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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IPO 걸림돌 제거

    마윈,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IPO 걸림돌 제거

    중국의 대표적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를 세운 마윈이 세계 최대 핀테크 회사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포기했다. 기업 상장 재추진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앤트그룹은 공지를 통해 마윈의 지배력 상실을 골자로 하는 의결권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마윈은 앤트그룹 지분 보유율이 10% 정도에 불과했지만 관련 법인들을 활용해 53.46%의 의결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번 조정을 거쳐 6.2%만 행사하게 된다. 앤트그룹은 “앤트그룹 지분 의결권이 더욱 투명해졌다”며 “앤트그룹 경영진도 더 이상 (모기업인) 알리바바의 직책을 맡지 않는다. 알리바바 그룹과의 거리두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중국 전자 결제 플랫폼인 즈푸바오(알리페이) 운영사다. 위조지폐가 난무하던 중국에서 알리페이는 ‘마윈이 책임지는 거래수단’으로 자리매김해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웨이신즈푸(위챗페이)와 함께 중국의 양대 디지털 결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앤트그룹은 2020년 11월 상하이·홍콩 동시 상장을 통해 350억 달러(약 44조원) 이상을 확보하는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었지만, 그해 10월 마윈이 상하이의 한 금융 포럼에서 정부 규제를 정면으로 비판한 일이 문제가 돼 기업공개 직전에 상장이 철회됐다. 이때부터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이 추진한 고강도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규제의 최고 표적이 됐다. 그러나 과도한 ‘제로 코로나’ 기조로 중국 경제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자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민영 기업 살리기·디지털 경제 장려’를 천명하며 빅테크 규제 완화 신호를 발신했다. 이를 종합하면 마윈의 앤트그룹 지배권 포기는 ‘시 주석의 눈 밖에 난 마윈이 앤트그룹의 숙원인 IPO를 재개하고자 성의 표시를 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내려 놓은 중국의 거부 마윈은 최근 태국을 방문했다고 알려졌는데, 중국 정부를 공개 비판해 ‘미운털’이 박힌 이후 해외에서 목격담이 전해진다.
  • 뉴진스에 中네티즌 악플…한지 홍보영상에 ‘발끈’ 황당

    뉴진스에 中네티즌 악플…한지 홍보영상에 ‘발끈’ 황당

    걸그룹 뉴진스가 한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韓紙) 홍보에 나섰다가 일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악성 댓글 공격을 받았다. 중국 네티즌들이 난데없이 종이의 기원 문제를 제기하자 한국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지난 6일 ‘2022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트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뉴진스와 함께한 홍보 영상 본편을 공개했다. 공진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한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과 함께 직접 한지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직접 생화를 골라 꽃한지를 만들어보기도 했다.이날 영상에선 제지술이나 제지술의 기원 등이 아닌 한지의 장점과 쓰임새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한지를 꼬아 만든 지승줄의 튼튼함, 여러 겹을 붙이면 화살도 뚫기 어려울 정도의 내구성, 또 내구성과 안정성이 강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예술 작품 복원에 사용된다는 등의 장점도 소개됐다. 그런데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뉴진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찾아 “종이를 처음 만든 나라는 중국”이라는 댓글을 쏟아냈다.한 네티즌은 “당신들은 문화를 훔치기 전에 역사를 몰랐느냐? 제지술은 당신들이 건국한 것보다 일찍 나타났는데, 정말 웃기다”라고 적었다. 전통 한지를 소개하며 ‘한국이 종이를 발명했다’는 식의 엉뚱한 주장을 하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종이의 기원’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도 “제지술은 중국 것이다. 왕희지(초서·해서·행서 등 한자의 서체를 완성한 동진 시대의 서예가)가 죽었을 때 고려는 존재하지 않았다. 도둑질을 멈춰라”라고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적었다. 종이의 발명과 제지술의 정립은 대체로 그 기원을 후한의 채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뜬금없이 왕희지를 내세운 것도 의아하다. 한국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유튜브 영상에는 “아무도 종이의 기원이 한국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중국의 선지, 일본의 화지, 한국의 한지는 모두 만드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 한국인들이 수백년 동안 한지를 사용하면서 한지는 고유의 문화가 됐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단지 그 기원만으로 어떤 문화재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일본이 한국에서 종이 만드는 법을 배웠다는 기록이 있다고 해서 한국인은 일본 전통 종이의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댓글이 달렸다. 뉴진스 인스타그램에서도 “한국인 대다수는 제지술이 중국 기원의 발명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뉴진스는 단지 한국의 전통 종이 제작 방법을 홍보했을 뿐이다. 불만이 있으면 중국도 중국 연예인을 내세워 중국 종이를 홍보하면 될 일인데 왜 애꿎은 한국 연예인에게 화풀이를 하는가”라는 반박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도 “한지 홍보 영상을 올렸다고 제지술 끌고 오는 것 실화냐. 항공사 홍보한다고 해서 (미국이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를 끌고 오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중국은 앞으로 절대 자국산 스마트폰 광고하지 마라. 스마트폰은 미국이 발명한 거니까” 등의 댓글도 달렸다.
  • CES 첫 출격 광주시, 라스베이거스서 희망을 쏘다

