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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현장] 노회찬 “朴대통령, 죄의식 없는 확신범” 與 “국가원수 모독” 국감 두 시간 파행

    “미르 前사무총장, 안종범과 수차례 통화” 安 “통화했지만… 개인적 용무 얘기 안 해” 새누리 김도읍 “최순실 모녀 호가호위” 與는 ‘宋 회고록’ 관련 문재인 정조준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는 일명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비선 실세 의혹 공방과 ‘우병우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 ‘투트랙’으로 진행됐다. 국감이 시작되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과 의원실 관계자의 면담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이 전 총장은 “4월 4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전화가 왔다. 당시 재단에서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있어서 알려 주려 연락이 온 것”이라면서 “청와대 관련 행사를 많이 제안을 받았다. 해임 후에도 최순실, 안종범과 수차례 통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전화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개인적 용무로 전화를 한 적이 없다. 인사 관련된 얘기는 한마디도 안 했다”고 반박했다. 백 의원은 또 “미르재단이 안 수석 등 청와대의 지원을 받아 통일 관련 사업에도 손을 댔다”는 이 전 총장의 발언도 공개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레임덕은 세월이다.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다”면서 “순간은 막을 수 있지만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고 압박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최씨 딸인 정유라씨의 국제승마연맹 프로필을 지적하며 “최씨 딸이 프로필에 자신의 아버지인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씨가 호가호위하고 다니니까 저렇게 젊은 친구가 거짓으로 프로필을 올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씨는 현재 보좌관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박 대통령을 향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고 발언하면서 국가원수 모독 논란이 빚어졌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이기도 한 정진석 운영위원장은 노 의원의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며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원수인데 행정부 업무를 감시하는 국감 중이라도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연결고리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하고 역공을 펼쳤다. 김정재 의원은 회고록 논란의 쟁점인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 결정 시점과 관련해 “16일에 기권을 결정했다면 북쪽이 감사를 하면서 고맙다는 쪽지가 와야 하는데 협박성 쪽지가 온다”면서 “기권 내지 반대하라는 쪽지를 받았기 때문에 참여정부에서 기권표를 던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마치고 이날 귀국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문제와 관련,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 신분으로 “적극적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기권으로 결정한 시기 등) 여타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야 “불출석 우병우 고발”

    여야 “불출석 우병우 고발”

    이원종 실장 “최순실, 靑 출입한 적 없어” 안종범 정책수석도 “崔, 모르는 사람” 여야는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우병우 민정수석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운영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법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고발을 비롯한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우 수석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논의했지만 끝까지 출석을 거부해 여야 합의에 따라 고발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정 원내대표와 다음주쯤 고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동행명령 불응시 고발하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우 수석은 이날 이원종 비서실장으로부터 출석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끝내 응하지 않았다. 이날 국감에서 여당은 ‘송민순 회고록’ 논란을, 야당은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이 실장은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된 최씨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친형제도 멀리하는 분”이라면서 “아는 사이인 것은 분명하지만 절친하게 지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직원들이 사실 관계를 조사했는데 최씨가 대통령을 ‘언니’라 부르거나 40년간 절친한 사이는 아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또 최씨가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고 대통령과 밤에 만나기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가 아는 한 없다. (최씨의 출입을) 본 일도, 들은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가 어떻게 회자되는지 개탄스럽다. 입에 올리기도 싫다”면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믿을 사람이 있겠느냐. 시스템적으로 성립 자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 실장은 2007년 참여정부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북한에 사전 의견을 구한 뒤 기권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서는 “그때 상황을 정확하게 보지 않고는 확정적으로 말을 못하지만 증거나 내용을 보면 상당히 개연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야당이 문제를 삼는 2002년 박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서는 “국익 목적의 방북으로 회고록 문제와는 질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에 권력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기업에 투자하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 “순수한 자발적 모금”이라고 해명했다. 최씨에 대해서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우병우 국감 불출석…국회 운영위, 내주초 우병우 고발할 듯

    우병우 국감 불출석…국회 운영위, 내주초 우병우 고발할 듯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국감에 불출석했다. 국회 운영위는 21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불출석한 우병우 수석을 고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에서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우 수석이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최종적으로 전달받고 별도의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더 이상 동행명령장 발부를 둘러싸고 파행만 거듭하는 것보다는 여야 합의로 고발에 이르는 게 더 적절하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운영위는 위원회전체의 합의와 의결로 우 수석을 고발하는 데 사실상 합의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 수석은 불출석에 대해 국회 의결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면서 “국회 고발을 통해 더 이상 기관증인이 국회 의결에도 참석 의무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불출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운영위원장인 정 원내대표는 운영위에서 “운영위는 국회법과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고발을 비롯한 여러 책임 묻는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원내 제1,2당인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우 수석 고발에 공감대를 형성함에 따라 운영위는 내주 초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에 대해 의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은 정당한 이유 없이 증언을 거부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동행명령장 발부에 대해서는 각 당이 의견을 달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비서실장 전현직의 공방…박지원 “숨기려고만 한다” vs 이원종 “사실 아냐”

