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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룡 ‘황혼열차’ 불가론 펴며 DJT 공격(표밭 돋보기)

    ◎파랑새 5개 유세단 수도권 7곳서 표몰이/신당 “이 후보·박찬종 결합은 순수 정치연대”/3당 강원도 선대위장 차기의식 표심 주시 ○…한나라당 김덕룡 선대위원장은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희망백화점앞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씨 등 70대 3명의 황혼열차에 나라를 맡길수 없다”며 DJT연합의 국민회의를 집중 공략. 김선대위원장은 또 “김후보는 IMF 재협상론을 주장한 뒤 비난 여론이일자 추가협상으로 말을 바꾸는 등 김후보의 전매특허는 말바꾸기”면서 “이인제 후보는 구 신한국당을 깨고 신당을 조직해 결국 김대중후보 당선을 돕는 격이니 조속히 이회창 후보에게 돌아오길 기대한다”며 박수를 유도.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 등 새물결유세단은 13일 대전과 충남도내 시·군을 돌며 막판 부동표 흡수를 위한 거리유세에 열중. 김홍신 의원과 장기욱 전 의원은 이날 천안 예산 서산 당진 등 충남 북부지방을 돌며 이회창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김원웅 전 의원은 대전시내 중앙로 지하상가와 동양백화점등을 돌며 짧게 연설한 뒤 장소를 이동하는 저인망식 유세활동을 벌여 눈길. ○…국민회의는 13일 광개토단을 비롯 을지문덕 연개소문 등 ‘파랑새유세단’ 산하 5개 유세단을 총동원한 가운데 경기도내 6개 도시 7곳을 돌며 릴레이 유세를 이틀째 계속. 광개토단은 이날 상오 7시 성남 모란전철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김대중 후보 지지를 호소했으며 을지문덕단도 상오 수원역 광장에서 거리유세. 연개소문은 낮 12시 의정부역에서 문희상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막판 표몰이에 주력했으며 장바구니단은 안산과 시흥 광명 등을 돌며 여성 유권자들에 대한 표훑기에 나섰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지원하는 ‘모래시계 유세단’은 13일 상오부터 수원역 남문로터리 안양 범계역 본백화점 과천 호프호텔 등을 돌며 이후보 지지를 호소.유세단 소속 원유철 의원은 “대통령 후보 가운데 경제공황의 나락에 빠진 우리나라를 구할 유일한 일꾼은 이인제 후보 밖에 없다“며 “이후보는 박찬종 고문과 함께 깨끗한 정치,힘 있는 나라를 만들어 갈 가장 젊고 능력있는 인물”이라고 주장. 정소앙 경기도의원(성남8)도 “박찬종 고문과 이후보의 결합은 DJT식권력 나눠먹기나 당선을 위해 급조된 한나라당의 야합과는 전혀 다른 순수정치연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부인 김은숙씨는 13일 속초 중앙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종일 영동지역을 집중 공략. 한복 차림에 버스를 타고 속초를 출발한 김씨는 동명항을 방문,어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했으며 이어 양양 낙산사를 찾아 남편의 필승을 기원. ○…3당의 강원도 선거대책책임자가 모두 몰린 태백·정선지역 각 지구당 관계자들이 긴장속에 대선 결과를 주시. 현역의원인 박우병 의원은 한나라당 강원도선거대책위원장이며 15대 총선에서 박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유승규 전 의원은 국민신당 강원도선거대책위원장,또 국민회의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인 성희직 강원도의원도 이번 대선이 여의도 입성의 발판이기 때문.
  • 이회창­지도부 총출동 막판 세몰이/3당후보 대선행보

    ◎김대중­실업해결 앞세워 민심 얻기/이인제­병역·건강문제 거론 맹공격 대선 세 후보 진영의 치열한 종반 유세전은 13일에도 계속됐다.다만 한나라당과 국민회의는 후보들의 마지막 TV합동토론회(14일) 준비를 위해 당지도부가 대리유세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3차 TV토론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동안 당지도부가 총 망라된 가운데 막판 세몰이에 박차를 가했다.특히 지도부 인사들은 연고지별로 전략지역에 중점투입됐다.이한동 대표는 경기도 평택,오산,분당 등 야세가 강한 한강 이남지역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이기택 선대위공동의장과 김덕룡 홍성우 강창성 김영구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서울 구로,녹번,용산,대학로 등과 인천 남동지역에서 거리유세를 벌이며 수도권 공략에 치중했다.또 신상우 박관용 황낙주 공동선대위원장 등 부산·경남 지도부도 박찬종씨의 국민신당 합류로 거세진 이인제 후보의 추격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장과 광장을 돌며 “이인제 후보는 도저히 이번 선거에서 1등을 할 수 없으며,따라서 그를 찍으면 대통령은 김대중 후보”라는 논리로 이회창 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유세별동대인 새물결 유세단(단장 제정구의원)과 ‘새출발 20·30’유세단 등도 유권자와의 직접접촉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박정희 대통령의 차녀 서영씨는 여의도 당사로 조순 총재를 방문,“언니(근혜씨)와 입장이 같으며 조만간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하오 신촌로터리 일대에서 젊은층과의 접촉을 통해 수도권에서의 막판 표몰이를 시도했다. 김후보는 한 음식점에서 대학생들과 국밥을 들며 “우리가 집권하면 2만개 이상의 벤쳐기업을 육성해 실업난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회의 ‘파랑새유세단’산하 5개 유세단은 성남 모란전철역 및 분당 아파트단지,수원역광장,의정부역광장,안산 시흥 광명시 일대를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선대회의 의장인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충남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김후보를 지지해 정권교체를 이루면 나라를 망친 김영삼 대통령과 책임자들을조사해 석고대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경북 군위와 의성을 순회하는 등 ‘DJT삼각편대’가 총출동하는 총력전을 계속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 박찬종 선대위의장은 이날 전략지역인 부산으로 내려가 PK 표밭다지기를 시도했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12일 폭로된 한나라당 사채매입시도와 병역시비를 고리로,국민회의 김대중후보에 대해서는 건강문제를 들어 맹공을 퍼부었다. 부산 피닉스호텔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이후보는 “한나라당이 연수원을 담보로 사채시장의 검은 돈을 끌어들여 선거자금으로 쓰려 했다”며 “이로써 그들의 정경유착청산 구호가 얼마나 허구인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이후보는 또 “이회창씨가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씨가 당선된다’며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는데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되지 어떻게 김대중이 되느냐”며 “3%만 더 지지해주면 한국의 낡은 정치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박의장은 남포동 부산극장앞 거리유세에서 “우리나라 남자들의 평균수명이 69세인데 김대중 후보는 불행히도 75세”라며 “세계 어느나라도 평균수명보다 나이많은 사람을 지도자를 뽑지 않는다”고 김후보의 건강문제를 집중 파고 들었다.
  • 상황보고 채널(후보 프리즘)

