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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회의 “우리 주적은 이인제”

    ◎각종 비리관련설 제기… 신당 기세꺾기/2대원죄·7대의혹 제기하며 맹공격 국민회의가 연일 국민신당과 이인제 후보에 대한 파상공세를 벌이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5일 국민신당 창당배경과 관련,2대윈죄와 7대의혹을 제기했다.경선불복과 함께 불법 창당자금설을 2가지 원죄로 꼽았다.100억원대 창당자금설을 띄운뒤 “청와대 지원금 아니면 경기도지사 재임때 조성한 비자금일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제보 형식을 빌린 7대의혹은 신당창당의 청와대 배후설과 김현철씨 개입의혹이 그 골자다.그러나 당초 발표했던 “92년 대선자금 중 현철씨가 관리하던 1천4백억원중 2백억원이 손명순 여사를 통해 이후보 부인에게 전해졌고 나사본 자금 1천억원도 이후보에게 지원될 계획이라는 제보가 있다”는 내용은 나중에 청와대의 법적대응 ‘경고’가 나오자 부랴부랴 취소했다. 이처럼 검증이 안된 제보로 ‘이인제 때리기’에 나선데는 대선판도의 급변에 따른 국민회의측의 우려가 깔려 있다.더 뜨기 전에 신당의 덜미를 잡아야 하다는 셈법이 깔려 있는 셈이다.그러다보니 무리수도 나왔다.보석으로 풀려나온 현철씨에 대해 “전화감청을 하라”는 논평을 냈다가 취소한 사실이 그것이다. 전날 청와대배후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기도 했다.정동영 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신한국당에 남아있으면서 탈당한 이 전 지사를 돕는 것은 국민기만 행위”라고 공격했다. 이는 국민신당을 ‘김영삼 대통령당’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대선레이스를 국민회의·신한국당·국민신당간 3각구도로 몰아가겠다는 태도다.
  • 반DJP 포위망 돌파전략 가동

    ◎TJ 통해 TK인사·여 중진 영입 박차/양당의원 지방행 DJT 당위성 홍보 반DJP 포위전략이 구체화되면서 DJP진영의 돌파전략도 숨가빠지고 있다.포위망 돌파의 핵심은 ‘당근’이다.입당후 ‘지분’을 앞세워 여권 인사 영입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주요 창구는 박태준 의원과 이종찬 부총재로 알려졌다. 박의원의 경우 한때 민정계 수장을 지낸 만큼 적어도 TK인사를 포함한 3∼4명의 중진급 인사를 낚을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물론 신한국당의 핵분열 시기를 염두에 둔 것이다.당의 고위 관계자도 “신한국당이 민정계와 민주계로 분당할 경우 이회창 총재의 당선 가능성 희박 때문에 민정계 일부인사가 동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찬 부총재는 서울·경기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중부권에 초점을 맞춰 ‘이인제 돌풍’을 약화시키면서 호남과 충청,TK의 3각연대를 보강해 DJT 대세론 확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최종목표는 반DJP연합의 역포위전략으로 잡고 있다. 이와함께 대규모 하방 작업도 추진중이다.국민회의 지도위는 이날 오는 18일국회폐회 이후 자민련을 포함한 양당의원들을 지역구로 내려 보내기로 했다.여론 주도층을 상대로 DJT연합의 당위성 전파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 “신당지원 주장 법정대응”/청와대 성명

    ◎국민회의,100억 제공 의혹 제기 국민신당 지원설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청와대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방침을 밝힌 반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중립과 연결지어 탈당을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국민신당 지원관련 공방은 대선정국의 뜨거운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하오 성명을 발표,“국민회의가 김대통령이 민주당 조순 총재에게 국민신당에 합류할 것을 권유했다거나,국민신당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한 것 처럼 허위사실을 발표한데 대해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거나 아니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한데 대해 사과·취소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면서 “만일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용태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통령은 국민신당을 지원한 일이 없으며 그런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을 공식 부인했다. 한편 대구를 방문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수행중인 이사철 대변인은 성명에서 “김대통령이 경선낙선자 이인제씨를 지원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들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김대통령의 대선중립성은 완전히 깨지는 것이고 이인제씨는 김대통령의 권력연장을 위한 도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청와대측의 국민신당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수원관광호텔에서 가진 경기지역 지구당 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이 전 지사를 지원한다는)의혹을 가질수 있는 구체적 사례가 나오고 있다”면서 “2∼3일안에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대변인도 김대통령의 국민신당 지원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김대통령은 신한국당 당적을 정리하고 이인제신당에 입당해 이후보를 공개적으로 돕는게 당당할 것”이라며 김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을 요구했다. 정대변인은 또 “전문가 추산에 따르면 이인제씨 신당의 창당과정에 최소한 1백억원 이상 소요됐을 것”이라며 “이씨는 청와대측의 창당자금 지원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정대변인은 또 ‘청와대 신당지원관련 7대 의혹’을 제기,“지난달 25일 김대통령이 민주당 조순총재와의 회담에서 조총재에게 이후보의 신당에 합류할 것을 권유하고,지금까지 든 비용에 대해 보상하겠으며 이후보 집권시 사후보장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7대 의혹’으로 △김대통령 친위인맥의 신한국당 사무처 요원에 대한 무차별 탈당압력 △청와대비서진의 3선급이상의 의원들에 대한 탈당회유 △여론조사기관에 대한 이인제 지지율 상승 조작등을 들었다. 이에대해 국민신당의 황소웅 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이 김운환 의원을 불러 수차례 이후보를 지원하지 말라고 요청했고 이후보와 지지의원들의 예금계좌가 추적당한 점으로 볼 때 청와대의 신당지원설은 낭설”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신당은 특히 국민회의의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사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조순 총재는 지난달 25일 청와대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신당에 참여할 것을 조총재에게 권유했다는 국민회의측 주장에 대해 이날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는 악의적 저의에서 나온 부도덕한 정치행위”라고 비난했다.
  • 3자연대 ‘결렬이후’ 본격 논의/신한국 비주류 행보

