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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동해선 연결 착공/ ‘대혈맥’ 잇기

    ■의미와 효과 남북 교통망 연결은 단순히 분단된 국토를 연결한다는 것 외에 새로운 동북아 협력시대를 열고 기존의 남북관계를 한 차원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 그동안 공해와 제3국을 거쳐 연결됐던 남북관계가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직접 연결됨으로써 분단을 물리적으로 극복하는 의미도 지닌다. ◆정치·군사적 측면-남북 교통망 연결은 우선 인적·물적 교류가 확산될 경우 남북 상호 신뢰가 회복돼 평화정착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이다.또 비무장지대의 일부 개방으로 군사적인 불안정과 긴장감이 해소돼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남북한간 산업연계는 북한 체제를 대내외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게 된다.이와 관련,김일성 종합대학의 김수용 교수는 지난 98년 2월 일본니가타에서 열린 동아시아경제회의에서 “철도의 연결은 통일을 의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경제적 측면-남북한간 직교역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남북 교통망이 연결되면 더욱 활기를 띠게된다.해상을 이용한 컨테이너 수송을 육로수송으로 전환할 경우 상당한 물류비 절감과 수송기간이 대폭적으로 단축된다. 2001년 말 현재 남북교역 규모는 40억 295만달러 수준이며 현재 인천∼남포간 해상항로를 이용할 경우 1TEU(20피트컨테이너 1개)당 800달러의 운임이 들지만 철도를 이용할 경우 6분의1 수준인 132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부산∼나진간의 해상항로를 이용할 경우 현재 1TEU당 850달러의 운임이 들지만 철도를 이용할 경우 1TEU당 453∼547달러 정도로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경의선이 복원되면 오는 2005년 남북간 연간 물동량은 166만t,컨테이너 화물은 16만 6000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육로를 통한 남북간 정기 수송이 가능해지면 현재의 단순 임가공 형태의 교역이 설비 반출형 위탁가공으로 질적 향상이 촉진된다.사양산업 업종은 생산기지를 북한으로 이전하게 된다.건교부 관계자는 “남측은 기술집약적 산업으로,북측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다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할 경우 ‘철의 실크로드 시대’가 도래,한반도가 21세기 동북아의 물류중심 국가로 부상하게 된다.아울러 북한 경제 활성화로 통일 비용을 감소시키는 부대효과도 생긴다. ◆문화적인 측면-교류확대로 민족의 동질성 회복 등 부수적 효과가 뒤따르게 된다. 김문기자 km@ ■北, 동해선 중시…다목적 포석 북측은 18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착공식에서 확연히 동해선 쪽을 우선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타결된 남북 철도 및 도로연결분과 1차회의 합의문에서도 북측은 경의선에 해당하는 부분을 ‘서해선’이라고 지칭하면서 ‘동해선’뒤에 명시했다. 이날 착공식 행사도 동해선에 중심을 두고 진행했다.행사엔 홍성남 내각 총리를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참석했으나,개성역에서 열린 경의선 착공식엔 박창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 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했다.북측이 남북한 철도 및 도로 연결 사업과 관련,경의선보다 동해선쪽 연결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북한이 경의선보다 동해선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목적이다.체제 유지,외교·안보,경제적인 면 등을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북측은 지난 4월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가 방북했을 때도 먼저 동해선을 연결할 것을 제의했다.우리측이 서울과 평양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면에서 경의선을 선호하는 반면,북한은 그 반대의 이유로 우리나라 오른쪽 끝 동해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현재 경제관리 개선 조치들을 시행하기 위해선 물자 유치를위한 개방이 필수적인데,개방으로 인한 체제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이란 게 정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연결되는 동해선 사업을 통해 러시아와의 관계개선 등 전략적인 세력 균형도 모색하려는 복안도 있다는 진단이다. 김수정기자 ■연결과제·문제점 - 통신·신호체계 통일해야 남북 철도 연결과 함께 기관차 운영,신호처리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열차 및 차량운행협정’ 체결,사고발생시 처리와 손해보상 등 실질적인 철도 개통을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또 장기적으로는한반도종단철도와 대륙횡단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철도의 현대화 작업도 숙제로 남아 있다. ◆남북 철도운영의 차이점-북한은 전철화율(79%)이 남한보다 높은 반면,전력사정으로 인해 운행빈도는 낮다. 또 남한은 열차속도가 평균 시속 70∼110㎞이지만 북한은 25∼60㎞에 불과하다.산악지형이 많은 데다 동차의 보수불량으로 표준마력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사고에 따른 손해보상 등 사후처리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남측은 여객운송을 중시하지만 북한은 화물운송 위주의 시스템이다.또 북측의 객차는 일제 시대의 것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객차 수가 1132대에 불과해 객차 지붕에도 사람을 싣고 다닐 정도다.특히 경의선이 연결되더라도 황주∼사리원(24㎞),평양∼신안주(74.7㎞) 구간의 선로용량 부족이 심각해 복선화 작업 등 선로용량 확대가 시급하다. ◆북한 철도의 현대화 문제-북한의 철도 상태를 점검한 보고서에 따르면 레일이 많이 닳아 있고 이음부분 상태가 좋지 않은 등 대부분 낙후돼 안전성에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나무침목도 많이 부식돼 있고 ▲강자갈과 쇄석이 혼재돼 있어 도상의 탄성이 떨어져 하중부담과 궤간유지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판이한 통신 및 신호체계-북한 철로의 신호체계는 전구간이 통표폐색장치(단선구간에서 역간을 1폐색구간으로 할 때 양쪽 역의 상호 통과표와 운행장치)에다 대부분 완목신호기로 돼 있다. 또 역간 통신설비는 나무전주에 8회선 정도 설치돼 있으며 전주의 부식상태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남북한 신호체계 및 통신방식의 차이점은 DMZ내의 남북한 철로 접속점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문기자 ■공사 어떻게 하나 - ‘설계·시공 동시에' 속도전 정부는 19일 비무장지대(DMZ)내 지뢰제거 작업을 시작으로 최단기간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의선= 철도의 경우 지뢰제거-노반공사-궤도부설-신호·통신·전기공사 등 4단계로 진행된다.남측구간의 경우 문산∼군사분계선간 12㎞ 가운데 DMZ 이남지역(10.2㎞)은 공사가 이미 완료돼 DMZ내 1.8㎞ 구간만 남겨둔 상태다. 도로는 통일대교 북단∼군사분계선간 5.1㎞를 4차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DMZ 이남 3.3㎞ 구간은 이미 공사가 완료됐다.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 방식으로 진행된다.공사구간내 3곳의 교량이 건설되고 철도와 마찬가지로 2곳의 생태터널이 만들어진다. DMZ 구간의 지뢰제거와 노반공사는 군이 담당하고 민간 건설업체는 궤도부설과 각종 설비공사를 맡게 된다.사업비(남측)는 철도 906억원,도로 898억원 등 모두 1804억원이다. ◆동해선= 철도는 2단계로 나눠진다.저진∼군사분계선간 9㎞가 내년 9월까지 우선 연결되고,강릉∼저진간 118㎞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1단계 공사 뒤 설계와 공개입찰을 통한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추후 추진된다. 도로(국도 7호선)는 통일전망대와 군사분계선을 연결하는 2차선 4.2㎞ 구간으로 철도와 마찬가지로 내년 9월께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도로 연결에는1년 정도의 시간이 걸려 오는 11월 말까지 임시도로를 먼저 개설,금강산 관광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다.임시도로는 군 물품 보급로 등으로 활용되던 국도 7호선과 연결되는 남측 1.2㎞와 북측 0.3㎞ 구간이다.총 사업비는 ▲1단계1668억원(철도 748억원,도로 675억원,임시도로 245억원) ▲2단계 1조 7794억원(저진∼강릉간 철도) 등이다. ◆패스트트랙 공법= 공사전체의 설계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설계완료 부분부터 먼저 검토·승인해 공사를 착수하는 방식이다.기존 건설방식이 갖는 순차성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대폭적인 공기단축,비용절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해 준다. 김문기자
  • 태풍 ‘루사’강타/ 수마 할퀸 강릉 르포 - 진흙의 도시… 넋잃은 주민

