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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 할끼다”… 태극전사들의 출사표

    “1등 할끼다”… 태극전사들의 출사표

    “영광은 노력하는 자만의 것이다.” “국민의 응원에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태극전사들이 개막을 눈 앞에 두고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통해 경기에 임하는 자신들의 각오를 다졌다.사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라온 그들의 각오를 살펴본다. ●‘난 잘할수 있어’파 양궁 임동현 선수 “베이징에서..만세를 할 수 있도록!!”,펜싱 남현희 선수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을 믿을 때!” ,복싱 김정주 선수 “영광은 노력하는 자만의 것이다.” 등 자신에 대한 다짐을 하며 자기최면을 걸었다. 특히 태권도 차동민 선수는 “‘그대의 발이 심히 지칠 때¸링 가운데로 발을 끌고 가서라도 1회전만 더 싸워라.”는 글로 굳건한 각오를 내비쳤다. ●‘하나님 믿습니다’파 축구대표팀의 기성용 선수는 “주님 정말 간절합니다.후회 없도록 꼭”이라고 기도했고,김동진 선수는 ‘너희는 가만히 있어.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라고 구약성서 시편 46편 10절 문구를 인용하며 마음을 다스렸다. 사격의 김찬미 선수는 “저희 하나님이 좀 ‘짱’이시거든요^^ㅋㅋㅋ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로 신세대 특유의 발랄함을 과시했다. ●‘팬들 감사해요’파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통해 선전을 다짐하는 선수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농구 신정자 선수는 “처음 나가는 올림픽 후회 없이 열심히 하고 돌아올 것”이라며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야구 장원삼 선수는 “머(뭐) 있습니꺼∼∼1등할끼다.”라고 구수한 사투리로 배짱 있는 플레이를 다짐했다. 또 지난 5일이 생일이었던 탁구 유승민 선수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주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한 뒤 “여러분들의 응원에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혀,탁구 최강자인 중국 왕하오 선수의 벽을 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말보다 행동- 단답파 긴 글이 아닌 짧은 문장을 남김으로써 오히려 강렬한 인상을 준 선수들도 있었다. 리듬체조 신수지(베이징 아자아자~!^^),체조 김대은(승리는 습관이다),사격 김유연(금메달! 必!) 하키 강문권(메달로 보답하겠습니다♥) ●박태환과 김연아 베이징올림픽 대표 아이콘인 수영 박태환 선수는 미니홈피에 별다른 인사말을 써놓지는 않았다.하지만 피겨 김연아 선수와 일촌평을 나누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박태환이 ’나 낼(내일) 출국해~!!‘라고 써놓자,김연아는 ’그렇구나.다 잘 될거라 믿어!! ㅋㅋ화이링^^‘이라며 선전을 당부했다. 태극전사들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다짐과 인사에 대해 네티즌들은 “베이징에서도 우리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화답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英네티즌 ‘단체 메시지’ 외계 행성에 쏜다

    英네티즌 ‘단체 메시지’ 외계 행성에 쏜다

    최근 영국 네티즌들이 지구와 유사한 행성으로 알려진 ‘글리제 518c’ 행성으로 단체 메시지를 보낸다는 계획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스위스의 한 연구팀이 발견한 글리제 518c는 표면이 흙과 바위로 이루어져있는 등 지구와 환경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반지름은 지구보다 1.5배 크며 지구에서 약 1억 9312만km 떨어진 이 행성은 지구의 대체행성으로서도 관심을 받았다. 글리제 518c에 메시지를 보낸 네티즌들은 영국판 싸이월드이자 음악 사이트인 ‘베보닷컴’(www.bebo.com) 유저들이다. 12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한 베보닷컴은 회원들에게 외계로 보내고 싶은 메시지를 작성하게 한 뒤 500개를 뽑아 디지털 타임캡슐을 만들었다. 지난 해 웹 사이트 상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된 500개의 메시지는 하나의 파일로 만들어 진 뒤 무선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우주로 보내진다. 특정한 주제 없이 작성된 500개의 메시지에는 텍스트 뿐 아니라 그림이나 사진 등의 파일도 포함됐다. 디지털 타임캡슐을 보내는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 과학원이 설립한 무선 기술전자학회(Institute of Radio Engineering and Electronics)소속 연구원 알렉산더 자이체프(Alexander Zaitsev)박사와 베보닷컴의 공동 진행으로 이뤄졌다. 지구인들의 뜻을 모은 이 메시지들은 오는 9일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국제우주국(National Space Agency)에서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메시지 발신에는 ‘RT-70’이라 불리는 거대 전파 망원경이 사용되며 지구인들의 메시지는 약 20년후인 2029년 봄, 글리제 518c 행성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RT-70 전파망원경(npointercos.jp)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짜를 즐겨라” 포털 ☆☆ 서비스

    “공짜를 즐겨라” 포털 ☆☆ 서비스

    공짜만큼 기분 좋은 것도 없다. 여기에다 시간과 노력마저 줄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인터넷 포털들이 유용한 공짜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다. 잘만 이용하면 앉아서 돈 버는 일이 될 수 있다. 인터넷 공짜 서비스들은 후발업체들이 더 적극적이다. 이미 잘 나가는 업체들이야 가만히 있어도 이용자들이 몰리지만 후발업체들은 그렇지 않다. 다양한 공짜 서비스로 이용자들을 유혹해야 한다. 인터넷 포털 ‘파란’은 이메일 사용자들에게 이동통신사에 관계 없이 월 최대 300건의 문자메시지(SMS)를 제공하고 있다. 비슷한 서비스는 있었지만 이런저런 조건이 붙어 있어 사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파란은 이메일 사용량에 따라 SMS를 제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란은 또 ‘아파트 감정평가서’ 서비스도 최근 시작했다. 단순히 아파트 시세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최근 거래된 동급 매물의 가격은 물론 층, 일조, 소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장체감 가격 등 전문 자료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감정평가서’를 이용할 때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파란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31일까지 한 사람당 3건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 기간 이후에도 1만 1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라인 지적도’ 서비스도 있다. 온라인 지적도에는 택지개발지구, 뉴타운 및 도시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이 표시되어 있고 상권 분석과 주변 지역 건물명 등이 상세하게 나타나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주제를 모은 ‘주제집중 검색’에는 재테크 검색을 추가했다. 펀드, 청약저축 같은 재테크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결과 화면에 있는 ‘재테크 검색’ 탭을 누르면 재테크 뉴스, 부동산, 은행, 증권·펀드, 보험, 대출, 재테크 노하우 등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도 지난해 말부터 무료 재무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이나 가정의 재무 건전성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알아볼 수 있고, 법률적인 문제 해결 방안도 컨설팅받을 수 있다. 재테크 관련 무료서비스들뿐만 아니라 직장인, 구직자, 학생들을 위한 교육관련 무료 서비스들도 많다. 싸이월드는 구직자나 이직자를 위한 ‘이력서 봉사인증’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복지협의회로부터 제공받은 봉사 참여 내역을 바탕으로, 신청한 사람의 봉사관련 내역을 정리한 봉사인증서를 인터넷 취업 사이트인 인크루트에 제공한다. 또 직장인들의 보고서 작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있다. 야후 코리아의 ‘비즈니스 검색’은 경제·시장 동향 관련 자료 등을 모아서 보여준다. 특히 누구의 자료인지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아니라 시장동향이나 금융 등의 자료를 원본 출처기관에서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 서비스들도 있다. 다음은 지난달부터 경희사이버대학교 등과 제휴를 맺고 다음 tv팟을 통해 ▲비즈니스 ▲의학 ▲관광 ▲어학 등 전문 분야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야후 코리아도 국어·과학·한자·논술 등의 각종 교육 콘텐츠를 확보,‘꾸러기 서비스’ 통해 무료로 선보이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포털업계 “과도한 규제·책임 지워”