    ◎“재추진” “조순­이인제 묶자” 두 목소리/이 총재 흠집낸뒤 국민신당행 움직임도 신한국당 비주류측의 국민연대추진협의회가 5일 ‘연대 결렬이후’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국민연대는 이날 실무협의회에서 신한국당 이회창­민주당 조순­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연대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결론을 냈다. 특히 이총재측이 국민회의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이 이인제 후보를 돕는다”고 청와대와 국민신당을 협공하면서 민주계를 중심으로한 국민연대측은 남느냐 떠나느냐의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국민연대의 이날 회의에서 거론된 결렬 이후의 선택은 두가지다. 먼저 12월까지 기다렸다가 연대를 다시 추진해보자는 신중론이다.김덕룡·박관용 의원 등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12월로 접어들어서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계속 선두를 달릴 경우,그의 집권을 막기 위한 반DJP 연대 압력이 가중돼 막판 연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이회창 총재를 제외한 조순­이인제간의 양자 연대라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나왔다.신한국당 안에서 다른 당 후보들의 연대를 추진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따라서 조­이연대 추진은 탈당을 전제로 한 것으로 봐야한다.김대통령 직계와 부산 출신 초·재선 의원등 민주계가 이같은 뜻을 갖고 있다. 특히 이날 조순 총재가 이인제후보가 아닌 이총재와 연대할 것이 확실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이총재를 최대한 흠집낸뒤 당을 나가 국민신당에 합류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이회창 파일’이 폭로될 것이라는 소문도 흘러다닌다. 따라서 시기가 문제일 뿐 민주계의 집단 탈당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다만 탈당파도 김대통령의 국민신당 지원설 때문에 쉽게 몸을 움직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어김없는 정치공방…‘반쪽 예결위’/국회 예결위 정책질의 이모저모

    ◎청와대 관계자 출석·신당 자금내역 공개 요구 새해 예산안 심의를 위해 5일 시작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각 부처에 소관업무에 대한 백화점식 질의를 던졌다.예산정책 및 규모의 적정성과 금융정책,고속철도 건설,위천·여천 산업단지 조성 등 경제분야는 물론 입시제도 개선,여성정책 등,강압적인 경찰수사 등 사회분야에 대한 질문도 질의에 포함됐다.또 이날 예결위에서는 대통령선거를 앞둔 여야 의원들의 정치공방도 어김없이 이어졌다.그러나 전반적으로는 50명의 예결위원 가운데 절반 정도만 참석한 가운데 시종 활기없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참석위원 절반에 그쳐 ○…이날 예결위에서 자민련의 지대섭 의원(전국구)은 “국고의 배분권을 갖고 있는 재경원이 예산의 편성권까지 쥐고 있는 것은 권력의 분산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위배된다”며 재경원의 예산성권을 총리실로 이관할 것을 주장했다.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경기 성남수정)은 “최근의 주가폭락과 환율 파동으로 경제가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적정한 주가와 환율수준이 어느 정도인가”고 물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신한국당의 전석홍 의원(전국구)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비가 최근 급등하는 환율인상등으로 볼 때 2차 수정액인 17조6천2백94억원보다 훨씬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자민련의 정우택 의원(충북 진천·음성)은 “과중한 단기외채 비중을 축소하고 외환보유고를 적정수주능로 회복시킬 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묻고 “재경원과 한국은행,금융감독기관등을 포괄하는 ‘금융위기관리대책반’을 만들어 시장동향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라”고 제안했다. 민주당의 권기술 의원(경남 울산울주)은 “최근 설립된 재외동포재단은 작은 정부의 실현에도 배치될 뿐 아니라,재외동포 거주국 정부와 외교적 마찰을 야기할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5.8% 증액 초긴축 예산” ○…고건 국무총리는 답변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5.8% 늘어나지만 물가수준을감안하면 거의 동결된 초긴축예산”이라고 말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전망과 관련,“올해와 마찬가지로 부실기업과 금융기관 사이의 조정압력이 강화되면서 내수부진을 겪을 것 같다”면서 지속적인 구조개혁 방침을 밝혔다. ○…최근들어 대 이인제 후보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의원들은 이날 예결위 질의를 통해서도 이후보에 대한 정치공세를 퍼부었다.의원수가 7명인 국민신당측은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채 소수당으로서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신한국당의 김호일 의원(경남 마산합포)은 “이인제 후보가 지난 88년 총선 당시 신민주공화당 후보를 매수해 사퇴시켜 사건화된 바 있다”고 주장하고 “그와 관련한 정부의 조사결과를 밝히라”고 법무부장관에게 요구했다. 국민회의 박정훈 의원(전북 임실·순창)은 “중앙선관위는 국민신당 창당자금 조성 및 지출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청와대는 이인제씨 지지압력을 즉각 중단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민회의 채영석(전북 군산갑)의원은 “대통령비서실에도 물어볼 것이 많다”고 청와대 관계자의 출석을 요구하기도 했다.
  • 신당,정치권 협공에 결사항전/증거 제시하며 청와대 지원 강력부인

