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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새바람](5)당내 민주화

    4·13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둘러싼 물밑 신경전이치열하다. 오는 9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실시될 최고위원 경선을 겨냥해 당 중진들이너도나도 정지(整地)작업에 나서고 있다. 당헌상 임기 2년의 최고위원은 7인 이상,10인 이하로 두도록 돼 있다. 그중 7인은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비밀투표로 뽑고 3인 이하는 총재가 직능·계층 대표성 등을 고려,지명한다. 선출직 최고위원 가운데 총재가 당 대표를 지명하게 돼 있어 차기를 노리는중진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대선 후보가 아닌 여당 지도부 경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당내에서는 총재가 일방적으로 지명한 지도부가 당을 이끄는 1인보스식 운영체제를 벗어나 하의상달식 당내 민주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전기(轉機)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경선 방식은 후보간 치열한 표 확보 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의원 한 사람이 2,3명의 이름을 연기명,최다득표 순으로 최고위원을 뽑는 방안이 실무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인사는 크게 두부류다.당선자는 정치적 발판을 더욱굳건히 다지기 위해,낙선자는 재기의 기회로 삼기 위해 경선 최고위원을 노린다. 최고위원 경선과 관련,당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이인제(李仁濟·3선)당무위원이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과정에서 위상이 급부상한 이 당무위원이 내친 김에최고위원 경선에 출마,당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신중하다.차기 주자를 노리는 처지에 경선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당내 견제도 염두에 두는 눈치다. 당선자 가운데 김원기(金元基·5선)고문,정대철(鄭大哲·5선)당무위원,한화갑(韓和甲·3선)·김근태(金槿泰·재선)지도위원 등도 경선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영남권에서 석패한 김중권(金重權·3선)·노무현(盧武鉉·재선)지도위원도 유력한 후보군(群)이다. 경합지역에서 낙선한 4선의 조세형(趙世衡)·이종찬(李鍾^^)고문과 초선인장을병(張乙炳)지도위원 등도 최고위원 경선을 통해 재기를 모색할 가능성이있다. 당선자 중에는 5선의 조순형(趙舜衡)·김태식(金台植)당무위원,4선의 안동선(安東善)지도위원,이협(李協)·이해찬(李海瓚)·김충조(金忠兆)당무위원,박상천(朴相千)총무,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3선의 김원길(金元吉)·장재식(張在植)당무위원,재야 출신 몫으로 초선의 이창복(李昌馥)지도위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박찬구기자 ckpark@
  • 당선자 만찬서 총선소회 첫 피력

    “선거전에 ‘과반수가 됐으면 좋겠다.안되면 1당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청와대 만찬에서 처음으로 총선 소회(所懷)를 솔직히 피력했다.25분 동안 계속된 연설의서두를 총선 결과에 대한 느낌과 생각으로 가득 채웠다. “방송사의 출구조사 발표때 많이 기대한 것도 사실이다.영남에서 1∼2석은얻을 줄 알았다.그러나 다시 생각하니 인생이라는 게 자기 마음대로 할 수없고,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일이더라” 김 대통령은 “총선결과를 보고 느낀 것은 인간은 최선을 다할 뿐이지,결과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여야가 합심,나라 일을 풀어가라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털어놓았다.대화를 통해 양보할 것은 하고 얻을 것은 얻으라는 명령이었다는 것이다.국민이 양당구도로 만든 것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영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의석을 얻고 수도권·충북·강원·제주지역 등에서 제1당이 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정치를 시작해 일관되게바란 것이 전국정당이었다.다행히 전국구에 영남 출신 8명이 배치됐다”면서전국정당에 근접한 것을 무척 다행으로 여기는 듯했다. 김 대통령은 “처음에는 영남 출신 인사가 너무 많다고 생각해 다시 점검해보니 들어갈 사람이 들어갔더라”면서 “이들이 이 지역 민심을 대변할 것”이라고 자위했다. 이 연장에서 김 대통령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와의 영수회담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자민련과의 공조복원 희망을 강하게 표시했다.예의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를 치켜세운 뒤 “김 명예총재와 자민련 지도자들이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감사한다”는 인사를 빠뜨리지 않았다. 그래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듯했다.“나는 다시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지못한다.그래서 아쉽지만,나름의 성과가 있어 감회가 새롭다” 이날 만찬은 부부동반으로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처음에는 어색하다가 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의 건배사 뒤부터 분위기가 풀렸다.특히이희호(李姬鎬) 여사는 큰 아들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부인 윤혜라씨와 악수를 나누면서는 “고생했다”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대통령 내외는 이들에게 중식을 대접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與 “자민련과 공조체제 조기 복원”

    여권은 4·13총선 후 안정적인 정국운영을 위해 자민련과의 공조체제를 조기 복원키로 방침을 세우고 다각도로 접촉을 모색하고 나섰다. 그러나 자민련측은 이에 선뜻 응할 분위기가 아니어서 공조복원이 가시화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17일 “박태준(朴泰俊)총리 등이 정부에 있는 한 공동정부는 계속 유지돼왔다고 봐야 한다”며 “민족의 진운이 걸린 남북정상회담등을 고려하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공조 정상화에 응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선 양당 합당보다는 공조복원에 더 무게가 실려있다”고 말했다. 여권은 이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민련측과 접촉을 하고 있으며 이미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이 지난 15일과 14일 각각 김명예총재와 접촉,향후 정국운영방안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김명예총재를 방문,공조복원의필요성을 강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당초 4·13총선 직후 야당을 자극할 이유가 있다는 이유로 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었으나 최근 내부논의를 거쳐이를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는 “총선 민의가 그런 것이 아니다”면서 조기 공조복원에 일단 거부 입장을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한광장] 왜 싹쓸이 일까

