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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사덕의원 후보사퇴 검토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나선 홍사덕(洪思德) 의원이 8일 상대진영의 돈선거 개연성을 포함한 불공정 경선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와파문이 일고 있다.홍 의원은 이날 측근을 통해 “일반 서민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6대4로 앞서는데, 당 대의원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거꾸로 4대6으로 지는 것으로 나온다.”면서 “이것은 이유없는 ‘마술’이 아니며, 깊이생각해 폭넓은 결심을 하겠다.”고 전했다.이 측근은 결심에는 “후보사퇴 문제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금명간 후보사퇴 여부를 포함한 거취문제를 밝힐 예정이며 이날 오후부터 후보 사무실을 폐쇄했다. 현재로서는 홍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 불참을 선택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돈 선거와 불공정 경선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이라는 설과 탈당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당 지도부는 홍 의원이 경선 불참을 최종 결정할 경우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대선전략과 당의 이미지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진위파악을 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쟁 상대인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은 “여론조사에서불리하다고 후보직을 사퇴한다면 과거 이인제(李仁濟)씨가 대통령후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당을 뛰쳐나간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면서 “홍의원과 만나 ‘오해’를 풀겠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당 오늘 제주 경선/ “”한표 호소”” TV토론 열기

    제주에서 처음 실시되는 권역별 경선투표 하루 전날인 8일 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은 제주지역에 총 집결,마지막한 표를 호소하며 밤 늦게까지 득표경쟁을 벌였다.특히 예비주자들은 이날 밤 제주 현지에서 열린 TV 합동토론에서각 후보의 정체성,자질론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경선전야 표정. ◆TV토론=7명의 후보들은 경선에 막바지 변수가 될 TV토론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후보를 제외한 다른 주자들은 이 후보의 정체성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공세를 가했다. 김근태(金槿泰) 후보는 “이 후보는 민주당내 실세 권력계보와 동맹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데 의구심이 있다.”고꼬집었다.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 후보는 ‘과거를 얘기하지 말고 미래를 얘기하자.’고 했는데,이는 해방직후친일파,97년 6월항쟁 이후 군사세력이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가장 상대하기 쉬운 후보가 이인제 후보”라며 몰아세웠고,한화갑(韓和甲) 후보는 “이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일자리 창출은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는 여건만 만들고 기업이 하는 것”이라며 공세를 폈다.김중권(金重權) 후보는 “이 후보가 지난 97년 한나라당 경선 결과에 불복한 것에 대해 여러차례 설명했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인제 후보는 “나는 합당과 창당,그리고 합당을한 것이다.개인적으로 빠져나온 적은 없다.”면서 “노 고문이야 말로 이탈을 한 적이 있지 않느냐.”며 반격을 가했다. 7명의 후보들은 추첨으로 결정된 순서에 따라 주자간 1대 1 토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대 후보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등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한화갑 고문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면 안된다.”며 노무현 후보의 ‘영남후보론’을 문제 삼았고,유종근 후보는“정동영 후보 등이 본받자는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독재자”라고 지적했다. ◆혼탁선거 비판=정동영 후보는 “제주와 울산지역에 나를 음해하는 흑색유인물이 우편으로 발송된 것이 확인됐다. ”며 중앙당 선관위에투명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화갑 후보는 “경품을 내건다거나,보험상담원을 동원하는 등 혼탁이 있고,울산에서는 돈 돌린 사람이 양심선언을 하지 않았느냐.”며 “필요하다면 물증을 공개하고,특정인을 지명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김근태 후보도 “금품 살포 등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는구태정치를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인제 후보측은 “자신들이 혼탁선거를 조장하면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것이야말로 혼탁선거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선주자 행보=이인제 후보는 이날 ‘21세기 산악회’등 제주지역 조직 책임자들과 마지막 표 점검에 나섰다.노무현 후보는 자신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던 선거인단 김혜신(25)씨를 병 문안,눈길을 끌었다. 정동영 후보는 숙소에서 연설 준비에 만전을 기했고,한화갑 후보는 제주 4·3해원방사탑을 참배했다. 김중권 후보는 제주지역 교회 목회자 모임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고,김근태 후보는 선거인단과의 전화를 통해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했다.유종근(柳鍾根) 후보는 ‘CEO(최고경영자) 대통령’을 강조했다. 제주 홍원상기자 wshong@ ■“이-노 양자대결”중론/ 윤곽 드러나는 판세. 9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전례 없이 예측을 힘들게 하고 있다.처음 도입되는 ‘국민선거인단’변수 때문이다.국민선거인단에 응모한 국민들 다수가 자발적 참여보다는 각 후보 진영의 조직적 동원으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일반 국민 지지도를 그대로 적용하기 힘들다는것이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양강구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현재로서는 많은 편이다. ◇ “양강구도다”. 지난주만 해도,판세는 이인제 고문이 과반수를 무난히 얻을 정도로 압도적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그런데 이번주 들어 첫번째, 두번째 경선지인 제주와 울산의 선거인단이 확정되고, 이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이인제 대세론’은 쑥 들어간 상황이다. 노 고문이 제주에서 이 고문에 이어 근소한 차로 2위,울산에서는이 고문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에 노 고문측은 한껏 고무된 상태다.반면,‘이 고문이 울산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실무진에게 격노했다.”는 얘기가 나돌 만큼,이 고문 진영의 긴장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내에서는 “노 고문이 최종적으로 이 고문을 누르고 1위가 될지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적어도 이 고문이압도적으로 1위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노 고문측도 “여론조사의 특성상 선두권 주자의 지지자들은 자신있게 입장을 밝히는 경향이 있다.”며 “따라서다른 후보는 몰라도 이 고문의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실제와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혼전이다”. 