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원종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혈세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디섐보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3
  • [공무원 Life & Culture] 서울시 공무원교육원 김장건 팀장

    “월드컵때 우리나라를 찾을 중국인들에게 보여줄 것은 물론 먹을거리로 권장할 음식도 변변치 않은 형편입니다.새로운 것을 찾아야 합니다.” 서울시 공무원교육원 기획팀장 김장건(金場健·48·5급)씨는 요즘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맞고 있다.다가오는 월드컵에서는 뭔가 그만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다. 김씨는 안팎에서 인정하는 서울시의 대표적 ‘중국통’.중국업무를 오래 맡았던 데다 대만 유학과 중국 현지근무 등경험이 풍부하다.지난해 서울시 전자사보가 뽑은 ‘내가 최고’에서 ‘나는 중국통’이란 제목으로 최고에 뽑혔다. 중국과 연관된 그의 주장은 대부분 경험에서 나온다.지난 94년 방한한 리치옌(李其炎) 베이징시장을 수행,자랑거리라고 생각해 제주도의 천제연폭포를 구경시켰는데 ‘저것도 폭포냐.’고 어이없어 하며 바다만 보더라고 회고했다.아는 중국인들에게 고궁을 구경시켰을 때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더란다.그래서 그는 중국에 없는 것,중국보다 앞선 것,우리만의것 등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변변한 교재는 물론 사전조차 없었어요.하기야 그때는 중국을 중공이라고 불렀고,국교수립도 되지않았으니까….” 그는 82년부터 중국어를 배웠다.무엇에 시간을 투자할까 고민하다 중국을 아는 것이 우리를 제대로 아는 것이라 생각했다.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중국어에 몰입했다.동료들은 ‘써먹을 데가 어디 있다고 그러느냐.’며 나무랐다.그러다 방송통신대 중국어과에 입학,그나마 도움을 받았다. 그러던 그에게 91년 꿈같은 대만유학의 기회가 왔다.2년간의 대만생활은 중국어를 배울 황금기였고,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뒤 그는 ‘물 만난 고기’였다.93년 서울과 베이징간자매결연이 이뤄지면서 서울시의 중국관련 업무가 크게 늘었다.그때부터 4년간 그 업무는 당연히 그의 것이었다.이어 97년부터 2년간 베이징의 서울사무소 부관장으로 현지 근무했다.그동안 그는 서울을 방문한 중국 고위관료는 물론 중국을 방문했던 이원종 강덕기 조순 고건 시장 등의 통역을 맡아능력을 발휘했다.그는 중국인의 문화와 관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중국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강조한다.“제가 중국업무를 맡은 이후 서울시의 관련 국장은 12번 바뀌었는데,베이징시의 국장은 한 번밖에 바뀌지 않았어요.” 중국인들은 지속적이고 꾸준한 면이 있다는 방증이다.그래서 한 번 사귀면 오래 간다. 그는 특히 중국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인에게 절대 중국을 쉽게 보지 말라고 주문한다.13억 인구를 거대한 하나의 시장으로 보면 오산이란다.남한 면적의 90배에 달하는 만큼 한국같은 시장이 90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한다. 중국문화를 오래 접하다 보니 유교와 노장사상에도 어느 정도 식견이 생겼다. 지난해에는 ‘논어 속의 재무행정 논리’와 ‘중용의 관점에서 바라본 21세기의 건축행정’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며 동양철학을 서울시 행정에 접목시키려 했다. 요즘도 점심시간을 이용,직원들을 가르친다. 다음달부터는 월드컵과 관련,중국 손님맞이 전담대책반의임무가 부여될 것 같다.다시 한 번 고기가 물을 만나기라도한듯 그의 눈에 생기가 돈다. 조덕현기자 hyoun@
  • 운보 김기창화백 1주기 추도식

    한국 화단의 거목 ‘운보(雲甫)’김기창(金基昶)화백 1주기 추도식이 23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운보의 집’ 일원에서 김진호 충북도의회의장,유의재 충북도 행정부지사,유가족,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원종 충북지사는 이날 유 부지사가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운보는 청각 장애라는 역경을 딛고 민화와 서양화를자유롭게 넘나든 한국 화단의 큰별이며 장애인들의 권익향상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인 거목”이라고 회상했다. 아들 완씨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아버지의 유지를 받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추도식에서시인 구상 선생의 추모시를 서예가 김동연씨가 쓴 묘비도함께 제막됐다. 청원 이천열기자 sky@
  • 정보화 시범 음성 부윤마을 르포/ 시골 할머니 디지털 새세상