    포털업계 “과도한 규제·책임 지워”

    정부가 22일 포털의 모니터링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키로 하는 내용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내놓자 포털업체들은 “취지에는 (어느 정도)공감하지만 과도한 규제와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며 볼멘소리를 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NHN과 다음, 싸이월드의 SK커뮤니케이션즈 등은 정부의 개인정보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본 취지에 공감하며 내부적으로 실행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동의없이 삭제말라는데”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한 포털업체 관계자는 “지금도 포털은 악성댓글 등에 대해 나름대로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다.”면서 “사업자에게만 무조건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기술적인 지원이나 직접적인 예산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시조치 처벌조항과 관련, 다른 인터넷 업체 관계자는 “바로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포털 등의 약관을 문제삼으며 ‘이용자의 동의 없이 글을 지우는 것은 안 된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임시조치의 구체적인 지침이나 근거도 없이 포털에 처벌 등 책임만 지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대형 포털업체 관계자도 “지난해 대기업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대기업측에서 노조의 인터넷 글을 문제삼아 임시조치를 취했지만 명예훼손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난 경우도 있었다.”면서 “결국 명예훼손 여부의 판단은 법원이 하는 것인데 사업자가 임시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처벌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기능 고려없이 역기능만 생각” 한국인터넷기업협회측도 “처벌을 한다고 하면 사업자로서는 임시조치 요청이 들어오는 그대로 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이용해 합법적인 정보의 유통을 막는 식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포털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인터넷의 역기능만을 생각하고 순 기능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말탐방] 외국인 무용수 몰도바 출신 세르게이·마야 커플

