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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 간 이인영 “北, 9·19 군사합의 준수 의지 있다…김정은 노력”(종합)

    판문점 간 이인영 “北, 9·19 군사합의 준수 의지 있다…김정은 노력”(종합)

    “코로나 완화되면 다음달 판문점 견학 재개”“판문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 제의”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판문점을 찾아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하며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9·19군사합의 파기를 경고했고 이후 북한은 일방적으로 170억원의 세금이 투입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처참히 폭파시켰다. “남북정상 역사적 결단, 평가 받아 마땅” “평양공동선언, 군사적 갈등 막아” 이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해 현장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의 의미를 평가하며 그간 남과 북이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밝혔다. 기자회견은 남북정상이 기념 식수를 한 장소에서 열렸다. 이 장관은 “2017년 한반도에서 전쟁을 이야기하던 일촉즉발의 상황에 비하면 지금은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국민들께서 평화를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정상의 역사적 결단과 합의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군사적 갈등 상황을 막아내는 장치로써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가 중요한 기능을 했다”고 지적했다.지난 14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내용 중 2017년 7~9월 북미 간 전쟁 위험이 고조돼 한반도 상황이 위험했다는 대목에 대해 “당시 상황이 심각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공공연하게 외신에 ‘외과수술식 타격’(surgical strike)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ICBM) 화성-14를 발사한 2017년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핵무기 80개의 사용을 검토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당시 전쟁 위기를 타개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 달 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발신했다”며 “수많은 외교적 노력과 함께 올림픽이 남북·북미를 잇는 평화의 가교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2018년에 두 차례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는 단순히 전쟁 위기를 넘기는 차원이 아니라 (위기를) 평화 국면으로 반전시켰다”고 밝혔다.“남북연락사무소 폭파는 유감스럽지만김정은 대남군사행동 보류지시는 노력”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도 준수 노력” 이 장관은 먼저 “상호 적대적인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남북 간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입법과정을 통해 대북전단 문제를 풀고 있고, 한미합동군사훈련도 여러 제반 사항을 고려해서 조정해 시행했다”며 남측의 합의 이행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봤다. 이 장관은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판단했다. 또 김 위원장의 대남군사행동 보류 지시 직후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와 대북전단 준비 중단도 북측이 합의를 준수하려고 노력한 사례로 봤다. 그러면서 “지난해 창린도에서 실시한 해안포 사격훈련이나 올해 5월에 있었던 감시초소(GP) 총격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북측은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다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며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보건의료·방역협력 일정 규모 지속돼야북에 연락사무소 등 협의 채널 복원 촉구” 또 “보건의료, 방역협력, 기후환경 분야의 인도협력은 한미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세와 관계없이 연간 일정 규모로 지속돼야 남·북·미가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북측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포함한 협의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 최근 북한이 연이은 태풍으로 막대한 수해를 입은 데 대해선 “우리 측에 발생한 수해 피해만큼 북측에 발생한 피해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적절한 계기로 서로 상호 간에 연대와 협력을 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판문점 찾은 이인영 “北도 합의 준수 의지..이산가족 상봉 제의 희망”

    판문점 찾은 이인영 “北도 합의 준수 의지..이산가족 상봉 제의 희망”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둔 16일 판문점을 방문해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해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의 의미를 평가하며 “지금도 우리는 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으로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 이상의 긴장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북측이 확성기 재설치를 취소하고 대남 전단 준비를 중단한 것을 언급하며 “작년 창린도에서 실시한 해안포 사격 훈련이나 올해 5월에 있었던 GP 총격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북측은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장관은 “양측 지도자의 결단을 완성하고 남북의 시간을 재개하기 위해선 앞으로도 남북 공동의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다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며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보건의료, 방역협력, 기후 환경 부야의 인도협력의 한미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세와 관계없이 연간 일정 규모로 지속돼야 남북미가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포함한 협의 채널이 복원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丁 “중국발 입국 전면금지 안 한 건 잘한 일”

