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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롯데월드 사고에 5월 임시개장 물 건너가나…인부 1명 사망

    제2롯데월드 사고에 5월 임시개장 물 건너가나…인부 1명 사망

    ‘제2롯데월드 사고’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인부가 숨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상 123층으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제2롯데월드는 그 동안 거푸집 추락, 화재 등으로 인해 안전성 논란을 불렀다. 지난 2월 16일에는 공사장 44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 만에 현지 작업인력과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또 지난해 6월 25일에는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자동상승거푸집(ACS) 구조물과 함께 2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제2롯데월드 공사 과정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2월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부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는 시공사와 책임감리단이 안전관리를 했지만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탓에 서울시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2롯데월드는 서울시의 안전관리 점검이 끝날 때까지 개장이 어렵게 됐다. 제2롯데월드는 올해 5월 조기 개장을 추진해왔으나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는 학회와 단체 등 전문기관과 협의해 컨소시엄 형식으로 공동 안전점검을 하고, 공사완료 때까지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계속 할 계획이다. 제2롯데월드는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으로 지상 555m, 최고 123층 롯데월드타워 1개동과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8~11층 상업용 건물 3개동이 건설되고 있다. 롯데 측은 2016년 메인빌딩 완공에 앞서, 4월에 주변 상업용 건물 3개동을 준공하고 5월에 명품관과 쇼핑몰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측은 2016년 12월 준공될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한 나머지 저층부는 완공되는 대로 서울시에 임시사용 승인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으로는 신청 접수되면 시가 1주일 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인부 1명 사망, 벌써 몇 번째…5월 개장 불가능?

    제2롯데월드 인부 1명 사망, 벌써 몇 번째…5월 개장 불가능?

