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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5인지도부 회동 최대 관심

    ◎반DJP 연대·후보교체 갑론을박 예상/주·비주류 속셈 달라 기류 반전 힘들듯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5인 지도부 회동이 곧 열릴 전망이다.당 내분사태의 본질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다.현재의 당내 분위기로 볼때 5인 회동은 백가쟁명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그만큼 이총재에게 ‘아픈 얘기’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지도부 회동은 이대표와 박찬종 김덕룡 선대위원장 등이 당내 상황이 급류를 타기 시작한 이번주초부터 줄곧 제기해왔다.그러나 이총재측은 비주류측에 명분만 줄 수 있다며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성사 자체가 불투명했었다.이런 기류가 180도 바뀐 것은 이총재의 ‘버팀목’인 김윤환 위원장의 입장변화에 기인한다.김위원장은 30일 열린 선거대책을 위한 당모임인 고위대책회의에서 김덕룡 위원장이 5인회동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하자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했다.물론 이총재도 김위원장과의 교감 아래 지도부 회동을 긍정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다.사태가 심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에도 지도부 회동을 계속 거부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고,차제에 한번 만나 후보교체론을 포함한 모든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비주류측의 탈당 도미노현상을 막겠다는 적극적인 생각도 한 것으로 읽혀진다.또 ‘중립지대’를 자처하고 있는 이대표의 꾸준한 건의도 한몫했음을 부인키 어렵다. 그렇다면 5인회동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고갈까.아무래도 반DJP연대 문제가 화두가 될 것 같다.이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지사,조순 민주당 총재간의 3자연대에 대한 각자의 입장과 구체적인 복안들을 언급할 공산이 적지 않다.물론 이총재와 김윤환 위원장은 “제대로 뛰어보지도 않고 후보교체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란 톤으로 명분쪽에,박찬종 김덕룡 위원장은 “정권창출을 위해선 이총재가 마음을 비워야 한다”며 현실쪽에 비중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반면 이대표는 이들 양측의 입장과 발언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대표는 당의 단합을 최우선과제로 생각한다면 명분보다는 현실에 좀더 무게를 실어야 하지 않겠느냐 쪽으로 의견을 개진할 가능성이 있다.
  • 국민회의 반DJP 차단 부심

    ◎‘단일후보’ 법적시비 예상밖 강도에 우려/통추 조기영입 DJP정당성 확보 나서 DJP단일화 타결 이후 국민회의의 관심은 온통 반DJP 연합기류에 쏠려있다.단일화에 대한 법적시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일고 있는 분위기속에서 반DJP 연대의 탄력도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다.30일 이인제 전 지사와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전격회동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당직자들은 “단일화 시기가 빨라 반대세력의 결집만 촉진시킨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따라 국민회의는 반DJP 연합전선의 돌파구를 우선적으로 단일화에 대한 법적시비 종식에서 찾고 있다.“DJP의 당위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반DJP진영에 주도권을 넘겨줄수 있다”는 위기감이 배여있다. 이날 광주 무등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DJ는 “연립정부 구성은 전세계적 선례가 있는 정치적 상식”이라며 “단일화는 자민련의 자율적 결의에 따른 것인 만큼 위법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못을 박았다.정동영 대변인도 “연립정부 구성은 과반수에 미달한 정당 사이에서는국제적 관례이며 민주주의의 기초”라며 “특정후보의 개인적 문제가 아닌 정당간 타협과 합의에 의한 고차적인 정치행위”라고 가세했다. 통추그룹을 ‘조기 영입’키로 한것도 맞불 전략의 일환이다.통추의 핵심세력인 김원길,김정길 전 의원 등이 3김청산을 전면에 내걸었던 만큼 이들의 회군은 DJP 정당성 확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통추를 앞세워 반DJP진영의 3김청산·세대교체론을 정면으로 돌파한다는 생각이다.여기에 DJ가 정통성을 야권의 단일후보임을 부각시키며 ‘정권교체’를 올 대선의 화두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 DJP와 반DJP(이동화 칼럼)