    丁 “중국발 입국 전면금지 안 한 건 잘한 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올 초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은 데 대해 “지금 생각하면 그때 참 잘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중국발 입국을 금지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을 못 막았다’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정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의 관련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 수출의 4분의1이 중국으로 가고, 수입의 5분의1이 중국으로부터 온다”며 “출입국이 자유롭지 않으면 중국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들이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더라도 방역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그런 조치를 했고 기업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대북 특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측의 코로나19 유입 우려를 들며 “생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이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북측이 남측이나 국제사회의 도움에 마음을 열어 두면 좋겠다고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 교류 협력 의지를 밝히면서 개성과 북중 접경지역 등에 남북한 연락사무소와 한국 무역대표부를 설치하는 구상을 밝혔다. 이 장관은 ‘핵 문제가 해결되고 남북 교류가 재개된다면 개성공단과 같은 것을 여러 군데 만들 의향이 있는가’라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평양에는 대사관과 같은 의미의 대표부를, 개성·신의주·나진·선봉 등 몇몇 지역에는 연락소와 무역대표부 등을 설치하면 좋겠다”고 했다.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응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장관은 “남북관계의 근본적 개선 틀을 만들고 치유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지혜”라고 반박했다. 다음달 10일 북측의 당 창건 75주년 행사를 계기로 한 무력시위 가능성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도발과 관련한 특이 징후는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은 “열병식 준비에 치중하고 수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북한은 단시간 내 준비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대비 태세를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을 앞둔 정 장관은 2022년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이 가능한지에 대해 “무리해서 하기보다는 현재 조건에 맞는 전환계획이 작동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지금과 같은 방식의 전작권 전환은 사실 국가 통수기구 쪽에서 합의만 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 조건별 과제 개수를 구체적으로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과 관련, FOC와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을 동시에 한 해에 추진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한미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미국에 제의도 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진 “북한 편향적 사고” 비난에 이인영 “모욕적” 반발

    박진 “북한 편향적 사고” 비난에 이인영 “모욕적” 반발

    국민의 힘 박진 의원이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한미 동맹은 냉전 동맹’ 발언을 거론하며 북한 편향적이라고 지적하자 이 장관은 “모욕적이다”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 장관은 박 의원의 질의에 “저는 ‘한미 동맹은 냉전 동맹이다’라는 말만 한게 아니다”라며 “(당시 대화상대이) 냉전, 군사 동맹을 넘어 평화 동맹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고 저는 그 말을 받아 한미동맹이 군사동맹, 냉전동맹을 넘어 평화동맹으로 전화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거기서 끝이 아니고, 한미 동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 동맹 면도 갖고 있어 어느 시점에 평화동맹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말씀도 같이 드렸다”며 “우리 안에는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에 대한 공동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평화동맹으로 더 전진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미 한미 동맹은 글로벌 차원의 전략 동맹”이라며 “그런 북한 편향적인 사고를 갖고 어떻게 추진하나”고 쏘아 붙였고 이 장관은 “모욕적이다”라고 반발했다. 더나아가 박 의원은 “(이 장관은) 한미 동맹과 국제 공조를 도외시하고 모든 것을 북한에 올인한 1980년대 반미 자주 시각을 버리지 못하지 않았냐”고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에 이 장관은 “1980년대 평화통일 운동을 한 것은 사실이며, 미국에 대해 좀더 급진적으로 비판적인 의식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나 제 생각엔 변화과정이 있었다”며 “그 인식을 그대로 가지고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박 의원이 “우리가 핵 인질이 되는게 진짜 평화인가, 그게 한반도 상황”이라고 지적하자 이 장관은 “우리가 핵인질로 잡혀있다 그렇게 보는 건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균형 잡힌 남북 관계를 요구했고 이 장관은 “적어도 굴종적 정책은 펴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총리 “대북특사? 코로나 北봉쇄로 어려워…마음 열고 소통 안해”(종합)

    정총리 “대북특사? 코로나 北봉쇄로 어려워…마음 열고 소통 안해”(종합)

    “항상 열린 자세로 北과 대화 노력할 것”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대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것과 관련, “현재 대북 특사를 생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북한이 마음을 열어놓고 소통하는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특사 파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질의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북한은 거의 봉쇄를 한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정규 외교관의 입출경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우리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인도적 지원이라든지 필요한 대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북한으로선 그런 입장이 안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북한이 수해와 관련해 남측이나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마음을 열어놓고 소통하는 것 같지 않다”면서 “항상 열린 자세로 대화 노력을 하고, 결국에는 비핵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이인영 내일 판문점 방문… 기자회견9·19 남북정상선언 2주년 발언 주목 중단된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도 마쳐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정상이 기념식수를 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며 이 장관의 판문점 현장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9월에 9·19 평양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 등 남북 간 합의가 있었고, 양 정상이 기념 식수한 곳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판문점 내 자유의 집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그밖에 이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 지역을 살펴보고, 지난해 10월 접경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지금까지 중단된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상태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일부는 방역 조치를 비롯한 견학 재개 준비를 어느 정도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권영희 서울시의원, 유튜브 ‘평화를 잇다’ 출연 …남북교류협력 대담

