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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압박­표심 잡기 입체작전/신한국당의 대선필승 전략

    ◎비자금정국 계속 주도… DJ에 치명타/대선직전까지 필승대회… 지지율 높여 신한국당은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비자금 공세와는 별도로 표심잡기에도 한껏 체중을 싣고 있다.중앙당차원에서는 비자금정국을 계속 주도,국민회의 김총재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안기는 쪽에 초점을 맞추는데 반해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253개 지구당에서는 대선필승결의대회와 전진대회 등을 통해 바람몰이를 시도할 작정이다.이른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병행전략’인 것이다. 전국을 순회하는 필승결의대회에는 이회창 총재가 반드시 참석,지지열기를 고조시킴은 물론 투표당일까지 이어간다는 복안이다.또 중앙선대위의 ‘3두마차’인 김윤환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각자 맡은 지역에 이총재와 함께 참석,찬조연설을 통해 “낡은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이총재가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들 계획이다. 시·도 대선필승결의대회는 이미 울산과 강원에서 성공리에 마쳤으며 27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비롯,▲28일 경기 ▲29일 인천 ▲31일 경남 ▲11월4일 대구 ▲6일 경북 ▲10일 광주·전북·전남 ▲11일 제주 ▲18일 경기 ▲19일 충북 ▲21일 대전·충남 ▲22일 부산 ▲25일 서울 등의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에서 두번씩 필승대회를 여는 것은 득표전략상 비중을 감안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지구당별 전진대회도 시도별 대회에 못지 않게 중요하게 여긴다.일선 밑바닥표와 바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그렇다.때문에 지명도가 높은 당내인사가 직접 참석,분위기를 띄우는 ‘첨병‘역할을 맡게 된다.이총재도 빠듯한 일정속에서도 가급적 지구당별 전진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으로 있다. 이총재는 후보들이 참석하는 모임도 적극 활용할 심산이다.그런 점에서 오는 23일 전국여성노동자대회와 24일 전국교육자대회를 좋은 기회로 판단한다.이총재는 깨끗한 정치와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거듭 강조,김대중 총재·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나아가 다음주 당사이전을 계기로 당을 완전히 선거대책기구로 전환,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돌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 여 비주류 3인방 제갈길로

    ◎서석재 의원­“20일이전 탈당” 막바지 점검 분주/박찬종 고문­선거 공동위원장 수락… 주류 합류/서청원 의원­탈당불가 원칙속 입장정리 고심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교체를 주장해오던 신한국당 비주류 인사들의 거취가 이번주를 고비로 정리된다.박찬종 고문과 서석재·서청원 의원등 비주류 3인방의 거취가 결정됐거나 결정이 임박했다.다음주부터는 당내에서 비주류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울 것 같다. 서석재 의원은 주말인 17,18일,늦어도 다음주초인 20일까지는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서의원측은 검찰의 수사착수 여부와 주말의 신문 발간 현황을 검토하는등 서의원의 탈당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한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서의원은 그동안 공언해온대로 민주당 조순 총재와 국민통합추진회의,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를 엮는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서의원은 탈당회견에 동반할 의원들을 물색하고 있지만,아직 누구의 결심도 받아내지 못했다. 서의원의 탈당에 대해 이총재측에서는 “더이상 뜸들이지말고 빨리 나가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15일 서의원이 평창동 자택에서 민주당 조순 총재와 바둑을 둔 것과 관련,“서의원이 언제부터 그렇게 좋은 집에 살았냐”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회창 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사이에서 고민해오던 박찬종 고문은 지난 14일 선거대책위원회 3인 공동위원장을 전격 수락하면서 비주류의 길을 벗어났다. 서청원 의원은 아직도 “이회창 후보로는 당선이 불가능하다”는 소신과 “다른 대안이 없다”는 현실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서의원을 중심으로 모이는 의원들은 “이총재를 돕든지,당을 떠나든지 빨리 명확한 선택을 내리라”는 요구도 하고 있다.서의원측은 검찰수사여부가 결정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사건의 방향이 결정되는 시점에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서의원이 당을 떠나지는 않겠다는 원칙은 확실하다고 한다.
  • 이인제 신당 조직책 인선 잡음

