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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 면담·건의-대구 달서구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 면담·건의-대구 달서구

    대구 달서구는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방문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구 서부권 신규사업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 내용은 ▶「대구 대표 센트럴 파크」조성 ▶금호강 생태관광 거점(국가정원) 조성 ▶청년활동 메카「대구 청년허브」조성 ▶「대구 역사·문화예술 콤플렉스 타운」조성 등 대구 서부권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등이다. 이 자리에는 김병준 위원장, 이인선 특위위원, 장세철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병준 위원장은 “지역균형발전은 국가와 미래세대를 위한 시대적 사명”임을 강조하며, “대구 서부권 발전 신규 사업에 대해 앞으로 적극 관심을 가지고 잘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방의 발전적 도약이 국가의 성공적인 균형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만큼 지역 주요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19회 청주예술제 개최…“희망의 빛을 찾아 떠나는 예술여행”

    제19회 청주예술제 개최…“희망의 빛을 찾아 떠나는 예술여행”

    청주예총(회장 문길곤)이 주최하고, 청주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제19회 청주예술제가 오는 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아트홀, 청주문화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예술제는 86만 청주시민의 자긍심과 저력을 상징하고 예술을 지속 발전시킴으로써 생명력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청주의 대표예술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희망의 빛을 찾아 떠나는 예술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예술로 희망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주고 예술문화가 희망이 되는 백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예술제는 야외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의식행사 2건, 공연행사 6건, 전시행사 7건, 세미나 및 강연회 3건, 참여행사 2건, 시민참여행사 1건, 예술경연대회 2건, 홍보행사 1건으로 총 24건 행사가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청주예술제 전시개막식에 이어 종합개막식은 제19회 청주예술상 시상과(문인-변종호, 미술-강호생) 함께 축시 낭송(작시-시인 김명자, 낭독-문학인 정명숙)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청주무용협회의 김백봉 부채춤, 청주국악협회의 사물판굿, 청주연예예술인협회 가수 이순이, 초대가수 윤수현, 필하모닉데어클랑과 지휘자 이만우, 성악가 8명(김선화, 조은미, 이인선, 유정아, 오종봉, 박성식, 최신민, 박광우)의 공연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추진위원회 행사로 기획된 예술인대동한마당(기로연, 청주어버이상, 청주원로예술인상)은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덕망을 갖춘 원로 예술인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청주예총 10개 협회 원로예술인 중 만 70세 이상 20년 경력의 예술인을 초청해 청려장을 전달한다. 또 신설된 청주어버이상을 통해 열심히 활동하고 귀감이 되는 예술인 부모님을 표창하며, 만60세 이상 20년 경력의 예술인에게는 청주 원로 예술인공로상을 수여한다. 문화도시 청주의 예술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코로나시대 문화예술 정책의 변화와 방향’(발제자 : 이병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정책기획실팀장)과 ‘문화예술도시 청주의 발전가능성 및 발전방안’(발제자 : 한정수 중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발표 뒤 토론자 4명(오재경 청주문화원 사무국장, 김영범 청주민예총 사무국장, 김정애 충청매일 부국장, 성지연 충북일보 기자)이 참석해 임승빈 전 충북예총회장 사회로 토론을 진행한다. 문길곤 청주예총 회장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에 예술이 희망의 백신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며 “예술 여행길에 동참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청주예술제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및 대면으로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진행하니 많은 참여와 관심,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유튜브 청주시청 채널(www.youtube.com/c/청주시) 에서 볼 수 있다.
  • 홍준표 “온갖 트집 잡지만 곧장 직진…대구 영광 위해”

