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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괴문서 파동’ 뒷맛 씁쓸

    민주당은 11일 ‘괴문서 파동’으로 홍역을 치렀다.괴문서에 등장한 주인공이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이라는 점,언론 보도가 서영훈(徐英勳)대표의 부주의에 의해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끌었다. 관심의 초점은 괴문서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작성했느냐로 번졌다. 원본이 국정원에서 작성됐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왔다.서대표에게 문건을 전달한 김덕배(金德培)대표비서실장은 그러나 “(당)내부에서 작성했다”며 국정원 작성설을 부인했다. 특정인을 겨냥했다는 ‘음모설’도 제기됐다.김총장은 “괴문서에 내 이름이 나온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음모설은 서대표가확대 간부회의에서 “죄송하다”며 ‘과정상’의 잘못을 시인,일단락되는 느낌도 주었다. 그러나 이인제 고문측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당내에 ‘음해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한편 서대표가 전날 들고 읽다가 카메라에 잡힌 ‘괴문서’에는 ‘민주당소속 의원 11명이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이 고문 측근과김옥두 총장이 외교통상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김 총장은 “전화는 했지만 압력을 넣지는 않았다”고 했고,이고문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 일은 민주당의 내부 취약성과 미국이라면 무조건 달려가려는정치행태를 바탕에 깔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민주당은지난 6월 19일 미국 공화당이 국제보수정당연합(IDU) 회원 정당만 전당대회에 초청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이 고문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 명단을 발표했었다. 강동형기자
  • 민주 최고위원 경선 새 국면

    7일 권노갑(權魯甲) 상임고문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구도가 새 틀로 짜지게 됐다.자유경선 분위기가 확산되고,몇몇 유력주자를 중심으로 한 경선후보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최고득표를 향한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권 고문이 불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무엇보다 당이 분열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권 고문이 의도했든 안했든 당내 힘의 균형이 그에게로 급속히 쏠리면서 불공정 시비와 함께 반발도 거세게 일었다.당이 동교동계와 비(非) 동교동계로양분되고, 동교동계 역시 권 고문측과 한화갑(韓和甲) 지도위원 세력으로 쪼개지는 양상마저 보이자 지난 5일 청와대가 나섰고,결국 권 고문이 출마의뜻을 접은 것으로 분석된다. 권 고문의 대열 이탈로 당장 주목되는 인사는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다.이 고문은 그동안 권 고문과의 두터운 결속력을 바탕으로 경선 1위를 꿈꾸어 왔으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물론 이 고문 캠프에서는 권 고문이경선에 나서지 않더라도 두 사람간 신뢰에 변함이 없는 만큼 득표력에는 큰영향이 없을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적어도 새로운 경선 파트너를 구해야 하는 과제는 던져진 셈이다. 이 고문과 선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갑 지도위원의 행보도 관심이다.그동안 소원했던 권 고문과의 관계를 어느 수준까지 회복하느냐에 따라그의 득표력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 고문은 일단 당내 분열을 우려해 출마를 포기한 이상 표면적으로 특정인사의 손을 들어주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중립적 자세가 그의영향력마저 상쇄하리라고 보기는 힘들다.어떤 형태로든 그의 지지를 얻으려는 경선후보들의 물밑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고,이에 따른 파열음도 상존해있는 셈이다. 진경호기자
  • 權魯甲고문 불출마…民主 최고위원 경선구도 새 국면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상임고문이 사실상 최고위원 경선 출마의 뜻을 접은것으로 알려져 당내 최고위원 경선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권 고문의 한 측근은 6일 “권 고문이 최근 경선 불출마를 결심하고 이같은뜻을 청와대에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권 고문의 불출마 결심은무엇보다 자신의 출마가 당내 분열로 이어지는 최근의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당내 최대지분을 갖고 있는 자신의 출마가 당내 줄서기로 이어지면서 다른 경선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불출마를 택했다는 것이다. 권 고문은 이날도 부산으로 구속된 김운환 의원 면회를 가려 했으나 당내 경선주자들이 함께 따라나서려해 일정을 급거 취소하기도 했다. 이같이 권 고문의 출마 움직임이 가시화한 뒤로 당내 역학구도가 권 고문에게로 집중되는 분위기가 나타나자 불공정 경선을 우려한 일부 경선주자들의반발이 시작됐었다. 권 고문은 지난 16대 총선에서도 공천탈락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스스로 출마를 포기했었다.때문에 이번 최고위원 경선 불출마에대해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다시 한번 자신을 던지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나온다. 권 고문은 그러나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당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그가 경선에 나서지 않는다면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은 지금까지와 다른 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당장 권 고문과 연대해 온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의행보가 관심이다. 한화갑(韓和甲) 지도위원의 출마에 이은 동교동계 내부의세력판도도 주목을 모은다.아무튼 권 고문의 불출마는 자유경선의 여지를 한층 넓히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 최고위원 선거판도 새국면

