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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팀도 ‘민변 천하’ / 김진욱·김승교 변호사 합류… 모두 5명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대북송금’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의 ‘인력풀’로 주목받고 있다. 송두환(宋斗煥) 특검팀은 이번주 내로 민변 소속 김진욱(金振旭·사시 35회),김승교(金承敎·사시 38회) 변호사 등 2명이 특검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김 변호사 등은 지난 17일부터 수사팀에 참여한 이인호(李仁鎬·사시35회) 변호사와 함께 특별수사관 자격으로 전반적인 수사방향을 정하는 기획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4대 민변 회장을 역임한 송 특검,민변 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종훈(金宗勳) 특검보와 이 변호사를 포함,특검팀 내 민변 소속 변호사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박광빈(朴光彬) 특검보와 파견검사 3명과 함께 이들은 특검을 이끄는 중심축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그동안 특별수사관을 선임하기 위해 많은 변호사들과 접촉했으나 난항을 겪었다.”면서 “이번 수사팀 보강으로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특검팀은 21일 현대상선 등에 대한 산업은행의 2000년 5∼6월 대출과 관련,산업은행 관계자 2명을 소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산은과 현대상선 실무자 및 고위 관계자들을 본격 소환,대출과정·대출신청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특히 당시 산은 영업1본부장으로 현대상선의 대출신청을 전결했던 박상배(朴相培) 전 산은 부총재에 대해서는 고위층 외압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모 팀장 등 산은 실무자 2명을 소환,조사한 특검팀은 규정을 어기며 일시당좌대월의 기한을 연장하는 등 절차상 부적절한 대출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민기자
  • 불황 넘는 창업준비 어떻게/ 아이템은 확실하게… 계획은 꼼꼼하게 ‘사장’ 꿈은 이루어진다

    ‘불황기 창업준비 이렇게 하세요.’ 기업 채용시장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사오정(45세 정년 퇴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년 퇴직이 앞당겨지면서 창업을 염두에 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그러나 막상 창업을 준비하려면 자금부터 창업아이템 선정,창업 전략 등 고민해야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럴땐 정부 관련 단체에서 지원하는 창업 강좌나 창업 자금지원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창업 강좌는 대부분 무료로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대거 내놓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무료강좌 봇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연중 여성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강좌를 개최한다.섬유공예방 및 음식업,인터넷쇼핑몰 창업과정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다. 창업e닷컴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와 여성가장,20대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무료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불경기 창업전략과 유망 아이템,프랜차이즈 창업성공 전략,외식업및 유통·서비스업 창업전략,상권분석과 입지선정 등으로 진행된다.유망 프랜차이즈 업체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개별상담과 창업자금지원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청은 5000만원대의 소자본 창업아이템 중심으로 4개 도시(안양,안산,용인,성남)에서 2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4주간 교육할 예정이다.직장인과 자영업을 대상자로 해 야간 강좌도 개설한다.현장감 있는 교육을 위해 지역 상권분석과 유망업종 방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창업e닷컴 이인호 소장은 “경기침체로 구조조정이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소자본창업을 준비중에 있다.”면서 “사업 리스크를 피하고 이른 시간내 안정궤도에 오르기 위해 다양한 창업 강좌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라고 말했다. ●창업자금지원제를 활용하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 부족으로 고민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정부기관 및 각 단체에서 지원하는 창업 자금지원제에 눈을 돌리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금융권 대출보다 훨씬 낮은 금리와 장기 융자가 가능하다. 근로복지공단은 6개월 이상 실업 상태인 장기실업자 및 가족을 부양하는 실직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신청자가 희망하는 점포를 공단이 임차,대여하는 방식으로 서울 및 광역시는 1억원,기타 지역은 7000만원까지 받을수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저소득 여성가장에게 지원한다.금액은 점포임차금 2000만원,융자기간은 2년으로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연리 4%로 이자는 분기납부가 가능하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자영업 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연 3%에 2년 거치,5년 분할상환으로 대출기간은 총 7년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창업을 준비중인 사람과 사업 개시일로부터 3년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한다.담보대출의 경우 업체당 연간 10억원(운전자금은 5억원 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연 5.9%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신용대출 한도도 담보대출과 같다.다만 연 6.4%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大使·公使 경제전문가 대거 기용...한국과 밀접한 경제교류국 우선 추진