    홍준표 “온갖 트집 잡지만 곧장 직진…대구 영광 위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자신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 여러 말들이 많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쇠락해 가는 대구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낮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에 갑론을박이 있는 줄 알지만 언제나처럼 대구시민과 당원만 보고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방(下放)이란 단어 사용에 시비가 있는 줄 안다”며 “하방이 지방역량 강화를 위하는 뜻인 줄도 모르는 사람들의 공연한 트집에 불과하다”고 자신의 출마를 놓고 대구 정가 등에서 일고 있는 비판을 일축했다. 대구 정가에선 ‘하방’이라는 단어가 지방을 폄훼한 것이라며 홍 의원을 향해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홍 의원은 “준비되는 대로 출마 선언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면돌파를 다짐했다. 시도지사 출마자에 대한 예비후보 등록은 선거 120일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다.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5월 12일~13일 이틀 동안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제한된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홍 의원은 “광역단체장 중 도지사는 지원기관이지만 광역시장은 집행기관이다”며 도지사와 시장의 성격이 다르다고 지적한 뒤 “지방행정 최초로 두곳의 광역단체장에 도전한다”고 알렸다. 지사와 시장이 성격도 다르고 경남지사에 이어 대구시장이 된다면 새로운 기록도 세워지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그러면서 홍 의원은 “대구 리모델링도 새롭게 하고 쇠락해 가는 대구의 영광도 되찾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홍 의원이 당선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하면 현재 홍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을은 중·남구에 이어 또 보궐선거를 치러야한다. 중·남구의 경우 곽상도 의원이 아들 50억 뇌물사건으로 인해 지난 9일 대선과 함께 재보궐 선거가 치러졌다. 대구 수성을은 지난 2020년 4·15 총선 때도 잡음이 많았다. 당시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가 공천을 받고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홍 의원에게 패배했다.
  • 野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에 김재원 최고위원 “무소속 출마”

    野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에 김재원 최고위원 “무소속 출마”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8일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장동 관련 수사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로 발생한 대구 중·남구 지역에 공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어려운 결정을 환영한다. 당의 도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당에 복귀하겠다”면서 “무소속 출마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은 모두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서는 “약간은 당혹스러운 것은 솔직한 심정”이라면서도 “당에서 대장동 사건을 파헤치려 노력하고 있고, 그 과정에 곽상도 의원이 아직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 당의 고민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결정은 지극히 정당하고 나도 당의 지시에 충실히 따를 생각이다. 아마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오라는 당의 지시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로 당선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당의 조력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역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왜 이 지역 의원이 돼야 하는지 잘 설명해 이해를 구하겠다. 자유롭게 활동하면 좋은 점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간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공천으로는 김 최고위원, 임병헌 전 대구 남구청장, 이인선 선대위 대구시 경제발전 추진단장, 도태우 선대위 국민참여희망본부 청년본부장 등이 거론됐다. 이하영 기자
  • 한국사회복지공제회 10주년… “2030년까지 자산 1조원 달성” 비전선포

    한국사회복지공제회 10주년… “2030년까지 자산 1조원 달성” 비전선포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이사장 강선경)가 지난 9일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2030년까지 자산 1조원, 회원 15만명 달성을 다짐하는 ‘비전 2030’을 선포했다고 12일 밝혔다. 2011년 법정기관으로 설립돼 이듬해 출범한 공제회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장기저축급여, 정부 지원 단체상해공제, 복지시설 종합안전배상공제 등 15개 공제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해왔다. 공제회는 또 복지급여금, 회원직영콘도 등 회원복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공제회 10주년은 우리나라 사회복지 현장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실천가들의 처우 개선과 안전을 바라는 모두의 마음이 모인 귀중한 결실”이라고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복지부 복지정책관으로 있을 때 공제회를 출범 시키면서 금융 사업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공제회의 올해 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할 일의 많은 부분을 수행하는 공제회가 현장 종사자들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기념식에 앞서 복지부와 공제회는 공제회 설립과 발전에 기여하였고, 앞으로도 공제사업에 적극 협력해나갈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했다. 공제회의 강인재 과장과 조성학·황성철 차장, 강상훈 경북사회복지사협회 팀장, 김경숙 대서지역아동센터 시설장, 도경미 충남 서천군 주무관, 문병준 경기도 주무관, 윤동인 동두천시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 윤정희 울산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과장, 이성은 전국장기요양협회장, 이승희 나사렛대 조교수, 이인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주임, 이호종 법무법인 해승 대표변호사, 최미숙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센터장, 황주연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사무국장 등 15명이 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또 공제회의 정용원 부장과 김동아 대리, 권통일 국회 보좌관, 김우찬 경북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 김정희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김혜영 수원과학대 교수, 도현수 세종시 복지행정과장, 이은정 마포노인복지센터 원장, 정주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과장에게 공제회 이사장 공로상이 수여됐다. 공제회의 조성철 초대 이사장과 공제회 설립근거인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대표발의 했던 신상진 전 국회의원은 공제회 이사장 특별공로패의 주인공이 됐다.
  • 지역사회 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새로운 봉사 플랫폼 구축