    [주말탐방] 외국인 무용수 몰도바 출신 세르게이·마야 커플

    “이렇게 큰 스케일의 무대가 또 있을까요? 테마파크 전체가 나의 무대지요. 다양한 배역과 거리 공연 등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키우고 있어요. 이런 경험을 통해 나의 꿈인 뮤지컬 배우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워가는 외국인 커플이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카르티라 세르게이(23)와 율리나 마야(23)가 주인공이다. 돈과 경력, 두 마리 토끼를 좇아 동유럽의 몰도바에서 한국까지 찾아 온 그들의 하루를 뒤따라가 봤다. # 한국은 동경의 대상 세르게이와 마야는 약혼한 사이다. 이들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2005년 10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년7개월가량 체류하고 있는 셈이다. 착실하게 모은 돈으로 고국에 돌아가 살 집을 마련한 다음, 결혼도 하고 본격적인 뮤지컬 배우 생활도 시작하겠다는 야무진 커플이다. 이들이 한달에 받는 월급은 시간 외 수당을 포함해 100만원이 조금 넘는다. 고국에서라면 다섯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큰 돈이다. 연기자이다 보니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화장품값만 20만원. 나머지 비용을 아끼고 아껴 둘이 한 달에 100만원 정도는 저축을 한다. 거기에 한국에서 일한 경력은 보너스다. 고국에서 후하게 인정받기 때문이다. 국내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외국인 무용수들의 인권문제가 지난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중앙아시아나 동유럽 국가의 젊은이들에게 여전히 한국이 동경의 대상인 이유다. # 꿈이 있어 어려움 극복 ■오전 9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9시 정각에 일어났다. 토요일은 평일에 비해 출연 프로그램이 하나 더 늘 뿐인데도,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이라 심적인 부담이 적지 않다. 집에서 롯데월드까지는 10분 거리. 회사 뒤편의 방 세 개짜리 아파트에서 동료 두 명과 숙식을 함께 한다. ■오전 10시 출근카드에 도장을 찍고 분장실 게시판에서 오늘의 일정을 확인했다. 세르게이는 이집트 병사, 마야는 무희(舞姬) 역할도 있었다. 스케줄 확인 후 곧바로 연습실로 올라가 몸을 풀었다. ■오전 11시30분 점심시간. 늘 그렇듯 연기자용 서양식 메뉴다. 분장을 해야 하는 등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먹어야 한다. ■오후 12시30분 오늘의 첫번째 공연인 스테이지쇼 시간이다. 이집트 파라오와 왕비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세르게이는 “연인과 함께 공연할 수 있어 행복하다. 다른 연기자들은 가끔 객지 생활의 외로움을 토로하지만, 나는 마야와 함께 있어 일도, 생활도 모두 데이트가 된다.”며 씽긋 웃었다. ■오후 1시 공연을 마친 세르게이와 마야 커플이 분장실에 들어왔다. 시장통처럼 떠들썩하다. 노트북 컴퓨터로 게임을 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는 등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에도 익숙해져야 할 듯하다. ■오후 2시 퍼레이드 시간이다. 스테이지쇼는 정해진 레퍼토리에 따라 움직이지만, 퍼레이드를 벌일 때는 나름대로 생각해둔 춤동작을 간간이 펼쳐 보일 수 있다. 퍼레이드 도중 어린이를 안아 준다거나, 악수를 나누는 등 쇼맨십을 보여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오후 2시30분 퍼레이드를 마치고 분장실로 들어온 무용수들이 머리와 등에 이고 진 장식들을 벗어 놓았다.5㎏ 정도 되는 꽃장식을 들어 보니 등쪽의 지지대에 땀이 흥건하다. ■오후 3시 오후 5시까지는 휴식 겸 개인 연습시간이다. 오늘은 특별히 브라질에서 온 삼바 무용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예술감독이나 연기자나 통역을 사이에 두고 의사소통을 하다 보니 서로간에 힘이 배로 들 듯하다. 고된 일정 속에 일탈의 유혹은 생기지 않을까. 마야는 단호하게 부정했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 하나로 한국에 온다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겠죠. 그들과는 입국할 때 비자 타입 자체가 달라요. 전 무용을 전공했고, 무용수로 이루고픈 꿈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 왔어요.” ■오후 5시30분 스테이지쇼 시간. 한 번 펼친 공연이지만, 늘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서야 한다. ■오후 6시 저녁식사. 역시 양식으로 준비됐다. 일찍 먹고 쉬는 게 낫겠다 싶어 20분 만에 뚝딱 해치웠다. ■오후 7시30분 오늘의 마지막 퍼레이드를 벌일 시간이다. 이번엔 어떤 춤동작을 선보일까 고민하며 분장실을 나섰다. ■오후 8시30분 평일엔 8시쯤 퇴근하지만, 오늘은 토요일이라 스테이지쇼를 하나 더 소화해야 한다. 몸은 피곤해도 웃어야 함은 물론이다. 자신들을 보러 온 관람객들을 위해서,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프로임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후 9시 동료가 소주 ‘딱’ 한 잔만 하자는 제안을 뿌리치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퇴근하는 마야에게 물었다. 일이 고되지 않냐고. 그는 “10시간 넘게 강행군했지만, 꿈이 있어 내 자신을 지탱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는 총총히 사라졌다. # 휴일엔 늦잠 잔 후 쇼핑 놀이공원의 특성상 쉬는 날은 다들 제각각이다. 세르게이와 마야 커플은 회사의 배려로 목요일에 함께 쉰다. 마야는 “휴일엔 오후 2시까지 늦잠을 자는 등 한껏 게으름을 떤다.”며 “느지막하게 브런치를 즐기고 오후 일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휴일에 꼭 해야 할 일은 장보기다. 점심과 저녁은 회사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걱정없지만, 아침에 먹을 음식 등 생필품들은 일주일치를 미리 사놔야 하기 때문이다. 집 근처 대형할인마트가 이들이 주로 찾는 곳. 간혹 명동이나 동대문 등으로 쇼핑을 나가기도 한다. 특히 동대문은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상품들을 만날 수 있어 자주 찾는 편이다. 고국의 음식을 맛보며 향수를 달래기도 하고, 아는 사람들을 만나 회포를 풀기도 한다. # 고맙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한국인들 간혹 자신들을 이방인으로만 대할 때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다. 세르게이는 “오래 한국에 있다 보니 한국말, 특히 좋지 않은 표현은 잘 알아 듣는다.”며 “한국말을 모른다고 생각해 막말을 서슴없이 할 때 많이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동료인 우크라이나 출신 다축 안드레이는 서울 지리에 꽤 밝은 편이다. 그런데 택시를 타면 아직도 여기저기 빙빙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소연이다. 그러면서 “잠실에서 이태원까지 1만원이면 충분한데 이리저리 돌다가 1만 5000원이나 나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보이팀과 공연을 벌일 때 많은 사람들이 ‘왜 우크라이나 사람이 끼어 있느냐.’고 묻곤 한다.”며 “밥을 먹을 때도, 함께 소주 한 잔 기울일 때도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털어 놨다. 그렇다고 이들에게 서운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르게이는 “한국은 이루고 싶은 꿈에 다가갈 기회를 마련해 준 곳”이라며 “한국에서의 경력은 훗날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이 또한 “지난해 3개월 동안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하며 함께 연습할 기회를 주었던 비보이팀원들의 애정에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며 말을 보탰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세계최고 비보이 될 터” 다섯번째 방한 우크라이나인 안드레이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기술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비보이들은 단연 한국의 비보이들입니다. 한국에서 그들과 함께 활동하며 세계 최고의 비보이로 성장하고 싶어 한국에 왔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다축 안드레이는 한국 생활에 무척이나 만족해 한다. 비보이로 하루하루를 지내며 스스로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다섯번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체류한 기간만도 3년 가까이 된다. 이젠 거의 매일 삼겹살 안주에 ‘소주 폭탄’을 마실 만큼 한국 사람이 다 됐다. “한국은 나에게 더 큰 꿈과 목표를 선물한 제 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지요. 비보이팀 ‘NUFUNK’ 팀원들과 합숙훈련을 할 때도, 롯데월드에서 활동할 때도 한국 친구들은 늘 내게 고마운 동행자가 됐습니다.” 그가 보는 한국의 비보이들은 세계 최고다. 유럽이나 일본 등 공연 문화가 성숙한 나라들 대신 우리나라를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에게 ‘세계 최고의 한국 비보이, 현실은 반지하 월세방’이란 서울신문 6월24일자 1면 기사를 보여 주자 머리를 외로 꼰다. 이런 현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일 터. 연습실에서 동료들의 몸짓 하나하나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눈매가 사냥감을 앞에 둔 맹금류의 그것과 닮았다. 이제 갓 24세. 외동아들로 애지중지 성장한 그이지만, 오랜 객지 생활은 그를 강한 힘이 느껴지는 프로로 바꾸어 놓았다. “여건이 되는 날까지 한국에서 비보이로 지낼 겁니다. 훗날 이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국에 있는 후배들을 양성하고, 또 그들에게 한국에서 더 큰 비보이 세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제 꿈이자 목표지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외국무용수 어떻게 뽑나 서류심사와 오디션 두번 현지서 고용해 한국 파견 대형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외국인 연기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몰도바, 벨로루시 등의 국가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영진(43) 롯데월드 무대감독은 “임금이나 공연 환경 등에서 우리보다 나은 북유럽 국가들을 선호하는 것이 현지의 대체적인 분위기”라면서도 “그들에 못지않은 조건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또한 여전히 동경의 대상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연기자들은 대부분 최장 11개월까지 체류가 가능한 E6 비자를 받아 들어온다. 신분은 한국 회사가 현지에서 외국인을 고용한 후 한국으로 파견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놀이공원 관계자들은 유능한 인력을 고용하기 위해 1년에 한 번 이상 이들 국가로 출장을 간다. 유 감독은 “서류 접수에만 400∼500명씩 몰리는 경우가 많다.”며 “3배수 정도로 줄인 다음, 두 번의 오디션을 거쳐 60명 정도를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또 “연세 지긋한 분들도 찾아와 합격시켜 달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몰도바의 경우 우리나라의 싸이월드와 비슷한 ‘모이 미에르’(Moy Meer)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인광고나 업체 간 비교 등의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더걸스, 디지털 뮤직 어워드 최다 수상 쾌거

