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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경선정국」 본격 진입

    ◎이인제 경기지사 “대권후보 출마” 공식 선언/이홍구 고문 사무실 개소·이수성 고문 퇴원 신한국당이 이인제 경기지사의 경선출마 공식 선언과 이홍구 전 대표위원의 경선준비 캠프 공식 가동을 계기로 본격적인 경선국면에 진입할 조짐이다. 특히 이수성 고문이 이날 퇴원을 계기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모색할 것으로 보여 당내 대선예비주자간 정책 및 세대결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이경기지사는 이날 하오 여의도 신한국당 당사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움에 처한 국가와 당에 헌신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받들어 21세기 위대한 한국을 창출하는 일꾼이 되겠다는 엄숙한 각오로 후보경선 출마의 결단을 내렸다』고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홍구 전 대표도 이날 상오 여의도 동남빌딩에서 개인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시국을 생각하는 모임(사무총장 이종률 전 국회사무총장)」을 결성하는 등 경선준비에 들어갔다. 김윤환 고문은 오는 26일 상오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신문로포럼(이사장 유광언)」 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한국정치발전을 위한 진로와 과제」라는 특강을 통해 차기 대통령의 자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공식 천명할 방침이다. 또 건강진단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이수성 고문도 이날 퇴원,고향인 경북 칠곡을 방문하고 귀경한뒤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대선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 “젊고 역동적 리더십 창출”/이인제 지사 레이스 합류 일성

    이인제 경기지사는 24일 신한국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국가적 위기는 젊고 역동적인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고 당내 대선후보경선출마를 선언했다. ­경선출마로 경기도정에 공백이 생길텐데. ▲많이 고민했다.도정에 한치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 ­지사직 사퇴용의는. ▲도정과 경선준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사퇴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선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오래전부터 레이스를 시작한 것 아니냐.새시대 개척을 위해 출마해야 한다면 더이상 늦출수 없다고 생각했다. ­경선출마를 누구와 상의했나. ▲고독한 결정이었다.김영삼 대통령과 사전 상의는 없었지만 김대통령에 대한 충정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민주계 후보단일화 용의는. ▲중요한 것은 미래다.최후 순간까지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세대교체에 대한 견해는. ▲빠른 변화가 요구되고 새로운 가치와 질서로 재편해야 생존할 수 있는 시점에서는 창조적 역할이 필요하다.낡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꿀 때는 용기와 개척정신을 담을수 있는,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요구된다.
  • 신한국 고문단­신임 고임당직자 상견례

    ◎“나라부터 추스리고 대권논의를”/“살신성인 자세로 국가부도 막자”/시국 어려움 반영 “단합” 한목소리 신한국당 상임고문과 신임 고위당직자들이 24일 여의도 전경련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겸한 상견례를 가졌다. 시국의 어려움을 반영한 듯 『침통하고 심각한 분위기였다』고 이대변인은 전했다.이회창대표는 『참으로 어려운 시기이며 나는 사심을 버렸다』면서 『경선절차나 규정을 만드는 기구에서도 완전히 빠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자 이만섭 고문이 최근 이대표의 「해당행위 발언」과 관련,『당의 단합을 강조하는 뜻으로 이해되긴 하지만 「해당행위」라는 말 자체가 단합에 역행하는 모습으로 비칠수 있다』면서 『나라가 부도나는 사태만큼은 막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일때』라고 강조했다. 민관식 고문은 『우선 당과 국가부터 추스리고 대권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대오각성하고 똘똘 뭉쳐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민고문은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경기도지사를 거론하며 『도지사하는 XX가 어디서….도정이나 바로 잡으라 그래』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한때 분위기가 냉랭해 지기도 했다. 박찬종 고문은 『정치권이나 언론도 설이나 의혹을 매일 분탕질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인이나 당이 마치 손을 놓은 듯한 인상을 보이니까 국민들도 멍한 상태』라며 단합을 호소했다.이한동 이홍구 고문은 주로 경청하는 편이었다고 한다.다만 이한동 고문은 건너편에 나란히 앉은 이대표와 박찬종 이홍구 고문 등 경기고 동문 세명에게 『셋이 잘 타협하라』며 뼈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김윤환 고문과 병원에 입원 가료중인 최형우 고문,이날 퇴원한 이수성 고문,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체류중인 김영정 고문 등 4명은 불참했다.
  • 이홍구·이한동 고문 제기로 논의 한창

    ◎정가 「권력비중 비판론」 부상/야권과 연대­정계재편 맞물려 주목/“입지 강화” 당내용 성격 짙어 한계점 「한보태풍」의 중심권으로 되휩쓸려 들어간 정가에 권력집중문제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신한국당에서 금기시됐던 내각제가 몇몇 대선주자에 의해 언급되고 있고 이를 야권이 화답하면서 공론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4일 이인제 경기지사의 대선출마 선언으로 신한국당내 대권경쟁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두 고문의 이같은 발언은 여권내의 경선구도 변화는 물론 야권과의 연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정개계편과도 맞물려 주목된다. 신한국당에서 권력집중이라는 화두를 수면위로 끄집어낸 인사는 이한동,이홍구 두 고문이다.한보사태 발생후 처음 여권에서 권력집중 문제를 꺼낸 이한동 고문은 이날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권력운용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내각제 개헌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밝혔다.이고문은 지난 22일 서울대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도 『헌법상 권력이 집중되는 것이 바람직한 지 냉철하게 고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홍구 고문은 「집단지도체제론」으로 권력집중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이홍구 고문은 24일 개인사무실 개소식에서도 『내각제가 가미된 현행 헌법을 충실히 실천함으로써 권력집중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총리에게 실질적인 각료제청권을 주는 식으로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발언만 놓고 보면 두 고문의 권력분산론은 차이가 있다.이한동 고문은 멀리 내각제로의 개헌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반면 이홍구 고문의 주장은 대통령제가 테두리가 되고 있다.나아가 이들의 주장은 대선주자로서의 당내 입지를 강화하는 대내용의 성격이 짙은 한계점도 엿보인다. 그러나 이들 주장이 지닌 인화성만은 부인할 수 없다.이미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내각제 개헌」을 DJP(두 김총재 애칭의 합성어)의 매개체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권력구조 논의가 정치권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당장 여야의 대선주자들이 권력논쟁에 총출동,군무를 추게 될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 이인제 지사 대권구도 변수로/오늘 출마 선언…경선논의 촉발 예고

