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유식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침팬지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다주택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정표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30대 투자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3
  • [위협받는 식탁] 이번엔 중국산 ‘불량김치’로 만든 컵라면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김치로 만든 컵라면용 김치블록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유명 라면 제조업체 등에 납품한 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김병화)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라면 수프 제조업체인 D사 대표 추모(56)씨 등 11명을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25명에 대해서는 최고 벌금 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20개 업체 가운데는 중국산원료로 만든 조·수수 분말 77.4t을 국산으로 표시하여 국내 유명 이유식 제조업체에 공급하거나,수입산을 섞은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판매한 식품업체 등도 포함되어 있다. 추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M사에서 유통기한이 50일 정도 지난 중국산 김치 38t을 넘겨받아 9.9t 분량의 김치 건더기 블록 330여만개를 만든 뒤 국산으로 속여 라면 제조업체와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씨는 “지난해 배추값이 급등했을 때 생산량의 20% 정도를 중국산으로 사용했다.”면서 “그러나 유통기한이 지난 김치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건더기 수프는 냉동건조하기 때문에 유해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수입 김치의 유통기한은 통상 수입업체가 포장상태 등을 고려해 제조국에서 정한 유통기한의 범위 안에서 자체적으로 정해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수프를 공급받은 라면업체측은 “김치의 산도가 높아졌을 뿐 위생상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D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수프가 들어간 2종의 컵라면을 전량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단속 과정에서 이들 기업체 관계자 7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모두 기각했고,이 가운데 3명은 다시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다시 기각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국민의 식탁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을 몰아내기 위해 전국 지검·지청 특수부와 식품담당 형사부를 동원,전면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대검은 오는 10월말까지 ‘부정식품사범 특별단속기간’을 설정하고 전국 지검·지청에 ‘지역 합동수사반’을 설치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도록 특별지시했다.대검은 또 다음주 중 ‘전국 부정식품 사범단속 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소집,강력한 단속지침을 시달하고 실효성있는 단속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seoul.co.kr ˝
  • [위협받는 식탁] 이번엔 중국산 ‘불량김치’로 만든 컵라면

    유통기한이 지난 중국산 김치로 만든 컵라면용 김치블록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유명 라면 제조업체 등에 납품한 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김병화)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라면 수프 제조업체인 D사 대표 추모(56)씨 등 11명을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25명에 대해서는 최고 벌금 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20개 업체 가운데는 중국산원료로 만든 조·수수 분말 77.4t을 국산으로 표시하여 국내 유명 이유식 제조업체에 공급하거나,수입산을 섞은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판매한 식품업체 등도 포함되어 있다. 추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M사에서 유통기한이 50일 정도 지난 중국산 김치 38t을 넘겨받아 9.9t 분량의 김치 건더기 블록 330여만개를 만든 뒤 국산으로 속여 라면 제조업체와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추씨는 “지난해 배추값이 급등했을 때 생산량의 20% 정도를 중국산으로 사용했다.”면서 “그러나 유통기한이 지난 김치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건더기 수프는 냉동건조하기 때문에 유해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수입 김치의 유통기한은 통상 수입업체가 포장상태 등을 고려해 제조국에서 정한 유통기한의 범위 안에서 자체적으로 정해 표기하도록 되어 있다. 수프를 공급받은 라면업체측은 “김치의 산도가 높아졌을 뿐 위생상 문제는 없다.”고 주장하고 “그러나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통감,D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해당 수프가 들어간 2종의 컵라면을 전량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단속 과정에서 이들 기업체 관계자 7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모두 기각했고,이 가운데 3명은 다시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다시 기각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국민의 식탁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을 몰아내기 위해 전국 지검·지청 특수부와 식품담당 형사부를 동원,전면 수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대검은 오는 10월말까지 ‘부정식품사범 특별단속기간’을 설정하고 전국 지검·지청에 ‘지역 합동수사반’을 설치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도록 특별지시했다.대검은 또 다음주 중 ‘전국 부정식품 사범단속 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소집,강력한 단속지침을 시달하고 실효성있는 단속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된장 나라’ ‘치즈 나라’ 이게 뭡니까

    요즘 정치에서는 지역통합,경제에서는 사회통합을 얘기하고 있는데,이런 거창한 주제를 떠나 우리 가정에서 먼저 이루어야 할 통합이 하나 있다.그것은 세대통합,그 중에서도 ‘밥상에서의 세대통합’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면서 여러가지 입장이 생겨나고 때로는 다른 입장 간에 대립이 생기기도 하지만,밥상에서마저 세대간 음식 취향이 다르고,보이지 않는 구획선이 그어지기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변을 돌아보면 아이들 반찬 따로,어른 반찬 따로 장을 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아이들을 위해 돈가스나 볶음밥 재료를 사고,어른을 위해서라며 따로 쌈밥이나 해물탕 재료를 사기도 한다.그나마 이는 나은 편이다.어떨 때는 아이 반찬이 마땅하지 않으면 햄이나 소시지를 프라이팬에 지져서 주고,1회용 봉지에 들어있는 햄버거 스튜나 자장 소스를 사기도 한다. 음식이 세대별로 나뉘어진다는 것은 곧 ‘된장나라 음식’과 ‘치즈나라 음식’으로 갈라선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경우 반찬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만만찮은 일이지만,아이들 건강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된다.모든 엄마들이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때로는 맵거나 푸성귀 향이 싫다고 해서 김치나 나물을 신경써 주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좀더 멀리는 이유식 때부터 벌써 고유한 구래의 입맛을 잃어버리기 시작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밥상통합을 이루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가장 먼저,아이들 반찬을 따로 준비하지 말아야 한다.그저 우리가 먹는 음식,우리 선조들이 유지해 왔던 식단 그대로 같이 먹도록 하는 게 옳다.서양 사람과 우리는 장(腸)의 길이가 다를 정도로 각자의 식생활에 맞게 몸이 진화해 온 것이다.그러니 우리 민족 고유의 음식을 먹을수록 아이 몸에 잘 맞을 것이다. 김치를 담글 때 너무 맵지 않게 담아서 같이 먹도록 하고,된장찌개 끓일 때 너무 짜지 않게 해서 같이 먹어야 한다. 김치와 된장의 유익한 점에 대해서 아이와 자주 얘기하는 것도 아이들을 밥상통합의 마당으로 끌어들이는 좋은 방법이다.김치는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고,발효과정에서 나오는 유산균은 장을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된장 역시 발암물질을 억제해주고 성인병 예방은 물론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다른 하나는,어렸을 때부터 김치와 된장 등에 익숙하도록 하는 방법이 밥상통합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점이다.생후 6개월 이상이 되면 이유식을 먹이는 중간중간에 동치미나 물김치 국물을 한두 숟가락씩 먹여 입맛을 길들여 보도록 하자.된장 역시 이유식 단계에서부터 묽게 풀어 시금치나 채소 등을 듬뿍 넣고 끓여 아이들에게 먹여 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온 식구가 같이 밥을 먹거나,밥상을 되도록 여러 번 차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아빠를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 밥을 먹지 않게 되면 밥상은 어느새 아이들 위주가 되게 마련이다. 저녁 식사야 직장생활 관계 등으로 온 가족이 함께 못한다 하더라도,아침밥상만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것이 좋다.상을 따로 차린다는 것은 아이들만을 위한 반찬을 하기에 좀더 수월해지는 환경이 되고,그것은 어른 밥상과 아이 밥상이 갈라서게 되는 한 단초로 쉽게 이어질 수 있다. 어른 음식과 아이 음식이 나눠지기 시작하는 순간,아이의 건강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만을 위한 식단을 따로 짜기 이전에 우리 집 밥상을 먼저 살펴보고,아이가 함께 먹어도 부족하지 않도록 내용과 형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밥상통합,그것은 가족간 막힘없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지름길이기도 하다.˝
  • [Doctor&Disease] 이화여대 의대 소아과 이근 교수