    지역사회 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새로운 봉사 플랫폼 구축

    계명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은 ‘2021학년도 공과대학 전공 특화 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봉사 참여 기회가 줄어든 재학생의 봉사 기회 확대와 단순 노력 봉사 기획을 넘어 새로운 봉사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이중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계명대 신소재공학과 ‘계신사’ 팀이 차지했다. 계신사 팀은 ‘계명대 신소재 사람들’의 줄임말로 폐기된 마스크의 재활용을 통한 생활용품 탄생이라는 프로젝트 주제로 공모를 진행했다. 버려지는 마스크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봉사라는 평가를 얻었다. 우수상은 ‘화공심봉사’팀이 차지한 가운데, 화학공학과 학생들이 ‘CSI 과학수사대’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지역아동기관 학생들과 함께 기초적인 화학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려상인 동글팀은 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어플을 개발해 장애인들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인선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장은 축사를 통해 “계명대학교는 계명1%사랑나누기 기금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봉사나 다른 활동을 통해 여러분 미래를 설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참가한 동글팀 김경민 학생은 “공모전을 끝으로 시상식과 같이 멋진 자리와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하다.”며 “이 봉사 아이디어를 통해 실제 세상을 바꾸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계명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봉사 아이디어로 봉사단을 구성해 재정지원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경남지사 출신 잠룡 3인방 김태호·김두관·홍준표 나란히 여의도 입성

    경남지사 출신 잠룡 3인방 김태호·김두관·홍준표 나란히 여의도 입성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58)·김두관(61)·홍준표(66) 전 지사가 4·15 총선에서 모두 당선됐다. 이들은 소속 정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지역구를 옮기거나 탈당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해 21대 국회의원으로 나란히 만나게 됐다. 세 당선자 가운데 가장 먼저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전 지사는 그의 고향(경남 거창군)현역 의원인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를 꺾었다. 김 전 지사는 미래통합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하고 “당선돼 당으로 돌아가겠다”며 탈당했다. 김 당선자는 4만 9123표(42.5%)를 득표해 4만 2061표(36.4%)를 얻은 강 후를 7062표 차로 제쳤다. 그는 “빠른 시일내 당(미래통합당)으로 돌아가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고, 정권창출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경남도의원·거창군수·도지사를 거쳐 이명박 정부때 국무총리에 지명됐다가 청문회에서 낙마한 뒤 경남 김해을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새누리당 후보 선출 경선에 참여하는 등 대권에 뜻을 두고 있다. 경기도 김포갑 지역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두관 당선자는 당의 부산·울산·경남(PK)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겨 양산시장 출신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와 맞붙어 이겼다.김두관 당선자는 2위 나 후보와 개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4만 4218표(48.9%)를 얻어 4만 2695표(47.2%)를 득표한 나 후보를 1523표차로 따돌리고 PK지역에서 민주당의 귀중한 1석을 지켰다. 그는 고향 남해군에서 이장을 거쳐 남해군수를 지낸 뒤 노무현 정부때 행정자치부장관을 역임했다. 경남지사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2년만에 지사직을 던지고 2012년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두관 당선자는 “수도권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동남권으로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전 지사 후임 지사를 지낸 홍준표 전 지사는 미래통합당의 수도권 출마 요구에 지역구를 두번 옮기고 탈당하는 ‘유랑극단 선거’를 치른 끝에 대구 수성을에서 힘겹게 생환에 성공했다.홍 전 지사는 당초 고향(창녕군)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를 준비하다 당의 서울 출마 요청을 받고 김두관 전 지사가 출마한 양산을 지역으로 옮기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그는 “불의와 협잡에 의한 공천배제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고, 승복할 수 없다”면서 “협잡공천에 관여한 사람을 알고 있으며 돌아가서 용서하지 않겠다”며 황교안 대표와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겨냥해 작심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홍 전 지사는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대구로 출마지를 옮겨 무소속으로 수성을에서 4만 15표(38.5%)를 득표해 3만 7165표(35.7%)를 얻은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를 물리치고 기사회생하는 저력을 보였다. 홍 당선자는 “당(미래통합당)이 참패해 마음이 아프다. 조속히 당에 돌아가서 당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당 대표를 2번이나 해 굳이 당권을 잡을 생각은 없지만 지금 우리 당은 정체성을 잃고 잡탕 정당이 돼 버렸다”며 “제대로 보수 우파 입지를 다지는 정당으로 만들고 보수 우파 이념과 정체성을 잡아 2022년 정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홍 당선자는 서울에서 15·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지난 대선때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졌다. 그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대구에서 당선돼 대권을 반드시 대구로 가져오겠다”며 대권에 다시 도전할 뜻을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보수 잠룡의 부활