    ‘제2롯데월드’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인부가 숨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송파구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씨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황씨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장 안쪽에서 황씨 혼자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지상 123층으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제2롯데월드는 그 동안 거푸집 추락, 화재 등으로 인해 안전성 논란을 불렀다. 지난 2월 16일에는 공사장 44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 만에 현지 작업인력과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또 지난해 6월 25일에는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자동상승거푸집(ACS) 구조물과 함께 2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제2롯데월드 공사 과정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2월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부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는 시공사와 책임감리단이 안전관리를 했지만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탓에 서울시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2롯데월드는 서울시의 안전관리 점검이 끝날 때까지 개장이 어렵게 됐다. 제2롯데월드는 올해 5월 조기 개장을 추진해왔으나 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는 학회와 단체 등 전문기관과 협의해 컨소시엄 형식으로 공동 안전점검을 하고, 공사완료 때까지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계속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짝퉁 구별법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짝퉁 구별법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3일 출시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매자들의 후기 사진이 잇따라 인터넷에 올라오는가 하면 벌써 ‘짝퉁’도 등장했다. 이날 트위터리안 @Min***** 등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을 직접 신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광고 사진과 비슷하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생각보다 파스텔톤이 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발란스는 이날 4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콘셉트의 ‘999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 운동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2014 봄 시즌을 맞아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파스텔 컬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 999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이후 운동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한 999 라인은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의 가격은 15만 9000원이며 분홍색은 220mm∼260mm, 민트색은 220mm∼280mm 사이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999 체리블라썸’은 출시에 앞서 패션 잡지 ‘오 보이’(Oh Boy!)에서 배우 박수진의 화보를 통해 소개된 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프리미엄 라인 999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 사이즈를 함께 출시한다”면서 “뉴발란스 999 시리즈의 여성 버전을 원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인기를 얻자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 제품도 곧바로 등장했다. 가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중국산으로 실제 가격의 절반 수준인 7~8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발란스의 경우 정품과 짝퉁을 구별하는 다양하다. 몇 가지만 주의해서 살펴보면 정품인지 아닌지 구별이 가능하다. 지난해 MBC ‘불만제로’에 방송된 정품과 짝퉁 구별법에 따르면 일단 정품은 짝퉁에 비해 훨씬 가볍다. 뉴발란스 990의 경우 정품은 신발 한 짝의 무게가 360g이지만 짝퉁은 390~430g이다. 운동화 끈을 묶기 시작하는 앞부분 이음새도 정품은 움직임이 편하도록 3분할 돼있지만 짝퉁은 하나의 패턴으로 돼있다. 바닥 깔창을 빼보면 박음질 상태도 확연히 다르다. 방송 당시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6개의 뉴발란스 가운데 4개가 짝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구매전쟁에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이러다 국민신발 등극할 기세”,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뉴발란스가 뭐라고 20만원 뻥튀기는 너무 하잖아”,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봄에 신으면 진짜 예쁘긴 하겠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남자친구랑 커플운동화로 신고 싶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대체 어디서 구할 수 있는 거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 벌써 ‘반값 짝퉁’…구별 방법 알아보자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 벌써 ‘반값 짝퉁’…구별 방법 알아보자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인증샷 공개…생각보다 예쁜데 가격은 얼마?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3일 출시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매자들의 후기 사진이 잇따라 인터넷에 올라오는가 하면 벌써 ‘짝퉁’도 등장했다. 이날 트위터리안 @Min***** 등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을 직접 신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광고 사진과 비슷하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생각보다 파스텔톤이 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발란스는 이날 4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콘셉트의 ‘999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 운동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2014 봄 시즌을 맞아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파스텔 컬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 999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이후 운동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한 999 라인은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의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분홍색은 220mm∼260mm, 민트색은 220mm∼280mm 사이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999 체리블라썸’은 출시에 앞서 패션 잡지 ‘오 보이’(Oh Boy!)에서 배우 박수진의 화보를 통해 소개된 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프리미엄 라인 999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 사이즈를 함께 출시한다”면서 “뉴발란스 999 시리즈의 여성 버전을 원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인기를 얻자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 제품도 곧바로 등장했다. 가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중국산으로 실제 가격의 절반 수준인 7~8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발란스의 경우 정품과 짝퉁을 구별하는 다양하다. 몇 가지만 주의해서 살펴보면 정품인지 아닌지 구별이 가능하다. 지난해 MBC ‘불만제로’에 방송된 정품과 짝퉁 구별법에 따르면 일단 정품은 짝퉁에 비해 훨씬 가볍다. 뉴발란스 990의 경우 정품은 신발 한 짝의 무게가 360g이지만 짝퉁은 390~430g이다. 운동화 끈을 묶기 시작하는 앞부분 이음새도 정품은 움직임이 편하도록 3분할 돼있지만 짝퉁은 하나의 패턴으로 돼있다. 바닥 깔창을 빼보면 박음질 상태도 확연히 다르다. 방송 당시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6개의 뉴발란스 가운데 4개가 짝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 열풍…벌써 ‘짝퉁’ 나왔다고? 가격은?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 열풍…벌써 ‘짝퉁’ 나왔다고? 가격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인증샷 공개…생각보다 예쁜데 가격은 얼마?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3일 출시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매자들의 후기 사진이 잇따라 인터넷에 올라오는가 하면 벌써 ‘짝퉁’도 등장했다. 이날 트위터리안 @Min***** 등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을 직접 신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광고 사진과 비슷하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생각보다 파스텔톤이 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발란스는 이날 4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콘셉트의 ‘999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 운동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2014 봄 시즌을 맞아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파스텔 컬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 999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이후 운동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한 999 라인은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의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분홍색은 220mm∼260mm, 민트색은 220mm∼280mm 사이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999 체리블라썸’은 출시에 앞서 패션 잡지 ‘오 보이’(Oh Boy!)에서 배우 박수진의 화보를 통해 소개된 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프리미엄 라인 999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 사이즈를 함께 출시한다”면서 “뉴발란스 999 시리즈의 여성 버전을 원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인기를 얻자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 제품도 곧바로 등장했다. 가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중국산으로 실제 가격의 절반 수준인 7~8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발란스의 경우 정품과 짝퉁을 구별하는 다양하다. 몇 가지만 주의해서 살펴보면 정품인지 아닌지 구별이 가능하다. 지난해 MBC ‘불만제로’에 방송된 정품과 짝퉁 구별법에 따르면 일단 정품은 짝퉁에 비해 훨씬 가볍다. 뉴발란스 990의 경우 정품은 신발 한 짝의 무게가 360g이지만 짝퉁은 390~430g이다. 운동화 끈을 묶기 시작하는 앞부분 이음새도 정품은 움직임이 편하도록 3분할 돼있지만 짝퉁은 하나의 패턴으로 돼있다. 바닥 깔창을 빼보면 박음질 상태도 확연히 다르다. 방송 당시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6개의 뉴발란스 가운데 4개가 짝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벌써 ‘짝퉁’ 등장…가격 절반밖에 안된다고?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벌써 ‘짝퉁’ 등장…가격 절반밖에 안된다고?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인증샷 공개…생각보다 예쁜데 가격은 얼마?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3일 출시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매자들의 후기 사진이 잇따라 인터넷에 올라오는가 하면 벌써 ‘짝퉁’도 등장했다. 이날 트위터리안 @Min***** 등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을 직접 신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광고 사진과 비슷하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생각보다 파스텔톤이 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발란스는 이날 4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콘셉트의 ‘999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 운동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2014 봄 시즌을 맞아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파스텔 컬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 999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이후 운동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한 999 라인은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의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분홍색은 220mm∼260mm, 민트색은 220mm∼280mm 사이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999 체리블라썸’은 출시에 앞서 패션 잡지 ‘오 보이’(Oh Boy!)에서 배우 박수진의 화보를 통해 소개된 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프리미엄 라인 999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 사이즈를 함께 출시한다”면서 “뉴발란스 999 시리즈의 여성 버전을 원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인기를 얻자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 제품도 곧바로 등장했다. 가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중국산으로 실제 가격의 절반 수준인 7~8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발란스의 경우 정품과 짝퉁을 구별하는 다양하다. 몇 가지만 주의해서 살펴보면 정품인지 아닌지 구별이 가능하다. 지난해 MBC ‘불만제로’에 방송된 정품과 짝퉁 구별법에 따르면 일단 정품은 짝퉁에 비해 훨씬 가볍다. 뉴발란스 990의 경우 정품은 신발 한 짝의 무게가 360g이지만 짝퉁은 390~430g이다. 운동화 끈을 묶기 시작하는 앞부분 이음새도 정품은 움직임이 편하도록 3분할 돼있지만 짝퉁은 하나의 패턴으로 돼있다. 바닥 깔창을 빼보면 박음질 상태도 확연히 다르다. 방송 당시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6개의 뉴발란스 가운데 4개가 짝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벌써 ‘완판’…짝퉁 가격 보니 놀라워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벌써 ‘완판’…짝퉁 가격 보니 놀라워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벌써 ‘완판’…짝퉁 가격 보니 놀라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3일 출시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온라인스토에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완판’된 가운데 구매자들의 후기 사진이 잇따라 인터넷에 올라오는가 하면 ‘짝퉁’도 등장했다. 이날 트위터리안 @Min***** 등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을 직접 신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광고 사진과 비슷하다”, “뉴발란스 체리블라썸, 생각보다 파스텔톤이 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발란스는 이날 4월 봄 시즌을 맞아 벚꽃 콘셉트의 ‘999 체리블라썸’(Cherry Blossom) 운동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2014 봄 시즌을 맞아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벚꽃’을 콘셉트로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한 제품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파스텔 컬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뉴발란스 999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이후 운동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라인이다.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을 사용한 999 라인은 우수한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의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분홍색은 220mm∼260mm, 민트색은 220mm∼280mm 사이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 뉴발란스 공식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999 체리블라썸’은 출시에 앞서 패션 잡지 ‘오 보이’(Oh Boy!)에서 배우 박수진의 화보를 통해 소개된 후 여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발란스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출시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프리미엄 라인 999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 사이즈를 함께 출시한다”면서 “뉴발란스 999 시리즈의 여성 버전을 원했던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이 인기를 얻자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 제품도 곧바로 등장했다. 가짜 ‘뉴발란스 999 체리블라썸’은 중국산으로 실제 가격의 절반 수준인 7~8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발란스의 경우 정품과 짝퉁을 구별하는 다양하다. 몇 가지만 주의해서 살펴보면 정품인지 아닌지 구별이 가능하다. 지난해 MBC ‘불만제로’에 방송된 정품과 짝퉁 구별법에 따르면 일단 정품은 짝퉁에 비해 훨씬 가볍다. 뉴발란스 990의 경우 정품은 신발 한 짝의 무게가 360g이지만 짝퉁은 390~430g이다. 운동화 끈을 묶기 시작하는 앞부분 이음새도 정품은 움직임이 편하도록 3분할 돼있지만 짝퉁은 하나의 패턴으로 돼있다. 바닥 깔창을 빼보면 박음질 상태도 확연히 다르다. 방송 당시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6개의 뉴발란스 가운데 4개가 짝퉁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옷을 입고 뛰어보자, 4강!