    #1.인터넷 세상 마을 홈페이지 특산물 알림마당에는 케일·치커리·복숭아 등의 정보가 가득해 서울에서도 이를 주문 거래할 수 있다.또 사이버 농원에서는 농촌 체험민박,관광농원,주말농장등을 즐길 수 있다. 주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신 영농기법을 익히고,비닐하우스·작물 적지분석 등 각종 정보를 얻는다.마을 홈페이지에떠 있는 특산물 주문서을 확인하고 인터넷망을 통해 배송한다. #2.화상대화 군대 간 아들과 아들의 소식이 궁금해 잠 못이루는 어머니가 인터넷 화상대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전한다. 군대 간 아들:충성! 이병 ○○○,어머니께 안부 인사 드립니다.그간 안녕하셨습니까! 건강은 어떠세요. 어머니:그래 그래.엄마 잘 보여? 목소리는 잘 들려? 어디아픈 데는 없지? 건강해 보이는구나.얼굴 색이 좋아보여 안심이다…. 올해 5월부터 ‘정보화 시범마을’로 선정된 전국 19개 지역에서 이같은 일들이 가능해진다.행정자치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 시범마을’ 조성사업의화려한 청사진이다. ▲뜨거운 정보화 열기=컴퓨터,인터넷 등 정보화에 소외돼있는 ‘시골 마을’에 요즘 부쩍 활기가 넘친다.구축 작업이 한창인 19개 ‘정보화 시범마을’ 홈페이지에는 행정,의료,생활문화,산업경제 등의 공동 콘텐츠를 비롯해 지역별로 특산물 전자상거래,지역 커뮤니티 등의 콘텐츠가 떠 마을분위기의 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정보화 시범마을로 지정돼 지난해 12월 말 ‘마을정보센터’를 개관한 충북 음성 부윤마을의 오동석(36) 이장은 “정보화 마을로 선정된 이후 주민들의 자긍심과 정보화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고,특히 인터넷을 통한 특산물 판로 개척이 가능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마을로가꿔나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충북 음성 금왕읍사무소에서 컴퓨터를 배우고 있는 진태순(67) 할머니.지난해 6월 처음 컴퓨터를 익혀 이제는 이메일로 서울의 딸과 연락을 할 정도가 됐다. 한달에 두어번은 충북도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원종 지사와 의견을 나누기도 하는 이 지사의 ‘펜팔’이기도하다. 진 할머니는 “나이 먹어 새로운 것을 배우려니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컴퓨터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인터넷도 들어가고 너무 기쁘다.”면서 아이 같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정보화 시범마을이란=행자부가 정보격차 없는 세상,정보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농·어촌 등 정보 소외지역의 균형있는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2월부터 집중 추진했다.인터넷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생활용품도 구입하는 등 교육·문화·의료·행정 정보를 손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음성 최여경기자 kid@
  • 이원종 충북지사 “조흥銀 청주이전 당연”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는 9일 조흥은행 본점 이전 유치와관련,기자회견을 열고 “조흥은행 본점의 청주 이전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조흥은행 충북본부의 여수신 규모가 대전의 충청본부에 비해 월등히 크고 ▲점포와 행원 수도 거의 배에달하며 ▲충북은행을 합병하면서 충북도민들이 조흥은행을지역의 대표적 은행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또 청주지역은 충북은행 등 지역 금융기관 3∼4개가 퇴출됐고 LG반도체가 현대전자(현 하이닉스)에 흡수되는 등 국가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충북만 피해를 봤다’는 피해 의식이팽배해 있다는 충북 정서도 내세웠다. 이 지사는 “청주상공회의소 등 도내 경제단체들과 공조,청주 이전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지역간 대결 양상이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 충북도홈페이지 ‘머슴론’ 논쟁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의 ‘공무원 머슴론’을 정면으로 반박,해명을 요구한 ‘청주시 흥덕구 공무원직장협의회’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새해 벽두부터 뜨겁다. 4일 충북도 인터넷 홈페지(provin.chungbuk.kr) 참여마당의 자유게시판에는 ‘머슴론’을 반박했던 공무원직장협의회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머슴론은 이 지사가 1일 지역 모방송에 출연, 신년인사에서 “공무원들은 도민들의 머슴과 벗이 되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힌 데 반발한 직장협의회가 2일 도 홈페이지에 “공무원들을 ‘머슴’이라고 표현,사기를 저하시켰다”며 해명을 요구하면서 비롯됐다. 작성자 유승헌씨는 “지엽적 단어 하나에 사전적 의미까지 들먹여 가며 ‘법적 근거를 대라’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며 “머슴이라는 단어 하나에 소신과 자부심을 잃을 정도의 직업의식밖에 없다면 공직에서 물러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해외에서’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공직자들을 도민의머슴이라고 표현한 지사의 발언에 시비를 거는 공무원들의 정신자세를 이해할 수 없다”며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의 머슴이라고 표현한 것은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충북도민’은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 일하면서 그런 말이나 하면 밉지나 않을 것”이라며 “그런 말에 신경쓸 정력이 있다면 도민을 위해 더 노력하라”고 비아냥댔다. 이날 오후 전북 전주의 한 주민은 이 지사 비서실에 팩스를 보내 “공무원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상전이라도 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이 지사는 국민의 머슴이 되길 거부하는 공무원은 옷을 벗기라”고 요구했다. 청주연합
  • 선택2002/ 미리보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2)