    앞으로 우리나라와 경제적 관계가 밀접한 국가의 대사나 공사에 경제관료 등 경제전문가들이 대거 진출할 전망이다. 26일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국제화시대에 맞춰 세계 각국과의 교류에 있어 경제가 주된 핵심의제가 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와 밀접한 경제교류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에 대해서는 대사나 공사 자리에 경제관료 등 경제전문가를 기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정책실이 중심이 돼 경제전문가를 보낼 필요가 있는 국가와 직급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바·경제협력개발기구(OECD)·싱가포르·홍콩 등에는 대사를,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는 공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주미경제공사,주러시아경제공사,주일경제공사 등에 경제관료 출신 또는 경제학자 등이 일한 적이 있긴 하나 각국 경제공사 자리는 대부분 외교통상부 출신들로 채워져 왔었다.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1991년 구본영씨와 이강두씨가 주미경제공사와구소련 초대 경제공사로 근무한 적이 있다.구씨는 이후 OECD대사를 지냈다.98년에는 양수길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OECD대사를 역임했다. 김영삼(金泳三) 정부 때도 현지의 사정에 따라 전체 공관장(140명)의 10%가량을 외무부 관리가 아닌 특정 분야 전문가를 ‘특임공관장’으로 임명해 파견하기로 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서울대 소련동구연구소장을 지낸 이인호 국제교류재단이사장이 96년 핀란드 대사를 거쳐 98년 러시아대사로 일했다. 정부 관계자는 “날로 경제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밀접한 경제교류가 있는 해당 국가에 경제관료 등 경제전문가를 대사나 경제공사로 보낼 경우 경제업무에 정통해 경제외교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신한지주 세대교체… 신상훈씨 행장내정

    시중은행장 가운데 최고령인 신한은행의 이인호(60) 행장이 행장직에서 물러난다.신한금융지주회사 라응찬(65) 회장도 겸임하던 대표이사 사장 자리를 넘긴다.금융계에서는 이를 세대교체로 해석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24일 열린 신한지주 운영위원회에서 최영휘(58) 신한지주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이어 25일에는 신한은행장 추천위원회를 열어 오는 28일 임기가 끝나는 이인호 행장 후임으로 신상훈(55) 신한지주 상무를 추천했다. 김유영기자
  • LG애드 경영진 개편 대주주 WPP 체제로

    LG애드는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갖고 이인호(李仁浩·사진) 대표이사 사장의 유임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오길비앤매더 아시아·퍼시픽의 마일즈 영 회장과 사업개발담당임원 폴 칵스,덴츠영앤루비컴 아시아·퍼시픽의 아룬 난다 회장,강앤리의 엘리엇 강 사장 등을 이사로 선임하면서 LG애드의 최대주주인 WPP체제로 개편했다.WPP그룹의 마틴 소렐 회장 등 WPP측 주요경영자들은 오는 23일 LG애드 임직원과 상견례를 갖고,LG애드의 광고주 초청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기자협회 창립 38돌 기념식

    한국기자협회는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3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이상기 회장의 인사말,김중배 MBC 사장ㆍ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ㆍ문창극 관훈클럽 총무ㆍ이인호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의 축사,류숙렬(문화일보 여성전문위원) 회원대표의 답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상기 회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만큼은 해묵은 불공정보도 시비가 사라질 수 있기를 바라며 기자협회는 이를 위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낼 준비와 자신이 있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야 대통령후보들을 초청해 합동토론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 [임영숙 칼럼] 여성총리 청문회를 앞두고

