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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수
    202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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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대통령 특검 거부/정국 급랭 안팎

    특검법 거부 정국으로 25일 국회는 마비됐다.이날 예정된 국회 10개 상임위·특위는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 거부에 반발한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오후부터 모두 취소됐다.이후 국회 일정도 무기한 표류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의석수는 149석으로 재적(272명)의 절반을 훨씬 넘는다.한나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들이 본회의를 비롯해 상임위나 특위 등 각종 회의를 소집하더라도 의결정족수(재적 과반수)를 채울 수 없게 돼 사실상 국회기능이 마비됐다.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더라도 본회의에서 이를 받아들이는 절차를 거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국회 파행 예결특위는 당초 이윤수 위원장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만으로 회의를 강행하려 했다.그러나 우리당 간사인 이강래 의원이 “한나라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진행하면 정쟁거리만 주게된다.”며 산회를 건의했고 민주당 간사인 박병윤 의원도 이에 동의했다.정책질의 일정조차 소화하지 못한 예결특위는 계수조정소위 구성과 소위 위원장 선임 문제에도 이견을 보이고 있어 법정처리시한인 12월2일뿐 아니라 정기국회 폐회일인 12월9일까지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재경위는 오전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 제정안 공청회를 정상 개최했으나,오후에 예정된 법안심사소위는 파행했다.환노위와 기후변화협약대책특위 전체회의,정치개혁특위 선거법 소위 등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했다.반면 국방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서희·제마부대 파병 연장동의안 등을 처리한 뒤 정상적으로 산회했다. ●산적한 현안 새해예산안 처리가 가장 큰 문제다.행정부처들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 예산집행 계획을 마련할 수가 없다고 벌써부터 아우성이다.이에 앞서 예산부수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세입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워 짜임새 있는 예산안이 나오기 어렵다는 주장이다.현재 소득세법,법인세법,조세특례제한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15개 예산부수법안이 계류돼있다.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관련법 마련도 차질을 빚게 됐다.선관위는 선거구 획정문제 등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처리를 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해놓고 있다.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동의안은 4대 부수법안의 처리를 전제로 하고 있으나,해당 상임위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신행정수도특별법 등은 논의의 방식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이라크 추가 파병논의도 상당기간 힘들어지게 됐다. 이지운기자 jj@
  • 국회 예결위 또 파행 안팎/‘사정기관 실무협의회’ 회의록 공개 한나라·靑 ‘힘겨루기’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21일 또다시 파행돼 내년도 예산 심의·편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한나라당은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대정부 공세의 장을 이어가기 위해 이날 끝날 예정이던 예결위 전체회의 정책질의를 연장하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예결위 일정이 순연되면서 계수조정소위 활동 시한이 줄어들게 돼 예산안 심의가 졸속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한나라 “원본 제출 안하면 계속 불참” 이날 예결위의 파행은 정부가 지난 6월부터 5차례에 걸쳐 비공개적으로 개최한 ‘사정기관 실무자협의회’의 회의내용 공개 여부를 둘러싼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힘 겨루기에서 비롯됐다. 이윤수 위원장은 오전 9시께 한나라당 이한구,민주당 박병윤,열린우리당 이강래 의원과 함께 간사회의를 열어 예결위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청와대측에 회의록 원본 제출을 거듭 촉구하는 동시에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와 회의시간이 겹쳐 심도있는 정책질의가 어려운만큼 예결위를 다음주 월요일(24일)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회의록 대신 제출한 ‘회의결과보고’라고 적힌 약식 보고서와 관련,“청와대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보고된 내부문건이 아니라 예결위 제출용으로 급조한 서류라는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구 의원은 “청와대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만한 수준의 회의내용을 공개하기 전에는 예결위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결소위원장 감투' 3당 불협화음 한나라당이 예결위를 일방적으로 지연시킨 것은 ‘측근비리 특검법’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인 오는 25일까지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거부권 행사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부각시키고,노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에 대해 공세를 이어가기 위한 의도로 관측된다. 한편 예결위는 당초 이날까지 종합정책질의를 마무리하고 예산안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할 예정이었으나,이같은 전체회의 일정 논란 외에도 예산결산소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 3당간 이견을 노출,활동일정 등에 대한 합의를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예결위원장이 소위 위원장을 겸직하는 게 관례고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한다.반면 한나라당은 “다수당임에도 위원장을 양보한 만큼 소위 위원장은 지난번 추경예산안 심의 때처럼 한나라당이 맡아야 하며 합의가 안 되면 표결을 통해서라도 처리하겠다.”고 맞섰다. 전광삼기자 hisam@
  • 민주 당권레이스 합종 연횡/조순형·추미애 축으로 짝짓기 활발