    ◎신한국 관련인사 대부분… 새 인물 기근/“밀실인사” “검증 소홀” 내부불만 적잖아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주도하는 가칭 국민신당이 16일 발표한 33개 지구당의 조직책 면면을 보면 참신한 인사가 눈에 띄지 않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유성환 이철용씨 등 신한국당 경선때부터 도왔던 원외위원장 출신과 김동주 허재홍씨 등 4·11총선때 신한국당 공천탈락자들이 대부분이다.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10명 가운데 윤완중씨 등 3명이 조직책으로 선정됐으며 경북실업전문대 교수인 변을유씨,강원도 생활체육회장인 함영구씨 등은 직능분야 영입케이스다.신김식씨는 4·11총선에 출마,낙선한 적이 있으며 얼마전까지 이회창 총재 진영에서 일했다.전현직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 17명,직능단체장 6명,변호사 2명,교육계 2명,전직공직자 1명,기타 5명이다. 국민신당의 조직책 인선과정에선 적잖은 잡음이 났다.이 전 지사가 주창한 상향식 민주정당 운영방식과는 동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조차 나오고 있다.몇몇 인사들이 밀실에서 명단을 작성했다는 비판에서부터 제대로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은 인사도 일부 끼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태권 조직간사는 “창당 발기인이나 지역의 여론을 수렴했으나 창당에 필요한 법정 지구당을 맞추다보니 짧은 시간 안에 선정됐다”고 말했다.장을병 창당준비위원장도 “조직책 선정에서 다소 치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날 조직책들에게 ‘훌륭하신 분들이 영입되면 언제라도 부여된 자리를 내놓을 각오를 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국민신당측은 22일부터 충청·대전지역을 시작으로 일주일동안 권역별로 합동 지구당 창당대회를 연 뒤 31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33개 지구당 조직책 임명/국민신당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주도하는 가칭 국민신당은 16일 중앙당 창당을 위한 33개 지역의 조직책을 선정,발표했다.국민신당 1차 조직책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이철용(강북을·전 신한국당 위원장) ▲박홍석(관악을· 〃 )◇부산=▲서종범(부산진갑·전포청소년 중고교장) ▲허재홍(남갑·전 의원) ▲김동주(해운대기장을· 〃 ) ▲김용원(영도·변호사) ◇대구=▲유성환(중구·전의원) ▲서중현(서을·이웃사랑회장) ▲변을유(달서을·경북실업전문대 교수) ◇대전=▲송천영(동을·전 의원) ▲안양로(중구·전 신한국당위원장 ◇광주=▲조규범(동구· 〃 ) ◇경기=▲유제인(성남수정· 〃 ) ▲이희규(이천·이천시발전연구소장) ▲최인식(성남중원·부정부패추방 100만 시민감시단장) ◇강원=▲함영구(원주갑·강원도 생활체육회장) ▲유승규(태백정선·전 의원) ▲장을병(삼척·현역의원) ◇충북=▲송광호(제천단양·전 신한국당 위원장) ◇충남=▲박태권(서산태안·전 충남도지사) ▲윤완중(공주·전 민주당 위원장) ▲김승웅(연기·충남약사회장) ▲이범용(당진·민족의학신문사장) ◇전북=▲이현도(전주덕진·전 신한국당 위원장) ▲고홍길(군산을·전 의원) ◇전남=▲김창석(강진완도·전 신한국당 위원장) ▲심상준(곡성구례· 〃 ) ▲신김식(고흥·전 신한국당 사무처간부) ◇경북=▲백수근(경주갑·한의사) ▲정재학(경산청도·전 경북도의회의원) ◇경남=▲김태웅(사천·전 경남청년회의소장) ▲유신현(김해·민주산악회김해지부장) ▲서정호(밀양·전 신한국당 중앙연수원 교수)
  • 국민회의 이인제 후보에 포문

    ◎“후보교체론 제기는 부도덕” 공세 재개/폭로극 가세 차단·어부지리 견제 노려 국민회의가 이인제 전 경기지사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비자금대책 하나에 골몰할 수 밖에 없었던데서 벗어나 정상적인 대선가도로 재진입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움직임이기도 하다.첫 과녁으로 최근 이 전 지사가 주장하는 ‘김대중 총재 후보교체론’이 선택됐다. 정동영 대변인은 16일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집어넣겠다던 이 전 지사가 신한국당의 저질폭로극에 당하고 있는 야당에 매를 드는 것은 부도덕한 태도”라고 포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신한국당이 이후보의 경기도지사시절 스캔들을 공격하면…”이라는 가정법으로 ‘이인제 파일 존재설’을 은근히 상기시키며 똑같은 방식으로 ‘당할’수도 있음을 부각시켰다.이후보가 폭로극에 가세하는 것을 중단하지 않으면 그의 ‘옳지 못했던 행동’에 대해 직접 지적하겠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국민회의가 이 전 지사에 대해 공세를 재개한 것은 단순히 ‘입막음’의 차원은 아닌 것 같다.국민회의는 신한국당이 폭로정국을 장기전으로 이어가면 지지율에서 줄곧 2위를 달리는 이 전 지사가 적지않게 ‘이삭’을 주을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대이인제 공세는 이에 따른 견제의 의미도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그러나 국민회의의 이 전 지사에 대한 비판은 최근 신한국당에 대한 그것처럼 무차별적이지는 않다.기껏 ‘이중적 태도’‘옳지 않은 태도’‘표리부동’ 정도가 고작이다.이전지사가 ‘뜨는’것도 견제해야 하지만 자칫 이회창 총재를 2위로 끌어올림으로써 대통령선거전이 국민회의와 신한국당의 맞대결로 가는 것도 막아야 한다는 것이 국민회의 관계자의 설명이다.
  • 신한국,김대중 총재 고발이후 전략