노 고문 이외의 후보들은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선거인단으로 뽑힌 사람 대부분이 특정후보의권유에 따라 선거인단에 참여한 경우이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충실하지 않게 응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무응답자가 절반에 가깝다는 점도예측을 불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한 후보 진영의 관계자는 “국민선거인단의 경우자비(自費)로 투표장까지 와야 하고,일당도 주지 않기 때문에 투표 당일 불참률이 높을 가능성도 있다.”고 ‘변수’를 첨가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대선후보 경선, 제주서 첫투표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에대의원 및 당원 외 일반 국민을 포함시킨 가운데 민주당이 대선후보 선출 순회투표를 9일 제주도에서 시작한다. 전국 16개 시·도를 주말마다 돌며 50일간 순회투표를 하는 민주당의 두번째 투표는 10일 울산에서,마지막 투표는다음달 27일 서울에서 실시된다. 제주지역 선거인단 792명 가운데 일반 국민은 378명이 참여한다. 김중권(金重權)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 이인제(李仁濟) 한화갑(韓和甲) 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등 후보 7명은 8일 제주에서 막판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 개혁후보 연대 촉구

    민주당 신기남(辛基南)·천정배(千正培)·이종걸(李鍾杰)·임종석(任鍾晳) 의원 등 4명의 개혁파 의원들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9일부터 시작되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개혁진영 후보끼리 연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단일화 대상은 원래 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 고문 등 3명의 후보지만,넓은의미에서는 한화갑(韓和甲) 고문도 포함된다.”며 “연대의 방법으로는 후보 단일화뿐 아니라 선호투표제에서의 2순위 투표 몰아주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인제(李仁濟) 고문에 이어 2위권을 달리고 있는 노무현 고문을 제외한,정동영·김근태·한화갑 고문측은 즉각 반대의사를 밝혀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임 의원은 “개혁후보끼리연대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면서 “개혁진영이 힘을 한데 모아 후보들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작업에 들어갈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 경선 하루앞 표정/ 개혁주자 “”벌써 포기할수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순회경선 시작일(9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첫 경선지인 제주도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경선 직전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양심고백과 개혁후보 연대론,선호투표제 중요성 부각 등 변수들이 돌출하면서 초반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한화갑(韓和甲) 고문이 7일 금품선거 의혹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혼탁양상도 보인다. ◆개혁후보 연대론=7일 천정배(千正培)·임종석(任鍾晳)의원 등 일부 개혁파 의원들은 ‘7명의 대선후보 가운데개혁파 비주류로 분류되는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김근태·한화갑 고문 가운데 한 사람에게 표를 몰아줘선두권인 이인제(李仁濟) 고문에 맞서자.’는 요지의 연대론을 제기했다.현실적으로 후보 단일화가 어렵다면,‘선호투표제’에 따라 2순위 기표라도 개혁후보를 찍도록 결의하자는 주장이다.정치권에서는 이를 사실상 ‘노 고문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논리로 해석했다.나머지 3명의 후보가 이날 즉각 정색을 하며 반대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한 고문측은 “최근 몇몇 언론의 선거인단 여론조사에서노 고문이 약진하자 연대론이 나오는 모양인데,아직 의향을 밝히지 않은 선거인단이 훨씬 많기 때문에 속단하기는이르다.”고 말했다. 정가에서도 7명의 후보가 각자의 정치적 생명을 위해 중간에 사퇴하지 않고 끝까지 갈 것이란 관측이 더 많은 편이다. ◆선호투표의 중요성=일부 여론조사 결과,어느 후보도 과반수 득표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나타나자 과반 미달시 표계산법인 선호투표제가 관심으로 떠올랐다.특히 일부 중위권 후보 진영에서는 하위권 후보를 상대로 ‘2순위 기표득표 전략’까지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심고백의 파장=김근태 고문의 양심선언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도 주목거리다.득표전략상 김 고문에게는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게 당내의 대체적인 평가인 것 같다.또 이인제 고문의 경우 “지원세력으로 간주되는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이번에 야당의 ‘화살’을 맞으면서 타격을 입었다.”는 주장이 상대진영에서 나온다. ◆혼탁조짐=다른 후보에 대한 비난을 좀처럼 자제해왔던한화갑 고문이 이날 “제주·울산지역에서 모 후보가 금품을 살포한 물증이 있다.”고 발끈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권 정계개편 속내/ “”잘돼도 탈”” “”안돼도 탈””

    야권을 진원지로 해 부상중인 정계개편 움직임을 접한 여권의 시각은 복잡다단해 보인다.청와대와 민주당이 다르고,민주당내도 각 주자별,정파별 입장이 천차만별이다. 다만 여권은 공통적으로 박근혜(朴槿惠) 의원 중심으로꿈틀대는 신당이 ‘거대 영남신당’으로 발전할 것을 경계한다.박 의원과 한나라당 내 민주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결합,영남신당을 성사시키면 상상외의 폭발력을 가질수 있다고 진단하는 기류다.특히 내각제를 고리로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도 합류할 경우엔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을 압도하는 거대 신당의 출현 가능성도 점쳐진다. 야권이 주도권을 쥔 정계개편이 실패할 경우에 대해서도우려한다.박근혜 의원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 등이 한나라당내 세력 이탈을 전제,추진하는 정계개편이 무산되거나 힘을 받지 못할 경우엔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의 응집력을 오히려 배가시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야권이 헤게모니를 쥐고 추진중인 정계개편은 성공이나 실패,어느 경우에든 여권에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여권이 박근혜 의원 탈당에 개입,정계개편을 기도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데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7일 “무책임하며 정치도의에 어긋난다.”고 단호하게 반박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박 의원 탈당을 정권연장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국정운영을 훼방하고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라면서 “이 총재가 박 의원 탈당 후 불안해 하고,흔들리지 않나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내 계산법도 복잡하다.중도개혁포럼 회장인 정균환(鄭均桓) 의원은 최근 정계개편 추진의지를 거듭 피력했다.하지만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 측은 정계개편 움직임을 경계한다. 다자대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계개편을 구상해 온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 측은 정계개편 기류를 반기고 있다.영남출신인 노무현(盧武鉉)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 측은 정계개편기류에 대한 계산법이 아주 복잡하다. 이춘규기자 taein@
  • 권노갑씨 해명 “”나는 정거장…도움준것 곧 잊어””

