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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m in 서울] 서울관광마케팅 방만경영… 작년 20억 적자

    [Zoom in 서울] 서울관광마케팅 방만경영… 작년 20억 적자

    서울시의 외국인 관광객 연 1200만명 유치를 위해 민·관 조직으로 설립된 ‘서울관광마케팅 주식회사’가 방만한 경영과 부진한 사업으로 표류하고 있다. ●적자에 또 30억원 추가 출자 서울시가 70억원을 투자한 회사에서 지난해 20억원의 적자가 발생,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천시와 경기도, 제주도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산하 관광공사를 잇달아 설립하자 서울시는 아예 민관출자 회사를 만들었으나 결과적으로 이들의 전철을 되풀이하고 있는 꼴이다. 출범 한 돌을 맞은 서울관광마케팅㈜은 서울시(지분율 48.14%)와 시티드림㈜, 롯데관광개발㈜ 등 민간기업 16개사가 참여한 민·관 합작기업이다. 공공기관의 경직성을 탈피하고 민간의 유연성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2월 설립됐다. 하지만 이 회사는 자체 수익모델을 발굴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수입을 안정적인 시 위탁사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첫해 20억원의 적자를 내자 서울시는 추가로 30억원의 자본출자를 했다. 대주주인 서울시는 지난해 말 열린 이사회에서 신규 인력 11명의 증원을 승인하고, 자본금 증액과 별도로 인건비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보전해 줬다. 이 때문에 지난 2월26일 열린 주총에서는 일부 주주들이 “증원 인력의 업무가 중복되고, 직원 연봉이 과다하게 책정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이수정 시의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관광마케팅㈜은 올해 임직원 57명의 인건비를 지난해보다 13억여원 늘어난 29억 8000만원(평균 연봉 5228만원)으로 편성했다. 또 직원들의 시간외근무수당과 1년간 사무실 이사 비용 등에 각각 6억원을 사용했다. 공모직 사장 등 임원3명의 비서도 2명으로 늘렸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서울시 위탁사업의 평균 집행률이 64.1%(지난해 10월 기준)에 불과했다. 맡긴 일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다. ●위탁사업 집행도 64% 그쳐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 연희동에 8억원을 들여 지은 중국음식점 ‘동챠오’의 운영권도 넘겨받았으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12.2% 증가한 116만명에 이르렀다. 이 회사는 또 ‘문화콘텐츠 투자 및 육성 프로젝트’에 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상당수 투자와 공연이 연기되거나 보류됐다. 한·중·일·영 등 4개 언어로 지원되는 ‘디지털 음식메뉴 콘솔 개발사업’도 이 프로그램을 채택한 시내 음식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올해 난지캠프장·한강수영장·한식집팔각정·한강조망카페 등의 위탁경영 계획을 내놓았다. 결국 세금으로 운영되는 회사가 시민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다 적자가 나면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꼴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경기관광공사도 2002년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 배재대 정강환 관광이벤트경영학과 교수는 “민·관 합작 관광회사는 자치단체의 영향을 받더라도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운영 능력이 요구된다.”면서 “주주와 시민들이 경영능력을 감시·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대문구 어린이 통학로 조성

    서대문구가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에 나선다. 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통해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구는 이달 말 연희동 원천유치원과 홍제동 한양제일유치원 부근에서 착공, 6월 안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구는 두 지역에 1억 600만원을 투입, ▲보행자 안전 난간 155m ▲교통안전표지판 35개 ▲횡단보도 4곳 ▲보행자 잔여 시간 표시기 6개 등을 설치한다.구는 대상지역 대부분이 주택가와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통합표지판의 규격을 축소하여 관리 개선과 예산을 절감했다. 아울러 차량 정지선과 횡단 보도에 기존의 도로용 페인트의 문제점을 보완한 신소재를 사용하기로 했다.구는 지난해까지 6년간 총 30억 7000만원을 투입, 관내 18개 초등학교와 5개 유치원의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 정비를 마쳤다. 이번 개선 사업은 올 1월부터 현황 및 설문 조사 중간 보고회, 사업 설명회를 거쳐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방안이 마련됐다.이영구 서대문구 교통행정과장은 “이미 사업이 완료된 학교에 대해서도 ‘스쿨존 기동반’을 구성해 순찰을 강화하고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청계천에 문화 봄바람 살랑인다