    대선이 막판에 이르면서 유세전에 여념이 없는 후보들과 당 선거기획팀간의 보고 채널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도관심사다. ◎한나라당/8인기획위 하루 2회 회의/전날 이슈·새전략 등 논의 유세강행군을 펼치는 이회창 후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병렬 공동선대위원장이 주재하는 8인 기획위원회의가 매일 두차례씩 열린다.이 회의가 사실상 선거사령탑이며 보고채널의 핵심이다.아침에는 전날의 주요 이슈와 당일 예상가능 변수 등을 점검하고 하오 회의에서는 상황변화에 따른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특히 요즘같이 상대당의 폭로전이 잇따를 경우 수시로 회의를 열어 대책 등을 마련한다.이후보와는 꼭 하루에 한번씩 통화하고 있으며,연락은 주로 최위원장이 맡고 신경식 후보비서실장도 가끔 연락을 담당한다.기획위원회의 결정을 이후보가 대체로 수용하는 편이다. ◎국민회의/다양한 경로로 정보 취득/일정상 전화보고가 많아 김대중 후보는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접한다.당무와 공조직과 관련해선 조세형 권한대행와 김충조 사무총장이 주요 채널이다.이종찬기획본부장은 선거운동 방향에 대해 최종 보고를 올리고 유재건 비서실장·고재방 비서실차장 등도 일정 문제를 논의한다.TV토론회·연설과 관련,TV대책반과 메시지팀을 맡고 있는 김한길 의원과 윤흥열 감독의 독대도 빈번해지고 있다. 보고형식은 일정 관계상 전화보고가 많고 보충설명이 필요할 때 직접 김후보에게 달려간다.공식일정 시작전 일산자택도 보고의 주요 장소다. ◎국민신당/당간부·분야별 특보 주축/중앙당과 하루 10회 연락 거리유세에 주력하고 있는 이인제후보는 그만큼 중앙당과의 긴밀한 업무연락이 요구된다.이후보가 지방유세를 다니며 중앙당과 연락하는회수는 하루 평균 10차례.많을 때는 20차례를 넘기도 한다.보고채널도 박범진 사무총장과 김학원 후보비서실장,김충근 대변인,그리고 분야별 특보 등 다양하다.현안보고와 지지도 조사결과,언론보도 분석,정세분석 등이 주된 내용.주로 핸드폰을 사용하나 유세버스안에 설치된 무선팩시밀리를 통해 문서를 주고받기도 한다.유세버스가 선거사령부인 셈이다.
  • “IMF 합의내용 준수”/김 대통령·3당후보 회동

    ◎경제난 극복 초당 협력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상오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3당 대통령후보와 4자회동을 갖고 우리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간 합의사항을 준수한다는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김대통령과 3당 대통령후보들은 발표문을 통해 “IMF와의 합의사항을 준수하여 우리나라의 국제적 신인도를 높이고 금융시장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과 대선후보들은 또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합심단합하여 모든 고통을 감내하면서 더욱 분발할 것을 공동으로 호소한뒤 정부·정당이 솔선하여 국민들의 재산보호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세 후보와 내가 한 목소리를 낸다면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회동에서 산은 기채가 안되고 금융시장이 더욱 악화된 것은 국민회의 김후보가 집권후 재협상을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김후보의 사과를 요구,김후보와 논쟁을 벌였다. 김후보는 “원칙적으로 내 입장은 IMF 합의사항을 지지하지만 구체적인 문제,보완적인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합의사항을 전면 부인하고 뒤집고 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 3후보 마지막 주말 세몰이/’97선택 D­4

    ◎금융위기극복 내세워 부동층 집중공략/오늘 3차 합동TV토론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세후보진영은 투표일을 나흘 남겨놓은(D-4) 대선 마지막 주말인 13일 수도권과 충청권 및 영남권 등 주요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저마다 IMF 협약준수를 외치며 부동표에 대한 집중 공략을 벌였다. 세 후보는 특히 14일 마지막으로 열리는 사회·문화분야 TV합동토론회가 종반 대세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이회창,김대중 후보는 대부분의 일정을 중단한 채 측근들과 토론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날 별도 유세일정을 갖지 않고 하오내내 여의도연구소에서 TV토론에 대비한 ‘예비토론’을 가졌으며,조순총재도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IMF 협약 준수를거듭 천명했다. 이한동 대표는 평택,오산 등 연고지인 경기도에서,이기택 선대위공동의장 김덕룡 홍성우 김영균 강창성 선대위원장은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IMF 재협상 요구를 비난하며 이회창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도 청와대 회동이후 TV합동토론 준비에 주력했으며,공동선대회의 김종필 의장과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충남 천안과 경기 평택 및 경 군위 등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각각 참석,한나라당의 경제파탄 책임론과 이후보 아들들의 병역의혹을 제기하며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이와달리 국민신당 이후보는 청와대 회동이 끝난뒤 곧바로 부산과 경주,영천,안동 등 영남권을 6번째로 누비며 표밭갈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후보는 경주역 앞 등 거리유세에서 ‘이인제를 찍으면 김대중이 당선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당선되고,이회창을 찍으면 김대중이 당선된다”고 반박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3후보에 IMF이행 촉구/권영길 후보

    국민승리21 권영길 후보는 12일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에게 ‘IMF 국난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한 대통령후보 대국민 이행각서’에 공동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 IMF 재협상 파문 최대쟁점 부각/D­5:3후보 막판 승부수