    ◎발빠른 대응으로 이미지 훼손 최소화 5일 아침 ‘청와대 신당 지원설’과 관련해 열린 국민신당 지도부의 긴급대책회의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에 대한 결전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장을병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를 “국민회의 자민련 신한국당 일부 세력 등 내각제 개헌음모세력의 헌정고수 세력에 대한 협공”으로 규정했다. 장위원은 “나를 비롯해 신당에 참여한 대다수 인사들은 김영삼 대통령과 관계가 없다”면서 “이들 개헌음모세력의 터무니 없는 음해에 강력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신당의 이같은 발빠른 대응은 우물우물하다간 자칫 이후보와 국민신당이 치명타를 입을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민신당은 ▲김영삼 대통령이 김운환 의원을 수차례 불러 이인제 후보를 지원하지 말라고 요청한 점 ▲이후보와 김의원 등 지지의원이 예금계좌를 추적당한 점 ▲청와대 지시로 김의원 후원인이 강제 수사를 당한 점 등을 내세우며 오히려 청와대가 신당 저지에 주도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창당과정에서 1백억원의 자금이 소요됐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중앙당 창당대회까지 10억원가량 들었다”고 주장한다.중앙당 창당대회에 3억원,31개 지구당 창당에 5천만원이 들었고 옛 신한국당사로 이전하는데는 보증금 2억4천만원 월세 2천4백만원 정도 소요된다는 것이다.필요하면 조만간 자금내역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잘됐다” 국민회의 회심의 미소/이·조 연대 타당반응

    ◎국민신당은 아쉬움속 애써 평가절하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연대가 가시권에 들어온데 대한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반응은 엇갈렸다.국민회의는 희색인 반면 국민신당은 아쉽다는 표정이다. 국민신당의 한이헌 의원은 “조총재의 결정이 내려진 상태가 아니어서 단언할 수 없지만 설사 이총재와 연대하더라도 파괴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애써 평가절하했다.한 관계자는 “두 사람의 연대가 이뤄지더라도 조총재 표의 70%는 실망을 느끼고 이인제 후보에게로 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회창 후보에게는 많아야 20%정도 이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는 “조총재의 시너지효과는 이인제 후보와의 연대만이 극대화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후보와 조총재와의 연대를 전제로 세웠던 강원지역 80%이상 득표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국민신당측은 조총재 측근들과 이뤄졌던 접촉채널을 풀가동,조총재 진의파악에 나서는 등 급박하게 움직였다. 이인제·조순연대를 추진했던 서석재 의원도 “조총재를 금명간 만나 진의를 파악해보겠다”면서 “그동안의 신뢰관계로 미뤄볼 때 사전에 말도 없이 (연대)결정을 내릴 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회의쪽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국민회의 한 당직자는 “우리가 바라는대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국민회의는 조총재가 이인제 후보와 연대,김대중 총재와 이후보의 양자대결구도로 전환되면 벅찬 싸움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조총재가 이회창 총재와 연대할 경우 여권의 분열로 ‘1노2김’의 87년 대선과 비슷한 ‘1김2이’상황에서 김후보가 낙승한다는 계산이다.
  • 잇단 신당지원설… 청와대 화났다