    ◎검찰에 공 넘기고 비자금정국 관망/수사 채근하며 이회창­DJ 양자구도 굳히기/이 총재 국회연설 통해 “깨끗한 정치” 역설방침 신한국당은 16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고발을 계기로 ‘비자금 폭로전’에서 한발 물러선다는 전략이다. ‘진흙탕 싸움’의 공을 검찰과 국민회의측에 넘기고 추이를 관망하겠다는 것이다.당분간 추가 폭로도 없을 전망이다.다만 ‘DJ 부정 비자금’과 관련,그동안 당이 확보한 각종 증빙자료들을 수시로 검찰에 제출,본격 수사를 채근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는 비자금 정국을 연말 대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속내도 담겨있다. 신한국당이 이날 그동안 폭로한 ‘DJ 파일’을 엮어 ‘검은 돈의 부패정치 이번에는 끝장내자’라는 제목의 당보 호외판 30만부를 제작,전국 지구당에 배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신한국당은 특히 17일 법무부를 상대로 열릴 예정인 법사위 국정감사나 오는 24일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김총재 친인척들이 정치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이회창 총재가 금명간 기자회견이나 오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비자금 정국과 김총재의 고발에 대한 견해를 천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이총재는 특히 시도별 필승결의대회 등을 통해 ‘깨끗한 정치’와 ‘돈안드는 정치’를 역설,김총재와 차별성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렇다고 이총재측이 김총재의 ‘사법처리’까지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자칫 정치판 자체가 깨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우리로서는 검찰 고발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대선구도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비자금 공방을 계기로 김대중­이회창­이인제 등의 3각구도에서 벗어나 김대중­이회창 양자구도를 굳히겠다는 의도다.이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나 민주당 조순 총재가 비자금 정국에서 자연스럽게 ‘소외’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검찰과 김총재간의 밀고 당기는 신경전속에 반사이익을 챙기면서 김총재의 자충수도 노리겠다는 전략적 계산도 깔렸다.당 지도부는 대선 판도가 김대중 대 이회창의 구도로 가닥이 잡히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우려도 없지 않다.‘모’아니면 ‘도’의 싸움에서 자칫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조순­서석재 ‘바둑회동’/서 의원 자택서… 대선서 적극협력 다짐

    ◎‘4자연대’ 등 추진안 논의는 뒤로 미뤄 민주당 조순 총재와 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의 좌장인 서석재 의원이 대권의 반상위에 돌을 놓기 시작했다.연대를 향한 포석인 셈이다.조총재와 서의원은 이날 저녁 서울 평창동 서의원 자택에서 가진 ‘바둑대화’를 통해 대선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하오 5시에 시작된 이날 회동은 만찬을 겸해 2시간30분 남짓 진행됐다.아마5단인 조총재와 3급실력의 서의원간의 4점 접바둑이 이뤄지기도 했다.회동은 단독대화,바둑,저녁식사의 순으로 이어졌다.식사때는 적잖은 웃음이 섞여 이날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회동이 끝난뒤 서의원은 “조총재가 말하는 건전세력 연대는 당연한 것으로 이에 합류하겠다”고 조총재와의 연대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조총재는 ‘군자지교담여수’라는 말로 서의원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서의원은 이어 신한국당 탈당의사를 묻는 질문에 “어떤 경우에는 내 당을 떠날 수도 있지 않느냐.고뇌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의원의 결단이 임박했고,이후 조총재와 서의원간 연대논의가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이날 회동은 그러나 두 사람이 그리고 있는 연대의 모습이 다소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시켜 주었다.즉 서의원은 신한국당 민주계,조총재,이인제 전 경기지사,국민통합추진회의를 한데 묶는 ‘4자연대’에 뜻을 두고 있는 반면 조총재는 이를 경계하고 있다.애써 ‘건전한 정치세력 연대’라는 표현을 고집하는 것도 자칫 ‘4자연대’가 자신을 종속변수로 만들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조총재는 이날 ‘4자연대’에 대한 동의여부를 묻는 질문에 끝내 즉답을 피했다.결국 이날 회동은 연대의 원칙만 합의하고 그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를 미뤄둔 셈이다.바둑은 서의원의 20집 승리로 끝났지만 두사람의 대선연대는 이제 포석단계인 듯 하다.
  • 이인제 신당 ‘몸집 불리기’