    “우리나라도 세계보건기구의 ‘모유대체식품 광고금지법’ 제정에 동의해 91년에 법으로 분유 광고를 못하게 했어요.그랬더니 분유 회사들이 어떻게 한 줄 아세요? 분유를 몽땅 이유식으로 등록했어요.우리 법엔 분유만 광고 금지대상에 넣어두고 이유식은 쏙 뺐거든.이러니 뭐가 되겠습니까?” ●젖동냥 하더라도 분유만은 안돼 한국소아과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화여대의대 소아과 이근(61) 교수.그는 평생 ‘모유 수유’를 외치고 다닌,이를테면 모유의 전도사 같은 사람이다.2년 전에 잡힌 우리나라의 모유 수유율 16%라는 통계가 그의 공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물론 아직은 미국이나 일본의 40% 대에는 턱없이 못미치는 것이지만,그래도 그의 신념은 단호하다.“어떻게 사람에게 소젖을 먹입니까.설령 엄마가 없어 젖동냥을 하더라도 분유는 안됩니다.” 그런 법이 어떻게 만들어졌습니까. -알고 보면 웃겨요.입법에 관여한 정신없는 관료와 국회의원들,분유업체와 짜고 논 거죠.세계보건기구가 모유 대체식품을 ‘분유,유아식,이유식’ 등으로 정해 놨는데도 우리 정부는 규제 범위를 ‘분유’로만 한정해 이유식을 쏙 빼놨어요.분유 회사들은 옳거니 하고 분유를 죄다 이유식으로 등록했고요.분유 회사 연간 광고·홍보비가 1000억원인데,다들 여기에 자빠진 거죠. ●1000억 분유광고 위력에 모유수유 줄어 만나자마자 그는 신문에 못낼 인터뷰를 왜 하느냐고 물었다.까닭인즉 이랬다.“숱한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지만 제대로 보도된 게 없어요.연간 광고비 1000억원에 어느 언론사가 군침을 흘리지 않겠습니까?”인터뷰 내내 그는 분유를 ‘소젖’이라고 불렀다. 우리나라의 실태는 어떻습니까?좀 나아진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 관심은 많아졌지만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워요.젊은 엄마들,모유 생각은 많이 하는데,그들이 모두 모유를 먹인다고는 보지 않아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분유 광고죠.귀찮다거나 유방이 처진다거나 하는 근거없는 오해에도 불구하고 16%가 모유를 먹이고 있지만,역시 1000억원의 위력은 대단해요.10년 전만 해도 나이 드신 할머니들 ‘외손자는 분유 먹이고,친손자는 모유 먹이라.’고들 했어요.그런데 요새는 그 할머니들이 ‘분유가 그렇게 좋다는데‘,‘우리땐 없어 못먹였는데‘라며 분유를 권하거든요.남편들도 마찬가집니다.그 10년 사이에 제가 졌고,그게 돈의 위력이겠죠. 왜 그런 상황이 초래됐다고 보는지. -돈바람이죠.저도 유혹 숱하게 받았어요.누구에게 대충 얼만큼의 돈이 들어갔는지도 알아요.업체에서 제게 돈을 가져 와서는 ‘누구누구는 다 받는데,선생님만 왜 그러십니까.’그래요.1000억원이면 서울 명동에 큰 빌딩 4∼5개를 살 돈인데,이걸 1년 광고·홍보비로 쓰고 있어요.그러니…. ●‘소젖’ 먹고 자란 애들은 IQ도 낮아 중요한건,왜 모유를 먹여야 하는가 하는 점인데. -전 의사라 잘 알아요.병을 달고 사는 애들이 모두 분유 먹고 자란 애들입니다.감기,아토피피부염,정서장애 등등 셀 수도 없어요.국민건강도 문제지만 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은 계산도 안 되지요.또 소젖 먹고 자란 애들,엄마젖 먹인 애들보다 IQ가 10쯤 낮아요.우리나라,소젖 먹인지 40년 만에 국민지능 많이 낮아졌어요.애들 안경 쓰는 것,왕따 현상도 따지고 보면 분유 먹고 자란 세대의 특성이 나타난 겁니다.걔들은 따뜻한 사랑이나 깊은 배려를 잘 모르거든요. ●분유광고 법적으로 전면 금지해야 그는 덧붙여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한마디로,정부가 모유 수유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관련 단체에 주어진 1년 예산이 3000만원가량인데,이걸로 어떻게 1000억원을 감당합니까.새발의 피 아닌가요.” 어느 해인가 의대 사은회때 제자들은 ‘가장 시어머니 같은 교수’로 그를 뽑았다.그러나 그는 자신의 일상이 두루뭉수리해 병원에서도 환자에게 손해 끼치는 일만 아니면 잔소릴 안하는 타입이라고 했다.“그런데 분유 문제는 달라요.그건 엄마젖을 먹어야 하는 아기의 인권을 박탈하는 거니까요.” 해결책은 있습니까. -분유 광고를 전면 금지해야 합니다.정부가 세계보건기구와 한 약속은 지켜야죠.이게 안되면 아무리 애써도 힘들어요.지금부터 광고 금지하면 10년 후쯤 모유수유율이 아마 50%대로 오를 거예요.간단해요.법령 속 ‘분유’라는 용어를 ‘모유대체식품’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잖아요? 모유수유가 산모들 선택의 문제만은 아니지 않습니까.일선 산부인과에서 모유를 먹일 기회를 아예 박탈하거나 특정 분유를 권장하기도 하는데. -저도 유식하진 않지만,무식한 병원들 많아요.병원들이 다 적자 운영이라 제 정신들이 아닌 것 같아요.젖을 먹이려면 병원들 추가로 돈 들거든요.인력 늘려야지,시설투자 해야지….실은 광고 의식한 언론사보다 분유 회사에 병원들이 더 단단히 발목이 잡혀 있어요.산모들이 이걸 알고 다퉈서라도 모유를 먹여야 합니다. ●포유류중 인간만이 짐승의 젖 먹여 그러면서 그는 엄청난 광고에 세뇌된 국민의식을 탄식하며 방송인 이다도시씨의 사례를 들었다.“얼마전 텔레비전을 보는데,그 분이 둘째 애에게 분유 먹이는 장면이 방영돼요.그도 처음엔 모유를 먹이다 ‘그거 좋다더라.’며 시어머니가 강권해 분유를 먹인대요.얼마나 화가 나던지 방송국에 전화 해서 따졌죠.”모유 수유에 대한 그의 열정이 이 정도다.그런 그도 세 아이 중 위쪽 둘은 분유를 먹였다고 털어놨다.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이 ‘특별한 임상시험’에서도 모유의 우수성은 확인되더라며 모처럼 웃었다.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은 ‘자연의 위대한 섭리’라는 그는 300여 종의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짐승의 젖을 먹이는 인간,그래서 아기를 짐승으로 기르고자 하는 세태를 ‘모성의 실종’이라고 힐난했다.그는 이렇게 인터뷰를 끝냈다.“분유 먹이는 산모들,나중에 ‘왜 내게 엄마 젖을 먹이지 않았느냐.’는 자식들 물음에 뭐라고 답할 것인가.그 때도 유방 처지는 게 싫었다고 말할 것인가.”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 이근 교수는 △이대의대,서울대 대학원(의학박사)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칼리지병원,아이오와주 아이오와대학병원,테네시주 밴더빌트대학병원,뉴욕의과대학병원,사가모어아동병원 등에서 수학 및 근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 및 산하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위원회’ 위원장 △대한소아과학회장˝
  • [장바구니]