    CES 첫 출격 광주시, 라스베이거스서 희망을 쏘다

    광주 공동브랜드 지엘(GIEL) 기업, 1000만 달러 수출계약 쾌거 ‘CES 2023’ 광주 공동브랜드 홍보관 개관…지역기업 미국 공략 강기정 시장 “드디어 CES 진출한 광주시, 혁신 이제부터 시작” ‘CES 2023’에 첫 참가한 광주 공동브랜드 지엘(GIEL) 기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에서 연간 1000만 달러 수출계약과 함께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시는 지난 5일(현지시간) CES에 참가한 ㈜벤텍프런티어가 미국 바이러스엑스버스터사와 연간 1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벤텍프런티어는 공기청정·살균기 제품을 판매하는 가전제품 생산기업이다. 이번 계약 성공으로 ㈜벤텍프런티어는 올해부터 매년 1000만 달러 규모의 공기정화살균기를 미국으로 수출하게 됐다. 광주시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광주 공동브랜드 홍보관’을 개관하고, 공기청정기·살균기?원적외선 히터 무풍난풍기 등 ‘메이드 인 광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기업 9개사를 이끌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에 처음으로 참가한 광주시는 광주의 첨단 가전 기술력을 알리고 수출 계약 및 투자유치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광주 공동브랜드 홍보관에는 ㈜디케이의 벽걸이 공기청정기, ㈜벤텍프론티어의 공기청정기, ㈜쓰리에이치굿스의 원적외선 히터 무풍난풍기, ㈜아이디어스의 지능형 스마트홈 실시간 감시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티아이피인터내셔날㈜의 차량용 공기정화기, ㈜현성오토텍의 인공지능 조리기, ㈜이드엠의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 모두 9개 기업의 15개 제품이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CES 참여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다. 아이리핏 박철민 대표는 “열악한 중소기업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엄청나게 좋은 기회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해도 직접 현지 시장을 확인할 길이 없는데 이번 CES 참가로 분명해졌다”며 “어떤 아이템을 준비해 현지 시장을 공략해야 할지 알게 된 만큼 꼼꼼한 준비로 해외시장 진출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주)쓰리에이치굿스 윤재순 대표는 “CES 참가 전에는 경쟁자가 워낙 많을 거라는 생각에 걱정이 됐다”면서도 “오히려 현장에 와보니 ‘한국적인 제품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고 이번 경험을 통해 미래 트렌드 파악 및 혁신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드디어 광주가 CES를 찾았다. 광주의 혁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CES 기조연설에 나온 ‘존 디어’는 농사 쟁기로 시작해 자율주행트랙터를 만들어냈다. 무려 186년이 걸렸고 광주의 혁신도 기업의 혁신으로 가능하다고 믿는다. 혁신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송은이, 데뷔 30주년 기념 美공연 돌연 취소

    송은이, 데뷔 30주년 기념 美공연 돌연 취소

    방송인 송은이의 데뷔 30주년 기념 미국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측은 “1월 말로 예정되었던 ‘송은이 인 아메리카’(송은이 IN AMERICA) 뉴욕 공연과 로스앤젤레스(LA) 공연이 미국 현지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취소됐다”고 6일 밝혔다. 이어 “불과 공연을 3주 앞두고 갑작스러운 취소를 하게 되어 공연을 예매해 주신 관객 분들께 여러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며 “예매하신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개별 요청 없이도 결제하신 금액이 전액 환불 된다”고 설명했다. 또 “환불과 관련한 추가 문의사항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예매처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을 권해 드린다”며 “공연을 기대해주신 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하며 더욱 노력하는 비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도 “공연을 3주 앞두고 갑자기 취소를 해서 예매해주신 관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송은이는 오는 26일과 28일 뉴욕과 LA에서 ‘송은이 인 아메리카‘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 NFL 경기장에서 인형들이 기묘한 로봇 춤을, 영화 ‘M3GAN’ 홍보

    NFL 경기장에서 인형들이 기묘한 로봇 춤을, 영화 ‘M3GAN’ 홍보

    새해 첫날(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와 LA 램스의 경기를 관람하던 이들은 기묘한 하프타임 쇼를 구경했다. 금발 머리에 똑같은 옷차림, 심지어 화장까지 꼭같이 한 여성 여덟 명이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피 스타디움의 정중앙에서 미리 맞춘 안무에 따라 춤을 추는데 섬뜩하고 소름끼친다. 말레이시아계 호주 영화감독인 제임스 완이 연출해 6일 미국에서 개봉한 공포영화 ‘메간(M3GAN)’ 홍보를 위한 스턴트 쇼다. 제목의 3은 E를 뒤집은 것이기도 하고, 주인공 메간과 같은 ‘모델 3 제너러티브 안드로이드’의 머릿글자를 합친 것이기도 하다.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인형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으로 처키를 꼽는데 ‘메간’ 예고편만 봐도 이 영화의 섬뜩함은 능가할 정도다. 앞의 여덟 여성이 에스컬레이터를 나란히 내려오는 장면도 뭔가 섬뜩하다. ‘메간’은 스스로를 인지할 줄 아는 인공지능(AI) 인형이 저지르는 끔찍한 일들을 다룬다. 앨리슨 윌리엄스, 바이올렛 맥그로, 로니 치엥, 브라이언 조던 알바레스 등이 출연한다. 장난감 회사에서 일하는 로봇 공학자 젬마가 만들었는데 아이의 말상대이자 부모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젬마는 자동차 사고로 졸지에 고아 신세가 된 여조카 캐디를 뜻하지 않게 양육하게 되는데 캐디의 친구로 메간 시험판을 붙여주면서 소름끼치는 일들이 잇따른다. 제작과 각본까지 맡은 완은 콜리더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순간부터 자신의 프로덕션 회사 아토믹 몬스터 직원들과 매주 금요일 술 마시며 장난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사악한 인형을 다룬 하위장르물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한 끝에 이제 개봉하기에 이르렀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그는 자신이 살인 인형 영화를 만들어본 적은 없지만 ‘해보자’고 모두가 말했다고 돌아봤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개봉하는데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한 포토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 6층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말로 “안녕?”이라고 깜짝 인사를 건네며 거울 속에서 나타나는 ‘메간’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다. ‘메간’은 관객들에게 “나랑 같이 사진 찍을래? 그럼 우리 우정은 영원할 거야. 언제나 너와 함께할 거니까”라고 속삭인다. 그 뒤 ‘메간’의 소름끼치는 율동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예고편이 함께 재생된다. 또 촬영한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메간 #메간짱친)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유니버설 픽쳐스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두 딸 양육권 얻기위해 ‘여자’로 성별 바꾼 아빠의 사연 [월드피플+]

    두 딸 양육권 얻기위해 ‘여자’로 성별 바꾼 아빠의 사연 [월드피플+]