    ◎이회창­“재협상 주장은 반국가적 행위”/김대중­“미·일 방문 경제난 해결 앞장”/이인제­“협약 준수… 1년안에 IMF 졸업”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은 12일 IMF재협상과 병역시비,건강문제 등 대통령선거전의 막바지 쟁점을 둘러싼 공방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당력을 총집중한 백병전을 벌였다.특히 1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김대중·이인제 후보간의 4자회동에서는 IMF재협상 논란 등을 둘러싸고 후보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쟁점현안 공방에서 한동안 방어적 위치였다가 IMF 재협상 논란과 병무청 직원 이재왕씨 금품매수설을 계기로 공세로 전환했다.이에따라 한나라당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무모한 IMF재협상 주장이 금융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데 초점을 맞춰 선두다툼을 벌이는 국민회의를 집중포격했다.맹형규 선대위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김후보의 재협상 주장은 대외신인도 추락→외국자본 유입중단→단기외채 만기연장 중단→환율·금리 폭등,증시폭락→금융공황을 촉발시키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주장하고 “IMF 재협상 주장의 허실을 따지기 위한 이회창 후보의 토론제의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맹대변인은 또 “이후보 큰아들 정연씨가 고의감량했다는 이재왕씨의 양심선언 내용과 금품매수공작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검찰에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국민회의가 이씨를 계속 숨겨놓은 자체가 증폭되는 매수의혹의 진상이 밝혀질까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요청한 4자회동에 대해서도 “김대중 후보의 IMF재협상 발언이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참석하지 않겠다”고 정치공세를 계속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IMF ‘재협상’파문에 대한 진화를 서두르는 한편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세에 역공을 가하는 등 대선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김후보는 특히 오는 18일 당선이 확정되면 곧바로 김영삼 대통령을 만나 경제문제를 협의하고,당선자나 대통령특사의 자격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국제적 신인도를 높이겠다고 밝히는 등 경제해결능력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후보는 이날 캉드쉬 IMF총재에게 “IMF의 도움에 감사한다.합의를 원칙적으로 지지하나 필요한 문제가 있으면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싶다”는 내용의 서신을 팩시밀리로 보내 자신의 입장이 ‘재협상’이 아닌 ‘추가협상’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애썼다.이어 신라호텔에서 미키 캔터 전미국 재무장관,미국의 투자전문가 조지 소로스 등과 화상회의를 가진 자리에서도 ‘IMF합의를 전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김후보는 그러면서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경제를 이꼴로 망친데 대해 사과했지만 진짜 책임자 수십명이 모여 있는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는 사과하지 않고 있다”면서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마치 우리가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처럼 과장해 터무니없이 뒤집어 씌우는 것이 옳은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렸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이날 IMF협상을 준수한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김대중 후보의 IMF재협상 발언으로 IMF,미국 일본과 불필요한마찰이 빚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이후보는 “차후 상황이 변화하면 국제신뢰를 바탕으로 협의를 할 수 있어도 협상이 끝난 문제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3개월내 위기탈출 ▲6개월내 안정기 진입 ▲12개월내 정상회복 등 대통령당선자의 경제운영일정을 내놓았다.이에 따라 국민신당은 IMF협약을 준수하되 각 단계마다 IMF와 협의해 정부와 당이 경제시책을 조율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즉각 미국과 일본을 방문해 IMF협정 준수를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이후보는 이런 약속의 하나로 이날 캉드쉬 IMF총재와 클린턴대통령,하시모토 총리에게 한국의 외환시장 붕괴와 금융질서 마비를 알리고 구제금융을 시급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긴급전문을 보냈다.
  • “IMF 이행” 초당협조 요청/김 대통령 3후보 초청배경

    ◎재협상주장 계속땐 국제신인도 타격 우려/일치된 목소리로 국민들 사기진작도 도모 김영삼 대통령이 12일 3명의 대선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IMF합의 이행에 대한 다짐을 받기 위한 조치다.일부 대선후보의 재협상 주장을 바꿔놓지 않으면 한국의 국제 신인도가 더욱 큰 타격을 받을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IMF측은 이달초 한국과 자금지원 협상을 타결지으면서 대선후보들의 ‘합의사항 이행각서’를 요청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재협상 여지를 남긴‘공한’을 보내고 각서서명을 거부함으로써 문제가 불거졌다.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마저 TV토론에 나와 ‘재협상 불가피론’을 거론했다.IMF를 비롯,미국일본 유럽 등 관련 국가들은 “한국의 차기 정부가 합의사항을 이행할 의지가 있느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공개적으로 보내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외환 등 금융불안이 가라앉지 않는 배경에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재협상’운운함으로써 한국의 대외신용도를 떨어트린 것도 큰 이유”라고 말했다.김대중·이인제후보도 이런 여론을 의식,‘재협상 불가’쪽으로 돌고 있다.때문에 김대통령과 3후보의 청와대회동은 ‘IMF협약 준수’를 더욱 확실히 못박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청와대 4자회동의 의제는 IMF만으로 국한되지 않는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경제전반 및 대선정국과 관련된 대화도 나올 것이다.특히 경제불안은 심리적 요인도 크다.김대통령과 3후보가 일치된 목소리로 ‘경제회생’에 자신감을 보인다면 국민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된다. 또 국회에서 금융관련법,추경예산안,국채발행안 등 경제안건을 조기에 처리한다는 합의도 이끌어낼 전망이다.
  • ‘한목소리’가 신인도 높인다(사설)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협상 합의 결과를 둘러싼 대선 후보들 간의 ‘재협상’논쟁은 이제 끝내야 한다.우선 국가경제를 살려놓고 보아야 한다.각 후보들의 입장이 ‘협약 준수’로 정리됐으며 더 이상의 논란은 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요인만 될 뿐이기 때문이다.물론 이같은 논란을 촉발,위기극복에 차질을 초래한 쪽은 국민들로부터 응분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우리 경제가 IMF금융지원을 받는 처지가 된것은 더없이 불행한 사태다.지원을 받게된 나라의 국민 입장에서는 IMF와의 합의내용이 지나친 요구 조건을 담은 것으로 비쳐지거나 나라 경제가 이 지경에 이른데 대한 자괴심과 국정운영 책임자들에 대한 분노가 폭발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정치지도자의 자세는 냉정해야 한다.대선 후보들이 지나치게 인기와 표에 집착,국치 운운하며 자신이 당선되면 재협상을 벌일듯 국민 감정에 편승한 것은 책임있는 지도자의 자세로보기 어렵다.IMF가 강제로 우리 경제에 개입한 것도 아니고 다급해진 우리정부가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그 길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경제가 이 지경이 된 것은 개탄할 노릇이지만 대선 후보들이 최고 책임자였다고 가정해도 IMF 등의 지원을 받는 외에 다른 묘수가 없었던 형편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이행각서를 안썼다,당선되면 재협상을 요구하겠다는 등의 주장을 한것은 그같은 발언이 가져올 국제적 파장을 도외시한 인기영합이었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다.그 결과가 무엇인가.국제적 불신 증폭에 따른 외화도입 차질과 ‘국가 부도’가 거론될 지경으로의 금융상황 악화뿐이었다. ‘재협상론’에 대해 뒤늦게나마 김대중,이인제 후보가 ‘협약준수를 대전제로한 세부 문제사항 후속협의’를 의미했던 것으로 입장을 재정리한 것은 옳은 판단이라고 본다.13일 김영삼 대통령과 세 후보의 회동이 이뤄진다.이 자리에서 후보들은 대선 승패를 뛰어넘어 경제위기 타개에 초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국민앞에 다짐해주기 바란다.
  • 김덕룡 한나라당 공동선대위원장(대선인물)

