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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판도 변혁 예고/후보등록 D­9/이회창 약진… 2위다툼 치열

    후보등록 마감일을 9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지지도는 정체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앞지르면서 신한국당과 국민신당간 ‘반DJP’ 후보단일화을 위해 사퇴 논쟁이 가열화되는 등 대선판도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신한국당은 현 추세라면 이회창 후보가 곧 2위자리를 확실히 탈환할 것으로 보고 ‘범여권 단일후보’ 추진그룹인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찬종 고문,박관용 의원 등 민주계 잔류파들을 총동원,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에 대한 대대적인 사퇴압박 작전을 전개함으로써 대선구도를 양자대결로 압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그러나 이인제 후보측은 이회창 후보 관련비리를 추가 폭로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각 후보진영은 후보등록일(26일)까지 남은 9일 사이에 정기국회가 폐회되고(18일) 대입 수능시험(19일)이 끝남으로써 여론의 관심이 대선에 쏠리는 등 본격 대선전의 대세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여론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신한국당 이후보는 일단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판단아래 오는 18일과 19일,22일 경남 및 충북,부산지역 필승대회에 이어 21일에 대전에서 열릴 민주당과의 ‘통합 전당대회’를 계기로 2위경쟁에서 대세를 장악한다는 전략이다.통합당의 당명도 참신성을 강화하기 위해 순한글인 ‘한나라당’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2위로 올라선 것은 국민의 신뢰 결과”라면서 “여론조사 지지율만을 핑계로 당을 뛰쳐나간 이인제씨는 지지율이 급락한 만큼 즉각 후보를 사퇴하고 ‘반DJP’에 동참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신당 이후보는 이날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 자택을 방문,신당합류를 호소하는 등 새로운 국면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이후보는 또 22,23일 영남지역을 방문,지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달리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국민회의 김후보는 17일부터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 연대’로 경기(17일),인천(21일),대전·충청(22일),대구·경북(23일)필승대회를 잇따라 열어 영남지역의 지지도 반전을 통해 초반 대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 “이인제 후보 받아들일 용의”/이회창 후보 TV토론

    ◎민주당과 합당은 3김청산위한 결단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14일 “이번 대선은 단순히 새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당과의 합당은 낡은 3김정치를 청산하고 양심적인 세력을 규합해 나가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이날 한국신문협회와 방송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방송 3사가 생중계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참석,“정권교체만이 민주주의는 아니며,DJP(김대중­김종필)연합은 이념이나 노선의 지향점이 같은 연합이 아닌 권력을 나누기 위한 정략적 합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후보는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당에 들어온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경선불복에 대한)사과와 원상회복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 집권능력에 자신감 보이며 지종 진지/TV토론 이모저모

    ◎아들 병역관련한 질문엔 목 메이기도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는 14일 열린 대통령후보 TV토론회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의 2위 다툼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다수당 후보로서의 집권능력을 과시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총재는 자신감을 표현하려는듯 평소보다 목소리 톤을 ‘반옥타브’ 정도 높여 가뭄끝의 비와 학력고사를 화두로 인사말을 시작했고 ‘3김 청산을 위한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합당’을 강조하는데 토론의 중점을 두려했다. 이총재는 토론회에서 시종 진지한 태도로 질문,답변을 이어갔으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폭로 자료의 입수 경위,신한국당의 ‘5·6공 회귀’ 등 곤란한 질문이 나올 때는 다소 표정이 굳어지기도 했다. 이총재는 특히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맏아들 정연씨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면서는 잠시 목이 매이기도 했다. 이총재는 또 경선직후 1위를 기록했던 지지율이 저하된 원인에 대해 “아이들의 병역문제로 촉발됐기 때문에 우선 저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당내 분란에대해서도 “문제점을 조기에 해결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고 답변하는등 한층 겸손해진 태도를 보였다. 이총재는 “지지율이 3위인데 후보사퇴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면 아예 지지율 1위인 김대중 후보가 선거할 필요없이 취임하면 된다”고 받아쳐 웃음을 이끌어낸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총재는 “최근 겪은 개인과 가족의 고통은 시련으로 알고 받아들이겠다”면서 “정치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감색양복에 최근 즐겨입는 하늘색 와이셔츠와 붉은색 넥타이로 ‘코디네이션’을 했으며,조명을 고려해 머리 염색에도 갈색톤을 주는 등 분장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이총재는 13일 하오부터는 아무런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회 준비에만 몰두했다.
  • 이회창 후보 초청 TV토론 중계

