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원종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이근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의결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원형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3
  • 전문성·다선 기준 출신지역 배려/여 국회상위장 내정 배경

    ◎「총선 제1당」 이끈 서울출신 4명 최다/형병태씨 빼곤 전원 3선급 이상 포진 5일 확정된 신한국당 국회직 인선내용은 크게 4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무엇보다 서울을 중시했고 전문성과 다선,그리고 일부 지역배려가 핵심이다. 먼저 9개 상임위원장과 윤리특위위원장 후보 등 10명중 4명이 서울출신이다.총선에서 「서울 제1당」을 해낸 대가로 이해된다.그 의미를 내년 대선까지 잇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또 이들중 원래 「YS사람」은 4명 뿐이다.서청원 운영위원장,황병태 재경위원장,박관용 통일외무위원장,백남치 건설교통위원장 후보 등이다. 그러나 나머지도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주요 당직에 기용돼 그 반열에 끼어든 인사들이다.강재섭 법사위원장 후보는 대변인과 총재비서실장,김영귀 국방위원장 후보는 원내총무,이세기문체공·김종호 정보위원장 후보는 정책위의장을 지냈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15대 국회 를 안정운영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뜻을 읽게 한다. 아울러 재선의 황병태 재경위원장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선들로 짜여졌다.강재섭법사 이택석 내무 백남치 건설교통 변정일 윤리특위 등 3선 4명,서청원 운영 이세기 문체공 등 4선 2명,박관용 통일외무 김영귀 국방 김종호 정보위원장 후보 등 5선 3명 등이다.김대통령의 「국회다선원칙」을 읽게 한다. 한때 공천탈락설과 자민련 입당설이 나돌기도 했던 경복고출신의 이택석의원이 내무위원장 후보에 전격 지명된 것은 이채롭다.이의원은 자민련에 따라가지 않은 의리가 김대통령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얻게 됐다는 후문이다. 부산·경남출신은 박관용 통일외무위원장 후보를 제외하고 한사람도 포함되지 않았다.당초 총선에서 이기택 민주당총재를 꺾은 민주계 김운환 의원과 김진재 의원은 건설교통위원장 후보에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두사람 가운데 한명을 기용하기가 오히려 부담스러워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박관용 의원의 기용으로 부산에 두 자리를 주기가 껄끄러운 대목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김영귀 국방위원장 후보와 김종호 정보위원장 후보는 여당몫 부의장기용설이 한때 유력하게 나돌기도 한탓에 「섭섭함」을 배려한 측면도 있다는게 한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날 인선은 한달전 당과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3배수안을 올려 김대통령이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따라서 대부분은 일찌감치 윤곽을 잡 놓았으며 다만 건설교통위,문체공,윤리특위 등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선결과는 김대통령이 하오5시에 이원종 정무수석에게 구술함으로써 공개됐다.김철 대변인은 이날 인선기준과 관련,『직책의 성격을 고려해 전문성과 다선을 기준삼아 의정의 안정을 기하고 출신지역을 일부 배려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출신의 김종호 정보위원장 후보와 제주출신의 변정일 윤리특위원장 후보는 지역배려의 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그러나 이번에 배제된 강원·호남·경남지역은 당무위원 인선에서 배려될 것으로 전망된다.〈박대출 기자〉
  • 이홍구 대표 “새정치 구현” 발걸음 빨라졌다

    ◎중진들과 잇단 접촉… 당운영 협조 당부/각계여론 청취… 정책정당 만들기 박차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20일 일정도 빡빡했다.비서실 요원들에게 말을 건네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일과는 상오 9시 고위당직자 회의로 시작됐다.이어 각종 보고와 전화,방문인사들 접견에 상오를 보냈다.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과 전화통화도 했다.바로 옆방의 강삼재 사무총장과도 통화했다.기자들의 시선을 피하려고 그런 것 같았다. 점심은 재선의원 17명과 함께 했다.그리고는 태릉선수촌을 방문했다.하루 뒤는 나머지 재선의원들과 2차 식사모임을 갖는다.곧 초선의원들과도 만날 생각이다.쉴 틈이 없다.스스로도 『잠이 모자란다』고 말할 정도다. ○3선 이상 모두 만나 이대표는 그동안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을 모두 만났다.원외 지구당 위원장들과의 위로모임도 마쳤다.초선과의 모임이 완료되면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전원을 모두 만나게 되는 셈이다.26일은 중소기협중앙회 방문 일정도 잡혀 있다.28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오찬 세미나도 준비 중이다. ○정치선배 고견들어 이에 앞선 지난 11일에는 최형우 김윤환 이한동 이회창의원과 박찬종 전 수도권 위원장 등 차기주자들과도 만났다.이대표는 「정치선배」들로부터 고견을 듣기 위해서라고 말했다.하지만 대권논의 자제와 당 운영에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대표의 행보는 이처럼 전방위다.고유 업무인 당정 말고도 종교계·체육계·경제계·학계 등 폭이 넓다.당 안팎을 불문하고,분야를 가리지 않는다.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대표는 요즘 「새정치실험」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그는 국회 운영에 「날치기 단절 및 비폭력」을 선언했다.기존 정치와의 차별화 시도다.하지만 막상 쉽지가 않다.야당측이 의장단 선출을 거부하고 있는 데도 탈출구를 찾을 수 없는 탓이다. 그의 또다른 「새정치실험」은 정책정당의 구현이다.그동안 구두선에 그치던 것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보이고 있다.이수성 국무총리와 한달에 두세번 정도 회동을 제의한 것은 이런 의지의 상징이다. ○각종 아이디어 제시 이대표 체제는 이런 배경에서 최근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놓고 있다.13개 민생개혁과제 추진소위 구성,초선의원 영세공장 실태조사단,산업현장 현장답습반,국회 공전에 대체할 여당만의 「준상임위」­.모두 이대표가 지시한 것은 아니지만 큰 줄기는 그에게서 나온 것들이다. 이대표에게는 「합리」와 「온건」이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다.그런 이대표 체제에서 19일과 20일 이틀째 초강수가 나왔다.전날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민주당 김원기 전 공동대표,야3당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고발키로 한 데 이어 야당의 부정선거백서에 거론된 당 소속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야당측을 고소하기로 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정가에서는 이를 이대표의 「작품」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하지만 그는 추진력과 관련해 「유약」「결단력 부족」이 흠으로 지적되기도 한다.미묘하게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박대출 기자〉
  • 신한국당 대표 특보제 신설 왜 했나

    ◎이홍구 대표의 관리형 이미지 보완/분야별 인재 활용… 아이디어 산실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10일 대표특별보좌관 제도신설을 두가지 뜻으로 해석했다.「대표 힘실어주기」와 「인재활용」이 요체다.그는 후자에 비중을 더 두었다.전자는 굳이 부인하지 않는 정도로 선을 그었다. 신한국당이 도입하는 대표특보제는 청와대와 당의 두 「핫라인」이 낸 아이디어다.이원종 정무수석과 강삼재 사무총장이 그 주인공들이다.마침 국민회의 김대중 특보단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양산하는 시점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보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초·재선급 전문가들을 분야별로 활용한다는 원칙적인 계획만 알려졌을 뿐이다.이를테면 안보 국방 남북관계 여성 분야등 5∼6명으로 짜여질 것이라고 강용식 기조위원장은 설명했다. 먼저 「힘 실어주기」와 관련해 이대표­강총장 체제는 상호보완적 관계로 출발한다.이대표가 시아버지라면 강총장은 그를 모시는 맏며느리다.이대표의 영입을 고려하면 양아버지라고 할 수도 있다.이대표가 온화한 모습으로 가족을 이끌어가고,강총장은 집안 대소사를 꼼꼼히 챙기는 일꾼이다. 이런 체제는 공식 출범 이틀째를 맞아 그 성격이 뚜렷히 나타난다.이대표는 지난 7일 전국위에서 임명된 뒤 나흘동안 두가지의 일관된 운영기조를 강조해왔다.「민생정치로의 복원」과 「21세기형 새 정치 구현」이 요지다.모두가 김영삼 대통령의 주문사항이다. 이대표의 역할은 이처럼 총재의 뜻을 당 운영에 반영하는 데 있다.화합된 분위기를 이끌어 내 일사불란한 「팀플레이」를 유도함이 주 임무다.강총장은 정치초년생 대표의 「미숙함」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유임되자마자 중하위 당직인선 작업에 착수하는 등 일꾼으로서의 의욕을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상호보완적인 관계는 오히려 대표위상 격상과 관련이 있다.김대통령과 교감이 뛰어난 「실세총장」이 실질적으로 당무를 장악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질 수도 있는 대표의 위상을 고려했다는 해석이다.따라서 특보제 도입의 첫번째 뜻은 이대표의 「관리형」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둘째는 당 운영의 능률화를 꾀하기 위한 용병술 차원이다.4·11총선을 통해 유능한 정치 신인들이 대거 진입했다.참신성과 함께 전문성도 보유하고 있다.비록 낙선했지만 아까운 인재들도 많다.이들을 소화해 내기는 현행 자리만으로 부족한 실정이다.이대표가 『인재들의 역량을 사장시킬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것은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민생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의 산실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주변에서는 특보단 후보로 원내에서 판사출신의 김학원,검사출신의 안상수,기자출신의 강성재,농업문제전문가 이우재당선자와 원외의 김상현의원에게 석패한 이성헌,이대교수 출신의 백용호,북한문제 전문가 구본태,안보문제 전문가 김홍렬위원장 등이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박대출 기자〉
  • 철통보안… 발표전날에 통보/신한국 당직개편­인선 뒷얘기

