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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여성정책 으뜸

    서울 자치구 가운데 여성을 위한 정책이 가장 잘 이뤄진 곳은 어디일까. 서울시가 지난해 9월~올 8월 25곳을 조사한 결과 도봉구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강남·동작·은평구는 우수 기초지자체, 관악·광진·금천·영등포·중랑구는 모범 기초지자체, 강서구는 노력 기초지자체로 선정됐다. 평가는 보육(35점), 여성 행복 프로젝트(30점), 권익향상(20점), 저출산 대책(15점) 분야에서 17개 항목, 28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보육 분야는 행정 서비스와 투명성,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여성 행복 프로젝트 분야에는 특화사업 등, 권익향상 분야엔 성별 영향평가와 공무원의 성(性) 인지교육 등, 저출산 대책 분야엔 출산장려 사업 등이 고려됐다. 도봉구는 다양한 정책으로 1위에 올랐다. 주민 센터 내에 ‘도봉건강 이음터’를 설치해 주민 스스로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U-셀프건강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건강진단 뒤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건강상태를 확인·점검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평구는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맘 놓고 쉬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한 ‘신나는 애프터’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치구 여성정책 종합평가는 2004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최우수 한 곳 1억 5000만원, 우수 3곳 1억원씩, 모범 5곳 6000만원씩, 노력 5000만원씩 인센티브를 받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삼성 PDP TV·냉장고, 美 ‘올해의 제품’ 선정

    삼성 PDP TV·냉장고, 美 ‘올해의 제품’ 선정

    삼성전자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와 냉장고가 미국 최대 일간지인 USA투데이로부터 ‘올해의 제품’에 선정됐다. 버블 드럼세탁기도 전 세계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삼성전자는 7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TV와 냉장고, 세탁기, 캠코더 등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주요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제품’ 평가에서 D7000 플라스마 시리즈와 냉장고(RSG257AARS)가 뽑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D7000 시리즈에 대해 “올해 고해상도(HD) TV 중 최고의 제품을 찾고 있다면 삼성전자 D7000 플라스마 시리즈만 한 제품이 없다.”면서 “영상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명암비 또한 테스트 제품 중 최고”라고 평했다. 또 “스마트 TV 경쟁에서 소니를 앞섰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 허브는 기존 TV 콘텐츠와 인터넷 기반 콘텐츠 간 경계를 없앴고, 이를 너무나 품격 있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칭찬했다. 냉장고에 대해서는 “냉장고에서 바라는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면서 “가동시키지 않은 상태에서도 매끄러운 서랍 움직임과 듣기 좋은 소리를 내며, 닫히는 문만 봐도 이음매와 마감이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버블 드럼세탁기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독자 기술인 ‘버블 세탁’은 세제가 물에 섞이면 표면적이 넓고 입자가 고운 세제 거품이 돼 옷감에 깊이 스며들어 오염원을 쉽게 떼어내 준다. 2008년 9월 국내 출시된 버블 세탁기는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돼 연평균 230%의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개관 보름만에 부산 ‘영화의 전당’ 줄줄

    개관 보름만에 부산 ‘영화의 전당’ 줄줄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용 상영관으로 지난달 29일 문을 연 ‘영화의 전당’이 영화제 폐막식이 열리는 도중 비가 새 국제적인 망신살이 뻗쳤다. 14일 오전 11시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내 BIFF 조직위 사무실과 미디어센터 등이 입주해 있는 비프힐의 3층 천장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해 직원들이 빗물을 치우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비는 각종 공연장이 있는 시네마운틴과 비프힐을 덮은 대형 지붕인 스몰루프 끝부분 4곳에서 비프힐 옥상 바닥으로 마치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기둥 하나로 떠받치는 지붕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빅루프 천장 아래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도 빗물이 흘러 누전 위험성까지 있었다. 세계 최대의 지붕을 얹은 첨단 구조물이라고 자랑하던 영화의 전당이 불과 30mm의 가을비를 견디지 못한 것이다. 이용관 BIFF 집행위원장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건물 이음새 마감 처리가 완벽하지 않고 배수 시설에도 문제가 있어 비가 샜다.”며 시공사의 부실 공사를 비난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AP, 로이터 등 세계 유수의 통신사와 일본, 중국, 홍콩 등 외국의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해 한류문화 취재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었다. 영화의 전당은 1678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5만 4335㎡ 규모로 건립됐으며 한진중공업이 시공을 맡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統攝인가 通涉인가… ‘사회생물학 대논쟁’ 통해 본 통섭의 개념