    장상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29·30일 이틀간의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장 총리서리의 아들 국적문제 ,본인의 학력 오기 의혹,부동산 투기 의혹등 각종 자격 시비들이 검증되고 총리 인준 여부가 31일 결정될 것이다.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처음 열리는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인사청문회의 수준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엄정하게 진행돼야 하리라고 본다.객관적인 평가기준과 공정한 잣대로 총리로서의 자질과 능력여부를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최소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여론재판과는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지난 11일 김대중 대통령이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를 지명했을때 정치권은 이를 ‘절묘한 카드’로 받아들였고 여성계는 ‘경사’로 받아들였다.그러나 불과 10여일 만에 ‘절묘한 카드’는 만신창이가 되다시피했고 여성계의 잔치분위기는 급속도로 식어 버렸다.지명 바로 다음날 ‘도덕주의자’‘원칙주의자’로 장 총리서리를 보도했던신문지면에 잇달아 그와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혹들이 줄줄이 보도됐다.최근의 한 여론조사에서 국회의원들은 장 총리서리를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여성계는 장 총리서리가 “총리직을 수행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보는 듯 하다.지난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초 여성총리 지명의 의미를 나누는 여성모임’에서 김현자 전 국회의원은 장 총리서리를 “지도자로서의 리더쉽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평가했고 이인호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100% 완벽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총점으로 봐서 그만한 인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들과 여성계의 인식에는 이처럼 큰 간극이 있다.그 간극을 “여성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장 총리서리의 문제를 감싸안기 때문에 생긴것 ”이라고 치부해버려서는 안된다.‘최초 여성총리 지명의 의미를 나누는 여성모임’에서도 장 총리서리가 “여성이기때문에 폄하되거나 혹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전폭 지지해서도 안된다”고 천명했다.국회 청문회는 이 간극에도 주의깊은 시선을 보내야 할 것이다. 사실 여성으로서 장 총리서리를 둘러싼 논란을 보는 마음은 착잡하다.아들의 외국 국적 문제를 제외한 다른 의혹들은 본질을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는데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이력서에 썼다거나,10여년전에 동료교수들과 함께 경기도의 산자락을 샀다거나,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두 채의 아파트를 쓰고 있다는 것등을 고의적인 학력위조나 부동산투기로 모는 것은 지나친 일이다. “여성이 어떻게 국방을 책임지느냐”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발언처럼 여성비하적인 시선과 흠집내기는 말할 것도 없다. 물론 사회지도층으로서 지녀야 할 엄격한 도덕성이나 책임감의 잣대,이른바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어긋나는 측면이 장 총리서리에게 없는 것은 아니다. 또 우리 사회가 일반적인 관행과는 다른 엄격한 기준을 고위공직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비현실적인 잣대로 난도질하는 가학적인 여론몰이에서는이제 벗어나야 한다. 여성계도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를 과연 반길 일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정치권의 극한대립속에서 던져진 임기말 7개월짜리 여성총리라는 자리를 그 복잡한 속내를 알면서도 ‘역사적 상징성’을 부여하며 반길 수밖에 없는 우리 여성들이 안쓰럽다. 이번 청문회를 통과해 총리 인준을 받는다면 장상총리는 말을 아껴야 할 것이다.“총리가 될줄 알았더라면…”같은 실언을 다시는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아울러 결코 만만한 여성총리가 아님을 보여주어야 한다.그와 함께 일한 바 있는 이화여대 교수와 교직원들이 말하는 “절대 패거리를 만들지 않고 일을 맡은 사람이 120%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탁월한 지도력”을 행정부를 이끌면서도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임영숙/ 미디어연구소장 ysi@
  • 여성계 200명 “장총리 지지”성명

    국무총리 자격 시비에 걸린 장상 총리서리를 두고 여성계 인사들이 22일 대대적인 지지 모임을 가졌다. 각계 여성인사 200여명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최초 여성총리 지명의 의미를 나누는 여성모임’에 참석,장 총리 지명을 지지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먼저 장 총리서리에게 “장남의 국적문제 등 논란이 이는 사안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명쾌한 답변을 해줄 것”을 요청한 뒤 정치권에 대해서도 “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총리로서의 자질과 능력 여부를 엄격히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여성계 기대가 각별한 만큼 여성총리에 대한 평가가 사회발전을 위한 긍정적 계기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나아가 ‘최초 여성총리 임명’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살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명서 채택에 앞서 정희경·김현자 전 국회의원과 이인호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등 3명이 여성총리 지명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여성계 지원을 호소했다. 이인호 이사장은 “부동산 투기,김활란 상제정 등 대부분의 논란이 비난받을 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모임을 마친 뒤 여성계 대표들은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3당 대표를 찾아가 여성 총리에 대한 여성계의 지지 의사를 전달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총리서리제 개선론 급부상

