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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수 “작은 힘조차 못 돼 안타까워”

    김혜수 “작은 힘조차 못 돼 안타까워”

    MBC의 국제시사 프로그램 ‘김혜수의 W’의 진행자 김혜수가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김혜수는 지난 1일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진행자이기 전에 초기부터 애정을 가지고 W를 보아왔던 시청자로서 정말 아쉬움이 크다.”고 적었다. 그는 “처음 W를 준비하던 뜨겁던 지난 7월 좋은 프로그램에 절대 누가 돼선 안 된다는 다짐을 맘속으로 수도 없이 되뇌었다.”며 “비록 짧은 기간 참여했지만 결국 프로그램에 작은 힘조차 돼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원 “‘리틀 강동원’이라는데 모르겠어”

    주원 “‘리틀 강동원’이라는데 모르겠어”

    생애 처음으로 출연한 드라마가 시청률 50%를 넘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드라마 데뷔작 ‘제빵왕 김탁구’로 무명의 신인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주원(23·본명 문준원)은 “모든 것이 어리둥절하고, 갑자기 변한 게 너무나 많다.”고 답했다. 드라마 속 강한 이미지와는 달리 해맑고 순수한 모습이 인상적인 그를 지난달 29일 서울 태평로 서울신문 사옥에서 만났다. ●구마준 역으로 무명 신인에서 스타덤 스타 시스템 위주의 제작 관행이 굳어지는 드라마 시장에서 신인 스타가 탄생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오랜만의 슈퍼루키의 등장에 광고계는 물론 방송, 영화계까지 들썩이고 있다. 이날도 그는 오전에 화보 촬영, 오후엔 CF 출연 스케줄이 꽉 짜여져 있었다. 우선 첫 작품에서 시청률 50%를 넘기는 ‘홈런’을 친 소감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추석이 지나고 갑자기 스케줄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전에 드라마 출연 경험이 전혀 없어서 시청률이 잘 나온 것이 어떤 건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집 앞 빵집에 ‘김탁구빵’이 한가득 있는 것을 보고 나니 비로소 실감을 하겠더군요.” 4개월간 드라마 촬영을 끝내고 가족들과 동네 마트에 처음 간 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온통 자신에게 꽂히는 통에 “갑자기 연예인이 됐다.”고 느꼈다는 주원. 아직 연예인이라는 말이 너무 어색하고 당황스럽다는 그에게선 신인 배우의 풋풋함이 느껴진다. “갑자기 저를 알아보시는 분도 많고, 함께 일하자는 분도 늘었지만, 아직도 제가 연예인이라는 게 좀 이상하고 어색해요. 2006년 뮤지컬로 먼저 데뷔를 했는데, 그때 ‘배우’라고 부르는 것도 처음에 부담스러웠다가 겨우 익숙해졌거든요. 평소엔 그냥 저 자신을 보이고 싶은데, 늘 뭔가 ‘멋진 척’을 해야 하는 것 같아 부담스러워요.” 누구나 처음엔 그렇게 시작하지만, ‘스타 의식’에 젖는 건 시간 문제라고 딴죽을 걸었더니 “아무리 높은 위치에 올라가도 인간미를 버리지 않고,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받아친다. 진지한 표정을 지을 때마다 드라마 속 구마준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다. “구마준의 목소리와 눈빛이 남아 있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요. 아직 인물에서 다 빠져나오지 못했거든요. 그건 아마 마준에 대한 연민이 많아서 일 거예요. 처음에 대본을 읽을 때부터 주변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탁구와 달리 늘 외롭고 쓸쓸한 마준이가 너무 안쓰러워 보듬어 주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뮤지컬서 닦은 기본기로 안방극장 진출 무표정이 기본이고, 닫힌 캐릭터 때문에 마음 놓고 웃는 연기 한번 할 수 없었다는 그는 악역이지만 매력적인 구마준 역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단다. 하지만 그가 첫 드라마치고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30회를 이끌어갈 수 있었던 것은 뮤지컬에서 갈고닦은 기본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 1학년때 뮤지컬 ‘알타보이즈’ 주인공으로 발탁됐지만, 무대에서 주눅이 들어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는 생각에 다른 뮤지컬의 앙상블(댄서)에 지원했어요. 주변에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지만, 5개월간 지방 공연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더 자유로워졌고, 주연으로서 무대 뒤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가 생겼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공연계에서 그의 이름을 알리는 기회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주인공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였던 그는 첫 리허설 날 주연배우 김무열이 다리를 다쳐 대타로 무대에 올랐다. 제작자와 투자자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단숨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 그는 주연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이 작품 이후 그에게도 소속사가 생겼고, 처음 오디션에 응시한 드라마가 ‘제빵왕 김탁구’다. 인지도도 없고, 심사위원들의 반응도 썰렁해 합격 예감은 전혀 들지 않았다. 신인이라 방송사나 제작사는 캐스팅을 만류했지만, 작가의 고집으로 주연 자리를 따낼 수 있었다. ●“나이대 따라 변하는 배우 되고파” 안방극장 데뷔 이후 그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바로 ‘리틀 강동원’이다. 영화배우 강동원과 유독 닮은 외모 탓이다. 그는 “제가 눈썰미가 없는 건지 아무리 거울을 봐도 어디가 닮은 건지 모르겠어요. 선배님 얼굴에 먹칠하는 건 아닌지…”라며 환하게 웃었다. 차기작에 대한 부담도 있을 법하지만, 이미 평생 연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그에게선 느긋함이 배어 나온다. “앞으로 나이대에 맞는 연기를 표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20대는 순수함과 열정을, 30대는 성숙한 남성미를, 40대엔 인생이 묻어나는 배우요. 모든 중견배우 선생님들처럼 연륜있고 즐기면서 평생 연기하고 싶어요. 혹시 다음 작품이 잘되지 않아도 그 다음엔 잘되지 않을까요?” 모처럼 속까지 꽉 찬 신인의 발견에 마음이 든든해졌다.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MBC 새달부터 주말극 연속편성… 방송 3사 표정