    靑 비서실장 전현직의 공방…박지원 “숨기려고만 한다” vs 이원종 “사실 아냐”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이원종 현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정감사에서 박 원내대표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원종 비서실장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논란 등 청와대 관련 의혹을 “숨기고 덮으려고만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2002∼2003년에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질의시간 7분 중 대부분을 이 문제를 비판하는 데 할애했고, 자신이 김대중 정부가 끝난 후 감옥에 다녀온사실을 염두에 두고 “정권이 끝나면 저처럼 불행한 사람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순간은 막을 수 있지만 영원은 막을 수 없다”며 의혹에 대해서는 지금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순실씨가 대통령 연설문 작성에 개입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믿지 않는다. 그런데 이 모든 걸 박근혜 대통령이 숨기려고 하니까 루머가 도는 것”이라며 “또 ‘정유라가 어떠하다’라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도 나온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안중근 의사가 옥사한 장소를 하얼빈 감옥으로 잘못 언급한 점을 두고도 최씨 영향때문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을 이어가며 “대통령 연설문을 청와대 비서관과 수석, 장관들이 검증했다면 (이런 틀린 연설문이) 나오냐”면서 “이걸 반성하고 이야기해야지, 밝힐 건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 상 개인정보에 자신의 소속팀을 ‘한국 삼성팀’으로 기재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박 대통령의 보좌관이라 소개한 것 등도 지적하며 “이런 의혹도 민정수석이 나와서 해명해야 루머가 없다”고 말했다. 또 “(모 재벌에서) 20억원을 주고 말을 사주고 또 다른 재벌에서도 돈 주고 말을 사주고, 이게 밝혀질까봐 마사회에서 5억원짜리를 사줬는데 독살시켰다는 루머가 나온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병우 수석을 보호한다고 잘 될 것 같으냐”면서 “오늘은 넘기지만 레임덕은 세월이다.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경험에 의하면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가시화되면 그날부터 (현직 대통령의 영향력은) 간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대단히 위험한 위치에 있다”면서 “순간은 막을 수 있지만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고 거듭 압박했다. 박 위원장의 발언이 끝나자 이번에는 이 비서실장이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다”며 마이크를 켰다. 이 비서실장은 “연설문을 밖에 있는 누군가가 와서 고쳤다? 그것은 있어서도 안 될 일이고 있지도 않다”고 최씨의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을 일축했다. 이 실장은 광복절 경축사의 ‘하얼빈 역’ 언급 해프닝에 대해서는 “당시 연설비서관을 불러서 어찌 된거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좀 더 잘하려고 급하게 넣다 보니까 눈에 뭔가 씌운 것 같다’고 해서 ‘너의 실수가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고 꾸짖고 반성문을 쓰게 했다”며 단순 실수라고 강조했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에 대해서도 “재단이 형성된 것은 전경련을 중심으로 뜻을 같이한 사람들이 기업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지 강제 모금, 갈취를 했다는 건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위원장이 거듭해서 국민들이 청와대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따지자 이 비서실장은 목소리를 한 톤 높이며 “대한민국 지도자라면 그런 것을 잠재워줘야지, 오히려 증폭하면 누구의 소리가 되겠느냐. 국민의 소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정치권의 의혹 재생산을 힐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국감 불출석…정진석 “고발 포함해 책임 물을 것”

    우병우 국감 불출석…정진석 “고발 포함해 책임 물을 것”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우 수석은 21일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여야 의원들이 거듭 출석을 요구했지만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에 정진석 운영위원장은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우 수석과의 최종 통화 내용을 통보받았다”면서 “운영위의 거듭된 요구에도 오늘 출석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운영위는 국회법과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 점에 대해서도 우 수석에게 통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발을 비롯한 여러 책임 묻는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남은 시간 동안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 출석을 강제한다 해도 불출석 의사를 꺾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3당 원내대표가 불출석에 따른 고발에 합의한다면 동행명령권 발부는 하지 않아도 좋다”고 요구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우 수석의 동행명령장을 가결해서 집행하고, 끝까지 안나오면 고발하자는 입장이지 그 외의 입장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 “원내대표간 논의는 있었지만 합의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비서실장 “최순실 청와대 출입, 내가 아는 한 없다”

    靑 비서실장 “최순실 청와대 출입, 내가 아는 한 없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비선 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가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최씨의 청와대 출입 여부에 대해 “내가 아는 한에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실장은 “(최 씨의 출입을) 본 일도, 들은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공식적인 대책 회의가 열린 적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다룬 일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국정감사 때 관련 질문도 많이 나왔고 부처별로 했던 일이 계속 해명됐기 때문에 솔직히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을) 큰 무게를 두고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비서실장 ‘비선 실세’ 의혹 일축 “대통령은 친형제도 멀리하는 분”

    靑 비서실장 ‘비선 실세’ 의혹 일축 “대통령은 친형제도 멀리하는 분”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21일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 일축하며 “대통령은 친형제까지도 멀리하는 분”이라는 이유를 댔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순실 씨를 비롯한 비선 실세가 국가 대사에 관여한다’는 야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비선 실세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는 사이인 건 분명하지만, 절친하게 지낸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최 씨가) 대통령을 언니라고 부르고 40년간 절친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가 어떻게 밖으로 회자되는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믿을 사람 있겠느냐. 시스템으로 성립 자체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민정수석 불출석…정진석 “오후 4시 30분까지 안나오면 조치”

