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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 “강당 건물 시공사 확인 안 돼”

    사고가 발생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코오롱 그룹의 자회사인 마우나오션개발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 그룹 관계자는 “현재 사태 수습을 위해 정확한 상황 파악을 하고 있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라 리조트가 있는 경주 현지와 연락도 잘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리조트 콘도는 2000년대 초반 코오롱 건설이 지었지만 붕괴된 강당 건물은 어느 업체가 시공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오롱 그룹이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24%, 이동찬 명예회장이 26%를 보유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코오롱, 경주 마우라리조트 부산외대 참사에 주가 급락

    코오롱, 경주 마우라리조트 부산외대 참사에 주가 급락

    지난 밤 코오롱그룹이 소유한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체육관 지붕 붕괴로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코오롱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4% 하락한 1만 6000원에 거래됐다. 또 같은 시각 코오롱인더(-1.27%), 코오롱생명과학(-0.17%), 코오롱글로벌(-2.13%), 코오롱머티리얼(-2.39%),코오롱플라스틱(-1.1%) 등 코오롱 계열사 종목 6개의 주가가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날 오후 9시께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한순간에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마우나오션 리조트는 코오롱 계열사인 마우나오션개발이 운영하고 있다. 마우나오션개발 지분은 코오롱이 50%를 보유하고 있으며,나머지는 이웅열 회장과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각각 24%, 26%씩 가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보험금 한도 1억원…이웅열 코오롱 회장 “잘 모른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보험금 한도 1억원…이웅열 코오롱 회장 “잘 모른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로 부산외대 신입생 등 10명이 사망한 가운데 리조트 운영 주체인 코오롱 이웅열(58) 회장이 피해자 유가족들을 만났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18일 낮 12시 50분쯤 임시 빈소가 마련된 울산 21세기병원을 찾아 “여러분이 겪으시는 고통을 제가 같이 나눠야 한다”고 했다. 붕괴 사고 원인이 관리 소홀인지 아니면 건물 부실 때문인지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분향 후 장례식장을 나서면서 경주 마우나리조트 건물의 보험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붕괴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리조트 리조트 운영 주체인 코오롱은 막대한 피해 보상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코오롱 측에 따르면 붕괴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리조트의 체육관 강당 건물은 2009년 경주시의 설립 승인을 받은 건물이다. 리조트 본동의 시공은 코오롱 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이 담당했지만 무너진 건물은 지역건설업체 담당이라고 회사 측은 해명했다. 그러나 기둥 하나 없는 건물에 50㎝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도 이를 치우지 않고 행사를 진행한 점, 500명을 수용하는 건물에 사고 당시 560명을 수용한 점 등에 대해서는 코오롱 역시 안전 관리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의 심각성 때문에 코오롱은 붕괴 사고 발생 직후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대책본부장으로 세워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웅열 회장도 18일 새벽 사고 현장을 찾아 “엎드려 사죄한다”면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이날 낮 12시 50분쯤 임시 빈소가 마련된 울산 21세기병원을 찾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피해자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이 겪으시는 고통을 제가 같이 나눠야 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막대한 보상액 대부분을 코오롱이 책임져야 할 상황이다. 회사 측이 사고에 대비해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했지만 보상액을 적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건물이 붕괴된 재물손해에 대해서는 5억원 한도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사고는 건당 1억원으로 한도를 정해놨기 때문에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로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는 보험금 총액은 1억원에 그친다.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도를 낮게 설정했기 때문에 이번 사고로 인한 거액의 피해 보상금 대부분을 회사 측이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코오롱이 지분 50%를, 이웅열 회장이 24%, 이웅열 회장의 부친인 이동찬 명예회장이 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오롱,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 보험금 한도 겨우 1억?

    코오롱,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 보험금 한도 겨우 1억?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로 부산외대 신입생 등 10명이 사망한 가운데 리조트 운영 주체인 코오롱(회장 이웅열)이 막대한 피해 보상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코오롱 측에 따르면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리조트의 체육관 강당 건물은 2009년 경주시의 설립 승인을 받은 건물이다. 리조트 본동의 시공은 코오롱 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이 담당했지만 무너진 건물은 지역건설업체 담당이라고 회사 측은 해명했다. 그러나 기둥 하나 없는 건물에 50㎝가 넘는 눈이 쌓였는데도 이를 치우지 않고 행사를 진행한 점, 500명을 수용하는 건물에 사고 당시 560명을 수용한 점 등에 대해서는 코오롱 역시 안전 관리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의 심각성 때문에 코오롱은 사고 발생 직후 안병덕 ㈜코오롱 사장을 대책본부장으로 세워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웅열 회장도 18일 새벽 사고 현장을 찾아 “엎드려 사죄한다”면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이날 낮 12시 50분쯤 임시 빈소가 마련된 울산 21세기병원을 찾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피해자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이 겪으시는 고통을 제가 같이 나눠야 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막대한 보상액 대부분을 코오롱이 책임져야 할 상황이다. 회사 측이 사고에 대비해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했지만 보상액을 적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건물이 붕괴된 재물손해에 대해서는 5억원 한도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사고는 건당 1억원으로 한도를 정해놨기 때문에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로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는 보험금 총액은 1억원에 그친다.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도를 낮게 설정했기 때문에 이번 사고로 인한 거액의 피해 보상금 대부분을 회사 측이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코오롱이 지분 50%를, 이웅열 회장이 24%, 이웅열 회장의 부친인 이동찬 명예회장이 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웅열 코오롱 회장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엎드려 사죄”

