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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도선수권] 男 73㎏급 金 왕기춘

    왕기춘(19)이 무섭게 진화하며 차세대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3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6·KRA)의 훈련파트너로 태릉선수촌에 들어갔던 왕기춘이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 73㎏급에서 우승, 기대에 한껏 부응한 것. “원희형을 좋아해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이었다.”는 왕기춘은 1년6개월여 만에 이원희와 ‘양강’체제를 구축했던 김재범(22·KRA)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태극 마크를 단 실력을 세계에 뽐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말해온 그는 지난 5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1회전에서 이나자와 마사토(일본)에게 한판패를 당해 자존심이 구겨진 게 보약이 됐다.“매트와 열심히 싸우다 보니 얼굴이 다 까졌다.”는 그는 절치부심 끝에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대표 1진으로 뽑혀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서울 계상초교 5학년 때 유도를 시작한 왕기춘은 서울체고를 나와 올해 용인대에 입학했다. 지난해 직지컵 우승, 코리아오픈 2위, 세계청소년선수권 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왕기춘(171㎝)은 체급이 같은 김재범(180㎝), 이원희(172㎝)보다도 작아 불리하지만 타고난 유연성으로 기술 방어나 기습에 뛰어난 게 장점. 안병근 대표팀 감독은 “좌우 업어치기가 가능하고 상대 굳히기에 대한 반응이 좋다. 훈련파트너를 하면서 선배들의 기술을 빨리 배웠다.”고 칭찬했다. 왕기춘은 “내 인생의 길은 이것밖에 없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내년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한국유도 자존심 되찾겠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홍지민기자| 한국 유도가 어려워진 환경을 딛고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한국 유도대표팀이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전초전이다. 각 체급 5위까지 티켓이 주어진다. 대표팀은 개막에 앞서 암초를 만났다. 박용성(67)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자진 사퇴했고, 반대파였던 비제르 마리우스(49·루마니아) 유럽연맹 회장이 IJF 회장직을 꿰찼다. 박 회장을 지지했던 야마시타 야스히로(50) 이사도 재선에 실패, 일본은 11명 이사진 가운데 단 한명의 이사도 없게 됐다.1952년 IJF 가맹 이래 처음이어서 종주국의 위신이 말이 아니게 됐다. 한국도 심판 판정에서 불이익을 걱정해야 할 처지. KRA 삼총사인 남자 81㎏급 권영우(26),60㎏급 최민호(27),66㎏급 방귀만(24)이 한국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앞장선다. 권영우는 올해 독일오픈과 아시아선수권을 거푸 제패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2003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최민호는 부상에서 돌아와 생애 두 번째 세계 정상을 노린다. 방귀만도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노련미를 보태고 있는 상황.‘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6)와 김재범(22·이상 KRA)을 제치고 73㎏급 대표로 뽑힌 ‘무서운 아이’ 왕기춘(19·용인대)도 주목해야 할 대상. 여자부에서는 48㎏급 김영란(26·인천동구청)과 70㎏급 김미정(29·경남도청)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여자 유도 영웅 다니 료코(32)와 북한의 간판 계순희(28)의 복귀도 관심거리다.hkpark@seoul.co.kr
  • [본사손님]

    ●이원희(李元熙·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씨 신임●송광용(宋光鏞·서울교대 총장)씨 신임
  • [정책선거 원년으로]‘공약=세금청구서’ 약속어음식 공약 경계해야