    ◎“DJ비자금 제보자는 밝힐수 없다”/“큰아들 소록도행 자신의 뜻/4자회담 남북협의 우선돼야/실명제 조세법에 포함마땅” △사회자 ·박원홍씨(시사평론가) △패널리스트 ·김영만 서울신문 경제부장 ·문창극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효재 조선일보 국제부장 ·나형수 KBS 해설위원 ·유자효 SBS 해설위원 ·문진영 MBC 해설위원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13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TV토론회에 참석,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대선승리를 주장하는 근거는. ▲현재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이 마지막으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시점의 의사와 같지 않을 것이다. ­의원직 사퇴설도 그런 자신감이 작용한 것이냐. ▲그렇다. ­DJP연합은 정책 연대라는 어려운 성과를 이뤘는데. ▲정책연대를 한 취지는 ‘합치면 더 좋겠지만 합치지 못하니까 정책연대라도 하자’는 것이 아니냐. ­3김정치 청산의 의미는. ▲서로 대립·갈등하는 대결과 미움의 정치,지역할거에 근거한 붕당정치,가신·패권정치,돈과 결부된 정치의 모습과 틀을 벗어던지자는 뜻이다. ­5공시절로 회귀한다는 지적은. ▲이인제씨가 뛰쳐 나가면서 일부 민주계 세력들이 등을 돌렸지만 이제 민주계 세력들도 다시 마음을 합치기로 하고 옛날처럼 모이고 있다. ­대의를 위해 후보를 사퇴하고 이인제후보와 힘을 합칠 의향은. ▲지지율을 갖고 사퇴를 말한다면 제가 사퇴할 것 없이 바로 김대중총재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된다.대통합차원에서 이후보도 도덕성을 결여한 원초적 문제를 벗어던지면 얼마든지 같이 갈 수 있다.그는 여론지지도 조사를 국민의 이름으로 팔았다.3김정치에 못지않게 민주주의를 배반한 것이다. ­여권 단일화를 위해 이인제후보와의 연대를 추진할 생각은. ▲물론 포기하진 않는다.이후보가 사과하고 원상회복해서 같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합칠수 있다.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92년 대선때는 지금보다 탈당자가 더 많았다.오히려 당을 화합해서 이끈 것은 정치 9단이라는 김영삼 대통령보다 더 잘했다고 본다.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내역은 어디서 구했나. ▲제보로 입수됐지만 밝힐수 없다. ­불법으로 소집된 자료는 증거 능력이 없는데. ▲실명제에 관한 법적인 절차를 거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그 자체도 검찰 수사에서 밝혀야 한다. ­정치공작의 냄새가 나는데. ▲오히려 제가 교묘한 공작에 결국 속아서 넘어간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분도 있다.저는 치밀하고 음흉한 공작정치는 잘 모른다. ­큰 아들의 소록도행이 원칙에 합당한 것이냐. ▲저도 잘못을 시인하거나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려고 아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처럼 보일까봐 선뜻 동의하지 않았다.그러나 본인이 잘못은 없지만 사회봉사를 하면서 군에 간 젊은이나 그 부모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 가겠다고 주장했다.본인의 뜻에 맡겼다. ­금융개혁법안을 일괄 강행처리키로 한 이유는. ▲야당을 제쳐가면서 일괄 강행처리하는게 아니다.야당도 처리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금융실명제는. ▲조세공평이라는 취지와 달리 처벌위주로 흐르고 있다.긴급명령 체계가 아닌 조세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를 위해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정치입문을 후회하지 않나. ▲저는 개인을 버렸다.또다시 5년이 미래없는 사회가 되지 않고 정치가 올바른 모습을 찾을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제 가족이 받는 고통과 어려움은 시련으로 받아들인다.
  • 월간 ‘방송과 시청자’특집 ‘대선후보들의 방송정책관’

    ◎방송자율·공공성 확보 한목소리/이회창 후보­프로그램 제작·유통능력 제고에 관심/김대중 후보­재벌·언론사의 방송참여 당분간 제한/이인제 후보­대기업 방송광고시간 장악 규제해야 대통령 후보들의 방송정책관은 어떠할까. 21세기 멀티미디어 시대를 목전에 두고도 통합방송법안의 국회통과마저 2년째 지연될 정도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각 후보들이 내세운 방송정책 관련 공약이 방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들의 공약내용은 곧 차기정부의 방송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 이와 관련 방송위원회 발행 월간 ‘방송과 시청자’11월호는 대선후보들의 방송정책 공약을 특집으로 마련했다.이에 따르면 각 후보들은 방송의 자율성 및 공공성 확보와 공보처·방송광고공사의 기능재편,통합방송위원회의 기능강화 등에 있어 대체로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선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경우,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능력을 키우는데 많은 관심을 가진 편.뉴미디어 및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따라 앞으로 방송정책은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유통에 이르는 제반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멀티미디어 시대의 주력매체인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 대해 공익성을 담보하는 수준에서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무궁화위성 채널을 내년에 모두 허가하고 케이블TV의 운영을 자율화해 방송 콘텐트 및 소프트웨어 산업이 육성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또 방송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지원하고 독립제작사 육성,유통구조 혁신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어 공보처는 권한과 업무를 축소·재편하고,공중파방송 광고의 수요·공급이 시장기능에 의해서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기존의 방송광고공사 기능은 유지하되 단계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이고 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공보처 폐지와 방송·통신 총괄기구로서의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위상강화,재벌과 언론사의 방송사업 참여제한 등을 제시하고 있다.방송 감독기관으로서의 공보처를 없애는 대신 국무총리 산하에 공보실을 두어 공보업무에만전념토록 하는 한편 방송 다원주의를 지향하고 여론독점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재벌기업과 언론사가 방송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당분간 제한하겠다는 것.방송사업자간 상호겸영도 통합방송법 또는 다른 법률이 규정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현재 재벌과 언론사가 이미 참여하고 있는 종합유선방송의 프로그램공급업에 한해서는 현행 방식대로 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BS 사장을 이사회에서 직접 선출하도록 하고 EBS의 공사화를 추진할 것이며,방송광고공사는 광고주로부터의 방송보호와 적정한 방송광고요금 조정 등 긍정적 역할만 수행하도록 기능을 재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방송산업의 자율적인 운영과 방송의 공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탈규제정책 수립을 강조했다.공보처는 국가행정이나 국민여론을 알리는 홍보기구로 그 기능을 축소하고,통합방송위원회를 설치해 다매체·다채널 시대의 방송정책을 일원화하는 한편 방송 인허가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방송광고공사의 현행 방송광고 독점영업권을 자율경쟁체제로 전환하고 방송광고 영업권은 각 방송사가 갖도록 하며,대기업의 방송광고시간 장악을 방지하기 위한 방송광고시간의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이회창­통화 신축운용…자본자유화 조기실현 강조/후보3인 경제강연