    청계천에 문화 봄바람 살랑인다

    서울 청계천이 ‘봄의 전령사’로 화사하게 변신한다. 서울시설공단은 18일부터 11월까지 매주말 ‘청계천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청계광장은 ‘노천카페’로 조성된다. 청계광장 도로 주변에 파라솔이 설치되며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민 휴식뿐 아니라 청계천 아티스트, 아마추어 예술가의 공연장으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동대문 패션타운 인근 오간수교 밑에서는 매달 둘째주 토요일마다 ‘수상패션쇼’가 열린다. 이 쇼는 하천 위에 설치된 간이무대에서 열리며 청계천 페스티벌의 백미로 꼽힌다. 18일에는 오후 7시 ‘캐주얼 패션전’이 펼쳐지며, 밸리댄스와 초대가수 공연 등 볼거리도 제공된다. 매월 격주 청계천의 자연을 배경으로 국악,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이 열린다. 19일 오후 4시 청계광장에서는 춤과 타악 퍼포먼스 ‘Fun & Love’를 시작으로 시민가요제(오후 7시), 가수 조관우의 미니콘서트(오후 8시) 등이 진행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외유내강 이미지·백성과 소통 부각”

    우리 민족문화의 얼과 혼을 담아 서울 광화문광장에 들어설 세종대왕 동상의 모습이 일반에 공개됐다. 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김영원(홍익대 미대교수) 조각가의 작품 ‘뿌리 깊은 나무, 세종대왕’을 선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시는 지명작가 5명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했으며, 지난 14일 ‘세종대왕 동상 작가 선정심사위원회(위원장 강태성 전 이화여대 교수)’를 열고 최종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기단 위에 좌상을 얹힌 형태의 동상으로 세종대왕이 오른손을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해 백성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군주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 왼손에는 훈민정음을 들었다. 동상은 가로와 세로가 각 5m, 높이 6.2m이고, 가로 11.5m, 세로 9.2m, 높이 3.3m의 기단 위에 세워진다. 동상과 기단을 합친 총높이는 9.5m다. 동상 전면부에는 세종대왕 시대의 과학 발명품인 해시계와 물시계, 측우기, 혼천의가 강화 유리상자에 포장돼 가로 1m, 세로 1.1m의 인공연못 안에 설치된다. 동상 후면부에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상징하는 기둥 형태의 6개 열주(높이 3m, 직경 0.5m)가 세워지며, 열주에는 집현전 학사도, 주자소도, 6진 개척도, 대마도정벌도, 지음도, 서운관도를 부조 형식으로 조각했다. 동상 하단 기단부 공간은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세종대왕의 일대기와 업적, 한글 창제원리를 통한 과학 기술의 우수성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갤러리로 꾸며진다. 또한 동상 하부와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보도엔 한글의 체계와 창제 과정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한글박물관 ‘세종이야기’(가칭·서울신문 4월3일 27면)가 들어선다. 한편 세종대왕 동상은 한글날인 10월9일 제막되며, 본선 경쟁작 5편을 모형으로 만들어 세종문화회관 앞쪽에 전시하기로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회복지 행정 중구난방 덫에

    사회복지 행정 중구난방 덫에

    사회복지행정 업무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종류가 많아 복지지원 시스템의 전면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복잡한 우리나라의 복지행정 업무는 유사한 사회복지 정책을 여러 부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낸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담당자 업무 파악에만 1년 1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국내에서 시행 중인 사회복지행정 업무는 중앙정부 100개, 광역자치단체 154개, 기초단체 10개 등 모두 264개에 이르렀다. 사회적 약자에게 지급되는 급여의 종류도 기초생활보장 7종, 장애인 6종, 아동 9종, 한부모 9종 등 10개 분야 46종이며,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300종을 웃돌았다.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법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사회복지사업법, 노인복지법,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12개나 된다. 사회복지행정을 다루는 중앙부처도 보건복지가족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다. 여기에 민선 자치단체장들도 표를 의식해 유사한 복지사업을 수두룩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복지행정 업무가 넘치는 것은 정부가 단기간에 다양한 사회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부처별로 비슷한 복지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쏟아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은 “관련 법규와 용어, 사업내용 등을 파악하는 데 1년이 넘게 걸린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급여 종류가 너무 많다 보니 한 사람이 기초생활급여, 노령연금, 장애수당, 의료급여를 중복 수령하는 일도 적지 않다. 실례로 전북도의 경우 전체 지원대상 60만 2000명의 23%인 13만 8000명이 2종 이상을 중복 지원받고 있다. 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행안부의 ‘새올행정시스템’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우선 실예금주를 확인할 수 있는 연계 시스템이 없다. 담당공무원들은 매월 실제 수령자를 확인하지 않고, 계좌번호만 맞으면 습관처럼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 급여계좌 등록 때 주민등록상 전 가구원이 화면에 나타나 비보장 가구원도 수급대상자로 분류될 우려가 크다. 압류 계좌로 보조금이 입금되는 바람에 사회적 약자가 실질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보조금 지원체계 개선 시급 전북도 심정연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업무가 너무 복잡해 개인별 총수급 내역을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횡령 등 공무원 비리가 발생해도 관리·감독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법령과 추진 부서를 단일화하고, 지원금의 종류와 지원대상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쪽으로 행정 시스템을 뜯어 고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 신면호 복지국장은 “국가복지 행정체계를 간략화하고 공무원에 대한 청렴인식을 높이는 방안을 통해 복지관련 비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서울 이은주기자 shlim@seoul.co.kr
  • 금본위제 부활 경제위기 해결사 될까