    도심의 모래톱 속에 휴지조각처럼 뒹구는 차량들, 밤새 마을을 몸땅 삼켜버리고 흉측한 몰골로 남은 저수지…. 하루 밤낮 꼬박 쏟아진 870.5㎜의 폭우로 강원도 강릉시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동해바다를 낀 아름다운 휴양도시 전체가 역겨운 냄새와 함께 온통 붉은 진흙탕 속에 갇혀 버린 것이다. 1일 새벽부터 비가 그치고 도심을 덮었던 흙탕물이 급속히 빠지기 시작했지만 대관령 쪽에서 가까운 명주동 지역은 무릎까지 빠지는 모래와 진흙뻘이 도로와 집안 곳곳을 덮고 있어 걸어 다니기조차 힘든 형편이다.전기와 전화도 끊기고 수돗물조차 나오지 않는 상황 속에 대부분의 시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오봉댐 붕괴 소식에 가족들과 함께 간신히 몸만 빠져 나왔다는 최돈민(85)씨는 “67년 전 병자년 포락(浦落)때 많은 사람들이 죽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처럼 많이 내린 비는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시내 초입인 홍제동에는 중형 승용차들까지 폭우에 휩쓸려 가로수에 처박혔고 소형차량은 아예 흙에 묻혀 지붕만 간신히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다. 가슴까지 물이 찼던 강릉시내 중심가인 오거리∼강릉여고 거리에는 전날밤 폭우로 시동이 꺼진 승용차 10여대가 도로 한가운데 흙을 뒤집어 쓴 채 버려져 있어 긴박했던 당시의 정황을 말해줬다.동해상사∼포남시장 네거리에는 떠내려 온 오토바이와 승용차들이 뒤엉켜 처참한 몰골을 드러냈다. 남대천 주변 둔치도 수마가 할퀴고 지나가면서 두터운 콘크리트 포장이 종잇장처럼 뜯겨지고 여기저기 10여대의 차량만이 모래 속에 조형물처럼 거꾸로 처박혀 있을 뿐 둔치에 세워 두었던 나머지 차량 수십대는 물살에 모두 떠내려 갔는지 흔적조차 없다.노암동과 성남동을 잇는 남대천 잠수교도 뿌리째 뽑혀 떠내려온 나무들로 거대한 나무성벽을 방불케 했다. 시내 곳곳이 흙속에 묻히고 외곽지역으로 통하는 길들이 대부분 씻겨 나가거나 산사태로 막혀 흙을 걷어내는 중장비와 간간이 오가는 차량들만 있을뿐 유령의 도시를 방불케 한다.택시 등 대중교통마저 원활하게 운행되지 않자 시민들은 갯벌 같은 도로 위를 휘적거리며 걸어 다니는 형편이다.재래시장인 중앙시장 일대는 노점을 하던 과일가게를 비롯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영세한 상인들이 운영하던 상점들이 모두 침수돼 안타까움을 더해준다.어물전이었던 중앙시장 지하는 이날까지도 내내 물속에 잠겨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시장에서 과일 노점상을 하던 이음전(53·여)씨는 “가게를 하며 아이들과 함께 근근이 삶을 꾸려가고 있는데 밤새 과일과 터전이 모두 쓸려가는 바람에 희망이 사라졌다.”며 울음을 떠뜨렸다. 경포호와 바다를 끼고 있는 경포동 일대는 이날도 물이 빠지지 않아 주민들을 답답하게 했다.주민 조영민(21·운정동)씨는 “경포천이 범람하고 마을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지켜보며 왜 이곳의 옛지명이 배다리(船橋)였는지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저수지 붕괴로 20여채 한마을이 몽땅 사라진 장현동 주민들은 아예 말문을 열지 못했다.유일하게 형체가 남아 있는 강원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소 건물과 작년에 지었다는 단독 주택 1채만 흙속에 묻힌 채 반쯤 모습을 드러내,이곳이 마을이었음을 알려줬다. 마을은 모래에 뒤덮여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었고 그 자리에 쓰러진 나무와 전봇대,시멘트 구조물,상류에서 떠내려 온 나무뿌리와 쓰레기 등만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마을에서 6년째 혼자 살아왔다는 이재우(86) 할머니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황서근(73)씨도 “옷가지 하나 못건지고 몸만 겨우 빠져 나왔다.”면서 “문전옥답을 모두 모래흙에 묻었는데 당장 추석차례도 못 지내게 됐다.”며 울먹였다. 고향의 물난리 소식을 듣고 외지에서 어렵사리 달려온 친인척들도 다리가 끊어지고 하천이 범람하는 바람에 더이상 접근하지 못한 채 멀리서 사라진 고향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했다.하룻밤새 마을을 삼킨 장현저수지는 주민들의 아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황토빛 뻘흙을 드러낸 채 흙탕물만 연신 토해내고 있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유통단신/ 어린이음료 ‘푸허니레몬’ 출시