    권영희 서울시의원, 유튜브 ‘평화를 잇다’ 출연 …남북교류협력 대담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3일 남북관련 소식을 전하는 ‘평화를 잇다, Peace-tube’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된 ‘찾아가는 인터뷰’에 출연했다. 권 의원은 현재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남북 문화·체육·관광 교류 포럼’ 연구단체 대표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권 의원은 방송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협의를 위해 서울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본 방송은 서울시의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이 기획·주선하여 추진됐으며, 권 의원과 더불어 유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4)과 장인홍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이 패널로 출연해 서울시의 남북교류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권 의원은 방송에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과거 독일이 통일과정에서 동독-서독 50개 도시가 교류하며 마중물 역할을 한 사례가 있다”며 “한반도 역시 남북 도시간의 교류는 정치적 이해관계 없이 지속적 교류가 가능하며 남북신뢰 회복의 촉매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시는 현재 2018년 11월 지방정부 최초로 통일부로부터 독자적인 대북인도지원 사업 등을 할 수 있는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서울시의회 차원에서의 남북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에 권 의원은 “최근 서울시의회 유용 의원이 서울시와 북한지역 간 문화체육관광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서울특별시 남북 문화·체육·관광 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제정됐다”며 “실무적인 사항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시의회는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근거 마련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남북교류협력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심의하여 서울시가 체계적으로 교류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여전히 많은 난관과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지만, 문재인 정부의 분권형 대북정책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관계 개선의 강한 의지에 맞춰 서울시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 강조했다. 본 방송은 유튜브 채널 ‘평화를 잇다 PeaceTube’의 ‘찾아가는 인터뷰’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동맹대화’ 신설해 현안 상시 점검… 워킹그룹과 투트랙

    한미, ‘동맹대화’ 신설해 현안 상시 점검… 워킹그룹과 투트랙

    한미 양국이 외교당국 간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동맹대화’를 신설하고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외교차관 회담에서 동맹대화 신설에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동맹대화는 2018년 11월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 협력사업, 대북 제재 면제 등을 다루는 한미 워킹그룹과는 별개의 협의체로 운영되며, 다루는 현안도 상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 내에서는 워킹그룹이 남북 협력사업의 추진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워킹그룹 기능을 재조정한 ‘워킹그룹 2.0’ 추진을 시사한 바 있다.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 역할을 강력하게 해 왔음을 평가하고, 지난 3년간 한미 정상이 다져온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미 방위비분담협상과 관련 양측은 협상의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 양국 협상대표뿐만 아니라 양 차관 간에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 상호 간 이견을 좁혀 나가기로 했다. 앞서 양국 협상 대표단은 지난 3월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전년대비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한 이후 협상이 교착된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끈기를 갖고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양국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외교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비건 부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차원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고 양국 간 역내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미중 갈등과 관련, 비건 부장관이 역내 안보 협의체인 쿼드(미·일·호주·인도)를 한국·뉴질랜드·베트남을 포함하는 쿼드 플러스로 확장하는 방안과 경제번영네트워크(EPS) 구상 등 반중국 블록에 대해 설명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회담은 최 차관 취임 이후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졌기에 구체적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한미 고위급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외교안보라인, 美 카운터파트와 잇따라 접촉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최근 진용을 개편한 한국 외교안보라인이 미측 카운터파트와 잇따라 접촉하며 북한 상황 관리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준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9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향후 수개월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중요한 시기임에 공감하고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서 실장이 지난 7월 임명된 후 양측의 첫 통화다. ‘향후 수개월이 중요하다’는 것은 미 대선까지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북측의 군사행동을 억제하는 등 안정적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만 대선 전이더라도 북미·남북 관계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할 필요성을 서 실장이 강조했을 가능성도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대선 이후엔 불확실성이 높아 문재인 정부는 그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의해 북미·남북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와대는 또 “한미 동맹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미 동맹 성격을 두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미 국무부가 이견을 노출한 상황에 불필요한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달 청와대에서 외교부로 옮긴 최종건 1차관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출국했다. 최 차관은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취임 후 처음 비건 부장관을 만나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미중 갈등 등 현안을 논의한다. 최 차관은 출국 전 “한미 현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점검하고, 동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생각을 공유하며 짚어 볼 것은 짚어 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반중 연대에 한국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과 관련해선 “차분히 들어 볼 것은 들어 보겠다”고 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아세안+3(한중일), 한·아세안,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화상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강 장관은 아세안+3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남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회의 참석자들은 조속한 대화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고 남북 협력 및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주호영, 현 정부에 “삼권분립·법치주의 파괴…권력, 진실 덮을 수 없어”

