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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신행주대교 설계·시공에 결함/조사단 결론

    지난 7월31일 발생한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는 교량상판의 이음새 부분에 대한 설계및 시공이 허술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장교와 연속압출공법을 병행·적용하는 신행주대교는 상판의 이음새를 요철형태로 제작,서로 맞물리도록 해야하나 이를 지키지않고 상판을 그냥 설치해 사장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상판이 무너지면서 교각·주탑등이 붕괴한것으로 조사됐다. 신행주대교 붕괴 사고원인조사단(단장 김생빈동국대교수)은 9일 그동안의 사고원인조사 결과를 발표,『신행주대교 붕괴사고는 4번째 임시교각에서 5m 남쪽상판은 가장 큰 하중이 걸리기 때문에 상판을 요철형태로 연결해야 하는데도 설계를 맡은 한국종합기술이나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이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해 일어났다』고 밝혔다.
  • 선로이음새 균열 전동차 종일 서행/서울 종각역

    5일 하오1시쯤 서울 종로구 지하철1호선 종각역 구내의 선로이음새부분에 균열이 생겨 전동차운행이 20여분동안 중단됐다. 사고가 난 곳은 종각역 구내의 종로3가역쪽 끝부분에서 10여m 안쪽이다. 종각역 김용석역장은 『성북행 제110열차 기관사 김상문씨가 사고지점을 지나는데 쿵쿵 소리가 난다고해 살펴보니 선로이음새 부분이 각각 10㎝씩 부서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지하철공사 긴급보수반에 의해 20여분만에 임시보수되었으나 이날 자정까지성북방면 전동차가 시속 5㎞가량의 속도로 서행운행돼 큰 혼잡을 빚었다.
  • 신안해저인양 중국배(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12)

    ◎길이 30m 돛 2개… 일 가던 원무역선 인듯/용골 긴V자형 배밑구조 유럽형과 흡사 75년 전남신안 앞바다의 바다밑 보물선이 세상에 알려졌다.그후 10년간 문화재관리국에서는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중국청자 및 기타유물 2만2천여점과 동전28t,그리고 선체조각 등을 인양하였다. 이 배는 1323년 6월께 중국 절강성 항주만의 경원항을 출항,일본으로 가던 원나라 무역선으로 폭풍을 만나 침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인양된 선체편은 문화재연구소 목포보존처리소에서 복원작업이 진행중으로 멀지않아 본래의 선체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배는 전체길이 30m,최대폭 9.4m,깊이가 3.7로 추정되며 8개의 격실과 2개의 돛을 갖고 있고 배밑은 긴 용골을 가진 V자의 첨저형이다.그리고 이물의 형태는 아랫부분은 서양식의 첨예한 모습에 윗부분은 동양식의 이물비우를 가진 혼합식이고,고물의 형태는 서양배와 같이 평탄한 트랜삼구조로 돼 있으며,외판은 전통적 한선의 방식과 비슷한 홈붙이 클링커이음이다.크기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 해군사관학교와 한강에 떠 있는 복원거북선의 크기를 보면 길이가 34m,폭 10m이므로 규모를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신안 앞바다 배 이외에도 2건의 중요한 중국선 발굴이 있었다.하나는 중국의 복건성 천주만에서 발굴된 1270년대의 송나라 배인데,길이가 34.55m 폭이 9.9m이며,서양식 용골을 가진 전형적인 남중국의 첨저형 배로서 2개의 돛을 가지고 있으며 신안 배와 여러모로 비슷하다.또 하나는 1984년에 산동성 봉래의 옛등주항만에서 발굴된 14세기 중엽의 원나라군함으로서 길이가 35m 폭이 6.2m인데 3개의 돛을 갖고,배밑은 천해에 알맞은 전형적인 북중국의 평저형이다.이런 발굴로 중국배들은 해안조건에 적합한 배밑구조를 지역별로 발전시켜 왔음을 알수 있다.또 중국에는 서양배와 같은 용골을 가진 첨저선은 없다고 해왔으나 그렇지 않음을 재확인시켜 주었으며 13∼14세기 중국의 배는 세계에서도 가장 크고 훌륭하였음을 알수 있었다.이점은 특히 신안배보다 1백여년 뒤의 명나라 정화함대의 보선의 길이가 무려 1백50.5m 폭이 61.5m이었다는 사실로도 뒷받침된다. 신안배의 발견은 당시 한·중·일간의 교류가 활발했음을 말해주고 항해술은 11세기 무렵부터 등장한 나침반과 함께 선원들은 해·달·별이나 바닷물빛 또는 바다밑의 펄로서 방향을 확인하였음을 알려준다.당시의 배들은 절강성 항주만 입구의 주산열도를 출발,동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항해하다가 제주도의 한라산을 눈으로 확인한 다음 한국서해안이나 일본규슈로 향했다.
  • 중부 2백50㎜ 호우/철로침수 전철 2시간20분 불통/주안역

    ◎승용차 급류 휘말려 4명 실종도 제10호 태풍 재니스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7일 기압골이 유입된 서울 경기 충남 강원등 중부지방에는 1백∼2백㎜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상오4시쯤 서울 강서구 내발산1동 화곡중고교앞 지하철5호선 제7공구(시공자 성원건설)에서 수도관의 이음새가 빠져 이 일대 1천여가구에 수돗물공급이 6시간 남짓 끊기는 사고가 일어나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 또 이날 상오11시10분쯤 수도권 국철 주안역의 낮은 철도가 물에 잠겨 부평역에서 인천역까지의 상·하행선 철도 운행이 2시간20분 남짓 중단됐으며 낮 12시30분쯤에는 구로역 역사밑을 지나는 하수구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넘쳐흘러 선로를 뒤덮으면서 전동차의 운행이 25분남짓 중단됐다. 한편 이날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을지로5가에서 6가 일대 등 서울시내 13개도로가 물에 잠겨 한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한편 7일 하오까지 중부지방의 강우량은 경기도 현리의 2백46㎜를 비롯,서울 1백31㎜,의정부 1백45㎜의 비가 내렸다.기상청은 기압골이 경기남부 및 충청이남으로 내려가며 비를 뿌리겠으며 남부지방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8일 10∼5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인제】 7일 하오9시쯤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2리 1반 앞 내린천 속칭 장짓말 잠수교에서 이다리를 건너던 서울1호 5201호 엘란트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강물에 휩슬려 떠내려가 이 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실종됐다. 【성남】 7일 하오6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낙생농협뒤 도로에서 경기1카1640호 개인택시(운전자 이흥남·49)가 도로변 운중천에 빠져 운전사 이씨는 빠져나오고 승객 윤성구씨(66·용인 어정국교교장)는 실종됐다.
  • “임시교각 시공잘못” 추정/지반조사 미비·사장재 설계도 결함

