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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仁濟 당무위원“정치발전 위해 양당제 바람직”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은 1일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을 위해서는 다당제보다 전국에 골고루 지지 기반을 가진 양당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위원은 이날 오후 논산역 광장에서 열린 귀향 보고회에서 “미국이나 독일 등 민주정치가 정착한 선진국에서도 양당제를 통해 정치 안정과 발전을이룩했다”면서 “2개 정당이 좋은 정책을 내걸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정치구조를 만드는 데 미력하나마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논산 연합]
  • YS, 李仁濟씨 방문에 시큰둥

    ‘DJ-YS 화해의 메신저’역할을 자임한 이인제(李仁濟) 국민회의 당무위원이 29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댁을 방문했다.외유를 마치고 돌아온 이후 인사차원의 방문이었다.하지만 단순한 ‘귀국인사’ 이상의 의미가있었다.전·현직 대통령의 관계가 다소 소원한 상황에서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 때문이었다.하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김전대통령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이위원의 얘기에 “다 끝난 얘기다.그런 얘기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상도동 대변인격인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한마디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과거에도 독재자하고 타협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불의와는 타협할 생각이 없다”고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김전대통령은 “현 정권이 잘하면 잘한다고 말하지 괜히 트집 잡는 것이 아니다”라며 현 정권의 남북정책 등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대통령은 이위원에 대해 ‘훈수’까지 곁들였다고 한다.“이위원이 만약 국민회의에입당하지 않고 외국이나 국내에 조용히 있었으면 내년에 정말 좋았을 것”이라며 말했다.‘좋았을 것’이라는 의미는 부연하지 않았다. 상도동측은 앞으로 여권인사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동교동-상도동간의 화해 분위기’를 일축했다. 이위원도 “모든 게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냐”고 말했다.시간을 두고 메신저 역할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광숙기자
  • “DJ·YS 가교역할 하겠다”

    6개월 만에 귀국한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DJ)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YS)의 가교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이당무위원은 28일 국민회의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대통령과 김전대통령이 큰 차원에서 손을 잡아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두 분의 관계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중재’ 역할을 할 뜻을 공개적으로 내비친 셈이다. 그는 “곧 상도동을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당무위원은 하루전 김대통령을 청와대로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러한 뜻을전한 것 같다.그는 “김대통령과 한 얘기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기도 어렵다”고 말해 이를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도 이당무위원에게 “예의상 너무 늦지 않도록 김전대통령에게 귀국인사를 하는 게 좋겠다”고 거들었다.이당무위원은 지난 대통령선거때 김전대통령을 두고 ‘정치적인 아버지’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런 만큼 DJ와 YS의중재를 위한 적임자일 수도 있다. 이당무위원이 DJ와 YS의 화해 주선에 적극 나서려는 것은 정치권에 입지와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해된다.민주화 동지를 화해시켜 영호남 양쪽으로부터 모두 지지받는 정치지도자로 부상하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 같다.요즘의 세대교체 및 젊은피 수혈론과 맞물려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것으로 여겨진다. 이당무위원의 귀국 후 정치력 1차 테스트는 DJ와 YS간의 화해성사 여부다. 의욕적인 ‘첫 작품’이 성공할지 주목거리다. 곽태헌기자 tiger@
  • 꺼지지 않는 권력구조개편 불씨

    ‘권력구조 개편 불씨’가 사그러들듯 하면서도 가물가물 이어지는 양상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입조심 당부로 여권내는 겉으론 수면아래로 잠복했다.하지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6일 다시 불을 지피고 나서자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는 분위기다.미국에서 돌아온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도 ‘한마디’ 거들고 나서 부채질을 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DJP의 내각제는 장기집권 음모”라면서 권력구조 개편 논의에 불을 댕겼다. ‘대통령제 당론’과 권력구조 논의에서의 ‘국민의 뜻’도 새삼 강조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귀국한 이인제(李仁濟)국민회의 당무위원은 귀국직후 회견에서 “이념과 정책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양당 구조의 정계개편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당무위원의 개편론은 김수석이 지난23일 발언한 ‘정책·이념 중심 정계개편론’론과 규모만 달리할 뿐 내용이 흡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김수석·이위원 발언 모두가 여권 수뇌부와의 교감하에 나온 듯한 발언일 수도 있지않느냐는 것이다. 여권은 정치권의 설왕설래에 대해 다소 냉정한 반응이다.청와대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며 국민회의는 짤막한 논평만을 통해 ‘한나라당의틈새벌이기’정도로 치부했다. 내각제 ‘당사자’인 자민련은 특히 “여여 틈새벌이기 전략에 휘말려 국민회의와의 갈등을 재연할 필요가 없다”며 일체의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고있다. 자민련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이총재가 발언한 ‘국민의 뜻’을 내각제 논의여지로 해석,반기는 쪽도 있다. 김대통령의 ‘교통정리’로 공동여당의 권력구조 개편논의는 일단 수면아래 잠복해있는 상태다.하지만 한나라당 이총재의 발언에서 보듯 권력구조 개편논의는 권력 속성상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지적이다. 청와대 김수석도 자신의 발언에 대한 소신을 이날 재삼 강조하고 나서 ‘큰틀 정계개편’파장은 당분간 계속되지않겠느냐는 분석이다.김수석은 이날 “대통령도 (자신의 견해에)비슷한 입장을 보이지 않겠느냐”며 ‘희망감’도피력했다. 권력구조 개편논의와 관련,한나라당은 여권 사이에서 당분간 ‘줄타기’를계속 시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공동여당인 자민련도 상황에따라서는 한나라당의 ‘이중적’행태를 이이제이(以夷制夷)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국민회의를 ‘압박’카드로 다시 등장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민기자 rm0609@
  • 귀국 李仁濟씨 “내각제 반대” 李會昌총재도 “대통령제 고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6일 대통령제 헌법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미국에서 귀국한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도 내각제 반대의사를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이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지금 여권 내부에서 나오는개헌 논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임기 후반에 내각제개헌을 해서 공동정권이 장기집권하는 터전을 마련하려는 음모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며 “대통령제 헌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오후 기자들과 만나 “두 당이 야합해서 추진하는 내각제는 무조건 반대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의 뜻에 따르는 지도체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해 내각제도 논의할 수 있음을 다시 내비쳤다. 6개월간의 외유를 마치고 돌아온 이당무위원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귀국한 뒤 기자회견에서 “개헌문제가 김대통령-김총리간 약속의 차원에서논의되고 있어 걱정”이라며 “내각제 문제로 언제까지나 국력을 소진할 수는 없다”고 강조해 내각제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이당무위원은 또 “지역대결 구도를 극복할 수 있는 과학적인 정책정당을 만들어야 하며 양대 정당중심으로 개편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오풍연 곽태헌기자 poongynn@
  • 李仁濟씨 귀국후 행보는

