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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대전 후보연대 어려울듯/2위그룹 혼전… 1차투표뒤엔 가능

    신한국당 전당대회 D­2일.2차투표에서 대역전극이라는 신화를 목표로 하는 대의원 지지도 2∼4위 그룹의 전당대회 연대가 점차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선두인 이회창후보를 불안케 해온 막판변수가 위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셈이다. ‘중위권’으로 불리는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이인제 후보간의 연대가 답보 상태인 이유는 극명하다.뚜렷한 2위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여론조사기관마다 약간의 편차를 보이고 있으나 4명 모두 최저 7%∼최고 12%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이러한 차이는 표준 오차의 한계범위를 넘지않는 수치여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김덕룡 후보도 “후보간 격차가 없어 전당대회전 연대가 사실 불가능하다”고 말한다.모두들 자기 중심의 연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또 “누군가가 자기를 던져야 하는데 그럴수 있겠느냐”며 “후보가 7명이나 되는 점도 일목요연한 연대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꾸준히 기대치를 높여온 이한동 이수성 후보간 연대도 점차 성사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이는 1차투표에서 끝장을 내려는 이회창 후보진영의 전략에도 차질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중위권의 혼전은 유력한 대항마가 없다는 점에서 이후보측엔 고무적이지만,2차투표에선 반드시 원군을 찾아야 하는 위험부담도 안고 있다. 따라서 후보군의 실질적인 연대는 2차투표에서 이뤄질 것으로 여겨진다.그 전에 “2위가 되면 밀어주겠다”는 약속을 할 수도 있으나 1차투표 결과에 변수가 많아 완전합의는 희박하다.복잡한 경선방정식과 이에 따른 차후 보장 등이 얽혀 2차투표 직전이나 투표도중에야 최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 오늘 서울합동연설회… 경선 최종판세 윤곽

    ◎최대승부처… 막판뒤집기 총력/대의원 30% 참석… 연설문 작성에 심혈/25% 부동층 기호 선택에 결정적 영향 ‘서울 대회전에 승부를 걸겠다’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선거 합동연설회를 마감할 19일 서울 연설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연설회에는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의 30%가 참석한다.1천700여명의 지구당 선출직,중앙상무위원회 당무회의 선출직,당연직 등 3천659명의 대의원과 3천400여명의 참관인 등 7천여명의 당원이 연설회를 지켜보게 된다.대의원 규모로만 제주의 20여배에 이르는 ‘7·21전당대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각 후보들은 서울 연설회로 우열이 분명하게 갈려 경선의 최종판세가 드러나고 이날 분위기와 결과가 이틀뒤 열리는 전당대회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서울 대회전’에 총력전을 편다는 전략이다.특히 25%가량의 부동층도 서울 연설회를 고비로 기호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각 후보들에게는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7명의 후보들은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허용치 않기로 당이 최종결정함에 따라 마지막이 될 연설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대체적인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것 같다.다만 일부 후보가 ‘깜짝쇼’를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특히 박찬종후보가 금품살포설과 관련된 증거자료를 공개할지 여부가 주목되나 박후보는 18일 밤 대책회의에서 공개를 안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또 결선 진출이 불가능한 후보의 사퇴여부도 지켜볼 대목.이와 관련,박후보가 서울연설회 직후 경선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막판 경선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 같다.뿐만 아니라 팽팽한 2위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인제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후보가 연설회 석상에서 특정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연대선언을 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 2위권 4룡 선두다툼 치열(열전현장)

    ◎결선투표서 반이연대 맹주자리 겨냥 신한국당 막판 경선구도에서 2위권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이인제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후보 등 4룡이 18일 경남지역 합동연설회장 안팎에서 치열한 기대결을 펼쳤다.부동의 1위인 이회창 후보와 결선투표에서 맞서기 위해 네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갖거나 연설회에서 사자후를 토하며 표심잡기에 전력 투구했다.확실한 2위로 자리매김될 경우 반이연대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덕룡 후보는 최근 지지도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고무된 듯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김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정발협의 서석재 공동의장이 이날 자신의 서울캠프사무실인 덕린재를 전격 방문했다고 공개했다.서의원은 “결선투표에 오르면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김후보는 전했다.김후보는 “드라마같은 일대 역전극을 공언했는데 이 약속의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인제 후보도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 당일 시대요청과 국민의 열망을 반영한 대의원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체육관선거도 아닌데 1만3천여명의 대의원들이 말한마디 못듣고 투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정견발표 허용을 거듭 촉구했다.연대와 관련해서도 “문민개혁 계승 원칙에 부합한다면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다”고 제휴 범위를 넓혔다. 반면 이한동 이수성 후보는 연설회에 한껏 체중을 실었다.이한동 후보는 지난 16일 발생한 휴전선 총격사건을 집중 거론하며 “나는 현역 사병으로 입대했고 15년동안 국회 국방위에 있으면서 군에 한없는 애정을 쏟았다”고 전제,“안보에는 연습이 없다.안보를 아는 대통령,군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예의 안보대통령론을 거듭 제기했다.이수성 후보도 금품살포설을 계속 물고 늘어지며 ‘반사이익’을 내심 기대했다.“의혹사건 거론을 후보간의 정치공세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못박고 “혐의가 있는 후보들은 전당대회전에 다른 후보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며 이회창 후보를 타깃으로 삼았다.
  • 1차서 2위와 격차벌리기 전력/이회창 후보의 대세잡기 전략