    ◎김대중­안정정책 바탕서 핵심기술개발에 주안점/이인제­기업 안정자금 조성… 아주 경제서미트 추진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14일 경제정책 강연회에 참석,경제위기의 원인과 실천과제를 제시하며 정책대결을 벌였다.매일경제신문이 주최했다.3당 후보들은 특히 금융과 기업,과학기술 분야에 걸친 획기적인 제도 개선으로 경제난국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국당 이후보는 “경제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모든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무한경쟁의 환경변화에 부응해서 부단히 자기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보는 “통화와 환율을 당분간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상업차관 도입을 비롯한 자본자유화 일정을 앞당겨 추진해야 한다”며 “우량 공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이 해외자본을 차입하는데 필요하다면 정부가 보증이라도 해줘야 한다”고 말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이후보는 특히 “시급한 금융개혁과제들을해결하기위해 다른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며 금융개혁 의지를 확실히 했다.그는 또 “중소기업 연쇄부도의 피해를 줄이고 경영안정을 기할수 있도록 어음보험기금과 공제사업기금 조성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오늘의 경제위기는 성장율과 물가,수출,저축 등의 기조가 건실하고 국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극복될 수 있다”며 정부의 역할뿐 아니라 국민의 협력도 촉구했다.김후보는 “중요한 것은 준비된 정부가 이런 여건을 살려 경제도약을 실현하는 것이며 우리 당은 이런 준비가 돼 있다”며 “집권하면 철저한 안정정책과 기술입국,대기업·중소기업간 쌍두마차 체제,노사간 신명나는 협력,철저한 시장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를 세계 5강의 대열로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이어 “21세기는 공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산업 사회로 바뀌어 가는 대혁명 시기이며 국민국가 중심에서 세계화와 지방화로 옮겨가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21세기는 정보화 시대에 맞춰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정보를 접할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완전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신당 이후보는 “오늘날의 경제위기는 핵심기술의 부재와 낙후된 자본재 산업에 있다”고 진단하고 “민간기업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정부가 앞장서서 막힌 물꼬를 터주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이후보는 “자금의 출처를 묻지 않는 기업안정기금을 한시적 채권으로 조성,자금흐름의 물꼬를 트겠다”며 “금융기관도 자산을 건전화시켜 정상적인 자금공급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열린 시장경제에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국가들과의 상호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아시아지역의 경제정상회담을 추진하여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신한국­신당 숨가쁜 2위 다툼

    ◎신한국­합당후 가파른 상승세… TK지역서 선전/신당­위기돌파 겨냥 이 후보 기세꺾기 진력 여론조사 지지도 2위권 확보를 놓고 신한국당과 국민신당의 각축이 어지럽다.그동안 3위에 머물던 이회창 후보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부동의 2위로 보이던 이인제 후보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인제 후보 진영은 반대다.이회창 후보의 추격세를 인정하면서 확실한 2위자리 굳히기에 진력하는 기류다.청와대 지원설 등의 악재를 떨치기 위해 YS(김영삼 대통령)와의 차별화 전략도 구상하는 등 추격에 제동을 걸고 있다. 전반적인 추세는 이회창 후보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다.줄곧 이인제후보에게 1위를 내주었던 ‘대구·경북(TK)에서 이후보를 제친 것으로 나온데다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상승무드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또 흔들리던 부산·경남지역 의원 등 비주류의원들의 잔류 결정 등으로 당이 급속히 안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날 신한국당이 외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지지도에 따르면 이인제 23,이회창 22%대로 우열을 가리기가어렵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12일 한길리서치가 여론조사 결과도 두 후보간의 격차가 오차범위 한계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회창 후보 진영은 따라서 다음주 통합전당대회 등을 거치면서 상승세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맞서 이인제 후보는 이번 대선이 세대결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원내교섭단체 구성마저 불투명해졌다.신한국당과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이후보와 국민신당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이다.국민신당은 이후보의 지지도 정체가 ‘YS신당지원설’과 ‘이·조연대’라는 변수 탓도 있지만 내부 전략부재에도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다.여야의 중간지대에 머물러 있었고 세대교체와 정치명예혁명의 알맹이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반성이다. 이인제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핵심참모진의 조언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YS와의 차별화로 현행 금융실명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자는 주장에서부터 정치개혁안으로 국회의원 의석 3분의1 감축 등 다양한 안이 제시되고 있다.야성을 강조하되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로 나뉘어져 있는 전선을 일단 이후보의 기세꺾기로 집중시켜 병역문제와 정치스타일의 부정적 면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신한국·민주 21일 전당대회 준비

    ◎“통합전대 계기로 2위 확보” 복안/지지율 2∼3% 상승 기대… 영입작업 가속화/이 총재 의원직 전격사퇴 등 배수진 검토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가 12일 합당에 서명함에 따라 양당은 통합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국당 김태호·민주당 이규정 사무총장은 이날 서명식을 전후해 회동을 갖고 오는 21일 대전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신한국당이 당초 이날 대전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치르기로 예정했다.그것을 전당대회로 돌린 것이다.그러나 합당 전당대회는 역시 서울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민주당측 의견도 있는데다,신한국당의 부산출신 의원들은 “PK 민심을 잡기위해 부산에서 열자”고 지도부에 강력히 건의중이어서 변경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특히 21일에는 정부의 공안관련 대형사건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양당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신한국당은 합당 전당대회 일시와 장소가 확정되면 같은 날 상오 같은 장소에서 합당을 추인하는 자체 신한국당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양당은 통합 전당대회가 치러지면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2∼3%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그런 추세로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오는 26일까지는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확실한 2위를 확보한다는 것이 양당의 복안이다.신한국당은 전당대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이날 이회창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던지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또 전직 총리와 국회의원,장관,군 장성등 각계 인사의 영입도 추진중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양당이 가장 고심한 것은 당명 결정이다.가칭 당명이 나와야 문서 작성을 비롯한 행사준비가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다.양당은 신민주당,한국민주당(약칭 한민당),선진민주당(약칭 선진당 혹은 민주당)의 세가지 안이 검토중인데 신민주당이 가장 유력하다. □후보단일화 합의문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민 대화합과 창조의 정치시대를 열기 위해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신한국당과 민주당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일 이전에 통합한다.그 합당 절차는 양당 사무총장이 추진한다. 2.합당절차를 통해 통합된 당의 대통령 후보는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로 하고 조순 민주당 총재는 통합당의 총재직을 맡아 함께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끈다. 3.21세기의 문턱에서 극도의 혼란에 빠진 우리나라의 현실을 걱정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우리의 구국적 결단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
  • “질문 내생각과 같다” 여유있는 답변/TV토론 이모저모