    민주당의 최고위원 경선구도가 새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권노갑(權魯甲)·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과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의 이른바 ‘빅3연대’가 돌연 ‘없던 일’이 되면서 판이 새로 짜이는 형국이다. 한위원은 3일 빅3연대와 관련해 “이고문과의 연대는 생각한 적이 없다”고잘라 말했다. 권고문과는 동교동계의 화합 차원에서 연대할 수 있지만 이고문과는 경우가 다르다는 것이다. 한위원이 빅3연대를 마다한 데는 우선 동교동계가 이고문을 차기 대권주자로 굳혀주는 모습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차기 대권을 둘러싼 이고문과의 경쟁심리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거기다 ‘빅3가 줄서기를 강요한다’는당내 비판도 배경으로 꼽힌다. 한위원이 이고문과 분명한 선을 그음에 따라 경선구도는 일단 양갑(兩甲)을필두로 한 동교동계와 당내 중진,개혁세력,영남인사, 소장층 등의 다자간 대결구도로 바뀌면서 당분간 각개약진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이미 한위원은 2일 부산에 이어 3일에는 대구를 방문하는 등 지지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개혁그룹 리더격인 김근태(金槿泰)의원도 3일 부산을 찾았다.박상천(朴相千)전원내총무는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독자행보의 보폭을 넓히고 있고,전북 지역의 김원기(金元基)고문과 이협(李協)의원,김태식(金台植)의원은당선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독자출마나 후보단일화를 통한 지역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간 연대도 보다 복잡하게 이뤄질 전망이다.당 주변에선 개인성향과 이해득실을 감안해 ▲권고문-이고문-안동선(安東善)의원과 ▲한화갑-김근태(金槿泰)-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의 연대를 우선 점치고 있다.하지만 김중권 지도위원은 국민의 정부 초대 청와대비서실장을 역임한 관계로 매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아직은 설익은 구도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정동영(鄭東泳)·추미애(秋美愛)·김민석(金民錫)의원 등 후보간 연대에 극력 반발하고 있는 소장층 의원들의 행보도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 최고위원 경선 ‘난기류’

    다음달 30일 실시될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 등 이른바 ‘빅3’의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당내에 갈등기류가 형성되고 있다.최고위원 경선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일부 중진과 소장층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빅3’연대설은 최근 권고문과 한지도위원이 힘을 합치기로 합의하면서 ‘부동(不動)의 실체’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그동안 소원했던 한위원과 이고문이 곧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빅3연대가 공식화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다른 후보군(群)의 반발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있다.경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정동영(鄭東泳)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의원 등 소장파 3인은 “후보들의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고 당의 갈등을부추길 우려가 높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동교동계 중진인 안동선(安東善)지도위원마저 “당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권고문은 경선에 직접 나서기보다 지명직 최고위원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빅3연대’에 대한 반발은 우선 불공정 경선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다.폭넓은 지지기반에 유력한 차기대권주자마저 가세한다면 ‘빅3’가 사실상 선출직 최고위원 7명 대부분을 ‘간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이들 ‘빅3’를 중심으로 나머지 후보들의 ‘줄서기’가 이뤄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여기서탈락한 인사들이 거세게 반발하는,사분오열 양상을 빚을 수 있다. 이런 지적으로 해서 ‘빅3연대’가 공식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도나온다.권고문과 한 위원이 각개약진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각자 지역과 개혁성향을 감안해 다른 후보와 연대,동교동계를 중심으로 차기 대권주자와 영남인사,개혁그룹이 어우러진 최고위원회의를 구성하리란 시각이다. 그러나 ‘빅3연대’의 모양새가 어떻든 최고위원 경선구도는 권고문과 한위원의 동교동계 중심으로 흘러가고,이 대오에서 이탈한 중진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진경호기자 jade@
