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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김대중·이인제/3후보 움직임

    ◎이회창­“문민개혁 계승” 강조… YS와 관계개선 시사/김대중­각종정책 제시… 타후보와 차별성 부각 노력/이인제­상의 회장단과 간담… 재계 거부감 해소 총력 대통령선거전의 3각 정립구도를 확정한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1일도 표몰이를 계속했다.이들은 서울과 지방에서 각 분야에 대한 정책공약을 개발,발표하는가 하면 기자회견을 통해 경쟁 후보측에 대한 직격탄도 쏘아댔다. ○제주도서 민심 잡기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조순 총재와 합의한 민주당과의 합당 뒷마무리는 중앙당에 맡긴채 하루종일 제주도 표밭갈이에 진력했다. 이총재는 이날 제주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김영삼 대통령과의 인간적 신의와 의리는 저버리지 않겠다”며 그동안 김대통령에 대해 퍼부어오던 공세의 수위를 조절했다.이총재는 또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면 차기정부는 문민정부의 개혁정신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김대통령과의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총재는 또 3김씨 전체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는 어떤 비난이나 비판 가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3김구도가 만든 정경유착의 틀은 반드시 벗어나야 하며 동서간·세대간의 갈등도 용서와 화합으로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신한국당을 ‘다수당’이라고 표현한 뒤 “집권당이 아니라도 정권을 유지해온 정당으로서 자신감을 가지면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총재는 가뭄이 계속되던 제주도에 이날 마침 비가 내린 점을 들어 “가뭄이 든 지역에만 가면 비를 몰고 온다”고 분위기를 띄운뒤 “제주도에서부터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자”고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토론회 준비에 몰두 ▷국민회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국민신당에 대한 그동안의 집중공세로 이인제후보의 상승무드가 한풀 꺾였다고 보고 각종 ‘정책상품’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복안이다. 김총재는 이날 하오 전국개신교 총회장과 간담회를 가지는 한편 3각구도하의 대결정국에서 발을 뺐다.측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이날 예정했던 ‘경희인의 밤’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13일 3사합동 TV토론회에 대비한 논리 개발에 몰두했다.신한국당·국민신당으로부터의 방어나 상대후보에 대한 흠집내기 공세는 대변인단 등 당직자들에게 일단 맡겼다. 김총재의 ‘초연한’ 행보는 12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12일 박태준의원과 함께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방문키로 했다.‘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비쳐 여타후보와의 차별성을 각인시키려는 셈법이다. 이같은 차별화 전략은 지난 주말 정립된 3각구도를 온존시키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타후보측과 김총재가 직접 전면전을 벌일 경우 ‘DJ 대 반DJ구도”를 촉발시킬 뿐 실익이 적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국민회의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총재의 지지율이 보합세로 접어들자 조바심을 내고 있다.특히 DJP후보 단일화에 박태준 의원이 가세한 이른바 DJT연대가 기대했던 시너지(통합)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서다. ○규제·간섭 없애겠다 ▷국민신당◁ 11일 아침 여의도 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마친이인제 후보는 곧바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김상하 회장 등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지난 5일 한국경영자총연합회에 이은 두번째 경제단체 방문이다.노동부장관시절 ‘무노동 부분임금’으로 빚어진 경제계의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한 재계 공략인 셈이다. 이후보는 인삿말을 통해 “통상문제 해결을 위해 공무원과 민간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의 무역대표부를 설치할 생각”이라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경제위기관리대책반’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그는 “5년안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인상율을 3%선에서 안정시키는 한편 여신금리도 7%선으로 낮추겠다”면서 “규제나 간섭을 없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영남표밭 양분 ‘이·이 싸움’ 풀무질

    ◎국민회의,상황따라 표적 바꿔 공격 ‘신이이제이전략’/‘5·6공 세력’·‘YS당’ 낙인… 지지세 TK·PK로 제한 국민회의측의 대선 전략의 골간은 크게 두 줄기다.독자적 세확산작업과 함께 신한국당과 국민신당간 상호 견제 유도 등이 그것이다. 전자는 DJT연대를 기반으로한 영남권 등 취약지역 파고들기와 ‘준비된 대통령’이미지 고양을 통한 자력우 승 전략이다.후자는 이회창·이인제 두후보간 난타전에 따른 어부지리 기대다.이른바 이이제이전법이다. 최근 국민회의측의 이이제이전술이 내용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아들 병역문제와 경선불복 문제로 두 이간의 이전투구를 유도하는 방식은 이미 약효가 떨어졌다고 보는 셈이다. 신이이제이전술은 영남 표밭을 양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을 원심분리,어느 한 후보의 독식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국민신당=YS당’으로 낙인 찍기를 계속할 태세다.“김영삼 대통령의 직계인사들이 이 전 경기지사의 신당에 모여드는 것은 소송절차도 필요없는국민신당에 대한 친자확인”(정동영 대변인)이라는 공세가 이를 말해준다. 다른 한편으로 이회창 후보는 대구·경북 중심의 민정계에 얹혀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나갈 속셈이다.이후보에게 5·6공의 굴레를 씌워 지지세를 TK지역에 묶어두겠다는 발상이다. 두 이후보간 지지율 갈라먹기는 국민회의로선 ‘황금분할’ 구도로 본다.이해찬 당무기획부 본부장은 “두후보가 전체 표밭의 50% 를 놓고 2위 시소게임을 계속하면 DJ가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유리한 구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주표적을 바꿀 참이다.현재로선 이인제 후보 공략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김대중 총재의 한 측근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아직 위험수위가 아니다”고 밝혔다.나아가 “이회창 후보측이 좀더 떠고 이인제 후보측이 위기의식을 느껴야 우리한테 화살이 덜 날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3당후보 정책대결로 선회/경제현장 방문… 회생방안 제시키로

