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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석, 두산 떠나 삼성과 FA 계약…4년 총액 27억원

    이원석, 두산 떠나 삼성과 FA 계약…4년 총액 27억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3루수 이원석(30)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21일 FA(자유계약선수) 내야수 이원석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이원석과 4년 총 27억원(계약금 15억원,연봉 3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13명이 권리를 행사한 KBO리그 FA 시장에서 3번째로 성사된 계약이며, 선수가 다른 팀으로 옮긴 것은 이원석이 처음이다. 이미 계약을 마친 두산 유격수 김재호(4년 50억원)와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4년 40억원)은 원소속구단과 계약했다. 삼성은 “만 30세인 이원석이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체제를 구축, 라이온즈 내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석은 “훌륭한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뛰게 돼 기쁘다. 몇 차례 연락하는 과정에서 삼성 구단이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부근 안가? 제3 장소? 대통령 조사장소, 檢 수사 의지 가늠자

    靑부근 안가? 제3 장소? 대통령 조사장소, 檢 수사 의지 가늠자

    檢 출두는 경호 문제로 부담 靑 경내는 수사 공정성 우려 靑 별도 건물 연무관도 거론 이르면 16일로 예상되는 검찰의 박근혜 대통령 조사와 관련, 청와대와 검찰이 14일 조사 장소를 놓고 집중적인 조율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박 대통령 조사는 박 대통령이 직접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하는 방안과 검찰이 청와대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안 그리고 검찰 청사와 청와대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방안 등 세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2008년 2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경우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인근의 한정식집 삼청각에서 3시간 동안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늦어도 16일까지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장소에 대해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제3의 장소가 꼽힌다. 국가기관이 관리하는 청와대 인근의 안가나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등이 조사 장소로 거론된다. 그러나 금융연수원의 경우 일반에 노출돼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될 조사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검찰과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경호 환경 등을 고려해 청와대가 몇몇 장소를 제시하고 이를 검찰이 검토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 데 있어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수사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청사 인근에 고층 건물이 많아 경호의 어려움이 따르는 데다 언론의 취재 경쟁으로 인한 혼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애로점이 있다. 청와대에서의 조사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청와대 옆에 있는 별도 건물로 경호실 직원들이 체력 단련을 하는 연무관이 조사 공간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청와대 방문 조사는 자칫 검찰의 수사 의지를 불신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는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을 맡은 이원석 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조사해온 한웅재 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공동으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朴대통령, 安-崔 ‘연결고리’ 됐나…‘제3의 장소’ 조사 유력

    朴대통령, 安-崔 ‘연결고리’ 됐나…‘제3의 장소’ 조사 유력

    직권남용 최씨 18일쯤 기소 전망 崔 기소 전 朴대통령 조사 속도전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이번 주중 진행하기로 함에 따라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조사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지난달 27일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를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지 20여일 만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13일 “청와대 측에 늦어도 16일엔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11시 57분 긴급체포된 국정농단 파문의 몸통 최순실(60)씨의 구속기한(20일)은 이달 19일 만료된다. 주요 사건은 휴일에 기소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최씨가 재판에 넘겨지는 시점은 18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수사팀은 최씨를 재판에 넘기기 위해서라도 기소 전인 15~16일엔 최씨 관련 ‘핵심 관련자’인 박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씨의 핵심 혐의는 직권남용이다.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대기업 53곳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압박했다는 것이다. 이미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최씨 사이에 박 대통령이라는 연결고리가 존재했다는 진술 및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최씨를 ‘승계적 공동정범’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이 상의 없이 같은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데에는 박 대통령이 ‘연결고리’가 됐다는 뜻이다. 실제로도 검찰 수사과정에서 안 전 수석과 최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검찰은 두 사람이 직접 교류한 증거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 특히 안 전 수석이 “대통령 지시를 따랐고 최씨가 뒤에 있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고,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역시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해 최씨에게 문건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또한 지난달 25일 및 지난 4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씨와의 관련성을 일부 시인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수사가 일반적인 수사와 달리 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은 수사팀의 고민거리다. 관례나 예우 등을 고려했을 때 조사가 단 한 차례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이후 수사에서 박 대통령의 추가 범행이 드러나더라도 조사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2~3차 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현직 대통령은 형사불소추 특권을 가지고 있어 출석 요구를 거부하더라도 강제구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위헌 소지도 있다. 조사 방식과 관련해 검찰청 소환조사가 아닌 제3의 장소를 정해 방문 조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장 대통령 경호 문제 등이 소환조사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세부 조사 일정 및 방식 등을 조율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질문지 작성 등 실무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직 대통령 조사자로는 주임검사인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과 이원석 특수1부장 등이 공동으로 맡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조사 전 보강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대통령 최측근으로 문건 유출 및 최씨의 청와대 통행 관련 의혹 당사자인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50) 전 총부비서관 등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직무유기 및 기밀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49) 전 민정수석, 문화·체육계 인사전횡 의혹 관련 김종덕(59)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55) 전 차관 등에 대한 소환조사도 대통령 조사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비선실세 최순실 구속…이제부터 ‘본게임’, 국정농단 의혹 수사 본격화

