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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소행 ‘충격’ 文 “어떤 이유로도 용납 안돼…北 책임있는 조치 취해야”(종합)

    北소행 ‘충격’ 文 “어떤 이유로도 용납 안돼…北 책임있는 조치 취해야”(종합)

    文, 실종 다음날 22일 오후 6시 이후 첫 보고4시간 뒤 靑참모들 北 소행 첩보 확인‘공무원 살해·시신훼손’ 文 보고는 23일靑 “文 유엔연설과 연계하지 말아달라”“18일 보낸 영상 수정·취소할 시간 없었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북한이 발견한 지 6시간 만에 사살하고 시신을 불 태운 데 대해 “충격적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 당국이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면서 군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결과 및 정부 대책을 보고받고 이러같이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23일 오전 8시 30분 文 대면보고文 “첩보 사실이면 국민 분노할 일” 보고 받기 7시간 전 文 유엔연설 선공개 청와대는 이날 해양수산부 소속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가 21일 실종됐다는 첩보를 보고받은 22일부터 사흘간 이뤄진 청와대 내부 대응을 비교적 상세히 공개했다. 다수의 채널을 통해 입수된 첩보들의 신빙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에게 총 세 차례의 보고가 있었고,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상황을 알리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A씨가 실종된 다음날인 22일 오후 6시 36분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 대통령은 ‘A씨가 해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수색에 들어갔고, 북측이 그 실종자를 해상에서 발견했다’ 첩보를 서면으로 보고받았다.22일 오후 10시 30분,靑 ‘A씨 사살 뒤 시신훼손’ 첩보 입수첩보 대응 중 文연설 23일 새벽 공개 이후 4시간 남짓 지난 오후 10시 30분, 청와대는 ‘북한이 월북 의사를 밝힌 A씨를 사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23일 새벽 1시∼2시 30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이 청와대에 모여 상황을 공유했다. 이들이 첩보의 신빙성을 분석하고 대응을 논의하는 사이 국제사회에 종전선언을 지지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영상은 새벽 1시 26분부터 16분간 공개됐다. 노 실장과 서 실장은 밤새 분석한 첩보 결과를 전날 오전 8시 30분 문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 북측에도 확인하라”면서 “첩보가 사실이면 국민이 분노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해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진상을 파악하는 동안 국제사회에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를 호소한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나, 청와대는 북한의 만행과 문 대통령의 연설을 연계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北만행 알고도 文 종전선언 제안에靑 “15일 녹화해 18일 유엔 발송” “수정·취소 불가능했다” 해명 청와대는 북한의 만행을 알고도 유엔에서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 대통령의 영상 연설은 지난 15일에 녹화돼 18일에 유엔으로 발송됐다”며 수정이나 취소가 불가능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북한이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것을 알고도 국제사회에 종전선언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 옳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문 대통령에게 시신 훼손 사실까지 보고된 것이 23일 오전 8시 30분이기는 하지만, 청와대가 하루 전인 22일 오후 10시 30분에 해당 첩보를 입수했다면 연설을 수정하거나 취소하는 게 맞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첩보의 신빙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설을 수정한다거나 하는 판단을 하지 못했다”며 “이런 사안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지도 못했으므로 수정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한과 접촉→사살’ 5시간 지켜본 군 “만행 저지를 줄 몰랐다”

    ‘북한과 접촉→사살’ 5시간 지켜본 군 “만행 저지를 줄 몰랐다”