    새 옷을 입고 뛰어보자, 4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태극전사들이 입을 유니폼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빨간색 상의와 파란색 하의로 구성된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 태극전사들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부터 5회 연속 나이키가 제작한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새 유니폼 상의는 대표팀이 전통적으로 애용했던 강렬한 붉은색상. 두 어깨 이음선에 파란색이 가미됐고, 상의 깃은 빨강 바탕에 파란색 테두리로 장식됐다. 목 안쪽에는 ‘투혼’이라는 글자가 전통 흘림체로, 가슴에는 대한축구협회 호랑이 문양이 새겨졌다. 나이키는 월드컵 본선 경기가 고온 다습한 브라질에서 열리는 만큼 가볍고 땀이 빨리 마르는 기능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유니폼 안에 입는 레이어도 나이키 역사상 가장 가벼운 제품이고, 하의에는 미끄러질 때 찰과상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 기능이 보완됐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새달 6일 아테네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평가전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예전 유니폼은 소재가 땀을 흡수하지 못해 선수들이 땀 무게까지 안고 뛰는 이중고를 겪었다”면서 “이제 좋은 유니폼을 입게 됐으니 선수들도 이에 걸맞은 실력과 성적을 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전과 관련해 “이번에 모이는 선수들은 지난 여섯 차례 평가전을 통해 우리 팀의 전술적인 움직임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전술적인 모든 것을 시험해 볼 기회”라고 밝혔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이번 평가전에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한다. 1~2월 미국에서 치른 평가전이 국내파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유럽파가 가세한다. 홍 감독은 “월드컵을 향한 로드맵은 다 완성해 놨다”면서 “3월 평가전이 끝나면 4∼5월 초순까지는 부상 선수 대비책에 신경 쓰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전날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차두리(34·FC서울)에 이어 대표팀의 베테랑 센터백 곽태휘(33·알힐랄)도 부상으로 이날 그리스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돼 홍 감독은 부랴부랴 ‘부상 경계령’을 발동시킨 터. 대한축구협회는 곽태휘 대신 FC서울의 중앙수비수 김주영(26)을 대체 선발했다. 김주영은 올 초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 참가,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제1회 안익태 국제음악제 열린다