    보수 잠룡의 부활

    더불어민주당 ‘압승’과 미래통합당 ‘참패’로 요약되는 4·15 총선 결과는 2년 뒤 대선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수진영 대선주자 1순위로 꼽히던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이번 총선을 발판으로 차기 야권 잠룡들이 날아오를 채비를 갖췄다. 공천을 놓고 통합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 후보는 16일 오전 2시 현재 당선이 확실시된다.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막판까지 혼전을 벌인 끝에 극적인 신승을 했다. 지난 대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던 홍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 왔다. 지난달 출마 선언에서는 “탈당이라 해봐야 불과 40일 남짓이다. 당으로 돌아가 공천 과정에서 나타났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보수를 보수답게, 야당을 야당답게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42.59% 득표율로 승리한 무소속 김태호 후보도 야권 잠룡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경남지사, 19대 국회의원(경남 김해을) 등을 거치며 탄탄대로를 밟아 온 김 후보는 2년 전 지방선거 때 경남지사에 재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이번 총선 승리로 부산·경남(PK)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통합당 구도 재편에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홍 후보나 김 후보 모두 무소속 신분이라 ‘탈당 인사의 복당 불허’ 방침을 세운 통합당에 합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전 2시 현재 득표율 48.4%로 민주당 고민정(49.9%)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오 후보는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다가 자진 사퇴한 이후 재기를 노려 왔지만 4년 전 19대 총선에서 낙선하며 한동안 ‘암흑기’를 보내야 했다. 이번 총선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 대선의 꿈을 다시 꿀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 직접 출마하진 않았지만 각지에서 지원 유세를 도우며 사실상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한 유승민 의원은 유효한 잠룡으로 거론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황교안은 참패, 홍준표는 초박빙… 사라진 ‘보수 잠룡들’

    황교안은 참패, 홍준표는 초박빙… 사라진 ‘보수 잠룡들’

    살아돌아온 김태호, 통합당 재편 나설 듯 유승민·안철수도 범보수 대안으로 부각더불어민주당 ‘압승’과 미래통합당 ‘참패’로 요약되는 이번 총선은 야권 잠룡들의 대선 가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수진영 대선 주자 1순위로 꼽히던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비롯해 유력 주자 다수의 생환이 불투명해지면서 야권에서 잠룡이 거의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4·15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 대표는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상대로 결과가 빤히 보이는 싸움을 벌였다. 여야 유력 대선 주자의 ‘미니 대선’이었지만 차기 유력 대선 주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미 두 후보의 격차가 컸던 만큼 당선 가능성은 희박했다. 다만 황 대표가 ‘험지 희생’을 자처하면서 전체 판세에선 통합당 승리를 이끌었다면 당 내 영향력을 확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숱한 잡음을 매끄럽게 봉합하지 못했고 결과마저 완패로 끝나면서 대선 경쟁에서 밀려날 전망이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총선 패배 책임을 져야 하는 황 대표는 사실상 정계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대표 이후 보수진영 유력 주자 1순위로는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왼쪽) 후보와 대구 수성갑의 무소속 홍준표(오른쪽) 후보가 거론된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48.8% 득표율이 예상되는 오 후보는 민주당 고민정(49.3%) 후보와 경합을 벌였다. 오 후보는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다 자진 사퇴한 이후 재기를 노려 왔지만 4년 전 19대 총선에서 낙선하는 등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홍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36.4% 득표율로 통합당 이인선(39.5%) 후보를 바짝 뒤쫓았다.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홍 후보는 차기 대선에도 도전할 것을 공공연히 밝혀 왔다. 이번 총선에선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나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에 통합당 후보로 출마하기를 원했지만 당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계속하자 탈당해 대구에서 출마했다. 오 후보나 홍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뚫고 극적인 드라마를 쓰게 되면 차기 대선 가도에 단단한 토대를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승리가 확실한 김태호 후보는 보수진영 잠룡 중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선 것으로 평가된다. 경남도의원,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19대 국회의원(경남 김해을) 등을 거치며 탄탄대로를 밟아 온 김 후보는 2년 전 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다시 도전했다 낙선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 승리가 확정되면 부산·경남(PK)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통합당 구도 재편에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자유한국당의 지선 참패 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던 김병준 후보가 세종을에 통합당 깃발을 꽂으면 당내 대선 주자로 부상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민주당 강준현 후보에게 크게 밀리면서 차기 대선을 노리긴 힘들게 됐다. 이번 총선에 직접 출마하진 않았지만 각지에서 지원 유세를 도우며 사실상 공동선대위원장 역할을 한 유승민 의원도 유효한 잠룡으로 거론된다. 지난 대선에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유 의원은 최근 황 대표가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제안하자 “악성 포퓰리즘의 공범이 될 수 없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조원빈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총선 패배로 보수진영에서는 진보진영만큼 뚜렷한 대선 주자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2년 뒤까지 확실한 주자가 없다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엇갈린 전망 어디? 지상파 “주호영 승” JTBC “김부겸 우세”