    ◎21일 인천·수원서 지구당창당 스타트/지구당 26개 미니정당으로 31일 출범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주도하는 가칭 국민신당의 창당작업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국민신당은 당초 18일부터 지구당 창당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정당법상 5일전에 신문공고를 해야 창당대회를 열 수 있도록 한 정당법에 따라 일정을 몇일 늦췄다. 지구당 창당의 출발지는 경기지역이 될 것 같다.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부산·경남지역에서부터 창당대회를 열어 신당에 쏠리는 기대를 북상시키려고 했으나 이들 지역의 조직간사가 공석인데다 경기지역이 이 전 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점을 감안했다. 21일 인천과 수원에서 동시에 창당대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대전·충남북,서울,부산·경남·제주,강원,광주·전남북,대구·경북의 순으로 창당대회를 열게 된다.31일로 예정된 중앙당 창당대회까지 시일이 촉박한 만큼 권역별로 3∼5개 지구당을 묶어 창당대회를 한다는 방침이다.중앙당 창당대회는 1만명 가량의 지지자가 모여들 것으로 보고 대회장으로올림픽체조경기장,88체육관 등을 물색하고 있다. 지구당 배정은 현재 유일한 원내인 장을병 창당준비위원장이 현 지역구인 삼척을 그대로 맡도록 하고 유성환 전 의원,박태권 전 충남지사 등도 신한국당에서 맡았던 지역구의 위원장을 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서종범씨 등 민주당 출신 위원장들과 김동주 전 의원 등도 본인의 희망대로 지구당을 맡긴다는 복안이다. 국민신당측은 1단계로 이달말까지 중앙당 창당에 필요한 법적 요건인 26개 지구당 정도를 창당하고 대선 전까지 50개로 늘리기로 했으나 지구당 창당에만 매달리지는 않는다는 생각이다.창당 자금도 달리는데다 대선 전후 신당에 참여할 인사들의 자리를 남겨둔다는 차원에서다.
  • 여 비주류 일부 탈당 카운트다운

    ◎서석재 의원 등 8명 “20일이전 결행”/“실현가능성 희박하다” 지배적 관측 신한국당 비주류 일부가 이회창 총재의 결별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접어든 느낌이다.시기는 다음주 초인 20일쯤이 되리란게 정설이다. 경선후 비슷한 행동반경을 보였던 박찬종 고문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이총재체제 대열에 합류했지만 자신들의 ‘마이웨이’에는 그다지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비자금 정국도 자신들의 향후 행보에 더이상 걸림돌이 아니라는 판단들이다.결국 이총재로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는 생각으로 압축된다. 비주류 수장인 서석재 의원은 ‘20일이전 주말을 피해 탈당한다’는 원칙아래 막바지 세규합에 나서고 있다.서의원은 지난 14일 저녁 권철현 의원 등 부산출신 초·재선의원 6명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동반탈당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다.서의원측은 이미 탈당선언문 작성등 실무준비까지 마친 상태다.서의원은 탈당후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이인제­조순­통추­민주계를 묶는 ‘개혁대연합’ 구축에 체중을 실을것으로 보인다.민주적이고 개혁적인 세력들의 대연합을 통한 정권창출을 강조한 민주당 이부영 의원 등 야권의 반DJ그룹과는 거의 합의단계에 와있다는 소문도 나돈다.김운환 의원도 서의원과의 행동통일을 확인하고 있다.그도 당분간 무소속으로 잔류,서의원의 연대구상에 힘을 합치겠지만 적절한 시점을 택해 이인제 전 경기지사 진영에 합류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문제는 동반탈당 규모다.당안팎에서는 김의원과 함께 이 전 지사측 원내 3인방으로 불렸던 김학원 원유철 의원을 포함,8명 가량의 현역의원이 가담할 것이란 얘기가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극히 회의적이란게 지배적인 관측들이다. 비주류의 다른 한축인 서청원 의원은 이들과 다소 다른 입장이다.탈당 대신 당에 잔류,‘이회창 무망론’을 확산시켜 후보교체론의 군불을 다시한번 지피겠다는 복안이다.
  • 이 총재 대선행보 ‘속도전’/조직책 등 신규 임명…체제정비 가속