    원더걸스, 디지털 뮤직 어워드 최다 수상 쾌거

    ‘텔미’에 이어 ‘소핫’(So Hot)까지 원더걸스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원더걸스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의 6월 ‘Song Of The Month’로 선정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세계최초로 진행되는 디지털 음악 시상식인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Digital Music Award)는 한달 동안 싸이월드 뮤직 샵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가수와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신인가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2월 ‘Irony’로 Rookie of the Month를 수상한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텔미’로 Song of The Month를 수상했다. 이로써 총 3번의 수상기록을 갖게된 원더걸스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역대 수상자 중 빅뱅에 이어 다관왕의 영예를 안게됐다. 원더걸스는 “ ‘소핫’으로 다시 한번 Song of The Month를 수상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더욱 발전하고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는 원더걸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장 괄목할 만한 신인에게 주어지는 ‘Rookie of The Month’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흑인음악의 깊이를 보여준 ‘Good Bye’의 마리오가 선정됐다.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는 오는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가든 스테이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네티즌들 “독도 광고 김장훈, 정부보다 낫다”

    네티즌들 “독도 광고 김장훈, 정부보다 낫다”

    외국 유력 일간지에 ‘동해’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한 가수 김장훈을 두고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장훈이 사재를 들여 미국의 유력지인 뉴욕타임즈에 ‘독도 광고’를 냈다는 소식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정부보다 낫다.”며 그를 칭찬하고 있는 것. 김장훈이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와 함께 뉴욕타임즈 9일자에 게재한 광고에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이며,그 곳에 있는 섬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는 글귀와 함께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실려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김장훈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을 찾아 공감과 격려의 글을 ‘도배’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은경씨는 김장훈의 미니홈피에 “항상 분주하기만 한 출근시간에 내 심장을 뛰게 해 줬다.”며 “그 광고를 보는 순간 숨이 멎는 듯 했다.”는 소감을 올렸다.조윤식씨도 “당신은 종교에서 말하는 ‘깨달은 자’,‘구원받은 자’인 것 같다.”며 “‘나누면 커진다.’는 진리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당신이 자랑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 현지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글도 이어졌다.박윤정씨는 “이국땅에서 미국 신문을 통해 독도와 동해를 접하니 가슴이 정말 찡했다.”며 “가판대에 있는 신문을 다 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부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최은경씨는 “국민 세금을 받아먹는 정부에서 해야하는 일인데….”라며 “못난 정부 때문에 당신이 더 바쁜 것 같아 씁쓸하다.”고 전했다.‘축구왕짱구’는 한발 더 나아가 “국민들도 눈을 크게 떠야 한다.”며 “정부가 안하는 일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부 천사’ 김장훈이 해외에 우리나라를 바로 알리기 위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07년에는 사이버민간외교사절단인 ‘반크(VANK)’에 1억원을 기부했고,2004년에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콘서트의 이름을 ‘살수대첩’으로 정해 국내·외의 관심을 모았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명예훼손 댓글 방치 포털 손해배상 책임”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을 방치했다면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 조용구)는 A씨가 “허위 사실이 인터넷 포털에 퍼지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며 네이버·다음·네이트·야후 등 포털 사이트 네 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NHN(네이버)은 1000만원,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은 700만원,SK커뮤니케이션즈(네이트)는 800만원, 야후코리아(야후)는 500만원을 배상하라.”고 2일 판결했다.A씨의 여자친구는 2005년 4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여자친구의 어머니는 ‘딸의 죽음이 A씨 때문’이라는 글을 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렸다. 네티즌이 이 글에 관심을 보이자 인터넷 신문 등이 기사화했고 포털은 이 기사를 올렸다.기사는 A씨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네티즌은 A씨 이름은 물론 학교, 회사 이름, 전화번호까지 찾아내 댓글로 달았다. 비난 댓글이 엄청나게 쏟아지자 A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집도 이사했다. 그리고 포털을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언론사의 기사를 데이터베이스에 보관하고 검색 가능한 상태로 두는 데 그치지 않고, 접속자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기사를 유사 편집했다면 포털도 명예훼손의 주체인 언론매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태양ㆍ지드래곤 ‘나만 바라봐’ 비교 재미 쏠쏠

    태양ㆍ지드래곤 ‘나만 바라봐’ 비교 재미 쏠쏠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재해석한 지드래곤 버전이 가요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며 빅뱅의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지드래곤(G-Dragon)의 ‘나만 바라봐 pt2’는 온라인 차트를 강타하며 태양의 ‘나만 바라봐’와 함께 10위권 내 차트를 점령했다. 3일 발표된 멜론 차트와 쥬크온, 엠넷 등 온라인 가요 순위 통계에 따르면 태양의 ‘나만 바라봐’와 지드래곤의 ‘나만 바라봐 pt2’는 모든 사이트에서 나란히 10위권 내에 진입하며 한 노래를 빅뱅 멤버명으로 2번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지드래곤의 ‘나만 바라봐 pt2’는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싸이월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의 ‘나만 바라봐 pt2’는 멜로디 위주였던 태양의 원곡과 달리 랩과 노래를 넘나드는 지드래곤 특유의 매력이 발휘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뮤티즌들은 “태양과 지드래곤의 보컬 음색과 개성이 확연히 차이가 있어 색다르다.”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가요계가 침체됐던 이유 중 하나가 음악적인 다양한 시도가 부족했던 점을 들 수 있다.”며 “이번 ‘나만 바라봐 pt2’작업이 빅뱅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새와, 알로에베라 한국 모델로 발탁

    윤새와, 알로에베라 한국 모델로 발탁

    싸이월드 패셔니스타 출신의 윤새와가 알로에베라(ALOE VERA)의 ‘Fruit of Earth’의 한국모델로 발탁됐다. 알로에베라의 자사 브랜드인 Fruit of Earth는 모든 제품을 유기농으로 인정받은 자연친화적인 제품으로 진정, 수렴, 항염 그리고 지금 여름철에 제격인 쿨링 효과까지 갖추고 있다. 이번에 Fruit of Earth의 한국 모델로 뽑힌 윤새와는 싸이월드 패셔니스타 대상 출신으로 뛰어난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신인이다. 알로에베라가 가지고 있는 신선함과 깨끗함을 잘 표현해줄 새로운 얼굴로 뽑힌 윤새와는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맑고 매끄러운 피부로 각광받는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수입원인 (주)에이피마켓 김진상 대표는 “순수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싸이월드 퀸 윤새와와의 만남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레이보우글로벌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홍만 “하반기 링 컴백”