    총선 직후 영남지방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한나라당이 아니면 전혀 발을붙이지 못하는 영남 정서를 피부로 느끼며 착잡함을 금할 수 없었다.공천후유증,신당창당,지역감정 재현 등의 숱한 사연을 안고 시작되었던 총선은 2000년 첫 선거라는 거창한 기대에 걸맞지 않다.오히려 미래의 한국정치 발전에는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먼저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의는 왜 이토록 활개를 치면서 영남지방에서 싹쓸이 판을 만들었는가 하는 점이다.선거에서 게임의 법칙을 어기는 것이 용납되는가.지난 대선에서 이인제 후보는 신한국당의 이회창 후보에게 승복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신한국당에게 대선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따라서 이인제 후보가 선대위원장으로 뛰는 당은 밀어줄 수 없다는간단한 논리가 영남인들의 감정을 지배한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충청권과 수도권의 득표활동에 도움을 주었고 이에 따라 민주당이 전국당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래서 대권경쟁에 나설 수도 있는 대다수 중진들이 이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만큼 이위원장은 향후 대권을 향해 유리한 고지를 점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남권의 거부정서를 감안하여 전체적인 표향방의 득실을 따진다면오히려 영남권의 결속을 강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공천에 탈락한 다수의 중진으로 구성된 민주국민당이 ‘제2의 이인제’라는 비방을 들으며 영남권에서 단 하나의 의석도 확보하지 못한 것을보면 더욱 자명해진다.여당의 이인제 선대위원장 선임은 적어도 영남권에서는 통하지 않는 악수였던 것이다. 이것은 한나라당의 이회창 대표가 고와서 밀어준 것이 아니라 ‘반DJ’ 표출의 결집력을 보여준 것이다.비록 ‘비(非)이회창’인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한나라당이 ‘반DJ’를 표방하는 한 대안부재인 상황에서 영남표는 한나라당에 몰리게 되어 있다. 다음으로 총선 3일전의 남북정상회담 합의 발표도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친싹쓸이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물론 일부 지방과 수도권의 경합지역에서 이초대형 뉴스는 여권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대다수의 국민들이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기 때문에 그 자체에 대해서 비판적일 필요는 없다.그러나 하필 왜 총선 3일전에발표를 했어야 했느냐는 것이다.따라서 반작용의 측면에서 보면 ‘신북풍’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관권선거 시비를 낳았고 오히려 야권의 위기의식을 일깨우기에 충분했다.영남권이 똘똘 뭉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받을 만한 것이었다. 영남권에서는 뭉치면 싹쓸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어 이를 대선에까지 연결시키려 할지 모른다.그리고 호남권보다 월등히 많은 영남권의 의석수와 인구를 감안할 때 다음 대선에서도 숫자적인 우세를 발휘하려 할지 모른다.비록 지역주의 타파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이를 넘어설 수 없는 한계에대한 안도감이 있을지 모른다.그래서 영남인들은 오히려 향후에도 이인제 후보를 상대하는 것이 더욱 쉬울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질 수도 있다.이같은 상황에서는 결코 지역대립을 넘어선 선진정치를 지향할 수 없다.현 상태로 방치한다면 이번의 싹쓸이 현상은 영영 치유불능의 상태로 골만 깊어질 수 있다.지역감정의 벽은 도저히 넘어설 수 없는가. 문제는 ‘인사’로 귀결된다.영남 출신이 현 정부에서 현저히 차별받고 있다는 인식이 지워지지 않는 한,명목상의 탕평책으로는 풀어질 수 없는 영남인들의 불만이 대선으로까지 이어진다면 국가 화합차원의 어떠한 정책도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또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에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의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민족사적 획기적인 사건이 정권유지 차원의 책략에 이용될 수밖에없다면 결코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없다.싹쓸이판을 넘어설 수 있는경륜과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安 仁 海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제정치학
  • 4·13 票心/ 군소정당 자민련 “어떡하나”

    자민련은 14일 ‘캐스팅보트’ 역할을 선언했다.독자생존 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나 ‘희망사항’이다.이번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의석(20석)을 얻지 못한 후유증은 너무 크다.진로를 놓고 네 가지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첫째는 양당구도 편입이다.민주당과 공조 복원이냐,한나라당과 연대냐의 선택의 문제다.민주당과 합당하면 ‘여당’이라는 현실적 이익이 보장된다.친(親)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 4명이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래도 원내과반수 의석(137)에서 1석 모자란다.내각제 연기,총선 과정의 비방전,민주당의 충청권 잠식 등 숱하게 쌓인 감정을 감안하면 더 어렵다.한나라당과의 합당을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기류가 있다.이번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선방(善防)했다는 분석에 기초한다.반면 명분이 명쾌하지 않다. 둘째,교섭단체 구성시도다.최소한 3석을 추가해야 한다.일단 이쪽으로 방향을 틀었다.16표와 193표 차이로 석패한 오효진(吳效鎭·충북 청원)후보와 이세영(李世英·인천 중동옹진)후보의 재검표를 요구키로 했다.전담반도 내려보냈다.둘다 실패하면 한나라당 의원 영입에 나서야 하지만 한나라당 분위기로는 쉽지 않는 일이다.그렇게 되면 2석의 민국당과 1석의 한국신당이 필요하다.그러나 한국신당의 김용환(金龍煥)당선자는 “자민련을 떠난 사람”이라며 요지부동이다. 셋째,군소정당으로 명맥을 유지해 나가는 일이다.민주당이나 한나라당과 사안별로 공조하면서 양쪽을 넘나들 수도 있다. 그렇지만 원내대표도 내지 못한 군소정당을 두 거대 여야가 그냥 놔둘 리가없다. 자민련에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 계보로 분류되는 당선자들이 일부 있다.한나라당 이총재와 손을 잡을 만한 인사들도 물론 있다.이때는 양쪽으로 갈라져 공중분해될 수도 있다.네번째 시나리오다. 박대출기자 dcpark@
  • [새정치 새바람](1)각당 입장과 향후 정국