    안익태기념재단은 다음 달 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회 안익태 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헌수 숭실대 총장(재단 이사장)은 “애국가를 정식 국가로 지정하고 안익태 선생을 국가적 브랜드로 재조명하자는 의미에서 추진했다”면서 “유럽과 아시아의 정상급 음악가들이 협연하는 국제음악제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익태기념재단은 2007년부터 매년 ‘안익태 음악회’를 개최해 왔지만, 이와 별도로 올해부터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과 관객 참여를 유도해 선생의 업적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는 프랑스 로렌국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자크 멕시에가 지휘를 맡는다. 조선족 출신 작곡가인 안승필 중국 상하이음악원 교수의 창작곡 ‘돈오’를 중국 아코디어니스트 주정과 독일 피아니스트 포모도스가 초연한다. 공연의 대미에는 숭실웨스트민스터콰이어, 한국전력합창단, 수원여성합창단 등 270여명의 합창단원이 모여 1936년 안 선생이 작곡한 ‘한국 환상곡’을 합창한다. 부대행사로 안 선생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사진전시회도 열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H빔 정품 아니다” “볼트·너트 덜 썼다” 쏟아지는 의혹들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참사의 원인을 두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체육관 지붕에 쌓인 습설(濕雪·수증기를 머금은 눈) 등 하중에 취약한 ‘PEB(샌드위치패널) 공법’으로 지어졌지만 비슷한 강설량을 보인 같은 지역의 PEB 건물들과 달리 10여초 만에 힘없이 무너져 내린 탓에 설계 오류나 부실공사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된다. 붕괴사고 직후 나온 가장 두드러진 의혹은 ‘천장의 하중을 견딜 강철 H빔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H빔은 벽면과 천장에 설치돼 지붕의 무게를 떠받치는 역할을 한다. 체육관 설계도에는 두께 500×400㎜의 철골 H빔 기둥이 가로·세로에 각 7개, 지붕에는 600×400㎜ H빔이 설치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붕괴 현장을 살펴보니 H빔이 아예 없었다”는 얘기가 돌았다. 하지만 정부 조사단으로 붕괴현장을 살펴본 박영석 명지대 교수(토목환경공학과)는 “H빔을 안 쓰고 지었다는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고 전 체육관 모습이 담긴 사진에도 천장과 벽면에 설치된 H빔 모습이 보인다. 다만 H빔이 정품이 아니거나 지나치게 얇은 굵기의 철골을 사용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강영종 고려대 교수(건축사회환경공학부)는 “벽면 등에 설치된 여러 개의 H빔 굵기가 달라도 설계도에 나와 있는 대로 썼다면 문제 될 게 없다”면서 “하지만 설계도와 달리 시공했거나 설계도 자체가 구조안전 계산을 잘못했다면 문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천장의 이음새 부분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도 나온다. 건물 구조상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지붕의 가운데 부분이다. 앞쪽부터 무너졌으니 무대 쪽 지붕의 철골 연결 부위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경구 단국대 교수(건축공학과)는 “천장 전체가 힘없이 무너져내린 것을 보면 보와 기둥의 접합부 또는 기둥과 바닥 구조물의 접합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리조트 측이 울산의 한 건설업체에 체육관 보강공사 견적을 의뢰했다는 의혹도 검증해봐야 한다. 사실이라면 리조트 측이 체육관 구조물의 결함을 알고도 무리하게 부산외대 학생들을 받아 참사를 불렀다고 볼 수 있다. 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 측은 당초 “사실무근의 뜬소문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자체 조사해본 결과 그런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문화단신] 조미영 14일까지 ‘羽’ 개인전

    [문화단신] 조미영 14일까지 ‘羽’ 개인전

    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의 화가 조미영이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현대미술관에서 열다섯 번째 개인전을 연다. 한지나 삼베에 먹 등 전통 재료를 이용해 선묘로 ‘깃’(羽)을 표현했다. 작가는 미묘한 압력의 차이나 흐름에 따라 공기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깃털’에서 생명의 본질을 찾고자 했다. 뛰어난 색채감과 여백이 가져오는 의식의 서사구조가 특징이다. 작가는 “자연과 닮아 가며 생명의 원천을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깃 살아오름’ ‘우화’ ‘깃 이음’ 등의 대표작이 나온다. (02)320-3272~3.
  • 소아암 환자의 탈모예후를 살펴보니...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소아암 환아의 12%가 항암치료 종료 후에도 영구적인 탈모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치료를 받는 나이가 어릴수록, 또 티오테파(thiotepa) 항암제를 사용할수록 탈모 위험률은 높았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악성 림프종·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에게 항암 및 방사선치료와 병행해 암세포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뒤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다. 서울대병원 강형진(소아청소년과)·권오상(피부과) 교수와 최미라 전임의 연구팀은 2011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항암치료와 함께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아 159명(비교군, 평균 12.1세)과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 167명(평균 8.1세)을 대상으로 탈모 현황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비교군 환아 159명이 모두 항암치료 후 탈모를 겪었다. 탈모증은 항암치료 시작 후 평균 1.5개월이 지나서 발생했으며, 항암치료 종료 후 평균 2.2개월까지 지속됐다. 모발은 항암치료가 종료된지 평균 2.6개월 후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항암치료 종료 후 평균 7개월까지 지속됐다. 전체 환아의 67%는 항암치료 전에 비해 모발 밀도가 줄었고, 58%는 색이, 78%는 질감이 변했다. 환아의 모발은 회복되더라도 밀도와 두께(198.3±47.4/㎠, 76.3±18.4㎛)가 건강한 어린이(229.6±34.5/㎠, 79.5±12.4㎛)에 비해 각각 15%, 5% 낮았다. 또 전체 환아 중 12%(19명)는 항암치료 종료 후에도 탈모가 회복되지 않아 영구적인 탈모를 겪었다. 영구적인 탈모란 항암치료가 종료된지 6개월이 지났어도 기존 모발의 75% 이상이 손실돼 회복되지 않거나 미용을 위해 가발을 써야하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항암치료를 동반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어린 나이에 받을수록, 티오테파 항암제를 사용할수록 영구적 탈모 발생 위험률이 높았다. 영구적인 탈모 환자군은 평균 5.2세, 비영구적인 탈모 환자군은 평균 7.6세에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았다. 티오테파 항암제를 사용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영구적인 탈모 위험률이 7.5배나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경위는 더 추적해봐야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모낭줄기세포가 손상에 취약한 데다 줄기세포를 보호하는 주변 ‘치밀이음’의 밀도가 낮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특히 티오테파는 DNA 복제를 억제, 세포분열을 방해하는 알킬화 항암제제여서 상대적으로 모낭줄기세포에 큰 손상을 준다”고 설명했다. 탈모증은 암 치료의 흔한 부작용으로, 환자의 자아와 사회성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특히 소아의 경우 혈액암 등으로 고용량 항암치료가 동반되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에 흔히 발생하지만 특징이나 예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권오상 교수는 “이 연구는 학령기를 앞둔 소아에서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장기적으로 환자가 큰 부담을 갖게 되는 항암 유발 탈모에 대해 시행한 가장 큰 규모의 연구로, 추후 항암 유발 탈모의 발생을 예측,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한데 의의가 있다” 고 말했다. 이 연구는 피부과 분야 권위지인 미국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洞 주민센터 3.3㎡의 기적