    김대중(DJ) 국민회의 총재와 김종필(JP) 자민련 총재간의 대통령후보단일화 협상이 마무리돼 합의서 서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DJ가 대통령,JP가 총리를 맡고 15대 국회말에 내각제로 개헌을 한다는 합의내용을 놓고 ‘권력나눠먹기’ ‘국민무시’라는 비판이 무성함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DJP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있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박태준 의원과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세력까지 DJP 연합에 가담시켜 세몰이로 대세를 결정지으려는 작전을 구사중이다.이렇게 되니 정계의 중도세력은 물론 관계 등 각계에서 DJP,특히 DJ쪽을 향한 눈치보기·줄서기가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세가 세를 낳는다고나 할까.과연 백전노장다운 운신이요 전략이다. ○작용 있으면 반작용있다 그러나 작용이 있으면 반드시 반작용이 있음은 만고의 진리다.DJP연합에 맞서는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민주당의 조순 총재,그리고 가칭 국민신당의 이인제씨 등의 합종연횡이 여러가닥으로 모색되기 시작한 것이다.이런 움직임은 DJP연합이 구체화될수록 역시 구체적으로가시화될 것이다.왜냐하면 각종 여론조사 결과 DJ+JP의 지지도가 아직 40%선을 넘지 못하고 있어 반DJP 3자가 연합한다면 승리할 것이라는 산술적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3자연합은 현실적으로 볼때 매우 어렵다.이들중 누구도 자기를 희생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또다른 사람에게 충분한 대가를 줄 수 없기 때문이다.우선 이회창씨를 보자.그는 전례없는 여당의 자유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가 된 인물이다.따라서 스스로 후보를 양보하는데는 명분때문에 경직된 입장일 수 밖에 없다.지금까지 그가 보인 태도에서도 그런 입장을 읽을수 있다.당내 비주류쪽에서 인기도 하강을 들어 사퇴공세를 벌이고 있음에도 그의 태도는 요지부동이다. 그렇다면 그가 주도적으로 조순씨와 이인제씨를 포용해야 하겠지만 현단계에서는 매우 어려워보인다.특히 신한국당 후보경선에서 2위를 한 뒤 거기에 불복해 당을 떠난 이인제씨와는 감정적으로나 명분상으로나 포용이 어렵다.따라서 우선 조순씨와의 연대에 적극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회창과 이인제의 딴 꿈 이인제씨는 비록 경선불복후 탈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세대교체를 바라는 상당수 국민들의 여망을 업고 있기 때문인지 여론지지도 2위를 고수하고 있다.따라서 지지도 1·2위인 김대중 후보와 자신이 맞붙는 양극구도를 모색중이다.그 역시 과거 정치적 동지들인 ‘민주계’를 매개로 조순씨와의 연합을 통해 양극구도를 보다 확실히 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만 그의 ‘세대교체’는 양날의 칼이 되어 국민지지면에서는 큰 무기가 되고 있으나 정치세력을 꿰는데는 장애가 되기도 한다.대선이라는 큰 정치게임을 위해서는 탄탄한 정치세력을 우선 구축해야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노련한 정치인들은 그가 권력을 잡았을때 밀려날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그를 돕는데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이런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노력을 배가하고 그것이 가시화될때 세력확산과 나아가 연합의 중심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정타가 될 조순의 선택 조순씨의 경우는 너무 적은 말을 타고 나선데다 그 말조차 제대로 조련하지 못해 인기도가 떨어진 케이스다.스스로 주도하여 남을 업고가야지 업혀서는 일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실증해주었다.그렇지만 아직도 그 자신은 반DJP연합의 중심인물이 될 실낱같은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여론조사결과나 당세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현실을 직시한다면 그는 반DJP연합의 조정역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그런 역할에는 아주 적격이다. 초기단계에는 그가 양이씨의 관계로 보아 그중 어느 한쪽을 지원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 선택이 바로 반DJP연합을 좌우하는 결정타가 될 것이다.그의 선택에 따라 DJP를 포함한 3자구도가 되고 반DJP쪽 양자의 격차가 벌어질 때 싸움은 DJP대 반DJP가 될 수 밖에 없다.물론 상대방도 놀고 있지는 않겠지만.
  • 반DJP연대 협력 합의/이인제·이만섭씨 회동

    가칭 국민신당을 주도하고 있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신한국당을 탈당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29일 저녁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회동,반DJP 연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회동을 마친뒤 공동합의문을 통해 “양김의 밀실야합정치를 국민의 이름으로 저지하는데 함께 노력키로 했다”면서 “반DJP세력 연대에 협조해달라는 이전의장의 요청에 이 전 지사는 원칙적으로 이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 의장은 ”입당을 해 당을 이끌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하고 “입당을 하게 되면 국민신당 창당일인 4일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내주초까지는 입당절차를 마무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국민신당 세몰이 본격화 조짐