    ◎강 총장 고사… 김 대통령 막판 설득/서청원 총무 야 파트너 감안 발탁 8일 발표된 신한국당 당직개편은 막판까지 철저한 보안이 지켜져 숱한 화제를 뿌렸다.배경과 의미를 둘러싼 뒷얘기도 무성했다. ○…이번 당직개편에서도 철통보안을 원칙으로 하는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철저하게 지켜져 당사자들조차 대부분 7일 저녁이나 8일 새벽 통보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유임된 강삼재 사무총장은 『새벽 6시에 집에서 전화로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이 『고생을 좀 계속해서 해야 되겠다.열심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총장은 3∼4일전 청와대에서 유임권유를 완곡히 뿌리쳤으나 「김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막판 설득끝에 다시 기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총무에는 한때 강재섭의원이 거론됐으나 강의원이 자민련 이정무총무의 고교·대학후배인 데다 「월계수회」를 같이한 인연이 있어 총무협상때의 어려움이 고려됐을 것이란 추측이다.특히 국민회의 박상천총무의 대학후배이기도 해 박총무의 깐깐한 스타일을 상대하기가 껄끄러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막판 낙점을 받은 서청원 원내총무는 『7일 전국위원회 직후인 하오 4시50분쯤 전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서신임총무는 친화력이 돋보이고 여야간의 대화관계를 고려해 발탁됐다는 후문이다. ○…정책위의장에는 대구·경북지역 안배와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 등을 감안,정책통인 이상득의원으로 낙찰됐다는 후문이다.특히 이번 당직인선에서는 『정책위가 새로워져야 한다』는 원칙이 강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관계자는 『요즘 유권자들은 국회의원들이 무엇을 하는지,어떤 공약을 얼마나 이행했는지를 다 알고 있다』면서 『이젠 민생정치,생활정치를 펼 때』라고 강조해 인선 배경을 짐작케했다. ○…대변인에는 한때 앵커출신 3인방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결국 김철 전 선대위대변인이 7일 하오 최종 낙점을 받았다.이와 관련 박성범 맹형규 이윤성등 앵커출신 당선자들은 앵커 후배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과의 「체면을 접어둔」 설전을 벌이게될 것을 부담스러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신임 김대변인은 선대위대변인으로 지내면서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인 논평으로 야당의 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김대통령은 최근 일부 인선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일에는 김덕룡 신임정무장관이,4∼5일쯤에는 이신임정책위의장이 청와대를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당직개편에서 「경복고」출신의 대거 부상이 또 하나의 관심사. 김덕룡 정무장관(35회) 박범진 총재비서실장(35회) 김철 대변인(38회)이 임명됨으로써 당6역 중 절반이 동문이라는 고리를 형성했다.이들은 모두 고위당직자회의 멤버다.여기에 김영삼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이원종 정무수석(33회)까지 더하면 경복고 당정 라인이 형성된다. 이밖에 신한국당 경복고 인맥은 당내 차기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이한동 국회부의장(29회)을 비롯,이인제 경기지사(43회) 박명환 이택석의원(32회)과 맹형규 이상현(39회)이사철당선자(46회) 등이 있다.〈박찬구 기자〉
  • 신한국 당직개편 청와대·여야 반응

    ◎“당단합­안정 총재의지 담긴것” 청와대/“능력위주 적재적소에 인재 배치” 신한국/“김 대통령 친정체제 강화 우려” 야3당 8일 확정된 신한국당 4역 등 당직개편 내용을 놓고 청와대 및 신한국당은 『적재적소의 명인선』이라고 환영한 반면 야3당은 일제히 혹평을 하고 나섰다. ○“계파없다” 선언한것 ▷청와대◁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한국당 당직개편과 관련,『김영삼 대통령이 정치권을 이끌어나가는데 필요한 인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 같다』고 피력.그는 민주계출신이 다수 기용된 것에 대해 『대통령 스스로 이제 신한국당에 계파가 없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라고 풀이. 다른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당의 단합이며 빠른 시일내에 당을 안정시키겠다는 총재의 뜻이 이번 개편에 담겨 있다』고 설명. 청와대에서는 15대 총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원종 정무수석­강삼재 총장」라인이 유지된 데다 김덕룡 정무장관이 가세,당정의 중간허리가 강화됐다고 평가하기도.〈이목희 기자〉 ○민정계선 위기의식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계파구분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다』고 「민주계 장악」이라는 시각을 차단한뒤 『맡은 바 열심히 하는 분들로 이뤄진 능력위주의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손학규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임명된 분들의 면면을 보면 각기 그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고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이라며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켜 정치의 차원을 높여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려는 뜻이 돋보인다』고 환영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사는 이홍구 대표 체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또 한편으로는 국민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연속성이 중요하게 고려됐다』며 『개혁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추구하며 계파적 시각을 불식하고 능률을 중시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민정계쪽은 주요당직에 김영삼 대통령 직계인 민주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게 된 데 대해 위기의식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박대출 기자〉 ○대화·타협정치 기대 ▷야권◁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등 야 3당은 한편으로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열리길 희망했다.특히 강삼재 사무총장의 연임과 김덕룡 의원의 정무장관 기용에 담긴 뜻을 분석하면서 향후 정국추이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분위기이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의 친정체제를 강화하려는 강경포석으로 향후 정국운영에서 독주정치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갖게 한다』면서도 『타협의 정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해 대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랐다.권노갑 지도위부의장은 『대통령의 정국운영 스타일이 관심』이라며 『김덕룡의원을 왜 정무장관에 기용해을까』라고 궁금해했다. 자민련은 친정체제 강화의도로 분석하고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이다.안택수 대변인은 『총선에서 나타난 여소야대 분할구도를 잊어버리고 대화정치를 포기하고 전횡정치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촌평했다. 민주당의 김홍신 대변인은 비공식 논평을 통해 『부정선거를 주도했고 야당 당선자빼내기에 앞장 선 강총장의 유임은 여당이 인위적인 과반수 확보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로 보인다』고 말했다.〈양승현 기자〉
  • 이한동 부의장 상가/조문객 1천명 찾아

    ◎여야 금배지 1백70명 문상 신한국당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지난 27일 모친상을 당했다.30일 상오 발인 때까지 경기도 포천 자택에는 정·관·재계등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상가정치」의 현장이었다. 사흘동안 빈소를 찾은 인사는 1천여명이 넘었다.조화만도 2백여개에 이른다.남달리 넓은 그의 보폭를 반영한 단면이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구분이 없고 당내 계파가 따로 없었다.황낙주국회의장등 현역의원,15대 총선 당선자 등 「금배지」 1백70여명이 문상했다.신한국당내 차기 주자로 꼽히는 거물들은 대부분 다녀갔다.「영입 빅3」의 이회창 전 국무총리와 민주계의 최형우·김덕룡 의원,서석재 전 총무처장관 등이 찾았다. 29일 김영삼 대통령과의 독대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인제경기도지사도 문상했다.김윤환 대표위원은 윤원중 비서실장을 통해 간접 조문했다.배낭여행중인 박찬종 전 의원과 외유중인 이홍구 전 총리는 조전으로 대신했다. 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의 핵심측근인 권노갑지도위원과 조홍규·김상현의원,자민련은 김종필 총재의 핵심측근인 조부영의원 등이 직접 다녀갔다.정파를 초월한 느낌을 주었다. 관계에서는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이시윤 감사원장,김우석 내무·이양호 국방·조해녕 총무처장관 등이 문상했다.청와대에서는 이원종정무수석 등이 다녀갔다. 언론계에서는 손주환 서울신문·김병관 동아일보·장재국 한국일보·방상훈 조선일보 발행인등이 조문했다. 이부의장이 정치입문 전에 몸담았던 검찰쪽에서는 김기수 검찰총장,이종찬 서울지검차장,안강민 대검중수부장 등이 줄을 이었다.박일용 경찰청장등 경찰 고위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정몽구 현대,김선홍 기아그룹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많이 참석했다.〈박대출 기자〉
  • YS­JP 2시간 독대 이모저모/깍듯한 경어… 주례회동 연상