    4·13총선은 여야 구도를 바꿔놓았다.형식상으로는 3당으로 짜여진 정립(鼎立)체제다.그러나 한쪽 다리가 너무 짧다.홀로 서기도 힘에 벅찬 지경이다. 사실상 양당구도에 가깝다.불안정한 모습이다.규모가 크든 적든 ‘새판짜기’가 불가피한 대목이다. 선거결과는 정치환경 변화로 이어진다.예전의 ‘삼국지(三國志)’와는 다른모습이다.민주당은 호남 텃밭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싹쓸이’에는 실패했다.일부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은 최근 총선에서 볼 수 없었던 변화다. 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확보했다.자신감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남북 정상회담이 ‘최대 무기’다.유권자들이 햇볕정책등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 것으로 선거결과가 드러났다. 대권 후보 경쟁의 조기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일등공신’이다.서서히 ‘차기(次期) 채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 경쟁자들의 가세는 물론이다. 한나라당은 영남에서만 압승을 얻어냈다.반면 수도권에서는 저조했다.책임론이 거세게 일것으로 예상된다.민국당 분당(分黨)사태는 증폭 요인이 된다.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최대 위기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총재는 선거 후 당내 중간평가를 약속해놓은 상태다.전당대회에서 재신임을 얻어야 한다.영남권 세력들이 반기를 들고 나설 조짐이 엿보인다.강재섭(姜在涉)·강삼재(姜三載)의원 등 ‘강·강라인’의 두 축을 상정해보면이 총재로서는 부담스럽다. 이 총재의 위기상황은 정국과 맞물린다.내부 위기는 외부와의 대결로 상쇄토록 하는 게 정치의 기본이다.대여 강공(强攻)이 예상된다.때맞춰 ‘시비거리’도 있다.선거법 위반 행위가 지난 15대때의 4배다.중앙선관위의 통계다. 예고한 대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설 게 뻔하다.자민련도 동조할 것으로점쳐진다.당분간 정국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민련은 참패했다.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텃밭인 충청권에서조차 절반밖에 못얻었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충청맹주’ 유지에 치명적인 상황을 맞았다.‘3김시대’가 서서히 퇴조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게다가기성 정치인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내세웠다가 졌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내세운 386세대의 약진과 비교된다.결국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의 결과로 세대교체가 대폭 이뤄졌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중부정권론’이 무색하게 됐다.차기를 위해 ‘군사없는 진군’을 해야 할 형편이 됐다.민국당 역시 영남권의 대안으로 자리잡는 데는 실패했다. 정계개편은 향후 정국의 또다른 화두다.민주당이 정계개편을 시도할 것이냐의 여부는 유동적이다.일부 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의 영입만으로도 과반수의석을 확보할 수도 있다.이때는 굳이 자민련과 다시 손을 잡으려고 애걸복걸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민주당이 안정 의석을 확보할 때까지 정국은 계속 요동칠 전망이다.그 기간의 길고 짧음 또한 중요한 변수다. 박대출기자 dcpark@. * 金대통령 향후 구상. 이번 총선결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국 장악력을 높여 개혁드라이브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니셔티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총선과정에서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가 총선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바탕으로 정치 및 경제개혁의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여겨진다.아울러 총선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각 이익단체의 ‘집단이기주의’와 같은 느슨해진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다잡아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특히 수도권에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경제안정을 택했고,김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을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개혁 추진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강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즉 김 대통령이경제를 살렸고,일관되게 추진해온 정책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만큼 이번 기회에 힘을 실어주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는 분석이다. 김 대통령은 먼저 16대 국회 전반기 원(院)구성이 이뤄지면 정치개혁 구상을 펼쳐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주의에 대한 반성이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여 지난 정치개혁때 미진했던 부분을 전면 손질할것으로 예상된다.김 대통령은 그동안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이같은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또 재벌개혁의 마무리와 2차 규제개혁 및 행정개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재경부·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 등 정부조직법을 손질하면서 강도높은행정개혁을 병행할 것이라는 게 정책기획수석실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한전등 공기업의 민영화 작업을 가속화하려는 것도 이러한 토양을 자리잡게 하기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깨끗한 사회건설을 위한 병역비리 등 사정작업도 지속적으로 펼쳐질 것이다.특히 ‘공명선거 원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상태여서 선거관련사범에 대한 수사도 발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상당히 강한 의지아래 진행될 공산이 크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특수(特需)에 대한 각종 법령 정비와 준비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햇볕정책의 열매를 맺기위한 김 대통령의 드라이브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니셔티브에서부터 나올 것이다.대북포용정책을 뒷받침할 정치적 토대를 구축했기 때문에 북한이 남측의 정치안정을 빌미로 남북대화를 미룰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의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을 위한 일련의 구상들이 남북 협상테이블의 주요 메뉴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16대 국회의원 뽑던날/ 정당별 의석분포 분석

    16대 총선에서도 망국적인 지역구도는 사라지지 않았다. 총선 결과 수도권에서 초강세를 보인 민주당은 여전히 호남에서 강세를 보였다.한나라당 역시 영남 65석 중 60석 가량을 쓸어갔다.이에 반해 자민련은충청권 맹주자리를 지키지 못해 충청권의 지역구도가 사실상 허물어졌다. 영남권은 과거 어느 선거 때 보다 지역주의에 의한 표 쏠림현상이 심했다. 영남권은 15대 총선에서 대구·경북 32석 중 한나라당(당시 신한국당)13석,자민련 10석,무소속 10석의 분포를 보였다. 또 부산 경남의 경우 44석 가운데 한나라당 38석,무소속이 4석을 차지,지역주의가 덜했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총 65석 중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무소속 당선자가 손에 꼽힐 만큼 지역구도가 강화됐다.이는 정권교체 이후 팽배해진 ‘반(反)DJ 정서’가 지역주의로 표출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따라서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1인2표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등 제도적인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이와 함께 정부의 편중인사 논란 극복노력과 함께 지역개발 문제에 대한 영남인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할 것으로보인다. 호남의 경우 15대 선거 때는 민주당(당시 국민회의)이 37석 가운데 36석을차지했다.그러나 16대 총선에서는 광주,전남·북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호남이 더 이상 민주당의 철옹성이 아님을 보여줬다.호남지역에서 무소속이선전한 것은 지역주의 완화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이인물 중심의 공천을 하지 못한 것도 무소속 약진의 빌미가 됐다. 충청권에서는 지역주의가 사실상 무너졌다.15대 때는 28석 중 한나라당 3석,자민련 24석,무소속 1석의 분포를 보였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1석도 없던 민주당이 크게 세를 불려,자민련 일변도의 지역구도를 무너뜨렸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충청권을 대표하는 새 인물로 떠오른 데다 자민련이 총선시민연대의 활동을 ‘음모론’으로 몰아붙이는 등 개혁과맞지않는 태도를 취한 것도 지역구도 해체에 한 몫을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선택 4·13/ 총선 관전 5대 포인트

