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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제고문 ‘주변 정리’

    지난 17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이인제(李仁濟) 전 상임고문이 그동안 이끌어 왔던 경선조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 전 고문은 후보직 사퇴 후 1주일만인 24일 특보단 30여명을 서울 자곡동 자택 부근 한 음식점으로 초청,점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캠프 해체를 공식화했다. 이 전 고문은 이 자리에서 “예전의 자기 일에 충실하기를바란다.앞으로는 (이인제의) 특보로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알았던 관계로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을 원점에 놓고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선대책본부 사무실로 사용했던 여의도동우빌딩 사무실을 폐쇄키로 했다.정우빌딩 사무실도 이 전고문의 주변정리가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하다가 문을 닫을 예정이다. 한편 점심이 끝난뒤 이 고문은 후보직 사퇴로 순회경선을치르지 못한 부산과 자신의 고향인 논산 방문길에 올랐다.그는 한 언론이 ‘올해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긍정도,부정도 하지 않아 앞으로의 행보에 길을 열어 놓았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서울경선 왜 앞당겼나/ ‘썰렁한 경선’막기 고육책

    민주당이 대선후보 서울지역경선을 하루 앞당겨 27일 지도부선출 전당대회와 함께 치르기로 한 것은 대통령후보확정 경선이 선거인단의 외면으로 ‘김빠진 경선’이 될것을 우려한 고육지책으로 받아들여진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경기지역 경선이 투표율 20.9%에 그치고,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정동영(鄭東泳) 후보에게 패하면서 ‘국민 경시설’ 등 후유증이 심각하자,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후보확정 경선이 경기지역처럼 김이 빠지고 이변이 일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이다. 이인제(李仁濟) 전 상임고문이 경선후보를 사퇴한 뒤 부산과 경기지역 투표율이 급격히 저하된 추세 등으로 볼 때서울경선의 총 선거인단이 1만 7000여명이지만 28일 실시할 경우 4000명 안팎의 선거인단만 투표에 참가할 가능성이 짙어 ‘썰렁한 대선후보 수락 연설’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무엇보다 지방선거와 대선가도에 대비하려는 전략적 고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후보의 확정을 통해 부산·경남 등 광역단체장후보를 정하지 못한 지역에 ‘6·13지방선거’ 바람을 불러일으켜 보려는 숨은 고려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노 후보의 대선후보 확정이 늦어지면서 일부 광역단체장후보감이 민주당을 등지는 등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경선을 앞당기는 데 대해 정동영 후보측이 벌써부터 반발하는 등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고된다.노무현 후보를 위한 ‘모양새 갖추기’에 당이 너무 나서고 있다는 볼멘소리이기도 하다. 따라서 민주당 경선이 지금까지 국민적인 관심속에 치러지면서 대대적인 흥행성공을 기록했지만 막판 운영 미숙을드러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민주당 한 관계자는 “순회국민경선을 처음 실시하다 보니 여러가지 운영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면서 향후 문제점 보완을 다짐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IJP 중부신당설 ‘꿈틀’

    정치권에 ‘중부권 신당(新黨)설’이 나돌기 시작했다.김종필(金鍾泌·JP) 총재의 자민련과 이인제(李仁濟·IJ) 의원을 필두로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손을 맞잡는,이른바‘IJP 연합’의 정계개편 시나리오다. 중부권 신당설은 다음달 3일 김 총재와 이 의원이 골프회동을 갖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그럴싸하게 퍼지고 있다.DJP공조 파기 이후 활로찾기에 부심하고 있는 JP와 대선후보 문턱에서 노풍(盧風)에 떠밀린 이 의원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 신당설의 근간이다.실제로 JP는 이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한 직후인 지난 18일 “마음이 퍽 공허할 텐데 고향선배로서 메워주고 싶다.”며 손을내밀었고,이 의원도 “언제든 만날 생각”이라고 화답해신당설의 군불을 지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일부 민주당충청권 의원들이 이 의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활로를모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중부권 신당설은 아직 설익은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우세하다.김 총재도 22일 오전 마포당사에서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측과 구체적으로 얘기된 것은 아무 것도 없고,3일 회동도 단지 위로의 자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또 “누가 개인적인 생각을 주고 받았을 수는 있지만 이를 공론화해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은 별개”라며 “지금은 정국을 보혁(保革)구도로 개편하는문제를 좀더 논의해야 할 때”라고도 했다.JP를 대신해 다른 정치세력과의 대화채널로 활동하고 있는 조부영(趙富英) 의원도 “중부권 신당설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의 논의 진전여부와는 별개로 중부권 신당은향후 전개될 정계개편 협상에서 주요한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당내 대선후보로 선출돼 본격적으로 보혁구도로의 정계개편을 시도,정국이 급변할 경우 JP와 IJ가 중도보수를 기치로 전격 연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중부권 신당이라는 정치적 애드벌룬을 띄워 최대한 입지를 넓혀놓은 뒤 향후 정국상황의 변화를 맞으려는 것이 현 단계 양측의 정치적 계산으로 풀이된다. 진경호기자 jade@