    ◎20일 당사이전… 외부인사 영입 박차 신한국당이 공동선대위원장단 출범을 계기로 대선체제의 마무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당 지도부는 15일 당무회의에서 16개 궐위지구당 가운데 11개 지구당의 조직책과 당무위원 6명을 새로 임명했다.나머지 5개 지구당의 조직책도 조만간 추가 임명할 예정이다. 신임 지구당 위원장 인사는 시도지부의 추천을 중심으로 현지 사정을 최대한 고려했다는 후문이다.대선을 겨냥해 최대의 지역득표력을 갖춘 인사를 발탁했다는 것이다.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최대의 성과를 거둘수 있는 지역 인사들을 엄선했다”고 밝혔다.이날 새로 임명된 당무위원들은 원내 3선이상으로 그동안 당내 의사결정기구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던 중진 들이 대부분이다. 당 지도부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당사 이전을 시발점으로 대선체제를 본격 가동한다는 복안이다.당사내 각 사무실도 종전 ‘…국’ 또는 ‘…실’에서 ‘…대책본부’로 바꿔 선거 상황실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대선기획단은 “약속을 지킵니다.미래를 지킵니다.깨끗한 일꾼 이회창”이라는 구호로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나 이인제전경기지사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당사 이전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추진해온 외부 인사들의 영입도 구체화될 것으로 알려졌다.강총장은 이날 “앞으로 우리당을 찾는 분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해 물밑접촉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함께 지난 13일 울산지역부터 시작된 16개 시도별 필승결의대회에 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이 번갈아 참석,정권재창출의 당위성을 호소하며 이총재의 지지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대회때마다 이총재의 지역별 공약도 제시된다. 당 지도부는 공동선대위원장단 출범과 시도별 필승결의대회,궐위지구당 개편 등으로 당내 결속이 강화되고 이총재의 보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대선기획단내 조직은 비상 기능을 수행할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었다”면서 “선대위 지도부 정비를 계기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이후보의 행보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윤환­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여 공동선대위장 임명

    신한국당은 14일 김윤환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 등 3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대위 지도부를 구성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대선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신한국당의 선거체제 정비는 이회창총재가 총재로 선출된지 2주일만이다.〈관련기사 6면〉 이총재는 이날 당사 총재실에서 이한동 대표 및 3인 공동선대위원장들과 만나 향후 선대위 운영방향,3인간의 역할분담과 권역별 부위원장 선임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고문의 공동선대위원장 수락은 ‘이회창 불가론’에 입각,이인제­조순을 묶는 개혁대연합을 추진해온 서석재 의원 등 비주류측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조순 ‘새 정치세력 연대’ 추진

    ◎여야·각계각층 건전한 지도층 연계 구상/“후보 짝짓기 무의미” 낡은정치 청산 노려 강원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민주당의 조순 총재는 14일 상오 춘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전한 정치를 위한 정치권 안팎의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여와 야,그리고 사회각계 인사와 단체 등 정치권 안밖의 건전한 지도층이 뜻을 모아 정치문화를 바로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조총재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나 4자연대등의 연대설이 있지만 이는 작은 연대에 불과한 것으로 큰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 조총재의 이런 주장은 ‘후보연대’의 틀을 벗어나 ‘세력연대’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한 측근은 “조총재는 지금과 같은 특정후보간 ‘짝짓기’식 연대논의는 무의미하며 비자금사건으로 상징되는 ‘낡은 정치’에 맞설 ‘새 정치’를 위한 세력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는 곧 조총재가 출마선언 당시 주창한 ‘범국민후보’와도 맥을 같이한다.‘정권교체’나 ‘세대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인 셈이다. 이날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를 찾아간 것도 이런 구상의 연장선위에 있다는 설명이다.조총재는 춘천에서 1시간반쯤 차를 타고 원주의 박씨 자택을 방문,15분 남짓 환담했다.“건전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정치를 향한 첫 작업으로 봐달라”는게 조총재측의 주문이다.대선을 불과 두달 남짓 남겨 놓은 시점에서 조총재의 이런 구상이 구체화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조총재측도 자칫 또 하나의 정치실험으로 끝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 이인제씨 주도 국민신당 창당준비위 결성대회 열려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주도하는 가칭 ‘국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가 14일 하오 지지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 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내각제를 매개로 야합하는 두 김씨와 야당의 정치자금을 폭로하는 부도덕한 신한국당은 반드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기필코 승리해 21세기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인제의 ‘국민신당’ 닻 올려/창당준비위 결성대회 안팎