    우병우 민정수석 불출석…정진석 “오후 4시 30분까지 안나오면 조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열린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불출석하자 정진석 운영위원장이 “이른 시일 내에 국감에 출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 재개된 국감에서 “여야가 불출석 사유서에 명기한 내용만으로 불출석을 양해하는 데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헌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우 수석의 출석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오후 4시 30분까지 출석 여부를 알려주고, 만일 나오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장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지는 않겠지만, 최종적으로 불출석 의사가 확인되면 관련 법에 따라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집행에 착수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검토한 뒤 적당한 때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민정수석 불출석…박지원, 청와대 국감서 “대통령 지시인지 밝혀라”

    우병우 민정수석 불출석…박지원, 청와대 국감서 “대통령 지시인지 밝혀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열린 국회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이날 오전 운영위에서는 우 수석이 출석하지 않자 여야 의원들 간에 설전이 계속됐다. 운영위는 이날 오전 10시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업무 보고가 끝난 후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1시간이 넘도록 입씨름만 벌였다. 새누리당은 역대 국감에서 민정수석이 출석하지 않은 데다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출석하지 않는 게 맞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우 수석의 개인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라도 출석해야 한다고 맞섰다. 새누리당 지상욱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야당 집권 시절에도 민정수석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불출석을 용인했다”면서 “또 우 수석을 억지로 출석시켜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우 수석의 의혹은 처가와 관련됐거나, 민정수석이 되기 전의 일들로 개인적 사안이어서 민정수석 업무와 관련된 의혹이라 보기 어렵다”면서 “과거 민정수석 본연의 업무와 관련해 부당한 영향력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출석한 사례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회는 절차법상 여야 간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위원회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증인 채택이 유효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위원회 의결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 오후에 적절한 시간까지 출석을 강제하는 게 법 절차를 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신속히 대응할 문제가 있어서 불출석한다는데 미르·K스포츠재단의 수사를 방해하려고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의적 판단인지, 혹은 대통령께서 출석할 필요 없다고 지시한 것인지 밝혀달라”고 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라톤 30㎞ 가장 힘들어… 대장 기러기 응원하자”

    “마라톤 30㎞ 가장 힘들어… 대장 기러기 응원하자”

    ‘마라톤 영웅’ 황영조는 마라톤의 고통을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다. “뛸 때마다 죽고 싶었다. 참기 어려운 고통이었다. 뛰는 도중 달리는 차량 바퀴에 머리를 들이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청와대 이원종 비서실장이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26일 비서실 직원 조회를 소집해 “마라톤도 30~35㎞ 지점이 가장 힘든 것처럼 우리 정부도 그런 시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기 말로 접어드는 시점, 마라톤으로 치면 마의 구간인 30~35㎞ 지점에서 청와대 비서실은 어수선하기 십상이다.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과 임기 후의 불투명한 개인적 진로에 대한 걱정 같은 것들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청와대 비서실은 그럴 겨를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임자들의 임기 말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야당의 사퇴 요구를 ‘대통령 흔들기’로 규정하면서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또 북한 김정은 정권과의 대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중국과의 아슬아슬한 외교전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사면초가, 백척간두의 마라톤이 어떻게 귀결될지는 극히 불투명해 보인다. 분명한 건 청와대 비서실도 대통령을 따라 처음 가는 길을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실장도 청와대 비서로서의 운명을 이렇게 강조했다. “기러기가 멀리 갈 수 있는 건 함께 날아가기 때문이다. 대장 기러기는 방향을 정해 앞장서 나가고 뒤에서는 응원의 소리를 내면서 힘을 보탠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당정청 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재난문자는 기상청에서 곧바로 전송키로

    당정청 경주 특별재난지역 선포…재난문자는 기상청에서 곧바로 전송키로

    경북 경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75억 원 이상 피해액 발생 시 복구비를 전액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피해 주민도 각종 세금과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을 감면받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21일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이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급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조사가 끝나야 (선포)하는데 거의 마지막 단계”라며 “조사가 끝나면 국민안전위원회에서 의결하고 대통령 재가를 받는다. 물리적 절차를 빼놓고는 다 돼 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또 긴급 재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일본과 같은 수준인 사고 발생 10초 이내에 발송 완료되도록 재난 문자메시지 발송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는 기상청에서 국민안전처를 거쳐 국민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는데, 앞으로는 기상청에서 곧바로 국민에게 직접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아울러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률 정비와 예산 증액을 하기로 했다. 특히 지진 전문가 섭외와 계측 설비 확충 예산을 대폭 늘리고 지진 발생 시 행동 지침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주 등 지진 발생 지역 지원을 위해 의사와 심리 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종합 치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포함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고위급 협의회에는 당에서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도읍 원내 수석부대표, 정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강석훈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내일 오후 2시 청와대 회담서 민생·안보에 협력 당부”

    새누리, “내일 오후 2시 청와대 회담서 민생·안보에 협력 당부”