    ◎민자당 총재­대표 시절 회상… 얘기꽃 만발/“선거법 문제” 지적에 “너무 이상적” 맞장구 김영삼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청와대 오찬회담은 전날 김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간 회담이 열렸던 본관 백악실에서 같은 메뉴(칼국수)로 진행됐다.그러나 시간은 10분여가 짧은 2시간2분만에 끝났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11시55분께 수행한 이동복 대변인과 함께 승용차편으로 청와대 본관 현관에 도착,이원종 정무수석의 영접을 받은 뒤 본관 2층 오찬장으로 이동. 김대통령은 예정보다 2분 빠른 11시58분쯤 오찬장에 입장,김총재와 악수하며 『오랜만입니다.선거를 치른다고 고생 많았죠』라며 반갑게 인사했고 김총재는 『예』하며 간단하게 인사. 두 사람은 이어 자리에 앉은 뒤 잠시 날씨와 건강,선거운동 등을 화제로 환담했는데 서로 깍듯한 경어를 써 전날과 대조. 김대통령은 김총재의 총선 당시 유세활동을 화제로 꺼낸 뒤 『선거때 대통령도 다녀야 하는데 법을 잘못 만들어서….클린턴 대통령도 주지사 선거에 나가 찬조연설을 하는데우리는 어째 그런 법을 만들었는지』라고 아쉬움을 표시.이에 김총재는 『민주국가 선거에서 모든 게 제공되는데 너무 이상만 좇아 만든 것 같다』고 현행 선거법에 문제가 있다고 동조.김대통령은 『과거 군사독재시절에 잘못된게 남아있는데 그때 생각만을 해 잘못돼 있다』면서 『이제는 문민정부가 들어서 언론자유도 1백% 보장되어 있으므로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 김총재는 김대통령이 건강을 묻자 『이제는 괜찮다.「오십견」(나이 50이 되면 어깨가 아프다는 뜻)이라고 하는데 이제 어깨가 아픈 것을 보니 아직 괜찮은 것 같다』고 답변. 이어 기자들이 자리를 비키자 김대통령은 『편안하게 웃옷을 벗자』고 권유했고 김총재는 웃옷을 벗으며 준비해온 대화자료를 웃저고리 안주머니에서 꺼내 원탁위에 놓은 뒤 두 사람은 본격적인 회담을 시작. ○…김대통령은 이날 오찬회담이 끝난후 윤여준 대변인을 불러 회담 내용을 구술하면서 『김종필 총재와 당을 함께 하던 시절의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분위기가 아주 진지하고 좋았다』고 소개. 김총재는 이날 회담에 임하면서 준비자료를 들고 오긴 했으나 김대중총재 처럼 조목조목 답변을 요구하지 않고 편안한 대화를 나누었고 선진정치 등 많은 부분에서 두 사람의 의기가 투합한 듯한 인상.일각에서는 김대통령과 김총재가 민자당 총재와 대표시절 주례회동을 하던 모양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회담을 마치고 하오 2시20분쯤 마포당사에 돌아온 김총재는 지하 1층 강당에서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30여분간 회담내용을 소상히 설명. 김총재는 양복 안주머니에서 4쪽의 대화록를 꺼내며 『지난날 인과가 있어서인지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고 회담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 김총재는 회담 분위기를 묻자 『5년간 한 집에 있으며 당내 경선과 대통령선거도 함께 치르고 뛰어다녔다』며 『그래서인지 일종의 향수가 있는 분위기였다』며 회담이 부드럽게 진행됐음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또 『이번 회담으로 당장 성과는 없겠지만 대화의 장에 들어가는 기대를 갖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 김총재는 대선자금 공개를 요구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야당입장에서 여러차례 말했는데 대통령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입장을 배려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역사바로세우기와 과거청산작업에 대해서도 『한마디 언급이 없었다』고 소개.〈이목희·백문일 기자〉
  • 민주화투쟁 함께 회고… 우정다짐/YS­DJ 2시간 독대 이모저모

    ◎가족안부 물으며 흉금없이 “당신” 호칭도/14개항목 질문자료 제시에 응답하듯 진행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청와대 오찬회동은 정확히 2시간12분 동안 진행됐다.배석자없는 단독회동인데다 식사가 간단한 칼국수여서 두사람 사이에 심도있는 얘기가 오가기가 충분한 시간이었다. ○…김대통령과 김총재의 오찬회담이 진행된 곳은 청와대 본관 2층의 백악실.김총재는 회담에 앞서 상오 11시58분 정동채 비서실장과 함께 승용차편으로 본관 앞에 도착,이원종 정무수석의 영접을 받고 오찬장으로 올라갔다. 김총재는 사전에 준비한 대화자료를 노란색 행정봉투에 넣어 들고왔으며 표정은 밝았으나 긴장하는 모습. 김총재가 백악실에 입장한데 이어 김대통령이 오찬장으로 들어서면서 김총재에게 『오랫만이야』라고 다소 반말투로 반갑게 악수를 건넸고 김총재는 『안영하십니까』라고 인사.김대통령은 왼손으로 김총재의 오른팔을 다독거리기도.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두분이 야당투사 시절 서로 말을 놓을 정도로 친했는데 대통령이 그때기분을 상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통령과 김총재는 이어 보도진과 기자들을 물리치고 단독회담을 시작했으며 회담이 끝난뒤 김대통령은 윤여준대변인을 불러 논의내용과 회담분위기를 구술했다. 이날 회담중 김대통령과 김총재는 회담내용을 꼼꼼히 메모했다는 후문. 김총재는 이날 회담에서 「김대통령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9페이지짜리 자료를 김대통령에게 제시하면서 『말씀드릴 내용을 14개항으로 만들어왔으니 그 순서대로 말씀해달라』고 요청,이날 회담의 대부분은 김대통령이 그에 대한 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윤대변인이 전했다. 두사람은 먼저 과거 민주화투쟁 시절을 회고하면서 변함없는 우정을 다짐한뒤 분야별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회담을 마치고 하오 2시40분 여의도 당사로 돌아온 김대중총재는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표정이 밝았다.『오랫만에 서로 흉금을 터놓고 얘기했다』『아주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진행됐다』며 회담결과에 매우 흡족해 했다. 김총재는 4층 대회의실에서 영수회담 보고회를 갖고 배석한 중진과 당직자들에게 30분동안 회담내용을 소상히 밝혔다. 김총재는 『3개월에 한번 정도는 만나자고 제안했더니 김대통령은 「그보다 필요할 때마다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회담결과에 대한 총평을 묻는 질문에 『만났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의미를 지닌 게 아니냐』고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그는 『2시간동안 김대통령에게 「대통령」과 「당신」이라는 호칭을 섞어가며 서로 흉금없이 대화를 나눴다』『김대통령이 홍일이 건강까지 묻는 등 서로 가족얘기까지 나눴다』고 설명. ○…김총재는 특히 『이번 만남에서 김대통령과 두가지 오해를 풀었다』며 92년 대선직후 두 사람 사이에 빚어진 두가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김총재는 『대선직후 김대통령이 김덕용의원을 통해 나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해 와 「아무 때나 오시라」고 했으나 전달과정에서 생긴 착오로 김대통령은 지금까지도 이를 거절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더라』며 후련하다는 표정. 한편 김총재는 오찬때 먹은 칼국수가 모자랐던 탓인지 회동설명을 한뒤지하식당으로 내려가 식사를 더 했다는 후문.〈이목희·오일만 기자〉
  • “흐트러진 민심 수습” 일제 환영/청와대 연쇄회담­여야 표정