    총선 후의 정국기상도는 의석의 조합(組合)에 달려 있다.각 정당과 후보 등선거주체들이 얼마나,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정국그림이 그려진다. 의석 수에 초점을 맞춰 5대 관전포인트를 요약해본다. ●제1당 경쟁/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선두다툼은 예측불허 상황이다.남북정상회담 발표 이후 숨가쁜 분위기로 돌변했다.한나라당의 제1당을 의심않던 당초 예상과는 딴판이다. 민주당은 제1당 가능성을 조심스레 거론하고 있다.남북정상회담 카드를 계기로 수도권 판세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이다.충청권에서 소속 후보들이 적잖이 선전하고,영남권에서도 교두보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한나라당은 제1당 달성에는 변함없다고 장담하고 있다.그러나 남북정상회담영향을 놓고 낙관적인 견해와 비관적인 견해가 엇갈린다.제1당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엿보인다.반면 최대 텃밭인 영남권의 응집력이 더강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자민련의 캐스팅보트 능력/ 현재 분위기로는 추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자민련은 지역구 77석을 첫목표로 설정했다.그러다나 61석으로,또다시 31석으로낮췄다.지금 의석은 전국구를 합쳐 50석.2차 수정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10석 이상 줄어들게 된다.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자민련은 최악의 경우가 되더라도 교섭단체(20석)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과 한나라당 가운데 누가 이기든 과반수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다. 자민련은 여전히 캐스팅보트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그러나 의석수에 따라 강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군소정당 및 386후보 당선/ 민국당은 부산에서 이기택(李基澤)·박찬종(朴燦鍾)·김동주(金東周)후보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경북의 김윤환(金潤煥)후보와 이수성(李壽成)후보도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그러나 남북정상회담에대한 영남권 유권자의 반발여부가 변수로 등장했다.한국신당은 김용환(金龍煥)후보가 유일한 생존대상에 오르내린다.민주노동당은 권영길(權永吉)·최용규(崔勇圭)후보 등이 있다. 386후보는 전체 출마자 1,038명 중 16.3%인 169명.‘바꿔 바꿔’열풍에 맞춰 당선규모도 관심거리다.특히 수도권에서 막판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취약지 생존/ 이번에도 영·호남과 충청권은 삼분(三分)되는 양상이다.그러나 각 당의 텃밭 장악력이 예전같지 않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송석찬(宋錫贊)·이인제(李仁濟)·문석호(文錫鎬)·전용학(田溶鶴)·홍재형(洪在馨)·이원성(李源性)후보와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이상재(李相宰)후보 등이 선전하고 있다.호남에서는 강운태(姜雲太)·나병식(羅炳湜)·박주선(朴柱宣)·이강래(李康來)·이정일(李正一)후보 등무소속 군단이 돋보인다.부산에서는 민주당 김운환(金^^桓)·김정길(金正吉)·노무현(盧武鉉)후보 등이 선전하고 있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봉화울진),자민련 이정무(李廷武·대구남)·권영창(權寧昌·영주)후보 등도 당선여부가 주목된다. ●병역·납세·전과 관련후보/ 선거사상 처음 도입된 만큼 파급효과 또한 미지수다.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선택하는 주요 잣대로 활용할지는 두고볼 일이다.그렇지만 이들 3대 쟁점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과 함께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 등은 선거정국을 뒤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선택 4·13/ 선거전 마지막날 각당 움직임