    비선실세 최순실 구속…이제부터 ‘본게임’, 국정농단 의혹 수사 본격화

    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를 지난 3일 밤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긴급체포한 최씨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자금 유용, 외교·안보 기밀 등이 담긴 정부 문서 유출, 딸 정유라(20)씨의 부정 입학 등 여러 범죄 의혹이 제기됐지만 시간에 쫓겨서다. 검찰은 신병 확보 가능성이 가장 큰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를 우선 적용한 것이다. 최씨가 구속됨에 따라 앞으로의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사의 최대 관건인 ‘국정농단’ 의혹 수사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국정농단의 핵심인물 최씨가 관련자 중 가장 먼저 구속되면서 이제 ‘본게임’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딸 정유라(20)씨, 조카 장시호(37)씨 등 최씨 일가 비리는 물론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씨 등 각 분야에서 국정을 권한 없이 주무른 측근 비리도 조금씩 진상이 드러날 전망이다. 검찰 출신의 한 법조인은 “최순실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실제 ‘게이트’화 될지는 앞으로의 수사에 달렸다”고 말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씨 의혹 수사에서 역점을 두는 사안은 청와대 문건 유출을 비롯한 국정농단 의혹이다. 정권 고위인사들이 대거 연루돼 사안의 폭발력은 물론 향후 정국에 미치는 영향도 ‘쓰나미급’이다. 검찰은 이미 전날 최정예 수사진이 포진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를 투입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우선 청와대 문건을 누가, 어떻게 최씨에게 넘겼는지 파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에 박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관련 대외비 문서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어떤 식으로든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다음 주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하나인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정 전 비서관은 거의 매일 대통령 보고자료를 최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씨가 정부 고위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검찰이 확인할 부분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최씨와 함께 강제 모금을 공모한 혐의가 드러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외에 여기에 관여한 청와대 인사 또는 정부 고위 관료가 더 있는지가 핵심이다. 이미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롯데·SK·삼성 등 3개 기업 외에 출연금을 보탠 나머지 50개 기업 관계자 조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직권남용 등 외에 혐의가 추가될지도 기업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박 대통령 직접 조사 여부다. 박 대통령은 재단 출연금 모금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모두 관련돼 있다. 애초 헌법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조항에 따라 조사가 어렵다던 검찰도 여론과 정치권의 압박, 수사 진척 등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많다. 검찰이 박 대통령을 조사한다면 방문 또는 서면조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혐의 부인…檢 오늘 구속영장 청구, 안종범 피의자 소환

    최순실 혐의 부인…檢 오늘 구속영장 청구, 안종범 피의자 소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에 대해 2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밤 11시 57분쯤 증거인멸·도망의 우려 등을 이유로 조사 도중 최씨를 긴급체포한 바 있다. 검찰의 체포 시한은 48시간이며 이 시간 이내에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검찰은 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 머물던 최씨를 재소환해 이틀째 조사했다. 형사8부(부장 한웅재)에서 최씨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모금 및 사유화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은 뒤, 밤부터는 특수1부(부장 이원석)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 등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이에 최씨는 대체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3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같은 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종범 전 수석, 내일 검찰 소환…최순실은 구속영장 청구 방침(종합)