    統攝인가 通涉인가… ‘사회생물학 대논쟁’ 통해 본 통섭의 개념

    統攝이냐, 通涉이냐. 최재천(57)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지식대통합을 위한 방편으로 제안해 한국사회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용어 ‘통섭’ 얘기다. 거느릴 통에 몰아잡을 섭을 써서 무언가가 중심에 서서 한데 몰아잡아 거느리느냐, 아니면 통할 통에 건널 섭을 써서 서로 대등한 입장에서 자유롭게 건네주고 받느냐다. 쉽게 말해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계열화냐, 아니면 수평적이고 대등한 융합이냐다. 통섭이라는 단어가 널리 힘을 발휘하게 된 근원은 후자에 가깝다. 통섭이란 단어가 대개는 분과학문의 벽을 뛰어넘은 소통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또 대개 그런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이는 한 가지 의문을 낳는다. 통섭을 그런 의미로 쓸 경우 분과학문의 폐쇄성과 비효율을 비판하면서 등장한 간(間)학문적 태도, 혹은 요즘 유행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트랜스(Trans)적인 태도와 어떤 차이가 있느냐다. 단지 조금 더 멋져 보이는 단어일 뿐인가. 최근 나온 ‘사회생물학 대논쟁’(이음 펴냄)은 이 의문을 둘러싼 논쟁이다. 최 교수 주도로 과학철학, 과학사, 과학사회학 분야 학자들이 2009년 발표한 학술논문들을 담았다. 발표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효한 논거들이다. 명쾌한 결론은 없다. 하지만 통섭이란 용어, 그리고 사회생물학이 어떤 맥락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통섭이란 단어는 미국의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82)이 썼다. 원어는 ‘콘실리언스’(Concilience)다. 모든 학문에 공통되는 사실을 언급하는 19세기 때 단어를 복구한 것이다. 윌슨의 제자로 이 개념을 번역한 최 교수도 스승의 예를 따라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는 ‘통섭’(統攝)이란 단어를 골랐다. 주목할 점은 윌슨이 ‘Concilience’를 상위개념인 사회생물학이 다른 인문사회과학을 하위 분야로 포괄하는 개념으로 썼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생물학제국주의, 유전자결정론, 우생학으로 연결되면서 인종주의를 정당화한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덕분에 윌슨은 학술대회장에서 마이크를 빼앗기고 물세례를 맞는 수모까지 당했다. 최 교수는 이런 논란에 애매한 태도를 유지한다. 우선 윌슨의 관점을 모두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 번역자로서 원저자의 의도에 맞는 단어를 고르다가 ‘統攝’을 선택했을 뿐, 자신의 견해는 通攝(두루 소통하며 쥔다), 혹은 通涉에 가깝다는 말까지 덧붙인다. 그럼에도 인간의 모든 행위를 생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을 내보인다. 인간에게는 유전자 수준을 뛰어넘는 창발성(Emergence)이 있다는 반론에 대해 그는 “창발성 자체도 언젠가 분석되고 설명될 개념이라는 내 입장에는 일말의 변화도 없다.”면서 “그 과정에서 자연과학이 가장 크게 기여하리라는 기대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앞에선 부인해 놓고 뒤돌아서서는 ‘도로 윌슨’을 외치는 격이다. 이쯤 되면 ‘대논쟁’이란 말이 자가발전적이라는 ‘의심’이 슬쩍 든다. 때문에 시선을 제대로 자극하는 것은 통섭반대론자들의 논거다. 전통적인 문화론 입장에서 통섭을 통한 지식대통합에 부정적인 이정덕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통섭이란 개념은 자연과학자와 인문사회학자를 화해시키기보다 오히려 더 대립시키기 때문에 차라리 영국 철학자 앨프리드 화이트헤드의 합생(合生·Concrescence) 개념을 쓰자는 김환석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의 제안이 눈에 띈다. 가장 결정적인 비판은 김동광 고려대 과학기술학연구소 연구교수의 주장이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의 통섭 논쟁의 특징은 ▲번역어가 무슨 뜻이냐에만 관심이 쏠렸지, 수직적이냐 수평적이냐 하는 논란은 큰 관심을 끌지 못했으며 ▲따라서 사회생물학 논쟁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정작 생물학자들은 논쟁에 그다지 참여하지 않았다고 진단한다. 여기서 미국과 한국의 차이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최 교수는 한국에서 다위니즘(진화론)에 대한 깊은 논의가 없다는 점을 한탄하지만, 김 교수가 보기에 한국에서 오히려 부족한 것은 우생학에 대한 논의다. “사회생물학자들은 또 그 이야기인가 하고 손사래를 치겠지만”이란 전제를 깔고 얘기를 시작하는 김 교수는 “서구에서는 오랜 기독교적 전통에 홀로코스트(대학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과학으로 위장된 정치사회적 주장에 대한 반감이나 견제가 강하다.”고 상기시켰다. 윌슨이 통섭을 주장한 것은 바로 이런 반감을 뚫기 위해서라는 얘기다. 즉, 일반대중이나 인문사회과학도가 아닌, 사회생물학 후예들에게 걱정 말고 앞으로 전진하라는 의도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황우석 사태’에서 보듯 “과학이 곧 경제성장과 경쟁력 강화라는 말과 동의어로 인식되면서 독특한 국가주의적 성격”이 짙다고 김 교수는 말한다. 때문에 과학에 대한 반감이나 견제보다는 쉽게 열광으로 휘몰아쳐 간다는 것이다. 과학적이라고 말하면 곧 중립적이고 위해가 없으리라는 판단, 그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는 주장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구 의정 탐방] 강동구 의회- “전문성 높여라” 분기마다 워크숍 후끈