    洞 주민센터 3.3㎡의 기적

    “넌 동 주민센터에 서류 떼러 가니? 난 건강 관리하러 간다!” 이제 동 주민센터가 서류만 떼는 곳이어서는 주민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 여러 맞춤형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도봉구 동 주민센터가 그렇다. 건강 관리를 위해 찾아오는 주민들로 주민센터가 북적북적하다. 4일 도봉구에 따르면 보건소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쌍문2동을 제외한 13개 동 주민센터에 건강이음터가 마련돼 있다. 3.3㎡ 남짓한 공간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동 의료 장비가 구비되어 있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스트레스, 혈관 나이 등을 주민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담 간호사가 있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U-셀프건강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집에서도 자신의 건강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시간이나 경제적 제약 때문에 의료기관 진료가 버거운 주민들은 이음터에서 보건소 의료진과 원격 화상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치매, 우울증, 음주, 구강 관리, 영양 관리, 금연 등 다양한 상담 서비스도 정기적으로 제공된다. 이음터를 방문하거나 건강 상태가 향상되면 포인트 카드에 마일리지가 적립돼 암표지자 검사, 골밀도 검사 등 보건소 유료 검사에 활용할 수 있다.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이같이 알찬 기능을 갖고 있는 이음터는 균등한 의료 혜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구가 2010년 4월 도입한 아이디어다. 이음터 인기는 매우 뜨겁다. 하루 평균 이용자가 100여명에 달한다. 주민 2만 50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해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 건강 측정 인원이 2010년 8515명, 2011년 1만 8093명, 2012년 2만 287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11월 말 기준으로 2만 3294명을 기록했다.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위험군 발견도 2010년 2682명, 2011년 4336명, 2012년 7364명으로 늘었다. 올해 5150명으로 조금 줄었다. 배은경 보건소장은 “건강이음터가 지역 주민의 건강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위험군 발견 시 보건소 및 지역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조기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의보감 400주년… 약초 비빔밥 400인분 쏜다

    동의보감 400주년… 약초 비빔밥 400인분 쏜다

    강서구는 12~13일 가양동 구암공원에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의성(醫聖) 허준 축제’를 개최한다. 허준이 태어난 가양동엔 허준박물관과 동의보감 집필 장소로 널리 알려진 허가바위, 허준의 아호를 딴 구암공원 등이 있다. 12일 오전 10시~낮 12시 허준의 일대기를 그린 거리 퍼레이드가 공항대로에서 허준박물관까지 2㎞ 구간에서 펼쳐지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서낭당공원에서 공항대로~양천로~허준박물관을 잇는 행진에서는 서자로 태어나 어려움을 겪은 허준의 유년 시절부터 의원의 길, 임진왜란 피란, 동의보감 탄생까지 허준의 삶을 보여 준다. 청사초롱을 든 초등생 80명이 선두에 선다. 또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황기와 오가피, 뽕잎, 당귀, 산야초 등 10여 가지 약초를 넣은 비빔밥 400인분을 즉석에서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 준다. 허준 테마 그림이 그려진 400개의 이음연 날리기도 곁들여진다. 특히 오후 2시 한의사협회에서는 한국 의학의 자주적 기초를 마련해 준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국가별 참여자가 ‘동의보감의 영향과 활용’을 주제로 동의보감이 나라별로 갖는 의미와 영향,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13일엔 오전 10시 허준 추모 제례를 필두로 오후 1~4시 30분 ‘약선 요리 대전’이 펼쳐진다. 임현식과 이계인 등 연예인 7명이 출연해 동의보감에 나오는 재료의 효능을 바탕으로 7가지 약선 요리(전복 삼계탕, 오리부추 불고기, 매실 떡갈비, 토란탕 등)를 놓고 솜씨를 겨룬다. 오후 5~6시에는 허준의 일대기를 그린 마당극이 펼쳐진다. 가수 에일리·케이윌을 비롯해 백지영, 심수봉, 남진 등 인기가수 콘서트도 이틀간 무대를 빛낸다. 노현송 구청장은 “허준 축제는 선생의 역사적·사상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동의보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꾸몄다”면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계기로 강서구가 한방 허브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두달 동안의 짧은 만남… 조선왕실의 기품에 빠지다