    ◎이인제­이만섭씨 만찬회동 측근들 만족/DJP연합 효과적 저지 등 3개항 합의 이인제 전 지사가 주도하는 국민신당의 세몰이가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29일 저녁 이만섭 전 신한국당 고문과 1시간40분가량 만찬회동을 가진 이인제 전 지사는 겉으론 덤덤한 표정이었다.하지만 측근들은 회동결과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이 전 고문은 3개항의 합의문을 통해 “(신당 참여는)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국민의 이름으로 DJP연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고문은 또 “35%정도인 DJ세력을 뺀 나머지 65%의 국민을 한데 묶어줘야 한다”면서 조만간 민주당 조순 총재를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전 고문은 입당시기에 대해서도 “대구를 방문한 뒤인 31일이후 신당창당일인 다음달 4일전까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입당절차를 밟는 일만 남았음을 시사했다. 또 이 전 지사는 합의문안의 ‘반DJP세력’에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밀실야합을 저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세력의 결합에의장님(이 전 고문)과 생각을 같이 한다는 뜻이지 누구를 빼고 누구를 넣는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말했다.반DJP연대추진에 자신이 주도권을 잡고 세몰이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 “3자연대엔 속뜻 있다” 강한 거부감/신한국 주류 움직임

    ◎이 총재 사퇴 노리는 제의 수용불가/고개든 청와대와 관계개선론 일축 “지금은 때가 아니다”­범여권의 이른바 ‘반DJP 연대’ 논의에 대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주변의 기류다.그 말 속에는 ‘후보용퇴’를 전제로 한 어떤 구상도 받아들일수 없다는 의미가 포함됐다.설혹 향후 청와대와의 대립구도가 화해국면으로 접어들더라도 기본 방침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이총재쪽은 특히 반이쪽이 주장하는 ‘반DJP 3자연대’ 구상에 이총재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거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을 바꾸지 않고 있다. 이총재의 한 측근은 29일 “이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지사,민주당 조순 총재의 3자연대를 주장하는 반이쪽이 누구를 후보로 상정하고 있는지는 뻔한 일”이라며 “경선결과를 휴지통에 던져버리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윤원중 기획특보의 논평은 더 매섭다.“반이쪽의 3자연대 주장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윤특보는 특히 일각에서 주장하는 이총재와 김대통령의 회동 필요성에 대해 “김대통령이 탈당하는 날 만날수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김윤환 고문이 이날 “이총재가 김대통령을 만나 탈당 요구의 진의를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이총재 주변에 있다”며 화해 기류를 전했지만 이총재 주변의 분위기는 여전히 강성인 셈이다. 이총재가 이날 반이쪽 인사들의 사퇴로 공석중이던 일부 특보들을 새로 임명한 것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가던 길을 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여겨진다.반이쪽이나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도별 필승결의대회 연기론에 대해서도 “당초 일정을 그대로 밀고 간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김태호 사무총장에 이어 김영일 백남치 의원을 기조위원장과 조직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친정체제를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돛 단 국민연대 “바람이 없네”/비주류 행보

    ◎이 총재측 참여 거부… 출발부터 장애물에/일부선 국민신당행 주장… 곧 분열 가능성 신한국당의 반이회창 총재측이 주도하는 ‘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 추진협의회’가 29일 발족했다.야권통합인 DJP에 맞설 반 DJP 여권통합을 이루자는 기본취지를 내세웠다.다음달 26일 대통령후보등록 이전에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간의 연대를 실현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날 발족모임에는 김무성 박종웅 김형오 김학원 조웅규 김재천 김길환 임인배 김기재 한이헌 원유철 이재오 유용태 김철 이신범 권철현 박범진 이상현 최욱철 주진우 최연희 의원이 참석했다.반이측 초·재선 의원 모임의 성격이다.이날 모임에서 선출된 시·도별 실무위원은 30일 중진의원들과 연석회의를 통해 지도부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협의회는 출발부터 장애물을 맞고 있다.이총재가 연대 참여를 거부하는 것이다.협의회는 이총재를 압박하기 위해 계파를 초월해 가능한 많은 수의 의원을 가입시키려 하고 있다.그러나 이총재측에서는 “국민연대란 이인제 전 지사를 후보로 내세우려는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협의회측은 이총재가 끝내 연대를 거부하면 이총재를 배제하고 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그럴 경우 신한국당내에서 이 전 지사와 조총재의 연대를 추진하는 기묘한 형태가 되어 버린다.특히 협의회 발족에 참여한 박범진 김학원 한이헌 원유철 김길환 의원 등은 “연대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이 전 지사의 신당으로 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서석재 김운환 한이헌 의원 등은 오는 31일,김학원 원유철 김길환 의원 등은 내달 2일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연대가 이뤄져도 결국 후보단일화 시점에서는 지지 후보에 따라 다시 갈라질 가능성이 크다.
  • 여 내분속 대화모색 움직임