    [구 의정 탐방] 강동구 의회- “전문성 높여라” 분기마다 워크숍 후끈

    ‘365일 공부하는 의회’를 자부하는 강동구의회 의원 18명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민의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이 9명씩으로 같지만 분기마다 개최하는 워크숍에는 여야를 떠나 모두 참석한다. 출범 직후인 지난해 8월 제주도에서 2박 3일간 화합·소통·변화를 위한 액션 러닝(Action Learning)을 개최해 ‘지역의회의 위상과 역할 강화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지난달 8일에는 의원과 사무국 직원 30여명 전원이 전남 신안군으로 내려가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 워크숍을 열었다. 다음 달 1일 개최하는 지방의회 20주년 기념 ‘풀뿌리 지방자치 20년 평가 및 발전방향 토론회’에는 이호 풀뿌리지방자치연구소 ‘이음’ 소장 등 전문가들이 나와 토론한다. 성임제(51·4선) 의장과 박재윤(59·재선) 부의장이 의정을 이끌고, 임인택(59) 운영위원장과 조동탁(51) 행정복지위원장, 안병덕(44) 건설재정위원장이 뒤를 받치고 있다. 연구모임이 눈길을 끈다. 문영주(69)의원이 이끄는 ‘지역경제연구회’에는 차혜진(51)·김용철(51)·황인구(45) 의원 등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재환(64)의원을 회장으로 송명화(38)·김종희(53)·박찬호(42) 의원 등이 참여한 ‘지역복지연구회’도 정책 개발에 한창이다. 김정숙(57)의원을 회장으로 앉힌 ‘생태도시연구회’엔 임춘희(56)·이종태(54)·제갑섭(50)·고종덕(51) 의원 등이 도심 환경보전 연구에 매진한다. 김재환 의원은 역사문화와 생태환경이 어우러진 도시 건설을 위해 경북 영주·안동·상주시를 둘러봤다. 차혜진·김종희 의원도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주최한 ‘휠체어와 함께하는 지방의원 인권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석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의회는 친환경 도시 건설에 주목해 지난해 10월 도시농업 활성화의 근간인 ‘친환경 도시농업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어 11월 ‘도시디자인 조례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박재윤 부의장은 지난 3월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조손·장애가정 아동들이 방치돼 있다.”며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고덕동 및 강일3·4지구 보금자리주택 후보지 선정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과 관련, 지난 16일에는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편중 지정으로 지역 간 형평성과 균형발전에 위배된다.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계획은 즉각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삼성 개혁 칼 빼드나] 삼성테크윈 비리 내용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그룹 전체에 대한 쇄신의 칼을 빼 들도록 만든 삼성테크윈의 ‘부정’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의 사임은 최고경영자(CEO)로서 관리 책임을 지기 위한 것일 뿐 개인 비리와 연관된 것은 아니며, 방위산업체인 삼성테크윈이 군에 납품하는 ‘K9 자주포’의 결함과도 무관하다는 게 삼성의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K9 자주포의 오발 및 동력계통 오작동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2009년 삼성디지털이미징을 설립해 디지털카메라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방위산업 분야에 총력을 쏟아 왔다. ‘국산 명품 무기’로 불리는 K9 자주포도 삼성테크윈이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 삼성테크윈의 전체 매출 가운데 방산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40% 정도다. 지난해 8월 경기 파주에서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가던 K9 자주포의 차체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위사업청의 조사 결과 사고 자주포의 축이음새가 국방부 규격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연평도 사태 당시에는 일부 K9 자주포가 작동되지 않아 성능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이에 삼성은 지난 2월 삼성테크윈에 대한 긴급 경영진단에 착수했다.<서울신문 3월 25일 자 9면> 당시 삼성은 “통상적인 정기 감사로 K9 자주포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문책성 감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때문에 K9 자주포 생산과 관련된 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삼성테크윈의 일부 임직원들이 협력업체로부터 향응이나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의 한 고위 임원은 “현재 감사 결과는 감사팀만 알고 있어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기란 불가능하다.”면서도 “다만 이번 경영진단으로 적발된 내용은 통상적인 기업 감사에서 늘 지적받는 사안들로 검찰 수사를 의뢰해야 할 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 찬반논란

    경기 의왕시 초평동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를 놓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레일바이크를 설치하면 인근 환경이 초토화될 것이라며 계획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인근 월암·초평지역 주민들은 상권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호수 수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반드시 레일바이크를 설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16일 의왕시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시는 철도특구 지정을 추진 중인 왕송호수 주변에 2013년까지 레일바이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에 부곡동 일대 2.29㎢에 대한 철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시는 철도특구 신청이 승인되면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왕송호수와 철도박물관, 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대학, 자연학습공원을 연계한 테마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등 사회단체는 “왕송호수에 레일바이크가 설치될 경우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며 사업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만약 시가 레일바이크 설치를 강행한다면 철새가 모두 떠나 왕송호수가 유원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왕송호수 주변 주민들은 “레일바이크를 설치하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호수수질도 개선된다.”며 시민사회단체 주장을 반박했다. 주민들은 또 “레일바이크 설치 때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왕송호수를 찾아 상권이 활성되고, 매표소 인력과 안내요원 등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주민 80여명으로부터 레일바이크 사업이 포함된 왕송호수 철도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찬성서명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의왕시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레일바이크 설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는 “기존 레일바이크의 경우 이음매가 짧아 덜컹거리는 소음이 발생하지만 장대레일을 이용해 이음매 간격을 200m 단위로 하고 레일 위에 고무를 덧씌우면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왕송호수의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해까지 모두 16억원을 들여 1만 2500t의 오니를 제거하는 준설작업을 완료했으며 내년에 30억원을 들여 수질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수도권 최고의 명품 호수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어린이날 문화공연 가이드…주머니 가볍게, 동심은 꽉 차게