    ◎국민회의,200억 제공 주장했다 취소/긴급대책회의서 초강경 대응 결정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은 5일 일제히 나서 ‘청와대의 신당지원설’이 허위라고 강조했다.김용태 비서실장(기자회견),김광일 정치특보(경위서 배포),신우재 대변인(성명 발표) 등 하루종일 긴박한 움직임이 계속 됐다.응전수위도 점차 높아져,하오 대변인 성명에서는 ‘국민회의에 대한 법적 대응 검토’까지 이르렀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움직임은 김영삼 대통령의 심기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김비서실장은 “김대통령이 역정을 냈다”고 전했다. 청와대측은 국민회의와 신한국당의 폭로가 사실 여부를 떠나 여과없이 보도되는데 불만을 갖고 있다.청와대의 해명은 거의 구색수준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때문에 ‘법적 대응 불사’라는 강수를 선택했다. 김대통령이 특히 불쾌해하는 부분은 ‘자금지원설’.청와대안에는 과거 민주계 출신 비서관들이 있다.개인적 선호도에 따라 이인제 후보를 ‘간접지원’한다는 의혹이 제기될 여지도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비자금이 국민신당 창당 자금으로 지원됐다는 정치권의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흑색선전’,‘황당무계한 음해’라고 흥분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한술 더떠 ‘손명순 여사가 이인제 후보 부인 김은숙씨를 통해 2백억원을 지원했다’는 주장까지 들고 나왔다.청와대측은 “해도 너무한다”면서 이날 하오 김실장 주재로 김특보,조홍래 정무수석,신대변인이 참석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다.국민회의도 무리한 주장이었다고 판단했는지 손여사 부분은 ‘취소’했다.그러나 청와대는 유사 주장을 방지한다는 측면에서 ‘강경대응’을 결정하고,김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김특보도 이날 신한국당 김윤환 선대위원장과의 지난 1일 만남이 계속 문제가 되자 그날의 대화 분위기를 자세히 적은 경위서를 배포했다.김특보는 “김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전하는 말을 들으려 만난 것이며 그에게 무슨 권유를 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 성명 김영삼 대통령은 그동안 누차 밝힌바처럼 어떤 정당에도 치우침이 없이 이번 대통령선거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치른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새정치 국민회의가 김대통령이 민주당 조순 총재에게 국민신당에 합류할 것을 권유했다거나,대통령 가족을 거명하면서 국민신당이 거액의 자금을 지원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언론에 발표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럽고,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새정치 국민회의는 이에 대하여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거나,아니면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하여 사과 취소하고,앞으로 다시는 이같은 흑색선전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 앞에 약속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만일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공당의 이름으로 자행된 악의에 찬 명예훼손에 대하여 법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 이 총재 청와대공격 고삐 죈다

    ◎“신당지원설은 그냥 넘길 사안 아니다”/이인제 후보 입지약화 노려 파상공세 YS(김영삼 대통령)와 정면 대결을 선언하고 나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연일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특히 이총재쪽은 청와대의 국민신당 창당자금 지원 의혹을 강력 제기하며 김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중립을 촉구했다.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YS의 정치적 아들’로 부각시켜 입지를 약화시키고 대선구도를 DJP와 이총재의 양자구도로 몰아가려는 복안이다. 대구방문 이틀째인 이총재는 5일 숙소인 파크호텔에서 동화사로 가는 버스안에서 기자들에게 “(청와대의 신당 지원설은)단순히 일과적 성격으로 넘길 사안이 아니며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특히 이총재는 동화사 무공스님과 면담을 통해 “YS정권은 만들어질때부터 3당합당 등을 통해 부자연스럽게 만들어졌고 후유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YS정권’의 태생적 한계를 거론한 뒤 “3김정치의 틀속에서 주고 받는 연관관계가 아직 지속되고 있다”고 3김청산을 거듭 역설했다. 이총재는 “나는 YS가 처음부터 길러내고 키워서 후보로 지명된 것이 아니라 당원들에 의해 직접 선출됐다”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그는 이 전 지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DJP 연대’를 “또 하나의 야합”이라며 “악을 물리치기 위해 또다른 악을 불러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당 지도부도 이날 ‘청와대 지원설’의 실체가 드러나면 이 전 지사가 치명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이사철 대변인은 ‘이인제 반란당은 창당자금 내역을 공개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정당을 만들려면 최소 50억∼1백억원이 소요되는데 개인재산이 9억4천만원에 불과한 이 전 지사가 어떻게 자금을 마련했느냐”며 청와대의 자금 지원 의혹을 제기했다.특히 구범회 부대변인은 “과거 청와대비서관과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강상일 김현호 정사동 김경철 정대희 안부근씨 등이 현재 국민신당의 자금·기획·언론대책·정세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청와대배후설을 강력 제기했다.이 가운데는 김현철씨의 이른바 ‘광화문팀’의 언론대책반 멤버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 조순씨 “이 총재와 연대”/선2자연대 표명… 당 대 당 통합추진

