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인호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안내판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은퇴자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스토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만약에우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3
  • 외시출신 첫 여성대사 나올까

    이르면 내년 외무고시 출신 첫 여성 대사가 탄생한다.외시 출신 여성 외교관 중 최고참인 김경임(金瓊任·52·12회) 문화홍보담당심의관이 공관장 적격심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여성으로는 이인호(李仁浩)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이 핀란드·러시아 대사를 지낸적은 있지만 학계(서울대 교수) 발탁 케이스였다. 계급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이 올 연말 정기국회나 내년 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공관장은 이사관 이상이 나갈수 있다’는 조항은 폐지된다. 대신 ‘23년차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새 조항이 만들어져 내년에는 78년 외교부에 들어온 김심의관(부이사관) 기수부터 대상자가 된다. 대상에 끼인다고 해서 무조건 적격심사를 받는 것은 아니다.본부나해외공관 근무가 1년 미만인 경우를 비롯,인사수급 여건에 따라 내년에 12회라도 심사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외시 10회 중 처음으로 오상식(吳相式)이사관이 주가봉 대사로나갔던 외교부에선 내년 주심사대상자는 9∼10회가 될 것 같다.그러나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내년 커리어 출신여성 대사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치적 결단’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주목되는 김 심의관은 경력도 화려하다.주일본 대사관(81∼84년),유네스코 본부(94∼96년),주인도 대사관(96∼98년),유럽연합(EU) 근무(98∼2000년 2월)를 거쳐 본부로 들어와 현직에 있다. 내년 여성 장군 탄생을 기대하는 여군과 함께 외교부 여성 외교관들도 첫 여성 대사 탄생을 지켜보고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11·30교환방문단 명단/ 북측 서울방문단

    ※ 표 보는 법=남측은 평양에 가는 방문자 이름,성별,나이,출신지,북한에서 생존 확인된 가족관계 및 숫자.북측은 서울에 오는 방문자 이름,성별,나이,남한 상봉 가족 주소, 대표자 순으로 정리. ▲구재협 남 70 충남 구재락(남·75·형)▲김경렬 남 66 충남 김홍열(남·72·형)▲김규서 남 64 서울 김시화(남·63·동생)▲김덕한 남 64 서울 김춘자(남·62·동생)▲김 득 남 68 인천 김 석(남·79·형)▲김봉회 남 68 서울 김규회(남·67·동생)▲김상렬 남 69 인천 김승렬(남·75·형)▲김석기 남 69 부산 김광숙(여·68·동생)▲김영배 남 70 전남 김영창(남·65·동생)▲김영백 남 67 경북 김소백(남·71·형)▲김영술 남 74 경남 김영수(여·86·누나)▲김영황 남 69 서울 김옥인(여·81·누나)▲김응용 남 61 서울 김대용(남·60·동생)▲김자연 남 68 경북 김연수(남·66·동생)▲김재호 남 65 서울 김재환(남·70·형)▲김재홍 남 68 전남 김영자(여·67·동생)▲김종기 남 66 강원 김봉기(남·76·형)▲김중구 남 70 충남 김금순(남·60·동생)▲김중현 남 66서울 유순이(여·71·처)▲김형태 남 68 서울 김연년(여·72·누나)▲김히락 남 69 해외 김주락(남·76·형)▲로영근 남 68 경기 노영순(여·72·누이)▲류석동 남 74 경기 류석룡(남·72·동생)▲류홍균 남 71 경기 류란균(여·71·누나)▲리강수 남 69 부산 이억년(여·83·누나)▲리공우 남 72 제주 이순열(여·80·누나)▲리기명 남 70 서울 이기남(남·59·동생)▲리상두 남 65 서울 이상기(남·61·동생)▲리상순 남 66 경기 이후순(여·64·동생)▲리석균 남 72 서울 이석정(남·64·동생)▲리수권 남 69 서울 이수열(여·64·동생)▲리용호 남 68 충남 이인호(남·79·형)▲리종원 남 71 인천 이종배(남·65·동생)▲리호범 남 72 서울 이원범(남·67·동생)▲림순응 남 65 서울 임춘응(남·65·동생)▲림현식 남 68 광주 임정식(남·76·형)▲박균호 남 66 경북 박균련(여·71·누나)▲박명호 남 70 충북 박광호(남·75·형)▲박봉안 남 68 서울 박점숙(여·62·동생)▲박봉옥 여 72 경기 박기옥(여·67·동생)▲박연하 남 70 서울 박경하(여·65·동생)▲배옥성 남 66 충북 배옥동(남·81·형)▲박태서 남 62 서울 박수영(여.72.누나)▲백병한 남 72 경기 백운희(여.86.누나)▲서병옥 여 66 서울 서병상(남.88.오빠)▲서성희 여 65 서울 서금순(여.63.동생)▲신용대 남 81 해외 심문제(남.51.아들)▲손상오 남 69 충북 손영순(여.60.동생)▲심혁진 남 62 서울 심혁정(남.70.형)▲성두원 남 69 서울 성금원(여.77.누나)▲윤경순 여 72 인천 윤 근(남.56.동생)▲안종국 남 70 서울 안종순(여.64.동생)▲윤영훈 남 71 경기 윤영근(남.89.형)▲윤수옥 남 69 대구 윤옥희(여.59.동생)▲조민기 남 65 경북 김필화(여.69.아내)▲조병권 남 67 충남 조영남(여.81.누나)▲조성명 남 64 서울 조성대(남.62.동생)▲전종인 남 65 광주 전소녀(여.59.동생)▲정은교 남 68 서울 정인숙(여.81.누나)▲조재식 남 66 경기 조재순(여.84.누나)▲채형석 남 67 서울 채연희(여.79.누나)▲최봉렬 남 67 전남 최동렬(남.77.형)▲최병태 남 71 전남 최춘자(여.66.동생)▲최재덕 남 67 강원 최재관(남.63.동생)▲최영식 남 64 부산 최규식(남.76.형)▲허태금 여 70 대구 허태득(여·68.동생)▲하재경 남 65 서울 하재인(남.74.형)▲홍영수 남 63 인천 홍정수(남.59.동생)▲홍영식 남 68 경기 홍정순(여.72.누나)▲홍응표 남 64 경기 홍양순(여.74.누나)▲황종문 남 67 충북 황종연(여.63.동생)▲황하익 남 71 경기 황계익(여.64.동생)▲권순호 여 67 서울 권경태(남·90.부)▲권태성 남 77 경기 권태문(여.74.동생)▲김기만 남 71 충북 김기창(남.87.형)▲김기호 남 70 전북 김철호(남.58.동생)▲김성진 남 68 강원 김성자(여.53.동생)▲김영환 남 70 경기 김순환(남.67.동생)▲김응용 남 73 경기 김응원(여.62.동생)▲김윤환 남 69 제주 김윤숙(여.73.누나)▲김재권 남 70 경남 김효권(남.62.동생)▲김흥섭 남 68 서울 김응섭(남.64.동생)▲라도서 남 68 서울 나판심(여.81.누나)▲로승득 남 69 전북 노승애(여.76.누나)▲리용재 남 66 서울 이용세(남.61.동생)▲리운호 여 65 서울 이동호(여.70.언니)▲리 준 남 67 서울 이 곤(남.65.동생)▲박계선 여 66 서울 박월선(여.73.언니)▲박찬수 남 66 서울 박찬동(남.60.동생)▲배충남 남 72 부산 배숙자(여.74.누나)▲신현문 남 69 대전 신현삼(남.72.형)▲안필원 남 70 서울 안형원(남.81.형)▲양판기 남 68 전남 양판도(남.62.동생)▲전영후 남 66 대전 전영희(여.71.누나)▲정재갑 남 66 충북 안준옥(여.88.모)▲홍성표 남 67 서울 홍선표(남.65.동생)▲홍세완 남 69 경기 박간례(여.86.모)▲황병렬 남 71 경북 황병원(남.80.형)▲황영규 남 76 인천 성금분(여.75.처)▲황진원 남 28 대구 황진홍(남.61.동생)
  • 멕시코에 한국박물관 연다