    여권의 대권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고 있다.「차기」와 관련해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인제 경기지사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후보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한다.이른바 9룡으로 불리는 여권의 대선후보군 가운데 첫 공식 경선출마 선언이다. 이지사는 23일 『경제난과 한보사태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한 나의 비전과 청사진을 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지사의 경선출마 선언은 어떤 형식으로든 여권 대권구도에 상당한 변화와 파장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경선논의를 자제하던 다른 주자들의 경쟁심을 촉발,경선출마 선언경쟁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당주변에서는 이지사의 「돌출」이 최형우 고문의 와병 등으로 정리돼 가고 있는 이회창 대표, 이한동 박찬종 이홍구 고문,김덕룡 의원 등 5인 경쟁체제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여/차기주자들 “나홀로 대권 발걸음”

    ◎외곽형­이한동·박찬종 고문 대중 파고들기/물밑형­김윤환 고문·김덕룡 의원 개별 접촉 이회창 대표의 입성에 크고 작은 거부반응을 보였던 신한국당내 대선주자들….이대표체제가 일주일을 넘기면서 이들의 대권행보는 두갈래로 나뉘고 있다.외곽형과 물밑형이다.거리로 내닫는 주자가 있는가 하면 몇몇은 눈을 피해 잠행에 나섰다.길은 달라도 대권에의 목표는 하나다. 「현장정치」를 기치로 발빠른 외곽행보에 나선 인사는 이한동·박찬종 고문이다.이대표체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던 공통점이 있다.전국을 돌며 각계각층과의 접촉을 시작했다.이고문은 22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을,박고문은 울산을 찾았다.자칫 당내 분란으로 비칠 경선논쟁 대신 대중속으로 파고들어 「때」를 기다리겠다는 생각이다. 이홍구 고문의 발걸음도 빨라졌다.24일 여의도에 개인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대권경쟁에 가세한다.대표직 퇴임직후 집단지도체제론으로 개성을 뽐낸(?) 그는 대권행보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택할 것 같다.소속의원들과의 개별접촉보다 각계인사들과의 유대를 쌓으며 외곽세력 형성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기반에서 앞선 김윤환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물밑행보를 유지하고 있다.김고문은 공개적인 모임을 일체 피하고 매일 2∼5명씩과 자리를 같이한다.김의원 역시 공식적인 민주계 모임을 제외하고는 동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은밀하지만 의원접촉은 매우 활발하다.거리로 나선 박찬종 고문도 주말엔 개별접촉에 열심이다. 이들이 전면전으로 치닫던 경선논쟁을 자제하고 「나홀로 행보」를 취한 것은 우선 분파주의자로 비쳐질 부담 때문이다.흐트러진 정국은 아랑곳않고 대권싸움에만 몰두한다는 비난을 살 소지가 높은 것이다.이에 더해 「급한 불은 껐다」는 판단도 담겨 있는듯 하다.즉,이대표의 취임에 즉각 반발함으로써 「이회창대세론」의 확산을 적절히 차단했다는 생각인 것이다.당무에 발목이 묶인 이대표의 불리한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뜻도 엿보인다. 24일엔 이수성 고문이 퇴원하고 이인제 경기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대선주자간 「교차회동」도이어질 전망이다.당분간 대권경쟁은 「소리없는 전쟁」으로 흐를것 같다.
  • 서울대동창회에 여 대선주자 몰려

    ◎이홍구­이한동 고문·이인제 지사 등 참석 여권내 「9룡」 가운데 일부 주자들이 22일 하오 2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총동창회(회장 김재순) 정기총회에 참석,정치 소신의 일단을 피력했다.주최측이 「서울대를 빛낸 동문」을 대상으로 마련한 「1분 연설」을 통해서 였다. 이홍구 상임고문은 『나라 전체가 유례없이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묘수와 묘책보다는 원리 원칙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동 고문은 『우리는 돈과 정치의 관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지역감정을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두가지 중요한 숙제를 갖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특히 이고문은 『지금 헌법대로 권력집중이 그대로 되는 것이 바람직한 구조냐 하는 문제에 대해 냉철한 비판을 토대로 뭔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권력집중의 문제점을 지적,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모두 마음이 어두워 정치하는 사람으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작은 힘이나마 위기에 처한 국가공동체가 새힘을 찾아 미래로 나가는데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다. 박찬종 고문의 「비서실장 자격」으로 대신 연설대에 선 박응칠 미래정경연구소장은 『상임고문이 별로 중요한 당직이 아니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서 맨발로 뛰고 있다』고 말해 일부 참석자들이 웅성거리기도 했다. 이날 초청을 받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최병렬 김덕룡(신한국당) 김상현(국민회의) 의원 등은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특히 이날 참석키로 했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부인의 병환으로 이날 하오 5시까지의 모든 공식 일정을 돌연 취소하는 바람에 참석을 취소했다.
  • 이 대표 곧 대선출마 표명/12일 기자간담회서

    신한국당이 7일 차기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위원회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차기대표가 선출되면 당내 대선예비주자들이 경선출마 공식 선언할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특히 이홍구 대표는 오는 12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간접적으로 경선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여 이회창·박찬종·최형우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 등 다른 주자들의 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이대표가 퇴임간담회때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공동체 리더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통해 후보경선 준비에 나설 뜻임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를 위해 여의도에 개인사무실을 물색중이며,그동안 관계를 맺어온 지인들로 보좌팀을 구성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대표는 6일 청와대 주례보고때 김영삼 대통령에게 경선출마 준비를 할 뜻임을 밝혔으며,김대통령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한동 대표 내정/여 대선주자들 엇갈린 반응

    ◎이회창·김윤환 고문 우회적 불평 토로/박관용·최형우 고문 개의치 않는 눈치 6일 밤을 고비로 「이한동 대표설」이 굳어지면서 7일 신한국당내 차기 주자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나름대로 손익계산에 바빴다.반응도 계파나 처지별로 다소 엇갈렸다. 특히 일부 주자측은 대표인선에 「경선불출마」 조건이 전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여권내 기류가 전해지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가장 예민한 쪽은 이회창 김윤환 고문이었다.「이한동 대표구도」가 「이회창 대세론」과 「이회창­김윤환 연합론」에 대한 여권 핵심의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그럴 듯하게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이고문측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정 경선을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우회적인 불평을 토로했고 김고문측은 『같은 민정계가 하면 좋은 것 아니냐』라는 역설법으로 향후 민정계내 지분 축소를 우려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는 박찬종 고문은 대세가 굳어진 마당에 굳이 분란을 자초하지 않겠다는 눈치다.한차례 혼선끝에 『차기 대표가 경선에 나설지는 그의 자유의사』라고 견해를 정리했다. 한보사태의 휴유증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민주계 주자측은 가급적 논평을 자제했다.최형우 고문측은 『당이 선택하면 따를뿐』이라고 촌평했고 김덕룡 의원측은 『당정개편에는 관심없다』며 말을 아꼈다.그러면서 양측은 똑같이 『누가 되든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고 당내 화합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활로모색의 방향을 타진하는데 무게를 뒀다. 이홍구 대표측은 『대표 경질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은 실례』라면서도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의중)이 이대표에서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되물음에는 『이제 이대표도 제목소리를 높일때』라고 본격 행보를 시사했다.그동안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다 3월말쯤 공개적인 목소리를 낼 예정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그는 『대표직을 맡기에는 가장 무난한 인물』이라고 평한뒤 『누구든 경선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은근히 본인의 「몫」도 챙겼다.이수성 고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 여 대선주자 경선채비 가속