    안종범 전 수석, 내일 검찰 소환…최순실은 구속영장 청구 방침(종합)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씨와 연루돼 미르·K스포츠 재단의 모금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오는 2일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은 같은 날 최씨에 대한 구속영창을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을 오는 2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안 수석은 대기업들이 내놓은 거액의 기금을 토대로 설립된 미르·K스포츠 재단이 청와대와 연관돼 있으며, 기업들에 기부를 사실상 강요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데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검찰은 앞서 재단과 모금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기업 관계자 등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면서 설립 및 모금 과정을 확인했다. 대기업 중에는 롯데와 SK그룹 측 관계자가 참고인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두 재단에 45억원을 출연하고도 다시 추가 출연을 요청받아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내놨다가 돌려받았다. SK그룹은 K스포츠재단에서 80억원 출연 요구를 받았다가 거절했는데, 당시 명목은 ‘체육인재 해외 전지훈련 예산 지원’이었으나 독일에 최씨가 세운 ‘비덱(Widec) 스포츠’가 운영을 맡는 구조였다는 재단 내부 관계자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안 전 수석과 최씨의 지시를 받아 SK에 80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경련에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승철 부회장도 검찰 조사에서 안 전 수석의 연관성을 시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이런 의혹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전날 출석한 최순실씨를 조사하고 밤늦게 긴급체포한 검찰은 이날은 다른 중요 소환자 없이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 머물던 최씨를 불러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틀째 형사8부(부장 한웅재)에서 주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을 맡은 특수1부(부장 이원석) 조사도 이어지게 된다. 검찰은 체포 시한이 끝나는 내일 오후 늦게까지 최씨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급체포된 ‘국정농단’

    긴급체포된 ‘국정농단’

    최순실 “용서해달라… 죽을죄 지었다” 고개 숙여 안종범·정호성 출금… 이르면 이번주 ‘피의자’ 소환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의 한복판에 있는 최순실(60)씨가 31일 밤 11시 57분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온 나라에 혼란과 국민적 충격을 안긴 채 독일로 잠적한 지 58일만에야 모습을 드러냈지만 단죄의 문턱을 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 이날 밤 최씨를 횡령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자정 넘어 서울구치소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가 각종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다 증거 인멸 우려 및 국외 도피 전력이 있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늦어도 2일 최씨에 대한 사후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3시 검찰 청사에 도착한 최씨는 자신을 에워싼 수백명의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파묻혔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하고는 몰려드는 취재진과 시민들을 겨우 피해 7층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먼저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자금 모집 의혹을 수사 중인 형사8부(부장 한웅재)에서 수사를 진행했다. 이어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최씨를 상대로 언제부터 대통령 연설문과 각종 국가기밀 자료 등을 받아 봤는지, 자료의 전달 경위와 자료가 담긴 태블릿PC의 출처 등을 추궁했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발판 삼아 대기업들로부터 774억원에 이르는 기금을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하게 하고 이 자금 중 일부를 자신의 사업비와 딸의 승마 훈련비 등 개인 용도에 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학 과정에서 학교 관계자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도 조사했다. 최씨 체포를 기점으로 검찰 수사는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안종범(57) 전 정책조정수석 등 기존 수사 선상에 올랐던 인물들은 물론 청와대 및 정부부처 곳곳으로 수사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 등 최씨 조력자 의혹을 받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출국을 금지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 주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 촉구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7일 검찰에 소환돼 사흘간 조사를 받은 최씨 측근 고영태 더블루K 이사는 이날 오후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태블릿PC를 소유한 적도, 최씨가 사용하는 것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최씨와는 “(2012년 말에) 대통령 가방 때문에 우연히 알게 됐다”고 했고, 최씨 개인회사 더블루K 설립 배경과 자금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재단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고 (자금 유용) 정황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첨단범죄수사부 추가 투입… 중수부급으로 변하는 특수본