    “왜 남자만 부당하게 차별하는 거죠?”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던 에콰도르의 남자가 아예 성별을 남자에서 여자로 바꿔버렸다. 에콰도르 남부 아수아이에 살고 있는 살리나스 라모스. 1975년생으로 올해 47세가 된 라모스는 동성애자도, 트랜스젠더도 아니다.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두 딸을 키우던 평범한 아빠였다. 그랬던 라모스가 느닷없이 남자에서 여자로 변신한 건 딸들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서였다. 부인과 헤어진 그는 두 딸의 양육권을 놓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두 딸은 현재 헤어진 전 부인과 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딸들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있다. 양육권을 갖고 있는 전 부인이 막고 있어서다. 라모스는 “큰 딸을 본 지 벌써 1년 6개월이 됐다”며 “양육권 소송을 벌이게 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소송을 하다 보니 양육권 분쟁이 있을 때 사법부가 일방적으로 엄마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라모스는 깨닫게 됐다고 한다. 그는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엄마가 자녀들을 더 잘 양육할 수 있다는 편견이 사법부에 만연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들은 그저 돈을 벌어다주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는 명백하게 남자에 대한 차별이자 아빠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양육권 분쟁에서 아빠가 엄마를 이기는 건 어렵다고 판단한 라모스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다. 차별을 받는 남자에서 ‘우대’를 받는 여자로 변신하기로 결심한 것.라모스는 아수아이의 주민등록소를 찾아가 주민등록상 성별을 남자에서 여자로 바꿔달라고 했다. 에콰도르에선 지난 2015년 개정된 법에 따라 본인이 원하면 선택한 성별로 주민등록상 성별을 바꿀 수 있다. 라모스는 “둘째 딸이 엄마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도 있어 소송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소송에서 이긴다면 생물학적으론 남자지만 여자보다 아이들을 더 잘 양육할 수 있다는 것도 반드시 입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아빠가 아닌 엄마가 됐으니 양육권 소송에서 남자라는 이유로 부당한 차별을 당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콰도르 성소수자 사회는 “법이 제정된 후에도 성소수자가 성별을 바꾸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수속이 진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며 “이번에 성별을 바꾼 라모스는 외모를 봐도 남자가 분명한데 쉽게 성별을 바꾼 걸 보면 여전히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테일러 스위프트의 반려묘 1222억원 가치로 평가, 1위는 6300억원

    테일러 스위프트의 반려묘 1222억원 가치로 평가, 1위는 6300억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반려묘 올리비아 벤슨이 9700만 달러(약 1222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반려묘 전문 매체 ‘올 어바웃 캣츠’가 반려동물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좋아요!, 참여율, 포스팅 한 번에 얼마나 많은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등을 분석한 결과라고 인사이더 닷컴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코티시 폴드 종인 올리비아 벤슨은 여러 편의 스위프트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해 자신의 머천다이즈 상품이 좌르르 있고, 여러 편의 많은 예산이 투입된 광고에도 카메오로 출연해 부수입이 상당하다. 조니 뎁과 떠들썩한 소송으로 추락할 대로 추락한 앰버 허드의 가치보다 무려 열세 배 높은 수준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는 매체도 있었다. 올리비아 벤슨이란 이름이 어딘가 낯익다고? 맞다. 미국 형사물의 고전 ‘로 앤 오더 성범죄 전담반’의 주인공 마리스카 하지타이의 배역 이름이다. 슬프게도(?) 스위프트의 다른 두 반려묘 메레디스 그레이와 벤저민 버튼은 포브스식 반려동물 부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런데 스위프트에게 안타까운 소식은 하나 더 있다. 올리비아 벤슨이 세계 최고의 반려동물 부호가 아니라 세 번째라는 것이다. 이탈리아 미디어그룹 군터 코퍼레이션이 소유한 저먼 셰퍼드 종인 군터 4세가 5억 달러(약 63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두 번째 부자 반려동물은 날라 캣인데 인스타그램 440만 팔로워를 자랑한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반려견들 새디, 서니, 로렌, 레일라, 루크가 네 번째 부자로 꼽히는데 모두 3000만 달러로 평가돼 네 번째로 꼽혔다. 2021년 마지막 날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스타 베티 화이트의 골든 레트리버인 폰티악이 500만 달러의 순자산을 평가받아 세계 일곱 번째 반려동물로 꼽혔다.
  • 조성규, ‘암 투병’ 여동생 사망

    조성규, ‘암 투병’ 여동생 사망

    배우 조성규가 암 투병 중인 여동생의 사망 소식을 직접 전했다. 6일 조성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빠에겐 이보다 더한 슬픔은 앞으로 없을거야”라며 여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조성규는 지난해 8월 암 투병 중인 여동생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조성규는 이후 곁을 지키며 여동생이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병세가 악화됐고, 여동생은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조성규는 “오빠 잘되라고 먹을 것도 안 먹고 뭐든 아껴가며 오빠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렇게도 착하게만 열심히 살아온 동생인데 이보다 억울하고 슬픈 죽음이 또 어디 있겠냐”며 “따뜻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살아주길 원했지만…”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탤런트 조성규는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한 뒤 1995년 ‘젊은이의 양지’ 땡초로 이름을 알렸으며 ‘첫사랑’, ‘사랑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등 19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 “18㎏ 거식증 금쪽이, 촬영 도중 구급차 실려가”

    “18㎏ 거식증 금쪽이, 촬영 도중 구급차 실려가”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거식 증세를 보이며 18kg이 된 10세 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6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10세 딸, 6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한다. 스튜디오에서 근심 가득한 얼굴의 엄마는 첫째 금쪽이가 “건강상의 이유로 학교를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민을 토로한다. 이어 앙상하게 마른 모습으로 병원에 누워있는 금쪽이의 영상이 공개되고, 엄마는 “급격한 체중 감소로 심정지가 올 수도 있다는 진단까지 받았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린다. 일상을 관찰한 영상에서 빵집에 들른 금쪽이와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심각한 표정으로 “칼로리가 저게 더 높은데”라며 빵을 뒤적이던 금쪽이는 결국 아무것도 고르지 못했다. 이에 홍현희가 “저 나이에 칼로리 계산이라니”라며 놀라자, 엄마는 금쪽이가 작년부터 영양 성분표의 당류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일절 먹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또래 여아 평균의 절반에 가까운 몸무게를 두고 금쪽이의 건강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금쪽이는 “(몸무게가) 계속 이랬으면 좋겠어”라고 단호하게 대답한다. 오은영은 금쪽이의 체중과 음식에 대한 왜곡된 집착을 분석한 후 “금쪽이는 거식증이 맞습니다”라는 충격 진단을 내놓는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다루는 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심각한 질병”이라고 덧붙이며, 집중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동생에게 밥과 국을 손수 떠 먹여주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금쪽이는 동생이 입 안에 있는 음식을 채 삼키기도 전에 계속해서 밥을 들이밀었고, 그런 누나의 눈치를 보며 꾸역꾸역 삼키는 동생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심각한 얼굴로 지켜보던 오은영은 “겉으로는 친절해 보이지만 결국 동생을 공격하는 것”이라면서, “금쪽이의 마음속에 동생에 대한 미움과 적개심이 있는 것 같다”라는 반전 분석을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유치원에 간 동생이 점심과 간식을 전부 먹었는지 불안해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한편 오은영은 “오늘의 금쪽 처방은 없습니다”라는 예상외의 진단을 내려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후 촬영 도중 구급차에 실려가는 금쪽이의 모습이 이어지는데, 거식 증세로 음식을 거부하던 금쪽이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특수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세 번째 소환조사…다음주 불구속 송치