    엘도라도, 황금의 시대가 펼쳐질 것인가. 1944년 이후로 전세계의 기축통화로 역할을 해온 달러가 미국발 경제위기로 신뢰를 잃어가는 상황에서 금본위제로 회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정책금리를 0%까지 낮추면서 무제한적으로 달러를 찍어내는 바람에 단기간에 물가가 급등하는 하이포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선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골드’ (네이션 루이스 지음, 이은주 옮김, 에버리치 홀딩스 펴냄)도 ‘달러를 버리고 금()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의 기본은 ‘낮은 세금과 안정된 통화’인데 달러가 지위를 잃은 만큼 금을 기준으로 각국이 찍어낼 통화의 양을 결정하는 금본위제로의 복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경제예측기관과 투자회사에서 전략가로 일한 지은이는 과거 금본위제에서 진정한 세계화가 이루어졌고, 수세기 동안 경제적 호황이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도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부담이 가장 적다고 설명한다. 이를 테면 1492년 이후 세계의 금 공급량은 연간 5% 이상 증가하지 않았고, 심지어 1850년 골드러시 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1910년부터 연평균 생산증가량이 2%를 유지하기 있기 때문에, 금을 기준으로 통화를 찍어낸다면 물가상승분을 초과하는 통화증발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인다. 미국정부가 달러의 금태환을 포기한 것은 닉슨 정부 때인 1971년이다. 미국은 루즈벨트 대통령 때부터 거의 30년 동안 온스당 금의 가치를 35달러로 고정시켜놓았다. 그런데 금의 수요가 증가해 금 값은 날로 올라가고 미국의 베트남 전쟁과 무역적자 등으로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자, 빠르게 계산기를 두드려댄 프랑스 정부는 자신들이 소유한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감당한 능력이 안된 미국 정부가 ‘BJR(배째라)’로 나간 것이 1944년 성립된 브레턴우즈 체제의 파기 원인이다. BC 7세기에 나타났고, 로마제국과 20세기 초반의 유럽국가들이 유지하고자 했던 금본위제가 망가지는 이유는 늘 똑같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필요한 돈의 양도 급팽창하지만 금 보유량은 따라가지 못한다. 신용 거품이 꺼지는 상황에서도 위기를 봉합하기 위해 충분한 통화 공급이 불가피한데, 하지만 금을 기준으로 한다면 돈을 찍어낼 수 없다. 1929년 시작된 대공황도 각국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풀어쓴 통화를 회수해 자국의 금보유량과 맞추려다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과거와 똑같은 금본위제로 돌아가자고 주장하지만, G7회의에서는 미국 정부가 맘대로 달러를 찍지 못하게 금과 연동시키자고 한다. 또다른 목소리도 있다. 프랑스 석학인 자크 아탈리 등이 달러 대신 전세계 통화를 만들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것은 기축통화를 보유해 정치·경제·군사적으로 이득을 보고 있는 미국이 받아들여야 가능한다. 독자들은 금본위제로 회귀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을 통해, 통화의 ABC를 알고 통화 때문에 벌어지는 경제적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으면 될 것 같다. 2만 8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강서구, 지자체 첫 IPTV 개국

    강서구, 지자체 첫 IPTV 개국

    강서구가 전국 처음으로 전용 IPTV(인터넷 TV) 채널인 ‘i강서TV’를 16일 개국한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한 쌍방향 TV 서비스로, 앞으로 강서주민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프로그램을 골라보는 ‘우리 동네 방송국’을 갖게 된다. i강서TV는 SK 브로드밴드(IPTV 사업자) 가입자 중 채널 신청에 동의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i강서TV에서는 ▲강서구정과 강서구의회 뉴스 ▲허준축제 등 각종 문화공연 생중계 ▲강서구 지역 스포츠 중계 ▲기업 및 재래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이를 단순한 구정홍보가 아닌 다양한 이웃들의 소식을 전하고, 지역 문제를 논의하는 지역 밀착형 방송국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유명 강사진으로 구성된 ‘방과후 교실’, ‘원어민영어교실’, ‘수능특강’ 등 IPTV 공부방을 개설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격차 해소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자치센터 및 단체 소개, 각종 미담 소개 다큐멘터리 등 구민이 주인공이 되는 친근한 ‘우리 동네 방송국’으로 만들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전문 강사진과 스튜디오를 포함한 방송 장비를 갖춘 강서영상미디어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영상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노인영상기자단 ▲새터민 미디어교육 ▲다문화가정 영상편지 제작과정 ▲시민 영상제작반 ▲UCC 영상 제작반 ▲어린이 방송국 등 다양하고 세분화된 영상 교육과정을 통해 주민들을 영상전문가로 키우고 있다. 특히 노인영상기자단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으로 초고령사회 은퇴 후 전문분야의 사회 활동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문과정인 시민 영상제작반은 구 행사에 방송 중계를 담당하는 등 구 예산 절감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김재현 구청장은 “지자체 최초로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프로그램과 정보 등 양질의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이 큰 성과”라면서 “지역 주민이 다양한 의견, 삶의 재미가 묻어나는 이야기, 지역 명소 등을 소개하는 ‘우리 동네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현장 행정] 성북구 멘토링 프로그램 ‘친한 친구’