    민주당의 내년 총선을 이끌 대표 경선이 세대별·정파별 과열 경쟁양상을 보이면서 후보간 합종연횡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이에 맞물려 특정집단의 짝짓기에 반발하거나 내부 조율 실패에 따른 파열음도 감지된다.특히 민주당 전당대회는 60대인 조순형·장재식·김경재·이협 의원과 40대인 추미애·김영환 의원·장성민 전 의원간 ‘세대 대결’이 뜨겁다.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이 유일한 50대다. ●특정후보 배제 움직임 후보간·정파간 짝짓기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특히 경선 전 초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조순형·추미애 의원을 축으로 짝짓기와 특정후보 배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이번 전당대회가 ‘1인 2표’로 실시되기 때문에 대표 1명을 포함한 5명의 상임중앙위원을 뽑는 경선에서는 경쟁 후보를 배제하는 ‘배제 투표’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조순형·추미애 의원간에 배제 투표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실제로 박상천 대표와 정균환 총무 등 정통모임 출신의 의원 10여명은 19일 모임을 대변해 줄 후보로 장재식 의원을 꼽았다.이들은 추미애 의원의 세대 교체론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조순형 의원을 밀기로 했다. 하지만 당초 정통모임에서 이윤수 의원도 지지키로 했다가 무산되면서 이 의원이 불출마하고,당무위원직을 사퇴하는 등 진통도 뒤따르고 있다. 40대들의 반발도 만만찮다.추 의원은 “수구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난했다.장 전 의원도 “낡은 세대가 초반부터 위기의식을 느껴서 공동대처하겠다는 것”이라고 공격했고,김영환 의원은 “과거 패거리 정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가세했다.중도성향의 통합모임 출신 의원들은 이날 낮 모였지만 의견을 통일하지 못했다. ●60대 vs 40대 ‘세대대결' 양상도 대표 경선에서는 대의원들이 지구당위원장의 뜻을 따를지의 변수에 따라 희비곡선이 그려질 것 같다.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국민참여 경선으로 치러지긴 했지만,당시 많은 대의원들이 지구당위원장과는 다른 선택을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노풍이 가능했다는 지적이다. 지구당 방문이 불가능하고,권역별 유세가 없다는 점은 28일 전당대회 현장에서의 분위기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제한적으로 전화접촉만 허용돼 조직선거·돈선거를 할 틈조차 없다는 점도 변수다.합동연설회를 대체할 TV토론 성사여부도 주목된다.당 홍보대책위원장인 김경재 의원은 일부 방송사가 합동토론회 개최에 소극적이라고 소개한 뒤 “청와대측에서 토론회를 방해하려는 느낌을 받는다.”고 주장,파장도 예상된다. 아울러 9000명의 전당대회 대의원 중 지구당위원장들의 통제권 밖에 있는 중앙대의원이 4000명 안팎인 것도 큰 변수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대표경선 ‘10일 레이스’ 돌입/세대교체 큰바람 불까

    민주당이 18일 후보등록과 함께 분당 2개월의 아픈 상처를 치유할 새 대표(중앙위 의장) 선출을 위한 열흘간의 당권경쟁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까지 당권도전을 공식화한 인사는 김경재·김영환·장재식·조순형·추미애 의원과 김영진·장성민 전 의원 등 7명이다.이윤수·김충조 의원 등은 출마여부를 고심 중이다.28일 전당대회에서는 대표 1인과 4명의 상임중앙위원을 득표순으로 뽑는다. ●조순형등 7명 출마선언 현재 최대 관심사는 조순형 의원과 추미애 의원의 승부 결과다.5선의 경륜과 각 계파들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조 의원과,40대 재선의원으로 소장파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및 대중적 인기를 앞세운 추 의원의 대결은 벌써부터 뜨겁다.물론 의외의 인물이 대표로 당선될 수도 있다.하지만 그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추 의원은 이날 전주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권력의 등불주위로 모인 부나방들’이라고 비난하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단죄돼야 한다.”고 각을세웠다.표몰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미 지난 16일 대표경선 출마를 선언한 조 의원은 특별한 일정을 만들지 않은 채 선거홍보물을 인쇄하고 각 지구당위원장과 통화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보냈다. 40대인 추 의원과 함께 역시 마흔살의 장성민 전 의원도 “패기에 찬 새로운 리더십만이 현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다.”면서 “노령화되어가는 민주당에 젊음과 역동성을 불어 넣어 이 나라의 개혁정치를 주도하겠다.”고 출사표를 띄웠다. 같은 40대인 김영환 의원도 “낡고 구태의연한 지도부를 젊고 깨끗한,개혁적인 지도부로 바꾸어야 한다.”면서 “호남이라는 기득권도,국회의원이라는 기득권도 모두 버리고 반드시 전국정당을 이루는데 40대인 제가 앞장서겠다.”고 ‘40대 기수론’을 폈다. 이처럼 지도부 경선에 40대 인사가 3명씩이나 참여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들이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처한 민주당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총선정국에 세대교체 바람을 몰고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조순형·장재식·김경재 의원과 김영진 전 의원 등 50∼60대의 저력 발휘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표밀어주기와 중도 사퇴 변수 민주당 관계자들은 이번 대표경선은 열린우리당과의 경쟁에서의 우위와 한나라당과 차별성을 가진 후보가 가장 선호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기준에 비춰 조·추 의원이 현재로선 앞선다는 분석이다.따라서 두 의원쪽에 표 쏠림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경쟁이 과열돼 ‘1인2표’라는 투표방법의 속성상 배제투표가 이뤄지면 의외의 인물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고,계파별 밀어주기·중도사퇴 등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홍일후원회 권력무상?/참석자 1년전과 큰 차이 金의원·부인 윤씨 ‘눈물’

    김대중 대통령의 큰아들 김홍일(사진) 의원은 10일 자신의 후원회에서 ‘권력무상’을 절감했기 때문인지 인사말을 마친 뒤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그의 부인 윤혜라씨도 후원회 내내 여러차례 눈물을 보였다. 김 의원의 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여야 의원 20여명과 후원회원 등 200여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쓸쓸하게 열렸다.넓은 회의실은 절반만 겨우 채워졌다. 이에따라 사회를 맡은 민주당 윤철상 의원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민주당 박상천 대표,장재식 사무총장,김옥두·최재승·이협·이윤수 의원을 차례로 축사에 나서게 배려해 김 의원을 치켜세웠다. 축사에서는 평소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이윤수 의원이 가라앉은 분위기를 의식,“(권력)무상함을 느낀다.1년 전만 해도 김 의원 후원회는 앉을 자리,설 자리도 없고 밖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렸는데 이 사람들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할 정도였다.실제로 이날 국회 본회의를 마친 많은 의원들은 김의원의 후원회장을 힐끗거리며 지나쳐버렸다. 후원회장인 이해동 목사도 “민주세력의 결집체인 민주당의 분당이라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나간 쪽이나 남은 쪽이나 자성해야 한다.”며 ‘정치의 인간화’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민주당과 함께 역사적인 대의를 위해 과감하게 몸을 던지겠다.”며 5분여 동안 비교적 발음은 또렷했지만,어렵사리 인사말을 마쳤다.하지만 감정이 복받친 듯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려다 “목이 자꾸 멥니다.눈물이 흘러나오고…”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본행사를 끝냈다. 김 의원측은 이날 참석자가 적은 것에 대해 “지역구 주민들을 차량을 이용,실어나르지 않아 그런 측면도 있다.”고 해명했으나 김 전 대통령 집권시절 후원회 풍경과는 대비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여의도주변 떠도는 ‘3대 가설’