    이인제(李仁濟)전의원이 27일쯤 귀국한다.지난해 10월27일 미국으로 떠난지 6개월 만이다.현재 그는 국민회의 당무위원이다.당무 복귀와 정치 전면에 나설지 벌써부터 관심이다.그동안 그는 미국의 조지워싱턴대와 조지타운대에서 국제정치학을,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수업을 받았다.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고 재충전을 하려는 뜻에서였다. 미국 연수를 끝내고 지난달 30일부터는 유럽을 여행중이다.이탈리아 영국독일 프랑스를 거쳐 18일부터는 일본을 방문한다.독일에서는 발터 리스터 연방 노동사회부장관을,프랑스에서는 차기 사민당 당수로 유력한 피에르 기든의원을 만났다.일본에서는 가이후 전총리,호소카와 전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다.유럽 및 일본 순방은 국제적으로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서다.그는 전당대회가 8월로 늦춰져 6∼7월에 다시 외유를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이 당무위원은 차세대 주자의 유력한 후보다.그래서 귀국 후의 행보와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게다가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젊은 피 수혈론을 밝혔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이 당무위원은 8월의 전당대회에서 부총재로 기용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그의 한 측근은 “현재처럼 17명이나 있는 부총재를 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명실상부한 부총재는 맡겠지만 유명무실한 부총재를 할 생각은없다는 의미다. 이 당무위원은 전당대회를 계기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당내 역학구도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거리다.대권의꿈을 간직한 그는 내년 총선에서는 차세대주자 위치를 확실히 다진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첫 공판­재판 속기록