    ●현대백화점 서울 천호점은 22일까지 ‘새봄 딸기 대축제’를 진행한다.인삼딸기(900g) 1만원,유기농 딸기(800g) 1만 3000원,딸기컵케이크 2500원,딸기크레페 2000원,딸기 찹쌀떡 2000원 등이다. ●한국 네슬레는 서울우유와 손잡고 이유식 ‘앙팡밀’과 임산부를 위한 우유 ‘앙팡맘’을 내놓았다.앙팡밀은 스틱형 30개들이 1통이 1만 6200∼1만 8400원,앙팡맘은 250㎖ 한 팩에 1000원.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인터넷상에서 휴대전화 구입과 가입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휴대전화 대리점 ‘KTF 온라인숍’을 열었다.인터파크와 KTF 간의 시스템 연동으로 고객이 직접 번호조회를 통해 원하는 번호를 선택할 수 있어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보다 가입절차가 간편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모닝커피’를 선보였다.원두커피에 생우유를 넣어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175㎖짜리 캔 700원. ●행복한세상은 19∼25일 ‘봄인테리어 특별기획’을 진행한다.행사기간 중 봄 인기상품 연꽃자구 커튼이 14만원,매시 커튼 14만원,아랑주 롤메카 Q세트 9만 9000원,인테코 면 식탁보 5000원,공기·대접이 각 5000원,접시 8000원,커피잔세트가 1만원에 판매된다. ●휠라코리아는 새학기를 맞아 초등학생용 가방 7개 스타일,15개 품목을 내놓았다.척추보호 등판이 부착돼 있어 가방 안에 내용물이 많든 적든 등에 착 달라붙어 불편감을 주지 않는다고.책가방 5만 9000∼8만 4000원,신발가방 2만 8000∼3만원. ●롯데백화점 20일 대구 2호점인 상인점을 오픈한다.달서구 상인동 1510에 연면적 1만 9200평,영업면적 8100평,주차대수 700대 규모로 들어서는 상인점은 식품 특화매장과 최첨단 전자제품 및 고급 생활용품 매장을 입점시켜 ‘새로운 생활 라이프’를 강조한 것이 특징.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다음달 14일까지 자사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 신기종 기본 세트를 약 20%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시중 소비자가 24만 8000원(부가세 포함)에 판매되던 제품이 19만 8000원에 판매된다.˝
  • 유아 아토피 피부염 전통 발효식품 ‘특효’

    모기한테 한 군데만 물려도 가려워 잠을 못 자는 법.하물며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아이의 고통은 오죽할까.부모의 마음이 아픈 것은 이보다 더하다. 아토피 증상을 가진 유아에게 모유가 가장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우유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식품 중 하나.반면 모유는 알레르기를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준다.단 모유를 먹이는 동안 엄마도 알레르기 유발 식품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여러 사정으로 모유를 먹이지 못한다면 초유라도 먹이도록 하자. 이유식은 되도록 늦게 하는 것이 좋다.알레르기를 억제하는 항체가 생후 6개월 이후 조금씩 만들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아이들이 잘 받아먹는다고 해서 일찍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돌까지는 굳이 이유식을 먹이지 않아도 괜찮다. ●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음식 필요 한의학에서는 피부와 장을 하나의 기관으로 본다.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장의 건강이 우선이다. 장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은 재래식 된장이다.전통 발효 식품에는 요구르트보다 몸에 이로운 균이 수백 배 많다.된장뿐만 아니라 김치나 젓갈도 좋다.게다가 재래식 된장은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까지 한다.이유식을 먹일 때 묽게 희석해서 함께 먹이면 된다. ●자연식이 최고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은 아토피의 적이다.유기농 채소 등 깨끗한 식품을 골라 먹이자.수입된 밀,옥수수,오렌지,바나나 등은 국내산보다 농약 수치가 더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친환경 농산물은 회원 가입수가 많은 유기농 전문 판매업체나 생활협동조합 등에서는 믿고 살 수 있다.조미료 역시 집에서 만들어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다시다 대신 다시마로 국물을 내고 설탕 대신 조청을 쓰는 것이 좋다.소금의 경우 되도록 천일염이나 죽염을 이용한다. ●무조건 가리는 게 능사 아니다 아토피 식이법은 금기투성이다.그렇다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들을 모두 안 먹여서는 안된다.자칫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증상이 가벼우면 발육을 위해 질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이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 체격이 작다.밤에 증상이 심해져 수면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여기에 알레르기와 관계된 음식이면 무조건 먹지 않아 영양이 부족한 탓도 있다.따라서 피해야 할 음식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고 영양 균형에 신경쓰는 게 필요하다. 나길회기자 ■ 도움말 남봉수 함소아 한의원(노원) 대표원장,이창화 도원아이한의원(강남) 원장 아토피 피부염에 좋은 이유식 ●현미오곡가루 미음 현미 30g,살짝 볶은 콩 10g,수수 10g,기타 잡곡을 준비해 가루로 만든다.오곡 가루를 물에 잘 개어 놓는다.정수한 물을 끓이고 여기에 개어 놓은 가루를 주걱으로 잘 저어가며 붓는다.한소끔 끓으면 죽염으로 간을 맞춘다. ●달래장국죽 불린 쌀 30g,달래 20g,양배추 20g,당근 20g,표고버섯 20g,육수 120g을 준비한다.달래는 뿌리 부분을 제거한 뒤 깨끗이 다듬어 잘게 썬다. 표고버섯과 양배추는 3㎜ 크기로 썰어둔다.냄비에 달래,표고버섯,당근을 볶다가 불린 쌀을 넣고 함께 볶은 다음 육수를 붓고 죽을 끓인다. 나길회기자 kkirina@
  • 김현철, 시트콤식 육아프로 진행