    ◎날카로운 추궁 막아가며 소신 피력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13일 TV 3사의 토론회를 지금까지의 ‘우세’를 ‘대세’로 굳히기 위한 분수령으로 삼은듯 철저하게 준비한 모습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김총재는 이날 자신의 나이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듯 엷은 청색 와이셔츠에 노란 줄무늬 넥타이에 노란색 손수건을 상의 윗주머니에 꽂은 산뜻한 차림으로 토론회에 나섰다.그는 이날 패널이 주요 현안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펼때면 “내가 정말 생각했던 내용 물었다”고 응수하는 등 시종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김총재는 기조연설에서 부터 전날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가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한 것을 의식한듯 시종일관 메모를 보지않는 등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패널들이 대통령제에서 내각제로 돌아선 ‘말바꾸기’와 건강문제,양심수 발언파문 등 자신의 ‘아킬레스건’에 대해 보충질문으로 추궁할 때 마다 “좀 계십시오”라고 가로막으며 자신의 소신을 끝까지 피력했다.특히 건강문제에 대해서는 ‘내 건강을 염려해주어서 고맙다’고 여유를 보인뒤 거듭되는 질문에는 양복 안주머니에서 지난 6개월동안의 스케줄이 적힌 수첩을 보여주며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김총재의 한 측근은 이날 토론회를 비교적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면서 “쟁점이 되는 새로운 현안이 적었던 탓도 있지만 그동안 창원과 부산·대구 등 영남권 취약지역의 TV토론회에서 혹독한 ‘전초전’을 거친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토로했다.
  • 권력분점 노린 야합엔 반대/이회창·조순 총재 문답

    ◎공개절차 거쳐 합당… 3당 청산 목표/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 구현 노력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는 13일 상오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단일화 배경과 대선정국 대처 방안 등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밀실야합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총재)조총재와 함께 3김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당대당 통합을 하기로 합의하고 양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이를 실현키로 협의했다.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밟았다.권력나눠먹기식의 DJP연합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조총재)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부정부패와 비자금,1인 보스 중심의 정치를 청산해야 21세기 선진국을 이루는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 ­그동안 반DJP연대를 반대했는데.이인제 후보와 연대하거나 3자연대를 추진할 의향은. ▲(이총재)내가 부도덕하다고 한 것은 DJP연합처럼 권력을 나눠먹으려고 야합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이후보도 민주적 경선결과를 무시하고 권력취득의 가능성만 보고 당을 나갔기 때문에 부도덕하다.건전정치는 3김정치에서 벗어나자는 것으로 여기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건전세력이다.이후보가 본인행태를 사과하고 원점으로 돌아와 동조한다면 같이 갈 의향이 있다.그러나 이후보가 그대로 간다면 본인 스스로 연합할 수 있는 여지를 포기하는 것이다.(조총재)3자가 한꺼번에 연대를 이루는 것은 힘든게 현실이다.이회창 총재는 도덕적으로 하자가 적고 바람직한 연대 대상이라고 생각했다.나중에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이인제 후보와도 얼마든지 힘을 합쳐 나갈 경우가 있을 것이다. ­(조총재에게)현재 신한국당 총재 임기인 2년을 다 채울 것인가. ▲임기가 있어야 신념을 갖고 일할수 있다. ­국민신당이 내각제를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비난하는데. ▲(이총재)저나 조총재는 국민신당이 생기기 전부터 대통령중심제를 고수했다.쓸데없는 말에 반응하고 싶지 않다.오히려 그런 말을 하는 쪽에서 나중에 내각제를 할까 걱정된다.
  • 신당,이회창 후보 병역공세

    ◎입당 군인사 통해 “병역면제 가문” 비난 국민신당이 이회창 후보의 가족 병역문제를 다시 꼬집기 시작했다.상승세의 이후보 기세를 꺾기 위한 처방이다.재탕 삼탕된 터라 약효는 의문이지만 뾰족한 묘수가 없는 국민신당으로선 고육책이다.김충근 수석부대변인이 신한국당에서 건너오자마자 ‘신한국당은 병역면제당’이라고 총대를 매더니 13일에는 3성장군 출신들이 나섰다. 이날 입당한 안병호 전 수도방위사령관(육사 20기·예비역중장)과 함덕선 전 군단장( 〃 · 〃)은 성명을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의 생존자인 최명석군은 산업근무요원 자리를 뿌리치고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고 운을 뗐다.이들은 “이회창 후보는 두 아들이 병역면제를 받은 외에도 처남의 아들과 상당수 인척들이 병역면제를 받은 ‘병역면제가문’의 전형적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이어 “병역면제 가문의 대표자가 어떻게 국가원수로서 60만 군대의 통수권을 행사할 수 있냐”면서 “이후보는 지탄과 조롱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후보의 자리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6공말기 3성장군으로 진급했으나 문민정부 하나회 정리때 군복을 벗었던 하나회 출신이다. 이후보 공격에는 이인제 후보도 가세했다.이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 ROTC로타리클럽 정기모임에 참석,김대중 후보의 건강문제와 이회창후보의 병역문제를 동시에 거론하며 국군통수권자 자격론을 제기했다.이후보는 “대통령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누구보다도 건강해야 하며 특히 69만 국군들로부터 애국심을 의심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이부영 의원 등 40여명 합당거부 선언/민주 합당반대파 행보