    ◆ 경북·대구.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의근(李義根·63) 현 도지사의 출마가 확실시된다.도정을 무난하게 이끈 이 지사는 선거에서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지만 문제는 한나라당 공천여부다.김광원(金光元·61)·권오을(權五乙·44)·임인배(林仁倍·47)·주진우(朱鎭旴·52) 의원 등 지역 출신 한나라당의원들과의 경선이 오히려 버겁다.이 곳에는 지민련 박준홍(朴埈弘·54) 경북도지부장 등이 도전한다. ◎대구에서는 문희갑(文熹甲·63) 현 대구시장의 3선 출마 여부가 초점.문 시장은 3선 출마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주위에서는 이미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문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후문이다.그러나 당 기여도 등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어서 긴장하는 눈치다.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야권에서는 김만제(金滿堤·67),이해봉(李海鳳·58) 의원 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여권은 지역 정서 탓에 인물난에 허덕일 전망이며 박철언(朴哲彦·56) 전 자민련 부총재의 거취가 주목된다.문시장과 두번이나 격돌,차점 낙선했던 이의익(李義翊·60) 전 대구시장도 출사표를 준비중이다. ◆ 전남북·광주. 민주당의 텃밭이어서 공천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예선을 곧 결선으로 굳게 믿는 후보들은 민주당 지역구 위원장과 대의원은 물론 중앙정치권의 후광을 업기 위해 ‘막후 전쟁’이 한창이다.하지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총재직 사퇴 등과 맞물려 당보다 인물 위주의 투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물밑 작업에 나선 인사는허경만(許京萬·63) 현 지사,김영진(金泳鎭·54) 민주당의원,박태영(朴泰榮·60)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으로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한다. 또 전윤철(全允喆·62) 기획예산처 장관,송재구(宋載久·60) 중앙인사위원도 다크호스로 부각돼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현재 한나라당 후보는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는 고재유(高在維·63) 현 광주시장,이정일(李廷一·55) 광주서구청장,이승채(李承采·46) 변호사,정호선(鄭鎬宣·58) 전 국회의원,재야출신 정동년(鄭東年·58) 광주남구청장 등이 공식·비공식으로 출마의사를 드러냈다. ◎유종근(柳鍾根)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전북에서는무주공산이 된 도백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혼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51)전북도지부장과 장명수(張明洙·68) 우석대 총장,천광석(千光錫·58) 전북대동창회장 등이 거론된다.민주당 강현욱(姜賢旭·63)·장영달(張永達·53)·이협(李協·60) 의원 등도 자천타천 물망에 올랐다.이들 중 천광석씨만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 충남북·대전. ◎충남지사 후보로 심대평(沈大平·60·자민련) 현 지사의 아성에 이완구(李完九·51·자민련) 의원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형국.심 지사는 민선과 관선을 합쳐 10년동안지킨 지사직을 앞세워 독주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그러나 자민련의 아성인 충남 홍성·청양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선된 이 의원이 최근 어떤 형식이든(자민련 또는 무소속이든)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혼전으로 치달을 것같다. 민주당에서는 조성태(趙成台·59) 전 국방장관,김명수(金明洙·59) 보령서천지구당위원장,한나라당에서는 장기욱(張基旭·58) 서산·태안 지구당위원장이 출마자로 꼽힌다. ◎충북은 이원종(李元鐘·60·자민련) 현 지사와 한대수(韓大洙·58·한나라) 전 부지사의 양대 구도로 좁혀지고있다.이회창 총재의 신임이 두터운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63) 의원도 여차하면 출마할 태세다.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63) 의원에게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나홍 의원의 결심이 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홍선기(洪善基·65·자민련) 현 시장이 선두주자다.10년 가까이 대전시장을 지내 지명도가 높다.홍 시장의 맞수는 단연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염홍철(廉弘喆·57) 한밭대 총장.마지막 임명직 대전시장을 지냈다.민주당에서는 송석찬(宋錫贊·49)·박병석(朴炳錫·49) 의원과 송천영(宋千永·62) 대전동지구당위원장이 떠오른다. ◆ 강원. 55세 동갑내기 행정가들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로 자리를 굳힌 김진선 현 지사의 독주가 점쳐지는 가운데 민주당등 다른 정당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함종한(咸鍾漢·57) 전 의원이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관료출신인 남동우(南東佑) 전 강원 정무부지사도 뜻을 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 제주도. 우근민(禹瑾敏·60) 현 지사와 신구범(愼久範·60) 전 지사의 숨막히는 한판승부를 예고한다.민선 1기 선거에서는신 전 지사가,2기에서는 우 지사가 각각 승리,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우 지사는 총무처에서,신 전 지사는농림수산부에서 잔뼈가 굵은 공무원출신으로 둘다 관선 지사 경험이 있다.우지사는 신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신 전지사는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전력도 비슷해 예측을 불허한다. 전국종합
  • 한나라 입당대회 안팎/ 2야 충북大戰