    MBC 새달부터 주말극 연속편성… 방송 3사 표정

    자존심을 걸고 주말극 경쟁에 뛰어든 MBC의 역공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 MBC가 오는 11월1일부터 시행되는 가을 개편에서 주말 ‘뉴스데스크’를 오후 9시대에서 8시대로 옮기고, 이 시간대에 드라마를 연속 편성해 주말 안방극장 판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MBC 측은 “시청자들의 달라진 라이프 사이클을 반영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시청자) 중심의 방송이 개편안의 핵심”이라면서 “주말의 경우 기존 ‘드라마-뉴스 드라마’로 장르를 단절하는 구도에서 ‘뉴스-드라마-드라마’로 같은 장르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편성 변경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8시대 주말연속극이 KBS 2TV에 밀려 연패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10시대 드라마 역시 SBS에 밀리면서 선택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MBC는 주말연속극 ‘사랑이 뭐길래’, ‘아들과 딸’, ‘그 여자네 집’, ‘엄마야 누나야’ 등 인기 드라마를 내놓으며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군림했지만, 지난 6년간 ‘한강수타령’과 ‘천하일색 박정금’을 제외하고는 10% 안팎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KBS는 ‘인생이여 고마워요’만 평균 시청률이 15%였을 뿐, 나머지 드라마의 시청률은 모두 20%를 훌쩍 넘어섰다. ‘소문난 칠공주’와 ‘수상한 삼형제’, ‘솔약국집 아들들’은 평균 시청률이 30%를 넘기며 MBC 주말극을 압도적인 차이로 눌렀다. 이에 따라 MBC는 수년째 움직이지 않는 KBS 주말극의 고정 시청층을 피하고 SBS와의 맞불 경쟁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2002년 드라마 ‘유리구두’를 시작으로 오후 9시대 주말극장과 10시대 특별기획 등 드라마 2편을 연속 편성해온 SBS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SBS는 기존의 홈드라마적인 성격에 미니시리즈 특성을 가미한 드라마로 이미 상당한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는 전작인 ‘천만번 사랑해’와 ‘그대 웃어요’에 이어 20%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SBS는 후속 라인업으로 ‘아내의 유혹’을 썼던 김순옥 작가의 ‘웃어요, 엄마’와 현빈·하지원 주연의 ‘시크릿 가든’을 각각 9시와 10시대에 편성해 만만찮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SBS 주말극장과 특별기획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김영섭 CP는 “갈수록 방송사의 드라마 중요성이 커지고 질적 경쟁이 치열해 MBC와의 맞대응에 긴장되기도 한다.”면서 “9시대와 10시대 드라마의 색깔이나 성격을 다르게 하고, 다양한 소재와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해 시청자들에게 좀 더 나은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생후 2개월 된’ 양현석 딸, 투애니원 팬 인증샷

    ‘생후 2개월 된’ 양현석 딸, 투애니원 팬 인증샷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 산다라박이 소속사 사장 양현석의 딸 유진이가 자신들의 팬이라는 사실을 인증한 사진을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지난 1일 오전 자신의 미투데이에 “너무 귀엽죠?! 유진이가 달옹이모(산다라박)한테 보내준 사진이다”며 “저 작은 손가락으로 투애니원을 만들다니, 정말 신기하다. 유진아, 빨리 우리 보러와~ 퉤니이모들이 예뻐해 줄게”라는 글과 유진이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유진이의 손만 찍힌 것으로 마치 손가락 제스추어로 투애니원을 뜻하는 듯 한 포즈로 눈길을 끈다. 산다라박의 팬들은 “아기가 너무 귀엽다”, “아빠를 닮아서 벌써 음악을? ㅋㅋ”,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센스있는 아기다” 등의 즐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9월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2NE1 TV 시즌 2’에서 양현석의 딸 유진은 그룹 스위티 출신 엄마 이은주가 “풋 유어 핸즈 업!”(Put your hands up)이라고 말하자 손을 위로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net, 산다라박 미투데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대통령 된 고현정, 쥬얼리도 최고급 ~▶ 죽음의 돈가스-최루탄 라면…‘살인적 매운맛’의 비밀▶ 日서 카라-브아걸 댄스교본도 등장▶ ’장난스런 키스’ 늪에 빠진 시청률 3가지 이유▶ 2NE1 트리플타이틀, 가요계 씁쓸한 자화상
  • “불은 사랑에 빠질 때처럼 환상적이지만 위험”

    “불은 사랑에 빠질 때처럼 환상적이지만 위험”