    [멕시코시티 연합] 중남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멕시코에 한국박물관이 생긴다.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국립민속박물관,멕시코 한국대사관은 23일 이 이사장과 라파엘 토바르 멕시코 국립문화위원장,테레사 프랑코 문화재청장등 양국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의 멕시코 문화박물관에서 한국관 개관식을 갖는다. 총 6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한국관에는 붉은 간도기와 빗살무늬토기,동검과 동경,무용총 수렵도,목조미륵보살 반가사유상,분청사기 조화연화당초문호,단원 풍속도첩 등 한반도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 70여점이 영구전시돼 한국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보여준다. 멕시코 최초의 박물관인 국립문화박물관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데다 일본관,중국관,이집트관,이탈리아관 등이 들어서 있어 멕시코 초중등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소 및 각국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멕시코 한국대사관의 전정구 공보관은 “마야와 아스테카 문명의 나라인 멕시코의 문화박물관에 한국관이 들어선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관 개관을 계기로 멕시코 국민이 한국을 아는데많은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양국간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말했다.
  • 韓國의 ‘사랑방’ 서양에 자리잡는다

    한국의 사랑방이 서구에서 각광받고 있다.각국의 박물관들이 속속 사랑채를 짓거나,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박물관(British museum)은 오는 8일 400㎡(120평) 규모의 한국실문을 연다. 한국실에는 영국박물관이 소장한 3,200점의 한국유물 가운데 250점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빌려간 20점이 전시된다. 화엄경변상도와 고려청자 진사당초무늬그릇,조선백자 달항아리,기사진표리진찬의궤(己巳進表裏進饌儀軌) 등 명품이 적지않다.그러나 영국인들로 하여금 한국실 개관을 기다리게 만든데는 전시실안에 25.92㎡(7.84평) 크기로 지어놓은 사랑채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이 사랑방은 정양모 경기대 석좌교수(전국립중앙박물관장)와 신영훈한옥문화원장(문화재위원)이 중심이 되어 만들었다.신원장이 해외박물관에 한옥을 지은 것은 세번째.1966년에는 덴마크국립박물관에,1967년에는 멕시코국립인류학박물관에 각각 세웠다.요즘도 두곳의 해외박물관과 사랑채를 짓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그가 지은 것은 아니지만 미국 시애틀박물관에는 사랑채가 포함된 한옥이 들어섰다. 서구인들이 사랑채에 주목하는 것은 무엇보다 유럽의 전통에는 없는‘남성들만의 공간’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나아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온돌이라는 난방시설과 마루라는 냉방시설이 공존하는 특성이‘21세기의 이상적인 살림집의 한 유형’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라고 신원장은 설명한다. 이 사랑채는 운현궁의 노안당(老安堂)을 모범으로,방 2간과 마루를깐 대청 1간으로 이루어졌다.목재는 한국에서 4분의 3 정도를 깎고,나머지는 현지에서 다듬었다.기와와 기단용 석재는 물론 지붕에 쓸진흙까지도 모두 컨테이너에 담아 가지고 갔다.현장에 살다시피하던로버트 앤더슨 영국박물관장과 로버트 녹스 동양부장은 한옥 특유의지붕곡선이 모습을 드러내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고 한다. 정양모교수는 사랑방을 목가구 14점과 도자기 20점,보료와 동거울 등으로 꾸몄다.선비의 교양과 안목을 나타내려면 가구와 문방제우(文房諸具)는 한치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한 푼의 반의 반을 다투어 선과비례를 따진다.그러나 중앙박물관의 500점이 넘는 목가구 가운데 어느 하나도 이 사랑방에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한다.그래서 전통목가구장인 손덕균씨로 하여금 사랑방에 들어가는 일체의 문방제구를 새로만들도록 했다. 정교수는 “지난 40년 동안 여러차례 사랑방을 꾸며보았지만,한번도마음에 든 적은 없었다”고 회고하고 “이번 것은 아주 흡족하지는않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그는 “선비들이 가꿔온 문기(文氣)넘치는 사랑방은 한국선비문화의 진수”라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국미의 새로운 장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영국박물관의 한국실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이 ‘해외박물관 지원사업’에 따라 120만 파운드(약 20억원)를 투자하여 만들어질 수 있었다.박물관은 한국실 개관을 기념하여 오는 11일을 ‘한국의 날’로 지정하고,‘한국의 고건축’을 주제로 김성우 연세대교수의 특별강연을 연다. 서동철기자 dcsuh@
  • 은행장 ‘프라하 회동’ 관심집중