  • JP·이인제 새달 3일 회동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최근 민주당 대선후보를사퇴한 이인제(李仁濟) 의원이 다음달 3일 회동한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은 21일 “이 의원과 만나 후보사퇴를 위로하고 싶다는 김 총재의 뜻을 최근 이 의원에게 전했고,이 의원도 흔쾌히 동의해 다음달 3일 두 사람이골프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회동에서는 최근의 정국상황도 논의될 것”이라며 “그러나 신당 창당 등 구체적 사안은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경호 홍원상기자jade@
  • 민주 경기경선 이변 안팎/ 불의의 일격…당황한 ‘노풍’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려온 노무현(盧武鉉)후보가 21일 경기지역 경선에서 정동영(鄭東泳) 후보에게불의의 일격을 당하자 즉각 “‘노풍(盧風)’에 영향이 없을까.”라는 의문이 일기 시작했다. 노 후보도 “노풍에는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지역 경선에서 역전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전체적 ‘경선 모양새’에 상처가 난 것은분명하기 때문이다. 경기지역 이변은 1차적으로 20.9%라는 낮은 투표율 때문에 가능했다는 진단이다.노 후보나 노 후보 지지자들이 본선에 대비한다며 경기지역 경선에 지나치게 방심,집중력이현저하게 약화된 것을 패인으로 풀이한다. 따라서 서울경선은 다시 긴장한 노 후보 지지자들이 대거투표장에 나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대의원들이 경선완주를 다짐한 정동영 후보를 격려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다만 정 후보가 이변을 일으킨 뒤 서울지역 경선서도 이변을 일으키겠다고 장담했지만 스스로 경기경선 결과에 어리 둥절해 하는 모습을보인데서 알 수 있듯 대세 반전은낙관하지 않는 분위기다. 후보를 사퇴한 이인제(李仁濟) 전 상임고문 지지자들 상당수가 경기지역 경선에서 정 후보를 지지,이변에 일조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경기지역은 이 고문 지지기반으로 인식돼 왔고,노 후보에게 반감을 가졌던 이 전고문 지지자들이 정 후보에게 표를몰아줘 노 후보에게 타격을 입혔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서울경선과 인터넷투표에서 종합누계가 뒤바뀌기는 어렵다는 평이 우세하다.이변이 일어났지만 종합누계에서 노 후보가 1만 2221표(73.3%)로 4462표(26.7%)인 정 후보에 7759표나 앞서 있다. 따라서 선거인단 규모에서 1만 4099명인 서울경선에서 투표율이 높고,정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지 않는 한현실적으로 역전은 어려워 보인다. 노 후보측은 이에 대해 “방심해서 일격은 당했지만 경기지역 이변은 서울지역경선의 긴장도를 높이고,본선까지의 대장정에서 노 후보에게 오히려 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자위했다. 이춘규기자 taein@ ■노무현 일문일답 노무현 후보는21일 정동영 후보에 패한 것이 대세에는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애써 여유있는 표정을 과시했지만,얼굴 한 구석에 긴장감을 완전히 떨치진 못하는 모습이었다. [왜 졌다고 생각하나.] 대의원들 정서에 진지함이 떨어지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또 다른 생각을 섞어본 것 같다. [‘노풍’이 타격을 받는 것 아닌가.] 큰 문제가 된다고생각하지 않는다.노풍은 당내 경선뿐 아니라 바깥의 지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서울 경선에서 또다시 질 우려는.]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약간의 걱정이 없는건 아니지만,괜찮다. [연설도중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한 진념 전 부총리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게 표심에 부작용을 일으킨게 아닌가.] 전혀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대의원들이 대통령 후보를 그렇게 가볍게 생각해서 뽑지 않는다. 성남 김상연기자 ■정동영 일문일답 민주당 경기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킨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감격스러운 듯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못했다. [오늘 1위를 예상했나.] 어제 부산 결과가감이 좋았다.꿈자리도 좋았다. [승리의 요인을 뭘로 보나.]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호소가 주효했던 것 같다.치열한 고민 속에서 탄생한 국민경선이 위대한 선택을 만들었다. [서울에서 또 이변을 일으킬 자신이 있나.] 오늘 같은 분위기면 서울 유권자들도 지지해줄 것이다.아직 전체득표에서 노 후보에게 부족하지만,선거인단이 2만명이나 남아 있다.이변이 가능하지만,욕심 내지 않겠다. [서울 경선에서도 투표율이 낮게 나올 것으로 우려되는데.] 투표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김영배(金令培) 대표직무대행에게 강력히 요구하겠다. 성남 김상연기자 carlos@
  • 정동영후보 “사퇴 없다”…경선 완주 ‘마이웨이’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 경선의 ‘지킴이’를 자임해온 정동영(鄭東泳)후보는 18일에도 경선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 출연,“선거에서 개표중간에 선거를 덮는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표를 많이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경선 후보란 타이틀과 명예를 얻기 위해선 선거인단 7만명 가운데 3만 5000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어야 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에도 이인제(李仁濟) 전 상임고문의 경선 중도사퇴에 대해 “결과에 집착하는 승리 지상주의는 정치발전을 위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비판,국민참여 경선을 끝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원상기자