    한나라당이 ‘총리서리제’를 거부하면서 장상(張裳) 총리서리의 직무정지를 요구한 것은 정략적 측면이 없지 않다.하지만 이를 계기로 총리지명자의 신분과 권한문제를 포함,고위직 임명제도를 확실하게 정비해 앞으로는 논란의 여지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정치권은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공정거래위원장 등 주요 국가요직을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고위직 임명절차를 분명히 정비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제도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16일 한나라당의 서리관행 중단 요구를 ‘정치공세’라고 비난하면서도 “앞으로 국회에서 여러 문제점을 논의,보완할 수 있다.”고 보완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치권과 학계에서는 ▲서리제도를 법으로 규정하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 ▲임명동의 기간에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도록 규정하는 방안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단축하는 방안 등을 개선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총리뿐 아니라 대법원장이나 감사원장·헌법재판소장 등도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한다는 점에서 총리서리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도 있다.그동안 대법원장이나 헌법재판소장의 경우에는 서리체제가 없었지만,현 정부 들어 한승헌(韓勝憲) 감사원장 서리체제도 있었다. 동국대 김상겸(헌법학) 교수는 “총리뿐 아니라 인사청문회 대상자가 국회에서 인준받기 전에는 해당기관의 2인자가 대행하는 체제로 하면 된다.”면서 “인사청문회 기간을 줄여 공백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중앙대 이인호(헌법학) 교수는 “현행 정부조직법에는 총리가 사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 부총리가 대행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이번처럼 총리가 사고가 아닌 이유로 공석이 되는 경우 대행하는 규정은 명확하지 않다.”면서 총리서리제 인정 여부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자고 제안했다. 하승창(河勝彰)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은 “한나라당이 상식적인 문제를 제기한 만큼 정치권이 제도적으로 합의를 해서 앞으로는 소모전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측은 이날 장 총리서리의 법적지위 논란과 관련,“국회 출석과 국가적 행사 참석 등 총리로서의 적극적 활동을 자제하고 국회청문회를 통해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동채(鄭東采) 후보비서실장은 “총리서리 임명은 마지막 관행으로 인정해야 하며,장 서리도 한나라당에 빌미를 주지 않도록 처신을 잘했으면 좋겠다.”면서 “위헌적 소지도 있는 만큼 여야간 협의를 통해 제도적으로 시비가 없도록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서리제 개선을 위한 협상도 촉구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은행권 조직 재편 급물살

    월드컵대회가 끝나자마자 은행들이 본격 조직 정비에 들어갔다.신한·국민·우리금융그룹 등은 2일 각각 합병,지점확대와 자회사 정비 등의 굵직한 계획을 일제히 밝혔다.모두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포석이지만 은행간의 경쟁 격화와 노조와의 갈등 등으로 진로 모색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연내 합병’= 이인호(李仁鎬) 신한은행장은 2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은행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요하다.”며“(한미은행과의) 합병을 위해 접촉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은행 인수전에는 제일·하나은행을 비롯 조흥·외환은행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경쟁을 벌이고 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중 ‘우량’합병은행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제일은행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도 최근 한미은행과의 합병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영업 강화=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기업금융 영업을 추진해온 국민은행은 기존 72개 기업금융점포(RM)에 150개 점포를추가로 신설해 이날부터 영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등 기업금융을 위한 영업조직을 확대 개편함으로써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신규고객 유치·관리제도를 강화하고 RM 지점장의 기업대출 전결권한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관계자는 “기업고객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병원·의원·약국 및 자영업자등을 공략하는 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기업고객을 붙잡기 위한 전략을 강화키로 하고 이를 위해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소규모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최근 완성했다. ◇자회사통합 진통= 자회사인 우리·광주·경남은행의 통합을 추진해온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광주·경남은행의 브랜드와 법인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산·카드부문만 통합하는 기능재편안을 최종 발표했다.지난 4월 외부 컨설팅 결과에 따라 ‘원(one)뱅크’를 추진해왔지만 노조측의 반발이 심해 결국‘반쪽짜리 통합’에 그쳤다는 평가다.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선임연구위원은 “은행권의 합병·조직재편은 규모의 경제나 경영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전산화·비용 등 리스크도 크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오! 필승 코리아’ 윤도현 뮤지컬배우와 웨딩마치