    프라하 회동에서 은행 합병안이 태동할까.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고 있는 IMF(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에 참석한은행장들 사이에 은행 구조조정안에 대한 깊숙한 대화가 오갈 것이라는 은행권의 관측이다. 프라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은행장은 김상훈(金商勳) 국민·김정태(金正泰) 주택·위성복(魏聖復) 조흥·이인호(李仁鎬) 신한·신동혁(申東爀) 한미·김승유(金勝猷) 하나·엄낙용(嚴洛鎔) 산업·양만기(梁萬基) 수출입은행장 등 모두 8명.공교롭게도 합병 조합군으로오르내리는 은행들이다. 정부의 2단계 금융구조조정 발표로 은행간 합병이 ‘메가 뱅크’로다시 급선회한 가운데,유력 후보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현재 유일한 합병 논의 성과인 하나·한미의 전산망 공유 ‘깜짝카드’가 처음 무르익은 곳은 태국 치앙마이였다.지난 5월 ADB(아시아개발은행)총회 참석차 은행장들이 대거 치앙마이에 모였을 때였다. 김승유 행장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칵테일잔을 들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전산망 공유 얘기가 나왔다”고 뒷날 털어놓았었다.모 우량은행장은 프라하로 떠나기 전 “모든 은행장들이 만나면 선문답 형식으로 (합병에 관한) 의중을 서로 떠본다”고 전했다. 1주일이나 되는 총회 기간동안,은행장들은 아침 저녁으로 얼굴을 맞댄다.“우량은행간 합병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는 재정경제부장관과 금감위원장의 잇단 발언도 은행장들에게는 큰 압력이다.은행장들의 ‘귀국 보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미현기자
  • “한국어교사 인증제 도입을”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이 지난 17∼18일 ‘한국 국제교류사업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이 자리에서는“해외의 한국학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비중있게 다루어졌다. 백봉자 연세대교수는 학국학 연구의 기초가 되는 한국어 보급과 관련,“한국어 교육의 본산지는 국내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외지원에주력하는 정책을 바꾸어 국내를 거점으로 외국어로서 한국어 연구의활성화를 꾀한 뒤 이를 발판으로 해외보급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교사의 질적 향상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교사의 교육 및 재교육과 인증제도의 확립은 한국어 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영숙 영국 런던대 한국학센터소장은 “영국에서는 얼마전 캐임브리지대학에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김대중 한국학센터’를 설립한다는계획이 논란이 됐었다”고 소개했다.그는 “한국학센터를 만들려면▲도서관의 장서와 수강생,한국어 교육과정 등의 인프라와 ▲해당대학당국의 의지 ▲우수한 전임교원의 확보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원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대학의 명성만 보고 지원금만 주면 한국학센터는 만들어진다는 사고방식은 철저히 재고되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박물관에 한국실을 설치하는 문제에도▲유물의 질이 떨어져 설치하지 않는 것만 못하지는 않은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처럼 복도에 있어 좋지않은 인상을 주는 것은아닌지 ▲한국미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학예관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사명 외국어대초빙교수는 “해외대학의 지역연구는 외부의 자금지원에 의하여 발전여부가 좌지우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제한된 예산에서 최대한의 효율성을 찾기 위해서는 한국학 지원대상을 우선순위에 따라 ▲핵심기관 ▲중점지원기관 ▲일반기관으로 나누어 집중 혹은 분산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 현대건설 CP·대출금등 여신전액 만기연장 합의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에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은행장들이 26일긴급회동을 갖고 이날부터 만기도래하는 현대건설의 여신에 대해 전액 만기연장(리볼빙)을 해주기로 합의했다. 또 제2금융권에도 만기연장을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다.추가 자금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였으나 신규지원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이인호(李仁浩) 신한은행장 등 12개 은행의 대표들은 이날 유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의 소집으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시장 안정 관련 은행장 회의’를 갖고이같이 결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 박근배(朴根培) 은행연합회 홍보실장은 “현대가 제출한 자구계획의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고 6월부터 7월까지 2,800억원의 여신을 상환하는 등 자구노력 의지가 높다는 데 은행들이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다만 부동산 매각 등 이행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오늘부터 만기도래하는회사채 및 CP(기업어음),일반 대출금 등 모든 여신에 대해 기일을 연장해주기로 했다”고전했다. 이연수(李沿洙) 외환은행 부행장은 “1금융권만 여신을 연장해줘도 현대건설의 자금난은 한결 숨통이 트인다”면서 “추가자금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지만 합의를 끌어내진 못했다”고 밝혔다. 연내 만기도래하는 현대건설의 국내차입금 규모는 1조7,000억원(해외차입금5,500억원 제외)으로,이 중 이날 리볼빙 결의에서 제외되는 차입금은 회사채5,000억원어치와 2금융권 보유 CP 1,000억원어치 등 총 6,000억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한국, 첫 독립패널 구성

