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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 가재울뉴타운 2구역 준공

    서대문구가 2일 가재울뉴타운 2구역에 대해 준공을 인가하고 이 지역을 중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시킬 채비를 마쳤다. 남가좌동 240 일대에 조성된 가재울뉴타운 2구역의 부지 면적은 2만 5784㎡로, 뉴타운은 착공 2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구는 지난해 12월 뉴타운 중 민간개발사업으로는 가장 먼저 준공한 가재울뉴타운 1구역(19,782㎡)과 하나의 단지로 통합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는 1·2구역이 통합되면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어 소규모 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총 835가구의 중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가재울뉴타운 2구역은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 자동차가 없는 단지를 만들고 ▲취미생활과 미용 건강을 위한 골프연습장, 에어로빅·헬스장, 영상관, 놀이방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또한 단지 안에 실개천과 조경공원을 조성하고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조경수도 곳곳에 심었다. 현재 북가좌동 144 일대에 조성 중인 가재울뉴타운 3구역도 철거 완료 단계에 접어들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4구역 역시 철거 시작 1개월 만에 48%의 철거가 진행돼 뉴타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구는 뉴타운 조성 때 시범철거, 블록별 철거, 미이주 가옥 한집 건너 철거 등 새로운 철거 방식을 도입해 민원발생 빈도를 현저히 줄였다. 현동훈 구청장은 “민간 주도의 유비쿼터스 시스템, 쓰레기 자동 운반 배송시스템 등을 도입해 가재울뉴타운을 친환경, 미래지향적, 인간 중심의 주거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종로구 관광 세일즈 “내게 맡겨”

    서울 종로구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구의 주요 관광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관광 세일즈’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2일부터 4일까지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미주 등 해외 여행 상품 기획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팸투어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2일 중국 바이어들은 창덕궁과 청계천, 귀금속 도매시장과 광장시장 등을 돌아보게 되며, 일본 바이어들은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명소인 삼청동과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북촌 한옥마을 등을 방문한다.구는 또 3~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서울 비즈니스 트래블마트’에도 참여해 종로의 관광자원과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일종의 ‘관광 박람회’로서, 구는 따로 홍보부스를 마련해 해외 40개국 59개 업체 바이어들에게 1대1 미팅 방식으로 관광상품을 소개하며, 관광 홍보 동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아울러 성균관대와 상명대의 일본인과 중국인 교환 학생을 종로 관광 홍보요원으로 뽑아 팸투어 가이드와 트래블마트 외국어 상담에 참여하도록 했다. 구 관광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해 종로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붓꽃천국 서울창포원 7일 개원

    붓꽃천국 서울창포원 7일 개원

    서울 도봉산 일대에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이 가득한 특수식물원이 문을 연다. 서울시와 도봉구는 도봉산4 일대 5만 2417㎡에 ‘서울창포원’을 오는 7일 개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곳에는 노랑꽃창포, 부채붓꽃, 타래붓꽃, 범부채 등 붓꽃류 130여종, 30만본이 1만 5000㎡에 걸쳐 식재돼 있어 ‘창포원’으로 이름 붙여졌다. 붓꽃은 매년 5~6월 개화하며, 꽃이 없을 때에도 잎 모양이 난과 비슷해 관상용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붓꽃은 우아하고 매력적인 모양새로 장미, 튤립, 국화와 함께 4대 꽃으로 꼽혀 빈센트 반 고흐와 클로드 모네의 작품 속에도 자주 등장한다. 아울러 창포원 내에 들어선 ‘약용식물원’에는 당귀, 삼지구엽초, 복분자, 산마늘 등 70종, 13만본이 식재돼 국내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창포원에는 습지식물 7만본이 식재된 ‘습지원’과 군락지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천이관찰원’, ‘숲속쉼터’ 등이 조성돼 생태교육 및 여가공간으로 활용된다. 서울창포원은 앞으로 이곳에 식재된 식물들을 소재로 약용식물 채집방법과 가정에서의 재배법, 약초를 활용한 민간요법, 약초차 제조방법 등 각종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선길 도봉구청장 등은 오는 7일 오전 11시 서울창포원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도시철도公 헌혈행사 성황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헌혈증서 1100장을 모았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월 공기업 최초로 ‘사랑의 헌혈증서 뱅크’를 발족한 공사는 이후 4개월간 전 사업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13회 헌혈 행사를 진행, 참여 직원들로부터 헌혈증서 1100장을 기증받았다.공사는 모인 헌혈증서를 사회봉사단체에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한편 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시민들을 선정해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희귀 혈액형인 RH- 혈액형의 직원들로 별도 모임을 구성하고 외부기관과 연계해 긴급 수혈이 필요할 경우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이러한 헌혈 운동 노력을 인정받아 다음달 14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단체 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복지 사각 이웃 빨간우체통에 알리세요”