    “불은 환상적이지만, 위험하기도 합니다. 마치 사랑에 빠질 때처럼요. 사랑을 하면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됩니다. 불꽃도 마찬가지고요. 그게 바로 이번 공연의 주제입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서 초대형 불꽃쇼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난 크리스토프 베르토노는 자신의 작품을 이렇게 설명했다. 베르토노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불꽃 공연팀 ‘그룹 F’의 예술감독. 1999년 밀레니엄 에펠타워 불꽃쇼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폐막식 공연 등 많은 도시를 돌며 공연을 펼친 바 있다. ‘그룹 F’는 2일 개막하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에서 자신들의 대표작 ‘첫눈에 반하다’를 한국 관객에서 처음 선보인다. ‘첫눈에 반하다’는 불꽃쇼에다 영상,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달린 특수의상을 결합한 초대형 공연. 이번 무대는 200m 떨어진 곳에서도 관객이 잘 알아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대형 무대에서 화약 2만 2000㎏을 써서 펼쳐진다. 서울, 그리고 한강은 공연을 펼치기에 어떤 공간일까. “불꽃 공연은 사실 단 한번도 계획했던 대로 진행한 적이 없어요. 언제나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를 내놓습니다. 더구나 이번 공연은 큰 강을 끼고 펼쳐지기 때문에 물과 불이 대립하면서 빚어내는 효과가 또 다른 맛을 낼 것 같아요.” 그런데 안 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 공연 당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다. “그 예보 저도 들어서 알고 있어요. 하지만 불꽃 공연은 언제나 위험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행돼 왔어요. 대책을 잘 마련해서 공연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공연은 공공서비스” 야외공연 고집 ‘그룹 F’가 대형 야외공연을 고집하는 것은 공연이 공공적 서비스라고 보기 때문이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공연장이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 누구나 지켜볼 수 있는 공연. 그것이 ‘그룹 F’가 지향하는 바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상을 많이 쓰지만 이미지를 쓰는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공연 예술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거예요. 특히 불꽃 공연은 단 한번 보여 주는 유일무이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는 겁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獨 암행기자 귄터 발라프 신자유주의를 고발하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옛말은 바로 이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일 것이다. 현장에 직접 뛰어드는 위장 잠입취재 방식으로 ‘암행기자’라는 별명을 얻은 독일의 대표적 언론인 귄터 발라프의 이야기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40년간 세계화의 그늘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생생한 르포 기사를 통해 사회 곳곳의 부조리를 고발해 왔다. ‘언더커버 리포트’(프로네시스 펴냄)는 그가 2007년부터 2년여에 걸쳐 취재한 7건의 리포트를 묶은 최신작으로 이 책이 출간되면서 독일 및 유럽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흑인으로 1년간 위장해 살면서 유럽에서 흑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겪는 차별을 고발하고, 영하 15도의 추위 속에서 노숙자들과 함께 살면서 세상에서 밀려난 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한다. 닭장 같은 콜센터에서의 감정 노동과 부상이 끊이지 않고 초과근무가 예사인 제빵 공장의 비인간적인 노동 환경을 통해 일을 하면서도 늘 가난할 수밖에 없는 ‘워킹 푸어’(working poor)의 자화상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배우 못지않은 위장술로 현장에 잠입하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일회성 이벤트나 폭로성 기사를 넘어 신자유주의 속에 파괴되는 인간성의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1만 6000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산다라박, 양현석 딸 유진 투애니원 열혈팬 인증샷

    산다라박, 양현석 딸 유진 투애니원 열혈팬 인증샷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산다라박이 소속사 사장인 양현석 딸 유진이가 자신들의 팬임을 인증한 사진을 공개했다.산다라박은 1일 오전 자신의 미투데이에 “너무 귀엽죠?! 유진이가 달옹이모(산다라박)한테 보내준 사진이다”며 “저 작은 손가락으로 투애니원을 만들다니, 정말 신기하다. 유진아, 빨리 우리 보러와~ 퉤니이모들이 예뻐해 줄게”라는 글과 함께 유진이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에서 손만 찍힌 유진이는 마치 힙합가수가 자신의 그룹명이나 의미를 담은 내용을 손으로 제스처를 취하는 것처럼 고사리같은 손가락으로 투애니원을 만들었다. 특히 구부리기 힘든 약지를 접어 투애니원을 만든 귀여운 모습이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낸다.산다라박의 미투데이에 방문한 네티즌들은 “저 자그마한 손으로 투애니원까지 만들다니 너무 귀엽다”, “유진이가 투애니원 5번째 멤버?”, “와우, 역시 가수인 부모의 아기. 센스있다” 등의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앞서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2NE1 TV 시즌 2’에서 유진은 걸그룹 스위티 출신인 엄마 이은주가 “풋 유어 핸즈 업!”(Put your hands up)이라고 말하자 손을 위로 들어 가수 부모의 피를 확실히 이어받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사진 = Mnet, 산다라박 미투데이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이시영, 운동선수 몸매…체지방 고작 1/3뿐▶ 원더걸스 유빈, 변화된 모습…나날이 돋는 미모▶ ’장난스런 키스’ 늪에 빠진 시청률 3가지 이유▶ ’전교회장’ 보아, 사립中 수석합격 포기·일본행…왜?▶ 햄(HAM), ‘So Sexy’ 방송불가..안무·가사 선정적
  • 케이블TV, 지상파광고 중단 보름간 유예

    케이블TV 업계가 1일부터 중단하려던 지상파 광고 송출을 보름간 유예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 노력을 받아들여서다. 케이블TV 업계와 지상파 방송사는 대립적 행동을 잠정 중단하고 오는 15일까지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케이블 업계가 예고한 ‘지상파 광고 송출 중단 및 재송신 전면 중단을 위한 시설변경 허가 신청’ 등은 15일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30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케이블TV 업계와 지상파 방송사가 15일 동안 상호 비방이나 실력 행사 등을 일절 자제하고 협상에 임하는 숙려 기간을 갖자는 데 합의했다.”면서 “양측 모두 정부가 제안한 중재안과 상대방의 제안에 다시 한번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국장은 “민사소송에 대한 항소 등 기한이 도래하는 부분에 대해선 권리 포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오는 4일 케이블 업계의 항소는 서로 양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관심이 쏠리는 정부의 중재안과 관련해 김 국장은 “중재 과정에서 (국민의) 시청권 문제 등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그러나 현 시점에서 공표하긴 어려우며, 향후 발표 창구는 방통위로 일원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재 협상에는 지상파 측에서 전영배 MBC 기획조정실장이, 케이블 측에서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가 참석했다. 방통위는 케이블TV 업계가 지상파 재송신 유료화를 거부하고 전면적인 재송신 중단 절차를 밟겠다고 예고하자 시청자와 광고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적극 중재에 나섰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양구에 ‘소지섭 길’ 생긴다

    양구에 ‘소지섭 길’ 생긴다

    한류스타 소지섭(33)이 연예인으로는 처음 자신의 이름을 딴 길을 얻게 됐다. 소지섭의 소속사 51K는 29일 강원도 양구군에 ‘소지섭 길’이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2012년 여름 완공 예정인 ‘소지섭 길’은 총 길이 51㎞로, 5.1㎞씩 산책할 수 있는 걷기 도로를 비롯해 현재 비어 있는 백석산 전투기념관 구 초소 공간을 리모델링한 ‘소지섭 갤러리’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강원도에 ‘소지섭 길’이 생기게 된 것은 소지섭이 지난여름 철원, 화천 등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해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성을 담은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길’을 출간한 인연 때문이다. 강원도 관광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MBC 주말 ‘뉴스데스크’ 8시로 옮긴다

