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은주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81
  • [사드 해빙 분위기…업계 두 표정] SK·CJ 중국투자 ‘본궤도’

    한국과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가 봉합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중국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아시아 최대 윤활유 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일부터 미쉐린의 중국 내 1500개 판매망을 통해 윤활유 완제품인 ‘지크’(ZIC) 제품을 공급하고 상하이에 홍보 전문 매장을 열었다. SK루브리컨츠는 향후 미쉐린에 변속기용 윤활유 제품 3종과 브레이크 오일 등을 추가로 납품할 예정이다. 또 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R&D) 단지인 ´TES 이노베이션 차이나´를 개관했다. ‘제2의 대한통운’으로 불리는 이 센터에서는 중국 특화 기술을 개발해 현지 상황에 맞는 컨설팅과 마케팅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물류창고업체 ‘무한북방첩운’을 200억원에 인수해 동서남북 물류를 연결해 중국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문 발표 직후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중국을 찾는 등 발 빠른 행보에 나선 현대자동차도 중국에서 잇따라 신차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7일 광저우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시노’와 중국 전략형 신형 SUV ‘ix35’ 등을 공개했다. ‘엔시노’는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된 차량으로 내년 1분기 중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시노’를 중심으로 중국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구이저우성에 구축한 글로벌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한 다양한 차량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포스코, 지진피해 복구 15억 쾌척

    포스코가 포항 지역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5억원을 내놓는다. 포스코는 17일 본사 5억원, 포스코1%나눔재단 5억원, 포스코건설·포스코ICT를 비롯한 계열사 5억원 등 총 15억원을 모아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외주파트너사의 2만여 임직원이 매월 기부한 급여 1%를 토대로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는 앞서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부터 주민 긴급 대피소에 침낭 400개와 도시락 1000여개를 지원했다. 임직원 200여명은 피해 건물 외벽·담벼락 잔해 제거와 단수·단전 가정을 위한 생수·연탄 전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직원 중 건축·설비 분야 전문가 20명을 선발해 안전진단팀도 구성했다. 이들은 피해를 본 초·중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상태를 정밀 점검하고 복구방안 등을 컨설팅한다. 포스코그룹과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은 주말에도 대피소 구호물품 이송, 건물잔해 제거 작업 등 피해복구 활동을 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화 차남규·김창범 부회장 체제 구축

    한화 차남규·김창범 부회장 체제 구축

    한화그룹이 17일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 2명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연말 사장단 인사를 했다.이번 인사에서 경영조정위원회 금융부문 위원인 차남규(63) 한화생명 대표이사와 유화·에너지부문 위원인 김창범(62) 한화케미칼 대표이사가 각각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차 부회장은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고 김 부회장은 석유화학 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주요 현안에서 자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경영조정위원회에 대한 긍정 평가와 외부영입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한 순혈주의 타파가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영입인사로는 삼성전자 출신인 옥경석(59) 사장과 동부화재 출신인 박윤식(60) 사장의 기용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한화건설로 영입된 옥 사장은 이번에 그룹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아더앤더슨코리아, PWC 등을 거친 박 사장은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에서 승진했다. 여승주(57) 한화투자증권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이 회사 흑자전환에 기여한 점을, 김은수(55)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글로벌 전문가로 혁신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아 각각 사장에 지명됐다. 김성일(58) ㈜한화 재경본부장은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박병열(60) 한화건설 재무실장은 한화역사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됐다. 내정자들은 각 계열사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효성 4년 새 3번 압수수색…수사 자초한 ‘형제의 난’

    효성 4년 새 3번 압수수색…수사 자초한 ‘형제의 난’