    새누리당은 12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에서 ‘민생·안보’를 최우선 의제로 삼을 방침이다. 이정현 대표는 1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제가 무엇이 될지 아직은 확답할 수 없으나 주로 안보에 관한 의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도 “회담에서 핵무장론을 제안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게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입이 열리면 얘기하겠다.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게 국민의 목소리”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박 대통령 순방 중 북핵 사태가 터지자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연락해 야당 지도부와 만나 이번 안보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교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청와해 회동에서 경기 침체로 추석 연휴에도 시장이 활력을 잃으면서 영세 상인과 서민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경제 관련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에 대해서도 야당에 협력을 당부할 가능성이 크다. 한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보 위기에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콜레라 발생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이 더욱 힘들어졌다”면서 “국가 위기를 맞아서는 여야가 정쟁을 중단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세대포럼, 인토피아와 ‘미래세대포럼, 청와대와 만나다’ 진행

    미래세대포럼, 인토피아와 ‘미래세대포럼, 청와대와 만나다’ 진행

    정책NGO단체 미래세대포럼과 리더십 교육단체 인토피아가 ‘미래세대포럼, 청와대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미래세대포럼 청소년 정책위원 리더십 프로그램을 대한민국 청와대에서 진행했다. 미래세대포럼은 세대 간 정의(Justice)를 바탕으로 현 세대의 청소년, 청년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정책결정자와 함께 미래세대 권익실현과 세대 간 형평성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7월 15일 1차 청소년 아이디어 발굴대회를 시작으로 발족됐다. 미래세대포럼이 진행하는 청소년 정책위원 리더십 프로그램은 지난 1차에 진행한 국회 견학 프로그램 ‘나도 미래의 국회의원’ 이후 2차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유연하고 확장된 사고를 갖고 자신만의 꿈과 비전을 세워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부터 청년 위원까지 총 42명의 미래세대포럼 정책위원(14세 미만 초등학생 6명, 14~19세 중,고등학교 청소년 18명, 20세 이상 대학생, 청년 18명)이 참여했으며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을 방문한 이후 홍보관, 녹지원, 구 본관터, 소정원, 본관, 영빈관, 칠궁, 무궁화 동산 등의 순으로 청와대 관람을 진행했다. 미래세대포럼 회장이자 인토피아 대표인 정현호 회장은 6일 “역사의 위인들을 보면, 어렸을 때 어디에 가서 누구를 만났느냐에 따라 큰 생각과 꿈을 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갖게 되길 바라며, 그렇게 됐을 때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가 더 빨리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세대들이 자신만의 가치와 신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을 통해 사회를 발전시켜나가는 진성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썰전’ 유시민 “우병우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다 알 것···약점 잡혔다”

    ‘썰전’ 유시민 “우병우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다 알 것···약점 잡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대담 프로그램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최근 청와대의 이른바 ‘우병우 감싸기’ 행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약점을 잡힌 것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 작가는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 우 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과 대통령 소속의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대담의 화두는 ‘왜 우 수석은 물러나지 않고 버티는가?’로 흘러갔다. 전원책 변호사가 먼저 나섰다. 전 변호사는 “우 수석이 막강한 인사권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 수석이 지금까지 인사권을 전횡해 왔기 때문에 (그가) 물러나면 청와대 사정라인(검찰·경찰)이 무너진다”며 “청와대는 이 사안을 두고 ‘대통령 흔들기’로 보고 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국기문란’이라는 말도 나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유 작가는 우 수석이 청와대 핵심인물이 아니라면서 대통령이 우 수석에게 약점을 잡힌 게 있어 내치질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박 대통령은 우 수석이 나가 주면 좋겠는데, 우 수석이 안 나갈 경우 이 사람을 자르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이라고 봤다. 이어 유 작가는 “붕괴된 사정라인은 금방 재건이 가능한데, 대통령으로서는 뭔가 이 사람을 내칠 수 없는 약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쉽게 말하면 (우 수석이) 대통령 친인척 사이에 공개해서는 안 될 사실을 알고 있다는 내용인 것 같다”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박 대통령이 우 수석에게 오히려 ‘이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고 격려까지 한 점에서 그렇다”고 반박했다. 전 변호사는 또 “모든 인사를 우 수석이 전횡하고, 이에 대해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한숨을 푹푹 내쉴 정도라면, 비서실장이니 다른 수석이니 하는 분들보다는 대통령을 움직일 수 있는 첫 번째 사람은 우 수석”이라며 “이러니까 우 수석을 내치기는커녕 그가 없으면 너무 허전할 테니 못 내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 작가는 “전 변호사의 의견이 다수학설이고 제가 말하는 것은 소수학설”이라며 “예컨대 세월호 사고가 났을 때 대통령의 일정이 어땠냐는 것까지 민정수석이 다 알 거라고 본다. 그래서 박 대통령으로서는 이 사람이 스스로 물러나기를 원하면서도 겉으로는 면을 세워주는 그런 발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 복수 위해 임주은 유혹 ‘영혼 없는 키스’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 복수 위해 임주은 유혹 ‘영혼 없는 키스’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가 또 엇갈렸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5회(극본 이경희/연출 박현석 차영훈)에서 신준영(김우빈 분)은 윤정은(임주은 분)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신준영은 불치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며 자신이 죽은 뒤 노을(수지 분)가 다른 세상을 살 수 있게끔 과거 노을 부친 노장수(이원종 분)를 죽인 뺑소니 진범 윤정은에게 복수극을 계획했다. 신준영은 의도적으로 윤정은에게 접근해 호감을 샀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 신준영은 윤정은에게 생일선물을 건네며 점수를 땄다. 윤정은이 “나한테 왜 이러냐. 유혹할 마음도 없다면서 왜 흔드냐”고 묻자 신준영은 “내가 흔들면 흔들릴 거냐. 진심으로 나한테 흔들려 볼 생각, 나를 흔들어볼 생각은 없냐”고 도발했다. 윤정은이 “노을 씨 좋아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하자 신준영은 “그러니까 당신 능력으로 날 흔들어 봐라. 먼지 하나 없이 을이 잊어버리게”라고 자극했다. 약혼자 최지태(임주환 분)를 노을에게 뺏겼다고 여겨 분노하고 있는 윤정은을 신준영이 흔든 것. 신준영이 윤정은에게 접근하고 있음을 안 최지태가 “도대체 무슨 의도냐”고 묻자 신준영은 “당신이 싫어하는 여자 내가 떼어내 주려는 거다. 좋은 일 좀 해야 천국가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후 윤정은은 와인을 사서 신준영을 찾았고 “지태 씨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윤정은에 신준영은 기습 키스를 선사했다. 그 시각 노을은 신준영의 시한부 인생을 눈치채고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저 배우 여기도 나와?