    월드컵 응원가 ‘오! 필승 코리아’로 인기 정상을 달리고 있는 록 그룹 ‘윤도현 밴드’의 리더 윤도현(30·왼쪽)이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홀리데이인호텔에서 뮤지컬배우 이미옥(31)과 화촉을 밝혔다. 시인 박노해씨가 주례를 맡은 이날 결혼식에서는 록 가수 전인권과 재즈가수 나윤선이 축가를 불렀고 가수 이문세,이승환,김경호,그룹 신화의 김동완 등과 연극계 인사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95년 록 뮤지컬 ‘개똥이’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필리핀 엘리도로 밀월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성수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윤도현은 1997년 박노해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 ‘이 땅에 살기 위하여’를 발표하면서 박 시인과 친분을 쌓아 왔다.‘이 땅에 살기 위하여’는 발표 직후 방송부적절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99년 해금됐다. 이송하기자 songha@
  • “16강 열어라”전국이 붉은 물결, 4일 부산 폴란드전 붉은악마 응원 열기

    필승 코리아! 온 국민이 염원하는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가늠할 폴란드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전국이 응원의 물결로 넘쳐나고 있다.한국팀 응원단 ‘붉은 악마’는 경기가 펼쳐질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응원전으로 상대팀을 압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경기가 열리는 부산은 시내 곳곳에서 한국팀의 승리 행사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리는 등 벌써부터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붉은 색 열풍= “4일은 ‘레드 데이(the Red Day)’,온 국민이 ‘붉은 악마’가 되는 날입니다.” 전국의 수많은 직장과 학교에서는 한국팀을 상징하는 붉은색 응원용 상의를 입고 응원에 나서기로 했다.3일까지 30여만장의 티셔츠가 팔렸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한국 MSD제약은 이날 400여명의 전 직원에게 붉은색티셔츠를 나눠줬다. 이들은 4일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 직전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인호텔 야외 정원에 모여 대형 모니터로 경기를 관전하며 한국팀을 응원키로 했다.직원 김현민(25·여)씨는 “월드컵 첫승과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마음에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분당·남울산 지점 직원들과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의 조흥은행 지점 직원들도 4일 하루동안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기로 했다. 현대증권 직원 고태자(32·여)씨는 “앞으로 한국 경기가 있는 날에는 붉은색 옷을 입고 근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반포고는 학생들이 야간 자율학습 대신 붉은 옷을 입고 각 교실에서 TV를 시청하며 한국팀을 응원하도록 했다.서울 종로·고려학원 등에서도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8시30분부터 붉은 옷 차림으로 강의실에 모여 한국팀의 경기를 시청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도 붉은 티셔츠를 입은 시민 3만여명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팀의 경기를 보며 단체응원전을 펼친다. ●지금 부산에선= 경기를 하루 앞둔 3일부터 다양한 축하행사가 열리는 등 도시 전체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시민들은 “결전의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관광객이 몰린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다대포 해수욕장,부산역 광장,광복동·서면 일대에서는 자발적인 시민응원단들이 ‘대∼한민국’,‘필승 코리아’ 등의구호를 끊임없이 외쳤다. 4일에는 ‘붉은 악마’응원단 3000여명이 경기장 근처인 동래구 명륜동 동래중학교에서 출정식을 갖고 경기장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 남성여고 학생 400여명은 ‘한국인의 혼으로 간다,16강’등의 문구와 한국팀 선수가 공을 몰고 가는 모습 등을 형상화한 가로·세로 9m 크기의 대형 걸개그림을 제작,붉은 악마 응원단에 전달했다. 부산지역 8개 초등학교 어린이 100여명은 한국팀에 16강 진출을 바라는 편지를 보냈다. 부산 김정한·이영표기자 jhkim@
  • 은행권 인력 추스르기 나선다

