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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미세먼지 걱정없이 맘껏 놀아요

    서울 양천구는 해누리타운 3층에 ‘해누리 열린육아방’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맘껏 놀 수 있고, 육아가 처음이라 고민이 많거나 외롭게 혼자 육아 중인 엄마·아빠는 육아 정보를 나누고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육아방엔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이 상주하며, 아이들과 제대로 노는 법을 알려주는 놀이코칭, 이유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만 5세 이하 아동은 누구나 보호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2시간 기준 1인당 2000원이다. 양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구는 사계절 날씨와 상관없이 뛰어놀 수 있는 양천공원 내 실내놀이터 ‘키지트’, 저렴한 비용으로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아이맘카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출산·양육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가족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중랑맘 얘기 들으러 마실 간 구청장

    [현장 행정] 중랑맘 얘기 들으러 마실 간 구청장

    산후조리도우미 파견·부담금 지원 등 실제 이용후기 듣고 즉석 응답하기도 올해 대상자 기준 확대해 671명 호응 “출산 장려위해 공공의 책임 고민해야” “노산이라 연로한 부모님께 도움을 청하기도 어렵고, 주위에 육아 정보를 구할 곳도 마땅치 않았는데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수유 주기가 너무 짧아서 고생했는데 산후조리도우미 도움으로 수유 습관을 교정했죠.” “산후조리도우미가 방문할 때마다 ‘일일 체크리스트’로 만족도를 평가하더라고요. 저는 다행히 좋은 도우미를 만나서 기쁘게 했지만, 만약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었으면 얼굴을 마주 보고 나쁜 점수를 주기 난처했을 것 같아요.” 지난 21일 서울 중랑구 면목3·8동 주민센터 3층 ‘아이맘플러스센터’에서 진행된 18번째 ‘중랑마실’ 현장은 생후 4~8개월 아이를 동반한 엄마 25명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 지원사업’,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아이맘플러스센터 교육프로그램’ 등 구에서 지원하는 모자보건사업의 이용자들이었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엄마들의 진솔한 얘기에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진지한 표정으로 메모하며 경청했다. 발언자를 한 명 한 명 거론하면서 그 자리에서 답을 내놓기도 했다. 중랑구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는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지원사업은 소득에 관계없이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도우미를 파견하고, 정부나 서울시가 지원하는 서비스 이용 금액 중 본인부담금의 90%를 구에서 추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5만~10만원만 지불하면 산후조리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1월 2일부터는 산모뿐 아니라 배우자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중랑구에 거주하면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상자 기준을 확대했다. 지난달 현재 사업 추진 약 5개월 만에 모두 671명의 산모가 이용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중랑구는 지난해 5월부터 임신 20주 임산부부터 2세 영유아까지 전문 간호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건강을 돌봐주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방문을 받은 엄마들을 대상으로 5주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중랑마실이 열린 아이맘플러스센터에서도 출산준비교실, 베이비체조교실, 건강이유식 만들기 교실 등 다양한 출산·육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류 구청장은 “저출산 대책은 사회적인 당면 과제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문제인 만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출산과 산후조리, 육아 등 일련의 과정을 공공에서 책임지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오늘 어머니들의 생생한 의견을 통해 다양한 모자보건서비스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서비스의 전문성, 기간 등 질적 측면까지도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도 육아휴직 쓰고, 칼퇴하고 싶은데…아빠들의 고민