    제2회 세계 동아시아 고고학 학술회의가 한국고고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6일부터 9일까지 영국 더햄대학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한국은 임효재 서울대교수를 단장으로 8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처럼 대규모 대표단이 가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고고학이 독립적인 분과(패널)로 세미나를 갖기 때문이다.대표단은 이융조 충북대,배기동 한양대,최정필 세종대,박양진·박순발 충남대,임영진 전남대 교수와 이인숙 경기도박물관장 등 각 분야가 망라됐다. 동아시아 고고학 학술회의에서 한국 고고학은 1회 때만해도 중국고고학이나일본고고학의 한 부분으로 발표됐던 것이 사실. 이번에 독자적 패널이 구성된 것은 그동안 우리 학계의 연구성과가 축적되면서 세계 고고학자들로 하여금 한국을 독립적으로 보지 않을 수 없게했다는반증으로 평가된다. 한편 세계 동아시아 고고학회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최근 미국의 사라 넬슨박사(덴버대 교수)가 학회장이 되면서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진다.한국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넬슨박사는 한국이 앞으로 동아시아 고고학회에서학술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갖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국 패널은 8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각)부터 ‘한국고고학 최근의 성과’를주제로 열린다. 한국대표단의 참가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서동철기자 dcsuh@
  • 현충일 맞이 특집 프로그램…탈냉전시대 다시 찾는 철의 장막

    각 방송사는 6일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뜻을되새기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KBS 1TV는 낮 12시15분 1966년 베트남전 ‘해풍작전’에서 적의 폭탄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 부하들을 구하고 숨진 고 이인호 소령의 일생과 철학,군인정신을 베트남 현지를 방문한 미망인 이경자 여사로부터 들어보는 ‘꺼지지않는 호국의 혼 이인호 소령’을 방송한다.오전 10시35분에는 ‘현충원’ 이참전용사와 독립운동가들만 묻힌 곳이 아니라 인명구조 소방관 등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이웃이 묻히는 곳이라는 점 등 국립묘지의 뜻을 재조명해보는 ‘2000년 6월 대전국립묘지’를 방영한다. EBS는 오전 11시25분 베를린 장벽 붕괴 10주년을 맞아 미국 여성 언론인 레지 나델슨과 소련의 방송인 블라디미르 포즈너가 발트해에서 아드리아해까지1,200마일에 걸친 ‘철의 장막’을 횡단하며,냉전을 겪은 세대와 지금 자본주의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철의 장막이 지닌 정치·사상·역사적 배경 등을 되새겨보는 ‘특집다큐-다시 찾아 본 철의 장막’을 방영한다. MBC는 ‘아주 특별한 아침’(오전10시40분)에서 26년 경력의 모범 택시기사로 태극기와 관련된 자료를 10만건 이상 모으고 3,500여건이 넘는 잘못된 자료를 바로잡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손복한씨의 ‘26년 올곧은 태극기 사랑’을 방송한다. 특집 영화도 준비됐다. SBS는 오전 11시 군벌득세로 혼란을 겪던 1930년대중국을 배경으로 황비홍의 활약을 그린 서극 감독의 ‘황비홍 무두장군’을내보낸다.헤밍웨이 원작의 ‘무기여 잘 있거라’(KBS2 오전10시40분),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전쟁 속에서 피어난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는 랠프 리처드슨,데보라 커 주연의 ‘새날의 여명’(EBS 낮12시30분)도방송된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로는 카를로 콜로디의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영화화한 ‘피노키오의 모험’(MBC 낮12시20분),집시 사기꾼으로부터 도망친원숭이와 그를 데려다 기르는 한 소녀 사이의 우정을 그린 ‘다저스 몽키’(KBS2 오후3시15분) 등이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금감원, 李仁鎬 신한은행장 주의적 경고

    부실업체에 대한 여신취급과 관련해 신한은행 이인호(李仁鎬) 행장과 나응찬(羅應燦) 전행장(현 부회장)이 주의적 경고를 받는 등 신한은행의 전·현직 임직원 21명이 무더기 문책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김종수(金鍾洙) 은행검사2국장은 24일 “신한은행에 대한 검사결과 재무상태 불량업체에 대한 여신취급과 할인어음 부당취급,담보물 부당관리,신용파생상품거래 부당취급 등으로 모두 1,137억원의 부실여신을 발생시킨 책임을 물어 임원 6명과 직원 15명 등 21명을 제재조치했다”고 발표했다.한동우(韓東禹) 부행장과 박용건(朴容鍵) 전전무 등도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곽태헌기자
  • 김승유 하나은행장 재선임

    하나은행은 20일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김승유(金勝猷) 현 행장을 재선임했다.또 송갑조(宋甲祚) 씨티그룹 기업운영관리 데이터센터 운영매니저를부행장에,김영기(金榮璂) 전 금융감독원 감독조정실장을 상임감사에 각각 새로 선임했다.한미은행도 이날 주총을 열어 장화전(蔣花田) 여의도 지점장과이인호(李仁虎) 종합기획팀장을 새 상임위원에 선임했다.또 부행장 제도를도입,전무이사와 상무이사를 부행장으로 직위변경하고 우선주에 대해서는 1%의 배당을 하기로 결의했으며 3급 이상 점·팀장에 대해 스톡옵션을 주기로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흔들리는 무역흑자](상)실태