    대선구도가 이회창­김대중­이인제 후보의 3각구도로 확정되고 김영삼 대통령이 공명선거관리 의지를 강도높게 천명하면서 대선전이 민생현장 방문 등 등 정책대결로 선회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10일 봉제·가방·신발 공장 등 중소업체들이 입주해있는 서울 강북구 번동의 아파트형 공장을 방문,애로사항을 청취한뒤 인근 임대아파트에 들러 영세민들에 대한 생활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당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총재는 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과 금융실명제 등 현정부의 주요정책을 새롭게 분석·평가한뒤 통합결의가 이뤄지면 민주당 조순 총재와 협의,공동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경제회생안을 제시할 방침이다.〈관련기사 3·4·5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도 11일 경제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주가폭락과 환율 상승 등 경제난국의 원인을 진단하고 종합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김총재는 이와함께 ‘포철신화’의 박태준 의원과 함께 한보철강과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등 경제현장을 방문,‘DJT 연대’가함축하고 있는 경제능력을 과시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교총과 교육신문이 주최하는 교육정책토론회에 참석,체계적 교육개혁 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전문가와 일선현장교사·학부모와 학생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교육개혁포럼’ 구성을 제의했다.이후보는 곧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에 관한 종합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 지지율 답보 정면돌파 계산/국민신당 창당자금 공개

    ◎‘YS 지원설’ 확산으로 여론악화 분석/당원 푼돈 모금… 이·김 후보와 차별화 국민신당이 10일 창당자금을 공개한 것은 돈 문제를 둘러싼 의혹의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YS지원설과 함께 ‘창당자금 200억원설’의 여파가 생각보다 컸기 때문이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조직적인 ‘이인제죽이기’가 사실여부를 떠나 여론에 반영돼 이인제 후보 지지도의 정체나 하락을 가져왔다고 분석하고 있다.따라서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정면돌파로 의혹을 씻겠다는 계산이다. 이날 공개된 창당자금은 이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난 9월 13일부터 중앙당 창당대회날인 11월 4일까지 소요경비의 총액이다.지출내역중 가장 큰 덩어리가 9억6천만원의 당사 임차료다.현 당사인 안원빌딩과 기획실,직능위원회가 입주해있는 장덕·남중·홍우빌딩의 임차료 2억7천만원,금주중 이전할 극동VIP빌딩 임차료가 6억8천만원이다.상근직원 봉급과 집기,통신비 등 경상비용은 4억3천만원이다.창당대회에는 9억8천만원이 들었는데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1만5천명이 동원된 중앙당창당대회 4억4천만원,신문광고 4억5천만원 등 9억8천만원이 소요됐다는 주장이다.이 가운데 새 당사 임차료 5억6천만원을 포함,10억6천만원은 부채라는 것이다. 박범진 사무총장은 “창당자금은 창당준비위원 발기인 당원들이 능력에 따라 많게는 2천만∼3천만원 등 십시일반으로 모금했다”면서 “정치재벌 부패집단인 국민회의와 신한국당은 돈에 관한한 이러쿵 저러쿵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없는 창당준비위 결성대회전까지의 소요자금 등에 대해서는 “후보가 돈을 썼을 것”이라고 얼버무려 다소 명쾌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 국민신당 9곳 조직책 임명

    국민신당은 10일 서울 양천갑 지구당 조직책에 박범진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등 9개 지구당 조직책을 선정했다. 이날 임명된 조직책은 ▲서울 성동을 김학원 의원 ▲〃 노원을 박종선 전 신한국당위원장 ▲부산 해운대갑 김운환 의원 ▲ 〃 북·강서갑 한이헌 의원 ▲경기 평택갑 원유철 의원 ▲울산 남구을 차화준 전 의원 ▲강원 철원·화천·양구 이용삼 의원 ▲충남당진 송영진 전 의원 등이다.국민신당은 또 윤재걸 수석부대변인을 이인제 후보 언론특보로,수석부대변인에는 김충근 전 신한국당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 “정책대결로 지지율 회복 최선”/최병렬 선대위장 문답