    ◎2위 득표 20%미만으로 묶기/격차 클땐 아예 2위와 연대/김덕룡·이인제와 연합 저울질 신한국당내 경선 종반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고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는 사실상 대세가 굳어졌다고 보고 1차투표에서 2위와의 격차를 최대한 벌이는데 막판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45%∼50%선 목표 물론 최선책은 1차 투표시 과반수 획득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 이후보 진영의 판단이다.45%이상 50%미만을 차선책으로 삼는 분위기다.그럴 경우 2위 후보의 득표율을 20%미만으로 묶어 2차투표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둔다는 계산이다. 2위를 중심으로 다른 후보들이 연대하더라도 대세를 따르려는 대의원들의 심리때문에 비이회창 진영 대의원들 가운데 적어도 20%쯤은 이후보측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18일 각종 언론사의 대의원 지지율 조사에서 이후보가 2위를 최고 3배까지 따돌린 것으로 나타나 막판 특별한 돌출 변수가 없는 한 이후보측의 예측이 들어맞을 가능성도 있다. 이후보측은 이와함께 1차투표에서의 1·2위간격차가 2차투표에서의 역전이 불가능해질 정도로 심하게 벌어지면 아예 2위후보와 연대해 2차투표를 치르지 않는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새로 개정된 당헌·당규상에는 “후보자가 1인인때에는 후보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그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2위 누구냐에 따라 좌우 ‘2위가 누구냐’에 따라서도 이후보측의 경선전략은 바뀐다.최근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김덕룡 후보가 2위를 차지하면 영남쪽 대의원들을 대거 흡수하고 이인제 후보가 2위를 차지하면 김덕룡 의원을 연대의 ‘짝’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박 후보 공세 의미 안둬 어쨌든 이회창캠프는 합동연설회 국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보고 있다.박찬종 후보의 ‘폭로설’에 대해서도 “막판 국면반전을 시도하려는 정치공세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대신 이후보측은 ‘D­1일’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전당대회 하루전인 20일 상경,서울지역 70여개 숙박업소에 머무르는 대의원 6천여명을 상대로 이후보와 경선대책위 간부들이 5개의 순회조를 운영하며 막판 대의원의 표심을 훑는다는 계획이다.
  • 외가·처가·선산… 지역인연 강조/여 주자 진주합동연설회 이모저모

    ◎보수세력 단합 호소… “금품살포”엔 반향 줄어/“비방 포용… 힘모아 달라” 당선 기정사실화도 신한국당의 대통령경선 후보 7명은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18일 진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울산광역시·경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 1천27명의 대의원을 상대로 막바지 유세대결을 벌였다.박찬종 후보는 이날도 금품살포 문제를 계속 제기했지만,반향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첫번째 연사인 이수성 후보는 논개와 김시민 장군,부마사태등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거론하며 “경남은 위기 때마다 나라의 앞길을 개척해왔다”면서 “구국의 일념으로 나온 이수성을 한번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이고문은 또 “부패하고 낡은 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뜻 맞는 정치동지와 손잡고 맑은 정치풍토를 일궈내겠다”고 향후의 정치 행보를 암시했다. ○…이회창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몇가지 문제를 제기한 후보가 있지만,개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고 경선을 잘 치러 국민 신뢰를 얻자는 동기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한다”고 포용의 뜻을 밝히면서 “경선을 무사히 끝내고 정권을재창출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선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지원을 당부. ○…이한동 후보는 “지난 92년 대통령선거에서 보수대연합으로 탄생한 정권이 김영삼정권”이라면서 “오는 15대 대선도 민정·민주계의 양대 보수세력 새로운 단합된 힘으로 정권을 창출될 수 있다”고 김덕용 혹은 이수성 후보와의 연대 방침을 시사.금품살포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해 곤혹을 당하고 있는 박찬종 후보는 “이틀전 청와대에 보낸 건의서는 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달되기 이전에 뚜껑이 열려버렸다”면서 “만일 ㄱ,ㄴ 위원장의 실명을 썼더라면 그들은 협박과 회유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인제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의원의 마음이 국민의 마음과 다르다면 불행한 결과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회에서도 후보들은 각각 경남지역과의 인연을 강조.이수성후보는 외가가 울산임을 내세웠고 이회창 후보는 처가가 경남이라며 “처가집 말뚝을 보고도 절을 하고싶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다.이한동 후보는 “경남 고성이 선산이 있는 고향”이라고 처음 공개했다.이인제 후보는 “거제출신의 김영삼 대통령이 정치의 아버지요,울산출신 최형우 고문은 정치의 큰 형님”이라고 인연을 만들었고,김덕룡 후보는 “언제나 김영삼 대통령 곁에 있었다”면서 “경남은 정치적 고향”이라고 강조했다.
  • 박찬종 후보/증거공개 유보 시사/신한국 경선 막바지 공방

    ◎“공개해도 금품살포 규명 한계” 후퇴/이인제 후보 “괴편지 배후 심증있다” 신한국당 경선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각 후보간 공방이 마지막 불꽃을 튀기고 있다.박찬종 후보는 “18일 이회창 후보를 겨냥한 금품살포설 관련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등 발뺌을 거듭했고 이인제 후보는 자신을 음해하는 괴문서가 나돌고 있다며 18일 당 선관위에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품살포설◁ 역시 박찬종 후보의 관련자료 공개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박후보가 이회창 후보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지구당위원장의 이름과 입증자료를 공개한다면 초읽기에 들어간 경선 자체가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후보는 이날 18일 밤 측근참모들과 함께 자료공개여부를 포함,향후 거취문제에 대해 심각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에서는 경선전 자료공개를 놓고 참모들의 의견이 엇갈려 크게 진통을 겪었다는 전문이다.이에 앞서 박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내일 자료를 공개하면 진상규명도 안된 상태에서 전당대회를 치루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경선전에 자료를 공개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박후보는 그러나 “이회창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선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당선될 것”이라고 말해 이후보에 대한 공세는 계속할 뜻임을 밝혔다. ▷흑색선전◁ 이인제 후보 진영의 민태구,송영진 위원장은 자기들의 명의를 도용한 괴편지가 대전과 충남북 대의원들에게 우편배달됐다고 주장했다.이 편지는 ‘우리 당내 위원장 일부가 이수성 후보 지지의사를 표시한 뒤 거액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이인제후보 캠프로 방향을 돌렸다.이수성 후보를 지지해 본때를 보여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후보측은 편지의 내용으로 볼때 이수성 후보진영에서 작성한게 아니라 두 이후보를 이간시키려는 제3의 세력이 작성,배포한 것으로 보고 당 선관위에 진상규명을 요구했다.이후보측은 또 ‘이인제 후보의 5가지 약점’이라는 이후보를 음해하는 내용을 담은 주간지가 일부 대의원들의 집에 배달된 것 역시 급상승하는 이후보의 지지도를 떨어뜨리려는 음모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이후보는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런 일을 누가 했는지 심증이 있다”고 말했다.
  • 여 주자 막판 연대움직임 활발/김덕룡­이인제 후보 금명 접촉키로