    “복지 사각 이웃 빨간우체통에 알리세요”

    종로구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빨간 우체통’이 등장했다. 창신3동 주민센터는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휴·폐업 등 사업실패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주민들의 사연을 전하고, 이들에게 지원방법을 찾아주기 위해 이 우체통을 마련했다. 빨간 우체통은 창신3동 주민센터 민원실과 센터 입구 등 두 곳에 설치됐으며, 어려운 사연과 수혜대상자의 이름 및 연락처를 적어 넣으면 된다. 창신3동 주민이면 누구나 사연을 제보할 수 있으며, 가장 절박한 상황에 처한 대상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보호자가 없는 소년소녀가장 및 결식아동 ▲가족과 사회에서 소외된 홀몸노인 ▲보호자가 생활능력이 없는 소년소녀·모자가정, 편부가정 ▲사업 부도 등 파괴된 가정과 소외된 어려운 이웃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불우청소년 ▲기타 월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의 불우가정 등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단,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다른 법령에 의해 동일한 사유로 지원이 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우체통에 담긴 사연은 우선 담당자의 검토와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후 생활실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창신3동 주민자치센터는 동장과 주민생활지원팀장 등을 주축으로 우체통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주민자치위원장과 통장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등 6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위원회는 우체통에 담긴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파악해 회의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이 결정된 대상자는 종로구 각 과나 민간지원을 통해 의료비나 생계비 등 긴급지원서비스, 틈새계층 대상자 선정 등 지원을 받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대문구 인터넷으로 육아상담

    서대문구가 신세대 예비 부모들에게 육아 비법을 전수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27일 열었다. 임신에서 출산,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건강 상담까지 가능한 ‘아가랑 엄마랑’(http://agamom.sdm.go.kr)이다.서대문구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질병관리본부, 중앙응급의료센터, 대한영양사협회 등 7개 공공기관의 협조를 얻어 공신력 있고 검증된 자료로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이 홈페이지는 신세대 예비 부모에게 인터넷을 통해 정확한 육아 정보와 건강 상담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또한 임신 전부터 출산 및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관내 어린이집과 의료기관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 체계적인 육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아기의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예방 접종과 건강검진 일정도 한눈에 볼 수 있어 아기의 예방 접종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다.이밖에도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우리 아기 UCC 사진방’, ‘솜씨 뽐내기’ 코너를 통해 아기 사진과 직접 만든 육아용품, 이유식, 간식 만드는 법 등을 소개할 수 있다. ‘아가랑 엄마랑’ 홈페이지는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구청 홈페이지 회원 가입으로 이용 가능하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현장 행정] 은평구 ‘그린파킹’ 사업

    [현장 행정] 은평구 ‘그린파킹’ 사업

    서울 은평구가 5년째 주력해온 ‘그린파킹’ 사업이 골목길 주차문화를 바꾸고 있다. 구는 골목의 불법 주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담장을 허물어 그자리에 차를 들이고, 골목을 비워 ‘녹색길’을 만들었다. 은평구는 전체 주택 가운데 단독·다가구 주택이 80%를 차지하는 주택밀집지역이다. 늘 차량이 골목길을 점령했고, 주차문제는 이웃간의 분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담장을 없애고 내집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역점 추진했다. ●주차난은 물론 쓰레기 무단투기도 해결 그 결과 지난 2004년 43가구가 참여하여 70면의 주차장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516가구에 871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구의 올해 목표는 150가구에 주차장 180면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다. 또 담장을 없앤 주택이 다섯 집 이상 연속되는 골목을 대상으로 생활도로사업을 시행하여 아름다운 녹색 골목길 7개를 조성했다. 구는 주민들이 담장을 없앤 뒤 주택개방에 따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골목길에 무인감시카메라 13대를 설치했으며, 이 감시카메라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주차까지 차단하는 효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불광동에 사는 가정주부 유승미(35)씨는 “집앞에 다른 차가 주차할까봐 늘 불안했는데, 내집주차장을 만들고 나서 그런 걱정이 없어졌다.”면서 “담장이 없어지고 뜰과 화단이 생겨 아이들 정서에도 좋고, 골목 주변의 쓰레기 문제도 해결됐다.”고 말했다. ●주차장 1면 조성하면 최대 910만원 구는 사업 시행 5년만에 소기의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올해부터 개별적 사업에서 벗어나 시범골목 조성 등을 추가해 ‘그린파킹’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총 11억 7600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동마다 1곳 이상 5~30가구 시범골목 선정 ▲골목단위 5가구 이상 주택에서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보행자 중심의 생활도로 조성 ▲주택의 구조상 또는 방범시설물 설치 등으로 공사금액 초과시 지원기준의 30%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담장허물기 사업은 뉴타운 지역 등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해당되며 주택의 대문과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1면을 조성할 경우 가구당 650만원을 지원한다. 주차장 출입이나 마을환경에 방해되는 장애물 제거시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민 신청시 주차장, 화단 조성, 수목식재 등 공사 일체를 대행하며 무인자가방범 시스템을 60만원 내에서 지원해준다. 따라서 주차장 1면을 조성하면 최대 9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도로조성 사업은 1개동 1골목 조성을 목포로 담장허물기와 연계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11개 골목에 67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사업비 총 3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자동차 수가 가구수를 넘어선 만큼 이제 내집주차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구민들이 ‘그린파킹’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주차난 해소와 쾌적한 골목길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어르신에게 무료 안마, 종로구 ‘효사랑’ 인기