    ◎13일 전국위 앞두고 세규합 전략 박차/공·사조직 동원 벌써부터 발빠른 행보 신한국당의 「대권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통한 새 지도체제의 출범에 발맞춰 각 대선주자들이 대권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13일 하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위원회를 소집,새 대표를 임명한 뒤 14일엔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대변인,총재비서실장등 주요당직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신한국당은 노동법파동,한보사태,보선참패 등으로 이어진 정국분위기를 감안,대회를 차분하고 검소하게 치룬다는 생각이다.참석인원도 1천700명으로 최소화할 계획이다.지난 두차례의 대회보다 1천명 정도 적은 규모다.그러나 이런 차분한 진행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는 대선체제의 출범이자 각 대선주자들의 경선레이스의 개막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무게가 범상치 않다.벌써부터 각 대선주자들은 경선출마선언 시점을 탐색하며 세규합을 서두르고 있다. 발놀림은 대중지지도에 비해 당내 기반이 약한 「영입파」들이 빠르다.이홍구대표는 오는 12일 퇴임직전 경선출마의 뜻을 공식화한 뒤 개인사무실을 차리고 자문단과 기획팀을 가동할 계획이다.소속의원들을 상대로 한 「이홍구와의 만남」도 지속할 방침이다.이회창 고문은 4월중 당 안팎 인사들로 「이회창 추대위원회」를 구성,대세몰이를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달말에는 여의도에 새 사무실을 열고 조직,직능,전략홍보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지난달부터 소속의원들과 개별접촉을 시도해 온 박찬종 고문은 4월부터 지구당위원장들과의 개별접촉에 나설 방침이다.박고문은 특히 취약한 당내기반을 감안,민주계 인사들과의 유대 강화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계나 「당내파」의 움직임은 보다 은밀하다.사조직을 통한 기반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최형우 고문은 민주산악회와 민추협,원내외 지지위원장 모임인 정동포럼 등을 기반으로 세 규합에 주력하고 있다.4월부터는 전국을 돌며 대의원들과 접촉에 나선다.각 조직의 대표들을 결집한 「최형우를 생각하는 모임」도 구상중이다.김덕룡 의원도 최근 한보사태 후유증을 털어내고소속의원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이달 하순부터 「강연정치」도 재개할 예정.새대표로 유력시되는 이한동 고문 역시 원내외 인사들과의 접촉은 계속할 계획이다.이미 지난달까지 50여명의 당내 초선의원들과 만난바 있다.7일 미국방문길에 나선 이인제 경기지사도 곧 경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한때 경선불출마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던 김윤환 고문도 이달말쯤 자신의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 15개 시도 민선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