    어린이날 문화공연 가이드…주머니 가볍게, 동심은 꽉 차게

    살아 움직이는 그림? 요즘 대세라는 발레? 검증된 전통 애니메이션? 빨간 날이 몰려 있는 5월. 빈약한 아이디어와 호주머니 사정에 시달리는 가장에게는 부담스러운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큰돈 들이지 않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공연 한편 보는 건 어떨까. 가족 나들이에 걸맞은 문화 행사를 추려 봤다. ●“동심 유혹엔 애니메이션이 최고!” 애니메이션 개봉일은 어린이날인 5일에 맞춰졌다. ‘토마스와 친구들-극장판 3’은 씩씩하고 용감한 꼬마 기관차 토마스가 제일 열심히 일한 기차로 뽑혀 육지로 ‘포상 휴가’를 떠났다가 겪는 모험을 그렸다. 배우 지진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썬더 일레븐 극장판: 최강 군단 오우거의 습격’은 지난해 일본에서 약 230억원의 수익을 올린 화제작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주장 강수호의 열정 덕에 만년 꼴찌였던 천둥중 축구부가 ‘축구 프런티어’ 결승에 올라 수수께끼의 오우거 축구부와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인기 캐릭터 ‘짱구’도 빠질 수 없다. 2009년 극장판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된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은 14만명을 불러모았다. 이번에 개봉하는 ‘짱구는 못 말려: 초시공! 태풍을 부르는 나의 신부’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대목이다. 위기에 빠진 미래의 자신과 약혼녀를 구하기 위해 짱구가 시간 여행을 떠난다. ●“클래식, 어려운 것만은 아니란다” ‘김지호와 함께하는 2011 예술의전당 어린이음악회’가 5월 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초등학생 딸을 둔 탤런트 김지호의 해설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여자경)가 연주를 맡고 김규희, 손은정(피아노)이 협연한다. 1만~3만원. 국립무용단은 4~8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무대에 ‘프린세스 콩쥐’를 올린다. 국립무용단이 어린이용 작품을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콩쥐팥쥐 이야기를 기본으로 삼되 한국적 얘기를 고집하기보다 신데렐라 이야기를 섞어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5000~7만원. 국립발레단은 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코펠리아’를 공연한다. 19세기 낭만 발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은 물론 발레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상세한 해설을 곁들였다. 전막 발레이며 공연 시작은 4월 30일이다. 1만~4만원. ●“무대에서 신나게 흔들어 봐요”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엔 가족 뮤지컬 ‘알라딘’이 오른다. 아역 배우 서신애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이 주역이다. 3만~5만원. 독일 그림 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삼은 ‘브레멘 음악대’도 빠질 수 없다. 지난 5년간 유료 객석 점유율 75%에 동원 관객 35만명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5월 29일까지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3만~5만원. 5월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홀에선 음악극 ‘모차르트 원정대’가 오른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 살리에르라는 이름을 지닌 주인공이 힘을 합쳐 음악회를 연다는 내용으로 그 과정 속에서 관객에게 타악기 연주를 들려준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3인 가족 패키지는 3만원이다. 서울 역삼동 LIG아트홀은 어린이날 전후인 4~8일 해외 작품 두편을 올린다. 요술 카펫을 타고 호주의 대자연을 누비는 ‘솔트부쉬’와 환경오염 문제를 다루는 ‘앨빈 스푸트니크의 모험-심해탐험가’다. 2만~3만원. 한국국악교육원이 5일 서울 홍은동 서대문문화회관에 올리는 국악동화극 ‘혹부리 영감과 노래주머니’도 있다. 1만 2000원. ●“헉, 그림이 살아 움직여요” 6월 26일까지 서울 구로동 테크노마트 신도림점에서 열리는 ‘2011 트릭아트 서울 특별전’은 착시 효과를 이용해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명작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눈속임 회화에 관심이 큰 일본 회사의 원작을 그대로 들여왔다. 1만 2000원. 수원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은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앤서니 브라운 원화전’을 연다. 앤서니 브라운은 ‘미술관에 간 윌리’ ‘마술피리’ 등을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그림책 작가다. 한국의 엄마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그의 작품 250여점을 원화로 만날 수 있다. 1만 2000원. 체험 행사도 있다.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경기 양주 장흥아트파크에서는 7월 10일까지 어린이 체험전 ‘쑥쑥’이 열린다. 5000~7000원. 조태성·임일영·김정은기자 cho1904@seoul.co.kr
  • 방사능 재앙 알고도 원전 묵인하겠습니까