    나도 육아휴직 쓰고, 칼퇴하고 싶은데…아빠들의 고민

    육아는 여성의 몫이 되기 일쑤다. 아이가 생기면 보통 엄마가 휴직이나 퇴사를 한다. 여의치 않으면 할머니가 아이를 대신 돌본다. 아이돌보미도 대부분 여성이다. 출산과 육아는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외치지만, 결혼하고 출산한 여성에게 엄마가 되기를 강요하고 남성에겐 아빠 역할을 배제하는 성별 분업 구조는 견고하다. 남성을 협조자에 머물게 하는 인식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다. 이런 환경 속에서 육아의 주체가 되는 남성들도 있다. 남녀가 같이 아이를 낳은 만큼 양육 책임은 두 사람에게 똑같이 있다고 말하는 아빠들과 배우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남편에게도 찾아온 우울증 결혼 4년차인 홍원표(47)씨는 두 아이의 아빠다. 지난해 8월부터 첫째 아이에 대한 육아휴직을 사용 중이다. 배우자인 백연주(36)씨는 4년 전 태어난 첫째 아이를 돌볼 때 육아휴직을 한 차례 썼다(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각각 최대 1년까지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하다). 지금은 연주씨가 직장을 다니고, 원표씨가 첫째 아이의 어린이집 등·하원과 다음 달 돌을 앞둔 둘째 아이 양육을 책임지고 있다. 원표씨의 주양육자 역할은 처음이 아니다. 2015~2016년 연주씨의 육아휴직 기간에 원표씨는 일을 그만둔 적이 있다. 연주씨가 복직한 뒤로 원표씨는 첫째가 어린이집에 들어가기 전까지 무직 상태로 7~8개월 동안 혼자 아이를 돌봤다. 아니나 다를까. 그에게도 우울증이 찾아왔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쉴 틈도 없이 빠듯하게 일하는 느낌? 집안일도 같이 해야 하니까요. 주말이라고 해서 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하루 종일 얘기할 상대가 아이밖에 없잖아요. 말도 잘 안 통하는데…. 이런 생활을 몇 달 동안 하니까 우울해지더라고요. 당연히 우울해지죠.” 하지만 원표씨는 그때도, 지금도 독박 육아는 아니라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 아내와 번갈아가면서 주양육자 역할을 수행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육아 시간에 차이는 있더라도 똑같이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남편이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당신이 지금은 주양육자가 아니어도 이를테면 밥솥에 밥이 있는지 없는지, 분유는 얼마나 남았는지, 일주일 동안 아이에게 어떤 이유식을 먹일지 신경써야 한다’고.” (연주씨) “이렇게 얘기하고 나서 입장이 뒤바뀌었을 때(아내가 주양육자였을 때) 한동안 아내가 역공했죠. ‘당신이 직장 다니느라 청소를 안 하고 빨래를 안 할 수도 있는데 아이가 다음 날 먹을 게 있는지 없는지 살펴야 한다’는 말이 그대로 되돌아왔죠. 하하.” (원표씨) 육아는 나홀로 아닌 팀플레이 올해로 3살 된 아이를 키우는 배재현(45)씨는 직장에서 ‘칼퇴’하고 집에 도착하면 아빠로 변신한다. 육아뿐만 아니라 설거지와 빨래 등 가사노동도 한다. 하지만 재현씨는 아내 김한샘(38)씨에게 “계속 미안할 뿐”이라고 말했다. “임신·출산도 사실은 여성인 아내가 다 하는 거잖아요. 임신 중에 남편은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대신 육아는 저도 할 수 있잖아요. (출산 후) 100일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가 2시간마다 울면서 잠을 깨니 매일 밤을 꼴딱 새고…. 진짜 멘붕이었어요. 그런데 그때 저는 출근도 했거든요. 근무시간만큼 육아와 가사일에서 빠져 있었으니까, 그게 계속 미안했죠. 아내 혼자 집에서 그 많은 일을 해야 했으니….” 한샘씨가 출산 후 3개월이 지나 3~4개월 동안 양육을 도맡았을 때도, 이후 1년 넘게 아이돌보미가 하루에 3~4시간 한샘씨의 양육을 도왔을 때도 재현씨는 변함없이 퇴근 후 귀가해서 집안일을 했다. 한샘씨는 “남편이 기본적으로 ‘같이 아이를 낳았으니까 돌봄도, 살림도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에서 아이 씻기는 법, 기저귀 가는 법을 알려줘요. 그런 거 다 영상으로 찍어서 방법 익히고. 아내가 몸이 아프거나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길 수 있잖아요. 아내가 매일 집에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때 제가 아이 돌보는 방법을 모르면 큰일 나죠. (육아·가사일)은 정말 스트레스 많이 쌓이거든요. 그래도 제가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현씨) 결혼 6년차이자 올해로 5살 된 아이의 아빠인 박범섭(39)씨는 육아와 집안일은 ‘팀플레이’라고 말했다. “‘난 아이만 돌봐야지’, ‘난 살림만 해야지’ 이렇게 무 자르듯이 나눌 수가 없어요. 아이가 지금 엄마랑 놀고 싶다면, 제가 가서 ‘놀아줄게’라고 해봤자 소용없거든요. 그럴 땐 엄마가 가야죠. 그럼 그 사이에 제가 식사 준비, 빨래, 청소를 하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요. 또 아이를 씻겨야 하는데 아내가 몸이 아프면 제가 하는 게 당연하고요. 아이 씻기는 걸 미룰 순 없잖아요.”평등육아를 가로막는 장벽들 지난해 공개된 보건복지부의 ‘2017 저출산·고령화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여성의 평일 하루 육아 시간은 평균 229분인 반면 맞벌이 남성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46분). 휴일에도 맞벌이 여성의 평균 육아 참여 시간(298분)이 맞벌이 남성(146분)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 지금의 우리 사회다. ‘평등육아’라는 개념을 갖다 대기 민망한 통계치다. 여기서 ‘평등’은 두 사람이 일을 5대5로 나눠서 매일 이행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평등한 육아의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는 출산을 함께 선택한 두 사람에게 달린 문제다. 서로가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면서 맞춰 나가야 한다. 숙고하지 않고 단순히 가사와 육아의 일차 책임자는 여성이라는 전통적인 성 역할 규범에 기댄 분담은 평등한 육아라 할 수 없다. 그런데 이 협의 과정을 어렵게 하는 것이 노동시장의 성 불평등이다. 원표씨는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가계 입장에서는 손해인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제가 직장에서 월 300만원을 벌고, 아내가 월 200만원을 벌어요. 만일 육아휴직 급여로 100만원 받는다고 해보죠. 가구소득면에서 보면 누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답이 나오죠.” 통계청이 여성가족부와 함께 작성한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여성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29만 8000원으로 남성 노동자 임금의 67.2%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남녀의 임금 차이는 육아휴직 급여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육아휴직을 신청한 노동자에게 휴직기간에 따라 급여를 차등 지급한다. 육아휴직 시작일부터 첫 3개월까지는 통상임금의 80%(상한액 월 150만원, 하한액 월 70만원)를, 4개월째부터 휴직 종료일까지는 통상임금의 50%(상한 월 120만원, 하한 월 70만원)를 준다. 급여의 25%는 복직 후 일시불 지급이다. 기본적으로 임금에 따라서 지급액이 달라지도록 제도가 설계돼 있다. 지난해 남성 노동자의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전체 육아휴직자의 17.8% 수준에 그쳤다. 육아휴직을 대신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주당 15~30시간) 신청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남성 노동자의 지난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비율 역시 전체의 14.4% 수준에 머물렀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액도 통상임금과 단축 전후의 노동시간에 따라 액수가 달라진다. 한샘씨는 “시간제 아이돌보미가 하루 3~4시간 집에 오면 한달에 50만~70만원 정도 지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5년 발간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양육비 지출액은 자녀가 1명인 경우 64만 8000원, 2명인 경우 128만 5000원, 3명인 경우 152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가계소득이 중요한 이유, 결국 양육에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이유 직장 출퇴근 시간과 아이의 어린이집(또는 유치원) 등·하원 시간이 겹쳐 힘들어하는 양육자들도 적지 않다. 범섭씨는 지난해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했다. 다행히 회사가 유연근무제를 적용해 ‘오전 9시 30분 출근, 오후 6시 30분 퇴근’이 가능했다. “대신 할당된 일의 양은 채워야 하죠. 일이 많은데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일단은 회사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일거리를 싸들고 집에 와서 밤 11시까지 아이랑 놀아주다가 아이가 자면 그때부터 야근을 시작하죠.” 고용노동부가 전국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30~44세 남녀 1000명(각각 500명)을 표본으로 분석한 ‘2017년 일·가정 양립 근로자 실태조사’를 보면 ‘유연근무제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74.6%였다. 특히 유연근무제가 필요한 이유 중 ‘돌보아야 할 자녀·가족이 있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비율(34.4%)을 차지했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90.1%가 유연근무제 사용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또 2016년 고용부의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유연근무제 도입률은 21.9%에 수준이다. 미국의 시차출퇴근(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하루 근무시간을 채우는 제도) 도입률은 81.0%, 유럽의 시차출퇴근 도입률은 66.0%이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장시간 노동 관행도 육아 분담을 가로막는다. 우리나라의 연간 노동시간은 평균 2024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 중 세 번째로 노동시간이 길다. 연간 평균 노동시간이 2000시간이 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멕시코, 그리스 뿐이다. 범섭씨는 이렇게 일하면 몸과 마음이 소진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일하는 아빠·엄마는 집에 돌아오면 에너지가 바닥나요. 에너지가 있어야 밥도 짓고, 반찬도 만들고, 식사도 하고, 아이랑 같이 놀아줄 수 있는데…. 정신없이 일만 하면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어렵고 옆을 돌아보기가 굉장히 힘들죠. ‘칼퇴’가 안 된다면 유연근무제라도 제대로 정착됐으면 좋겠어요.” 재현씨도 “아빠들로 하여금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가 영유아 양육자들이 탄력근무(유연근무)를 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출산은 선택, 육아는 함께] 기획① “출산을 강요하지 마세요. 우린 충분히 행복합니다”② 나도 육아휴직 쓰고, 칼퇴하고 싶은데…아빠들의 고민③ “저출산이 ‘문제’라니···국가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요?”
  • 늙으면 가격만 따진다고? 노인에 대해 모르는 말씀!