    [정책선거 원년으로]‘공약=세금청구서’ 약속어음식 공약 경계해야

    대선 후보들은 선거 공약에서 저마다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 청사진은 유권자의 입장에서 보면 ‘세금청구서’나 마찬가지다. 공약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결국 국민이 재원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약을 예산의 관점에서 주의깊게 접근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도어음으로 끝나는 약속어음 공약 예산의 뒷받침이 없는 공약도 좋지 않지만, 사업의 구체성이 결여된 채 예산만 배정하는 공약은 더 나쁘다. 사업이 꼭 필요하다면 정치력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수는 있다. 그러나 구체성을 결여한 채 사업을 시작하다 보면 더 큰 예산 낭비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약속어음’ 형식의 공약은 19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내놓은 공약부터 등장했다. 전체 예산 비중에서 과학기술예산을 5%로 늘리고 문화예산을 1% 이상으로 확대하며, 교육 재정을 국민총생산(GNP) 대비 5% 수준으로 늘린다고 약속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7년 대선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GNP의 5%로 약속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농업예산을 전체 예산의 10% 수준으로 높이고 사회복지 지출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3.5%까지 상향조정하며, 교육재정을 GDP의 6%까지 확충하겠다고 했다. 과학·농업·복지·문화 등 사각지대에 있는 분야에 대한 획기적인 예산 증액을 약속하고 있으나, 이는 공약이라기보다는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제시되지 않은 채 해당 분야의 유권자를 패키지로 포섭하겠다는 선거전략이다. 이런 공약은 결국 ‘부도어음´으로 끝나기 쉽다. ●이익집단 겨냥한 보증수표식 공약 특정 이익집단에 대해서는 ‘보증수표’ 방식의 공약을 내놓기도 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노총의 장학기금을 300억원으로 확대 ▲농지구입 자금의 저리융자를 위한 2000억원 규모의 기금 설치 등을 약속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중소기업공제사업 기금 6000억원 이상으로 확대 ▲농어업의 연구개발비 1998년까지 2000억원으로 확대 등을 내걸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음보험기금 5000억원 조성 ▲중복장애인 생계보조수단 10만원 인상 등의 공약을 내놨다. 노무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금액을 제시하는 보증수표 방식은 상대적으로 자제했다. 이런 공약이 지켜졌는지를 검증하려면 자금 배정 여부를 따지면 된다. 그러나 선거 과정의 혼돈기에 표를 의식한 예산 약속이 재정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익집단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고 하겠지만 국민적 관점에서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 예산배정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 ●불확실한 백지수표식 공약 공약을 예산의 관점에서 분석할 때 검증이 가장 힘든 것은 백지수표 방식으로 제시되는 공약이다. 사업의 물량만 제시돼 향후 얼마만큼의 재정이 소요될지 예측할 수 없는 경우와 정치적 의지만 제시돼 집행이 불확실한 경우로 나뉜다. 사업의 물량만 제시된 경우는 국도 완전 포장 및 모든 도로 포장률 77% 상향 조정(노태우 전 대통령),98년까지 4500㎞의 하천을 개수하되 기방하천은 개수 완료하고 준용하천 개수율은 69%까지 높임(김영삼 전 대통령), 수도권의 도시철도 연장을 1000㎞로 확대(김대중 전 대통령), 현재 10%의 공공의료를 30% 이상으로 확대(노무현 대통령) 등이다. 이런 공약은 물량은 제시됐으나 어느 정도의 재정이 소요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예산 소요액이 없기 때문에 향후 재정 투입이 제대로 되지 못하거나 한 번 시작한 다음에 나중에 감당할 수 없는 재정이 투입될 우려가 있다. 한편 의지만 내세워 예산 수반이 불확실한 경우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적극 개발(노태우 전 대통령), 남북협력기금 크게 확충(김영삼 전 대통령), 저소득층과 주부에게도 기초연금 제공(김대중 전 대통령), 장애아 및 영아를 위한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노무현 대통령) 등이 해당된다. 어느 정도의 사업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가 나타나지 않았다. ●구체성·국민 전체 향유 가능성 따져야 공약을 예산 기준으로 유형화하면 두 가지 축으로 구분된다(표 참조). 하나는 소요 규모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다. 그리고 특정 집단을 위한 지출인가, 국민 전체에 혜택이 돌아가는 지출인가로 대별된다.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사업 규모만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문화나 복지는 제시되는 양식이 매우 다양하다. 구체적인 특정 집단과 연계될 때에는 구체적인 금액이 제시되기도 하지만 제도를 형성할 때는 사업 규모만 제시되거나 의지만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유형은 결국 공약의 집행률과 관련 있기 때문에 후보자는 형식에 대해 판단을 해야 하고, 유권자는 실현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는 분석도구가 된다. 예를 들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노총 장학기금 300억원 확충 공약은 특정집단에 대한 지향성과 구체성이 모두 매우 강하다. 반대로 노 전 대통령의 전국민 의료보험 실시 공약은 특정집단 지향성과 구체성이 모두 약하다. 대표집필 이원희 한경대 교수 ■ 역대 대통령의 정책선호도 역대 대통령들이 집권 직전 대선에서 내놓은 공약을 예산의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각 정부의 정책 선호가 읽혀진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사회간접자본(SOC), 김영삼 전 대통령은 농촌, 김대중 전 대통령은 중기 지원과 복지 정책의 초석 다지기, 노무현 대통령은 공약을 망라하는 가운데 복지를 특히 강조하는 특징이 있다. ●개발→농촌→중소기업→복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여전히 개발시대 정부 역할에 충실해야 했고, 건설 공화국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동해안과 청주의 국제공항, 합천·주암·임하를 비롯한 각종 다목적 댐 건설이 제시됐다. 다만 노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단편적인 사업이었고, 제도 형성으로 나아가지는 못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농촌공약 대통령이다.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을 앞두고 농촌에 대한 피해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를 공약에 반영했다.10년간 42조원을 투자, 농어촌 구조개선을 하겠다는 공약이 특징적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시기였기 때문에 직접 자금이 소요되는 예산 공약을 자제했다. 대신 제도 개선에 관한 공약이 지배적이다. 다만 신용보증기금 확대,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5000억원 확충 등 중기 지원 관련 예산 공약이 많은 게 특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제도 개선에 관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으며, 재정사업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공약을 내놓았다. 특히 사회복지 지출을 국내총생산대비 10%에서 13.5%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에서 시작해 매우 다양한 복지 공약을 제시했다.5대 암 정기검진 서비스를 전 국민에게 확대하고, 만 5세아 무상 보육 실시 등 공격적인 복지 공약도 나왔다. ●총재정 규모 제시 필요 대선 후보들이 어떤 정책을 선호하느냐를 떠나 공약이 유권자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려면 우선 개별 사업의 소요예산 규모를 밝혀야 한다. 그리고 조세 정책의 변화에 따른 세입 변화를 밝혀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총재정 규모가 확대, 유지, 축소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반드시 제시돼야 한다. 올해 대선에서는 예전과 달리 총재정 규모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후보들은 공약에 총재정 규모를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후보자에게 표를 던지는 순간 유권자는 세금 청구서에 동의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이원희 신임 교총회장 인터뷰 “이념 떠나 교육현장 신뢰 쌓는 데 주력”

    이원희 신임 교총회장 인터뷰 “이념 떠나 교육현장 신뢰 쌓는 데 주력”

    “이념을 떠나 학교 현장에 신뢰의 문화를 되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20일 제33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이원희(55)씨는 19일 “그동안 학교 현장을 비롯한 교육계는 산적한 교육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기보다는 이념으로 나뉘어 싸우기만 했다.”고 비판하면서 “이제는 작은 일부터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교사 출신 첫 회장으로서 꼭 하고 싶은 일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을 위해 교육 현장의 문화를 바꾸는 일이다. 교사가 전문성을 길러 잘 가르치면 학생의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결국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만족할 것이다.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 교육 전문단체로서 할 일들을 논제를 만들어 제시하겠다. ▶2008학년도 대입 내신에 대한 소신도 밝혔는데. -내신 반영비율을 15%로 해야 한다고 보도됐는데 꼭 이렇게 하자는 것이 아니다. 어찌됐든 내신의 실질반영률을 갑자기 50%로 올리면 내신과 논술, 수능 등 3대 축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올리되 획일적으로 하지 말고 올해는 15∼20%선이 적당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였다. ▶평준화와 3불정책에 대한 소신이 교육부와 배치되는 것 같다. -평준화는 30년 넘게 이어져 오면서 교육의 양적 팽창에는 분명히 기여한 면이 있다. 그러나 현재 평준화 제도가 정책적으로 유효하게 쓰이고 있지는 않다고 본다. 교육기회 자체가 (과거보다) 더 취약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 평준화를 무조건 강화하자거나 반대하는 것은 모두 무리가 따른다. 단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올해 대선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계획이 있나. -법 테두리를 벗어난 지지 선언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교육철학이 분명히 있는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는 철저히 검증해 공개하겠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베이징올림픽 1년 앞으로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베이징올림픽 1년 앞으로