    ◎주류­일부선 이 총재·청와대측 화해 추진/비주류­국민연대 발족… 3자연합방안 마련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특보단 진용을 새로 갖추는 등 친정체제 구축과 독자행보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비주류측은 반DJP연대를 위한 ‘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 추진협의회’을 공식으로 발족시키는 등 주류·비주류가 각각 분당을 향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박찬종·김덕용 공동선대위원장은 금명간 이총재와 ‘5자회동’을 갖고 탈당방지 등 당 결속방안과 후보사퇴 문제 등 당내 현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이를 위해 이대표는 이날 서석재 김운환 김길환 의원 등을 만나 탈당을 만류하고 조만간 당내 21명의 중진협의회를 개최,당내 의견수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총재측 일부 측근들과 김윤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당내 위기수습을 위해 김영삼 대통령과 이총재의 화해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여권핵심부내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탈당파인 신한국당 서석재 의원과 민주당 이부영 부총재는 최근 회동,비주류 탈당의원과 민주당 의원들이 합쳐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함으로써 DJP 연대와 함께 국회도 대선구도와 맞물려 사실상 3당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비주류측 의원 22명은 29일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국민연대 추진협의회’를 발족,신한국당 이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3자연대를 추진할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총재에게 각 계파 중진들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한편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위원장 계보에 속한 위원장 20명은 이날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동,반 DJP연대를 위한 3자연대에 적극 노력하되 ‘국민연대’에 합류하지 않고 이총재 사퇴운동에도 가세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총재측은 인천지역 필승결의대회를 강행하고 비주류의 이탈로 공석중인 특보단과 당직자를 새로 임명하는 등 체제정비에 박차를 가했다.이총재측은 “후보용퇴가 전제가 된 어떤 논의도 받아들일수 없다”며 사퇴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탈당파 “일단 교섭단체 구성”/민주·자민련 이탈의원들과 협력

    ◎반DJP연대 중심축 부상 계획 신한국당 탈당파들의 1차 구상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다.이들은 이미 민주당 이부영 제정의원과 DJP 연대에 반발하고 있는 자민련 일부의원들과 협의,교섭단체 구성 계획을 매듭지은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어느 후보를 지지하건 관계없이 일단 교섭단체만 구성해 놓으면 합류의원이 늘어 정국의 새로운 축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래서인지 28일 탈당한 신한국당 이만섭 전 고문의 행보가 예사롭지않다.그는 29일 밤 이인제 전 지사와의 회동에서 ‘반 DJP’연대방안과 관련,깊숙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당내에 남아 후보연대를 모색하자는 잔류파들의 입지나 설득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자칫 그 파장이 부산·경남 지역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한 의원은 “지역정서 등이 작용하면 줄잡아 탈팡파 의원수는 최고 3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의 향후 행보는 대략 두갈래로 나눠져 있다.신한국당 김운환 박범진 김학원 원유철 의원과 민주당 이부영 제정구 의원 등 탈당파 의원 대부분은 이인제 전 지사의 국민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그것만이 승산이 있고,유일한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또다른 흐름은 국민신당이나 민주당과 거리를 두고 ‘반DJP 연대’에 주력하는 그룹이다.서석재 의원 그룹이 이 부류다.이들은 탈당후 곧바로 국민신당에 합류하는 것은 김영삼 대통령과 민주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다. 이같은 탈당기류는 국민신당이 창당하는 11월초 신한국당 일부 고문 및 의원들의 합류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그 뒤 이전지사와 국민신당에 대한 여론의 향배가 탈당의 확산여부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 것 같다.
  • 잔류파·탈당파·연추협/비주류 세갈래 길