    ◎건설부 1차조사 사고원인 분석 건설부조사단은 지난 3일 사고현장에서 구조·지질등에 대해 벌였던 1차조사 결과에 따라 사고원인을 임시교각 지반조사의 미비,임시교각 시공과 사장재 설계상의 무리,시공과정에서의 결함등 3가지로 압축하고 2차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단은 특히 임시교각의 이음새가 배수구로 물이 들어갈 여지가 있다는 공사관계자들의 진술을 중시,임시교각이 잘못 설치돼 지난 90년 장마때 물이 교각으로 침투해 철근을 부식,콘크리트 구조물을 약화시켜 붕괴됐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조사단은 강의 빠른 유속으로 인해 물에 잠긴 철탑,사장재 임시교각등의 철근,강선 콘크리트 샘플 채취와 사진촬영 및 측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단정을 짓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 경부고속전철 첫삽/공사추진 현황/파급효과 점검

    ◎“교통혁명”…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공비 5조8천억 투입… 건국이래 최대공사/일·불·독 자존심 내걸고 막바지 차량수주전 「환상의 열차」경부고속전철공사가 30일 착공됨으로써 1세기에 가까운 한국철도의 역사에 신기원을 마련하게 됐다.이번 공사는 총공사비가 90년 가격기준으로 모두 5조8천억원이나 투입,단군이래 최대토목공사로 기록될 전망이다.「탄환열차」로 불리는 시속 3백㎞의 경부고속전철이 완공되면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되며 수도권이 천안·대전등 중부지역까지 확대됨에따라 사회 각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경부고속전철착공에 맞추어 공사의 추진현황과 전문가의견,각국의 예를 알아본다. 경부고속전철은 기존철도의 경부선과 고속도로가 수송능력에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수송능력증대및 교통적체 해소방안으로 지난 81년부터 검토되어 왔다. 정부는 84년과 89년 두차례에 걸쳐 타당성및 기술조사연구를 마치고 91년5월 고속전철기획단을 발족하고 92년 3월 한국고속전철건설공단을 창립했다. 공단은지난 5월1일 서울의 봉래동에서 부산의 대창동에 이르는 4백9㎞의 전철세부노선을 확정하고 차량기지인입선 17㎞를 최종 발표했다. 확정된 본선노선은 서울서 수원까지는 모두 지하로 계획됐으며 나머지 구간은 지하와 지상 혼용으로 되어있고 전철역사는 도시교통과의 연계를 위해 기존역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단이 도입대상을 놓고 협상중인 전철기종은 일본의 신간선,프랑스의 TGV,독일의 ICE등 3개이다. 고속철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과 프랑스·독일등 3개국은 차량선정을 앞두고 저마다 국가적인 자존심을 걸고 막바지 불꽃튀는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는 「미테랑대통령의 사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총력전을 펴고 있다. 89년 에디트 크레송총리가 방한했고 90년에는 로카르총리가 노태우대통령을 찾아왔으며 지난 2월에는 스트로칸 무역부장관이 내한,미테랑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일본은 경부고속전철에 신간선이 채택될 경우 이 기종이 북한을 거쳐 중국·러시아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는 치밀한 계획아래 미쓰비시사와 정계·재계인사들을 앞세워 물밑로비활동을 펴고 있다. 일본은 한국의 기존 철도를 부설한 경험과 한국의 지형이 일본과 흡사한 점을 들어 유럽의 철도보다 우월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독일도 ICE 대표회사인 지멘스사보다도 정부가 더 적극적이어서 고위급 인사의 내한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그리블 교통부차관과 마르틴겐 고속전철기획단장이 교통부장관을 방문했고 지난 4월말 한독경제협의회 참석차 내한한 베크만경제부차관도 고속전철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갔다. 그러나 고속전철관계자들은 국익을 우선으로 차량선정 협상에 임하며 일본의 대량수송성,프랑스의 속도성,독일의 첨단성 등을 바탕으로 경비와 기술이전 등 7백여개 항목으로 나누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따라서 기종결정은 당초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돼 10월 이후에나 결론이 날 전망이다. 공단관계자들은 1조2천억원에 이르는 차량도입으로 고속전철과 관련된 첨단기술이전으로 국내기술이 향상되어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앞으로 추진할 호남선과 동서선에 응용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 교통관계전문가들은 고속전철의 개통은 첫째,국가 기본수송체계의 혁신으로 경제성장을 촉진하며 둘째,선진기술이전으로 인한 첨단기술습득과 수송에너지 절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철도와 고속도로 국도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동맥경화현상이 심각한 경부축선에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64%,GNP의 69%,제조업의 84%가 집중되어 있어 경부고속전철 개통은 하루가 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선진국 일·불·독의 고속전철 현황 ◎64년 도쿄∼오사카 신간선 5백15㎞ 첫건설/일/89년에 시속 3백㎞의 파리∼르망 개통/불 ▷일본◁ 일본은 지난 64년 10월 도쿄올림픽개최당시 도쿄∼오사카 5백15㎞구간에 시속 1백60㎞의 신간선을 건설했다. 현재 고속전철 총연장은 1천8백31.5㎞에 이르고 있다. 도쿄∼오사카간의 동해도선,오사카∼오카야마∼하카다의 산양선에는 최고시속 2백20㎞의 고속전철이 달리고 있다. 상야∼성강의 동북선과 대궁∼신석간의 상월선 2백40㎞에 열차가운행중이다.일본은 앞으로 고속전철을 7천㎞로 늘릴 계획이며 최고시속 3백㎞의 초고속전철을 시험운행중이다.신간선이 가장 자랑하는 것은 대량수송과 안전성. 28년간 지구를 3만여바퀴나 도는 거리를 달린 고속전철에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없었다는 것이 강점이다. ▷프랑스◁ 현재 운행중인 열차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프랑스의 TGV는 81년9월 파리∼리옹간 4백10㎞의 동남선에 운행되고 있다. 평균 주행속도는 2백70㎞이나 시험주행 최고속도는 3백80㎞에 달한다. 89년9월에 개통된 파리∼르망간의 노선에는 시속3백㎞의 TGV가 달리고 있다. 