    한나라당이 26일 충북지역의 각계 인사 480여명을 ‘흡수’했다.한나라당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충북도지부 후원회를 겸한 입당자 환영대회에서 김진호(金珍鎬) 충북도의회의장,이시종(李始鍾) 충주시장 등 전·현직 시·도의원과직능·시민·사회단체장,단위조합장 등을 입당시켰다. 지난 99년 한때 지역 기초의원 몇몇을 제외하고는 소속광역·기초 단체장과 도의원이 한명도 없었던 한나라당은이날 충주시장과 25명 도의원 중 14명 등을 확보,충북에서의 상당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같은 성과에 고무된 듯,최병렬(崔秉烈) 부총재는 “충북도민이 손들어주는 (대선)후보가 항상 당선되더라”면서“여러분을 보니 다음 대선은 끝난 것 같다”고 분위기를띄웠다. 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충남지역 인사 140여명에 이어충북인사들의 대거 입당,충청권 공략을 위한 골격이 갖춰졌다”고 평했다.한나라당이 이처럼 충청권에서 연말 대규모 행사를 갖는 것은 자민련과의 갈등 심화에 궤념치 않고계속 세(勢)를 불려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인사말에서 “어느 누구를 상대로의식하지 말자. 우리는 그런 것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자민련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간 공을 들여온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가 입당하지 않는 등 대전시장과 충북지사의 확보를 통해 자민련을 무력화하려는 한나라당의 계획은 아직 미완의 과제로남아있다. 자민련은 이 행사에 대해 “일반인들까지 포함시켜 입당숫자를 부풀리면,우리도 1,000명씩 입당시킬 수 있다”면서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써 평가절하했다.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이원종 지사와 지역에서의 당 지지도가 동요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과함께 지역의 동향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자민련측은 이원종 충북지사의 탈당을 막기 위해 최근 주요 당직자들이 나서 집중적인 설득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이지운기자 jj@
  • 김대통령 “임기말 레임덕 없을것”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대통령은 흔히 임기말 레임덕이 온다고 하나 저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원종(李元鐘)지사로부터 충북도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확실하게 중심에 서서 국민의지지와 지도편달을 받아 흔들림없이 국정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뒤 “그래서 국민이 선택한 다음 정권에 물려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충북을 포함한 내륙지방 경제활성화를 위해청주공항 화물청사를 내년에 착공해 2003년까지 완공하겠다”면서 “정부는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한국 생명산업의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2006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보건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3개 국책기관을 이곳으로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자치 안테나

    ■수의계약 3,000만원 미만으로. 경기도 성남시는 다음달부터 관급공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수의계약 대상 공사를 현행 추정가격 5,000만∼1억원 미만 공사에서 3,000만원 미만 공사로 축소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이에따라 견적입찰계약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모든 입찰을 인터넷을 통한 전자 입찰계약으로 바꿔 혼잡을 방지하기로 했다.견적입찰은 지역 면허소지자가 대상이며 시인터넷 홈페이지에 5일간 공고과정을 거쳐 공개입찰을 통해낙찰자를 결정한다. ■화성 2003년 서예박물관 건립. 경기도 화성시가 2003년까지 태안읍 송산리 태안3택지개발지구 4,900평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의 ‘서예박물관’을건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예박물관에는 1층에 서화실·문방사우실·기획전시실,2층에 문헌자료실·국외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고양시, 시유재산 사용료율 인하. 경기도 고양시는 내년부터 일부 시유재산 사용료의 요율을인하하고 생활보호 대상자의 시유재산 사용료 연체이자도 감면하는 ‘고양시 공유재산관리조례 개정조례안’을 21일마련했다.시가 마련한 조례안에서 시유재산 사용료 요율은 현행 재산가액 2.5∼5%에서 1%로 내리고 생활보호대상자가 연체할 경우 연 15%의 연체이자를 감면해 준다는 것.시는 이조례안을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충청권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충청권 지자체가 중부권 컨벤션센터의 건립을 공동 추진한다.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중부권을 대표할 전문 컨벤션센터 건립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1,800억원들 들여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세우기로 합의하고 국비의 연차적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 NGO/ ‘우리말살리기’ 공동대표 이대로씨

    “나라 말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우리말살리기운동부의 공동대표인 이대로씨(55)가 늘 부르짖는 말이다.그러나 이씨는 555돌 한글날인 지난 9일 “착잡합니다.기쁜 날이 아니고 가슴이 아픈 날입니다”라는 의외의 소감을 털어놨다. 요즘 세태를 보면 우수한 나라 말을 제쳐놓고 영어와 한자도 모자라 괴상한 인터넷 용어까지 난무해 괴롭다는 것이이씨의 설명이다.이씨의 한글 사랑은 여느 한글 옹호론자들과는 다르다.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적극적이어서 종종 ‘한글 돈키호테’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이씨는 “한글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지난 48년에 제정된‘한글전용법’에 따라 국가의 모든 공문서는 한글로 써야함에도 지켜지지 않는다며 91년 당시 노재봉 국무총리와 최병렬 노동부장관,이원종 서울시장을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그의 저돌적인 행동에 당황한 정부는 그제서야 공문서의한글화 작업에 성의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지난 93년 한문으로 쓰여 있던 한국은행 간판도한글로 바뀌었다. 이씨는 충남 예산농고 2학년때 ‘나라 말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한양대 김윤경 교수가 쓴 신문 사설을 읽고 자신의 진로를 정했다.21세 때인 67년 국어운동학생회를 만들어 35년째 한글사랑 운동을 펴고 있다.이씨는 “죽을 때까지한글사랑 운동을 하리라는 일념으로 이름도 ‘이대로’라고 바꿨다”면서 “나의 한글사랑은 내일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주돈식·이원종씨 안기부돈 받았다