    ◎“시의 적절… 허심탄회한 대화 기대” 여/“당분위기 일신 계기… 할말 하겠다” 야 여야 4당은 17일 예상보다 빨리 김영삼 대통령과 각당 지도자들의 연쇄회담 계획이 발표되자 환영의 뜻을 표시하며 향후 정국의 흐름에 관심을 표시했다. ▷신한국당◁ ○…선거후 흐트러진 민심을 한데 모을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손학규 대변인은 『한반도 4자회담 제의등 국가적 대사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모아야 할 이 때 김대통령이 야3당 총재와 연쇄 개별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논평했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를 방문한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으로부터 여야영수회담 일정과 배경을 전해듣고 10여분간 환담하며 선거때의 노고를 위로하는 등 당정 및 여야간 화합분위기 조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대표는 『선거때 전국을 커버하느라고 수고했다』고 격려했고 이수석은 『대통령께서 오늘 아침 야3당 총재 및 대표를 만나시겠다고 해서 우선 자민련에 들렀다 오는 길』이라고 인사했다.김대표와 10여분간 비공개 요담을 나눈후 이수석은 여야영수회담 개최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께서 선대위 해체를 위한 청와대 오찬을 하시면서 선거부정은 엄하게 처리하되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여야영수회담은 대통령의 결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석은 또 『개별회담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최근 북한상황등을 설명하고 야당 총재의 얘기를 뭐든 듣겠다는 자세』라고 청와대의 분위기를 전달했다.〈김경홍 기자〉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총재의 영수회담을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이다.특히 총선이후 침체된 당내 기류를 일신할 수 있는 계기로 까지 발전하길 바라는 눈치이다.그러면서도 김대통령의 전격 수락에 대해 경계의 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상오 이수석의 당사 방문 사실이 전해지면서 총선이후 침체된 분위기가 갑자기 활력을 되찾기 시작했다.당직자들도 김대통령의 수락배경을 놓고 나름의 분석을 하며 정국운영의 새로운 틀이 마련될 것으로 점쳤다. ○…김대중 총재는 이날하오 당사를 방문한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과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제주도의 풍경과 건강문제등을 화제로 10여분간 환담. 이수석은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최근 북한사태등을 설명할 겸 영수회담을 갖자는게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대통령께서는)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오찬을 하면서 (총재께서) 하실 말씀을 다 듣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오찬회동을 제의. 이에 김총재는 『준비도 해야할 텐데…』라며 영수회담 전격 제의에 다소 의아함을 표시한뒤 『모처럼의 기회이니 가야지요』라고 수락.그러나 김총재는 『클린턴 대통령이 9시간동안 머물기는 했느냐』고 물었고,이수석은 『출입기자들은 신진대사가 잘 되는 모양』이라고 말하는 등 서로 간간이 「뼈있는」 대화를 교환.〈양승현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상오 10시50분 김영삼 대통령과의 오찬회담을 제의하기 위해 마포당사를 방문한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과 10여분간 환담. 김총재는 이수석이 총재실에 들어서며 『축하합니다』며 먼저 인사를 건네자 『축하는 무슨 축합니까.김대통령은 건강하지요』라고 악수로 화답.또 이수석이 『대통령은 늘 건강합니다.대통령은 청와대에 계셨는데 총재께서는 전국을 누비느라 고생이 많았지요』라고 묻자 김총재는 『봄바람에 얼굴 좀 탔지요』라고 응답. 김총재는 이어 『보도진이 있으면 우리가 할 말을 못한다』고 보도진과 당직자들을 모두 물리친 채 이수석과 둘이서 5분간 요담.이수석은 회담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야3당중 자민련을 첫번째로 찾아왔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김종필 총재께서 청와대 회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 ○…이동복 전 선대위대변인은 회담이 끝난 뒤 『총재는 김대통령의 단독회동 제의에 흔쾌히 승락,19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백문일 기자〉 ▷민주당◁ ○…김부겸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이번 영수회담은 민생현안과 남북관계등 국정전반을 짚어 김대통령 독단의 국정운영방식을 종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이어 김원기 공동대표는 하오 1시30분 마포당사에서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청와대 초청을 수락한 뒤 10분남짓 환담.이 자리에서 김대표는 『총선이 청와대의 뜻대로 돼서 축하한다』고 이수석을 힐난한 뒤 『선거 전에도 2중대론 때문에 많은 피해를 봤는데 요즘 이상한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신한국당의 영입설에 쐐기. 이에 이수석은 『선거에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따르느냐가 중요하다』고 응수한 뒤 『김대통령께서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북한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야당으로부터 듣고 싶은 말씀도 많다고 하셨다』고 영수회담을 공식 제의.〈진경호 기자〉 ◎청와대 연쇄회담 성사 뒷얘기/김 대통령 「화합정치」 일환 결심/어제 상오 이 수석에 추진 지시 김영삼 대통령이 야3당 지도자들과 연쇄 개별회담을 갖겠다고 결심한 것은 총선 직후인 것으로 추측된다.그러나 실제 이를 실천하도록 지시한 때는 17일 상오.그때까지는 대부분 이렇듯 빨리 여야 지도자회담이 이뤄질 줄 점치지 못했다. ○…김대통령은이날 이원종 정무수석에게 『야3당 지도자들과 오찬회동을 갖고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겠다』면서 『직접 야당 총재를 만나 그같은 뜻을 전하라』고 지시. 이정무수석은 즉시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의 비서실장인 정동채·이긍규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총재 면담 의사를 전했고 민주당도 대표비서실에 연락을 취해 방문일정을 잡았다. 총선전부터 여야 총재회담을 주장해온 야당측은 청와대의 제의를 환영,바로 청와대 회담 일정이 정해졌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민자당 선대위 관계자와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국민을 통합하고 화합하는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여야 지도자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17일 야당지도자와 회담일정을 잡은뒤 『통합·화합을 강조했을때 이미 이런 회동을 생각했다』고 말하고 『야당 총재가 어떤 얘기를 해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여야 지도자가 함께 회동하는 것 보다 단독회동이 더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개별회동 형식이 채택됐다』면서 『여야간 사안별 공조가 거론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 김 대통령,야 대표와 연쇄회담/국정운영 전반 논의

    ◎오늘 김대중·내일 김종필 총재 초청/20일 김원기 민주대표와 오찬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낮 청와대에서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단독 오찬회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19일 낮에는 김종필 자민련총재,20일 낮에는 김원기 민주당대표와 차례로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는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17일 발표했다.〈관련기사 2·3면〉 윤대변인은 『김대통령과 야당지도자의 청와대 회동에서는 한·미정상회담결과와 대북 4자회담 제의 및 최근 북한동향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개별 연쇄회담의 배경을 설명했다. 윤대변인은 그러나 『대통령이 야당지도자와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정국전반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수 있으며 야당 총재는 어떤 말씀을 해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이번 청와대 회담의 의제가 제한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김대통령이 취임후 김대중·김종필 총재와 개별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이들 야당총재 및 대표들과 청와대회담을 통해 남북문제에 있어 초당적 협조를 당부하고 여야관계의 재정립,정치풍토쇄신방안,15대국회 원구성 및 향후 국회운영문제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은 17일 낮 국민회의·자민련·민주당 당사를 방문,김대중·김종필 총재와 김원기 대표에게 김대통령의 청와대오찬 초청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야3당 총재와 대표들은 모두 김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청와대 오찬에 참석할 뜻을 밝혔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여야 지도자의 청와대 개별회담이 열리게된 배경과 관련,『국민통합의 큰 정치를 실현하는데 여야와 정파가 따로 있을수 없으며 망국적인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서도 화합과 포용의 정신으로 정국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에서 추진됐다』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 토요 전일근무 청와대도 실시

    청와대는 7일 정부의 공무원 「토요 격주 전일근무제」 방침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전일근무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김광일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수석등 수석비서관들과 경호실은 토요 전일근무제 적용에서 제외된다.
  • 공직자 재산 누가 얼마나 변했나