    민주당 조순 총재가 5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의 후보연대 의사를 밝히고 나서 대선 구도는 새로운 3각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총재는 이날 상오 대구에서 상경,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와 이회창,이인제 후보의 3자연대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이회창 총재와 먼저 연대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실상 이총재와의 연대를 선언했다.〈관련기사 5면〉 이에따라 신한국당은 곧 이총재와 조총재의 ‘반3김 후보’ 단일화를위해 민주당과 공식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재와 조총재측은 최근 물밑 접촉을 통해 당대당의 합당 형식으로 통합하고 기존 신한국당의 당명을 바꿔 반DJP 세력을 구축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이에 동조하는 국민통합추진회의내 반DJP 인사 및 자민련 탈당인사들을 적극 영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총재는 이날 “이회창총재는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사람이고,이인제 후보는 경선에서 패배한 뒤 다시 출마한 사람”이라면서 “민주적 원칙에서 볼때 이총재와의 연대가 명분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 “이인제 지원설은 황당무계”/김 비서실장 문답

    ◎“대통령,특정인 지지여부 언급안해/수석비서관 회의서 언행조심 당부”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은 5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의 이인제후보 지원설’을 정면부정하는 내용의 ‘발표문’을 낭독한 뒤 다음과 같이 일문일답을 가졌다. ­공식 입장을 밝힌 배경은.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의 입장을 밝히는게 좋겠다는 말씀을 했다.임기중 기업인으로부터 단 한푼도 받지 않은 김대통령이 무슨 돈이 있어 국민신당에 자금을 지원하겠느냐.황당무계한 음해다.김대통령이 아주 역정을 냈다. ­김대통령이 신한국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했다는데. ▲그런 얘기를 들은바 없다.아마 사실이 아닐 것이다. ­전병민씨가 청와대에 들어와 김대통령을 만났다는데. ▲전씨가 무슨 상관이 있는가.내가 아는 한 그런 일이 없다. ­김윤환 선대위원장이 요청한 김대통령과의 면담을 거부한 이유는.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언행조심 얘기가 있었나. ▲김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누가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개인의 자유다.그러나 언행을 함부로 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소지가 많기 때문에 각자 신중을 기해달라’고 한 적은 있다.투표에서 누구를 찍느냐는 문제는 공민권과 관련되기 때문에 그것을 제한할 수는 없다.그러나 청와대 인사가 대외적 주장이나 처신을 잘못하면 청와대 전체의 뜻이라고 오해를 받을수 있다. ­김대통령의 탈당문제는. ▲탈당문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지금’이라는 표현도 쓰고 싶지 않다. ­김대통령의 분위기는. ▲특정정당을 지원하고 있다는 얘기에 대해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김대통령이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것인가.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여부를 언급한 적이 없다. ­당원으로서 김대통령은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지원한다고 보는가. ▲대통령의 마음속에 들어가 보지 않았으니 그것은 모르겠다.그러나 당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것이다.
  • DJ,이인제 돌풍 텃밭 경기 공략/수원서 이틀째 간담회·정책발표

    ◎“신당 집권땐 YS정권 연장” 비판/그린벨트 재검토·경전철망 공약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4일과 5일 이틀동안 수원에 머물렀다.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은 이인제 국민신당 대통령후보의 텃밭.국민신당이 창당한 4일에는 지역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5일에는 경기지역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지역기독교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이전지사의 돌풍을 잠재우는데 주력했다. DJ(김총재)의 수원방문은 또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한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영남지역에 일정지분을 갖고 있는 박태준 의원과의 이른바 ‘DJT연대’에서 소외된 지역을 공략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DJ의 대이인제공세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에 비판을 가하고,정책공약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그는 먼저 “이회창씨가 집권하면 5·6공 세력의 재집권이고,이인제씨가 집권하면 YS(김영삼 대통령)정권의 연장”이라면서 ‘YS당이 곧 이인제당’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특히 청와대가 이전지사의 국민신당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서는 “이제 상당한 의혹이 생기고 있다”면서 설을 기정사실화했다. DJ는 또 정책공약발표를 통해 ‘전철을 중심지까지 연결하고,도심에서 관광단지와 공단을 연결하는 경량전철망의 구성’안을 내놓았다.그러면서 ‘이 전 지사는 기존의 전철망과는 관계없는 독자적 경전철망을 내놓아 물의를 빚은바 있다’고 말해 이 전 지사가 내놓았던 정책의 대안임을 분명히 했다. DJ는 경기지역의 상당부분이 해당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대해서도 ‘국민의 재산권을 20년 이상 침해한 위헌행위’라고 강조하면서 “집권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그린벨트 주민들의 기대를 부풀렸다.
  • 대선 본격 3각레이스/이회창·조순 연대 어떤 의미 있나