    최근 정치지형이 급변하고 17대 총선이 임박하면서 정치권에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다.얼핏 들으면 황당한 느낌도 주지만,사실일 경우 파장이 큰 내용인 데다 입에 올리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어 마냥 무시하기도 어렵다. 1.부산발 盧風 재현 주로 민주당쪽에서 흘러나온다.민주당 관계자는 6일 “민주당을 깨고 신당을 만들 때 앞장섰던 정동영·신기남·천정배 의원 등의 지역구 호남민심이 워낙 안좋기 때문에 차라리 지역감정을 깬다는 명분을 내세워 부산 출마를 기획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부산으로 가면 못해도 ‘제2의 노무현 효과’는 얻을 수 있다는 논리다.특히 정동영(전주 덕진) 의원의 경우 ‘상징적으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지역구(부산 북·강서갑)에 도전장을 낼 것’이란 구체적인 가설까지 나돈다. 당사자들은 펄쩍 뛴다.정동영 의원의 측근은 “그런 설을 듣긴 했다.”면서도 “호남에서 신당 지지도가 아직 낮다는 이유로 그런 말도 안 되는 ‘소설’이 나오는 모양인데,한 마디로 개가 웃을 얘기”라고 일축했다.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도 “인터넷에 떠도는 몽상 소설 수준”이라고 일축했고,천정배(안산 단원) 의원은 “누가 그런 소릴 하느냐.정신 나간 사람들….”이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 코드 다른 의원 털기 민주당 이윤수 의원은 지난 5일 일부 기자들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요즘 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제2의 신당을 만들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열린우리당은 숫자를 채우기 위해 코드가 맞지 않은 의원들을 상당수 끌어들였기 때문에 노 대통령으로서는 성에 차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대통령은 대선자금 수사를 통한 정치권 재편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불순물’을 털어내고 한나라당 등 야권의 개혁파까지를 통째로 아우르는 진짜 노무현 신당을 만들 욕심을 낼 만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열린우리당의 한 초선 의원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도 “최근 송영진 의원의 카지노 도박사건 등 악재가 돌출하면서 초·재선 의원들끼리 모여 성토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한 당직자는 “당내 분파주의가 피곤한 지경이긴 하지만,그렇다고 제2 신당설은 너무나 황당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3. 총선 민심 잡기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추미애·정동영 의원이 내년 총선 직전에 각각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간판으로 나선다는 것이다.비교적 현실에 근접한 설이다.실제 추 의원의 경우 원내대표에 출마하려던 목표를 바꿔 당 대표 경선 출마쪽으로 틀었다.민주당쪽에서는 영남 출신의 추 의원이 대표로 나서면 국민입장에서 어느쪽이 신당인지 분간키 어려울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반대로 열린우리당의 경우 호남 출신이면서 개혁이미지가 강한 정동영 의원을 대표로 내세움으로써 흔들리는 호남 민심을 잡으려는 전략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정치권 관계자는 “내년초 정식 지도부 출범시 정 의원을 대표로 밀기로 현 지도부가 내부적으로 밀약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정 의원측은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민주 “예결위장 우리몫”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재신임 정국의 공조 분위기와는 달리 국회 예결위원장 교체문제를 놓고 격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지난 6월 모호하게 합의해 놓았던 것이 드디어 터진 셈이다. 한나라당은 추경예산안까지만 민주당이 예결위원장을 맡고 본예산부터는 자당 소속의원에게 넘기기로 당시 합의했다면서,민주당에 예결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홍사덕 총무는 16일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추경안 처리를 위해 예결위원장을 민주당에 양보하면서 본예산 처리를 위한 예결위원장은 우리가 맡겠다고 했었다.”며 “경우에 따라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은 이번주 중 본회의에 예결위원장 선출의 건을 단독 상정,처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16대 국회 후반기 예결위원장은 민주당에서 맡기로 합의된 사안”이라고 주장하면서 “국회법상 임기가 보장된 예결위원장에 대한 일방적 교체 요구는 언어도단”이라며 반박했다. 정균환 총무는 “한나라당이 예결위원장을 달라고 하는데 대단히 잘못됐다.”며 “16대 후반기 국회 예결위원장을 민주당이 갖기로 합의된 것이고,임기 1년이 보장돼 있어 법적으로 바꿀 수 없는데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했다. 당사자인 이윤수 위원장은 “홍 총무의 예결위원장 불신임 발언은 개인적으로 치욕적”이라며 언성을 높였다.그는 “홍사덕이란 사람이 개인적 모욕을 했으니 개인적인 계산은 따로 하겠다.”며 “용서할 수 없고 반드시 따지겠다.내가 어떤 행동,어떤 언행을 할지 나도 예측할 수 없다.”며 홍 총무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표출했다. 전광삼기자
  • 민주 잔류파 대반격/ “시정잡배도 盧대통령같은 표현 안해 신당파 중요인사 과거문제 불거질것”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잔류파를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배경으로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해보려는 사람들로 공격한데 대해 “시정잡배도 그런 표현은 안 한다.”고 비난하면서 민주당 사수 의지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동교동계는 인동초처럼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이는 지난해 DJ의 동교동계 해체 지시를 뒤집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전 대표는 중앙당 해체 등 당개혁을 통한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호언했다.이와 함께 동교동측은 신당파 핵심 의원들의 정치자금 수수의혹 등이 폭로될 가능성도 예고해 주목된다. ●한화갑 기자간담회서 盧와 대립각 한 전 대표는 신당파가 탈당한 뒤 연합공천이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헤어지면 끝”이라며 “노 대통령이 탈당하면 민주당은 야당”이라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신당에 개입 안한다는 것은 노 대통령의 거짓말”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신당주도세력 다수가 5·6공 시절 신군부의 2중대로 지목된 ‘민한당 출신’이라고 지목하면서 “세상엔 비밀이 없기 때문에 신당파 중요인사들은 내년 총선국면이 되면 과거문제가 다 불거질 것”이라고 경고,‘권노갑 리스트’ 공개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신당은 노무현당”이라며 “12·12쿠데타 세력도 개혁과 정의사회구현을 외쳤다.”고 말해 전날 신당파를 개혁세력으로 지칭한 노 대통령을 비꼬았다. 또 신당파를 철새정치 행각에 비유,“총선 때 철새정치 논란이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을 진짜 이해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교동계,백의종군 함께 한다 한 전 대표를 비롯,김옥두·최재승·설훈·윤철상·이윤수·배기선·배기운·전갑길 의원과 남궁진 전 의원 등 20여명은 20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여 동교동계 부활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 가신들은 1997년 대선 당시 김 전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임명직 공직에 진출하지 않겠다던 정신으로 돌아가 백의종군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인동초처럼 끝까지 간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대표는 동교동계의 맏형인 권 전 고문을 면회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권 전 고문은 어찌보면 인민재판 성격의 고난을 겪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진승현 사건 무죄를 받았듯이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적극 옹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잔류민주당에도 지도체제 문제 등 난제가 산적해 있음을 인정했다. ●신당은 편가르기식 어용정당 민주당 잔류세력의 양대축인 통합모임(중도)과 정통모임(구주류 성향)도 이날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은 어용정당,편가르기 정당”이라고 비난하면서 “정당사상 유례가 없는 잔인한 방식의 신당 창당을 한다.”고 신당파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통합모임의 조순형·추미애·김경재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 대통령이 민주당을 버리는 것이 개혁이라고 말하는 자체가 민주당과 지지자들에 대한 배반”이라고 공격했다.정통모임 박상천·유용태 의원 등은 “신당은 구태의연하게 반복되는 대통령당 만들기”라고 비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金행자 “쓰레기 정치권 발언”/신당파 ‘옹호’ 구당파 ‘질타’