    총 20명선… 부패특수단의 두배 최씨 先형사8부·後특수부 조사 검찰이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각종 의혹 수사를 위해 또다시 수사 인력을 대거 보강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중앙지검 3차장 산하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7일 꾸려진 특별수사본부는 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와 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를 주축으로 15명 안팎의 검사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손 부장검사를 포함, 첨수1부 전원이 합류하게 돼 특수본의 규모는 총 20명 안팎으로 늘어났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대신해 ‘미니 중수부’로 출범한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의 검사 총원인 11명의 두 배 가까운 규모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를 둘러싼 추가 의혹이 계속 제기되면서 수사 범위도 방대해졌다”며 “추가로 일부 검사 몇 명을 투입하는 것보다 부장을 중심으로 부서 체계가 구축돼 있는 편이 좋을 듯해 첨수1부 전체를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형사8부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기금 마련에 대한 의혹을, 특수1부는 청와대 문건 유출과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각각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날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최씨는 형사8부에서 먼저 조사를 받은 뒤 특수1부 조사를 받게 된다. 첨수1부는 아직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차은택(47) 광고감독 관련 의혹과 유럽 모처에 머물고 있는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시비리 의혹 등 남은 의혹과 추가로 제기되는 의혹들을 수사할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검찰, 朴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긴급체포…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 朴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긴급체포…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이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를 긴급체포했다. 긴급체포에 따라 우선 48시간 동안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수 있는 검찰은 범죄혐의 일부를 확인,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3시쯤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 개인 회사를 통한 기금 횡령·유용 혐의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밤 늦게까지 조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최씨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지만 우선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야 수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 긴급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는 국외 도피사실이 있고 국내 거소가 없어 도망이 우려된다”면서 “또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고 극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계획된 업무 분장대로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재단 관련 의혹을 먼저 추궁하고 특수1부(부장 이원석)가 청와대 문건 유출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최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던 지난달 3일 독일로 떠나 머물러 오다가 전날 오전 영국 런던발 항공기 편으로 전격 귀국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하며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거듭 사죄를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검찰 출석, 밤 사이 긴급체포·신병확보 유력

    최순실 검찰 출석, 밤 사이 긴급체포·신병확보 유력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를 밤 사이 긴급체포하고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3시께 출석한 최씨를 상대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개인 회사를 통한 기금 횡령·유용 △청와대 문서 유출 등 의혹 전반을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각 의혹을 둘러싼 본인의 입장을 충실히 설명하는 등 비교적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계획된 업무 분장대로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재단 관련 의혹을 먼저 추궁하고 특수1부(부장 이원석)가 바통을 이어받아 문건 유출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다만 최씨가 검찰 출석 전 관련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이 상당 부분 드러난 데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점 등을 두루 고려해 장시간 조사한 뒤 귀가시키지 않고 바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국정 농단’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최씨를 그냥 돌려보낼 경우 여론이 더 악화할 수 있고 수사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형사소송법상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이나 도망할 우려가 있을 때 긴급체포할 수 있다. 체포 시점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긴급체포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김수남 검찰총장 “철저 수사, 진상 규명”(종합)

    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김수남 검찰총장 “철저 수사, 진상 규명”(종합)