    “국내 은행에 우수인력이 들어오지 않은 지 20년은 됐을겁니다.” 한 시중은행 임원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한때 최고의직장으로 꼽였던 은행의 위상이 IMF 외환위기와 강도높은구조조정 등을 거치면서 땅으로 떨어졌고,전문인력 양성에도 소홀해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이다.최근엔 신입사원들마저 철새처럼 왔다가 떠나는 직장으로 전락했다고 한탄한다. 은행들이 최근 ‘신입사원 붙잡기’를 비롯,직원교육을 강화하기 시작한 것은 이전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의도로풀이된다.사내외 연수제도도 보강하는 등 기존 인력의 고급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 행장감이 없다] 올해 신입사원 선발에서 대다수 은행들은 ‘쓴 맛’을 봤다.수백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직원들의 상당수가 대기업·외국기업 등 조건이 좋은 다른직장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은행의 인기가 추락하기 시작한 것은 97년말 외환위기때부터.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불안한 직장’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관계자는 “외환위기 직후 ‘명퇴’ 등이 진행되면서 우수한인재들이 대거 빠져나갔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구조조정 이후 사기가 떨어지고 직원교육도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행내에서도 ‘행장으로 키울 인재가없다’는 탄식이 흘러나온다.”고 털어놨다. [신입사원 추스려라] 올해 신입사원을 뽑은 은행들은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신입사원이 곧미래가치’라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한빛은행은 4∼6년차 행원과 신입사원을 묶어 신뢰감을 조성하는 ‘가디언 제도’를 도입했다.업무지도는 물론 고민거리도 상담해 준다. 산업·신한은행 등도 선·후배 직원들이 1대 1로 만나 적응력을 높이는 ‘후견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선·후배를 묶은 ‘벗바리 제도’를 통해 영화·연극 등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활동비를 지원한다. 은행장들도 나섰다.이인호(李仁鎬) 신한은행장은 최근 신입사원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 비전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을 벌였다.김종창(金鍾昶) 기업은행장도 신입사원 90여명을대상으로 특강한 뒤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법’이라는책을 나눠줬다. [전문교육 강화] 지난해 합병으로 직원 2만명을 둔 국민은행은 선진 금융기법에 대한 전문교육을 늘리고,천안연수원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 계획이다.조흥은행은 ‘프로금융인 육성’을 목표로 지점장을 대상으로 ‘고급 관리자 양성과정’을 진행하며,자기계발 교육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90억원을 교육예산으로 책정했다.다음달 중순부터는 직원 120명에게 3박4일 일정의 중국시찰 연수도 실시한다. 한빛은행은 전 직원을 마케팅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마케팅 스쿨’을 3단계에 걸쳐 9월말까지 진행한다. 산업은행은 여·수신,국제금융·투자 등 업무연수를 다양화시키고,리스크관리·금융공학 등 첨단 금융분야 교육을강화할 계획이다.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전문교육을 통해 ‘행원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중은행들이 스카우트할 만한 금융전문가를 키운다면 은행권의 인력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신한銀 “은행 1∼2곳과 합병 타진”

    신한금융지주회사에 속해있는 신한은행 이인호(李仁鎬) 행장은 3일 “지주회사 차원에서 한두곳 은행과 합병을 타진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분사 예정인 신용카드사에 국내외 기업의 지분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롯데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행장은 서울은행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은 분석결과 시너지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합병 타진 대상’이 하나·한미 은행임을 시사했다. 분사를 추진중인 신용카드사와 관련,이 행장은 “지주회사에 자본참여한 프랑스 BNP파리바 외에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분투자를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업체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혀 최근 무산설이 돌았던 롯데와의 제휴설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공교롭게 신한은행은 이날 원리금을 현금외에 롯데백화점 상품권으로 주는 정기예금 신상품을 출시했다. 한편 한미은행 하영구행장은 이날 “”신한을 비롯해 그 어떤 은행으로부터도 합병타진을 받은 적이 없고,향후 합병 추진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내년 도태되는 은행 나올것