    ◎“서류전달땐 윤원중·신경식씨 봤다”/한씨 “북측과 만남 주선은 장씨 전공이라 했다”/오씨 “진로 장진호 회장이 자금지원 의사밝혀”/장씨 “북측인사 만나 후보별 지지율 얘기했다” 30일 오후 서울지법 법정에서 열린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의 직접신문에 대한 피고인들의 답변을 간추린다. ▷韓成基 피고인◁ ▲吳靜恩 피고인에게 진로 화의신청에 대해 부탁한 적이 있나. 있다. ▲吳피고인의 소개로 張錫重 피고인을 알게 됐나. 그렇다. ▲97년 10월 초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하비비 다방에서 吳피고인을 만났을 때 吳피고인이 정치활동을 한번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말한 적이 있나. 그렇다. ▲李會昌 후보 비선참모조직은 각종 보고서를 작성할 목적으로 조직됐나. 당시에는 몰랐다. ▲진로그룹 張震浩 회장에게 청년홍보단 계획과 소요비용으로 15억원의 자금지원을 약속받은 사실이 있나. 있다. ▲李후보 자택에 가서 보고서를 직접 전달한 적이 있나. 있다. ▲경호원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만날 수 있었나. 경호원에게 사전에 양해를 받았다고 말해 만날 수 있었다. ▲중국에 갈 때 가지고 갔던 보고서가 吳피고인과 함께 李후보에게 전달한 보고서인가. 그렇다. ▲서류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尹源重 후보 비서실장과 辛卿植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본 일이 있나. 있다. ▲97년 12월5일 朴燦鍾씨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할 때 직접 전달했나. 운전기사에게 전달한 적도 있었다. ▲보고서를 받은 운전기사는 서류를 어떻게 처리했나. 차량 뒷좌석에 놓아두었다. ▲97년 9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3회에 걸쳐 李會晟씨와 張震浩 진로그룹 회장과의 만남을 주선한 적이 있나. 그렇다. ▲만남을 주선한 목적은 선거자금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었나. 그렇다. ▲97년 11월 하순쯤 탈당 움직임을 보인 朴燦鍾씨의 탈당을 막기 위해 李후보와 朴씨와의 회동을 주선한 적이 있나. 주선한 것은 아니다. ▲97년 11월 하순쯤 吳靜恩 피고인의 소개로 張錫重 피고인 등과 만나 金順權 박사의 방북 추진건을 대선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한 적이있나. 그렇다.▲97년 11월 하순쯤 서울 삼청동 하비비 다방에서 吳靜恩 피고인을 만나 李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국민회의가 ‘李후보 죽이기’ 1,2탄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나. 내가 한 말은 아니다. ▲張피고인이 북한 군부를 움직이는 것은 식은죽 먹기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나. 張피고인이 정보를 감지하고 만남을 주선하는 것은 자신의 전공이라고 말한 적 있다.북풍은 분명히 일어난다.북풍이 언제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베이징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총풍 3인방’이 능력있는 인물로 포장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나. 李會晟씨와도 적극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그렇게 하는 것이 북한과의 접촉을 위해 좋다고 판단했다. ▲金順權 박사의 방북은 결국 이루어질 것이지만 吳피고인에게 金박사의 방북을 늦추어 달라고 한 적이 있나. 吳피고인이 그만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吳피고인에게는 그냥 당신이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정도가 아니라 꼭 가야만 한다고 말했다.아주 강한 톤이었다. ▲吳피고인은 뭐라고 말했나.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북한의 무력시위 여부와 시기 등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張피고인이 북한의 리철운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는가. 그런 적 있다. ▲베이징에 가는 여비와 경비는 내가 책임진다고 한 적이 있나. 무력시위 건은 아니고 다만 대북사업 경비 일반을 이야기한 것이다. ▲吳피고인이 베이징에 가거든 팀워크를 이루고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당부한 적이 있는가. 그런 말 들은 적 있다. ▷吳靜恩 피고인◁ ▲대선 사조직을 만들자는 말은 누가 먼저했나. 韓成基 피고인이 했다. ▲張震浩 회장으로부터 15억∼20억원 지원을 약속받은 적 있나. 받은 적 없다.지원의사는 밝혔지만 정확한 금액은 얘기하지 않았다. ▲朴寬用 한나라당 의원에게 金順權 박사의 방북을 도와 달라는 협조요청을 했나. 안했다. ▲金박사를 방북시키면 대선에도 좋으니 대선 활용방안을 모색하자고 했나. 지난해 11월30일 우리 세명이 처음 만났을 때 金박사를한나라당에 입당시켜 대북 화해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지난해 11월 하순 韓피고인을 만났을 때 韓피고인이 李후보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말을 한 적이 있나. 없다. ▲李후보의 아들 병역문제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은 한 적이있나. 없다. ▲韓피고인이 국민회의의 공작이 성공하면 李후보는 한방에 갈 수 있다는 말을 했다는데. 없다. ▲지난해 11월 말 張·韓피고인을 만났을 때 張피고인이 북은 李후보쪽으로 선회한 것 같다는 설명을 한 적 있나. 있다. ▲韓피고인에게 북한측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해보라는 말을 한 적이있나. 있다. ▲판문점에 카메라를 설치하면 무장시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 총기난사나 카메라 등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다. ▲韓피고인에게 북측과 韓피고인을 연결시켜 주겠다고 말한 적은 있나. 있다. ▲韓피고인이 북측에 경력을 부풀려 말하려 한 적 있나. 무역이 잘 되기 위해 그랬다. ▲韓피고인에게 李후보 특보 같다고말한 적 있나. 농담으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張피고인이 베이징에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나. 94년 서로 알기 시작한 이후 자주 그런 말을 했다. ▲북풍요청을 지시한 적은. 없다. ▲金박사의 방북허가를 통일원으로부터 책임지고 받아내겠다는 말을 했나. 알아보겠다고 했을 뿐이다. ▲韓피고인은 베이징에서 북측 인물과 접촉해 무력시위를 요청키로 했나. 전혀 모의한 적 없다. ▲지난해 12월 초 코리아나호텔에서 張·韓피고인을 만나 金박사 방문과 대북접촉시 보안유지 등에 대해 논의한 적 있나. 나는 인사만 하고 갔기 때문에 전혀 모른다. ▲비슷한 시기에 하비비 다방에서 韓피고인이 베이징 방문에 대한 상황보고를 한 적이 있나. 아마 했을 것이다.나는 잠시 있다가 갔다. ▲그 자리에서 북한주민 접촉신청과 비행기표 예약 등에 관한 상황을 듣지 않았나. 들은 것 같다. ▲그날 張피고인이 북에서 중요한 사람이 나올지 모르니까 이쪽에서도 비중있는 사람을 보내야 겠다는 말을 했나. 그렇다.그러나 대선 문제에 대해선 얘기 안했다. ▲金박사의 방북허가가 15일까지는 나와야 북측에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을 했나. 그렇다. ▲지난해 12월 초순과 하순 두차례 통일원에 전화했나. 초순에 한번 했다. ▲베이징에 가기 전인 지난해 12월 초순 저녁 7시쯤 오복집에서 張·韓 피고인을 만나 베이징에 대해 최종 점검한 적이 있나. 기억이 안난다. ▲떠나기 전에 만난 적이 없단 말인가. 기억이 안난다. ▲당시 張피고인이 金박사 방북허가를 받아 북측이 우리를 믿도록 하게 해야 한다는 말을 했나. 있었던 것 같다. ▲북풍과 관련,북측 의도를 파악한 뒤 우리 의도를 전달하라고 지시한적 있나. 없다. ▲韓피고인이 金박사 방북허가가 제때 안 나오면 모든 것이 안된다며 방북문제를 피고인에게 책임져 달라고 했나. 그렇다. ▲북풍이 공안기관에 드러나면 金박사를 연관시키면 된다고 한 적 있나. 기억이 안난다. ▲韓피고인 등이 베이징에 있는 동안 이들로부터 계속 보고를 받은 적이 있나. 기억이 안 난다.베이징에서 일어난 상황에 대해 나는 당시 지방에 있었기 때문에 전혀 몰랐다. ▲張피고인이 귀국 후 피고인과 만나 베이징 방문 무마에 대해 논의한 적 있나. 전혀 없다. ▲韓피고인이 “안기부가 베이징에서 있었던 일을 알고 있는 것 같다.張피고인이 알려준 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나. 張피고인이 알려줬다는 말은 없었다. ▲조선호텔에서 張震浩 회장을 만난 적 있나. 있다. ▲그때 張회장으로부터 韓피고인이 베이징에 가서 대선과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다닌다는 것을 들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 있다. ▷張錫重 피고인◁ ▲吳靜恩 피고인을 안 뒤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나. 한달에 2번 정도 만나고 2번 통화하는 정도였다.그러나 吳피고인을 통해 편의를 받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吳피고인과 朴寬用 의원에게 金順權 박사의 방북추진을 요청했나. 金박사의 방북을 추진한다는 사실만 알렸지 부탁한 적은 없다. ▲지난해 11월 하순 韓피고인을 만나 현대에 진 채무 2억원을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나. 부탁한 적은 있다.알아봐 주겠다고만 했지 해결해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吳피고인이 金박사 방북과 대선상황을 연결시키려고 했나. 모르겠다. ▲지난해 11월30일 吳·韓피고인과 만난 자리에서 북측이 DJ는 거부감을 느끼고 처음에는 이인제 후보를 선호하다가 이회창 후보쪽으로 돌아섰고 DJ를 낙선시키기 위해 DJ후보쪽에 북한자금 유입설 등 모종의 음모를 꾸밀지 모른다는 말을 했나. 기억나지 않는다. ▲韓피고인이 李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으니 이럴 때 ‘쾅’ 하고 터져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나. 아니다. ▲韓피고인이 선거가 임박해서 무력시위가 있으면 국민회의가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나. 아니다. ▲이때 吳피고인이 북풍을 북측이 자진해서 일으키는 방안을 알아보라고 대안을 제시했나. 들은 적 없다. ▲吳피고인에게 북측 군부인사를 잘 아니까 한번 알아봐 주겠다고 제의했나. 아니다. ▲베이징에서 북측인사를 만날 때 金박사의 방북은 성사되지만 아직 승인은 나지 않았으니까 이점을 이용하라고 吳피고인이 지시했나. 그런 적 없다. ▲吳피고인이 韓피고인에게 북측인사를 만나게 되면 “나 대신 왔다”고 말하라고 지시했나. 아니다. ▲지난해 12월 초 북측의 리철에게 전화해 대선문제 등을 논의했나. 리철과 전화통화는 거의 매일 했지만 전적으로 사업얘기만 했지 대선문제는 언급한 적 없었다. ▲吳피고인에게 지난해 12월15일까지는 金박사의 방북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우리들이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나. 아니다.지난해 말까지 金박사의 방북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재배권을 따내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방북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했다. ▲베이징에서 북측 인사들을 만나 韓피고인이 진로그룹 고문과 李후보의 특보역도 맡고 있으며 金박사의 방북에 막강한 힘을 쥐고 있다고 소개했나. 韓피고인은 진로그룹 고문이고 나보다는 훨씬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만 소개했다. ▲북측인사들을 만나 국내 대선 상황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나. 후보별 지지율을 얘기한 적은 있지만 도와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다.
  • “이회창·이인제 후보 단일화 했어도 졌다”