  • [씨줄날줄] 고스톱 사회학

    1950∼60년대 일본에서 한국에 소개된 것으로 알려진 ‘고스톱’이 국민오락처럼 된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우선 게임의 규칙이 사회구조와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고스톱은 기득권자에게 프리미엄이 많다.승자가 다음 판의 선(先)을 잡기 때문에 먼저 3점을 얻는 데 유리하다.선 다음의 2번,3번째가 ‘고’를 하면 말(末)은 패가 아무리 좋아도 ‘광’이나 팔아야 하는 불공평한 게임이다. 또 먼저 3점을 낸 사람이 세 번 ‘고’를 하면 두 배,거기다 무슨 바가지를 쓰면 네 배식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점수가 늘어난다.이같은 점수 배당은 부익부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다.또 먼저 점수를 낸 사람이 ‘고’든 ‘스톱’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고 패자는 따라 갈 수밖에 없는,패자에게 너무가혹한 규칙을 적용한다.철저한 개인주의일 수밖에 없는 도박에서 한 사람이 ‘고’를 하면 나머지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한편이 되는 당파성 또한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사회 현실을 빼닮았다. 또 있다.대중의 시대를 반영한다고 할까.별볼일 없는 껍데기도 많이 모으면 점수가 된다.대박 가능성은 오히려 껍데기에 있고 껍데기가 모자라면 바가지를 쓴다.판쓸이,설사,받아먹기 등 예측불허 요소도 흥미를 배가시키는 요소다. ‘고스톱’의 생명력은 뭐니뭐니 해도 변화무쌍한 시대의변천에 따라 게임의 규칙도 부단히 변하는 데 있다.1등 마음대로 규칙을 고칠 수 있는 ‘박정희 고스톱’을 비롯해 선(先)은 아무리 패가 좋아도 무조건 죽어야 하는 ‘최규하 고스톱’, ‘비광’을 가진 사람이 바닥의 패를 싹쓸이 해버리는 ‘전두환 고스톱’,그밖에 역대 대통령과 김종필 정주영등 유명인사 이름을 딴 고스톱,대형사고를 풍자한 ‘삼풍 고스톱’이 그것이다. 이처럼 세태를 풍자하는 고스톱 최신판으로는 ‘이인제 고스톱’과 대통령의 세 아들을 빗댄 ‘홍삼 고스톱’이 있다. 게임 도중 세불리하면 자리를 떠버리거나,2점 선득점자가 먹지는 못하지만 게임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리를 인정(2회에한해서)하는 게임,홍단 3장을 가지면 판돈을 다 먹을 수 있는 것이 홍삼(弘三) 고스톱이다. 이런 풍자들이 반드시 진실과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으며당사자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하지만 그것이 민심의 반영이라는 걸 유념할 필요가 있다.민심의 메아리가 없으면 이런 풍자가 결코 대중화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노무현의 民主號’ 선거체제로

    국민경선의 성공으로 정국주도권을 확보한 민주당이 대통령의 세아들,이른바 ‘3홍(弘) 비리의혹’과 이인제(李仁濟)전 고문의 경선후보직 전격사퇴라는 난기류에 휘말리면서 수세국면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기위해 체제전환을 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이 전 고문의 후보사퇴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판단,노 후보를 중심으로 대선과 지방선거 등 양대선거체제를 조기에 가동함으로써 정국을 선거체제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당을 재빠르게 ‘노무현 중심 체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노무현 체제’ 연착륙에 장애요소로 등장한 김 대통령의 세아들 비리의혹 문제 및 아태재단 운영,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거취 등을 조속히 정리하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노무현체제 전환] 민주당은 18일 김영배(金令培) 대표직무대행 주재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부산 경기 서울 등 남은 3개 시도 경선을 끝까지 계속하되,27일 전당대회에서 지도부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당을 대선후보중심체제로전환키로 했다. 특히 노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되고 전당대회에서 대표가선출될 경우 대선후보와 당대표라는 ‘투톱 체제’를 형성,당이 양대선거체제를 조기에 출범시키면 현재의 난기류를 돌파해나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 정책위와 기획조정실,당 직속의 국가전략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양대선거 공약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4월28일 서울지역 경선에서 노 후보가 당 대선후보로공식 선출되는 대로 당의 중진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선준비 캠프를 구성,본선에 대비키로 했다. [주변 정비 가속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사장을 지냈고,둘째아들 홍업(弘業)씨가 부이사장으로 있는 아태재단이이날 이사회를 열어 대내외적인 연구활동을 잠정 중단키로결정한 것은 더 이상 아태재단 문제 때문에 민주당이 부담스러워하는 요인들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아울러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權魯甲)전 고문도 말많던마포사무실을 이달말 폐쇄하고 내달초 2개월 예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키로 하는등 노무현체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동교동계의 퇴장 움직임도 가시화되는 기류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의 홍일(弘一) 홍업(弘業) 홍걸(弘傑) 등 세아들 문제에 대한 조속한 정비작업이 필요하다며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특히 김 대통령이 조기에 탈당,민주당에서 완전히 손을 떼청와대와 내각을 명실상부하게 대선중립 체제로 전환해 대립각인 여야관계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후보사퇴 이인제 행보/ 정계개편 과정 재기 