    이인호(李仁鎬) 신한은행장은 24일 “내년 초에 카드부문을 분사시켜 독립 카드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필요하면 국내외 유수 업체에 지분을 넘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또 “합병을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자산규모가 은행권 3위 정도는 계속 유지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판단돼 상호이익을 낼 수 있는 상대라면 합병을 추진할 생각”이라고말했다.내년 이후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은행 가운데 독자생존할 수 없는 곳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여 주목된다. 그는 이어 “제주은행은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지주회사에편입되며 앞으로 자회사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은제휴나 통합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文振기금 2년 더 걷는다

    학계 및 문화예술계의 반발에도 불구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문예진흥기금과 국제교류기여금의 폐지가 2년 연기됐다. 국회는 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기여금과 문예진흥기금 모금의 특성을 감안하여 그 폐지 시한을 각각 2년씩유예한다는 내용의 ‘부담금관리기본법안에 대한 수정안’을 의결했다.수정안은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쳐야하나관례에 비춰볼 때 통과가 확실시된다. 문예진흥기금은 99년부터 폐지를 검토해오다 지난해 12월당정협의에서 ‘준조세’성격의 기금을 없애기로 결정,국제교류기여금 등과 함께 2003년부터 폐지하기로 해 문화계의강한 반발을 샀다. 이와 관련,이날 국제교류재단 창립(14일) 10돌을 앞두고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인호(李仁浩)이사장은 “준조세명분을 내세워 상호부조기금과 묶어서 국제교류기여금 폐지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는데 미흡하지만 2년 유예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국문예진흥원 김정옥(金正鈺)원장도 “2004년까지 유예가 아니라서 아쉽지만 문화예술계의 숨통을 틀 수 있어 다행”이라며 “국제교류기여금과 더불어 문예진흥기금을 2년더 존속시키는 것은 정치권이 문화예술에 대한 중요성을인정한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여권수수료를 주수입원으로 하는 국제교류기여금은 매년 200억원,공연·영화관람료에서 일정 비율씩 모금하는 문예진흥기금은 매년 250∼300억원 규모로서 두 기금의 지속으로한국학 연구·문화계 창작활동의 재정적 어려움이 상당폭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
  • 러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 한국분교 조인식

    러시아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발레 학교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의 한국 분교가 내년 3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문을 연다.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의 레오니드 라디로프 교장(61)과 이 아카데미 한국 분교 교장 서정숙씨(67)는 이와 관련,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서 라디로프 교장은 “세계 각국에 바가노바 아카데미의 분교가 설립돼 있지만 한국 분교는 양국의 관계상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발레가 최고봉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식에 참석한 이인호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발레의 정수를 만들어 내는 바가노바 한국 분교 설립이 민간 차원의 공동사업으로 성사돼 반갑다”며 “한국의 학생들이단지 발레 기술 뿐만 아니라 바가노바가 계승해온 러시아전통의 예술혼이 함께 전달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밝혔다.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 한국 분교는 전 청구상업고교 재단 이사장을 지낸 서정숙씨가 개인 재산을 털어 설립하는것으로 서초동에 대형 연습실 2개와 최신 시설을 갖춘 연건평 200평 규모의 교사를 건립중이다.양측은 분교의 체계가 잡히는 대로 러시아 바가노바 아카데미와 꼭같은 학사체제로 운영할 것과 한국 학생의 러시아 바가노바 아카데미 편입도 가능하도록 협정을 맺었다.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는 1738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러시아 최초의 황실연극무용학교로 설립된 이후 263년간스파르타식 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발레 스타들을 키워낸세계 발레의 최고봉.9∼10세에 입학해 8년간의 종합 무용교육을 받으며 한해 60명을 선발하는데 4,000여명이 응시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졸업할 때면 학생들이 반 정도로줄어들 만큼 집중적이고 엄격한 교육이 정평나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만나고 싶었습니다] 이인호 국제교류재단이사장