    군 “그렇게까지 나가리라곤 상상 못해” 소연평도에서 실종됐다가 북측에서 사살된 공무원이 북측과 접촉한 뒤 사살되기까지 5시간 동안 군 당국이 과연 제대로 대응했는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소연평도에서 어업지도 중 사라진 공무원 A(47)씨가 북측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의해 최초로 발견된 시점은 22일 오후 3시 30분쯤이었다. 21일 A씨가 어업지도 중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지 약 28시간 만이다. 북측, 실종자 접촉 6시간 만에 바다 위에서 총살 군 당국은 구명조끼를 입고 ‘소형 부유물’에 의지해 ‘기진맥진한’ 상태였던 A씨를 북측이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군 당국은 해당 정황을 입수했을 당시 소형 부유물에 있던 인물이 실종자인지 특정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이 오후 4시 40분쯤 북측이 A씨로부터 표류 경위를 확인하고 ‘월북 진술’을 들은 정황을 입수한 뒤부터는 상황이 달랐다. 이때를 계기로 해상에서 구조된 인물이 남측에서 실종된 공무원이었음을 특정할 수 있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A씨가 총살된 것은 ‘월북 진술’이 이뤄진 지 약 5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쯤으로 파악됐다. 북한군이 상부의 지시를 기다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구체적인 ‘월북 진술’ 내용을 군 당국이 입수한 것인지, 아니면 여타 정황을 종합해 ‘월북 진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상부의 지시를 받아 고속정에 탄 북한군이 여전히 바다 위에 있던 A씨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30분쯤 뒤 방호복과 방독면을 착용한 북측 인원이 해상에서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 국제상선통신망 등 북측에 연락할 수 있었던 ‘5시간’군의 설명을 종합하면 A씨가 북측에 최초로 발견된 이후 총살되기까지 5~6시간 동안 생존해 있었다. 최소한 해당 표류자가 남측 실종자라는 사실을 파악했던 오후 4시 40분 이후 사살된 오후 9시 40분까지 약 5시간 동안 군 당국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군이 국제상선통신망 등을 이용해 북측에 즉각적으로 연락을 취했다면 적어도 ‘현장 사살’이라는 비극만은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 “우리 첩보자산 드러날까봐 염려된 측면도”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건이) 북한 측 해역에서 발생했고, 처음에 위치를 몰랐다”면서 “북한이 설마 그런 만행을 저지를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우리 측 첩보 자산이 드러날까봐 염려된 측면도 있었다”며 “우리가 바로 (첩보 내용을) 활용하면 앞으로 첩보를 얻지 못한다. 과거 전사를 보면 피해를 감수하고도 첩보 자산을 보호한 사례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실종자라고) 특정할 수 있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인도주의적 조치가 이뤄질지 등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렇게까지 나가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남측 민간인을 총살한 것도 모자라 시신까지 불에 태운 북측의 잔인한 행위를 군이 사실상 지켜보기만 한 것에 대해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2일 밤 총살 확인하고도 23일 “생사 몰라” 발표23일 오후에서야 북에 답변 요구…늑장 대응 지적22일 밤 A씨의 피격 및 시신을 불에 태운 정황이 확인된 직후인 23일 오전 1시쯤 서욱 국방장관과 박지원 국정원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 수장들이 청와대로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3일 오후에 군이 발표한 내용은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생사는 단정할 수 없다’는 ‘반쪽’ 사실이었다. 당국이 북한에 ‘실종 사실 통보와 관련 답변’을 처음으로 공식 요구한 것도 23일 오후 4시 45분이어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북측이 실종자를 이미 잔인하게 총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운 다음 날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고개 숙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포토] 고개 숙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20.9.24 연합뉴스
  • [씨줄날줄] 구밀복검(口蜜腹劍)/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구밀복검(口蜜腹劍)/황성기 논설위원

    북한이 한미 군 당국의 통합국방협의체(KIDD) 논의를 두고 ‘구밀복검’(口蜜腹劍·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이라고 비난했다. KIDD에서 나온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력 방안에 대한 공격이다. 대외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어제 ‘광고는 평화, 내속은 전쟁’이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가 역대 어느 정권보다 “평화를 광고했지만 동족을 해치려는 검은 흉심이 꽉 들어차 있다”면서 “천문학적 액수의 군사비를 지출하면서 첨단 장비 구입과 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상전(미국)이 주도하는 전쟁 연습에도 참가하며 북침 핵전쟁 전략 실현에 편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밀복검은 당나라 간신 이임보를 19년간 재상 자리에 있게 한 궁극의 처세술을 빗댄 사자성어다. 한자를 잘 쓰지 않는 북한 매체가 남한에서조차 흔히 듣지 못하는 표현을 쓴 데 놀랍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편찬실장을 지낸 한용운 박사는 “북한의 언어생활은 노동자에 맞춰져 있고, 사회주의 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한자를 쉬운 고유어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면서 “구밀복검이란 어려운 사자성어를 굳이 쓴 것은 남측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김성태 전 의원이 2018년 9월 3차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핵물질, 핵탄두, 핵시설 리스트에 대한 신고를 거부하면서 핵실험장과 미사일 발사장 폐쇄만으로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것은 구밀복검”이라고 평가절하한 적이 있다. 북한 매체가 주의를 끌 요량으로 남한 정치인이 북한을 비난할 때 쓴 사자성어로 되갚음한 셈이다. 9·19 평양선언과 남북 군사합의 2주년에 정부는 별다른 기념행사를 하지 않았고, 북한도 2주년에 대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2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백두산까지 올랐을 때는 곧 남북 간 철로가 열리고 교류와 협력이 뚫린다는 희망에 부풀었으나 지금은 단절의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다. 남북 관계 복원이란 숙제를 받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2기 대북팀이 아직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장관이 북한 술과 남한 쌀의 물물교환을 내비쳤지만 대북 제재에 부딪히고, ‘6·16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를 극복할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추석이 코앞인데도 이산가족 상봉 사업의 ‘이’ 자조차 꺼내지 못하는 것은 남한 탓이라기보다 북한에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북한은 언제라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는 남한과의 협력이야말로 북한에 명실상부하게 득이 되는 ‘구밀복밀’(口蜜腹蜜)이라는 점을 깨달았으면 한다. marry04@seoul.co.kr
  • 이인영 “코로나 완화 땐 이산가족 상봉 제의 희망”