    저 배우 여기도 나와?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에는 고종의 아들인 영친왕의 차남이자 덕혜옹주의 조카인 이우 왕자가 등장한다. 실존 인물이다. 출연 분량은 많지 않은데 영화에 가장 극적인 사건으로 첨가된 영친왕 상하이 망명 작전을 추진한다. 그런데 이우 왕자가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관객들은 화들짝 놀란다. 고수가 연기하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항일 의식이 충만했고, 미남으로 알려진 이우 역에 대한 캐스팅을 고심하던 허진호 감독이 그 시대 의상이 잘 어울리면서 왕자라는 느낌이 묻어나는 배우로 고수를 떠올려 조심스럽게 제안했는데 작품성에 반한 고수가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극장가에 특별 출연 경쟁이 뜨겁다. 특별 출연 보는 재미에 영화 보러 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영화 마케팅이나 흥행에 보탬이 된다는 뜻이다. 과거엔 스크린을 언뜻 스치며 잔재미를 주는 식이었다면 최근 들어선 짧은 분량에도 주연 못지않은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유명 인사-배우가 아니더라도-가 짧게 얼굴을 비치는 카메오, 감독 등과의 친분으로 나오는 우정 출연, 특정 장면이나 캐릭터에 무게를 싣기 위해 유명 배우가 나서는 특별 출연으로 구분 짓던 개념도 모호해졌다. 과거와는 달리 특별 출연도 경우에 따라 ‘노개런티’에 소정의 사례비만 주어지기도 한다. ‘인천상륙작전’도 초호화 특별 출연진을 자랑한다. 박성웅이 북한군 장교로 깜짝 등장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김선아(켈로 부대원), 추성훈(북한군 병사), 김영애(장학수 모친), 이원종(김일성) 등이 바통을 이어 가며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관객들은 처음엔 긴가민가하다가 엔딩 크레디트에서 눈썰미를 확인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올해 첫 1000만 영화로 등록한 ‘부산행’이 그런 경우다. 심은경이 영화의 주무대인 KTX를 아비규환으로 만드는 첫 감염자로 나와 강력한 훅을 날린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가출 소녀의 목소리 연기를 한 인연으로 특별 출연이 성사됐다. 극적 효과를 위해 개봉 때까지 꼭꼭 감춰 두는 경우도 있다. ‘국가대표 2’의 박소담이 그렇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출신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수애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북에 남겨 놓고 온 여동생으로 나온다. 언론 시사회 당시 스포일러를 이유로 박소담의 존재를 알리지 말아 달라는 당부가 있었을 정도. 최종 크레디트에선 특별 출연이 아닌 ‘조연’으로 격상(?) 됐다. 조진웅이 1편 김성주 아나운서에 이어 이번엔 배성재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해설자로 나오는 점도 깨알 재미다. ‘터널’에는 김해숙이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깜짝 출연한다. 정점은 다음달 7일 개봉하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찍는다.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단체인 의열단과 일본 경찰의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공유 투톱인데 월드스타 이병헌이 베일에 가려진 의열단장 역을 맡아 깜짝 출연한다는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덕혜옹주’를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임성규 홍보팀장은 “과거에는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짧은 분량 탓에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기회이면서 주연 못지않은 호응을 얻어 이슈가 되는 사례가 잇따라 특별 출연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朴대통령, 격의 없는 농담… 이정현, 사면·인사문제 직언 ‘눈길’

    朴대통령, 격의 없는 농담… 이정현, 사면·인사문제 직언 ‘눈길’