    안기부 자금이 96년 총선에 출마한 구여권 인사들에게뿐아니라 당시 정무1장관 주돈식(朱燉植)씨와 정무수석 이원종(李源宗)씨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張海昌) 심리로 열린 한나라당 의원 강삼재(姜三載)피고인과 전 안기부 운영차장김기섭(金己燮)피고인에 대한 안기부 자금 지원 사건 속행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주 전장관과 이 전수석은 검찰과변호인측 신문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주 전 장관은 “총선 무렵 관계자들의 특근 등이 많아 당시 신한국당 관계자로부터 1억3,000여만원을 받아 공적으로썼다”면서 “하지만 당시에는 안기부 돈인 줄 몰랐고 검찰에서 수사를 받을 때 계좌추적 결과를 보여줘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이 전 수석도 “95년 정무수석 산하 노동언론문제연구소를 만들면서 권영해(權寧海)안기부장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았고 그 뒤로도 몇차례 자금 지원을 받았다”면서 “당시 공적인 일로 안기부 자금을 받아 쓰는 것이 문제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판은 심리종결이 예정됐으나 변호인단의 집단퇴정으로 무산돼 다음달 3일 다시 열린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부·여야수뇌 가뭄극복 총출동/ 대통령도 총재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충북 지역 가뭄 피해 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위로했다.여야 지도부도 임시국회 상임위일정마저 하루 중단한 채 가뭄 극복을 위한 일손돕기에 나섰다. ■청와대 김 대통령은 오전 충북 진천군 문백면 동중리 석고 마을을 방문,직접 논에 들어가 주민들과 함께 호스를 잡고 용수작업을 도왔다. 김 대통령은 “물을 대 심어놓은 벼가 잘 보존돼서 오히려금년말 풍년이 되도록 하자”면서 “가뭄을 이기고 풍년을만들도록 노력하고,그래도 피해가 있으면 여러분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농민들을 격려했다.김 대통령이 현장에 도착해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로부터 보고를 받는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농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이상수(李相洙) 총무,원유철(元裕哲) 강성구(姜成求) 의원 등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가뭄현장을 방문,이 일대를 돌며 레미콘 55대로 논밭에용수를 지원하고 모내기를 도왔다. 김 대표는 농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당차원에서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에 따라 양수기와 경운기 1대씩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그러나 현장의 농민들중일부가 수행한 당직자들에게 “레미콘 차로 논을 몇평이나채울 수 있느냐”며 “이앙기로 모내기하면 30분이면 끝내는데 왜 시늉만 내는지 모르겠다”며 불평해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최병렬(崔秉烈)·이연숙부총재,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 김무성(金武星)총재비서실장 등 소속 의원 24명이 경기도 광주시 실촌면을 찾아 모내기를 도왔다. 이 총재는 “농민 여러분의 정성이 하늘에 닿아 비가 내렸다”면서 ‘스스로 도운 뒤에야 하늘도 돕는다(자조후천조·自助後天助)’는 성어를 인용했다.그러나 당직자들은 1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한 이 총재를 기다리기 위해 모내기 작업을 늦춰 빈축을 샀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를 비롯한 이양희(李良熙) 사무총장,이완구(李完九) 총무 등 당 지도부와 당직자 150여명이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당진리와 뇌곡리를 방문,봉사활동을 벌였다.김 명예총재 등은 박용국 여주군수로부터가뭄상황 브리핑을 들은 후 복숭아 밭에서 과일 봉지 씌우기 등 일손돕기에 나섰다. 그러나 김 명예총재는 덩샤오핑(鄧小平) 전 중국국가주석의 막내딸 덩룽(鄧榕)과의 오찬 약속을 이유로 일찍 상경해눈총을 받았다. 오풍연·여주 이종락·광주 이지운화성 홍원상기자 poongynn@
  • [김삼웅 칼럼] 언론공작문건과 괴문서정치