    민주당은 김두관 행자부 장관의 ‘쓰레기 정치권’ 발언에 대해서도 신당파와 구당파(救黨派)가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는 등 복잡한 당내사정을 그대로 반영해 주는 모습이었다.구당파측은 김 장관을 강력히 비난했으나 신당파측은 그를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구당파 성향을 보이고 있는 장전형 부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발언의 진의를 파악해 봐야겠지만,자치행정을 책임진 국무위원 신분으로는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해야 할 젊은사람이 일구우일구(日舊又日舊) 해서야 되겠느냐.”고 비꼬기도 했다.다만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국무위원 신분으로 도를 넘는 언행을 한다면 대통령과 정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가지 복잡한 해석을 나을 내용도 덧붙였다. 이윤수 의원은 “자극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으로 들리겠느냐.”고,유용태 의원은 “그런 사람이 현정부의 요직에 들어가 있으니까 정부의 인기가 떨어지고 갈팡질팡하는 것”이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반면 신당파들은 김 장관이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그를 감싸려 애썼다.정동영 의원은 “좀더 부드럽게 얘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애정섞인 반응을 보인 뒤 “(해임이 결정되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본다.”고 두둔배경을 밝혔다. 이재정 의원은 “정치권에 자성을 요구한 것이고,일반 국민들이 보는 시각에서 본다면 그런 혹독한 비판도 일리가 있다.”고 적극 옹호했다.특히 당무회의 폭력사태 등을 김 장관 발언 배경으로 거론하며 “정치권은 항변하기보다는 겸허한 자세로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감싸기까지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제갈길 가는 민주/난장판 된 ‘마지막 당무회의’