    ◎한림대 김재한 교수 저서 ‘합리와 비합리의 한국 정치사회’서 주장/선거 다음날 후보 선호도 조사/35.8%가 김대중·이회창·이인제 순 많은 사람들이 지난 15대 대통령선거에서 이회창·이인제 후보가 단일화했으면 선거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한림대 김재한 교수는 이러한 가정에 머리를 젓는다.김교수는 자신의 저서 ‘합리와 비합리의 한국 정치사회’(소화 간)에서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했어도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선거 다음날인 12월19일부터 25일까지 1,207명에게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김교수는 김대중 후보가 40·3%인 1,032만6,275표를 얻어 당선됐지만 과반수는 얻지 못했으므로,1∼2위인 김대중·이회창 후보가 결선투표를 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를 가정했다. 선호도 조사의 결과는 △김대중­이인제­이회창 35.8% △이회창­이인제­김대중 19.2% △이회창­김대중­이인제 15.3% △이인제­김대중­이회창 12.2%(A) △이인제­이회창­김대중 10.9%(B) △김대중­이회창­이인제 6.6%였다. 가장 좋아하는 후보에서 김대중 후보가 42·4%로 앞서고 이회창 후보 34.5%,이인제 후보 23.1% 순이다.따라서 결선투표에서는 이인제 후보 지지자인 23.1%가 캐스팅보트를 갖는다.그 가운데 A군(12.2%)은 김대중 후보에게,B군(10.9%)은 이회창 후보에게 표를 던진다.좋아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기도 하지만 전략적으로 승리할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심리 때문이다. 이 가설은 선거가 끝난 뒤 조사를 실시한데다,선호도라는 심리적 요인이 투표라는 행위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는 등 한계가 있지만 일반적 예상을 뒤집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를 주고 있다.
  • 국민회의,신당 출신 인사 ‘예우’

    ◎이만섭 상임고문·이인제 당무위원 접근/부총재 1∼2명 협상… 사무처 요원이 난제 국민회의에 입당한 국민신당 출신 인사들에 대한 대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양당은 지난 8월 당 통합을 전후해 국민신당 당직자와 사무처요원에 대해 상응하는 예우와 함께 가급적 전원을 활용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었다. 양당 협상팀은 현재 李萬燮 전 국민신당총재에 대해서는 국민회의 상임고문직을,李仁濟 전 고문에 대해서는 국민회의 당무위원을 맡기기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에는 李東元 李遇貞 金相賢 金元基 고문 등 4명의 고문이 있으나 李전총재가 상임고문을 맡으면 처음으로 국민회의에 상임고문직이 생기는 셈이다.그만큼 국민회의측에서 예우를 생각했다는 것이다. 李仁濟 전 고문의 경우,본인이 모든 당직을 극구 사양하고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양당 실무 관계자들은 “당무위원을 제의,李전고문이 수긍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들외에 비중있는 인사로 지목받는 張乙炳·朴範珍·徐錫宰·김운환 의원 등의 당직부여 문제.양당 협상팀은 “확정된 것은 없으나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이들 인사들이 그다지 ‘욕심’을 내지않고 있다는 전언이다.신당측 관계자들은 “당대당 통합정신을 살려 부총재가 1∼2명 나와야 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당무위원도 국민회의 전체 당무위원 수의 규모를 감안,일정비율을 국민신당인사들에 할애하는 쪽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당 ‘조직통합’협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무처 요원들의 처리.朴範珍 전 사무총장은 “상층부 인사문제의 큰 가닥은 잡혔으나 사무처 실무자들의 처리문제가 난제”라고 어려움을 밝혔다.여의도 국민신당 당사는 4억원을 내고 국민회의가 계속 쓰기로 합의한 상태다.
  • 정당 호감도/학생층 46% 국민회의에 호감/서울 경기 여론조사