    MBC가 파격 실험에 나섰다. 40년 만에 주말 메인뉴스를 저녁 9시에서 8시로 옮기기로 한 것. 일단 주말 뉴스로 국한했지만 평일 뉴스로도 확대 적용될지 방송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보도국 기자들의 반발이 커 내부 진통도 예상된다. MBC는 27일 가을편성회의를 열어 주말 저녁 ‘뉴스데스크’를 8시로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시간대 변경은 1970년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보도제작 프로그램 ‘후플러스’와 국제시사 교양프로그램 ‘W’의 폐지도 결정했다. MBC 측은 ‘뉴스데스크’ 시간대를 이동함으로써 KBS에 내줬던 시청률을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사측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주말 ‘뉴스데스크’를 8시로 옮기면 지금의 시청률보다 더 높게 나온다는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보도국 내부에서 극심한 반발이 일어 막판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뉴스데스크’의 시간대 이동과 함께 보도국에서 제작하는 ‘후플러스’의 폐지도 확정됨에 따라 ‘보도의 연성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보도국 기자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뉴스데스크’ 시간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사측에 꾸준히 전달해 왔다. MBC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뉴스데스크’의 시간대 이동은 꾸준히 거론되어 온 문제였다. 하지만 단지 시청률을 의식해 시간대를 이동하는 게 바람직한지 수긍하기 어렵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극한 치닫는 지상파 유료화 논쟁

    지상파 재전송 유료화를 둘러싸고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업계가 벼랑 끝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시청자는 뒷전인 채 볼썽사나운 돈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 양측 모두 겉으로는 “물러설 수 없다.”며 강경하지만 이 같은 비판 여론에서 어느 쪽도 자유롭지 못한 데다 방송통신위원회도 물밑 중재에 나서 막판 타협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상파 재송신 중단을 위한 케이블TV 업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새달 1일부터 국가 기간방송인 KBS1을 제외한 KBS2,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의 광고 송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측은 “방통위에 지상파 재송신 전면 중단을 위한 시설 변경 및 이용약관 변경을 신청할 방침”이라면서 “방통위 승인이 나오기까지 최장 60일이 걸리는 만큼 (프로그램은 놔두고) 우선 광고부터 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블 업계가 예고한 대로 지상파 광고 송출을 중단하면 전국 1800만 TV 시청가구의 80%에 해당하는 1500만 케이블TV 가입 가구가 지상파 시청에 불편을 겪게 된다. 디지털 TV일 경우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이 끝난 뒤 광고 시간에 TV 화면이 ‘신호 없음’이나 검은색 정지 상태로 바뀐다. 브라운관 TV는 지지직 하는 소음과 함께 노이즈 화면이 이어진다. 광고가 끝나면 화면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비대위 측은 “오랫동안 지상파 방송을 대신해 난시청 가구의 시청권 보장을 위해 투자해 왔는데 이제 와서 지상파 재전송 대가를 지불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실력 행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상파 3사는 ‘지상파 동의가 없는 재송신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났음에도 케이블 업계가 시청자를 볼모로 정당한 재전송 대가 지불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케이블 업계의 궁극적 노림수는 지상파 재전송 대가를 깎으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사와의 재전송 대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강공책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케이블 업계는 지상파 방송사들이야말로 시청자는 안중에도 없이 돈만 챙기려 한다고 반박했다. ‘지상파는 보편적으로 제공돼야 하며, (지상파 시청을 위해) 추가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만 18세 이상 케이블TV 가입자 1000명 대상)도 제시했다. 방통위는 28일 지상파들의 모임인 방송협회와 케이블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방통위 측은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파국에 따른 부담도 큰 만큼 (광고는 몰라도) 지상파 프로그램까지 전면 (송출) 중단되는 사태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막판 타협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번엔 아빠가 아이 두뇌계발

    이번엔 아빠가 아이 두뇌계발

    유용한 자녀 학습법을 제시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은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교육 리얼리티 프로그램 ‘영재의 비법’이 시즌2로 돌아온다. 스토리온은 오는 30일 밤 12시 ‘70일 두뇌 계발 프로젝트-영재의 비법 시즌2’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10주에 걸쳐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영재의 비법’은 5명의 평범한 어린이들이 두뇌 계발을 위해 특별 교육을 받는 과정을 담은 교육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선보인 시즌1은 수도권 지역에서 최고시청률 2%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5명 중 4명의 어린이가 처음보다 지능지수와 창의력 지수가 모두 상승해 화제를 모았다. 시즌2 역시 대한민국 아이들의 학습유형을 대표하는 어린이와 부모가 출연해 70일간 맞춤 학습법을 수행해 나간다. 시즌2에서는 엄마뿐 아니라 아빠가 함께 출연해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사하며 아빠의 역할이 아이 두뇌 계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빠와 엄마가 어떻게 역할을 분담해 교육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특히 탤런트 정은표와 두 자녀가 출연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3세 때 한글을 깨우치고 3일 만에 50권을 독파할 정도로 ‘책벌레’인 지웅(8)군의 천재성과, 뭐든지 적극적이지만 공부엔 별 관심이 없는 하은(6)양이 70일 뒤에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만하다. 이 밖에도 영재 테스트를 받아볼 정도로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제민(9)군, 아이는 물론 부모 역시 교육에 무관심한 박경훈(10)군, 예체능 과목 외엔 관심이 없는 이어진(10)양, 완벽주의 극성 엄마 때문에 엄마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서재원(9)군 등 각기 다른 아이와 부모들이 출연한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신애라가 MC를 맡아 ‘자녀교육 멘토’로 나선다. 신애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가 조금만 바뀌어도 아이들은 확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면서 “자녀 교육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양송철 PD는 “아이들의 두뇌 계발에 아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만큼, 시즌2에서는 아빠에게 필요한 지도방법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면서 “출연진의 놀라운 변화 과정은 물론 올바른 독서 지도법, 미취학 아동 학습법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유용한 교육 정보들을 만날 수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임정희 “나만의 감성 다 담았어요”