    ◎박찬종씨 “이르면 오늘 검찰에 자료제출” 신한국당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은 17일 금품살포 의혹을 처음 제기한 박찬종 후보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파문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자 막판 합종연횡에 주력,종반 경선구도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수성 이한동 후보 등은 전당대회 이전에 금품살포 의혹이 해소되어야 한다며 전당대회 연기론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박찬종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가 확보한 자료는 지구당위원장 본인과 주변으로부터 들은 직접 증거”라면서 “이르면 18일중 검찰에 자료를 제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박후보측은 또 진상규명을 위해 이한동 이수성 최병렬 후보 등과 전당대회 연기를 공동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관련기사 5면〉 이수성 이한동 후보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선이전에 각종 불공정사례와 금품살포 문제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물론 이회창 이인제 후보 등도 “전당대회 연기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혀 전당대회 연기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각 후보들은 이와함께 오는 19일 서울 합동연설회를 분수령으로 후보간 합종연횡을 추진하기 위해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이수성 이한동 후보측은 18일 경남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진주에서 접촉을 갖고 연대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김덕룡 이인제 후보진영도 곧 접촉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 선관위 진상조사소위는 이날 박찬종 후보에게 이회창 후보의 거액금품살포 주장에 대한 추가자료를 제출할 것을 거듭 요청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당차원의 징계를 검토키로 했다.
  • 경선 ‘막판 2대변수’ 좌우한다

    ◎금품살포 규명­이회창 후보 약세 파고들기 일환/당일 정견발표­조직력에 바람몰이로 대응 겨냥 신한국당 경선구도에 2대 변수가 새롭게 떠올랐다.하나는 이한동 이수성 후보가 한 목소리로 거듭 촉구한 금품살포설의 철저한 진상규명이고 다른 하나는 이인제 후보가 강력히 요구한 전당대회 당일 정견발표다.박찬종 후보의 금품살포설 제기로 빚어진 이회창 후보와 박후보간의 ‘전선’이 급격히 세를 잃고 있는 가운데 돌출된 이 두가지 현안은 막판 경선판세를 뜨겁게 달굴 소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먼저 진상규명 요구문제.이한동 후보는 “대의원들이 모든 궁금증과 의혹이 해소된 상황에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당선관위는 전당대회를 다시 치르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수성 후보도 “불공정사례가 전대이전에 밝혀져야 당도 단합되고 대선에서도 정당한 평가를 받을수 있다”며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두 사람은 주장은 당의 단합과 대선승리를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내면적으론개인의 득표전략이 배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철저한 진상규명은 뒤집어말해 이회창 후보쪽에 혐의가 있다는데 무게중심을 싣는 것이고 이를 ‘후보가 되더라도 금품살포가 진실로 드러나면 정권재창출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와 접목시켜 부동층 대의원들의 표심잡기에 적극 활용하려는 전술적 차원으로 이해된다.나아가 두 후보는 이런 측면을 연대의 기폭제로 삼을 공산이 크다.두 후보가 전대연기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대연기를 공식 건의한 박후보를 편들었다는 점에서 이­이 연대에 박후보가 가세한 신3자연대까지도 상정해볼 수 있다. 이인제 후보의 정견발표허용 주장도 그리 간단한 사안이 아니다.이후보는 “(전대당일) 후보자의 정견발표 봉쇄는 대의원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처사로 용서할 수 없다”면서 조만간 김대통령에게 정식으로 건의하겠다고 했다.1차,결선투표전에 한번씩 모두 두차례의 정견발표가 핵심이나,적어도 결선투표전에는 정견발표를 반드시 허용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경선 막판 ‘바람’에서 ‘조직’선거로 뒤바뀌면서 지지도 상승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대한 타개책으로 당주변에서는 받아들인다.남은기간동안 두 변수가 어떤 그림을 그리며 ‘실낱같은’ 대역전극의 단초로 작용할지 두고볼 일이다.
  • 여 후보 막바지 표심잡기‘잰걸음’/휴일잊은 7룡 움직임 이모저모