    특수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세 번째 소환조사…다음주 불구속 송치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6일 오후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지난해 11월 21일과 26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 조사다. 특수본은 최 서장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기로 한 만큼 당시 상황 등을 추가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고, 사고 발생 이후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검에 최 서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최 서장의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특수본은 이후 보강 수사를 벌였지만, 구속 사유를 보완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는 않기로 했다. 아울러 특수본은 이날 오전에는 참사 당일 초기 현장 지휘를 책임진 용산소방서 이모 현장지휘팀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 팀장도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로 입건됐다. 특수본은 이미 구속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경찰·구청 관계자 외에는 추가 구속영장을 검토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국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사가 윗선으로 뻗어가지 못하고 일선 경찰·구청 기관장에게만 법적 책임을 지우면서 ‘꼬리 자르기’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수본은 다음주까지 수사를 마무리한 뒤 설 연휴 전쯤 구체적인 참사 원인과 법적 책임 등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중국인들 몰려온다’…3년 만에 개방한 홍콩, 때아닌 백신 대란 사태

    ‘중국인들 몰려온다’…3년 만에 개방한 홍콩, 때아닌 백신 대란 사태

    오는 8일부터 중국과 홍콩 사이의 인적 교류가 양방향 하루 6만 명씩 자유화되면서 홍콩 주민들의 백신 접종이 서둘러 진행되는 분위기다. 홍콩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선전만, 록마차우, 만감토 등 중국과의 육로 접경지역에서 하루 최대 5만 명, 홍콩 국제공항과 페리 터미널 등을 통해 추가로 1만 명씩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무려 3년 만에 중국 본토인의 여행과 비즈니스 목적의 홍콩 방문 비자 발급이 정식으로 재개된 것. 이번 조치의 핵심은 홍콩 여행 후 중국 본토 재입경 시 격리 의무가 전면 해제됐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닫혔던 두 지역 간의 인적 교류가 무려 3년 만에 재개 소식을 알린 것인데, 다만 홍콩에서 출발하는 사람은 중국 본토 입경 시 출발 전 48시간 이내에 발급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홍콩 주민들은 중국 본토 입경객들이 몰려오기 직전 3~4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양상이다. 일부 홍콩 주민들은 본토 입경객으로 인해 홍콩 내 코로나19 재확산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해당 방역 정책이 공고되기 이전이었던 이달 초, 바이온텍(BioNTech)의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홍콩 백신센터는 방문 즉시 당일 접종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중국 본토 입경객들의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정책이 공고되자 백신 접종 예약은 이미 2월까지 모두 꽉 찬 상태다. 현지 매체들은 1월 첫 주에 4차 백신 접종을 받은 홍콩 주민의 수가 1주 전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고 추정했다. 중국 본토에서 시노팜과 시노백 등 중국 국내 기업 기술로 만든 불활화 사백신만 접종이 가능한데, 홍콩에서는 mRNA 백신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로지 백신 접종을 목적으로 홍콩을 찾는 중국 본토인들이 급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홍콩 현지 주민들의 짐작이다. 실제로 오는 7일 4차 백신 접종을 앞둔 홍콩 주민 완 모 씨(33)는 “본토 중국인들이 자유롭게 홍콩에 오면 아마도 중국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폭증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4차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예약자가 몰려 2월까지 백신 접종 예약 자체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와 위챗 등에는 홍콩을 방문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홍콩 주민 케빈 램(29)은 “중국 대륙인들이 홍콩에 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백신 물량이 크게 부족해질 것”이라면서 “백신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서둘러 접종하고, 최대한 본토에서 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등의 개인적인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홍콩을 단기 방문하는 외부인은 정부가 운영하는 무료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없으며, 민간 기관에서 비용을 각자 지불하는 방식으로만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돈만 되면 누구와도?…中, 탈레반과 손잡고 대규모 자원 개발

    돈만 되면 누구와도?…中, 탈레반과 손잡고 대규모 자원 개발

    중국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손을 잡고 대규모 자원 개발에 나섰다. 미군이 철수하고 사실상 아프가니스탄의 집권 정부가 된 탈레반과 중국이 지속적인 밀착 관계를 선언한 것. 최근 아프간 탈레반과 중국 신장중앙아시아 석유가스사(CAPEIC)가 아프간 북부 아무 다리아강 유역 채유 프로젝트 계약 체결을 완료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이후 타국 정식 정부와 체결한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그동안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탈레반 정부의 반(反) 인권 상황에 대해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오리혀 미국 등 서방 국가와 사이가 멀어진 아프간에서 탈레반과의 교류 확대 등 활로를 찾으려는 양상이다. 탈레반 역시 국제 사회에서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손잡아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양국 사이의 계약 체결이 마무리될 시 중국은 3년간 총 5억 4000만 달러(약 6860억 원)를 아프간에 투자, 25년이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등 아프간 내의 석유 개발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중국은 이번 탈레반과의 채유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이 관심을 보인 아프간 북부 아무 다리아강 유역에는 무려 8700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 매장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아프간 동부 지역에 매장된 구리 광산 개발권을 체결, 대대적인 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아프간에 보내 탈레반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한편, 아프간에는 중국 정부가 관심을 보인 석유 자원 외에도 수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희토류(稀土類)와 구리 등 다수의 광물자원이 미개발 상태로 매장돼 있다. 탈레반 측은 그동안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대대적인 경제 제재로 개발이 지연돼온 세계 최대 구리광산을 중국의 자금 지원으로 개발하는 것을 이미 승인한 상태다. 또 중국 정부에 아프간 각각의 도시를 연결하는 대형 도로 건설 계획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8초 영상에 불붙은 美 인종차별…백인 경찰, 14세 흑인 소녀 폭행 논란