    지난 2일 주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폭등하자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2월 무역수지가 예상외의 큰 폭 흑자를 기록한 데 대한 국민적 신뢰가 반영된 게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의 이같은 무역수지에 대한 ‘막연한’ 낙관론은 시기상조라는 게 민간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국제원유가의 고공행진이 장기화하고 원화 강세와 엔화약세의 동반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입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기 때문이다.설상가상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자본재·소비재 수입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수입급증의 주범 고유가 이인호(李仁鎬)무역협회 동향분석과장은 “무역수지에 가장 큰 문제는 예측하기 힘든 수입 급증세”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달 수입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5%나 증가했다. 수입급증은 유가상승 탓이 크다.서부텍사스산(WTI) 원유가가 지난 2,3일 이틀간 배럴당 31달러선을 넘어섰다. □자본재·소비재 수입도 폭증 경기회복에 따라 자본재와 자동차·가전을 중심으로 한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지난 1,2월 자본재 수입은지난해동기 대비 각각 45.4%,43.9%가 늘었고 소비재도 38.9%,30.7% 증가했다. 민간경제연구소들은 “특히 국내 인프라를 구축중인 정보통신 관련 자본재수입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몇년 동안 무역수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출업체는 원고 ‘비상’ 무역협회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더라도 주요수출경쟁국인 일본도 같은 부담을 안게 돼 수출업체들은 유가보다 환율 움직임에 더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3일 현재 1,122.70원으로 철강과 섬유 선박 등은 이미 수출 손익분기점의 마지노선 아래로 주저앉았고 자동차 등 다른 주요 수출업종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특히 원·엔 환율이 3일 현재 10.4대1로 대일경쟁력의 마지노선인 10대1에 육박하고 있다.여기에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원·엔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스런 전망도 나온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무역통계 신빙성 도마위로. 2월 막판 밀어내기 수출에 의한 무역수지 흑자를 계기로 무역통계에 대한신빙성이 도마에 올랐다. 통계자체는 수출입 실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그러나 당국의 의지와수출업체의 기술적 조절에 따라 얼마든지 좌지우지할 수 있음이 이번에 드러났다. 산자부가 발표한 2월중 무역수지 흑자 8억200만달러는 관세청이 집계하는것으로 수출품이 세관을 통과한 수치다.수출품이 국내 세관을 빠져나가 보세구역에 보관된 것까지도 포함돼 있다.반면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경상수지는수출품이 수입국이나 수입업자에게 인도된 시점에서 집계한 통계치다.이 때문에 통관기준 무역통계는 막판 밀어내기 수출에 의해 적자를 흑자로 바꿀수 있는 여지를 낳고 있다. 실제로 2월중 무역수지는 지난달 17일 14억7,100만달러의 적자를 정점으로22일 13억7,000만달러,25일 8억7,400만달러의 적자를 계속,2월중 적자행진이불가피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막판 3일간 30억달러 이상을 수출한 데 힘입어 무역수지는 돌연 흑자로 돌아섰다.특히 지난달 28∼29일의 수출은 각각10억 달러와 13억달러를 넘어선 대신 수입은 4억달러 안팎에 그쳐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여기서 수입액도 통관절차를 지연하면 얼마든지 축소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결국 통관기준 무역통계는 조작은 불가능하더라도 행정력이 개입할 수 있는 허점을 지니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전문가 진단. ◆ 나도성(羅道成)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과장. 무역수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수입이 고유가,경기상승에 따른 유발수입 증가로 수출보다 더 높은 50%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올해 우리 무역수지의 관건은 환율과 국제유가에 달려있다.특히 원·엔 환율이 10대1이하로 떨어질 경우엔 올 흑자목표 120억달러 달성에 큰 어려움이예상된다. 그러나 유가의 경우 앞으로 비수기에 따른 수요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움직임 등으로 인해 20∼25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다.정부는 해외증권 투자펀드 설치 등을 통해 환율 안정을 도모하고 물류비 등 수출부대비용 감축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 황인성(黃仁星)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국제유가가 배럴당 31달러(서부텍사스산 원유)를 넘어서고 엔화 불안등 대외여건이 악화돼 흑자규모가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흑자 축소의 원인이수출둔화가 아니라 수입급증에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같다.또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흑자가 투자급랭 등 경제내 역동성의 상실로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흑자 축소는 경제가 정상적인 상황으로 회귀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려되는 점은 흑자축소를 경제불안으로 연결하는 불안심리다.정부는 외환보유고를 확충해 불안심리가 자본시장 등 경제에 파급되는 ‘자기실현' 효과를 차단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 유인열(柳仁烈) 무역협회 무역조사부 이사. 연초의 무역수지가 지속적인 축소추세에 있으나 위기상황은 아니다.원래 연초에는 계절적인 이유로 수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무역수지가 낮게 나타나는게 보통이며 특히 올해는 유가상승이라는 특수요인이 작용했다. 자본재 수입증가율이 상당히 높지만 이는 지난 2년동안 중단되다시피했던설비투자가 회복되기 때문이며 단기적으로는 무역수지에 부담을 주나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강화로 수출을 증대시킨다.이처럼 단기적으로는 수입증가가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수출증가가 필요하다.무역업계는 원화환율이 더이상 하락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기대한다.
  • 신한銀, 새 행장후보 李仁鎬 현행장 추천