    ◎한달안에 큰폭의 변화 가져오도록 노력/국가위기 극복 적격자 국민이 판단할 것 신한국당의 최병렬 의원이 대통령선거일을 불과 38일 앞둔 10일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임명됐다.최위원장은 “지난 7월21일 전당대회 이후 뒤에서 조용히 돕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했지만,당이 분열되고 흐트러져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회창총재 지지율 회복 전략은. ▲남다른 비결은 없다.선거전 자체가 정책대결 위주로 가야된다.폭로나 비방으로는 기대했던 효과를 거둘수 없다.누가 금융공황 같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가를 국민이 결정하도록 할 것이다. ­승리가 가능할까. ▲여론조사는 과학이다.일부의 주장처럼 수치가 조작될 수는 없다.문제는 유권자들의 정치수준이 높고,현재의 정치상황에 대단히 민감하다는 것이다.따라서 큰 폭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한달안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 ­이인제후보와의 연대는. ▲1야2여의 구도로는 여권이 정권을 지킨다는 것은 진실로 어려운 일이다. ­조직과 돈이 없는데. ▲그런 사정을 진솔하게 알리는 것도 좋은 선거전략이 될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후보의 관계 설정에 대한 의견은. ▲선거는 우군이 많을수록,표가 많을수록 좋은 것이다. ­다른 선대위원장과의 역할분담은. ▲이회창 총재가 선거전반을 도와달라고 얘기만 했다.
  • “창당자금 23억8천만원”/국민신당 공개

    ◎‘10억은 미지급액’ 주장 국민신당 박범진 사무총장은 10일 “지난 9월 13일 이인제 후보의 독자출마선언때부터 지난 4일 중앙당 창당대회까지 소요된 창당자금은 23억8천2백만원으로 이 가운데 10억6천7백만원은 미지급액”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 박총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창당자금 내역을 공개하고 “수입금액은 창당준비위원 발기인 당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이라고 주장했다.
  • 사실상 중립내각 출범 선언/김 대통령 임시각의 주재 배경·의미

    ◎공식석상서 ‘정치적 중립’용어 처음 사용/남은 임기동안 대선 공정관리 거듭 천명 10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국무회의는 사실상 ‘중립내각’의 출범을 알리는 것이었다.김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정치적 중립’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92년말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출범시킨 ‘중립내각’에 비판적 견해를 가져왔다.무책임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지금의 정치적 상황은 김대통령이 대선판에 끼어들기 힘들게 만들어버렸다.전통야당 출신 후보가 줄곳 선두를 달리고,옛 여권은 둘로 갈라졌다.대통령으로서 누구를 지지한다고 밝히기 껄끄럽게 되었다.또 후보들간에는 대통령의 지지가 득표에 부담이 된다는 분위기도 있다. 때문에 김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할 일을 ‘역사에 남는 대선 공정관리’,‘경제난국 돌파와 안보챙기기’로 요약,지난주말 담화와 이날 국무회의에서 천명했다. 청와대측은 김대통령이 흑색선전 엄단을 밝힌게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게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불쾌감을 표시했다.한 고위관계자는 “법대로 선거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이후를 지켜봐야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김대통령이 특정후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게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참모진들은 행여 오해를 일으킬까 언행에 조심하고 있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뜨는 것과 관련,“DJ만 좋아지는 것 아닌가”,“이회창 총재가 더 좋아질 수도 있다”는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면서도 공식 언급은 자제했다.정무수석실도 업무범위를 정기국회 상황파악과 경제·안보의 측면지원으로 좁혀나가고 있다.
  • 이인제 ‘몸집 불리기’ 본격행보

    ◎민주·통추·원외 일부인사 영입 적극 추진/내주까지 원내 교섭단체 독자구성 계획 국민신당이 3자구도 정립을 계기로 지지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석재 의원 입당으로 원내 8석이 된 국민신당의 최우선 목표는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다.‘이회창·조순 연대’로 민주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물건너간 상태다.따라서 신한국당 비주류 20여명과 국민신당에 우호적인 민주당,통추 일부인사를 집중접촉,내주 초까지 원내 의석 20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국당 비주류에선 부산의 김형오 정의화 권철현 김무성 박종웅,경남 노기태 의원 등이 조만간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당측은 YS지원설로 주춤했던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당내 투쟁쪽을 선호해온 서청원 이재오 유용태 의원도 서석재 의원 등을 통해 공략하고 있다.국민신당측은 ‘03마스코트’사건을 지켜본 서의원 등의 생각이 잔류에서 탈당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에선 이부영 부총재 권기술 의원 등의 영입을 적극 추진중이다.김홍신 이수인 하경근 의원의 합류도 바라고 있으나 이들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되는 전국구의원이어서 결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외인사로는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있으며 문정수 부산시장 심완구 울산시장 김혁규 경남도지사 등 광역자치단체장의 입당도 강력히 권유하고 있다.통추에선 이 철 김원웅 전 의원 정도가 신당행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공을 들여온 강원도의 황학수 최욱철 의원은 물론 김덕룡 의원계의 박명환 맹형규 의원 등은 ‘이·조연대’ 성사로 신한국당 잔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원내교섭단체구성이 조기에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 고무·안도·당혹… 표심잡기 총력/대선 3후보 여론조사 반응·전략