    지난 2000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에게 각각 2000만원을 제공한 돈의출처와 관련, 주목을 받고 있는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권 전고문은 6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언론이 나를 매도해서 안타깝다.내가이 정권에서 뭐 하나 한 일이 있나.”라며 섭섭함을 토로한뒤 “비리나 부정 게이트에 관여한 일이 없으며, 거기서 나온 돈을 쓴 일도 전혀 없다.”며 검찰 내사에 대해서도 “당당히 임하겠다.”며 결연한 의지까지 보였다. 권 전 고문은 논란이 되고 있는 4000만원의 출처에 대해“93년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을 때 집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나온 돈 일부와 친지들이 도와준 것으로 썼다.”면서 “이번에도 지난해 8·30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위해 준비했던 돈 중 일부 남아있는 것 하고 주변에서 협조해 준것으로 4000만원을 도와줬다.”고 해명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김·정 고문 이외의 사람에게도 지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것에 대해서도 “잘 기억이안 난다.다른 사람에게는 안 준 것 같아.2년전 일인데 그걸일일이 어떻게 기억하나.”라며 분명한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면서 “나는 도와줬다 하면 바로 잊어버리지.나는 정거장에 불과하다.”며 추가 지원 가능성을 열어 놓는 등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당내 경선과 관련해서는 “한번도 이인제(李仁濟) 고문을 지지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선을그은 뒤 “노무현(盧武鉉) 고문이든 누구든 당원과 국민에의해 후보로 선출된다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고 나도 일정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의원 1표에 10만원…조직책은 ‘돈먹는 하마’

    ■여야 '선거자금' 백태.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의 경선비용 공개를 계기로 선거자금 투명화를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가 정치권을강타하고 있다.과연 여야 중진들은 각종 선거에 얼마의 돈을 쓰고 있을까.지난 2000년 여야 지도부 경선과 현재 치러지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의 선거자금 실태를 점검한다. ●‘20당 10락’의 경선= 김 고문은 당시 최고위원 경선 때 5억 38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4억 30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했다.정치권에서는 “이들이 밝힌 비용이 당선자 가운데 최소 비용일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당시 민주당 주변에서는 “20당(當) 10락(落)’이마치 ‘협정가격’처럼 정설로 통했다.20억원 정도는 써야 당선된다는 얘기다.당시 경선 1,2위를 차지한 한화갑(韓和甲)·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 등 나머지 당선자들은 경선비용 공개를 꺼리고 있으나 “득표 순으로 돈이 들었을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도 사정은 비슷하다.부총재 A씨의 측근은 “후원금 정도 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가 경선을 앞두고모금한 후원금은 4억여원에 이른다.또다른 부총재 B씨와 C씨는 10억원대의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B씨는 1인2표제의 경선 룰을 활용,다른 출마자로부터 지역의 조직과 표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상당한 돈을 썼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이보다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후보 관계자는“지구당위원장들에게만 성의 표시로 300만∼1000만원의돈을 건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후보진영은 경선초반인 현재까지만 5억원 남짓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후보의 측근은 “사무실 운영비만도 한 달에 5000만원정도 들고 자문교수단 운영비로도 월 1000만원 정도가 든다.”고 말했다. ●조직책은 돈 먹는 하마= 경선비용이 치솟는 주된 이유는각 지역의 선거운동 책임자,즉 조직책 때문이다.한나라당관계자는 “경선이 벌어지면 조직책 1명에게 200만∼500만원 정도가 활동비로 지급된다.”고 말했다.전국 227개 지구당별로 이를 추산하면 최소한 조직책 관리비용만4억∼5억원이 들어간다는 얘기다. 전국에 200명 안팎의 조직책을 두고 있는 민주당의 한 후보측은 이들의 활동비로 하루에 10만원씩,2000만원 안팎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선거인단과 접촉하는 경우에도 사정은 비슷하다.한나라당 부총재 A씨의 측근은 “2000년 당시 조직책을 따로 두지는 않았지만 지구당을 방문해 대의원이 5명 모이면 차값 명목으로 50만원 정도의사례를 했다.”고 말했다. 이는 5일 오전 열린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회의에서의 신영국(申榮國) 의원 발언으로도 뒷받침된다.그는 “박근혜(朴槿惠) 의원도 탈당한 마당에 50억원이나 드는 대선후보 경선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이 책정한 선거인단이 5만명이므로 1인당 10만원씩 드는 것을 전제로한 발언이다.올해 경선에 투입될 선거인단은 여야 합쳐 12만명에 이른다.여기에 각 후보별 조직책이 1000여명이다. 대선에 나설 후보를 뽑는 데에만 최소 수백억원의 자금이소요되는 셈이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정치자금법 개선 방향/ 100만원이상 수표사용 의무화. 현행 정치자금법의 입법취지는 정치자금을 적정하게 제공하고 수입과 지출상황을 공개함으로써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이 법에 따르지 않고는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받을 수없으며,국민의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공명하게 운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정치자금은 당원들이 내는 당비나 후원금,기탁금,보조금,후원회의 모집금품 등 여러가지가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수단은 후원회를 통해 조달하는 후원금이다. 국회의원은 연간 3억원을 모금할 수 있으며,선거가 있는해에는 갑절인 6억원까지 모금이 가능하다.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후원인에게는 영수증을 발부해 줘야 하며,후원회 회계책임자는 매년 1차례씩 수입 및 지출내역이 담긴 회계보고서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한다. 또 모금이 이뤄진 직후에도 그 내역을 선관위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 회계보고서에 대한 신뢰도는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이다.선관위의 실사(實査)과정이있긴 하지만 정치권에서 이 회계보고서를 있는그대로 믿는 이는 거의 없다.신고한 ‘후원금’ 이외에 신고하지 않은 ‘비자금’을 별도로 관리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지적이다. 중앙선관위는 정치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제도상의 각종 허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국회에 몇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대통령 경선후보의 경우 한 해 후원금 모금한도액을 최근 대통령 선거비용 제한액(310억원)의 10%로 상향조정(31억원)하고 ▲100만원이 넘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경우 반드시 수표를 사용할 것 등이다.정치자금의 경우 씀씀이 확인보다는 수입쪽에 투명성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대안들이다. 하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년 넘게 협상을 벌여오면서 국고보조금 지급규정 등 비교적 경미한 것만 손대고 정치환경을 크게 바꿀 굵직한 사안에 대해서는 외면한상태다. 중앙선관위 김범식(金範植) 정치자금과장은 “대통령 경선후보 모금액 상향조정은 정치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자는 뜻”이라며 “100만원 이상 정치자금에 대한 수표사용의무화는 정치자금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국회가 입법해주지 않으니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정치자금 공방 격화