    ◎하루 2∼3차례 유세 강행군… 신의의 정치인 한나라당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의 요즘 행보를 보면 ‘동분서주’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지난 4일 서울 영등포역 광장 거리유세를 첫머리로 하루에 2∼3차례씩 유세강행군을 펼치고 있어서다.김위원장은 12일에도 새물결유세단의 일원으로 태평로와 신촌에서 거리유세를 했고 자신의 지역구인 서초을 정당연설회도 성황리에 마쳤다.경선직후 일찌감치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계속된 내분사태에서도 이 노선을 견지,‘정치적 신의(신의) ’란무엇인가를 여실히 보여줬던 그다.따라서 이회창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집념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이날 유세에세도 이 점은 분명히 나타났다.“김대중 후보의 IMF 재협상 주장은 표만을 의식한 대단히 무책임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비판하고 김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세가지 공통점 즉,▲멀쩡한 당을 깨고 새로운 당만들기 ▲정작 자신은 대통령이 못되고 반대편 후보의 당선에 기여 ▲국민팔아 약속 안지키기 등을 질타한 것은 그의 ‘임전태세’를잘 말해준다.
  • 김 대통령,오늘 3후보 회동/IMF이행 협의

    ◎당선자 경제정책·인사 건의땐 수용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상오 9시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3당 대통령후보와 회동,최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재협상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김대통령은 당면 경제난국을 극복,건실한 국가경제를 재건하고 국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거국적 협력체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들과 긴밀한 협의를 갖기로 했다”면서 “특히 정치권에서 IMF와의 합의사항이 쟁점화되면서 우리 국제신인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3당 후보와 만나 이 문제를 협의,조율하기 위한 목적에서 모임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4자회동에서 외환부족 등 현 금융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IMF 합의각서 이행에 3당이 초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3후보들도 이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 IMF 재협상·병역 공방/’97선택 D­5

    ◎3후보 난국타개책 내세워 대세몰이 ‘D­5’ 세후보 진영은 12일 앞으로 2∼3일동안이 대선승패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거리유세와 각종 행사를 통해 ‘IMF 재협상’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두아들의 병역면제 시비 등 각종 쟁점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는 등 종반 대세몰이를 계속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날 하오 충남 대천역 광장에서 “대선이 끝나면 조순 총재를 미국으로 파견해 국민회의 김대중후보의 재협상 발언으로 발길을 돌린 달러가 다시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면서 “대통령당선자로서 클린턴 미 대통령,하시모토 일본총리 등 관계국 정상과 정상차원에서 난국수습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이후보는 또 “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즉시 가동해현 정부와 재정경제원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이날 상오 신라호텔에서 미키 캔터 전미무역대표부(USTR)대표와 국제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인기팝가수겸 사업가인 마이클 잭슨 등과 국제화상회의에 이어 민생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IMF 협약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고 한국 외환위기 타개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김후보는 또 “필요한 세부사항은 추가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하고 “오해소지가 있어 재협상이라는 말을 추가협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김후보는 “당선되면 당선자 또는 대통령특사자격으로 20일이라도 신뢰도 회복을 위해 미국과 일본 방문에 나설 것” 이라며 “집권하면 1년반 동안 학원수강을 제외한 모든 입시과외를 전면 금지하고 임금동결에 맞춰 내년도 각급 학교 등록금을 동결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도 이날 서울과 경기지역 거리유세에 나서 조만간 클린턴 미 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총리,캉드쉬 IMF총재에게 서한을 ‘IMF 협정’에 따른 구제금융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또 “만일 국민회의 김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나라를 경제파탄과 국정실종으로 몰아넣은 현 김영삼정권이 또 한번 연장하는 것”이라고 “김후보는 지역적 패권에 근거한 갈등정치의 주역이자 정경유착으로 움직이던 구시대의 주역”이라고 이례적으로 김후보를 강력 비난했다.
  • 3후보 ‘제주 유세’ 끝내 포기(표밭 돋보기)

