지 않다. 오히려 리스크를 지더라도 저축보다 투자상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면서 “기대수익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본인이 이해한 금융상품에 가입하되 경기부양책을 더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유럽 주식시장 등 전망이 밝은 해외 투자펀드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저축의 날’을 맞아 금융소비자들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돈을 불려가는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모은 재산을 안전하게 유지·관리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먼저 금감원은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예금자 보호대상’인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예금자 보호제도란 금융회사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거나 파산해도 예금보험공사가 일정 범위에서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돈을 대신 지급해주는 제도다. 예금자보호법에서 정한 금융상품만 원리금 보장을 해주므로 상품을 가입하기 전에 반드시 예금자보호 대상인지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예금자 보호 한도는 금융회사별로 원금과 소정이자를 합해서 1인당 5000만원까지다. ‘깜박한 내 돈’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이나 가까운 은행, 보험사, 우체국 점포를 방문하면 휴면예금이나 휴면보험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진화하는 금융사기도 조심해야 한다. 무료 쿠폰이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스팸문자 메시지를 받아 악성 앱이 내 스마트폰에 깔렸다고 치자. 이를 통해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해도 개인정보 유출, 범죄사건 연루 등을 언급하며 계좌번호, 카드번호, 인터넷뱅킹 정보를 전화로 묻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입력을 요구할 때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현금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다면 예금계좌의 비밀번호나 카드번호, 카드 비밀번호까지 변경해야 안전하다. 예금통장이나 인감이 사라졌다면 즉시 은행에 신고하고 신고받은 직원 이름과 신고시각을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김용실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팀장은 “사기범 계좌에 돈을 이미 송금하는 등 금융사기를 당한 경우에는 경찰청(112) 또는 금감원(1332)에 신고해 신속히 사기계좌에 대해 지급정지해달라고 요청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교보생명 - 중대질병 시 가입비 80% 치료비로 먼저 받자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교보생명 - 중대질병 시 가입비 80% 치료비로 먼저 받자

    비싼 보험료의 거품을 뺐다. 보장은 더욱 강화했다. 교보생명은 최근 보장성보험의 실질적인 보장 혜택에 맞춰 보험료를 대폭 낮춘 ‘내 마음 같은 교보CI보험’을 내놓았다. ‘내 마음 같은 교보CI보험’은 사망 보장과 암·뇌졸중·급성 심근경색증 등 중대한 질병(CI), 중증치매 등 장기간병(LTC) 상태를 평생 보장하는 상품이다. 중대 질병이나 장기 간병 상태로 진단을 받으면 가입 금액의 80%를 먼저 치료비로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기존 CI보험보다 7~19% 대폭 내려갔다. 보험사들이 그동안 미리 확정된 예정이율로 해지환급금을 쌓아놓던 것을 공시이율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시중금리에 따라 해지환급금의 이율도 바뀌기 때문에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려가면 해지환금급 역시 줄어들 수 있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적립금에 적용하는 이자율로 시중금리의 변동에 따라 이율이 바뀐다. 하지만 생명보험 본연의 기능인 보장 혜택에 초점을 맞춰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시이율이 내려가더라도 가입 후 5년 미만은 연복리 2%, 10년 미만 1.5%, 10년 이상이면 1%를 최저 보증한다. 이처럼 저금리 상태에서 소비자와 보험사 모두 보험료 인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장 기능에 역점을 둔 가성비 높은 상품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영규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합리적인 가격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보장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욕구를 반영한 상품”이라며 “저금리 시대에 맞게 가격은 줄이고, 혜택이 큰 상품이 보장성보험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 질병 또는 장기 간병 상태 진단을 받거나 장해지급률 50% 이상인 장해 상태가 될 경우 주계약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주계약 1억원 이상 가입 시 가입 금액에 따라 2.5%에서 최대 4%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 [씨줄날줄] 마이너스 금리/주병철 논설위원

    세계 각국이 ‘돈 풀기’(양적완화) 경쟁에 돌입하면서 ‘마이너스 금리’가 화두다. 마이너스 금리는 일례로 100만원을 빌려주면 1년 후에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만 99만원 갚겠다고 해도 빌려주는 측이 고맙다고 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조세회피 지역 등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 발언을 한 뒤 중국이 기준금리 등을 내렸고, 일본은행(BOJ)도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기로 하면서 마이너스 금리는 대세로 굳어지는 형국이다. 독일·프랑스 등 유로존 회원국 대다수의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미 마이너스다. 마이너스 수준인 예금 금리도 추가 인하할 것이란다. 금융위기 이후 더이상 금리를 내릴 수 없게 된 선진국들이 양적완화라는 비정상적인 통화수단을 사용해 중장기 국채를 매집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 현재 제로 금리인 미국은 연말쯤 금리 인상을 고려 중이다. 지금의 경기 확장기가 2017년 말쯤 경기 하강기로 접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에 미리 수단을 강구해 두자는 차원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17년의 기준 금리 목표치를 2.6% 남짓으로 설정해 두고 있다. 과거 침체 국면에서는 금리를 3% 포인트 이상 내려야 경기를 떠받친 걸 고려하면 여력이 많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마당에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한참 아래로 내린다면 시중의 은행예금 이자율까지 마이너스가 될 테고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은행에 맡긴 돈을 빼내 가 자칫 금융 시스템이 붕괴될 수도 있다며 우려한다. 하지만 FOMC 일각에서는 마이너스 금리를 각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본격 거론하고 나선 건 침체를 극복하고 디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는 유효한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벤 버냉키 의장 재임 때인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마이너스 금리를 검토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일시적인 화폐 가치 하락을 우려해 포기했다고 한다. 미국 등 선진국과 금리차가 크지 않은 우리나라 역시 마이너스 금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1.5%로 미국(0~0.25%)과는 1.25~1.5% 포인트, 영국(0.5%)과는 1% 포인트 차이가 난다. 이들 국가가 2% 포인트 내리면 우리도 마이너스 금리가 불가피하다. 마이너스 금리가 되면 상대적으로 이자율을 더 높게 주는 나라로 자금이 쏠릴 수는 있겠지만 해당국의 화폐 가치가 급등해 물가가 떨어지고 수출이 둔화된다.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만 마이너스 금리를 보편적으로 도입하려면 현찰 화폐가 걸림돌이다. 그래서 전자화폐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모든 돈을 전자화폐로 바꾸면 마이너스 아래로 기준금리를 내려도 돈이 은행을 빠져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