    ◎최종문 경기도의원 13억9천만원 늘어 최고/시·도 의원 상당수 변동없어 성실성 의문/이영호 의원 빚더미 올라 12억여원 감소/대전시 상위장 자녀에 차 사주느라 줄어 전국 시·도 및 시·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시·도 공보를 통해 「96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 등 단체장들의 재산액이 비슷하거나 다소 준 것에 비해 시·도의원들의 상당수는 변동이 없다고 신고해 신고 성실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시·도 및 시·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곧 심사소위를 구성,재산변동 신고 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김성선 의원 90억원 최고 ○…인천시 고위 공직자의 재산등록 조사 결과 1백억원에 가까운 「거부」가 있는 반면 수억원의 빚을 진 공무원이 있는 등 천차만별. 가장 많은 재산보유자는 김성선 시의원(운영위원장)으로 90억2천7백만원을 신고한 반면,이영호 의원은 지난 93년 6억4천3백47만5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가 그동안 12억원 이상의 빚을 져 신고액은 마이너스 6억3천6백61만7천원.공개대상 공직자중 10억원 이상의 재산 보유자는 18명이었고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있는 공직자도 4명이나 돼 극심한 빈부의 차를 기록. ○재산 10억원대이상 10명 ○…인천시의원 가운데 10억원대 이상 재력가는 김성선 의원에 이어 내무위원장 최석환 의원 58억2천만원,정유택 의원 32억원 등 모두 10명. 그러나 이영호 의원을 비롯한 정진관·강부일·윤창호 의원의 보유재산은 마이너스였다. 한편 6공때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낸 김학준 인천시립대총장은 지난번 등록액 13억2천6백79만7천원에서 1천2백67만3천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반면 장석우 인천전문대학장은 6천5백68만1천원이 불어난 6억7천6백59만원을 신고. ○이인제 지사 5백만원 감소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보를 통해 138명에 대한 96년말 기준 재산변동 사항 공개에 따르면 이계석 도의회부의장 등 32명의 재산이 증가하고 이인제지사 등 57명의 재산이 감소했으며 49명은 무변동. 이지사는 전세기간 만료에 따른 이사비용 및 생활비 등으로 5백60여만원이 준 것으로신고됐으며 최경선 정무부지사도 5천7백4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홍성호 도의회의장은 화성군 마도면사무소 부지 기부와 주유소시설 및 운영자금 등으로 4억9천여만원,조원근부의장은 건물신축과 채무증가 등으로 5억9천여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이계석 부의장은 임대보증금 인상과 아파트매입 등으로 5천8백여만원이 증가했고 최종문 의원은 건물·대지 매도와 채무감소 등으로 13억9천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증가자가 됐다. 반면 이광길 의원은 건물 임대보증금 채무증가로 12억6천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해 최다 재산감소자였다. ○공균 의원 도의원중 최고 ○…충남도의회 공균 의원(자민련·논산)은 이번 신고에서 31억8천8백여만원을 신고,지난해에 이어 도의원 61명 가운데 최고의 재력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 공의원은 지난해 13억7천8백18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한데 이어 올해에도 은행예치금의 이자수입 등으로 8억8천7백만원이 늘어났다고 공개. 이와 관련,도의회 주변에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워낙 많은 데다사업에 무리를 하지 않아 재산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 ○시군의원 대부분 변동없어 ○…충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밝힌 「96년 재산변동 신고」에서 일부 시·군의회의 경우 대부분의 의원들이 재산변동이 전혀 없다고 신고해 재산신고 성실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 홍성군의회의 경우 군의원 12명 가운데 1명만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을뿐 나머지 11명은 지난 1년간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 청양군은 10명중 7명,논산시는 17명중 9명,공주시는 19명중 12명,천안시는 29명중 15명이 각각 재산변동이 없다는 것. 이에 대해 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시·군의회 의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 재산변화가 크지 않으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된 탓』이라고 추측. ○채권·채무 7천만원 누락 ○…충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96년도 재산등록에서 재산변동 사항을 누락신고한 도소방본부 모소방서 소속 지방소방장 정모씨(59)에 대해 징계요구키로 의결. 윤리위가 도내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용을 심사해 정씨가 채권과 채무 7천만원을 누락한 채 신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도 소방본부장에게 징계를 요구한 것. 윤리위가 재산등록과 관련,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것은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등록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 5개 구청장 가운데 3개 구청장은 지난해 자식이 운영하는 회사 등에 돈을 대주고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 이헌구 서구청장은 자신의 아들이 경영하는 K건설사와 K호텔에 9억여만원을 투자,8억3천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또 자신의 봉급전액을 불우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주고 있는 박병호 동구청장은 자녀교육비 및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땅을 팔고 예금 1천7백여만을 인출해 4천3백여만원의 재산이 줄었으며 전성환 중구청장은 승용차를 바꾸기 위해 예금을 찾아 2백9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 ○3개 구청장 재산 줄어 ○…대전시의회에서 제2대 후반기 의장단으로 선출된 일부 의장단들은 자신의 승용차를 대형으로 바꾸고 자식들에게도 차를 사주느라 재산이 감소. 김성구 내무위원장은 지난해 자신이 타기 위한 그랜저를 구입하고 장남에게도 승용차를 사주느라 4천여만원의 예금을 찾았고,자신이 운영하는 점포시설 및 건물보수작업을 해 1억4천여만원의 재산이 감소. 이인구 문교사회위원장도 자신과 장남의 승용차를 사느라 예금을 인출했으며 송완섭 부위원장도 장남에게 자동차를 사주기 위해 예금을 사용하는 등 자신과 가족의 품위유지에 많은 돈을 지출. ○김광홍 부지사 4천만원 늘어 ○…충북도와 도 교육청의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55명 가운데 지난 한햇동안 9명의 재산이 1억원 이상 감소한 반면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신고한 공직자는 단 1명. 도공직자윤리위가 도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변동내역에 따르면 주병덕 지사와 나기정 행정부지사는 생활비 및 자녀 학비 등의 지출로 3천3백75만3천원과 4백99만6천원이 각각 감소했고 김광홍 정무부지사는 봉급·이자·강사료 수입 등으로 4천98만2천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해 대조적. 40명의 도의원 가운데 김동진(2억5천5백18만3천원),오성진(1억1천6백44만2천원),김대호(2억6천93만9천원),유명호(1억3천5백만원),박학래(2억4백60만6천원),박만순(1억1천22만2천원)의원 등 12명이 1억원 이상 줄었고 김준석 의원(1억2백68만2천원) 등 13명은 증가,김춘식 의원 등 15명은 무변동으로 각각 신고했다. 도 교육청에서는 김영세 교육감이 1천4백99만7천원이 감소했고 11명의 교육위원 중에는 김정길 위원(7억2백27만1천원) 등 2명이 증가,조일환 부의장(2억5천9백56만4천원) 등 9명이 감소했다.
  • 국내 테마파크 선두주자 중앙개발(고비용을 깨자:18)