    ◎지지자 5천명 참석… “대선서 승리를” 연호/조순 총재·서석재·이부영 의원 화환 눈길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국민신당’(가칭)이 돛을 올리고 대선항해에 나섰다.국민신당은 14일 하오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가짐으로써 정당의 주춧돌은 세운 것이다. 이날 대회에는 5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1천6백석의 시민회관을 빽빽이 메웠고 입장하지 못한 지지자들은 시민회관 앞 인도와 주차장에서 대회를 ‘간접체험’했다.식전행사로 대구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풍물놀이가 대회장 안팎에서 흥을 돋구웠고,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이전지사의 정치역정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상영하기도 했다. 이 전 지사가 지지자들의 연호속에 입장하면서 시작된 대회에서 송천영 전 의원이 임시의장으로,13일 신당에 참여한 장을병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다.장의원은 “국민들은 낡고 병든 3김정치에 등을 돌리고 있으며 이전지사를 비롯,민주개혁세력이 힘을 합쳐 우리의 명운을 좌우할 이번 대선에서승리를 이끌어내자”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3김정치를 연장하려는 후보나 세력을 패배시키고 무능하고 부패한 3김정치 시대를 청산하자”고 다짐했다.한편 민주당 조순 총재와 신한국당 서석재 김학원 민주당 이부영 의원이 대회장에 화환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지사는 대회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대선은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양자대결구도로 간다”면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나의 유일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입을 추진했던 박찬종 고문의 신한국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 수락에 대해서는 “며칠전부터 그런 움직임을 알고 있어 충격을 받지 않았으나 슬프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다소 아쉬운 표정이었다.
  • 이인제 진영 세불리기 가속화

    ◎장을병 의원 합류 “신당참여 물꼬 텄다”/김운환 의원 가세… 학계·법조계에 손짓 ‘무뱃지에서 원내 1석’. 이인제 전 경기지사 진영이 세불리기에 활기를 띠고 있다.국민통합추진회의 소속 장을병 의원(무소속·삼척)이 13일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합류했기 때문이다.이 전 지사측은 깨끗하고 개혁적인 성향의 장의원이 현역 ‘영입1호’가 된데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한 관계자는 “이제 현역의원 신당참여의 물꼬가 트였다”면서 “특히 민주당과 통추,무소속 의원들의 징검다리가 놓여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기전에 돌입한 비자금정국이 이 전 지사의 세 확산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신한국당 잔류결심을 굳혔던 박찬종 고문이 지난 11일 서석재 의원과 회동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비자금정국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원내 3총사’의 좌장격인 김운환 의원은 14일 대구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 직후 조기합류를 원하고 이 전 지사도 바라고 있다.다만 15일 거취를 표명할 서석재 의원과 행동통일을 약속한 상태여서 어떻게 결론을 내릴지는 미지수이나 김의원의 신당 참여의사는 확고하다. 김학원 원유철 의원의 경우 비자금정국 이후 당 잔류에서 신당참여로 ‘유턴’하는 분위기다.김의원의 측근은 “지난 주말 원내 3총사가 회동했다”면서 “급변하는 정국을 지켜보면서 김의원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인은 물론 학계 법조인 영입에도 가속도를 낸다는 생각이다.이 전 지사측은 TK(대구·경북)지역의 원로로 국무총리를 지낸 S씨와 접촉했으며,서울대 교수를 지낸 각료출신의 H박사와 한국개발원(KDI) 부원장출신의 L박사 등의 영입도 적극 추진중이다.
  • 이인제 신당 창당준비위장 장을병 의원이 맡기로

    성균관대학 총장을 지낸 무소속 장을병 의원(삼척)이 13일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가칭 ‘국민신당’ 참여를 선언했다. 장의원은 이날 상오 이 전 지사의 국민신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지사의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명예혁명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조순 총재 통추 신한국당 민주계 등 3김청산에 입장을 같이 하는 세력과 연합하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의원은 14일 대구에서 열리는 국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에서 준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승재 김현변호사 등 변호사 117명도 이날 상오 국민신당 참여를 선언했다.
  • 정신문화연구원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