    엇갈린 전망 어디? 지상파 “주호영 승” JTBC “김부겸 우세”

    대구 수성갑·수성을, 부산 부산진갑 등‘거물급 맞대결’ 격전지서 서로 다른 전망 4·15 총선 결과를 예측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와 JTBC 예측조사가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은 곳이 잇따르고 있다. 거물급 맞대결로 전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대구 수성갑과 수성을, 부산 부산진갑 등이 대표적이다. KBS·MBC·SBS 지상파 3사와 JTBC는 15일 오후 6시15분 출구조사와 예측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다. 대구 수성갑에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맞붙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주 후보(61.2%)가 김 후보(37.8%)를 여유 있게 따돌릴 것으로 나왔다. 반면 JTBC의 경우 김 후보(49.0%)가 주 후보(47.3%)에 경합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민 홍준표 후보와 이인선 통합당 후보가 맞붙은 대구 수성을에서도 서로 다른 결과가 나왔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선 이 후보(39.5%)가 홍 후보(36.4%)를 소폭 앞섰지만, JTBC 예측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이 후보를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부산진갑에서도 예측이 엇갈렸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서병수 통합당 후보(49.6%)가 김영춘 민주당 후보(43.5%)를 앞선다고 나왔지만, JTBC는 김 후보(53.5%)가 서 후보(38.7%)를 크게 따돌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도 전남 목포, 서울 동작을 등 주요 격전지에서도 1·2위 간 간격에 차이를 보여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박지원 민생당 후보와 김원이 민주당 후보가 맞붙는 전남 목포에서 지상파 3사는 김 후보(47.8%)가 박 후보(38.4%)를 10.3%포인트 앞선다고 전망했지만 JTBC에서는 1.5% 차이에 불과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낙연 53.0% - 황교안 44.8%…나경원·고민정·홍준표는? [3사 출구조사]

    이낙연 53.0% - 황교안 44.8%…나경원·고민정·홍준표는? [3사 출구조사]

    제21대 총선 서울 종로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53.0%를,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44.8%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15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예측됐다. 서울 동작을 선거에서 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54.0%를, 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43.2%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광진을 선거에서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49.3%를,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48.8%를 각각 득표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 수성을 선거에서는 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39.5%,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36.4%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관측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투표율 고공행진 속 종로·동작 등 격전지 투표율 더 뜨거워

    투표율 고공행진 속 종로·동작 등 격전지 투표율 더 뜨거워

    4·15 총선 투표율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 동작 등 격전지의 투표율 역시 달아오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4399만 4247명 유권자 중 2753만 8706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 투표율이 62.6%에 달해 1996년 15대 총선(최종 63.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대선주자급인 이낙연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맞붙은 서울 종로구가 서울 평균 투표율 64.1%를 훌쩍 넘어 67.7%를 기록했다. ‘판사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수진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통합당 후보가 맞붙은 서울 동작을이 속한 동작구도 종로에 뒤이어 67.4%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최재성 민주당 후보와 배현진 통합당 후보의 송파을을 포함하는 송파구의 투표율은 67.1%,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통합당 후보 지역구 광진을이 포함된 광진구 투표율 역시 65.3%를 기록하면서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박재호 민주당 후보와 이언주 통합당 후보의 지역구 부산 남을을 포함하는 부산 남구의 투표율도 66.3%로 부산 평균 63.7%보다 높았다. 민주당의 김부겸 후보와 통합당의 주호영 후보, 통합당의 이인선 후보와 무소속의 홍준표 후보가 대결하는 대구 수성구도 대구 내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인 69.0%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 보루 김부겸·홍의락도 고전… 통합당 25곳 ‘독식’ 기대