    검찰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 농단 의혹 등을 수사할 ‘최순실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최씨 관련 의혹 전반을 신속하고 강도 높게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의 특별수사본부 확대는 전날 새누리당이 특검안 수용 방침을 전격 결정함으로써 사상 12번째 특검 도입이 가시화한 지 하루 만에 결정됐다. 2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전격 지시했다. 김 총장은 이 본부장에게 “철저하게 수사하여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주문했다. 이 본부장은 공정성 논란을 피하고자 사건을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검찰총장에게 최종 수사결과만 보고한다. 이는 대검을 통해 법무부로 보고되는 수사 내용이 청와대로 다시 보고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수사팀도 대폭 확대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 소속 검사 4명과 특수수사 부서 검사 3명 등 7명으로 운영되던 기존의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에 서울중앙지검 최정예 수사팀인 특수1부(부장 이원석) 검사 전원이 합류한다. 이에 따라 본부장 산하 수사 및 지휘에 참여하는 검사는 모두 15명 안팎으로 늘어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와 특수1부가 연합해 본부를 꾸리고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등 일부 특수수사 부서 검사들까지 지원하는 형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천 부장판사, 피고인으로 법정 선다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현금과 수표, 고급 외제차 등 억대의 뇌물을 받아 챙긴 인천지법 김수천(57·사법연수원 17기) 부장판사가 20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지난 2일 구속한 김 부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장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1억 8124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겼다. 그는 지난해 2월 자신이 맡은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을 모방한 가짜 화장품 제조·유통 사건의 피고인들을 엄벌해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정 전 대표 소유의 시가 5000만원 상당 레인지로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사들였다. 실제로 김 부장은 일부 피고인에게 1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이후 이 차량의 취득세 및 차량보험료 624만원을 정 전 대표에게 대납하도록 했고, 자신이 송금했던 5000만원을 포함해 현금 1억 5000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다. 김 부장은 지난해 10~12월 정 전 대표가 연루된 원정도박 사건 재판부에 대한 청탁·알선 등의 명목으로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들로부터 현금 1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또 2014년엔 네이처리퍼블릭 계열사인 에스케이월드의 서울메트로 상가 입찰보증금 반환 추심금 소송과 관련해 재판부 청탁·알선 대가로 정 전 대표로부터 1000만원을 수표로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김 부장이 재판에 넘겨지면 올해 4월 정 전 대표와 최유정(46·27기·구속 기소) 변호사 간의 수임료 갈등에서 촉발된 법조계 비리 수사는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입건할 만한 다른 판사는 없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운호에 ‘레인지로버’ 받은 부장판사 구속…“불안한 심리상태”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고급 외제차 등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현직 부장판사가 구속됐다. 부장판사 구속은 2006년 법조 브로커 김홍수씨에게 금품을 받은 조관행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후 10년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2일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1억7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인천지법 김수천(57) 부장판사를 구속했다. 특가법상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이 되면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중형에 처할 수 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2014년 정 전 대표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시세보다 훨씬 낮은 5천만원에 사들이고 나서 정 전 대표에게서 차 대금을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이 때를 전후해 정 전 대표와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면서 여행비를 정씨 측에 부담시키는 등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금전적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정 전 대표 측이 발행한 100만원권 수표 5∼6장이 김 부장판사에게 흘러간 경위도 조사 중이다. 김 판사는 당초 이 돈이 부의금이라고 주장했었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도박 사건 선처와 가짜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유통 사범 엄벌에 관한 부정한 부탁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그가 받은 금품이 판사 직무와 관련된 뇌물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정 전 대표와 가깝게 지냈으면서도 회피나 재배당 신청을 하지 않고 네이처리퍼블릭이 피해자인 항소심 재판 3건을 맡아 판결을 내려 법조계에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 부장판사는 검찰 수사 초기에는 법원에 자신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했으나 지난달 30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는 수뢰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 등의 표현을 언급하며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여 그를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김 판사는 체념한 듯 2일로 잡힌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절차도 스스로 포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운호 뇌물’ 현직 부장판사 영장