    ◎이회창­대의원 지지율 재상승에 고무/김덕룡­서초·강남·경남서 순회간담회/이인제­기자간담회서 ‘불공정행위’ 비난/이수성­경남대의원과 정서적 연대 모색/박찬종­‘금품살포설’ 수세 만회 안간힘 대통령후보 경선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17일 신한국당의 경선후보들은 서울과 지방 지구당에서 막바지 표심잡기에 나서는가 하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의 공정한 경선관리와 일부 후보의 불공정한 행위중단을 촉구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회창후보 경선대책위에는 이날 모처럼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자체 조사결과 금품살포설로 2%포인트 하락,38%대에 머물던 대의원 지지율이 16일 현재 43·5%로 뛰어오른데 고무된 표정이었다.이대로라면 1차투표 과반수 확보도 “기대할만 하다”는 분위기다. 특히 이후보 지지를 공식선언한 김윤환 고문이 이날 처음으로 경선대책위를 방문,힘을 실어줬다.때맞춰 이수성 후보쪽으로 기울던 김종신 위원장(대구 북갑)이 대책위를 직접 방문,이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김덕룡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대의원 접촉을 통해 바닥표훑기에 총력을 기울였다.‘공중전’이 아니라 ‘지상전’인 셈이다.이날 아침 서울에서 서초·강남지역 대의원 15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곧바로 경남 마산으로 내려와 경남 중·남부지역 대의원 200여명과 만난뒤 진주로 이동,서부지역 대의원 2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저녁에는 숙소인 진주 한 호텔에서 20∼30명씩 조를 짠 대의원 7개팀과 잇따라 접촉을 갖기도 했다. ○…이한동 후보는 이날 경선대책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선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약점은 사전에 검증돼야 한다”면서 “흠이 없고 깨끗한 후보를 내세워야 우리당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3인연대는 아직도 유효하다”면서 이수성 후보와도 “인간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후보들이 대의원 전수조사 등 교묘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을 가려낸 뒤 협박과 회유로 줄세우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의원 주권침해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후보는 간담회를 마친뒤 전남으로 내려가 여수 순천 등 지구당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성 후보는 이날 울산과 양산,마산등 경남지역을 순방하며 영남표밭을 다졌다.이후보측은 경남지역의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다수가 이미 이회창 후보 등 다른 후보 진영에 넘어간 사정을 감안,위원장보다는 대의원들을 직접 만나 지지표를 늘리는데 중점을 뒀다.이후보는 특히 울산이 외가이고 중학교를 다니는 등 개인적 인연이 깊은 점을 내세우며 대의원들과의 ‘정서적 연대’를 모색했다. ○…박찬종 후보진영은 전날 청와대에 금품살포관련 서신을 제출한 뒤로 수세에 몰리자 당혹감속에 향후 대책을 숙의하느라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박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상오 여의도 개인사무실에서 열린 참모회의에서는 검찰고발과 증거공개 등의 방안을 놓고 참모진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고성이 회의장 밖까지 새 나오기도 했다.
  • D­3 ‘박찬종 파일’ 태풍뒤의 판세 분석

    ◎여 경선 1강4중2약체제 지속/금품살포파문으로 지지도 한때 기복/1차투표 끝나야 합종연횡 구체화 예상 전당대회 D­3일인 17일.금품살포 파문으로 긴장감이 감돌던 신한국당이 다소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박찬종 후보가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한발 물러섬에 따라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따라서 금품살포설이 지닌 가공할 파괴력 때문에 경선 구도를 새로 짜야할지도 모른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설을 뒷받침할 물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약간의 기복에도 불구,현재의 판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품살포 공방이 치열할 때만 해도 하강곡선을 그리던 이회창,박찬종 후보의 지지도는 16일 박후보가 친필서신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양상이다.변죽을 울렸던 다른 후보들도 16일 하오 대전 합동연설회 때부터는 금품살포와 관련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전당대회 3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회창 후보의 독주와 이인제 김덕용 이한동 이수성 후보의 2위그룹 혼전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회창­박찬종 연대가 물건너간 상태에서 이회창­김덕룡,이한동­이수성 후보간 가능성을 보였던 합종연횡구도도 이들 후보 진영의 말을 종합해볼때 사실상 경선전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때문에 1차투표에서 이회창 후보가 얼마나 득표를 하고 2위 결선티킷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경선 막바지 최대 관심사다.현재 각 진영은 1차투표 1,2위간 득표율이 10% 이상 벌어지면 2위 후보로의 합종연횡은 명분도 약하고 현실적으로도 어렵다는 공통된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회창 후보는 과반수를 확보,가급적 1차투표에서 끝낸다는 목표이나 지금의 추세로 볼때 힘들다고 보고 40%대의 안정적 득표로 2위와의 표차를 15% 이상 벌여놓겠다는 방침이다.반면 2위 다툼을 벌이는 이인제 이한동 김덕룡 이수성 후보 등은 일단 결선티켓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고정표에 부동표를 더해 2위를 노리고 나아가 1위와의 표차를 10% 이내로 좁혀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결국 경선전 그렸던 합종연횡의 밑그림은 1차투표를 거쳐야 제 그림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 좁혀지는 후보간 연대판도/이회창“김덕룡만 끌면 경선승리 0순위”

    ◎‘이한동+이수성’ 성수단계… 곧 윤곽 나올듯 금품살포설에 따른 혼탁양상에도 불구,신한국당 경선후보들간의 물밑 연대움직임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느낌이다.박찬종 후보의 잇딴 폭로주장으로 기존의 이회창 후보 대 반이회창진영의 이분법적 경선구도는 이미 허물어지기 시작했으며 17일이후 큰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통들은 분석한다. 우선 이번 파동으로 지지율이 하락추세에 있는 이후보로서는 더욱 연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듯하다.종전 연대 1호였던 박찬종 후보를 대상에서 ‘영구제명’시키는 대신 제휴 2순위로 꼽았던 김덕룡 후보를 1순위로 상향조정하고 김후보측과 구체적인 연대 방안 등을 깊숙히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다.문민정통성의 계승자로 자부하는 김후보와의 결합이 대의원 지지도에서 ‘순증’이상의 효과를 제공해줄 것으로 이후보측은 기대한다.김후보측도 경선후의 영향력 확대와 일정지분 확보를 위해 이­김 연대를 차선책으로 택할 공산이 적지 않다.이­김연대가 성사될 경우 경선레이스에서 우승확률이 가장 높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그러나 이­김연대가 경선전에 구체화되기는 힘들 것 같다.김후보가 여전히 1차투표 2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서다.따라서 연대는 ‘1차투표후’라는 전제를 깔 가능성이 무척 높아 보인다.이후보측은 이와 함께 최병렬 후보와의 제휴도 조만간 소망스런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기존의 반이진영에서는 이수성 이한동 연대의 성사 가능성이 가장 높다.이한동 박찬종 김덕룡 후보의 3인연대는 이미 와해국면으로 들어간 만큼 이한동후보나 이수성 후보 모두 이­이연대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문제는 후보단일화인데 아직까지 서로 자신이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까닭에 급진전 양상을 보이던 제휴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16일을 기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게 양측 핵심인사들의 얘기다.빠르면 17일 양자회동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결국 막판 경선구도는 이회창(+김덕룡),이수성 이한동 연대,이인제 후보의 3각대결로 좁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여 주자 대전합동연설회 이모저모