    [현장 행정] 성북구 멘토링 프로그램 ‘친한 친구’

    올해 중학교에 진학한 김모(14·서울 성북구 장위3동)양은 ‘한부모가정’의 자녀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홀어머니는 중증 당뇨병을 앓고 있다. 김양은 어릴 적부터 관심 밖에서 혼자놀기 일쑤였다. 얼굴도 자주 씻지 않고 고집이 세 친구들도 없었다. 지난해 8월 김양에게 작은 변화가 생겼다. 구에서 운영하는 아동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여대생 언니를 멘토로 소개받은 직후였다. 김양은 건강관리부터 숙제와 학교생활, 교우관계까지 세심하게 보살핌을 받자 자신을 아낄 줄 아는 소녀로 바뀌었다. ●일상생활 지도에서 문화체험까지 서울 성북구가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친한 친구’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아동들의 삶의 질을 바꿔 놓고 있다. 14일 성북구에 따르면 ‘친한 친구’는 소외받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는 정부 ‘드림스타트 사업’의 하나다.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저소득·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다양한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성북구에선 장위1~3동이 대상지역이다. 구는 지난해 3월 멘토링 센터의 문을 연 뒤, 1기 자원봉사자 20명을 뽑았다. 지난해 12월 1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1일 성북아트홀에서 2기 발대식을 가졌다. 한해 사업비 3억원은 대부분 정부와 서울시에서 지원받는다. 20~50대 멘토(me nto)들은 매주 3~4시간씩 초등학생 멘티(mentee)들과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다. 1만원 안팎의 교통비만을 지급받지만 아이들 삶의 변화를 온몸으로 유도한다. 멘토는 주부, 대학(원)생, 자영업자 등 참여 연령층도 다양하다. ‘멘토링 서비스는 일상생활, 학습, 문화체험 지원으로 나뉜다. ▲일상생활 멘토링은 위생·건강·영양관리와 대중교통 이용, 시간개념, 예절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학습지원은 숙제·독서·학교생활 지도 외에도 필요할 경우 담임교사 방문까지 포함한다. ▲문화체험은 역사기행, 미술관견학, 천체관측, 요리, 래프팅, 연극관람 등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든다. ●좋은 일하는 멘토에 경쟁 치열 중학생이 된 김양을 지도했던 여대생 이은주(22·성신여대3년)씨는 “학교 홈페이지에 오른 멘토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했다.”면서 “작은 관심만으로도 아이가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무척 뿌듯했다.”고 전했다. 주부이자 심리학 전공의 대학원생인 손정미(49·중계동)씨도 “틱장애(신체 일부를 반복적 움직이는 것)를 앓던 한모(14·장위2동)군이 변화하는 것을 통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군은 요즘 매주 한권씩 책도 읽는다. 2기 프로그램에는 40여명의 멘토 지원자가 몰려 세상이 따뜻하다는 사실을 반증했다. 신지영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계층의 지원자가 몰렸고, 좋은 일을 하는 데에 경쟁률이 2대1을 넘었다.”고 말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빈곤은 부모에게 자녀에 대한 희망을, 아동에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게 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바른 장래를 위한 길로 인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청각 장애인에 방문객 확인 경광등

    청각 장애인에 방문객 확인 경광등

    구로구가 청각 장애인이 집안에서 방문객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무선 경광등을 제작, 청각장애인 가정에 보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광등은 3색 빛은 물론 소리까지 나서 장애인과 가족들이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무선으로 설치되어 미관상으로도 깨끗하다. 청각장애인 방문객 확인 시스템인 경광등은 구로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업이다. 방문객이 외부에 설치된 초인종을 방문객이 누르면 내부 벽에 달린 경광등이 녹색·파랑·분홍색 3색이 연속적으로 반복 작동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구로구는 청각장애인들이 혼자 집에 있을 때에도 방문객의 방문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장애인 가족들이 마음 놓고 외출하는 등 효과가 크다는 판단하에 올해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74가구에 경광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구로구는 지난해에도 70가구에 유선 경광등을 설치하였으나 올해는 무선 및 소리 기능을 추가했다. 구는 이달 말까지 저소득 중증 청각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선 경광등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0일 노량진 뉴타운 주민공청회