    “신기남,저× 죽여,이해찬도 잡아.탈당 안하면 죽여버릴 거야….” 4일 오후 3시45분쯤 민주당사 4층 당무회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정대철 대표가 “대타협 가능성이 없다.표결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신당창당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안건을 상정하는 의사봉을 두드리자 신당을 반대하는 구주류측 당직자들이 한꺼번에 정 대표 주변으로 몰려들어 의사봉을 빼앗으면서 회의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앞서 정 대표는 정회를 선언한 상태에서 신주류측 김원기 고문·구주류측 박상천 최고위원과 마지막 조율에 나섰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의사봉을 들었었다.정 대표는 보좌진들의 보호 속에 황급히 3층 대표실로 피신했다. 이런 가운데 신주류측 신기남 의원은 갑자기 몰려든 구주류측 당직자들에게 한때 멱살을 잡히기도 했으며,보좌진들의 스크럼 속에 갇힌 채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지켜야 했다.특히 이미경 의원은 구주류측 한 여성당직자로부터 머리채를 잡히기도 했다.오전 9시35분부터 시작돼 두 차례 정회 끝에 다시 열린 ‘마지막 당무회의’는 결국 이렇게 끝이 났다. ●예고된 난장판 이날 당무회의는 신주류측이 회의시작 1시간 전부터 회의장을 선점했던 일주일 전과는 판이했다.김옥두·이윤수 등 구주류 의원은 회의시작 1시간30분 전인 오전 7시30분부터 나와 회의를 기다렸다.김 의원은 “당무위원되고 이렇게 일찍 나오긴 처음”이라고 말했다.이 의원도 “다음번엔 전날 저녁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이라며 분당을 초래할 전당대회 개최반대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구주류측은 정 대표가 신주류측이 낸 전당대회 개최안건을 기습처리할 것에 대비,정 대표 건너편 자리에도 당직자들을 미리 배치하는 기민함을 보였다.박상천 최고위원과 정균환 원내총무 보좌진들은 두 의원이 마지막 조율을 위해 대표실로 간 사이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양복 윗도리를 걸어놓았다.이것을 본 신당추진모임 의장인 김 고문은 불쾌한 표정으로 “앉지 않을 테니 그럴 것 없다.”고 쏘아댔다. ●결별의 길로… 마지막 당무회의마저 난투극으로 끝남에 따라 민주당은 분당 국면으로 치닫는 분위기다.신주류는 저녁 당사 부근 호텔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국민참여 통합신당창당 주비(籌備)위원회’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탈당신고서를 김 고문에게 제출했다.이강철씨 등 원외인사들도 탈당신고서를 제출했다.주비위 의장에 추대된 김 고문은 “국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의원은 “나에게 탈당을 약속한 의원이 6명 더 있다.김근태 의원도 있다.”고 밝히면서 “대략 37∼38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정 대표도 우리와 함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실제 탈당은 창당준비위 발족 시점으로 예상되는 10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주비위는 탈당서를 민주당에 내는 시기와 관련,의원들의 세를 더 규합한 뒤 다 함께 제출한다는 입장이다. 박양수 의원이 밝힌 신당창당 일정은 주비위 구성을 시발로 10월20일 창당 발기인대회→10월22일 창당 준비위 발족→11월 중순 지구당 창당대회 및 시·도지부 결성→12월 초 중앙당 창당→1월 중순 상향식 공천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당무회의에서 머리채를 낚아채이는 수모를 당한 이미경 의원은 저녁 신주류 모임에서 “이제는 속사포처럼 나가야 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이해찬 의원은 회의 후 “주비위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창당준비위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출마할 후보자들을 위한 정책개발과 이들을 훈련시킬 ‘연구재단’도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와 함께 “신당추진모임에서 사용하는 사무실이 좁아 별도의 사무실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복할 수 없는 감정의 골 박상천 최고위원은 당무회의 직후 “당내에 또 다른 당을 만들기 위한 창당주비위를 두는 것은 해당행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구주류측은 5일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그러나 이해찬 의원은 “공식의사 결정기구를 야만적으로 방해했다.사과하지않으면 용납지 않을 것이다.”고 맞받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 당무회의 또 ‘난장판’

    집권 민주당의 혼란상이 극에 달한 분위기다. ‘권노갑 파문’으로 가뜩이나 당이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단합하기는커녕 14일 당무회의에서는 욕설과 몸싸움이 난무했다.당직자들 입에서는 “이건 더이상 당이 아니다.”는 푸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한 당직자는 “외풍이 있을 때 당은 단결하는 속성이 있는데,지금은 정반대”라며 “내우외환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신·구주류간 조정대화기구가 아무런 합의도 끌어내지 못하고 좌초한 데 이어 이날 당무회의에서도 결론을 얻지 못함에 따라 양측은 최악의 정면충돌로 치닫는 형국이다.신주류는 이날 저녁 별도 모임을 갖고 오는 18일부터 독자적으로 대의원들을 상대로 전당대회 소집을 위한 서명작업에 돌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일부 신주류 강경파들은 독자적인 전당대회마저 구주류에 의해 무산될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의지까지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막판 극적 타협이 없는 한 파국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날 당무회의는 시작부터 신경전으로 절룩거렸다.정대철 대표가 “8월 말까지는전당대회를 열어 신당논의를 끝내야 한다.”면서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려 하자,구주류측 이윤수 의원은 “공개로 하자.”고 이의를 제기했고 소란이 시작됐다.신주류측 장영달 의원은 “회의 공개 여부는 대표가 결정할 문제”라고 반박에 나섰다. 이때 회의장에 갑자기 60대 구주류계 당원이 나타나 “당무위원들에게 신당논의를 맡길 수 없다.”며 항의했고,그를 40대 신주류계 당원이 말리면서 회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10여명의 구주류계 당원들은 40대 신주류 당원을 당무회의장 옆 사무실로 끌고 들어가 “네가 뭔데 선배의 발언을 막느냐.”고 따졌다.40대 당원이 “이 양반들이…”라고 받아치자 흥분한 구주류 당원들은 “이런 건방진 놈이…”라며 달려들어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한 60대 여성당원은 “이 호로××야.”라며 신고 있던 하이힐을 벗어 얼굴을 내리치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NGO / ‘총선 낙선운동’ 주도권쟁탈 시동