    경로당 안마서비스가 구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4월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지역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안마를 해 주는 ‘효사랑’ 경로당 안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경기불황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시각장애인 안마사와 여성실업자에게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고, 경로당 노인들의 건강을 돌봐 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 종로노인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대한안마사협회 추천을 받은 안마사 20명과 실직한 전업주부 10명을 보조인력으로 뽑았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54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안마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니터링 요원이 효사랑 안마팀의 서비스를 받은 경로당을 방문해 안마사와 보조인력의 활동내역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과 관리를 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인기 높은 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비,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로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27)가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비는 오는 25일 시로부터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앞으로 비의 해외공연시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비는 해외에서 상영될 서울시 홍보 영상의 모델로 출연하는 등 상호협력 관계를 맺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은평구 학생 44명에 장학금 전달

    경기불황에도 구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은평구민장학재단은 ‘제4기 은평구민장학생’으로 선발된 44명의 학생에게 총 56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각급 학교장 등이 추천한 학생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선발된 장학생 1인당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80만원, 대학생 2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모(19·적십자간호대 2학년)씨는 “은평구민 여러분이 한푼 두푼 모아 만들어 주신 장학금을 받아 더 값지고 기쁘다.”면서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2007년 설립된 은평구민장학재단은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3기에 걸쳐 총 117명의 학생에게 85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앞으로 매년 기금 확충에 비례해 선발 분야와 지원규모 등을 계속해 늘려 나갈 계획이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숲서 시민가든페스티벌

    서울시는 23~24일 성동구 서울숲에서 ‘제1회 시민가든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축제는 시민들이 대형화분에 꽃을 심는 ‘가드닝 콘테스트’, 원예용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원예용품 전시회’, 세계 유명 정원과 식물원을 간접 체험하는 ‘세계의 정원 사진전’ 등으로 꾸며진다. 23일 오전 11시 서울숲 가족마당에선 ‘국악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희망만들기] 기초수급 끊겨 막막… “손녀 취직 좀 시켜줘요”

    [희망만들기] 기초수급 끊겨 막막… “손녀 취직 좀 시켜줘요”

    “나보다 우리 손녀딸 좋은 곳에 취직 좀 시켜줘요.” 애써 슬픔을 억누르며 말을 잇던 박정숙(71·가명) 할머니는 손녀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는 손녀 미영(23·가명)씨가 세 살되던 해부터 종로구 무악동 재개발지구의 낡은 한옥집에서 단둘이 살고 있다. 아들은 돈 번다고 해외로 나가고 며느리마저 집을 나가 버린 뒤, 갑자기 ‘조손가정’을 꾸리게 된 할머니는 인근 중학교 매점과 종로구의 한 주민센터 식당에서 일을 하면서 생계를 근근이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할머니는 주민센터 사정으로 10년 가까이 일하던 식당 일을 그만두게 됐다. “남의 신세를 지지 않고 손녀에게 부모 몫까지 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일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쫓겨나는 꼴이 되니까 무척 서럽더군요.” 다행히 미영씨는 할머니 속 한 번 안 썩이고 반듯하게 자랐다. 재활용센터에서 헌 옷을 사다줘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 속깊은 손녀딸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공부도 잘했지만, 집안 형편상 야간대학에 진학했고 낮엔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 도우미를 하며 생활비를 보탰다. 그런데 지난 3월 책과 화보 편집을 담당하는 북디자이너로 작은 출판사에 취직한 미영씨마저 권고사직을 당했다. 출판사의 경영사정이 어려워지자 일한 지 11개월만에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할머니는 무슨 일자리라도 있으면 돈을 벌고 싶지만, 관절염에 당뇨병까지 앓고 있어 이마저 쉽지 않은 상태다. 더구나 손녀가 취업을 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로서의 지원마저 끊겨, 생계가 막막해진 상태다. 할머니는 미영씨가 대견하다며 사회봉사기관에 후원한 영수증을 내밀었다. “제 형편도 어려우면서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월 조금이라도 후원할 정도로 남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입니다. 얼마전엔 남몰래 장기기증 서약도 했더라고요. 손재주도 뛰어나고 학교 다닐 때 지각 한 번 안 할 정도로 성실해요. 손녀딸은 무엇보다 제 삶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무악동 주민센터 사회복지팀 731-1741. 글 사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신촌기차역 앞 작은 숲으로