    ◎박근혜 고문 ‘청렴 결백한 후보’ 지지 호소/국민회의 수도권돌며 경제실정 집중 비난/신당 장 최고위원 ‘덜나쁜 사람론’을 설파 ○…11일 한나라당 입당과 함께 선대위 고문직을 맡은 박정희 전대통령의 맏딸 근혜씨는 12일 육영수 여사 생가가 있는 옥천읍 농협군지부 앞에서 거리유세에 나서 “경제위기의 근본 원인은 부도덕하고 부패한 정치풍토에서 기인됐다”면서 “어떠한 비리에도 연루되지 않고 깨끗한 정치를 이룩할 수 있는 분은 이회창 후보 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 박씨는 이에 앞서 읍내 여성회관에서 30여명의 군내 여성단체 및 육영수 여사 추모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늘이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결혼기념일로 이날 외가가 있는 고장에서 연설를 하게돼 감회가 새롭다”며 경제를 살릴수 있도록 회원들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회의는 12일 파랑새유세단과 장바구니유세단,둘이하나단 등 당내 특별 유세단을 총동원한 가운데 수원과 성남 안양 안산 등 경기도내 12개 도시를 돌며 집중 유세. 파랑새유세단의 을지문덕단(단장 김근태)은 이날 아침 평택역에서 김대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안성 송탄 오산을 거쳐 수원에 도착할 때까지 저인망식 표훑기.광개토단(단장 노무현)도 이날 하남 광주 유세를 시작으로 성남 중앙시장과 종합시장에 들러 현 정부의 경제실정 등을 강도높게 비난했고,연개소문단(단장 정대철)도 구리와 남양주의 시장을 방문. ○…국민신당 장을병 대표최고위원은 12일 원주시 갑지구당(위원장 임병화) 창당대회에 참석,‘덜 나쁜 사람론’을 설파. 장위원은 “가장 나쁜 사람들부터 차례로 골라내고 마지막 남는 사람에게 투표하면 된다”며 이인제 후보 지지를 호소.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3당 대선 후보의 현장 유세를 한번도 듣지 못하고 투표하게 됐다. 한나라당 국민회의 국민신당 등 3당은 당초 대통령후보 제주 유세를 갖기로 했으나 유권자 수가 적은데다 지역적으로 멀어 이동시간과 경제적 부담으로 끝내 무산된 것. 한편 12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부인 김은숙 여사가제주도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제주도에는 3당 대통령 후보 부인들만 찾은 셈이 됐다.
  • 서울/경제정책­TV토론이 판세 좌우(권역별 판세점검:7·끝)

    ◎DJ ‘IMF 재협상’ 영향 약보합세로 반전/이회창 후보 선두다툼… 이인제 후보 추격/경제위기 결정적… 병역문제·건강 핫이슈 못돼 “나라가 절딴날 판에 선거는 무슨 선거…” 서울 유권자들의 표심은 의외로 냉담하다.선거열기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선거운동방식의 대전환에 기인한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제위기심리가 결정적인 것 같다. 만나는 유권자들 마다 ‘국가부도사태’에 대한 걱정으로 일관했다.“상황이 이런데 고생길이 훤한 대통령을 하겠다고 그 난리들이냐”는 힐난도 적지 않았다.선거가 오히려 경제난국 돌파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느껴진다. 때문에 서울 판세의 지렛대는 역시 경제위기 공방과 한번 더 남은 후보들의 TV토론등이 될 전망이다.미디어 선거라는 용어가 실감나게 상당수의 부동층 유권자들은 “마지막 토론을 지켜본 뒤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말하고 있다.선거 전문가들은 선거전 종반에 접어들면서 후보진영간의 폭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서울지역의 판세는 전체적으론 IMF관리체제 직후 지지도가 올랐던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상승세가 약보합세로 돌아섰고,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김후보의 IMF재협상 주장에 따른 금융대란의 심각성을 타고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게 정설이다.그러나 병역문제나 건강은 상대적으로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체적인 판세는 이회창 후보와 김대중 후보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두 후보를 뒤쫓는 형국이다.또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선거 열기와는 관계없이 부동층이 현격히 줄어드는 모양새다. 증권사 대리 한경훈씨(29)는 “IMF재협상 주장으로 금융·외환위기가 가속화되고 있고,IMF의 자금지원 중단얘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면서 “환율폭등으로 매일 12조원의 빚이 늘고 있다”고 김후보를 꼬집었다.한씨는 “세후보중 안정 이미지의 이회창 후보를 찍겠다”고 덧붙였다.상계동의 윤경자씨(58·주부)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건강하고 믿음을 주는 후보를 선택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회창 후보 지지의사를 피력했다. 택시기사인 김시한씨(35)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말하는 손님들은 대부분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것 같다”고 ‘거리민심’을 전하면서 “이번에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회사원 강대균씨(34)도 “지식이나 외교력,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이는 김대중 후보를 마음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조래현씨(33·회사원)은 “근대화를 주도했던 박정희 대통령 이후 우리사회의 구심점이 없어졌다”면서 “새로운 세대가 나서 21세기를 여는 국가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세대교체론을 지지했다.불광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박도형씨(37)는 “다음 대통령은 세일즈맨이 되어야 하고,그런 점에서 젊고 역동적인 이인제 후보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결국 서울은 누가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느냐에 따라 판세가 좌우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쟁점­서울표 특징/정치의식 높아 어설픈 공약 안통해/원색적인 상대 흠집내기는 역효과/주요변수·지역 바람없는 ‘무풍지대’ 수도 서울은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을 점하는 최대 표밭이다.전국의 지역민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거대한 용광로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른지역과는 극명하게 다른 대선 표밭으로서의 특징을 지닌다.역대선거의 주요변수였던 거센 지역바람도 여기에선 풍향을 가늠키 어렵다. 물론 서울 유권자 개개인은 지역바람을 탈 수도 있다.다만 이들의 총화인 서울표밭은 무풍지대에 가깝다. 특히 서울은 대선흐름을 포함한 각종 여론과 정보가 창출,집산되는 주요공간이다.나아가 이를 전국에 전파시키는 진앙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각 후보진영은 ‘서울 압승=대권고지 등정”이라는 등식에 사활을 걸어왔다.우선 후보들의 유세빈도도 서울이 가장 잦았다.‘새물결’(한나라당),‘파랑새’(국민회의),‘모래시계’(국민신당)등 유세단들도 연일 서울거리 구석구석을 훑다시피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에선 어설픈 지역공약은 통하지 않는다.한나라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강남에 대단위 유통단지 건설을 공약한댔자 강북주민의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진단했다. 국민회의 선거기획본부 이해찬 부본부장은 “서울에선 구태에 물든 인사나 실업자를 선거운동원으로 동원하면 오히려 표를 깎아 먹는다”고 귀띔했다.유권자들의 평균적 정치의식이 높다는 지적이다.원색적인 상대 흠집내기 따위가 역효과를 빚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민신당의 한 인사는 “경제 쟁점이 수도권에서의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표밭이 갖고 있는 복합적 성격때문에 단발적 폭로전이나 인기영합성 ‘깜짝쇼’ 등이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각 후보진영도 처음부터 이 점에 착안했다.5년내 3백만개 일자리 창출(이회창 후보),2천10년대 경제5강(김대중 후보),2002년까지 1가구1주택(이인제 후보) 등 저마다 거창한 공약을 내건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치면서 경제문제를 이슈로 한 공방전은 더욱 가열됐다.한때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공세의 고삐를 잡았다.대통령의 탈당전까지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의 책임론으로 이회창 후보를 압박한 것이다. 이후 김대중 후보가 IMF와의 재협상 발언으로 인해 거꾸로 몰리고 있다.한국의 국제신인도를 떨어뜨려 외환위기를 가중시키다는 비판론 때문이다. 그러나 IMF태풍에 나부끼는 서울 ‘표심’을 사로잡는 것은 네탓이오 공방보다는 경제회생능력이라는 지적이다.정치권의 영일없는 정쟁도 경제위기를 부른 한 요인이라는데 공감하는 서울 시민도 많은 까닭이다.
  • 필수 소지품(후보 프리즘)