    ◎이회창­깨끗하고 정직한 대통령 필요/김대중­세대간 통합으로 경제부활을/김종필­정치·국가 구하는 길은 내각제/이인제­세대교체 통해 정치혁명 달성/조순­3김시대 종식돼야 부패 해결 비자금 폭로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여야 대선후보들은 13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SBS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21세기 비전과 국가경영 전략’이란 주제를 놓고 불꽃튀는 연설대결을 벌였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여야후보들은 최근의 비자금 파문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해법 등을 제시하며 21세기 국정 비전을 피력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울산시지부 창당대회 일정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 녹음연설로 대신했다.이총재는 비자금 파문을 겨냥,“우리정치가 새로워져야 한다는 신념과 스스로 정치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갖고 정치에 나섰다”고 강조한 뒤 “비자금과 정경유착을 추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깨끗하고 정직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포문을 열었다.이어 이총재는 “거짓없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며결코 부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야말로 21세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가장 중요한 여망”이라며 깨끗한 정치를 약속했다. 가장 먼저 등단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야당에 대한 중상모략을 통해 여당이 올 대선을 이전투구로 몰아가려고 한다”며 여당의 폭로전을 비난한 후,“최근 여론조사에서 보듯 성숙한 국민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만큼 여당은 반성하고 정책대결과 공명선거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김총재는 ‘준비된 대통령론’을 앞세워 소신을 펼친뒤 “청년의 패기와 장년의 역량,노년의 지혜를 합치는 세대통합으로 세계5강 경제에 진입해야 한다”며 세대 교체론을 일축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비자금 등 한국정치 부패의 원천이 대통령제에 있음을 부각시킨뒤 내각제 개헌의 시급함을 강조했다.김총재는 “대통령 선거가 계속되는 한 비자금과 대선자금 문제는 해결없는 악순환을 거듭할 것”이라며 “정치를 구하고 국가를 살리는 길은 대통령제를 없애고 내각책임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이인제 전 지사는 비자금 공방전의 당사자인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를 싸잡아 공격한 뒤 세대교체를 통한 ‘한국정치의 명예혁명’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군사독재 시절에나 가능했던 정보공작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고 포문을 연뒤,“정경유착과 낡은 정치의 틀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정치혁명을 이룩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민주당 조순 총재는 “비자금 등의 부정부패는 어떤 개인의 잘못때문이 아니라,3김시대 1인 보스정치의 필연적 산물”이라며 “따라서 3김시대가 종식돼야 정경유착의 부정부패는 근본적으로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 신한국 비주류 각자 “마이웨이”

    ◎서석재­탈당후 조순·이인제 캠프중 합류/박찬종­표 분산 불월… 선대위장 수락할듯/서청원­“중순까지 이 총재 협조”… 행보관심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사건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 비주류 인사들의 행보도 엇갈리고 있다.신한국당 비주류의 중심인물인 서석재·서청원 의원과 박찬종고문은 지난달 30일 전당대회에서 이회창 후보가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총재직을 이양받은 이후 두차례 회동을 갖고 “당에 남든 떠나든 행동을 통일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김총재 비자금 사건이 터진뒤 정국상황에 대한 인식에 따라 세사람 모두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양상이다.서석재 의원은 탈당하기로 마음을 굳혔다.15일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개혁세력연합’ 추진을 선언할 예정이다.서의원측은 김총재 비자금 폭로는 이총재가 주도하고 있으며,김총재에게 돈을 준 기업들을 공개함으로써 이총재가 오히려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서의원은 민주당 조순 총재나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가운데 한 사람을 대통령후보로 추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반대로 박찬종 고문은 신한국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90% 정도 마음을 굳혔다.제발 당을 떠나지 말라는 것이 박고문 측근들의 간청이었다고 한다.박고문은 이회창 총재든 이인제 지사든,여권의 표를 한쪽으로 몰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이번주초 선대위가 발족할 때까지 박고문의 마음을 되바꿀만한 큰 요인이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 이에따라 서청원 의원의 선택이 관심거리다.일단 10월 중순까지는 ‘한시적 협조’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이번주가 바로 10월 중순이다.이총재의 지지율로 볼 때 정권재창출이 어렵고,주변세력이 없는 이 전 지사도 선거에서 이길수 없다는 것이 서의원의 판단이다.특히 강총장의 비자금 폭로에 대해 비판적이다.
  • 여야 후보 휴일없는 표다지기/주자들 비자금 파문 불구 지방 찾아