    이인영 “코로나 완화 땐 이산가족 상봉 제의 희망”

    북한도 남북 군사합의 이행 의지 있어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 신속 재개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둔 16일 판문점을 방문해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취임 후 처음 판문점을 찾아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인도 분야와 교류협력 분야의 작은 접근부터 진행하려고 한다”며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추석 전 이산가족 상봉 추진에는 “시간적 여유는 많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화상 상봉·영상 교환에 대해선 “북측이 호응만 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가 군사적 갈등 상황을 막는 중요한 기능을 했다며 북한도 합의 이행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이상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측 지도자의 결단을 완성하고 ‘남북의 시간’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남북 공동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거치며 남북 관계의 장기간 교착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 장관이 북측의 합의 이행 의지를 거론하면서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 수해 지원과 관련해선 “북측이 자력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는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상호 협력 과정이 일상화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의 남측에 서서 북측 판문각에서 자신을 내다보는 북한 병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4개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 간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의장성명이 채택됐다. 판문점공동취재단·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인영 “코로나 완화 땐 이산가족 상봉 제의 희망”

    이인영 “코로나 완화 땐 이산가족 상봉 제의 희망”

    북한도 남북 군사합의 이행 의지 있어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 신속 재개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둔 16일 판문점을 방문해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찾아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남북이 당장 할 수 있는 인도 분야와 교류협력 분야의 작은 접근부터 진행하려고 한다”며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추석 전 이산가족 상봉 추진에는 “시간적 여유는 많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화상 상봉·영상 교환에 대해선 “북측이 호응만 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했다.이 장관은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가 군사적 갈등 상황을 막는 중요한 기능을 했다며 북한도 합의 이행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이상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 지도자의 결단을 완성하고 ‘남북의 시간’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남북 공동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관계가 지난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거치며 장기간 교착상태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 장관이 북측의 합의 이행 의지를 거론하며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 수해 지원과 관련, “북측이 자력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는 존중해야 한다”면서 “일방적으로 더 많이 가졌으니 도와주겠다는 의지보다는 상호 협력 과정이 일상화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공동경비구역(JSA) 경비 대대, 자유의 집과 도보다리 등을 둘러봤다. 이 장관은 판문점 남측 군사분계선에 서서 북측 판문각에서 내다보는 북한 병사를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기도 했다. 판문점공동취재단·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토] ‘북 판문각 향해 인사’ 이인영 통일부장관

    [포토] ‘북 판문각 향해 인사’ 이인영 통일부장관

    판문점을 방문한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북한의 판문각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판문점 간 이인영 “北, 9·19 군사합의 준수 의지 있다…김정은 노력”(종합)

    판문점 간 이인영 “北, 9·19 군사합의 준수 의지 있다…김정은 노력”(종합)