    대선후보들의 주머니속에는 나라의 앞날에 대한 비전과 유권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후보들의 성격에 따라 챙기는 물건이나 지갑의 내용물도 다양하다. ◎한나라당/손바닥 크기의 메모지/일정·공약 빼곡히 적어 이회창 후보는 항상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메모지를 품고 다닌다.메모지에는 하루 일정과 지역별 정책 공약 등을 빼곡히 적는다.이후보는 아침 저녁 잠자리에서 또는 유세버스 안에서 볼펜으로 그어가며 메모지를 점검한다.며칠전 경북 영주의 거리유세에서 양품점의 50대 여주인이 선물한 베이지색 장갑도,끼지는 않지만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유권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 있어서” 란다.손수건과 지갑 등 필수품 말고는 다른 소지품은 드물다.서류가방은 수행비서인 김우석씨가 들고 다닌다. ◎국민회의/지갑 손수건 수첩 지참/수첩엔 하루일정 기재 김대중 총재의 소지품은 지갑과 일정을 적은 수첩,손수건이 전부다.지갑안에는 보통 10만원짜리 수표 7∼8장과 1만원권 지폐 몇장이 들어있다.신용카드는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예전에는 총재시절에도 식당에서 밥값을 직접 계산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지갑을 꺼낼 일이 별로 없다.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수첩안에는 일정이 빽빽하게 적혀 있다.수행비서가 일정을 챙기지만 직접 수첩을 꺼내보면서 하루 일과를 구상하는 때가 많다.손수건은 화려한 편이다. ◎국민신당/지갑 명함 메모지 휴대/가족사진 사탕도 지참 날마다 버스투어를 다니는 이인제후보의 주머니는 생각보다 가볍다.지갑과 명함,메모지 손수건이 고작이다.지갑을 열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부인 김은숙 여사,두 딸과 찍은 가족사진이다.주민등록증과 면허증 외에 신용카드도 1장 갖고 다닌다.돈은 천원짜리 5∼6장과 1만원짜리 2장 등 2∼3만원에 불과한데 유세중 호박죽이나 붕어빵을 사먹을때 쓴다.명함은 50여장정도를 점퍼 오른쪽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시간여유가 있을 때만 돌린다.목에 청량감을 주는 사탕도 필수 소지품이다.이밖에 비서진이 면도기 손톱깎기내의 1벌 양말 운동화 칫솔 등을 갖고 다닌다.
  • 3당 병역공방 점입가경

    ◎한나라당­“돈받고 양심선언” 맞불… 두후보 역공/국민회의­병무청 직원,정연씨 공개대질 촉구/국민신당­2위 승부처 판단 이회창 사퇴 총공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아들들의 병역면제가 각당의 부재자 투표 전략에 맞춰 다시 정치쟁점으로 떠오르면서 11일 세후보진영의 ‘병역 난타전’이 점입가경의 지경에 이르고 있다.국민회의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병무청 직원 이재왕씨의 양심선언에 맞서 한나라당이 주선한 이씨의 부인으로부터 부인친구의 ‘금품수수 의혹’ 폭로로 이어져 공방의 끝을 알 수 없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이씨의 부인 유명애씨의 친구 서순복씨(43·여)를 불러 ‘최근 유씨가 남편이 회견을 하면 큰부자가 된다’고 말해왔다는 사실을 공개,맞불전략을 폈다.유씨와 잘아는 사이라는 서씨는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유씨는 ‘회견을 하고 이틀뒤면 지중해로 떠난다.여권도 만들어놨다’는 얘기를 여러사람에게 털어놨다”며 “유씨는 ‘남편이 정연이의 병역면제는 문제가 없다는 자료를 갖고있다.이 얘기를 신한국다에 하면 10억원은받을 것’이라는 얘기도 유씨 친구로 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백남치 조직위원장의 보좌관 조규태씨도 “이재왕씨가 지난달 20일쯤 나에게 전화를 걸어 만났더니 ‘정연씨 병역면제는 불법이 아니라는 내용을 증언해줄테니 거래를 하자’며 10억원을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범회 부대변인은 “김대중·이인제 후보가 병역기피자”라고 역공을 계속했다. ○…국민회의는 양심선언을 한 이재왕씨와 정연씨의 공개 대질을 요구하며 파상적인 공세에 나섰다. 이씨의 증언을 뒷받침할 증거자료의 공개의사를 내비치는 한편 매수설을 주장한 한나라당 관계자들에 대해 검찰 고소를 결정,대선 마지막까지 정치쟁점화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이회창후보는 지금까지 정연씨가 적법절차에 따라 병역면제를 받았고 몸이나빠 체중이 줄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이후보의 책임을 추궁했다. 정대변인은 정연씨의 귀국시점에 대해서 “이씨는 정연씨가 바바리코트를 입고 있어 초겨울께로 생각된다고 말했다”며 “7년전의 일이라 기억이 안날수도 있으며 이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특히 매수설에 대해선,“근거없는 뒤집어 씌우기에 대한 책임을 면할수 없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국민신당은 2위 싸움의 승부처로 보고 맹공에 나섰다.고위당직자들과 대변인 등이 전원 대이회창 공세에 투입됐다.정연씨의 ‘고의감량’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는 주장이다. 이날 상오 당직자회의에서 당지도부는 정연씨의 고의감량 의혹을 ‘이회창 후보 부부의 합작품’으로 몰았다.“필사적인 체중감량을 이회창후보 부부가 몰랐을리 없다”는 것이다.조작기록 등 범법은 아니더라도,도덕적 책임은 면할수 없다는 논리다.김충근 대변인은 “정연씨의 고의감량은 부끄럽기 짝이 없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70만 국군의 사기를 생각해 이후보는 즉각 국민에게 진상을 밝히고 사죄한 뒤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왕씨가 지적한 시점에 정연씨가 미국에 있었다는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서는 정연씨와 이씨의 대질을 촉구했다.“7년전의 일이므로 한두달 정도는 착각할 수 있는 것인데도 한나라당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 ‘IMF 재협상’ 논란 확산