    ◎몸에 밴 예절로 감동서비슬 판다/「서비스 아카데미」의 철저한 현장교육 정평/팀별 점검서 낙제 판정땐 영업정지·재교육 『관람객이 화장실에서 금반지를 잃어버렸다.직원이 변기를 뜯고 한시간만에 금반지를 찾아주었다』용인 애버랜드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이다. 국내 테마파크의 선두주자 중앙개발.중앙개발은 신임간부 임명식때 집게와 흰장갑을 준다.휴지집는 일을 습관화하기 위해서다.애버랜드 내 중앙개발본사 지하1층 「서비스아카데미」에서는 연중 서비스교육이 열린다. 『여러분은 애버랜드에 오는 고객의 행복을 지켜주어야 합니다.여러분에게 그들의 행복을 깨뜨릴 권리는 없습니다.여러분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순간,그들의 행복은 깨집니다.여러분 옆에 있는 사람은 모두 고객입니다…』 중앙개발의 고품질 서비스교육은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허태학 사장이 맡으면서부터 시작됐다.레저산업도 고품위의 서비스없이 생존할 수 없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서비스아카데미는 94년 6월 세워졌다.「서비스사관학교」로 불리는 이 곳에서는 실습장 강의장 어학실 등 교육시설과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대사」와 「친철교도」를 양산해내고 있다.기본예절에서부터 전통예절,국제매너,고객응대,티켓서비스,식음료관리,서빙(Serving) 등 서비스의 모든 것이 이곳에서 전수된다. ○공무원 등 6천명 교육 서비스아카데미의 명성은 삼성그룹은 물론 사외에도 자자하다.지금까지 8천여명이 이곳에서 서비스조련을 받았다.서울시 경기도청 안양시청 무주군청 한국통신 철도청 부천지법 등 관청과 조선호텔 엑스피아월드 우방랜드 유성스포츠 한국콘도 태영CC 위닉스파크 고려증권 제일제당 삼성계열사 한양대학교 등이 거쳐갔다.경기도청은 이인제지사의 특별요청으로 민원실 직원들이 4차례 서비스교육을 받았다. 중앙개발에 입사하는 직원들은 입사후 2주일간은 반드시 그린키퍼(Green Keeper)를 한다.청결인이 되기 위한 수양과정으로 비자루와 쓰레기통을 들고 애버랜드내를 하루종일 다니는 게 일과다.이 과정이 끝나면 본격 서비스수업이 시작된다.전화 인사 보행 복장 용모 등 5대 항목의 기본지키기부터출발한다. 『고맙습니다.xx팀의 ○○입니다』 『o과장 있나?』 『외출중이신데요.실례지만…』 『딸깍』 누구나 이런 전화를 경험한 일이 있게 마련.실습생들이 전화서비스를 하는 통신업체에 직접 걸어본다.전화내용이 강의실스피커로 중계된다. 『oo씨좀 부탁드립니다』 『누구요? 없는데요.뚝』정부부처에도 걸어본다.전화벨이 4번 울려도 안받는다.이내 나온 목소리,『누구요.없는 데요…』 서비스아카데미의 전화응대지침은 간단하다.「전화를 걸때는 먼저 신분을 밝힌다.상대가 부재중일때는 메모를 부탁한다.끝인사(감사합니다.부탁합니다 등)를 한다.전화받을때는 3번이상 벨이 울리지 않도록 한다.먼저 인사하고 전화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한다.상대방이 끝는 것을 확인하고 끝는다」. 인사 편.「망설이다 마지못해 하는 엉거주춤 인사나 까딱인사는 곤란.먼저 인사하고 이왕이면 밝은 얼굴로…,인사각도는 상황에 따라 3가지.처음 손님을 볼땐 30도,매장에서 다시 만날땐 15도,손님이 돌아갈 땐 45도…」.보행(뒷짐지고 걷지 않기.주머니에 손넣지않기.1초에 2보 속도로 걷되 손님 앞을 지나치지 않기.손님을 안내할 때는 손님보다 한발 왼쪽 앞에서)이나 복장(구겨지지 않고,구두는 윤이나게.단추는 채우고 양말은 짙은 색,스타킹은 피부색),용모(깔끔하고 단정하게.면도는 깨끗이.화장은 엷고 자연스럽게.악세서리는 금지)의 기본지키기도 강조된다. 기본이 끝나면 여러 상황에 따른 고객응대교육이 따른다.몇가지 예. (상황1=손님이 와서 물만 먹고 나갈려고 할 때)손님기대=물은 그냥 줄거야.기본서비스=목마르셨나봐요.여기 물컵이 준비돼있습니다.부가서비스=물컵을 손님께 드린다.(상황2=음식물에 이물질이 발견됐을 때)손님반응=밥이고 뭐고 필요없다.환불해다오.기본서비스=사죄한다.책임자를 불러온다.실수했습니다.다른 음식을 준비해드리겠습니다.부가서비스=다른 식당으로 안내한다.다른 음식으로 서비스해 드리겠습니다. 화법도 중요시된다.『여기는 금연입니다』라는 표현 대신 『흡연장소는 저쪽에 마련돼 있습니다』,『왼쪽 문으로 나가세요』보다는 『왼쪽 문을 이용해 주시겠습니까』 등으로사용한다.애버랜드 직원들은 『수고하십시요』란 말을 쓰지 않는다.수고란 말은 웃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하대여서 『애쓰십시요』라고 말한다.『감사합니다』라는 한자말대신 『고맙습니다』라는 우리말을 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쟁력 향상 행사 다양 서비스 경쟁력향상을 위한 행사도 현란할정도로 다채롭다.매년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각종 서비스매뉴얼 경진대회를 갖는다.매뉴얼의 미비점을 보완,고객에게 감동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다.영업팀(매표 그리팅 서비스 유기시설 안내소 상담센터) 식음팀(주방 홀 음료 캐셔) 상품팀(판매) 동물원(동물쇼 사파리) 시설팀(기술서비스)의 매뉴얼이 고객위주인지,부가서비스가 많이 가미되었는지가 체크포인트다. 댕큐서비스 발표회도 하나.엄청난 인파가 몰려드는 테마파크에는 갖가지 일이 일어난다.놀이시설을 타다 구토하거나 대소변을 보는 아이,입장료를 미처 안갖고 온 고객,지갑분실 등이 적지않다.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거나 미아를 보호했다가 부모에게 무사히 안겨준 「댕큐사례」들이 발표된다.서비스의 왕중왕을 선발하는 「베스트 서비스 페스티발」,「미소경진대회」,1년간 고객감동사례를 꽁트와 연기로 선보이는 「역할연기 경진대회」,서비스가 저하된 팀은 일정기간 영업정지를 내리고 재교육시키는 「드롭커튼제」,해외선진업체의 벤치마킹을 위한 신입사원의 「눈높이 연수」,고객의 입장이 돼 하루를 즐기는 「미스터리 쇼핑」,대표이사와의 도시락간담회가 그것이다. 최근 선보인 전문분야 서비스품질 배가운동은 장애인의 특성과 이해 강의,휠체어의 계단이동법,장애자 응대요령,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 응대법 등의 프로그램.휠체어를 직접 타보기도 하고 수화도 직접 가르친다. 중앙개발은 63년에 설립됐다.애버랜드 외에 리조트개발사업,빌딩관리·엔지니어링컨설팅사업,식생활개선사업을 하고 있다.임직원은 3천2백명.골프장 서비스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유지하는 안양골프클럽도 중앙개발이 운영한다.간판인 애버랜드는 96년 12월 입장객 8백10만명을 기록,미국의 디즈니사단에 이어 8대 테마파크(미국 Amusement Business 지 선정)에 올랐다.지난해 5월 11일 입장객 6천만명 돌파했고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입장객 증가기록을 세웠다.93년 매출 5백6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천억원으로 높아졌다.마켓쉐어 역시 29%에서 36%로 높아졌다.지난 해에는 세계 최초의 실내외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와 환상적인 나이트스펙터클쇼,대규모 쇼핑타운 글로벌 페어 등 국제수준의 시설물과 빅이벤트를 선보이면서 명실상부한 테마파크로 단장했다. ○신개인주의운동 추진 그러나 중앙개발은 여기에 만족치 않는다.중앙개발의 거뿜빼기는 삼성그룹에서도 유별나다.「신개인주의 운동」이라는 이름의 실천운동이 그것. 하루 한사람이 종이컵 3개를 줄이면 4천50만원(3천명x3x300x15원),물탱크의 물을 1리터 줄이면 연간 1억원,직원 한사람이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를 절반만 줄여도 연간 1억5천만원,회사에서 사사로운 통화만 안해도 5천40만원….이런 식이다.구내식당 퇴식구에 「푸른 저울」을 설치,음식물이 70g를 넘으면 5백원의 환경기금까지 내게하고 있다.
  • 경기도 문화식단 개발(음식문화 이렇게 바꾼다)