    동생 조현문, 형 조현준 횡령·배임 고발 2013년 압수수색 때 비자금 조성 포착 1년 뒤 조석래 불구속 기소로 일단락 2008년 비자금은 총수 일가 ‘무혐의’검찰이 17일 효성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효성이 또다시 검찰 수사의 표적이 됐다. 효성은 2013년 이후 4년간 3번이나 압수수색을 당했다. 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인 윤대진 검사가 2014년 특수2부장 시절 조석래 전 회장을 횡령, 탈세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효성 수사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형제의 난’이 다시 검찰 수사를 자초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효성그룹 조현준(49) 회장을 동생인 조현문(48) 전 부사장이 횡령,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비롯됐다.효성은 2013년 10월 11일 탈세 의혹으로 회장 일가의 자택과 본사가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부산지검 원전비리 수사단이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과 관련해 효성 본사에 다시 들이닥쳤다. 이후 3년 만에 검찰은 조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본사 및 관계사에서 자료를 확보했다. 2013년 당시 조석래(82) 전 회장과 조 회장 등이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국세청 고발로 수사가 시작돼 조 전 회장이 분식회계 5010억원, 탈세 1506억원 등 7939억원 규모의 비리 혐의로 이듬해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1월 법원은 조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지만, 고령인 점을 감안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현재 조 전 회장은 항소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검찰의 첫 효성 수사는 이보다 앞선 2008년에도 있었다. 당시 검찰은 국민권익위로부터 효성이 2000년 일본 법인을 통해 발전선비의 단가를 부풀려 수입한 뒤 재납품하는 과정에서 200억~3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당시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진행했는데, 당시 부장검사가 바로 문무일 검찰총장이다. 당시 수사는 비록 비자금이 총수 일가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나 전 효성건설 대표 송모씨 등 전직 임원 2명이 회삿돈 77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효성은 1966년 고 조홍제씨가 창업한 동양나이론이 모태다. 조 창업주는 1981년 장남 조 전 회장에게 효성을 물려줬고,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과 삼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에게는 각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을 맡겼다. 조양래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돈지간이다.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2001년 이 전 대통령의 셋째딸 수연씨와 결혼했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효성그룹은 대외신인도는 물론 신규 사업에도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효성은 스판덱스(고탄성 섬유)와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 분야 세계 1위로 수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이 80%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영에 주력해온 효성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초고압변압기 등 중국에서만 13개 제조·판매 법인을 운영 중이다. 최근 들어 효성은 탄소섬유와 폴리케톤 등 첨단 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이번 수사로 인해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섬유, 산업 자재, 중공업, 건설,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효성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내년 초 지주사 체제 전환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 역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효성 관계자는 “당혹스럽긴 하지만, 준비해 온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지만 수출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포스코 ‘상생 인재 육성’ 모델 APEC 교육포럼서 소개 주목

    포스코의 상생 인재 육성 모델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에 소개돼 참가국들의 주목을 받았다. 포스코는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3차 APEC 미래교육포럼에서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7개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 협력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통한 동반성장’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포스코는 지난 7월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평가에서 외주협력사 인재육성 지원 최우수등급을 받아 이번 포럼에 참여했다. 포스코의 ‘성장단계별 상생 인력육성 모델’은 외주협력사 직원의 성장 단계를 ‘취업 희망자’, ‘신입사원’, ‘일반직원’, ‘중간 관리자’로 나눠 단계별로 차별화된 실무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제도다. 취업 희망자에게는 기본소양과 기초직무 역량 배양을 위해 2개월간 집중 교육을 하고, 고용이 확정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빠르게 실무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식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대차·SKT·한화 ‘AI기술 선도’ 손잡았다

    자동차, 이동통신, 자산운용의 대표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자동차, SK텔레콤, 한화자산운용 등 3개사는 AI,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 핀테크(금융기술) 등의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500억원 규모의 ‘AI 얼라이언스 펀드’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160명의 AI 연구진을 거느린 캐나다 기업 엘리먼트AI가 투자자문 역할로 여기에 참여한다. 내년 1분기에 출범하는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3개사가 각 1500만 달러를 출자, 총 45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3사는 엘리먼트AI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 역량, 시장 가치, 성장 가능성 등을 따져 투자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투자 대상은 주로 AI, 스마트 모빌리티, 핀테크 등과 관련한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의 유망 스타트업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AI 얼라이언스 펀드는 미래 가치를 지닌 신생 스타트업을 찾아내 투자함으로써 융복합 기술 혁명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롯데제과, 쌉쌀한 ‘드림카카오’ 달콤한 항산화 효과