    연말 대선구도가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각 언론사를 통해 발표되자 세후보진영은 희비쌍곡선을 그렸다.신한국당은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승부는 이제부터”라며 고무된 분위기다.반면 국민신당은 지지율 하락세에 당혹해하고 있으며 국민회의는 김후보가 여전히 부동의 1위라는데 안도하며 2,3위 후보간의 혼전을 기대하는 눈치다. ◎이회창/이·조 연대 시너지효과 극대화 모색/TK지역 지지율 올려 2위탈환 박차 ▷신한국당◁ 이회창­조순 연대가 두 사람의 단순 지지도 합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α의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희색 만면이다.이런 상승세를 지속키 위한 다각적인 전략 마련에도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무엇보다 DJP연대가 역풍으로 인해 약보합세를 보이고,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이 하강세로 꺾인 대목에 주목한다.몇몇 조사에서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1위를 탈환한 것에 상당한 의미부여를 하고 있다.지도부는 이 지역의지지도를 50%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2위탈환과 함께 대선구도의 이회창­김대중 후보의 양자대결 압축이 신한국당의 단기 목표인 것 같다.김태호 사무총장은 “서울에서 이인제 후보를 7∼8%포인트차로 따돌리며 2위를 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일 기조위원장은 “조총재와의 연대선언으로 그동안 당내분으로 인한 손실을 회복하고 상승세로 올라가는 것 같다”면서 “이인제 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과 청와대 신당지원설로 하강국면으로 내달릴 것이고 DJT연대에 대한 반감도 서서히 확산,김후보의 지지율이 고착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대중/TK·PK표 ‘황금분할 구도’ 계속 유지/폭로전 대신 경제정책 개발 등 주력 ▷DJP진영◁ 국민회의와 자미련 양당은 이회창 총재의 약진과 이인제 후보의 돌풍약화에 대해 “상당히 좋은 징조”라며 3각구도에 걸맞는 ‘황금분할’의 전주곡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두 이후보의 지지율이 20%대에서 머물며 치열한 2위다툼을 전개할 경우 여권 성향의 표 분산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특히 TK및 PK의 영남표 양분현상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특히 신한국당 이총재의 상승세에 대해 임채정 정세분석실장은 “조순총재와의 연대와 이인제 후보의 청와대 지원설로 인한 반사이득”이라며 “최고 27%까지 나올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2위 추격전을 전망했다. 그러나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김총재의 대세론 확산의 지표가 될 40%선 돌파를 위해선 다른 후보에 대한 공격보다 경제정책 등의 대안제시가 필요하다”고 정책드라이브 공세를 예고했다.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도 “앞으로 DJT연대의 정당성과 역사적 의미를 강조,대세론 확산에 나서게 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에서 김대중 총재의 지지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쳤다. ◎이인제/‘이·조대’ 상승효과 애써 평가절하/14일이후 급반전… 다각전략 구상 ▷국민신당◁ 이회창 후보의 추격에 바싹 긴장하는 모습이다.‘이회창·조순 연대’의 시너지효과를 애써 평가절하하면서도 일정부분 인정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때문에 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속단하지 못하는 상태다. 안부근 정세분석특보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면서 “이·조연대의 쇼크상태가 가라앉아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신당측은 10일자에 보도된 몇몇 일간지의 여론조사가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당 대 당 통합이 발표된 직후 이뤄진 점을 중시하고 있다. 이창우 부대변인은 “이·조연대의 시너지효과는 우리 당의 창당자금 공개,이후보의 11일 기자회견,12∼14일의 TV토론을 거치면서 반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민신당측은 이회창 후보에게 쏠린 조순총재의 표가 향후 4∼5일간의 정세변화를 거치면서 부동표로 빠져 나오고 다시 지지후보 결정때 이인제 후보로 모아지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민주당 “백기합당” 내홍/“조 총재의 일방적 선언” 강력 반발

    ◎일부 위원장 탈당·신당행 불가피 민주당이 신한국당과의 합당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지난 7일 조순 총재의 합당선언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일부 당직자와 지구당위원장들은 “당내 공식 의결을 거치지 않은,조총재의 일방적 선언”이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신한국당과의 합당에 대한 민주당내의 반응은 대략 세갈래로 나뉜다.“조총재의 낮은 지지율을 감안할 때 어쩔수 없지 않느냐”는 ‘현실순응파’와 “신한국당내 5·6공 인사들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골수야당파’,그리고 “이길 싸움을 해야 한다”며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의 연대를 주장하는 ‘국민신당파’ 등이다.현역의원 11명 가운데는 이부영 부총재와 권기술 원내총무,이수인 이미경 김홍신 의원등 5명이 합당을 반대하고 있다. 합당반대 인사들중에는 국민신당파의 반발이 가장 거세다.탈당을 불사할 태세다.대개 지역구 사정과도 관련돼 있다.부산·경남과 수도권 지역의 위원장들 중에 많다.이들 20여명은 합당선언 직후인 8일 상오 마포당사로 몰려가 조총재에게 험한 욕설을 퍼부으며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다.이들의 반발로 민주당은 10일로 예정됐던 이회창·조순 총재 공동기자회견을 연기했다.12일 당무회의의 공식논의를 거쳐 합당의 가부를 결정짓겠다는 방침이다. 물론 이같은 내홍으로 합당선언이 무효가 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당무회의에서 표결이 벌어진다 해도 이른바 ‘합당파’가 우세하다.56명의 당무위원중 34명이 합당파로 분석된다.다만,공식의결을 통해 합당이 확정된다고 해도 탈당사태는 불가피하다.당 관계자는 “1백20여명의 위원장중 최소한 30∼40여명이 탈당,무소속으로 남거나 국민신당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선 3후보 득표전 가열/신한국,3김청산 추진위 곧 발족