    ◎한정식 반찬 5∼6가지 이내로/우수실천업소 포상·재정 지원 떡국·만두국에 곁들이는 반찬은 1가지,많아야 2가지.으레 많은 종류의 반찬을 제공했던 백반류도 5∼6가지의 반찬을 넘지 못한다. 경기도(도지사 이인제)가 3일 음식물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도내 음식업소들에 권장하기로 한 문화식단의 내용이다. 도는 3일 지금까지 음식제공자 입장에서 실시해온 표준식단제나 주문식단제 등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못했다는 판단아래 양보다 질을 우선하고 영양개선에 역점을 둔,이같은 내용의 「문화식단」을 개발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배출되는 한정식업소에 대해 한꺼번에 여러종류의 반찬을 내놓지 말고 손님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시차를 두고 차례차례 반찬을 제공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또 개인별로 접시를 사용해 음식을 덜어먹는 접시문화를 적극 도입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6월중 각 시·군·구별로 1곳씩 모두 39곳의 문화식단 우수 실천업소를 선정,1곳당 3백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할계획이다.업소당 시설개선자금을 최고 3천만원까지 융자해 주는 것은 물론 10만원 상당의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지원하고 수도요금 30% 감면,정기위생검사 면제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 이밖에 남은 음식 싸주기,사전 예약제·급식인원 사전통보제 실천 등 음식문화를 바꾸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운동을 적극 펴기로 했다.
  • 알뜰·위생 「문화식단」 개발/경기도,모든 음식점 보급

    경기도(도지사 이인제)는 3일 낭비적인 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알뜰하고 위생적인 「문화식단」을 개발,도내 음식업소에 적극 보급하는 등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도가 권장하고 있는 문화식단에 따르면 음식업소에서 제공하는 음식들은 모두 10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각 음식유형별 제공 반찬수는 1∼6가지 이내로 제한돼 있다.
  • 꼬인 매듭 풀기/대선주자들이 뛴다

    ◎이한동·박찬종 고문 등 잇단 김 추기경 면담/파업정국 대화로 풀기 분주한 행보 신한국당 대선예비주자들이 요즈음 노동법 파문으로 정국이 꼬인 만큼이나 바쁘다.당이 처한 상황이 어려운 탓인지 돌출발언은 찾아보기 어렵다.이홍구 대표위원이 연두회견에서 제시한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당론의 큰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일단 자기 색채를 드러내면서 국민에 다가서려는 행보로 요약된다.해법의 내용은 약간씩 다르지만 한결 같이 여야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예비주자들의 가장 눈에 띄이는 행보는 「명동성당 방문」이다.김영삼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만난 다음날인 18일 상오에는 이한동·박찬종 상임고문이 30분 간격으로 김추기경을 각각 30분동안 면담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이대표위원,8일에는 이인제 경기지사가 다녀갔고,이회창 고문도 지난 11일 역삼동 천주동성당에서 열린 안중근의사 성세성사 100주년 기념미사에서 만난바 있다. 박고문은 이날 면담이 끝난뒤 『꾸지람을들었다』며 정국수습을 위한 나름의 역할을 한뒤 이달말쯤 다시 방문할 뜻임을 내비쳤다.이고문도 「사랑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사태수습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의 얼굴인 이대표가 민노총과의 TV토론에 본인이 직접 나가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취지다.이·박고문이 김추기경으로부터 고언을 마다하지 않은 것처럼 대화복원을 위해서라면 「몸」을 던지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이처럼 예비주자들의 「명동행」러시는 후보군의 한사람으로서 이미지 제고의 측면이 있지만 당에 「힘」을 보태는 의지도 없지않다. 명동성당을 방문하진 않았으나 김윤환·최형우 고문과 미국을 방문중인 김덕용 의원도 마찬가지다.방식에서는 조금씩 의견을 달리하지만,여야 대화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다.김고문은 『여야가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자세이고,최고문은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대화로 해결하자는 입장이다. 김의원은 『여야가 합의한다면 노동법을 고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유연한 태도다.
  •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96년 결산

    ◎22차례 10만여명 환경보호 동참/211개 중고생 참가한 한강지천 정화 가장 큰 성과/나무뿌리 흙덮기·철새 모이주기 등 자연사랑 실천/단체·기업·휴관기관·군 적극협조… 환경운동 새모델 올해 서울신문사의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은 그 어느해보다 활발하고 다양했다.한해에 겨우 한두번 마지못해 하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다달이 몇차례씩 땀흘리며 꾸준히 이어온 실질적인 작업이었다.구호만 요란한 다른 이의 틀을 깨고 각급 행정기관·군부대·기업·사회단체·각급학생이 다함께 참여,새로운 환경운동의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모두 22차례에 걸친 올해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에는 모두 10만3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이 거둬들인 각종 쓰레기만도 4백여t을 넘었다. ○초등생 3만여명 참가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본부가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가장 심혈을 기울인 행사는 15차례에 걸친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이 캠페인에는 모두 5만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강지천을 정화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학생에게 극심하게 오염된 환경현장을 직접 보게 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운 것이 무엇보다 큰 소득이었다. 본격적인 시민 참가행사로는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현장캠페인」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등이 있었다.「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도 두차례 가졌다.올해로 세번째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어린이 글짓기대회」에는 전국에서 326개 초등학교 어린이 3만1천548명이 응모,대성황을 이뤘다.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봉사활동◁ 지난 5월 광나루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첫 삽을 든 이 캠페인은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불광천·홍제천·도봉천·고덕천·성내천·정릉천·안양천(양천·구로·금천·관악·강서구)·당현천·반포천 등 한강지천을 돌며 모두 15차례 이어졌다. 캠페인에는 서울시내 625개 중·고교 가운데 33.8%인 211개 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와 지역직능단체 및 환경봉사단체회원 등 모두 5만여명이 참가했다.이들이 치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 또한 360여t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었다. 이 켐페인은 특히 각구청과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그리고 많은 학생의 적극적인 참가로 기대이상의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민간환경보전단체도 앞다투어 동참,행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인 69산악회,서대문구 주부환경봉사단,봉사모임 사랑터,통일산악회,서울11지구의료보험조합,군자산악회 등 크고 작은 단체 회원은 어린 학생 틈에서 열심히 오물을 치우는 등 좋은 본을 보였다. 행사때마다 관할경찰서는 물론 각 지역 해병동우회 등이 자발적으로 나서 교통정리등을 맡았으며 각구 보건소에서 의료진과 앰뷸런스를 동원,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캠페인을 주관한 구청장들은 『구청주관행사에는 많아야 100∼200명이 참가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캠페인에는 수천명씩 참가하는 것을 보고 학생이 얼마나 환경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고마워했다. ○쓰레기 360t 수거 서울시교육청 홍현수 중등장학과 봉사활동담당장학사는 『서울신문사가 펼친 이 행사는 봉사활동의 사회적 동참분위기조성에 크게 이바지했고 환경보전의식의 제고는 물론 학교교육의 현장확인이라는 값진 교육적 의의도 살릴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15개 관할구청이 주관했으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에 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졌다. ▷호국보훈 및 환경의 달 행사◁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6월1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양천 둔치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 장병 1천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 등 4천3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광명대교와 기아대교 사이 7㎞구간에서 하천 및 둔치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병·깡통·폐타이어·배터리·우산·가구류 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고 제초작업도 했다. 현장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남궁진 국회의원(국민회의)과 손학규 의원(신한국당·현 보건복지부장관)·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의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웠다. 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오정해·이지은양과 쌍용사물놀이팀도 참가,행사분위기를 돋우었다. 서울신문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부대에 예초기와 갈퀴·장화 등 환경정화장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는 광명시와 육군 제52사단이 주관하고 환경부 후원에 한국마사회가 협찬했다.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5월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관악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산객의 발길에 밟혀 고사직전에 놓인 나무뿌리에 틈틈이 흙을 덮어주는 것이었다. 캠페인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과 휴일 등산객등 1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영화배우 백일섭·김예분과 인기그룹 터보의 김정국·김정남,쌍용사물놀이패 등도 나왔다. 참가자는 관악산 제1광장에서 제2광장을 거쳐 철쭉동산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를 들고 올라가 흉한 모습을 드러낸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관악구 주관,하이트맥주 협찬으로 이뤄졌다. ▷제3회 전국어린이 글짓기대회◁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려는 이 글짓기대회에는 전국 304개 초등학교 어린이 3만1천548명이 참가했다.응모작 가운데 기초심사를 거친 4천526편을 대상으로 6명의 심사위원이 예선입상자 62명을 선정했다.예선에 뽑힌 어린이는 한글날인 10월9일 덕수궁 중화전 앞뜰에서 백일장형식으로 결선대회를 치렀고,대상 3명 등 모두 30명의 어린이가 이날 금상·은상·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내무부와 교육부·환경부 및 각 시·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외환은행이 협찬했다.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3월10일 하오2시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에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된 소쩍새 4마리와 말똥가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두번째이자 통산 46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두산종합식품 이영길 사장,문화재전문위원 우한정 박사,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교원대 김수일 교수,사진작가 서일성씨와 어린이 등 240여명이 참가했다. 이에 앞서 2월23일에는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 통일촌에서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이 행사에는 후원단체인 롯데장학재단의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을 비롯,학생·학부모 등 240여명이 참가,25㎏들이 밀 20부대를 철새모이로 뿌려주었다.
  • 「신한국당 9룡」의 움직임/96 정치결산