    신한은행은 3일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행장 후보에 이인호(李仁鎬) 현 행장을 추천했다.이행장은 지난해 2월 라응찬(羅應燦) 전 행장이임기 1년을 남기고 용퇴한 뒤 후임에 임명돼 임기가 만료됐다. 신한은행은 오는 27일 주주총회에서 새 행장을 선임한다. 손성진기자
  • [올해 국정 어떻게] 이정빈 외교통상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은 21일 광화문 중앙청사에서 대한매일 김명서(金命緖) 정치팀장과 인터뷰를 갖고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 외교·안보 현안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 개진을 했다. 이 장관은 ‘윈­윈 정책’의 기조위에서 북한의 대외개방을 돕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40년의 공직생활 끝에 외교부 수장이 되신 것은 외교부는 물론 다른 부처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남다른 감회가 있을텐데요. 여러 직책을 거치는 과정에서 선배들과 주변을 주의깊게 살펴봤고 다른 나라들도 눈여겨 보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40년의 외교부 생활끝에 수장이 되고보니 나라를 위해 보다 값진 일을 해야겠구나하는 사명감이 듭니다. ◆올해는 북·미 북·일 관계정상화 협상 등 한반도 정세의 가시적 변화가예고되고 있습니다.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외교의 방향은 무엇인가요. 아시다시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께서는 외교분야에서도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여러가지 철학과 구상을갖고 계십니다.외교부는 정책개발이나 연구부서가 아닌 실무 부서인 만큼 외교정책을 성공적으로 집행하는 것을 올해의최우선 과제로 삼을 생각입니다. 특히 외교 전문집단으로서 외교 정책을 구현하는 데 국제적 여건을 유리하게 전개시키면서 실무적인 면에서 큰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북한과 우호협력 조약을 체결하는 등 동북아 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앞으로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어떤 좌표와 목표를 갖고 계신지요. 우선 싫든 좋든 분단국이란 우리의 현실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분단국이기 때문에 지금의 긴장도 조성됐고 또 통일문제도 생겼습니다.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평화적 통일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쪽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줄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윈­윈 정책’이 기본적인 정책입니다.이것이바로 포용정책입니다.남북문제,통일문제를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하면 안됩니다. ◆구체적으로 대북 포용정책과 북방외교를 어떻게 펼칠 생각인지요. 지정학적 관계로 볼 때 주변국의 도움 없이는 한반도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이런 맥락에서 긴장완화와 평화유지가 바로 문제해결의 출발점이며이러한 ‘귀중한’의견을 주변 4강으로부터 이끌어내는 데 김 대통령의 피땀 어린 노력이 주효했습니다.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에 올해안에 한반도 주변을 넘어 서방과 국제 사회에 이러한 생각을 확산시키고 오는 10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담)과 11월 APEC(아·태 경제협력체) 정상회담 등을 통해 국제 지지 확산으로이끌어 내겠습니다.바로 이것이 올해의 주요 외교 과제입니다. 확산된 국제여론을 바탕으로 냉전 종식을 위한 최소한의 가시적 조치를 만들어 낼 방침입니다.마지막으로 우리가 겪고 있는 IMF 금융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국제적 교류 통상 경제협력 체제를 확대·발전시킬 생각입니다.우리는 경제대국과 군사대국도 아닌 중간 사이즈의 국가입니다.여야를 불문하고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가 가장 커다란 외교 수단입니다. ◆최근의 탈북자문제로 한·중,한·러 협력 관계가 손상되지 않나하는 우려도 있습니다.기존 북방외교에 대한 견해와 한·중,한·러 관계개선을 위한복안이 있는지요. 과거 냉전체제를 거치면서 서방외교는 상당히 발전해 왔습니다.반면 구 사회주의권인 러시아 중국 등과 관계정상화를 한 지는 10년 정도밖에 안됐습니다.아직까지 국민 대다수와 정부 관료들도 구 사회주의권의 특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서방적 개념과 시각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는 인도·러시아 대사를 거치면서 구 사회주의권을 면밀히 관찰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역사적 맥락으로나 현실적 관계에서나 ‘종합적’으로 관리를 해야하는 나라입니다.특수한 사건 하나 하나가 양국관계 전체를 망가뜨릴 수 없습니다.복잡한 문제를 포용할 수 있는 큰 틀에서 소화해야 합니다. 최근 탈북자 문제는 분단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며 이 문제 하나로 한·러,한·중 관계를 재평가,재설정해야 한다는 것은 좁은 견해에서비롯된 것입니다. ◆한·중,한·러 핫라인을 개설했다는데요. 중국의 경우 그동안 정상교류,장관급 각료 교류 등 상층부 인적교류는 활발히 진행돼 왔습니다.하지만 실무급 관료 및 책임자 선의 교류는 상대적으로떨어지고 있는 게 현실의 상황입니다.최근 장재룡(張在龍) 차관보를 중국으로 보내 실무자간의 협의체제 구축을 제의했고 중국도 환영했습니다.탈북자사건이 계기가 됐지만 한·중간 외교 실무자간의 강한 협력체제를 만들기로한 것은 상당한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와도 이러한 관료집단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만들 계획입니다.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정책을 수행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정착 구도가 담긴 페리보고서를 평가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를진단해 주십시오. 우리는 북한이 페리 보고서를 수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물론 북한으로선 전혀 가보지 못한,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이며 새로운 길일 것입니다. 당연히 불안감도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페리 과정’을 밟지않고는 북한이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페리 보고서,페리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우리의 지지 없이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남북한과의 직접 연관을 갖게됩니다.결과적으로 남북한 관계개선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확신합니다.한·미는 물론 한·미·일 3자의 빈틈없는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결국‘페리 제의’의 기반은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인 것입니다.저도 가까운 시일 안에 미국에 가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여러 상황을 협의할 생각입니다. ◆최근 남북관계는 실제 남북 화해 무드에 비해 가시적 진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남북문제에 있어 외교부 차원에서 특별히 역점을 두는 부문이 있습니까. 남북변화는 국내적으로 금강산 관광 등 민간 교류 등을 통해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대외적으로도 북한 외무장관이 유엔 연설을 했고 이탈리아와 수교도 했습니다.또 호주·필리핀과 수교 교섭을 진행중입니다.국제사회에나오겠다는 강한 의지와 징조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북한이 국제사회에나오고 고립에서 탈피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남북관계에 도움이 됩니다.고립상태로 놔두면 안됩니다.우리도 서방국가와 북한의 관계개선을 도와준다는적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자 7명의 신변 안전은 확인됐습니까. 구체적인 교섭 내용 등은 밝힐 수 없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서 탈북자 7명이안전하게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정부가 동포애를 바탕으로 한 사람의 안위에 대해서도 결코 가볍게 처리하지 않는다는 의미지요.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외교부는 어떻게 대처하실 생각인지요. 탈북자 문제는 참 어렵습니다.대부분 제3국을 경유하고 있는데 그 나라의도움과 협조 없이는 해결이 안됩니다.이 문제는 공개적으로 처리하는 것이어렵습니다.‘꿩잡는 것이 매’라는 속담처럼 ‘조용하고 내실’있게 처리할 방침입니다.공개돼서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3국과 최소한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떠들어서 좋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외교부 내 여성 직원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여자 직원이 40명이 넘습니다.처음으로 여자 심의관이부국장급으로발령났습니다.또 외교부 산하 단체인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에 이인호(李仁浩)전 러시아 대사를 임명했습니다.정부 산하 단체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도 여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제가 인도 대사로 있을 때 처음으로 부부 외교관을 데리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여건과 제도를 보완해서 부부외교관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대통령께서 최근 전자결재를 하셨는데 장관의 정보 마인드는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밖에 있을 때는 인터넷을 통해 신문을 봤습니다.대통령께서 연세도 많은신데 정보 마인드가 대단해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웃음).외교부의 대화마당 사이트에 올라오는 학생,민간인들과의 대화를 반드시 챙기고 있습니다.앞으로 재외공관과 본부를 컴퓨터로 연결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습니다.재외교포들의 민원업무도 컴퓨터 망으로 처리할 방침입니다. ◆향후 인사·제도개혁 구상을 밝혀주십시오. 외교부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관련 부서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데 관료의 생리상 너무 튀면 반발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빠른 시일 안에 직원들이 불필요한 인사의 ‘사슬’에서 벗어나 실력을 발휘할 여건을 만들어경쟁력을 키워 나갈 생각입니다.조용한 가운데 여러 의견을 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학 육성·문화교류 효율 추진”