    96년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시절 우리 여성계를 고무시킨 ‘사건(?)’이 있었다.당시 이인호(李仁浩·65·서양사학과) 서울대 교수가 핀란드 대사에 임명된 것이다.우리나라 첫 여성대사 탄생이었다.이어 98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전문성과 핀란드 대사로서의 활약상을 높이 사 이씨를 러시아 주재 대사로 발탁했다. “대사직은 벗었지만 지금도 외교의 연장선에 서 있다고생각합니다.문화외교,이미지외교의 시대라는 점에서 국제교류재단의 활동도 더 없이 중요합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에서 돌아온 뒤 곧바로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에 임명된 이인호씨를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 집무실에서 만났다.단아한 모습의 이씨는 인터뷰내내 국민 모두가 외교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로 우리나라의대외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이는 민간차원에서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지난 4년간의 핀란드 및 러시아대사 생활중 가장 인상에남는 일은 99년 5월 김대중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이사장은 “와병설과 정치내분에 휩싸인 옐친 대통령이 정상회담 나흘전 ‘의전상 있을 수 없는’ 회담취소 통보를 해왔다”면서 “그러나 러시아내 인맥을 풀 가동,26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번복시켰다”고 피를 말리던 당시의 상황을회고했다. 1∼2개월에 한번씩 해외 출장을 나가야 하고 방한하는 외국 인사들을 접견하느라 책 읽을 시간,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이 이사장은 “이번 이사장직에서 퇴임하면 ‘필드(현역)’에서 아주 내려올 생각”이라고 말했다.본업인 글쓰기로 돌아가겠다는 것.‘지식인과 역사인식’ 등 대학생들의 필독서 저자로도 유명한 그의 저작 활동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씨는 “여성의 인력활용 정도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달라진다는 것을 핀란드 대사생활을 통해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정식 외교관 출신 여성대사가 2∼3년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내과의사인 큰딸(민아·34·재미)은 아직 미혼이고, 둘째 딸(진아·32)도 국제변호사 일을 하느라 아이를 가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전문직 딸들을 둔어머니의 애처로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하이닉스 채권단 합의 못하면 법정관리”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채권단이 처리방향을 합의하지 못하면 하이닉스 반도체는 법정관리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진 부총리는 이날 오후 KBS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서 “채권단이 하이닉스 반도체가살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지원할 것이지만 반도체 경기와 가격전망이 불투명해 임기응변식 대처로는 곤란하다고 본다면 다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은 하이닉스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법정관리 수준인 50%로 대폭 올려 쌓기로 했다. 신한은행 이인호(李仁鎬)행장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19%인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연말까지 5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하나(45%) 한미(30%) 국민(19%) 주택(35%) 은행도 50%로 올리기로 했다. 이행장은 “하이닉스에 대한 확실한 회생안이 나오면 기꺼이 지원에 동참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신규자금 지원을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반면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은“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제시한 6조7,000억원의 지원안이 충분한 액수인지 회의를 갖고 있다”면서 “신규지원이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하이닉스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니바니는 이날 오후 외환은행에서 채권단설명회를 가졌다.기술평가사인 ‘모니터’사도 동석해 하이닉스의 회생 가능성을 역설했으나 일부 채권단은지원안의 현실성과 회생 가능성에 문제제기를 하며 다시 실사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신한금융 지주회사 설립 결의

    신한은행·증권·투자신탁운용·캐피탈 등 신한금융그룹4개사는 9일 주주총회를 열어 주식이전 방식에 의한 지주회사 설립을 결의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8월말 금융감독위원회의 본인가를 받아 오는 9월1일 정식 출범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한금융지주회사의 대표이사 회장 겸사장에 라응찬(羅應燦) 신한은행 부회장이,부사장에 최영휘(崔永輝) 신한은행 부행장이 각각 선임됐다.등기이사에는 이인호(李仁鎬) 신한은행장,사외이사에는 김명호(金明浩)전 한국은행 총재,김병주(金秉柱) 서강대 국제대학원장등 10명이 임명됐다. 또 예금보험공사가 출자한 2,925억원상당의 우선주를 조기 상환키로 했다. 금융지주사는 출범 이후 4개 자회사 이외에도 금융포탈‘e-신한’,기업금융자문사 ‘신한맥쿼리 금융자문’,제주은행 등을 편입시킨다.BNP 파리바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새로 탄생시킬 소매금융·방카슈랑스 등 2개의 자회사는내년 1·4분기중 지주회사 편입을 끝낼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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