    검찰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1억 7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김모(57) 부장판사에 대해 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장판사는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7시간째 강도 높은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 관계자는 “김 부장판사가 조사 도중 ‘극단적인 선택도 고민을 해 봤다’는 취지로 진술을 하는 등 불안정한 심리 상태가 이어지면서 불가피하게 긴급체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김 부장판사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장판사는 2014년 정 전 대표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시세보다 훨씬 낮은 5000만원에 사들이고 나서 정 전 대표로부터 차 대금을 일부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대표의 로비스트 역할을 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의사 이모(52)씨가 거래를 중개했다. 검찰은 이날 이씨를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정 전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모두 9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 기소했다. 김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와 베트남 여행을 함께 다녀오고, 여행 경비 상당 부분을 정 전 대표 측에 부담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외에도 김 부장판사가 정 전 대표 측에서 추가로 일부 금품을 수수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달 16일 정상적인 재판 업무 수행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대법원에 휴직을 신청했다. 현직 판사 신분으로 금품 비리에 휘말려 검찰에 신병이 확보된 것은 지난해 1월 사채업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챙긴 혐의로 긴급체포된 최민호(44) 전 판사 이후로 1년 7개월여 만이다. 법원은 김 부장판사의 체포 소식에 참담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서울 지역 한 법원 판사는 “구체적인 혐의를 봐야겠지만 법관이 이런 추문에 연루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운호 뇌물’ 부장판사, 피의자 신분 소환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거액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현직 부장판사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정운호 구명 로비’와 관련해 판사가 검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전 대표의 구명로비 의혹으로 촉발된 ‘법조 스캔들’이 전관 변호사와 검찰, 경찰에 이어 사법 체계의 최종 관문인 법원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수도권 법원 김모(57·사법연수원 17기) 부장판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장판사는 2014년 정 전 대표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시세보다 현저하게 낮은 가격인 5000여만원에 사들인 뒤 정 전 대표로부터 차 대금을 일부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대표의 현직 판사 로비 창구로 지목된 성형외과 원장 이모(52·구속기소)씨로부터 “정 전 대표가 재판 편의를 대가로 레인지로버를 김 부장판사에게 거저 넘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즈음 김 부장판사는 정 전 대표와 베트남 여행을 함께 다녀오기도 했다. 당시 여행 경비 상당 부분을 정 전 대표 측에 부담시킨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에는 정 전 대표가 후원하는 미인대회에서 김 부장판사의 딸이 1등을 차지할 수 있도록 정 전 대표가 힘을 써 줬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또 정 전 대표 측이 발행한 100만원권 수표 5∼6장이 김 부장판사에게 흘러간 경위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네이처리퍼블릭 관련 사건을 배당받아 정 전 대표 측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린 배경도 조사 중이다. 그는 지난해 9~11월 네이처리퍼블릭이 피해자인 상표법 위반 항소심 사건 3건 중 두 건에 대해 피고에게 1심보다 형량을 높여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 내부에서도 김 부장판사가 당시 정 전 대표와 가까운 관계였던 만큼 사건을 회피하거나 재배당을 신청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은 김 판사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재판과 관련한 청탁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그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받은 각종 금품을 직무와 관련한 뇌물로 간주, 형사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장판사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자 지난 16일 정상적인 재판업무 수행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대법원에 휴직을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 4월 28일 사건 배당 이후 지금까지 전관 변호사와 브로커, 검찰 수사관, 경찰 등 10여명을 구속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정운호 로비 대상’ 김모 부장판사 뇌물 혐의 피의자 소환 조사

    檢 ‘정운호 로비 대상’ 김모 부장판사 뇌물 혐의 피의자 소환 조사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고급 외제차를 제공받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현직 부장판사가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오전 수도권 지방법원의 김모 부장판사를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수감돼 있을 때 강남 모 성형외과 의사 이모(구속)씨가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정 전 대표에게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김 부장판사는 2014년 정 전 대표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레인지로버 중고차를 시세보다 현저하게 낮은 5000만원을 주고 산 후 정 전 대표로부터 차값을 일부 돌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정 전 대표와 함께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 17일부터 ‘기타 휴직’으로 처리돼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대법원은 지난 16일 김 부장판사에게 내년 2월 19일까지 휴직 인사발령을 냈다.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차량 매각대금을 김 부장판사에게 일부 돌려준 정황을 포착해 김 부장판사를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원석, 복면가왕 ‘뫼비우스’ 사진 5종 공개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했다”

    이원석, 복면가왕 ‘뫼비우스’ 사진 5종 공개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했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원석이 ‘뫼비우스의 띠’ 사진 5종을 공개했다. 29일 이원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뫼비우스 5종 세트가 나왔어요^^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복면가왕 #뫼비우스의 띠. 이게 가진 사진 전부. 음원도 나왔다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5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원석이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뫼비우스의 띠’ 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이원석은 ‘뫼비우스의 띠’로 출연해 가왕 ‘에헤라디오’의 자리를 노렸지만 오르지 못했다. 그는 “너무나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했어요 사랑합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노래 무한 반복 중이에요!”, “가면을 써도 멋짐이 폭발하는 건 왜죠?”, “가려도 숨겨지지 않는 멋짐”, “우리의 영원한 가왕”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복면가왕’ 에헤라디오, 정동하 지목하는 이유? ‘몇 승까지 가능할까?’

    ‘복면가왕’ 에헤라디오, 정동하 지목하는 이유? ‘몇 승까지 가능할까?’