    한국코카콜라는 어린이 음료 ‘푸 허니레몬’을 내놓았다.전세계 어린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디즈니 캐릭터.4세에서 10세의 성장기 어린이들을 타깃으로 삼았다.꿀과 비타민C를 함유한 기능성 음료다.200㎖ 캔과 500㎖ 및 1.5ℓ 페트 등 3종류로 시판된다.
  • 침수마을 피부병 고통, 6일째 고립 김해등 감기·두통환자 속출

    6일째 고립된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 일대의 침수지역에 각종 전염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그러나 침수지역으로의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해 보건당국도 제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해시 재해대책본부는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지 않은데다 저온현상으로 피부병 환자와 감기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수재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해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황에서 하루종일 오염된 물에 노출돼 있으며,계속된 비로 기온마저 낮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환자는 주로 노약자와 부녀자들이다. 피부병 환자들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진물이 나는 등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주민 여모(66·여·한림면 시산리)씨의 경우 처음 손발에 생긴 물집이 허벅지까지 번졌으며,특히 밤에는 온몸이 가려워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다.계속된 구호활동 등으로 오염된 물에 자주 노출되는 일부 공무원과 의료진들도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있다. 김해시는 6개 진료반을 구성,수재민 대피시설과 침수마을을 순회하면서 의료활동을 벌이고있다. 그러나 고무보트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침수 마을에는 접근이 어려워 하루한차례씩 진료할 뿐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수해지역에는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곰팡이균이 확산되고,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기 때문에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재민들은 면역기능이 떨어지는데다 하루종일 오염된 물에 노출돼 피부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수면 6개 마을 주민들은 이번 피해가 명백한 인재(人災)라면서 둑공사 시행처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손해배상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주민들은 “당국이 지난해 둑 보강공사의 하나로 남강과 백산 배수장을 연결하는 콘크리트 배수문 연장공사를 하면서 이음새를 부실하게 해 침수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40여년 된 배수문을 모두 철거한 뒤 공사를 해야 했는데도 오래된 배수문의 일부만 새 것으로 교체하는 등 땜질식 공사를 했다는 것. 이 때문에 이음새 부분의 균열 틈을 통해 남강물이 새어 나와 주변 둑을 유실시켰다고 주장했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
  • 일산 백마교 교통통제, 23일부터 45일간 보수공사

    고양시 일산신도시 백마교의 차량 통행이 오는 23일부터 부분통제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일산구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백마교 교량 상부의 신축이음 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보수하기 위해 오는 23일∼10월6일 45일간 백마교의 차량통행을 부분통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에 백마교 왕복 6개 차로 중 2∼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백마교는 구파발을 거쳐 서울 광화문·종로 방향 출근 차량이 주로 이용,출근시간대는 물론 평소에도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다. 구는 또 백마교 보수공사가 끝나는 대로 일산신도시∼중산·탄현지구의 주교량인 일산교의 차량 통행을 부분통제하고 보수할 방침이다. 일산교 보수공사도 신축이음장치 파손에 따른 것으로 10월23일∼12월초가 될 전망이며 이 기간에 역시 6개 차로중 2∼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돼이 일대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구 관계자는 “두 교량 모두 경의선을 넘어가는 곳으로 차량 통행량이 많아 동시에 교통 통제할 경우 극심한 교통난이 우려돼 순차적으로 보수공사를 벌인다.”고 말했다.(031)900-6465.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보수공사로 시내곳곳 통제

    도로 보수공사로 11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내 곳곳의 교통이 부분 통제된다. 서울시는 10일 신월 IC 이음교체공사로 12∼15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신월 IC구간 상부교량부 상·하행선 왕복 6차로중 2차로씩 부분통제한다고 밝혔다. 또 강남구 관내 도로시설물 유지보수공사로 헌릉교와 영동2교,영동6교,세곡3교 일부 구간도 통제된다. 헌릉교와 영동2교는 각각 12∼15일과 16∼19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6시까지 편도 3차로중 2개차로가,영동6교와 세곡3교는 20∼24일과 25∼26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편도 3∼4차로중 2차로의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시흥대로(군부대앞∼시흥사거리,박미삼거리∼시흥유통상가앞)와 관악로(서울대입구역∼관악구청앞),노들길(여의교지하차도∼한국냉장앞) 일부구간도 도로 유지보수공사로 11∼29일 부분통제된다. 박현갑기자
  • 월드컵 극장가 SF 블록버스터 韓·할리우드 ‘충돌’