    베이징올림픽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왔다.1964년 일본 도쿄,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2008년 8월8일 개막,17일의 열전을 펼친다. 또 2회 연속 및 통산 6회 종합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한편 수영 등에서 새 역사 쓰기를 준비 중인 한국의 메달 전망을 짚어본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선전부 왕후이(王惠) 상무부부장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현지의 준비 상황과 달아오르는 열기 등도 살펴본다. ■ 베이징 여름올림픽 한국 메달 전망 2008년 베이징 여름올림픽에서는 한국스포츠 역사가 새로 쓰인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그것도 금메달을 캘 가능성이 짙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전병관 이후 16년 만에 역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유도와 탁구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수영 불모지서 첫 금 캔다 한국이 올림픽 수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60년 로마올림픽. 당시 다이빙 종목에 나섰으나 참가에 만족해야 했다. 적어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는 상황이 그랬다. 아테네서 부정 출발로 실격, 눈물을 뿌렸던 ‘18세 괴물’ 박태환(18·경기고)이 한국 수영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역할을 맡았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박태환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고,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200m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제는 수영전문브랜드 스피도의 후원으로 전담팀을 꾸려 올림픽 정복을 위해 ‘열혈 자맥질’을 하고 있다. 중장거리 전문이지만 단거리에도 재능을 보인 박태환으로서는 여러 종목에 도전하기보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테네 여자 역도 75㎏이상급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쳤던 ‘피오나 공주’ 장미란(25·고양시청)은 베이징에서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꿀 채비를 갖췄다. 중국 여자 역도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는 장미란은 딩메이위안(시드니 금)과 탕궁훙(이상 28·아테네올림픽 금)의 뒤를 잇는 무솽솽(23)과 맞붙게 된다. 장미란은 무솽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장군멍군했다. 안방 텃세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실력의 우위를 쌓아야 하는 게 과제다. 유도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6·KRA)는 치열한 내부 경쟁을 뚫어야 한국 유도 사상 첫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73㎏급에서 김재범(22·KRA), 왕기춘(19·용인대) 등 후배들의 도전이 거세기 때문. 이원희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독일에서 수술받고 재활 중이다. 베이징을 위해 오는 9월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한 것. 이원희는 완벽한 몸상태로 대기록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경계선을 뛰어넘어라 탁구와 배드민턴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5개와 3개를 땄다. 세계적인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조금 더 많은 금메달을 추수했어야 했지만 ‘최강’ 중국이 늘 걸림돌이었다. 이 종목에선 세계 1∼3위가 대부분 중국 선수들이다. 아테네에서 왕하오를 격파하고 남자 단식 정상에 섰던 유승민(25·삼성생명)이 만리장성 2회 연속 격파에 앞장선다. 맏형 오상은(30·KT&G)도 단·복식에서 칼을 갈고 있다. 배드민턴에서는 단식보다 복식에서 기대가 크다.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의 기대주인 ‘제2의 박주봉’ 이용대(19·삼성전기)가 최근 손가락 골절 부상에서 벗어나 다시 올림픽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한때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였고 전영오픈 준우승을 일군 이현일(27·김천시청)이 국가대표로 복귀, 힘을 보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 “한국은 TOP 10” “이번에도 종합 10위는 꼭 지켜내야죠.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한국스포츠의 위기가 될 겁니다. 또 기회이기도 하고요.”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1년여 앞둔 ‘선수들의 요람’ 태릉선수촌의 풍경은 ‘정중동’이었다. 최초로 여성 촌장에 발탁, 햇수로 3년째 선수촌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이에리사(53) 촌장은 내년 베이징에서의 메달 전망을 묻는 ‘우문’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 듯했다. 그는 “지금 금메달 따기보다 어렵다는 올림픽 종목별 쿼터(출전권) 확보 전쟁이 한창”이라면서 “그런 만큼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지만 도하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선수촌은 베이징올림픽 체제로 바뀌었고, 이제 가장 큰 목표는 4년 전 어렵게 복귀한 한 자릿수(9위) 종합순위를 지켜내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베이징올림픽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중국은 우리에게 가장 가깝고 익숙한 곳입니다. 그러나 스포츠 환경으로 따지면 꽤나 먼 곳이죠. 중국은 올림픽 최초로 종합 1위를 벼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메달 전망 종목과도 많이 겹칩니다. 악재인 건 분명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스포츠의 위기입니다. ▶종합 10위를 지키기 위한 메달수는 예측할 수 있습니까. -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는 금 9개, 은 12개, 동 9개로 ‘톱10’안에 재진입했습니다. 종목수가 다소 늘어나고 중국의 약진을 감안하면 최소한 금 12개는 따야 수성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현재 올림픽 출전권 현황은. -7월 현재 6개 종목에서 55명이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농구는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수영은 세계선수권을 통해 5명이 쿼터를 확보했습니다. 역도와 사격, 근대5종, 하키 등도 각급 선수권 상위 성적으로 출전이 확정됐습니다. 탈락한 건 지역 예선에서 4위에 그친 소프트볼이 유일합니다. ▶향후 선수촌 운영은 어떻게 합니까. -당연히 ‘베이징체제’입니다. 선수촌은 기존 110일에서 2단계에 거쳐 올해 연간 180일까지 훈련일수를 늘렸습니다.1인1실이던 지도자 방 배정도 2인1실로 바꿔 선수들에게 더 공간을 할애했고, 국가대표 1.5진까지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베이징올림픽을 기대하는 국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올림픽은 항상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물론 메달도 중요하고 순위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과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 스포츠 환경 속에 한국스포츠가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는 꼭 짚어봐야 합니다. 시드니올림픽 때 경기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체육의 위기”라는 의식이 팽배했습니다. 이후 4년 만에 우리는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근근이 버틴 게 사실이고, 내년 또 다른 위기가 닥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체육인들의 끊임없는 반성과 노력, 그리고 국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지속된다면 그건 우리에게 위기가 아니라 기회입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00년의 꿈 이뤄…中 저력 세계에 알릴 것” 중국인의 ‘100년간의 염원’이라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강대국으로서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 나아가 내부의 정치·경제적 모순까지 해결하는 기회로도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대내·외적인 민감성 속에 그동안 올림픽 준비는 극도의 ‘보안’ 속에 이뤄져 왔다. 올림픽조직위 관계자들의 언론 접촉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어렵게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선전부 왕후이(王惠) 부국장을 만나 준비상황을 들어봤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아녜요. 중국이 고른 날짜가 아녜요.” 2008년 8월8일 8시에 거행되는 2008년 올림픽 개막식 시간이 중국이 고른 것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친다. 베이징 시내 중국 외교부 청사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올림픽조직위원회 선전부 건물에서 만난 왕후이(王惠) 부국장.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를 골라 개막일을 잡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부인했다. 중국인은 ‘(돈을)벌다.’는 발(發·파)과 발음이 비슷해 아라비아 숫자 8(바)을 좋아한다. “우리는 당초 9월에 하길 원했지요. 가을 베이징의 날씨가 얼마나 좋은데요. 그런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8월을 제안했던 거예요.” 그는 “8시 개막시간은 IOC 관례에 따른 것이고,8일은 양자간에 논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비 상황은. -100년만의 꿈이 이뤄질 날이 1년 남짓 남았다.28개 주요프로젝트와 38개 하위,302개 단위 항목으로 나누어 진행할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여름올림픽, 장애인올림픽 2개 대회 모두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다. 10만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 신청자가 벌써 53만명을 넘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지난 6월로 1차 표 예약이 마감됐다.700만장 가운데 490만장이 예약됐다.4000여종의 관련 상품이 개발됐다. 성화봉송로도 지난 4월 발표됐다. 시간도, 길이도 가장 길고 방문도시도 가장 많은 봉송로다. ▶왜 100년만의 꿈이라고 부르나. -1908년 톈진(天津)의 한 청년 잡지에 이같은 글이 실렸다.‘중국은 언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을까. 언제 첫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언제 올림픽을 주최할 수 있을까.’그 뒤로 1932년 중국인으로는 류창춘(劉長春)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했고,1984년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중화인민공화국의 이름으로 중국이 올림픽에 참여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처음이다.) ▶어떤 올림픽이 되기를 원하나.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가장 특색있는, 중국적 특성을 남기고 싶다. 세계 역사에 하나의 문화적 유산으로 남기를 원한다. 중국과 중국 문화, 나아가 아시아, 동방의 문화를 보여주고 싶다. 아시아에서는 1964년 도쿄.1988년 서울 단 2곳만 올림픽을 개최했을 뿐이다. ▶과거와는 어떤 점이 다른가. -우리는 올림픽을 통해 돈을 벌 생각은 없다. 입장료는 대단히 싸다. 아테네의 3분의1∼5분의1 수준이다.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가장 싼 표는 10위안(1200원)짜리도 있다. ▶인류와 올림픽 역사에는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나. -중국의 4억명 청소년들이 지금 올림픽 정신을 일깨워가고 있다. 어떤 대회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숫자다.50만세트의 각종 교재가 전국으로 퍼져갔다.556개의 시범학교가 있다. 올림픽 경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 이상이다. ▶성적에 대해 얘기해 보자. 홈그라운드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게 얘기들을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생각이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실 가능성이 크지 않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미국은 35개, 중국은 32개, 러시아가 29개의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금·은·동 합계를 보면 상당한 실력차가 있다. 미국 103개, 러시아 92개에 비해 중국은 63개밖에 되지 않는다.(중국은 과거 공식적으로 ‘최선을 다해 금메달 1위를’이란 목표를 세운 적이 있다. 일부에선 미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위해 관련 전력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있다는 지적들도 있다.) ▶날씨 때문에 기록 경기에 큰 지장이 있을 거라는 우려도 있다. -베이징이 많이 더워졌다. 세계적인 온난화 현상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중국이 가장 온도가 높은 올림픽 개최도시는 아니다. ▶문제는 습도 아닌가. 베이징의 여름이 습도가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다. -이미 인공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수준에 와 있다. 이번 7,8,9월 최종적인 기온 테스트를 하게 돼 있다. 그 결과를 보고 어떤 방법을 쓸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한국인들은 베이징 올림픽이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남북화해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길 원한다. -지난해 9월 서울에 가서 많은 공부를 하고 왔다. 당시 한국민들이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느꼈다. 고맙다. jj@seoul.co.kr ■ “육상·수영 금맥 캐자” 中 119프로젝트 극비 진행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녹색·과학기술·문화올림픽’이란 베이징올림픽. 중국은 지난해까지 환경보호시설, 도시기반시설 등 대부분의 공사를 마쳤다. 점검 테스트와 조직 운영 등을 점검하고 있다. 총 37개 경기장 가운데 31개가 베이징에 위치해 있다. 칭다오, 홍콩에 각 1개씩이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종합 우승 여부다.‘최선을 다해 금메달 1위를(力爭金牌榜第一)’ 중국이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미국을 꺾고 종합 1위를 따내기 위해 내건 표어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미국 35개에 이어 32개로 2위를 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 16개로 4위를 했던 중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선 28개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기 위해 중국은 체조, 다이빙 등 기존의 금맥 외에도 육상과 수영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만 한다. 중국이 2001년 8월 올림픽 개최 확정이후 ‘119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도 이런 필요에 의해서다.119는 육상과 수영에 걸린 금메달의 합계. 육상, 수영에서의 열세를 반드시 극복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중국 체육계는 곧바로 ‘5대 대책’을 수립하고 지도자 선발과 육성에 착수했다.‘밖으로 나가고 안으로 불러들인다.’(走出去,請進來)는 원칙 아래 선수들을 전지훈련 등으로 해외로 내보내고, 해외의 유능한 감독진을 유치했다. 많은 국제대회를 유치해 많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축적시키는 데 애썼다. 중국 체육에 ‘과학’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도 이 무렵부터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상당히 체계적인 선수 배양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은 남부 고원지대인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등 천혜의 훈련지도 갖고 있다. 국제 스포츠계는 오래전부터 고지대에서의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켜왔다. 폐활량 증대와 지구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서부 칭하이(靑海)성에 있는 또 다른 고원 훈련 캠프인 ‘국가 고원체육훈련기지’에서는 중국 선수들의 ‘특수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1992년 세계청소년육상대회의 800m,1500m,3000m,1만m를 석권하고 1993년 독일 세계육상경기에서도 1500m,1만m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등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중국 전역 1만 7000개에 이르는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배출된 스포츠 재목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어떤 효과를 낼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2005∼2006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월드컵에서 혜성같이 나타나 여자 평영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소녀 수영선수 왕췬처럼, 나이 어린 스포츠 스타의 탄생이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중국의 보배 110m 허들의 류시앙 등도 건재하다. jj@seoul.co.kr ■ 옥(玉) 넣은 메달 특색 중국 문화 알리기는 베이징올림픽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다. 올림픽을 통해 세계 각국에 문화대국,‘문화 종주국’인 중국을 알리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림픽 상징물에서부터 각종 도안에 이르기까지 중국적이고 역사적인 것을 강조하고 있다. 메달부터 달라졌다. 옥을 넣었다. 금·은·동에 들어간 옥의 품질이 각각 다르다. 옥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대로부터 존귀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선물이었다. 성화는 종이를 말아올린 모습이다. 중국의 4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가 종이다. 성화를 장식하고 있는 상서로운 구름이나 자홍색도 중국적 특성이다. 로고는 고대 인장의 모습으로 한자의 모습과 달리는 사람의 모양을 나타낸다.
  • “올해 내신 15% 적당… 단계적으로 늘려야”