    롯데제과, 쌉쌀한 ‘드림카카오’ 달콤한 항산화 효과

    다크 초콜릿 시장이 ‘웰빙’ 바람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가 3년째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드림카카오 초콜릿은 2006년 출시돼 올해로 판매 12년째인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이다. 이 제품은 닐슨포스데이터 기준으로 올 1~9월 누적 매출 138억원을 기록해 전년(104억원) 대비 약 33%가 늘었다. 이는 2015년(110억원)에 비해서도 약 25% 증가한 것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 추세로라면 올 연말까지 드림카카오의 판매 실적은 지난해 157억원에 비해 50억원 가까이 신장하면서 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드림카카오는 카카오의 쌉쌀한 맛이 소비자의 기호에 친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2008년 이후 연매출이 100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함량 카카오가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출이 급상승했다. 롯데제과는 카카오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한 제품들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드림카카오는 현재 카카오 함량이 56%인 제품과 72%인 제품이 출시돼 있다. 최근 다크초콜릿에 카카오닙스를 함유한 ‘드림카카오닙스’ 56%와 72% 제품도 출시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빙그레, 가성비·사이즈 업! PET병에 담은 ‘아카페라’

    빙그레, 가성비·사이즈 업! PET병에 담은 ‘아카페라’

    바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가 페트(PET) 용기에 담긴 커피음료 ‘아카페라’로 RTD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고 무균 시스템 PET 용기를 적용한 아카페라는 지난해 약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카페라는 이태리어로 ‘커피와 함께’라는 뜻이다. 빙그레는 최근 커피음료 시장에 불고 있는 이른바 ‘가성비’, ‘가용비’ 트렌드를 반영해 최근 ‘아카페라 사이즈업’을 새로 출시했다. 대용량 커피 음료 시장은 지난해 약 1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400% 정도 늘었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두 종류가 있으며 커피 전문점의 인기 사이즈인 톨 사이즈와 비슷한 용량(350㎖)을 적용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에는 각각 브라질과 콜롬비아산 원두가 들어가며 기존 자사제품 대비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카페라떼는 당을 각각 50%씩 줄였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2000원으로 ㎖ 당 가격으로 따졌을 때 관련 제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빙그레는 배우 채수빈을 빙그레 아카페라 사이즈업 모델로 발탁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카페라는 PET 병이라는 독특한 포장소재와 편이성, 뛰어난 맛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아카페라 사이즈업을 통해 대용량 커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CJ제일제당, 간편 요리족 공략 ‘해찬들 그대로 끓여먹는 된장찌개’

    CJ제일제당, 간편 요리족 공략 ‘해찬들 그대로 끓여먹는 된장찌개’

    1인가구가 늘면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뿐 아니라 간단한 조리로 손쉽게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간편 요리양념’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간편 요리족’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HMR이 전자레인지 등을 통해 단순히 데워먹는 데 그치는 반면 간편 요리양념 제품에서는 야채, 두부와 같은 신선한 부재료를 더해 요리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현재 장류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은 2016년 기준으로 약 29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된장이 700억원을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양념이 더해진 조미된장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70억원 규모로 40% 정도 비중을 차지한다. 연평균 10% 이상씩 성장하는 시장이다. CJ제일제당에서 내놓은 ‘해찬들 그대로 끓여 먹는 된장찌개’는 간편 요리족을 겨냥한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 제품은 육수나 추가 양념 없이 야채와 두부만 있으면 맛있는 된장찌개를 완성할 수 있는 편의형 조미된장 제품이다. ‘시원한 바지락과 게’, ‘진한 쇠고기’, ‘매운 청양초’ 등 3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해찬들이 직접 빚은 옛날 메주된장으로 만들어 구수함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물에 풀어 끓이기만 하면 4분 만에 된장찌개를 완성할 수 있다. 찌개는 물론 무침, 볶음 등 된장 양념이 필요한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가 있다. ‘시원한 바지락과 게’는 다시마, 바지락, 꽃게로 맛을 낸 시원한 해물 육수가 더해진 된장으로 출시 이후 전년 대비 40%대의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로 1인가구, 초보주부 등 요리시간을 단축하고 싶거나 요리 맛내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진한 쇠고기’는 된장찌개에 고기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별도로 차돌박이나 양지 등 육수용 고기를 넣지 않고도 진한 육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운 청양초’는 맵고 칼칼한 된장찌개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그대로 끓여먹는 된장찌개’ 3종의 소비자 가격은 할인점 기준으로 450g 제품이 5750원이며 4인 가족 기준으로 5~6회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정성문 CJ제일제당 부장은 “가정간편식 선호 트렌드에 따라 요리를 더 쉽고 간편하게 하려는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 양념을 더한 조미된장 제품군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국 10대 기업 법인 유효세율 사상 첫 미국 기업 앞질러 역전