철도전문가들은 TGV가 세계최대속도기록을 낼 수 있는 것은 프랑스가 평야지대이며 이음새가 없는 긴 레일,차량운전시스템의 자동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는 92년말 EC시장 통합을 전후해 영국과 프랑스사이의 도버해저터널이 완공되면 파리∼런던간을 3시간만에 주파하는 시속3백50㎞의 TGV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프랑스는 EC통합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북유럽을 잇는 장거리노선도 설계중이다. ▷독일◁1백57년의 철도역사를 갖고 있는 독일은 고속전철개발에 일본과 프랑스에 뒤처진 감이 있으나 ICE는 가장 늦게 개발되었기 때문에 단점도 제일 적다고 선전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6월 함부르크∼하노버∼뮌헨노선을 개통,2백10㎞의 속도로 주파했다. 신간선과 TGV가 여객전용열차인데 비해 ICE는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실어나를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독일의 최신첨단기술을 동원했다고 자랑하는 ICE는 독일의 13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제작에 성공했다. ICE는 열차객석마다 전화기·컴퓨터단말기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비즈니스맨을 위한 희의실도 구비되어 있다. ◎고속전철공단이사장 김종구씨는 말한다/“21세기 후손에 물려줄 유산” 공사에 최선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우리경제성장을 앞당겼듯이 경부고속전철은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철도를 건설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일프로젝트로 개국이래 최대사업인 경부고속전철 건설을 총책임지고있는 김종구한국고속전철건설공단이사장의 다짐이다. 『고속전철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다고 봅니다.완공하는데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앞으로의 교통여건을 감안할때 사업착수가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김이사장은 『공단임직원들은 「고속철도가 20세기를 사는 우리가 21세기의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마지막 유산이 된다」는 각오로 심혈을 기울여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30일 착공되는 노반조성공사는 확정된 노선을 따라 교량·터널·고가선등 토목공사 위주로 오는 95년말까지 3년 반 가까이 계속된다. 『이 철도의 토목공사는 해외건설에서 경험을 쌓은 우리기술진만으로 충분하리라 봅니다』그러나 그는 1조2천억원에 이르는 차량은 고속전철보유국인 선진 일본이나 프랑스 독일에서 기술과 자본을 들여와야 한다』고 밝혔다. 고속전철노반조성공사가 끝나면 궤도선부설공사와 전차선시설공사가 이어진다. 『경부고속도로 건설때에는 67명이 공사도중 희생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지질검사도 없이 손으로 공사를 했는데 비해 현재는 철저한 지질검사와 첨단 기자재로 시공하기때문에 위험이 적습니다.될수 있는대로 공기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김이사장은 『입찰제의서를 낸 3개국의 차량선정은 국익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며 『오늘의 작은 출발이 통일이후 중국과 소련으로 이어져 우리철도가 대륙을 횡단하는 환상에 젖어봅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가 본 경제적효과/차동득 교통개발연부원장 ◎하루 50만이상 수송… 차량운행비 연 1조 절감 지난 81년에 발표된 제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을 통해 처음으로 논의가 시작된 경부고속전철사업이 10년이상의 산고끝에 드디어 착공을 보게 되었다.오늘날의 고속전철은 속도·경제성·대량수송·안전성 및 승차감,그리고 편리성 등 모든 면에서 첨단기술이 총동원된 최신의 교통수단이다.고속전철은 단순히 빨리 달리는 「기차」가 아니라 5백㎞를 전후한 중거리에서 항공교통과 경쟁이 되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세계적인 각광을 받기 시작한 첨단기술의 집약이다. 경부축의 장래 교통여건을 고려하여 교통수요의 규모와 처리방안에 대하여 여러차례에 걸쳐 전문적인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하루 50만명이상의 수송이 가능한 시속 3백㎞의 고속전철의 건설 타당성이 입증되었던 것이다. 98년에 경부고속전철이 완성되면 서울∼부산간이 1시간40분의 거리로 단축되며 여객 서비스가 선진국의 수준으로 현대화 되므로 항공수요는 물론 고속도로와 국도의 승용차 및 버스의 승객을 대량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즉,국도와 고속도로에서 하루 승용차 5만대,버스 5천대분의 교통량을 줄여 줌으로써 차량속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이러한 차량의 속도향상으로 인한 차량운행비의 절감액이 연간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고속도로의 화물차 중심운영을 가능케 하고,기존 경부선 철도의 화물수송 능력을 9배나 크게 제고하여 전체적으로 보다 효율적인 교통운영체계의 확립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경부고속전철의 건설은 전국을 명실상부한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게 되어 「전국의 수도권화」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속전철의 역이 들어서는 도시나 주변지역들은 수도권의 우수한 사회·문화·환경을 고루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며,수도권 지역은 지방의 고유한 환경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지방과 수도권의 일체감이 크게 증진될 것이다. 첨단기술의 복합체인 경부고속전철의 건설을 시작함으로써 정밀기계기술·정보·통신,그리고 일부 토목기술에 이르기까지의 첨단기술을 우리 기술로 확보할 수 있어 다음 세기의 국내 기술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논물대던 아들 감전사/충격받은 어머니 절명(조약돌)

    ○…25일 낮12시10분쯤 전남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옥산마을에서 위용철씨(28)가 양수기로 논에 물을 대다 감전돼 숨졌다. 함께 일하던 위씨의 아버지 석주씨(62)에 따르면 양수기를 관정에 연결,물을 끌어올리던 중 전선 이음새가 풀어지면서 논에 떨어지는 바람에 전기가 흘러 논 가운데에 있던 위씨가 감전됐다는 것이다. 한편 집에 있던 위씨의 어머니 조사임씨(57)가 10여분뒤 아들의 참변 소식을 전해듣고 졸도,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 지하철공사장 또 붕괴 1명 암사/5호선 종묘구간