승부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이인제(李仁濟) 전상임고문은 18일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 채 자곡동 자택에 머물며 재기를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이 전 고문의 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는 “한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특보 등 측근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전 고문은 이날 고향인 충남 논산을 방문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결국 취소했다. 27일 전당대회 때까지는 서울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한 측근은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27일 전당대회에 이 전 고문이 당원으로서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후에는 머리도 식히고,경제·정보통신(IT)분야를공부하기 위해 잠시 외국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 전 고문은 칩거(蟄居)기간 대선후보로서 재기하기 위한숙고(熟考)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지난 97년 대선 당시 경선에 불복한 ‘원죄’를 가지고 있는 이 전 고문으로서는 또다시 탈당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이날 이인제 전 고문에게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고문의 마음이 퍽 공허할 텐데 고향선배로서 메워주고 싶다.”며 “골프라도 같이 치면서 위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JP가 이날 언론을 빌려 이 전 고문에게 제휴의 손짓을 보낸 형국이다.JP의 ‘구애’에 이 전 고문의 한 측근은 “지금은 어떤 말도 밝힐 때가 아니라는 것이 이 전 고문의 입장”이라고 일단 즉답을 피했다.그러나 향후 정계개편 등으로 정국지형이 변화할 때 두 사람이 연대할 여지도 없지 않다는관측도 제기된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wshong@
  • 노무현 경선이후 대책 돌입/ 지방선거 ‘盧風’ 첫 시험대

    한달여간 정치권을 뒤흔들어온 ‘노무현(盧武鉉) 바람’이본격적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의혹에 대한 야당의공세가 가열되고 있는 데다,대선후보 경선의 경쟁자인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의 후보사퇴로 노풍을 확인할 ‘무대’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대통령 아들의 비리의혹이 점차 사실로 확인될 경우,여권의 대통령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노 후보에게도 유탄이 날아오면서 노풍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노후보에게 쏠렸던 영남권 야당성향 표가 이탈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18일 “노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로 확정돼 ‘민주당=노무현’이란 인식이 자리잡는 상황에서 권력핵심부의 비리가 계속 불거진다면,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영남권으로부터 역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노 후보로서는 김 대통령 주변의 비리의혹 문제에 대한 입장설정이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비리의혹에 대한 입장을 강경하게 취할 경우 호남권 정서가 마음에걸릴 것이고,반대로 유화적인 자세를 가졌다간 영남권 민심이 돌아설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일단 “국민들은 ‘게이트’에 관한 한 당과 후보를 분리해서 보고 있으므로,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비리 문제라면 한나라당 후보가 전혀 우월성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내 지지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 아들의 비리의혹에 대한 처리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그 전에 말한 대로다.오늘 그 얘기는 하지 말자.”고 즉답을 회피,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노 후보와 민주당은 한편으로 노풍의 약화를 막기 위해 경선 이후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노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개인적으론 경선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본다.”고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뒤 “경쟁하다보면 과열될 수 있지만 승자는 가슴이 넓어지고 여유가 생기는 만큼 내가 먼저 이 후보를 위로하고 만나서 함께하자고 권고할 생각”이라고 협력의사를 비쳤다. 당 지도부도 노 후보가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됐다고 보고 노 후보 중심의 양대선거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이날 김영배(金令培) 대표직무대행 주재의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남은 3개 시도 경선을 끝까지 계속하되,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지도부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당을 후보중심 체제로 재편하고 지방선거대책위와 대통령선거준비기획단을 조기 출범시키는 등 선거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특히 아태재단의 잠정폐쇄 결정과 더불어 당의 주류였던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미 출국으로 동교동계의 전면퇴장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어 당이 노무현 체제로 급속 재편될 전망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인제 사퇴 배경·진로/ ‘꿈’정말 접었나?