    ‘낙천·낙선운동이 또다시 재현될까.’내년 4월 제17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총선준비활동을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인터넷 시민단체인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이 ‘우리지역 정치인 바로알기’ 운동이라는 이름아래 사실상 낙천·낙선운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리자 지난 2000년 총선시민연대 등에 참여해 낙천·낙선운동을 벌인 참여연대와 경실련,녹색연합 등 주요 시민단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낙천·낙선운동이 지난 10년간 시민단체들의 활동중에서 가장 돋보인 것으로 평가받은 만큼,이번에는 과연 누가 주도권을 쥘 것인가는 시민단체들에 상당한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운동이 시민사회를 또다시 불법선거운동 논란에 휘말리게 한다고 우려하고 있어,활동 방향을 놓고 시민단체 내부에서 찬반양론이 뜨거울 전망이다. ●수위 방법두고 딜레마 시민단체들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2000년 총선시민연대 때의 활동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데는 의견을 모은 상태다.총선연대의 공보국장으로 활동한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내년 총선활동에 대해 시민단체 내부의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그렇지만 내년 총선에서도 유권자 운동을 통한 무능·부패정치인 청산은 여전히 중요한 이슈”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에 비해 일부 사회·정치적인 여건의 변화가 있지만 시민단체가 직접적인 낙천·낙선운동에 나서지 않더라도 국회의원들이 지난 4년간 지역주민과 국민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등을 알리는 방식의 유권자 운동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환경운동단체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새만금 간척사업 등과 관련,반환경적인 행태를 보인 국회의원들의 구체적인 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려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정치인 바로알기 운동 본격화 ‘국민의 힘’은 내년 총선까지 5단계에 걸쳐 ‘정치인 바로알기 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1∼2단계로는 오는 10월까지 지역정치인 바로알기 운동과 새사람찾기 운동을 벌이는데 이어 12월까지 지지후보 결정,내년 2월까지 좋은 정치인 밀어주기,내년 3∼4월 선거참여운동을 펼친다는 복안을 세워 놓고 있다.이상호 정치개혁위원장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실행하는 대리인인 국회의원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어떠한 정치철학을 갖고 있는지 등을 알고자 하는 것은 유권자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면서 “내년 총선까지 정치개혁운동과 유권자 선거참여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정보공개를 신청한 여야 국회의원 8명을 포함해 앞으로 국회의원 273명 전원에 대한 정보공개운동을 벌이겠다.”면서 “2000년 낙천·낙선운동과 2002년 자발적 정치참여운동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새로운 유권자 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단체 불법선거운동 논란 우려 2000년 낙천·낙선운동에 참여했던 참여연대와 경실련,녹색연합 등 시민단체들도 이 운동이 한국시민사회의 역량을 총결집해 부패·무능정치인을 퇴출시킨 대표적인 운동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 총선에서도 비슷한 활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민단체 일부에서는 또다시 불법선거운동 논란에휩싸일 가능성이 크다며 낙선운동 등 구체적인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국민의 힘의 활동에 대한 정치권과 일부 보수단체의 강한 반발도 부담스런 대목이다. 국민의 힘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자민련 이인제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나라당 홍준표·정형근·김용갑 의원,민주당 박상천·이윤수 의원 등 국회의원 8명에게 질의서를 보냈다.정치권은 이에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주축인 국민의 힘의 질의서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인신공격적인 내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선거법상 낙선운동에 가깝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으면 여야가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까지 정했다. 국민의 힘은 그러나 이번주중 2차 대상 국회의원 13명을 선정,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홍사덕·자민련 김학원 의원 등 3당 총무와 김원웅 개혁국민당 대표를 비롯,신기남·송영길·송석찬·강운태 의원(이상 민주당),김문수·최돈웅·백승홍·권철현·유흥수 의원(한나라당)등이 대상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낙선운동과 정치참여에 대해 내부에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시민단체들이 낙선운동을 벌일 경우 지난 총선처럼 국민적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과거보다 유권자의 정치의식이 성숙한데다 지난해 대선 때와 같이 인터넷을 통한 네티즌들의 활발한 활동이 내년 총선의 큰 변수”라면서 “16대 총선과 같이 수백여개의 시민단체가 하나의 총선연대를 구성하기는 어렵겠지만 국민의 힘과 같은 인터넷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낙선운동을 벌이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회 예결위원장 이윤수의원

    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16대 후반 2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민주당 이윤수 의원을 선출했다. 국회는 또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무위원장에 같은 당 이재창 의원을 선출했다.
  • 김홍일의원 빠진 ‘구주류 시위’

    신당 창당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 구주류가 2일 호남의 한복판에서 ‘무력시위’를 펼쳤다. 박상천 최고위원과 정균환 원내총무를 비롯한 구주류 의원 16명이 오전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개최한 ‘당 사수 결의대회’에는 광주·전남지역 구주류계 당원 수천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3800명 수용 규모인 체육관의 바닥과 입구까지 청중으로 들어차자,구주류측은 “호남 민심이 확인됐다.”며 고무된 표정이었다. 체육관은 ‘땀과 눈물로 이뤄낸 민주당 지켜내자.’ 등 수십개의 플래카드로 뒤덮였고,주로 40대 이상 장·노년층인 당원들은 연사들이 “민주당을 지켜내자.”고 열변을 토할 때마다 박수와 함께 “옳소.”라고 화답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구주류 대표격인 박 최고위원이 민주당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민주당기를 좌우로 흔들 때 분위기는 마치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특히 사회를 보던 김경천 의원이 “김홍일(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의원이 곧 참석할 것”이라고 말하는 순간 대회장이 술렁였으나,잠시 후 ‘착오’로 판명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구주류측은 김 의원의 참석을 호소했으나,김 의원은 몸이 불편하다며 정중히 사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수 의원은 “이렇게 많은 분이 참석한 것을 보니,인삼 녹용에 산삼까지 녹여 한 그릇 잔뜩 먹은 것처럼 힘이 솟는다.”면서 “민주당을 깨고 나가겠다는 ‘역적’들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여러분이 고쳐 달라.”고 목소리를 높여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특히 일반 당원들도 앞다퉈 발언권을 신청하는 바람에 행사시간이 연장되기도 했다.광주대 법정학부 1학년생 김명기씨는 “반세기 전통의 민주당을 지켜야 한다는 데 젊은이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김옥두·김충조·장재식·최명헌·유용태·박종우·장성원·윤철상·최선영·조재환·최영희·박주선 의원도 참석했다.그러나 김경재·김효석·배기운·이낙연·이정일·정동채·정철기·천용택 의원 등은 광주·전남지역에 지역구를 뒀음에도 “분파행동은 자제해야 한다.”며 참석하지 않았다. 광주 김상연기자 carlos@
  • 외국인 고용허가제 곧 처리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현행 산업연수생 제도와 병행실시하는 조건으로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말로 체류연장 기간이 만료되는 20만명(총 불법체류자 30만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의 강제출국과 그로 파생되는 고용대란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는 2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허가 및 인권보호에 관한 법안’통과에 잠정적인 의견일치를 봤다. 한편 여야 총무는 이날 4조 1775억원 규모의 추경편성안을 오는 10일쯤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번 임시국회에 한해 민주당이 예결위원장을,한나라당이 계수조정소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예결위원장에는 민주당의 이윤수 의원이 내정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鄭대표 회동앞서 청와대서 대화 / 盧·김원기 신당 극비 조율?