    ◎유권자 48% 이상이 “지지 정당 없다”/고학력 국민회의,저학력 한나라 선호 서울시 유권자의 48.9%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대답한 가운데 정당 호감도의 경우 국민회의가 40.8%,한나라당 7.0%로 나타났다. 국민회의는 ▲남자 ▲30대와 20대 연령층 ▲교육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호감도가 높았으며,한나라당은 ▲여자 ▲50대와 40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호감을 사고 있었다. 국민회의 호감도는 남자가 43.7%,여자가 37.9%였으며,한나라당은 남자 4.9%,여자 9.0%로 조사됐다.연령별로는 국민회의가 30대와 20대에 있어 각각 47.6%,46.9%,한나라당은 50대에서 10.9%,40대 9.4%로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교육수준별로는 국민회의가 대재(大在)이상에서 43.4%,고졸이 39.5%,중졸이하는 36.7%였다.한나라당은 중졸이하에서 가장 높은 9.7%의 호감도를 나타냈다. 직업별로 볼 때 학생층에 있어 국민회의 호감도가 46.0%로 가장 높았으며,블루 칼라(45.0%),화이트 칼라(44.5%),자영업(43.5%),가정주부(32.9 %)가 뒤를 이었다.한나라당은 가정주부의 9.6%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 유권자도 지지정당과 관련,서울과 비슷하게 반가량(48.6%)이 ‘지지정당 없음’이라고 응답했다.정당 호감도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국민회의가 39.5%로 으뜸이었으며 한나라당은 5.9%였다.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에 대해 남자는 43.5%와 6.4%,여자는 35.4%와 5.3%의 호감도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국민회의에 대해 역시 30대(42.5%)와 20대( 40.7%)가 윗자리를 차지했으며,한나라당은 50대(8.3%)가 가장 높았다. 교육수준별로는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모두 고졸에서 40.2%와 3.5%를 차지,수위를 나타냈다.직업별에 있어서는 국민회의는 자영업(49.7%)이,한나라당은 블루 칼라(9.0%)가 강세를 보였다. ◎金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잘하고 있다” 서울 45.6%·경기 50.7%/高建 지지 58%·崔秉烈 지지 34.1%가 만족 서울 경기지역 주민의 절반 정도가 金大中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金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취임 당시보다 떨어지고 ‘평가유보’층은 늘어나고 있다.서울시민의 경우 45.6%가 金대통령이 ‘매우 잘했다’거나 ‘잘했다’고 평가했다.‘보통’이라는 응답이 45.3%였고,‘매우 잘못했다’거나 ‘잘못했다’는 반응은 8.8%였다. 金대통령에 대한 서울시민의 지지도는 출신지역이나 연령,교육수준,소득계층별로 큰 편차는 없었다.다만 상대적으로 전라도 출신(60.6%)과 30대 남자(56.9)%들의 지지율이 높았고,충청도 출신(37.8%)과 무직자(37.4%)의 지지도가 낮았다.국민회의 高建 후보 지지자는 58.0%,한나라당 崔秉烈 후보 지지자는 34.1%가 金대통령이 잘 한다고 답변했다. 경기도민은 50.7%가 金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만족을 표시했고 38.6%는 보통이라고 답변했다.부정적인 답변은 10.2%였다. 경기도민의 金대통령 지지도는 지역 편차가 커,안양·의정부·시흥·광명·오산시와 여주군에서는 6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인 반면,수원·하남시와 안성군에서는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국민회의 林昌烈 후보 지지자는 63.7%가,한나라당 孫鶴圭 후보 지지자는 44.4%가 金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만족을 표시했다. 여론조사 담당자들은 “최근의 불투명한 경제상황 때문에 金대통령에 대한 지지 표시를 유보하는 계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하고,“향후의 경제회생 여부에 따라 유보층이 지지층의 변동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6·4선거 주요쟁점/경제회생·실업대책 한목소리/換亂 공방·편중인사 영향 크지 않을듯/“지역일꾼 선출” 탈정치화 성향 뚜렷 6·4지방선거의 최대쟁점은 역시 경제문제가 될 전망이다.이번 여론조사에서 서울·경기지역 유권자들은 ‘경제회생 정책’과 ‘실업대책’ 등을 주요쟁점으로 꼽았다.‘IMF 파도’가 지방선거에까지 맹위를 떨치는 양상이다.그러나 ‘환란책임론’과 ‘지역편중인사’ 등 정치문제는 이번 선거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6·4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 서울·경기 모두 절반이상이 ‘지역일꾼 선출’이라고 응답해 ‘탈(脫)정치화’ 성향을 뚜렷이 드러냈다.중앙 정치무대의 쟁점이나 구태의연한 정쟁(政爭)이 더이상 지방자치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없음을 반영한 대목이다.지역 유권자들의 의식수준이 그만큼 높아진 결과이기도 하다. 서울지역의 경우 응답자의 42.0%가 ‘경제회생정책’을 주요 쟁점으로 꼽았다.‘실업대책’은 24.9%,‘정국안정’은 24.3%로 나타났다.반면 여야간 공방전이 일고 있는 ‘환란책임’(2.5%)과 ‘지역편중인사’(1.5%)는 ‘지역개발’(3.5%)보다도 낮게 나타났다.이러한 현상은 교육수준이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두드러졌다.‘6·4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항목에서는 51.5%가 ‘지역일꾼 선출’을 꼽았다.‘정계개편에 대한 민심’과 ‘국민의 정부 중간평가’는 각각 21.6%와 19.5%로 나타났다.‘金泳三 전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는 응답도 5·0%를 차지했다. 경기지역도 주요 쟁점별 순위는 서울과 일치했다.‘경제회생 정책’이 38.5%로 가장 많았고 ‘실업대책’ 27.1%,‘정국안정’ 22.1%,‘지역개발’ 8.5%,‘환란책임’ 2.3%,‘지역편중인사’ 1.2% 등이었다.그러나 응답자 특성면에서는 서울과 다소 편차를 보였다.우선 경기지역의 20대 유권자는 ‘경제회생정책’(32.1%)보다 ‘실업대책’(39.8%)에 우선순위를 두었다.서울지역 20대가 ‘실업대책’(33.8%)보다는 ‘경제회생정책’(44.8%)을 더 주요한 쟁점으로 꼽은 것과는 대조적이다.이는 서울보다 경기지역이 상대적으로 실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경기지역 유권자 가운데 40∼50대 이상 고연령층과 농·임·어업 종사자,자영업자,가정주부,학생,저소득층,경기북부 거주자 등은 ‘실업대책’보다 ‘정국안정’을 우선순위로 꼽았다.휴전선과 인접한 지역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6·4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서는 ‘지역일꾼 선출’이 56.6%로 가장 많았다.‘정계개편에 대한 민심’과 ‘국민의 정부 중간평가’는 각각 18.3%와 15.8%로 나타났다.‘金泳三 전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는 응답은 7.7%였다.서울과 거의 비슷한 추세다. ◎조사 어떻게 했나/서울·경기 1천명씩 추출/오차 ±3.1% 신뢰도 95% 이번 조사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명,경기 지역의 1천명을 대상으로 15∼16일 이틀동안 전화응답으로실시됐다. 서울은 지난 8∼10일까지의 1차조사때와 마찬가지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구성비에 따라 무작위로 응답대상을 추출,조사했다.지역은 크게 강북동·서,강남동·서 4개 권역으로 나눠 25개 구 전역에서 응답자를 골랐다.성별로는 남성이 49.4,여성이 50.5%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 23.6,30대 28.4,40대 21.8,50대 15.4,60대 이상 10.8% 등이었다.직업별로는 화이트 칼라 24.8,블루 칼라 16.4,자영업 15.5,주부 30.3,학생 7.8% 등이었다. 경기지역은 북부시,북부군,남부시,남부군으로 나눠 21개시,10개군에서 인구비에 따라 응답 대상을 추출했다.교육수준별로는 고졸이 44.9,중졸이하 25.9,대재이상이 29.2% 등이었고 조부모 고향별로는 서울·경기가 41,충청 17.7,전라 17.3,경상 135% 등이었다.조사에서 서울,경기지역 모두 표준 오차는 ±3.1%며 신뢰수준은 95%다. ◎질문·응답 요약 여론조사 질문 및 응답 (단위 %) 1.지방선거 관심도 ▲서울 ①보통 36.0 ②별로 없음 26.8 ③ 약간 있음 19.1 ▲경기 ①보통 32.9 ②약간 있음 24.6 ③별로 없음 23.5 2.투표의향 ▲서울 ①반드시 함 64.8 ②가급적 함 27.0 ③아마 안할 것 8.2 ▲경기 ①반드시 함 68.5 ②가급적 함 20.8 ③아마 안할 것 10.7 3.후보별 인지도 ▲서울 ①고건 92.7 ②최병렬 89.8 ▲경기 ①임창열 82.0 ②손학규 75.4 ③이달순 36.7 4.후보별 지지도 ▲서울 ①고건 40.4 ②최병렬 16.2 ◇무응답 추가질문시 ①고건 55.3 ②최병렬 24.0 ▲경기 ①무응답 57.7 ②임창열 24.6 ③손학규 16.89 ◇무응답 추가질문 ①임창열 38.3 ②손학규 31.7 ③무응답 27.1 5.선출기준 ▲서울 ①인물 45.6 ②경력 23.3 ③공약 19.6 ▲경기 ①인물 38.9 ②경력 25.6 ③공약 19.7 6.당선예상후보 ▲서울 ①고건 57.3 ②모름 40.8 ③최병렬 26.3 ▲경기 ①무응답 37.5 ②임창렬 29.3 ③손학규 21.9 7.선거쟁점 ▲서울 ①경제회생 42.0 ②실업대책 24.9 ③정국안정 24.3 ▲경기 ①경제회생 38.5 ②실업대책 27.1 ③정국안정 22.1 8.차기 서울시장 및 경기지사 주력과제 ▲서울 ①지역경제 48.1 ②교통·도로 42.8 ③환경 32.4 ▲경기 ①지역경제 54.4 ②환경 32.8 ③지역개발 29.7 9.지방선거 성격 ▲서울 ①지역일꾼 선출 51.5 ②정계개편에 대한 민심 21.6 ③새정부 중간평가 19.5 ▲경기 ①지역일꾼 선출 56.6 ②정계개편에 대한 민심 18.3 ③새정부 중간평가 15.8 10.김대중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서울 ①보통 45.3 ②잘한 편 40.5 ③잘못한 편 7.2 ▲경기 ①잘한 편 41.7 ②보통 38.6 ③매우 잘함 9.0 11.정당 호감도 ▲서울 ①없음 48.9 ②국민회의 40.8 ③한나라당 7.0 ▲경기 ①없음 48.6 ②국민회의 39.5 ③한나라당 5.9 12.12대 대선 투표행태 ▲서울 ①김대중 51.1 ②이회창 21.4 ③이인제 9.0 ▲경기 ①김대중 49.1 ②이회창 20.0 ③이인제 13.2
  • 김 전 대통령·이회창씨 등/북풍관련 서면조사 검토