    ◎“내각제 수구세력 부활음모 저지” 표명 민주당 이부영 부총재와 권기술 원내총무,박계동 전 의원 등이 신한국당과의 합당에 반발하며 13일 국민신당행을 선언했다. 이부총재 등 전현직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40명은 이날 상오 마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정치의 상징인 5공세력이 주도하는 신한국당과 통합하는 것은 정치개혁을 내걸었던 민주당의 대의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합당거부의 뜻을 밝혔다.이부총재는 “이번 대선의 과제는 DJP수구연합의 집권을 막는 것”이라며 “그러나 조순 총재와 이기택 전 총재는 지분챙기기에 급급한 나머지 국민여망을 저버리고 DJP의 집권을 확실히 보장해 주는 길을 택했다”고 비난했다.이부총재는 이어 “무엇이 내각제 개헌과 수구세력 부활음모를 저지하고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 수 있는 길인가를 찾겠다”고 말해 이인제 후보의 국민신당으로 합류할 뜻임을 시사했다. 박계동 전 의원은 “합당을 반대하는 인사들의 행보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나 이날 회견에 동참한 인사 대부분은 빠르면 15일 국민신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부영 부총재는 국민신당의 최고위원을,박 전 의원은 선대위의 요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들과 별도로 장광근 부대변인을 비롯,지구당위원장 10여명은 조만간 국민회의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 국민신당 창당자금·김 대통령 지원설/이인제 후보 TV토론 쟁점

    ◎국민신당 창당자금/타당과 차별화로 질문예봉 비켜가/“인터넷 홈페이지에 내역 곧 공개” 이인제 후보는 첫 질문부터 자신과 국민신당을 괴롭히고 있는 창당자금의 수입·지출 내역에 집중되자 긴장의 빛이 역력했다.이후보는 일단 내역의 공개사실을 들어 다른 당과의 차별화로 질문의 예봉을 비켜나가려 애썼다.이후보는 “창당자금 등에 의심을 가질수 있다”며 “선거자금때문에 단독출마에 많은 고민을 한 게 사실”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나 자신과 불과 몇몇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여한 첫 창당작업 과정을 상기시키면서 “큰 자금이 들어갈 일이 없었다”며 “나도 1천만원을 냈다”고 말했다.이번에 자금내역을 공개한 것도 어느 당보다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패널리스트들이 ‘당의 공개가 수입보다는 지출에 편중된 느낌’이라고 몰아부치자 “몇백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줬다”며 “구두­이를 하고 있는 한 분은 하루종일 번 7만6천원을 보내오기도 했다”며 수입 사례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이것으론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이후보는 뜻을 같이하는 동지와 후원자들이 갹출한 것으로 누가 얼마나 냈는 지는 앞으로 장부가 정리되는대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엄정한 회계처리를 특별히 당부하고 있다”고 다른 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면서 중앙선관위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절차외에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금내역을 공개,투명성을 보장받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차례 “사실 혼자서 창당한 것 아니냐” “기자들이 누구보다 잘 안다”는 등 단독출마이후 국민지지도 하나만을 믿고 혼자서 외롭게 버텨온 과정을 비감어린 어조로 누차 강조,이해를 얻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김 대통령 지원설/“억울하다” 해명에 대부분 시간 할애/“이원종 전 수석 지원약속 전화 없어” 패널들의 질문은 김영삼대통령의 신당지원설에도 집중됐다.이인제 후보는 김현철씨 인맥의 실명을 거론한 질문에 “이름은 듣고 있지만 입당여부는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들을 잘 모른다”면서 “2명이(국민신당에서)일하고 있다는 얘기는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지원설에 대해서는 “고교선배이고 정치생활을 할 때부터 저를 아껴주신 분”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이 전 수석이)비서를 그만 둔 뒤 전화를 몇번 받은 적은 있지만 당과 관련해 도와주겠다는 말은 없었다”고 부인했다.그는 청와대 현직 비서관의 민주계의원 국민신당 입당권유 보도에 대해선 “나는 수석비석관들과 전화하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후보는 YS지원설이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해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그는 “창당하는 날 창당기사는 잘 안보이고 YS신당이니 몇백억원을 받았다는 등의 기사로 뒤범벅됐다”고 언론을 꼬집었다.이어 “독자출마선언이후 45일동안 단 1명의 국회의원도 없이 몇명의 원외지구당위원장과 무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망망대해에 서있었다”면서 “대통령과 청와대가 지원했다면 어떻게 그럴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김영삼 대통령의 ‘깜짝 놀랄만한 젊은 후보’발언과 관련,“대통령이 세대교체를 강조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것이 꼭 나를 지칭했다는 식으로 행복한 꿈을 꾸지는 않았다”고 응수했다. 오히려 “진실은 (청와대가)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았고 받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금의 혼란과 난맥상에 대해 3김정당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며 김대통령이 이를 실증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이회창·김대중·이인제/3후보 대선행보