  • 본궤도 오른 경선, 민주당 최고위원후보 ‘짝짓기’

    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30일로 확정됨에 따라 최고위원 경선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득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합종연횡’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누가 1위를 차지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합종연횡] 후보간 연대의 구심점에는 동교동계가 있다.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과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으로 연결되는 ‘甲-甲라인’이 정점이다.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김중권(金重權)지도위원이 서로 연합 또는 경쟁하는 구도다. 특히 동교동계와 이 고문의 3자연대는 공론화 단계다.여기에 영남권의 김중권 위원이 가세하는 4자연대도 고려되고 있다.전국적인 고른 득표를 위해서다. 개혁세력 대표주자인 김근태 지도위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의 전폭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른 예상 주자군도 동교동계의지원을 기대하면서도 다각도의 ‘짝짓기’에 나설 전망이다. 때문에 경선 날짜에 맞춰 합종연횡이 탄력을 받을 경우 세불리를 느낀 후보들이 중도 탈락할 공산도 적지 않다. [최다 득표자는 누구]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권노갑·이인제 상임고문,한화갑·김중권·김근태 지도위원 등은 저마다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대권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는 권 고문과 한 지도위원은 당 장악력과 정치력 제고가 1차 목표다.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한 당권 유지 및 정권 재창출인 것이다.동교동계의 결속도를 감안하고 투표방식으로 유력시되는 4인 연기명 방식을 고려하면 권고문과 한 위원이 1위 득표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읽혀진다. 그러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서 대중적 인기도가 높은 이 고문의 잠재적득표력도 만만찮다. 따라서 최고 득표에 근접해 있는 주자는 권노갑 상임고문과 한화갑 지도위원,이인제 상임고문 등 3인이라고 볼 수 있다.김근태·김중권 지도위원도 약점으로 지적되는 대중적 이미지 향상을 위해 최고 득표까지 치고 올라가겠다는 생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내부갈등說 지우기 오찬모임

    최근 서영훈(徐英勳)대표 교체설과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내부갈등양상을 빚는 것처럼 비춰졌던 민주당 ‘동교동계’가 단합 모임을 잇따라 갖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권노갑(權魯甲)상임고문과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 등 동교동계 핵심 3인은 28일 서울 모처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동교동 사람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현직에 있는 동안뿐 아니라 앞으로 임기를마친 후까지도 영원한 형제애로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한위원이 전했다. 오찬 모임후 일부러 기자실을 찾은 한 위원은 “우리의 생각과 다른 방향의 보도가 나와 잘못된 것을 교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더 이상 과거 시각에서 우리의 진의에 대한 곡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 “권 고문을 우리 조직의 영원한 ‘장형’으로 모시고 한치의 틈도 없이 적극적 협력속에 당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하고,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우리 두사람(권고문과 한 위원)이 함께 입후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동선거사무실’도 앞으로 논의할 것이지만 장단점을 고려,각자 의견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 두 사람의 연대에 포함될 것이냐는 질문에 “연기명 투표를 몇 사람까지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3인 연대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뉴스피플 최신호 발매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7월6일자,6월27일 발매)는 디지털 시대,지식과 기술로 무장하고 나타난 20∼30대의 ‘신귀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S노블’‘네오 노블레스’로 불리는 이들의 문화적·철학적 배경과 행동반경을 철저히 해부했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남북정상회담 후폭풍으로,이인제 민주당 상임고문은 민주당 8월 조기전당대회로 각각 어려움을 겪고 있다.두 이씨의 고비의원인과 전망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은행마다 돈이 넘쳐난다는데 기업은 돈이 없다고 난리다.금융경색을 풀 해법은 없는지 금융기관들의 중개기능이 살아나게 할 방법을 집중 점검했다. 흔들리는 전국경제인 연합회와 경제단체 주도권을 노리는 대한상공회의소. 새로운 환경에 놓인 두 단체의 속사정과 헤게모니 전략을 짚어봤다. ‘삼성 디지털’과 ‘디지털 LG’로 기업비전을 선포하고 ‘디지털 세상 잡기’에 나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지털 경쟁도 심층 취재했다. 사상 최대 의료대란을 불러 일으킨 병·의원 집단폐업사태와관련,의사와약사가 대립하는 쟁점사항과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집중 취재했다.