    “후쿠시마 원전에 쓰나미가 일어나 해수가 멀리 빠져나가면 원자로가 모두 멜트다운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일본 사람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말기적인 사태로 몰아넣는 엄청난 재해가 일어날 것입니다.” 최근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정확히 짚은 이 경고는 히로세 다카시가 1990년 펴낸 ‘위험한 이야기’에서 한 것이다. 올해 일흔이 넘은 히로세는 ‘체르노빌의 아이들’ ‘원자로 시한폭탄’ 등을 쓴 일본 작가다. 와세다대 응용화학과를 나와 엔지니어로 일하다 평화운동가로 나섰다. 20년 전 나왔던 히로세의 책이 ‘원전을 멈춰라’(김원식 옮김, 이음 펴냄)란 제목으로 다시 나왔다. 책에는 큰 사고가 일어났을 때의 절망적인 탈출법도 나오는데 역시 20년 전의 예상이 전혀 빗나가지 않는다. “도카이무라(원자력 시설 집적지)에 가서 몇백명이 풍선을 날려 보았습니다. 뜻밖에도 풍선은 바닷바람을 타고 똑바로 도쿄 방향으로 빨려들어 갔습니다. 일본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기상이 변하니까 바람은 북상한다고만 여겼는데 도카이무라에서 부는 바닷바람의 특징은 도쿄 방면으로 부는 바람이 제일 많다고 합니다. 죽음의 재라면 아마 일본 전국으로 확산하였을 것이고, 방사능 구름은 단 5시간이면 도쿄 도심에 그 모습을 나타내어 수도권만도 3000만명이 전멸합니다. 사람들이 남하해서 도망치면 간사이 지방에서는 급히 바리케이드를 구축하고, 국가는 계엄령을 선포해서 도로를 봉쇄할 겁니다.” 치밀한 조사를 통해 원자력의 위험을 전달하는 저자는 원자력은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는 죽음의 얼굴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한다. 원자력 발전을 옹호하는 논리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란 주장이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연료를 정제하는 데는 어마어마한 양의 석유가 든다. 더 큰 문제는 반영구적인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원자력 발전소는 계속 짓는 것일까. 저자는 원자력을 통해 이득을 얻는 자본의 전략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우라늄 채취에서 발전소 건설에 이르는 원자력 산업은 모건이나 록펠러 같은 국제 금융재벌의 투기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역시 표면적으로는 중립 기관을 가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원자력 이권으로 큰돈을 버는 인간들이 각 기업의 대리인으로 참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는 ‘혹시 없으면 에너지난을 겪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에 계속 불어났고 결국 참사를 낳았다. 책은 오싹한 공포만 느낄 게 아니라 당장 행동을 해야 할 때라고 경고한다. 1만 2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K9자주포 결함’ 삼성테크윈 문책?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이 K9자주포 결함과 관련해 경영진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삼성 등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테크윈이 조립·생산하는 K9자주포가 최근 오발 및 동력계통 오작동으로 인해 문제를 일으키자 삼성테크윈에 대해 강도 높은 경영진단에 착수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K9자주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K9자주포의 조향장치(진행방향을 바꾸기 위해 바퀴의 회전축 방향을 바꾸는 장치)가 반대로 작동해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조사 결과 K9자주포 엔진의 힘을 바퀴에 전달하는 ‘커플링’이라는 이음새에 문제가 발생해 조향장치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연평도 사태 당시에도 일부 K9자주포가 작동되지 않아 성능 논란이 제기됐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경영진단이 국방 문제에 대해 문제를 일으킨 삼성테크윈에 대한 문책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삼성의 경영진단은 말 그대로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감사이기 때문에 (K9자주포 부실 논란과 같은) 정치·사회적 이슈 때문에 착수하지는 않는다.“면서 “이번 감사는 통상적인 정기 감사로 K9자주포 문제 등은 전체 감사 내용 가운데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똑똑한 기능성 옷 입어볼까

    똑똑한 기능성 옷 입어볼까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를 비롯한 운동선수들이 몸에 테이프를 붙이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종종 볼 때가 있다. 운동선수들은 부상 부위의 재발을 방지하고, 부상을 예방하고자 허리, 등, 종아리, 허벅지 근육 등에 테이프를 감아 준다. 이런 테이핑 요법을 응용한 옷이 나왔다. 재작년 발바닥에 공기 패드를 넣어 근육을 탄력 있게 잡아주는 ‘이지톤’ 운동화로 열풍을 일으킨 리복이 이지톤 의류까지 내놓았다. 이지톤 상의에는 특수원단으로 만든 토닝(toning) 밴드가 삽입되어 등 부분의 근육을 바로잡아 곧은 자세를 유지해 준다. 등에 테이프를 붙인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 토닝 밴드는 뱃살, 옆구리살, 등살 등의 상체 군살을 가려줄 뿐 아니라 근육을 자극해 운동 효과도 높여준다. 이지톤 바지는 허벅지 근육을 잡아줘 움직일 때마다 운동량을 극대화한다. 값은 5만 9000~10만원대. 이나영 리복 이사는 “똑똑한 기능을 갖춘 의류를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아디다스에서도 ‘테크핏’이란 이름으로 비슷한 기능의 의류를 출시했다. 특히 테크핏 여성복은 독일 슈타츠 발레단과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져 디자인이 여성스럽다. 임현지 아디다스코리아 부장은 “남성용 테크핏은 고탄력 섬유 파워 밴드가 움직일 때마다 근육의 떨림을 없애고 전신 수영복처럼 몸을 꽉 조여 에너지 방출을 돕는다.”고 소개했다. 트레이너 등 근육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남성들이 테크핏을 찾는다고 한다. 여성용 ‘테크핏 허그 올인원’(13만 5000원)은 부드럽고 이음매 없는 천으로 만들어 엉덩이 밑부분과 뱃살 등이 처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압축소재 밴드가 부착되어 가슴 등 몸매 균형을 잡아 주는 ‘테크핏 파워웹 탱크’(7만 9000원)도 있다. 유니클로는 비슷한 성격의 기능성 속옷 ‘스타일업’을 내놓았다. 코르셋이나 거들, 올인원 같은 기존의 보정 속옷이 마치 갑옷처럼 몸을 무리하게 조였다면 스타일업은 바이어스 짜임으로 처리되어 편안하게 몸매를 잡아 준다. 1만 2900~2만 4900원. 등산복 브랜드 아이더에서는 남성용 보정 속옷인 거들을 다음 달 초 내놓는다. 아랫배부터 엉덩이의 군살을 정리하면서 인체공학적 패턴으로 아랫배와 허벅지 근육을 잡아 줘 운동 효과도 높여 준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불룩 나온 배가 민망하게 느껴지는 자리가 있을 때 복대 대신 착용해도 유용한 제품이다. 값은 미정. 김연희 아이더 기획팀장은 “최근 야외활동용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땀 흡수 능력이나 신축성, 빨리 마르는 기능 등은 기본이 됐다.”면서 “여기서 한발 나아가 몸매의 선을 살려주거나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플러스 알파 제품들이 인기”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日 대지진·쓰나미 원인은