    사정당국은 20일 북풍사건의 조속한 매듭을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국민신당 이인제 고문 등에 대해 조만간 서면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가의 물밑 움직임 이모저모

    ◎정치권 북풍 한파 비켜가지 타협 모색/여야 “파문 확산땐 정치권에 큰 부담” 공감대/관련 안기부 전 간부 사법처리로 매듭 희망 안기부의 ‘해외공작원 정보보고’ 문건 파문을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은 겉으론 대치형국이다. 여권은 ‘조용한 수사’와 ‘정치보복은 없다’고 강조한다.그러나 수사의 초점은 구여권쪽에 맞춰져 있다.현역 의원을 포함,3∼4명의 한나라당 소속 인사가 사정당국의 수사선상에 올라있다.한나라당은 북풍조작 파문이 처음 몰아칠때 주춤했었다.파문이 확산되면서 지난 대선때 김대중 후보,이인제 후보 진영까지 대북 접촉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역공을 준비하고 있다.여야가 유보를 합의했던 국회 국정조사권의 조기발동까지 거론한다. 하지만 표면적 모습이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는다.여야 모두 신중한 물밑 움직임이 있다.북풍수사가 정국을 폭풍권으로 몰고가는게 바람직하지않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배경은 여러 갈래다. 청와대쪽은 경제와 안보를 걱정한다.경제살리기에 국력이 모아져야할 시점에 민심이 흐트러지고있다는 우려다.국가정보망의 붕괴,북한의 대남교란 작전 등도 걱정거리다.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조속히 매듭짓고 사법처리 범위도 확대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고 한 고위관계자는 강조했다. 여야가 ‘타협’하리라 보는 배경에는 남북문제에 관한한 누구도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점이 있다.안기부 비밀문건에서 드러났듯 북한의 대남공작 손길은 여야 정치권에 모두 뻗쳐 있었다.정치권 스스로 북한문제를 선거 득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용하려했던 측면도 있다.이를 모두 파헤친다면 정국이 파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검찰과 안기부의 수사가 구안기부 간부들의 사법적·행정적 책임을 묻는 선에서 끝날 것이라고 보는게 정가의 대체적 관측이다.18일 국회정보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안기부 문건을 ‘신빙성 없음’으로 성급히 결론을 내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사정당국의 조사가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되기 힘든 사정도 있다.상당수 국민들은 차제에 북풍조작과 관련된 진상이 드러나길 바라고 있다.여권 일각에서도 김대중 대통령을 둘러싼 색깔시비를 이번에 완전히 뿌리뽑자는 강경론이 여전하다. 또 이번 문건은 안기부 옛 실력자들이 새정부의 사정에 대항,수사초점을 정치권으로 흐리려 유포시켰다는 관측이다.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김영삼정부가 안기부를 확실히 장악못해 개혁에 실패했다”고 말했다.무리가 있더라도 북풍조작을 발본색원하자는 얘기다.따라서 북풍파문이 ‘여야 타협’으로 끝날지는 아직 변수가 많다.
  • 구 여권 3∼4명 북풍공작/정치권 파문 확산… 여야 공방 가열

    북풍공작 파문과 관련,안기부 비밀문건에 거론된 정치권 인사들의 면면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또 여야 정당은 자신들의 북풍공작 간여사실을 부인하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어 정치권의 긴장도 높아가고 있다. 1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 북경에서 북한 안병수 조평통부위원장과 접촉한 것과는 별개로 당시 이회창 후보측이 재미교포 K모씨 등을 통해 대북접촉을 시도하는 등 구여권 인사 3∼4명이 북풍공작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또 안기부 비밀문건에는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동서인 조철호 동양일보사장이 역시 안병수를 만나 이후보 지원방안을 협의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음이 확인됐다. 국민회의는 이날 상오 지도위원회의를 열어 북풍 관련 문건의 사실여부에 대해 수사기관이 신중하게 조사,진상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자민련은 당무회의를 열어 ‘북풍 커넥션의혹’이 철저히 규명돼 국가기본을 흔드는 일의 재발을 막아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당차원의 진상조사위를 구성,정면대응한다는 방침아래 비밀문건 누설책임을 물어 이종찬 안기부장과 나종일 제2차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한편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키로 했다.
  • 관련 인사 이구동성 “사실무근”