    ◎이회창­호남돌며 ‘3자필승론’·지역감정 맹비난/김대중­중앙당 후원회서 DJT 바람몰이 시작/이인제­보수우익 의식 “사상문제 흠집없다” 강조 여야 대선후보들은 12일 빗길에도 지지세 확산을 위한 강행군을 계속했다.특히 후보들은 취약지역과 경제현장,TV토론회 등에서 국정 소신을 피력하며 주도권 확보에 힘을 쏟았다. ○3김정치 청산 호소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적지인 호남을 돌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3자필승론’을 강력 비판했다.순천 팔마체육관과 전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육관에서 잇따라 열린 광주·전남,전북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장에서 였다.가뭄끝에 폭우가 쏟아진 터라 행사장의 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총재는 치사에서 “지난 87년과 92년 대선때 김총재가 4자필승론을 내세우더니 이번에는 3자필승론을 주창하고 있다”면서 “찢어진 표로 지도자를 만들면 이 나라는 다시 5년동안 반목을 되풀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총재는 특히 “김총재가 이른바 ‘지역 고정표’로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이 나라를 제대로이끌어갈수 없다”며 ‘DJ불가론’을 들고 나왔다.이총재는 이어 민주당 조순총재와의 연대와 관련,“오직 정직과 신뢰,정의로 깨끗한 정치,안정된 사회,튼튼한 경제를 이루기로 서로 약속했다”고 역설했다.이총재는 ‘DJP연합’과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를 겨냥,“나라의 운명과 국권을 마음대로 요리하려는 사람들” “3김정치의 낡은 행태를 흉내내 약속을 위반하고 새정치의 길을 가로막은 사람”이라고 비난한뒤 “우리는 정도와 정의로 당당히 가겠다”며 3김정치 청산을 호소했다. 이총재는 특히 “국민의 마음과 사회 분위기가 우리 당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똑똑히 느낀다”며 “편협한 지역정서를 타파하고 정치혁명을 이루자”고 주장했다. ○TJ와 기아공장 방문 ▷국민회의◁ ‘DJT 체제’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12일 국민회의 중앙당 후원회 행사를 통해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박태준 총재 예정자 3인은 강한 연대감을 과시하며 DJT바람몰이를 시작했다.이날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1만여명의 내외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 우군인 자민련 박준규 최고고문을 비롯 김용환 부총재와 당 3역 등이 대거 참석했다.특히 국민회의 입당이 확정된 국민통합추진회의 김원기 대표와 노무현 김정길 전 의원도 모습을 드러내 ‘야권 단일후보 DJ’를 부각시켰다.단상 정면에 이희호(DJ) 박영옥(JP) 장옥자(TJ) 여사 등 DJT 부인들도 나란히 참석,눈길을 끌었다. DJ는 김봉호 후원회장이 전달한 1백억원의 모금액을 전달받고 “여러분의 도움을 바탕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뒤질세라 JP와 TJ도 축사를 통해 “DJT연대를 통해 김대중 총재의 대선승리의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연대감을 과시했다. 이에앞서 DJ는 포항신화를 일궈낸 TJ를 대동,경기도 광명시 소와리 기아공장을 방문,‘경제회생’의 메시지를 전했다. ○TK지역 공략 부심 ▷국민신당◁ 이후보는 이날 한국자유총연맹을 찾았다.사회단체 순회방문의 일환이지만 보수우익층의 표를 다분히 의식한 행보였다. 이후보는 이날 안응모 총재와 이문석 사무총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항간에 저의 부친에 대해 온갖 악선전을 하고 있는데 누가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부친은 물론 친척중에도 월북했거나 부역했던 사람이 없으며 나도 군대에서 비밀문서를 취급했고 판사로 임명됐는가 하면 국회 정보위 간사를 지내는 등 사상적으로 순수성을 잃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후보는 양심수 문제와 관련,“문민정부에서 정치적 억압구조는 없었다”면서 “잘못된 판정에 의한 양심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후보는 지지도에서 취약한 서울과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대구·경북(TK)지역 공략에 부심하고 있다.대구·경북의 경우 지난 주말 이만섭 총재가 대구를 방문한데 이어 서석재 의원도 11일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이총재는 앞으로 매주 대구·경북지역을 돌며 지지도 만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이수성 전 고문과 DJP연합으로 흔들리고 있는 박철언 김복동 의원을 집중공략하는 등 TK인사의 영입으로 최근 ‘YS신당설’로 일고 있는 비이인제 정서를 차단,40%선에서 지지도를 안정시킨다는 복안이다.
  • “집권하면 일자리 1백만개 창출”/이인제 후보 초청 TV토론중계