    월드컵과 함께 올 여름을 달굴 SF 두 편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한국 영화 최초로 본격 SF 블록버스터에 도전장을 내민 ‘예스터데이’.폐쇄된 지하 비밀 실험실의 탈출기를 그린 할리우드 영화 ‘레지던트 이블’.두 영화 모두 무모한 유전자 실험이 낳은 미래의 피비린내 나는 복수를 그렸다.하지만 영화의 질감은 사뭇 다르다. ■13일 개봉 ‘예스터데이' 미래도시를 그린 영화의 제목이 ‘예스터데이’(13일 개봉)라는 것부터 의미심장하다.어제 잘못 뿌린 씨앗으로 얽혀버린 미래를 풀 수 있는 열쇠는 과거뿐.‘예스터데이’의 진정한 주인공은 제목 그대로 ‘시간’이다. 2020년 통일 한반도.은퇴 과학자들만 노린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특수수사대(SI)가 파견되지만 범인 골리앗(최민수)은 이를 조롱하듯 현장에 자신의 펜던트를 남기고 사라진다.한편 인터시티 한복판에서 경찰청장이 납치되고 청장의 딸인 범죄심리분석관 희수(김윤진)가 수사팀에 합류한다.비밀 파일을 열던 중 30년전 아이 몇명이 실종됐고 희생된 과학자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비밀 실험에 연루된 사실을 알아내는데… 영화는 시종일관 청색 톤의 배경에 다양한 국적의 문화를 혼합시킨 소품들을 활용해 독특한 색감으로 미래도시를 창조해 낸다.특히 인터시티 외곽지역 게토에 자리잡은 클럽 말라카베이는 비닐옷,가죽옷,기모노,힙합패션이 한데 섞인 ‘퓨전’의총체.하지만 이 모든 것이 낯익다. 리들리 스콧의 1982년작 ‘블레이드 러너’역시 공간의 혼성모방으로 정체성의 혼돈을 겪는 포스트모던 사회의 징후를 보여준 작품.수사관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는 설정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 영화가 ‘블레이드 러너’의 계보를 잇는 SF의 걸작에 이름을 올리지못하는 것은 순전히 제작진의 욕심 때문이다.우선 과도한 액션장면이 주제의 심오함이나 차가운 배경과 겉돈다.귀를 찢는 총성과 쫓고 쫓는 추격전이 나와도 동기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으면 하품이 나오는 법. 배우들의 연기도 인간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의도에 멀찍이 떨어져 있다.SI 수석팀장 석(김승우)과 희수 모두 유전자 조작에 의해 자기도모르는 사이에 현재의 위치에 선 인물.잃어버린 기억의 통로로 들어서면서 느낄 상실감과 충격을 관객이 함께 느끼기에는 연기나 반응이 평면적이다.액션 위주의 볼거리와 인간·시간의 심오한 문제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서 있지만,단순한 소재로서의 SF를 넘어서려는 시도는 값지다.총 제작비만 80억원이 들었다니 화려한 액션 신으로 주제의 모험을 만회하려는 제작진만 탓할 수는 없을 것 같다.정윤수 감독의 데뷔작. ■내일 개봉 ‘레지던트 이블' 영화 ‘예스터데이’가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에 머물러 있을 때,‘블레이드러너’의 시각효과팀은 서늘하면서도 음산한 금속성의 폐쇄공간을 창조했다.인기게임을 영화로 만든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6일 개봉)은 이 공간을 치밀하게 이용하면서 공포영화의 문법을 따른다. 지하의 거대한 비밀 유전자연구소 ‘하이브’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출된다.슈퍼 컴퓨터 레드퀸은 연구소를 봉쇄하고 모든 직원을 죽인다.레드퀸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파견된 특공대에 주어진 시간은 3시간.특공대는 임무를 수행하기는 커녕 빠져나오기도 힘든 상황에 처하는데…. 밀라 요보비치를 정면에 내세운 이 영화를 미모의 여전사가 활약하는 영웅적 탈출기로 생각한다면 착각이다.영화 초반부에서 관객을 압도하는 것은 현란한 액션연기가 아니라,소름이 끼칠 정도로 고립된 느낌의 ‘공간’이다.어디서 어떻게 공격할지 모르는 슈퍼컴퓨터에 맞서 총을 들고 미로를 통과하는 특공대의 모습은 무력하기 짝이 없다.파란 레이저광선에 몸이 산산조각나기 직전 한 특공대원의 표정은 공포와 무력감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하지만 중반부터 등장하는 좀비들은 좀 엉뚱하다.공간으로만 승부하기에는 영화의 스케일이 너무 큰 탓일까.유전자 실험에 의해 잘못된 바이러스가 영혼 없는 시체들을 활보하게 하고,갑자기 잠재능력을 알게 된 특수요원 앨리스가 벽을 타며 이들을 무찌르는 설정도 이음새가 엉성하다. 하지만 매무새를 가다듬고 영화는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간다.특히 동지였던 요원이 기억을 되찾으며 적으로 돌변하는 모습은 인간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게한다.또 암울한 미래를 그대로 남겨두는 결말도 신선하다.기억을 복원하면서 폐허가 된 공간에서 과거를 보는 것은 ‘예스터데이’와 흡사해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정육면체 공간에 갇혀 하나하나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두뇌게임 ‘큐브’,폐쇄된 실험실에서 투명인간의 공격으로 공포에 몸을 떠는 ‘할로우 맨’,탈출에 성공한 줄 알았는데 적들의 소굴 한복판에 서게 된 황당한 반전이 뒤통수를 치는 ‘혹성탈출’.이 세가지 영화의 맛을 버무린 ‘레지던트 이블’은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이 될 만하다.폴 앤더슨 감독. 김소연기자 purple@
  • 행정뉴스라인/ 체리목 내년 임업농가 보급 등