    민주당 김근태 고문이 경선자금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여야간에 정치자금 공개를 둘러싼 공방이 확산되는 등 양대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문제가 쟁점화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5일 “권노갑(權魯甲)씨는 여권 정치자금의 핵심으로 이번에 불거진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정치자금 내역 공개를 거듭 요구한 뒤 “권씨의 명백한 정치자금 위반행위에 대해 검찰과 선관위가 유야무야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이날 일부 언론은 “권씨가 김근태·정동영(鄭東泳) 고문 외에 다른 3명의 의원에게 500만∼5000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2000년 8·30 전당대회에서 최소 1억원 이상을 썼다.”고 거듭 주장한 뒤 “돈을 받았던 J,C,K의원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인제(李仁濟)고문이 권씨로부터 직접 받았든,간접적으로 받았든 얼마를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 고문을 겨냥했다. 반면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기자회견을 통해 “이회창 총재는 서울 가회동에 105평짜리 고급빌라 두 채를 월세로 얻어 장남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이 빌라는 한채에 2년 사용료가 2억원이 넘는 호화빌라로,세비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수입이 확인되지 않는 이 총재가 무슨 돈으로 이런 거액을 지불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논평을 통해 “김 고문의 자금 공개를 두고 한나라당이 마치 큰 부정이나 발견한 듯 민주당의 국민경선 자체를 매도하고 나선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번 파문을 계기로 대다수 정치인을 법 위반자로 만드는 현실 정치문화와 법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사자인 김근태 고문도 방송에 출연,“국세청을 동원,혈세를 선거자금으로 쓰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한나라당이 정치자금을 투명화하자는 취지의 내 양심선언을 정쟁화하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⑥ 한화갑 다자 구도론

    지난달 28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탈당했다는소식이 들리자,민주당 한화갑(韓和甲) 고문의 한 측근은“이미 예견했던 일”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측근은“이번 대선에서도 유력후보가 3자(者) 이상일 수밖에 없다.”며 “그런 점에서 한 고문의 ‘동선(動線)’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의 어투에서 다자구도를선호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묻어났다. 다자구도론은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가 많을수록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논리다.이는 지지기반이 비교적 뚜렷한 데반해,폭넓지는 않은 후보가 선호하는 측면이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5일 “한 고문은 호남 출신에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라는 이미지가 강해,다자구도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승산이 있다고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 고문측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당내 후보경선에서 이같은 논리가 ‘표심’(票心)에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그런 점에서박근혜 의원의 탈당 및 제3후보설은 한 고문에게 도움이되는 측면이 있다.정가의 한 소식통은 “한 고문은 박 의원의 등장으로 영남후보론이 힘을 얻을 경우,호남쪽 표심도 꿈틀거릴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같은 관측도 나름의근거는 갖고 있다.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후보 7명 가운데호남색이 뚜렷하면서 동시에 전통적인 민주당 색채가 짙은 후보는 한 고문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다자구도론 자체의 실효성에 대해회의적 시각이 많은 편이다.그것은 87년 대선때 이같은 논리가 먹히지 않았다는 ‘경험칙’에서 비롯된다. 당시 김대중 후보측은 영남표가 노태우(盧泰愚) 후보와김영삼(金泳三) 후보로 분산되면서 자신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른바 ‘4자 필승론’이다.그런데 결과는 ‘3등’이었다.국민의 표심이 그렇게 도식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입증된셈이다. 더욱이 한 고문이 ‘리틀 DJ’란 별명을 갖고 있지만,호남 및 민주당 정서가 DJ로부터 그에게 그대로 이양됐다는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한 고문이 이런 구도를 원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한 고문과 경쟁하고 있는 다른 후보 진영의한 관계자는 “한 고문은 대권은 둘째치고,DJ 퇴임 이후공백을 맞는 호남권 리더십을 선점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물론 한 고문측은 “목표는 오로지 대권”이라고 펄쩍 뛰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정황은,대선구도가 복잡하게 전개될수록색채가 뚜렷한 한 고문의 운신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다.장기적으로 한 고문과 박근혜 의원의 제휴설 등 다양한 관측들이 난무하는 것이 그 방증이다. 김상연기자. ■조직선거 가능할까. 한화갑 후보 진영에서는 대선후보 경선이 임박해지면서“한 후보가 다져온 조직이 위력을 발휘,막판 역전에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30년 이상 야당생활을 하면서 다져놓은 조직이 호남은 물론 영남에서도 탄탄하며,수도권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그리고 이번 경선 선거인단 규모가 7만명이긴 하지만 대의원,기존당원,그리고 공모당원까지도 조직가동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후보 조직의 위력을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한 후보 조직들이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는 진영에서조차 “한 후보 조직이 지지율을 일정정도 끌어올리는 역할은 할 수 있겠지만 대세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같은 진단은 현재 진행중인 공모당원 모집 과정이 잘방증해준다.민주당이 일반국민을 상대로 진행중인 공모당원 모집과정에서 한 후보는 조직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한 후보쪽은 제주 울산 광주 등 공모를 마감한 지역의 조직가동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비슷한 동원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다.하지만 이,노 후보를 압도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춘규기자