    “무엇보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울 잠실고 이원희(55) 교사가 12일 제33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교총 사상 첫 교사 출신 회장이다. 지금까지는 대학 총장이나 교수가 회장을 도맡았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가진 당선 기자회견에서 현장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민주화 이후 (교원의)전문성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연수원과 연수 체계 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을 바라보는 사회 각계의 시선을 의식한 듯 “과거 교총이 관변단체나 어용단체라는 이미지가 일부 있었던 것도 사실인 것 같다.”면서 “교육에 대한 이념적 접근을 배제하고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멀어지지 않는 현장 중심의 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교총이 적극 반대해온 교장공모제와 관련,“무자격자라도 훌륭한 교장이 충분히 나올 수는 있지만 교육은 입직부터 자격증을 통해 출발해 검증을 거치고 있다.”면서 “정권 말기에 정치적으로 행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원연금 문제에 대해서도 “수십년간 교육 현장에서 일해 온 교원들의 노후를 보장하지 않고 박탈하는 것은 포퓰리즘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논란을 빚고 있는 대입 제도에 대한 의견도 아끼지 않았다.3불 정책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안 된다는 발상은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충분히 논의해볼 수 있지만 이념이 아닌 학술적인 논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입 내신 반영률에 대해서는 “대교협 상담교사단으로 활동해본 결과 올해는 15%를 반영하고 단계적으로 늘려야 학생들도 적응하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회원 15만 7245명이 참여해 투표율 87.4%를 보인 가운데 유효 투표 46.7%(6만 9347표)를 얻어 당선됐다. 서정화 후보는 37.9%, 홍태식 후보는 15.4%를 얻는 데 그쳤다. 이 신임 회장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서울대 사범대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서울 삼선중, 서울사대 부설중, 강일중, 경복고 교사를 거쳐 잠실고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교육방송(EBS)의 언어·논술 스타 강사이기도 한 그는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과 교육부 논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단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고, 최근까지 교총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함께 출마한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와 최정희 광주풍암초 교사, 양시진 경기 구봉초 교장, 이창환 대구 불로중 교장, 황환택 충남 백제중 교사 등 5명이 부회장을 맡아 임기(3년)를 함께한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새달2일 ‘자살 급증’ 주제 가톨릭 포럼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와 한국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김홍 KBS 부사장)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급증하는 자살,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제7회 가톨릭 포럼을 연다. 심각한 사회문제인 자살의 실태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자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교회와 학계, 언론,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모색하는 자리. 최홍운 한국언론재단 이사의 사회로 서동우 한별정신병원 진료원장(‘우리나라 국민의 정신 건강과 자살 실태 및 정책 대안’)과 김종임 충남대 교수·윤혜선 다솜예술치유연구소장·오진탁 한림대 교수(‘자살 충동 치유와 인간 생명 수호 프로그램’)가 발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홍강의 한국자살예방협회 및 한국청소년상담원 이사장, 이광호 국가청소년위원회 청소년정책단장, 황진선 서울신문 편집국 수석부국장, 이원희 보건복지부 정신보건팀장, 홍태옥 서울 종암경찰서장, 이미영 표현예술심리상담사 대표 등이 참가한다.(02)727-2350.
  • 왕기춘 또 파란…전국유도선수권서 김재범 꺾고 우승