    우리 정치와 언론이 얼마나 저급한 수준인지는 잊을 만하면 나타나 온통 국정을 수렁에 빠뜨리는 ‘언론 공작문건’과 ‘괴문서’를 보면 알 수 있다.YS정부 이원종 수석이1997년 초에 만들었다는 언론 장악의 대선전략 문건이 월간 ‘말’지에 폭로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97년 문건 중 언론 장악 음모의 실상을 밝히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한마디로 ‘괴문서’라고 반박했다.지난 2월 여권 일각에서 만들었다는 ‘최근 언론논조 분석’이란 문건이 ‘시사저널’에보도되었을 때는 여야의 입장이 바뀌어 야당은 ‘언론 장악 음모’라고 비난하고,여당은 ‘괴문서’라고 일축했었다. 지난해에는 한나라당이 언론인을 우호적 언론과 적대적언론으로 나누고 적대적 언론인의 자료 축적을 제시하는‘언론문건’이 드러나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제16대 총선을 앞두고는 한 기자가 정치인에게 보낸 언론 관련 ‘괴문건’이 공개되어 정치권과 언론계에 큰 소란이 벌어지기도했다. 정치권이나 언론계뿐만 아니다.각계에서 ‘괴문서 소동’이 벌어진다.과거에는 주로 정치권이나 재계에서 심했던것이 최근에는 언론 관련의 문건 파동이 잦다.그만큼 언론이 권력화되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우리 역사에서 ‘괴문서’사건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건국 이후 파란곡절의 헌정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왕조시대에도 각종 비기(秘記)·위서(僞書)·참서(讖書)·괘서(掛書)가 끊이지 않았다.사회 혼란기나 왕조 교체기에 특히 심했다.부적(符籍)이나 참요(讖謠) 같은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또 그럴듯하게 파자(破字)를 만들어 민심을 현혹했다.이런 몹쓸 ‘전통’이 지금까지 전해진다. 한국사에 나타난 최초의 ‘괴문서’는 백제 의장왕 때이다.‘삼국사기’에는 의자왕 20년에 귀신이 나타나 “백제는 망한다,백제는 망한다”고 외친 다음 땅 속으로 들어가므로 그 자리를 파보게 했더니 거북 한 마리가 있었는데그 등에 ‘백제는 둥근달이오 신라는 초승달같다(百濟圓月輪 新羅如新月)’는 참요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둥근달은기울고 초승달은 가득찬다는 뜻으로 백제 패망,신라 흥국을 나타낸다. 신라측이 민심혼란용으로 조작했음직하다.요즘 인기리에방영된 TV사극으로 주목받은 왕건과 관련한 ‘괴문서’도많았다.지나가던 노인이 오래된 거울(古鏡) 하나를 보여주었는데 그 거울 속에 ‘선조계 후압압(先操鷄 後押鴨)’즉계(鷄)는 계림 곧 신라이고, 압(鴨)은 압록강이므로 먼저신라를 장악한 다음 국경을 압록강까지 뻗쳐나간다는 뜻이다.왕건측의 조작일 터이다. 고려 인종때 이자겸은 ‘십팔자위왕(十八子爲王)’ 즉 이씨가 왕이 된다는 요설을 퍼뜨려 반란을 기도하고,묘청 일파는 ‘개경기쇠 서경왕기(開京氣衰 西京王氣)’설을 내세워 서경 천도를 도모하다가 토벌당했다. 고려 무인정권 시기의 권신 이의민(李義旼)은 “고려왕조가 12대로 끝나고 이씨가 발흥하리라(龍孫十二盡 更有十八子)”는 요언을 퍼뜨리며 반란군과 밀통하여 일을 꾸몄다.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때 군졸들을 시켜 ‘목자요(木子謠)’란 참요를 부르게 했다.내용은 ‘목자득국(木子得國)’의 네 글자다.이씨가 나라를 얻게 된다는 뜻이다. 개혁정치가 조광조를 제거할 때 이용된 “조(趙)씨가왕이 된다”는 ‘주초위왕(走肖爲王)’의 파자를 통한 정적제거나 정여립의 “이씨는 망하고 정씨가 득세한다”는 ‘목자망 존읍흥(木子亡 尊邑興)’의 참언,심지어 노태우씨측이 대통령 선거때 살포한 ‘두미재전(頭尾在田)’이란전단도 비슷한 유형이다.앞글자(頭)인 성과 뒷글자(尾)에‘田’이 들어 있는 사람이 미래 지도자가 된다는 뜻이었다.대통령 후보 중 성과 이름에 전(田)자가 들어 있는 사람은 노태우(盧泰愚)씨 한 사람뿐이었다.그쪽 진영의 소행이었다. 21세기 대명천지에서 정치권은 물론 사회의 모든 주체들이 공개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떳떳하게 심판받는 자세를보여야 한다. 이제 정치권도 언론을 비판할 것은 공개적으로 비판하고,정책 경쟁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받는 모습을보일 때 ‘괴문서’는 설 땅을 잃게 될 것이다.언론 공작문건이나 괴문서 따위로 이득을 보거나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발상부터 바꿔야 한다. 언론 또한 명확한 ‘제작자’도 밝히지 못하는 무책임한‘문건’이나 ‘괴문서’를 기사화하여 사회 혼란을 부채질하는 일이없어야 하겠다. 김삼웅 주필kimsu@
  • 이원종 충북도지사 딸 넷 ‘無청첩 혼례’ 화제

    이원종 (李元鐘)충북도지사가 도지사와 대학 총장 재직시 네 딸의 결혼식과 모친상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치른것으로알려지면서 공직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슬하에 딸만 넷을 둔 이 지사는 지난 21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역 부근 코스모 타워예식장에서 막내딸 연재씨(28)를 여의었다.이 지사는 그러나 이 사실을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아 이날 신부측 하객은 주로 가족들로100명 안팎이었다. 충북도청에서는 기획관리실장과 비서실장만 참석한 것으로알려졌으며 이 지사가 집사 직분을 맡고 있는 청주 서남교회에서도 목사를 비롯한 10여명의 신도만이 뒤늦게 알고 참석했다. 또 8개 구청장과 시장을 역임한 서울시에서도 뒤늦게 이를 알고 20여명의 전·현직 공무원들만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 5월에도 셋째딸 규영씨(29)를시집보내면서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았고, 99년 1월 초 모친상을 당했을 때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장례식을 치르려다뒤늦게 이를 알고 찾아온 문상객들로부터 부의금을 전혀 받지 않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 지사는 97년 7월 청주 서원대 총장 재직시 치른 둘째딸 규리씨(31) 결혼식과 92년 6월관선 충북도지사 재임시 첫째딸 규진씨(33)의 결혼식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오래 전에 부인과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서운하다고 항의하는 지인들의 전화 폭력(?)에 시달리고 있지만 공직자의 자세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해준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97년 언론문건 공방 새국면