    ◎잔류파­이·이·조 선연대 후단일화… DR 등 주도/탈당파­박범진 의원 등 국민신당에 힘 모아주기/연추협­반DJP연대 주도… 독자세력화 병행 신한국당의 반 이회창 총재 진영은 28일 이만섭 고문의 탈당을 계기로 크게 잔류파와 탈당파로 나눠지고 있다.잔류파는 당내에서 이총재가 반 DJP 연대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거나 사퇴시킨다는 전략이다.탈당파는 어차피 이총재의 용퇴가 불가능하니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신당에 가거나 당밖에서 연대를 추진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잔류파든 탈당파든 반DJP 세력이 뭉쳐야만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29일 발족하는 ‘국민연대추진협의회’를 통해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잔류파◁ 이회창 총재 당선 무망론이 당내의 대세를 이뤘다는 판단에 따라 김덕룡·신상우 의원 등 반이측 중진들은 이회창 총재측에 “마음을 비우고 국민연대에 참여하라”고 요청하고 있다.이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조순 민주당 총재가 일단 연대에 합의한뒤 11월 중순 지지율등에 따라 후보를단일화한다는 선연대 후후보단일화 방침이다.이들은 김윤환 고문을 상대로 ‘내각제 음모론’을 제기하며 당 주도권 싸움도 병행하고 있다.그러나 이총재가 끝까지 출마방침을 고수할 경우 잔류파도 결국 대거 탈당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 ▷탈당파◁ 탈당 1호인 이만섭 고문과 30일쯤 탈당하는 박범진 의원,다음달 2일쯤 회견을 가질 김학원·원유철·이용삼·노기태 의원 등은 곧바로 이 전 지사의 가칭 국민신당으로 갈 예정이다.지금 반 DJP연대를 추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이지사에게 힘을 몰아줘 DJP를 꺽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그러나 서석재의원은 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국민연대추진협의회 활동을 통해 반 DJP 세력을 묶는데 진력할 예정이다. ▷국민연대추진협의회◁ 김무성·박종웅 의원 등 협의회 실무 준비위원회측은 이날 시·도별 책임자를 통해 지역별로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하면서 서명작업도 병행했다.29일 첫 회의를 통해 협의회 기구를 갖춘뒤 이 전 지사,조총재,국민통합추진회의측과도 협의에 착수,반 DJP연대의 중심축이 된다는 복안이다.경우에 따라 국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도 있다.
  • 민주세력 연대 원칙합의/조순­이인제­서석재 극비 3자회동

    여야 각 정파의 반DJP연합 모색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조순 총재와 가칭 국민신당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민주세력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신한국당 서석재의원과 지난 24일 밤 극비리에 3자회동,민주세력 연대에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6면〉 이에 따라 오는 30일 하오로 예정된 조총재와 이전지사의 공식회동에서 두 후보간 연대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서 조총재와 이전지사는 이번 대선에서 건전세력과 민주세력이 결집해 3김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구체적인 연대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합의했다. 서의원은 이들에게 대선까지 불과 50여일 남지 않은 점을 강조,오는 11월 초순 안으로 대선 연대 및 후보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신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양측의 최측근이 최근 교차접촉을 통해 연대논의를 해왔다”면서 “이날 회동으로 두 후보가 연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만큼 후보단일화 문제만 남게 됐다”고 밝혔다.
  • “권력위한 밀실 야합” 일제비판/DJP단일화 합의 타당반응

    ◎신한국­“정치고단들의 술수” 3김청산 강력 촉구/야권­“부도덕한 상거래” 질타… 반DJP 가속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이른바 ‘DJP단일화’가 사실상 타결되자 신한국당은 물론 민주당,국민신당,심지어 진보세력인 ‘국민승리 21’까지 ‘야합’ ‘밀실 흥정’ 등으로 세찬 비난을 하고 나섰다. ○…신한국당은 ‘권력을 위한 야합’으로 격렬히 비난했다.이사철 대변인은 “노욕에 찬 두 술수정치 고수들의 야합”이라고 폄하하고 “결국 김종필 총재는 이번에도 또 속아 배신당하고 버림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대변인 “만년 2인자로의 꿈에 부풀어 있는 자민련 김총재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 “2인자를 연명해보려는 자구책”이라며 자민련을 주로 겨냥했다. 그러나 비주류측의 반응은 다소 달라 ‘밀실야합’으로 비난하고 ‘반 DJP 연대’를 촉구하면서도 ‘이총재 중심론’에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김덕룡 선대위원장은 “DJP 연대로 우리가 대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3김 청산을위한 범국민연대를 조속히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DJP연합이 사실상 타결된데 대해 야권의 나머지 정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민주당은 ‘정치적 야합’이라고 맹비난하며 반DJP연대 움직임을 가속화했다.반면 3김정치 청산을 주장해온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측은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DJ대세론에 기우는 모습이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28일 “DJP연합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두 김씨는 내가 주창하는 건전세력 연대에서 제외되는 대표적인 불건전 세력들”이라고 비난했다. DJ의 민주당 분당에 반대하며 3김정치 청산을 존립근거로 내세웠던 통추는 그러나 ‘DJ대세론’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내부적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DJ와의 제휴를 주장하는 인사들이 다수를 차지한다.제정구 김홍신 의원과 이철 김원웅 전 의원 등만이 “원칙없는 현실안주“라며 DJ와의 연대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반면 김원기 김정길 박석무 홍기훈 전 의원은 “정권교체가 우선돼야 한다”며 참여의사를 노골화하고 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주도하는 가칭 국민신당측은 “헌정 질서를 파괴하면서 권력을 잡아보겠다는 부도덕한 상거래”라고 강력비난했다. 황소웅 대변인은 “대통령 임기 5년중 대통령을 2년3개월,내각제 개헌으로 수상 2년9개월을 양당의 총재가 나눠먹기로 합의한 것은 전반전은 축구경기로 하고 후반전은 야구경기로 하겠다는 발상”이라고 혹평했다.
  • “내 계좌 추적 은감원장 처벌을”