    ‘복면가왕’ 에헤라디오의 2연승이 화제인 가운데 유력후보로 정동하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에헤라디오가 37대 가왕을 차지하며 뫼비우스를 상대로 가왕 방어전에 성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SS301의 허영생, 국악인 남상일, 가수 화요비,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을 꺾고 2연승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에헤라디오는 에메랄드캐슬의 ‘발걸음’을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로 가왕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네티즌은 ‘복면가왕’ 에헤라디오의 음색과 발성, 창법, 마이크 잡는 법 등을 예로 들며 부활 출신 가수 정동하로 지목하고 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에헤라디오 2연승, 정동하 확신 분위기..뫼비우스 정체는 이원석

    복면가왕 에헤라디오 2연승, 정동하 확신 분위기..뫼비우스 정체는 이원석

    ‘복면가왕’ 에헤라디오가 2연승을 달성한 가운데 정체를 두고 부활 출신 가수 정동하가 거론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에헤라디오가 뫼비우스를 상대로 가왕 방어전에 성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복면가왕 뫼비우스는 꽃가마와의 대결에서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선곡해 무대에 올라 파워풀하면서도 절제된 가창력을 선보이며 꽃가마를 물리쳤다. 가면을 벗은 꽃가마의 정체는 데뷔 16년 차 가수 화요비였다. 이후 에헤라디오는 가왕방어전에 나섰고 에메랄드캐슬의 ‘발걸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가왕 에헤라디오는 마치 마지막 무대에 임하듯 절정의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관객과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투표 결과 복면가왕 에헤라디오는 뫼비우스를 물리치고 2연속 가왕에 등극했다. 뫼비우스의 정체는 데이브레이크 보컬 이원석이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복면가왕 에헤라디오를 가수 정동하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날 무대에서 드러난 에헤라디오의 특유의 목소리와 발성은 가수 정동하와 일치한다는 것이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역시 거물은 檢에 ‘겹치기 출연’하네요

    역시 거물은 檢에 ‘겹치기 출연’하네요

    인맥으로 얽힌 정·재계 세태 반영 정운호 로비 의혹과 롯데그룹 비리, 대우조선해양 비리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서로 다른 수사에 ‘겹치기 출연’을 하고 있는 연루자가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굵직한 수사들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문제가 있던 ‘거물’들이 수사망에 여러 차례 포착된 셈이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은 검찰 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의 대우조선 수사에서 남상태(66)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등과 관련해 핵심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반면 롯데그룹 수사에선 그동안 단서를 제공한 결정적인 제보자이자 조력자로 알려졌다. 민 전 행장은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SDJ코퍼레이션 고문을 맡아 왔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한복판에서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저격수’ 역할을 해 지난달 명예훼손 혐의로 법원에서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민 전 행장의 지인인 홍보대행업체 N사의 박모(58·여) 대표 역시 남 전 사장 연임 로비 개입 의혹으로 특수단의 주요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박 대표는 정치·금융권의 마당발로 효성가(家) ‘형제의 난’에서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함께 효성그룹 경영권 분쟁에 개입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거액의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우 수석은 현재 처가 소유의 강남 부동산을 넥슨이 매입한 것과 관련한 특혜 거래 의혹 등으로 특별감찰을 받고 있다. 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최성환)도 넥슨 사건을 수사하며 관련 의혹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 또 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에서 수사해 온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로비 사건과 관련해서도 정 전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을 몰래 변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영자(74·여)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역시 정 전 대표의 롯데호텔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돼 있다. 80억원대 뒷돈을 챙기고 횡령, 배임 등을 저지른 혐의로 롯데그룹 수사에서 오너 일가 중 최초로 구속 기소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롯데그룹에 40년간 몸담아 롯데의 ‘큰 어른’으로 불리는 노병용(65)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마트가 출시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 당시 영업본부장으로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제2롯데월드 조성을 진두지휘한 만큼 향후 검찰의 제2롯데월드 관련 비리 수사가 본격화된다면 또다시 핵심 수사 대상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주요 수사에 중복 등장하는 연루자가 많은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한 검찰 관계자는 “우연치 않게 한 사건의 피의자가 다른 수사와 겹치기도 하는데, 대체로 자신과 직결된 수사에서 좀 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쪽 수사에 협조하는 경우가 많아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검찰 관계자는 “정·재계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들이 서로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혀 돌아가는 세태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장면”이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기도 하지만 자기방어가 두터워지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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