    ‘무서운 아이’ 왕기춘(19·용인대)이 아시아선수권의 부진을 씻고 또 파란을 일으켰다. 왕기춘은 21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을 겸한 전국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배대뒤치기 효과를 따내 김재범(22·KRA)을 꺾고 우승했다. 지난 3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이원희(26·KRA), 김재범을 거푸 제압하고 우승한 왕기춘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김재범을 승자 결승과 최종 결승에서 연달아 제압한 왕기춘은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오는 9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왕기춘이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지는 미지수. 현재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에서 김재범이 61점으로 왕기춘(60점)에 1점 앞서 있기 때문. 대한유도회는 22일 이사회를 통해 1명을 최종 선발한다. 독일에서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이원희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남자 66㎏급에서는 패자전으로 밀렸던 방귀만(24·KRA)이 팀 동료 김광섭(26)에게 극적인 역전극을 펼친 끝에 우승했다. 패자전을 거쳐 두 번을 연달아 이겨야 했던 방귀만은 첫 경기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따낸 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종료 7초를 남기고 다리잡아 메치기 한판을 성공, 포효했다. 남자 60㎏급 결승에서는 조남석(26·포항시청)이 최민호(27·KRA)를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꺾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두 명의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가 같아지는 바람에 역시 이사회를 거쳐 대표가 최종 확정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 정보통신부 ◇서기관(4급) 승진 △정책홍보관리본부 홍보관리관실 千長壽△미래정보전략본부 기획총괄팀 韓順基△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 융합전략팀 金承模△정보통신협력본부 협력기획팀 任正珪△정보보호기획단 정보윤리팀 金寧文△소프트웨어진흥단 소프트웨어정책팀 鄭錫璡△감사관실 金鍾寧△총무팀 鄭燦萬△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정보기술팀 鄭會振△〃금융사업단 보험기획팀 鄭淳榮△중앙전파관리소 전파보호과 金宗煥△정부통합전산센터 제2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 이전총괄팀 金基元△서울체신청 인력계획과장 鄭仁之△부산〃 총무과장 成孟哲△충청〃 정보통신실장 李完稙△전남〃 인력계획과장 李洪淵△경북〃 정보통신실장 朴出盛△전북〃 정보통신실장 金相奐■ 보건복지부 △혁신인사팀장 양성일△총무〃 김철수△정보화〃 임근찬△통계〃 문권순△기획조정〃 이형훈△재정운용〃 은성호△사회정책〃 임종규△복지자원〃 이스란△사회서비스기획〃 조남권△사회서비스개발〃 김헌주△사회서비스기반전략〃 이경수△자립지원투자〃 김영선△생명지원〃 설정곤△건강투자기획〃 류근혁△질병정책〃 정은경△암정책〃 오진희△정신건강〃 이원희△건강생활〃 최홍석△생활위생〃 유수생△보험급여〃 박인석△보험평가〃 전병율△보험약제〃 현수엽△보험권리구제〃 이석규△보건산업기술〃 임숙영△생명윤리안전〃 양병국△보건의료정보〃 진영주△아동복지〃 신의균△의약품정책〃 이민원 △국립의료원 응급의료관리〃 이순희△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지원〃 맹호영△〃 공중보건위기대응〃 신상숙△〃 국립보건연구원 바이오과학정보〃 김택△〃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역과장 백은자△〃 국립통영검역소장 윤승기△〃 국립제주〃 박현자△국립나주병원 서무과장 이면수△국립목포병원 〃 한상래■ 한국전력 △부사장 문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조사본부장 황인학△기획조정실장 양세영■ 서울증권 ◇신규 선임 (상무)△법인영업본부장 金明寬 (상무보)△법인영업파트장 李在吉△법인금융〃 姜德會 (이사대우)△법인영업파트(주식부문) 蔡武辰△〃(파생상품부문) 崔炫 ◇승진 (이사대우)△강동지점장 崔元烈△갤러리아〃 鄭東旭△종합금융팀장 尹悳溶 (부장)△운암동지점장 閔丙敦△구의〃 朴萬燮△ODS개발팀장 李虎起△법인금융팀 金鐵△정보시스템팀 朴恩成 朴昌源 ◇전보△법인금융팀장 朴貞基△영등포지점장 宋王根△대방동〃 李章範△광주〃 金裕必△운암동〃 閔丙敦△산본〃 李武燮 △부평동〃 金顯鎬■ 두산그룹 ◇영입 △㈜두산 상무 홍영대 ◇승진 △두산중공업 상무 강현찬 이상범
  • 이원희 꺾은 신예 왕기춘 “아시아 정복하러 갑니다”