    ■체리목 내년 임업농가 보급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세계 목재시장에서 최고가로 매매되고 있는 체리목(세로티나벚나무)을 내년부터 임업농가에 본격 보급한다.북미가 원산지인 체리목은 40년생 1그루당 목재로 쓸 수 있는 재적이 1.5㎥이며,금액으로 400만원의 경제적 가치가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업연구원은 지난 60년 체리목 종자를 도입,85년 중부임업시험장에 1500그루를심은 결과 현재 17년생 높이가 16m,가슴높이 지름 18㎝로 우수하게 생장하고 있으며,93년 수원에 조성된 시험림에서 뛰어난 적응력과 생장을 보여주고 있다. ■하수도 매관 시공요건 강화 환경부는 하수 배수관을 설치할 때 빗물관과 오수관을 잘못 연결하거나 하수관이음 부분의 밀봉을 부실하게 처리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하수도법을 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축주가 하수 배수관을 임의로 시공하는 것이 금지되고,반드시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업체에 시공을 맡겨야 한다.또 개별 건축주가 설치한 하수관 가운데 대지 경계선에서 공공 하수도까지의 배수설비는 지자체의 장이 개축과 수리,유지 등 모든 관리책임을 맡아야 한다. ■공정위, 공항공사·토공에 시정령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매장을 임대하거나 택지를 매각하면서 독점 공기업으로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한국공항공사와 토지공사에 대해 법 위반 금지 등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청사내 매장을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임대키로 한 뒤 일부매장에만 입찰을 통한 높은 임대료를 적용한 반면,기존 수의계약자들에게는 계약기간을 연장해 낮은 임대료를 부과함으로써 입찰을 통해 입주한 사업자들에게 불이익을 준 혐의다. ■내년 기금운영계획안 의결 보건복지부는 31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갖고 내년도 기금운영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주식 관련 운용자금으로 기존에 투자한 일부 실적상품의 만기 도래분 1조 4677억원을 포함해 모두 4조원이 투입된다. 또 신규 조성 22조 1508억원,투자원금 회수 20조6766억원 등 42조 8274억원의 수입중 연금급여 등 2조6737억원을 제외한 39조9589억원의 여유자금이 채권 및 금융상품 35조 2589억원 등으로 운영되며,전체 연기금 규모는 109조원(내년말 기준)으로 늘어난다.
  • 포항 일부지역 32시간 단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전 지역과 연일읍 우복리,포항철강공단 2·3단지 등에 8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32시간 동안 수돗물과 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된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관리단이 영천댐에서 포항공단으로 연결된 직경 1350㎜ 공업용 수도 PC관 이음부 내부공사를 위해 이 지역으로 공급되는 1일 20여만t의 공업용수와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우복리 등 15개 마을 7700여 주민과 포스랙 등 포항철강공단 2·3단지 36개 업체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韓·美정상 도라산역 방문 의미 “분단현장서 대화채널 잇기”

    오는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도라산역 방문은 2박3일간 방한 일정 가운데 ‘하이라이트’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양국 정상이 분단의 상징이자 냉전의 생생한 현장에 함께 서서 대북(對北) 메시지를 발표하는 데 따른 부수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부시 대통령에게는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고,북한과의 대화의지를 거듭 천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대화를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양국 정상의 도라산역 방문행사에는 실향민 대표들도 초청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5일 “북한과 대화가 단절돼 있는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대화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라산역 방문은 이런 의미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도라산역은 대북화해의 이루지 못한 희망(unfulfilled hope)의 장소”라는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보좌관의 언급은 미국측도 그만큼상징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두 정상이 경의선 복구현장을 둘러보는 것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 같다.정부 당국자는 “끊어진 철도를 잇는다는 것은 남북화합과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번영의 추구를 의미한다.”면서 “경의선 복구는 남북화해 이음새의 첫 매듭이자 대북 포용정책의 중요한 산물”이라고 말했다.이는 부시 대통령이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를 행동으로보여주는 한편,한반도 평화와 냉전 종식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부시방문은? 부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의전절차 및 규모가 간소화한‘실무방문’ 형식으로 이뤄진다.통상 국가 원수들의 공식방문은 국빈방문(State Visit)으로 정상회담과 공식 환영식,대형 만찬,현충탑 헌화 등의 행사가 필수적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은 실질적인 현안 토론을 위해 20일 저녁 청와대 만찬의 참석자도 20여명으로 줄였다.”면서 “공항 환영행사에서도 예포를 생략했다.”고 밝혔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지난해 3월미국 방문도 실무방문으로 진행됐다. 김수정기자. ■도라산역은 어떤곳. 도라산(都羅山)역은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희망’을 동시에 상징하는 곳이다.여기서 평양까지는 205㎞,서울까지는 55.8㎞다.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의 남쪽 최북단 역으로,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서 700여m 떨어졌다.행정구역상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에 속한다. 오는 3월말 완공 예정으로 지하1층,지상2층의 도라산역사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2000년 9월 남북합의로 시작된 문산∼개성간 24㎞구간의경의선 철도연결 및 도로개설 공사는 현재 DMZ 남쪽 12㎞의 철도·도로 노반공사를 마쳤으나 북측이 DMZ내 공사를위한 합의서 서명을 미루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경의선 연결이 실현되면 이곳에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이산의 아픔을 달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굄돌] 부패보다 무서운 거짓