  • 민주당 때아닌 ‘대표교체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의 ‘교체설’이 솔솔 불고 있다.물론 아직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물밑 논란만 있을 뿐이다. 서 대표는 당초 시민운동가 출신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점으로 8월말 전당대회에서 다시한번 ‘대표최고위원’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됐었다.‘대안부재’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權魯甲) 상임고문이 최고위원 경선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차기 대권주자인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과 노무현(盧武鉉) 지도위원도 경선 참여를 적극 검토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동교동계 핵심인사들과 차기 주자들이 지도부에 대거 합류할 경우 대표는상당한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는 게 상황변화의 골자다. 서 대표로는 어렵지 않겠냐는 기류도 여기서 출발한다. 동교동계의 한 핵심인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권 고문과 한화갑(韓和甲) 지도위원,박상천(朴相千)전 총무 등 동교동계 3인의 경선 출마를 용인했다는 자체가 대표 교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하고 “경선 1,2위 득표자 중에서 대표가 나올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최근 출마의 뜻을 접은 김영배(金令培)전 총재권한대행이 급부상중인 것도이런 움직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하지만 당내에서는 서 대표의 유임설도여전하다.김 대통령의 결심이 주목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權魯甲·李仁濟고문 출마 여파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 8월말 치러지는 최고위원 경선 판도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종전의 불출마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무척 높아졌기 때문이다. 화두(話頭)는 권고문이 던졌다.그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생에서 유종의 미를 어떻게 거둘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주변의 의견이 일치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출마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이인제 고문의 출마여부에대해서도 “(경선에) 나간다고 나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권고문은 그동안 당 원로와 측근 등 주변인사들로부터 꾸준하게 출마 권유를 받아왔다.동교동계의 ‘좌장’답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집권후반기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차기 대권주자 선정과 정권재창출 과정을 주도하려면 당운영의 전면에 서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주된 논리다. 권고문의 출마는 경선구도의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무엇보다 24일부터 득표전을 본격화하는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과 동교동계 대표주자를놓고 신경전이 가열될 전망이다. 까닭에 동교동계에서는 권고문과 한지도위원을 ‘쌍두마차’로 해서 경선에임하자는 견해가 강력히 대두하고 있다. 권고문을 바라보는 또다른 관점은 과연 그가 최다득표를 할 것이냐 여부.그러나 권 고문진영은 괘념치 않는다는 반응이다.지난 92년 옛 민주당 경선에서도 4등을 했지만 ‘등수와 영향력은 별개’라는 생각에서다. 이인제 고문의 출마가 경선 판도에 미칠 영향 또한 적지 않다.조건부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 등의 동반출마를 부채질할 공산이 크며,향후입지를 고려한 후보군간에 1위 득표전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다양한 ‘합종연횡’이 예견되는 것도 이때문이다.3인 연기명 투표방식이 매개체다. 한종태기자 jthan@
  • 민주 최고위원 경선 줄줄이 출사표

    ‘8월 조기전당대회’ 개최가 확실시되면서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출마후보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자천 타천으로 지명직 3명을 포함,10명의 최고위원 후보에 거론되는 인사는줄잡아 26명 정도.그러나 현재 경선 출마가 확실시 되는 인사는 10명 안팎이다.나머지는 출마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차기대권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김중권(金重權)·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의 거취.득실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이고문과 노무현 지도위원을 제외하고는 경선 출마를 굳힌 상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김근태 지도위원을 비롯,정대철(鄭大哲)·조순형(趙舜衡)·임채정(林采正)·유재건(柳在乾)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그러나 김지도위원을 제외하고는 아직 미정이다.호남권에서는 김원기(金元基)고문과 김태식(金台植)·이협(李協)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김충조(金忠兆)의원은 관망중이다. 범동교동계 후보로는 한화갑 지도위원 외에 박상천(朴相千)전 원내총무가손꼽힌다.이들은 일찌감치 지도위원 출마의사를 밟힌 상태다.안동선(安東善)지도위원도 출마의지가 강하다. 이와 함께 영남권에서는 경북지역을 대표해 김중권 지도위원이,부산·경남에서는 노무현 지도위원 외에 김기재(金杞載)의원과 김정길(金正吉)전 청와대 정무무석이 거론되고 있다. 젊은층을 대표해 정동영(鄭東泳)·김민석(金民錫)의원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며,여성계를 대표해서는 신낙균(申樂均) 지도위원,김희선(金希宣)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총재가 지명하는 3명의 임명직 최고위원 후보도 관심의 대상이다.당헌·당규를 개정,이들 가운데 대표최고위원을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서영훈(徐英勳)대표가 0순위다.나머지 두자리를 놓고 이인제 상임고문과 노무현 지도위원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여성 몫으로는 한명숙(韓明淑)의원이거론되고,‘김영배(金令培) 대표최고위원설’이 부상하면서 김고문도 물망에오르고 있다.권노갑(權魯甲) 상임고문의 거취도 변수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남북 정상회담/ 정치권 표정