    임정희 “나만의 감성 다 담았어요”

    “무대가 정말 그리웠어요.” 3년 만에 돌아온 ‘거리의 디바’ 임정희(29)의 얼굴에는 올가을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표정이 가득했다. 데뷔 전부터 키보드와 스피커를 들고 전국을 누비며 길거리 공연을 펼쳐 ‘거리의 디바’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2005년 1집 타이틀곡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를 비롯해 ‘사랑아 가지마’, ‘사랑에 미치면’을 연속 히트시키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아이돌의 홍수 속에 오랜만에 가슴을 적시는 ‘디바’의 귀환에 음악팬들은 반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2AM의 조권과 함께 부른 듀엣곡 ‘헤어지러 가는 길’은 지난 15일 선공개 직후 온라인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미니앨범도 풍부하면서 절제미를 갖춘 그의 목소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동안 제 목소리를 잊으셨을 수도 있으니까 기존의 저를 가장 잘 기억할 수 있는 발라드로 돌아왔어요. 이전에는 힙합을 기본으로 주로 고함을 지르는 창법으로 노래를 불렀다면, 이번엔 고음 부분에서도 가사 전달에 신경을 쓰고 좀더 부드럽고 탄력 있는 음색을 강조하려고 힘조절을 많이 했죠.” 데뷔 이래 줄곧 임정희의 지원군 역할을 해온 작곡가 방시혁이 프로듀서를 맡은 이번 앨범은 남녀의 이별을 서로의 입장에서 표현한 가사에 다양한 장르적 시도가 돋보이는 음악들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인 ‘진짜일 리 없어’는 이별을 믿지 못하는 여심을 노래한 발라드. 현악기 편곡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살렸고, 일렉트로닉 사운드도 첨가했다. “보통 발라드는 음폭도 적고 슬프게 노래하지만, 이번엔 ‘임정희식’ 감성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도입부는 슬프고 차분하게, 후렴구에서 가창력을 폭발시킨 뒤 잔잔하면서 여운이 남는 마무리까지 한 노래에 다양한 색깔을 모두 담았죠.” 지난 3년간의 공백은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 그녀를 이전보다 훨씬 성숙하고 단단하게 만들었다. 임정희는 3집 활동을 마친 후인 2008년 1월 미국으로 건너가 프로듀서 박진영의 지휘 아래 ‘제이-림’(J-Lim)이란 이름으로 미국 데뷔를 준비했지만 현지 계획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음반 작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2008년 가을 미국에 금융위기가 닥쳐 대형 음반사들도 정리 해고에 들어가고 미국의 신인 가수 음반 제작도 모두 취소돼 동양인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어요. 미국에서는 가수의 음악적 실력도 중요하지만, 기부 등 사회적인 영향력도 중시하더군요. 미국 진출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중에 꼭 다시 도전해야죠.” 뉴욕에 머물며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보고 패션 등 문화적인 안목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임정희. 홍대 앞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기억을 살려 뉴욕의 한 클럽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쳐 기립박수를 받은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미국에도 아직 데뷔하지 못한 아마추어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클럽에서 노래를 하는 ‘오픈 마이크’라는 코너가 있더라고요. 아마추어들이 밴드의 즉흥 연주에 맞춰 노래를 하는데 실력 발휘 좀 했죠. 그런데 미국에서 마이크를 잡으니까 국내 무대가 더 그리웠어요. 앞으로 많은 공연 무대에서 원 없이 노래 부르고 싶어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드라마국장이 전망한 하반기 안방극장