    ◎신한국 김운환 의원 주장… 국회 한때 긴장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28일 첫 질문자로 나선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은 자신의 예금계좌 추적 사실을 폭로하며 은행감독원장의 처벌을 요구,본회의장은 일순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의원은 질의 말미에 “추가 질의를하나 하겠다”며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인제 경기지사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지난 9월 은감원은 92년 1월1일부터 올 6월4일까지 농협,주택은행 등 시중 4개 은행에 예치한 본인의 예금계좌를 조사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이 과정에서 두 아이들의 통장까지 추적 당했다”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고 은감원장의 처벌을 요구했다. 김의원은 끝으로 “이같은 개인의 금융상태를 조사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최근 비자금 정국도 마찬가지”라고 강조,신한국당의 예금계좌 수집과정의 위법성을 제기했다.그러자 국민회의 의원들은 일제히 “잘했어” “정부가 잘못했어” “맞아”라며 김의원을 두둔하고 나서 여권내 갈등과 이에 대한 야권의 반응이 국회 본회의장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김의원은 경선당시 이 전 지사 진영의 핵심 인물로 최근 당 내홍이 격화되면서 탈당 결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이다.
  • 민감사안 단일화는 논의 배제/조순·이인제·서석재씨 극비회동 안팎

    ◎서 의원,이인제­조순 연대 끈질긴 설득/40여분 밀담서 조건없는 연대 의식 확인 DJP 단일화에 맞설 반DJP연대의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민주당 조 순총재와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신한국당 민주계 좌장인 서석재 의원과의 3자 극비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서의원은 지난 9월 중순부터 조총재와 이 전 지사와 수차례 개별회동을 통해 이들의 연대를 모색해왔다.그는 특정인으로의 단일화 논의는 접어둔 채 두 후보와 여권의 개혁세력,민주당 통추 등 야권의 민주세력이 뭉쳐야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이들이 회동한 것은 조총재와 서의원이 24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식회동한 직후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개별적으로 이동,강남의 P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 전 지사와 40분가량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동에서 조총재와 이 전 지사는 서의원이 개별접촉을 통해 이끌어낸 조건없는 연대에 일단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후보단일화는 극도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자리에서 의제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전지사는 일단 후보단일화 문제를 서의원에게 일임하고,최종결정은 두 후보가 따로 단독회동을 통해 마무리 짓기로 하고 헤어졌다. 따라서 주목되는 것은 30일로 예정된 두 후보간 공식회동.지난 27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회동,연대를 타진했던 조총재는 물론 이전지사도 선뜻 연대합의문을 공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DJP연합이 전격타결돼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전 지사는 조총재와 극비회동한 다음날인 25일 부산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연대의)그림만 그렸다 지웠다 하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는 그의 언급은 뜻을 같이하는 후보간 연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뜻으로 읽힌다.
  • 탈당·서명작업에도 ‘마이 웨이’/신한국 주류 행보

    ◎중진20여명 동원… 관망파 붙잡기 총력전/지도부 불참속 경기필승대회… DJP 맹공 소이부답­.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진영은 28일 당내 반이기류가 탈당과 서명운동 등 ‘행동’으로 구체화되자 즉각적인 반응은 삼간채 편치않은 웃음만 흘렸다.“노선과 생각이 다르면 탈당은 당연하다”는 견해를 보여온 이총재의 측근들도 “올 것이 왔다”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이총재는 궁지에 몰릴수록 정공법으로 돌파한다는 의지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변정일 백남치 유흥수 김진재 의원 등 이총재 직계와 허주(김윤환 고문)계 중진 20여명을 동원,친소관계를 활용해 당내 설득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윤원중 기획특보는 “의로운 길로 가야한다는 논리로 관망파를 잡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이총재의 심중을 전했다.“설혹 야당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전당대회에서 당원의 총의로 뽑은 후보를 끝까지 미는게 정도”라는 논리다. 이총재가 이날 하오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 치사를 통해 “대선은 고도의 정치기술을 가진 정치9단들의 정치노름이 아니다”라며 “어떤 분란과 갈등도 짓밟고 이겨 나가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이총재는 ‘DJP연합’을 “짜고 치는 낡은 3김정치의 표본”으로 규정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총재쪽은 또 반이쪽의 서명운동이나 초선의원들의 후보용퇴 공론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의사표시 행위로 여기고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대신 시도별 필승결의대회를 강행,세확산 작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이날 경기대회가 당 지도부의 불참으로 ‘반쪽’ 행사가 됐지만 38개 지구당중 위원장 30명이 참석하자 그나마 위안을 삼는 표정이다. 특히 이총재쪽은 대선구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의 모집단 추출과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현장의 체감지지도와 여론조사 결과는 차이가 난다”며 전의를 추스르고 있다.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와 내부 여론조사결과로는 이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20%대에서 점점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 “국민신당 입당 아직 미정”/이만섭 고문 탈당 회견