    ◎대의원 화합요구에 이·박 후보 손잡아/금품 공방에 “여기는 충절의 고장”/5용은 “지역개발”로 차별화 전략 16일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거 대전·충남지역 합동연설회는 금품살포설의 당사자인 박찬종 이회창 후보가 1,2번째 연사로 나서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속에 진행됐다.이들에 이어 이수성 최병렬 이한동 김덕룡 이인제 후보는 다른 후보에 대한 비난을 삼가한 채 지역공약 등으로 표심을 낚는,박·이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박찬종 이회창 후보는 연설회 단상에서 사흘째 금품살포 공방을 벌였다.박후보는 “특정인을 겨냥한게 아니라 원죄를 짓고 있는 우리 모두가 거듭 태어나야 한다는 뜻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경쟁이 치열하고 김심을 믿을수 없다보니 대의원이나 위원장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줄을 세우고 있다”고 이후보를 거듭 비난했다.두번째로 등단한 이후보는 “경선이 돈에 휘둘리고 부정에 휩싸인 것처럼 보는 시각이 경선의 의미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운을 뗀뒤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키는 구태의연한 작태는 벗어던져야 한다”고 박후보를 맹렬히 몰아붙였다.한편 박후보의 연설직후 한 대의원이 “충절의 고장에서 두 분이 화합하십시오”라고 외치자 박후보가 이후보에게 다가가 대의원들과 참관당원들을 향해 손을 맞잡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수성 후보는 당초 연설문에는 전날 제기한 금품살포설 등 ‘5대의혹’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문구를 넣었으나 실제 연설에서는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따뜻한 법치’와 ‘국민대통합’만을 강조,눈길을 끌었다.이어 최병렬 후보는 “우리의 경선은 5∼10년뒤 한국정치의 금자탑을 쌓는 것인 만큼 다소의 불평불만이 있더라도 밀알이 된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경선에 임하겠다”고 역설했고 이한동 후보는 “저는 한 시대를 통털어 도덕성이 검증되고 온 나라를 화합시킬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김덕룡 후보는 “국민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받는 지도자란 잠깐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일관되게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인제 후보는“당의 주인으로서 대의원의 당당한 권리를 양심적으로 행사해줄것”을 촉구했다.
  • 여 주자 인천합동연설회 이모저모

    ◎“인천발전” 역설… 막판 표심잡기 치열/“음해 구태 청산”에 위원장 줄세우기 말라”/비교우위론 등 동원… 틈새 표밭 공략도 15일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인천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최대 현안으로 부각된 금품살포설과 본선 경쟁력,인천 발전 등을 거론하며 막바지 표심잡기 대결을 펼쳤다.연설회는 이한동 김덕룡 이인제 최병렬 이수성 이회창 박찬종 후보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큰 관심을 끈 현안은 역시 금품살포설이었다.금품살포설의 주인공격인 박찬종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전날에 이어 다시 맞대결을 벌였다.이후보는 “어느 후보가 내가 돈을 주었다고 말한데 대해 참기 어려운 분노를 느낀다”면서 “근거도 없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구태는 청산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또 “누구도 이번 경선에 상처를 내거나 헐뜯고 흠을 내서는 안된다”며 “이번 경선을 민주주의 축제와 결속의 한마당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경선후유증을 염려했다. 반면 박후보는 “세몰이가 당락의 관건이 되면서 위원장 줄세우기는 이성을 잃을 정도가 됐으며 그 결과 금품수수행위까지 초래했다”면서 “돈을 뿌리고 대외적으로는 합동연설회와 전당대회로 본질을 포장하는 기만적인 정치구조로 어떻게 21세기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맹공을 퍼부었다.이어 “나는 이 견고한 장벽을 깨뜨리는 것을 소명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세대교체의 경우처럼 과실은 다른 사람이 따먹게 될 수도 있지만 개의치 않고 후배들을 위해 한알의 밀알이 되어 썩어지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중대결심까지 시사했다. 여기에 이한동 이수성 최병렬 후보도 가세했다.이한동 후보는 “17년의 정치인생에서 한번도 금전관련 리스트에 오르지 않았고 다른 사람을 비방한 적도 없다”고 자신의 비교우위를 강조했고 이수성후보는 “어느 후보가 반칙까지 동원,예선을 통과한다면 그 후보에게 본선승리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최병렬 후보는 “여러 불미스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 당과 국가를 생각할때 걱정이 앞선다”면서 “경선과정이 돈문제로 얼룩진다면 국민들은 우리를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양비론의 시각으로 접근했다.그러나 김덕룡 이인제 후보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회창 후보와 박찬종 후보는 합동연설회 평가에 대해서도 뚜렷한 시각차를 노정,‘물과 기름’의 두사람 관계를 확인케 했다.이후보는 “멋지고 성공적인 연설회를 해왔다고 믿고 있다”면서 “연설회장에 흐르는 차분하고 진지한 대의원들의 모습에서 우리 정당정치의 선진화를 확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박후보는 “선입견없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후보들을 비교평가,선별해야 할 유세가 이미 위원장을 따라 편을 갈라선 대의원들의 세대결장으로 변했다”면서 “밀실야합과 막후정치로 이뤄진 경선의 부끄러운 실체를 감추고 호도하는 화려한 이벤트로 이용되고 있을뿐”이라고 비난했다.
  • 본사 환경보호 현장행사 및 캠페인/상반기 결산