    선거일을 하루앞둔 12일 각 당에는 비장함마저 감돌았다.선거전에 대한 평가나 판세분석에 대한 언급도 가급적 자제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일제히 자당 후보들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총선의 의미와 선거후 국정운영 구상 등을 밝히며 ‘도와달라’,‘지지해달라’는 말을 거듭했다. ●민주당. 남북정상회담 발표로 인한 막연한 기대 심리 확산을 자제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이로 인해 상대표의 결집과 지지표의 해이현상이우려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민족 전체에 중대한사안인 만큼 이것이 투표에 반영되는 게 옳다고 본다”며 정상회담이 호재(好材)로 작용하기를 바랐다. 그는 특히 남북정상회담 성사 발표가 ‘신북풍’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북풍은 4년전 북한 인민군이 금방이라도 쳐들어올 것처럼 매일 떠들어대다가 선거가 끝나자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일을 말한다”며 “4년전의 북풍과 남북정상회담을 비교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거듭 일축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도 “7∼8석 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오늘,내일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최대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정부를 뒷받침해 이산가족 상봉이하루 빨리 실현되고 양측간 경협의 성과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그러나 사소한 실수나 여당 견제심리를 자극하는 언행만으로도 선거구도 전체를 그르칠 수 있다고 판단한 듯,구체적인 목표 의석을 밝히지 않는 등 선거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부적으로는 남북정상회담 성사 발표 이후 경기 및 강원 북부,인천 일부지역 등 수도권 초경합지역에서 미세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박빙 또는 경합우세 지역에서 ‘안정화’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선거전 전반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높다.여당이 금권·관권선거에 더해막판 남북 정상회담 바람을 선거전에 이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공식적으로는 정상회담소식이 총선에 별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은 12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상회담과 총선 투표와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오히려 막판 여당의 금권·관권선거를 최대 변수로 꼽았다.박창달(朴昌達)선대위 상황실장은 “끝까지 금권·관권선거만 방어한다면 변동은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여권이 정상회담으로 유권자의 관심을 몰고 가 금권·관권선거를 희석시킨다는 주장이다.하지만 당내 기류는 심상치 않다.“판단하기 어렵다”는 유보적인 반응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점차 팽배해지고 있다.남북정상회담이라는 ‘쇼크요법’이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등 ‘안보벨트’지역외에도 수도권 부동층의 표향방을 민주당으로 향하게 한다고 보고 있다.한 당직자는 “수도권에서 5석 안팎의 경합지역이 민주당에 넘어가면 득표율차까지 감안할때 결국 10여석의 마이너스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걱정했다. 당내에서는 확보가능한 지역구 의석을 101석 정도로 내다봤다.지난 주말과비교한다면 5∼10석정도줄어든 수치다. 한나라당은 이날 밤 늦게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전략회의를 열어 민주당에 의한 금품살포 가능성에 대비하는 등 극도의 긴장감 속에 공식선거운동 기간의마지막 날을 보냈다. ●자민련. 한마디로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는 자체 평가다.시민단체의 낙선대상자발표 이후 연이은 후보의 납세·병역·재산·전과 공개에 정신없이 대응하느라 당의 이념과 정체성을 유권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선거 초반 정책대결에서 소외된 약점을 만회하기 위해 총선 후 자민련의 거중조정 역할을 강조한 ‘신안정론’을 제시했지만 선거이슈로 부각시키는 데실패했다.다만 이한동(李漢東)총재가 주창한 ‘중부정권 창출론’은 수도권득표율을 일부라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막판 남북정상회담 개최 발표뉴스 때문에 보수성향의 부동표 공략과충청권 득표전략에 큰 차질을 빚은 것으로분석하고 있다.당내에서는 15대때와 달리 지역구 25석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일찌감치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당구도가 굳혀진 것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그러나 부동층 가운데서 ‘반(反)DJ,비(非)이회창(李會昌)’성향의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준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도 가능하다고 기대한다. ●민국당. 자체분석결과 영남권의 상승세가 선거막판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영남권에서 7∼8석,강원지역에서 1석 등 10석 정도는 무난한 것으로 보고있다.당은 당선자에게 붙여주는 무궁화를 50개 준비하는 등 막판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는 당 최고위원들은 마지막까지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혼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민국당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선거였다고 자평했다.후보들의 병역·납세·전과에 관해 다소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다른 당보다 먼저 과감한 조치를취함으로써 도덕적 우위를 점했다고 보고 있다.또 늦은 출발에도 불구 영남권에 ‘한나라당으로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인식을 심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의 창당취지인 1인보스정치 타파를상당부분 실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최고위원 회의를 부산과 대구 등 지방에서 개최함으로써 가시적으로나마당의 민주화를 보여준 것으로 자평했다.그러면서도 관권·금권선거가 여전히행해졌다는 점을 우려했다.특히 “한나라당의 금권선거에 여당이 겁을 낼정도였다”면서 한나라당의 비도덕성을 비난했다. ●군소정당. 민주노동당,한국신당,청년진보당 등은 선거전 전반을 ‘대체로 만족할만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금권·관권선거가 사라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이들은 또 후보자의 병역,재산,전과 공개를 통해 유권자에게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을 평가했다.그러나 이로 인해 정책·이념대결이 아닌 인물위주 선거가 됐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민주노동당은 ‘원내진출’이라는 기대감으로 상당히 고무돼 있다.울산 북구에 출마한 최용규(崔勇圭)후보를 ‘원내진출 가능성 1호’로 보고 있다.또권영길(權永吉·경남 창원을)후보도 오차범위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최대 3석까지 확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신당은 김용환(金龍煥·서천 보령)대표 등 3명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1인보스정치 타파와 3김정치 청산이라는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그러나 민국당의 출현으로 기대만큼 주목을 받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는분위기다. 청년진보당도 어느정도 만족하는 분위기다.당선가능지역은 없지만 지지율상승에 자위하고 있다.득표율이 2%에 못미쳐 당이 해산되더라도 다시 창당준비위를 구성,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최광숙 박준석 이지운기자 bori@
  • 유세 마지막날 이모저모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제1당 고지’를 놓고 쫓고 쫓기는 백병전을 치르고있는 가운데 여야 4당 지도부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밤 자정까지 경합지역을 돌며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 부었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각각 이날 오전당사에서 ‘남북정상회담’과 ‘희망의 약속-투표참여’라는 제목의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중산층과 서민들의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이만섭(李萬燮)·권노갑(權魯甲)고문,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돼 이날 하룻동안 무려 수도권 경합지역 45곳을 돌며 정당연설회와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 위원장은 경기 광주시 유세에서 “이번 총선은 우리가 20세기의 과거로돌아갈 것이냐,아니면 21세기의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할 분수령”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에서 최대 성과를 이끌어내 이산가족들의 가족 상봉이하루빨리 실현되고,경제가 도약될 수 있도록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서울과 수도권지역 21곳을 집중적으로 돌며 부동표 모으기에 진력했다. 이총재는 송파갑 정당연설에서 정부여당의 남북정상회담 개최발표에 대한정략성과 현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강조한뒤 견제세력인 한나라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서청원(徐淸源)선대본부장도 “국정 파탄을 막고 난마와 같이 얽혀 있는 국가적인 대사를 제대로 추스려 나가기 위해서는 건전한 대안세력,건전한 견제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충청지역을 돌며 ‘충청권단결’을 호소했다.김명예총재는 정당연설회에서 “나라망친 한나라당과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에게 충청지역이 찢겨서는 안된다”면서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게 아니고,자민련이 앞으로도 계속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지원해 달라는 말”이라고주장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은 신북풍이며,대북문제는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반대급부를 강요당한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정상회담에서 아무 내용없이 김정일만 칭찬하고 헤어지는지 잘 감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지역구인 포천으로 내려가 마지막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국당/ 조순(趙淳)대표는 강릉에서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과 김상현(金相賢)최고위원은 서울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민국당은 민주당의 실정과 한나라당의 무능을 공격했다. 장 선대위원장은 “총선이 끝난 뒤 여당의 독주를 막을 당은 민국당 뿐인만큼 이번 총선에서 적극적인 지지를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정부의 2년동안의 실정을 견제하지 못하고 야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한나라당의 무능을 동시에 심판해야 한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총선특별취재단
  • 4·13총선 D-1/ 각당 지도부 움직임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여야 지도부는 ‘경합지’를 누비며 막판 세몰이를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수도권,자민련은 중부권,민국당은 부산·경남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 등은 이날 하루동안 서울·인천·경기지역 25개 선거구의 정당연설회와 7개 선거구 거리유세에 참석,전날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사실을적극 홍보하며 득표활동을 했다. 서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은 반세기만에 이뤄낸 민족적 쾌거로 이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야당의 ‘공세’를 적극 차단했다.그러면서 이같은 햇볕정책을 완수하고 경제 재도약과 개혁완성을 위한 ‘안정론’을 확산시키는 데주력했다.인천 중·동·옹진 등 서울 외곽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이선대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은 분단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통일의 역사를 새로쓰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상임고문과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부동층’ 잡기에 힘을 보탰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도 수도권 20여곳의 정당연설회에 참석,남북 정상회담의 석연치 않은 점을 일일이 열거하며여권을 비난했다. 이총재는 서울 강서을 정당연설회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국가부채가 400조인데도 무슨 돈으로 국민의 혈세를 북한에 갖다 부을 게 있느냐”면서“남북 정상회담을 총선 3일전에 발표해 총선을 싹쓸이 하겠다는 저의에 속지말고 견제세력인 한나라당을 찍어달라”고 ‘견제론’을 강조했다.홍위원장은 경기 시흥,광명 등 경합지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김대중정권은 국민을 무시하고 바보로 알고 있다”고 가세했다. 이틀째 헬기 유세를 하고 있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서천,부여,공주 등 충남 ‘텃밭’에 이어 영월,평창,홍천 등 강원 ‘초경합’지역을잇달아 공략했다. 김명예총재는 “선거때가 되면 한나라당이 북풍(北風)을 일으켜 재미를 보고,또 그것을 맹렬히 비판하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김정일이 초청했다고 하더니 북한쪽 발표에는 여기(남쪽)서 애걸복걸했다고 하더라”면서 “쌀을 보냈더니 무장공비를 실은 잠수함이 오고,비료를 보냈더니 꽃게잡이 어선들을 괴롭히는 게 북한 사람들”이라고 못마땅해 했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평택갑과 평택을,오산·화성,안양 만안,일산 등 경기도 경합지역을 돌며 ‘중부정권론’을 거듭 강조했다. 조순(趙淳)대표를 비롯한 민국당 지도부는 이날 부산·경남지역 대세장악을위해 총출동,‘대공세’를 폈다.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은 “김대중 정권의 안하무인격 독재와 이회창총재의 1인 보스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유일한 야당은 민국당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선특별취재단
  • 4·13총선 D-1/ ‘정상회담’ 변수… 票心 이동조짐