    ◎마음비우고 반DJP세력 결집해야 신한국당 이만섭 고문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예총재와 총재간의 노골적인 반목으로 의원들과 지구당위원장들이 비정한 줄서기를 강요당하는 오늘의 사태는 정당사상 일찍이 없는 일로 부끄러울 따름”이라면서 국회의원직과 당상임고문직을 사퇴했다.이고문은 회견 직후 탈당계를 당에 제출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시간을 두고 어느 길이 나라를 위하는 것인지 신중히 생각하겠다. ­국민신당 총재로 갈 것이란 얘기가 있는데. ▲국민신당측에서 당을 지도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아직 결심하지는 않았다. ­신한국당 사태를 어떻게 보는지. ▲당이 이 지경이 된 것은 이회창 총재와 김영삼 대통령 두분에게 모두 책임이 있다.국민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다.당의 원로로서 부끄러워 앉아 있을 수가 없다. ­탈당문제를 누구와 상의했는가. ▲의논한 일이 없다.지난 26일 가족회의에서 결정을 내렸다. ­지난번 고문단회의에서 반DJP연합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65%에 이르는 반DJ세력을 결집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이총재나 경선참여자,그리고 이인제 전 경기지사,조순 민주당 총재등 반DJ인사들이 모두 마음을 비우고 뭉쳐야 한다.이를 위해 신한국당이 먼저 마음을 비울 것을 촉구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마음을 비우는 모범을 보이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던지는 것이다.
  • 대선구도·권력구조 대변화 예고/DJP단일화 합의 의미와 전망

    ◎대선판도 4자대결로 압축/반DJP연합 촉진가능성 커/집권후 개헌 성사여부 주목 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JP(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대통령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것은 단기적으로 대선구도의 변화를,장기적으로 근본적인 권력구조의 개편을 몰고올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DJP(두 김총재) 단일화는 당장 대선판도를 5자구도에서 4자구도로 변화시켰고,단일화에 자극받은 반DJP진영의 결속을 촉진시킴으로써 4자구도를 더욱 압축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만들었다. DJP단일화는 또 박태준 의원과의 DJT단일화로 연결될 것이 거의 확실한 만큼 단일후보에게 호남­충청­영남 지역연합이라는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김종필 총재가 28일 TJ(박의원)와 점심을 함께한 것도 자민련내 일부 TK(대구·경북)세력의 단일화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고 지역연합을 굳건히하기 위한 움직임인 것은 물론이다. DJP단일화는 여야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해야 한다.최근의 각종 여론조사는 DJP 단일후보가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와 조순 민주당 총재,가칭 국민신당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모두 연대했을때를 빼고는 어떤 조합보다 지지율이 크게 앞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12월 대선에서 DJP단일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새정부 출범 2년반 이후에는 권력구조가 내각제로 바뀔 가능성 또한 높아진 셈이다. 그러나 DJP단일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내각제 개헌이 과연 이루어지겠느냐는 의문은 남는다.DJ가 ‘약속’을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뒤로 미루더라도 현재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의석은 합쳐서 133석으로 재적의원의 3분의 2를 요구하는 개헌선에는 크게 못미친다. 또 DJP단일후보 집권 이후 내각제 개헌은 YS(김영삼 대통령)에 이어 DJ와 JP가 잇따라 권력을 잡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3김의 권력 돌려먹기’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신한국 폭로전 ‘주춤’/비주류측 일부 곧 탈당 움직임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이 친정체제 구축에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비주류측 일부가 이번주중 탈당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분당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관련기사 3면〉 서석재의원 등 비주류 5∼6명은 30일쯤 탈당,‘정권창출을 위한 국민연대’를 결성해 무소속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국민신당 이인제후보 등과의 연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은 27일 폭로·비방전을 중단하고 반DJP 연대 방안을 다시 모색하는 등 내분사태가 일시적인 소강국면을 맞고 있다. 이총재는 이날 김태호 사무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역사바로세우기나 금융실명제 등 현 정부의 정책을 근본부터 뒤집는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한단계 조절했다. 김덕룡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측이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화합을 강조했으며,비주류 신상우 의원도 이총재와 조순 총재,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선 연대,후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는 내용의 반DJP 연대안을 제시했다.박찬종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의원과 신의원을 잇따라 만나 당 내분 수습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반이성향의 김무성·박종웅·이재오·유용태·김학원·원유철·최욱철·임인배 의원은 이날 모임을 갖고 서석재·신상우·박관용·김덕룡·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의 당 분열 해소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친이 성향의 홍준표·김문수·이우재·송훈석·권철현·이신범·정의화 의원도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당력 결집을 호소했다.홍의원 등 주류측 초선의원 15명은 28일 국회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의 화합방안을 논의한다.
  • ‘부동의 2위’ 고무된 이인제