    ◎“깨끗한 산하지킨다” 학생·시민 등 35만명 동참/‘음식쓰레기 50% 줄이기운동’ 전국민이 열렬한 성원/중고생 참여 갈수록 증가… 「환경봉사 정신」 뿌리내려/환경부장관·서울시장 등 각계인사·유명연예인도 꾸준히 참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뉴욕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영삼 대통령과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 등 세계 60여개국 정상을 비롯,180여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환경특별총회가 열렸다.이에 앞서 6월 5일 서울에서는 세계 각국 대표들이 제25회 세계 환경의날 국제행사를 갖고 환경보전 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했다.이처럼 올해는 그 무엇보다 환경문제가 심각하고도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해다.「푸른 산 맑은 물」이란 기치아래 각종 환경보전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신문사 또한 그 어느 해보다 새롭고 다양하고 알찬 환경보전운동을 펼치고 있다.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가 올 상반기에 새로 펼친 환경보전 행사만 하더라도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결의대회〉〈민·관·군 합동 상수원보호 현장 캠페인〉〈서울 환경사진공모전〉 등으로 한결같이 뜨거운 호응과 격찬을 받은 대형 행사였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15차례에 이어 올해도 12차례 계획아래 이미 4차례 행사를 가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과 「등산로 나무뿌리 흙덮어주기 현장 캠페인」 「국군장병과 함께하는 안양천 환경보전 현장캠페인」 등도 모두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이밖에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도 두차례나 가졌으며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횐경 글짓기대회」가 한글날 결선대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음식쓰레기 줄이기◁ 5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결의대회」에는 한국음식업 중앙회,주부환경봉사단,전국주부교실 중앙회,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서울시·구청공무원,주부클럽연합회 회원 등 5천여명이 참가,음식쓰레기 50%줄이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순 서울시장,강현욱 환경부장관과,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영화배우장미희 교수,탤런트 이영하씨 등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결의대회가 끝난 뒤 광화문 지하도앞까지 행진하며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환경의 달 행사◁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지난달 28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안양천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안양천 환경정화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7273부대(부대장 김충배 소장) 장병 1천2백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 등 4천여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윤서성 환경부차관과,최경선 경기부지사,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의장 김충배 소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냇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 본을 보였다.영화배우 장미희,탤런트 도지원,인기그룹 잭스키스 등 연예인들도 나와 인기를 끌었다. ▷나무뿌리 흙덮기◁ 5월18일에는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수락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수락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임채정 국회의원,김학재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용채 노원구청장을 비롯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 등 2만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수락산 입구 배드민턴장에서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서울시 소방본부와 산림청 소속 헬기 두대가 수락산 정상까지 1.5t 가량의 흙을 4차례씩이나 날라 등산객들 모두가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도왔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운동」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 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수원보호 캠페인◁ 4월 26일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팔당호 하류 한강둔치에서 벌어진 민·관·군 합동 상수원보호 현장캠페인에는 육군충일부대와 특전사 비호부대 장병,덕소중·고교생,환경부와 경기도 직원,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등3천여명이 참가해 한강 주변에 흩어져 있는 각종 쓰레기 10여t을 치웠다. 행사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사장,강현욱 환경부장관,이인제 경기도지사,이성호 신한국당 의원,임정규 한국수자원공사장,김영희 남양주시장,강영길 육군 충일부대장,탤런트 양미경·최지우씨,가수 김민종씨와 언타이틀 등이 참가했다. 특전사 비호부대 수중잠수요원 25명은 고무보트 4대에 나눠타고 강바닥에 버려진 폐타이어,깡통.빈병 등을 수거했다. ▷중·고생 봉사활동◁ 5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벌어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 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에는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숙명여고 동덕여고 등 관내 20개 중·고교 학생과 지도교사,서초구 관계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 등 6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양재천 둔치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영동2교에서 주암교 사이 3.5㎞ 길이의 양쪽 둔치를 따라가며 냇가에 마구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땀흘려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지난 달 14일 강남구 수서동 탄천 둔치에서 열린 「탄천 현장캠페인」에는 모두 8천여명이 참가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13일 중랑구 묵동천 캠페인에도 4천여명이 참가했다.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모두 15차례 이어졌던 「깨끗한 한강 지키기 캠페인」의 올해 행사는 지난 4월 20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 뒤쪽 중랑천 둔치에서 무학여고 성동고 서울사대부고 등 성동구내 17개 중·고교생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철새 모이주기◁ 2월2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강산저수지 앞에서는 「문화유산의 해」를 기려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들이 뿌려놓은 독극물에 중독됐다 치료를 받고 완쾌된 독수리 5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첫번째이자 통산 51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 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한일성 두산음료 사장,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과 어린이 등 2백40명이 참가했다.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는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물까치 황조롱이 비오리 두루미 기러기등 철새에게 밀 1천250㎏을 먹이로 뿌려주었다. 3월 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맹금류먹이주기 및 구조 독수리 자연방생행사」가 벌어졌다. ▷환경사진공모전◁ 서울지역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공동 주최한 「서울 환경사진공모전」이 6월3일부터 12일 사이 지하철 서울시청역 특별전시장에서 열렸다. 모두 555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위대가 지나간 여의도 광장에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를 다룬 이재원씨의 흑백작품 「현장을 말한다」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고 김형덕씨의 「창덕궁 낙선재」와 정미경씨의 「천하태평」이 은상을 받았다.〈이대행 위원〉
  • 금품수수 파문에 마주쳐도 인사말뿐/경선후보 대기실 표정