    최근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최홍만(28)이 올해 안에 종합격투기 무대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홍만은 18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후반기에 다시 링에 컴백’이라는 글을 띄웠다. 수술 이후 종합격투기 K-1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최홍만이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 최홍만은 지난 10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브라운아이즈, 3집 온ㆍ오프라인 차트 석권

    브라운아이즈, 3집 온ㆍ오프라인 차트 석권

    5년만에 돌아온 브라운아이즈(윤건, 나얼)의 인기가 뜨겁다. 브라운아이즈의 3집 앨범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는 19일 음반 발매와 동시에 온ㆍ오프라인 실시간 차트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오프라인 음반판매 집계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 앨범은 19일 오후 3시 현재 3800여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싸이월드 뮤직 차트에서도 1위에서 4위를 석권한 가운데 순위권 내에 9곡이 진입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멜론은 오전 11시 브라운 아이즈의 음원 오픈과 동시에 과다한 접속자를 이기지 못해 서버가 다운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브라운 아이즈는 타이틀곡 ‘가지마 가지마’는 싸이월드 뮤직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너 때문에’, ‘이순간 이대로’, ‘Your Eyes’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앨범 발매사인 엠넷 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브라운 아이즈의 앨범이 초도 주문량 3만장이 전량소진됐다. 즉각적인 추가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브라운 아이즈의 인기를 전했다. 브라운 아이즈의 이번 3집은 지난 2년 간의 비밀 작업 끝에 탄생한 역작으로 여느 가수의 음반과는 다르게 한 곡당 한달 이상의 작업 기간이 소요됐다. 사진=안테나 뮤직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세계 디지털 격차 해소 노력을”

    글로벌 정보기술(IT) 리더들이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200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개막돼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OECD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1998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전자상거래’를 주제로 열린 데 이은 두번째 OECD 장관회의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케빈 마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의장을 비롯해 42개국 48명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빈튼 서프 구글(세계 최대 인터넷검색 서비스) 부사장, 조시 실버맨 스카이프(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 사장, 아키쿠사 나오유키 후지쓰 회장, 와타나베 가쓰유키 도요타 사장, 알베레스 로페스 텔레포니카라틴아메리카 사장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도 대거 참가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 환경에서 산업간 경쟁과 투자 유발, 소비자 이익을 증대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방향 모색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장관회의에서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기약하는 선언문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도 “인터넷은 OECD 회원국들의 GDP 성장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터넷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고 세계 각국의 융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인터넷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활의 질에 현저한 변화를 가져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이런 혜택으로부터 고립돼 있다.”면서 전세계적인 디지털 격차 해소 노력을 강조했다. 세계 최초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싸이월드’를 비즈니스적으로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초청받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정보통신 격차를 해소하고 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글로벌 경제환경의 안정성과 개방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터넷의 특성인 접근성·개방성·익명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캐빈 마틴 FCC 의장은 “규제보다는 경쟁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빈볼·욕설 파문’ SK 윤길현 공개 사과

    ‘빈볼·욕설 파문’ SK 윤길현 공개 사과

    상대편 선수에게 빈볼을 던지고 욕설까지 해 파문일 일으킨 프로야구 선수 윤길현(25·SK)이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윤길현은 지난 15일 KIA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KIA 최경환(37)에게 머리쪽으로 빈볼성 공을 던졌다.최경환이 이에 항의하자 윤길현은 ‘내가 뭘 잘못했냐’는 제스쳐를 보여 격분한 KIA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등 험악한 상황이 벌어졌다. 코치진의 만류로 선수들이 모두 덕아웃으로 물러나 상황은 진정되는듯 했지만 윤길현이 다시 최경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욕설을 내뱉는 입 모양이 방송에 비춰지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구팬들은 SK와이번스 홈페이지와 윤길현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윤길현의 무례한 행동을 질책하는 글을 올렸다.또한 KBO 홈페이지에는 윤길현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글이 폭주,16일 오전 한때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윤길현은 지난 15일 SK와이번스 팬게시판에 ‘윤길현입니다’란 글을 올려 “본의아니게 많은 팬들이 마음 상하신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윤길현은 “KIA와의 3연전동안 동료들이 사구를 많이 맞고,경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다보니 나도 모르게 많이 흥분한 것 같다.”며 “앞으로는 조금 더 성숙한 야구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경환 선배와 통화했고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며 “최경환 선배도 다 안다고,다음에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 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윤길현이 최경환에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음에도 인터넷에서는 ‘윤길현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퍼져나가는 등 관심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길현의 미니홈피는 16일 오전에만 4만명이 넘게 접속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현재 윤길현의 미니홈피는 ‘죄송합니다’란 글만 남긴채 모든 게시판 기능이 폐쇄된 상태다. 또 윤길현의 사과에 대해서도 팬들은 “사과가 구체적이지 않아 성난 팬들을 달래기는 역부족이다.”,“선·후배 관계가 엄격한 한국야구에서 저런 모습은 처음 봤다.”,“사과 내용이 너무 형식적이다.”라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빅뱅 대성, 트로트 싱글 ‘날 봐 귀순’ 전격 공개

    빅뱅 대성, 트로트 싱글 ‘날 봐 귀순’ 전격 공개

    빅뱅 멤버 대성의 트로트 싱글 ‘날 봐 귀순’이 16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 ‘날 봐 귀순’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트로트 곡이라는 점과 그동안 세련된 음악으로 가요계를 선도했던 빅뱅의 멤버가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어왔다. 음원이 공개된 16일 당일 ‘날 봐, 귀순’은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3위로 진입하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날 봐 귀순’은 빅뱅의 지드래곤과 쿠시가 공동 작곡, 지드래곤이 작사, 장윤정의 ‘어머나’를 편곡한 김정묵이 편곡을 했다.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지드래곤 특유의 중독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트로트 곡이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날 봐 귀순’은 콘서트를 위해 만든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곡으로 앨범에 수록하거나 뮤직비디오 및 활동 계획은 전혀 없다.”고 대성의 솔로활동 계획은 없음을 전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시경, 온ㆍ오프라인 차트 정상 인기과시