    4·13총선을 이틀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이 막판 최대쟁점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일부 경합지역의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전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 여야 각당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접경(接境)지역인 경기 서북부 등 수도권 일부와 강원도에서 민주당후보의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다.호남권에도 영향을 미쳐 일부 무소속후보에게 뒤져 있던 민주당후보들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은 민주당, 한나라당,자민련후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지역구를중심으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반면 한나라당 우세지역인 영남권은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수도권 등지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추진과정과 대북이면합의 여부,발표 시점 등을 놓고 전날에 이어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정상회담 실현 및 향후 성과에 대한 대승적 차원의 접근을 촉구했다.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은 안양만안 정당연설회에서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각 정당이 정파의 이익을 떠나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한길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회담은 50년만에 도래한 평화정착의 최대 기회이자 분단과 6·25 이후 민족사의 가장 큰 갈림길”이라고 야당의 자세전환을 주문했다.‘총선용’ 주장에 대해서도 “이런 중대한 문제일수록 선거 전에 알려 국민들의 의견이 투표에 반영되도록 하는 게 옳다”고 반박했다. 이에 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 등 야3당은 일제히 지도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총선용 정략’으로 규정하고 발표시기 및 이면거래 가능성에 대한 진상공개 등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모든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면서도 “그러나 정상회담 합의는 명백히 선거용 정략일뿐 아니라 합의 배경과 내용에 있어서도 수많은 의혹과 문제점이 있다”고말했다.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도 “이번 회담은 결국 대내외적으로 곤경에 처한 김정일(金正日)의 위상을 높여주고 북한의 체제선전에 이용될 수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이날 국회에서 양당 선대본부장 접촉을 갖고 총선이끝나는 대로 합의추진과정 및 이면에 숨어 있는 문제점을 규명키로 하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후보등록과 함께 시작된 공식선거운동은 12일 밤 12시에종료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4·13총선 D-2/ 3당수뇌부 ‘한밭 大戰’

    여야 3당 수뇌부가 ‘대전(大田)’에서 ‘대전(大戰)’을 벌였다.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한밭에서 ‘삼국지(三國志)’가 재현됐다.총선기간 중 3자간동시대결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교두보 확보에,자민련은 수성(守城)에 안간힘을 썼다.남북정상회담과 지역감정이 2대 공방거리로부각됐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오전 대덕구와 유성구,서구갑,서구을,동구 등 5곳의 정당연설회를 누볐다.오후에는 청원,청주흥덕,청주상당,진천·음성·괴산 등 충북으로 북상했다. 이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야당이 총선용이라고 비난하는데 정상회담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관한 문제이지 정파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면서“정파를 초월해서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할것”이라고 촉구했다.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더욱 굳건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충남 홍성,예산에 이어 대전을 찾았다.이총재는 “선거를 3일 앞두고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는 정권은 없었다”면서“이 정권은 선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이어“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고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며 “김대통령은 무엇을 주고 남북회담을 하기로 했는지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열린 대전 6개지구당 합동 정당연설회에서 마지막 ‘녹색바람몰이’를 시도했다.이날부터 사흘동안 헬기를 타고 충청권 사수에 나선다.경북,강원 등의 전략지도 돌아보고,안방을 지키기 위한 기동전이다. 김명예총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나라당이 하던 선거전 북풍(北風)에 그렇게 당해온 민주당도 교묘한 짓을 하는데 딱한 노릇”이라면서 “과반수 상태가 절망적인 민주당이 이런 잔꾀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북쪽에 대해서는 우리가 덤비면 덤비는대로 되지 않고 이용당하니 속지 말자”고 주장했다.그리고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호남과 영남에 철옹성을 쌓아놓고 충청도를 나눠먹으려고 덤벼들고 있다”면서 ‘충청싹쓸이’를 호소했다. 대전 박대출 최광숙 주현진기자 dcpark@
  • 與野 정상회담 공방

    4·13 총선을 사흘앞둔 10일 여야지도부는 ‘남북 정상회담’을 화두로 부동표 공략을 계속했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이날 대전,충북,서울 등의 13개 지역정당연설회에 참석,‘남북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유세에서 “오는 6월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은 7,000만 우리민족이 분단이후 계속된 대립과 갈등을 청산하고 화해협력으로 나갈 역사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모든 정당이 정파의 이익을 뛰어넘어 남북회담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한길 선대위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이 좋은 결실을 거두기위해서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저녁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11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성사과정의 의혹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이와관련,이 총재는 “남북긴장 완화를 위해 필요시 남북정상회담을 해야 하겠지만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발표를 서두른 이유가 무엇이냐”며 발표시기에의혹을 제기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도 충청권과 경북지역 공략에 나섰다.김 명예총재는 남북정상회담을 겨냥,“민주당이 선거를 사흘 앞두고 한표라도 더얻으려고 하지만 표를 주지말아야 한다”고 말했다.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도 11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편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자민련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은 이날오전 국회에서 합동회의를 갖고 공동 대책을 논의한다. 민국당 조순(趙淳)대표는 고향인 강원도 강릉 연설회에 참석,“통일문제를국내 정치에 이용해서는 안된다”면서도 강한 비난은 자제하는 등 신중론을폈다. 강동형기자 yunbin@
  • 4·13총선 D-3/ 일부 후보 ‘나홀로 선전’