    가수 김현철이 요리전문 푸드채널에서 시트콤식 육아 프로그램 ‘김현철의 베베쿡’(수 낮 12시30분)을 새달 5일부터 진행한다. 김현철은 “7개월짜리 아들 이안에게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아이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부모 마음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회에서는 유기농법으로 키운 곡식으로 애호박 라이스,감자두유 포타주,브래드푸딩 등의 이유식을 만들어 본다.
  • 메트로 플러스 / 건강한 이유식 만드는 법 강좌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17일 오전 11시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노원 을지병원 영양사를 초청,생후 6∼12개월 영아를 둔 부모 20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이유식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공개 강좌를 연다.950-4070.
  • “애견에 꽃바구니 보내세요”/꽃배달서 작명·장례까지 애완동물 서비스업 성업

    “우리가 만난 지 벌써 3년.무엇보다 네 쌍둥이를 건강하게 낳아 준 것에 대견할 뿐이다.사랑해.” 최근 집안에 경사를 맞은 회사원 조형상(33)씨는 애틋한 마음을 담아 집에 꽃배달을 시켰다.무슨 연유인지 미혼의 아들이 산모(?)에게 보내는 사랑의 꽃바구니를 조씨의 부모는 기쁘게 맞이한다.조씨의 집에서 애정 어린 출산 꽃바구니를 받는 주인공은 다름아닌 이 집의 애견 ‘꼬마’.꽃과 함께 배달돼온 강아지용 이유식과 장난감을 제외한다면 영락없이 남편이 아내에게 보내는 출산 꽃다발이다. 최근 집안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를 겨냥한 인터넷 서비스가 늘고 있다.기존의 먹이나 의류 등을 파는 등을 파는 쇼핑몰의 수준을 넘어 최근엔 전용 꽃배달서비스부터 장례업,작명소까지 종류도 다양하다.인터넷 꽃배달서비스 회사 꼬필래(www.kplflower.com)는 최근 애완동물만을 위한 꽃배달 서비스를 개설했다.출산에서 결혼,생일,근조화환 등 다양한 종류의 꽃바구니와 함께 배달되는 선물은 애완동물 종류와 나이에 따라 장난감부터 먹이의 종류까지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애완동물에게 보내는 꽃 주문이 증가하면서 전용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했다.”면서 “주 고객은 20∼30대 젊은 네티즌이며 그중 여성이 주류를 이룬다.”고 말했다. 애완동물을 위한 장례업도 성업중이다.주인이 장례를 신청하면 회사측에서 가정을 방문해 재단을 만들고 애완견을 씻겨 수의를 입힌 후 오동나무 관에 안치한다.1일장이고 대부분 화장으로 처리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일반 장례의 모습과 다름없다. 강아지 전문 장례업체 강아지넷(kangaji.net) 관계자는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가족들의 슬픔이 더해 분위기는 일반 장례 못지 않게 엄숙하다.”면서 “보통 2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지만 수요가 늘어 애견전문 장례업체만 10곳이 넘는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노조 탓” vs “현지화 실패”/네슬레 철수의 진실

    ‘노조 탓인가,현지화 실패 탓인가.’ 한국네슬레의 청주공장 철수 방침의 속뜻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삼휘 한국네슬레 사장은 지난 3일 청주공장의 전면 철수 뜻을 내비쳤다.그러나 스위스 본사 대변인은 이를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언론을 이용,노조를 압박하려는 것인지는 몰라도 본사와 지사간에도 미묘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셈이다. 4일 한국네슬레 노조에 따르면 회사측이 농심과 네슬레커피 등의 판매대행 계약을 하는 바람에 대리점을 관리하던 노조원 50여명이 구조조정을 당할 위기에 놓인 것이 파업의 발단이 됐다. 노조가 문서로 고용보장을 요구했지만 회사측은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고용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맞섰다.사측은 지난달 25일 서울사무소를 직장폐쇄하면서 노조의 경영참여 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식품업계는 노사 분규의 근본 원인을 ‘현지화 전략의 실패’로 분석하고 있다.네슬레는 지난해 매출 규모 650억달러로 85개국에 500여개 사업장을 둔 세계 최대 종합식품업체.그런데도 국내에서는주력제품인 커피가 동서식품에 밀리는 실정이다.과자·캔디·이유식 등도 한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자 한국 네슬레는 국내 업체와의 판매제휴를 통해 활로 모색에 나섰다.특히 판매위탁에 이어 마케팅까지 위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네슬레가 한국내 유통·마케팅 조직은 접고 제품 공급사로서만 남으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네슬레는 지난해부터 해태제과와 제휴,폴로(캔디)·키켓(초콜릿 과자)을 위탁판매하고 있다.제품 마케팅도 위탁할 태세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네슬레 “노조간섭 용인 못한다”

    “국내 생산시설이 철수 위기에 놓여 한국인 사장으로서 안타깝습니다.” 이삼휘(사진·55) 한국네슬레 사장은 3일 “스위스 본사로부터 최근 한국 청주 공장의 존속 여부를 재검토하고 공장을 철수할 경우의 법적 절차를 검토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네슬레 본사는 통보문을 통해 “국내법에 명시돼 있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지킬 것이며,노조의 적법한 활동은 존중하나 회사 고유의 경영권 및 인사권에 대한 간섭은 용인할 수 없다.”며 “계속되는 노조 파업의 여파로 한국네슬레의 경쟁력 저하가 이어질 경우 이에 대한 중요한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네슬레는 지난달 25일 서울사무소를 직장폐쇄한데 이어 3일 청주 공장과 전국 7개 영업 지역 본부,4개 물류 창고를 폐쇄했다.직장이 폐쇄되더라도 정상적인 영업·생산활동은 가능하나 노조원들의 출입은 차단된다.이번 본사의 공장 철수 검토에 대해 한국지사는 청주공장의 존립 이유를 설득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네슬레 본사 대변인은 이날 “사회불안과 파업사태로 손실은 입고 있지만 네슬레는 한국에 남기를 원한다.”고 말해 한국에서의 전면철수를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네슬레는 전세계 85개국에 500여개의 공장을 갖고 있으며 한국직원은 660여명으로 전세계 네슬레 매출의 0.3%를 차지하고 있다.냉동건조 인스턴트 커피를 생산하는 한국네슬레 청주공장은 지난 98년 전 세계 네슬레공장 가운데 경쟁력 1위였으나 최근엔 4위로 추락했다고 이 사장은 설명했다. 이 사장은 1987년 설립된 한국네슬레의 첫 한국인 CEO로 미국지사 이유식부문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취임했다. 윤창수기자 geo@
  • [건강칼럼] 아토피 피부염과의 전쟁