    서울 동작구는 20일 문화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노량진지구는 2003년 11월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됐고, 2007년 12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승인됐다. 이에 구청에서는 도시설계, 도시계획 및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팀을 출범시켜 지역 여건에 맞는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수립했다.그동안 노량진 일대는 도시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되어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혔다. 그러나 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노량진 민자역사, 수산시장 현대화, 광장 및 녹지 조성 등을 통해 생활문화 거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노량진 뉴타운은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의 2개 역세권을 연결하는 보행 및 생활동선을 강화하고 여의도 업무 기능의 분담 및 부도심 배후지역의 주거생활 중심으로 건설된다. 또 지역 전체를 순환하는 생활녹지축을 조성하고, 노량진 근린공원과 연결되는 능선축 녹지회복 및 한강조망과 바람길을 고려한 남북 녹지축 조성 등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친환경적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타운센터 중심에 고층빌딩을 조성함으로써 지형 및 주변 상황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계획중이며, 저·중·고층의 상가가 어우러진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주민 공청회에서는 노량진 재정비촉진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며, 다양한 주민 의견도 수렴된다. 또한 주민공람, 공청회 과정을 통해 수렴된 의견은 총괄계획팀, 서울시 및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반영할 예정이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시 장애극복대상 안영회씨

    서울시는 12일 ‘20 09 서울시 복지상’ 장애극복 분야 대상에 청각장애인 안영회(41)씨를 선정했다. 청각장애2급인 안씨는 수화 보급 전문잡지 ‘아름다운 손짓’의 편집장과 취재기자로 활약하면서 2000년 한국잡지언론상을 수상했다. 2003년부터 나사렛대학 유니버설디자인학과 대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3세 때 청각을 잃었지만, 어릴 때부터 상대방의 입모양을 보고 발음을 유추하는 훈련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비장애인과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또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박사과정을 준비하면서 국내 첫 청각장애 출신 박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본상 수상자는 장선섭(46), 정호균(40)씨가 선정되었고, 오는 18일 장애인의 날 서울광장 기념행사 때 시상식을 갖는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엑스맨’ 휴 잭맨 내한… 서울시 홍보대사로

    ‘엑스맨’ 휴 잭맨 내한… 서울시 홍보대사로

    영화 ‘엑스맨’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41)이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서울시는 10일 서소문별관에서 영화 ‘엑스맨 탄생:울버린’ 홍보차 방한한 잭맨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한다. 잭맨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홍보대사로 먼저 위촉된 다니엘 헤니의 제안을 받고 홍보대사직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니는 ‘엑스맨 탄생:울버린’에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위촉식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호주 출신인 잭맨은 회계사인 아버지가 사업을 위해 20여년간 한국을 오갔던 것을 계기로 평소 한국에 대한 관심을 키워 왔다. 잭맨은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인지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시는 전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성수동 명품 주거타운 만든다

    성수동 명품 주거타운 만든다

    성동구 성수동이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서울숲이 어우러져 서울 동북부의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한다. 성수동을 포함한 뚝섬 일대는 청계천과 중랑천, 한강의 합류지역으로 한강르네상스 실현의 최적 대상지로 손꼽혀 왔다. 또한 서울 동북부 지역의 대규모 녹지인 서울숲과 어우러저 명품 주거 워터프런트 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수지구(조감도)는 지난달 19일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에 대해 주민 열람공고를 실시하면서 성동구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드림시티 성동, 성수신도시’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성수동 준공업지역은 주거와 공장을 재정비한 뒤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도시설계 용역을 시행 중이며, 뚝섬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부지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타워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뚝섬상업용지의 초고층 주거복합문화 타운 조성, 뚝섬주변지역의 난개발 방지 및 도시기능 증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 등 ‘성수신도시’의 밑그림이 빠르게 그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성동구는 지난 6일 성수동 경수중학교에서 이호조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진수희 국회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전략정비구역에 대한 개발방안 및 시기 등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성동구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성수신도시’는 쇠퇴한 노후 시가지를 지역적 특성에 맞게 계획적으로 개발 유도해 도심 재생사업 관리방안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성수동 지역은 도심속 신도시 건설로 동북부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시, 리모델링 연한 5년 줄인다