    “코로나 완화되면 다음달 판문점 견학 재개”“판문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 제의”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판문점을 찾아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맹비난하며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9·19군사합의 파기를 경고했고 이후 북한은 일방적으로 170억원의 세금이 투입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처참히 폭파시켰다. “남북정상 역사적 결단, 평가 받아 마땅” “평양공동선언, 군사적 갈등 막아” 이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해 현장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의 의미를 평가하며 그간 남과 북이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밝혔다. 기자회견은 남북정상이 기념 식수를 한 장소에서 열렸다. 이 장관은 “2017년 한반도에서 전쟁을 이야기하던 일촉즉발의 상황에 비하면 지금은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국민들께서 평화를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정상의 역사적 결단과 합의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군사적 갈등 상황을 막아내는 장치로써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가 중요한 기능을 했다”고 지적했다.지난 14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내용 중 2017년 7~9월 북미 간 전쟁 위험이 고조돼 한반도 상황이 위험했다는 대목에 대해 “당시 상황이 심각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공공연하게 외신에 ‘외과수술식 타격’(surgical strike)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ICBM) 화성-14를 발사한 2017년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핵무기 80개의 사용을 검토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당시 전쟁 위기를 타개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 달 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발신했다”며 “수많은 외교적 노력과 함께 올림픽이 남북·북미를 잇는 평화의 가교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2018년에 두 차례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는 단순히 전쟁 위기를 넘기는 차원이 아니라 (위기를) 평화 국면으로 반전시켰다”고 밝혔다.“남북연락사무소 폭파는 유감스럽지만김정은 대남군사행동 보류지시는 노력”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도 준수 노력” 이 장관은 먼저 “상호 적대적인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남북 간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입법과정을 통해 대북전단 문제를 풀고 있고, 한미합동군사훈련도 여러 제반 사항을 고려해서 조정해 시행했다”며 남측의 합의 이행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봤다. 이 장관은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판단했다. 또 김 위원장의 대남군사행동 보류 지시 직후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와 대북전단 준비 중단도 북측이 합의를 준수하려고 노력한 사례로 봤다. 그러면서 “지난해 창린도에서 실시한 해안포 사격훈련이나 올해 5월에 있었던 감시초소(GP) 총격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북측은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다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며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보건의료·방역협력 일정 규모 지속돼야북에 연락사무소 등 협의 채널 복원 촉구” 또 “보건의료, 방역협력, 기후환경 분야의 인도협력은 한미 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세와 관계없이 연간 일정 규모로 지속돼야 남·북·미가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북측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포함한 협의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 최근 북한이 연이은 태풍으로 막대한 수해를 입은 데 대해선 “우리 측에 발생한 수해 피해만큼 북측에 발생한 피해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적절한 계기로 서로 상호 간에 연대와 협력을 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판문점 찾은 이인영 “北도 합의 준수 의지..이산가족 상봉 제의 희망”

    판문점 찾은 이인영 “北도 합의 준수 의지..이산가족 상봉 제의 희망”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둔 16일 판문점을 방문해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해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의 의미를 평가하며 “지금도 우리는 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으로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 이상의 긴장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북측이 확성기 재설치를 취소하고 대남 전단 준비를 중단한 것을 언급하며 “작년 창린도에서 실시한 해안포 사격 훈련이나 올해 5월에 있었던 GP 총격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북측은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장관은 “양측 지도자의 결단을 완성하고 남북의 시간을 재개하기 위해선 앞으로도 남북 공동의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다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며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보건의료, 방역협력, 기후 환경 부야의 인도협력의 한미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세와 관계없이 연간 일정 규모로 지속돼야 남북미가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포함한 협의 채널이 복원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丁 “중국발 입국 전면금지 안 한 건 잘한 일”

    丁 “중국발 입국 전면금지 안 한 건 잘한 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올 초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은 데 대해 “지금 생각하면 그때 참 잘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중국발 입국을 금지하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을 못 막았다’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정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의 관련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 수출의 4분의1이 중국으로 가고, 수입의 5분의1이 중국으로부터 온다”며 “출입국이 자유롭지 않으면 중국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들이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더라도 방역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그런 조치를 했고 기업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대북 특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측의 코로나19 유입 우려를 들며 “생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이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북측이 남측이나 국제사회의 도움에 마음을 열어 두면 좋겠다고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남북 교류 협력 의지를 밝히면서 개성과 북중 접경지역 등에 남북한 연락사무소와 한국 무역대표부를 설치하는 구상을 밝혔다. 이 장관은 ‘핵 문제가 해결되고 남북 교류가 재개된다면 개성공단과 같은 것을 여러 군데 만들 의향이 있는가’라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평양에는 대사관과 같은 의미의 대표부를, 개성·신의주·나진·선봉 등 몇몇 지역에는 연락소와 무역대표부 등을 설치하면 좋겠다”고 했다.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응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장관은 “남북관계의 근본적 개선 틀을 만들고 치유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지혜”라고 반박했다. 다음달 10일 북측의 당 창건 75주년 행사를 계기로 한 무력시위 가능성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도발과 관련한 특이 징후는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은 “열병식 준비에 치중하고 수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북한은 단시간 내 준비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 대비 태세를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을 앞둔 정 장관은 2022년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이 가능한지에 대해 “무리해서 하기보다는 현재 조건에 맞는 전환계획이 작동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지금과 같은 방식의 전작권 전환은 사실 국가 통수기구 쪽에서 합의만 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작권 전환 조건별 과제 개수를 구체적으로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과 관련, FOC와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을 동시에 한 해에 추진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한미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미국에 제의도 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진 “북한 편향적 사고” 비난에 이인영 “모욕적” 반발