    주호영, 현 정부에 “삼권분립·법치주의 파괴…권력, 진실 덮을 수 없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정부·여당을 향해 진정한 협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방식부터 부동산 정책, 재정 건전성 악화, 법치주의 파괴 등 현안 전반에 걸쳐 정부·여당에 대해 꼬집었다. 그는 먼저 “코로나 진단 검사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 우리의 자가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해당 키트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가진단키트는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가격이 PCR 방식의 8분의 1에 불과하고 검사 시간은 15분 정도다. 자가진단키트를 병행 사용하는 것이 선제적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의료계 파업에 대해 “정부 여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료계 파업이 잠정적으로나마 해결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면서도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가고시 거부 등 여전히 그 불씨를 남겨 두고 있다.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 없이 불요불급한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를 밀어붙이다가 자초한 평지풍파다. 국회는 여·야·의·정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적정 수준의 의료 인력 양성과 최적의 의료 전달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현 정부의 가장 큰 잘못으로는 ‘삼권분립’과 ‘법치주의’ 파괴를 꼽았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독립된 사법부의 존재로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된다는 국민의 믿음”이라며 “그러나 국민은 이제 중요 정치 사건 판결 결과를 다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대법원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건 파기환송이나 은수미 성남시장 사건 파기환송, 김경수 경남도지사 재판 장기 지연 등이 한 마디로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라는 신호를 사법부가 주고 있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아들 군 복무 특혜 및 휴가 미복귀 의혹 등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태를 두고는 “기가 막히다”면서 “중립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법무부 장관에 여당의 당적을 가진 전 대표를 임명한 것부터가 대단히 잘못됐다. 추 장관 아들 사건은 그의 말대로 간단한데 왜 서울동부지검은 8개월째 결론을 내지 못하는지, 당사자가 인사와 수사 지휘 라인의 정점에 있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횡령 의혹 사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박원순·오거돈 전 지자체장의 성범죄 사건 조사에 검찰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는 없다”며 “권력의 힘으로 덮는다면 진실은 사라지지 않고 그사이 진실은 점점 더 힘을 키워 더 큰 힘으로 세상에 나올 텐데 두 사람은 이를 어떻게 감당하려느냐”고 지탄했다. 이어 “추 장관의 인사권자는 문 대통령이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검찰 인사를 시정하라고 지시하고 제대로 수사하라고 명령하라”며 “어떤 경우에도 공정하고 공평무사해야 할 사법체계가 권력에 사유화되고 시스템이 허물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추진과 적자로 돌아선 건강보험, 수십년 후 고갈이 예상되는 국민연금 등 국가와 공공기관의 부채가 늘어나는 것을 두고는 “대한민국은 하루살이 국가가 아니다”라며 인기 영합주의에서 벗어나 확실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임기는 불과 20개월 뒤면 끝이지만 대한민국은 그 이후에도 영속돼야 한다”며 “먹튀할 생각이 아니라면 막대한 나랏빚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이라도 국민에게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할 수 있도록 시장원리와 거시경제 상황에 따른 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하겠다. 국민이 살고자 하는 곳에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금융규제를 완화해 누구나 노력하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무주택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며 “재건축 규제도 완화해 수요가 많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외교는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하지만 한미동맹은 냉전동맹이라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은 귀를 의심하게 한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해명에 나설 정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한반도 운전자론’을 내세웠지만 결과는 무능과 무원칙한 외교로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했다”며 “달콤한 구두 평화로 국민을 현혹했지만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더욱 더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민주당 대표 시절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 스스로 말씀에 책임지고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주 원내대표는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 정치권은 국민을 통합하고 협치해야 한다. 이제는 남 탓과 국민 편 가르기를 중지해야 한다”면서 “상생과 협치는 힘 있는 자의 양보와 타협에서 시작된다. 말로만 끝나지 말고 진정한 협치, 진정한 상생의 정치가 있기를 기대한다. 국민의 힘은 위대하다”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인영 “남북 주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평화시대 열자”