    드라마국장이 전망한 하반기 안방극장

    요즘 안방극장은 ‘총성 없는 전쟁터’다. 매달 새로운 드라마가 쏟아지는 데다 시청자들의 안목이 높아져 웬만한 작품으로는 높은 시청률을 끌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추석 이후 안방극장은 본격적인 하반기 결전에 들어간다. 방송 3사 드라마 국장에게 ① 2010년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전망 ② 하반기 기대작과 관전 포인트 ③ 최고의 경쟁작과 그 이유를 물었다. ●이응진 KBS 드라마국장 “경쟁작 될 ‘역전의 여왕’ 기대” ① ‘아이리스’부터 ‘제빵왕 김탁구’까지 상반기에 강세를 보인 KBS 수목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안방극장에서 사랑받았다. 특히 ‘제빵왕 김탁구’는 삶의 가치를 관통하는 통속극의 묘미를 선보였고, ‘신데렐라 언니’는 고전 비틀기, ‘추노’는 민중사극, ‘아이리스’는 종합적인 테크닉의 발전을 각각 보여 줬다. 하반기에도 새로운 장르 속에서 극적 장치가 선명하고 완성도를 추구하는 제작 패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② KBS는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29일 첫 방송)와 ‘프레지던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도망자’는 비·이나영·다니엘 헤니 등 스타 시스템을 최대한 가동해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 전체를 겨냥한 작품으로 한국 드라마를 국제 무대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추노’의 곽정환 감독-천성일 작가 콤비가 유쾌 발랄한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다. 12월 방영 예정인 ‘프레지던트’는 정치적인 소재를 활용하기는 했지만, 대통령이 되려는 집안의 가족사에 얽힌 이야기다. 정치 무대와 가족 이야기를 병행해 대본이 탄탄하고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11월 ‘근초고왕’부터 시작되는 KBS 대하드라마 시리즈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③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10월18일 첫 방송)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전작인 ‘내조의 여왕’이 인기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시즌2로 제작되는 작품으로 한국 드라마의 시즌제 정착 가능성을 가늠해 보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운현 MBC 드라마국장 “‘도망자’, ‘대물’ 가장 신경쓰여” ① 이제 드라마 시장에서 일관된 트렌드를 찾기 어려워졌다. 대신 우연적인 편성의 흐름이 작용할 뿐이다. 상반기에는 월드컵 등 외부적인 요인이 드라마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고, 그 속에서 분위기가 KBS로 흘러간 느낌이 있다. 하반기에 ‘추노’ 콤비의 후속작 KBS ‘도망자’와 ‘아이리스’의 스핀오프격인 SBS ‘아테나’(12월 방송 예정), 최초의 여자 대통령 이야기를 그린 SBS ‘대물’(10월6일 첫 방송) 등 대형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자못 궁금하다. MBC는 그에 맞서 알찬 내용과 콘텐츠로 승부를 걸 생각이다. ② 하반기에 내놓는 신작 드라마 3편이 모두 기대작이다. 세 작품 모두 색깔이 다르고 경쟁력이 있어 반전을 노려볼 만하다. ‘내조의 여왕’ 후광을 노리는 ‘역전의 여왕’은 박지은 작가와 김남주를 제외하고 인물들의 직업 및 역할 등 모든 것이 다 바뀐다. 거기에 정준호, 박시후 등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투입돼 기대감이 높다. ‘역전의 여왕’이 코미디를 강조했다면 ‘장난스런 키스’ 후속인 수목극 ‘즐거운 나의 집’(10월27일 첫 방송 예정)은 미스터리적 요소에 멜로가 강화된 작품으로 관록 있는 두 여배우 황신혜와 김혜수의 연기 대결이 볼만할 것이다. 새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10월2일 첫 방송)은 요즘 흥행 아이콘인 서우·유승호 등 젊은 배우부터 신은경·조민기·김희정 등 탄탄한 중견 연기자들의 호흡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③ 아무래도 톱스타와 거대 자본을 앞세운 KBS ‘도망자’와 SBS ‘대물’이 가장 신경이 쓰인다. ●허웅 SBS 드라마국장 “드라마 무게중심 男 → 女로” ① 2010년 하반기를 대작으로 마무리하려는 방송사들의 블록버스터 드라마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는 KBS ‘도망자’, SBS ‘아테나’, MBC ‘역전의 여왕’ 등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최신 유행 드라마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남자들의 이야기를 내세운 작품들이 많았다면 하반기는 무게중심이 여성 쪽으로 몰린다는 것도 특징이다. ② 하반기 SBS는 현빈·하지원의 ‘시크릿 가든’(11월13일 첫 방송 예정), 정우성·수애·차승원의 ‘아테나’ 등 중량감 있는 기대작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새 수목극 ‘대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시티홀’이 시장의 정치 입문기를 통해 지방자치제도를 조망했다면 ‘대물’은 여성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정치 현실에 한 발 더 나아간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정의감에 불타는 평범한 시민이 우연히 대권을 잡는 과정을 통해 정치가 선거때만 쟁점이 되는 소재가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서 충분히 희망과 기대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려 한다. 특히 주연 배우인 고현정과 권상우의 연기 조합이 상당히 잘 어울린다. 현장에서 고현정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 주고, 상대역인 권상우도 앞뒤 안 가리고 행동하는 열혈 검사 역할을 맡아 캐릭터에 적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연기를 보여 주고 있다. ③ MBC ‘역전의 여왕’은 전작이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고 시원하게 해준 부분이 있어서 그런 쪽으로 어필한다면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즐거운 나의 집’은 대본이 재미있었다. 여기에 연기와 연출의 삼박자가 어우러진다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태릉선수촌의 갈등과 사랑 27일 첫방

    태릉선수촌의 갈등과 사랑 27일 첫방

    스포츠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엿볼 수 있던 태릉선수촌이 드라마의 주요 배경으로 탈바꿈한다. ‘나는 전설이다’ 후속으로 27일 오후 8시50분 첫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챔프’는 태릉선수촌을 배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과 주치의, 코치들의 갈등과 화해, 사랑, 우정을 그린다. 배우 김소연이 태릉선수촌 국가대표 선수들의 주치의 김연우 역을 맡아 선수들과 갈등을 겪으며 성숙한 의사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김소연은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에 끌려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검사 프린세스’의 혜리가 해맑음의 결정체였다면 연우는 같은 반 친구 같은 현실적인 캐릭터라 연기하는 게 어찌 보면 더 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이번 캐릭터에 대해 “완벽한 것 같지만 욱하기도 하는 등 2% 부족한 면이 있다.”며 “다른 메디컬 드라마 속 의사와 달리 환자를 쉬게 하지 못하는 대신 잠시 아픈 걸 잊게 하고 부상을 방지해 준다는 점에서 색다르다.”고 설명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재활의사이자 선수촌 의무실장 이도욱 역은 엄태웅이 맡았다. 이도욱은 시합 중 부상으로 하지마비 진단을 받지만 독하게 재활에 매달려 부상을 딛고 재활의사가 돼 선수촌으로 돌아온다. 엄태웅은 “대본을 받아 보니 재미가 있었고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며 “과거 아픔을 겪고 마음을 닫았지만 예전의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라고 전했다. 정겨운이 맡은 박지헌은 10년 전 유도 유망주였으나 1인자에게 밀려 방황하다 형을 사고로 잃은 후 재기를 노린다. “실제 국가대표 운동선수가 된 기분”이라는 정겨운은 “선수들은 조그만 부상도 다 즐기면서 하는데 배우라 몸을 사리다 보니 힘든 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도욱의 옛 연인이자 수영 대표 출신의 코치 강희영 역을 맡은 차예련은 “선수 출신이라 선수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코치”라며 “역할이 코치인지라 수영하는 장면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매회 한두 장면씩은 있더라.”며 웃었다. 유도계의 1인자로 박지헌의 라이벌인 유상봉 역은 스턴트맨 출신 배우 정석원이 맡았고, ‘막돼먹은 영애씨’에 출연했던 신인 강소라가 선수촌의 수영선수 권유리를 연기한다. 이 작품은 스포츠 메디컬 드라마라는 생소한 장르를 표방했지만 실상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지는 휴먼 드라마로 볼 수 있다. 연출을 맡은 박형기 PD는 “1등이 아니라 2등, 꼴찌로 살더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위안을 받고 희망을 놓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기획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그림책