    민주 보루 김부겸·홍의락도 고전… 통합당 25곳 ‘독식’ 기대

    무소속 출마 변수… 홍준표 수성을 ‘혼전’4·15 총선에서 전통적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은 이번에도 ‘보수 싹쓸이’가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9일 TK지역 25곳 중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보수 후보들의 우세를 점쳤다. 대권 포부를 내세운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영남 5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맞붙은 대구 수성갑 정도가 민주당에서 희망을 걸고 있는 곳이다. 통합당에서는 보수 성향 무소속 출마자들로 인한 지지세 분산을 마지막 변수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TK에서 우세 지역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대구에 도전한 김 후보가 수성갑, 당시 무소속이었던 홍의락 후보가 대구 북을에서 당선돼 큰 반전을 선사했다. 이번에도 두 후보를 필두로 민주당 후보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지만 현재로선 수성갑은 경합열세, 북을은 열세로 분석된다. 다만 김 후보는 서울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 실시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주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격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경북에서는 포항남·울릉, 안동 예천, 구미을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부겸 대구경북 공동선대위원장은 “여론조사로 예측할 수 없는 표심이 있고 민주당 후보들이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놀랄 성과를 거두겠다”고 막판 반전 가능성을 내보였다. 통합당은 TK 선거구 25곳 전 지역 석권을 목표로 세웠다. 단 수성갑은 경합우세,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출마한 수성을은 ‘혼전’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광림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 막판에 갈수록 통합당 중심으로 뭉치자는 지역 민심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더 큰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TK 최대 변수는 통합당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후보들이다. 특히 여야는 수성을에서 벌어진 3파전에 주목하고 있다. 무소속 홍 후보는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당 박차고 나간 ‘무소속 출마자들’ 21대 국회 컴백할 수 있을까

    정당 박차고 나간 ‘무소속 출마자들’ 21대 국회 컴백할 수 있을까

    여야, 무소속 출마자로 골머리21대 국회 무소속 입성 관심4·15총선을 10일 가량 남기고 여야가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각 진영은 무소속 출마자로 인한 표분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의 공천 결정에 불복해 “당선 후 복귀하겠다”며 ‘개인플레이’를 선언한 이들이 21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 지 주목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무소속 출마자의 당선 후 복당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통합당은 “무소속 출마자를 돕는 당원도 중징계하겠다”고까지 경고하며 표심 정비에 나섰다. 무소속 출마자들의 부담이 커지며 무소속 출마자의 포기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의 경고에 개의치 않고 지역구를 뛰는 무소속 출마자들도 남아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의원인 민병두 후보가 서울 동대문을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여야 대표주자에 비해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장경태 후보가 35.7%, 통합당 이혜훈 후보는 32.2%, 민 후보는 17.7%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또한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조사한 결과에서는 장 후보가 31.3%, 이 후보가 28.3%, 민 후보가 24.8%로 조사됐다.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한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후보는 여야 후보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42.6%, 통합당 강세창 후보가 31.7%, 문 후보가 1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통합당 공천배제 후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출마한 홍 후보는 통합당 대표주자인 이인선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에이스리서치가 대구CBS·영남일보·KBS대구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35.5%로 통합당 이 후보(34.4%)보다 앞섰다. 그러나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29.1%로 이 후보의 34.6%보다 뒤쳐졌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출마한 김태호 후보는 MBC경남이 케이에스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조사한 결과 34.9%로 강석진 통합당 후보(35.7%)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 미추홀에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후보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조사한 결과에서 윤 후보는 37.2%, 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29.8%, 통합당 안상수 후보가 16.9%로 나타났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이인선 “홍준표 실수한 것…수성을이 대선발판 소모품인가”

    통합당 이인선 “홍준표 실수한 것…수성을이 대선발판 소모품인가”

    미래통합당 이인선 대구 수성을 후보가 3일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두고 “2년 후에 자기가 대선에 갈 거니까 2년 후에 (이 후보가) 또 하면 되지 않느냐는 건 굉장히 우리 시민들이 오만하게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홍 후보가 앞서 ‘이인선 후보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며 내가 대선에 출마하는 2년뒤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지금은 지역의 대표를 자리이지 대선후보 뽑는 자리가 아니지 않냐”면서 “실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홍 후보가 왜 수성을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여기 여성 후보라고 만만하게 보고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여성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당헌당규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책임 있는 자리에 계셨던 분이 하필이면 자기를 도운 여성지역에 와서 다음 자기 대선을 위한 발판을 삼겠다는 잘못된 생각이다”면서 “수성을 지역을 대선발판 소모품이 된다는 그런 취지의 발언처럼 들려서 아주 실수한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최근 통합당이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 불허 방침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에는 무소속 한 분들을 복당시키지 않을 것 같고 만약 정치상 복당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당에서 책임지는 자리에 있었던 분에 대한 복당은 절대 있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당이 굉장히 위기의 상황인데 여기에서 탈당하거나 무소속 간 사람들을 복당시킨다는 건 제가 봐선 지켜지기 어려운 절대 불가의 마음을 당원들이 갖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대구경찰청장 출신, TK 변화 총대 메겠다