    ◎원군 얻은 이회창 2위 탈환 노려/민주 일부반발… 행동통일 미지수 신한국당 이회창·민주당 조순 총재의 후보연대가 성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대선이 3자대결 구도로 압축되었음을 의미한다.아울러 여론지지도 3위인 이총재로서는 지지도 순위를 바꿀 대반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여론조사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예외없이 지지도 상승을 예견하고 있다.창당자금 조성의혹과 청와대 지원설 파장 등이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위기로 몰아놓을 경우 대선판도의 변화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신한국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조총재의 ‘이회창 손들기’의 성사는 또 반DJP 진영의 상징성이 세대교체 보다는 3김청산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나아가 이회창·이인제 후보에 대한 개인적 정서와 대선에서의 승산,그리고 대선이후 정국에 대한 구상이 복합된 결과로 보인다.조총재의 간헐적인 발언을 종합해보면 그는 이인제 후보에 대해 경선불복과 인간적인 면면등에서 적잖은 거부감을 갖고 있는 반면 이총재의 정치개혁 의지에대해서즌 높이 인정하는 분위기다.조총재는 4일 대구지역 TV토론회에서도 “건전한 정치풍토를 이룩할 용의가 있는 사람으로 본다”고 이총재를 평가했다.대선에 있어서도 조총재는 이총재와의 연대가 승산이 높다고 보는듯 하다.당장의 지지율은 이인제 후보가 높지만 경선불복의 ‘원죄’와 ‘YS당’이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어려우리라는 계산이다.설령 대선에서 패배한다 하더라도 원내 제1당인 신한국당과 공동보조를 취해야 대선이후 정국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어 보인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연대를 할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도 적지 않다.당의 한 관계자도 “지분 보장에 따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조총재의 거취도 관심사항이다.민주당측은 조총재의 의사와 별도로 “후보가 아니면 당 총재직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어느 쪽도 마땅치 않다는 기류다. 민주당내 일각의 반발도 예상된다.그동안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국민신당을 연대대상으로 염두에 뒀던 이부영 부총재중심의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은 6일 모임을 갖고 진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에 당내 최대주주인 이기택 전 총재는 관망자세속에 신한국당과의 연대에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협상과정에서 이 전 총재에 대한 ‘예우’와 지분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연대의 성사와 모양새가 달라질 전망이다.
  • 국민연대 진로선택 초읽기/3자연대 성사불가 판단 각개약진 태세

    ◎중진대부분 당잔류·탈당 싸고 고심 거듭 신한국당 비주류측의 국민연대가 진로선택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접어든 느낌이다.이번 주말까지 3자연대의 성사를 위해 뛰기로 했지만 이회창 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거의 ‘물건너 간’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때문에 국민연대 추진파들은 빠르면 이번주중에 자신들의 진로를 최종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이는 곧 활동중단을 뜻하기도 한다. 또 이들의 진로는 결국 탈당이냐 당잔류냐의 큰 틀로 나뉘지만,전개방식은 약간씩 미묘한 차이가 있다. 전체적인 정황으로 볼때 이들이 뿔뿔이 흩어지리란 것만은 분명하다.우선 국민연대 태동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김덕룡 선대위원장과 박관용 신상우 서청원 의원 등 중진들의 선택이 관심을 끈다.김위원장과 박의원은 당에 남을 공산이 크다.이 전 지사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현실을 도외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적 명분과 향후 입지 등을 감안하면 그래도 당 잔류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인 것 같다.그렇지만 적극적으로 이총재의 당선을 위해 뛸 것 같지는 않다.‘이회창 무망론’이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어서다.여하튼 김위원장의 선택은 그의 계보의원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청원 의원은 다른 중진에 비해 생각이 복잡한 것 같다.당에 잔류,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원내구락부 형태의 모임을 결성하거나 탈당해 무소속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문제등을 검토했으나 여의치 않자 최근에는 탈당후 곧바로 이전지사쪽에 합류하는 문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이재오 유용태 의원 등 측근들도 시간이 촉박하다는 등의 이유로 국민신당 합류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신상우 의원도 자신에 대한 국민신당측의 예우가 불만스럽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이 전 지사쪽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다.다만 당장 탈당할 것 같지는 않다.
  • 민주 “DJP 권력욕 연대” 맹공