    병원을 찾아온 생후 6개월 난 승영이와 첫 대면했을 때,나는 예쁜 그의 얼굴에서 ‘또 다른 전쟁’을 느꼈다.두어달쯤 전,아이 얼굴에 태열이 있자 엄마는 약국에서 산 연고를 가끔 발라줬다.그러나 곧 나으리라는 기대는 이내 무너졌고,병원을 찾았을 땐 양쪽 다리와 배의 피부까지 각질화돼 허옇게 일어날 정도였다.엄마는 “보습제를 발라도 그때뿐,옷깃에라도 닿으면 정신없이 긁어대 살갗이 금세 거칠게 일어난다.”며 걱정했다. 바로 한방에서 태열이라고 진단하는 아토피 피부염이다.임신중 산모의 체내에 있던 노폐물의 열독이 아이 몸에 쌓였다가 밖으로 발산돼 나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아이가 가려움을 못견디고 긁어대 문제가 되는데,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치료 원리는 간단하다.몸속의 열독을 발산시켜 없애면 된다.양방처럼 대증적으로 치료하는 게 아니라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는 방식이다.보통 치료 초기 한두 달 동안은 노폐물의 체외 배출이 많아져 일시적으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그러나 이때의 증상이 심할수록 치료도 빠르다. 승영이처럼 일찍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이유식을 늦추되 불가피하다면 태열을 억제하는 항알레르기 분유 등 특수분유를 먹이는 게 낫다.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명절 귀성때 장시간 자동차여행이나 불규칙한 수유와 식사,피로와 과식도 스트레스다.그뿐이 아니다.지나친 공부 부담이나 너무 맵고 짠 음식,패스트푸드와 몸에 꽉 끼는 옷도 금물이다. 그러나 전쟁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아이를 가지려는 엄마,아빠는 무리한 다이어트와 서구식 식생활,스트레스와 습관적인 음주 등을 피해야 한다.체내에 노폐물을 축적시켜 아토피성 체질의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임신을 앞둔 여성이 미리 한약으로 자궁을 청결하게 하면 태어날 아이의 아토피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일단 아이에게 아토피 증후가 나타나면 전쟁이다.이 길고 짜증나는 전쟁을 피하는 방법을 찾는 것,그것은 부모와 아기 모두를 위한 값진 지혜이기도 하다. 이정언 도원아이한의원장
  • [2003 여성문화](3) 직장 떠나 집으로....그러나 아이 키우며 ‘일’로도 성공 꿈꾼다