    이인영 “남북 주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평화시대 열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7일 “남북이 주도하고 국제 사회와 협력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평화(CVIP)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과 북은 호혜적 협력을 통해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과 북미 비핵화 대화의 큰 흐름도 앞당길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CVIP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 측 협상 목표로 언급되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변용한 단어로, 남북대화 재개를 통한 평화가 비핵화만큼 중요한 목표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통일부가 주최하고 원격 토론회 방식으로 열린 한반도국제평화포럼 개회사에서 “이 새로운 시작에 화답하는 북측의 목소리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열린 바다를 항해하는 것이 아니라 두꺼운 얼음을 깨며 항로를 열어 가는 쇄빙선과 같은 태도와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며 “작은 기획을 통해 인도협력과 교류협력을 재개하고 남북 간 대화를 다시 시작하며 약속한 것들을 하나하나 이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대화 재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앞서 미국의 반발로 논란이 됐던 이 장관의 ‘한미 동맹은 평화 동맹’이란 표현도 포럼에서 부각됐다. 사회자로 나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미 국무부가 이 장관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미 동맹은) 평화 동맹이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했다. 이 장관이 지난 2일 “한미 관계가 군사 동맹과 냉전 동맹을 탈피해서 평화 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자 미국 국무부는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고 반박 논평을 낸 바 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특별 영상메시지에서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서는 외교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북한이 다른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1.5트랙 다자국제회의인 한반도국제포럼은 9일까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인영 ‘냉전 동맹’ 발언… 美국무부, 이례적 반박

    이인영 ‘냉전 동맹’ 발언… 美국무부, 이례적 반박

    미국 국무부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 동맹을 ‘냉전 동맹’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양국 동맹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고 반박했다. 외교 당국이 상대국, 특히 동맹국 장관 발언을 직접적으로 논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美 “한미 동맹은 안보 협력 넘어선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이 장관의 한미 동맹 발언과 관련,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며 “경제, 에너지, 과학, 보건, 사이버안보, 여권 신장을 비롯해 지역과 국제적 사안 전반에 걸친 협력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2일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와 만나 “한미 관계가 어느 시점에선 군사 동맹과 냉전 동맹을 탈피해서 평화 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한미 워킹그룹의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李 “냉전 동맹→평화 동맹 전환 가능” 국무부 관계자는 이 장관의 발언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상호방위조약은 (군사)동맹의 토대로 남아 있지만, 우리가 공유하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가치는 확고한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 왔다”며 한미 관계가 군사 동맹에 국한되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전략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의 핵심 축”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외교 관례에 따라 상대국 당국자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삼갔지만, 한국 당국자의 한미 동맹 또는 대북 제재 관련 언급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비판을 감수하고도 반박하고 있다. 미중 갈등이 이념 갈등으로 변질되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의 엇박자를 우려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미 동맹 엇박자 우려 민감 반응 분석 앞서 이수혁 주미대사가 지난 6월 ‘한국이 미중 사이에 끼어서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하자 국무부는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즉각 대응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인영 “남북 철도 연결돼 기차 타고 금강산 오갔으면”

    이인영 “남북 철도 연결돼 기차 타고 금강산 오갔으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남북 철도가 연결돼 강원도와 남북 전체를 잇는 ‘동맥’ 같은 기능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장관실에서 최 지사를 접견하고 “다시 금강산을 오갈 수 있는 시간의 문이 열리길 바라고, 기차를 타고 갔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강원도가 발전하고 접경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한반도 뉴딜’의 일환으로 철도가 힘찬 발걸음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언급하며 최 지사에게 “제2의 평창의 기적을 청소년 올림픽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 지사는 “남북 강원도가 청소년올림픽을 공동주최할 수 있도록 (통일부가) 앞장서주시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 지사는 “강원도가 유일하게 남북으로 갈라져 있다 보니 북쪽에 (강원)도지사가 한 명 더 있다”며 농담조로 남북 강원도의 ‘통합 도지사 결선 투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예전에 적접지역이라고 하다가 지금 공식 이름은 접경지역인데 우리 도는 평화지역으로 이름을 바꿔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북한인권법 시행 4주년을 맞아 “북한 주민의 실질적 인권 증진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인권법이 사문화됐다는 지적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는 ‘북한인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산가족·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북한인권재단 출범에 대해 “장관이 된다면 다시 검토해보겠지만, 이 문제는 국회에서 논의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선행하는 게 어떤가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통일부 “올해 쌀 대북지원 불발시 WFP 송금액 환수”

    통일부 “올해 쌀 대북지원 불발시 WFP 송금액 환수”