    박진 “북한 편향적 사고” 비난에 이인영 “모욕적” 반발

    국민의 힘 박진 의원이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한미 동맹은 냉전 동맹’ 발언을 거론하며 북한 편향적이라고 지적하자 이 장관은 “모욕적이다”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 장관은 박 의원의 질의에 “저는 ‘한미 동맹은 냉전 동맹이다’라는 말만 한게 아니다”라며 “(당시 대화상대이) 냉전, 군사 동맹을 넘어 평화 동맹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고 저는 그 말을 받아 한미동맹이 군사동맹, 냉전동맹을 넘어 평화동맹으로 전화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거기서 끝이 아니고, 한미 동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 동맹 면도 갖고 있어 어느 시점에 평화동맹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말씀도 같이 드렸다”며 “우리 안에는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에 대한 공동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평화동맹으로 더 전진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미 한미 동맹은 글로벌 차원의 전략 동맹”이라며 “그런 북한 편향적인 사고를 갖고 어떻게 추진하나”고 쏘아 붙였고 이 장관은 “모욕적이다”라고 반발했다. 더나아가 박 의원은 “(이 장관은) 한미 동맹과 국제 공조를 도외시하고 모든 것을 북한에 올인한 1980년대 반미 자주 시각을 버리지 못하지 않았냐”고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에 이 장관은 “1980년대 평화통일 운동을 한 것은 사실이며, 미국에 대해 좀더 급진적으로 비판적인 의식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나 제 생각엔 변화과정이 있었다”며 “그 인식을 그대로 가지고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박 의원이 “우리가 핵 인질이 되는게 진짜 평화인가, 그게 한반도 상황”이라고 지적하자 이 장관은 “우리가 핵인질로 잡혀있다 그렇게 보는 건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균형 잡힌 남북 관계를 요구했고 이 장관은 “적어도 굴종적 정책은 펴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정총리 “대북특사? 코로나 北봉쇄로 어려워…마음 열고 소통 안해”(종합)

    정총리 “대북특사? 코로나 北봉쇄로 어려워…마음 열고 소통 안해”(종합)

    “항상 열린 자세로 北과 대화 노력할 것”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대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것과 관련, “현재 대북 특사를 생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북한이 마음을 열어놓고 소통하는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특사 파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질의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북한은 거의 봉쇄를 한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정규 외교관의 입출경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우리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인도적 지원이라든지 필요한 대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북한으로선 그런 입장이 안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북한이 수해와 관련해 남측이나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마음을 열어놓고 소통하는 것 같지 않다”면서 “항상 열린 자세로 대화 노력을 하고, 결국에는 비핵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이인영 내일 판문점 방문… 기자회견9·19 남북정상선언 2주년 발언 주목 중단된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도 마쳐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정상이 기념식수를 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며 이 장관의 판문점 현장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9월에 9·19 평양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 등 남북 간 합의가 있었고, 양 정상이 기념 식수한 곳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판문점 내 자유의 집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그밖에 이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 지역을 살펴보고, 지난해 10월 접경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지금까지 중단된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상태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일부는 방역 조치를 비롯한 견학 재개 준비를 어느 정도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권영희 서울시의원, 유튜브 ‘평화를 잇다’ 출연 …남북교류협력 대담

    권영희 서울시의원, 유튜브 ‘평화를 잇다’ 출연 …남북교류협력 대담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3일 남북관련 소식을 전하는 ‘평화를 잇다, Peace-tube’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된 ‘찾아가는 인터뷰’에 출연했다. 권 의원은 현재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의회 남북 문화·체육·관광 교류 포럼’ 연구단체 대표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권 의원은 방송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협의를 위해 서울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본 방송은 서울시의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이 기획·주선하여 추진됐으며, 권 의원과 더불어 유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4)과 장인홍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이 패널로 출연해 서울시의 남북교류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권 의원은 방송에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과거 독일이 통일과정에서 동독-서독 50개 도시가 교류하며 마중물 역할을 한 사례가 있다”며 “한반도 역시 남북 도시간의 교류는 정치적 이해관계 없이 지속적 교류가 가능하며 남북신뢰 회복의 촉매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시는 현재 2018년 11월 지방정부 최초로 통일부로부터 독자적인 대북인도지원 사업 등을 할 수 있는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서울시의회 차원에서의 남북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에 권 의원은 “최근 서울시의회 유용 의원이 서울시와 북한지역 간 문화체육관광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서울특별시 남북 문화·체육·관광 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제정됐다”며 “실무적인 사항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시의회는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근거 마련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남북교류협력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심의하여 서울시가 체계적으로 교류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여전히 많은 난관과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지만, 문재인 정부의 분권형 대북정책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관계 개선의 강한 의지에 맞춰 서울시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 강조했다. 본 방송은 유튜브 채널 ‘평화를 잇다 PeaceTube’의 ‘찾아가는 인터뷰’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동맹대화’ 신설해 현안 상시 점검… 워킹그룹과 투트랙