    늙으면 가격만 따진다고? 노인에 대해 모르는 말씀!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조지프 F. 코글린 지음/김진원 옮김/부키/488쪽/2만원 케첩으로 유명한 세계적 기업 ‘하인즈’는 틀니 착용 노인이 ‘거버’의 이유식을 사 먹는다는 한 조사결과를 눈여겨본다. 이후 10년간 연구해 야심차게 신상품을 출시한다. 재료를 으깨 만든 노인 전용 통조림 57가지다. 가격도 아주 저렴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 제품에 대해 “미국 60세 이상 노인이 2300만명이나 되는데, 이들이 15년 동안 이 제품을 찾게 될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결과는 아주 참담했다. 노인들이 제품을 사지 않아 결국 관련 사업도 접어야 했다. 제품이 팔리지 않은 이유가 무얼까. 노인들이 거버 이유식을 살 때 ‘손자 주려고 산다´고 변명하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노인 전용 통조림을 산다는 것은 곧 “저는 늙고 가난하고, 게다가 이도 성치 않아요”라고 스스로 광고하는 꼴이다. 그러니 자존심을 내동댕이치면서까지 이 제품을 집어들 노인은 없었을 것이다.우리는 노인에 대해 경제력이 부족하고, 그래서 물건을 살 때 가격을 더 따진다고 생각한다. 건강에 더 신경 쓰느라 디자인은 개의치 않으리라 여긴다. 사고력이 무뎌져 컴퓨터와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은퇴 이후에는 실버타운에서 편안하게 쉬길 바란다고도 생각한다.●고령화 시대, 새로운 시니어 시장 열려 신간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저자는 이런 노인에 관한 편견을 ‘노령담론’이라 이름 붙인다. 노인을 디자인이나 다른 요소는 따질 겨를 없는 중환자 등과 동일시하는 데에서 오는 오류다. 50세 이상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을 연구하는 메사추세츠공대(MIT) 에이지랩 창립자이자 20년 동안 연구소를 운영한 저자는 고령화에 따라 새로운 시니어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기업이 이 노령담론의 벽에 막혀 제대로 된 상품을 개발하지 못하고 허둥거린다고 지적한다. 2010년 조사에 따르면 광고주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서 쓴 돈은 다른 연령 집단을 모두 합친 것보다 5배나 많았다. 반면 전체 기업의 31%가 고령화에 대비해 시장 조사와 판매 계획을 고려했고, 고령층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 전략을 세운 기업은 15%에 불과했다. 저자는 노인들이 젊은 시절에 비해 신체상 한계가 생기는 것은 분명하지만, 오로지 그 문제만 생각하며 상품을 사용할 것이라 생각해선 안 된다고 반박한다. 또 노년을 안락한 여생을 보내는 시기가 아니라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시기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인을 사회로부터 분리하고 그들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노령담론부터 우선 깨라는 이야기다. 그러려면 노인들의 사회적, 문화적 욕구에 우선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예컨대 세스 스턴버그가 어머니의 간호인을 찾고자 고군분투하다가 아이디어를 얻은 간호 서비스 ‘아너’가 이런 사례다. 제대로 된 간호인을 연결해주는 이 서비스는 특히 간호의 고수들만 선별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종전의 3시간 단위의 서비스를 1시간 단위로 신청할 수 있게 세분화해 성공했다. 저자는 또 노인을 보살피거나 간호하는 사람이 대개 여성이라는 사실, 그리고 가족 전체의 소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사람도 대체로 여성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남성 노인보다 여성 노인의 의견을 더 경청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50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는 ‘스티치’ 어플은 성적 만남을 의도한 다른 온라인 데이트앱과 달리 여성의 취향에 맞는 친구를 사귀도록 유도해 성공했다. ●노인의 사회·문화적 욕구에 귀 기울여야 노인이 은퇴하고 따뜻한 해가 내리쬐는 바닷가로 이사할 것이라는 추측을 보기 좋게 깨뜨린 ‘비컨힐 마을’도 좋은 사례다. 노인들은 굳이 번거롭게 거주지를 옮겨 사회와 분리되어 살길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노인들만 가득한 노인 공동체 역시 대안이 아니다. 비컨힐은 자신이 살던 곳에서 계속 살면서 요긴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운전, 수리, 장보기, 애완동물 돌보기와 같은 일을 힘들어하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책은 노인 관련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다른 나라보다 고령화가 빠른 데다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를 달리는 우리에게 이 문제는 더없이 절박하다. 노인을 위한 좀더 제대로 된 정책을 비롯해 좀더 나은 물건들이 나올 수 있게 우리부터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어차피 나도, 당신도 곧 늙을 테니까.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끼줍쇼’ 이국주, 뜻밖의 소식 선언 “생각보다 식탐 없다?”

    ‘한끼줍쇼’ 이국주, 뜻밖의 소식 선언 “생각보다 식탐 없다?”

    이국주가 남다른 먹방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한 끼를 위해 소식을 선언했다. 6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절친 개그우먼 안영미와 이국주가 밥동무로 출격해 김포시 대곶면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한끼줍쇼’ 녹화에서 이국주는 어릴 적부터 남달랐던 먹방 스케일을 공개했다. 이국주는 “유치원 다닐 때부터 된장찌개를 먹고 ‘캬~’를 할 줄 알았고, 초등학교 다닐 때는 보리차에 쌀밥을 말고 조개젓을 얹어 3그릇을 뚝딱했다”며 어릴 때부터 차원이 다른 먹방 본능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강호동은 “돌 되기 전 이유식이 없어서 바로 된장찌개로 넘어갔다”고 밝히며 떡잎부터 비범했던 ‘먹부심’을 드러냈다. 벨 도전에 나선 이국주는 인적이 드문 한옥마을에서 험난한 한 끼 도전을 예상했다. 이에 앞서 밝힌 남다른 먹성에도 한 끼 성공에 눈이 멀어 “저 생각보다 식탐 없어요”라며 소식 선언까지 하며 절박함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국주의 애달픈 한 끼 도전은 6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김포시 대곶면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코맘 산골이유식, 한광호 농업상 수상기념 햅쌀나눔 진행

    에코맘 산골이유식, 한광호 농업상 수상기념 햅쌀나눔 진행

    지역 농민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 수제 이유식 브랜드 ‘에코맘 산골이유식’의 오천호 대표가 한광호 농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오 산골농부 프로젝트’를 통해, 박경리 소설 ‘토지’에 나오는 하동햅쌀 4kg을 단, 1만원에 판매하며 해당 금액을 지역 취약계층에 모두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당사 홈페이지 회원에 한에, 신규고객 중 산골이유식을 구매한 회원 모두에게 쌀 500g을 무료로 선물한다. 오 대표는 지난 지난 23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5회 한광호 농업인 시상식’에서 농가와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가치를 전파한 공로를 인정 받아 미래농업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한태원 (재)한광호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농업계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지역 농산물 이용 촉진과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농산물의 유통구조 개선, 농가소득 증대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원료만을 사용해 일일이 수제로 만드는 명품 이유식으로, 까다로운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유식 제품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실버푸드 상품화에 나서는 한편, 생산량을 5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제2공장 증측을 진행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리산 해발 500m에서 농민들이 수확한 재료를 이용해 바로 만드는 이유식으로 유명한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남북정상회담 만찬에도 올랐던 남해달고기를 비롯해 지리산 솔잎한우, 유기농쌀, 방사유정란 등 친환경 재료로 건강한 제철 이유식을 만들고 있다. 에코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있는 하동군에서 자경농장 3만 평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지역 농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민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지역 사회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공식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압구점 본점, 판교점), 롯데백화점(명동본점, 안산점, 인천터미널점), 롯데마트(청량리점, 김포한강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인 비싸도 한국산 분유 찾는 까닭

    중국인 비싸도 한국산 분유 찾는 까닭

    한국산 식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신뢰가 100만 달러 어치 계약으로 이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산 쌀가공 식품 20종류를 중국 영유아용품 전문매장인 미스윈잉(米氏孕婴)에 공급하는 계약이 지난 4일 성사됐다고 14일 밝혔다.중국 영유아식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성장률이 연평균 12%에 이르며 지난해 시장규모는 1463억 위안(약 24조원)에 이른다. 특히 중국 정부가 2016년 1월부터 1가구 1자녀 정책을 폐지하여 앞으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2020년까지 중국 영유아식품 시장은 2600억 위안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 예측된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영유아식품을 전략품목으로 선정하여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에서 영유아식품은 유기인증 제품의 인기가 높지만 수입산 제품은 중국시장 판매를 위해서 중국 유기인증을 별도로 획득해야 한다. 인증 기간이 6개월에서 2년까지 걸리는데다 비용도 많이 들어 중국시장 진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유기인증 획득 제품은 1만 7000여개로 이 가운데 수입산은 2%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중국인들은 여전히 수입 분유를 선호하고 있다. 주요 분유 수입국은 네덜란드, 뉴질랜드, 아일랜드 등으로 한국산 분유는 중국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산 분유가 동양 아기의 체질에 잘 맞는다는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한국 분유인 남양유업, 매일유업, 롯데푸드 등이 중국 시장을 개척 중이다. 쌀가루, 소면 등 이유식과 간식용 과자, 과일 음료와 같은 영유아 보조식품도 비싸지만 한국제품과 같은 수입산 선호가 높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이효리♥이상순, 여전히 달달한 부부의 애정행각 ‘환한 미소’