    ◎한나라당­“DJ주장 경제 큰타격” 철회 촉구/국민회의­“지나친 부분 추가협상 하자는 것” ‘D­6’. 대통령 선거일이 임박해지면서 하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등 세후보 진영은 12일 당을 총력체제로 재정비하고 종반득표전에 돌입했다.세후보 진영은 이날부터 실시된 부재자투표 흡수전략에 이어 막판 부동표 결집과 이를 위한 투표율 제고가 당락의 최대 관건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쟁점으로 급부상한 IMF재협상 여부를 고리로 막판 대세몰이를 위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IMF재협상 주장과 관련,숙소인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조순 총재와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김후보의 주장으로 안정을 찾던 경제가 다시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김후보는 국가파산위기를 몰고올 IMF재협상 주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후보는 “김후보가 재협상 주장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에 대해 공개토론을 갖자”고 제의했다. 조총재는 이에 앞서 경제5단체장 및 IMF상임이사국 소속 15개국 주한대사들과 잇단 간담회를 가진뒤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의 환율 폭등 등 외환위기 가속은 국제사회의 경험부족과 경제위기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인기발언 및 정치권의 무지가 빚은 한심한 사태”라며 김영삼 대통령과 김후보를 동시에 공격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오늘 조순총재와의 전화통화에서 ‘IMF재협상 요구는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고 이런 불신으 로자금지원이 안되는 사태를 빚을수 있으며,금융공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IMF협약중 지나친 부분에 대한 추가협상은 당연한 일”이라며 “우리가 말하는 재협상은 원칙적으로 협약준수의 기조위에서 국가이익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추가협상을 의미한다”고 반박했다.정대변인은 “IMF의 스탠리 피셔 수석부총재도 재협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를 정쟁수단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신당 한이헌 정책위의장은 “재협상이라는 말로 왈가왈부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면서 “일단 우리쪽에서 위기수습에 최선을 다하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선 분기별 협의를 통해 조정해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경기/IMF한파로 표심 ‘꽁꽁’(권역별 판세점검:6)

    ◎이회창­평촌·분당 등 신도시서 지지세 확산중/김대중­“35% 이상 확보”… 건강 이슈화 걱정/이인제­TV토론·박찬종 입당 거쳐 “급상승세” “나라가 안정된 상황이면 정권교체도 좋고 세대교체도 해볼만 하겠죠.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한가한 상황이 아니쟎습니까.엎친데 겹친 꼴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에 사는 정재문씨(35·사업)는 “이웃 사람들도 대부분 안정을 바라기 때문에 이회창후보를 지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들 생각이 다 달라요.호남출신인 남편(52)은 원래부터 김대중 후보를 찍어왔고,제대한 뒤 집안일을 돕고 있는 큰 아들(28)은 이인제 후보가 돼야 세상이 바뀐다고 합니다”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춘희네거리에서 10년째 공구상을 하고 있는 남옥자씨(51)는 ”딸(25)은 선거에 큰 관심은 없는 것 같고,저는 도대체 누가 돼야 경제위기를 해결할 지 모르겠네요”라고 한숨을 쉬었다. 선거일을 불과 6일 남겨둔 상황에서도 인천과 경기지역의 대선 기상도는 매우 불안정하다.각축전을 벌이는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전장의 상공에는 부동층이라는 구름이 높게 떠있다. 각 당의 경기도지부와 인천시지부가 제시하는 비공식 여론조사 결과는 공통적으로 김대중 후보가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회창·이인제 후보도 김후보와 오차의 범위내에서 선두경쟁을 하고 있다.전국에서 3자 정립의 구도가 가장 확실한 지역이 인천과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지부의 이건철 사무부처장은 “이회창·김대중 후보가 지지율 30%선에서 선두다툼을 하고 있다”면서 20%로 추산되는 부동표의 향배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부처장은 “김대중 후보의 강세지역이었던 안양과 부천,성남 지역에 각각 평촌·중동·분당 신도시가 들어서 이후보 지지 분위기가 확산중”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인천시지부의 정영철 조직국장은 “김대중 후보가 35%이상을 확보하고 있고 이회창 후보가 30%,이인제 후보가 28% 선”이라고 주장하고 “하루하루 이슈에 따라 판세에 변화가 나타난다”고 말했다.정국장은“최근에는 다른당에서 김후보의 건강문제에 대해 음해를 하고 다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신당 경기도지부의 한 관계자는 김대중 후보 33%,이인제 후보 31%,이회창 후보 28%라는 자체 지지율조사 결과를 제시하면서 “한때 22.5%까지 떨어졌던 이인제 후보의 인기가 TV토론과 박찬종씨의 입당을 거치며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부재자 투표가 끝나고 나면 군 장병들이 누굴 찍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대세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선거전문가들은 한반도 남쪽에서부터 불기 시작한 선거 바람이 서울을 거친 뒤에야 인천과 경기도에 도착한다고 평가한다.따라서 인천과 경기도의 판세는 여전히 안개 지역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선거 전날까지 하루하루의 이슈에 따라 20% 정도로 추산되는 부동표의 이동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여권성향의 부동표가 어느 쪽으로 몰리는가에 따라서 이 지역에서의 승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쟁점­경제살리기/난국 수습능력이 부동표 좌우/3후보간 병역문제 공방도자주 거론/분도·인천항 개발 등 결정적 이슈안돼 “경제요” “경제 살리기 아닙니까” “나라 꼴이 이런데 경제 말고 뭐가 있습니까” 15대 대통령 선거 막바지에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만난 유권자와 한나라당·국민회의·국민신당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경제살리기’를 꼽았다.기본적으로 인천과 경기에서는 그 지역의 특수한 현안이나 정서가 선거의 쟁점으로 떠오르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 유권자수 5백70만인 경기도에는 토착주민과 호남·충청·영남·이북출신 이주민들이 10~20%의 비율로 뒤섞여 있는데다,북부의 접경지역,남쪽의 공단지역,동남부의 농업지역 주민들의 정서가 각각 다르다. 인천도 1백64만의 유권자 가운데 토착민이 30%에 호남·충청 출신이 20%,영남 출신 10%정도의 비율이고 인천 구시가지와 부평등 신시가지의 여론흐름이 일치하지는 않다. 따라서 대통령선거의 경우 인천과 경기도의 선거 쟁점은 전국적인 선거 쟁점과 거의 일치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도 경제 파탄과회생을 둘러싼3당후보의 대결이 이 지역 부동표의 마지막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은 경제전문가 조순총재의 역할론을,국민회의는 ‘능력있는 대통령론’을,국민신당은 젊은 지도자·젊은 경제론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3당 시·도지부의 조직담당자들은 이회창 후보 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과 김대중 후보의 병역의무 불이행,이인제 후보의 징병기피 등 각 후보측의 병역문제도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한다.또 경기도의 분도나 인천항 종합개발과 같은 지역개발 공약도 이따금씩 거론되고 있지만,투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은 되지 않는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 “박찬종 신당합류 내막 밝혀라”(표밭 돋보기)