    이인호(李仁浩) 신임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21일 외교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러시아가 군사대국의 힘을 활용,동북아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정립을 도모하고 있지만 한·러 양국 관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맡게 된 소감과 포부는. 여성이 정부 산하단체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교수와 외교관(주핀란드·러시아대사)으로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 국민의 세금을 쓰는 기관인만큼 업무의 능률과 효과를 평가해 한국학 육성,문화교류 등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들과 협력,업무의 중복이나 공백을 막는 데도 힘쓰겠다. ◆주러시아 대사시절을 회고 한다면. 경제위기로 양국 무역이 위축되고 러시아에 진출한 기업·금융기관들이 철수할 때는 어려움을 느꼈다.그러나 지난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후 양국관계가 돈독해졌다. ◆여성 대사로서 장단점은. 대사는 국가를 대표하는 국민의 심부름꾼이다.‘여성이라서 보드카 외교를 잘못했다’는 비판은 한마디로 무식의 소치다.여성으로서 어려움은 ‘대사를 보좌해줄 부인’이 없다는 것이었다.(웃음)◆러시아의 국제적 움직임과 한·러 관계변화 가능성은.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권한대행의 주도 아래 국제적 위상과 외교노선을 재정립 중이지만 경제개혁이 성공여부를 좌우할 것이다.동북아지역에도 적극 관여하고 군사대국으로서 힘을 활용하겠다는 자세이다.그러나 서방과 근본적으로 협조관계의 틀을 깨지는 않을 것이며 한·러 양자관계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오일만기자 oilman@
  • 은행마다 책임경영계약 ‘붐’

    스톡옵션에 이어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한 책임경영계약 체결 바람이 은행권에 불고 있다. 은행장과 사업부문장,부서장들이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책임지고 달성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연말에 평가받는 제도다. 목표를 달성하면 성과급을 받게 되고 달성하지 못하면 성과급을 받지 못하거나 연봉이 깎이는 것은 물론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한빛은행은 지난주까지 김진만(金振晩)은행장과 경영혁신단을 포함한 10개사업부문장이 양해각서 체결을 마쳤다.한빛은행은 다음달 초까지는 각 사업부문장들이 본부의 팀장 및 실장,지점장,3급 이상 차장급 간부와도 경영목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3급 이상 간부는 모두 1,200여명.이들 전원과 개별계약을 맺는다. 한빛은행의 내년 경영목표는 당기순이익 6,000억원,ROA(총자산 이익률)는 1% 이상,ROE(자기자본 이익률)는 15% 이상,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11%대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달성도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다. 산업은행은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10개 사업본부장과이근영(李瑾榮) 총재가 MOU를 체결한다.사업본부장은 40여개 부서장들과 재계약을 체결한다.평가는 연중에 한번하고 연말 평가를 거쳐 성과급에 반영한다. 정철조(鄭哲朝) 부총재는 “MOU체결을 통해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은행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 이인호(李仁鎬) 은행장이 5개 사업부문본부장들과 경영목표 계약을 체결했다.사업본부 경영목표는 재무지표와 비재무지표로 구성했으며 사업부 순이익,ROA,RORAC(위험이 감안된 자기자본 수익률) 등을 주요 지표로 설정했다. 신한은행은 올 경영목표를 당기순이익 4,440억원,ROA 1.04%,ROE 16.5%,BIS12.6%로 설정해 은행의 내실을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다. 손성진기자 sonsj@
  • 외교부 차관 반기문-유엔대사 선준영씨등 내정

    정부는 20일 차기 외교통상부 차관에 반기문(潘基文) 주오스트리아 대사를내정하고,한반도 주변 4강과 유엔 대사 인선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공관장 재임 10년 제한 규정에 해당되는 이시영(李時榮) 주 유엔대표부 대사의 후임에는 선준영(宣晙英) 현 차관이,내년이 정년인 김석규(金奭圭) 주일 대사 후임에는 최상룡(崔相龍) 고려대 교수가 각각내정됐다.유일한 여성공관장인 이인호(李仁浩) 주러시아 대사의 후임에는 이재춘(李在春)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홍구(李洪九) 주미대사와 권병현(權丙鉉) 주중대사는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인선안을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러시아 이상원화백 초대전