    이효리♥이상순, 여전히 달달한 부부의 애정행각 ‘환한 미소’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달달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2일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현정 유튜브 채널 ‘Hong’s MakeuPlay‘에는 “효리언니와 함께 하는 겟레디윗미 GRWM! AT IU(아이유) CONCERT BACKSTAGE”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아이유 콘서트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나가기 전 메이크업을 받는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효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너무 싫다. 주름 사이에 파운데이션이 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언니가 제거해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거짓말하는 거지? 지금 나 안심시키려고, 나 늙지 않았다고 나 위로해주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어 “어려 보이는 것도 싫고, 늙어보이는 것도 싫고, 용기 주는 것도 싫고”라며 칭얼거렸다. 이 모습을 옆에서 보던 남편 이상순은 이효리에게 다가와 “우리 아기한테 왜 그래?”라고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효리는 “여보”라고 말하며 이상순의 품에 안겼다. 이상순은 이어 “이유식 차에 놔두고 왔어?”라며 상황극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청 총경 전보 인사

    ◇총경전보△홍보담당관 김광식 △혁신기획조정〃이화섭 △재정〃이병노 △규제개혁법무〃 최종혁 △자치경찰기획팀장 정병권 △경찰위원회 정창옥 △경찰개혁추진TF팀장 정영오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실무지원〃최인석 △자치경찰법무〃 박대식 △자치경찰운영지원〃 김종길 △감찰담당관 고범석 △감사〃 김주원 △인권보호〃한원횡 △피해자보호〃박기태 △교육정책〃 곽병우 △복지정책〃 홍명곤 △정보화장비기획〃 김도형 △장비〃 김준영 △범죄예방정책과장 김항곤 △여성청소년〃 이재영 △성폭력대책〃고평기 △여성대상 범죄 근절추진부단장 방유진 △수사과장 손제한 △범죄정보〃 송영호 △특수수사〃노규호 △수사구조개혁팀장 이은애 황정인 △범죄분석담당관 이종규 △교통기획과장 황창선 △교통안전〃박종천 △교통운영〃한창훈 △경비〃정태진 △경호〃오부명 △항공〃임종하 △테러대응〃김병기 △위기관리센터장 김용종 △정보1과장 김성재 △정보2〃 유승렬 △정보3과〃 윤시승 △정보4〃오동근 △보안1〃 이대형 △보안3〃양태언 △보안4〃 이길호 △국제협력〃 이경자 △외사수사과 황영선 <경찰대>△ 교무과장 송원영 △기획협력과장 최인규 △학생과장 우지완 △치안정책연구소 기획운영과장 박창지 <경찰인재개발원>△교무과장 이만형 △ 학생과장 서기용<중앙경찰학교>△운영지원과장 김동권 △교무과장 이동섭 △학생과장 이준배<경찰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 조용성 △교무과장 이병우<국립과학수사연구원> △행정지원과장 양승현<서울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이준형 △인사교육과장 이호영 △정보화장비과장 이범규 △경무과(청와대 국정상황실) 최보현 △경무과(국무조정실) 연명흠 △경무과(자치분권위원회) 여개명 △생활안전과장 김홍근 △생활질서과장 이상국 △112종합상황실장 이지춘 △형사과장 최익수 △사이버안전과장 이병귀 △과학수사과장 정채민 △광역수사대장 구재성 △수사과(금융위원회) 오창배 △경비1과장 강언식 △경비과장 엄성규 △정보1과장 임정주 △정보2과장 이용배 △1기동대장 정광복 △2기동대장 박규석 △3기동대장 이을신 △ 4기동대장 박규남 △5기동대장 손동영 △22경찰경호대장 주진우 △202경비대장 심한철 △경찰특공대장 양우철 △중부서장 김성종 △종로서장 박동현 △남대문서장 김원범 △서대문서장 홍석기 △혜화서장 김원태 △용산서장 김호승 △동대문서장 마경석 △마포서장 최현석 △영등포서장 박성민 △성동서장 이승협 △광진서장 이종원 △서부서장 전순홍 △중랑서장 김성구 △ 관악서장 정방원 △강동서장 오승진 △종암서장 양영우 △구로서장 유윤상 △서초서장 김종철 △양천서장 박정보 △노원서장 박동수 △은평서장 김성희 △도봉서장 박수영 △수서서장 김숙진 △경무과 이교동 강상문 김상형 이연형<부산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정규열 △경무과장 김영일 △경비과장 윤영진 △112종합상황실장 소진기 △생활안전과장 정석모 △여성청소년과장 김성수 △형사과장 윤경돈 △보안과장 신영대 △외사과장 정명시 △중부서장 박재천 △동래서장 우승관 △영도서장 류삼영 △서부서장 양영석 △사상서장 김해주 △강서서장 박중희 △북부서장 권창만 △기장서장 방원범<대구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박재석 △청문감사담당관 최석환 △보안과장 김대현 △112종합상황실장 손영진 △여성청소년과장 박희룡 △수사과장 장호식 △사이버안전과장 류영만 △과학수사과장 최용석 △경비교통과장 정식원 △동부서장 양명욱 △북부서장 시진곤 △수성서장 정상진 △달서서장 박종문<인천지방경찰청>△경무과장 강헌수 △112종합상황실장 김대기 △생활안전과장 김성용 △여성청소년과장 라혜자 △수사과장 이재홍 △사이버안전과장 양동재 △정보과장 이선래 △보안과장 정지용 △외사과장 강석현 △논현서장 이상훈 △부평서장 조은수 △ 삼산서장 임실기 △서부서장 서연식 △계양서장 김철우 △연수서장 남경순<광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김학남 △ 청문감사담당관 권영만 △ 정보화장비과장 정규열 △ 정보과장 김영근 △보안과장 김재석 △112종합상황실장 박종열 △여성청소년과장 정환수△형사과장 양우천 △경비교통과장 임준영 △동부서장 김영창 △북부서장 김홍균<대전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곽창용 △청문감사담당관 백기동 △ 경무과장 육종명 △정보과장 박종민 △보안과장 한종욱 △112종합상황실장 서정권 △생활안전과장 이동기 △여성청소년과장 최기영 △수사과장 김선영 △경비교통과장 김환권 △청사경비대장 김재훈 △중부서장 이동주 △동부서장 김의옥 △서부서장 이원준 △둔산서장 김종범 △유성서장 심은석<울산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장종근 △경무과장 정진규 △정보화장비과장 김동욱 △보안과장 조중혁 △112종합상황실장 이임걸 △생활안전과장 배기환 △형사과장 조창배 △중부서장 장근호 △남부서장 안현동<경기남부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박정웅 △청문감사담당관 심헌규 △경무과장 김태수 △교통과장 강도희 △경비과장 권기섭 △112종합상황실장 정재남 △사이버안전과장 유제열 △과학수사과장 고창경 △보안과장 박달순 △기동대장 안기남 △과천청사경비대장 권태민 △수원중부서장 송병선 △수원서부서장 정진관 △안양만안서장 이민수 △성남수정서장 최규호 △부천소사서장 김기동 △안산단원서장 이동원 △안산상록서장 모상묘 △평택서장 장한주 △오산서장 박창호 △용인서부서장 황재규 △광주서장 엄명용 △과천서장 박형준 △의왕서장 이건화 △하남서장 임홍기 △이천서장 최정현 △양평서장 강상길<경기북부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박상경 △경무과장 오상택 △정보화장비담당관 김낙동 △112종합상황실장 서민 △생활안전과장 김영진 △수사과장 장병덕 △형사과장 박종식 △사이버안전과장 김상우 △과학수사과장 김선권 △정보과장 곽영진 △ 보안과장 변관수 △의정부서장 김충환 △일산동부서장 전재희 △일산서부서장 이익훈 △남양주서장 이성재 △파주서장 이철민 △양주서장 김종필 △구리서장 김진홍 △포천서장 송호송<강원지방경찰청>△보안과장 이화선 △112종합상황실장 윤휘영 △생활안전과장 최성환 △경비교통과장 한상갑 △삼척서장 정대이 △영월서장 신성철 △인제서장 임성덕 △철원서장 송유철 △화천서장 이규문 △양구서장 강찬구<충북지방경찰청>△정보화장비과장 신현규 △청주청원서장 김원환 △영동서장 김영호 △괴산서장 이유식 △단양서장 김성준 △보은서장 박희동 △옥천서장 이영우 △진천서장 조성호<충남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박진성 △청문감사담당관 고재권 △정보화장비과장 김택준 △보안과장 박세석 △112종합상황실장 김기종 △생활안전과장 김영일 △과학수사과장 김선우 △경비교통과장 최정우 △세종청사경비대장 김정훈 △경무과(세종지방경찰청 개청준비부단장) 안태정 △서산서장 조성복 △논산서장 장창우 △공주서장 전창훈 △당진서장 한상오 △예산서장 김장호 △ 서천서장 홍완선 △청양서장 이관형 △태안서장 장동찬<전북지방경찰청>△경무과장 한도연 △보안과장 최규운 △112종합상황실장 함현배 △여성청소년과장 정재봉 △수사과장 이상주 △형사과장 이후신 △경비교통과장 김태형 △전주덕진서장 남기재 △익산서장 박헌수 △정읍서장 신일섭 △완주서장 송호림 △ 고창서장 박정환 △순창서장 이서영 △진안서장 이연재 △장수서장 박정원<전남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문병훈 △경무과장 양회선 △정보화장비과장 김상철 △정보과장 김현식 △보안과장 이삼호 △ 생활안전과장 정용선 △여성청소년과장 김남희 △여수서장 김근 △순천서장 노재호 △나주서장 정경채 △무안서장 조장섭 △영광서장 정재윤 △함평서장 류미진 △장성서장 이재승 △곡성서장 임태오 △구례서장 이임재<경북지방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김선섭 △정보화장비과장 김우락 △정보과장 정흥남 △보안과장 이창록 △112종합상황실장 김준식 △생활안전과장 최호열 △수사과장 이갑수 △형사과장 김상문 △교통과장 류창선 △경주서장 이근우 △포항남부서장 김한섭 △구미서장 김영수 △경산서장 김봉식 △김천서장 임경우 △영천서장 김영환 △상주서장 강성모 △칠곡서장 김형률 △청도서장 이승목 △울진서장 손부식 △봉화서장 박종섭 △영양서장 서동수 △군위서장 이용석 △울릉서장 임상우<경남지방경찰청>△경무과장 이병진 △정보화장비과장 정재화 △보안과장 김태경 △외사과장 황철환 △수사과장 김성철 △ 과학수사과장 박준경 △경비교통과장 진영철 △창원서부서장 김상구 △마산중부서장 김균 △양산서장 이정동 △통영서장 하임수 △ 거창서장 김인규 △하동서장 이철수 △함양서장 도원칠 △산청서장 전범욱 △함안서장 한흥수 △의령서장 이선록<제주지방경찰청>△홍보담당관 김형섭 △정보화장비담당관 이연태 △수사과장 변민선 △정보과장 오인구 △외사과장 장원석 △서귀포서장 천범녕<대기>△부산 경무과 김종구 박태길 △대구 경무과 김훈찬 △인천 경무과 류재화 조종림 이기주 김관 △울산 경무과 김성식 △경기남부 경무과 양근원 △강원 경무과 김호영 △충북 경무과 고진태 △전북 경무과 김광호 △경북 경무과 이성호 △경남 경무과 강신홍<치안지도관>△서울 경무과 권혁준 백남익 변종문 오세찬 이광진 이정수 최진태 홍원표 △광주 경무과 이진수 △충남 경무과 맹훈재 △인천 경무과 이두호 △대전 경무과 문흥식 △울산 경무과 김현진 △경기남부 경무과 서동현 △경기북부 경무과 김상희 △충북 경무과 백석현 △전북 경무과 김영록 △전남 경무과 김중호 △경북 경무과 안문기 △경남 경무과 한정우<교육>△서울 경무과 박민영 임현규 박찬우 김찬수 윤정근 임욱성 서상태 최영우 조우종 이동훈 장영철 민윤기 나영민 이승렬 강일구 진점옥 김홍훈 빈중석 신광수 손창권 장정진 유병희 △부산 경무과 박용문 변석우 김병수 △대구 경무과 곽동호 김기대 최미섭 △인천 경무과 이상길 김경환 △광주 경무과 김진천 문병조 △대전 경무과 조정래 △울산 경무과 황덕구 △경기남부 경무과 김원식 이종길 강은석 최복락 김희종 △강원 경무과 최승호 여진용 윤태영 △충북 경무과 정경호 △충남 경무과 조대현 △전북 경무과 권현주 강태호 이인영 △전남 경무과 차복영 김종득 △경북 경무과 변인수 이정섭 △경남 경무과 제옥봉 채경덕 진훈현 △ 제주 경무과 이성균 박현규
  • 13개월 아기, 두 번의 심장 이식 끝 새 생명