    서울시, 리모델링 연한 5년 줄인다

    도심 미관 향상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후 건축물을 증·개축하는 리모델링 연한이 5년 단축된다. 증축규모는 건물 연면적의 30%까지 늘인다. 이같은 규제 완화에 따라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리모델링 가능 연한을 현행 20년에서 15년으로 단축하고, 증축 규모도 건물 연면적의 10%에서 30%로 확대하는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또 리모델링 건물의 층수를 높이는 것을 허용하고, 계단이나 승강기 외에 사무실 공간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증축 용도에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국토해양부에 건축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하고, 올 하반기부터 새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서울시내 일반 건축물 57만 3338가구의 79.1%인 45만 3309가구가 리모델링 대상이 된다. 시는 15년 이상 된 6층 이상의 일반 건축물 약 5000가구 중 5%만 리모델링 공사를 해도 생산유발 효과가 1조 8000억원, 취업유발 효과가 1만 65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내진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건축물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진에 대비한 안전성을 보강토록 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리모델링 사업을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BRP: Building Retrofit Project)과 연계해 건물 주인이 에너지 절약형 리모델링을 추진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물에너지합리화란 단열, 냉·난방, 조명 시설 등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문제도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리모델링 시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침체된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에너지 절약·친환경 자재 산업 활성화 등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기부자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기부자

    서울 시민 두 명 중 한 명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꺼이 ‘기부’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 방법으로는 자동응답전화 (ARS)를 가장 선호했다. 이는 7일 서울시가 밝힌 ‘2008 서울서베이’ 결과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약 4만 8669명) 및 거주 외국인 1000명, 서울 소재 55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노후준비율 작년보다 2.1%P↓ 미국발 금융위기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서울시민의 기부율과 자원봉사 참여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민의 기부율도 2003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44.5%를 기록했다. 기부방법은 ARS를 이용한 기부가 27.6%로 가장 많았다. 또 자원봉사 참여율은 21.3%로 지난해 18.5%보다 크게 늘었다. 경제난 탓인지 노후를 대비하는 시민들의 비율은 56.7%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줄었다. 경제 위기 여파로 직장인의 이직 및 여가 선호비율도 감소했다. ‘더 좋은 직장이 나타나면 언제라도 이직하겠다.’는 응답은 54.9%로 전년보다 2.1%포인트 감소했다. ‘수입을 위해 일을 더하기보다는 여가시간을 갖고 싶다.’는 응답도 전년 대비 3.1%포인트 감소한 45.6%로 나타났다 서울의 평균 가구 구성원 수는 3.07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증가했다. 하지만 20 06년부터 가구 구성원 중 미혼 자녀 비율(20.3% → 23.1% → 24.8%)은 증가했다. 이는 결혼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데다 취업여부에 상관없이 부모에게 의존해 사는 ‘캥거루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미혼 자녀 중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52.7%→ 53.1%→ 60.1%) 높아졌다.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대학을 4년이 아니라 6~7년씩 다니는 ‘장수생’과 대학원 진학률이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 ●가구 부채 이유 73% “주택 탓” 또 서울 가구의 절반(49.7%) 가량이 부채를 지고 있다. 지난해(47.9%)보다 다소 증가한 것이다. 주된 원인은 주택구입 및 임차 때문이라는 응답이 72.7%로 가장 많았고, 재테크(8.3%), 교육비(7.9%), 기타 생활비(6.8%) 순이었다. 재테크를 하는 서울시민은 71.1%에 달했다. 그러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 성향 때문에 은행 예금이 62.8%로 전년 대비 9%포인트 증가한 반면,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은 17.1%로 지난해보다 3%포인트 줄었다. ●시민 71% “재테크 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민은 물가가 많이 오를 경우 가계지출항목 중 ‘의류 및 신발비’(53.3%)를 가장 먼저 줄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오락·문화비’(50%), ‘비주류 음식료품비’(49.8%)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문화활동에 있어서 미술 전시회의 실제 지출 비용이 전년도보다 49.3%나 줄었고, 무용·연극 등 공연관람 횟수도 12.5% 감소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경찰 “말 못한다” 답변만 30차례