    ‘아시아 무대는 세계 정복을 위한 첫걸음.’ ‘겁 없는 아이’ 왕기춘(19·용인대)이 아시아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도선수권 남자 유도 73㎏급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왕기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2차선발전을 겸한 회장기대회에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와 김재범(이상 KRA)을 거푸 쓰러뜨리며 우승했던 파란의 주인공. 왕기춘은 이원희의 스파링 파트너에서 한국 유도의 미래로 단숨에 급부상했다. 왕기춘으로서는 이번이 국제 성인무대 세 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처음 나선 코리아오픈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2월 독일 슈퍼월드컵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하지만 모두 국가대표 1진이 아니라 2진으로 나섰던 대회였다.1진으로 당당하게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 왕기춘은 최근 유도대표팀의 대구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우려를 자아냈지만, 큰 부상이 아니어서 사상 최연소 아시아선수권 제패에는 문제가 없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왕기춘은 “회장기대회 우승으로 주변의 기대가 높아진 것을 알고 있다.”면서 “부담도 되지만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아마 경쟁 상대들이 나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을 것”이라면서 “이 점을 십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005년 대회에서 금 3, 은 2, 동메달 7개를 따냈다. 이 가운데 남자부에서만 금 3, 은 1, 동 3개를 따내 금 2개의 일본을 제쳤다. 왕기춘과 도하아시안게임 남자 무제한급 금메달리스트 김성범(KRA) 등을 앞세운 한국이 종주국 일본을 또다시 따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책꽂이]

    ●황송문 시전집(황송문 지음, 자유문고 펴냄) “하늘과 바다의 합궁을 본다/합죽선 펴드는 공작새 날개/사랑의 절정으로 입술을 빤다”(‘일출정경’ 전문) 선문대 교수를 지낸 시인의 시력 40년을 결산하는 시전집. 처녀시집 ‘조선소’부터 제10시집 ‘연변 백양나무’에 이르기까지, 시인이 발표한 대표작들이 모두 실렸다.3만 5000원. ●앙팡 테리블(장 콕토 지음, 오은하 옮김, 뿔 펴냄)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들)이라는 표현을 탄생시킨 프랑스 작가 장 콕토의 대표작. 시·소설·연극·영화·그림·조각·발레 등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친 작가가 1929년 발표한 소설로 청소년들의 동성애, 근친상간, 권총자살 등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의 세계로만 침잠해 들어가는 인물들을 그린 점에서 카뮈의 ‘이방인’, 사르트르의 ‘구토’와 같은 ‘아웃사이더 문학’의 범주에 든다.1950년 장 피에르 멜빌 감독에 의해 영화화됐다.9500원.●알라무트(블라디미르 바르톨 지음, 이원희 옮김, 작가정신 펴냄) 이슬람의 ‘원조 테러리스트’로 전해 내려오는 하산 이븐 사바라는 독재자와 그가 만든 암살단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을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진 하산 이븐 사바의 이야기를 이슬람 종교사를 연구해온 슬로베니아 태생 작가가 상상력을 동원해 재구성했다.11세기경 이슬람교 시아파의 한 분파인 이스마일파 수장 하산 이븐 사바는 해발 2000m 바위산 꼭대기에 세워진 난공불락의 요새 알라무트 성을 장악한 뒤 가공할 만한 암살단을 조직한다.1만 5000원.●생명의 거미줄(이혜원 지음, 소명출판 펴냄) 현대시와 에코페미니즘에 대한 연구서. 근대의 기능주의적 삶은 인간우위, 남성중심의 가치관을 앞세워 자연과 여성을 억압해 왔다. 그러나 에코페미니즘은 모든 존재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균형 잡힌 ‘생명의 거미줄’을 지향한다.‘곡신(谷神)의 시대, 여성의 시쓰기’‘백석 시의 동심지향성’‘욕망의 원리와 무위자연의 도’‘교감과 연민의 생명시학’ 등의 주제를 다뤘다.1만 8000원. ●김수영과 하이데거(김유중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모더니스트이자 현실참여 시인인 김수영의 문학사상과 하이데거 존재론의 상관관계를 고찰. 저자(한국항공대 교수)는 김수영 문학에 나타난 사유방식과 태도를 단순히 문학적 테두리 안에서만 바라봐서는 그 전체상을 파악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 관점에서 김수영 문학에 드러난 특징적인 양상을 하이데거 사상의 중심 개념인 죽음, 시간, 언어, 세계 및 대지, 일상성, 양심, 기술, 역사 등과 연관지어 살폈다.2만 5000원.
  • [부고]

    ●유정현(자영업)정준(SK 부사장)정우(자영업)씨 부친상 백세환(고려대 생명정보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30 ●오진규(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운영팀장)씨 별세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590-2561 ●주현재(자영업)씨 부친상 나규일(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한규영(하남영락교회 목사)최성림(자영업)씨 빙부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590-2560 ●왕인성(현대자동차 판매기획팀 과장)종환(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씨 부친상 김선규(금강제화 과장)씨 빙부상 이원희(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시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9 ●강원현(전 삼비건설 대표)원삼(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씨 부친상 홍승한(동방야금유한공사 대표)씨 빙부상 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923-4442 ●문유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유진(A&D신용정보 상무)유보(이비인후과 원장)유정(다울공방 실장)명륜(〃)소상(한국은행 과장)소영(핸디소프트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서명국(한국은행 과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3010-2631 ●배용(전 한국패션협회 부회장)씨 상배 상(에비스인터내셔날 디자인실장)씨 모친상 민천홍(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미우라 겐나리(산에이인터내셔날 밀라노지사장)윤상인(SK커뮤니케이션 과장)씨 빙모상 2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51)610-9671 ●김수권(이희텍 대표)수윤(산업은행 진주지점장)경수(하동여고 교사)정수(민우사 부장)씨 모친상 정재열(자영업)씨 빙모상 3일 일산 백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31)919-2099 ●김종인(자영업)종흥(유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전무이사)종학(자영업)종곤(두담 이사)종무(그린포인트빌딩 관리소장)씨 부친상 정양근(한국낙화생가공업협동조합 이사장)문종완(자영업)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410-6916 ●이종흡(덕인양행 회장)종태(자영업)종호(미국 거주)종익(〃)씨 모친상 한상운(자영업)김종암(〃)김동건(미국 거주)씨 빙모상 이흥수(변호사)창수(자영업)씨 조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7 ●도용호(한국은행 외환조사팀 과장)씨 부친상 이은정(대항병원 의사)씨 시부상 김병만(사업)윤병섭(〃)씨 빙부상 3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5일 (053)250-8141 ●김성노(전 세계일보 북경특파원)일양(세계평화여성연합 중앙이사)일애(일야부동산 대표)씨 부친상 정대균(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대의원)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94
  • 스타탄생…왕기춘, 이원희 꺾고 정상등극