    흔히 여성의 직장생활을 ‘자아실현’이라 말한다.‘자아실현’이란 인간이라면 누구나 평생 해야할 일이지만 여성에게 사용될 때에는 때때로 몰이해와 비아냥이 묻어난다.“저 자아실현하자고,아이는 내 팽개쳐 두고…”.그래서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은 ‘독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기저귀만 떼면…’‘어린이 집만 가면…’육아로부터 한 숨 돌릴 것이라고 믿으면서 꿋꿋이 어려움을 이겨냈던 여성들은 오히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직장을 떠나기도 한다.“직장가진 엄마의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직장을 떠나는 여성들,집으로 돌아가는 여성들.직장을 떠나도 일에 대한 열정만은 숨길 수가 없다.그래서 비정규직이거나,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일’이 뭐길래.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을 찾다가 결국 15년간 다닌 직장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는 강은영(39·서울 강남구 역삼동)씨는 ‘이젠,아줌마로서의 생활도 괜찮다.’고 말했다.그러나 지난 1년간,“선·후배들은 어려워도 견디고,이겨나가는 직장을 나만 떠나야 했던 것에 대해 패배감을 느꼈다.아이들을 핑계삼아도 나는 경쟁에서 탈락했다는 생각에 몸은 편해졌어도 마음이 한동안 편치 않았다.”고 한다. 이젠 그 스트레스에 짓눌리던 직장생활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얼마전부터 그는 일을 찾고 있다.“꼭 돈을 벌어야 할 절박한 상황은 아니지만 ‘일’은 하고 싶다.정규직으로 하루종일 직장에 묶여 있는 것은 싫지만 평생 이렇게 ‘빈둥빈둥’ 지낼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출신의 추은희(32·서울 송파구 풍납동)씨는 아직도 병원생각만 하면 가슴이 뛴다.“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5살난 아이가 며칠간의 밤샘 간호 끝에 정신이 돌아오던 순간을 생각하면….”임신중에도 3교대 밤근무를 했고,한달에 9번이나 밤샘근무를 해야 하는 간호사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성취감을 주는 일도 없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추씨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직장을 떠났다.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행복하지만 41개월된 아이가 조금만 더 자라면 언제든 일터로 돌아갈 생각이다.더욱이 신경외과 의사인 남편과는 ‘병원용어’로 대화를 많이 하는데 “이렇게 있다가는 5년후쯤엔 남편과 대화도 나눌 수 없을만큼 ‘병원용어’를 다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나,고민된다.” ●일은 좋지만 묶이는 것은 싫다 직장여성은 직장생활의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편안하게 사는 또다른 삶’을 꿈꾼다.절대빈곤층이 아닌 여성들의 경우 그 꿈은 더욱 많은 갈등으로 연결된다.오죽하면 한 직장여성은 “차라리,차라리 내가 반드시 돈을 벌어야만 할 상황이라면 잡념없이 일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을까. 구하기 어렵다는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성들.물론 그들도 쉽게 직장을 떠난 것은 아니다.남성들이 일의 가치를 삶의 첫번째 자리에 올려놓고 승부하듯 여성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기때문이다.더욱이 30∼40대 직장여성에게 직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일하는 것은 당연하고,대학교육으로 키운 능력을 사장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의미까지 이미 학습됐다.더욱이 이 ‘험난한 정글’에서 살아남은 터,지난 날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투사처럼’살아온 이들도 결정적으로 약해지는 때가 있다.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는 순간,일과 자아실현,사회적 책무는 모두 사라지고 만다.어머니로서의 임무를 소홀했다는 자책,그것은 일순간 모든 것의 의미를 퇴색시키게 마련이다. 대우공채 2기로 입사, 수출파트에서 일했던 김은희(39·서울 동작구 사당5동)씨는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유산위험이 있다는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직장을 떠났다.경력 8년 만에 직장생활을 접었다.“유난히 일을 좋아했고,강박적으로 일에 매진했다.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갑자기 결혼했고,임신·유산의 위험 등 걷잡을 수 없도록 내몰리면서 사표를 냈다.인정받았던 직장인이었지만 하루아침에 전화 한 통 걸려오지 않고,갈 곳도 없는 쓸모없는 인간으로 버려진듯 한동안 우울했다.” 현재 9살·7살난 두 아이의 어머니로 집안일에도 전문가가 됐다는 그는 3년간 전업주부 생활을 했지만,그후 6년은 아르바이트와 재택근무 등 꾸준히 일을 해왔다.현재는 사당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아이들의 ‘발표력 교실’을 기획,운영해 오고 있다. “일은 얼마든지 있지만 저녁 때 아이들만 놔두고 나가는 것이 싫어서 일을 늘리지 않는다.내 모든 스케줄은 오후 4시30분이면 끝난다.”김씨는 초등학교 교사였던 친정어머니로 인해 남의 손에서 자라 자신의 아이에게만은 ‘엄마의 부재’를 경험하게 하고싶지 않았다.그러나 그도 ‘일’의 중요성만은 잊지 않았다.“수입에 관계없이 살아있는 한 일할 것이다.아마 이렇게 일하지 않았더라면 즐겁게 집안일을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입주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를 키웠다는 박경아(39·서울 송파구 가락동)씨는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이던 4년전,전업주부가 됐다.“바빴기때문에 아이의 알림장도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수행평가제 도입 등 달라진 교육현실은 취업모의 아이들에겐 상대적으로 불리했다.”직장을 그만두면서 둘째를 낳았다는 박 씨는 “큰애의 학습습관을 바로잡을 수도 있었고,큰애 때는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부모로서의 행복감에도 흠뻑 젖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씨의 행복에도 ‘믿는 구석’은 있었다.풀 타임으로 묶이지는 않았지만 외환위기 이후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부동산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다 한다.“새로운 경제상황에서 돈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다.바쁘지않으니 신문을 샅샅이 훑어보고 세상돌아가는 것을 읽고 변화에 부응하는 경제 마인드를 갖게 되면서 솔직히 직장생활하는 것보다 수입이 낫다.” 남편의 반대에 부딪혀 전업주부가 돼야만 했다는 유준희(35·경기 구리시 토평동)씨는 아이에게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새로운 관심분야를 키워 영어교육전문가가 됐다.오후에 한 두시간 영어를 가르치고,주말에는 유명영어학원의 교재를 집필했다.유씨는 “아이들에게 이유식도 열심히 해먹였고,놀이터에서 노는 게 아직도 내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또 집안도 반들반들 윤기 내며 살아왔다.그러나 평생 자상한 엄마가 되느냐,성공한 여성이 되느냐는 문제는 아직도 내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 9시부터 시작되는 정규직은 싫다는 그는 ‘가정을포기하고’ 직장을 갖고 싶지는 않지만 일에는 더욱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7살·3살난 아이들이 좀 더 자라면 적극적으로 일하려고 지금도 남편을 설득하고 있어요.” ●비정규직,아이 돌보며 일하기엔 좋다? 여성들이 육아를 위해 직장을 떠나는 전형적인 ‘M자 곡선’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선 흔한 일이다.후진국형으로 불리는 여성들의 고용은 사회·국가적인 지원으로 달라져야 할 ‘과제’다. 대학은 졸업했지만 살림에 파묻혔다가 일하고 싶어 둘러보니 ‘허드렛일’밖에 할 게 없더라고 여성들은 푸념한다.“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40대 전업주부들에겐 또다른 회의를 가져다 준다. 이 직접 키우면서 일하느라 정규직을 갖지 못했다는 서미경(39)씨는 “안정된 일에 진입하지 못한 채 나는 늘 주변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아이 내 손으로 키우면서 행복했지만,내 일을 생각하면 씁쓸하다.비애감마저 느껴진다.”고 말했다.몰입해서 경력을 쌓지않아 일을 늘 해왔음에도 ‘언제나 제 자리’라는 그는 영어와 일어 번역을 할정도이고,남편직장관계로 3년간 일본에 머물면서 호텔전문학교를 다니기도 했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직장을 가질 수는 없었다.“여성들이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거나,처음부터 가정에 안주한다면 언제나 주변부로 밀리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균관대 박의경 연구교수는 “우리 사회처럼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는 곳도 없다.그러나 여기에 또한 남성중심적 사회의 비수가 숨어 있다.모성에 대한 강조에는 여성을 사적 영역에 제한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지적한다.어머니를 말할 때 따라붙는 ‘숭고한 희생’이란,‘어머니는 희생해야 한다'는 말이자,‘어머니가 자기 것을 챙기면 어머니가 아니기에 존경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라 지적했다. ●직장여성,독한 여자라고? 교보증권 홍보팀장 추은영(36)씨는 쌍둥이 아들들을 대전의 친정 어머니에게 맡겨 키우고 있다.아이들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일도 가슴아프고,친정 어머니를 힘들 게 하는 것도 죄송하지만 정작 가장 괴로운 것은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아이를 떼놓고사느냐.”고 묻는 사람들의 말이다.“그런 말 들을 때마다 상처를 받는다.‘독하다’고 말하기도 한다.악의없이 하는 말이겠지만 ‘정말 내가 독한가 잘못하는 것일까’하는 회의에 빠져든다.추 팀장은 “왜 똑같이 하는 직장생활도 남성이 하면 가족부양,여성이 하면 자아실현이 되느냐.”고 물었다. 법과 제도적으로는 남녀평등이 이뤄졌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아직도 가부장적인 직장문화,육아와 가사책임은 여성의 몫이란 인식은 일하는 여성들을 지치게 한다.‘의무’만 있을 뿐,‘권리’는 없는 존재인 자신에 대해 측은함이 느껴지고 우울해진다는 여성도 있다. 한 여성공무원은 “내 몸도 돌보지 못하고,내 아이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채 허겁지겁 살아 간다.그러나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만성피로에 지친 몸은 골병이 들었다.”고 말했다.더욱이 경제적인 측면은 쏙 빠지고 비하되는 여성의 직장생활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맞벌이 안하면 집 한채 마련하기 어려운 세상 아니냐.” 여성들은 ‘일’을원한다.때로 육아를 위해 ‘일’을 떠나도,어떤 형태로든 일로 돌아온다.더이상 모성애냐,자아실현이냐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허남주 기자 hhj@
  • 메트로 플러스 / 사랑의 이유식 만들기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21일 오후 1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사랑의 이유식 만들기’ 행사를 갖는다.영양사 7명이 ‘연두부 요구르트’ 등 계절별로 이유식에 알맞은 조리를 시연한다.410-3424.
  • 제21회 교정대상 수상자