    탤런트 장자연씨가 숨진 지 7일로 꼭 한 달이 된다. 경찰은 처음에 장씨의 죽음을 단순자살로 결론지었다가 장씨의 성상납 관련 문건이 등장하자 서둘러 재수사에 나섰다. 수사브리핑은 지금껏 20여차례 진행됐으나 ‘말할 수 없다.’는 경찰의 답변은 30차례가 넘을 정도였다. 경찰은 지금껏 본격적인 피의자도 추리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면서 이미 인터넷 등을 통해 세간에 흘러나간 ‘장씨 문건’의 유력 인사 명단만 틀어쥐고 있다. 유력 인사들을 성매매특별법 혐의로 고소한 장씨 유족은 연락을 끊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유족들 전화번호까지 바꿔…유력 신문사 대표를 포함한 유력 인사 4명을 고소한 장씨의 오빠는 6일 근황을 묻는 서울신문 취재진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는 말만 짤막하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목소리에서는 통화 자체가 힘들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동생의 치부를 드러내는 문건을 불태우고 나서, 용기를 내 고소를 택했지만 한 달째 지지부진한 경찰의 수사에 지친 것으로 보인다. 장씨와 가족처럼 지냈고 문건 작성 후 장씨의 수척한 모습을 지켜봤던 동료 연예인 A씨도 이제는 전화조차 받지 않고 있다. 장씨의 친한 언니로 통했던 J씨도 전화번호를 바꾸고 취재진과 연락을 끊었다. ●국회에서도 눈치보기 수사 비난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의를 통해 “장자연씨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이 다 됐는데도 경찰은 늑장수사와 뒷북수사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적지 않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했는데도 지금까지 명쾌하게 밝혀낸 것은 하나도 없다.”고 경찰을 질타했다. 이 의원은 “경찰은 박연차 리스트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언론을 통해 공개하면서 장자연 리스트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공익을 위해 피의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처벌대상이 아니며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하는 것은 고질적인 연예계의 성상납 의혹을 불식시키는 중요한 공익이 인정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찰은 그러나 전 매니저 유장호씨에 이어 두번째로 출금조치를 내린 인사에 대해 “혐의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함구했다. 수사본부가 차려진 분당경찰서 주변에서는 문건에 거론된 인사들에 대해 “성의 없는 방문 조사 뒤 무혐의 처리될 것이 뻔하다.”는 우려가 나온다.●수사대상자 9명 중 6명 진술확보한편 경찰은 “강요죄 공범 혐의 수사대상자 9명 중 6명에 대한 1차 진술을 확보했으며, 혐의가 위중하다고 판단된 대상자의 경우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고소된 유력 인사 3명을 포함해 문건 등장인물 5명, 문건 외 인물 1명 등 경찰이 지난달 24일 밝힌 수사대상자 9명 중 6명이다. 경찰은 또 유씨를 7일 재소환해 문건 작성 경위 , 사전 유출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 ‘장씨 문건’ 3~4명 주중 소환·방문조사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 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수사 대상자 1명에 대해 추가 출국 금지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출국금지 조치된 인물은 전 매니저 유장호(30)씨 등 2명으로 늘었다.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5일 “4일 출국 금지된 인물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술접대 강요 및 성상납 의혹을 받는 소환 대상자를 3~4명선으로 압축, 드러난 혐의 정도에 따라 이번 주 중에 소환 또는 방문 조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소환 대상자들이 누구이며 어떤 식으로 소환될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일본에 체류 중인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 조기 검거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씨의 로밍 휴대전화에 대한 실시간 추적 영장을 받아 현재 일본 이동통신사 기지국을 통해 김씨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경찰은 지난 3일 ‘장자연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과 피고소인, 수사 대상자의 혐의 등을 수사 종결시점에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가 하루도 안 돼 이를 번복해 또다시 외압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수사대상자의 신원 및 혐의에 대해 함구해 온 입장에서 선회, “(실명까지) 다 밝히겠다.”는 말을 세 차례나 강조했다. 그러나 신원 공개 방침이 파장을 일으키자 경찰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실명 공개가 아니라 사건의 진상을 의혹 없이 모두 밝히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7시간여 만에 입장을 바꾼 경찰의 해명은 오히려 외압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명단 공개방침 직후 경찰이 입장을 번복하는 별도의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고, 이게 결과적으로 들어맞았다. 경찰의 수사에 제동을 거는 세력이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 ‘장자연 문건’ 유력인사 공개키로