    8초 영상에 불붙은 美 인종차별…백인 경찰, 14세 흑인 소녀 폭행 논란

    미국 뉴욕의 백인 경찰이 사건 출동 후 14세 흑인 소녀를 폭행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논란이다. 중학생 사이의 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싸움을 말리던 무고한 14세 흑인 소녀를 특정해 무자비한 폭력을 가했다는 목격담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사건 당일 낮 2시 경, 뉴욕 에드윈 마캄 고등학교 근처에서 두 명의 10대 소녀들이 말다툼을 벌였고, 이를 본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불거진 것. 그러나 백인 경찰인 니콜라스 스칼조는 현장에 출동한 직후 10대 소녀들의 싸움을 말리기는커녕 현장에 있던 14세 소녀 한 키온나 로빈슨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폭력을 가했다.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 로빈슨은 현장에서 싸움을 중재하던 중에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고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SNS에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가해 경찰은 피해 소녀에게 수갑을 채워 저항할 수 없도록 했고, 그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주먹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무려 11차례나 가격했다. 피해 소녀는 SNS를 통해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현장에 있었는데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나를 지목해 폭행했다”면서 “그가 나를 폭행할 권한은 없다. (나는)단 두 번 경찰을 때렸는데, 그는 나를 11차례나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약 8초간 촬영된 이 영상은 SNS 트위터에 공유된 직후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사건과 관련해 뉴욕시 경찰국은 문제의 백인 경찰의 신원에 대해서는 일절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그가 올해로 14년 베테랑 경찰관이라는 점을 강조, 그의 현장 업무를 즉시 중단하고 내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사건에 대해 경찰의 현장 대응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며 공식적으로 경찰국의 사건 대응 방식에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 8초의 짧은 영상으로 경찰관의 수사 방식에 문제를 전가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미국 존 제이 형사사법대 소속 교수이자 은퇴한 경찰관인 케이스 테일러 박사는 “논란이 된 경찰관이 사건 현장에서 피해 소녀의 나이를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단 몇 초 간 촬영된 영상을 보고 섣부른 결론을 내리지 말라. 경찰은 폭력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노력했을 가능성이 크고, 영상 밖 실제 상황을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노련한 37세, 힘 넘치는 21세… WBC 우승 공식은 ‘신구 조화’

    노련한 37세, 힘 넘치는 21세… WBC 우승 공식은 ‘신구 조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이강철호’의 가장 큰 특징은 ‘신구 조화’다.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지난 10년 동안 한국 야구를 이끌어 온 베테랑과 2020년대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샛별들을 골고루 배치했다. 최고령인 박병호(kt wiz), 이지영(키움 히어로즈·이상 37)과 최연소 이의리(21·KIA 타이거즈)의 나이 차는 무려 16살이다.●박병호·이지영 ‘맏형’… 이의리 ‘막내’ 대표팀을 이끄는 이강철 감독과 조범현 KBO 기술위원장은 지난 4일 발표한 30명 엔트리에 신구 조화로 2023 WBC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인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세대교체를 이뤄 내겠다는 뜻을 담았다. 대표팀은 포지션별로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꾸려졌다. 투수진은 김광현(35· SSG 랜더스), 양현종(35·KIA), 이용찬(34·NC 다이노스), 고영표(32·kt), 김원중(30), 박세웅(28·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이 고참급에 속한다. 구창모(26·NC), 고우석(25), 정우영(24), 김윤식(23·이상 LG 트윈스), 정철원(24), 곽빈(24·이상 두산 베어스),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 소형준(22·kt), 이의리 등은 2020년대 이후 두각을 나타낸 ‘영건’들이다. ●20대·30대 균형… 젊은 포수는 부족 내야도 비슷하다. 박병호와 최정(36·SSG),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 오지환(33·LG) 등 30대 4명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강백호(24·kt), 김혜성(24·키움) 등 20대 4명이 균형을 이룬다. 외야는 김현수(35), 박해민(33·이상 LG), 나성범(34·KIA), 박건우(33·NC) 등 30대 베테랑이 주를 이루지만 여기에 KBO 리그 최우수선수 이정후(25·키움)가 추가됐다. 유일하게 ‘신구 조화’가 이뤄지지 않은 포지션은 포수다.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36·두산)와 이지영이 뽑혔다. 투수와의 호흡과 수비 전반에 대한 조율 등 포수 포지션의 특성상 안정감에 무게를 둔 선택이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 믿고 안방을 맡길 젊은 포수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日 매체 “안우진, 반대 여론에 배제” 한편 한국과 같은 B조에 편성된 일본의 ‘더 다이제스트’와 ‘베이스볼 킹’ 등의 매체들은 대표팀 구성에 대해 “KBO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안우진(24·키움)이 여론의 반대로 뽑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최지만, 김하성, 한국 대표팀 최초의 미국인 에드먼 등 현역 메이저리거 3명을 뽑았고 김현수와 김광현, 양현종, 박병호 등 MLB 출신 선수들의 이름도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 ‘하얗디 하얀’ 상상의 세계로 가 볼래?[어린이 책]

    ‘하얗디 하얀’ 상상의 세계로 가 볼래?[어린이 책]