    17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경선후보의 측근들에 따르면,이 후보는 14일 전남 경선 패배 직후부터 이미 사퇴를 고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는 그날 밤 서울 자곡동 자택에서 측근들에게 “경선을 계속해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이때 한 측근 의원이 “경기도에서도 지면 자존심을 세울 수 없다.”며 사퇴를 건의했지만,부인 김은숙(金銀淑)씨 등이 극구 만류해일단 경기지역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러던 이 후보가 사흘만에 전격 사퇴를 발표한 것은 스스로 ‘제2의 고향’이라고까지 지칭해온 경기도의 불리한 판세가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 후보가 16일밤 특보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대다수가 “경기·서울의선거인단 가운데 호남출신이 60% 이상이라 역부족”이라며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아침 이 후보가 김기재(金杞載)·원유철(元裕哲)·이희규(李熙圭) 이용삼(李龍三) 전용학(田溶鶴) 이근진(李根鎭) 의원 등에게 최종 의견을 물었을 때도 같은 의견이었다고 한다. 이 후보로서는 끝까지 가서실력을 다 드러낼 바에는,1위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득표율차가 7.5%포인트밖에 안되는 비등한 시점에서 중도사퇴를 하는 게 향후 정치적 재기를 위해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일 이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마저 노 후보에게 패한다면,충청권 지역맹주로 입지가급격히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이 후보로서는 최선의선택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사퇴하긴 했지만, 어떤 식으로든오는 12월 대선에 출마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가 일때 독자적인 활로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다.실제 이 후보는 이날 경선 승복의사를 밝히지 않은데다,노 후보와의 노선차이를 거듭 강조,뼈 있는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 후보의 대변인격인 전용학 의원은 그동안 ‘음모론’의 배후로 지목해온 박지원(朴智元)청와대 비서실장을다시 겨냥,“최근 박씨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도사퇴의 원인이 된 것 같다.”는 심상찮은 말을 던지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인제 사퇴후 정국풍향/ 대선구도 ‘李앓이’ 예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이인제(李仁濟) 후보가17일 전격 후보와 상임고문직을 사퇴함에 따라 민주당의 경선구도는 물론 향후 대선정국 지형에도 중대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주당 경선에서 그동안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여온 이 전 고문의 사퇴로 종합득표누계서선두인 노 고문의 승리가 확실해졌다.부산(20일) 경기(21일) 서울(28일) 등 3곳 경선과 인터넷투표가 남아있긴 하지만현재의 경선판세와 정동영(鄭東泳)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등으로 볼 때 남은 경선에서 이변이 일 가능성은 희박하기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 경선의 긴장감도 약화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민주당은 ‘흥행’ 유지를 위한 묘안 찾기에 나섰지만난감해 하는 기류다. 백의종군을 선언한 이 전 고문의 앞으로의 행보도 민주당경선과 대선지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 전 고문이 이날 경선결과에 승복하는 분위기를 비쳤지만‘아름다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일부 측근들은 음모론을 거두어 들이지 않은 채여권핵심에 대한 공세 재개 가능성을 시사해 상당한 경선후유증도 예상된다. 이같은 분위기로 볼 때 강력한 경쟁상대가 없어진 노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이 전 고문의 완주때보다는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이다.당연히 ‘노풍(盧風)’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 비리 의혹공방과 경선악재돌출로 약화될 가능성이 벌써부터 거론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향후 대선지형도 불안정성이 커져 요동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전이초반이긴 하지만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받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18일 울산경선 등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이회창 후보에 대한 조기 합의추대 움직임이 일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민주당 노무현,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양자 대결구도가 조기에 정착돼 대선전을 8개월이나 남겨놓은 채 과열될 소지가 있다.노풍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세와 이에 맞서서 민주당이 이회창 후보에 대한 도덕성 공세를 격렬하게펼 것으로도 점쳐진다. 임박해진 6 ·13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 어느쪽이 승리하느냐,자민련이 충청권 영향력을 유지하느냐 여부도 향후 정치지형을 변화시킬 추동요인으로 꼽힌다.특히노무현 후보가 영남지역서 득표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따라 지방선거 책임론이 일 수도 있다. 이후 대규모로 치러질 8·8재·보선도 정국에 한차례 회오리를 몰고 올 소지가 다분하다는 관측이다. 따라서 이날 무소속 박근혜(朴槿惠),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정계개편 가능성을 언급했듯이 향후 정국은 지방선거와재·보선 등을 전후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특히 이 전 고문이 중부권 신당 모색 등 능동적으로 정국변화를 도모할경우엔 민주당의 분열이나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기존의 정치지형에 큰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사퇴계기로 본 ‘굴곡의 14년’/ 이인제 정치역정 ‘최대고비’