    젊음의 거리 신촌에 ‘녹색 쉼터’가 들어섰다. 서대문구는 신촌 기차역 앞 광장에 공중화장실을 철거하고 녹지와 쉼터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약 750㎡의 규모의 공간에 공중화장실과 주변의 낡은 시설물을 없애는 대신에 기차역의 이미지에 맞춰 기찻길 모양의 돌길, 객차 형태의 벤치 등을 만들었다. 또 기존에 있던 왕벗나무 등 나무 15그루를 주변으로 옮겨 심고, 산철쭉 등 5종 3130그루의 키 작은 나무를 심어 삭막한 도심 속에 숨통을 틔웠다. 서대문구는 광장 맞은 편의 밀리오레, 기차역 화장실 등을 이용하는 대안을 마련해 주민 편의는 물론 주변 지역의 상권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총 7억 5200만원을 들여 신촌동 연세대 담장개방 사업에도 착수했다. 성산로변에 있는 연세대 담장 약 150m 구간을 헐어 녹지 쉼터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담장을 허무는 대신에 소나무 등 나무 214그루와 눈주목 등 1만 3900여그루의 키작은 나무를 심어 도심지 가로 경관을 향상시키기로 했다.조준수 푸른도시과장은 “생활권 주변에 녹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환경씨 등 6명 전통예술인상

    서울시는 칠장 김환경씨 등 시 지정 무형문화재 6명을 올해의 전통예술인상 수상자로 뽑았다고 19일 밝혔다. 다른 수상자는 옹기장 배요섭, 은공장 이정훈, 아쟁산조 박종선, 휘몰이잡가 박상옥, 재담소리 백영춘씨이다. 이들에게는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울시는 또 ‘1사 1문화재 후원’ 프로그램에 따른 베링거-잉겔하임의 지원 대상자로 전통술(향온주) 분야의 무형문화재인 박현숙씨를 선정했다. 박씨에게도 500만원의 후원금이 지급된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종로 관광활성화 조언 구해요”

    ‘관광 1번지’ 종로구가 자치구 최초로 우수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종로구는 ‘종로관광 미래발전 토론회’를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신영동 자하문 컨벤션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종로관광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국내 주요 관광기관 종사자 및 여행상품 기획자 등 140여명이 참가하는 서울지역의 최대 관광행사다. 이번 토론회는 과제 발표와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종로 관광산업이 직면한 현안과 관광 활성화에 대한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토론회장 입구에는 홍보 부스를 설치해 관광교류대상 단체들에 관광자원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상담도 지원한다. 특히 종로구는 숨겨진 우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 담당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1박2일 일정의 ‘팸투어(사전 답사 여행)’를 실시한다. 참가자들이 구에서 개발한 삼청동박물관 자유이용권 체험과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 등 이색문화를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시작해 가회동, 삼청동, 인사동 일대의 대표 명소도 돌아본다. 종로구는 이에 맞춰 종로 귀금속 밀집지역과 광장시장을 새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국 관광객을 국내로 유치하는 여행사들의 모객 활동을 지원하고,국관광객 유치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충용 구청장은 “이번 대규모 행사를 통해 종로 관광산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종로관광 브랜드를 널리 알려 관광1번지로서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 찾아가 상담