    통일부가 지난해 북한의 거부로 보류된 쌀 지원 사업이 올해에도 진척되지 않을 경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미리 지급한 사업비를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금년 중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종료될 경우 WFP에 송금한 사업관리비는 환수하는 방향으로 WFP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WFP 측의 적극적인 입장과 북한의 어려운 식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까지 WFP를 통해 북측과 협의를 지속하는 등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정부는 지난해 6월 북한 식량 사정 등을 고려해 WFP를 통해 북한에 쌀 5t을 지원하기로 하고 운송비, 장비비, 모니터링 비용 등으로 138억원을 미리 지급했다. 그러나 정작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등을 문제 삼으면서 쌀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혀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통일부는 올해 초 사업 재추진을 결정했으나 결국 사업이 종료된다면 선지급금을 돌려받는 쪽으로 협의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과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약속한 사항인 만큼 대북 물품 전달을 포함해 후속 협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추석을 계기로 이상가족 상봉 행사가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이 관계자는 “기존 추진 경험에 비춰볼때 대북 물품 전달, 생사확인 등 준비에 약 6주간의 준비 기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전날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추석 상봉 행사 의지를 드러냈지만 물리적인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화상 상봉’ 꺼낸 이인영 “평양서 마음 먹으면 언제든 장비 전달”

    ‘화상 상봉’ 꺼낸 이인영 “평양서 마음 먹으면 언제든 장비 전달”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산가족 상봉 간절직접 방문 쉽지 않으면 화상 상봉이라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신희영 신임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만나 추석을 앞두고 남북의 이산가족이 화상으로라도 상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신 회장을 만나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면서 “직접 방문이 쉽지 않으면 화상을 통한 상봉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적십자사 1층에 마련된 화상상봉장부터 둘러본 이 장관은 “요즘처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언택트’ 시대에 화상 상봉은 어쩌면 유일한 대안일 수 있다”면서 “추석을 계기로 화상 상봉이라도 시작해 물꼬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평양에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화상 상봉) 장비들이 전달될 것”이라면서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가고 싶은 고향에 가는 건 사람으로서 가질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꿈”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남측 이산가족 가운데 북쪽에서 가족을 찾지 못한 경우라도 고향 땅을 한번 밟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그것마저 안된다면 돌아가신 뒤에라도 유해가 그 동네에 묻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또 “해외에 있는 이산가족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개발을 해서 이산가족 개념 자체가 조금 넓게 적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어 통일부·외교부와 협력해 북한과 감염병에 공동 대처하는 보건의료협력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에 “통일부뿐만 아니라 정부 전체가 응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일(보건의료 협력)에는 정부는 뒤에 있고 민간이 먼저 나서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위한 남측의 준비는 완료된 상태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이산가족 상봉은 요원해졌고, 과거 평양 고려호텔에 마련됐던 북측의 화상 상봉장은 장비 상태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인영 “평양서 마음 먹으면 언제든 화상 상봉 장비 전달”

    이인영 “평양서 마음 먹으면 언제든 화상 상봉 장비 전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신희영 신임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만나 코로나19 시대에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추석을 계기로 화상으로라도 상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신 회장과 만나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언택트 시대에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어쩌면 유일한 대안”이라고 했다. 이어 화상상봉 장비와 관련 유엔 대북제재 면제 협의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평양에서 마음만 먹으면 (화상 상봉) 장비들이 전달되어 이산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라도 전해드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가고 싶은 고향에 가는 건 사람으로서 가질 가장 기본적인 권리자 꿈”이라고 강조했다.신 회장에게는 “한적이 북측의 적십자 등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서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의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공식적인 루트가 아닌 비공식적인 루트라도 접촉을 시도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산 가족 중에서) 북쪽 가족을 찾지 못한 경우라도 고향 땅이라도 한번 밟아보셨으면 좋겠다”며 “그것마저 안된다면 돌아가신 뒤 유해가 그 동네에 묻힐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신 회장은 이어 통일부, 외교부와 협력해 북한과 감염병에 공동 대처하는 보건 의료 협력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산 가족 화상 상봉은 지난 2005년 처음 이뤄진 뒤 7차례 진행됐으나 2007년 이후 중단됐다. 2018년 9월 남북 평양 공동선언이 화상상봉 장비 개보수를 합의하면서 정부는 카메라 등 관련 장비의 대북 반출 절차를 추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면제 승인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남북 관계 경색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화상 상봉도 요원한 상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인영, 日대사에 “남북 관계 개선 지지해달라”

    이인영, 日대사에 “남북 관계 개선 지지해달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나 “일본이 넓은 시야와 큰 마음으로 한국 정부의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지지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도미타 대사는 한국과 일본간의 우선 순위가 다를 수 있다면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협력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장관실서 도미타 대사와 만나 “일본 내부 일각서 급속한 남북 관계 개선과 관련해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북 간의 교착국면이 길어지고 있는데 어떤 경우에도 남북간의 대화는 계속 지속되어야 한다”며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일본인들은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확실하게 지지한다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평화정세의 조성은 일본에게도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했다. 도미타 대사는 “한국과 일본은 북한에 대한 정책에 우선도에 있어 입장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궁극적 목적이라는 점에서 일본과 한국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둘러싼 현안’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이행과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을 언급했다. 그는 납치 문제 관련 “아베 총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정부에서도 계속해서 납치 문제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국 정부는 일북관계 개선 과정에서도 협력할 것이 있으면 협력하겠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인영 “북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배상 요구 안해”