    13개월 아기, 두 번의 심장 이식 끝 새 생명

    선천성 심장 질환으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한 살배기 아이가 두 번의 심장이식 수술 끝에 새 생명을 얻었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생후 13개월 김연희(가명)양이 인공 보조심장 수술과 뇌사자의 심장을 공여받는 생체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4일 퇴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양은 생후 9개월 만에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진단받았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폐, 간, 콩팥 등 각종 장기가 기능을 잃으면서 사망에 이르는 중증 심장질환이다. 김양은 생후 9개월이었던 지난 8월 갑자기 모유와 이유식 등의 식사를 못하면서 움직임이 줄어들더니 숨도 잘 쉬지 못하는 증상을 보였다. 병원에서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진단받은 뒤 심장이 두 번이나 멈춰 ‘인공 폐’ 기능을 하는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까지 받았다. 신유림 심장혈관외과 교수를 비롯해 의료진은 인공 보조심장(좌심실보조장치) 수술을 권했다. 심장 공여자가 나타날 때까지 생명을 유지할 목적으로 펌프로 피를 순환시켜 좌심실 기능을 대체하는 장치다. 다행히 지난 9월 보조심장 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수술비의 5%인 700만원으로 낮아졌다. 수술 이후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인공 보조심장도 완전한 심장 기능을 하지 못해 장기간 사용하면 출혈 등의 위험이 있다. 신 교수와 병동 간호사 등 20여명의 의료진은 매 1시간마다 김양의 상태를 체크하며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이가 계속 근육을 사용하도록 돕고, 2m 길이의 관으로 연결된 컴퓨터 크기의 보조심장 장치 전체를 직접 끌고 다니며 환자와 가족이 병원 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기적적으로 심장 공여자가 나타나 심장이식을 진행했다. 사고로 뇌사자가 된 5살 남자아이 가족이 어렵게 심장 공여를 결정했다. 신 교수는 “한 살배기 아동의 심장이식 수술은 1년에 많아도 4~5건, 적으면 1~2건에 불과해 기적이 벌어졌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양은 성공적으로 회복해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부모와 함께 퇴원했다. 김 교수는 “아이가 언제 수술을 받았냐는 듯 방긋방긋 웃는 모습에 큰 기쁨을 얻었다”며 “인공 보조심장으로 생명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심장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우새’ 이민정 “4살 아들 몸무게 21kg, 신체조건 상위 99%”

    ‘미우새’ 이민정 “4살 아들 몸무게 21kg, 신체조건 상위 99%”

    ‘미우새’ 이민정이 아들에 대해 자랑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배우 이민정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정은 아들을 키우며 힘든 점에 대해 “아들이 4살인데 (덩치가) 큰 편이다. 정말 큰 편이다. (신체 조건이) 계속 상위 99%”라며 “지금 21kg이라 너무 무겁고 크다.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 정도의 몸무게다. 아직 4살이라서 안아달라고 하는데 21kg을 안고 다니는 것”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아들을 자랑해보라는 말에는 “엄청 많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민정은 “말을 되게 빨리한다. 언어가 좀 빨라서 사람들이 다 믿지 않을 거다. 근데 내 친구가 기네스북에 내라고 했을 정도”라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민정은 “아들이 돌 전에 이유식 먹이려고 앉혀 놓으면 물 달라고 ‘물’이라고 하더라. 국도 말했다. 한 글자 짜리 말을 다 했다”며 “돌 전에 ‘엄마, 아빠’ 말고 그런 단어를 말하는 경우는 아예 없다고 하더라. 내가 동영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MC 신동엽은 “내가 ‘동물농장’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냐. ‘우리 강아지가 말을 한다’고 제보가 들어와서 제작진들이 막상 가보면 아니다. 엄마 귀에는 다 그렇게 말하는 거로 들리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용산 마을기업 ‘후암동’ 브랜드 뜬다