    여야는 1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을 일제히 환영했다.특히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해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민주당] 감격 그 자체였다.당사 사무실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TV 생중계를지켜보던 당직자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하고,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대화 장면이 비칠 때마다 탄성과 박수를 보냈다.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오늘은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았던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민족사와 세계사의 일대 전환점이 되는 날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김 대통령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려놓았다”고 평가했다.이어 “김구 선생이 38선을넘는 사진이 남북관계의 상징적인 사진이었으나 오늘 이후에는 김 대통령의평양 도착 사진이 더 큰 상징이 될 것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참으로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눈시울을 붉혔고,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봄이 오는 과정에서 꽃샘추위와 어려움이있겠지만 대세는 막을 수 없다”는 소회를피력했다. [한나라당]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우려의 눈길을거두지 않았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갈등과 분열로 점철됐던 55년 분단의 역사를 접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방북 기간이나 이후에도 국민과 민족을 위한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에는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한구(李漢久) 제2정조위원장은 “북한이 회담에서 약속한 내용을준수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데 소홀하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특별한 언급은 없었으나 당사에서 TV로 생중계되는김 대통령의 평양 순안도착 장면을 관심있게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 등 당직자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직접영접을 나온 것과 관련,“생각했던 것보다 파격적인 예우”라면서 “북측의예우가 가식이 아니라면 이번 정상회담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역사적전기가 될 것이라는 좋은 징조”라고 반겼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남북정상회담/ 정치권 움직임

    정치권은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2일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찬기도회를 여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국회 조찬기도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예배를 가졌다. 민주당은 당내에 남북정상회담 상황실을 설치하고 통일부 상황실 및 롯데호텔내 프레스센터와 상호연계,정상회담 소식을 국내외 언론에 서비스하기로했다.지난 11일부터 당직자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출국하는 서울공항에는 서영훈(徐英勳)대표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 등 당지도부를 비롯,현역의원 대다수가 환송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를 열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정상회담 의제에포함시키고,김대통령이 김일성(金日成) 생가 및 묘소 등을 참배·조의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지적했다.공항에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나가지 않고 대신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이 나간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도 전날 전화로 김대통령에게 인사했다.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과 함석재(咸錫宰)사무총장 등 당3역은 환영인사를나갈 계획이다.국회에서는 이만섭(李萬燮)의장이 참석한다. 최광숙기자 bori@
  • 황소웅 국회의장 비서실장 프로필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로 책임감이 강한 외유내강형.16대 총선 공천(서울 동대문갑)에서 탈락했지만 내색을 않고,민주당 선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97년 대통령선거 때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 후보진영에서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과 깊은 연을 맺었다.영어 실력이 수준급이며 취미는 독서.부인 김이강(金利江)씨와 1남1녀. ▲경남 산청(58)▲부산고,경희대 정치학과 졸▲한국일보 정치부장·논설위원▲국민신당 대변인
  • 오늘 6·8 지방 재·보선, 여야 총선유세 방불