    방 안에서 혼자 놀던 소녀는 지루함을 이기려 놀이를 시작한다. 종이학을 접고, 체스를 두고, 고양이를 상대로 인형극을 벌인다. 드넓은 하얀 바다로 둘러싸인 크고 하얀 나라에 커다랗고 하얀 집이 있다는 상상을 하며 종이 집을 펼쳐 보기도 한다. 소녀의 상상은 자그마한 하양의 방을 울창한 자연 속의 텐트로 바꾸고, 하얀 벽은 분홍으로 물든 눈 덮인 풍경을 펼쳐 보인다. 고양이와 함께했던 바나나 낚시 놀이는 연못에서 발을 담근 채 그물을 건져 올리는 진짜 낚시가 된다. 코로나19로 바깥출입이 어려웠던 당시 출간된 책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짧은 글과 포근한 그림으로 아기자기하게 표현했다. 난치병을 앓으며 세상을 더욱 예민하게 지각하게 됐다는 저자는 “빛을 받아 다양한 색조를 보여 주는 눈 덮인 풍경을 마주하고, 흰색이 모든 색을 품고 있다는 단순한 진실을 깨달았다”고 썼다. 그림 작가는 글에 대해 “마치 물이 졸졸 흐르는 것과 같이 감정이 없는 매우 특이한 텍스트였다. 그림에 적합한 분위기를 느끼고자 잠시 내 안에서 가라앉게 두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시적인 문장이 돌림노래처럼 반복되는 동안 빛과 그림자, 밝음과 어둠, 사물과 자연, 지루함과 활기, 안과 밖을 대비하는 그림이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외롭고 단조로웠던 방 안이 자연경관으로 열리는 과정이 포근하고 무척이나 근사하다. ‘우리 시대의 모네’라 불리는 페르메이러의 그림 한 장, 한 장이 그야말로 작품이다. 지난해 볼로냐 라가치상에 출품된 62개국 2200여종 책들 중 100권을 뽑은 ‘The BRAW Amazing Bookshelf’ 수상작이다.
  • [책꽂이]

    [책꽂이]

    파문(장남수 지음, 강 펴냄) 노조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한 남자의 망가진 인생을 그린 ‘파문’, 시위하다 붙잡혀 빨갱이로 몰렸던 경험담을 소재로 한 ‘그기 머라꼬’, 제주도에 내려가 사는 최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 집에는’ 등 단편 7편을 묶었다. 노동운동의 산증인으로 불렸던 저자의 첫 소설집. 208쪽. 1만 4000원.작은 목소리, 빛나는 책장(쓰지야마 요시오 지음, 정수윤 옮김, 돌베개 펴냄) 일본 도쿄 외곽의 작은 서점 ‘타이틀’을 운영하는 저자의 조용한 에세이. 책을 진열하는 자신만의 관점, 서점의 철학과 가치관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일에 대한 생각 등을 썼다. 자기만의 철학과 속도로 서점을 일구어 가는 이의 목소리를 담았다. 248쪽. 1만 6000원.검찰국가의 탄생(이춘재 지음, 서해문집 펴냄) 문재인 정부가 정권 초 검찰개혁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 버리면서 검찰이 직접 정치판에 뛰어든다. 급기야 ‘검찰국가’가 세워졌다. 한겨레신문 전 법조팀장이었던 저자가 지금의 비극을 잉태한 지난 5년을 분석했다. 저자는 다음 정권이 검찰의 칼을 정치의 장에 들이지 않아야 검찰이 바로 선다고 강조한다. 218쪽. 1만 8000원.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옮김, 어크로스 펴냄) 언어학자인 저자가 지난 20여년간 시행한 읽기와 문해력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소개하고, 문해력 위기의 시대에 걸맞은 매체별 읽기 전략을 제시한다. 종이와 스크린 중 어떤 매체가 학습에 더 좋은지, 오디오와 동영상 매체가 학습에 어떻게 효과적인지 등의 궁금증에 답한다. 488쪽. 1만 9800원.지역의 발명(이무열 지음, 착한책가게 펴냄)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 지역은 그저 대도시에 종속된 곳이 아니라 고유한 정체성과 다양성을 지닌 생명 활동의 터전이 돼야 한다. 지역의 발명 원칙을 알려 주고, 이를 직접 실천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마을을 새롭게 창조하는 법을 소개한다. 256쪽. 1만 8000원.우리에겐 존중이 필요해(라인하르트 할러 지음, 이덕임 옮김, 온워드 펴냄) 상대에 대한 존중은 나와 주변 사람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고, 행동과 성격을 바꾼다. 그리고 인생까지 바꾸는 핵심 원동력이다. 심리치료 현장의 여러 사례를 통해 ‘존경과 감사의 심리학’이 가진 기적적인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280쪽. 1만 6000원.
  • 바닷물에 비친 고향 반가워 ‘깡총깡총’

    바닷물에 비친 고향 반가워 ‘깡총깡총’