    용산 마을기업 ‘후암동’ 브랜드 뜬다

    제품 로고 붙여… 일자리· 자부심 기대주민들에게 일자리를 퍼뜨리고 지역의 정체성을 풍요롭게 가꿔갈 로컬기업과 마을브랜드가 서울 후암동에서 움튼다. 용산구는 후암동주민센터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지역기업을 운영하고 마을브랜드 상품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마을의 내력과 특성이 반영된 일자리가 지역의 경력단절여성이나 중장년층 주민들의 자아실현을 이루는 것은 물론 가정 내 소득도 높이고 마을에 대한 자부심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로컬기업 사업은 마을공방과 마을밥상 운영, 동네해설사 양성 등으로 추진된다. 마을공방은 마을에서 만들어지는 스웨터 등 가내 수공업 제품을 주민들이 함께 제작하고 판매하는 공간이다. 후암동은 해방촌과 함께 1970~1980년대 스웨터 생산지로 유명했다. 지금도 가내수공업으로 스웨터를 만드는 집이 많이 남아 있다.로컬기업은 마을 내 나무·가죽·도자기 공예 등의 판매자를 모집해 해당 제품도 공방에서 함께 판매한다. 제품에는 후암동 로고를 붙여 ‘브랜드’로 만들고 티셔츠, 모자, 에코백 등의 홍보 상품도 선보인다. 후암동 로고는 마을의 상징인 두텁바위와 남산을 형상화한 것으로 마을 토박이 고지영씨 등이 2016년 만들어 특허출원을 마쳤다. 한식과 양식을 아우르는 마을밥상 가게도 차린다. 도시락, 샐러드, 샌드위치, 이유식 등 특화 메뉴를 개발해 지역 내 상가나 카페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후암동주민센터 문인자 주무관은 “후암동 브랜드(BI)를 활용해 스웨터와 도시락 등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수익이 다시 주민에게 돌아가는 순환형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로컬기업 설립과 운영은 2021년부터로 사회적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15살 짱아의 처음이자 마지막 바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15살 짱아의 처음이자 마지막 바다

    군대를 갔다 오니 집에는 새하얀 말티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를 썩 좋아하지 않던 어머니였지만 여동생이 데려온 작고 예쁜 녀석을 내칠 순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한 시간은 짧았습니다. 몸이 편찮으셨던 아버지가 산책 중에 목줄을 놓치면서 한 순간에 녀석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온가족이 전단지를 돌리며 함께 있었던 공원과 그 주변을 찾아다녔지만 강아지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다들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어머니는 강아지를 잃어버린 그 공원에 가서 한참을 울고 돌아오기를 반복했습니다. 우리 4남매는 상심이 큰 어머니를 위해 녀석과 최대한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를 데려왔습니다. 그 때가 2003년, 짱아를 만난 해입니다. 어머니는 강아지를 잃은 아픔에 짱아에게 정을 주지 않으려 했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을 열었습니다. 워낙 강아지를 좋아했던 아버지는 짱아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주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이었던 우리 4남매는 바쁘다는 이유로 짱아를 살뜰히 챙기지 못했습니다. 짱아가 오고 몇 년 뒤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형제들은 하나 둘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겨 육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짱아는 자연스럽게 어머니와 제가 보살피게 되었습니다. 짱아는 다른 강아지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했고, 소심한 성격 탓에 어딘가 짠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강아지였습니다. 항상 잘해주고 싶었지만 애정표현에는 서툴러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못해준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13살이 된 짱아와 함께 독립을 하였습니다. ‘강아지 아무나 키우는 거 아니다’라는 말을 실감하며 대소변을 치우고 밥을 챙겼습니다. 퇴근 후 돌아오면 짱아가 꼬리를 흔들며 반기고, 말티즈 특유의 도도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이 하루의 낙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짱아에게 따뜻한 인연이 되어주었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짱아를 돌봐주고, 산책해주고, 애정표현도 해주었습니다. 미용을 다녀오면 스트레스로 일주일간 밥을 안 먹는 짱아를 위해 직접 미용도 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는 짱아 배에 혹이 만져진다고 했습니다. 유선종양이었습니다. 병원마다 수술을 해야 한다, 14살엔 당연한 증상이다 등 말이 달라 선택이 쉽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수술이지만 나이가 많기에 마취에서 못 깨어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유명한 병원을 수소문했고, 악성종양이 아니기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지켜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짱아와의 이별이 현실로 와 닿는 순간이었습니다.별 탈 없이 지내던 짱아는 올해 초부터 조금씩 안 좋아졌습니다. 간식이나 사료에 흥미를 잃었지만 산책시간만큼은 활발해지기에 병원을 하루 미루고 함께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더 미루면 안 될 것 같아서 떠난 바다. 15살 견생에 처음 본 바다에서 짱아는 실컷 뛰어다녔습니다. 기분이 좋았는지 산책 나온 강아지들하고도 어울려 놀았습니다. 바다에서 노는 짱아를 보고 우리의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 날 이후 시작된 짱아의 투병생활. 나이에 비해 앳된 얼굴의 짱아는 자궁축농증 수술을 하고 한 달 사이에 많이 늙어버렸습니다. 회복은 잘 됐는데 이번엔 만성 신부전증이라는 새로운 병명을 알게 됐습니다. 완치라는 게 없고, 먹으면 안 되는 게 많았습니다. 인터넷을 뒤져가며 이유식을 만들어 주사기로 입에 넣어 먹이고, 황태물 을 만들어 먹이고,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히고... 늙고 아픈 강아지를 챙기며 다른 일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병원비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원체 조그만 녀석이 투병생활을 하며 뼈만 남았습니다. 안으면 부서질 것 같은 체구로 먹는 것도 힘겨워하는데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조카가 어릴 때 아파서 병원을 다녔는데 그 때 여동생이 많이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병원에서는 한 시간 뒤에 죽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걷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던 녀석은 오랜만에 여자친구를 보자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제가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편안한 모습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15년.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기 전 짱아한테 인사를 했고, 짱아는 혼자 남은 어머니 방안에서 항상 어머니 옆을 지켜주었습니다. 걸음마를 시작한 조카 옆에서 아장아장 함께 산책하던 모습. 여자친구와 바다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던 모습.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몸으로 아련하게 저를 쳐다보던 모습. 가슴을 뾰족한 것으로 콕콕 찌르는 것 같다고 표현하면 맞을까요. 마트에 갈 때 짱아 것을 더 이상 안사도 될 때, 음식을 배달하고 졸졸 따라다니며 난리피던 녀석이 없어 조용할 때. 괜찮다가도 불쑥, 순간순간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제 더는 아프지 않을 테니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그 순간들을 달래봅니다. 짱아야, 아무 것도 모르는 주인 만나서 고생 많았어. 꼭 아빠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애기때처럼 산책도 다니고 편안한 모습으로 지내길 바래. 언제까지나 기억할게. - 짱아오빠의 이야기를 듣고 복실이누나 씀.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폼나게 먹자’ 김상중 “1일1식, 오늘은 바나나 한 개” 놀라운 자기관리