    ◎“내가 당선되면 정계개편 될것/경선승복 약속 못지킨것 사과/DJ지지율 구성 건강하지 못해”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대통령선거전의 3자 구도가 확립된 뒤 12일 처음 열린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 주관의 TV토론회에 참석,정치·경제·사회 분야의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영삼 대통령의 지원이 낭설이라고 주장하는데. ▲독자출마 45일 동안 나에게는 1명의 의원도 없었다.국민 지지 없었다면 나라는 존재는 사라졌을 것이다.국민들이 현명하게 가려줄 것으로 믿는다. ­상향식 민주정당을 표방하지만 그런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은 당이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다.아직 제도가 정비되지 않았다.현재 지구당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상향식이 불가능하다.선거가 끝나고 내년 봄쯤이면 체제가 정비될 것이다. ­신당은 급조된 정당이다.수권 능력이 있는가. ▲급조가 아니다.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만들어 가고 있다.국가경영은 공무원 같은 전문집단의 역할을 발현시키면 된다.나에게 부족한 것은 ‘가신’이다.그러나 통치가 아니고 경영이 필요한 이 시대에는 가신이 도움되지 않는다.또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3김시대를 끝내라는 국민의 뜻이 표현된 것이다.새로운 차원 정계개편 이뤄지고 안정적 기반을 갖게 된다. ­대통령이 된 뒤 인사 방침은. ▲각료와 수명을 같이 할 생각이다.경기도지사 시절 인사권 행사한 경험이 있다.당시 인사청탁은 일절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지사 시절에 골프장을 몇개나 허가했나. ▲하나도 없다.신청 자체가 없었다. ­‘이인제파일’에 대한 입장은. ▲그런 것을 조직적으로 만들어내는 무슨 공장이 있는 것 같다. ­경선 불복 컴플렉스 느끼나.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그러나 경선뒤 경선승복 약속만 지키고 있기에는 더 큰 국민의 요청이 있었다.약속을 못지킨 것은 사과한다.그러나 출마해서 국민에게 선택의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 나의 가야할 길로 믿었다. ­지지율 때문에 출마했다면,지지율 1위인 김대중 후보를 청산하자고 말할수 없는 것 아닌가. ▲나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시대가 요구하는것은 젊은 지도력이다.김대중 후보 지지율의 구성을 따져보면 건강하지 못하다. ­경선불복은 청소년들에게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 아닐까. ▲우리나라 정당은 민의에 바탕을 둔 완전한 구조 아니다.민주정치 잘 되는 상황에서 경선결과에 불복하고 출마 결심한 것 아니다. ­여권 분열로 김대중 후보만 돕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승리를 확신한다.현 상황은 여야 2분구도가 아니다.신한국당은 이미 여당을 포기했다. ­금리와 물가 정책은. ▲임기중 13%의 금리를 7%로 내리도록 하고,물가도 3%선에서 안정시키는 정책을 취하겠다. ­고임금 구조에 대한 입장은. ▲이미 올라간 임금은 낮출수 없다.앞으로는 생산성 범위내에서 올리도록 하겠다. ­무노동 부분임금을 옹호하나. ▲나도 시장경제론자다.일하지 않는데 임금이 어디서 나오나. ­실업대책은. ▲집권하면 5년이내에 1백만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 만들어 내겠다.단기적으로는 직업훈련 강화와 고용정보망 확대,고용보험의 내실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어떻게 일자리 1백만개를 만드나. ▲벤처산업을 육성하면 관련분야의 고용이 창출된다. ­고교 평준화를 폐지할 용의는. ▲예전처럼 1,2,3류 고등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원치 않는다. ­전교조를 합법화할 생각은. ▲무리하게 추진하기 어렵다.교원단체 통해 교사들의 복지요구가 반영되는 체제로 가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될 때 노조를 인정해야 한다. ­노조의 정치 참여는. ▲노조가 직접 나서 후보를 내고 조직,자금으로 뛰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다른 방법은 얼마든지 좋다. ­현재 13%인 여성고용 할당비율에 대한 입장은. ▲집권하면 30%까지 올리겠다. ­김정일을 어떻게 펑가하나. ▲아직 잘 모르겠다.그러나 개인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북한이 당면한 객관적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 민주당 막바지 ‘합당홍역’

    ◎마라톤 당무회의 10시간 격론… 진통 거듭/‘지분보장 문서화’ 요구 반발에 표결처리 신한국당과의 합당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은 12일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조순 총재 주재로 당무회의를 소집,지난 7일 양당총재간 합당선언을 추인하려 했으나 일부 당무위원들의 반발로 두차례 정회끝에 표결처리하는 진통을 겪었다.조순 총재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지분합의서 작성문제를 놓고 부랴부랴 ‘전화협상’을 벌이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상오 8시30분에 시작돼 하오 7시까지 고성을 주고받으며 10시간여 동안 계속된 마라톤회의에서 당내 반발은 두갈래로 터져 나왔다.“합당선언을 무효로 해야 한다”는 주장과 “문서로 지분을 보장받기 전에는 합당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추은석 위원은 “공식대표를 정해 지분협상을 벌인뒤 합의내용을 문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성식·송덕빈 위원 등도 이에 가세했다.권기술 원내총무와 홍문표·김형광 위원 등은 한발 더 나아가 조총재의 즉각적인 사퇴와 합당선언 무효를 주장했다. 위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조총재는 정회를 선언한 뒤 장경우 부총재 등과 함께 곧바로 신한국당 지도부와 전화를 통해 다채널 협상을 벌였다.신한국당 김태호·민주당 이규정 사무총장은 이날 낮 회동,지분배분에 관한 합의서를 서둘러 작성,당무회의장에서 발표했다.그러나 합당 자체를 반대하는 인사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이부영 부총재는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합당안 저지를 시도했다.이런 반발속에서도 대세는 합당쪽으로 기울어 결국 회의시작 10시간만인 하오 7시 합당안은 표결로 가결처리됐다.이부총재는 회의가 끝난뒤 “오늘로써 정통야당의 조종이 울렸다”면서 “신한국당과의 합당은 DJP에게 집권의 길을 열어준 역사적 죄악행위”라며 비난했다.
  • 비주류 반DJP연대 ‘폐업’/소속의원 3명만 참석…회의개최 무산

    ◎탈당·신당행·잔류 등 거취 개인이 결정 신한국당의 비주류가 12일로 활동을 마감했다.비주류가 지난 7일 발족했던 ‘반DJP총연대’는 6일만에 문을 닫았다.총연대측이 매일 아침 회의를 열던 국회의원회관 823호에는 이날 박종웅·김길환·김철 의원 등 3명만이 나와 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못했다. 김철 의원은 “이회창 총재는 물론 이인제후보도 연대에 관심이 없어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라면서 “13일부터는 회의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의원은 그러나 “연대가 완전히 종결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3자 구도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승리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확산될 때 다시 연대를 권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연대 참여자의 거취는 각자가 정할 것”이라면서 “본인은 당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를 묶어왔던 연대 모임까지 소멸됐기 때문에 앞으로 비주류 의원들은 소속감 없이 각자의 갈 길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연대 참여자 가운데 박종웅·김무성·권철현·정의화등 부산출신 초·재선의원 다음주쯤 탈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거론된다.그러나 이들이 탈당하더라도 곧바로 이인제 후보의 국민신당으로 갈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연대를 주도하며 “당이 5·6공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던 신상우 의원은 탈당한 뒤 신당행을 택할 것으로 전해진다.신의원은 그동안의 발언이나 지역구 분위기로 볼때 더이상 당에 남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밖에 연대에 참여했던 김명윤·박관용·김정수·서청원·김동욱 등 민주계 중진과 김형오·김기재·김도언·노기태·김재천 등 부산·경남지역 의원,이재오·유용태·이원복·이상현·이재명·이경재·박명환·김길환 등 수도권 출신 초·재선의원들도 각자 진로를 고민하겠지만,이런저런 사정으로 탈당을 결행할 의원은 극소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 “청와대 창당 지원 없었다”/이인제 후보 TV토론