    올해는 계묘년, 토끼의 해다. 호랑이에 비하면 턱없이 적지만 전국에 토끼 고사가 전하는 지역이 적지 않다. 그 가운데 경남 사천 비토섬, 충남 태안 원청리 별주부마을, 경북 문경 토끼비리 등 세 곳을 골라 다녀왔다. 사천과 태안은 ‘별주부전’의 ‘원조’ 자리를 두고 다투는 중이고, 문경 토끼비리는 고려 태조 왕건의 고사가 전하는 국가지정 명승이다. 각각 담긴 이야기가 풍성하고 주변에 볼거리도 많다. ●우리가 몰랐던 슬픈 별주부전 나라 안에 ‘별주부전의 고향’이라고 주장하는 곳이 두 곳 있다. 사천 비토섬은 그중 하나로, 면적이 겨우 3㎢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섬이다. 크기는 작아도 주변에 산재한 별학도 등 크고 작은 섬의 본섬 노릇을 하고 있다. 비토(飛兎)는 토끼가 나는 형상이란 뜻이다. 1992년 서포면 선전리 끝자락에 비토교가 놓이면서 뭍과 연결됐다. 이름에서 보듯 비토섬엔 거북섬, 토끼섬 등 ‘별주부전’을 연상할 만한 지명이 꽤 많다. 스스로 ‘별주부전의 고향’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바로 이 지명에 기댄 결과다. ‘별주부전’의 모태는 삼국사기의 구토설화다. 내용은 초등학생도 알 정도로 유명하다. 간을 구해 오라는 용왕의 명을 받은 별주부(자라)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려갔지만 토끼가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는 꾀를 내 살아 돌아왔다는 얘기다. 하지만 비토섬의 전설은 ‘별주부전’과 달리 해피엔딩이 아니다. 자라의 등을 타고 육지로 돌아오던 토끼가 월등도(돌당섬)에 이르렀을 무렵, 바닷물에 비친 섬을 고향으로 착각하고 서둘러 뛰어내렸다가 물에 빠져 죽어 토끼섬이 됐다. 토끼를 놓친 자라도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토끼섬 옆의 거북섬으로 남았다. 토끼섬 끝자락의 목섬엔 남편을 용궁으로 떠나보낸 아내 토끼의 이야기가 담겼다. 뭍의 그 숱한 망부석 전설처럼 남편을 기다리며 목이 빠지게 바다만 바라보다 바위에서 떨어져 목섬이 됐다고 한다.●가족단위 산책·캠핑 즐기기에 딱 비토섬은 요즘 캠핑의 섬이 된 듯하다. 국민여가캠핑장이 조성됐고, 전망 좋은 곳마다 일반 숙박업소 대신 글램핑장이 들어섰다. 국민여가캠핑장은 사천시 산하기관에서 운영한다. 불가사리의 발을 닮은 섬에 캠핑 사이트와 글램핑장, 캐러밴 등이 들어섰다. 아이들에겐 토끼와 거북, 물고기 모양을 한 스토리 하우스가 인기다. 캠핑장 안에 전망대와 해안 산책로도 조성해 뒀다. 전망대에선 사천만 바다와 각산, 삼천포대교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책로는 너른 갯벌을 끼고 조성됐다. 캠핑장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산책 삼아 둘러볼 수 있다. 주차장 옆엔 ‘별주부전 테마파크’가 있다. 이름은 거창한데, 토끼를 기르는 사육장 정도로 보면 되겠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토끼 먹이주기 체험에 나서 볼 만하다. 토끼 조각상도 세웠다. 슬픈 눈을 하고 새끼를 품에 안은 모습이다. 오지 못할 남편을 기다리는 목섬의 아내 토끼를 표현했다. 낙지포 앞엔 별학도가 있다. ‘별주부’의 ‘별’이 자라를 뜻하는 한자이니 뭔가 자라와 얽힌 이야기가 전할 듯한데, 뜻밖에 학이 나는 섬이란다. 다소 생뚱맞은 느낌이다. 벼락에 맞은 바위가 있다 해서 별학도가 됐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별학도 안에는 해양낚시공원과 해상 펜션이 조성됐다. 낙지포에서 약 230m 길이의 해상보행교를 통해 들어간다. 차는 들어갈 수 없다.●하루에 두 번 만날 수 있는 전설 ‘별주부전’의 주 무대인 월등도는 비토섬 가장 끝에 있다. 하루에 두 번, 날물 때를 전후해 2시간 정도 길이 열린다. 그만큼 ‘알현’하기가 쉽지 않은 섬이다. 토끼섬은 월등도에서도 가장 끝에 있다. 목재데크가 놓여 섬을 돌아볼 수 있다. 바로 옆은 거북섬이다. 거북의 등딱지처럼 둥글게 생겼다. 바닷물이 빠지면 월등도와 토끼섬, 거북섬이 하나로 연결된다. 주변 갯벌은 온통 파래와 감태 등 해초류 일색이다. 이들이 펼쳐 내는 초록빛 향연이 무채색의 겨울을 더욱 산뜻하게 꾸며 주는 듯하다. 전설 속 토끼가 물때를 잘 맞춰 내렸다면 어땠을까. 주변 섬들도 모두 초록빛 해피엔딩으로 끝났을까. ●실안해안도로 ‘낙조’ SNS 핫플레이스 비토섬에서 사천대교를 건너면 낙조로 유명한 실안해안도로다. 각산전망대, 무지개 해안도로, 대방진굴항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핫플’들이 이 도로 주변에 즐비하다. 백천사부터 찾아간다. 와룡산 기슭에 깃든 사찰이다. 와불로 유명한 곳인데, 여느 절집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 망자를 모신 공간이 많아서다. 그 탓에 여느 사찰보다 분위기가 한층 무겁다. 다만 가람의 규모가 크면서도 독특하고, 절집 곳곳에 조성한 구조물이나 조형물 등도 매우 생경한 느낌을 줘 인상적이다. 가장 유명한 건 약사와불전이다. 약사불은 병을 고쳐 주는 부처다. 길이 13m, 높이 4m에 달하는 거대한 목조 약사불이 불전 안에 길게 누워 있다. 와불의 몸속에도 작은 법당이 있다고 한다.●삼천포 아가씨가 기다리는 노산공원 청널공원도 부러 찾을 만하다. 아기자기한 벽화마을 위 언덕에 조성된 전망대 겸 공원이다. 어패류의 껍질, 쓰레기 등으로 너저분했던 공간이 도시공원으로 산뜻하게 탈바꿈했다. 3층짜리 풍차전망대가 인상적이다. 계단을 통해 전망대 내부를 둘러볼 수도 있다. 노산공원은 전통가요 ‘삼천포 아가씨’ 동상과 동백꽃으로 유명하다. 동상은 삼천포항 옆 갯바위에 조성됐다. 적요한 공간에서 망망대해를 마주하는 느낌이 아주 색다르다. 아쉽게도 붉은 동백꽃은 거의 졌다. 도로와 맞붙은 곳에서 자라는 흰동백만 아직 꽃을 매달고 있다. 바로 옆은 용궁수산시장이다. 바가지요금 빼고는 다 있다는 시장이다. 다양한 갯것들과 마주할 수 있다. [여행수첩] -비토섬 내 월등도 안에도 캠핑장이 있다. 다만 물때에 따라 출입이 제한된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겠다. 별학도의 해양낚시공원 입장료는 어른 2만원이다. 단순 관람의 경우는 2000원이다. 와룡산 백천사는 입장료나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무척 독특한 느낌의 절집이긴 하지만 망자를 모신 공간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찾길 권한다.-비토섬은 굴로 유명하다. 겨울철엔 굴구이가 인기다. 외진 곳에선 4만원, 교통이 편한 곳에선 5만원 정도 받는다. 구이용 굴은 대부분 알이 큰 석화로, 비토섬에서 나는 이른바 ‘비아굴’이 아니다. 옛 비토분교 앞에 노점 형태로 조성된 판매단지에서 현지 어민들이 생산한 작은 비아굴을 살 수 있다.
  • 특수본, 윤희근 경찰청장 무혐의 가닥… 용산소방서장 불구속