    성시경, 온ㆍ오프라인 차트 정상 인기과시

    ‘발라드 귀공자’ 성시경이 6집 앨범 ‘여기 내 맘속에’ 로 온ㆍ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발매된 성시경의 6집 앨범 ‘여기 내 맘속에’는 오프라인 음반 판매 종합차트인 한터차트에서 자우림 등 경쟁 음반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성시경의 이런 인기는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6집 타이틀곡 ‘안녕 나의 사랑’이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멜론과 도시락 일일 차트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SKT 벨소리ㆍ컬러링 차트에서도 서비스 3일만에 20위권에 랭크,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시경의 온라인 차트 인기는 아이돌 그룹 중심으로 돌아가는 최근 추세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것으로 아날로그 적인 진솔하고 담백한 감성의 음악이 아직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음을 대변한 것으로 평가 된다. 성시경의 6집 앨범은 토이 유희열, 김현철, 김광진, 노영심, 정재형, 정지찬 등이 참여해 음반의 퀄리티를 더욱 높였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28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시경이가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 앵콜 공연을 가진다. 사진=젤리피쉬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새와, 한류잡지 ‘하나비’ 촬영

    윤새와, 한류잡지 ‘하나비’ 촬영

    싸이월드 패셔니스타 대상으로 주목받은 윤새와가 지난 8일 일본의 한류잡지 ‘하나비(HANAVI)’의 촬영을 마쳤다. ’하나비’는 한류를 해외에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의 크리스타와 일본의 스포츠 일간지 스포니치가 합작, 창간한 잡지로 앞서 공유, 손호영, 장근석, 엄태웅 등이 촬영해 일본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하나비의 관계자는 “이번 화보를 통해 윤새와의 패셔니스타다운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었다.”며 “일본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윤새와는 “‘하나비’의 모델로 촬영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레인보우 글로벌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역 의경 인터넷 사죄글 화제

    현역 의경 인터넷 사죄글 화제

    지난달 27일 현역 의경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방패로 시민을 찍는 것이 즐겁다.”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던 반면 지난 1일에는 자신을 경기도 기동대 행정요원이라고 밝힌 한 의경이 포털사이트 토론게시판에 시위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들에게 사죄하는 시와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의경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는 시민들에게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해산했던 지난달 31일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현장중계 동영상을 보다 느낀 점을 시위현장에서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면서도 웃고 있는 여학생의 사진과 함께 시 형식으로 싸이월드 여론광장에 올렸다. “아가, 왜 웃고 있니”로 시작하는 이 시는 “당장 교과서와 싸우기에도 바쁜 시간에 너는 어째서 촛불을 들고…내 더러운 군홧발 앞에 섰는가.”라며 시위대를 바라보는 전·의경의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한사코 말렸건만 철없이 광화문 앞에서 소리치던 니가 밉다.”면서도 “한낱 싸구려 연예 가십이나 들여다보며…친구들과 노래방이나 전전해야 하는데…”라며 시위에 참여한 10대 청소년들을 대견하게 바라봤다. 그리고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너희들의 불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며 촛불시위대에 대한 동조와 이해의 마음도 보여줬다. 나아가 시의 마지막에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거리에서 대치해야 하는 상황을 “나는 이 시대가 낳은 절름발이 사생아이므로…”라며 절망적으로 표현했다. 6일 오전에는 한 시민이 이 글을 서울 세종로 버스정류장에 붙여놔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30]사회 생활의 활력소 ‘거미줄 인맥’ 노하우