    日 대지진·쓰나미 원인은

    일본 북동부지역을 강타한 규모 8.8의 강진은 환태평양 지진대의 지각판들이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진원이 도호쿠 해안지역에서 391㎞ 떨어진 바다 아래여서 초대형 쓰나미 피해도 우려된다. 일본 나고야대 지진화산 방재 연구센터는 11일 “이번 지진은 태평양판이 북아메리카판과 부딪쳐 발생한 경계형 지진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1~2일 뒤 규모 5~6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일본은 유라시아판·북미판·필리핀해판이 마주하는 불안정한 곳에 있어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리히터 규모 6.0 이상의 지진 중 20%가 일본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000년에 한번 일어나기도 어려운 리히터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100년 사이에 67회나 발생한 이유도 바로 여기 있다. ☞[포토]최악의 대지진…일본열도 아비규환의 현장 환태평양 지진대는 남·북 아메리카 대륙의 서쪽 해안과 알래스카, 일본 열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을 잇는 고리형의 지진대를 말한다. 지난해 2월 대지진을 겪은 칠레나 최근 한국인 어학 연수생이 희생된 뉴질랜드 모두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다. 지질학 이론인 판구조론에 따르면 각 단층이 교차하는 지점이 압박을 받고 그 아래의 거대한 용암층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면 이음새가 폭발하게 된다. 이때 단층의 가장자리가 움직이고 뒤틀리면서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진원이 바다 밑일 때는 메가 쓰나미가 뭍을 덮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위험하다. 해저 지진의 경우 바다 밑 지각이 움직이면 그 위를 채우는 바닷물이 해저면에서부터 해수면까지 통째로 움직이면서 거대한 파도를 만든다. 이 파도는 수심이 얕은 해안가에 다다를수록 움직임이 커져 초대형 해일로 발달한 채 내륙을 덮친다. 해저 지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쓰나미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지역에서 빈번히 일어난다.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등 남아시아에서 23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쓰나미도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환태평양 지진대에서는 진도 7.0 이상의 강진이 한해 평균 19.4차례 발생한다. 특히 8.0 이상 강진은 1950~1965년 7차례나 발생했다가 잠잠해졌지만 지난 2004년부터 다시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50년 주기로 오는 초강진 빈발시기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칠레 대지진 이후 환태평양 지진대 활성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나길회·유대근기자 kkirina@seoul.co.kr [용어클릭] ●리히터 규모 지진 발생 때 그 자체의 크기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양으로 진동에너지에 해당한다. 계측관측에 의해 계산된 객관적 지수로,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진폭과 발생지점까지의 진앙거리를 이용해 계산한다. 아라비아 숫자로 소수점 1자리까지 표시한다. ●진도 지진의 세기를 사람이 직접 느끼거나 주변의 물체 또는 구조물의 흔들림 정도로 표시한 것. 지진의 규모와 진앙거리, 진원 깊이에 따라 좌우되며 지역의 지질구조와 구조물의 형태 및 인원 현황에 따라 달라진다. 규모는 여러 지역에서 동일할 수 있으나 진도 계급은 달라질 수 있다. 정수 단위의 로마 숫자로 표기한다.
  • 쌍안경 거꾸로 들고?…김정은의 ‘굴욕’인가 네티즌의 ‘오버’인가