    ‘취약지에서의 1선(選)은 3선급(?)’ 이번 총선전도 ‘삼국지(三國志)’에 비유된다.민주,한나라,자민련 등 여야 3당의 성(城)은 굳건하다.그러나 예전같지 않다.적진에서 남다른 투혼을 발휘했던 ‘조자룡(趙子龍)’같은 후보들이 곳곳에 있다. 충청권은 더이상 자민련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대전 유성의 민주당 송석찬(宋錫贊)후보는 자민련 이창섭(李昌燮),한나라당 조영재(趙永載)후보가 쫓아가야 할 정도다.대덕의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자민련 최환(崔桓)후보,무소속 이인구(李麟求)후보보다 앞선다. 충남 논산·금산의 민주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당선 안정권이다.보령·서천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후보는 자민련 이긍규(李肯珪)후보와 치열한혼전이다.서산·태안의 민주당 문석호(文錫鎬)후보는 자민련 한영수(韓英洙)후보를 위협하고 있다.충북에서는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청주상당),이원성(李源性·충주)후보가 선전하고 있다.한나라당의 윤경식(尹景湜·청주흥덕),한창희(韓昌熙·충주)후보도 초경합 대열에 끼어들었다. 호남은 야당의 침투를 불허하고 있다.그러나 몇몇 무소속 후보들로 인해 민주당의 ‘싹쓸이’는 어려운 분위기다.광주 남의 강운태(姜雲太)후보는 민주당 임복진(林福鎭)후보를,광산의 나병식(羅炳湜)후보는 민주당 전갑길(全甲吉)후보를 위협하고 있다.전남 보성·화순의 박주선(朴柱宣)후보는 민주당한영애(韓英愛)후보와 엎치락뒤치락 혼전이다.남원·순창의 이강래(李康來)후보는 민주당 조찬형(趙贊衡)후보와 초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은 거물급들의 자력 갱생이 돋보인다.예상치 않던신인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부산에서는 민주당 김운환(金운桓·해운대 기장갑),김정길(金正吉·영도),노무현(盧武鉉·북 강서을)후보 등 3인방이 선전하고 있다.민국당의 박찬종(朴燦鍾·중 동),이기택(李基澤·연제),김동주(金東周·해운대기장을)후보는 초반에는 지역정서때문에 뒤처졌다가 노련한 프로정치인답게 급박한 상승세를 타는 추세다.대구 남의 자민련 이정무(李廷武)후보는 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후보와 혼전을 벌이고 있다.경북에서는민주당 김중권(金重權)후보가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후보에 앞서 가고 있다. 민국당 김윤환(金潤煥·구미)후보와 이수성(李壽成·칠곡)후보도 당선권을오르내린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재계 ‘총선 리스트’ 회원사 통보

    경제5단체의 정치활동 전담창구인 의정평가위원회(위원장 李徽永)는 7일 총선 출마 정치인 23명에 대한 의정평가 및 성향 분석자료를 6만여 회원사에일제히 통보했다. 평가 대상자에는 이인제(李仁濟)민주당 선대위원장 외에 자민련 김범명(金範明 논산·금산)의원 등 국회환경노동위 소속 의원 10명,민주당 노무현(盧武鉉)부총재 등 노동관련 주요 인사 13명이 포함돼 있다. 평가위는 의정평가 대상자를 55명으로 정해 1차로 평가작업이 완료된 23명에 대한 평가자료를 이번에 우선 통보하고,나머지 32명에 대해서도 계속 평가작업을 벌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통보할 계획이다. 평가위는 노사문제 입법활동과 직접 관련있는 국회 전·현직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노동관련 문제에 적극적인 활동을 했거나 영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노조전임자 임금,정리해고 등에대한 이들의 성향과 입장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조남홍(趙南弘)경총 부회장은 “후보들의 성향과 의정활동을 공개, 기업인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제공하는 것이 이번 의정평가의목적”이라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與野 총력 유세전

    여야는 8일과 9일 열리는 4·13 총선의 마지막 주말·휴일 유세가 총선의승패를 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당력을 총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 및 정당연설회에는여야 지도부가 대거 출동,막판 부동층 공략에 나선다. 8일에는 부산 남구를 비롯,대구 인천 광주 등 전국 38개 지역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린다.9일에는 서울 종로를 비롯,전국적으로 182개 지역에서 일제히개최된다. 특히 한나라당은 8일 오후 서울역앞에서 ‘장외집회’를 갖고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여야는 7일 수도권과 충청권·영남권을 중심으로 유세를 갖고 ‘경제위기론’과 ’북한특수’를 둘러싼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충청지역 유세에서 최근의 주가폭락과외국인투자 이탈조짐을 지적하며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면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경제는 후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부산·경남 유세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북한특수 발언으로 외국인들이 투자를 꺼려 오히려 경제위기만 불러오고 있다”며 ‘신북풍론’을 제기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충청·경기지역 유세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내각제 배반론’과 ‘경제파탄 책임론’으로 비난하면서 자민련의‘캐스팅보트’ 역할을 강조했다. 민국당 조순(趙淳)대표는 서울지역 유세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관권·금권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
  • 4·13총선 D-5/ 지도부 움직임과 유세 표정