    “세금 부담 높아 경쟁력 떨어져” 대기업 세금 공제·감면 축소 영향 우리나라 10대 기업의 유효법인세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의 10대 기업을 앞질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법인세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재계의 의견을 떠받치는 근거 중 하나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최기호 서울시립대 교수의 ‘한국과 미국 10대 기업의 유효법인세율 비교’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미국 10대 기업(매출 기준)의 현금 유효법인세율(세전 이익에서 실제 납부세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21.8%로 미국(18.3%)을 웃돌았다. 최 교수와 한경연은 “한국 대기업의 유효법인세율이 미국 대기업을 역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국의 애플을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의 현금 유효법인세율(16.9%)이 애플(17%)보다 다소 낮았지만, 2010년 이후 누적치로 따지면 삼성전자(17.6%)가 오히려 애플(16.7%)보다 높다는 게 최 교수와 한경연의 설명이다. 한경연은 유효법인세율 역전 현상의 배경으로 최근 몇 년간 증세를 목적으로 추진된 각종 대기업 세금공제·감면 축소 정책을 꼽았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 인하(35→20%)를 추진하는데 우리나라만 3% 포인트 인상한다면 기업 경쟁력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내에서 논의되는 법인세 인상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대차, 美 실리콘밸리에 미래차 ‘혁신 요람’ 만든다

    현대차, 美 실리콘밸리에 미래차 ‘혁신 요람’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혁신기술의 요람을 만들고, 전기차 타이어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기술 연구 및 개발을 전담할 이노베이션(혁신) 센터 ‘현대 크래들’을 출범시켰다고 15일 밝혔다. 현대 크래들은 실리콘밸리의 기존 사무소인 ‘현대벤처스’의 위상과 기능을 대폭 확대 개편한 것이다. 영어로 ‘요람’을 뜻하는 ‘크래들’은 ‘Center for Robotic-Augmented Design in Living Experiences’의 머리글자로 구성됐다. 현대 크래들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기술 연구, 개발을 전담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내부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현지 또는 한국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네트워크와 자유로운 협업을 추구하는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실리콘밸리의 혁신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미국 방문길에 자주 실리콘밸리에 들러 혁신센터의 구상을 구체화해 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 크래들은 로봇과 미래의 모빌리티 융합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된다”며 “이를 실리콘밸리 현지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공동 개발은 물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 등 미래산업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글로벌 혁신 거점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 이스라엘에서 열린 ‘2017 대체연료 및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 참석해 현지 스타트업과의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에는 자율주행차 분야의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미래차 연구기관인 ACM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ACM이 추진하는 첨단 테스트베드 건립에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투자한다. 포드, 도요타, AT&T 등 기업들과 함께 10년간 미국에 소재한 ACM의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 개발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현대차는 또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 미슐랭과 기술 협력을 맺고 2020년 이후 출시될 차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미슐랭의 차세대 타이어 재료와 구조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에 최적회된 사계절 타이어를 개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타이어는 전기차의 주행 및 연비 성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차량 개발 선행 단계에서부터 협업해 기존의 전기차가 가진 타이어의 기술력을 넘는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08·3008 이어 또 5008… ‘팔팔한’ 푸조 SUV 공략