    ◎발파중 암반무너져… 1명 중상 18일 상오9시5분쯤 서울지하철5호선 낙원상가∼을지로4가 구간공사장(시공자 임광토건·현장소장 박장현)종묘공원 지하34m지점에서 터널발파작업을 하던 굴착공 황년기씨(55·경북 상주 성동동 164)가 천장에서 무너져내린 흙더미와 암반등에 깔려 숨지고 인부 박상규씨(28·중랑구 묵2동 231)가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상오8시20분쯤 황씨등이 1차 발파작업을 끝내고 2차발파작업을 하려고 화약선등을 연결하고 막장을 점검하는 순간 터널 천장에서 흙더미와 암반등이 쏟아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현장에 함께 있던 발파주임 김준수씨(36)는 『2차발파작업을 위한 점검을 하다보니 천장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내려 인부등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질렀으나 황씨등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중상을 입은 박씨는 『터널 상단부의 발파선 이음작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피하라」는 소리와 함께 터널 천장에서 지름 70∼80㎝의 돌들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박씨는 『평소 터널 암반의 강도를 인부들이 육안으로 어림잡아 화약의 양을 정해왔다』면서 『오늘도 암반의 강도에 비해 화약을 많이 쓰는 것같아 조금 불안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7일 서울지하철3호선 금정∼사당구간 공사장에서 인부3명이 숨진 낙반사고에 이은 것으로 또다시 지하철공사의 보다 강화된 안전대책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임광토건은 이번 공사와 관련,지난16일 서울시로부터 터널버팀목 설치와 터널벽 안전공사등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와 함께 시정지시를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다 사고를 냈다. 한편 경찰은 현장소장 박씨를 불러 사고경위와 안전조치 소홀여부등을 조사하고 있다.
  • “여름을 시원하게” 대자리·화문석 인기

    ◎제철맞은 실내용품의 가격·구입요령 안내/강화제품 6×9자짜리 상품 30만∼35만원/화문석/담양산 9만∼14만원… 대만산은 3만원선/대자리/무늬 이음새·테두리 손질·길이 일정한지 꼼꼼히 살펴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로 접어 들면서 주부들의 발길이 여름을 보내는데 큰 몫을 하는 자연소재 여름생활용품코너로 몰리고 있다. 요즘 시장과 백화점에는 대나무 왕골 삼베등 천연소재로 만든 여름 생활용품들이 제철을 맞아 많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이들 여름생활용품은 바람이 잘 통해 차갑고 산뜻한 감촉을 줄뿐 아니라 특유의 운치를 더해주어 주부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열대지방에서 나는 억새풀·옥피(옥수수 껍질)·나무껍질등 수입소재를 이용,국내에서 만든 것도 있고 중국 대만 태국 필리핀등에서 수입된 완제품도 많다. 이들 제품은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하고 가격도 순수한 국내 생산품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대부분 끝마무리가 거칠고 소재가 단단하지 않은 흠을 지녔다. 따라서 여러 해를 두고 여름마다 꺼내어 쓰려면 약간의 부담이 가더라도 질이 좋은 국내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입품은 남대문시장 D동 2층,고속터미널상가등에서 싸게 취급한다. 국내제품은 잠원동의 농가공산품판매센터(532­91 61)를 이용하면 시중보다 15∼20% 싸게 살 수 있다. 마루나 거실에 까는 자리류는 소재에 따라 화문석 대자리 마자리 옥피자리등이 꼽힌다. 왕골을 잘게 쪼개 무늬를 넣어 짠 화문석은 강화산을 으뜸으로 치는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문석을 고를 때는 왕골자체가 가늘고 일정한 간격을 갖춘 것을 선택하고 무늬의 이음새와 테두리 손질이 꼼꼼한 지를 살펴야 한다. 화문석의 가격은 중간크기인 6×9자짜리가 상품이 30만∼35만원,중품이 22만∼28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만원 이상 올랐다. 대나무로 만든 대자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쓸수록 윤기가 나는 담양산이 가장 인기를 끈다. 평범하게 엮은 것 외에 촘촘하게 엮은 대자리에 인두로 무늬를 새긴 낙죽(불판자리),껍질을 벗기지 않은 대나무를 사용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피대,두가지를 혼합한 낙죽피대등매우 다양하다. 대자리가 몇해전부터 큰인기를 누리자 요즘에는 대나무를 7∼10㎜두께로 다듬어 방수처리된 천에 붙인 접착자리(왕대자리)가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접착자리는 인쇄된 대쪽을 사용,화문석처럼 고유의 문양을 넣은 것도 있다. 가격은 6×9자기준 9만∼14만원,피대는 20만∼28만원,왕대자리가 16만∼20만원선. 대만산 대자리도 많이 팔리고 있는데 푸른 겉대를 사포로 문지른 중청대자리가 2만∼3만원선으로 담양산보다 훨씬 싸다. 대나무로 된 생활용품 가운데 대베개(7천원),죽부인(2만5천원),죽상(3만원)등도 인기품목이다. 대나무제품을 고를 때는 색상이 전체적으로 통일되고 마디의 길이가 일정한지를 살피는 것이 기본. 대나무제품은 쓸수록 윤이 나는 성질이 있으므로 니스나 락카칠을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칠이 벗겨지고 땀이 나면 몸에 달라 붙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 선생님의 「우유팩 가슴앓이」/정인학 생활부기자(저울대)