    ◎이회창­“부산경제 활성화” 역설/야 후보­“대전JC대회 ‘축사 대결’/조순 총재는 남산걷기대회 참석 여야 대선후보들은 ‘김대중 비자금’ 파문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휴일인 12일 지지세 확산노력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12일 총재직 승계뒤 두번째 부산을 방문,종교행사와 공단시찰,직능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PK표 다지기에 진력했다.이총재는 이날도 여전히 정국을 흔들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는데,13일 김총재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검찰의 수사착수 여부가 결정나면 이번주 안에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총재는 이날 첫 비행기로 부산에 도착,영도군 영선초등학교에서 열린 재 부산 제주도민 체육대회에 들러 인사말을 한뒤 사직야구장에서 개최된 천주교 부산교구 설정 40주년 기념 신앙대회에 참석했다.이총재는 이어 롯데호텔에서 부산·경남 간호협회 임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보건정책에 관한 정책구상을 설명했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정치현안과 관련된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요즘 스트레스가 쌓여….감기 때문에 목이 잠긴다”라고 심경의 일단을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하오에는 을숙도 광장에서 열린 부산 불교연합회 주최의 연등대법회 및 수륙대제에 참석,연등을 띄운뒤 인근 녹산공단을 방문했다.이총재는 신한국당의 김총재 비자금 폭로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여론을 의식한듯 공단현황을 보고받은뒤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총재는 이어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주요당직자 만찬회에서 “DJ나 DJP를 무서워하는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막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깨끗한 정치를 펴나갈수 있다는 확신을 갖자”고 강조했다. ▷야권◁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이인제 전 경기지사 등 야권 대선주자들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JC전국대회에 나란히 참석,연설대결을 벌였다. 이들 대선후보들은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비자금 폭로전을 의식한듯 대회장 입장부터 축사에 이르기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연출했다.특히 연단에 나란히 앉은 대선주자들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대신해 참석한 이한동 대표와는 물론 야당 후보 상호간에도 악수만 나눈뒤 축사 시작전까지 눈길도 주지않는 등 냉랭한 기류가 지속됐다. 국민회의 김총재는 “청년들의 장래에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다”는 말로 분위기를 잡아갔다.그러나 여권의 비자금 공세를 겨냥,“정책대결을 통해 누가 준비된 대통령인지를 판단해야 하는데도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등단한 자민련 김총재는 대전이 자민련의 텃밭임을 의식한듯 “우리당은 부담없는 삶을 살고 내일을 열 수 있는 정치를 반드시 구현하겠다”는 말로 간략히 연설을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으로 축사를 한 이전지사는 “정치는 무능과 부패로 얼룩졌고 경제는 생기를 잃었다”며 현재의 비자금 공방을 비난한 뒤 “21세기 선진대국이 될 수 있느냐의 기로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열 젊고 역동적인 젊은 지도자를 가질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반사이익 챙기기에초점을 맞췄다. 한편 민주당 조순 총재는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 그린훼밀리운동연합 창립기념식에 참석후 10㎞완주코스인 남산걷기대회에 참여했다.
  • 이 총재 의원직 사퇴하나/21일 국회대표연설 끝난뒤 선언 예상

    ◎“타당후보와 차별화위해 유지” 주장도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인 이회창 총재가 대선 선거전에 국회의원직을 내놓을 것인가.이총재는 지난 7월21일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적당한 시점’에 전국구 의원직을 내놓을 것으로 당내에서는 관측돼왔다.그리고 오는 21일 국회 정당대표 연설을 끝낸뒤 의원직 사퇴를 선언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지난 92년 대통령선거를 앞둔 당시 민자당 김영삼 후보의 전례를 감안한 것이다.주로 이총재가 후보로 선출된뒤 보좌를 맡게된 의원 및 보좌진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최근 이총재 주변에서는 의원직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이총재가 의원직을 던져서 얻는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대선에 전념한다”는 상징성과 전국구의원 승계순위 1번인 김찬진 변호사에게 의원직을 물려준다는 것말고는 실익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지난 87년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정당의 노태우 후보가 의원직을 유지한채 당선된 사실도 제기한다. 이총재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되면서부터 보필해온 측근들은 이총재가 의원직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논리까지 제시한다.우선 “이총재는 대통령선거만 지나면 끝”이라는 비주류측의 시각을 교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총재가 의원직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대통령 선거 당락여부와 관계없는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의원회관과 의원후원회 사무실을 유지해야 하는 실무적인 필요성도 제기한다.실제로 이총재는 당사를 떠나 여의도 부국빌딩의 후원회 사무실에서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가 많다.또 의원회관은 주로 당내 의원들을 접촉하는 장소로 사용한다. 이와함께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회의 김대중·민주당 조순 총재 및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와의 차별성도 강조한다.정계은퇴를 번복한뒤 전국구 ‘뒷 번호’를 받았다 의원직을 얻지 못한 김총재나 서울시장·경기도지사직을 버리고 출마해 의원직이 없는 조총재,이 전 지사에 비해 이총재는 당당히 신한국당의 전국구 1번으로 국회에 진출한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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