    2008·3008 이어 또 5008… ‘팔팔한’ 푸조 SUV 공략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가 자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구축을 계기로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연말까지 푸조 SUV의 개성과 매력을 알리는 ‘올 라이프X올 라잇’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푸조는 베스트셀링카인 중형 SUV ‘푸조 2008’과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푸조 3008’에 이어 새로운 모델 ‘푸조 5008’을 국내에 출시한다. 푸조 관계자는 “탄탄한 SUV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른 시일 안에 한국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에서 푸조는 ‘푸조 SUV는 언제나 옳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총 4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푸조는 인터넷 사이트(peugeotsuv.co.kr)에서 캠페인 영상 및 모델별 차량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전국 시승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대車 ‘글로벌 수소사회’ 이끈다

    현대車 ‘글로벌 수소사회’ 이끈다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너지의 활용과 확산을 주도한다.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제2차 수소위원회 총회에서 양웅철 부회장이 공동 회장으로 선출됨과 동시에 회장사가 됐다. 수소위원회는 올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기간 중 세계 완성차·부품 업체, 에너지 기업들이 수소 에너지원 개발을 통해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목표(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 1.5도 이내로 제한)를 달성하자는 취지로 결성했다. 초대 회장사는 일본 도요타와 프랑스 에어리퀴드였고 현대차, BMW, 벤츠, 혼다, 도요타, GM, 로열더치셸, 알스톰 등 총 2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위원회의 공동회장사로서 수소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어젠다로 수소 사회를 부각시키고 다자간 공동 협업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양 부회장은 회장 취임사에서 “파리기후변화협약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려면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수소에너지 시스템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수소 사회가 도래하면 세계 자동차 4~5대 중 1대는 수소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총회장에 내년 초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인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 전기차를 타고 입장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 전기차의 실제 주행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총회에서 차세대 수소 전기차의 성공적 개발, 택시·카셰어링(차량 공유) 업체와의 수소 전기차 협업, 한국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 지원 성과 등을 발표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대重 정기선 부사장 승진… 사실상 오너 3세 경영체제로

    현대重 정기선 부사장 승진… 사실상 오너 3세 경영체제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오너 3세 경영 체제로 사실상 전환된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불황에 따라 구축한 비상경영 체제를 마무리하면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현대중공업그룹은 14일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을 신설되는 지주회사 ‘현대중공업지주’(가칭)의 대표에 내정하고 정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선박영업부문장)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조선업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자문역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공동대표인 권 부회장의 지주회사 이동으로 현대중공업은 강환구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지난 4년간 회사의 위기 극복을 주도한 권 부회장은 앞으로 지주회사 대표로서 새 미래사업 발굴과 그룹의 재무, 사업재편, 대외활동 등을 담당하게 된다.정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선박영업부문장 및 기획실 부실장을 겸한다. 아울러 지난해 말 분사한 현대글로벌서비스(선박 수리 및 유지보수 전문기업)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도 내정돼 안광헌 대표와 함께 공동으로 회사를 이끈다. 아버지 정 이사장의 뒤를 이어 사실상 경영 전면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룹 관계자는 “정 부사장이 그룹 미래 전략을 짜고, 선박 관리 등을 책임지는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까지 겸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2년생인 정 부사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 재무팀에 대리로 입사했다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MBA),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등을 거쳐 2013년 6월 현대중공업에 다시 들어왔다. 2014년 선박해양영업본부 상무로 승진하며 임원이 됐다. 2015년 인사에서는 전무로 승진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추진하고 있는 총 5조원 규모의 합작 조선소 프로젝트도 주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일감 부족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영진 세대교체를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계기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리어왕’ 이태임, 첫 연극 무대 “너무 긴장돼 몸까지 떨려”

    ‘리어왕’ 이태임, 첫 연극 무대 “너무 긴장돼 몸까지 떨려”