    본상 ■면려상 / 노병원 서울구치소 교위 지난 72년 교도관 임용 후 30여년 동안 수용자 고충처리와 무상치료 주선 등을 해주면서 수용자 교정에 헌신해왔다.90년 수용사동에 근무하면서 매일 5명 이상의 수용자와 면담해 100명이 넘는 수용자의 고충을 신속히 처리했다.95년 위급한 상황에 처한 골수섬유화종 환자 등 215명을 응급조치 후 외부 전문병원으로 후송,환자관리에 최선을 다했고 시력장애와 치아질환 등을 앓고 있는 수용자 648명에게 무상치료를 주선했다. ■박애상 / 차혜옥 마산교도소 종교위원 22년 동안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했다.지난 80년부터 13년간 마산교도소의 결핵환자들을 위해 180여차례 종교교회를 열었고 중증환자 20여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영치금품 등을 지원,갱생의욕을 높였다.지난 85년부터는 마산 산호공원에 선교교회를 열고 무의탁 출소자와 노숙자들을 데려와 보살펴 주었다.95년부터 무연고 출소자 105명을 집으로 데려와 경제적 능력이 있을 때까지 보호하고 60여명의 출소자들에게 직장을 알선해 주었다. ■성실상 / 지석환 공주교도소 교위 29년 동안 교도관으로 일하면서 취업알선과 영치금을 지원,수용자 교화에 기여해왔다.불우시설 방문 봉사와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지난 80년부터 3년간 무기수 등 장기수용자에게 생일잔치를 열어주고,출소 후 갈 곳이 없는 무의탁 수용자 20명에게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가족을 찾아주는 등 사회복귀 후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97년부터는 직원 30여명과 함께 봉사모임 ‘한울회’를 조직, 양로원등을 방문하고 있다. ■자비상 / 김인숙 영등포구치소 종교위원 지난 80년 인천 소년교도소 선도법회를 시작으로 23년 동안 수용자를 위한 법회를 열고 불우 수용자 영치금 지원,수용자 가족 돕기 등 수용자를 위한 교정·교화에 헌신해왔다.87년 수용자 김모씨의 7살짜리 딸을 자신의 사찰에 데려와 양육했고 2000년 수용자 이모씨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고령 수용자들을 위해 경로행사를 마련하는데 앞장섰다.2002년 월드컵 경기 당시 영등포구치소 여자 수용실에 텔레비전 25대와도서 900여권을 기증했다. ■창의상 / 박상재 안양교도소 교위 26년 동안 상담을 통한 교정사고 방지와 수용자 권익보호,사회복귀능력 향상에 힘썼고 시설환경 개선과 직원교육용 교재 발간 등으로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지난 93년 수용자들이 취업한 외부 기업의 부도로 200여명의 통근 작업이 취소될 위기에 놓이자 인근지역 100여개 사업체를 방문,새 일자리를 확보했다.통근 수용자들에게는 출소후 정식직원으로 근무하도록 신원보증을 서주기도 했다.2001년 ‘교정관련 판례집’과 ‘사례별 교정실무’ 600부를 발간했다. ■자애상 / 한영순 인천구치소 종교위원 지난 89년부터 14년 동안 수용자 신앙지도와 불우 수용자 자매결연,사형수 및 무기수 서신상담을 주선했다.89년부터 26차례에 걸쳐 수용자 1040명에게 생일교회를 마련하고 생활이 어려운 무의탁자 김모씨 등 520명에게 자매결연을 맺어주었다.90년부터 매월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사형수 3명과 무기수 15명에게 서신교환을 통해 상담을 실시했고 2001년에는 불우 수용자 40명에게 영치금을 지원했다.지난해에는 교화방송 개통 때 1000만원어치의 장비를 지원했다. ■교화상 / 정석준 경주교도소 교회사 34년 동안 수용자 정신교육과 무의탁수용자 자매결연 주선,수용자 가족 찾아주기 등 교정교화에 헌신해왔다.지난 82년 교도관 모임인 ‘등불회’를 창립,무의탁 수용자 32명과 불우 수용자 가족 18명에게 266만원을 지원했다.지난 90년에는 수용자 김모씨에게 사비를 들여 학습지도를 해 검정고시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겼다.수용자에게 서예지도도 해 미술전에서 입상시키기도 했다.96년에는 교정 독후감 모음집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를 발간했다. ■공로상 / 조익하 청송제1감호소 교화위원 20년 동안 수용자들의 학과교육을 지원해 사회복귀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93년부터 무의탁자 13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격려했고 94년부터 불우 수용자 가족돕기 운동을 벌여 생활필수품을 지원했다.같은 해 출소자 15명의 취업을 알선했다.96년부터 무의탁 수용자에게 230여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회갑을 맞은 노인 수용자 70여명에게 회갑연을 베풀어주었다.99년부터 3년 동안 교정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사회봉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별상 ■면려상 / 강복임 성동구치소 교위 지난 72년 교도관 임용 후 여성 수용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해 왔다.90년부터 여성 수용자를 상담해오면서 임신한 소녀 입소자 4명을 구청 사회복지과와 협조,미혼모 위탁시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주선했다.수용자가 낳은 유아들에게 이유식과 유아복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96년에는 벌금미납으로 출소하지 못한 무연고 수용자 3명의 벌금을 대납했다. ■박애상 / 김정래 목포교도소 정교위원 24년 동안 불우 수용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기독교 교리를 지도하는 등 수용자들의 심성순화에 앞장서 ‘신앙의 어머니’로 불렸다.교회 전도사로 일하면서 지난 87년부터 불우 수용자 20여명에게 신앙상담을 실시하고 93년 이후 찬송가 연주기와 성가곡집 등을 지원,94년부터 매년 성경퀴즈대회를 여는 등 신앙심 고취를 통한 수용자 교화에 힘써 왔다. ■성실상 / 임희빈 영등포교도소 교위 지난 75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자매결연과 생활지원 등을 통해 불우수용자 교정교화에 앞장섰다.보안업무를 비롯한 교정행정 업무에도 정통할 뿐 아니라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봉사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불우수용자 15명에게 영치금을 지원하고 자살을 기도한 수용자의 노모에게 쌀과 생활비를 전달했다. ■자비상 / 이천희 수원구치소 종교위원 96년 수원구치소 개소 당시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수용자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알선,6명의 출소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했다.97년에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벌금을 미납해 노역장에 유치된 4명의 벌금을 대납해 주었다.수용자 정서함양을 위해 교양도서 3800권과 독서용 책상 27개를 기증하했다. ■창의상 / 이홍남 춘천교도소 교위 26년 동안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지난 87년 흉기로 악용돼 온 식수용 금속주전자를 PVC물통으로 교체,예산절감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물품 구매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비로 프로그램을 구입,활용했다.매년 무연고 수용자 묘지 46기를 벌초하고 있다. ■자애상 / 이연종 천안소년교도소 교화위원 지난 88년부터 교도소를 찾아 수용자에게 무료 치과진료를 하고 있다.99년 수용자 정모씨의 턱관절 교정수술을 해주는 등 불우한 수용자 3명에게 치아교정을 해주었다.96년부터 1년 동안 러시아 체르노빌 방사능 유출사고 지역의 피해소년 210명의 치과진료를 도맡았고 98년부터 3년 동안 중국 길림성 조선족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 활동을 펼쳤다. ■교화상 / 우태규 대구구치소 교위 지난 77년 교도관으로 임명된 후 26년 동안 수용자의 자기계발을 도와 사회적응 능력을 높이는데 앞장섰다.97년 취사장에서 근무할 때 요리학원 강사를 초빙해 수용자들이 요리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도움을 주었다.2001년부터 불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수용자와 경비교도의 합동법회를 주관하고 지역사회 무의탁 노인과 결식아동을 지원했다. ■공로상 / 장정익군산교도소 교화위원 현재 군산교도소 교정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수용자 정보화교육 지원과 출소자 취업알선에 힘쓰고 있다.지난 95년 가석방으로 출소한 무의탁자윤모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취업시켰다.98년부터 불우 수용자의 학자금 지원운동을 주도,20명을 선정해 1000여만원을 지원했다.2000년에는 수용자 정보화교육에 필요한 교재 110여권을 기증했다.
  • “평범하게 키워야 특별한 아이되죠”/ 육아책 4권 펴낸 김순영·서진석 부부