    ◎이수성·이한동 30분회동 눈길 15일 신한국당의 인천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서구문화회관의 경선후보 대기실에서는 7명의 후보가 전날에 이어 ‘대기실 정치’를 계속했다. 이날 후보대기실에는 하오 1시30분쯤 이회창 후보가 민관식 경선관리위원장과 함께 가장 먼저 들어오자 공교롭게도 반이회창 연대를 추진중인 이수성·이한동 후보가 곧이어 나란히 들어와 한동안 셋이 자리를 함께 하게 됐다.이 자리에서 이수성·이한동 후보는 서로의 연설순서를 묻는 등 여전히 우의를 과시했다.다소 서먹했던지 이회창 후보가 옆자리의 이수성 고문에게 귀엣말을 건네고 팔을 두드리는 제스처를 쓰기도 했지만 ‘썰렁한’ 분위기를 녹이지는 못했다.또 곧이어 최병렬 후보와 이인제·김덕룡·박찬종 후보가 차례로 입장했으나,최근의 경선 분위기를 반영하듯 의례적인 인사말을 제외하고는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 이날 ‘대기실 정치’의 하이라이트는 후보단일화를 추진중인 이한동·이수성 후보의 단독회동.두 이후보는 김덕룡·이인제 후보가 연설하는 도중 대기실에서 30분 가까이 단독으로 만났다.이수성 고문은 회동직후 “이한동 고문은 민정계이지만 그른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민정계와 민주계 그리고 야당까지 머리를 맞대고 같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연대와 관련한 구상의 일단을 피력했다.
  • 금품수수설 파장 후보들의 손익계산

    ◎지지율 2% 감소… 이회창 진영 초긴장/당지도부,박 후보 문제제기방식 비판/김덕룡측 전남표 회귀 반사이익 기대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박찬종 후보가 제기한 이회창 후보의 금품 살포설은 메가톤급 파장을 일으키며 경선의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파문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이회창 후보측이다.박찬종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건,아니건 이회창 후보는 이미 큰 타격을 입고 있다.이후보측이 자체조사한 대의원 지지율 조사 결과도 2%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후보측은 금품살포 공방이 계속될수록 지지율 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파문의 조기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금품 살포 문제를 제기한 박찬종 후보도 수혜자라고 말하기는 어렵다.이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박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당 지도부에서는 박후보가 당내 파문을 일으키는 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선두인 이회창 후보가 주춤하는 사이에 2위권 선두를 달리는 이인제 후보의 상승세는 계속되고있다.이인제 후보측은 “사태추이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박후보측에서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이회창후보는 상당한 지지율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하락하는 지지의 상당부분을 이인제후보가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이회창 후보 전선의 선두에 선 이한동·이수성 후보은 이후보에게서 이탈한 부동표를 이인제 후보가 고스란히 받아먹을까 우려하면서 이회창 후보에 대한 공세를 함께 강화하고 있다. 김덕룡 후보는 이후보가 몰락하면,광주·전남 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김후보에게 돌아올 것을 계산하고 있다.최병렬 후보는 ‘검소한’ 선거운동을 계속해와 상대적으로 청렴도가 돋보이게 됐지만 지지율에는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이회창 후보는 박후보측의 금품살포 주장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논란의 여파속에서도 1차투표까지 계속 선두를 유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만에 하나 금품살포가 사실로 드러나면,이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다른 후보들의 주장이다.그럴 경우 경선은 단순히 다른 후보들간의새로운 1위 경쟁이 벌어지는 차원을 넘어서,걷잡을수 없는 혼전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
  • 금품살포설 싸고 공방/여 전주합동연설회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금품살포의혹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14일 전주 학생회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깨끗한 경선은 물론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금품살포의혹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관련기사 4면〉 이회창 후보는 연설회에서 박찬종 후보의 금품살포의혹제기와 관련,“철저하게 진실이 규명돼야 하고 진실이 없는 사실을 말한 것은 철저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후보는 “새로운 금권정치와 새로운 계보주의가 경선의 과열경쟁 때문에 되살아나고 있다”고 이후보를 간접 비난했다. 최병렬 후보는 “금품살포 등 돈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당이 명료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당 차원의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첫 연설자로 나선 김덕룡 후보는 “지역간 계층간 대통합을 위해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면 1998년 2월 25일을 ‘국민대화합의 날’로 선포하겠다”고 강조했고,이수성 후보는 “오랜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서는 당분간 지역 인재를 공평하게 등용할 수 있는 지역할당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제치고 국민지지도 1위에 오르고 당내 2위후보와 2배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는 저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고,이한동 후보는 “경선후유증을 치유하고 당의 화합을 이룰수 있는 국민통합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신한국당은 15일 인천에서 합동연설회를 계속한다.
  • 지지위장 명단 발표… 세불리기 가속/경선캠프 움직임