    민주당 대선경선에 나섰던 이인제 후보가 17일 후보를 전격 사퇴함으로써 지난 97년 대선에 이어 두번째 대권도전이란 정치적 큰 꿈을 '일단' 접는 시련에 봉착했다. 이 후보는 경선후보를 사퇴하면서 백의종군을 다짐했지만 '경선결과 승복'에 대한 입장은 명확히 하지 앟고, 음모론을 재론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때문에 향후 대선지형 변화 여하에 따라 재기를 도모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 후보는 88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굴곡의 14년 정치역정에서 최대의 고비를 맞은 것으로 인식된다. 그는 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여론지지도에서는 이회창 후보를 압도하고도 2위로 패배했다. 이후 이회창 후보가 두 아들 병역면제 의혹으로 지지도가 10%대로 추락하자 '이회창 후보는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신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신당을 창당, 독자출마를 강행했다. 그리고 한때 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앞선 지지도를 얻는 등 선풍을 일으키다 '김영삼 전대통령의 200억원 지원설'에 휩싸여 지지도가 급락,결국 3위로 대선을 마쳤다. 이 후보는 이후 'IMF(국제통화기금) 사태의 극복을 위해'라는 명분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회의와 합당한 뒤 2000년 '4.13총선'에선 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서 당의 전국정당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00년 8.30 전당대회에서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돼 민주당에 안착했다는 인상을 준 이후보는 이후 '이인제 대세론'을 앞세워 당내 대선경쟁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3월9일 제주 첫 경선서 3표차로 1위 확보에 실패, 대세론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좌절의 요인으로는 변화를 바라는 시대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해 대세론에 안주한 전략부재, 캠프의 방만한 운영, 그리고 음모론과 이념검증 등 네거티브전략에만 매달린 점 등이 꼽힌다. 결국 97년 대선 때 단기필마(單騎匹馬)로 500만표의 득표력을 보여준 이 후보가 재기하려면 철처한 자기 혁신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춘규기자
  • 전용학의원 문답 “”박지원 비서실장 임명 이인제후보 사퇴 한몫””

    17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사퇴한 이인제(李仁濟) 전상임고문의 대변인격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은 박지원(朴智元) 대통령 비서실장의 임명과 관련, “이 후보가 거취표명을 결심하는 데 한 요인이 됐을 것”이라며 최종 사퇴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다음은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사퇴한 이유는.] 이 시점에서 (대선후보의 꿈을)접는 게당과 지지자,우리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제기해온 음모론·이념공세는 앞으로도 유효한가.]오늘 발표문대로 받아달라.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의 임명이 사퇴에 영향을 미쳤나.]이 후보가 거취표명을 결심하는 데 한 요인이 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음모론 때문에 사퇴한 것인가.] 그런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음모론이 진행중이어서 사퇴한다는 것이 아니라,더 이상 경선을 진행하는 것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경선과정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급진좌파’라고 비난했다. 앞으로 노 후보와의 관계는.] 경선과정에서 당연히제기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오늘 후보직을 사퇴한 마당에경선과정에 있었던 일을 얘기할 필요는 없다. [노무현 후보가 회동을 제의하면 만날 용의는.] 가정을 전제한 질문이어서 답변하기 힘들다.당에 남아 백의종군하는자세로 당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경선에서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인가.] 질문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자택에 머물면서 중도개혁 노선을 통한당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외유를 나간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홍원상기자
  • 이인제 사퇴…한나라·자민련 반응

    한나라당은 17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대선경선후보 사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공식적으로는 “각본에따른 것”이라고 폄하하면서도 대선에서 맞부닥치게 된 ‘노풍(盧風)’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4 후보의 반응도 다양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각본대로 끌고가는 기획력이 새삼 놀랍다.”며 각본에 의한 사퇴로 몰아갔다.그는 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박지원(朴智元)씨가 월급사장 격인 노무현(盧武鉉)씨를 앞세워 인위적인정계개편 음모를 본격적으로 자행하려 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에 대해서도 “전격 사퇴한 사정에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만큼 자신이 제기했던 음모론과 자질론의 근거를포함,입장을 제대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대변인 이병석(李秉錫) 의원은 “음모와 공작에 의한 위장경선임이 드러났다.”며 “이제노무현 후보에 대한 여론의 냉혹한 검증이 시작될 것”이라고 임전(臨戰)의지를 다졌다. 이회창 후보는 울산지역방송 합동토론회에서 “(대선 정국이)유리할 것 같다.”며 노풍(盧風)의 위력을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이부영(李富榮)후보는 “노무현 후보가 확정된 것같다.”면서“수도권의 젊은 유권자들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이회창 필패론’을주창하고 있는 최병렬(崔秉烈) 후보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의 단면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노후보와 싸우기 위해서는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선 완주’를 다짐하고 있는 이상희(李祥羲)후보는 “민주당 경선이 민주 발전에 기여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마무리가 잘 되야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자민련은 경선을 포기한 이인제 후보를 위로하는 자세를보였다.