    이인영 “북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배상 요구 안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폭파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경제적 배상과 관련해 “법적 실효성이 있는지와 관련해 더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준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300억원이 넘는 국민 세금이 투입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북한으로부터 경제적 배상을 받아야 하지 않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경제적 배상과 관련 법적 실효성이 있는지와 더 검토할 여지가 있다”면서 “조금은 실효적인, 그런한 영역 때문에 한계가 있는 점들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이라고까지 단정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희망하는 대다수 우리 국민의 의지와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간 것이며, 이것이 북측이 의도하는 그 목적을 실천하는 데에도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북한 측에 관련해 배상을 요구한적이 있냐’를 묻는 질문에 이 장관은 “정부로서는 그런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폭파와 관련 북한과 주고받은 문서가 있냐’는 배 의원의 질문에는 “그 이후 남북관계가 막혀 있고 그런 과정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면서 “남북관계가 복원되고 대화채널이 가동되는데 그와 관련한 해법을 북측과도 논의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실질적으로 아무 조치를 안 했다고 얘기하는 건 과하다”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통일부는 강한 유감의 입장을 표명했고, 그 이후 관련 행정적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서는 남북관계가 막혀 있는 상태로 실효적으로 전개할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북한에 보건의료 협력” 이인영, 내년 남북협력기금 400억 늘렸다

    “북한에 보건의료 협력” 이인영, 내년 남북협력기금 400억 늘렸다

    남북협력기금 1조 2400억…3.1% 늘려“코로나 상황, 보건의료 협력에 955억 편성”“탈북민 입국 줄었다” 일반회계예산 감액정부가 남북관계 경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남북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남북협력기금을 올해보다 3.1% 늘어난 1조 24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400억원 가량 늘린 수치다. 통일부는 1일 일반회계 2174억원, 남북협력기금 1조 2433억원 등 총 1조 4607억원 규모로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사업에 ‘평화통일문화공간’ 조성 33억 편성 남북협력기금은 올해 1조 2056억원 대비 377억원 증액됐다. 기금운영 비용 25억원을 제외하면 사업비는 1조 2408억원 규모로, 2019년 이후 3년째 1조원대를 유지했다. 통일부는 사업비 증액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등 재해 상황에 대비한 남북간 보건의료협력, 농축산 방역협력 등 분야의 증액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이 증액 편성된 사업은 남북 공유하천 홍수 예방(6억→65억원), 코로나19 등 보건의료협력(585억→955억원), 농축산·산림·환경 협력(3045억→3295억원) 등이다. 또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사업을 위해 접경지역에 ‘평화통일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에도 32억 7000만원이 편성됐다. 다만 남북협력기금은 사업이 필요할 때 찾아서 쓰는 용도의 예산이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집행될 수 있을지는 남북관계 변동 상황에 달려 있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2186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탈북민 지원 사업비 29억 대폭 줄여강제북송 논란 속 탈북민 입국 감소 사업비 감소액은 29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는데, 통일부는 “주요 원인은 탈북민 입국 감소에 따른 정착금 감액 등”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을 거쳐 입국하는 탈북루트가 사실상 막히면서 올해 탈북민 입국 인원이 전년보다 67%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0월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등이 북한에서 내려온 탈북민 2명에 대해 배에서 선원 16명을 죽이고 남하했다는 이유로 판문점을 통해 강제북송한 적이 있어 탈북민들이 한국행을 기피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국회에 참석한 정부 관계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보고 내용이 우연히 언론에 포착되면서 탈북민 강제북송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 큰 파장이 일었다. 사업별 예산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관련 예산은 976억원으로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통일교육 181억원(11.8%), 통일정책 118억원(7.7%), 이산가족 및 북한인권 등 인도적 문제해결 48억원(3.1%), 남북회담 33억원(2.1%), 정세분석 29억원(1.9%) 순이다.지자체에 北교류협력 상담·통일교육에4억 5000만→33억 8000만원 증액 지자체에 ‘통일플러스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교류협력 상담과 통일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의 예산 편성액은 올해 4억 5000만원에서 내년 33억 8000만원으로 늘었다. 통일부는 인천과 호남 센터를 시작으로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이인영 장관이 2017년부터 개인적으로 진행해 온 ‘통일걷기’ 행사를 접경지역 인근을 걷는 ‘평화의 길 통일걷기’라는 이름의 통일부 사업으로 편성해 예산 10억원을 새로 반영했다. 북한 이탈 주민의 자립을 지원하는 취업장려금·고령 가산금·한부모 가산금 등은 40만∼80만원 증액됐다. 통일부는 일반예산 편성에 대해 “지자체와 민간의 참여를 촉진하고, 대중적인 평화·통일 운동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인영 “금강산 개별관광 추진… 평양과 조율되면 바로 사업 재개”