    서울 서대문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종합사회복지 상담실’을 운영한다. 구는 다음달 5일까지 관내 15곳을 선정해 현장에서 직접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 이 상담실은 전문 복지사와 담당 공무원 등 4명이 한 팀을 이뤄 독립문 어린이공원, 신촌동 창천공원 등 인구 밀집지역 15곳을 순회한다. 상담결과 수혜대상자로 판단될 경우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정방문 및 서류준비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이는 노령, 장애, 질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구청이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할 수 없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도 수혜 해당 여부를 알지 못해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상담기간 복지사업 및 자원 봉사활동 사진 20점도 전시, 새로운 자원봉사자를 발굴하는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복지사업 안내책자 4000권을 제작해 순회 설명회때 배포하고 동주민센터 각급 학교, 경로당, 아파트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주인옥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들이 구가 마련한 각종 복지프로그램을 좀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최근 가장의 실직, 영세 상인들의 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상암 노을공원, 예술 조각공원으로

    상암 노을공원, 예술 조각공원으로

    쓰레기매립지에서 골프장으로 변신한 노을공원이 ‘예술 조각공원’(상상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 예술 조각품 10점을 설치해 다음달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조각품은 강은엽, 강희덕, 김광우 등 국내 원로작가 10인의 작품으로 ‘재생:인간과 자연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청동과 화강석, 철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시는 앞으로 현상공모 등을 통해 국내외 유명작가의 조각 작품을 추가로 설치해 노을공원을 해외의 유명 조각공원들과 견줄 만한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까지 공원 내에 상징 조형물(랜드 마크)과 야외공연장을 갖춘 ‘노을 카페’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카페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자연경관과 노을을 감상하는 전망대가 설치되며, 다음달부터 현상공모를 실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세훈 시장 환경다큐 ‘홈’ 내레이터로

    오세훈 시장 환경다큐 ‘홈’ 내레이터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달 5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홈’(HOME)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홈’의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아 최근 더빙작업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 영화는 하늘에서 바라본 지구의 상처와 아름다움을 보여줌으로써 지구는 66억 현 인류와 동식물, 미래의 자손 모두가 함께 사는 ‘가정’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유명 영화감독인 뤼크 베송이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전세계에서 300만부 이상 판매된 항공사진 촬영집 ‘하늘에서 본 지구’로 잘 알려진 프랑스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이 처음으로 영화감독에 도전했다. 오 시장은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문화적 감성으로 환기하는 영화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내레이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500만원가량의 이 영화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을 기후변화 관련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종로구 쪽방촌 방역소독 실시

    서울 종로구가 경제적 소외계층이 밀집해 있는 쪽방촌에서 ‘찾아 가는 방역서비스’사업을 펼친다. 구는 29일까지 돈의동과 창신동 일대 쪽방 전 지역에 살균·살충을 위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특별 방역소독은 전염병을 예방하고, 위생 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마련됐다. 현재 돈의동과 창신동에는 149개의 건물에 1287개의 쪽방이 있으며, 이 중 사람이 거주하는 쪽방은 1011개에 달한다. 돈의동 쪽방지역은 과거 집창촌을 용도 변경해 쪽방으로 사용 중인 지역으로 약 33%가 목조건물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일용 건설인부, 식당보조 및 행사 일일도우미 등 임시근로자가 많이 거주한다. 과거 여인숙 밀집지역인 창신동지역 역시 70% 이상이 일용근로자이며, 36%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다. 구는 이들 지역의 방역을 위해 총 10명으로 구성된 방역소독반을 운영하며, 창신동과 종로 1~4가동 새마을방역봉사대와 연계해 총 12회 소독활동을 펼친다. 방역특장차로 건물외곽과 하수구, 쓰레기 주변 등을 중점적으로 방역하는 한편 정화조의 모기 유충을 없애기 위해 149개동의 건물 정화조에 약품을 투여할 예정이다. 또한 쪽방 거주자들이 스스로 해충을 구제할 수 있도록 바퀴벌레나 모기, 파리 구제용 약품을 쪽방상담소를 통해 무료 배부한다. 구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점점 무더워지는 여름철에 쪽방촌 일대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3일부터 강남 패션페스티벌

    ‘2009 강남 패션페스티벌’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13일 강남구와 강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이 축제는 ‘패션 바람개비’를 주제로 패션 특구인 청담과 압구정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23일 도산공원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상백, 이주영 등 국내 대표 디자이너가 꾸미는 패션쇼와 유명 패션모델들이 무대에 서는 ‘대학생패션콘테스트’의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는 ‘패션마켓’와 ‘패션로드’ 행사가 마련된다. 도로에 100여개의 부스가 차려져 현재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20~50%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재즈콘서트와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5일 오전 10시 도산공원에서 열리는 ‘패션키즈드로잉전’에서는 국내외 유·초년생 약 1500명이 흰 티셔츠 위에 그림 실력을 겨루며, 수상작은 유명 디자이너와 연계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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