    ◎정권장악 위한 내각제… 정국 혼란 올것 반DJP연대를 기치로 이회창·조순·이인제 3자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이 내각제를 고리로 한 DJP연대를 맹비난하고 나섰다.민주당 대선기획단은 4일 ‘DJP내각제 야합은 왜 분쇄되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10쪽짜리 홍보유인물을 제작,DJP연대의 허와 실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민주당은 우선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당연합 자체는 긍정 평가했다.“다당제 정치에서 실용화될 수 있는 새로운 정치모형으로,불법이 아닌 한 대선승리를 위한 정당연합은 비난할 일이 아니다”고 평했다.민주당은 그러나 DJP연합이 내각제 개헌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우리 정치에서의 필요성과 관계없이 단지 선거승리를 위한 수단으로 내각제를 수용한데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양당의 내각제 합의는 김대중·김종필씨의 권력욕의 산물에 불과하며 내각제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에서 국민을 들러리로 세우겠다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민주당은 “특히 국가의 권력구조를 일부 정치세력의거래와 흥정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는 점에서 국민적 비판을 면키 어렵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은 이어 “DJP가 집권하면 2년3개월짜리 한시적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레임덕에 빠지고,두 김씨의 끝없는 갈등으로 6공때의 중간평가 정국이 보인 국가적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논리를 바탕으로 한 대DJP 공세를 통해 ‘호헌정당’의 선명성을 강화,향후 대선정국에서 반DJP연대의 주도권을 잡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 3자연대땐 후보사퇴 용의/조순 총재

    ◎이회창·이인제 후보 마음 비워야 민주당 조순 총재는 4일 “반DJP 3자연대를 위해 나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모두 마음을 비워야 한다”면서 “객관적 기준에 따라 3자연대의 단일후보가 정해지면 나머지 2명은 이를 수용해야 하며,나는 그럴 용의가 있다”고 말해 반DJP 3자연대가 성사된다면 후보직을 사퇴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조 총재는 이날 하오 대구를 방문하기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3자연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후보직을 사퇴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 “세대교체·구정치 타파” 연호/창당대회 이모저모

    ◎이인제씨 “21세기 함께 열자” 후보수락연설 국민신당은 4일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이인제 후보와 이만섭 총재를 비롯,당원 및 지지자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 겸 제1차 전당대회를 열었다.이날 대회는 이후보의 ‘세대교체’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춰 1시간 30분 가량 시종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단상의 연설자들은 ‘구정치 타파’와 ‘새정치 기수 이인제’를 외쳤고 단하의 참석자들은 ‘이인제 대통령’을 연호하며 대선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이후보는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21세기 희망의 정치’의 청사진 제시에 초점을 맞췄다.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연단에 오른 이후보는 “내가 주장하는 세대교체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조하자는 것”이라며 “다가오는 12월 18일이 정치 명예혁명이 시작되는 날이 되게하자”고 기염. DJP단일화에 대해,“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내각제를 매개로 국민 주권을 유린하고 있지만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공세.반면 자신이 몸담았던 신한국당에 대한 비난은 자제했고청와대 지원설을 의식한듯,“문민정부는 개혁을 향한 의지에도 불구,국민적 지지를 결집시키지 못했다“며 수위조절을 시도.이후보는 노트북을 연단에 놓고 연설을 하는 등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 부각에 안간힘. 이만섭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올 대선은 낡은 정치,비자금의 장본인인 김대중 총재와 깨끗하고 소신있는 이인제 후보와의 양자대결”이라고 선언한 뒤 “이후보를 밀어 21세기 미래를 열자”고 강조. ○…대회장은 행사시작 1시간전부터 좌석을 가득 메웠고 사물놀이패와 코미디언 김형곤 가수 현철 주현미 등 연예인을 동원,분위기를 잡았다.대회장 곳곳은 ‘세계는 요즘 젊고 강한 지도자를 원한다’‘젊은 한국 강한 나라 희망찬 21세기’등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세대교체’이미지에 초점.이날 대회에 홍사덕 정무1장관이 참석했고 국민회의 김대중,민주당 조순 총재,서석재 의원 등은 축하화환을 보냈으나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명의의 화한이 보이지 않아 대조.
  • 청와대 신당지원설 논란 가열

    ◎이 총재·국민회의 “개입 의혹” 청와대 “음해”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 여부를 둘러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측 및 국민회의와 청와대간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이총재는 4일 하오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가 자금 등을 국민신당에 지원한다는 의혹을 계속 받고 있는 한 국민신당은 민주주의와 새정치 혁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3김정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대리인인 이인제 후보를 내세워 신3김시대를 열려는 기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김영삼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총재 측근들도 최근 청와대인사들이 민정계 의원들에게 이총재 지원중단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는 등 이전지사 지원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한동 대표는 “지난달 23일 청와대회동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직설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이총재로는 (정권재창출이)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읽을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도 이날 간부간담회에서 “법적으로 후원회 구성을 할 수없는 이 전 지사가 수백억원에 달하는 창당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설명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정동영 대변인이 발표했다. 김광일 정치특보는 김윤환 선대위원장이 ‘김특보가 이총재로부터 손을 떼고 이 전 지사를 도우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김위원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그런 말을 하지않았다”고 부인하고 “오히려 김위원장이 김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민신당 황소웅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음해’로 일축하고 국민회의의 창당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비자금 문제라면 정치재벌로 소문난 김대중 총재가 먼저 밝혀야 한다”고 반격했다.
  • 경선불과서 대선후보 되기까지·이인제씨 정치역정