    두달 동안의 짧은 만남… 조선왕실의 기품에 빠지다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원색이 어우러진 화려한 전통 무용복 차림의 여성 무용수가 전통악기의 정갈한 음률을 타고 고아한 ‘춘앵전’의 춤사위를 펼쳐 보였다. 무용수의 얼굴에는 120년만에 돌아온 귀한 손님을 맞는 반가움이 서렸다. 이날 행사는 이튿날 개막하는 ‘미국으로 간 조선 악기-120년 만의 귀환’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다. 춘앵전이 무엇인가. 정조의 손자이자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어머니인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춤으로, 최초의 향악정재(鄕樂呈才·궁중행사에 쓰이는 전통 음악과 무용) 독무로 꼽힌다. 이른 봄날 아침에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이 춘앵전은 조선 최초의 해외공연으로, 1893년 미국 시카고 만국박람회에서 선보였던 것으로 기록된다. 이를 지켜본 당시의 클리블랜드 미 대통령은 “신비롭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대조선’이란 국호와 태극기를 앞세우고 참가한 10명의 조선 악공들이 품은 긍지도 대단했다. 그해 3월 고종황제의 명을 받아 정경원 출품사무대원의 인솔로 제물포에서 출항한 사절단은 일본 요코하마를 거쳐 한 달여 만인 4월 말 시카고에 도착했다. 유럽 열강에 자극받은 미국은 철학·경제·과학은 물론 음악·연극 등 예술 공연을 더해 성대한 박람회를 열었다. 매뉴팩처스 빌딩 구석에 전시관을 차린 조선은 여덟 칸의 기와집을 짓고 대포 등 무기류와 복식류, 가구, 방석 등을 전시했다. 조선 악공들은 전시관 내에서 전통음악을 연주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들이 갖고 간 악기 10점은 돌아오지 못했다. 조선의 문물을 널리 알리려던 고종의 뜻에 따라 악기들은 보스턴 인근 피바디에섹스박물관에 기증됐다. 주재근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은 “청나라의 내정간섭이 심한 상황에서 고종은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길 원했고 이를 위해 기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악기들은 국립국악원이 수년에 걸쳐 피바디에섹스박물관에 대여를 요청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두 달간 전시일정으로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를 찾았다. 국립국악원은 해외 국악 유물을 소개하는 행사를 이어왔고, 지난해에는 파리만국박람회에 출품된 국악기 11점을 프랑스음악박물관으로부터 가져와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는 본래 미국으로 건너갔던 10점 가운데 해금·용고 등 상태가 좋지 않은 2점을 제외하고 장구·당비파·양금·거문고·생황·대금·피리(2점) 등 8점이 돌아와 공개됐다. 파손 방지를 위해 특별 포장된 악기들은 애초 화물기편으로 운송될 예정이었지만 중앙박물관 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여객기편으로 들어왔다. 지난달 24일 뉴욕 외곽의 케네디국제공항에선 철저한 보안 속에 악기들이 실렸고, 피바디에섹스박물관 관계자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밤을 꼬박 새우며 악기를 지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국악기들은 줄 이음새 하나까지도 왕실의 기품을 내뿜는다. 장구의 가죽과 울림통을 고정시키는 가막쇠에는 왕실 상징인 용 문양이 새겨졌다. 가죽으로 만든 장구의 줄조이개에는 섬세한 수가 놓였고, 당비파 뒤쪽에 달린 줄은 군주를 뜻하는 화려한 붉은색으로 치장됐다.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4줄씩 총 56개의 철사 줄로 이뤄진 양금은 120년 전에 만든 것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멀쩡하다. 모두 3부로 꾸민 이번 전시는 ‘시카고 만국박람회와 조선 전시실’(1부), ‘시카고 만국박람회와 조선 음악’(2부), ‘국악 유물’(3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에선 120년 전 문화를 통해 자주국가를 염원했던 고종의 노력과 함께 조선시대 기록으로 남은 다른 국악 관련 중요 유물들도 만날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태풍 피토 북상…효율적인 창문 보호법은