    한미, ‘동맹대화’ 신설해 현안 상시 점검… 워킹그룹과 투트랙

    한미 양국이 외교당국 간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동맹대화’를 신설하고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외교차관 회담에서 동맹대화 신설에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동맹대화는 2018년 11월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 협력사업, 대북 제재 면제 등을 다루는 한미 워킹그룹과는 별개의 협의체로 운영되며, 다루는 현안도 상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 내에서는 워킹그룹이 남북 협력사업의 추진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워킹그룹 기능을 재조정한 ‘워킹그룹 2.0’ 추진을 시사한 바 있다.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 역할을 강력하게 해 왔음을 평가하고, 지난 3년간 한미 정상이 다져온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미 방위비분담협상과 관련 양측은 협상의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 양국 협상대표뿐만 아니라 양 차관 간에도 계속 긴밀히 소통해 상호 간 이견을 좁혀 나가기로 했다. 앞서 양국 협상 대표단은 지난 3월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전년대비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한 이후 협상이 교착된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끈기를 갖고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양국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외교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비건 부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양측은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차원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고 양국 간 역내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미중 갈등과 관련, 비건 부장관이 역내 안보 협의체인 쿼드(미·일·호주·인도)를 한국·뉴질랜드·베트남을 포함하는 쿼드 플러스로 확장하는 방안과 경제번영네트워크(EPS) 구상 등 반중국 블록에 대해 설명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회담은 최 차관 취임 이후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졌기에 구체적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한미 고위급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외교안보라인, 美 카운터파트와 잇따라 접촉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최근 진용을 개편한 한국 외교안보라인이 미측 카운터파트와 잇따라 접촉하며 북한 상황 관리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준비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9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향후 수개월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중요한 시기임에 공감하고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서 실장이 지난 7월 임명된 후 양측의 첫 통화다. ‘향후 수개월이 중요하다’는 것은 미 대선까지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북측의 군사행동을 억제하는 등 안정적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만 대선 전이더라도 북미·남북 관계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할 필요성을 서 실장이 강조했을 가능성도 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대선 이후엔 불확실성이 높아 문재인 정부는 그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의해 북미·남북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와대는 또 “한미 동맹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미 동맹 성격을 두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미 국무부가 이견을 노출한 상황에 불필요한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달 청와대에서 외교부로 옮긴 최종건 1차관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출국했다. 최 차관은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취임 후 처음 비건 부장관을 만나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미중 갈등 등 현안을 논의한다. 최 차관은 출국 전 “한미 현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점검하고, 동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생각을 공유하며 짚어 볼 것은 짚어 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반중 연대에 한국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과 관련해선 “차분히 들어 볼 것은 들어 보겠다”고 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아세안+3(한중일), 한·아세안,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화상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강 장관은 아세안+3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남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회의 참석자들은 조속한 대화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고 남북 협력 및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주호영, 현 정부에 “삼권분립·법치주의 파괴…권력, 진실 덮을 수 없어”