    여야는 6·8 지방 재·보선을 하루 앞둔 7일 막판 지원에 전력을 다했다.지난 4·13 국회의원 선거 이후 치르는 첫 선거인 만큼 총선 이후 여론 향배의가늠자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재·보선 승리를 위한 막판 표단속에 나섰다.서영훈(徐英勳)대표는 “해당지역 당원 등을 대상으로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지역별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지방선거는 흔히 투표율이 저조한 만큼 기존 지지층의 투표 참여가 승리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지원유세전도 총선전을 방불케했다.서대표,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정동영(鄭東泳)대변인 등 당지도부를 포함,정범구(鄭範九)의원,황수관(黃樹寬)홍보위원장 등 스타급 유세단이 시장과 상가 등을 돌며지지를 확보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총선 ‘제1당’의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각오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부총재단에 재·보선에 대한 전면 지원을 당부했다.서울 용산과 송파 구청장 선거에는 최병렬(崔秉烈)·이부영(李富榮)부총재와 맹형규(孟亨奎)기획위원장에게,경북 청송 및 대구 지역은 박근혜(朴槿惠)부총재에게각각 지원을 맡겼다. 자민련은 인천 중구청장, 대전 유성구청장, 충북 괴산군수 선거 등 세 선거구에 초점을 맞춰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 李萬燮·한나라 徐淸源의원 의장경선 격돌

    오는 5일 치러질 국회의장 경선에서는 ‘8선’의 민주당 이만섭(李萬燮·비례대표)상임고문과 ‘5선’의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서울 동작갑)의원이맞붙게 됐다.특히 서의원은 2일 실시된 한나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6선의 박관용(朴寬用)의원을 73대55로 눌러 ‘이변’을 일으켰다. ◆이의장 후보 지난달 31일 열린 민주당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강력한 후보였던 김영배(金令培·6선)상임고문이 양보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이고문은 “입법부 수장으로 선출되면 양심을 걸고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국회를 운영하겠다”면서 “일하는 국회,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 실추된 국회의권위를 되찾겠다”고 말했다.지난 93년 전반기 국회의장이던 박준규(朴浚圭)씨가 재산파동으로 물러나면서 1년2개월간 잔여임기를 맡은 적이 있어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인 셈이다.97년 대선 당시 신한국당 대표서리로 있다가 탈당,이인제(李仁濟)후보의 국민신당에 합류하는 등 ‘소신파’임을 자부하고 있다. ◆서의장 후보 50대 ‘기수론’을 내세워 도전한 끝에 당내 의장후보를 거머쥐었다.당초 범주류인 박관용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큰 표차로 이겼다. 서의원은 “이제 국회가 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할 때가 왔다”면서 “입법부 수장이 대통령의 참모화되어온 관행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말했다.98년총재 경선 때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직접 겨뤘으나 지난 4·13 총선과정에서이총재의 선대본부장 제의를 순순히 받아들여 비주류에서 주류측으로 방향을 튼 게 아니냐는 얘기를 듣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초점인물/ 부총재 고사 金德龍의원

    한나라당 총재 경선에서 20.7%의 득표율로 2등을 한 뒤 임명직 부총재마저고사한 김덕룡(金德龍·DR) 전 부총재가 ‘외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총재의 한 측근은 1일 “DR이 최선을 다했지만 제2의 ‘이인제론’을 퍼뜨린 이회창(李會昌)총재 측의 역공에 휘말려 기대치에 못 미쳤다”면서 “김 전 부총재는 머리도 식힐 겸 조만간 미국 방문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미국 구상’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다음 ‘전당대회’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전 부총재는 앞으로 당내 ‘비주류 보스’로 남을 것 같다.총재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의총 및 당무회의에서 이총재의 반대편에 서 있는 비주류의 목소리를 대변할 전망이다.당무위원은 수용할 뜻이 있지만 당내 일각에서거론되고 있는 고문직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전 부총재측은 지난달 31일 전당대회가 끝난 뒤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모여 위로 겸 뒤풀이를 했다는 후문이다.이 자리에는 박명환(朴明煥)이성헌(李性憲)김영춘(金榮春)조정무(曺正茂)의원등 20여명의 계보 원내외 위원장들이 참석,DR 진영의 건재를 과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초점 인물/ 청와대 달려간 李仁濟고문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 지난 22일 저녁 청와대를 방문,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단독 면담,눈길을 끌었다. 최근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의 입당설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총리 지명 및 자민련과의 공조복원 등 여권내 기류 변화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고문측은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해명했다.4·13 총선이 끝나고 한번도 단독으로 만나지 않은 데다 지난8일 미국에 다녀온 뒤 귀국 인사차 청와대를 방문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를 액면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의중을 타진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알려진 건 없지만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이 고문의표정은 밝았다.총무경선이 열린 의원총회장에서도 종전과 다름 없는 모습을보였다.이한동 총리 지명에 대해 탐탁치 않아 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지적이다. 이 고문의 한 측근은 “정몽준 의원의 입당은 전부터 희망했으며,이 총리지명은 잘된 일이라고 누차 밝혔었다”고항간에 나도는 여러 설(說)을 일축했다.총선 이후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고문이 여권 기류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한동 총리서리 체제/ 여야 예비 대권주자들 촉각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총리 지명,정몽준(鄭夢準)의원의 민주당 입당가시화, 호남 무소속 당선자 4명의 민주당 입당 등으로 정치권이 꿈틀거리고있다.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본격 페달을 밟고 있는 느낌이다. 