    朴 “박상영 선수 금메달에 감동…‘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필요해” ‘할매 쫌’ 아재 개그에 웃음바다…“대통령 이렇게 많이 웃는 것 처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의 11일 청와대 오찬 회동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박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는 그동안의 오랜 인연을 입증하듯, 격의 없는 농담과 거침없는 건의를 주고받았다. 참석자들은 “두 사람이 마치 오래된 친구 같았다”고 전했다. 당초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던 회동은 20여분 더 길어졌다. 지난 2014년 7·14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대표 등 비주류 중심의 지도부가 선출된 다음날 가진 오찬 회동보다 30분 늘었다. 박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와의 첫 대면에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당선을 축하했다.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에게는 “새로운 청년 스타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얘기가 가장 먼저 테이블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박상영 펜싱 선수가 13대9라는 상당히 밀려 있는 급한 상황에서도 ‘할 수 있어’를 되뇌면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상당히 감동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나라 사정이 어렵지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해낼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목소리가 작아서 마이크를 쓰겠다”고 말해 놓고선 실제로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발언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이 “마이크 쓰신다면서요”라고 지적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 대표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런 모습은 두 사람이 허물없는 관계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인식됐다. 특히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 할 수 있는 사면과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마치 참모처럼 직언했다. 비공개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할머니 비켜주세요’를 경상도 말로 세 자로 하면 뭔지 아세요”라고 퀴즈를 냈다. 모두가 모르겠다며 고개를 내젓자 박 대통령은 “할매 쫌”이라고 말했고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박 대통령이 “두 자로 하면”이라고 재차 물은 뒤 “할매”라고 정답을 말했고, 연속해서 “한 자로 하면”이라고 물은 뒤 “쫌”이라고 답을 알려줬다. “쉴 새 없이 웃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지도부 중 유일한 비박(비박근혜)계인 강석호 최고위원이 “제가 비주류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저는 주류다”라고 하자 박 대통령은 “저도 그런 줄 알고 있어요”라며 웃으며 화답했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제가 대통령을 모신 이후로 대통령이 이렇게 많이 웃으신 건 처음”이라고 했다. 정책과 관련한 얘기도 적잖게 오갔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가감 없이 건의를 했고, 박 대통령도 귀담아들으며 공감을 표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가장 농촌스러운 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시면서 편안한 행보를 보여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건의했다. 강 최고위원은 경북 성주가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제3지역 배치를 검토해 달라. 국방부 장관이 유연히 대응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민생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고, 사례를 소개하고 문제점을 상기시켜 드리는 식으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대통령과 정례 회동을 하기로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솔직히 말하면 정례 회동으론 양이 안 찬다. 수시로 회동할 것이고 사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면담을 신청해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아니 저 배우도 나왔네” 대박영화 특별출연 경쟁도 후끈

    “아니 저 배우도 나왔네” 대박영화 특별출연 경쟁도 후끈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에는 고종의 아들인 영친왕의 차남이자 덕혜옹주의 조카인 이우 왕자가 등장한다. 실존 인물이다. 출연 분량은 많지 않은데 영화에 가장 극적인 사건으로 첨가된 영친왕 상하이 망명 작전을 추진한다. 그런데 이우 왕자가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관객들은 화들짝 놀란다. 고수가 연기하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항일 의식이 충만했고, 미남으로 알려진 이우 역에 대한 캐스팅을 고심하던 허진호 감독이 그 시대 의상이 잘 어울리면서 왕자라는 느낌이 묻어나는 배우로 고수를 떠올려 조심스럽게 제안했는데 작품성에 반한 고수가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극장가에 특별 출연 경쟁이 뜨겁다. 특별 출연 보는 재미에 영화 보러 간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영화 마케팅이나 흥행에 보탬이 된다는 뜻이다. 과거엔 스크린을 언뜻 스치며 잔재미를 주는 식이었다면 최근 들어선 짧은 분량에도 주연 못지않은 인상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유명 인사-배우가 아니더라도-가 짧게 얼굴을 비치는 카메오, 감독 등과의 친분으로 나오는 우정 출연, 특정 장면이나 캐릭터에 무게를 싣기 위해 유명 배우가 나서는 특별 출연으로 구분 짓던 개념도 모호해졌다. 과거와는 달리 특별 출연도 경우에 따라 ‘노개런티’에 소정의 사례비만 주어지기도 한다.  ‘인천상륙작전’도 초호화 특별 출연진을 자랑한다. 박성웅이 북한군 장교로 깜짝 등장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김선아(켈로 부대원), 추성훈(북한군 병사), 김영애(장학수 모친), 이원종(김일성) 등이 바통을 이어 가며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관객들은 처음엔 긴가민가하다가 엔딩 크레디트에서 눈썰미를 확인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올해 첫 100만 영화로 등록한 ‘부산행’이 그런 경우다. 심은경이 영화의 주무대인 KTX를 아비규환으로 만드는 첫 감염자로 나와 강력한 훅을 날린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가출 소녀의 목소리 연기를 한 인연으로 특별 출연이 성사됐다. 극적 효과를 위해 개봉 때까지 꼭꼭 감춰 두는 경우도 있다. ‘국가대표 2’의 박소담이 그렇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출신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수애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북에 남겨 놓고 온 여동생으로 나온다. 언론 시사회 당시 스포일러를 이유로 박소담의 존재를 알리지 말아 달라는 당부가 있었을 정도. 최종 크레디트에선 특별 출연이 아닌 ‘조연’으로 격상(?) 됐다. 조진웅이 1편 김성주 아나운서에 이어 이번엔 배성재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해설자로 나오는 점도 깨알 재미다. ‘터널’에는 김해숙이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깜짝 출연한다.  정점은 다음달 7일 개봉하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찍는다. 일제강점기 항일무장투쟁단체인 의열단과 일본 경찰의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공유 투톱인데 월드스타 이병헌이 베일에 가려진 의열단장 역을 맡아 깜짝 출연한다는 사실이 최근 공개됐다.   ‘덕혜옹주’를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임성규 홍보팀장은 “과거에는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짧은 분량 탓에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는 기회이면서 주연 못지않은 호응을 얻어 이슈가 되는 사례가 잇따라 특별 출연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낮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8·9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오찬 회동에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이 동석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국정 운영을 위한 당·청 간 화합과 협력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은 정오에 시작돼 1시간 반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지도부만 별도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작년 12월 7일 당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만남 이후 8개월 만이며, 4·13 총선 패배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번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지도부에 축하인사를 전하고, 변화와 화합을 선도해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 등 시급한 안보 문제와 관련해 당이 중심을 잡고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막아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선 또 여권 쇄신책의 하나로 거론되는 개각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지낸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생과 안보를 위해 전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필요하면 청와대와 정부에 지적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최근 민생 현안으로 떠오른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인구로 보면 이제 영충호로 불러야…지방분권 땐 제왕적 대통령 사라져”