    태풍 피토 북상…효율적인 창문 보호법은

    태풍 피토 북상…효율적인 창문 보호법은 태풍 피토가 북상하면서 태풍 대응책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3호 태풍 피토는 지난달 30일 저녁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12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2일 오전 현재 중심기압 988hpa, 최대풍속 25m/s인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시속 2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피토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북상하고 있고 3일 새벽쯤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오키나와 남쪽 70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는 오는 주말쯤 직간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태풍이 올 때 유리창 파손을 방지하려면 테이프를 창틀에 붙이는 게 효과적이라는 실험 결과가 주목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지난 7월 큰 태풍과 맞먹는 초속 50m의 강풍기를 이용해 유리창 파손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거나 테이프를 엑스(X)자로 붙이는 것보다 유리와 창틀 이음매에 테이프를 붙이는 게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병철 연구관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규격에 맞지 않거나 오래된 창틀은 즉시 교체하거나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실리콘이 벗겨진 창틀은 테이프로 고정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진격의 중소기업/양봉환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기고] 진격의 중소기업/양봉환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100년 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식인거인의 침략으로 전멸 위기에 몰린 인류는 거인들이 넘어올 수 없는 세 개의 커다란 벽을 만들고, 벽 안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러나 벽보다 훨씬 큰 거인과 두꺼운 벽도 단숨에 뚫어버리는 갑옷 거인을 앞세운 거인들의 침략을 받으면서 인류는 힘든 싸움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최근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의 한 부분이다. 작가는 50m의 벽만 믿고 현실에 안주해 있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던 것 같다. 중소기업으로 관점을 돌려보자. 각종 지원뿐 아니라 대기업이 진입할 수 없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등 정부의 여러 정책, 안정적으로 주문량을 발주해 주는 모기업과의 관계 등은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벽이다.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는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경쟁사 등은 바로 거인이다. 우리 주위에는 높고 안전한 벽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시장을 향해 진격해 나가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또는 종사자 수가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한 기술혁신형 기업이 이에 해당한다. 이 같은 고성장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경쟁사를 이기기 위한 ‘우수한 기술’은 필수다. 경기 김포에서 건물의 배관 이음관을 생산하는 A사는 해외 기관과 기술 제휴를 맺고 매출액의 4~6%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시공에도 참여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갖지 못한 우수한 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 정부 지원은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역할이다. 결코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벽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우수한 인력 및 구성원 간의 팀워크도 갖추고 있다. 중소기업인들이 토로하는 고충 중 하나가 인재 확보의 어려움이다. 하지만 그 전에 과연 우리 회사에 우수한 인재가 와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는지 돌아봐야 할 것이다. 외부로부터 새로운 인재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기업의 CEO에게 가장 요구되는 덕목이다. 전남 순천의 전기시스템 업체인 B사는 우수 인재의 확보가 곤란하다는 지방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대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졸 및 전문학사 직원들이 일과 후 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연구소 직원으로 채용해 기술인력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끝으로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는 비전’이다. 바이오 인식 전문기업인 C사는 설립 당시부터 지문인식 분야 세계 최고가 되자는 비전을 수립,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지금은 세계 110개국, 950개 거래처를 확보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세계시장을 향해 한발 한발 진격해 나가고 있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들이 바로 진정한 창조경제의 희망엔진이다.
  • [학교 밖에서 배운다] 국립고궁박물관 통합예술 수업

    [학교 밖에서 배운다] 국립고궁박물관 통합예술 수업

    “선생님, 여기에 뭐가 들어가는 거죠.” “왕세자의 탯줄을 넣는 거야.”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세종로 국립고궁박물관 체험학습실. 20명 남짓한 초등학생들이 찰흙을 주물럭거렸다. 책상에 던지고 주먹으로 내리치기도 했다. 찰흙이 맞닿는 이음매 부분에는 칫솔을 이용해 흙물을 묻혔다. 이내 흙물은 풀의 역할을 해 찰흙 간의 연결고리가 됐다. 그렇게 아이들은 한 시간 만에 각자의 개성이 담긴 태(胎)항아리를 만들어 냈다.태항아리는 조선시대 왕세자의 탯줄을 보관하던 항아리다. 체험 학습 외에도 학생들은 왕비의 태교 등 왕세자 탄생과 관련한 이론 수업을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들었다. 학교 밖 통합예술 수업이 인기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매주 토요일 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왕의 죽음과 탄생-내가 왕이 되다’도 그중 하나다. 참가인원을 초등학교 4~6학년 20명으로 제한했지만 기수마다 5~6개교가 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을 총 기획한 ‘점을 잇는 별’ 대표 유성이 독립큐레이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전화가 수시로 온다”면서 “1기 때 경기 성남시의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뽑은 것처럼 소외계층 학생들이 우선 선발 대상”이라고 소개했다. 현재는 서울 수색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기 수업을 진행 중이다. 보조 교사인 허선영(30)씨는 “아이들에게 역사 수업은 물론이고 왕의 탄생과 죽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웃었다. 프로그램은 2개월 반 동안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왕릉 탐방, 유언장 쓰기, 옥새 만들기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왕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일생을 체험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조선시대 왕실 문화에 대한 공부는 덤이다. 유 큐레이터가 삶과 죽음에 대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건 6년여 전이다. 모친이 갑작스레 암으로 돌아가신 게 계기가 됐다. 유 큐레이터는 “당시 어머니를 통해 죽음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느꼈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이러한 사실을 일찍 깨닫는다면 현재의 삶을 소중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해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 자원을 이용한 수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건 입관식이다. 학생들은 7분 정도 관에 들어가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유 큐레이터는 “까불거리던 학생들도 갑작스레 조용해질 정도로 엄숙한 분위기로 입관식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1기 때 입관식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부모님한테 잘못한 일, 용돈 달라고 한 일이 생각났고 내가 죽으면 부모님이 슬퍼할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다른 학생도 “추억이 보였다. 하고 싶은 일들도 보였고, 친구와 가족이 보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된 학생들도 있다. 1기 때 참여했던 한 학생은 당초 말수가 적었다. 미술 시간에는 사람 형태를 그려 놓고 가슴 부분만 빼놓은 채 온몸을 새카맣게 칠했다. 유 큐레이터는 “알고 보니 그 친구는 학교폭력 피해자였고 가슴 부분을 맞은 거였다”면서 “프로그램 횟수를 거듭할수록 자신이 겪었던 일 등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점도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힌다. 김민서(11)양의 어머니는 “프로그램을 통해 내 딸이 직접 왕을 체험해 볼 수 있고 매우 흡족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역사 공부도 텍스트보다는 직접 체험을 통해서 하니까 아이가 더 잘 이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혜정(12)양은 “태항아리도 만들어 보고 하니 조선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면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니까 재미있고 열심히 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앞으로 1, 2기 아이들은 자신들의 작품 등을 활용해 11월 19일부터 3주간 전시회를 연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박물관 내 영상실을 활용해 ‘죽음’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영상실을 무덤처럼 꾸미거나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동화에서 착안해 하늘을 우주로 만드는 식이다. 유 큐레이터는 “현재 학교에서는 역사, 예술 등이 혼합된 통합 예술 수업을 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면서 “학교 밖 교육을 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주말에 뭐하지? 예술교육 신청하세요!