    “(이)원희 형과 (김)재범 형이 부상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그 기회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6·KRA)와 호적수로 꼽히는 김재범(22·KRA)이 양강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 남자유도 73㎏ 이하급에 돌풍이 불었다. 둘 모두 15일 포항체육관에서 신예에게 무릎을 꿇은 것. 이원희의 스파링 파트너였던 왕기춘(19·용인대)이 그 주인공이다. 대학 새내기로 아직 앳된 얼굴의 그가 국가대표 2차선발전을 겸한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73㎏ 이하급에서 1위에 올라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원희와 김재범이 부상 등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고는 하나 왕기춘의 매서운 기량은 스타 탄생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왕기춘은 결승전에서 김재범을 맞아 접전을 펼치다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번개 같은 왼손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 이겼다. 앞서 준결승전에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이원희로부터 지도 3개를 끌어내 경고승을 거뒀다. 고등학교 2년 때 이원희와,3년 때 김재범과 마주쳐 각각 한판과 유효로 졌던 왕기춘은 이로써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오는 5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도선수권에 나서게 됐다. 중학교 3학년 당시 7개 대회를 휩쓸 정도로 ‘될 성 부른 떡잎’이었던 그는 서울체고 3학년이던 지난해 직지컵 금메달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동메달,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차세대 주자로 거듭났다.5분 내내 쉬지 않고 공격을 시도하는 부지런함과 다양한 손·발 기술이 돋보인다. 기술의 완성도만 높이면 한국 유도의 간판이 되는 건 시간 문제라는 게 중평. 왕기춘은 “가장 닮고 싶은 원희형과 훈련하며 많이 배웠는데 이겨서 미안하기도 하다.”면서 “목표는 당연히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포항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남산 전통공연장 개관작 ‘영영사랑’

    오는 10월 전통예술 전문공연장으로 태어나는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공연장 개관작으로 이원희씨의 ‘영영사랑´이 선정됐다. 세종문화회관은 한옥마을 전통공연장 개관작으로 최근 실시된 전통예술 창작 공모전 최우수작인 이원희씨의 ‘영영사랑´(언어극)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고전소설 ‘운영전´에서 극의 모티브를 얻은연극이다. 우수작으로는 ‘옹화´(이유진 작·언어극)와 ‘언어와 함께하는 팔음놀이´(이동영 작·비언어극),‘붓,six sense´(최민호 작·비언어극),‘노리, 봄여름가을겨울´(안경모 작·비언어극)이 각각 선정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11시35분) 강원도 동해안 최남단의 항구도시, 삼척. 관동 제일경이라 불릴 정도로 예로부터 경치를 알아준 곳, 죽서루를 찾아 오십천의 맑은 물이 감싸 휘도는 경치와 절벽 풍경을 느껴본다.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남긴 유서 깊은 현판 글씨도 감상한다. 새천년 해안도로를 달리며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즐긴다.   ●新이민시대(EBS 오후 8시40분) 최근 5년 사이 국제결혼은 4배 가까이 증가, 전체 결혼 중 13.6%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결혼의 증가에 따라 혼혈아의 비율도 증가해 올해 3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2020년에는 170만명의 혼혈아가 대한민국에 존재할 것이라는 가상집계가 나온 지금, 우리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닥터 레옹의 매직쇼 기적2(SBS 오후 6시30분) 손으로 수조를 뚫는가 하면, 명함을 뚫는 동전 마술 등으로 지난 추석 국민을 경악케 했던 레옹이 업그레이드된 마술을 선보인다. 게다가 벽에 붙어있는 그림에서 진짜 와인이 나오고, 거울 속에서 실제 귤이 나오는 마술 등 매직을 넘어, 시공간을 초월하는 기적의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빅뱅! 스포츠 스타(MBC 오전 9시55분)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스포츠 스타들이 설 연휴를 맞아 입담 대결을 벌인다. 코트의 황제 김세진, 작은 거인 심권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당구요정 차유람, 볼링계의 미소천사 남보라, 코트의 미녀 정은순, 돌아온 여검객 남현희, 사이클 가문의 영광 장선재, 살아있는 태권V 이용열이 총출동한다.   ●행복한 여자(KBS2 오후 7시55분) 지연은 준호에게 이혼서류를 내민다. 준호는 지연을 설득하려 애쓰지만, 지연은 단호하다. 절박해진 준호는 지연을 끌고 옥상으로 간다. 최회장은 준호를 불러 지연을 달랠 방법을 생각해냈다고 말한다. 종민 부부는 태섭이 세종을 데리고 미라와 함께 외식하는 것을 목격하고 둘의 관계를 궁금해 한다.   ●순옥이(KBS1 오전 8시5분) 5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인호와 결혼한 미조는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막심은 기섭이 준 돈으로 다방을 차려, 행자와 생계를 꾸려간다. 순옥이 결혼한 지 5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자 복례의 타박이 이어지고 기섭도 갈수록 밖으로만 돈다. 그러던 어느 날 복례는 순옥 몰래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는데….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카드깡’으로 지명수배 됐어요

    Q2003년 무렵 돌려막기 막판에 카드깡을 500만원 정도 했습니다. 이후 L카드사에서 저를 고소해 경찰에서 조사받으러 오라고 했는데, 겁이 나서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에서야 경찰서에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 형사 말로는 제가 지명수배돼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으니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합니다. 구속이라도 되면 어떡하나요. 파산과 면책 신청에 지장을 받지는 않을까요. - 이원희(36) A지명수배라고 하는 것은 전국 각 경찰 조직에 사람을 수색할 것을 명하는 조치입니다. 형사 입건된 피의자가 일부러 도피하거나 다른 사유로 잠적하면 경찰은 일단 수사를 보류하고 지명수배를 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합니다. 검사는 기소중지 처분을 하고 기록을 보존하며 피의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립니다. 그 후 경찰은 검문 등을 통해 피의자의 소재를 파악하고자 노력하며 피의자가 나타나 자수하거나 체포되면 사건을 재기해 수사를 계속합니다. 신용카드로 현금 서비스를 받아 다시 카드대금을 내는 방식인 ‘돌려막기’는 마치 바람이 들어가는 풍선이 언젠가 터지고 마는 것처럼 바닥이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결국 지급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채무자가 돈을 빌린 게 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돌려막기는 사기죄를 구성했습니다. 또 물건과 용역의 구입대금 결제에 사용해야 하는 신용카드를 급전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카드깡 역시 처벌법규가 있었습니다. 약 3년 전까지만 해도 돌려막기나 카드깡을 하면 형사처벌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 회사의 채권 추심 담당자들은 채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돈을 받아내기 위해 돌려막기와 카드깡을 한 채무자들을 형사고발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이에 응해 채무자들을 소환, 조사를 하고 공소를 제기했습니다. 법원도 재판을 거쳐 돌려막기와 카드깡을 한 채무자를 구속, 수감하거나 벌금을 매겼습니다. 그런데 수사기관은 곧 심각한 고민을 떠안게 됐습니다. 돌려막기와 카드깡을 한 채무자가 너무 많다는 게 그것입니다. 그들을 모두 처벌하려면 교도소 수용능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돌려막기와 카드깡의 책임을 채무자들에게만 지우는 게 부당하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약 2,3년 전부터 수사기관은 채무자가 돌려막기를 했거나 카드깡을 했다고 신용카드사가 제출하는 고소장 접수를 거부하는 정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또는 무혐의 처분을 해주기도 하되, 다만 카드깡을 상습적으로 해주는 위장 가맹점을 처벌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원희씨처럼 경미한 사안이지만, 과거 입건돼 있었던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를 거쳐 검찰에서 기소유예 또는 훈방 처분을 하거나 벌금을 매기고 사건을 종결하게 마련입니다. 이는 파산 절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략 형식적으로 면책을 못받을 사유가 되기는 하지만, 파산을 담당하는 판사들도 이 같은 문제를 고려해 대부분 면책을 부여합니다. 이원희씨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보기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이니 걱정하지 말고 경찰에 출석해 처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 파산신청도 하시기 바랍니다. 파산은 어둡고 힘들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새 사람이 되는 과정입니다.“자수하여 광명찾자.”는 말이 진리입니다.
  • 언론중재위원 김지영·백경석씨