정진석(鄭鎭碩)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좌파 노선’에 대한 ‘중도개혁노선’의 좌절”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불공정하게 경선이 진행됐다는 지적에 나름의 근거가 있다.”며 “이 후보의 절박한 선택에 위로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또 “태동중인 보혁(保革)구도에서 그가 국가 미래와 정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이 후보의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이인제 후보 사퇴와 與 경선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이인제 후보가 17일 오후 후보를 전격적으로 사퇴했다.이 후보는 대국민 발표문을 통해 민주당의 발전과 중도 개혁 노선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제 민주당 경선은 이 후보의 사퇴로 1위를 달리는 노무현 후보와 정동영 후보간 2파전으로 압축됐으며,이변이 없는 한 노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공산이 크다. 이 후보는 중도에 사퇴함으로써 우리 정당사상 처음으로시도된 국민 참여 경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못해 매우 실망스럽다.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이른바 ‘음모론’을 제기하고 후보 사퇴를 고려한 적이 있었으나,그뒤 끝까지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패색이 짙어지자 돌연 경선을 포기했다.구체적인 사퇴 배경은 알 수 없으나 과거 경선에 불복한 전력이있는 그로서는 향후 정치적 입지가 매우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경선은 당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는 것 못지 않게그 과정을 통해 당의 정치적 지지기반을 확대하고,이를다시 대선 본선에 임하는 동력으로 삼는 것이다.특히 경선 일정의 대단원이라 할 수 있는 부산과 경기,서울 지역 경선을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이 후보의 사퇴는 민주당으로서도 손실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그동안 경선을 통해 모처럼 국민적 관심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지만,이 후보의 중도 탈락으로 이전과 같은 정치 흥행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정 후보가 최후까지경선에 참여할 것임을 밝히고 있어 경선의 모양새를 갖출지모르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 참여경선의 정치적 실험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앞으로 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가 결정된다하더라도 지금의 양당간 대권 경쟁 구도가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까지 그대로 유지될지는 아무도 속단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당정치는 당내 경쟁에서 정정당당하게 싸운 패자가 승복하는 전통이 쌓일 때,비로소 발전한다는 사실이다.‘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식의정치로는 결코 정치 선진화를 이룰 수 없음을 정치인들은 다시 한번 유념하기 바란다.
  • 이인제씨 대선후보 사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17일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민주당 상임고문직도 사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후보간 2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지만, 지금까지의13개 시·도별 경선 결과 누적득표 1위인 노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 후보의 사퇴로 득표 2위가 된 정동영 후보는 남은 경선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입장이지만,오는 20일 부산경선에서 노 후보가 압승할 경우,경선참여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발표를 통해 “새천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고자 하는 꿈을접기로 결심했다.”면서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 “앞으로우리당의 발전과 중도개혁 노선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의자세로 헌신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의 측근들은 이날 “13개 시·도 경선 결과노 후보에게 1512표 차로 뒤져 있는 데다 부산,경기,서울지역 경선에서도 역전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사퇴를 결심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선결과 승복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표명을 피했다. 이 후보측 대변인격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은 이 후보의앞으로 거취와 관련,“자곡동 자택에 머물면서 여러 구상을 하게 될 것이나 탈당이나 외유 등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대선정국은 당분간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한나라당 경선에서 초반부터 독주태세를 갖춘 이회창(李會昌) 후보간 여야 양강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6·13지방선거 전 신당창당을 준비중인 무소속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물론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이날 정계개편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언급,지방선거를 전후해 대선지형이 다자대결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노무현 후보는 이 후보의 사퇴에 대해 “지나친 공방과 감정적 갈등을 빚은 것도 사실이지만,이를 잘 극복하고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한국정치가 올바르게 발전하도록 손잡고 (이 후보와)협력해 나가기위해 나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후보사퇴로 인해 그가 지금까지 경선에서 얻은8190표(40.7%)는 무효처리됐고,노 후보는 9702표(48.2%),정 후보는 2240표(11.1%)를 각각 얻고 있다.그러나 이 후보의 사퇴로 노 후보의 득표율은 80%대로 높아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나라 울산경선 전망/ 昌 대세론 ‘독주’ 불보듯