    이른바 IMF 시대가 한창이던 1998년 우리에게 박찬호,박세리와 더불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는 데 나름대로 위안(?)이 되었던 미국발 통신이 있었다.당시 미국 대통령 빌클린턴이 백악관 인턴 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 추문에 시달렸던 사건이 그것이다. 별것 아닌 해묵은 스캔들을 새삼스레 다시 꺼낼 필요는없겠다.다만 그때 그 사건이 왜 필요 이상으로 화제가 되었는지를 곱씹어보면 지금 우리의 상황과 연관지어 생각해볼 문제가 나온다. 고위 공직자라 해도 사생활이 있는 이상 클린턴은 단순히 성 추문 사건 때문에 비난받은 게 아니다.당시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할 지경에까지 이른 이유는 바로 그가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처음부터 솔직히 털어놓았으면 이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지.” 이게 당시 미국민과 하원의 생각이었고 아마 클린턴 자신의후회이기도 했을 것이다. 각종 게이트가 쏟아지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정작부패보다 큰 문제는 거짓말이다.연루된 공직자들은 처음에 거짓을 말하다가 그게 탄로나면변명을 하고 막판까지 가면 자신이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우긴다.하긴,거짓으로 일관하는 게 어디 사회 지도층 뿐이랴.TV 프로에서 보듯이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일반 시민들도 처음에는 거짓과 변명을 늘어놓다가 결국은 자신의 불운을 탓하는 게 기본 코스다.탄로난 거짓까지도 대충 얼버무릴 수 있다는 것은 총체적으로 거짓이 관용되는 사회이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부패는 어느 사회에나 있다.따라서 부패의 근절은 비현실적인 환상이다(역대 쿠데타 정권이 늘 부패 척결을 맨 먼저 외쳤음에도 실효를 거두지 못한 건 그 환상을 현실로믿었기 때문이다).중요한 것은 부패 자체보다 부패를 과연 잘못으로 인식하고 인정하느냐의 여부다. 부패 행위가 탄로났다면 설사 뉘우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아차 걸렸구나!” 하고 솔직한 태도를 취하는 게 옳다.잘못을 뉘우치는 것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다.그게 게임의 법칙이며,범법자로서 최소한이나마 당당한 자세이고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자세다. △남경태 번역가
  • 전주 월드컵축구장 부실

    지난달 완공된 전주 월드컵 축구경기장이 적은 비에도 누수현상을 보여 부실공사의 의혹을 사고 있다. 5일 오후 8시 현재까지 전주지역에 내린 5.6㎜의 비로 전주 월드컵 축구경기장에 빗물이 흘러들어 물난리가 났다. 경기장에 빗물이 흘러든 것은 이날 오후 5시쯤으로,전주월드컵축구장 서문쪽 문화행사 운영실 천장에 설치된 배수관 이음새 부분이 잘못 연결돼 일어났다. 이로 인해 문화행사 운영실을 비롯해 VIP 출입구 복도와경기 진행실,의무실이 흘러든 빗물로 흠뻑 잠기는 피해를입었다. 한편 전주 월드컵경기장은 지난 97년 2월부터 1,4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달 18일 완공돼 오는 8일 오후 우리나라 국가대표팀과 세네갈 국가대표팀이 개장기념 친선경기를 갖기로 예정돼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한산모시 방연옥씨

    ‘잠자리 날개로 옷을 만들면 이만할까’ 첨단 섬유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지만 섬세함과 통풍성에서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옷감 ‘한산모시’. 여름철 옷감으로는 단연 최고인 한산모시의 대모 방연옥(方連玉·54)씨는 지난해 8월 마침내 기능 보유자로 지정받았다.중요무형문화재 14호 기능보유자인 문정옥(文貞玉·73)씨 밑에서 모시 만드는 법을 익히기 시작한지 꼭 20년만의 일. 모시는 들깨모종과 비슷하게 생긴 모시풀로 만든다.모시풀은 6,8,10월 등 한해 3차례 수확하는데 속껍질을 벗겨 물에 적신뒤 햇볕에 10일쯤 말리면 원료인 태모시가 된다. 이를 입으로 찢어 실을 뽑아내는 ‘째기’가 이어지는데이 과정에서 올이 얼마나 가늘고 일정한가에 따라 상·중·막저로 불리는 품질이 결정된다.올이 가늘면 상저(세모시),굵고 거칠면 막저,그 중간이 중저다. 토막 실을 무릎에 비벼 잇는 ‘삼기’,길이를 맞춰 묶음으로 만드는 ‘날기’,소금물에 콩가루를 풀어 실에 묻힌뒤왕겻불로 말리면서 이음새를 매끄럽고 단단하게 하는 ‘매기’ 과정을거쳐 ‘짜기’에 들어간다. 베틀로 1필(길이 21.6m,폭 30㎝) 짜는데는 1주일,태모시를 만드는데서부터 짜기까지는 꼬박 두달이 걸린다.때문에 숙련된 방씨도 연간 40필을 채 짜지 못한다. 1필이면 양장·한복 가릴것 없이 옷 한벌과 바지나 남방하나 정도를 만들수 있다.귀한 만큼 가격은 막저 30만∼40만원,중저 40만∼50만원,세모시 60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방씨는 지현리의 한산모시관에서 모시짜기를 시연하고 팔기도 한다.모시시장에 비해 비싸지만 품질은 보증된다. 한산모시는 빨아 입을수록 색이 바래기는커녕 더 고와지고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땀을 흡수하고 발산하는 속도가 빨라 건강에도 좋다.깔깔하고 흡수력이 뛰어나 오래 입어야더 시원하다.또 질겨서 한벌 사면 평생 입는다. 방씨는 “주물러 풀을 먹여 말린 뒤 다리면 항상 새옷같고 고급스러운 게 한산모시”라며 “질낮은 중국산 모시의 유입 등으로 위기에 처한 한산모시를 세계화할 수 있는 계획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문의 016-444-3424. 글 서천 이천열기자 sky@
  • 해군 어린이음악대 47년만에 음반 발굴

    “우리들은 이 바다 위해 이 몸과 마음을 다 바쳤나니….”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용사들과 야전병원의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사리 손들이 온 몸으로 불렀던 노래를 담은 음반이 47년만에 발굴됐다. 이 음반의 목소리 주인공은 51년 4월 당시 7∼12세의 어린이 25명으로 구성된 해군 어린이 음악대원들이다.해양소년단 고문인 최영섭(崔英燮·해사3기)씨는 지난 19일 해군에 이음반을 기증했다. 54년 미국 우라니아(URANIA)사가 제작한 음반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바다로 가자’‘아리랑’등 23곡이 수록돼있다. 해군 어린이음악대는 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했던 YMCA 소속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해군 정훈감실에 배속돼 활동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부산 영도다리 철거-보존 ‘뜨거운 논란’