    월간 ‘말’지가 구 여당인 신한국당의 97년 대선전략문건이라고 보도하면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을 벌여온 ‘대선문건’ 파문이 23일 ‘이 문건이 97년 10월 당시 주간 내일신문이 보도한 것과 동일한 것’이라는 일간 내일신문의 주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 정치권이 문건의 진위나 작성 및 보도경위 등을 정확히 파악하려는 노력 없이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모든 현안을 민생과 국민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정국주도권 차원에서 활용하려는 정치권의 오랜 고질이 재현된 것이라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일신문은 이날 “신한국당 97년 대선전략 문건은 만든주체가 신한국당이 아닌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 이원종(李源宗)씨였다”면서 “이 전 수석은 92년 대선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전문가를 총동원해 A4용지 600여쪽이 넘는 ‘대선교과서’를 만들었으나 한보사건 등으로 이 전 수석이 97년 2월 물러나면서 활용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치권은 이러한 새로운 사실의 공개에도 불구,공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3년6개월 전에 주간 내일신문이 보도했던 내용을 월간 말지가특종보도로 과장해 다시 재탕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문건파동을 ‘허풍사건’이라고 규정,민주당과 말지의 사과를요구하는 역공을 폈다. 그러나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문건이 청와대 내부가 아니라 ‘광화문팀’이란 비선조직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주장에 주목하며 이 팀에는 당시 신한국당 핵심 관계자들 상당수가 포함돼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하기 바란다”면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에게 이 문건이 전달되었는지 여부와,작성 주체들이 지금도 한나라당에 종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렇게 볼 때 문건의 전달 및 보고 경로,폐기 여부 등이새로운 논쟁의 불씨로 번질 전망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경북·강원·충북 접경지 공동개발

    경북·강원·충북 등 3도 접경지역이 3개도에 의해 공동개발된다.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와 김진선(金振?)강원지사,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는 27일 경북 영주시청에서 ‘제3회중부내륙권 3도협력회’를 열고 전국에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손꼽혀왔던 3도 접경지역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청사진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영주와 원주,충주를 ‘3각 거점지역’으로,영주와 영월,단양을 ‘교류핵심지역’으로 각각 선정하고 접경지역의 공간적 특성과 부존자원,생활권 등을 감안,4대 특화권을 설정했다. 4대 특화권은 상주와 단양,태백 등 백두대간 중심의 ‘산악휴양권’,영주,봉화,예천 등의 ‘유교문화권’,영월,삼척,원주 등의 ‘고원리조트권’,충주,제천,괴산 등의 ‘중원문화권’이다. 이에 따라 3개도는 단종애사,십승지(풍수의 명당 10곳),자연동굴 등의 테마관광코스 개발과 3도 연계도로 개설,중부내륙권 농·특산물박람회 개최,백두대간 환경보전사업공동추진,통합정보망구축,산골체험 관광마을 조성 등 주요전략 8대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키로했다. 이와 함께 관광홈페이지를 연계하고 울진 덕구∼태백간 도로개설,이천∼충주∼문경간 철도 조기 건설 등에 대해서도 공도보조를맞춘다. 경북도 관계자는 “3개도가 접경지역을 공동개발함으로서적은 재원으로 엄청난 지역발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한찬규기자 cghan@
  • 지방선거 사전운동 판친다

    지방선거 조기실시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방 정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단체장들과 의원들은 조기실시에 대해 반대론을 펴면서도조기선거에 대비,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고 출마 예상자들도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가운데 선심 행정과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방선거 조기실시론자들은 2002년 지방선거(6월 13일)가한·일 양국이 공동개최하는 월드컵축구대회(5월 31일∼6월30일) 기간과 겹침에 따라 선거를 앞당겨 실시해야 한다고말한다. 하지만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방선거의 조기실시 이야기가 나오면서 일부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등 차기선거 출마예정자들의 선거법 위반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 홍보지를 이용해 치적을 과도하게 알리는가 하면 유권자에게 선물을 돌리고 노인회관 등을 찾아 음식을 제공하는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지난 13일 구청 소식지에 자신의 활동을 지나치게 홍보한 남·사하·수영구 등 3개 단체장을적발,경고및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설연휴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중구와 사상구 등 2개 단체장에 대해서도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해운대·강서·동구 등 3개 구청의 이같은 불법행위를 적발,행정처분해 부산지역 16개 기초단체중 8개가 행정처분을 이미 받았거나 받게 됐다. 경북도선관위는 도내 일부 시·군 자치단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이용,단체장 업적과 공약사항 등을 홍보함에 따라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울산 울주군은 2억,7,800만원을 투입해 군지를 만들고 5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1개 읍·면지를 6월까지 발간할 계획이다. 내용이 중복되는 홍보지 성격의 군·읍·면지를 비슷한 시기에 펴내는 것은 선거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자치단체장들의 활동에 대해서도 선거에 대비한 선심행정이라는 비방과 통상적인 활동이라는 반박이 불을 뿜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원종 지사,나기정 청주시장,이시종 충주시장등이 관내 기관 단체와 간담회를 갖거나 홍보 영상물을 상영하고,주민간담회에서 자신의 부임이후 발전상을 소개하는 것을 두고 벌써부터 말이 많다. 대전 시내 각 구청이 주민들의 편의와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팡이를 나눠주고 건축신고 기동처리반을 편성 운영하는 등 특수 시책을 경쟁적으로 도입하자 선거를 의식한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물론 각 자치단체들은 주민을 위한 통상적 행정이라고 응수하고 있다. 벌써부터 일부 정치인을 비방하는 괴문서와 루머 등도 나돌고 있다. 충남 천안시에서는 익명의 네티즌이 지난달 28일 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천안시 의회 의원의 ‘양심선언’이란 제목으로지난해 있었던 하반기 의장단 선거가 각본에 따라 이뤄진 행위로 42만 시민 앞에 사죄한다고 밝히고 있다. 내용 대부분이 사실 확인이 안된 것은 물론 특정인을 비방하는 내용이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전국 종합
  • 이원종·권영해씨 곧 재소환