    이인영 “금강산 개별관광 추진… 평양과 조율되면 바로 사업 재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개별관광 형태로 금강산 사업이 재개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열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강산기업협회 및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단과 만나 “금강산 사업이 평화로 가는 우리 민족에 있어서 굉장히 상징적인 사업”이라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최대한 빠르게 금강산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평양에서 태도 등이 서로 조율이 되면 바로 금강산 사업을 재개할 생각“이라면서도 남북관계 경색으로 당장은 사업 재개가 어려운 상황임을 언급하며 ”참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회장단에게 “하루라도 빨리 금강산 사업 재개를 열망해오셨을 텐데 늦어지는 것에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가 늦어지는 데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전경수 금강산기업협회장은 “남북관계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취임해 많이 힘드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좀 더 대범한 일을 벌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사건으로 중단된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대북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남북 경색 뚫자” 작은 기획 의욕적… 실마리는 못 찾아

    “남북 경색 뚫자” 작은 기획 의욕적… 실마리는 못 찾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취임 한 달을 맞은 27일, 통일부는 정치인 출신 장관의 결단력과 선명한 메시지에 여전히 기대감을 품고 있다. 취임 전부터 의욕을 보였던 남북 물물교환 사업이 최근 삐걱거렸지만,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뚫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지난 6월 남북 갈등이 고조되면서 2018년 ‘한반도의 봄’의 대표적 성과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되자 김연철 전임 통일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통일부 수장은 공석이 됐다. 연초부터 남북교류 협력 재개를 도모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국면 돌파를 위해 발탁한 인물이 ‘86그룹’의 대표주자로 4선 의원에 여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이 장관이다. 노무현 정부 때 정동영·이재정 장관 이후 보수정권에서는 주로 학계 인사로 채워졌으나 13년 만에 정치인이 전면에 나선 것이다. 이 장관의 결단력은 취임 직후 민간단체의 코로나19 방역 물품 반출입 승인과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빠르게 결정한 데서 엿보인다. 취임 3일 만인 지난달 30일 민간단체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한 8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방역 물품 반출을 승인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모두 4건의 방역 물품을 승인했다. 올 들어 코로나 관련 물품 승인 6건 중 절반 이상이 이 장관 취임 이후다. 지난 6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북한 영유아·여성지원 사업에 118억원을 공여했다. 이전부터 검토된 사업이지만 실행 결정은 이 장관과 무관하지 않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와의 상견례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한미 동맹 간 민감한 사안인 한미워킹그룹 역할의 재조정 필요성을 뚜렷하게 밝힌 것도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점이다. 이 장관은 지난 18일 해리스 대사와 만나 기자들에게 공개된 모두발언부터 한미워킹그룹이 남북관계를 제약한다는 우려를 전하며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 재편하자”고 제안했다. 올 초 북한 개별관광에 “대북 제재에 걸릴 수 있어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해리스 대사에게 조정론을 꺼내 든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장관이 상견례 자리에서 한미워킹그룹 조정론을 꺼낸 것은 이전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직원들과의 소통도 진행형이다. 이 장관은 남북교류협력 재개 구상으로 내세운 ‘작은 교역, 작은 협력, 작은 결재’와 관련, 실·국장들과 5차례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열고 향후 전략을 구상했다. 이 관계자는 “앞선 회의록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추가하는 회의를 4차례 반복하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감안해 논의했다”며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 등 작은 기획으로 시작해 경색국면을 뚫자는 데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부합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북대화 재개의 터닝포인트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은 여전하다. 한 민간단체가 북한 술과 남한 설탕의 물물교환을 추진해 기대를 모았으나 북측 상대방 한 곳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대상으로 밝혀지면서 차질을 빚었다. 이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외통위에서 “단절된 남북 대화, 당국 대화를 복원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렇다 할 성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취임 한 달 소회를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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