    ‘폼나게 먹자’ 김상중 “1일1식, 오늘은 바나나 한 개” 놀라운 자기관리

    ‘폼나게 살자’ 4MC들의 식습관 보고서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SBS ‘폼나게 살자’에서는 채림, 이경규, 김상중, 로꼬의 식습관이 공개됐다. 아이 엄마인 채림은 생후 7개월된 아이 위주였다. 아이를 위해서는 유기농 이유식을 챙기면서도 자신의 밥상은 조촐했다. 이경규는 삼시세끼 꼬박 챙겨먹는 스타일이었고 김상중은 “배가 고프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무조건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 오늘은 바나나 한 개를 먹겠다”며 1일 1식을 강조했다. 막내 로꼬는 매끼 챙겨먹는 대신 집밥이 아닌 배달 음식 위주였다. 김상중은 ‘아재 개그’로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식재료 습식한우를 보게 된 김상중은 “한우를 굉장히 좋아하는 집의 가훈이 무엇인지 아느냐”라고 질문했다. 다른 출연진들이 모른다고 하자 김상중은 “미듐 소만 사랑”이라며 “그런 가훈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중의 의외의 모습에 채림은 폭소했고 이경규는 “얘 이상한 애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에 김상중은 “아재개그다. 아주 재치있는 개그다”라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모든 영유아 식기제품에서 퇴출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모든 영유아 식기제품에서 퇴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BPA)가 이유식 식기, 빨대, 컵 등 모든 영유아용 기구와 용기, 포장에서 퇴출된다. 그동안은 젖병과 젖꼭지에만 비스페놀 A 사용을 금지했지만 영유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은 취약계층인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현재 젖병(젖꼭지)에 대해서만 비스페놀 A(BPA), 디부틸프탈레이트(DBP), 벤질부틸프탈레이트(BBP) 등의 사용을 금지하던 것을 이유식용 식기, 빨대, 컵 등 영·유아가 사용하는 모든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으로 사용제한 범위를 확대했다. 비스페놀 A는 폴리카보네이트(PC), 에폭시수지 등의 제조 때 쓰는 원료물질이다.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이지만 투명하게 만들 수 있기에 캔과 종이컵 안의 코팅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마트의 영수증이나 대기표 등에 쓰이는 ‘감열지’에도 이 성분이 들어 있다. 체중 60㎏인 성인의 비스페놀A 하루 섭취 허용량은 3㎎ 정도다. 많은 전문가는 비스페놀A가 발암물질이란 증거는 없지만,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물질이어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10월 30일까지 식약처에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소비자, 한국산 신뢰”… IT 신유통과 결합 ‘식품 한류’ 꿈꾼다

    “中 소비자, 한국산 신뢰”… IT 신유통과 결합 ‘식품 한류’ 꿈꾼다

    상주곶감콩떡과 인절미, 제주 감귤파이, 속초산 생수 등 한국 식품들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의 틈새를 뚫고 중국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IT) 포럼장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23일 중국 선전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개막한 ‘아이리서치포럼’.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무경계·결단’으로 3000여명의 인터넷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IT 기술을 접목한 유통 시스템을 탐색하는 무대다.중국 첫 경제특구이자 1250만명의 초현대 도시 선전은 중국 개혁 개방 40년의 상징 같은 곳이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세계 1위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 등 국가대표급 기업들이 바로 이 포럼의 단골 손님들이다. 이날 개막한 포럼에서 가장 눈에 띈 건 국내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후원사가 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 한류’ 전략이었다. aT의 공식 음료로 강원도 속초산 해양심층수 ‘DEEPS’, 포도즙 등이 제공됐고, 특히 즉석에서 제조한 유자청 음료가 인기를 끌었다. 식품 한류의 가능성은 오히려 중국 측 인사들로부터 나왔다. 중국 내 최대 온라인 조사 기관인 아이리서치의 진나이리(金乃麗) 연구원장은 이날 “중국 소비자들이 분유와 같은 한국 식품에 대한 신뢰가 크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사라진 신유통이 발전하면서 크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IT 기술과 한국 식품이 결합되면 폭발적 성장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중국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유통 비용을 낮추고 고객들의 개성과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유통이 가속화되고 있다.진 원장은 “예전에는 저렴한 가격과 양으로 승부했다면 현재는 품질과 고급스러운 서비스, 충성 고객에 집중하는 것이 신유통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신유통에 부합하는 상품들이 한국산 식품이라는 것이다. 그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의 1980년대생 맞벌이 직장인들이 한국산 분유, 이유식, 화장품, 건강 기능성 식품 등을 해외 직구로 많이 구매하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10조 위안(약 1630조원) 규모에 이르는 중국 유통 시장의 선두 주자인 알리바바가 세운 신선식품 전문매장인 허마셴성(盒馬鮮生)에서는 한국산 김과 라면, 음료수 등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허마셴성은 ‘허취팡’(盒區房)이란 말을 낳을 정도로 신유통 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바닷가재나 생선 같은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 주고 휴대전화로 주문해 배달까지 가능한 허마셴성 주변은 허취팡이라 불리며 집값도 동반 상승했다. 레이슈셴(雷秀賢) ZF기술그룹의 재무책임자는 “중국인들이 건강을 중시하면서 첨가제가 들어간 식품을 꺼리게 됐다”며 “무설탕에 무방부제인 포도즙과 같은 한국 식품은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와 관련, 서병교 aT 중국 본부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중국의 신유통은 유통 채널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한국 농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 가격과 문턱을 낮췄다”며 “올가을 징동, 본래생활, 춘보 등 중국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국산 최고급 포도가 동시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사드 제재도 완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중국 관광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소규모 여행사 3~4곳에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한다고 통보했다. 상하이시의 단체관광 허용은 사드 제재 이후 17개월 만에 이뤄진 완화 조치다. 물론 세청(씨트립)과 같은 대형 여행사는 포함되지 않았고, 소수 여행사만 한국행 단체관광을 판매할 수 있으며 전세기, 크루즈, 롯데 호텔 및 면세점 이용, 온라인 판매 등이 금지되는 이른바 ‘4불(不) 원칙’도 그대로 존치됐다. 하지만 상하이라는 대도시에서의 해제 조치라는 상징성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저장성, 장쑤성 등 기존 한국 단체관광 송출의 3분의1를 차지하는 인근 지역에서 해제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글 사진 선전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엄마 품이 좋아요’ 서울대공원서 태어난 백두산 호랑이 근황

    ‘엄마 품이 좋아요’ 서울대공원서 태어난 백두산 호랑이 근황

    지난 5월 2일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백두산 호랑이 4마리의 최근 근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어미 호랑이 펜자가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거나 새끼의 몸을 핥아주며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새끼 호랑이 네 마리는 태어난 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다. 하루 중 대부분 어미젖을 먹고 잠을 자는 데 보내고 있으며 뒤뚱거리기 시작해 걸음마 배우기가 한창이라고 서울대공원은 전했다. 서울대공원 오현택 사육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끼 호랑이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가르릉’하는 울음소리가 힘이 있어졌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고 녀석들의 근황을 전했다. 백두산 호랑이, 한국호랑이로도 불리는 시베리아호랑이는 국제적인 멸종위기 1급 동물로 과거 한반도에 실제 서식했던 호랑이다. ‘아무르호랑이’로도 불린다. 현재 서울동물원에는 이번에 번식한 4마리를 제외하고 총 21마리(수컷 7, 암컷 14)의 시베리아호랑이가 있다. 서울대공원은 새끼 호랑이들이 젖을 떼고 동물사에서 환경 적응기를 거친 뒤인 내년 초쯤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랑이가 젖을 떼는 데에는 길게는 6개월이 걸리며, 젖을 뗀 후에는 다진 고기로 이유식을 시작한다. 다 자란 새끼는 성 성숙이 일어나는 2~3년 안에 부모를 떠나 독립하게 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신성우, 6개월 된 아들 태오 최초 공개 ‘아들바보 미소’

    신성우, 6개월 된 아들 태오 최초 공개 ‘아들바보 미소’