    [20&30]사회 생활의 활력소 ‘거미줄 인맥’ 노하우

    무인도에 홀로 남겨졌던 로빈슨크루소. 그는 낯선 그곳이 외롭고 무서웠지만 이내 의식주를 해결하며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매일 사람들과 함께 살던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꿈을 꾼다. 이유는 단 하나, 그와 함께 호흡하던 사람들 때문이다. 로빈슨크루소뿐만 아니다. 사람이란 서로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2030세대의 인맥관리법은 어떨까. 그들이 생각하는 인맥, 그리고 그 관리 비법을 알아보자. # 뜻 맞는 사람끼리 동호회나 계가 최고 교육관련 기업에 종사하는 박모(28)씨는 요즘 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메신저나 싸이월드와 담을 쌓고 산다. 직접 대면하지 않고 글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게 미덥지 못해서다. 박씨는 오프라인 모임이 많은 동호회를 선호한다.3년 전부터 인터넷 카페의 산악동호회에 가입해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다. 지금의 동호회는 일주일에 한 차례씩 정기 모임을 갖고, 산행을 한다. 박씨가 수많은 동호회 가운데 산악동호회를 선택한 것은 사회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인맥을 쌓기 위해서다. 등산 애호가는 대개 40∼50대이고,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사람이 많다.“요즘은 취직도 어렵지만 이직도 많잖아요. 제가 지금보다 더 좋은 곳에, 더 나은 조건으로 가기 위해서는 선배들의 인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동호회 활동을 하며 그분들과 맺은 인연이 사회 생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대기업에 다니는 정모(31)씨는 대학 때 헌신했던 동아리가 인맥 관리의 핵심이다.27년의 역사를 가진 동아리에는 은행 지점장, 보험회사원, 변호사, 학원강사, 광고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여 있다. 때문에 동아리 모꼬지나 졸업생을 위한 행사엔 빠지지 않고 참석해 우의를 다져놓는다. 회사에서 가끔 특판 주문이 떨어질 때 동아리 선후배는 곤란한 전화를 해도 꺼리지 않고 받아준다. 결국 상부상조를 통해 나중에 자신이 곤란한 일을 겪을 때가 올 것을 알기 때문이다. 가끔씩 월급을 털어 후배들에게 푸짐하게 한턱 내는 것도 중요하다. 동아리의 영속을 위해 자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학 땐 그저 취미가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 동아리라고 생각했지만, 졸업하고나니 이것만큼 중요한 인맥관리 풀이 없더군요. 물론 취미를 공유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지만,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둔 게 너무나 다행이다 싶습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신모(32·여)씨는 직장 여성 선배들과 계를 하고 있다. 한달에 20만원씩 내고 6개월 뒤 10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계를 탄 사람이 10만원 상당의 밥을 사기 때문에 오히려 적자가 난다. 그럼에도 신씨가 계 모임을 유지하는 이유는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다. 직장 여성은 집안일로 남성처럼 거의 매일 술을 마시면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계를 선택한 것이다.40대부터 20대까지 참여한 계 모임에서는 여성을 위한 고급정보가 오간다. 각자의 부서에서 들은 이야기를 풀어 놓고 조합하면 인사이동의 유무, 사내 세력관계 등을 알 수 있다. 지난 번에는 늘 매너 있는 부장이 인사에서 여직원들을 ‘물’먹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부서로 전출을 원하던 신씨는 과감히 미련을 접었다. “돈으로 묶인 데다가 매월 만나서 정기적으로 식사까지 하게 되니 서로 끈끈할 수밖에 없죠. 다른 여직원들도 끼고 싶어하지만 사람이 많아지면 정보 가치가 낮아지잖아요.” # 인터넷 시대, 인맥관리도 인터넷으로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최모(27·여)씨는 인맥 관리에 인터넷을 충분히 활용한다. 메신저를 비롯해 싸이월드, 카페 등 여러 수단을 이용해 다양한 사람과 사귀고 있다. 아침에 출근하면 우선 싸이월드를 방문한다. 친구와 이웃의 홈페이지를 두루 찾아다니며 안부 인사를 남긴다. 새로 올라온 사진이 있으면 일일이 댓글도 단다. 낮 시간에는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거나 정보를 공유하며 인맥을 두텁게 쌓아간다. 최씨는 살사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카페에도 가입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어서 한 번만 만나도 곧잘 친해진다. 이들과는 주중이나 주말에 번개모임이나 정기모임을 갖는다. “인터넷의 발달은 인간 교류에 혁명을 낳은 것 같아요. 수많은 사람과 빠른 시간 내에 소통할 수 있게 하니까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요즘 인터넷 공간을 통해 맺은 인맥은 제가 세상에 뒤처지지 않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수줍음이 많은 회사원 김모(29·여)씨는 인맥 관리의 방법으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낯을 많이 가려 오프라인에서 만난 사람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다. 김씨는 주로 포털사이트의 인라인 스케이트 카페에서 인맥을 관리한다. 평소 카페 게시판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온 회원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한강시민공원을 찾아 인라인을 타다보면 어느새 회원들과 더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김씨의 현재 남자친구도 인라인 카페를 통해 알게 됐다. 한 회원이 소개해줘 5개월 전부터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으로 안부를 주고받고 편하게 지내던 사람들이라 처음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땀을 흘리며 함께 인라인을 타다보면 정도 금방 들고요. 매일 만나는 직장동료들보다 더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 정도에요.” # 경조사 진심으로 챙겨야 제격 학원강사 김모(32·여)씨는 경조사 참석이 인맥관리의 중요한 수단이다. 학원 일을 하다보니 쉬는 날도 없고 저녁 강의가 대부분이라 친구 만나기도 쉽지 않다. 한동안 친구들은 웬만한 모임이 있어도 김씨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나중에 “어, 넌 바빴지?”라는 한마디 물음이 전부였다. 충격을 받은 김씨는 이후엔 주변 사람의 궂긴 일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좋은 일에는 든자리가 많이 보이지만 궂긴 일에는 난자리가 드러나보인다.”는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이제 그런 김씨에게 늘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라는 수식어를 붙여준다. “사실 살아가는 데 사람만큼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을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경조사 참석이 최선이더라고요.” 제과업체에서 근무하는 이모(31)씨의 인맥관리 노하우도 경조사 참여하기다. 이씨는 회사동료뿐 아니라 하청업체 직원의 경조사까지 챙긴다. 그의 방법은 무조건 ‘얼굴디밀기’다. 한번은 직장동료의 상가에 가면서 돈이 없어서 몸만 왔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는 아무리 돈이 중요해도 직접 찾아준 사람의 정성보다 못하다는 입장이다. 결혼식장에는 꼭 20분 먼저 가서 악수하고, 사진 찍을 때도 참여한다. 평일, 주말,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상가든 결혼식장이든 피치 못할 사정으로 못갈 때는 돈과 함께 편지를 동봉한다. 남들은 식사를 안하기 때문에 적은 돈을 넣지만 이씨는 못가서 미안하다며 더 많은 돈을 넣는다. “언제 누구 결혼식에서 만났다고 하면 당연히 저를 기억합니다. 영업사원으로 최상의 인맥관리 노하우죠.” 사건팀kimje@seoul.co.kr
  • ‘탄핵의 역사’ 뒤안길로… ‘실용의 정치’ 전면에