    ◎국민회의,DJT연대 본격 가동/국민신당,오늘 20명 입당… 세확산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선언으로 연말 대선구도가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3파전으로 압축되면서 각 후보진영의 득표전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각 후보는 ‘3김청산’과 ‘정권교체’,‘세대교체’를 각각 내세워 상대 진영에 대한 공세수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 이후보는 오는 12일쯤 민주당 조순 총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당의 당대당 통합을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위한 구국적 차원의 연대라고 강조하고 21세기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반3김세력’의 결집을 역설할 예정이다.이후보는 또 ‘3김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를 빠른시일내에 발족,통추 등 제 정파와 각계각층 인사의 영입에 주력하는 한편 민주당 이기택 전 총재가 참여하는 공동선대위를 발족시켜 현 정부와의 강도높은 차별화를 추진하면서 국민신당의 ‘배후의혹’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오는 11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양당 공동선대위를 발족한뒤 박태준 의원이 참여하는 ‘DJT연대’를 본격 가동,지지율을 4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김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과 공격 대신 분야별 정책과 공약발표에 치중,수권능력을 입증하면서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 극대화에 주력할 생각이다. 국민신당 이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흑색선전과 상호비방 중단 촉구와 함께 정책대결에 나설 것을 제의할 방침이다.또 이날 서석재 의원 등 20여명의 입당식을 갖는 등 세확산을 계속하면서 12일 대규모 중앙당후원회를 열어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 대선 3파전… 후보3인의 필승전략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의 연대로 대선구도가 3각체제로 정립됨에 따라 각 후보들은 득표전략을 대폭 수정,필승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회창 후보/이­조 연대 효과 극대화… 반DJP 흡수/YS와 차별화로 수도권·TK지역 지지도 높이기 이총재는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에 이어 민주당 조총재와의 연대 성사로 대세 반전의 전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이총재는 ‘이­조연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와 TV토론회 등을 적극 활용,유권자의 60%에 이르는 ‘반DJP’표에 지지를 호소할 생각이다.통합당의 당명 공모 등 여론 상승효과를 노리는 각종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이총재는 특히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에 조총재와 나란히 참석,‘반DJP’의 중심축이 ‘이­조연대’에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학자 출신으로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조총재의 경제식견을 적극 활용,민생현장을 같이 둘러보며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경부고속철도 등 대형국책사업과 금융실명제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총재는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국민신당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상대적인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총재는 또 각종 연설 등을 통해 탈당한 민주계 인사들이 속속 국민신당으로 입당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 전 지사를 ‘3김연장세력의 대리인’으로 규정,공세의 고삐를 죈다는 구상이다. 이총재는 지역별 필승결의대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25일 이전에는 여론조사 지지도를 2위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본격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27일 이후에는 대선정국을 ‘이회창대 김대중’의 양자 대결구도로 압축시킨다는 것이 이총재의 목표다. 그러나 당내 반이총재쪽 인사들의 ‘이회창 흔들기’를 어떻게 진정시키느냐가 이총재로서는 관건이다.당 내분이 계속되면 ‘이­조연대’의 상승효과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이총재는 가까운 시일안에 당내 반이쪽 인사들과의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후보/기다려온 3자구도… 이젠 대세굳히기/DJT로 취역지역 공략… ‘노인연합’ 이미지 씻기 김대중 총재의 국민회의측은 내심 3자구도 정착을 기다려왔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의 상호 견제로 어부지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때문에 국민회의측의 대세 굳히기 전략도 이원적이다.우선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에 박태준 의원이 가세한 이른바 DJT연대를 기반으로 취약 지역·계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두호보측에 대해 상황에 따라 표적과 공격수위를 바꾸는 억강부약전술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여론조사상 2위싸움이 치열해지는 동안 한발 먼저 고지로 다가서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김총재는 정책대결을 제창,긍정적 이미지 부각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인 보수 내지 안정희구세력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그동안의 보수드라이브의 화룡점정격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당론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자민련과의 정책조율과정에서 그 낌새를 드러내고 있다. 대신 이번주 초 공동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선대위측이 타후보 흡집내기 공세등을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이를테면 자민련측이 이회창 후보 공격에 나서고 ,세대교체를 내세우는 이인제후보 견제는 JP보다는 차세대에게 맡는다는 것이다. 특히 DJT 연대가 ‘노인연합’으로 비치는 부정적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보고 보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김근태 부총재가 이끄는 당내 재야그룹 모임인 ‘열린 포럼’이 9일 국민통합추진위측과 회동을 갖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통추의 노무현 전 의원을 영입,이인제 후보에 대한 ‘저격수’역을 맡긴다는게 국민회의측의 복안이다. ◎이인제 후보/내각제 부도덕­세대교체 당위성 호소/지역별 필승결의대회 등 열어 양자구도로 압축 김대중 후보와의 조속한 양자대결 구축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를위해 1위와의 격차도 좁혀야 하고 3위의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이번 대선의 정치적 의미를 내각제개헌세력과 헌정수호세력의 대결로 규정한 것은 김대중 후보를 겨냥한 구도다.선거 막바지에는 내각제 대 대통령제 세력의 정치재편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10일 상오로 예정된 이후보의 기자회견에는 내각제추진의 부도덕성을 알리고 대통령제 수호와 세대교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조 연대’의 시너지효과를 인정한다.그러나 DJP연합처럼 일시적인 상승세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다.김대중 이회창 후보와 물리적으로 결합했던 김종필 조 순총재의 표가 상당수 떨어져 나올 것으로 분석한다.따라서 여권의 실질적인 대안임을 각인시키기 위해선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을 10%대나 한자리수로 묶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본다.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의 지지도 제고를 위해 YS와의 차별화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금주안으로 선거대책기구 및 인선을 완료,대선총력체제를 갖출 계획이다.복수의 선대위원장을 두는 방안이 유력시된다.지난주말 가동된 조직강화특위 활동을 통해 기존 31개곳 외에 나머지 조직책도 후보등록일인 오는 26일까지는 선정한다는 방침이다.조직책이 마땅하지 않은 지역은 지역선대위체제로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세 불리기의 경우,10일 서석재 의원과 홍재형 전 부총리 등의 입당을 계기로 신한국당 비주류의 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박찬종 선대위원장의 영입은 물론 신당에 우호적인 광역자치단체장의 입당도 추진중이다.
  • 대선후보 초청 TV토론회 조순 후보 빠져 일정 조정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5대 대통령후보 초청 제5차 TV토론회가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선언에 따라 11일로 예정됐던 민주당 조순 후보의 일정이 빠지지는 등 재조정됐다. 변경된 일정은 12일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13일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14일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 등이다.
  • 이­조 연대 5∼10% 상승효과/지지율 변화 어떻게