    ◎조철호 동양일보 사장 “북한인 만난 적 없다”/국민회의 “최봉구씨 대선때 당원 아니었다”/안기부,“흑금성­김정일 독대는 납득 어려워” 안기부 북풍 문건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2백페이지에 이르는 이 문건엔 많은 정치인이 등장하고 있으나 정작 관련인사들은 한결같이 “나와 무관하다”며 관련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이 문건에서 국민신당의 대북접촉 창구로 나타난 조철호 동양일보사장은 “문건의 내용은 전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관련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 동서지간인 조사장은 “회사일로 중국을 여러차례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인을 접촉한 일은 없었으며 대선 당시 국민신당과 관계한 일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국민회의 창구로 알려진 최봉구 전 의원은 이날 보도진을 피해 잠적했다.그러나 설훈 의원 등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들은 “우리가 북풍 문제로 북한 인사를 접촉했다는 안기부 문건은 터무니 없는 날조”라고 말했다. 조세형 권한대행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2월5일 안기부는 최씨를 소환,DJ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집중 조사를 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밝혔다.한화갑 총무대행도 “최씨는 대선당시 당원도 아니었고 우리에 대해 욕을 하며 다녔던 사람”이라고 무관성을 강조했다. 북풍 문건에서 핵심인물로 등장하는 ‘흑금성’이란 공작원도 마찬가지다.안기부의 관계자는 “그가 김정일과 독대하는 등 북풍 문제에 깊숙히 관여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분석했다.흑금성은 현재 A광고사의 전무로 재직하고 있는 박모씨(44)로 알려졌다.충북 청주 C고를 나와 육군 정보관련 특수부대 장교로 복무했고 지난 93년 4월말 소령으로 예편했다.박씨가 근무하는 A사는 지난 95년 12월 설립된 직원 7명 가량의 소규모 회사로,지난 2월 중순 광고제작 분야에서 남북한 협력사업을 승인받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씨는 이날 흑금성으로 주목받자 잠적했다.A광고사 박모 사장은 “박전무가 95년 이후 중국 등지를 10여차례 방문,금강산과 백두산을 배경으로 한 광고사업권을 따냈다”고 말하고 공작활동여부는 “모른다”고 밝혔다.
  • “공작 문서엔 미확인 첩보 수두룩”/안기부 구 핵심 3인 반응

    ◎권영해 전 부장­본인에 모든 책임… 조기 매듭 희망/박일룡 전 1차장­국내 정치권 인사와 접촉만 했을뿐/이병기 전 2차장­북 지령 받은 인물들의 동태 등 파악 권영해 전 부장,박일룡 전 1차장,이병기 전 2차장 등 안기부 구 핵심 3인은 몸을 낮추고 있다.조용히 여권동향을 살피며 나름대로 관련자료를 챙기고 있다. 그러나 개인 견해를 물어보면 한결같이 “북풍사건을 빨리 마무리지어야지 이대로 두면 안기부 조직이 와해되는 것은 물론,대북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최근 일부 공개된 안기부 문건과 관련,“대선 당시 주요 3후보측이 모두 대북문제를 표에 유리하게 연결시키려고 애쓴 흔적을 정보차원에서 수집한 내용을 모은 것”이라며 “확인 안되는 첩보차원도 많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선 당시 이인제 후보측의 대북접촉을 문제삼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그냥 넘어간 것이 결국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도운 셈”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 전 부장의 한 측근은 “권 전 부장이 자기가 총체적 책임을 지는 선에서다른 요원들을 사법처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말했다.박 전 1차장측은 “국내정치 파트를 담당해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이 전 2차장은 ‘흑금성’ 등의 공작활동과 관련,“북한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정치권을 교란시키는 행동을 해 동태파악을 했었다”며 ‘정치공작설’을 부인했다.
  • “야 의원 360만불 북 전달”/안기부 북풍 문건

    ◎작년 11월 북경서 북 인사 접촉 사정당국은 지난해 대선때 안기부 요원뿐 아니라 3∼4명의 한나라당 인사까지 나서 북한측에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제공하고 북풍 조작을 요청했다는 혐의를 잡고 보강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 지난해 11월20일 중국 북경에서 북한의 안병수 조평통위원장대리와 접촉,3백60만달러를 김정일에게 전달해 달라고 건넨뒤 북풍 조작을 요청했다는 내용을 담은 안기부 비밀문건의 내용이 17일 공개됐다. 정의원의 요청에 대해 북한측은 확실한 답변을 않고 유보적 자세를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문건을 이대성 전 안기부해외조사실장으로부터 입수한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는 “문건에는 남북한간 최고위선의 뒷거래가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정재문 의원은 “지난해 11월 두차례 중국을 방문했고 안병수를 만난 것은 사실이나 자금전달,북풍조작 요청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해 12월4일 이와 관련해 안기부 조사를 이미 받았다”고 해명했다. 사정당국은 또 지난해9월 안기부가 대선 당시 북한에 위장포섭돼 활동중인 특수공작원(암호명 흑금성)을 김대중 국민회의·이인제 국민신당후보측에 침투시킨뒤 이후보 진영의 한 인사와 북한측 인사를 북경에서 만나도록 주선했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이인제씨측은 “측근중 한사람이 북경을 다녀온 일은 있으나 북한쪽과 접촉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사정당국은 이와함께 지난 96년 4·11총선 당시 북한군이 판문점 무력시위를 벌인 것도 남북 정보당국의 비밀거래에 의한 결과라는 혐의아래 북풍조작의 댓가로 대북식량지원이 연계되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특히 97년말 대선 당시 우리측 고위층에서 협상을 위한 특사를 파견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나종일 안기부2차장은 이날 “북풍조작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은 왜곡된 남북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종찬 안기부장은 이날 하오 김대중 대통령에게 북풍수사에 대한 중간보고를 했으며 18일 국회 정보위에 참석,그동안의 조사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 ‘대북 커넥션’문건 어떤 내용 담겼나