    ◎입법부/1억이상 증가 국회의원 24명·행정부 40명/김진재 의원 50억 줄어 감소1위로 역전/야 지도부 대부분 소폭 감소… 21명 무변동 ○…현역 국회의원 2백88명 가운데 재산 감소자는 1백9명.지난해 공개 때의 감소자 94명보다 15명이 늘어난 규모. 이 때문에 상당수 의원이 오는 4월11일 총선을 앞두고 선거자금을 따로 비축한 것이 아니냐 하는 관측이 대두하기도. 재산 무변동자는 지난해 22명에 이어 이번에도 21명으로 나타나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그러나 증가자는 전체의 54.8%인 1백58명으로 문민정부 출범후 정치자금 조달난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직은 경제적으로도 「플러스」임을 반영. 지난해 1억원 이상 증가자는 26명으로 지난해 공개 때보다 9명이 줄어든 반면 1억원 이상 감소자는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38명. ○…재산증가 1위는 무소속 정몽준의원.48억9천6백만원이 늘어나 총재산은 8백33억원으로 증가.정의원은 현대상선 주식상장으로 보유주식 가액이 32억원 늘어나고 현대해상화재 등의 유상증자도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2위는신한국당 김찬두의원으로 12억1천5백만원이 늘어났다.김의원은 기아자동차·삼성전자 등 보유주식 배당금 8억6백만원을 주요 증가 요인으로 제시. 3위와 4위는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노인도(3억8천6백만원),신재기의원(3억6천7백만원)이 각각 올라 눈길.노의원은 토지매각 선수금,신의원은 임대료와 이자저축 등을 이유로 설명. ○…재산 감소자 1위는 신한국당 김진재의원으로 50억3백만원이 감소.김의원은 지난해 53억1천4백만원이 늘어나 증가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반대로 1위를 차지.김의원은 가액 4억5천9백만원 상당의 부산 동래구 안락동 부지를 복지시설로 헌납하는 등 자신과 장남 명의 부동산 17건이 변동됐다고 신고. 감소 2위는 자민련 양순직의원으로 29억3천9백만원이 줄었으며,감소 3위는 13억5천6백만원이 줄어든 국민회의 김명규의원.그는 인천시 남구 주안동 토지를 33억2천만원에 매각했다고 신고. 13억3천7백만원이 감소,4위를 기록한 자민련 유수호의원은 11억9천만원을 의정활동비 등에 사용했다고 설명.그러나 9억7천8백만원이줄어들어 5위에 오른 무소속 김동권의원은 쌍용양회 유가증권 12억6천만원 어치를 매각했지만 그 대금의 행방은 공개하지 않아 주목. ○…여야 지도부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위원은 2천1백60만원,강삼재 사무총장 1천7백60만원,김종호 정책위의장 1천7백90만원,서정화 원내총무 4천6백20만원 등으로 모두 소폭이지만 증가. 그러나 국민회의와 민주당 지도부는 대부분 감소했다고 신고.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가계비 지출 명목등으로 9천6백만원,정대철 부총재는 2천7백만원,조세형 부총재는 8백40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당 3역가운데 조순형 사무총장은 8백만원,손세일 정책위의장은 2천4백만원이 줄었으나 신기하 원내총무는 강의료 수입 등으로 8천5백만원이 늘어 대조. 민주당에서는 이기택 상임고문이 마포구 서교동 상가 전세보증금 부채 증가로 2억6천1백80만원이 줄어 유일한 억대 변동자였다.김원기 공동대표는 무변동을,제정구 사무총장은 3천1백40만원 감소를 신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변동없음」,김동길 고문(1억2천40만원),김복동 수석부총재(3천5백만원),한영수 총무(1천9백만원)등은 증가로 신고. ○…국회의장 가운데 황락주의장과 홍영기 부의장이 2억원 이상 증가를 기록해 눈길.황의장은 용산구 후암동 단독주택을 매각한 대금 7억원중 6억원을 현금으로 일시 보관하고 있으며,월급 6백60여만원을 저축.부인도 저축 3천1백19만여원등 7천3백80여만의 현금을 보유. 홍부의장은 변호사 수익금 2억1백68만여원을 비롯,시중은행의 저축이자가 증가요인라고 설명. ○…12·12,5·18과 관련돼 구속된 4명의 의원 가운데 무소속 정호용·허화평의원과 자민련 박준병의원은 증가한 반면,무소속 허삼수의원은 2천2백여만원이 증가해 대조. 3억8천6백여만원이 줄어든 정의원은 과천 주암동의 단독주택을 팔아 대구에 사무실을 얻고 예금을 생활비로 충당한 게 주원인이었으며,박의원은 채무변제 및 생활비로 3억8천만원을 사용한 것이 감소분의 전부.허화평의원은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로 4천5백만원이 감소. 반면 허삼수의원은 3백73만여원의 세비 저축과 자녀들의 헬스회원권 매입에 따라 2천1백50여만원이 증가.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건과 관련,호유해운으로 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민회의 신순범의원은 『재산에 변동이 없다』고 신고.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난 국민회의 최락도의원은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써 2천만원이 감소했다고 설명. ○…자민련의 양순직의원과 무소속 임춘원의원은 서로 재산이 얽혀 주목.양의원은 경기 군포 부곡동 임야와 대지등 22억여원의 재산을 세림의료재단에 무상 기증했다며 29억3천9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그러나 이 재산이 『독지가로 부터 받았다』며 임의원이 신고한 재산목록에 포함. 양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69년 한평에 4백만원씩 주고 산 땅인데,몇년뒤 그린벨트로 묶여 팔리지도 않는데다 무거운 세금만 물어 지난해 3월 동향출신이 대표로 있는 세림재단에 무상으로 기증한 것』이라고 설명. 임의원도 『세림의료재단을 사실상 운영하다 지난해 제3자에게 넘겼다』며 『그 땅과 나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부인.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민당사 매각을 둘러싼 거래가 아니냐는 추측도. ○…이번 공개 과정에서 일부 의원은 증감분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가 의혹이 제기. 6억6천5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신한국당 최영한의원은 감소이유로 빌딩매입에 8억2천만원을 썼다고 밝혔으나 매입한 빌딩은 증가분에서 누락. 또 신한국당 최돈웅의원도 7억1천2백여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으나 건물신축 부분과 주식증가 및 예금 증가액이 나타나있지 않았으며,자민련 이학원의원도 막연히 자녀유학비·생활비등으로 4억3천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 ○…정계를 은퇴한 이춘구 전 민자당대표는 연금 및 이자수익 증가로 4천1백만원이 늘었으며,정순덕의원은 본인과 자녀들의 저축증가로 7천7백만원이 증액. 한편 15대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효영의원(신한국당)은 지난해 장남 이름으로 명의신탁했던 빌딩이 부도로 임의경매되는 바람에 여전히 서류상으로 49억4천만원의 부채를 진 것으로 기록. ◎청와대/김 대통령 가족 1억5천만원 늘어/김홍조옹 이웃돕기 등으로 1억여원 사용/손 여사 변동없고 현철씨 인세로 재산 증식 김영삼 대통령은 부친 김홍조옹과 자녀를 포함,지난 한햇동안 모두 1억5천1백20만3천원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김대통령 본인의 재산증가분은 봉급을 고스란히 상업은행에 예금한 4천4백95만3천원이다.부인 손명순여사는 재산변동이 없었다. 김옹은 올해 거제도어장에서 9천3백21만원의 수익을 올려 경남은행과 한국투자신탁에 예금했으나,출어경비와 생활비·불우이웃돕기로 1억2천7백51만원을 쓰는 바람에 3천4백54만1천원이 오히려 줄었다. 김옹의 어장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남 은철씨는 위탁판매 수입금 8천9백53만원을 예금하고 은행 대출금 5천만원을 상환,5천8백95만3천원이 늘었다.은철씨 부인은 부동산을 임대,3천2백60만4천원을 늘렸다고 신고했다. 차남 현철씨는 지난해 출간한 「하고싶은 이야기,듣고싶은 이야기」의 인세로 받은 3천7백64만4천원이 늘어났다. 또 김대통령의 장손녀는 장학적금을 해약하고 용돈을 모아 국민·기업·주택·한일은행 등 4곳에 1천1백21만원을저축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의 총재산은 직계가족분을 합쳐 모두 26억3천3백만원이 됐다. ◎행정부/외무부 1억이상 9명으로 최다/안 중수부장 상속주식 팔아 급증 행정부의 1급 이상 공직자 가운데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모두 40명으로 2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도 9명이다. 지난 94년에는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24명,2억원 이상은 7명이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사람이 가장 많은 부처는 외무부로 9명이었고,대학총학장과 군장성도 각각 5명과 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산증가 1위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수사로 널리 알려진 안강민 대검중앙수사부장으로 16억8천4백여만원을 신고했다. 안부장의 재산 증가는 액면가 5천원에 신고돼 있던 여수문화방송 비상장 주식 2만9천여주를 10배 이상인 16억6천여만원에 판데다 부산 민락동 임야를 수용당하고 보상금 3억8천만원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안부장은 이들 재산을 여수문화방송사장이었던 부친으로 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억6천만원으로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최규학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제1조정관 역시 8억9천만원짜리 화곡동 상가와 은행예금 등을 부친으로 부터 상속받았다. ○…2억2천8백만원이 늘어난 한완상 한국방송통신대총장은 증가액 모두가 이자수입이다. 한총장은 자신의 명의로 된 제일·국민은행·우체국·한국투자신탁 통장의 증가분 1억9백53만원,부인의 명의로 된 제일은행·한국투자신탁 통장 증가분 1억2천3백25만원이 모두 정기적금의 이자라고 신고했다. ○…장관급에서 재산증가 1위는 오인환 공보처장관으로 은행 장기신탁 해지에 따른 원가이익 및 부인의 약국경영 수입 등으로 8천만원을 신고했다. 그러나 재산총액이 66억원이 넘어 행정부 최고의 재력가로 통하는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6천6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장관급 가운데 4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재산 규모로 보면 상대적으로 증가액은 많지 않은 편이다. 김장숙 정무제2장관은 봉급저축보다 차량구입용 차입금이 더 많아 막상 본인의 재산은 줄었으나,아들과 손자의 전세금 수입과 주식매도금·예금이자소득이 늘어 전체적으로 7천4백만원이 증가했다. ○…박송규 법제처차장은 2억1천8백만원이 늘어 장·차관 가운데 유일하게 억대 증가자로 나타났다. 박차장의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7억3천3백만원으로 등록한 청주시 가경동 밭 1천3백여평이 수용되면서 보상금으로 11억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비서진 가운데 증가 1위는 김기수 수행비서,감소 1위는 박세일 사회복지수석으로 나타났다. 박수석은 전반적인 주가약세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으로 1억5천3백만원의 재산증가를 기록한 반면 박수석은 지난해 영등포동에 있는 8억3천9백만원 상당의 대지를 김세중 기념사업회에 헌납,7억7천3백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김석우 의전수석은 1억3천8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는데 재산증가의 이유를 지난 94년에 이어 「장인의 송금」이라고 밝혔다. 이원종 정무수석은 분양가 4억5천만원짜리 홍은동빌라의 중도금 1억원을 불입하는 등 5천2백만원이 늘었다. ○…군장성으로 억대재산증가자 대열에 낀 김동진 합참의장은경기도 소래의 임야 1천4백여평에 대한 보상금으로 현금 1억원과 채권 1천4백만원 등을 보상받았다고 신고했다. ○…외무부는 올해도 1억원 이상 늘어난 사람이 행정부내 40명 가운데 23%인 9명을 차지했다. 2억5천3백만원을 신고한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자신과 부인 명의로 갖고 있던 오뚜기식품 주식이 상장되는 바람에 1억2천6백만원과 1억1천5백만원이 각각 늘어났다. 이밖에 1억원 이상 증가자는 김흥수 주교황청대사,이원영 주페루대사,김승호 주리비아대사,정경일 주말레이시아대사,김창근 주카자흐스탄대사,김태지 주일본대사,이정수 주코스타리카대사,박동순 주이스라엘대사 등이다. ◎사법부/윤관 대법원장 가족 4천여만원 불어나/조용완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6억 증가/조무제 창원지법원장 작년 이어 최하위 ○…사법부의 재산공개 대상자는 판사 106명과 일반직 1명 등 모두 1백7명이다.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법관은 71명,줄었다고 신고한 법관은 26명,변동 없음은 9명이다. 윤관 대법원장은 지난해 본인·가족들의 예금 등 4천2백87만원이 늘어 재산 총액이 6억3천2만원으로 불었다. ○…가장 많은 재산 증가액을 신고한 법관은 조용완 서울지법 서부지원장으로 토지수용보상금 등 5억9천8백4만원을 신고했다. 양승태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은 재혼한 배우자의 재산 3억8천1백여만원을 포함,4억4천1백여만원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로 여성 고법부장판사로 승진한 이영애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재산 감소에서 1위를 차지,눈길을 끌었다.3억5천여만원을 은행에서 빼내 세금 납입·생활비 등으로 사용,4억4천만원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법조 주변에서는 이부장판사가 얼마전까지 신한국당 서울 서초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총선출마를 준비해 온 남편 김찬진 변호사의 「지역구 관리비용」으로 이돈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12·12 및 5·18사건의 재판을 맡은 서울지법 형사30부 김영일 부장판사는 생활비 등으로 2천2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지난 93년 첫 재산공개 때 5천만원짜리 집 한채를 비롯,6천4백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한 조무제 창원지법원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재산변동이 없어 재산 보유 「꼴찌」를 기록했다.
  • 「최욱철 공방」 3라운드 돌입