    여야 각 당과 후보진영은 4·13총선 D-6일인 7일 수도권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지도부 움직임. 민주당은 서울과 대전,충청지역에서 정당연설회와 거리유세를 잇따라 열고야당의 경제위기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정국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한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했다.특히 후보자 전과공개에서 민주당후보들은 시국사범이 많은데 반해 야당후보들은 반(反)사회,파렴치범들이 많다는 점을지적하며 ‘비교우위’를 집중 부각했다. 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은 충청지역 유세에서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면 바로 다음날부터 정권투쟁에 돌입할 것이며,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경제는 후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인물로국민들의 꿈과 희망을 이어가자”며 차기 대권주자 이미지 부각을 통한 바람몰이를 계속했다.서영훈(徐英勳) 대표는 인천·경기 유세에서 “국민의 정부는 지난 2년동안 IMF 위기를 잘 극복,전 세계가 놀라고 있지만 야당은 김종필(金鍾泌) 총리를 6개월 동안 반쪽 총리로 만드는 등 사사건건 방해만 해왔다”며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부산 영도,북·강서을,울산,경남 진해 등PK지역의 열전지대를 찾아 민국당 바람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이 총재는 ‘DJ 대 반DJ’ 구도를 되살린다는 전략 아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북한 특수’ 언급과 관련,“북한 주민이 굶어죽고 있는 판에 무슨특수냐”면서 “김 대통령의 ‘북한 특수’와 남북정상회담 언급은 총선 승리를 위해 북한을 끌어들이는 ‘신북풍’”이라고 맹공을 가했다.이어 “관권·혼탁선거가 계속되면 총선이 끝난 후 심각한 후유증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민련은 김종필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재의 ‘투톱 시스템’으로충청권과 수도권 공략을 계속했다.특히 김 명예총재는 선거일 사흘 전부터헬기를 이용해 충청권 경합·열세지역 전역을 누비면서 전방위 지원사격에나설 계획이다.그는 연설회에서 “어느 당도 과반수를 얻지 못한다”면서 “앞으로 자민련의 협력없이는 국회에서 입법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민련의캐스팅보트 역할을 강조했다. 민국당은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한 가운데 취약지인 수도권 재공략에 나섰다.조순(趙淳) 대표는 종로 정당연설회에서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관권·금권선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깨끗한 정치를위해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매서운 맛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개인유세. ◆지난 4·5일 두차례에 걸쳐 낙선운동 대상 후보측 운동원들과 충돌을 빚었던 충북 총선시민연대가 청원군에서 또다시 후보측 운동원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충돌했다.7일 오후 1시25분쯤 청원군 강외면 신용협동조합 앞에서 시민연대 회원 10여명이 유권자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이려는 순간 신원을 밝히지않은 남자 4명이 이들이 들고 있던 홍보 피켓 등을 부수고 몸싸움을 벌였다. ◆전남 최대격전지인 보성·화순 지역구의 경우 화순군수는 민주당 한영애(韓英愛)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군수 비서실장은 무소속 박주선(朴柱宣)후보를 돕겠다며 사표를 제출,관심을 끌고 있다.군청의 한 공무원은 “군수와 비서실장을 지낸 분이 서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인천 부평을의 민주당 최용규(崔龍圭)후보는 이날 정당연설회가 소모적 행사라고 판단,이를 개최하지 않고 거리유세를 강화하기로 했다.최후보측은 정당연설회를 열기 위해서는 앰프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하는 비용이 적잖게 들어갈 뿐 아니라 당원들만의 행사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렇게 결정했다.최후보측은 이같은 의사를 중앙당에도 공식 전달했다. [총선 특별취재
  • 납세·병역·구제역 공방

    여야는 3일 경합지역이 몰려 있는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 정당연설회 등을갖고 유세대결을 펼쳤다.유세에서는 이미 공개된 후보들의 병역·재산·납세 문제와 함께 구제역 발생,총선연대의 낙선운동 대상자 발표도 주요 이슈가됐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충남 홍성의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방문,“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길이 막힌 축산농가를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인천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수십억원의 재산이 있으나 세금 한 푼 안내고,부자지간에 군에 안간 사람이 제일 많으며,전과가 공개되면 파렴치한 후보가 가장 많을 정당이 한나라당”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한나라당은 선거가 끝나면 정권퇴진운동을 벌여 정치가 혼란해질 것”이라고 ‘안정론’을 펴며 여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천안 등 충남·북 10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대통령과 총리,장관은 선거에서 손을 떼고구제역이 국가적 재앙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온힘을 써야 할 것”이라며 “향후 대책마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과기록 공개를 늦추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발표될 전과기록에서 고의적인 누락·조작이 발생한다면 대단히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충남 보령·서천(위원장 李肯珪)지구당정당연설회에서 이긍규후보와 맞붙는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위원장을 ‘배반자’로 규정하고 이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민국당 조순(趙淳)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서울 양천갑·을,구로을 정당연설회에 참석,“야당 대안으로 민국당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4·13총선 D-9/ 4당 지도부 움직임 및 유세 이모저모

    여야 각당 지도부는 16대 총선을 열흘 앞둔 3일 중반전 대세장악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치열한 기세싸움을 벌였다. ◆민주당 최대격전지인 수도권의 경합지역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그런 가운데 구제역 피해지역을 찾아 60만 농축산가의 표심을 잡는데도 신경을 썼다. 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은 일산신도시 공략에 주력했다.이근진(李根鎭·고양 덕양을)후보 정당연설회에서 “여당후보가 압승해야 고양이 발전한다”며 ‘여당 프리미엄론’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지역으로 무대를 옮긴 이 위원장은 은평을(李錫炯)·은평갑(孫世一)·중구(鄭大哲) 연설회장을 찾아 “한나라당은 IMF 위기를 초래했으면서도 반성한 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승리한다면 정권투쟁에만전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남지역 유세에 나선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충남 홍성에 위치한 긴급가축질병대책상황본부를 찾아 “정부가 돼지고기를 시가로 구매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피해구제에 앞장설 것임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고향인 충남 예산을 비롯,공주,청주 등 충남북지역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자민련 바람막기에 나섰다. 공주·연기 정당연설회에서 이총재는 현정권의 실정을 조목조목 거론했다. 특히 “공동정권인 자민련이 국정실패의 중심에 서 있다”며 자민련에 비난의 초점을 맞췄다.“문제가 많았던 한일어업협정,국민연금 확대실시 등은 자민련에서 입각한 장관들이 한 일이었다”면서 “김종필(金鍾泌)씨는 진정한야당을 하겠다면 먼저 석고대죄하고 자민련측에서 보낸 총리와 장관을 빼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또 “나라빚 증가로 자자손손 빚의 사슬에 얽매이게 됐다”고 여당을 비판했다.구제역과 관련해서도 “대통령과 총리가 선거에 정신이 팔려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는 충남 논산,보령과 대전을 돌며 충청권 바람몰이를 이어갔다. JP는 대천역 광장에서 열린 보령(李肯珪) 정당연설회에서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의장을 직설적으로 공격했다.그는 “김후보가 내가 권력에 안주하기 위해 내각제를 버렸다고 얘기한다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면서“나는 권력에 안주한 적도,탐한 적도 없으며,권력을 손아귀에 넣으려 했다면 지금과는 다르게 움직였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논산에서는 “이인제후보가 대통령되려고 돌아다닌다는데 지금은 대통령선거가 아니라 국회의원선거”라면서 “대통령병 환자들을 모두 혼내줘야 한다”고 비난했다. ◆민국당 지도부는 서울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열어 수도권바람 확산에주력했다.조순(趙淳)대표와 장기표(張琪杓) 선대위원장,김상현(金相賢) 최고위원 등은 ‘김대중정권 삼매(三賣)정책,삼비(三非)정당 한나라당 규탄대회’로 이름지은 양천갑 정당연설회에 참석,강도높은 ‘반DJ,반이회창’ 공격에 나섰다. 조 대표는 “곳곳에서 ‘못참겠다 갈아보자’는 소리가 메아리치는 것은 그만큼 정치개혁에 대한 갈망이 극심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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