    ‘탄핵의 역사’ 뒤안길로… ‘실용의 정치’ 전면에

    29일로 17대 국회의 임기가 끝나고 30일 18대 국회의 막이 오른다.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탄핵 바람 속에서 출범한 17대 국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얼굴의 국회가 또 다른 4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여의도를 떠나는 낙선자들은 재기를 위해 암중모색 중이고,18대 새내기 당선자들은 4년간의 의정활동을 설계하느라 분주하다. 낙선자들의 향후 계획을 들어보고, 또 서울신문이 총선 직후 발간한 ‘18대 국회의원 인물정보’를 통해 나타난 선량들의 면면도 살펴봤다. 초선 당선자들도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의원으로 표기했다. 정당팀 ■ 등원에 부푼 18대 “헬로~” 개성파가 온다 17대 비례대표 한 명은 동료 의원을 관찰한 뒤 “그렇게 일찍 일어나는지, 또 그렇게 밥을 여러 차례 먹는지 미처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의 말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꼭두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정에 쫓긴다.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 취미를 계발하고, 도전을 즐기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면모까지 봤을 때 이들이 토막잠을 자면서도 활기를 유지하는 비결을 이해하게 된다.18대에도 이색 취미와 독창적인 안목을 가진, 개성 넘치는 의원들이 개원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마라톤은 나의 힘” 굴곡 있는 역사의 복판에 서게 되는 정치인과 ‘자신과의 싸움’인 마라톤은 궁합이 맞는 것일까.‘마라톤홀릭’ 증세를 보이는 국회의원들이 이번에도 18대 국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서울신문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가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한나라당 박진(서울 종로) 의원은 마라톤 경험을 살려 ‘돌고래 다이어트’라는 책을 냈다. 같은 당 원희룡(서울 양천갑) 의원은 9차례, 통합민주당 양승조(충남 천안갑) 의원은 6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한나라당의 초선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도 20여개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마니아’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인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윈드서핑, 같은 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은 필드하키 등 이색 스포츠를 즐겼다. ●“내 취미는 술마시기” 이색 취미도 눈길을 끈다. 한나라당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은 취미가 술마시기라고 밝혔다. 그의 관심 분야는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해소이다. 김 의원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비정규직 차별 문제 해결이 시급한 셈이다. 같은 당 이범래(서울 구로갑) 의원은 사진촬영에, 이종구(서울 강남갑) 의원은 바둑에 조예가 깊다. 같은 당 김효재(서울 성북을) 의원은 무선통신 3급 자격증을 보유했다. 생활 속에서 취미를 발견한 의원들도 많다. 한나라당 고승덕(서울 서초을) 의원의 취미는 마트에서 장보기이고, 같은 당 나경원(서울 중구) 의원의 취미는 자녀들과 놀기이다. 민주당 이미경(서울 은평갑) 의원은 사람 화합시키기를 취미로 꼽았다.17대 막바지 원내공보부대표를 맡은 민주당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의원의 취미는 ‘대화’, 즉 소통이다. 민주당 신낙균·최영희 비례대표의 취미는 꽃 가꾸기, 김희철(서울 관악을) 의원의 취미는 돌 모으기이다. 분류하자면 ‘자연주의 의원’들인 셈이다. ●장 보는 의원, 시 쓰는 의원 예술적 재능을 갖춘 의원들은 국회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에 올랐다. 민주당 김성순(서울 송파병) 의원은 2권의 시집과 2권의 수상록을 낸 시인이다. 한나라당 윤석용(서울 강동을) 의원도 시집을 발표한 바 있다. 장애를 극복한 한의사인 윤 의원은 가수 등록증도 보유했다. 같은 당 비례대표인 조윤선 대변인은 베스트셀러가 된 ‘미술관에서 오페라를 만나다’의 작가이기도 하다. ●분식파·구내식당파 서울신문 발간 ‘18대 국회의원 인물정보’를 보면 기존에 각인된 이미지를 깨는 면모들도 포착된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권영진(서울 노원을) 의원은 순박한 외모에 걸맞게 안동국수와 엄나무 닭곰탕을 즐긴다고 했다. 민주당 김성곤(전남 여수갑) 의원은 바닷가 출신답게 생선초밥을 꼽았다. 무소속 이인기(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은 좋아하는 음식으로 국회 구내식당 음식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 18대의원 이색 인맥 서울신문이 발간한 ‘18대 국회의원 인물 정보’를 통해 공개된 의원들의 ‘친한 사람’을 살펴보면, 이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맥을 자산으로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정치적으로 맞서는 다른 당 의원들과도 친한 의원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18대 국회를 화합으로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나라당 박진(서울 종로) 의원은 친한 사람으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와 참여정부 시절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지낸 문정인 연세대 교수, 자유신당 창당준비위원이었던 이정훈 연세대 교수를 꼽았다. 재선의 한나라당 나경원(서울 중구) 의원은 자유선진당 비례대표인 이영애 의원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 의원은 법조선배다. 한나라당 이주영(경남 마산갑) 의원과 민주당 이낙연(전남 함평·영광·장성) 의원도 막역한 사이다. 두 의원은 이미 개원에 앞서 ‘일류국가헌법연구회’라는 초당파적 연구 단체를 출범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통합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같은 당 박상천(전남 고흥·보성) 대표는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인맥’에 포함시켰다. 유명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한 의원도 많았다.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같은 당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은 요가로 유명한 원정혜 박사와 친하다고 밝혔다. 친박연대에는 유독 같은 혈액형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혈액형을 공개한 비례대표 가운데 서청원·송영선·김을동·노철래 의원이 모두 A형이다.A형이 속 깊고 신중한 성격이라는 속설을 믿는다면, 이들이 총선 과정에서 얼마나 깊은 고민에 빠졌을지 가늠해 볼 만하다. ■ 짐싸고 떠나는 17대 “아듀~” 권토중래 꿈꾸며… 지난 4·9 총선에서 낙선한 17대 의원들은 각자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있다. 대학교수와 변호사 등 전문직 출신 의원들은 생업으로 돌아가고,4년 뒤의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꿈꾸며 외국으로 떠나는 의원들도 속출하고 있다. 정치권 외곽에서 사실상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낙선자들도 많다. 여의도를 떠나는 이들의 절절한 고별사도 이채롭다. ●본업으로 컴백 17대 국회에서 로스쿨 법안 통과를 주도한 통합민주당 이은영 의원은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로 돌아간다. 이 의원은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걸 배울 수 있다.”는 고별사를 남기고 후학양성과 법학교육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같은 당 최재천 의원은 법조계에서도 정치와의 인연을 끊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웃들 편에서 꿋꿋하게 정치를 하지 못했다. 오만하고 독단적인 태도를 반성한다.”는 장문의 반성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달 15일부터 미니 홈피인 ‘싸이월드’에서 정치관련 논평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각오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서혜석 의원도 법률회사로 옮기며 4년 뒤를 도모할 계획이다. ●외국행 엑소더스 유학과 휴식 등을 이유로 한 외국행 러시도 이어지고 있다.“장수는 전장을 떠나지 않는다.”던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로 떠났으며, 같은 당 김재원 의원은 29일 중국 베이징대 연구교수 자격으로 1년 동안의 유학길에 오른다. 김 의원은 향후 국내에 정치분야 연구소를 세울 포부도 내비쳤다. 민주당 이계안 의원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 객원연구생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는 “희망과 열정을 다시 찾아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을 되살리겠다.”는 고별사를 전했다. ●정치권 복귀 대기 한나라당 출신 낙선자들은 청와대나 정부로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방호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 재직 중인 딸의 사무실에 출근하며 정치상황을 관망 중이다.‘이명박 입’으로 활약한 박형준 의원은 대변인 시절과 17대 대선 과정을 담은 내용의 책을 집필할 계획이다.7월 전당대회 전까지는 국내에 머물면서 향후 거취를 알아볼 예정이다.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는 혁신재창당 작업과 함께 진보운동을 지속하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강연 등 대중활동을 통해 18대 국회에서 원외정당인 당의 조직력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탈 여의도’ 행보 여의도를 떠나 원외에서 활발한 정치 활동을 모색하는 낙선자들도 많다. 관가나 산하단체로 갈 수 없는 야당 의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은 지난 3월 말 연구재단인 ‘광장’을 발족한 데 이어 잡지 발간을 계획하는 등 진보세력 부활에 주력하고 있다. 무소속 유시민 의원은 경북대에서 ‘교양 경제학’을 강의할 예정이다. 지지자들에게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수는 물에 새기며 살겠다.”며 고별사를 전했다. 무소속 안영근 의원은 지역구인 인천 남동구에서 직장인 밴드를 결성했다. 미술 관련 유통회사에 취직한 뒤 정치인을 전혀 만나지 않는 등 이색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당팀 이종락·전광삼·구혜영·나길회·홍희경·김지훈·한상우·구동회기자 j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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