    전국에서 가장 부자동네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국민학교 3학년3반 어린이들과 담임 선생님은 요즘 심한 가슴앓이에 시달리고 있다.이 병고는 새학기가 되면서 학급회의를 통해 생활 목표을 「소비절약의 실천」으로 정한데서 비롯됐다.간식용으로 공급되는 우유를 다 마신후 빈 팩을 모았다가 팔기로 했는데 도무지 판로가 찾아지지 않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소비절약을 실천한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지난 3월중순부터 지금까지 자그만치 30㎏의 우유팩을 모아 놓았다..2백㎖들이 빈우유팩 97개를 모야 1㎏이 된다는 계산이고 보면 학교에서 마신 빈우유팩을 하나도 허실하지 않았다는 얘기다.우유를 마시고 그냥 모아논게 아니다.고사리같은 손으로 찌꺼기를 물로 씻어내고 말리고 또 이음새를 뜯어 납작하니 펴서 교실 한구석에 차곡차곡 쌓아 놓은 것이다 두달반동안 학생들과 선생님이 열심히 모아논 우유팩을 돈으로 따진다면 겨우 1천원 남짓.돈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판로가 없다는데 있다.우유회사에서는 폐기물 예치금으로 2백㎖들이는 한개당 20전,5백㎖와 1천㎖들이는 40전의 폐기물 예치금을 내는편이 비용이 더 싸게 먹힌다는 이유로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는 당국이 우유팩 수거지침을 마련한 것이 지난 4월1일이어서 이제사 시행세부규칙을 마련,사들일 준비만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그나마 1백㎏이상이 돼야 사 간다는 신통치않은 대답을 들었다. 전국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빈 우유팩은 자그마치 1천3백만개.13만4천㎏의 종이덩이가 썩어 낭비되고 생활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이 당장은 해결될 수없다는 사실을 여기서 발견하게 된다.그리고 안타까운 것은 갸륵한 어린이들의 가슴앓이이다.근검절약의 생활화는 물론 생활환경을 보호하면서 부족한 자원을 재활용하겠다는 어린이들의 꿈을 송두리째 앗아간데서 얻는 마음의 병이라 할 수있다. 피켓을 치켜들어 과소비추방을 외치고 생활환경보호라는 허리띠를 두른 환경보호 캠페인이 이 어린이들의 눈에 어떻게 비쳐지겠는가.선생님이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도록 가름침이 실천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요구되고 있다.
  • 석유고속도/지하송유관시대 열린다/파이프라인 전국연결… “운송혁명”

    ◎울산·여수∼서울간 9백㎞등 내년 완공/기름수송 수도권 90%·전국 70% 담당/50년 이상 견디게 특수 시공… 누유 자동점검 ○에너지절감효과 커 우리 나라도 송유관으로 기름을 운반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수원지에서 수도관을 통해 각 가정에 물을 공급하듯 저유공장에서 지하 송유관으로 소비지의 저유소까지 기름을 보내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기름 수송용 자동차 화차 선박의 운행이 줄어들어 교통소통에 도움을 주고 ▲그만큼 교통사고의 위험이 사라지며 ▲수송장비와 수송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등의 이점이 있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송유관을 석유의 고속도로라고 부른다. 현재 공사중인 송유관은 총길이 55㎞의 경인관로와 총연장 9백㎞의 남북관로 등 2개이다.이 가운데 인천 율도에 있는 경인에너지로부터 김포공항까지 항공기용 기름을 수송하는 24㎞의 항공유관로는 매설이 거의 끝났으며 역시 경인에서 고양시 강매동 서울북부저유소를 잇는 31㎞의 민수용은 약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남북관로는 2가닥이다.하나는 유공과 쌍용정유가 자리잡은 울산과 온산으로 부터 대전을 거쳐 서울에 이르는 4백39㎏짜리이고 또 하나는 여수 호남정유로부터 광주와 전주를 지난 대전에서 서울까지 오는 4백61㎞의 호남선이다.대전부터 서울까지는 양쪽 관로 2가닥이 나란히 오게 된다. ○서울까지 50시간 걸려 경인관로의 수송능력은 하루 13만배럴,흔히 보는 유조차의 용량이 1백배럴이므로 하루 1천3백대 분량의 기름을 수송하는 셈이다. 파이프의 지름은 35㎝,두께는 11∼12㎜로 ㎠당 38㎏의 압력에도 견디도록 돼 있다.수도관의 압력은 보통 7∼8㎏이다.가압장에서 압력을 가해 저유소로 보내는 속도는 초속 1.8m,인천에서 저유소까지 4시간이면 도달한다. 남북관로는 파이프의 지름이 4백50∼6백㎜,견딜수 있는 압력은 97㎏,수송속도는 초속 2.4m로 모든 단위가 경인관로보다 더 크다.송유거리가 길기 때문이다.여수나 울산에서 보낸 기름은 약 50시간만에 서울에 도착한다.총 11개 구간 중 3개 구간의 배관공사는 이미 착수됐고 나머지 8개 공구도 오는 4월에 착공된다. 이 파이프라인으로 수송하는 기름은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유이다.최근 수년간 경질유 소비량이 15∼20%씩 늘어나 기존 수송방식으로는 미처 물량을 대지 못하기 때문이다. 송유관은 안전성을 생명으로 하기 때문에 파이프 자체가 최고급 재질로 된 것일 뿐더러 시공도 수도관 공사와는 질적으로 다르다.파이프의 이음새를 용접한 뒤 일일이 비파괴검사를 거치며 매립할 때는 파이프가 상하지 않도록 위 아래 10㎝를 고운 모래로 덮는다.강관 보호용 모래에는 혹시라도 기름이 샐 경우 자동으로 감지하는 케이블이 함께 매설된다.모래 위에는 6㎜ 두께의 보호철판을,그 위에 다시 경고표지판을 덮는다.다른 목적으로 땅을 파는 사람에게 밑에 송유관이 묻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투자비는 경인관로에 6백12억원,남북구간에 5천53억원등 모두 5천6백65억원이다.송유관과 함께 수도권 남부지역에 1백50만배럴,대전에 32만배럴 규모의 저유소가 새로 세워지며 장기적으로 광주 전주 곡성 대구 천안에도 저유소가 설치된다.정유공장은 물론 송유관 중간지점에 가압장도 생긴다. ○저유소도 2곳 설치 이 사업을 추진하는 대한송유관공사 김태윤이사는 『송유관에 의한 석유수송분담률이 수도권은 90%,전국적으로는 70%에 이르게 된다』며 『송유관 내부가 항상 기름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3백40만배럴의 비축효과도 거두게 된다』고 말했다. 새로 매설되는 송유관은 최신설비와 기술을 채용했기 때문에 수명이 50년이나 되며 수송과 관련한 비용이 연간 7백50억원씩 절감된다. 오는 7월1일부터 우리측에 양도되는 미군 소유 송유관(포항∼동두천)의 수명이 20여년 남짓한데 비해 2배나 되는 셈이다.
  • 신발업체 「영풍」 60억 부도/계열 5개사 연쇄로