    ◎신한국­“관려자들 법대로 처리” 강경 고수/민주­“야당탄압” 주장… 거당적 대응 태세 민주당 최욱철의원의 청와대 면담시비를 둘러싼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대립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여권은 민주당 김원기공동대표의 검찰소환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자세를 고수하고 있고 이에 맞서 민주당은 5일 「민주당 와해공작저지대책위」(위원장 홍성우최고위원)를 구성하고 최의원과 이규택대변인에 대한 검찰소환에 불응키로 하는 등 거당적인 응전태세에 들어갔다.이로써 양측의 공방은 ▲민주당의 공세와 여권의 부인 ▲최의원의 면담부인 해명에 이어 ▲양당의 정면충돌이라는 3회전에 접어든 형국이다.지난 2일 최의원의 해명 회견으로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날 듯도 했던 파문이 이처럼 첨예한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4·11총선을 앞둔 양당의 이해득실에 기인한다. 여권은 이날 강삼재사무총장이 월례조회에서 지적했듯 『민주당의 허위사실을 내세운 공세로 당의 명예가 얼룩지고 일부 유권자에게 나마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됐다』는 판단이다.따라서 검찰수사를 통해 청와대 면담설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청와대면담설을 줄곧 제기한 김대표까지 소환을 검토하고 나선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민주당은 이와 반대의 처지다.최의원의 회견을 여권의 또다른 압력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더욱이 『대변인에 이어 김대표의 소환까지 들먹이는 것은 악의적인 야당탄압』이라는 주장이다.여기서 물러선다면 「흰소리나 하는 정당」으로 전락,선거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검찰수사에 맞서 신한국당 강총장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법적 대응과 최의원을 설득,양심선언을 하도록 하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이 최의원에게 신한국당 입당을 권유한 것은 사실인 만큼 대국민홍보를 통해 파문의 본질이 김대통령 면담여부가 아니라 여권의 「야당와해기도」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런 역공세의 이면에는 코앞에 닥친 검찰수사의 강도를 낮추는 한편 검찰수사 이후 당의 활로를 모색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청와대면담설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나더라도 「또다른 압력」이라는 고리를 걸어두어야 「한판패」를 면하고 여권에 대한 공세를 지속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사실여부를 가리더라도 이런 이유로 청와대파문시비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 김원기 민주대표 소환 검토/검찰

    ◎소환불응 최욱철의원 강제구인 방침/대통령면담설 관련 서울지검 형사4부(안재영부장검사)는 5일 민주당 최욱철의원이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신한국당 입당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지난 1일 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을 비롯,안재홍신한국당기획조정국장,청와대 의전실 직원 등 3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정무수석은 검찰의 서면조사에서 『지난해 말 사석에서 최의원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신한국당 입당 권유와 관련된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대통령과의 면담을 주선한 사실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일 신한국당의 안재홍국장과 함께 검찰에 소환된 청와대 의전실 직원은 『최의원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날 민주당 최욱철의원이 소환에 거듭 불응함에 따라 오는 7일 민주당 이규택대변인과 함께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최의원 등이 계속 소환에 거부하면 강제구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최의원 등에 대한 조사에서 청와대 관계자 등의 진술과 상당한 차이가 날 경우,면담설을 처음 공표한 민주당 김원기공동대표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 해프닝으로 끝난 「청와대 면담설」(정가 초점)

    민주당 최욱철의원의 김영삼대통령 면담설은 「청와대고위층 면담」이 와전된 것으로 드러났다.신한국당과 민주당의 맛고소전으로 비화됐던 파문이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게 된 것이다. 파문의 장본인인 최의원은 2일 저녁 강원도 강릉 교동 강원미래연구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대통령을 만나 신한국당 입당 제의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원종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것이 와전됐다』고 진상을 공개했다. 이수석을 만난 이유는 『그 며칠전 우연히 만나 식사나 함께 하자고 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로 주고받은 얘기에 대해서는 『고향인 강원발전에 관한 것들이었으며 입당제의는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법정시비로까지 번지게 됐음에도 침묵해온 데 대해 『당을 지키기 위해』라고 말했다. 와전된 이유에는 『한달뒤 김원기대표에게 보고하자 김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면서 확대해석한 것』이라고 했다. 자신은 분명히 「청와대 고위층」이라고 했는데 김대표가 확대해석한 것같다고 덧붙였다. 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의 한 측근은 『민주당은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공세를 높였고,민주당 이규택대변인은 이날 공개 사실을 보고받지 못한 탓인지 『3일 최의원과 함께 검찰에 출두,사실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 여론조사 결과가 결정적 잣대/신한국당 공천자 선정 뒷얘기