    특수본, 윤희근 경찰청장 무혐의 가닥… 용산소방서장 불구속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국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다중 운집 상황에 대한 교통 혼잡과 안전 관리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혐의 없음’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특수본은 이미 구속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경찰·구청 관계자 외에는 추가 구속영장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일선 경찰·구청 기관장에게만 법적 책임을 지우면서 ‘꼬리 자르기식 수사’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수본은 5일 브리핑에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에 대해 검찰과 협의한 결과,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검에 최 서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최 서장의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특수본은 이후 보강 수사를 벌였지만, 구속 사유를 보완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김광호 서울청장과 류미진 총경, 정대경 전 서울청 112상황3팀장 등 서울청 소속 경찰 간부들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구속 수사가 아니더라도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유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전 주의 의무, 참사 예견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구속된 이 전 서장 등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 간부들보다 구속 필요성이 낮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와 서울시에 대한 수사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윗선으로 더이상 진척되지 않고, 이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재난 발생에 대한 예견 가능성과 결과에 대한 책임 귀속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고, 두 기관에 대해선 ‘혐의 없음’ 처분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다음주까지 행안부와 서울시 등에 대한 수사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한 뒤 구체적인 참사 원인과 법적 책임 등을 밝힐 예정이다.
  • “아이 낳으면 대출 원금 탕감 추진… 돈 투입 없이 출산율 못 올려”

    “아이 낳으면 대출 원금 탕감 추진… 돈 투입 없이 출산율 못 올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헝가리처럼 아이를 낳은 신혼부부의 주택자금이나 전세자금 대출액 원금을 탕감해 주는 저출산 대책을 제안했다. 육아휴직과 근로시간 단축을 동시에 시행해 경력단절 없이 휴직 중 원하는 시간만큼 근로하고 일정 급여를 보장받는 소위 ‘반반 육아휴직 제도’도 추진하기로 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폐지하거나 보완하고, 꼭 필요한 정책은 과감하게 도입해 청년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미루거나 출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나 부위원장은 “많은 분이 돈을 준다고 아이를 낳느냐고 얘기하지만 어느 나라든 돈을 투입하지 않고 출산율을 높인 사례가 없다”면서 “현금 지원뿐만 아니라 다른 정책도 정교하게 조합해 정책을 내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주거 등 결혼자금 부족을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꼽는다. 피부에 와닿고 효과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나 부위원장이 제시한 현금성 지원은 대출액 원금 탕감, 아동수당 지급 연령(현재 만 8세 미만) 상한 등이다. 나 부위원장은 “신혼부부 저리대출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이자를 낮추는 것보다 더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검토·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내부 검토에서 정책 시행에 연간 12조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헝가리는 1명 이상 자녀 출산 시 대출 이자를 면제하고 2명 이상 낳으면 대출액 일부를, 3명 이상 출산 시 대출액 전액을 탕감하는 화끈한 출산 정책을 2019년 시행해 역대 최고의 혼인율을 기록했다. 나 부위원장은 “아동수당 지급 연령도 올리고, 둘째 아이와 셋째 아이의 아동수당을 차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동수당은 현재 월 10만원인데, 둘째아부터는 더 주겠다는 것이다. 육아휴직을 현재 12개월에서 18개월로 늘리는 한편 경력단절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육아휴직 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나 부위원장은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많은 부모가 경력단절을 고민한다”며 “육아휴직은 하지만 근로를 실질적으로 하면서 경력 단절은 이뤄지지 않고, 근로시간은 단축됐지만 육아휴직에서 보장하는 일정 급여는 보장되는 반반 육아휴직제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방부가 육아휴직을 쓴 이들에게 승진할 때 평균 점수를 주는 것으로 내부 규정을 정했다는데, 이런 방안을 할 수 있는 기관에서 먼저 시행하고 사기업으로 확대되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과 육아가 직장에서의 승진 등에 ‘감산’이 아니라 ‘가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나 부위원장의 제안이 아직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했지만 조만간 대통령 주재 전체회의가 열리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조원의 현금성 지원을 어떻게 감당할지가 관건이다.
  • “너무 기이해”…오은영, 10세에 18.5㎏ 금쪽이 행동에 ‘심각’

    “너무 기이해”…오은영, 10세에 18.5㎏ 금쪽이 행동에 ‘심각’

    오은영이 18.5㎏ 금쪽이의 수상한 행동에 경악한다. 6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갑자기 거식 증세를 보이며 18㎏이 된 10세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10세 딸과 6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한다.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한 부부는 “금쪽이가 갑자기 먹는 양이 줄더니, 체중이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했다”라며 고민을 토로한다. 이로 인해 금쪽이의 건강이 많이 나빠져서 초등교사인 엄마와 금쪽이 모두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곧이어 앙상하게 마른 금쪽이가 병원 침상에 누워 있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진다.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온 가족이 모인 저녁 식사에서 혼자만 음식을 먹지 않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가족들은 식사 중에도 계속해서 금쪽이의 눈치를 살핀다. 엄마의 요청으로 병원에서 처방받은 영양 음료를 입술에 적셔보지만, 금쪽이는 “싫어”라며 잽싸게 입을 닦아버린다. 심지어 물과 비슷한 숭늉조차도 거부하는 금쪽이. 이에 엄마는 “금쪽이가 이틀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라며 경악스러운 사실을 전한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금쪽이가 엄마와 함께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보인다. 상의를 갈아입는 도중 척추가 도드라질 정도로 마른 뒷모습이 보이고, 충격적인 모습에 패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이어서 금쪽이는 체중계 위에 올라 몸무게를 잰다. 금쪽이의 몸무게는 18.5㎏로, 10세 여아 평균 체중인 32.4kg의 절반을 겨우 넘는 정도였다. 극심한 저체중에도 금쪽이는 “계속 이랬으면 좋겠어”라는 반응을 보인다. 여기서 ‘긴급 스톱’을 외친 오은영은 “현재도 앙상한 몸이지만, 몸무게가 늘면 큰일 날 것 같은 왜곡된 불안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며, 금쪽이에게 거식증 진단을 내린다. 한편, 식사 중인 금쪽 가족의 모습에서 수상한 장면이 포착된다. 이를 본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이는데. 심각한 표정으로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던 오은영은 “그냥 좀… 너무 기이해요”라는 한마디를 남긴다. 과연 음식을 일절 거부하며 점점 더 말라가고 있는 금쪽이의 사연은 6일 오후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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