    “철거냐,보존이냐”국내에서 하나뿐인 도개교(跳開橋:큰배가 다닐 수 있도록 위로 열리는 구조로 된 다리) 방식인부산영도다리의 철거문제를 놓고 부산시와 부산지역 문화·시민단체간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부산시는 일제때 건설된 영도다리가 너무 낡아 교량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됐다며다리를 철거한 뒤 새 다리를 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반면 지역문화계를 비롯 시민단체 등은 6·25 피난민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고 최근에는 장안의 화제를 몰고온영화 ‘친구’의 촬영 무대가 된 영도다리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보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시민공청회를 여는 등 영도다리 살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펴고 있다. [부산시 입장] 건설된지 67년 된 영도다리는 그동안 지속적인 보수정비에도 불구,교량의 노후화로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97년에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하부구조의 설계하중이 3등교 수준인 DB-13.5(16.2t)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통과하중은 더욱 낮아 8t에 불과한 상태다.현재 시내버스를 제외한 8t이상 차량은통행이 제한돼 있으며98년부터는 철제 받침대로 근근히 버티어 오고 있다. 유지 보수비용도 만만찮다.시는 올해에만도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균열을 보수하거나 이음매를 정비하는 등98년부터 매년 수억원의 보수비용을 들이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도 선박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선박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교량높이와 교각간격을 기존보다높고 넓게 설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영도다리를 헐고 새로 건설하는 게 최선이라고 결론지었다.안영기(安永璂) 부산시 도로계획과장은 “영도다리를 보존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했지만 철거말고는 달리 해결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문화계 입장] 영도다리 뿐만아니라 건축물은 그 시대의 역사와 애환을 간직한 산 증거물이며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연결고리로 이를 보존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부산시의 철거논리를 반박하고 있다. 특히 6·25전쟁으로 뿔뿔히 헤어진 피난민들이 영도다리에서 만날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다리난간에다 부모형제를 찾는 애타는 글귀를 붙여놓는 등 만남의 다리이자 만날 희망을 전해주던 영도다리는 역사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만한 내력을 지닌 다리를 개발논리를 앞세워 철거하려는 것은 역사를 고스란히 후대에게 물려줘야 할 책무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문화단체가 시작한 보존 움직임은점차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영도다리 현장에서 열린 현장시민공청회에는시만단체 관계자,교수,전문가,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존폐여부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향토시인 최영철씨는 “도심의 평지공원이 없는 부산에서영도다리는 가꾸고 보존하기에 따라 바다에 떠 있는 작원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도개교 방식을 복원하면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로를 넓히지 않고도 교통문제를 해결한 선진국 도시의 예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며 남포동에 짓는 제2롯데월드로 인해 늘어나게 될 교통량은 다른 다리를 놓든지 해저터널을뚫으면 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기묘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도 “부산 시민들은 영도다리가 차량통해이 금지된 해상문화공간으로 남을 것으로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부산 명물 영도다리란. 영도구와 중구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로 현재 하루 교통량이4만2,000대에 달한다. 영도다리는 1931년 착공,당시 공사비 700만8,000원을 들여1934년 개통된 부산 최초의 연륙교.길이가 214.63m이며,도개식(跳開式)으로 거대한 다리를 하루에 2번씩 하늘로 들어올려 관광명물이 됐다. 개통 당시의 공식 이름은 부산대교.부산방향으로 31.3m를들어 올려 1,000t급의 기선이 지나가도록 건설됐으며 당시공사기술로서는 매우 어렵고 큰 공사였다.또 영도다리 가설공사는 시작부터 한인(韓人)들의 수난이 점철됐다고 전해진다.당시 산이었던 영선초등학교 자리의 산을 깎아 영도다리호안매립공사를 하면서 산이 무너져 노무자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또 6·25전쟁때 생활고에 쪼들린 피난민 등이 투신자살,한많은 생을 마감한 장소로도 유명했다.당시 자살자가 속출하자 경찰관이 배치돼 감시를 하기도 했다. 교통량이 늘어나자 66년 9월 1일부터 다리를 고정시키고 현재의 부산대교가 80년 1월 30일 개통됨에 따라 이름도 영도대교로 바뀌었다.
  • 내일 경복궁~종로3가 교통통제

    서울시는 6일 종묘 일원에서 종묘대제의 어가행렬이 펼쳐짐에 따라 경복궁∼세종로∼종로3가 2.8㎞ 구간 교통을 부분 통제한다. 교통통제는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진행 역방향편도차선에서 실시된다.이에따라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들은 어가행렬이 진행하는 반대쪽 방향 차로를 이용하거나청계천로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신축이음장치 보수공사로 5∼6일 저녁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동작대교 북단의 서빙고로에서 동작대교로 진입하는 램프도 전면 통제한다. 심재억기자
  • 박정희 흉상 복원‘또 떼낼라’ 초특급 경호

    서울 영등포구 문래공원 안의 제자리로 돌아온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흉상에 대해 관할 구청이 ‘초특급 경호작전’을 펴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지난해 11월5일 김용삼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장(51)과 홍익대생 등 20여명에 의해 쓰러진 박대통령의 흉상을 지난달 21일 공원 정비비 970여만원을 들여 원래 자리에 복원했다.하지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보호시설을 갖춰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우선 청동 흉상과 좌대 이음새는 다른 흉상과 달리 볼트로 고정한 뒤 값비싼 ‘멀티용접’을 했다. 주변에는 가로, 세로 각 6m 둘레로 높이 1.5m의 2중 철제 울타리를 쳐 이 작업에만 530만원이 들었다.울타리 안쪽 4개 귀퉁이에는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했다.더욱이 유명 경비업체에 매달 15만원씩 주기로 하고 경비를 의뢰했고,구청직원 1명을 야간에 순찰토록 했다.주변에 설치하려던 폐쇄회로 TV는 구청 내부에서도 ‘너무하다’는 말이 나와 보류했다. 이에 대해 주민 유원순(柳元淳·36)씨는 “구청이 멋대로 주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
  • 좌우 바뀌지 않는 거울