    ◎송광호(제천)·김종하의원(창원갑) 역전승/대구 미확정 많아… “민심얻기” 고심 2일 하오 발표된 신한국당의 15대 총선 지역구 1차 공천자 2백32명의 명단은 막판까지 공천자가 뒤바뀌고 예상치 않았던 인물이 입성하는 등 희비가 교차했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은 이번 공천을 심사하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최대의 기준으로 삼았다는 후문.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도 자기 맘에 들었거나 그동안 정치하면서 인연이 있었던 사람을 마음대로 공천하지 못할 정도로 여론조사결과를 중시했다』고 소개.그는 『제천의 송광호의원이 이춘구전대표 천거로 거의 내정단계까지 갔던 이원종전서울시장에 역전승한 것도 여론조사 결과를 참작한 것』이라고 설명. ○…이번 신한국당 공천의 최대의 이변은 최병렬전서울시장의 전격 발탁.단수추천지역 중에서 박찬종전의원의 입당에도 불구하고 김찬진변호사의 낙점이 확실시되던 서초갑 공천자가 2일밤 돌연 최전시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최전시장의 경우 보수색채가 뚜렷하고 강남갑 공천을 내락한 상태에서 서상목의원의 반발로 포기한데 대해 여권 핵심부가 서초갑 공천으로 보상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그러나 한 핵심관계자는 서초갑 지역에서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단수로 추천된 광진을의 양지청국토개발연구위원은 발표직전에 보류된 경우.양씨는 그동안 출마를 극력 반대해 온 부인의 의사에 따라 공천자발표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이로써 서울지역의 공천미정지역은 성북갑 서대문을 노원을 등 4곳이 됐다. ○…또 1차 공천자 발표에서 관심을 끄는 부분은 김대통령과 김윤환대표위원의 독대를 통해 단수로 확정된 10곳의 복수 추천지역. 탈락설에 시달렸던 김종하의원은 최일홍전경남지사를 막판에 뒤집는데 성공,4선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공천자체는 유력시됐으나 1차 발표에 포함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던 거제에는 예상대로 김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기춘전검찰총장이 김봉조의원을 제치고 낙점됐다. 문경·예천에는 서울지역 재입성을 노렸던 황병태전 주중대사가 이승무·반형식의원과 경합끝에 공천을 받아 김대통령의 돈독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역시 현역의원이 맞붙은 구미갑에는 박세직의원이 지역구 재도전을 시도했던 박재홍의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수성에 성공했다. 영천은 박헌기의원이 전국구 최상용의원의 입성을 저지했다.선거구 재조정으로 한 선거구로 통합된 거창·합천은 이강두의원이 동료인 권해옥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태백·정선에서는 박우병의원이 유승승의원을 제치고 3선에 도전하게 됐다. ○…현역과 외부인사가 막판 경합을 벌인 진해,사천,밀양에서는 모두 외부인사가 판정승을 거뒀다. 공천심사직전 불출마를 선언한 김기도의원(사천),그리고 배명국(진해)·신상식(밀양)의원을 대신해 이방호전수협회장,허대범전해군교육사령관,서정호신한국당중앙연수원교수가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민주계 실세와 가까운 이방호씨는 라이벌인 황성균전의원을 아슬아슬하게 눌렀고,허씨 역시 민주계가 공천을 검토했던 최충옥경기대 교수를 득표력이 인정돼 쉽게 제쳤다. ○‥반면 단수로 추천돼 공천이 확실시됐던 평택갑의 김영광의원과 삼척의 김정남의원은 청와대 협의과정에서 최종 판단이 유보돼 공천미정지역으로 추가됐다. 부천오정의 오성계변호사는 민주계가 영입해 조직책을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막판보류로 분류돼 그 배경에 관해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 「입당회유」 주장의 모순/진경호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요즘 민주당이 여권을 향해 벌이고 있는 이상스런 아귀다툼이 하나 있다.민주당의 최욱철의원(강원 명주·양양)이 신한국당에 입당하라는 압력성 회유를 받았느냐 여부에 대한 시비다. 민주당측은 청와대측의 그같은 사실이 없다는 분명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연 사흘째 김영삼대통령이 최의원을 불러 신한국당에 입당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물고 늘어지고 있다.청와대측은 이원종정무수석이 개인적 친분이 있는 고향후배 최의원과 점심을 함께 한 사실이 있을뿐 대통령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최의원은 김대통령을 만났는지,만났다면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여부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최의원은 지난 주말 민주당이 청와대 면담시비를 개시하자 일단 김대통령 접촉설을 부인했으나 곧이어 지역구로 내려간 뒤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 이를 놓고 민주당은 최의원의 주변인사들이 받을 피해 때문이라고 주장한다.김원기공동대표는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연말 최의원으로부터 입당 압력에 관한 보고를 받았으며 최의원은 고위공직에 있는 그의 인척이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 이를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덧붙여 입당압력은 통합선거법의 「후보자 매수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며 청와대의 부인에도 불구,29일에는 청와대를 항의방문하겠다고 나서는등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대응은 아무리 보아도 수순이 뒤바뀐 억지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상대를 비난하기 앞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내는게 상식이다.청와대가 부인한 이상 자기당 소속 최의원에게 사실을 확인할 차례가 아닌가.당당하게 경위를 밝힌 뒤에 그에 따른 문제를 짚는 것이 온당하다.침묵하는 최의원을 『인척에 대한 피해우려』라는 엉뚱한 이유로 덮어놓은채 상대방만 몰아세운다면 한갓 선거용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다.더욱이 『인척 피해』 운운하며 은근히 여권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려는 행태는 민주당 스스로가 자부하는 깨끗한 정치의 면모가 아니다. 이제 문제는 최의원 개인차원을 떠난 듯하다.최의원이 직접 진상을 밝혀야 한다.그리고 진실파악에 잘못이 있었다면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선진 정치로 가는 길일 것이다.
  • 여야 공천탈락자 달래기 고심/조직책 발표 못하는 속사정 뭘까

    ◎신한국당­「교통정리」 덜된 20여곳 막판 인선 진통/영입인사­현위원장 마찰… 후유증 우려/국민회의­“무소속 출마도 불사”에 골머리 총선을 불과 73일 앞둔 여야는 아직도 조직책 선정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공천탈락자의 반발과 선거구 조정에 따른 반발 등이 이유다. ○…신한국당은 내부사정으로 확정이 늦어진 20여곳의 인선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보류지역의 첫째 유형은 선거구 재조정에 따른 「교통정리」가 덜 된 곳들이다.부산 중·동구는 정상천의원과 5·18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이 임박한 허삼수의원이 모두 탈락대상인 가운데 한리헌전경제수석의 입성이 검토되고 있다.그러나 한전수석은 강서구에도 검토되고 있어 강서의 송두호의원은 재공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부산 합천(권해옥)·거창(이강두)과 강원 태백(유승승)·정선(박우병)도 현역의원들끼리 물러서기를 한사코 거부하고 있어 당지도부가 애를 먹고 있다. 두번째 유형은 외부영입을 내정했으나 기존 위원장의 양보를 설득해내지 못한 지역들이다.안양 동안갑에 심재철부대변인의 기용을 추진하고 있으나 김일주현위원장이 민정계의 응원속에 무소속출마도 불사할 태세여서 대책이 궁한 형편이다.춘천갑구를 한승수전대통령비서실장에 내준 이민섭의원이 진통 끝에 춘천을의 입성에 다가섰으나 「터줏대감론」을 내세운 유종수의원의 반발을 해결하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세번째로는 공천탈락시 무소속으로 출마,판세 자체를 유동적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당내인사들의 정리문제다.경남 창원갑에 최일홍전경남지사를 검토중이지만 김종하의원측은 당사 앞에서 항의시위까지 벌이며 무소속출마를 벼르고 있다.거제에는 김봉조의원과 김기춘전법무부장관이 경합하고 있으나 마지막 관문인 당총재의 결정에 전적으로 일임,공란으로 남겨둔 상태다.강원 횡성·홍천에서는 이상용전강원지사와 이응선위원장을 놓고 저울질 중이나 이위원장측은 바닥표를 이끌고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과천·의왕에는 안상수변호사의 영입이 사실상 확정됐으나 박제상의원이 다수 지역인 의왕을 텃밭삼아 자민련 또는 무소속 출마로 「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제천·단양은 송광호의원이 이원종전서울시장의 진입설에 대해 바닥표를 내세워 성공적으로 버티고 있다.경북 구미갑은 박세직의원과 박재홍전국구의원의 경합속에 박재홍의원은 밀리면 자민련에 입당,사촌동생인 준홍씨와 교통정리를 거쳐 출마할 태세다.서울 영등포갑은 참신성을 내세운 권기균기조부국장에 맞서 김명섭현위원장이 대한약사회장 경력과 바닥표를 바탕으로 무소속 불사를 벼르고 잇다. 마지막으로 수도권 영입이 확정됐거나 성사단계인 10여명의 구체적 지역 선정 문제가 남아 있다.홍준표변호사는 송파갑 배치가 검토되고 있으나 이영희전여의도연구소장은 송파병등을 놓고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안상수변호사는 과천·의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황병태전주중대사와 함께 서울 강남권 지역에 배치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최근 함구령을 내렸다.조직책선정과 관련된 「입조심」이 첫번째이고 물갈이와 관련한 현지실사팀의 「입막음」이 두번째이다.대략 밑그림을 그려놓고도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발표를 못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27일 수도권 조직책을 발표할 때 서울 강동을과 경기 광명을,하남·광주를 「공란」으로 남겨뒀다.강동을은 재야출신의 심재권씨로 확정됐으나 구속된 박은대의원을 의식해 발표를 못했다.박의원이 공천을 못받으면 「옥중출마」하겠다고 완강히 버티기 때문이다. 광명을과 하남·광주는 배기운전민주당총무국장과 문학진전한겨레신문기자로 결정됐으나 안동선의원등이 밀고있는 서형렬씨와 김은호씨 등이 「낙하산 공천」이라고 반발,역시 발표하지 못했다. 물갈이는 선거구 조정과 관련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지난 주 현지실사를 마친 한 당직자는 『전남 장흥(이영권)과 영암(유인학)은 제3자가 될 공산이 크다』고 귀띔했다.동교동 가신그룹인 김옥두의원(전국구)을 두고 한 말이다.이의원과 유의원에 대해서는 『지역여론이 별로…』라며 말꼬리를 흐렸다.이에 대해 두의원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신사협정」을 맺은 마당에 『제3자는 말도 안된다』고 강력히 반발,진통이 예상된다. 보성(유준상의원)과 화순(한영애위원장)의 경우 『유의원의 지난 선거 득표율은 전남의 평균 득표율을 크게 밑돌았다』고 한위원장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그러나 유의원은 『지명도나 관록으로 봐서 뒤질 게 없다』고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전북에서는 전주지역의 물갈이를 예고했다.누구를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MBC 앵커출신인 정동영씨가 전주에 나갈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오탄의원(전주 덕진)과 장영달의원(전주 완산)의 물갈이를 시사했다.
  • 4당의 「교두보 확보」 전략을 보면