    ◎“과거선거자금 불문에 부쳐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2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수사여부와 관련,“과거 선거자금에 대해 고발이나 구체적인 증거가 나타난다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일반법 원리에 따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과거 선거자금을 문제삼는 것은 옳지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이날 저녁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TV방송 3사가 생중계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역대 우리 선거중에 관권과 금권으로 얼룩지지 않은 선거는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후보는 국민신당에 청와대측의 2백억원 자금지원설에 대해 “유언비어를 제조하는 공장이 있다“면서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나와 우리 집사람이 스스로 교도소에 가겠다”고 약속했다.이후보는 또 “창당자금은 개인적으로 누가 얼마나 냈는지를 정리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보는 이어 청와대 전·현직 비서관들의 지원설에 대해서는 “한 두명이 입당해서 일하는것으로 알고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이들을 잘 모르며,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 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이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각료와 임기를 같이할 생각이며,반드시 인사청문회를 도입할 방침”이라며 “특히 국무총리의 경우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어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철씨 보석결정에 대해 이후보는 “조금 빨랐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금융실명제에 대해서는 “장기무기명채권 발행과 과거를 지나치게 묻지 않는 방법으로 대폭 수정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보는 사교육비와 관련,“대학입시를 대학 자율에 맡기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치밀하게 준비한듯 막힘없는 답변/이인제 후보 TV토론 이모저모

    ◎창당자금·YS지원설 질문엔 ‘곤혹’ 이인제 후보는 이날 감색양복에 옅은 푸른색 와이셔츠,노랑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넥타이를 맨 산뜻한 차림으로 토론회에 참석했다.토론에 앞선 기조연설에서도 연설문을 미리 입력한 노트북 PC를 테이블에 놓고 읽어내려갔다.젊은 대통령후보,정보화에 앞선 후보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이후보는 3개 TV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는 마지막 TV토론인 만큼 치밀한 준비를 해온듯 패널리스트의 날카로운 질문에 거의 막힘없이 이날 밤 10시부터 1시간40분간에 걸쳐 답변을 해냈다.그는 창당자금과 YS지원설에 관련된 질문이 이어지자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었다.그러나 TV토론회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해명하는 마지막 자리라는 점을 의식한 탓인지 다소 공세적으로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장에는 이만섭 총재를 비롯,장을병 최고위원 박범진 사무총장 한이헌 정책위의장을 비롯,국민신당 지도부와 이용삼 총재비서실장 원유철 제1사무부총장 등이 지지자 150여명과 함께 토론회를지켜봤다.부인 김은숙 여사는 한복차림으로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아 간간이 미소를 짓기도 하고,때로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후보의 토론을 경청했다.
  • “이번 대선은 대통령제­내각제 싸움”/이인제 후보 회견 문답

    ◎“이·조 연대 내각제 가담” 비난… 반DJP표 분열 막기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 대결구도가 불가피함을 강조했다.이후보는 이번 대선의 정치적 의미를 대통령제 대 내각제의 싸움으로 규정했다.그러면서 자신과 김후보가 나서 대결을 벌일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폈다.한편으로는 이회창 후보와 조순 총재를 ‘내각제개헌 음모가담’,‘반DJP연합 포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력 비난했다.반DJP 표의 이·조연대로의 쏠림을 막겠다는 의도다. 이날 이후보가 내건 ‘내각제개헌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은 반DJP 세력결집을 주도하려는 의지로 읽힌다.▲내각제저지 국민운동본부발족 ▲국민서명 ▲비정치권의 내각제반대결의 등의 실천계획을 세웠다.특히 내각제 개헌저지는 지지세 확산은 물론 대선 종반 제기될 여권후보단일화 문제에서도 명분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내각제 반대운동의 구체방안은. ▲기득권을 무리하게 연장하려는 내각제가 되면 국정이 어떻게 파탄되는지를 알리고 내각제를 저지하기 위한 국민운동차원의 실천계획을 세우겠다.법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어떤 정치세력이 참여하나. ▲당파를 불문한다.정치권 밖에서도 반국민적이고 반역사적인 내각제 음모추진세력들에 맞서서 우리들의 투쟁에 동참해줄 분들이 많음을 확신한다.내각제를 추진하는 정파 내부에도 내각제가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신한국당 비주류세력도 포함되나. ▲특정계파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반대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킬 뿐이다.여론도 내각제에 등을 돌리고 있다. ­이회창 후보를 헌정수호세력으로 보나. ▲3김청산을 주장해보지 않은 사람이다.JP에게 특사를 보내 손을 잡자고 했고 (신한국당)양대세력의 대표자도 내각제를 신봉한다.조순 총재와의 합의문에도 내각제 저지가 빠져 있다.노태우 김영삼 대통령도 대선에 나가면서 전국구 의원직을 포기했는데 그것마저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그가 진정 내각제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으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조순 총재도 내각제 세력으로 보는가. ▲조총재가 무슨 의미가 있나.대선정국에서 내각제 음모에 굴복하느냐 직선제를 고수하느냐에 의미나 변수가 없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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