    한나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의 2번째 지역인 울산은 경선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도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일방적인 독주가 이어진다면 주말 제주경선 이후 경선의 지속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민주당 경선도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사퇴로 사실상 파장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탓에 이부영(李富榮)·최병렬(崔秉烈) 후보는 울산에서 총력전을 펴왔다. 특히 ‘영남후보론’을 내건 최 후보는 영남지역 첫 경선에서 자신의 주장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러나 최 후보측은 “울산 출신인 최병국 선대본부장을 앞세워 대의원들을 공략하고 있지만 이회창 후보의 줄세우기 때문에 득표율 30%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어려운 현실을 토로했다. 이부영 후보는 노동자·서민층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선거인단에서 개혁표를 추출해 내겠다는 전략으로 지난 15일부터 박계동(朴啓東) 조직위원장 등 20여명을 울산에 상주시키며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 후보쪽도 “경선이 평일에 열려 이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회창 후보의 움직임은 이들과 달랐다. 양산 통도사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성공기원 법회’에 참석했다. 당내 부산시장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권철현(權哲賢) 의원을 만나 다독이는 등 ‘노무현(盧武鉉) 바람’에 대처하는 행보를 보였다. 한편 17일 울산방송이 주관한 토론회에서 3약으로 분류되는 최병렬.이부영.이상희 후보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나라당 필승론'과 관련, 이들은 “”'경로당'의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해 20~40대 유권자를 잡아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서로 주거니받거니 하며 이회창 후보를 압박했다. 또한 이부영 후보가 “”경선에 인터넷 투표를 도입하자.””고 하자, 모두 동조하며 이회창 후보에게도 동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울산 이지운기자 jj@
  • 이인제 사퇴…노무현·정동영후보 반응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전 상임고문이 대선후보 경선에서의 사퇴를 공식 발표한 17일 당 안팎이 술렁거렸다. 특히 당관계자들은 민주당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국민참여 경선이축제분위기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없게 된 것 아니냐며아쉬움과 우려를 동시에 표시했다. 이번 경선에서 이인제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정말 훌륭한 경쟁자”, “정치인으로역량이 크고 강한 사람”이라고 짐짓 이 후보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국민참여 경선을 성공적으로 끝맺지 못하게 된 데대해선 실망스러운 표정이었다.노 후보는 “한편으로는 승리한 기쁨이 있지만,다른 한편으로는 동반자이자 경쟁자인사람이 레이스를 종결한데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다소허탈해 했다. 노 후보는 특히 “그동안 지나친 공방과 감정적 갈등을 빚은 것도 사실이지만,이를 잘 극복해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한국정치가 올바르게 발전하도록 손잡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나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이 후보측의협조를 기대했다. 그동안 ‘성공적인 국민경선’을 주창해온 정동영(鄭東泳)후보는 이 전 고문의 후보직 사퇴를 강하게 비난했다. 정후보는 “여러 차례 공언한 완주 약속이 식언이 돼 버렸다.무엇을 위해 경선에 참여했는지 의문스럽다.”고 힐난한 뒤“결과에 집착하는 승리지상주의는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고,정치발전을 위해서도 온당치 못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민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원하고, 정동영이는 이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선 완주의 뜻을 피력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전 고문의 사퇴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그는 “이 고문의 고뇌에찬 결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참여 경선이 끝까지 아름답게 진행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출마한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이 후보 개인으로서도 (대통령 후보가)다 된 줄 알았다가 저렇게 되니 심적으로 아팠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이어 “이 후보의 사퇴는 경선전체에 별로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앞으로가장 큰 문제가 투표율과 행사장 분위기이므로, 당 지도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원상기자
  • 李 ‘작심’ 하루16시간 지구당 훑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순회경선의 종착지인 경기(21일)·서울(28일)대회에서 마지막 역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도지사를 지냈던 경기도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제압,역전의 전기(轉機)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을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지냈는데 여기서만큼은 이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지가 캠프 내에 넘쳐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취침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경기도내 각 지구당 방문에 할애하고 있다.더많은 대의원접촉 기회를 갖는 등 저인망식 선거운동을 하느라 오전 8시쯤 자택에서 출발,자정이 넘어서야 귀가하는 것이 보통이라는 게 수행비서의 귀띔이다. 형식적인 경선 완주에 의미를 두기보다는,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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