  • 정치권 정치자금 공방/ 여야 “”모두 고백하라”” 맞공세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사용에 대한 ‘양심선언’이 정쟁으로 비화하고 있다.야당은 5일에도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에게 정치자금의 출처를 밝힐것을 거듭 요구하면서 수사를 촉구했다.이에 여당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겨냥,“정치자금을 공개하라. ”며 역공을 폈다. ●여당의 역공=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회창 총재는 105평짜리 서울 가회동 빌라 두 채의월세비 출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설 의원은 특히 “하와이 동서문화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연씨의 경우 미국의 집세와 생활비,국내체류비 등으로 한 달에 최소 수천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며 “뚜렷한 소득원이 없는 장남이 거주하는 빌라 사용료와 생활비까지 이 총재가 지불하는 것 같은데,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선 이 총재측이 97년 대선 때 국세청을 통해 불법모금한 236억여원 가운데 검찰수사에서 규명되지않은 110억여원을 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 총재가 살고 있는 빌라의 집 한 채는 사돈 명의의 집이고 다른 한채는 이 총재 친척이 전세를 얻어놓고 비워놓아 필요할 때 쓰고 있다.”면서 “정연씨가 근무하는 아시아개발은행은 월급이 예상보다 많아 미국 체류비를 대는 데는 문제가없다.”고 해명했다.그러자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변명에 불과하다.”며 “임대차 계약서는 누구 이름으로 돼 있는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야당의 맹공=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김근태 고문의 정치자금법 위반행위에 대해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권노갑 전 고문은 누구에게 얼마나 돈을 지원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경필 대변인도 “아내가 식당에서 번 돈으로 지원했다는 권씨의 말은 믿기 힘들다.”며 “민주당 대선후보 및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사람들도 진실을 밝히라. ”고 몰아붙였다. 특히 “이인제(李仁濟) 고문이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권씨로부터 직접 받은 것은 없다.’고 했는데,이는 뒤집으면 간접적으로는 받았다는 말”이라며 이 고문의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유흥수(柳興洙) 의원은 “김근태 고문의 정치자금 공개는 용기있는 일이며,정치권 전체의 뿌리깊은 불법적인 정치자금 관행을 혁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 민주경선 나흘앞 제주 표정/ ‘고백’파장 아직은 잠잠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제주 경선(9일)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후보진영과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 이상 지지를 얻고 있는 후보는 없는 것으로나타날 정도로 접전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김근태(金槿泰) 후보가 2000년 8·30 전당대회 당시의 불법 경선자금 내역을 공개,정치권이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지만 당장엔 당내 경선판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리라는 분석이 우세하다.5일 현재 각 후보진영은 확정된 선거인단 792명을 상대로 성향을 분석하면서 막판 표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각 후보진영과 언론사 조사 결과 어느 후보도 과반수 지지는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다만 대부분 조사의 공통점은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이 후보의 지지율은 20∼30%정도다. 그 뒤를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고,이어 한화갑(韓和甲) 후보도 조직표가 가동되며 3위로 약진하고 있다.한 후보 뒤는 정동영(鄭東泳) 후보가 뒤쫓고있다.김중권(金重權)·김근태·유종근(柳鍾根) 후보는 여전히 지지율이 미미하다.따라서 현재 제주지역 판세는 ‘4강 3약’ 구도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하지만 후보들이 조직 가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막판 판세 변화 가능성도 있다.김근태 후보의 불법자금 공개와 박근혜(朴槿惠) 의원의독자 행보로 인한 파장이 어떻게 번지느냐도 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⑤ 이인제 대세론 진위

    민주당 경선 초반부터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나머지 6명의 후보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지난 97년 경선불복과 3당합당때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따라 민자당으로옮겼던 정치이력이 정체성을 빌미로 한 공세의 단초다. 이후보가 주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와 각을 세우지 않고는 경선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다른 주자들의 경선전략인 셈이다. 이처럼 민주당 경선초반 주요 이슈는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이다.이 후보만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주자라는 얘기다. 이 후보측은 대세론의 근거로 ▲탄탄한 지역적 연고 ▲고정 지지층과 전국적인 조직망 구축 ▲대선을 치러본 경험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또 경기도에서 국회의원과 초대 민선지사를 지냈고,충청도 논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타후보에 비해 지역기반이 넓다고 주장한다.지난 97년 대선에서 출마해 의도하지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당선을도왔다는 점을 들어 호남에서의 거부감도 약하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지난 대선때 500만표를 득표,타 후보에 비해 인지도에서 앞서있고,차기에 대비해 전국조직인 ‘21세기 산악회’와 경북지역의 대동산악회,‘한민족사랑실천운동본부’등을 직·간접적으로 관리해 왔다. 이러한 차이점이 대세론을 지탱하고 있는 근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세론과는 달리 여전히 영남지역의 ‘이인제 학습효과론’ ‘필패론’ 등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부담이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경선 불복’과 영남권의 부정적인 정서를 극복해야 대선에서 승리를바라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고문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특히 최근 여론조사결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과 본선에서 펼칠 3파전이 이 후보에게 결코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이 후보측을 긴장시키고 있다.영남권내 ‘반창(反昌)’ 성향의유권자들이 이 후보보다는 박 의원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이 고문은 4일 불교방송 주최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에 출연,“물에 돌을 던지면 처음에는 파문이 일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구도가 형성된다.”면서 “정치 현실상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자 대결구도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대세론을 고착시키기 위한 이 고문의 의지와 속내를엿볼 수 있는 언급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학습효과 & 이인제 필패론. 대세론을 타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선두를 질주중인이인제 후보를 가장 괴롭히는 소재는 소위 영남지역에서의‘이인제 학습효과’와 이에 따른 ‘이인제 필패론’이다. 즉 97년 대선때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영남지역서 표를많이 얻어 구(舊)여권표가 분산,30년간 이어져왔던 영남정권의 전통이 무너졌기 때문에 올해 대선에선 영남권에서 “이인제를 찍으면 안된다.”는 학습효과에 따라 이 후보가민주당 후보로 나서면 필히 패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다. 필패론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1997년 신한국당) 경선에 불복한 사람이 후보로 돼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이길 수 없다.”며 수시로 환기시킨다. 학습효과의 부산물인 필패론은 경선불복 원죄론,정체성 및정통성 부재론 등과 뒤섞여 당안팎의 공세자료다. 이 후보진영은 “학습효과론은 실체도 없는 날조된 논리로 이 후보는 여전히 영남권서도 강세”라며 “경선이 끝나면 확실한우위를 점할 것”이라면서 이를 일축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박근혜의원 탈당후 20%대 지지 신기루? 신기류?