    배우 신성우가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 원조 테리우스 신성우의 반전 라이프 대공개 1992년 ‘내일을 향해’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신성우(51)는 꽃미남 외모로 단번에 여심을 사로잡으며 가요계의 ‘테리우스’로 등극했다. 1994년엔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서시’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가요사에 길이 남을 전설이 된 그는 어느새 데뷔 28년 차를 맞았다. 브라운관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신성우는 여전히 조각 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많은 것이 달라졌다. 말수 없이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앉아있던 테리우스는 어디 가고 ‘줌마미(美)’ 넘치는 이웃집 아저씨가 되어버린 것. 카리스마 대신 편안함 가득한 그의 매력은 뮤지컬 현장은 물론 특히 집에서 더욱 발한다. 아내 도움 없이 혼자 파김치부터 백김치까지 담그는 신성우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숨겨진 모습을 만나본다. ▶ 터프가이 신성우의 수염을 잡아당긴 남자, 육아일기 최초공개 카리스마의 상징, 터프가이의 대명사인 신성우의 수염을 함부로 잡아당기는 남자가 있다. 그는 바로 지난 1월에 태어난 아들 ‘태오’다. 지난 2016년 16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한 그는 결혼 1여 년 만인 나이 50세에 마침내 아들이 태어났다. 투박한 손으로 아들 이유식을 챙기고, 기타 대신 동화책을 들고 바이크 대신 보행기를 조종한다. 터프가이의 대명사였던 신성우가 아들이 태어난 이후 180도 바뀐 데에는 이유가 있다. 9살 어린 나이에 겪어야 했던 부모님의 이혼과 그로 인한 아버지의 부재는 신성우에겐 씻을 수 없는 상처였기 때문에 본인의 아이에게는 같은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결혼도 신중을 기했다. 마침내 태어난 아들에게만은 아버지라는 존재의 든든함을 알려주고 싶다는 그는 6개월 된 아들과 소주를 기울일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못 말리는 ‘아들 바보’ 신성우의 육아일기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 공개한다. ▶ 20년 넘게 지속된 스토킹 그리고 가슴 졸이며 지켜본 가족들 신성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외모로 유난히 여성 팬이 많이 따랐다. 그의 인기의 뒷면에는 남모를 고통이 있었는데, 번호를 바꿔도 밤낮으로 걸어오는 전화와 수백 개의 아이디로 SNS에 올리는 근거 없는 비방들, 집 앞까지 찾아와 부리는 행패가 무려 20년간 지속됐다. 자신만 괴롭힐 때는 ‘유명인으로 사는 숙명이겠거니’하고 참을 수 있었지만, 스토킹은 결혼 후 극에 달했다. 아내는 물론이고 아이를 위협하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스토커 때문이다. 신성우는 가족들을 두고 스케줄을 가야 할 때면 창문과 현관문의 잠금 장치를 다 확인한 후에야 집을 나서는데, 연예인의 가족이 아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될 일까지 겪게 한 것이 그는 내내 미안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아내와 아들인 만큼 앞으로 함께할 시간 동안은 행복만 주고 싶다는 신성우에게 가족은 하루를 뜨겁게 살아가는 이유이자 힘이다. 한편, 신성우가 출연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1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조류 톳·모자반 유해물질 ‘무기비소’ 5분 이상 삶아 드세요

    해조류 톳·모자반 유해물질 ‘무기비소’ 5분 이상 삶아 드세요

    해조류 톳과 모자반은 물에 충분히 불려 삶아 먹어야 한다. 유해 물질인 ‘무기비소’가 들어 있어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톳과 모자반은 칼슘,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재료로 많이 쓰인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서식하는 일부 해조류에는 바다, 토양 등에 존재하는 유해 물질인 ‘비소’가 함유돼 있다. 대부분의 해조류에는 주로 독성이 낮은 유기비소가 들어 있지만 톳과 모자반에는 위해성이 높은 무기비소가 많다. 무기비소는 비소가 산소, 염소, 황 등과 화합물을 이룬 것이다. 2012~2016년 식약처 조사 결과 톳과 모자반의 총 비소 함유량은 각각 평균 6.4㎎/㎏, 6.0㎎/㎏으로 다시마(3.2㎎/㎏), 김·미역(각각 2.1㎎/㎏) 등에 비해 많았다. 특히 독성이 높은 무기비소는 모자반(4.0㎎/㎏)과 톳(3.3㎎/㎏)에서만 나왔다. 무기비소를 제거하려면 충분히 물에 불리고 끓는 물에 삶아야 한다. 식약처 분석 결과 조리 전 인체 위해도는 96.3%였지만 삶기 등의 조리 뒤에는 19.3%로 77% 포인트 낮아졌다. 쌀과 함께 섭취해도 위해도는 33.1%로 낮아졌다. 따라서 생톳과 생모자반은 끓는 물에 5분간 삶아서 섭취해야 한다. 건조한 톳과 모자반은 30분간 물에 불린 뒤 다시 30분을 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톳, 모자반을 불리거나 삶은 물에는 비소가 들어 있어 조리에 재사용하면 안 된다.식약처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대국민 설명자료를 마련했다. 식약처는 “일본 정부도 같은 방식으로 안전한 조리법을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톳을 식재료로 사용하지 않는 캐나다, 영국, 호주 등에서는 톳을 섭취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톳과 모자반을 원료로 환, 분말 제품을 제조할 때 불리기, 삶기 등 무기비소 제거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톳과 모자반 함유 가공식품의 무기비소 기준을 1㎎/㎏ 이하로 정했다. 삶기 등의 과정을 거치면 이 기준치를 넘을 위험은 거의 없다.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등 특수 용도 식품과 과자, 시리얼, 면류는 기준을 0.1㎎/㎏으로 더욱 강화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드피플+] 세계서 가장 유명한 ‘아기’ 할머니, 새 아기 모델 만나다

    [월드피플+] 세계서 가장 유명한 ‘아기’ 할머니, 새 아기 모델 만나다

    우리나라에서도 중년층 이상이면 누구나 얼굴을 기억할 만한 '아기 모델'이 ‘올해의 아기’를 만났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올해 91세의 앤 터너 쿡 할머니가 유명 이유식 브랜드 '거버'의 아기 모델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그저 평범한 이웃집 노인으로 보이는 쿡 할머니는 사실 전세계에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사다. 바로 거버의 오리지널 아기모델이기 때문이다. 사연은 9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27년 생후 4개월의 아기였던 할머니는 스케치 그림 한 장을 얻게됐다. 옆 집에 살던 화가가 쿡 할머니를 보고 기념으로 그려준 것으로, 그림에는 입을 벌린 건강한 아기의 모습이 생생히 표현돼있다. 이 스케치는 이듬해 아기모델을 뽑는 거버사에 응모됐고 얼마 후 광고로 사용하겠다는 연락을 받으며 쿡 할머니는 정식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지난 1931년 이 스케치는 거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면서 모든 상품에 얼굴이 실리게 됐다. 실제로 이 스케치 광고 덕에 거버의 제품도 날개 돋힌듯 팔렸으며 상표보다 이 얼굴이 세계에서 더 유명해졌다. 이번에 쿡 할머니가 만나게 된 아기는 거버가 2018년 아기 모델로 선정한 루카스 워런(1)이다. 조지아 주 돌턴 출신의 루카스는 다운증후군을 앓고있지만 마음을 끄는 미소와 기쁨 가득한 표정이 좋은 점수를 받아 아기 모델로 당당히 발탁됐다. 루카스의 부모는 "아들이 쿡 할머니를 만나자 마자 곧바로 하나가 됐다"면서 "서로가 서로를 보고 미소를 짓는 모습이 똑같이 느껴졌다"며 웃었다. 한편 현재는 플로리다 템파에 살고있는 쿡 할머니는 영어교사 생활을 하다 은퇴했지만 여전히 거버의 ‘얼굴’로 활동 중이다. 쿡 할머니는 “내 얼굴이 90년 이상이나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치 못했다”면서 “내 딸이 손주에게 ‘저 이유식 병 얼굴이 바로 할머니야’라는 말을 듣고 흐뭇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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