    배우 이태임이 ‘리어왕’으로 연극 무대에 처음 오른다. 이태임은 ‘리어왕’에서 리어왕의 둘째 딸 ‘리건’역에 이은주와 함께 캐스팅 됐다. ‘리어왕’ 역에는 안석환과 손병호가 더블 캐스팅됐고 첫째딸 ‘거너릴’역에는 강경헌이 출연한다. 9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진행된 연극 ‘리어왕’ 프레스콜에서 이태임은 “처음 연극 무대에 서게 됐다”며 “사실 데뷔하면서부터 ‘연극은 어떤 것일까’ 많이 궁금했다. 좋은 기회에 찾아주셨고 유명하고 좋은 작품에 안석환, 손병호 선배님 등 대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직히 처음에는 다 모여서 연습하는데 너무 떨려서 몸까지 떨릴 정도로 힘들었다”며 “그랬는데 옆에서 많이 다독여 주시고 청심환도 먹고 그래서 지금은 아주 행복하게, 그 어떤 드라마나 영화 했을 때보다도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 ‘리어왕’은 오는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엔도 인정한 포스코 사회공헌

    유엔도 인정한 포스코 사회공헌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스틸빌리지’가 유엔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스틸빌리지는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복지시설 등을 만들어 주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포스코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가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사례로 등재됨과 동시에 우수 사례에만 부여하는 ‘스마트’ 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SDGs는 2030년까지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공동의 목표로 2015년 유엔에서 채택했다. 지구촌 빈곤, 교육불평등, 질병, 인권, 환경오염 등 총 17개 분야다. 해당 정부나 시민단체, 기업 등이 유엔 SDGs 홈페이지에서 SDGs 인증을 위한 등재 신청을 하면 유엔 지속가능개발부에서 심사해 결정한다. 포스코는 지난 9월 자사의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인류의 지속가능 도시와 정착지 조성’ 분야에 등재 신청했다. SDGs 사례는 유엔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유엔 장관급 회의에서 모범 사례로 채택되면 회원국에 권고사항으로 전파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스스로 개혁 나서라” 채찍… 대기업 “방향성 없어 혼란”

    “스스로 개혁 나서라” 채찍… 대기업 “방향성 없어 혼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일 모든 대기업 공익재단들의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히며 재벌개혁에 대한 압박이 말로만 끝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재계는 공정위가 재벌들의 자체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채찍’을 꺼내 든 것으로 해석했다.대기업 공익재단은 ‘이익 환원’, ‘사회 공헌’ 등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주로 학자금, 장학금, 연구비 등을 지원하거나 학술, 예술, 자선 등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공익재단은 계열사 주식을 기부받아 장기 보유하거나 계열사 주식을 매수하는 등 공익 목적이 아닌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해 대기업의 지배권 상속 유지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20대 그룹 40개 공익재단이 보유한 계열 상장사의 지분 가치는 무려 6조 7000억원에 이른다. 삼성그룹의 ‘삼성문화재단’, ‘삼성복지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등 3개 재단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화재 등 핵심 상장 계열사 지분을 2조 9874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정몽구재단’은 현대글로비스와 이노션 지분 3934억원어치를, LG그룹의 ‘LG연암문화재단’과 ‘LG연암학원’도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 3518억원어치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와 국회에서는 끊임없이 재벌들의 ‘공익재단을 통한 지배권 우회 강화’ 문제를 거론해 왔다. 경제개혁연대 산하 경제개혁연구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대기업집단 공익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은 공익사업 재원으로서 적정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오랜 기간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는 이유는 계열사 주식이 공익사업 목적보다 그룹에 대한 지배권 유지·강화를 위한 의미가 크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대기업 공익집단이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나 부당 지원 행위에 활용되는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익법인은 재벌개혁 과제 가운데서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재벌들이 공익법인을 계열사 지배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재벌개혁 이슈를 다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5개 그룹 전문 경영인들을 만난 것은 본격적인 재벌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간담회에 대해 일부 대기업은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5대 그룹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데 일방적으로 단기간에 개혁하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잘못된 관행은 고쳐야겠지만 뚜렷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재벌을 적폐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탈황설비 1조 투자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탈황(脫黃) 설비를 짓는 데 1조원을 투자하는 등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에너지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까지 SK울산콤플렉스에 1조원을 투입, 하루 4만 배럴 생산 규모의 VRDS(탈황설비) 설치 안건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VRDS는 수소 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나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탈황 과정을 거치면 질 낮은 기름을 저유황 연료유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탈황설비 신설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저유황 선박 연료유 시장 환경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정의선 급거 중국행 “시장 정상화” 잰걸음