    민주당 내 신당 논란 과정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던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본격 개입하려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대통령 개혁신당 적극권유” 추측 노 대통령은 17일 오전 신주류의 좌장인 김원기 고문을 극비리에 청와대로 불러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노 대통령이 온건 신당파인 정대철 대표를 면담하는 일정은 언론에 공개했지만,김 고문과의 만남은 공개하지 않아 무성한 추측이 일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 당무회의에서 신당 반대파(구주류)의 물리적 저지로 신당 논의가 결정적 위기에 봉착하게 되자,대통령이 더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김 고문을 부른 것 같다.”고 관측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노 대통령이 김 고문에게 ‘개혁신당’ 추진에 박차를 가하라고 적극 권유했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노 대통령이 지난 14일 대선 당시 부산선대위 핵심인사들과의 만찬에서 “내년 총선에서 내가 소속된 정당이 단 10석밖에 얻지 못하더라도 전국정당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17일 알려져 이같은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만찬 참석자들이 “현재의 민주당에 개혁세력이 합류하는 모양새(리모델링)로는 전국적인 정당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자,“맞다.”고 호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적 논의 개입 당분간 안할듯 그럼에도 노 대통령은 당분간 공개적으로 신당 논의에 끼어들 것 같지는 않다.구주류와 야당의 반발을 우려해서다.물론 신당파 의원들은 ‘노심(盧心) 논란’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섰다. 천정배 의원은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다.”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신기남 의원은 “노 대통령의 의중은 우리와 같은 생각”이라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을 앞세우면 얼마나 말이 많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적절한 계기를 찾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신당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이와 관련,청와대 일각에선 오는 10월쯤 신당 창당 논의를 본격화,내년 1월 창당이라는 ‘시간표’까지 거론되고 있다. 구주류는 긴장하면서 비판에 나섰다.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한화갑 전 대표 등의면담 요청은 극구 사절하면서 신당파 인사들만 만나는 것이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다.이윤수 의원은 “지금 민주당이 전국정당인데 또 무슨 전국정당을 하느냐.”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신당 추진싸고 민주 신·구주류 주먹다짐 / 갈라 서나

    신당 창당을 둘러싼 민주당내 갈등이 마침내 폭력사태로까지 번졌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당무회의에서 정대철 대표 주재로 신당창당 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구주류측 일부 당직자와 당원들이 신주류측 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태가 발생,파문이 일고 있다.그동안 신·구주류 양측이 신당문제로 폭언을 주고 받은 적은 있었으나 폭력 등 몸싸움으로 이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신·구주류 양측 모두 대화와 타협보다는 독자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당 안팎에서는 “인내의 시간을 마감할 때가 왔다.”,“신당하려면 자기들끼리 나가서 하라.”는 등 분당을 기정 사실화하는 발언이 쏟아지고 있다.신·구주류 일부 인사들은 이날 ‘분당 뒤 정책연합 혹은 총선 공천 전 재합당’ 방안을 거론,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4면 이날 ‘전운(戰雲)’은 회의 시작 전부터 감돌았다.정 대표는 여의도 당사 4층 대회의실에 미리 와 있던 이호웅 의원 등 신주류측 의원들부터 악수를 나눴다.그러자 구주류측의한 부위원장이 “정대철,나도 왔어.”라며 시비조로 말을 걸었다.구주류측 지지자로 보이는 또 다른 부위원장이 정 대표에게 발언권을 요구했으나 정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회의를 비공개로 하겠다.”고 하자 회의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먼저 구주류측에서 “남을 사람 남고,나갈 사람은 보따리 싸서 나가라.”,“천정배·신기남·이해찬은 굴러온 돌들이다.”는 등 험한 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회의장 밖으로 떠밀려 나왔던 한 부위원장은 다시 들어가려다 이를 제지하는 신주류측 의원 보좌관에게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구주류측 유용태 의원은 이상수 총장의 당밖 신당 사무실 개소발언과 관련,“당밖에 신당추진 사무소를 열겠다고 했는데 신당파 입장이냐.”면서 “총장은 사퇴하라.”고 몰아 붙였다.이 총장이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매몰차게 말하자 김옥두·최재승·이윤수 의원 등은 “뭘 참아,참지 말고 말해.”라고 외쳤다.이 총장도 흥분한 듯 “지금까지 총장이라 말을 참았는데 당 깨질 각오하고 하고 싶은 얘기해 볼까.”라고 맞받았다.구주류측은 “지금 협박하는 거냐.”고 반발했다.이같은 고성이 오가는데다 회의장 밖에서 기다리던 구주류측 당직자 30여명이 문을 밀치고 들어오자 정 대표는 서둘러 산회를 선포한 뒤,당직자들의 보호속에 비상계단을 통해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신주류측의 천용택 의원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신기남·천정배를 잡아서 밟아 버려야 한다.”며 흥분한 구주류측 지지자들에게 멱살이 잡힌 채 10여m를 끌려 다니는 등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천 의원은 다급한 소리로 “난 (천정배가)아니야.”라고 말했으나 “너도 천씨 아니냐.”는 험한 말만 들어야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구주류 신경성위장병?