    한 권의 책에서 수필과 그림, 영화를 한꺼번에 만난다는 것은 미술이나 영화 팬들에게 꽤 매력적인 제안이다. 꼭 이들 분야의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삶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그림과 영화를 통해 풀어 가는 것은 퍼즐 조각을 맞춰 나가는 것처럼 새로운 깨달음과 읽는 재미를 준다. 김영욱의 에세이 ‘그림책, 영화를 만나다’(교보문고 펴냄)는 사랑에서부터 기억, 그리움, 죽음에 이르는 삶의 보편적인 주제들을 자신만의 통찰력으로 풀어 간 책이다. 전작 ‘그림책, 음악을 만나다’에서 그림책과 어우러진 음악들을 선보인 저자는 이번에는 영화라는 대중적인 소재를 통해 독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리스 신화의 메두사 초상은 물론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전작에 비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는 회화의 폭도 넓어졌고, 그림책도 단지 그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오려 붙이고 3D의 느낌을 살린 종류까지 훨씬 다양해졌다. 저자는 총 17개의 소재를 통해 17권의 그림책과 17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이야기의 소재는 ‘소수의 아름다움’ ‘남자가 사라지고 있다’ ‘그대, 신데렐라를 꿈꾸는가’ ‘성형미인’ 등 우리가 평소 한 번쯤 생각해 봤음 직한 생활 밀착형 주제를 다루고 있다. ‘소수의 아름다움’에서 1과 자신만을 약수로 지닌 소수의 고고함과 인간의 고독의 유사점을 발견한 저자는 모든 것을 수학과 연관 짓는 병에 걸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책 ‘수학의 저주’를 떠올린다. 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 소수에 열광한 한 박사를 통해 소수와 같이 단독자로 살아 가는 고독한 인간 존재야말로 절대자와는 달리 제 짝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겉모습만 변화되면 자신의 내면 세계도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믿는 요즘 세태를 비판한 ‘성형미인’편도 눈에 띈다. 강렬한 원색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한 독특한 그림책 ‘꽃 한 송이가 있었습니다’는 스스로 색깔이 없다고 생각했던 꽃이 자신만의 빛깔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어지는 영화 ‘죽어야 사는 여자’는 미모와 젊음에 대한 집착을 비판하면서도 진정한 삶의 의미와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밖에도 ‘뮤즈’편에서는 최근 한 시트콤에서 소개돼 화제를 모은 이탈리아 출신의 그림 작가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그림책 ‘마지막 휴양지’를 비롯해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존 버닝엄이 대작가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와 경험이 그림책에 미친 영향도 담겨 있다. 1만 2000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일 관객들 웃음에 인색해 그래서 더 재밌는 작품 쓰죠”

    “한·일 관객들 웃음에 인색해 그래서 더 재밌는 작품 쓰죠”

    “웃음은 만국 공통어입니다. 한국도, 일본도 경제 불황으로 웃을 일이 별로 없는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줘야죠.”여기 남을 웃기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고, 다른 사람이 웃는 것을 보면 힘을 얻는다는 이가 있다. 바로 코미디 연극 ‘웃음의 대학’에 이어 ‘너와 함께라면’으로 한국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간판 극작가 미타니 고키(49)다. 일본에서 ‘웃음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스타 작가 겸 연출가인 그를 최근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평소에 전 말이 많거나 사람들을 잘 웃기는 편은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사람들을 잘 관찰하고 그들을 접하면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인터뷰 장소에 좀 일찍 도착해 대학로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한국사람들이 즐겨 먹는 아이스크림과 소시지도 사먹었어요. 그런데 이 연극은 정말 재밌나요?” ●웃음의 전염성 강한 연극에 더 애착 큰 안경테 뒤로 친근한 인상을 주는 그가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낸 연극 홍보 전단지에는 개그맨들의 얼굴이 가득 들어 있었다. 배우들의 면면을 뜯어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그는 현재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에서 공연되고 있는 자신의 연극 ‘너와 함께라면’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29살 아가씨가 일흔살 할아버지인 남자친구를 가족들에게 소개시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너와 함께라면’은 홈드라마적인 성격으로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이 웃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다른 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정서적으로 많이 닮았어요. 요즘 일본에서 ‘소녀시대’가 인기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한국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일본 드라마는 인물이나 스토리가 뻔하고 점점 재미가 없어져서 한국 드라마가 그 자리를 채우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웃음을 잃어버린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그의 연극 ‘웃음의 대학’은 한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전세계에서 공연되며 호평을 얻었다. “처음엔 라디오 드라마용으로 쓴 작품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외국에서까지 사랑 받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특정한 역사적 배경보다는 서슬퍼런 검열을 피해 웃음을 전하려는 극단 ‘웃음의 대학’ 작가가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이 공감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나라를 가도 웃는 지점은 다 비슷해요. 역시 웃음은 만국 공통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억지웃음보다 대사와 상황속 재미 전달하고파 일본대 재학 시절부터 극단을 결성해 연극 무대에 참신한 기획의 코미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한 그는 TV 드라마와 시트콤은 물론 국내에도 잘 알려진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의 원작자로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TV 드라마나 영화보다 ‘웃음의 전염성’이 더 큰 연극에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극장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극을 보면 내가 웃기지 않더라도 웃게 되는 전염성이 있어요. 미국 사람들은 조금만 웃겨도 웃음이 헤플 정도로 많이 웃는데, 일본이나 한국은 그렇지 않죠. 하지만 웃고 싶지 않아서는 아닐 거예요. 그래서 그들을 웃겨주려고 더 재밌는 작품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미타니 고키는 “관객을 일부러 웃기기보다는 인물 간에 주고 받는 대사를 통해 상황 속에서 웃음과 재미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웃음에 인색한 한국과 일본 국민들에게 더 많은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그의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것은 바로 웃음이다. 그가 코미디에 그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저 자신부터 괴롭고 우울하거나 절망했을 때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이나 ‘맥베스’ 보다는 희극을 찾아 보고 힘을 얻게 됩니다. 다른 분들도 코미디를 통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제가 항상 다양한 작품으로 남을 웃기기 위한 작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종편·보도’ 동시신청 허용 논란