    박근혜(朴槿惠)의원 탈당 이후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큰 편차를 보인 박 의원의 ‘지지율’과 유력한 여야 대선예비주자의 부침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2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24.8%)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35.5%)와의 3자 가상대결시 26.6%의 지지를 얻어2위를 차지했다.그러나 4일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여론조사에선 3자 가상대결시 박 의원은 각각 20.4%,15%의 지지로3위에 그쳤다. 다만 박 의원은 전국에서 고른 득표를 보이며 이 총재와이 고문의 표를 고르게 잠식했다.박 의원의 지역구가 속한대구·경북에서보다는 부산·경남과 광주,전·남북,충청권에서 박 의원 지지율 증가가 두드러졌고,상대적으로 20∼30대의 지지가 많았다.‘지역 맹주’가 사라진 부산·경남지역과 호남에서 표의 흔들림 현상이 심하고,젊은층이 박 의원이 탈당과정에서 보여준 개혁적 이미지를 높이 산 결과로해석된다. [의미와 파장] 이 총재측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박근혜 동정론’‘박근혜 신기루’라는 표현을 사용했다.영남지역의 이탈표는 박 의원에 대한 부정적 민심이 잠시 관망으로 돌아간 것으로 해석했다.이 고문측은 “경선에서 후보로확정되면 이탈한 민주당 지지층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자신감을 피력했다. 탈당과정에서 나타난 동정심과 정치 불신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박 의원의 20%대 지지율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겉으로는 97년 대선 과정에서 조순(趙淳) 후보가 20%대의 지지율을 보이다가 이인제 후보의 출현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것과 유사하지만 내용이 사뭇 다르다는 지적이다.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데다특정 지역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총재나 이 고문의 이탈표를 박 의원이 흡수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특히 대대적정계개편이 이뤄지거나 이 총재나 이 고문이 돌출 변수로지지율이 급락할 경우 박 의원의 파괴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김근태씨 고백 일파만파/ 권노갑씨 정치자금 도마에

    민주당 김근태(金槿泰)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양심선언’파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김 고문에 대한 권노갑(權魯甲)전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지원 문제가 표면화하면서 4일 여당 전체가 긴장에 휩싸였다.반면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야당은 권 전 고문을 포함한 여권 전체를 겨냥,비난공세를 폈다. 김 고문의 이번 ‘고해성사’는 민주당 경선에서의 열세만회 등 정치적 동기가 숨어 있을 수도 있으나,장기적으로정치개혁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그런점에서 시민단체 등이 우리정치의 고질적 병폐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파장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론의 추이] 이번 파문을 정치적 이해관계로만 보지 말고,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는 획기적 장치를 마련하는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참여연대 김민영(金旻盈) 시민감시국장은 “선관위도 미국처럼 정치인별 정치자금 수수 내역을 자세하게 조사·공표하고,이를 어기는정치인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하는 관행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산되는 파문] 김근태 고문이 지난 2000년 8·30전당대회에서 권노갑 전 고문으로부터 경선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폭로하자,권 전 고문은 4일 “당시 김근태·정동영(鄭東泳)고문에게 각각 2000만원씩을 지원해준 게 전부이며,나머지 후보들에게는 표만 도와줬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날 일부 언론에는 권 전 고문이 김·정 고문외에도 J,C,K의원 등 당시 출마해서 당선됐거나 떨어졌던 사람들에게도 500만∼5000만원까지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와,의혹을 증폭시켰다. 한나라당은 박근혜(朴槿惠)의원의 탈당으로 당내경선 시스템이 비판의 대상이 된 상황에서 김 고문의 불법 경선자금고백이 나오자 호재를 만난 듯 대여공세에 나섰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여당의 국민참여경선에서 돈선거 얘기가나오는데,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도 “김 고문의 심정을 평가한다.”고 가세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을 불과 1주일 앞둔 시점에서나온 김 고문의 폭로가 국민경선제의 취지를 훼손할까우려하는 모습이었다.박양수(朴洋洙)조직위원장은 “이번 주는경선분위기로 몰고 가야 하는데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닌가걱정된다.”고 말했다. 한 당직자는 “김 고문이 제주도에서 몇표 더 얻어보려고공개했는지 모르지만,당이야 어찌됐든 본인만 깨끗한 척하면 되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특히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파문이 제대로 봉합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선에서 1위후보가 확정될 경우,정통성 시비가 불거지면서 당이 내홍에빠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선주자 반응]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7명의 후보 가운데 정동영 고문과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는 김 고문의 결단에 적극 호응,현재 사용하고 있는 자신의 경선 비용을 스스로 공개하고 나섰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은 “당장 경선 비용을 공개할 의사가없다.”며 사태추이를 관망했다.이인제(李仁濟)고문은 “개별적으로 공개할 생각은 없고,당 전체가 충분히 협의해 공개키로 결정하면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한화갑(韓和甲)·김중권(金重權)고문 등도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박근혜 변수’ 得이냐 失이냐

    ■주판알 튕기는 여야 주자들.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으로 대선구도가 3파전 이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야 대권주자들의 득실 계산이 분주하다. 박 의원으로부터 ‘일격’을 당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측은 말할 것도 없고,민주당의 이인제(李仁濟) 고문 등 ‘7룡(龍)’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변수가 워낙 많아 주자별 득실을 정확히 산출해내긴 아직힘들지만,아무래도 그동안 각당에서 안정적으로 ‘대세론’을 유지해온 이회창 총재와 이인제 고문측이 더 긴장하는 눈치다. [민주당] 사안 자체의 복합적 성격 때문에 당장 5일 앞으로다가온 제주도 경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다만 당 안팎에선 “다자구도론 돌출로 대세론을 위협받게된 이인제 고문이나,영남출신인 박 의원과 지역기반이 겹치는 노무현(盧武鉉)·김중권(金重權) 고문 등이 아무래도 불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불식시키려는 듯 이 고문은 2일 보도자료를 내 “민주당 후보로 공식 선출되기 전에 이회창 총재를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신경이 쓰이는 듯 “제3후보론이나 다자구도론은 모두 경쟁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중권 고문측은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이회창 총재와 박근혜 의원,이인제 고문이 대선에 나올 경우 이고문이 3등으로 나왔다.”며 “이 고문은 이제 자신을 민주당 후보로 뽑아달라고 할 명분이 사라진 셈”이라고 공격했다. 노무현 고문측은 “박 의원과 지역기반은 겹치지만,지지자성향이 각각 보수와 개혁으로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별다른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애써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 박 의원 탈당 이후 실시된 몇몇 여론조사 결과민주당의 타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자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한 당직자는 3일 “인위적 정계개편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향후 정국구도에 따라 정치지형의 가변성이 워낙 크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정계개편의 양상에 따라 ‘반(反) 이회창 표’의 결집으로 이어질 경우 힘든 싸움이되리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탈당설이 나도는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붙드는데 당력을 기울이고 있다.김 의원마저 이탈할 경우 이 총재의 ‘포용력’이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carlos@