    13일 오전 민주당 당무회의장에 들어선 신주류 중진 A의원은 황당한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정대철 대표 부근의 상석(上席)들을 구주류 의원들이 죄다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신주류 의원이라곤 이상수 사무총장 등 두세명밖에 안보였다.A의원은 어쩔 수 없이 말석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구주류 의원들의 이같은 ‘자리 점령’은 치밀한 작전 끝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구주류측 B의원은 “정 대표 양옆으로 박상천 최고위원·정균환 원내총무·최명헌 의원 등이 앉고,그옆으로 이윤수·김옥두·유용태 의원 등이 자리하기로 사전에 계획한 것”이라고 털어 놓았다. “신당추진안의 날치기 표결에 대비하는 한편,회의과정에서 신주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포진”이란 설명이다. C의원은 한술 더떠 “회의장에서 우리쪽 의원들이 발언하는 순서와 내용도 사전에 조율한 것”이라고 귀띔했다.회의 전날 각자가 발언할 원고를 써와 서로 내용을 고쳐 주고 역할을 분담한다는 것이다. 신주류에 의해 인적 청산의 위협을 느끼고있는 구주류 의원들의 대응전략은 이처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밀하다.10여명의 구주류 핵심의원들은 벌써 몇주째 거의 매일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작전을 숙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로 고령인 구주류 의원 중 상당수는 위장장애를 호소하고 있다.D의원은 “매일 저녁 외식을 하다보니 식당음식에 질려,요즘은 집에 들러 따로 저녁을 먹고 약속장소로 간다.”고 말했다.저녁식사를 겸해 회의를 하다보니 밥값 부담도 만만치 않다.몇주전 각자 100만원씩 갹출했는데,돈이 다 떨어져 며칠전 다시 ‘회비’를 걷었다고 한다. E의원은 “그들(신주류)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우리 목숨을 내놓으라는 식이니,우리도 사생결단으로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결국 13일 당무회의에서도 구주류 의원들의 원천봉쇄로 신당추진안은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집단탈당 명분쌓는 신주류

    민주당 신주류가 명분을 축적한 뒤 이달말쯤 집단탈당을 통한 독자신당을 창당하려는 내부 방침이 공개되면서 당내 신·구주류간 격돌이 새로운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신주류는 작전노출의 우려감을,구주류는 역습을 당할 수 있다는 계산속에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중도파들은 최후단계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집단탈당 후 독자신당 급물살 신주류측은 12일 지난해 대선 당시 선대본부장급 모임을 갖고 공개적으로는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기구를 구성,민주당 해체를 통한 신당창당을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13,16일 잇따라 당무회의를 열어 합법적인 신당창당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6월 말까지 구주류들을 설득,신당을 창당하는 문제가 벽에 부딪칠 경우 집단탈당을 통한 독자신당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 점차 대세를 이뤄가는 분위기다. 설득과 합의를 통해 신당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아 고민이 깊어가는 것이다. 신당추진 핵심부 의원들도 “(집단탈당 등)비상수단을 강구하자는 얘기도 나오지만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막판까지 명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얘기다. ●나갈 테면 빨리 나가라 구주류들은 신주류들의 집단탈당 움직임이 알려지자 전당대회 소집을 통한 민주당 해체와 신당창당 저지 방침에 수정을 가할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은 “나갈 테면 빨리 나가라.”면서도 신주류의 강수에 당혹해했다. 박상천·정균환·김옥두·김충조·박상희·최영희·유용태·김경천·최명헌·장재식·이윤수·장성원·최선영·윤철상·박종우·조재환 의원 등 정통모임 소속 의원 16명은 오후 당사에서 민주당 해체를 반대하는 임시전당대회 소집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집단탈당 사태시엔 속도조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파 의원들도 이날 오후 모임을 갖고 중재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으나 상당수 의원들은 “신주류가 기득권을 버리고 집단탈당, 21세기형 신당을 만든다면 막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taein@
  • 당무회의 안팎 / 민주 신당 막판 대타협 시도

    민주당은 9일 오전 국회에서 당무회의를 열고 신당추진기구 구성안과 임시전당대회소집 요구안을 동시에 상정시켰다.약간의 티격태격은 있었지만 신·구주류가 여론을 의식,극한 충돌은 피한 것이다. 신주류는 신당추진기구 상정을 위해 구주류가 요구한 전당대회소집안을 상정해 줬고,구주류는 구태정치라는 비판을 의식해 신당추진기구안 상정은 하되 표결은 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타협한 셈이다.이제 대타협이냐,분당이냐만을 남겨두었다고 할 수 있다. ●분당이냐,막판 대타협이냐 당무회의 뒤 정대철 대표가 “다음 당무회의를 대정부 질문이 끝난 뒤 열겠다.”고 약속,적어도 11일까지는 정면충돌은 피하게 됐다.이를 두고 당내 신·구주류 상당수 인사들은 “이제 막판 대타협만 남았다.”는 평을 하고 있다.이상수 사무총장마저 “통합신당의 전제하에 일정한 인원이 모여 협상할 용의도 있다.”고 말할 정도로 신주류 내 강경목소리도 약화됐다.구주류들도 통합신당이나 리모델링식 신당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중도파들은 ‘창당수준의 혁신·혁명적 리모델링’이란 중재안을 마련해 신·구주류 강경파를 오가면서 절충을 시도 중이다.다만 정동영·신기남 의원 등 강경파가 이날 오전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려 한 정황 등 분당(分黨) 수순 돌입 가능성은 잠재돼 있다. ●미리 조율된 당무회의 오전 신·구주류측 모두 일전불사의 각오로 임한 당무회의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돌며 어수선하게 비쳐졌다.회의 모두에 정 대표가 “당무위원들이 제기한 신당추진위 구성안과 임시 전당대회 소집 요구안을 모두 상정,논의하겠다.”면서 “그러나 오늘 결론을 내거나 졸속으로 표결처리하지 않고 민주적으로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양측의 자제를 당부했다. 이처럼 신당추진기구 안건 상정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주류측은 사회 저지 등 극단적인 몸짓은 삼갔다.이미 신·구주류 상층부에서 사전 조율을 거쳤기 때문이다.다만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당무회의장 선정 문제 등을 추궁했다.김성순·김충조·장성원 의원 등이 “왜 당내 회의를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하느냐.”고 따지자 이 총장은 “국회 대정부 질문이 있는 등 이유로 편의상”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정 대표가 회의 도중 신당추진기구안과 전당대회소집안을 동시에 기습 직권상정했다고 선포했지만 김충조·최명헌·이협·이윤수·유용태 의원 등이 절차상 문제를 들며 원천 무효를 주장했지만 뒤집지는 못했다. 이춘규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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