    ◎“내가 대선후보감” 여 예비주자들 물밑경쟁/이홍구­결심 아직은 유동적/이회창­실질적인 경선 주장/최형우­민주계 불가론 일축/김덕용­당헌따른 경선 강조/박찬종­가장 적극적인 행보/이한동­중부권 통합론 주창/김윤환­“때 되면 밝힐것”/이 총리­소문 극구 부인/이인제­“개혁 지속” 소신 차기 대통령선거를 1년쯤 앞두고 여권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이른바 「9룡」의 입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물론 대선후보의 조기 공론화가 문민정부 후반기의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기회만 주어지면」 정치적 소견과 철학의 일단을 드러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특히 경선시기나 경선방법을 둘러싼 당헌·당규개정의 필요성 등 민감한 대목에서는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위치에 따라 비교적 뚜렷한 자기 색깔을 밝히고 있다. ○뚜렷한 자기색깔 피력 지금까지 가장 적극적으로 경선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인사는 박찬종 상임고문이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그는 한 인터뷰에서 『당내 경선출마 생각은 분명하다.신한국당 후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침없이 밝혔다.경선규정에 대해서도 『현 규정은 경선에 나서는 후보가 단 한사람 밖에 안될 수도 있어 고쳐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하는 쪽이다. 민주화 운동의 적자로 불리는 최형우 고문도 굳이 「내심」을 숨기려 들지 않는다.얼마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고문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계 불가론」을 『92년 대선 이후 각종 선거를 치르면서 당내 계파는 사라졌다.특정 계파는 후보가 안된다는 주장은 자가당착』이라고 일축했다.당헌당규 개정문제에 대해서도 『정해진 규정대로 경선을 치러야지 미리 손익을 따져 고친다고 공정성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라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다. ○「대쪽」 이미지 부각 영입인사로 세확산을 위한 폭넓은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이회창 고문은 각종 강연과 지구당대회에서 「대쪽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강원대 강연에서 『더러운 정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구태의연한 정치판의 경험을 거쳐야 정치적 검증을 받았다고 얘기하는 것은 도착적 심리상태』라며 「정치신인」이 지닐수 있는 부정적 이미지의 반전을 시도했다.경선방법에 대해서는 실질경선을 주장하면서도 당헌당규의 개정 필요성에는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합종연횡」 가능성도 김윤환 고문은 대선과 관련한 소신 표명 시기를 「내년 2월 말이나 3월초」로 미루고 있다.김고문은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병지구당(위원장 윤원중)임시대회에 연사로 참석,『앞으로 대권정국은 당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나자신도 때가 되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하게 밝히겠다』고 심중을 피력했다.특히 이날 그는 『공직경험도 검증이다.신인은 정치를 하지말고 생전 대통령도 하지 말라는 것이냐』며 이회창고문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때이른 「합종연횡」의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지난달 7일 취임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후보경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얘기할 시기가 아니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100일 기자회견」에서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변한 것 보다는 훨씬 적극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그는 안기부법 개정안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정기국회가 파행되면서 정치입문 이후 최대의 시련기를 맞고 있다.평소 『부드러운 것이 경우에 따라서는 강할 수도 있다』고 새 지도자상을 제시한 그는 국회 본회의가 자동 폐회된 18일 자정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회민주주의가 힘의 저지로 억압되는 장면을 지켜봤다』며 야권의 물리력 동원을 개탄했다. ○“경선시기 늦추자” 입이 무겁기로 소문난 김덕용 의원은 『경선시기를 가급적 늦추되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 대의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얼마전 한 인터뷰에서 김장관은 『현재 누가 많이 알려졌느냐 하는 것보다 누가 적합한가,누가 잠재력이 있는가 하는 측면을 중시해야 한다』고 이미지를 부각시켰다.이른바 「김심」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당 총재이기 때문에 후보 선출과정에 영향력이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최종적인 선택과 결정은 대의원의 뜻에 달려 있다』고 잘라 말했다. 지역감정 청산의 방안으로 「중부권통합론」을 주창하는 이한동 고문도 각종 공·사석에서 정치 소신을 밝히고 있다.그는 지난달 18일 서울 영등포을 지구당 임시대회에서 『정치지도자는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는다.춘하추동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의 애정을 거름으로 서서히 자라나는 한 그루의 느티나무와 같다』며 영입파를 견제했다.현행 당헌당규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며 개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현재 직책상 비교적 의견개진의 기회가 적다.다만 「9룡」가운데 유일하게 40대인 이지사는 지난 4일 사석에서 『당내외에 현정부의 개혁정책에 비판적인 견해가 있지만 지금 개혁을 중도에 멈출 수는 없다.내년 대선 경쟁도 이런 구도에서 치러질 것이므로 여권은 개혁정책으로 당당히 맞서야 한다』며 추진력 있는 문민개혁을 강조했다. 이총리는평소 「대권」의 「대」자만 꺼내도 펄쩍 뛴다.그래도 자신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자 최근 한 사석에서 『내동생도 내말을 믿지 않으니 방법이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고 한다. 「차기」를 꿈꾸는 「9룡」의 발언은 그러나 간혹 사안에 따라 「소신」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특히 첨예한 현안일수록 눈치보기와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인기관리성 발언에 그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인기관리성 발언도 대표적인 사례가 현 정치권의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인 노동법개정안 처리 문제다.측근들은 하나같이 견해를 묻는 기자에게 『다른 예비후보자의 대답은 어땠느냐』『비슷한 수준의 대답으로 수위조절을 해달라』고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일부 인사는 여권내부에서 미묘한 문제로 떠오른 당헌당규 개정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변을 뒤로 미뤘다. 또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안기부법 개정안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국회의장실에서 여야가 밀고 당기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을때 그 자리를 지켰던 「예비후보」는 김장관 한사람뿐이었다.
  • 수도권 순환철도 건설/2007년까지/수원·인천·의정부·성남 연결