  • 박근혜의원 탈당…엇갈린 이해

    ■이총재 '예상했던 일'.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 선언에 대해 한나라당이 두갈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정국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것과 추가이탈을 막는 것이다. 자연히 시선은 또 다른 비주류인 김덕룡(金德龍) 의원에게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런 기류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지난 이틀간 행적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이 총재는 박 의원 탈당 선언 전날인 27일 “밤에라도 직접 찾아가 탈당선언을 막아야한다.”는 측근들의 건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대신 박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자 곧바로 김덕룡 의원의 측근인 이성헌(李性憲) 의원을 불러 1시간 가량 밀담을 나눴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의 탈당은 당은 물론 본인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전하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의원은 “당 개혁에 대한 젊은 의원들의 생각을 말했다.”면서 “김 의원의 거취문제도 언급됐으나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말했다. 이어 “김 의원을 직접 만나 흉금을 터놓고 대화하라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당 수뇌부는 조만간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를 김 의원에게보내 탈당 등 극단적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설득할 예정이다. 김 의원의 추가 탈당으로 이 총재의 ‘구심력’에 흠집이 나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김 의원에 대한 적극적 태도와 달리 한나라당은 박 의원에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피하고 있다. 굳이 박 의원을 부각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기자. ■이인제 '뜻밖의 부담'. 민주당 경선에서 ‘대세론’으로 기선을 잡아가던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 고문측은 우선 지난달 28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양자대결에서 ‘3파전’구도로 변경되는 데대해 부담을 느낀다.게다가 경기·전남도지부장 선거에서이 고문측이 동교동계 구파와 연대해 지원한 후보들이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이 지원한 후보에게 줄줄이 패배,당내세력 확보에도 난관에 부딪힌 것도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고문측은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다자 구도’보다는 이총재와 양자 대결을 선호하고 있다. ‘반창(反昌)’세력을포함,민주당과 자신의 지지층 표를 결집하면 충분히 승산이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그러나 박 의원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영남표를 잠식하면 영남 지지층이 이탈,불리할 수있다고 보고 있다. 이 고문측은 또 당내 지지세를 넓히기 위해 경기·전남도지부장 선거에 이윤수(李允洙) 의원과 국창근(鞠창根) 전의원을 지원했으나 한화갑 고문측의 문희상(文喜相)·천용택(千容宅) 의원에게 고배를 들었다.이 고문측은 한 고문과의 대리전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그러나 당내에서는 이 고문 측근인 원유철(元裕哲)·이희규(李熙圭)의원과 동교동계 구파인 조재환(趙在煥)·박양수(朴洋洙)의원 등이 선거지원에 적극 나선 점을 들어 이번 결과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박근혜의원 탈당이후 정가/ “”與 지방선거 패배땐 빅뱅””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이 ‘정계개편’으로 이어질지가 대선 정국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경우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선관측이 제각각이다.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대대적인 정계개편이 뒤따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정계개편의 배경과 시기] 민주당의 지방선거 패배가 정계개편의 진원지다. 시기 역시 지방선거 이후를 꼽고 있다.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서울과 경기도를 한나라당에 모두 내줄 경우 후보 교체론이 가시화되고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도 한 요인이다.대선 레이스에서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할 경우 여권이 정권재창출을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후보교체를 들고 나오면서 민주당 분열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견해다.경선 과정에서의 불협화음도 정계개편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 등이 탈당대열에 합류하면 정계개편 속도가 보다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계개편의 허와 실] 정계개편이 실제 이뤄지기까지는 많은 변수가 있다.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거나 선전할경우 정계 개편설은 탄력을 잃게 된다.또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패하더라도 민주당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가 안정적인 구도로 나갈 경우 정계 개편설은 현저하게 추진력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특정 정치 세력이 인위적인정계개편을 시도할 경우 지난 97년 대선에서 태동한 국민신당처럼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인기 하락에 따른 지방선거 패배 가능성과 정치에 대한 불신이 현존하는 한 정계개편설이 끊이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계개편의 모습은 ▲자민련과 민국당을 축으로 한 신당▲한나라당 민주계 개혁세력을 아우른 신당 ▲민주당 세력이 합류한 신당 등의 형태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예비주자 반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고문 등 유력한 대선 예비주자들은 정계개편에 부정적이다. 이 총재측은 박 의원을 중심으로 한 영남신당 출현 등에대해 우려를 하지않고 있다.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대구·경북 표를 더욱 공고히 할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대대적인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없다.”고 자위하면서도 ‘반 이회창 연대’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이인제 고문도 정계개편설에 신경을 쓰고있다. 정계개편의 흐름이 자신을 배제하는 쪽으로 흐를 것이라는 판단이다.영남이 연고인 노무현 고문은 영남후보 출현과 인위적 정계개편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언제든지 만날 수있다.”며 정계개편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재산공개 10년’ 정치인 財테크 변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의원 재산등록 및 변동내역’에는 93년 첫 공개 이후 10년간 정치인의 재테크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첫 공개때는 대규모 투기성 토지 보유로 국회의장이 사퇴하는 파동을 겪었고,재산증식 수단이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바뀌면서 주가변동으로 명암이 엇갈린 경우가 특히 많았다. ♣정치인 재산변동=올해 재산내역을 공개한 국회의원 268명 가운데 82명만이 첫 공개때인 93년 국회의원과 행정부·사법부 고위 공직자로서 재산을 공개했다. 93년과 지난해말 이 82명의 재산액을 비교하면 54명(66%)이 증가한 반면 28명(34%)은 감소했다.1억원 이상 증가한의원은 44명이고,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19명이다. 10년 동안 1인당 재산 증가액은 평균 11억 7900만원이었다.