    ◎김대중­이인제­이회창 순 판도 변화 없어 신한국당 이회창·민주당 조순 후보간 연대의 시너지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신한국당과 민주당이 7일 합당을 선언함에 따라 당연히 ‘이­조 연대’의 득표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조 연대와 함께 이회창후보의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조선일보와 문화방송이 9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대중­이인제­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35.7­28.0­21.4%로 나타났다.나흘전인 지난 4일의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김대중 후보나 이인제 후보는 보합세인 반면 이회창 후보는 5%가 넘게 올랐다. 중앙일보 9일 여론조사도 세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7.0­31.6­25.7%로 나타났다.중앙일보가 지난 6일 조사한 결과는 각각 39.0­31.6­25.7%였다.김대중·이인제 후보는 하향세인데 반해 이총재는 3.6%가 올랐다. 한겨레신문이 8·9일 이틀동안 자체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도 세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6.1­29.4­19.9%를 기록했다.지난달 24일 조사때와 비교해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무려 10.4%나 된다. 신한국당 선거대책본부의 서상목 기획본부장은 “이총재의 지지율이 조총재와의 통합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추세가 중요한 것”이라면서 “역풍을 맞고 있는 DJP 연합과는 달리 장기적으로도 커다란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김대중­이인제­이회창의 순위에는 변화가 없다.이총재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2,3위의 격차도 크게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이인제 후보도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위와 3위의 격차가 현격하게 줄었다.한겨레신문의 지난 조사에서 김대중­이회창 후보의 격차는 무려 26%에 이르렀다.8일 실시된 조사결과도 조선일보의 경우 14,중앙일보 12,한겨레 14%로 각각 좁혀졌다. 따라서 이­조 연대가 바람을 계속 타게 되면 이후보는 2위 탈환과 함께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대선구도를 몰고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일부 여론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대선 법대로” 선거 사정 예고/대통령담화 후속조치