    ‘거울에 비치는 모습은 좌우가 뒤바뀐다’는 상식을 깨고 본래의 모습 그대로 비쳐주는 새로운 거울이 발명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정영경(正映鏡)’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거울은 미에(三重)현 나바리(名張)시에 사는 기타무라 겐지(北村健爾·56)가 8년에 걸친 연구 끝에 29일 실용신안을 얻음으로써 완성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정영경은 두장의 거울과 한장의 투명유리를 조합한 3각기둥 형태인데 가운데에 물을 채워넣은 것이 특징.두장의거울에 상을 반사시켜 허상을 실상으로 바꿔주며 거울의이음매를 없애 상을 선명하게 비춰줄 수 있다. 발명이 취미라는 기타무라는 “여배우가 화장을 하거나옷을 입을 때 자신의 본래 모습을 체크하는데 쓸 수 있지않을까”라면서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요미우리자이언츠의 마쓰이 히데키(松井秀喜) 선수가 타격폼을 교정하는데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거울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60만년 시간 담긴 ‘고고학적 기상도’

    서양화가 임근우(43)의 작업에서 ‘고고학’은 알파요 오메가다.고고학이 없으면 그의 예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 90년대부터 고고학 작업을 해온그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발굴현장을 찾는다.시대의 단층을 체험하기 위해서다.한켜 한켜 지층에 쌓인 시간의 깊이에 전율하며 그는 그것을 화폭에 옮긴다.고생대의생물체에서 고대 왕관,접시,모자,알듯 모를듯한 기호에 이르기까지 그의 화면에 담긴 형상들은 모두 끝없는 고고학적 탐험의 결실이다. 28일부터 4월6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사비나에서 열리는 ‘임근우:COSMOS-고고학적 기상도(전곡 604002년)’전은 작가의 이러한 작품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암호 같은 제목부터 해독해야 한다.‘전곡’(국가사적 268호)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있는 국내 최고의 구석기 유적지로 약 30만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604002년은 전곡 유적지의 역사인 과거로의 30만년과 지금까지의 2001년,앞으로의 2001년,그리고 다시 30만년을 합해 만들어낸 기호다.또 ‘COSMOS’는억겁의 시간을 초월하는 우주적 이치를 드러낸다는 의미에서 붙인 말이다.작가는 이같은 상징성을 토대로 60만년이라는 긴 시간을 하나의 화면에 압축,자신만의 고고학적 기상도를 그려냈다. 작가가 주로 이용하는 것은 ‘파브리아노’라는 동판화지를 이용한 판화기법.캔버스에 투명 바인더로 두 세차례 밑칠을 한다.그리고 그 위에 동판화지나 실크스크린 판화지를 붙여 색을 입힌다.작품 성격에 따라 판화지를 송곳으로긁어내거나 찢기도 한다. 작가가 판화기법을 즐겨 사용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눌러 찍어내는 행위에는 시간과 시대의 지층을 쌓아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작가는이렇듯 이 시대의 화석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만든다.그 작품은 과거와 현재,미래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타임머신의 역할을 한다.때로는 시간을 묻어두는 타임캡슐의구실도 한다. ‘지금까지와 지금으로부터의 이음새’라 붙여진 전시의 부제는 그런 점에서 적절하다. 작품세계가 색다르듯 임근우의 작가적 이력 또한 특이하다.그는 대학(충남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다.그러나 건축학이라는 학문이 ‘중력’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함을깨닫고 중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회화로 방향을 틀었다.나이 서른에 홍익대 서양화과에 다시 입학한 것이다.그는 지금도 예술만이 중력을 초월할 수 있다고 믿는다.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형상들이 무중력 속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전시 개막일인 28일 오후6시에는작가와 서울국제인형극제 하영훈 감독이 펼치는 퍼포먼스‘신문지의 고고학적 시간여행’이 마련된다.(02)736-4371. 김종면기자 jmkim@
  • 노란색 콜라 나왔다

    ‘노란 콜라’‘분홍색 쌀’‘마시는 젤리’가 등장하는등 식음료시장에 발상전환제품 출시바람이 불고 있다. 해태음료㈜는 ‘콜라는 검은색’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노란색을 띤 ‘옐로우 콜라’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콜라는 음료성수기인 여름철을 겨냥한 것으로 서울과수도권 지역 편의점‘LG25’를 통해 시험판매되며 4월부터전국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해태음료 오주섭 마케팅이사는 “콜라는 100년 이상된 제품으로 검은색 콜라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강해 다른 색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그러나 여러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린이들이음료를 선택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색깔이고 노란색을 가장 선호한다는 결과에 따라 노란색 콜라를 내놓게됐다”고 말했다. 분홍색 쌀은 벤처기업인 ㈜라이스젠이 개발한 것으로 홍곡추출물과 키토산을 쌀표면에 코팅한 제품.역시 쌀에 대한고정관념을 탈피한 제품이다. 이밖에 동충하초에서 추출한 물질로 코팅한 갈색의 동충하초쌀도 등장하는 등‘쌀은 미색’이라는 이미지가 탈색되고 있다. 영상 10도 이상에서 액체상태로 마실 수 있는 젤리인 ‘워터젤리’는 롯데칠성㈜이 지난해 말에 내놓은 음료.이 제품은 온도가 내려가면 고체상태가 돼 짜서 먹어야 한다.‘음료는 액체’라는 인식에서 벗어난 제품이라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식품업체중 벤처기업들이 많이 생기면서 ㈜깊은산은 10년이상된 장생도라지 성분을 첨가시킨 ‘목캔디’와 ‘비누’를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버섯스낵,버섯쌀,동충하초 된장등 특이한 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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