이는 정몽준 의원의 재산이 799억여원에서 1720억여원으로 워낙 큰 액수(921억여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이어김무성(74억 700만원)·유흥수(35억 9500만원·이상 한나라당) 의원의 재산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주류업체를 운영했던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은 65억9600만원이 감소해 정 의원과 대비됐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93년 9억 1300만원에서 올해 12억 4500만원으로 증가했다.반면 이인제 민주당 고문은 8억 3000만원에서 4억 6800만원으로 줄었다.이만섭 국회의장은 13억 3500만원에서 3억 4500만원 늘었다. ♣재테크 변천사=정치인과 고위 공직자의 재산증식 수단은 최초 공개때인 93년엔 부동산이 단연 1위였다.이후에는주식·채권 등 금융자산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졌다. 93년 첫 공개때는 엄청난 파장을 겪었다.상당수 의원이본인과 미성년 자녀의 이름으로 투기성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당시 박준규 국회의장이 책임을 지고 의장직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곡절을 겪었다. 이후 비연고지 부동산 매각현상이 나타났고 95년의 부동산실명제 실시는 땅값 폭락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이때부터 재산증식 수단은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옮겨가게 된다. 97년 공개때는 주가변동으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재산을 얻거나 날리는 등 명암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았다.더욱이 외환위기가닥친 98년에는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되면서손실을 입은 의원이 속출한 반면,예금을 많이 한 의원은금리 덕분에 이자소득이 크게 늘었다. 예컨대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97년 공개때는 주식배당과 유상증자,비상장주식 상장 등으로 100억원의 재산이 늘었다가 이듬해에는 25억여원이 줄었다.반면 한나라당 신영균 의원은 98년 공개 당시 금융기관 20여곳에 분산 예치한 예금과 채권 소득 증가분이 10억여원에 달해 재산증가 1위를 차지했다. 정권 교체 이후인 99년에는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의 입지가 바뀐 것이 특징이다.또 지난해에는 벤처열풍을 타고 코스닥주식 보유나 벤처기업 장외거래 등으로 재미를 본 의원이 눈에 띄었다.그러나 올해는 벤처비리에 대한 비난여론으로 벤처기업 주식을 줄이는 대신 채권과 거래소시장,부동산 등에 골고루 분산투자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정기홍기자 hong@
  • 의원들 “경제사정 좋아졌다”

    ■재산공개 내역 분석 결과.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증감 신고결과 여야 의원들의경제사정이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나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부동산·주식 시장의 활성화로 전체 60%인 161명의 재산이 증가했고,101명(38%)의 재산은 줄어들었다.지난해 2월 신고 때에는 재산 증가자가 51.1%(138명),감소자가 44.8%(121명)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도 지난해 39명에서 올해는 51명으로 늘어난 반면,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지난해 35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여야 경제능력차=민주당 의원들이 야당에서 여당이 된지 4년이 지났으나 구(舊)여권인 야당 의원들의 재력을 뛰어넘지 못했다.총 재산액 상위 10명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진재(金鎭載·635억 2000만원)·신영균(申榮均·319억 1300만원) 의원 등 7명이 차지한 반면,민주당은 이정일(李正一·124억 4000만원)의원 1명에 불과했다. 하위 10명에서는 한나라당이 민봉기(閔鳳基·-5100만원)·이성헌(李性憲·5100만원) 의원 등 6명,민주당은 김희선(金希宣·-3100만원)·김충조(金忠兆·5600만원) 의원 등4명이 포함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재산증감에서도 여야간 경제능력의 차이가 드러났다.재산증가 상위 10명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무성(金武星·15억 301만원)·도종이(都鍾伊·7억 6063만원)의원 등 6명이 차지한 데 비해 민주당은 김경재(金景梓·12억 8474만원)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재산감소 상위 10명에서는 민주당이 박상희(朴相熙·99억 6249만원)·장정언(張正彦·22억 1541만원) 의원 등 6명으로 집계됐으나,한나라당은 김진재(13억 1840만원) 의원등 3명으로 드러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재산증감 요인=재산증가 1위와 총재산액 1위를 함께 차지한 정몽준 의원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등 보유주식의 가격상승으로 683억 9381만원 증가한 것과 함께 지난해 별세한 부친으로부터 토지와 현금등을 상속받았다.정 의원은 지난해에는 현대중공업 주가의 하락 등으로 1608억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해 감소 1위를기록했었다. 지난해 45억 6000만원의 주식 평가손을 신고했던 김무성의원은 올해 주가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으로 15억원이 늘었다. 미주실업 회장인 박상희 의원은 미주실업 청산으로 자신을 비롯한 가족 소유인 토지와 임야,유가증권 등이 대거경매됐고,장정언 의원은 주식투자로 손해를 봤다. 홍원상기자 wshong@ ■'몸조심' 대선주자 재산관리 철저. 여야 대선 예비주자들의 재산변동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특히 재산공개 때마다 비판의 표적이 돼온 주식투자 등에 의한 증감 요인은 거의 없었다.대선 출마에 대비,재산관리를 철저히 해온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억 2852만원 증가한 반면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가장 많은 2억 4057만원이 감소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재산 변동사항 없음’으로 신고했다. 재산총액은 2000년 신고를 기준으로 할 때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3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고,이어 이회창 총재 12억 4500만원,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근혜(朴槿惠)의원이 12억 2000만원이었다.민주당 정동영(鄭東泳) 고문은 6억 6400만원,한화갑(韓和甲) 고문은 5억 7100만원,이인제 고문은 4억 6800만원,김근태(金槿泰) 고문은 2억 6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노무현(盧武鉉) 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원외이거나 행정부 신고대상이어서 이날 국회 공개에서는 제외됐다. 민주당 예비주자 중에선 한화갑 고문만이 1700만원 가량증가했고,김근태·이인제·정동영 고문은 모두 줄었다.한고문은 본인 명의 예금 400만원과 농협채무 상환에 따른부채 감소액 700만원,부인 정순애씨의 예금 600여만원이늘어난 것으로 신고했다. 김근태 고문측은 후원회 통장 명의가 김 고문에서 변형윤 후원회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2억 1000만원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인제 고문도 서울 강남구 자곡동 자택을 신·개축하면서 은행부채 1억 9000만원이 증가하고 부인 김은숙씨명의의 강원도 홍천군 소재 임야를 2000만원에 매도,전체적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본인과 부인,차남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분가한 장남 정연씨는 ‘고지거부’ 조항을 적용,공개하지 않았다.이 총재측은 “이 총재의 공무원 퇴직연금과 국회의원 세비,차남의 예금 등을 합해 모두 2억원 정도 늘었으나 차남이 매입한 오피스텔을 제외하면 1억 2900만원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의원은 재산이 1975만원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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