    정의선 급거 중국행 “시장 정상화” 잰걸음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 이후 양국에 해빙 무드가 조성된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룹 수뇌부가 서둘러 중국 현지를 찾는가 하면 중국인을 겨냥한 현지 마케팅에 시동을 거는 등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하루속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악재’를 털어냄으로써 중국이라는 초대형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다.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중국 내 현대차 브랜드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 행사 참석을 위해 1일 급하게 베이징으로 날아갔다. 현대차가 그만큼 중국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서 정 부회장은 한·중 합의에 대해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양국 관계가 좋은 쪽으로 갔으면 한다”고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방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문화예술 체험 공간이다. 베이징 예술단지 798 예술구에 1749㎡(약 529평) 규모로 조성했다. 2015년 문을 연 러시아 모스크바관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체험관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윤 중국 담당 사장,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 조원홍 고객경험본부장, 중국지주회사 왕수복 부사장, 베이징현대 담도굉 부사장, 베이징기차그룹 리펑 부총경리 등 현대차그룹 임원들이 총동원됐다. 항공업계도 중국 관광객을 모집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부 항공사는 중국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조만간 있을 항공수요 증가 대비에 들어갔다. 춘추항공, 동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이 한국 노선 운항을 재개하거나 증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항공업계도 운항 횟수와 좌석 공급을 사드 사태 이전으로 돌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국내 항공업계는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인 이용객이 80% 가까이 줄자 중국 노선을 대폭 축소하고 중국행 여객기를 소형 기종으로 변경한 바 있다. 유통업계는 중국을 정조준한 마케팅 강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가깝게는 이달 11일 중국의 최대 소비 대목인 ‘광군제’(光棍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군제는 11월 11일을 뜻하는 말로 싱글들을 위한 날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린다.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은 광군제 당일인 11일 구매 고객 및 신규 회원에게 각종 경품을 주기로 했다. 또 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도 광군제를 앞두고 최근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역직구 사이트 ‘글로벌H몰’을 만들었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 거주하며 8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중국까지 무료 배송을 해 준다. 황선욱 현대홈쇼핑 H몰사업부장은 “지난해 광군제 기간에는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매출이 주춤했지만 최근에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광군제가 중국 소비자가 본격적으로 한국을 다시 돌아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AS 개선으로 위기 돌파” 아우디 서비스센터 4곳 추가

    “AS 개선으로 위기 돌파” 아우디 서비스센터 4곳 추가

    “위기를 기회로!” ‘디젤 게이트’와 판매 중지로 위기를 겪고 있는 아우디코리아가 고객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등 체질 개선으로 재기를 다지고 있다.아우디코리아는 판매가 중지된 상황에서 오히려 애프터서비스센터를 늘리는 등 서비스 품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4년 전국 25곳이었던 아우디 서비스센터는 10월 말 34곳으로 36%가 증가했다. 아우디는 2015년 9월 디젤 게이트 파문이 터진 이후 지난해 수입차 중 서울 강남 최대 규모인 개포 서비스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는 인천, 제주, 송파, 용인 등 4곳에 새로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자동차 수리 공간인 워크베이도 2014년 305개에서 10월 말 기준 506개로 66%가 증가했다. 또한 도심 내에서 필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환, 유지보수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아우디 익스프레스 서비스 센터’(ASE)를 서울 삼성동과 서초동에 열고 향후 차량 밀집 지역에 추가로 열 계획이다. 서비스의 질적 강화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아우디는 경기 평택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자동차 정비 전문인력을 양성해 왔고 지난해 전 세계 아우디 애프터서비스 월드 챔피언십 ‘아우디 트윈컵’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비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워크베이에서 두 명의 기술자가 함께 정비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아우디 트윈 서비스’, 차량의 갑작스러운 고장에도 고객이 최종 목적지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체 교통비를 지원하는 ‘아우디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앱에 긴급 상황 발생 시 전문 기술자와 화상으로 상담할 수 있는 기능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고객 서비스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