    주말에 뭐하지? 예술교육 신청하세요!

    “손에 쥐도 나고 물집도 잡혔지만 공연을 잘하고 싶어서 3일 캠프 동안 내내 놀지도 않고 연습했어요. 친구들이 서로 도운 덕분에 성공했고, 연주가 끝난 뒤 손뼉 치고 환호할 때에는 가슴이 찡해서 손의 아픔마저 사라졌어요. 이제 10월 공연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이채원·춘천 석사초 6학년) “연주를 할 때마다 배우는 것은 아이들에겐 ‘제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흥미를 북돋아 주는데 스스로 못하겠다고 빼는 아이는 없습니다. 멋지게 연주를 끝낸 850명의 아이들은 아마 집에 돌아가서도 연주회를 몇 번씩 곱씹으며 다음에 더 멋진 공연을 하겠다고 더 큰 꿈을 꿀 것입니다.”(채은석 음악감독) 지난 12~15일 강원 평창에서 850명의 학교 오케스트라 단원이 모여 함께 연습한 뒤 합주한 ‘이음캠프’는 학교 밖 예술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14일에는 850명이 객석 전체를 360도로 둘러싸고 자신이 맡은 파트를 연주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음캠프를 기획한 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학교 오케스트라는 교과와 관계없어 보이지만, 개인적인 연마 뒤 합주하는 과정을 통해 끈기 있게 버티는 힘이나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조화를 이루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학교 교육과는 다른 방식의 예술교육을 통해 끈기와 조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멀리 있지 않다. 진흥원은 2학기에 전국적으로 매주 토요일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500여 가지가 새로 마련된다고 밝혔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toyo.arte.or.kr) 홈페이지에서 학년별, 지역별 프로그램을 확인해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구이음식의 두 얼굴

    찌거나 삶는 음식과 달리 굽는 음식만이 갖는 묘한 끌림이 있습니다. 우선 때깔부터 구미를 자극합니다. 생선이나 감자, 고구마가 노릇하게 굽힌 걸 보면 절로 군침이 돕니다. 육류를 즐기는 사람은 고기가 불판 위에서 굽히는 걸 보며 먹을 때가 되었음을 알아차리고 서둘러 술잔부터 채우지요. 그야말로 피해 가기 어려운 고량진미의 유혹입니다. 음식이 타면서 풍기는 냄새는 또 어떻습니까. 굳이 때깔이 아니더라도 졸여지다가 마침내 타들어가면서 풍기는 냄새는 이상하게 회를 동하게 하지요. 거의 모든 조리에 불을 사용했던 우리의 이런 음식문화 때문에 탄 음식에 길들여지지 않을 도리가 없었겠지요. 그런데, 그 탄 음식이 문제입니다. 육류 등 동물성 식품은 타면서 여러 가지 성분이 변질돼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벤조피렌, 다이옥신 등 유해한 독성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물질들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벌써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니 피해야 하는 건 당연한데, 더러는 이런 상태를 즐기기도 하니 입맛을 위해 건강을 외면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타서 문제가 되는 게 육류만은 아닙니다. 지방과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생선류는 물론 감자, 고구마 등도 태우면 고유의 성질이 변해 비슷하게 유해한 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끓여서 튀겨낸 음식이나 가열해 만드는 견과류 볶음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의사들이 우리나라에서 특히 위암이 많은 것을 두고 짜게 먹는 식습관과 함께 꼽는 것이 바로 탄 음식임을 감안하면 결코 소홀히 지나칠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한두 번 탄 음식을 먹는다고 당장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타거나 졸인 음식에 길들여지면 어디 음식이라는 게 한두 번 먹다 말기가 쉬운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특히나 음식이 타면서 만들어 내는 수많은 유독 화학성분들이 바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내뿜는 유독물질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안다면 생각이 좀 달라질까요. 그래서 굽는 삼겹살보다 삶는 수육이 몸에 훨씬 이롭다는 것인데, 어차피 입맛이란 길들여지는 것인 만큼 작심하고 식성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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