    ◎업주 잠적… 종업원 철야농성 【부산=김정한기자】 5백여명이 넘는 종업원을 거느린 신발업체등 5개 회사의 대표가 거액의 부도를 내고 잠적해 각 계열회사 종업원들이 밀린 임금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9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해운대구 석대동 관이음새 제조공장 (주)영풍이 지난달 31일자로 부산은행 범일동지점에 5억원의 1차 부도를 낸뒤 회사측에서 공장가동을 일방적으로 중단한채 회장 임형철씨(50)등 회사관계자들이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주)영풍이 도산하자 해운대구 반송2동 신발제조업체 (주)영풍실업도 부도를 내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를 빚는등 영풍계열 5개업체가 모두 60여억원의 부도와 함께 연쇄도산사태를 빚고 있다. 회사가 도산하자 (주)영풍 종업원 50여명은 회사 사무실과 공장입구를 점거한채 밀린 3월분 임금등 8천만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주)영풍실업 종업원 4백70명도 공장입구를 봉쇄한채 신발완제품 반출을 막고 밀린 임금 6억2천만원의 지급을 요구하며 10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 전철공사장 수도관 터져/성남 7개동 16시간 단수

    【성남】 1일 상오2시쯤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구종점 5거리 지하철 8호선 전철역공사장에서 수도원관이 땅위로 노출되면서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돼 신흥동,수진동등 7개동 2만1천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동부건설이 지하철 8호선 전철역공사를 해나가던 중 땅속에 묻혀 있던 4백㎜짜리 상수도 원관이 노출되면서 압력을 이기지 못해 자형이음쇠 부분이 파열돼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이 수도원관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던 신흥1·2동,수진1동,산성동,단대동,금강2동,은행동동 7개동 2만1천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하오5시45분쯤까지 16여시간동안 중단돼 이 일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동부건설이 20m 깊이의 공사를 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3m 깊이 땅속에 묻혀 있던 수도관이 노출되면서 이음쇠부분에서 물이 새어나오기 시작했으나 이에대한 안전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 승용차,버스와 충돌/운전자등 6명 사망

    【아산】 5일 하오1시45분쯤 충남 아산군 송악면 역촌리 39번 국도에서 경기2도1032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안병돈·36·여·경기도 안양시 호계동)가 마주오던 평택 동방여행사 소속 서울5다7647호 회사 버스(운전사 김인수·31)와 충돌,승용차 운전자 안씨와 안씨의 어머니 이음전씨(66)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11시30분쯤 충남 온양시 읍내동 39번국도 네거리에서 인천5라 3796호 봉고승합차(운전자 황의식·27·인천시 북구 계산동 245)와 충남1모 2948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전완길·27·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199의 21)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프라이드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전씨와 전씨의 부인 김향숙씨(25),아들 승웅군(3),장모 송은순씨(55·예산읍 예산리 382의 13)등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지고 봉고승합차 운전자 황씨와 동승했던 이해숙씨(24·여)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 광양만에 원유 대량 유출/해안 12㎞ 오염

    ◎양식장 2백60㏊ 수십억 피해 우려/현대유조선,호유부두 하역중 급유관 터져 【남해=강원식기자】 지난 21일 하오7시30분쯤 전남 광양만 호남정유 원유 인입부두에서 원유운반선 코리아 메트호(현대상선소속 12만9천t급)가 하역작업을 하던중 급유관 이음새가 터지면서 많은 양의 원유가 바다에 유출됐다. 이 사고로 경남 남해군 고현면 갈화리에서 서면 서상리에 이르는 12㎞의 해안에는 기름덩어리가 3∼5m간격으로 기름띠를 이루며 밀려와 피조개·바지락 공동양식장 2백60여㏊를 덮쳐 수십억원의 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일대는 피조개·바지락을 비롯,자연산 새조개가 다음달 수확을 맞고 있는데 남해군 서면 정포어촌계장 서성유씨(46) 등 어민들은 『정포어촌계만해도 지난해 바지락종패 94t(9천4백여만원어치)을 살포했는데 수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항만청과 해경은 즉시 8척의 선박을 사고해역에 보내 유화제를 뿌려 기름띠의 확산을 막는 한편 23일에는 청소업체인 동서항운(주)이 40여명의 인부와 장비를 동원,기름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한 북서풍을 탄 기름띠가 해안으로 계속 밀려들고 있어 피해액이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 드라마 귀염둥이 「아역탈런트」/“연기는 어른 뺨쳐요”