    [상트 페테르부르크=김재영기자] 국내 화단에서 외롭게 자기 길을 걸어온 이상원(63)화백이 세계적 명망의 러시아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열고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국립러시아미술관은 지난달 26일 외국인 생존작가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동양화가 이화백을 초대해 전시회를 개최했다.오는 21일까지 열리는 그의 초대전 개막식에는 600여명의 러시아 미술팬들이참가,국내 개인전 오프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자발적인 열기를 뿜었다.이국립러시아미술관은 푸쉬킨,트레차코프,에르미타쥬와 함께 러시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며 러시아 미술품 37만점을 소장하고 있다. 장지에 수묵과 오일을 섞어 그린 그의 독특한 극사실주의 대작들이 5개 전시실을 가득 메웠다.70년대 후반부터 일관되게 그려온 구멍이 뚫린 마대 자루,마늘 더미,굵은 밧줄 무더기,눈 위에 새겨진 무한궤도의 대형트럭 바퀴자국 등의 ‘시간과 공간’ 시리즈와 함께 최근 시작한 어촌 사람들의 생생한 얼굴표정을 옮긴 ‘동해인’ 연작들이 나란히 걸렸다.먹과 오일을 교묘하게 배합하고사진같은 섬세한 붓질로 이루어진 극사실풍 그림들은 리얼리즘의 본고장인 러시아 사람들에게 ‘즐거운 충격’을 주었다. 학교를 다니지 못한 작가는 극장 간판장이로 출발해 초상화 전공의 상업화가로 이름을 떨쳤으나 마흔이 넘어 순수 미술로 전환했다.인맥이 없어 국내화단으로부터 무시당했으나 97년 러시아 연해주 주립미술관,98년 중국 베이징 중국미술관,올 여름 프랑스 파리 라 살페트리에르 개인전에서 하나같이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블라디미르 구세브 국립러시아미술관장은 “서구미술에 초점을 맞추었던 운영방식을 수정하면서 작가를 초대했다”고 밝히며 “작품에서 동양의 전통적 시선과 서양의 새로운 기술을 한꺼번에 볼수 있다.아방가르드로만 치닫는러시아 현대작가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작가와는 초면인 이인호 주러시아 한국대사도 개막식에 참석,축하했다.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러시아/ 꺼져가는 강대국 불씨 되살리기

    러시아인들은 붉은광장에서 새 천년을 맞는다.이곳에서 2000년 1월1일 러시아의 영광과 찬란한 문화를 상징하는 공연이 막을 올린다.새 천년을 알리는봉화도 타올라 러시아 전역에 퍼져나간다.붉은광장 공연을 시작으로 뉴 밀레니엄을 축하하는 문화축제,학술회의,청소년예술제,미술전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1년 내내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2세기 동안 문화,국력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았던 러시아가 지난 10여년간 과도기를 거치면서 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있다는 초조감이국민들 얼굴에 역력히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천년이라는 시간적 분기점을 계기로 격동기의 세월을 보내고 올 12월 국회의원 선거와 2000년 6월 대통령 선거를 통해 성경(聖經)의 표현처럼 ‘새로운 술은 새로운 항아리에’ 담겠다는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20세기가 러시아에 악몽의 시기였다면 21세기는 러시아의 위대함을 회복하는 시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 한결 같은 희망이다. 새로운 천년대를 맞이하는 러시아의 행사 준비는 정부와 종교계 주도로 일사분란하게이뤄지고 있다.‘3번째 천년 및 기독교 2000년 기념 준비 러시아위원회’라는 거창한 조직을 만들어 옐친 대통령이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고 푸틴 총리와 알렉세이 2세 러시아 정교 대주교가 공동위원장으로 직접 주관하고 있을 정도다. 새로운 천년의 행사는 문화·과학·역사·종교로 구분되어 인류의 한 획을그었던 기록을 되새기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내용으로 짜여 있다.먼저 도시 전체가 문화 유적으로 가득한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지난 천년간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하에 문화 대축제를 벌이게 된다.이 음악제는 러시아 국민뿐만 아니라 전세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국민음악축제로 꾸밀 계획이다. 신년 전야엔 각종 캡슐을 담은 로켓을 우주에 쏘아올려 이 캡슐을 흘러내리면서 ‘베들레헴의 별’을 연출하는 ‘우주쇼’도 계획하고 있다.한때 우주과학을 선도하던 과거의 영광을 새로운 천년에 재현하고 우주과학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 위함이다. 러시아인들의 역사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퇴색된 교회 건물,건축물,박물관을 복원하는 데는 인색하지 않다.지난 2000년동안 인류가 이룩한 문화유산을 새로운 세대에 전해주고자 문화유산 백과사전을 편찬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2000년의 주요 사업에 포함시켰다.러시아의 영광을 되새기기 위하여 ‘역사공원’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11세기이후의 러시아 조상의 원류를 추적,다민족으로 구성된 러시아의 인종을 고찰할 인종전람회는 물론 러시아 과학기술·예술의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전시회도 2000년의 주요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8년 전 러시아는 공산주의의 종주국 지위를 스스로 포기,공산주의 실험을종식하면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가치체계를 선택했다.앞으로 국민의 문화적 자존심에 걸맞은 강대국 지위를 회복하려는 어려운 과제를 앞두고 러시아는 ‘인류와 함께하는 2000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인호 駐러시아 대사
  • 빅5 공관장 연말 대폭 바뀔듯

    한반도 4강과 유엔대표부 주재 대사 등 이른바 ‘빅5’ 재외공관장이 올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전면 또는 중폭으로 바뀔 전망이다.빅5 공관장 중 일부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데다 내년 16대 총선을 계기로 중진정치인의 공관장 기용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석규(金奭圭)주일대사는 내년이 정년이며,이시영(李時榮)주유엔대표부대사는 공관장 재임 10년 제한규정에 해당된다.올 연말 정기 재외공관장 인사대상이다.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는 국제통화기금(IMF)위기 극복 후 물러나겠다는 취임 당시의 약속과 자신을 둘러싼 특임 공관장 정년 논란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말 퇴임의사를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에게 이미 전달했다는 후문이다.이인호(李仁浩)주러시아대사도 지난 96년 주핀란드대사에 이어 신 정부출범과 함께 러시아로 자리를 옮겨 특임 공관장의 통상 재임기간인 3년을 초과했다. 권병현(權丙鉉)주중국대사도 기로에 놓여있다.여권 핵심부가 주중대사로 직업외교관보다 중진정치인을 선호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빅5’ 후임으로는 주미대사의 경우 외무장관을 지냈던 H씨,주유엔대사엔고위 당국자인 S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정치인 대사의 경우 16대 총선과 맞물려 1∼2명 입성이 점쳐진다. 오일만기자 oilma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