    ○…한나라당 부산선대위는 11일 시지부에서 선거대책위원장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등 선거를 혼탁스럽게 하고 있다”고 공격. 한나라당은 특히 “이인제후보는 두 형제가 군에 가지 않은 것은 물론 본인도 3년 이상 기피자로 수배된 사실이 확인됐을 뿐 아니라 이회창 후보 차남의 키에 아무 문제가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후보는 약속대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 또 박찬종 전 의원에 대해서도 “지난 11월 14일 자택에서 김대중 후보의 장남 김홍일 의원,31일 안동선 부총재와 비밀회동을 가졌는데 이것이 국민신당 합류와 관계가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수 없다”며 박씨는 밀담 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 ○…11일 속초에서 열린 국민회의 정당연설회에 장·노년층과 부녀자 등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대거 몰려 눈길. 김종필 공동선거대책회의 의장과 김정남 한호선(이상 자민련) 김태식(국민회의) 등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동 아남프라자에서 열린 연설회에는 40∼60대 1천여명이 몰려 유세를 경청. 김의장은 “김후보는 모든 후보중 정치와 경제에 뛰어난 자질을 갖춘 인물인데다 정통 보수주의자인 김종필이가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 만큼 안보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유민주주의 신봉자”임을 거듭 강조. ○…부재자투표 첫날인 11일 서해상에 발효중인 폭풍주의보로 투표용지 등이 담긴 부재자투표용 우편물이 섬 지역으로 발송되지 않아 투표에 차질. 인천 옹진군선관위는 6일부터 기상악화로 백령 연평 대청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돼 이 배를 이용해 군 부대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던 부재자투표용 우편물의 배달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이들 섬에 투표용지 전달을 위한 수송헬기를 띄울 계획을 국방부와 협의중이다.
  • 식성(후보 프리즘)

    전국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이는 후보들은 바쁜 일정때문에 끼니를 제때 때우는 일도 쉽지 않다. ◎한나라당/바빠도 끼니는 안걸러/버스서 도시락 등 즐겨 이회창 후보는 11일 점심을 충주시내 한 상가에서 소고기 국밥으로 때웠다.3끼 걸르지 않는 것이 보약이다.단양에서 이동하는 길이 폭설때문에 늦어져 상가앞 거리유세를 마치고 수저를 든 시간이 2시20분이었다.다음 일정이 밀려 10여분만에 국밥을 ‘후루룩’ 마시고 일어났다.전날 밤에는 밤 10시가 넘어 유세장 근처 빵집에서 수행원이 사온 샌드위치로 배를 채웠다.흔들리는 버스안이었지만 강행군 끝의 꿀맛이었다.이후보는 특히 유세시간을 아끼느라 버스안에서 3천원짜리 ‘어머니도시락’을 먹는 일이 잦다. ◎국민회의/음식 안가리는 대식가/아침 꿀·인절미로 해결 김대중 후보는 여러가지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즐긴다.거기에다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도 많은 편이다.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력적인 유세전을 벌이고 있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는게 측근들의 귀띔이다.아침 식단에 자주 오르는 것은 인절미와 꿀이다.오미자차도 즐겨 마시지만 좋아하는 캔디류는 체중조절을 위해서 요즘 삼가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틈이 나면 마포의 한 호텔 일식부에서 생선회도 즐긴다. ◎국민신당/국·김치만 있으면 OK/마른멸치·고추장 선호 가난한 어린시절 김치 한가지의 ‘1식1찬’에 익숙했던 이인제 후보는 음식에 호불호가 없다.지금도 국과 김치만 있으면 뚝딱 밥한공기를 거뜬히 해치운다.안양 자택에서의 식단에는 마른 멸치와 고추장이 반드시 오른다.청국장을 좋아하는데 여의도 당사 부근 J청국장집이나 KBS별관 근처의 S청국장집을 즐겨 찾는다.유세를 다니면서 시장에서 호박죽과 어묵,튀김,순대,붕어빵도 빼놓지 않고 챙겨 먹는 ‘기호식품’이다.찐쌀은 유세버스에 2되정도 늘 싣고 다니며 입이 심심할 때 하루 한줌가량 집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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