    ◎일부 겹치기 출연에 서로 “우리사람” 주장 신한국당의 대통령경선에 나선 7명의 후보들은 14일 박찬종 후보가 폭로한 이회창 후보의 금품살포 주장으로 어수선한 가운데도 새로 영입한 의원·지구당위원장의 명단을 발표하는 등 경선 운동을 계속했다. ○…김덕룡 후보측의 이규택·이신범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치발전협의회 출신으로 김후보 지지를 서명한 서한샘·이경재·최욱철·이원복·유종수·황규선·김충일 의원과 이성헌·김영춘 위원장 등 4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명단에는 경선관리위원,고위당직자를 포함한 비공개 지지자 7명도 포함돼 있다.김후보측은 박명환·맹형규의원등 9명의 위원장도 김후보를 지지하지만 정발협에 서명하지 않아 명단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경선대책 협의기구 발족 ○…이인제 후보측도 이날 저녁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대의원 권리 보장을 위한 지구당위원장 모임’을 개최,이후보를 지지하는 김학원·김영선 의원과 유제인 위원장 등 6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이후보측은 이날 모임에서 ▲대의원의자유의사에 반하는 일체의 압력을 행사하지 않고 ▲전당대회 당일 후보자 정견발표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후보측은 이와함께 민주산악회 회원중 대의원으로 선출된 1천여명이 15일 상오 서울 한 호텔에서 모여 ‘새바람 새정치 새시대를 염원하는 모임’을 결성하고 이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수성 후보측의 이재오 기획단장 겸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수성 고문과 이한동 고문의 연대는 민주계와 민정계가 힘을 합쳐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의원은 “인간적으로나 품성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먼저 연대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배타적으로 작용돼 다른 후보와의 연대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전대당일 후보연설 필요” ○…이한동 후보측의 안성열 대변인은 은 14일 “전당대회 당일 1만2천명의 대의원 앞에서 후보들이 연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대변인은 “많은 사람 앞에 서기를 꺼리는 인사는 캥기는 구석이 있기때문”이라며 “7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반대하는 한사람의 입장만 존종해서는 안된다”고 이회창 후보를 겨냥한 비난을 계속했다. 한편 이수성 김덕룡 이인제 후보측이 각각 발표한 지지 위원장 명단에는 두 후보,세 후보간에도 겹치는 인사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김기재 김길환 의원,최후집 김연권 위원장 등은 두 후보의 명단에 올랐으며,김충근 위원장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자기 사람이라고 주장.
  • 혼돈에 빠진 합종연횡 구도/이회창 박찬종 연대는 실현 불가능

    ◎이한동·김덕룡도새 제휴카드 모색 신한국당 박찬종 후보의 폭탄선언은 경선구도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것 같다.지금까지 예상돼온 합종연횡의 큰 그림을 뿌리채 흔들 가능성이 있다. 당장 박후보가 표적으로 삼은 이회창 후보 진영은 제휴 1순위로 꼽았던 박후보와의 연대를 ‘없었던 일’로 두번 다시 꺼내기도 싫다는 표정들이다.이후보진영의 하순봉 의원은 “(박후보와는)도저히 융화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두 후보는 이제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최대의 적이 돼버린 양상이다. 또 박후보가 몸담고 있는 3인연대도 심한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정치생명까지 건 박후보의 ‘막힘없는 행동’에 동참했다가는 자칫 큰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가장 큰 이유다.이한동 김덕룡 후보는 진상규명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지만 박후보 주장과는 일정한 선을 긋고 있는 인상이 짙다.특히 김덕룡 후보는 “국민들에게 우리 당이 매우 불안정하게 비쳐지는 언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오히려 이회창 후보를 두둔하는 뉘앙스까지 풍겼다.결국 이·김후보는 각자 제갈길을 가는 차원에서 박후보와 결별하고 다른 후보와의 연대를 적극 모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공산이 크다.이한동 후보는 이수성 후보와의 연대에 더욱 체중을 실을게 분명하다. 김후보도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를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책과 비전이 일치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연대 가능성을 상당히 넓혔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김후보측근들도 1차투표 2위달성이 희박할 바에야 이후보와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달리 박후보는 지금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외톨박이’신세일 가능성이 크고 이인제 후보 등 다른 후보들의 연대전략은 이번 파문이 가져올 유·불리의 평가와 전망에 따라 다양하게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 후보들 텃밭주인 치켜세우기 경쟁/여 주자 전주합동연설회 이모저모

    ◎지역정서 감안 인연·협력관계 강조/금품살포 반박에 상당시간 할애도 14일 전주 학생회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거 전북지역 합동연설회는 후보간 격렬한 금품살포 및 지역주의 공방속에 각 후보들이 합종연횡의 속마음을 내비친 자리였다.특히 대부분의 후보들이 전북 출신의 김덕룡 후보를 추켜 세우는데 열을 올려 연대대상 ‘0순위’로 떠오른 김후보는 물론 김후보의 텃밭인 전북지역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일석이조전략을 구사했다. 김덕룡 이수성 이회창 이인제 최병렬 박찬종 이한동 후보순으로 진행된 이날 연설회에서 첫 연설자로 나선 김덕룡 후보는 “김덕룡이는 다좋은데 지역때문에 안된다고들 한다”고 지역주의를 비판한 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지역화합 정부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수성 후보는 “김덕룡 후보는 언제나 역사의 옳은 편에서 신의를 지킨 훌륭한 분”이라고 김후보를 추켜세운뒤 “철학과 비전이 같은 후보들끼리는 협력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인제 후보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길에 영원한 동지이신 김덕룡 후보를 따르고 모시면서 갈 것”이라고 김후보와의 동지적 관계를 강조했다. 박찬종 후보는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김후보의 당당했던 모습이 생생하다”면서 “그는 서쪽에서 태어났고 저는 반대편이 동쪽에서 태어나 서울 서초구에서 나란히 국회의원이 됐다”고 김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한동 후보는 “김후보는 사랑하는 고교 6년 후배로 정치인으로서의 모든 덕목을 갖췄다”고 김후보를 추켜세운 반면 끊임없이 연대설이 나돈 이수성 후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이회창 후보는 당초 작성한 연설문에는 “김후보의 따뜻하면서도 강직한 인품이 전북의 아늑한 풍토에서 만들어졌다”는 문구를 넣었으나 현안으로 떠오른 박찬종 후보의 금품살포 주장에 대한 공박에 상당시간을 할애하는 바람에 실제 연설에는 빠졌다. 한편 최병렬 후보는 “조직을 만들고 세를 불리고 돈을 쓰라는 유혹을 받지만 끝까지 돈 안쓰고 공명정대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면서 “대의원들이 깨어 일어나 주인의 권리를떳떳이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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