    ◎「형」·「은하수…」서 소년 가장역 “척척”/양진형은 「전원일기」 금동이만 13년 안방극장에 아역탤런트들의 연기대결이 뜨겁다. 요즘 아역탤런트들이 드라마에서 각광받는 것은 성인 탤런트 못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하며 극의 분위기를 돋구어 주거나 드라마의 중심역할을 해내고 있는 때문이다. KBS­2TV 월화드라마 「형」에 출연중인 동훈·동식형제역의 양동근(13)·김선우(8)를 비롯해,SBS주말극 「은하수를 아시나요」(토·일)에서 지선·지운·지명·지호역을 맡고 있는 이의정(16) 최대현(14) 유영휘(12) 정석원(9)등은 모두 부모없이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역할을 열연,시청자들로부터 집중적인 시선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아역스타들이다. 이밖에 KBS­1TV 주말극 「여자의 시간」(토·일)에서 장애인 아들 민호역을 맡아 극의 이음돌이 되고 있는 변성현(12)과 MBC­TV 장수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금동역을 맡고 있는 양진형(18)도 성인역 못지 않게 눈길을 끌고 있는 아역탤런트로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KBS 「형」의 양동근과 SBS 「은하수…」의 이의정은 극중 모두 일찍 부모를 여의고 어린 형제들을 부양해가는 소년소녀 가장으로서의 연기대결을 벌이고 있는 핵심 탤런트들.특히 「서울뚝배기」에서 수곤역으로 등장했던 양동근은 「형」에서,미니시리즈 「가까운 골짜기」등에 출연했던 김선우와 함께 걸인생활과 젖동냥까지 하는등 나이에 걸맞지 않게 성숙한 형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은하수…」의 소녀가장 이의정도 공개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동생역의 최대현·유영휘·정석원을 보듬어가는 역할을 설득력 있게 소화,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화면에 드러나는 것과는 달리 이들이 예역탤런트인 만큼 촬영현장에서 발생하는 해프닝이 적지 않다는 게 제작팀들의 귀띔이다. 「형」에서 동생역의 김선우는 드라마에서처럼 야무지고 고집이 센 반면 형역의 양동근은 묵직하고 정이많아 문제가 발생할때마다 실제 형처럼 타이르기 일쑤라는 것. 또 「은하수를…」에서 누이역의 이의정을 「누나」로 부르며 따르는 동생역의 최대현·유영휘·정석원은 아직 어린만큼 스케줄과 연기준비에 적지않게 애를 썩이는 편이란다. 특히 야외촬영에서 집이 무너지는등 위험한 장면에선 겁에질려 쉽게 촬영에 응하지 못한다든가 20여일이상 지속됐던 동해·속초촬영에선 제작팀들이 이들의 어리광에 적지않게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여자의 시간」에서 이영하·김미숙 커플을 맺게해준데 이어 앞으로도 극의 중심역할을 해낼것으로 보이는 민호역의 변성현은 국민학교 1학년때 「수사반장」에 데뷔한후 주말극 「세여인」미니시리즈 겨울안개등 20여편에 출연하여 인기를 모아온 베데랑 아역 탤런트이다. 오랜 출연경험탓인지 능숙한 몸짓과 말씨로 출연진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있는 명실상부한아역 스타로 꼽힌다. 또 「전원일기」의 금동이역을 맡고있는 양진형은 요즘은 출연이 뜸하지만 「전원일기」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있는 아역연기자이다. 그는 다섯살때부터 금동이역을 맡아 18세인 지금까지도 줄곧 금동이로 출연해오고 있는 장수인기아역 탤런트이기도 하다. 한편 최근 안방극장에서의 이같은 아역스타붐에 대해 SBS이경수PD(「은하수를 아시나요」연출)는 『드라마속에서 아역은 빼놓을수 없는 요소』라면서 『연기학원에서 연기술을 익힌 이 아역연기자들의 자연스런 연기는 안방극장 팬들에게 호소력있게 전달돼 극의 재미는 물론 시청률을 높이는데도 결정적인 구실을 하고있다』고 밝힌다.
  • 분당 임대아파트 “부실”/「한양」서 시공

    ◎천장서 물새고 난방도 잘 안돼/급수도 엉망… 입주자 항의 잇따라 【성남=한대희기자】 분당신도시 시범단지내 12,14평형의 2차 임대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천장에서 물이 새고 난방이 제대로 되지않아 입주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5일 입주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총 7백74가구 가운데 2백36가구가 입주했으나 대부분이 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새고 창문과 방문의 틈새가 벌어져 시공회사측에 항의하는 소동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들어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자 출입문옆에 있는 수도계량기가 동파되고 화장실 양변기도 작동이 안되는데다 수돗물마저 제대로 공급되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입주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시공회사인 (주)한양측은 4만∼6만원짜리 전기장판 1백50장을 공급해 주고있다. (주)한양측은 『천장의 화장실 PVC배관이 파손되거나 이음매가 잘못된 부분은 배관을 모두 교체했고 동파된 32가구의 수도계량기와 양변기의 조절밸브도 수리가 끝난 상태』라며 『현재 수리전담반을 운영,입주민들을 위해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형 공업용수관 수압 못견뎌 파열/울산·온산 57업체 조업 중단

    【울산=이용호기자】 6일 상오6시쯤 경남 울산군 범서면 입암리 진목부락 제1터널 입구에 매설된 한국수자원공사의 공업용수관(지름 2m)이 터져 울산·온산공단의 57개 공장에 공업용수공급이 중단,공장가동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 용수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사연·대암댐에서 선암댐으로 연결된 공업용수관 이음새 부분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터지는 바람에 발생했으며,이로인해 57개 공장에 공급되는 40만t의 공업용수공급이 중단됐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울산석유화학단지내 대한유화는 이날 상오8시30분부터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 사고로 대상업체들은 수십억원대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환경행정 쇄신” 겨냥한 「페놀문책」/환경처장관 전격경질의 안팎