    주호영, 현 정부에 “삼권분립·법치주의 파괴…권력, 진실 덮을 수 없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정부·여당을 향해 진정한 협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방식부터 부동산 정책, 재정 건전성 악화, 법치주의 파괴 등 현안 전반에 걸쳐 정부·여당에 대해 꼬집었다. 그는 먼저 “코로나 진단 검사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 우리의 자가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는 해당 키트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가진단키트는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가격이 PCR 방식의 8분의 1에 불과하고 검사 시간은 15분 정도다. 자가진단키트를 병행 사용하는 것이 선제적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의료계 파업에 대해 “정부 여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료계 파업이 잠정적으로나마 해결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면서도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가고시 거부 등 여전히 그 불씨를 남겨 두고 있다.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 없이 불요불급한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를 밀어붙이다가 자초한 평지풍파다. 국회는 여·야·의·정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적정 수준의 의료 인력 양성과 최적의 의료 전달 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현 정부의 가장 큰 잘못으로는 ‘삼권분립’과 ‘법치주의’ 파괴를 꼽았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독립된 사법부의 존재로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된다는 국민의 믿음”이라며 “그러나 국민은 이제 중요 정치 사건 판결 결과를 다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대법원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건 파기환송이나 은수미 성남시장 사건 파기환송, 김경수 경남도지사 재판 장기 지연 등이 한 마디로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라는 신호를 사법부가 주고 있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아들 군 복무 특혜 및 휴가 미복귀 의혹 등으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태를 두고는 “기가 막히다”면서 “중립성이 엄격히 요구되는 법무부 장관에 여당의 당적을 가진 전 대표를 임명한 것부터가 대단히 잘못됐다. 추 장관 아들 사건은 그의 말대로 간단한데 왜 서울동부지검은 8개월째 결론을 내지 못하는지, 당사자가 인사와 수사 지휘 라인의 정점에 있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횡령 의혹 사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박원순·오거돈 전 지자체장의 성범죄 사건 조사에 검찰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뿐만 아니라 대통령도,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는 없다”며 “권력의 힘으로 덮는다면 진실은 사라지지 않고 그사이 진실은 점점 더 힘을 키워 더 큰 힘으로 세상에 나올 텐데 두 사람은 이를 어떻게 감당하려느냐”고 지탄했다. 이어 “추 장관의 인사권자는 문 대통령이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검찰 인사를 시정하라고 지시하고 제대로 수사하라고 명령하라”며 “어떤 경우에도 공정하고 공평무사해야 할 사법체계가 권력에 사유화되고 시스템이 허물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추진과 적자로 돌아선 건강보험, 수십년 후 고갈이 예상되는 국민연금 등 국가와 공공기관의 부채가 늘어나는 것을 두고는 “대한민국은 하루살이 국가가 아니다”라며 인기 영합주의에서 벗어나 확실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임기는 불과 20개월 뒤면 끝이지만 대한민국은 그 이후에도 영속돼야 한다”며 “먹튀할 생각이 아니라면 막대한 나랏빚을 어떻게 갚을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이라도 국민에게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할 수 있도록 시장원리와 거시경제 상황에 따른 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하겠다. 국민이 살고자 하는 곳에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금융규제를 완화해 누구나 노력하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무주택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며 “재건축 규제도 완화해 수요가 많은 도심 내 주택공급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외교는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하지만 한미동맹은 냉전동맹이라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은 귀를 의심하게 한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해명에 나설 정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한반도 운전자론’을 내세웠지만 결과는 무능과 무원칙한 외교로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했다”며 “달콤한 구두 평화로 국민을 현혹했지만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더욱 더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민주당 대표 시절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 스스로 말씀에 책임지고 그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주 원내대표는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 정치권은 국민을 통합하고 협치해야 한다. 이제는 남 탓과 국민 편 가르기를 중지해야 한다”면서 “상생과 협치는 힘 있는 자의 양보와 타협에서 시작된다. 말로만 끝나지 말고 진정한 협치, 진정한 상생의 정치가 있기를 기대한다. 국민의 힘은 위대하다”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인영 “남북 주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평화시대 열자”

    이인영 “남북 주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평화시대 열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7일 “남북이 주도하고 국제 사회와 협력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평화(CVIP)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과 북은 호혜적 협력을 통해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과 북미 비핵화 대화의 큰 흐름도 앞당길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CVIP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미국 측 협상 목표로 언급되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변용한 단어로, 남북대화 재개를 통한 평화가 비핵화만큼 중요한 목표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통일부가 주최하고 원격 토론회 방식으로 열린 한반도국제평화포럼 개회사에서 “이 새로운 시작에 화답하는 북측의 목소리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열린 바다를 항해하는 것이 아니라 두꺼운 얼음을 깨며 항로를 열어 가는 쇄빙선과 같은 태도와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며 “작은 기획을 통해 인도협력과 교류협력을 재개하고 남북 간 대화를 다시 시작하며 약속한 것들을 하나하나 이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대화 재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앞서 미국의 반발로 논란이 됐던 이 장관의 ‘한미 동맹은 평화 동맹’이란 표현도 포럼에서 부각됐다. 사회자로 나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미 국무부가 이 장관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미 동맹은) 평화 동맹이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했다. 이 장관이 지난 2일 “한미 관계가 군사 동맹과 냉전 동맹을 탈피해서 평화 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자 미국 국무부는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고 반박 논평을 낸 바 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특별 영상메시지에서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서는 외교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북한이 다른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1.5트랙 다자국제회의인 한반도국제포럼은 9일까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인영 ‘냉전 동맹’ 발언… 美국무부, 이례적 반박