    문화관광부는 2일 언론중재위원회 서울 제4중재부 중재위원에 김지영(金志榮·54)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경남중재부 중재위원에 백경석(白京錫·46) 창원법무법인 대표변호사를 위촉했다. 두 중재위원은 작고한 신찬균 전 중재위원, 사퇴한 이원희 전 중재위원의 궐위에 따라 위촉됐다.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2009년 8월31일까지다.
  • ‘추성훈 vs 사쿠라바’ 보며 스트레스 확~

    2006년의 마지막 날, 올해 받았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보자. 거대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격투기를 보며 유난을 떨었던 직장 상사, 힘들었던 사건 등을 모두 잊고 2007년을 산뜻하게 시작하자. 영화오락채널 XTM은 종합격투기 프라이드의 연말 올스타전 ‘프라이드 남제 2006’을 31일 오후 3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위성을 통해 생중계한다. 세계 종합격투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 대회는 종합격투기 프라이드의 올스타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만을 뽑아 대결을 펼치는 연말 이벤트이다. 그중에서도 ‘60억분의 1의 사나이’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 도전자 마크 헌트의 경기는 이미 격투팬들 사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또한 지난 무차별급 그랑프리 4강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조시 바넷과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다시 한번 자웅을 겨루는 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다. 액션채널 수퍼액션도 31일 오후 3시부터 일본 오사카 돔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최대 이벤트 ‘K-1 다이너마이트 2006’을 오후 4시부터 독점 중계한다. 또 출전 선수들의 지난 명경기 하이라이트를 대회 중계에 앞서 소개한다. 올해는 월드그랑프리의 최홍만, 맥스(국내 대회 명칭 KHAN)의 최용수, 히어로스 라이트헤비급 세계챔피언 추성훈, 한국 투포환 신기록 보유자인 김재일 등이 일본 등의 대표급 선수들과 대결을 펼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매치는 ‘추성훈 VS 사쿠라바 카즈시’의 대결로 격투기계 최대의 화제가 되고 있다.‘풍운의 유도가’에서 ‘히어로스의 챔피언’으로 등극하기까지 올해 최고의 모습을 보인 추성훈이 마침내 일본 격투기계의 전설인 사쿠라바 카즈시와 대결을 펼쳐 화끈한 한판이 예고된다. EBS 장학퀴즈도 31일 오후 5시에 특집 방송을 한다. 올해 출연했던 40개 고등학교의 1480명 가운데 실력과 끼를 가진 고교생들을 선별해 대결을 벌인다.‘2006 핫이슈 검색어 베스트3’에 선정된 손석희 교수,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으로 유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선수,‘사모님’으로 올해를 화려하게 장식한 개그우먼 김미려가 출연해 문제도 출제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다. 영화채널 CGV에서 31일 오후10시 액션 블록버스터 ‘나쁜 녀석들2’를 방영한다.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전편이 나온 지 8년 만에 재결합한 속편이다. 전편보다 훨씬 화려하고 멋진 액션과 웃음을 전해 준다.
  • 기쁘다♪ 축구산타 오셨네~

    시를 좋아하는 중학교 1학년 허혜린(13)양.2년 전 급성골수백혈병이 발병했다. 가족 나들이도 자주 할 수 없었다. 몸은 아프지만 시인이 되고 싶은 꿈은 늘 간직하고 있다. 틈틈이 써놨던 시를 모아 지난해 시집을 내기도 했다.25일 ‘홍명보장학재단과 함께 하는 자선축구경기’(이하 홍명보 자선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두꺼운 털모자와 마스크를 쓴 혜린이를 만났다. 혜린이는 “TV로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경기장에 나오니까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홍명보 선수를 제일 좋아한다.”고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2003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은 ‘홍명보 자선경기’는 한국 축구에서 ‘사랑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입장수익, 후원금, 중계료 등으로 약 2억원의 기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에게 사랑과 희망의 손길을 건네 왔다. 예전엔 경기가 있는 날이면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으나, 이날 만큼은 날씨가 포근했다. 혹 동장군이 찾아왔더라도 41명의 스타와 7500여 관중이 뿜어내는 열기로 추위를 몰랐을 터. 소아암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그 가족 등 60명이 스카이박스에서 사랑의 향연이 열리고 있는 그라운드에 시선을 고정했고, 소년·소녀 가장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20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경기 시작 30분 전 산타클로스와 다양한 동물 캐릭터로 꾸민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사인볼을 전달하자, 열기가 한껏 고조됐다.2003년 소아암 판정을 받았다가 홍명보장학재단의 지원으로 골수이식수술을 받아 건강해진 윤다희(12)양의 시축으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경기가 시작됐다. 오랜 만에 선수로 뛴 사랑팀 황선홍(전남 코치)을 시작으로 골이 터질 때마다 환호성이 이어졌다. 선수들 얼굴에는 웃음이 넘쳤고, 겸연쩍은 실수에도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과 유도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도 후반 교체투입돼 발재간을 자랑했다. 특히 이형택이 사랑팀의 3번째 골을 어시스트하자, 이원희는 희망팀에 네번째 골을 안겼다. 이후에도 주변의 도움(?)을 얻어 이형택이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이원희는 한골을 더 보탰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사랑팀이 허정무 전남 감독이 지휘한 희망팀을 6-5로 이겼다. 이날 공동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형택과 이원희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 정말 기쁘고 즐거웠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에 힘을 모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옥에 티도 있었다. 앞서 이천수가 개인사정으로 나오지 못한 데 이어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김정우도 산타 변신이 불발돼 팬들이 섭섭해 했다.수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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