    쌍안경 거꾸로 들고?…김정은의 ‘굴욕’인가 네티즌의 ‘오버’인가

     난데없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쌍안경’이 21일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다. 김정은이 쌍안경을 제대로 들었는지 거꾸로 들었느니를 놓고 네티즌들의 입방아가 이어졌다.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낙점된 이후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화제가 된 영상은 조선중앙TV가 지난 16일 방송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 동지께서 인민군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지도’라는 30분 분량의 기록영화다. 지난해 1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이 김정은이 쌍안경을 거꾸로 들었다는 문제 제기를 했다. 한 네티즌은 “김정은은 쌍안경을 거꾸로 들고 주변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고 했다.  북한은 그동안 김정은이 5년제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마치는 등 군사 경험이 풍부하다고 선전해왔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대장 칭호와 함께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하면서 군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거꾸로 쌍안경’이 사실이라면 기초적인 군사장비 하나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김정은이 군 장악에 성공했음을 선전하려다 오히려 망신을 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과 김정은에 대한 보도에 신중을 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실수는 상당히 보기 드문 일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김정은이 쌍안경을 제대로 들었다는 쪽으로 기운다.  합참 관계자는 “김정은이 쌍안경을 지나치게 높이 들면서 전체적인 모습이 어색해졌지만, 가운데 이음새 부분이 위로 가 있는 등 전체적인 형태로 봐서는 제대로 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인천 남구·남동구 13만여가구 단수

    5일 인천시 남구 전체와 남동구 구월동 일부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이들 지역 13만여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50분께 남구 주안3동 제운사거리 상수도관 이음쇠 부분에서 누수가 발생해 25시간 가량이 흐른 5일 오후 7시 현재까지 이들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 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주민들이 설 연휴에 세수나 청소,빨래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복구 작업은 당초 오후 5시께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이음쇠 부분의 균열이 예상보다 커 6일 오전 0시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최근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발생한 상수도관 이음쇠 부분에 대한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최대한 복구작업을 빨리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콘센트에 꽂는 순간 ‘펑’”…아이폰4 부속품 또 폭발사고

    “콘센트에 꽂는 순간 ‘펑’”…아이폰4 부속품 또 폭발사고

    애플 아이폰4 부속품이 폭발하는 사고가 국내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아이폰4 사용자 안모씨는 18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새 아이폰 충전기 어댑터가 폭발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안씨가 올린 3장의 사진에서 어댑터는 본체와 선을 연결하는 슬롯 부분이 검게 그을려 있으며, 슬롯에 꽂혀있던 선의 이음새는 까맣게 타들어간 상태다. 안 씨는 “지난 16일 산 제품을 받아서 처음으로 어댑터를 콘센트에 연결하는 순간 터져 황당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어댑터는 아이폰4를 충전하기 위해 콘센트에 꽂고 본체와 연결하게 하는 것으로, 아이폰 구매때 제공되는 정품이라고 안씨는 주장했다.  아이폰 부속품의 폭발사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이폰3GS가 국내에 들어온 직후인 2009년 12월 같은 부속품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12월에도 아이폰을 컴퓨터에 연결하는 순간 충전부분과 컴퓨터 USB에서 화재가 발생해 제품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충전기 자체의 문제가 아닌 이물질이나 전압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 관계자는 “충전기에는 배터리 등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전선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갑작스러운 전압 문제로 충전기 전선이 타들어 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는 “충전기 자체가 터지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번 사고에 대해 더 말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SKT 노인 휴대전화활용 경진대회

    SK텔레콤은 3일 서울 을지로2가 SK텔레콤 본사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활용능력 경진대회인 ‘제1회 이음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기능·디자인 높이고 값은 낮춘 주방용품

    기능·디자인 높이고 값은 낮춘 주방용품

    한때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자녀에게 엄마들이 유럽산 냄비를 사오라고 부탁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현지에서 팔리는 가격과 국내 백화점 값이 서너배는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자녀들은 낑낑대며 여행 내내 냄비를 들고 다니거나 그도 지치면 우체국에서 냄비를 부쳤다. 하지만 이제는 국산 주방용품도 수입제품 못지않은 기능과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해 더 이상 유럽에서 힘들게 냄비를 사 올 필요가 없어졌다. 국내 압력솥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PN풍년은 올해 감각적인 디자인과 산뜻한 색상의 압력솥 ‘베르투’(Vertu)를 출시했다. 뚜껑을 열고 닫기 어렵다는 압력솥의 기존 단점을 의식, 베르투는 편리한 원터치 방식을 채택했다. 게다가 솥의 바닥뿐 아니라 몸체도 통3중(3Ply)이라 음식이 골고루 익고 냄비에 눌어붙지도 않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손잡이와 뚜껑을 산뜻한 연두색으로 만들어 주방 어떤 위치에 놓아도 디자인이 빛을 발한다. 키친아트의 ‘에스타쿡’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최고급 제철로 만든 스테인리스 냄비다. 마감 용접을 나사를 이용한 리벳 공법이 아닌 스폿 공법으로 생산해 이음매 처리가 말끔하다. 음식물이 덜 끼고 위생적이라는 게 장점이다. 네오플램의 에콜론팬은 ‘친환경’을 내세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불소 수지 대신 세라믹으로 프라이팬 안쪽을 코팅해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빨강, 주황, 초록 등 프라이팬 바닥 색깔도 다양해 요리하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에세이집 ‘그냥’ 낸 음악감독 박칼린