    15대 대선이 과열·타락양상에서 벗어나도록 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금주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지금 예상으로는 각 정당의 중간급 당직자들이 선거관계당국의 1차 조사대상이다.조사의 수준이 후보급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그렇게되면 정치판에 ‘선거사정 태풍’이 몰아칠 것이다. 정부가 15대 대선의 ‘감독자’로서 신발끈을 다시 맨 것은 김영삼 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과 특별담화에서 비롯됐다. 김대통령은 국민회의와 신한국당이 ‘청와대의 이인제후보 지원의혹’,특히 ‘자금지원설’을 제기한데 크게 분개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분위기를 볼때 선거관련 당국이 우선 집중조사에 나설 부분은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인신비방 등으로 예상된다.이들 혐의에 대해서는 정부의 권한을 총동원,소속 정당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단호히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주에는 정부의 공명선거 관리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각종 ‘행사’가 잇따라 계획돼 있다. 정부가 선거사정에 나선데 따른 ‘역풍’도 전망된다.조사를 받는 정당에서는 “선거판에 영향을 미쳐 특정후보를 도우려는 것 아니냐”는 항변이 나올게 틀림없다.최근 각 정당간 인신공격성 비난전이 유독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겨냥했던 탓이다.
  • 당 잔류­탈당 두갈래 기류/신한국 비주류 행보

    ◎김 대통령 탈당·신한국­민주 합당으로 위축/일단 “이인제씨와 반DJP 연대” 계속 주장 신한국당 비주류의 입지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최근의 대선정국은 국민회의­자민련,신한국당­민주당의 당 대 당 연합이나 통합 등 큰 틀이 움직이는 상황이다.어차피 비주류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수 밖에 없는 구조다.특히 민주계 중심의 신한국당 비주류는 갑작스런 김영삼 대통령의 탈당때문에 당내 투쟁의 논리를 세우지 못한채 ‘정체성’의 혼란까지 겪고 있다. 현재 신한국당의 공인된 비주류 의원은 김명윤·신상우·서청원·김정수·김동욱·박관용·박종웅·김무성·권철현·이재오·김길환·이원복·김기재·김재천·이상현·유용태·김형오·김도언·노기태·정의화·김영선·김철 의원 등 22명이다.이들은 지난 7일 국회 귀빈식당에 모여 ‘당내 당’ 성격의 ‘반DJP총연대’를 발족했다.대부분이 부산·경남을 지역구로 갖거나,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발탁된 민주계 출신이다. 비주류측은 일단 각 당간 연대라는 큰 흐름에 참여하기 위해 이회창­조순­이인제 후보간의 반DJP연대를 계속 주창하고 있다.박종웅·김무성 등 비주류 초·재선 의원 10여명은 9일 조순 총재의 봉천동 자택을 방문,3자 연대 성사 방안을 협의했다.이에앞서 비주류측은 지난 7일 이회창­조순 연대가 성사된데 대해서도 “이인제 후보를 포함한 3자 대연대로 가는 과정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이회창 총재가 합당을 결정한 절차와 이인제 후보를 배제하려는데 대해서는 계속 문제를 제기해 나갈 방침이다. 비주류측은 이와함께 당내 투쟁에 대한 논리를 세우는데도 고심하고 있다.비주류측의 박관용·서청원·박종웅·정의화 의원은 8일 당사를 방문,이총재와 이한동 대표를 만나 “김대통령 인형을 폭행한 것은 패륜적 만행”이라고 격렬히 항의하는 등 공세를 계속했다.비주류는 그러나 김대통령이 탈당한 마당에 계속 ‘문민정부의 개혁과제 승계’만을 외치기는 어려운 입장이다. 이런 현실때문에 비주류측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비주류 의원들의 집단 탈당설이 계속 나온다.비주류 의원 가운데서도 부산·경남출신이라면지역정서로 볼 때 탈당에 별다른 고심이 없지만,서청원·이재오·유용태 의원 같은 서울출신이나 김철·김영선 의원 같은 전국구의원은 쉽게 거취를 정할수 없어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 신한국 ‘이인제 공격’ 호흡조절