    대구경찰청장 출신, TK 변화 총대 메겠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수층이 똘똘 뭉치고 있습니다. 남은 14일 동안 진정성과 소신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겠습니다.” 4·15 총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54) 후보는 1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출근인사 직후 서울신문 전화 인터뷰에서 “이곳은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힘든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시장 경선 이어 두 번째 도전장 이 후보자는 2018년 민주당 대구시장 경선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대구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북 경주 출신인 그는 대구 경신고, 경찰대를 졸업하고 대구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고교와 경찰 근무를 인연으로 수성을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특히 경찰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그것도 민주당 소속으로 험지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조한 나라의 번영을 위해 대구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누군가 그 총대를 메야 한다면 기꺼이 내가 메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는 만만찮다.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를 지낸 무소속 홍준표 후보와 상대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처음에는 대구의 보수층과 진보층이 2대1의 비율인 줄 알았는데 실제 겪어 보니 3대1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보수층이 똘똘 뭉쳐 더 어려워졌다 이 후보자는 대구가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민주당 명함으로 선거를 뛰는 게 더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직후 민심은 흉흉하기 짝이 없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대구에서는 아직 민심이 좋은 편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끝까지 가겠다. 시대와 역사 앞에 당당하다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준표 “늘 1, 2번이었는데 황교안·김형오 덕분에 끄트머리”

    홍준표 “늘 1, 2번이었는데 황교안·김형오 덕분에 끄트머리”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대구 수성구을)가 무소속으로 4·15 총선에 나서면서 투표용지 맨 끝에 자신의 이름이 자리한 데 대해 “황교안·김형오 덕분”이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늘 1번 아니면 2번으로 출마를 했는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김형오 (전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덕분으로 이번에는 8번이 됐다”고 썼다. 총선 지역구 의원 투표에서 후보 기호(1, 2, 3번 등)는 ‘지역구 의석 5개 또는 직전 선거 득표율 3% 이상’ 기준을 충족하는 정당에게 우선 주어진다. 이를 전국통일기호라 하며 의석 수에 따라 순서대로 번호가 매겨진다. 21대 총선 전국통일기호는 더불어민주당(121석) 1번, 미래통합당(104석) 2번, 민생당(20석) 3번이다.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14석)은 4번, 민주당의 비례대표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7석)은 5번으로 자리 잡았다.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각각 통합당과 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이 이적했다. 이에 따라 현역 의석 수가 6석인 정의당은 6번을 부여받았다. 이 기호는 모든 지역구에 똑같이 적용된다. 7번부터는 기타 정당-무소속 순으로 기호가 배분된다. 무소속 출마자가 많을 경우 추첨에 의해 기호를 배정받는다. 홍준표 후보가 출마한 대구 수성구을에서는 기호 1번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2번은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다. 7번은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신익수 후보가 받았다. 그 뒤를 이어 기호 8번을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받으면서 투표용지 맨 끝자리에 위치하게 됐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투표 용지 중 제일 끝에 찍으면 되니, 투표하기는 훨씬 쉬워졌고 ‘제일 끄트머리에 찍으면 된다’며 홍보하기도 쉽다”라는 점을 위안 삼듯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진·김도읍 전략 공천

    박진·김도읍 전략 공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무효’ 파동을 겪었던 서울 강남을 후보로 박진 전 의원을 배치했다. 부산 북·강서을에는 결격 사유가 드러난 김원성 최고위원 공천을 취소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19일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가 공천 무효된 강남을에 박 전 의원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16~18대 서울 종로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북·강서을에는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저지 실패에 책임을 지고 일찍이 불출마 선언한 김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김 의원은 이 지역 재선 현역 의원이다. 통합당은 앞서 북·강서을 공천을 받았던 김 최고위원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김 최고위원과 관련한 ‘미투 의혹’과 호남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칙과 음해이자 모략”이라며 사건 배후로 김도읍 의원을 지목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경북에서 서울 험지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김재원, 강효상 의원은 나란히 경선에서 패배했다. 대구 수성을 경선에서는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공천권을 따내며 홍준표 전 대표와 보수표를 놓고 싸움을 벌이게 됐다.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한 대구 동을은 유 의원 측근인 강대식 전 대구 동구청장이 3자 경선에서 이겼다. 법원의 ‘셀프 제명 불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민생당으로 복귀했다 다시 탈당한 이동섭·김삼화·김중로·김수민 전 의원에 대한 재공천도 확정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문정권 타도 선봉장 되겠다” 홍준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