    에세이집 ‘그냥’ 낸 음악감독 박칼린

    ‘그냥’이다. 책 제목치고는 소박하다. 제목만으로 독자를 ‘낚는’ 책들이 지천인데, 이렇게 심드렁해서야 낙양의 지가를 높이기는 애당초 그른 일일 터다. 그런데 저자를 알고 나면 그럴 법하다며 고개가 주억거려진다. 그라면 자신의 책을 말할 때 요란한 수식어를 되레 거추장스럽게 생각할 테니 말이다.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에세이집 ‘그냥’(달 펴냄)을 냈다. 3년 동안 틈틈이 썼다는 책 속에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어린 시절과 뮤지컬 무대 뒷이야기, ‘남격’ 합창단과 함께 한 3개월의 추억 등을 풀어 놓았다. 방송에서 그의 별명은 ‘칼마에’다. 하지만 뮤지컬계에서는 ‘서쪽 연습실의 사악한 마녀’로 통한다. 워낙 모질게 배우들을 훈련시키기 때문이다. ‘틀리는 걸 용납할 수 없다.’ ‘매번 탈진할 정도로 1000%의 에너지를 쏟길 원한다.’ 등이 그가 밝힌 ‘무대에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15가지 목록’이다. “100번만 해 보고 난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는 말은 늘 입에 달고 산다. 그렇지만 기꺼이 ‘사악한 마녀’가 될지언정, 양보할 생각은 절대 없단다. 언제나 무대는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 냉혹한 곳이기 때문이다. 책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대체 그 많은 사람들을 언제 어떻게 다 만났을까. ‘그냥’이란 말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다. ‘열정’이다. 그에게 ‘그냥’이란 ‘열정’과 이음동의어일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책 말미에 나오는 문구들을 되새겨 보면 한층 또렷해진다. “나는 무언가를 포기한 배우들과 작업하고 싶지 않다. 가장 뜨거운 곳에서 물러나는 사람과는 놀고 싶지도 않다./…/나는 기대한다. 나와 창작을 하는 이들은 물론,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단 한 순간도 흐트러짐 없이 가장 뜨거운 한가운데를 향하여 눈부신 열정을 안고 달려가는 것을 말이다./…/할 거라면, 살 거라면 가장 뜨거운 곳 그 한가운데에서 가장 뜨겁게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 적어도 나는 그렇다. 밋밋하게 죽으려 살 바에야 활활 타오르고 싶다.” 일가붙이를 제외하고, 그가 ‘그냥’ 만나게 된 사람은 없다. 자신만 그 사실을 몰랐을 뿐이다. 활활 타오르는 그의 곁에 머물면서 데이지 않으려면, 상대방도 활활 타올라야 하지 않겠나. ‘앙큼하게도’ 책은 에세이를 표방하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그렇다. 부러 예쁘게 나온 어릴 적 사진을 골라 넣고, 시치미 뚝 떼며 자신도 아리따운 처자라는 ‘사실’을 은근히 과시한다. 반세기만에 고향 땅 리투아니아를 밟게 된 어머니를 위해 밤새 십자가를 깎았다는 대목에서는 인간적인 그의 모습도 엿보인다. 한데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턱 막히곤 한다. 은연중 그 많은 사람과, 그 많은 일들과, 그 많은 일정들을 자신의 인생에 대입하게 되니 말이다. 그러니 세상 가장 뜨거운 곳에 선 자신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선뜻 ‘마녀의 서재’에서 책을 뽑아 ‘그냥’ 읽을 일이다. 1만 2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정신치료기관 퇴원 후 사회적응 지원

    서울시는 정신치료기관 퇴원 후 사회적응이 어려운 만 15세 이상 정신장애인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2주 단기프로그램 ‘집으로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집으로 캠프는 단기간의 집중적 훈련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적응에 필요한 기초적인 정보를 습득하는 자기관리능력 강화 프로그램이다. 시에 따르면 이는 2006년부터 운영 중인 병원지원형 주거시설(Halfway House)의 사회적응 훈련 ‘이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다. 평일 시설에 입소해 교육을 받고 주말에는 집으로 돌아가 생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돌아갈 집이 없으면 거주지 마련을 위해 정신보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부터 운영한 ‘집으로 캠프’는 개설 후 지금까지 5회 운영에 이용자 30여명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5회 더 운영할 계획으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병원지원형 주거시설(광진구 중곡동 누리봄, 도봉구 도봉동 늘푸른집, 은평구 대조동 새오름터, 강동구 성내동 이음)에서 운영하며 1회당 4~5명이 참여한다. 1인당 이용료는 10만원이다. 누리봄(465-7065), 늘푸른집(3491-6620), 새오름터(3157-0883), 이음(475-1408) 또는 서울시 지역보건팀(3707-9140)으로 문의하면 된다. 모현희 보건정책과장은 “정신장애인을 위해 전문기관과 지역사회 중간 단계인 병원지원형 주거시설도 운영 중”이라며 “이곳에선 3~6개월 단위로 사회정착을 돕는 보건센터의 1대1 관리와 직접 체험하는 정신보건서비스 등 장기 프로그램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아기 반달곰 우라의 꿈(존 워커 지음, 손희정 그림, 안민희 옮김, 디자인이음 펴냄) 금융투자회사인 한국맥쿼리그룹 존 워커 회장이 두 번째 집필한 동화책. 그는 지난해 4월 ‘우라의 모험’에 이어 아기 반달곰 우라가 까치, 독수리, 호랑이 등을 만나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썼다. 영문과 한글 번역본이 한 권에 담겼으며 판매 수익금은 아시아의 환경 및 동물 보호단체에 기부된다.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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