    ‘종편·보도’ 동시신청 허용 논란

    1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의결한 종합편성(종편)·보도전문방송채널사용사업자 승인 기본계획안은 논란의 소지를 최대한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내 선정이라는 빠듯한 일정에다, 사업자 간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조금이라도 시비를 살 만한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종편과 보도채널 양쪽 모두에 동시 신청할 수 있게 해 당초 정책목표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우선 사업자 선정방식에서는 상대평가 대신 절대평가를 택했다. 사업자 수를 제한하지 않고 일단 자격요건을 갖추면 모두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수 사업자가 나올 가능성은 적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자본금 규정이 강화된 데다 광고시장 연간 성장률이 3% 안팎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허가제이기 때문에 기준을 아주 낮게 잡을 수는 없다.”면서 “경우에 따라 사업자 수가 제로(0)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가 자본금 요건을 최소 3000억원(종편), 400억원(보도채널)으로 설정하되 6000억원(종편), 600억원(보도채널)에 이를 때까지 가점을 주는 방안을 채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돈을 더 마련해온 곳에 점수를 더 주겠다는 것이다. ●종편 2~3개·보도 1~2개 낙점 가능성 이에 따라 종편은 2~3개, 보도는 1~2개 정도가 신규 낙점될 것으로 관측된다. 문상현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절대평가는 특혜 의혹을 피해나가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경제적 맥락에서는 오히려 정책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특정 주주가 종편과 보도채널에 중복해서 참여하는 것도 막았다. 일단 한 컨소시엄에 5% 이상 참여한 주주는 종편이든 보도채널이든 다른 컨소시엄에 아예 참여할 수 없다. 5% 룰을 피하기 위해 5% 미만 지분을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하는 주주들에 대해서도 심사평가 때 감점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 컨소시엄이 종편과 보도채널 양쪽 모두에 지원하는 것을 허용키로 한 것은 논란거리다. 김 국장은 “법률 자문 결과 신청 자체를 못 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대신 어느 한 쪽에 선정되면 다른 쪽은 포기한다는 각서를 받아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더라도 종편 예비사업자가 눈치작전 끝에 경쟁에서 밀릴 것 같다고 판단되면 막판에 보도채널로 돌아설 소지가 다분하다. 자본금 규모 차이 때문에 종편 예비사업자는 보도채널로 쉽게 갈아탈 수 있지만, 보도채널 예비사업자는 그렇지 못하다. ●“보도채널 의무 재전송 대상 포함해야” 박창희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여론 독과점을 막기 위해 되도록 다양한 사업자를 허가하겠다는 것이 이번 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인 만큼 종편과 보도채널 중복신청 자체를 막아야 한다.”면서 “이는 이미 간담회 등을 통해 종편과 보도채널 예비사업자들이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했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의무 전송(혹은 재전송)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까지 방통위는 종편만 케이블의 의무 재전송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락 등 상업방송 성격이 짙은 종편이 의무 재전송 대상에 포함된다면, 공익성이 더 높은 보도채널도 당연히 이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장병희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YTN, MBN 등 기존 보도채널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보도채널은 모두 의무 전송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이은주기자 cho1904@seoul.co.kr
  • ‘종편’ 자본금 많을수록 유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편성·보도전문방송채널사용사업자 승인 기본계획안’을 승인 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종합편성채널사업자(종편)는 최대 6000억원, 보도전문채널은 최대 600억원 이상을 마련해야 자본금 평가 부분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다. 각각 최소 3000억원, 400억원을 마련하면 자본금 평가 부분에서 60점을 얻고, 그 이상은 자본금을 얼마나 쌓느냐에 따라 가점을 얻는 방식이다. 과락제도 도입됐다. 구체적인 평가항목은 10월 중 마련될 세부심사기준에서 정해진다. 한 컨소시엄에 5% 이상 참여한 주주는 다른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없다. 여러 곳에 5% 미만씩 참여할 경우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조태성·이은주기자 cho1904@seoul.co.kr
  • “종편·보도채널 절대평가… 동시선정 유력”

    종합편성 채널과 보도전문 채널 사업자 선정 때 숫자를 제한하지 않고 일정 자격요건을 갖추면 모두 허용하는 ‘절대평가’ 방식이 유력시된다. 또 종편과 보도 채널 사업자를 동시에 선정하는 방안이 채택될 전망이다. 16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 등에 따르면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지난 10일과 13, 15일 세 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열어 이 같은 방향으로 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17일 기본계획안을 의결한 뒤 세부 심사계획안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자본금 규모의 경우 종편은 기본계획안에서 공개된 최소 납입자본금 3000억원에는 이견이 없지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상한선에 대해서는 5000억~6000억원을 놓고 여전히 상임위원들 간 견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절대평가 방식 도입시 선정 사업자 수를 미리 특정하지 않음으로써 당장 특정 사업자를 배려한다는 비난이나 사업자 간 극심한 눈치보기 경쟁 등을 피할 수 있는 반면, 여전히 선정 기준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나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선 부정적이어서 논란의 여지를 남긴다. 종편 사업자 선정 뒤 보도 채널 선정이라는 ‘순차 가능성’을 언급했던 방통위는 공청회 과정 등에서 ‘종편 탈락자 배려 의도’라는 각계 비판 여론이 거세고 사업희망자의 반발 등을 감안해 ‘동시 선정’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동일인 주주가 특정 컨소시엄에 5% 이상 출자하면 다른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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