    ◎조순 총재와 연대… DJ 추월 시나리오/창당전 이수성·현역 10명선 영입 자신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주도하는 국민신당은 최근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결과에 크게 고무된 표정이다.27일 발표된 일부언론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후보 지지도에서 뿐만 아니라 정당 지지도마저 신한국당보다 앞서나간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 전 지사와 신당에 거는 기대가 바람을 일으켰다고 본다.그러나 그 바람이 DJP연합을 깨뜨리는 파괴력을 지니지 못했음은 시인한다.신한국당과 이회창 총재를 꺾은 그 바람을 태풍으로 변화시킬 힘은 이 전 지사(IJ)와 민주당 조순 총재(JS)와의 IJS연합에서 단초를 찾는다. 이 전 지사측은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조총재와 활발히 물밑접촉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양측에서 서로 친분이 있는 자문교수단과 몇몇 친인척은 물론 대리인을 통한 접촉도 시도했다.정권창출을 위한 IJS연합에 인식은 공유하고 있으나 누구로의 단일화냐에 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빠르면 오는 30일 공식회동에서 담판도 가능하다는게당 고위관계자의 설명이다. 수권정당으로서 보수층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원내세력의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후보교체론자였던 김학원 원유철의원을 비롯한 신한국당 비주류 10명 정도가 11월 4일 중앙당 창당전까지 합류하도록 이 전 지사와 측근인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 등이 설득중이다.탈당의사를 굳힌 신한국당 서석재 의원 역시 ‘이·조연대’가 마무리되면 신당에 참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회창총재 흔들기를 주도하고 있는 신한국당 비주류의 민주계에 대해서는 호흡조절을 바란다.장을병 창당준비위원장은 “민주계의 YS(김영삼 대통령) 탈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수성 고문은 창당대회 전까지는 합류,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게 신당측 주장이다.
  • ‘폭로대신 논리로’ 이 총재 압박/반이 전술 바꾼 비주류

    ◎초재선 앞세워 후보교체·반DJP연대 요구 신한국당의 반이회창 진영이 대이 공세의 전술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있다.물론 반이회창 노선이나 “정권창출을 위한 반DJP 국민연대”라는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다만 폭로전을 비롯한 이전투구의 모습 대신 초·재선 의원을 앞세워 보다 ‘논리적,설득적으로’ 이총재를 옥죄는 방안을 찾고 있다. 김무성·박종웅·김학원·이재오·류용태·임인배·이원복·최욱철 등 반이성향의 초·재선 의원은 27일 모임을 가졌다.당의 분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 방안이 집중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서석재·신상우·서청원·박관용 의원 등 중진들로부터 당 분열 극복과 반DJP 연대 추진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김덕룡 의원의 생각도 간접적으로 전달받았다고 한다.모임의 간사격인 김무성 의원은 “오늘 모인 초·재선 의원들은 중립적 입장에서 당 위기 극복 방안을 협의했다”면서 ▲지역별 필승결의대회 중지 ▲의원총회 소집 ▲박범진의원 징계 불가등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총재와 김윤환 고문의목에 칼끝을 들이대던 반이측이 전술에 변화를 가져온 이유는 무엇인가.한 의원은 “지난 주말을 고비로 이총재의 지지율이 회복불능 상태에 이르러 이총재측 내부에서도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반이측이 이총재와 전면전을 벌이면서 “탈당후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를 지원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아 중립지대에 섰던 인사들이 반이측과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도 감지됐다고 한다.특히 DJP 연대가 합의단계에 이르면서 “이러다가는 다 죽는다”는 일종의 위기감도 작용한 것 같다. 이에따라 반이진영에서는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이 전 지사가 먼저 연대에 합의한 뒤 다음달 후보등록 직전 단일화하는 방안을 이총재에게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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