    “문정권 타도 선봉장 되겠다” 홍준표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오는 17일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홍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화요일(17일) 오후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詩碑) 앞에서 대구 선언문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25년 헌신한 이 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라며 “이번 총선은 피할 수 없기에 대구 수성을에서 대구 시민들의 시민 공천으로 홍준표의 당부를 묻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당은 무소속 후보 등록 직전인 3월25일에 할 예정”이라며 “300만 당원 동지 여러분. 이 길을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저를 부디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반드시 승리하고 원대 복귀하겠다”고 강조했다.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이상화 시비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독립투사 시인”이라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대구 사람들의 마음”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애초 고향 창녕이 있는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에 출마하려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서울 험지 출마’ 압박에 경남 양산을로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공관위는 지난 5일 홍 전 대표를 양산을에서 공천 배제(컷오프)했고,홍 전 대표는 반발 끝에 무소속 출마를 단행키로 했다. 한편 대구 수성을 선거구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선거구다. 이번에 미래통합당은 주 의원을 김부겸 의원이 민주당 깃발을 꽂은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공천했다. 일각에서 홍준표 전 대표와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맞붙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일단 주 의원과 김 의원이 수성갑에서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20대 총선에서 주 의원은 당시 새누리당이 수성을 선거구를 여성 우선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해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를 공천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현재 대구 수성을 선거구는 미래통합당 이인선 전 대구경북자유구역청장,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이 경선을 치르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상식 전 대구경찰청장이 본선을 준비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QR코드만 찍으면 명절 준비 끝…은평사랑상품권으로 장 보세요

    QR코드만 찍으면 명절 준비 끝…은평사랑상품권으로 장 보세요

    직접 은평사랑상품권 이용 제수용품 구입 “한 번 써보기 시작하면 편리함 알게 될 것” 10% 할인 혜택 적용 상품권 50억원 발행 가맹점 6000여곳 달해… 선물도 할 수 있어“설을 앞두고 발행된 은평사랑상품권이 주민들에게는 가계 부담 완화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상승의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23일 서울 은평구 통일로 연서시장. 설 대목에 시장 전체가 들썩이는 가운데 김미경 은평구청장도 인파에 섞여 장보기에 나섰다. 연서시장은 은평사랑상품권 시범 시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김 구청장은 건어물 가게에 들러 설 제수용품을 살폈다. 김 구청장은 건어물 가게에 비치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한 뒤 쉽게 결제를 끝냈다. 미리 구입해 둔 은평사랑상품권 덕이었다. 지난 17일 발행된 은평사랑상품권은 서울 21개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의 일종으로 은평구의 발행 규모는 50억원이다. 은평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결제 앱을 활용한 모바일 상품권이다. 현재 9개의 간편결제사와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쿠콘체크페이, 머니트리, 비플제로페이, 농협 올원뱅크,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3종이며 상품권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김 구청장은 시장 길목에서 만난 주민들과 설 인사를 나누면서도 은평사랑상품권 홍보를 잊지 않았다. 김 구청장은 “실제로 상품권을 구매해 결제해 봤는데,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니 주민들도 구매하셔서 꼭 10% 할인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래 상품권 일반 할인율은 7%이지만, 설 연휴를 포함해 10억원 판매 소진 때까지 특별 판매를 실시해 10% 할인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은평사랑상품권은 시장뿐 아니라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인 음식점, 소매업, 학원, 이·미용업, 병원 등 600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서시장은 지난 20일부터 시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실제 이날 은평사랑상품권으로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을 돌려 라면 두 봉지, 3000원, 6000원, 9000원, 1만 5000원 등을 뽑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인선 연서시장 특성화첫걸음육성사업단장은 “이런 상품권의 경우 처음 진입이 어렵지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쉽고 편리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좀더 많은 주민들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를 통해 사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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