    “인구로 보면 이제 영충호로 불러야…지방분권 땐 제왕적 대통령 사라져”

    “앞으로 지방을 말할 때 ‘영충호’(영남·충청·호남의 줄임말)’라고 불러 주세요.” 이시종(69) 충북도지사는 지난 7월 21일 오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2013년 5월 이후 충청도의 인구가 호남 인구를 추월한 만큼 충청도의 위상과 목소리가 커질 때가 됐다”면서 ‘영충호’란 신조어까지 내놓으며 이렇게 강조했다. 영호남 패권주의를 청산해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 충청도가 기여하겠다는 이야기다. 충주 출신이지만 청주고를 나온 이 도지사는 고등학교를 4년 다녔다. 15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탄광 등에서 학비를 벌어서 다녀야 했던 탓이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부농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던 차에 대학생 친구에게 자극받아 겨우 8개월인가 공부해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행정고시 10기로 관료가 된 그는 3선 충주시장 시절에 총선에 나와 재선 국회의원, 2010년에 충북도지사가 됐다. 7번 선거에서 전승했다. 해외 출장 시 일반석만 고집해 ‘서민 지사’로 불린다. 밤 10시에도 충북도 국장들을 불러내는 ‘일중독자’이기도 하다. 이 도지사는 “태양광과 바이오, 화장품산업 등으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충북의 경제 비중을 4%대로 끌어올리겠다”고 장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행시 10회 동기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대부분 광역단체장이 ‘자치분권형 개헌’을 요구하고 있다. -당연히 해야 한다. 2014년 제가 시·도지사협의회장을 할 때 협의회 사무국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만들었다. ‘중앙의 아저씨’들은 대통령이 권한을 더 갖느냐, 내각으로 가느냐, 국회로 가느냐를 개헌이라고 한다. 중앙부처 권력 배분을 떠든다. 그러나 중앙의 권력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면 대통령제든 내각제든 큰 의미가 없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말이 사라진다는 건가. -제왕적 대통령 같은 우려는 안 나온다. 우리는 대통령제가 많이 익숙한 나라다. 괜히 내각제를 만들어 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되니 사건이 터지면 모두 대통령을 욕하고 국회를 욕하고 혼란이 온다. 대통령의 권한을 지방에 넘겨주면 도지사나 시장·군수, 읍·면·동장이 책임지면서 가면 된다. →청와대나 국회 등은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수준이 떨어져서 나라가 잘 안된다’고도 한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비하하는 목소리는 중앙집권적 사고방식 탓이다.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중앙이 재정으로 계속 제약하고 통제하기 때문이다. 가끔 내가 충북도지사가 아니라 ‘충북행정청장’ 같다. 경찰청의 충북경찰청장처럼. →‘충북행정청장’ 같은 느낌이라니. -1995년 지방자치를 시작하고 20년간 지방에 엄청난 변화가 왔다.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나를 임명해 준 국민을 바라보며 노력할 수밖에 없다. 중앙부처 공무원보다 사명 의식이 더 강하다. 우리는 늘 인근 지자체와 비교가 된다. 행정부의 선거직은 대통령 하나뿐 아닌가. 장차관은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에게만 책임지면 된다. 대통령에게 책임지는 게 뭔가. 의전 잘하고 눈치 잘 보고 그러는 거 아니냐.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에 대해 쓴소리를 하셨더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등 수도권 편을 들고 있어 제가 제동을 걸었다. 더민주는 개편안이 통과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정부 개편안이 통과되면 지방교부세 2500억원이 비수도권으로 간다. 아니면 이 돈이 경기도로 간다. 정부의 교부세는 일정한데, 경기도가 그 교부세를 가져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 경기도 국회의원·자치단체장들은 이번 개편안이 일방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시·도지사들의 오랜 건의 사항이다. →행시 후배인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민중은 개돼지”라고 말했다. -그런 시각을 가진 공무원은 그 사람 말고는 없을 것이다. 또 그렇게 표현을 하는 공무원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이 KTX 세종역 건설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오송역은 충북 청주에 있지만 세종시를 위해 만든 역이다. 세종시의 관문역이 바로 오송역이다. 세종역은 오송역 건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 오송역을 활성화해 세종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다. →친한 사이로 알려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훌륭한 분들이 나라를 위해 잘 좀 해야 한다. 