    ◎3월24일­신한국내 첫 경선출마 선언/5월∼7월­TV토론회뒤 지지도 급상승/9월13일­경선결과 불복 독자출마 선언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는 지난 3월24일 신한국당에서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했다.당시 이인제 후보는 일간지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될 정도로 푸대접을 받았다.하지만 출마선언 직후 지지도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탔다.출마선언전 2∼3%에서 4월초 8.9%로 올랐다.언론사들의 앞다툰 TV토론회는 지지도를 급상승시켰다.5월 중순 MBC토론회 직후 13%,KBS토론회 직후인 6월 20일 조사에는 22%대로 껑충 뛰어 올랐다.7월초에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제외시킨 조사에서 당내 경선후보 6명 가운데 최고인 36%를 기록했다. 7월21일 실시된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와 2차투표에 올랐으나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고배를 마셨다.경선직후 이후보는 “경기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두 아들의 병역면제시비에 휘말린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최측근을 중심으로 독자출마가 준비됐다.신한국당 비주류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교체론도 독자출마를 부추켰다.9월 8일 도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보는 출마와 출마포기 사이를 오갔다.김영삼 대통령 등 여권 수뇌부의 집요한 만류와 경선불복의 비난여론이 거셌기 때문이다. 고심끝에 9월 13일 독자출마를 선언한다.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냉담했고 지지도도 떨어졌다.세력화도 미흡해 신한국당 원외위원장 13명만이 그를 따랐다.10월 13일 장을병의원이 가세,원내의석이 확보되면서 창당준비를 가속화시켰다.10월 14일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거쳐 31개 지구당 창당을 마치고 대선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인제씨 정치역정 ▲48년=충남 논산 출생 ▲68년=경복고 졸업 ▲72년=서울 법대 졸업 ▲81∼83년=대전지법 판사(사시 21회) ▲88년=13대 국회의원 당선(통일민주당 안양갑) ▲92년=14대 국회의원 당선(민자당) ▲93년=노동부 장관 ▲95∼97년=경기도지사 ▲97년 3월24일=신한국당 경선출마 선언 ▲7월21일=경선 결선투표서 이회창 후보에 6천920표 대 4천622표로 낙선. ▲8월27일=김영삼 대통령 청와대 오찬회동서 독자출마 만류 ▲9월8일=경기도지사직 사퇴의사 표명 ▲9월13일=대선 독자출마선언 및 신한국당 탈당 ▲9월18일=경기도지사직 사퇴 ▲10월7일=신당 창당발기인대회(부산) ▲10월13일=무소속 장을병 의원 입당 ▲10월14일=가칭 국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대구) ▲10월28일=신한국당 이만섭 고문 탈당 ▲10월30일=신한국당 김운환 한이헌 의원 입당 ▲11월3일=신한국당 박범진 이용삼 김학원 원유철 의원 입당 ▲11월4일=중앙당 창당 및 전당대회서 대선후보로 선출
  • “이인제씨 창당자금 밝혀라”/국민회의,양자대결 막기 총공세

    ◎“현철씨 인맥 가세·YS신당” 맹비난 국민회의가 4일 창당한 국민신당에 대한 전방위공세에 나섰다.김대중 총재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3자구도가 이인제 전 경기지사에게 유리한 양자대결로 가는 것을 막겠다는 포석이다. 국민회의는 일단 ‘이인제당은 곧 YS(김영삼대통령)당’이라는 등식을 공식화하여 국민신당에 타격을 입히는 것을 핵심전략으로 삼은듯 하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청와대가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에게 내사설을 흘리며 이회창 총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를 들고 나왔다.참석자들은 ‘보복 정치의 표본’이라고 주장하고 ‘이인제 대통령’을 위한 청와대 개입설을 반증하는 대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통령의 장남 현철씨의 개입설을 주장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근 현철씨 인맥의 상당수가 ‘이인제캠프’에 가세하고 있는 것은 또 다시 ‘대통령 만들기’에 개입하고 있는 증거라는 것이다.그런 만큼 현철씨가 주거제한 장소인 구기동빌라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엄중히 감시할 것을 사법부에촉구했다. 이어 지난 23일 김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한동 대표의 청와대회동에 대해서 “당시 김대통령은 이대표에게 ‘이인제가 어떠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대통령의 행동은 국민 앞에 이중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는 국민신당의 창당자금도 문제삼았다.이 전 지사는 후원회도 구성할 수 없는데 수백억원에 달하는 창당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느냐는 것이 ‘의혹’의 요지다.이 돈이 “경기지사 시절의 비자금인지,YS의 비자금인지를 밝히라”는 것이다.그러면서 ‘이 전 지사가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YS의 비자금으로 부터 자유스럽지 못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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