    이인영 ‘냉전 동맹’ 발언… 美국무부, 이례적 반박

    미국 국무부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 동맹을 ‘냉전 동맹’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양국 동맹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고 반박했다. 외교 당국이 상대국, 특히 동맹국 장관 발언을 직접적으로 논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美 “한미 동맹은 안보 협력 넘어선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이 장관의 한미 동맹 발언과 관련, “우리의 동맹과 우정은 안보 협력을 넘어선다”며 “경제, 에너지, 과학, 보건, 사이버안보, 여권 신장을 비롯해 지역과 국제적 사안 전반에 걸친 협력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2일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와 만나 “한미 관계가 어느 시점에선 군사 동맹과 냉전 동맹을 탈피해서 평화 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한미 워킹그룹의 기능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李 “냉전 동맹→평화 동맹 전환 가능” 국무부 관계자는 이 장관의 발언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상호방위조약은 (군사)동맹의 토대로 남아 있지만, 우리가 공유하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가치는 확고한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 왔다”며 한미 관계가 군사 동맹에 국한되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전략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의 핵심 축”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외교 관례에 따라 상대국 당국자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삼갔지만, 한국 당국자의 한미 동맹 또는 대북 제재 관련 언급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비판을 감수하고도 반박하고 있다. 미중 갈등이 이념 갈등으로 변질되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의 엇박자를 우려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미 동맹 엇박자 우려 민감 반응 분석 앞서 이수혁 주미대사가 지난 6월 ‘한국이 미중 사이에 끼어서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하자 국무부는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즉각 대응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인영 “남북 철도 연결돼 기차 타고 금강산 오갔으면”

    이인영 “남북 철도 연결돼 기차 타고 금강산 오갔으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남북 철도가 연결돼 강원도와 남북 전체를 잇는 ‘동맥’ 같은 기능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장관실에서 최 지사를 접견하고 “다시 금강산을 오갈 수 있는 시간의 문이 열리길 바라고, 기차를 타고 갔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강원도가 발전하고 접경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한반도 뉴딜’의 일환으로 철도가 힘찬 발걸음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언급하며 최 지사에게 “제2의 평창의 기적을 청소년 올림픽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 지사는 “남북 강원도가 청소년올림픽을 공동주최할 수 있도록 (통일부가) 앞장서주시면 큰 영광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 지사는 “강원도가 유일하게 남북으로 갈라져 있다 보니 북쪽에 (강원)도지사가 한 명 더 있다”며 농담조로 남북 강원도의 ‘통합 도지사 결선 투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예전에 적접지역이라고 하다가 지금 공식 이름은 접경지역인데 우리 도는 평화지역으로 이름을 바꿔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북한인권법 시행 4주년을 맞아 “북한 주민의 실질적 인권 증진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인권법이 사문화됐다는 지적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는 ‘북한인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산가족·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북한인권재단 출범에 대해 “장관이 된다면 다시 검토해보겠지만, 이 문제는 국회에서 논의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선행하는 게 어떤가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통일부 “올해 쌀 대북지원 불발시 WFP 송금액 환수”

    통일부 “올해 쌀 대북지원 불발시 WFP 송금액 환수”

    통일부가 지난해 북한의 거부로 보류된 쌀 지원 사업이 올해에도 진척되지 않을 경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미리 지급한 사업비를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3일 “금년 중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종료될 경우 WFP에 송금한 사업관리비는 환수하는 방향으로 WFP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WFP 측의 적극적인 입장과 북한의 어려운 식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까지 WFP를 통해 북측과 협의를 지속하는 등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정부는 지난해 6월 북한 식량 사정 등을 고려해 WFP를 통해 북한에 쌀 5t을 지원하기로 하고 운송비, 장비비, 모니터링 비용 등으로 138억원을 미리 지급했다. 그러나 정작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등을 문제 삼으면서 쌀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혀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통일부는 올해 초 사업 재추진을 결정했으나 결국 사업이 종료된다면 선지급금을 돌려받는 쪽으로 협의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과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 정상이 약속한 사항인 만큼 대북 물품 전달을 포함해 후속 협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추석을 계기로 이상가족 상봉 행사가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이 관계자는 “기존 추진 경험에 비춰볼때 대북 물품 전달, 생사확인 등 준비에 약 6주간의 준비 기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전날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추석 상봉 행사 의지를 드러냈지만 물리적인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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