    ◎YS탈당에 일단 관망… 전의 다잡기로/청와대 지원설·이 파일 공개 시점 저울 국민신당을 겨냥한 신한국당의 공세가 일시적으로 ‘호흡조절’에 들어간 느낌이다.전날까지 국민회의와 ‘호흡’을 맞춰 청와대 핵심관계자와 김현철씨 개입의혹을 폭로하며 대대적인 ‘이인제 공격’에 나섰던 것과는 달리 7일에는 관련 제보나 증거를 터뜨리지 않았다.다만 구범회 부대변인의 간단한 논평과 촌평을 통해 공세의 기조만 유지했다.구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후보는 지난 5일 창당자금으로 5억원을 썼다고 했다가 하루뒤인 6일에는 여성신문초청토론회에서 20억원으로 말을 바꿨는가 하면 현금 집행액수도 8천만원에서 약 10억원으로 정정하는 등 국민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면서 “이후보는 말바꾸기에 관한 한 DJ(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난형난제”라고 비꼬았다.그는 촌평에서도 “‘이인제당’은 김영삼 대통령의 친아들과 정치적 아들이 힘을 합쳐 만든 ‘3부자 당이냐”고 힐난했다.이같은 ‘잠시 멈춤’양상은 폭로전에 대한 비난여론을 감안한 측면도 있고이날 김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에 따라 공세를 자제하려는 기류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회창 총재측의 분위기는 뭔가 큰 일을 터뜨리기에 앞선 ‘폭풍전야’에 가깝다.이총재도 “청와대의 국민신당 지원설을 확증할 구체적인 자료를 곧 제시할 것”이라고 밝혀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했다.김대통령의 탈당도 보다 자유로운 입장에서 이인제 후보를 돕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그 과정에서 청와대와 이후보간의 커넥션을 입증할만한 ‘꼬투리’가 잡힐 것으로도 장담한다. 따라서 향후 공세는 청와대 핵심관계자와 김현철씨의 국민신당 지원 의혹과,이후보 개인의 비리등 두가지에 초점을 맞춘 양동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읽혀진다.특히 이후보 개인의 문제점은 ‘이인제 파일’의 공개여부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총재의 핵심측근은 “이 파일에는 이후보의 비리 및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경기지사 시절 인허가 과정의 비리와 13대 총선때 후보 매수사실,사생활에서의 문제점 등이 주요 소재가 되리란 얘기가 이총재 주변에서 나돈다.그러나 DJ비자금 사건때 오히려 손해를 본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엔 그같은 전철을 되밟지 않기 위해 여론의 반향과 이해득실을 면밀히 따져 공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 같다.
  • 3자연대 지속 추진 ‘당사수’/민주계 행보

    ◎22명 긴급회동 “이 총재 배은망덕” 규탄 신한국당의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가 7일 ‘울분’을 토해냈다.비주류의원 22명은 이날 국회귀빈식당에 모여 ‘반DJP총연대’ 결성을 선언했다.아울러 김영삼 대통령을 탈당으로 몰아간 이회창총재와 주류측을 성토하며 강력한 당내 투쟁을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서 신상우·김명윤 의원은 “DJP를 타도하라는 국민 65%의 여망을 무시하고 총부리를 김대통령에게 돌리는 것은 배은망덕이며 용납할 수 없는 부도덕성의 극치”라면서 “반드시 당을 지키면서 5·6공 복원 획책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권철현 의원은 이총재측의 6일 포항에서 열린 경북지역 필승결의대회의 식전행사에서 ‘국민’이라고 적힌 인형이 ‘03’이라고 적힌 인형을 몽둥이로 내리친 치는 모습이 연출된 것과 관련,“현직 대통령이자 명예총재를 몽둥이로 때려잡는 세력이 어찌 국민을 소중히 생각하겠느냐”고 한탄했다.이같은 진노는 물론 뒤늦게 인형해프닝 연출 사실을 알게된 이총재가 관계자를 엄중문책토록 지시함으로써 다소 가라앉았다. 비주류측은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국민연대를 통해 추진하던 이회창­조순­이인제 후보간의 3자연대는 계속 밀고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비주류내에서도 당내에서 이총재측과 싸우면서 연대를 추진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 있다.그러나 대통령 선거를 40일 앞둔 상황에서 당내투쟁에만 몰두하는 것은 명분이 없으며,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를 돕기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러나 이날 모임에는 민주계의 김덕룡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하지 않는 등 총연대측이 당내에서 세를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인물난에 ‘탈당파’ 전면 배치/국민신당 당직인선 안팎

    ◎청와대지원설 공방속 민주계 대거 포진/“당체제 정비 시급” 현실론에 쫓긴 고육책 7일 단행된 국민신당 주요 당직인선은 신한국당을 탈당한 현역의원 중심으로 이뤄졌다.‘청와대 신당 지원설’의 공방이 치열한 시점에서 민주계 인사의 전면 배치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인물난의 국민신당으로선 불가피한 인선이었지만 ‘YS색채’가 뚜렷하다.당직자들의 선수도 다른 당보다 떨어진다.일각에선 10일 이후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석재 의원 등 신한국당 비주류는 물론 민주당과 통추 인사들까지 포함시켜 민주계 색채를 보다 희석시킨뒤 당직인선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었다.그러나 당 체제를 하루빨리 정비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앞섰다. 사무총장에 기용된 박범진 의원에 대해 국민신당측은 민정계 출신임을 유독 강조한다.하지만 김영삼 대통령의 총재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YS직계로 분류된다.3선의 김운환 의원이 적임이라는 의견도 많았으나 민주계인데다,측근정치를 배제한다는 이인제 후보의 뜻에 따라 이번 인선에서 빠졌다.김의원 본인의 고사도 반영됐다는 후문이다.국민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됐던 신한국당 서청원·민주당 제정구 의원도 물망에 올랐다. 한이헌 의원도 신당 입당때부터 정책위의장감으로 꼽혔다.YS직계라는 부담이 있지만 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가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김운환 의원과 더불어 이후보의 ‘원내 3총사’였던 김학원 원유철 의원은 대변인과 제1사무부총장에 각각 기용됐다.이계익 전 교통부장관은 입당과 동시에 경제특보로 기용된 점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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