    ‘안기부 예산 구여권 불법지원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28일 이원종(李源宗)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권영해(權寧海)전안기부장을 금명간 다시 소환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전수석과 권전부장의 당시 위치로 볼 때 안기부가 1,200억원대의 예산을 구여권에 지원한 사실을 몰랐을 리 없는 것으로 보고안기부 예산의 불법전용을 공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95년 지방선거 당시 민자당에 지원된 257억원 중 후보들에게전달된 것으로 확인된 8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이 당 운영비등으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당시 민자당 사무총장이던 김덕룡(金德龍)의원 등 지도부의 개입 여부를 캐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한나라당을 상대로 안기부 예산 940억원의 환수 소송을 낸 것과 관련,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예산 횡령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로 소송 제기는 불가피했다”고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강삼재의원 조사 제3장소도 검토

    ‘안기부 예산 구여권 불법지원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26일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의원을 조사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한편 선거자금 불법 지원과 분배에 관여한 핵심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한 보강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실체파악을 위해 강의원 측근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펼치고 있다”면서 “강의원이 출두하도록 여러 채널을 통해 촉구하고 있고,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등 재판기일 전에강의원을 조사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원종(李源宗)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은 보강조사를 거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나 적극적인 공모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 사법처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차남 김현철(金賢哲)씨의 개입혐의에 대한 뚜렷한 단서도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강삼재의원 혐의 구체 입증이 과제

    검찰이 22일 안기부 선거자금 불법지원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기섭(金己燮)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강삼재(姜三載)의원을 기소하면서 검찰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해 고속철 로비자금 추적 도중 우연히 뭉칫돈을 발견한 검찰은 7개월간에 걸친 계좌 추적을 통해 국가예산 전용사건의 실체를 일부밝혀냈다.하지만 강 의원에 대한 구체적인 국고횡령 공범 혐의 입증과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 부자의 연루 여부 등은 검찰이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검찰이 밝혀낸 사실 검찰은 이 사건을 김 전 차장과 강 의원이 공모해 안기부예산을 선거자금으로 불법 전용한 ‘국가예산 횡령사건’으로 규정했다.김 전 차장은 95년 안기부예산 중 1,197억원을 불법전용해 96년 총선과 95년 지방선거에 각각 940억원과 257억원으로 나누어 지원했다. 강 의원은 이중 총선에 지원된 940억원의 예산 횡령을 공모했다.95년지방선거에 참패한 당시 여당이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해 96년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가 절실했지만 노태우(盧泰愚)전 대통령과 재벌기업들에 대한 사정이 이뤄지던 당시 상황에서 기업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국가예산을 불법적으로 전용했다는 것이다. 총선에 지원된 940억원은 강 의원이 관리하던 차명계좌를 거쳐 200여명의 총선 후보들에게 수천만∼수억원씩 지원됐고,지방선거자금 257억원은 민자당 관련 계좌를 거쳐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김기섭-강삼재’ 라인 외에 권영해(權寧海) 당시 안기부장과 이원종(李源宗)청와대 정무수석,홍인길(洪仁吉)총무수석 등문민정부 핵심 실세들이 개입한 단서도 일부 포착됐다. ■남은 과제와 수사 전망 검찰은 강 의원의 신병 확보를 사실상 포기한 채 국고 횡령의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지만 재판과정에서 구체적인 혐의 입증은 검찰의 몫이다.검찰은 이를 위해 안기부 계좌에서 출금된 돈이 어떠한 경로를 거쳐 강 의원을 통해 신한국당에 입금됐는지를 밝혀내야 한다. 김 전 대통령과 차남 김현철(金賢哲)씨의 개입 여부와 아직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662억원의 행방,또다른 안기부예산 유용은 없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선거에지원된 안기부자금의 정확한 조성 경위,당시 신한국당 고위 간부들의 개입 여부를 밝히는 것도 검찰에 맡겨진 숙제다. 이상록기자 myzoda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