차기 대권 구도 역시 정계개편 ‘시동(始動)’과 맞물려 치열한 ‘암중모색’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물론 아직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움직임은 없다.‘정중동(靜中動)’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한동 총재의 총리 지명이 차기 대권구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미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무엇보다 ‘중부권 대표주자’를 자임하며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총리 지명자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데별다른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이총리 지명자가 정치권에서 쌓은 화려한 경력도 그에게 ‘+α’가 될 것으로 인정한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은 “총리와 대권 예비주자는 별개”라며애써 담담해 했다. 그러나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이고문을 견제하는 것으로 여겨져 이고문 캠프는 상당히 긴장하는 눈치다. 정몽준 의원의 입당설에 이어 이한동 총재가 날개를 단 것이 마치 이고문을향한 ‘시간차 공격’이 아닌지 면밀한 분석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반면 개혁파인 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도 ‘환영’의 뜻을피력했다. 김지도위원은 특히 대권 구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권을 향해뛰는 예비주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국민들은 재미있는 것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몽준 의원측도 “반드시 대권구도와 연결지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일단 중간자적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최근의 여권 움직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이한동 총리지명을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복원으로 판단,“총선 민의와 맞지 않는다”며 공세를 취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이총리 지명자가 중부권 출신에다 법조인 총리 등 여러 면에서 이회창 총재의 경력과 겹쳐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강운태(姜雲太)·이강래(李康來)·박주선(朴柱宣)·이정일(李正一) 등 호남 무소속 당선자 4명의 민주당 입당을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보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여하튼 이같은 정계개편을 둘러싼 암중모색은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후 윤곽이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몽준發’ 정계개편론 급부상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그동안잠복해 있던 정계개편론이 급부상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다음달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어떤 형태로든 정계개편이 시작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의원은 현재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그러나 그가 민주당에입당할 경우 정치적인 의미가 크다.지난 총선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한 영남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 당내에서는 유력 대권주자인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을 견제하고,한나라당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맞서는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다.여권내 후계구도 및 대권가도의 밑그림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민주당 대권후보군인 이 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 등은 물론 한나라당이 바짝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만일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의장이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의 후임이 된다면 소원했던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김의장 관계를 정상화,DJP 공조도 자연스럽게 복원할수 있다는 전망도나온다. 여기에 무소속 의원 및 당선자들이 움직이면 본격적인 대이동이 시작된다. 친여성향인 이강래(李康來)·강운태(姜雲太)·박주선(朴柱宣)·이정일(李正一)당선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크다.현재의 여야구도에 미치는 영향은그리 크지 않겠지만 대야관계에는 적당한 긴장국면을 조성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정계개편은 호남 무소속 당선자들의 민주당 또는 자민련 이동,자민련 교섭단체 구성여부 외에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화해 등 변수가많아 그 폭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특히 이 과정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도‘힘’이 바탕이 돼야 하고,이를 위해 지금의 여소야대 구도를 깨뜨려야 한다는 여권내 강경론자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 지도 주목된다.또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최근 들어 당명 변경을 통한 합당 방식도 눈길을끈다. 민주화운동의 양대 산맥인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공식 화해할 경우 이 또한 정계개편의 메가톤급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오는 29일 열리는 민추협 기념식에서 그 단초를 가늠해볼 수있다.오는 31일 한나라당의 총재경선 결과도 주요 변수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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