    오는 2007년까지 수원·인천·의정부·서울 천호동·분당 등 서울 외곽지역을 순환하는 경기도 순환철도망이 건설된다.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주요 지역과 인천 및 서울 일부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70㎞의 경기도 순환철도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순환철도는 수원∼안산∼인천∼김포∼일산∼파주∼양주∼의정부∼구리∼서울 천호동∼분당∼성남∼수원을 잇는 복복선으로 건설된다.
  • 최형우 고문 서예전 개막/500여명 참석 대성황

    신한국당 예비후보군의 대권논의 자제분위기 속에 대권주자의 한사람인 최형우 고문이 15일 하오 3시 서울 안국동 백상기념관에서 「온산 최형우 서전」을 열었다.불우한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 89년 첫 개인전 이후 두번째이다.50점의 출품작에는 그가 즐겨 쓰는 「대하무성(큰 강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도 들어있다. 그래서일까.최고문은 당이 「민주계 대권 배제론」「민주계 대표론」「정치총리론」「당정개편 연기론」등으로 요동을 칠 때도 공식적으론 입을 굳게 닫아왔다.필력이 넘치는 50점의 이번 출품작은 요즈음 그의 정치철학과 포부를 담고있다는 평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한 국회의장,김용준 헌법재판소장,김덕용 정무제1장관,김윤덕 정무2장관,김상현 국민회의지도위의장,이인제 경기지사,유세준 공보처차관,서석재 김종호 김정수 의원 등 40여명의 의원과 서예은사인 여초 김응현 선생 등 500여명이 참석,대성황을 이뤄 이 일대 도로가 한때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 중진들 “경제난 극복” 역설/막내린 신한국 지구당 개편대회

    ◎“이 대표 중심 당결속” 한목소리 단합,단합,단합….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신한국당 입당의원 13개 지구당의 릴레이식 개편대회가 14일 경기 여주(이규택)·이천(황규선)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이날 대회에는 이홍구 대표위원을 비롯,이른바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당 중진들과 소속의원 등 33명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뤘다.「대권주자」 9명중 이대표와 이회창·이한동·최형우·박찬종 고문,김덕룡 정무1장관,이인제 경기도지사가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 당의 중진들은 당내 결속을 통한 경제난 극복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그동안 몇차례의 돌출발언에 따른 당의 갈등기류를 수습하려는 역설이기도 했다.이런 가운데서도 「통합론」「국가경영론」「정의구현론」「새정치론」 등 나름의 대권철학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시도,눈길을 모았다. 첫 발언자로 나선 이대표는 지역갈등과 경제난 극복을 위한 당의 단합을 주장했다.김윤환 고문의 「영남배제론」을 정면 반박했던 이만섭고문은 이대표 중심의 단결을 촉구,대권논의의 중단을 당부했다.오세응 국회부의장도 미국 전당대회 방문을 화제로 『(대선후보로)누가 되느냐보다 당이 어떻게 승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섣부른 대권논의를 경계했다.최형우 고문은 『입으로 정치해선 안되고 마음으로 정치해야 한다』며 『김영삼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내 고문들이 더불어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한동·이회창·박찬종 고문과 김덕용장관 역시 단합을 강조하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특히 이회창 고문은 박찬종 고문과의 갈등설을 겨냥,『박고문과는 고교 선후배이자 지난 총선때 손을 맞잡고 전국을 돌며 고락을 함께 한 사이』라고 일축한 뒤 『앞으로도 박고문과 손을 맞잡고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박고문도 『내 발언에 오해가 있었다면 당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해해 달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자신의 대권론을 연설 중간중간에 대입시켰다.이한동 고문은 당의 결속을 통해 국민통합에 앞장서자고 예의 「통합론」을 제기했다.이회창 고문은 정권재창출을 위한 단결을 호소하면서 「정의와 형평을 세우는 국가」를 주창했다.박고문은 『문민정권 2기는 바야흐로 국가경영관리의 시기』라며 「자기희생」과 「추진력」을 당지도부에 요구하기도 했다.김장관은 지역갈등과 3김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새시대 정치」를 역설했다. 이회창 고문의 「패거리정치 청산론」과 박찬종 고문의 이회창고문 비난발언,외유중에 날아든 김윤환고문의 「영남배제론」 등으로 개편대회 기간동안 당에 빚어진 갈등양상은 이날 중진들이 이구동성으로 단합을 강조함으로써 사실상 진화된 모습이다.김영삼 대통령의 귀국을 앞두고 신한국당이 보여준 갈등진화는 결국 대권후보군의 필연적 갈등구조속에서도 그만큼 위기관리능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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