가능한 빨리 복귀하는 것이 좋겠다. →손 전 도지사가 이번 총선에서 역할을 안 했다. -그래도 기회가 그 양반에게 한 번쯤 더 오지 않을까. →손 전 도지사가 ‘저녁이 있는 삶’을 공약했는데, 일요일에도 국장, 과장들을 도청으로 호출하는 일이 많다고 들었다. -하위직 공무원은 저녁이 있는 삶을 살아야겠지만, 책임이 있는 국장과 과장들은 일요일에도 일해야 한다. 누군가는 어느 정도 희생을 해야 한다. 도청 직원 모두가 놀면 누가 충북도를 이끌어 가겠나. →충주시장을 하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국회의원을 하다가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충주시장 3선을 하면서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국회의원은 전적으로 내 의지로 나갔다. 당시 행시 동기이자 3선 구미시장이던 김관용에게 함께 출마하자고 했더니 안 하더라. 총선 출마 공약이 서울에서 충주를 거쳐 문경까지 가는 전철을 만들자는 것과 충주와 청주 사이의 충청내륙고속도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2010년 도지사 출마는 그때 우리 당에 선거에 나갈 사람이 마땅하지 않았는데 내가 도당위원장이었다. 지방행정 경험이 있어 떠밀려서 나왔다. →그 공약은 어떻게 됐나. -충청내륙고속도로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한다. 서울~충주~문경 전철은 서울~광주~이천~장호원~감곡~충주~연풍~문경이 연결되는 기차인데 2015년에 착공했다. →국회의원 공약을 도지사가 돼서 해결한 건가. -국회의원 시절부터 계속해서 절차를 밟아 온 덕분이다. 시작을 했으니 힘을 더 보태 최대한 빨리하려고 한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공식석상에서 오제세 의원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에 넣겠다고 했다. 청주가 지역구인 4선 의원이다. 예산 확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6년째 도지사로 일하면서 이룬 성과는 무엇인가. -바이오, 화장품·뷰티, 유기농, 태양광, 항공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산업들을 6대 신성장동력으로 정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개최한 유기농엑스포로 농산물 수출이 지난해 5억 5000만 달러에서 올해 6억 5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또 국내 생산 태양광모듈의 60%를 충북 진천 한화공장에서 만들고 있다. 2013년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로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50% 넘게 증가했다.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 수출 증가율, 제조업체 수 증가율 등 각 분야의 경제지표 증가율이 17개 시·도 중에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가 왜 천안이 아닌 진천에 태양광모듈 공장을 세웠나. -충남 당진과 경기 평택, 말레이시아 등과 우리가 경합했는데, 세계 최대 규모의 모듈 공장을 유치했다. 250만명 대구시민이 1년 내내 쓸 전기 생산에 필요한 모듈을 생산한다. 덕분에 일자리가 3000개가 늘었다. →차기 유력 대통령 후보로 손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정진석 여당 원내대표 등 ‘충청인 전성시대’ 같다. -요즘 ‘영충호’라는 용어를 쓰고 그렇게 불러 달라고 한다. 영남과 호남만 있고 충청이 빠져 있어서 우리가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 2013년 5월부터 충청 인구가 호남 인구보다 408명이 많아져 이젠 15만명 이상 많다.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9월에 청주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충주에서 열리는 무술축제와 완전히 다른 행사다. 충주무술축제는 전통무예단체가 시연한다. 무예마스터십은 금·은·동메달을 놓고 무예 지존을 가리는 대회다. 75개 국가에서 태권도, 삼보, 쿠라시, 킥복싱, 무에타이, 우슈 등 17개 종목에 2000명 이상이 참여한다. 올림픽이 서양 스포츠 중심이라면, 무예마스터십은 올림픽에 빠져 있는 비서양권 전통무예 가운데 국제연맹이 결성된 무예들을 모두 모아 치러지는 행사다. →2000명 숙소 등은 완비됐나. -연수원 시설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국제무예마스터십은 앞으로 계속 개최되나. -올해 청주에서 1회를 개최하고 2~3년 있다가 충주에서 2회 대회를 열고서 3회부터는 다른 나라가 유치하게 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처럼 앞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2~3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할 ‘세계마스터십위원회’(WMC)를 이번 무예마스터십 기간에 설립할 계획이다. 아테네가 올림픽 1회 개최지인 것처럼 청주가 세계무예의 성지로 기록될 것이다. →요즘 ‘흙수저’, ‘헬조선’ 같은 신조어가 생겼다.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 -고등학교 시절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좌절도 많이 느꼈는데, 내가 살길은 더 열심히 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을 했다. 상황이 어려워도 잘 살아 보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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