    ◎여야 취약지 표 일구기 “전력투구”/청주 홍재형·무주 정장현 포진 “야세 차단”­신한국/민주­이철 등 스타군단 서울·이병영 대전 투입/자민련­지대섭·노재봉씨로 호남·수도권 “돌파” 계획/포항 이강원씨 등 영남권 진지구축 기대­국민회의 여야는 텃밭 이외에 취약지에도 심혈을 기울여 파종을 하고 있다.지역구 당선 뿐만 아니라 전국의 득표율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권◁ ○…신한국당은 충청·호남·대구지역과 혼전이 예상되는 수도권·강원·경북지역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청에서는 주병덕충북지사 탈당과 김현수청주시장의 「신종 관권선거」등을 자민련측 「구태」의 증거로 부각시키면서 충북을 저지선으로 삼아 인물대결로 파고든다는 전략이다.옥천·보은·영동에는 이동호전내무부장관을 내세워 자민련 박준병의원을 「응징」하고 제천·단양도 한때 검토되던 이원종전서울시장 대신 바닥표가 단단한 송광호의원으로 안전판을 마련키로 했다.진천·음성은 자민련으로의 이탈설이 나돌던 민태구의원의 마음을 돌리는데 최근 성공했고 청주 상당구에서는 홍재형전경제부총리의 「인물론」으로 정면승부를 건다는 것이다. 호남에서는 전북지역 교두보 확보를 목표로 남원(양창식)·무주·진안·장수(정장현)등을 근거지로 삼아 「지역할거타파」를 호소할 예정이다. 대구 달서을에 이철우변호사(34),서갑에 강용진씨(40·대학강사),경북 영주에 장수덕변호사(46)등을 내세워 「TK 세대교체」를 꾀하려는 것은 대구·경북의 무소속 바람에 맞서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강원도의 자민련세를 차단하기 위해 춘천갑에 한승수전청와대비서실장을 내세워 「강원도 인물양성론」을 펴면서 원주갑에 함종한,원주을에 김영진씨등 전직 관료출신들로 여론지도층을 사전에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야권◁ ○…국민회의의 취약지역은 영남과 충청,강원지역이다.영남은 신진인사를 영입해 차기를 노린다는 전략이지만 전국구 득표율과 97년 대선구도를 의식,김대중총재가 직접 지원사격에 나서 영남권 진지를 구축한다는 생각이다. 영입인사로는 김춘곤대구등용문학원장(대구 달서을),구문장경북대강사(경북 군위·칠곡),이강원전포항MBC보도국장(포항 북구),정막선전지구당부위원장(경남 산청·함양)등이 있다. 충남 부여에는 사시 29회의 정용환변호사를 내세워 JP에 직격탄을 퍼붓는다는 계획이다. 강원에서는 지역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영입,「반DJ」정서를 엷게 한다는 전략이다.상지대 한의대교수인 박경식씨(태백·정선)와 최정식전의원(속초·고성·양양·인제)등이 대표적이다. ○…지역기반이 없는 민주당은 지도부 전체가 옥쇄를 각오하고 나섰다.최대 취약지역인 호남권은 김원기대표가 전북 정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으며,YS의 텃밭인 부산에서는 이기택상임고문(해운대)과 김정길최고위원(중·동구)이 배수진을 치고 있다.영입 케이스인 이황규부산대교수와 이주영전부산지법판사는 부산 금정갑과 경남 창원에서 출마한다. 강원에서는 최각규도지사의 후광을 업고 장을병대표(삼척)가 「강원 홀로서기」를 주장하고 있으나 여당과의 교감설이 나도는 최욱철의원(강릉을)의 거취가 돌출변수로 떠올랐다. 충청권에서는 이병영전원자력연구소 원전사업본부장이 대전 유성에서 JP 타도를 외치고 나섰으며 서울에서는 이철(성북갑)이부영(강동갑)박계동(강서갑)홍성우(강남갑)등 스타군단들이 거점별로 베이스 캠프를 설치했다. ○…충청을 텃밭으로 한 자민련은 대구·경북을 승부처로 삼으면서 강원은 전략지역,수도권과 영·호남은 취약지역으로 분류했다.호남지역에서는 지난 26일 전남·광주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지대섭씨를 전국구로 배려,총재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의 순회유세에 나설 예정이다.지위원장은 6공때 민자당 광주북갑 위원장을 지냈으며,박철언부총재가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지역내 인지도가 높은 무소속의 이대섭전의원(강남을)과 노재봉전총리(서초을)를 영입해 강남권의 중산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나 입당여부는 미지수다.심양섭부대변인(군포)과 서울출마를 고려중인 고순례부대변인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강원지역의 바람몰이를 위해 염보현전서울시장 영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29일쯤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부산에서는 공천탈락이 예상되는 신한국당의 곽정출(서구)정상천(중구)허재홍의원(남갑)등의 영입을 추진중이다.
  • 민주의원 「청와대 면담」 없었다(정가초점)

    민주당측의 『박일전최고위원과 최욱철의원이 최근 청와대를 방문,김영삼대통령을 만났다』는 주장은 청와대측과 당사자인 박·최의원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돼 발설자의 진의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김원기대표는 26일 몇몇 기자들에게 『김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최욱철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신한국당 입당을 권유했다』고 주장했었다. 이와관련,이원종청와대정무수석은 27일 『고향후배인 최의원을 개인적으로 청와대 밖에서 만나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그 자리에서 영입얘기는 없었다』면서 『더구나 김대통령이 최의원을 만났다는 것은 단연코 사실이 아니며 김대통령은 최의원의 얼굴도 잘 모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수석은 『박일의원도 지난해말 민주당 대표시절 여야대표와 3부요인 청와대 초청모임에 온 이외에 따로 김대통령을 만난 일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우리당은 최욱철의원 지역구(강원도 강릉을)지구당조직책에 최중규전명주군수를 이미 내정해놓고 있는데 최의원을 영입하려 면담했다는 게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당사자인 최의원과 박전최고위원도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만난 적은 있으나 김대통령을 면담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의 한 당직자는 『김원기대표가 민주당과 자신의 선거구 사정이 어려운 것을 만회하려 정확하지 않은 얘기를 마구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