    ◎96년∼올 2월 대북접촉보고 간추려/북의 대선전 평가·이인제 후보측 지원요청 포함/당시 야에 이중첩자 투입 등 믿기 어려운 내용도 안기부와 정치권의 ‘북풍공작 커넥션’의혹을 담은 극비문건이 17일 공개됐다. 이 문건은 안기부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이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 등에게 전달했다.아직 그 진위가 확실히 가려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문건은 96년부터 금년 2월까지 안기부측의 대북접촉동향보고를 묶은 것으로 추정된다.이전실장이 ‘정치적 의도’ 아래 수집한 안기부 공작원들의 방대한 ‘정보보고’로 200쪽 분량이다.특히 ‘4­1’ ‘4­2’ ‘7­1’ 등의 표시로 주요 보고처에 보내는 안기부의 내부보고서 형식을 갖추고 있다. 한겨레신문 등에 따르면 이 ‘해외공작원 정보보고’는 몇가지 충격적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안기부측이 대북 이중첩자인 일명 흑금성을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측에 침투시켰다는 대목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이 공작원을 통해 김대중·이인제 후보 등 야당후보쪽이 북한과 접촉하도록 유도했다는 얘기로 귀결됐기 때문이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신당쪽 측근인사를 중국 베이징으로 데려가 북한쪽 인사와 상봉토록 시도했다고 한다.또 국민회의쪽 인사에게는 김대중 후보의 친필메모를 작성해 줄것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사례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케이스를 포함하고 있다.즉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과 북한 김정일측의 대선 커넥션 ▲김정일 정권의 대선과 김대중에 대한 평가 ▲이인 제후보진영의 지원요청 의혹 ▲언론인의 오익제 비디오테이프 반입 ▲96년총선 북풍의혹 등이 그것이다. 가장 구체적인 내용은 정의원이 대선전인 11월20일 중국 북경의 한 호텔에서 북한의 조평통 안병수 부위원장을 만나 북풍조작을 시도했다는 주장.정의원은 이때 ‘북풍을 불게 해달라’며 3백60만 달러가 든 것으로 보이는 돈가방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북측은 “확실한 대답을 해줄 수 없다”는 유보적 반응이었다고 기술돼 있다.북측의 안병수­전금철 부위원장이 커넥션에 연계됐다는 보고내용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문건에는 정의원이 누구와 연계돼일을 추진하는지 나타나 있지 않다.당시 한나라당에 대한 내용도 언급돼 있지 않았다. 문건의 사실관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특히 이인제 후보와 관련이 있는 언론인 조모씨가 안병수 부위원장 등을 만나 “이후보를 도와 달라”고 요청한 대목도 나온다.하지만 지원방식이라든가 돈을 주었다는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 여 서울시장·종로보선 후보 혼미

    ◎서울시장­한광옥·정대철·노무현·이상수씨 경합/종로보선­노무현·이수성 전 총리 등 다각 카드 모색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가 4일 국가안전기획부장에 임명됨에 따라 당내 서울시장 및 종로보선 후보구도가 더욱 오리무중이 됐다. 당초 이안기부장은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안겨준 종로에서 명예를 회복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그러나 최근에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를 노리며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었다.가장 강력한 라이벌의 안기부장 진출은 서울시장선거와 종로보선을 노리는 사람들에게는 일단 낭보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당내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뛰는 사람은 한광옥·정대철·노무현 부총재와 이상수 의원 등이다.가장 눈길을 모으는 사람은 김대중 대통령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한광옥 부총재다.김대통령이 ‘낙점’만 한다면 경선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 분명하다.경선출마 선언 1호를 기록한 이상수 의원은 의원직 사퇴시한만 늦추어지면 기세가 더욱 높이질 전망이다.정대철 부총재는 서울 토박이로 오래전부터 정지작업을 벌여왔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문제는 본선이다.서울시장선거에는 한나라당 최병렬 의원,국민신당 이인제 고문과 함께 홍사덕 전 정무1장관도 무소속으로 나서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종로보선에도 한나라당에서는 한때 이회창 명예총재에게 출마를 종용하는 등 거물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상대후보 모두가 만만치 않은 지명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 큰 부담이다. 이에 따라 청문회 스타 노무현 부총재는 종로보선 후보로도 거론된다.같은 차원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서울시장 혹은 종로보선에 내세우거나,홍사덕 전 정무1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는 방안도 아직 완전히 버린 카드는 아니라는 관측이다.
  • 김 당선자·국민신당 수뇌 대화 내용

    ◎“JP 총리 청문회 대신 TV 토론”/경제청문회 등 인식 일치 “대체로 흡족”/김 당선자 ‘청와대 인사위’ 재검토 시사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국민신당 수뇌부와의 12일 조찬회동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1시간40분간 진행됐다.전날 한나라당 수뇌부와의 회동때와는 달리 김당선자는 회의장을 나서며 웃음을 지어 보였고,이만섭 총재는 회동내용을 자청해서 보도진들에게 설명해 주기도 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회동에서 새 정부출범을 앞둔 최대 정국현안인 ‘JP(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 총리인준’과 관련,국민신당의 ‘협조’ 확답을 받지는 못했지만 한걸음 진전된 성과를 얻었다. 김당선자가 먼저 말을 꺼냈다.김당선자는 조순 총재와의 회동결과를 설명하면서 “첫 조각에서는 시간 여유가 없어 (인사청문회를) 생략했으면 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에 이만섭 총재는 당론임을 강조,“총리 대법원장 감사원장 등 요직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선거공약인 만큼 반드시 실시해야 하고 총리가 되려는 분은 국민 앞에 떳떳이 나서 국정운영의 비전을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인제 고문이 나섰다.이고문은 “정 시간이 없으면 하루빨리 총리를 지명해 새 정부 출범전 총리지명자가 TV토론에 나가 국민 앞에서 비전을 밝히면 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청문회를 비켜 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 셈이다. 박태준 자민련 총재도 회동 막바지에 “인사청문회가 국민공약인 만큼 반드시 실시하겠지만 이번만은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등 여야 수뇌부가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입장을 주고 받았다. 국민신당도 이번 회동에 대체로 흡족한 표정이다.정치구조조정이나 경제청문회 실시에 전적으로 인식을 같이 했고 정부조직개편안 등 일부 쟁점사항에 대한 양보를 얻어냈기 때문이다. 김당선자는 “해양수산부 존치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면서 전교조 허용에 대해서는 “가을 정기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며 국민의 지지가 전제돼야 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총재가 인사위원회를 굳이 청와대에 설치해야 하느냐고 지적하자 김당선자는 “(청와대에) 둬도 좋고 안둬도 좋은데 참고로 하겠다”고 재검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 “경제청문회 조기 실시”/김 당선자·이만섭 총재 회동

    ◎인사청문회 이견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2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 이인제 고문과 조찬회동을 갖고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인준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으나 국민신당측이 인사청문회 실시를 주장,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김당선자는 그러나 경제청문회 조기실시와 정치구조개혁특위 설치 등에 대해 국민신당측과 인식을 같이하는 등 전날의 한나라당 수뇌부 회동과는 달리 부분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김당선자는 자민련 박태준 총재도 참석한 이날 회동에서 “인사청문회는 반드시 실시하겠으나 첫 조각때는 시간 여유가 없는 만큼 생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이총재가 전했다. 이에 대해 이총재는 “인사청문회가 대선공약인 만큼 실시돼야 하고 총리지명자는 떳떳이 국민 앞에 나서 국정운영의 비전을 밝혀야 한다”는 당론을 전달했다. 이총재는 또 “추경예산안은 가급적 빨리 처리하는게 좋으나 한나라당의 반대로 여야 격돌이 불가피한 만큼 무리하게 처리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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