    ◎재유출로 악화된 국민감정 고려/“책임추궁 해야”… 여당기류도 작용 지난 3월 두산전자의 낙동강상수원 페놀오염사건이 발생한 지 1개월 만에 다시 페놀누출사건이 발생하자 관계장관의 인책을 싸고 오락가락하던 문책인사가 결국 25일 단행됐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하오 환경처의 허남훈 장관·한수생 차관을 동시에 경질,후임에 권이혁 전 보사부 장관·한갑수 한국산업경제연구원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발표. ○…청와대는 페놀누출사건이 재발함에 따라 대구지역을 비롯한 국민들의 여론이 비등하고 항위시위까지 벌어지자 관계장관의 문책을 23일부터 산발적으로 거론. 임명권자의 결심이 서지도 않은 상태에서 문책인사 관련보도가 나오자 청와대는 24일 하오 4시쯤 당국자의 입을 통해 『환경처 장관의 경질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노 대통령의 생각을 발표함으로써 문책인사는 없다는 쪽으로 일단 「교통정리」를 했던 것. 그러다가 만 하루도 안된 25일 하오 1시30분 이 청와대대변인은 장·차관 경질의 문책인사내용을기습(?) 발표해 기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의 결심이 어떻게 하룻만에 바뀌었느냐」고 캐묻자 『24일 상오까지만 해도 사후대책이 급선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이날 하오와 저녁에 여러 군데의 의견을 듣고 종합판단한 결과 현시점에서 인책을 하기로 결심을 한 것』이라고 설명. ○…이에 앞서 정해창 대통령비서실장은 24일 상오 노 대통령에게 페놀누출사건을 보고했는데 이 자리에서 나온 대통령의 감을 토대로 24일 하오 청와대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인책이 없는 것으로 발표했던 것. 그러나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부터 문책을 요구하는 비등한 여론동향을 보고받으면서 차제에 환경처 장관을 비중있는 인사로 교체함으로써 환경행정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그 중요성을 제고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25일 아침에 장·차관을 동시에 경질키로 결심을 굳혔다는 것.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쯤 정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 도중에 인터폰으로 이날 상오 10시부터 예정된 김영준 감사원장의 1·4분기 감사원업무보고가 끝난 뒤 집무실로 오도록 지시. 이에 정 실장과 김영일 사정수석은 오는 11시쯤 김 감사원장이 나간 뒤 이번 페놀누출사건에 따른 관계장관 등의 문책과 관련한 소상한 보고와 함께 후임인사에 대한 자료도 품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정치적 인책문제와 관련,노 대통령의 생각이 「인책유보」에서 「인책단행」으로 급선회한 것은 청와대 참모들간의 상반된 견해 때문이라는 분석들. 청와대의 사정담당 쪽에서는 이번 사건이 터지자마자 『첫번 사건 때 대통령이 사후 수습이 화급하므로 인책을 유보한다고 한 이상 책임행정의 구현을 위해 이번에 관계장관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을 묻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던 것. 이에 반해 일부 참모들은 『이번 사건은 페놀저장탱크의 지상노출파이프 이음새가 파열된 것으로 일종의 돌발사고』라며 장관에 대한 인책을 할 만한 사안이 못된다는 의견을 개진. 이들은 또 『환경종합대책은 매우 복잡하고 기술적인 사항이 많은데 새로운 장관이 오면 업무파악에 많은 시간이 걸려 각종 대책추진의 속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했다고. 청와대 참모들간의 초반에 상반된 견해들도 25일 아침 수석회의를 분기점으로 「경질」 쪽으로 기울었다고. 특히 이날 하오로 예정된 김영삼 민자당 대표위원의 주례당무보고시 「문책요구」의 당내분위기가 강도높게 전달될 것이라는 사전정보도 주효했을 것으로 추측. ○…권 신임 환경처 차관의 기용배경에 대해 청와대 당국자는 『서울대 총장과 문교·보사부 장관을 역임한 중후한 인물을 환경처 장관에 임명함으로써 내각내의 환경처의 위상을 끌어 올리고 환경행정의 중요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환경행정은 많은 부처들이 관계되므로 부처간의 협조체제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도 감안된 것』이라고 설명.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한수생 차관은 한때 승진설까지 있었는데 어떻게 동반인책이 됐느냐』는 물음에 『이번 재누출사건은 장관의 정치적 책임 못지 않게 차관의 감독소홀 등 실무책임도 크다고 본 것』이라고 말하고 『장차관 동시경질은 환경문제에 대한 대통령의단호한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부연. 한편 환경행정과는 별 인연이 없는 한갑수 차관의 임명에 대해 이 관계자는 『수산청·농림수산부 국장을 여러번 거쳤고 한국산업경제연구원을 운영해오며 환경 등 산업발전 관련분야를 깊이 연구해 왔다』면서 『대통령의 남다른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안다』고 전언. 한 신임 차관은 노 대통령이 87년 대통령선거에 나설 당시 호남 출신으로 드물게 노 후보를 지원한 「보통사람의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끈 인물. ○…이날 하오 2시쯤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장차관경질 소식을 접한 환경처 직원들은 『이제야 환경처 일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라면서 대부분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 직원들은 『24일 저녁 2차 페놀누출사고가 난 뒤에도 장관경질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는데 장관에 차관까지 바뀌어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일손을 놓고 허탈감에 빠져 있는 모습. 이날 임시국회가 열리면서 일찌감치 경질소식을 전해들은 허 전 환경처 장관은 이날 하오 2시쯤 기자실에 들러 『내가 그만두게 된 것은 정치적 책임이라지만 그 동안 밤잠을 설치면서 환경문제에 힘써 온 직원들이 고생 많이 했는데…』라면서 말끝을 흐리기도. 허 전 장관은 이어 『환경문제에 대한 30여 개의 중·장기계획과 이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이 이제야 하나 하나 진행될 순간이었다』면서 못내 아쉬워하기도.
  • 「제2의 페놀사태」는 인재였다/송출관연결부품 일부만 교체,파열자초

    ◎자동경보장치 안 달아 사고 뒤에야 알아/다사수원지 한때 급수중단/대구시민 분노·경악… 두산 등 규탄성명 두산전자의 두 번째 페놀유출사고는 페놀의 송출관 등에 처음부터 규격에 맞지 않는 자재를 사용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환경처는 23일 『이번 사고가 원액저장탱크에서 반응조로 가는 송출관의 10m지점 이음매의 부분이 송출펌프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파손되면서 일어난 것』이라고 결론을 냈다. 대구지방환경청과 대구시 관계직원들로 구성된 현지조사단도 이날 『원액송출펌프의 압력을 정확히 계산하지 않은 상태에서 송출파이프와 파이프를 이어주는 개스킷 등을 규격점검없이 적당히 써오다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환경전문가들은 지난해 첫 번째 사고도 압력을 견디지 못한 송출관이 터져 원액이 유출되었음에도 회사측이 파열된 송출관만을 폐쇄하고 별도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똑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두산측은 지난번 사고 뒤 지하실을 거쳐가던 페놀원액 송출관들을 모두 지상으로 옮기고 손상된 송출관은 폐쇄하는 대신 다른 송출관을 지상에 설치했었다. 두산측은 이때 원액저장탱크에서 반응조를 이어주는 총길이 40m 지름 10㎝짜리 원액송출관에 대한 이상유무를 점검하면서 이음매 6곳 가운데 일부 개스킷만을 교체했으며 다른 이음매에 대해서는 나사를 조이는 데 그쳤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파이프의 한 부분이 손상됐다면 송출파이프 전체를 교환했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부분적으로 파이프를 갈고 일부 개스킷만을 교환하면 파이프내의 압력이 일정하지 않아 앞으로도 제3,제4사의 유출사고가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이번 사고는 송출펌프의 압력에 비해 송출파이프의 지름이 너무 작아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펌프에서 나오는 파이프 안의 압력을 정확히 계산해 이에 맞는 파이프의 지름과 재질 등을 선택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가항력으로 페놀원액이 방출됐을 때 이를 감지해 원액송출을 차단시킬 수 있는 자동경보장치가 없었던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 경보장치는 환경오염방지 시설의 가장 초보적인 장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원액의 유출은 생각하지도 못했으며 지난번 사고 이후 페놀 폐액의 유출에 대해서는 이 경보장치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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