    각기 육아에 관련된 책을 출간하고,주위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않고 나름의 특별한 육아법을 실천하고 있는 ‘별종 부부’가 있다.김순영(39·환경정의시민연대 조직위원장) 서진석(39·SK텔레콤 CR전략실 과장) 커플이 그 들이다. 김 씨는 유해식품에 관한 책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아토피를 잡아라’의 공동저자로 최근 자신의 아이들 먹거리 이야기를 공개한 ‘아이 밥상 지키기’란 또 한권의 책을 펴냈다.남편 서 씨는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논 경험을 담은 ‘얘들아∼ 아빠랑 놀자’라는 책을 펴내 “애들과 어떻게 놀아야 할 지 모르겠다.”는 부모들에게 그 비법을 제시했다.그러나 이들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우리는 특별하게 아이들을 키우지 않아요.오히려 보통아이로 키우는 것이 진정 특별한 아이로 키우는 지름길이라 생각하니까요.”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전통식단으로 아이를 키우고 제철 음식이 아니면 되도록 먹이지 않으면서 한사코 “사교육은 싫다.”며 아이들을 마음껏 뛰놀게 한다.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 시대부모라면 알 수 있다.이들 부부의 숨겨둔 육아법을 알기 위해 휴일의 느긋함을 즐기는 가족을 방문했다. 경기 과천의 18평 아파트.여느 집과 다른 점 두 가지.거실 한 가운데 놓여 있게 마련인 텔레비전이 안 보였다.갓 돌지난 아이만 있어도 냉장고나 책상 등에 붙어 있는 그 흔한 ‘낱말카드’도 없었다.텔레비전 대신 가족이 함께 하고,공부보다는 놀이가 중요하다는 신념이 읽혀졌다. 가족들에게 ‘채식을 해서 날씬한 모양’이라고 말했더니 남편 서 씨는 “우리도 고기 먹습니다.생활협동조합에서 삼겹살 600g,한 근 사면 세 번으로 나눠먹을 정도로 먹어요.”라고 얼른 받아 답했다.고기로 배를 채우지 않을 뿐,특별히 채식주의나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란다. 김 씨가 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큰애 윤호(8·과문초 1)의 아토피 증세때문이었다 한다.피부가 발개지고 가려워지는 아토피에 나쁜 음식을 가려내기 시작하면서 유해식품연구가 시작됐고,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먹고 자란 동물성단백질 대신 유기농산물 위주의 식단으로 바꿨다.사탕이나 빵 등 군것질 거리도 감자와 고구마 등으로 대체했고 이것마저 식사시간 1시간 전에는 철저히 금지시켰다. 더욱이 윤호는 황달로 모유를 먹지 못한게 아토피 증세를 심하게 한 것 같아 둘째 윤하(5)는 18개월까지 모유를 먹였다.이유식은 된장국을 중심으로 전통식단을 따랐는데 그 결과 아이들은 김치를 좋아하고 마늘장아찌를 잘 먹고 돌나물을 초고추장에 푹푹 찍어 먹게 됐다.“가끔 아이들이 피자와 햄버거의 유혹에 빠졌지만 ‘건강한 맛’을 가르치려면 엄마가 아이에게 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원칙을 지켰어요.” 남편 서 씨도 아내와 같은 생각을 갖게 되는 계기가 왔다.지난해 둘째가 어린이 집에 다닌 지 불과 1주일만에 아토피 증세가 나타난 것이었다.평소 채식위주의 식생활을 해오다가 갑자기 동물성 단백질을 과다섭취해 그전에 없던 발진과 가려움 증세가 드러난 것이었다.“그때 확인했어요.다른 아이들이 먹는 맛있는 음식을 우리 아이들이 못 먹는 것이 안쓰런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빠인 제가 ‘독’을 먹여왔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이 교육에 관해 물었다.“책을 많이 읽게 하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면서 올곧고,겸손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고 싶습니다.”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평범한 대답이었다. 허남주기자 hhj@
  • 강서구 오늘 ‘이유식강좌’ 열어

    강서구는 25일 오전 11시 구 보건소 4층 시청각교육실에서 이유식의 중요성과 만드는 방법 등을 설명하는 ‘이유식 강좌’를 개최한다.참가자들은 이유식에 적합한 재료 고르는 방법부터 아기의 체질에 따른 이유식 만드는 방법등을 배운다. 2657-0132.
  • 하기스 기저귀 ‘최고 인기’

    ‘올해 할인점 최고의 인기품목은 하기스골드 팬티형 기저귀’ 22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올 한해 전국 50개 점포에서 판매된 4만여개상품 중 하기스골드 팬티형 기저귀가 단일품목 매출액 300억원을 기록,최고의 인기상품으로 꼽혔다.이 상품은 지난 해에도 250억원 어치가 팔려 1위를차지했다. 2,3위는 하이트맥주(캔·180억원)와 진로 참이슬(병·165억원)이었다.이어▲신라면(봉지·155억원)▲이플러스 화장지(140억원)▲하이트맥주(병·135억원)▲이유식 아기사랑 수(110억원)▲자일리톨 5000(85억원)▲바나나우유(60억원)▲이플러스 우유(1ℓ·60억원) 순이었다. 올해 매출액 상위 10위권에는 지난 해에 없던 자일리톨 껌과 바나나우유가새로 진입했다.그러나 지난해 10대 상품에 포함됐던 카스 맥주와 라거 맥주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여경기자 kid@
  • 한국문학상 수상자 4명 선정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신세훈)가 제정한 제39회 한국문학상 수상자로 시인박재릉(65)·소설가 안영(62)·아동문학가 유경환(66)·문학평론가 이유식(64)씨 등이 선정됐다.수상작은 박씨의 시집 ‘삭발하고 분바르고’,안씨의 소설집 ‘겨울 나그네’,유씨의 동시집 ‘꽃씨 안이 궁금해’와 이씨의 평론집 ‘한국문학의 전망과 새로운 세기’등이다.시상식은 30일 오후5시 서울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다.
  • 2002 대한매일 광고대상 본상/ 소비자인기상 - 매일유업 ‘맘마밀’

    ’유기농 맘마밀’이 소비자 인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소비자 여러분께 영광을 돌립니다.소비자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사랑이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아기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키우고 싶은 엄마의 마음,고객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는 고객의 사랑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매일유업의 신념입니다.이러한 신념에서 출발해 3년 노력의 결실로 태어난 ‘유기농 맘마밀’은 아기의 성장단계에 맞춘 최고급 유아식입니다. 매일유업은 프리미엄급 유아식 유기농 맘마밀이 다른 이유식과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차별성을 하나씩 예를 드는 시리즈 형식의 광고를 선보였습니다.또 유기농 원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원료의 우수성을 크게 부각시키는 광고를 내놓았습니다.이러한 일련의 캠페인 광고를 통해 유기농 맘마밀은 전체 이유식 시장에서 34%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도 매일유업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고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정성껏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도문 홍보실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