    경찰이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의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때 ‘장자연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과 피고소인, 수사대상자의 혐의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무죄추정의 원칙’ ‘명예훼손 우려’ 등을 내세워 유력 인사들의 인적사항 공개를 거부하다 갑자기 태도를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3일 “이번 수사에 대해 한점 의혹이 없도록 피고소인, 문건에 거론된 인물, 또 문건의 내용에 대해서도 전부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도 “수사대상이 누구였고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이에 대해 경찰이 어떻게 수사했는지를 모두 공개할 것”이라면서 “공개시점은 수사 마무리 단계쯤(검찰로 송치하기 직전)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씨 문건의 원문 공개여부에 대해서는 “유족이 반대하더라도 문건 내용 중 수사한 혐의에 대해서는 처벌과 상관없이 모두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13명 이상의 수사대상자에 대한 방문 및 소환조사를 위해 최종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주부터 대상자를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건에서 장씨가 ‘나는 원하지 않았는데 술접대를 했다.’고 한 표현을 장씨의 진술로 판단, 술자리에 동석한 인사들에 대해 강요죄 공범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이 전 소속사 대표 김모(40)씨의 강남 사무실에서 채취한 모발 등 96점에 대한 유전자(DNA) 감식 결과 남성 5명과 여성 3명의 것으로 확인했으나 여성의 DNA는 다른 여성의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 체류 중인 김씨에 대해 강요, 협박, 상해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조만간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절차가 진행된다. 업무상 횡령은 지난해 장씨가 출연한 영화 출연료 1500만원 중 1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를 통해 만약 김씨의 신병이 확보되더라도 일본 법원의 인도 결정이 있어야 김씨를 국내로 송환할 수 있다. 경찰은 또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근거로 로밍 휴대전화에 대한 위치추적을 일본내 기지국, 통신회사와 협의하기로 했다. 김씨가 일본에서 다른 사람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김씨의 강제 구인에 실패하더라도 ‘참고인 중지’를 통해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 “장씨 문건외 인사들도 술접대 강요”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과 관련된 경찰의 수사 대상이 전방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된 유력 인사들을 포함, 연예계 비리를 캐는 과정에서 술시중 강요와 성상납 등과 연관돼 혐의가 포착된 모든 사람들을 겨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경찰은 2일 “일단 수사대상을 좁혀갈 계획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수사의 대상과 수를 가리지 않고 의혹 해소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본에 체류 중인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40)씨에 대해 강요, 협박, 상해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사에 어려움”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고인의 동료 연예인 등 20여명의 참고인 진술 및 관련자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를 통해 문건에 거론된 12명 이외의 인사들이 고인에게 술접대 등을 강요한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이면 우선소환대상자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수사는 문건에 거론된 당사자들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범죄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대상자에 대해서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수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경찰은 유력 신문사 대표 등 피고소인들은 물론 참고인 수사과정에서 추가로 장씨에게 술시중 등을 강요한 혐의가 드러난 사람들 모두 수사범위에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씨는 자살하기 전에 1명 또는 3~4명을 접대하는 장소에 수시로 불려 나갔으며, 접대 대상에는 문건외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균 경기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계속 수사 중이므로 정확한 인원 수를 밝힐 수 없지만, 명단이 정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피고소인들 출석요구 등 일정 조율경찰은 20여명의 수사대상자 중에서 범죄 혐의가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소환조사를 하고, 혐의가 분명치 않으면 방문조사를 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 피고소인들에 대해서는 출석요구나 방문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를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와 같은 접대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인사들 가운데 장씨에게 ‘강요 교사’ 또는 ‘강요 방조’한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인물부터 우선 소환할 방침이다.한편 김씨가 2006년에도 소속사 여배우에게 술시중을 강요하다 소송을 당했다는 보도(서울신문 4월2일자 6면)에 대해 경찰은 “피해 당사자의 의사를 확인한 뒤 수사 대상에 포함시킬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 김대표 체포영장 신청후 범죄인 인도요청

    숨진 탤런트 장자연씨의 소속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40)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장씨를 포함한 신인 여배우들에게 폭행, 협박 및 강요를 통해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 등에 동석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러나 장씨의 유족이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유력 인사들에 대한 본격 수사에는 여전히 발을 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김씨가 국내에서 로밍해 사용 중인 휴대전화의 위치추적을 위해서는 일본내 기지국을 수사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할 계획이며, 영장 발부후 범죄인 인도요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31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김씨의 개인 및 법인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압수, 이날도 술시중 장소와 일시를 최종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회계 관련 자료와 법인카드 사용내역 등 45품목, 87점을 압수해 분석 중이며, 이 조사를 사실관계 확인의 마지막 순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씨의 동료 배우 등 20여명의 참고인을 통한 인지수사의 진행 과정에서 수사대상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성매매특별법 위반으로 고소당한 유력 인사들의 소환 조사에 대해서는 “강요죄로 동석한 것이 확인된 뒤 성매매 혐의를 조사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 때문에 경찰이 한정된 수사인력으로 수사대상자의 폭만 넓혀 결국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이 내린 김씨의 여권무효화 조치는 지난 31일 외교통상부에서 김씨에 대해 여권반납명령서를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50일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간 2차에 걸친 통지기간이 지나더라도 30일간의 공지 후 강제로 여권을 무효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은 절차가 진행되는 사이 김씨의 제3국 출국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본 인터폴에 적색 수배가 돼 한국 경찰에 통지가 오기 때문에 해외 도주의 우려는 전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자연 문건’ 보도와 관련해 언론사 기자 5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 매니저인 유장호(30)씨를 곧 재소환할 계획이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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