    이웅열 코오롱 회장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엎드려 사죄”

    이웅열 코오롱 회장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엎드려 사죄”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측은 지난 17일 발생한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에 대해 홈페이지에 이웅렬 회장 이하 명의로 된 ‘엎드려 사죄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엎드려 사죄드린다. 특히 대학 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피우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을 입은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도 애통한 심정으로 사죄 드린다. 하루빨리 회복하고 쾌유하시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고개 숙였다. 코오롱측은 향후 대책에 대해서는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명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사고 원인 규명에 한 점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목격자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6분쯤 마우나 리조트 내 2층 강당에서 부산외국어대 신입생 환영회 행사 중 하나로 콘서트가 시작된 지 10초 만에 강당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강당 내에는 아시아어대 신입생 560여 명이 있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아수라장이 된 강당에서 대부분의 학생은 소리를 지르며 빠져나왔지만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학생 100여 명이 건물 잔해 등에 깔렸다. 이 사고로 체육관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부산외대 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 등 10명이 숨졌다. 오전 5시30분 기준으로 중상자는 2명, 경상자는 101명으로 파악됐으며, 사고 직후 인근 경주와 울산 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학교 측은 유족들과 보상 및 장례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오롱 이웅열 회장 “엎드려 사죄” 사과문 전문 보니

    코오롱 이웅열 회장 “엎드려 사죄” 사과문 전문 보니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측은 지난 17일 발생한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에 대해 홈페이지에 이웅렬 회장 이하 명의로 된 ‘엎드려 사죄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엎드려 사죄드린다. 특히 대학 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피우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데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을 입은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도 애통한 심정으로 사죄 드린다. 하루빨리 회복하고 쾌유하시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고개 숙였다. 코오롱측은 향후 대책에 대해서는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명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사고 원인 규명에 한 점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목격자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6분쯤 마우나 리조트 내 2층 강당에서 부산외국어대 신입생 환영회 행사 중 하나로 콘서트가 시작된 지 10초 만에 강당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강당 내에는 아시아어대 신입생 560여 명이 있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아수라장이 된 강당에서 대부분의 학생은 소리를 지르며 빠져나왔지만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학생 100여 명이 건물 잔해 등에 깔렸다. 이 사고로 체육관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부산외대 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 등 10명이 숨졌다. 오전 5시30분 기준으로 중상자는 2명, 경상자는 101명으로 파악됐으며, 사고 직후 인근 경주와 울산 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학교 측은 유족들과 보상 및 장례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범죄 신고 나홀로 폭주… 더는 침묵하지 않는 피해자들

    성범죄 신고 나홀로 폭주… 더는 침묵하지 않는 피해자들

    강간, 강제추행 등의 성범죄가 지난해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중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계에 잡힌 성범죄 건수는 2003년 이후 10년 새 3.4배 늘어났다. 피해자에 대한 손가락질 등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 탓에 범죄에 대해 침묵하던 여성들이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신고에 나선 데다 실제로 성범죄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경찰청의 ‘2013년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강간, 강제추행 사건은 모두 2만 2342건으로 전년(1만 9619건)보다 13.9% 증가했다. 반면 5대 범죄 중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살인은 전년보다 5.7% 줄었고 강도는 23.5% 감소했다. 절도와 폭력도 각각 0.7%, 5.8% 줄었다. 지난해 전체 5대 범죄 수는 2012년보다 2.9% 줄었다. 성범죄 접수 건수의 증가세는 6년째 이어지고 있다. 2007년 8726건에서 줄곧 늘어 6년 새 2.6배나 늘었다. 지난해 접수된 강간, 강제추행 사건 중 범인이 잡힌 경우는 1만 9760건이다. 경찰은 “88.4%의 높은 검거율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2582건의 범행을 저지른 성범죄자들은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성범죄 신고율이 높아지면서 감춰졌던 성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는 접수된 범죄 건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강은영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잔혹한 성폭행 사건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성범죄에 두려움을 느끼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국민이 늘었다”면서 “인식 변화가 적극적인 신고로 이어져 성범죄 중 암수범죄(실제 발생했지만 신고하지 않아 경찰이 파악하지 못한 범죄) 비율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여성가족부가 성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성범죄 신고율은 2008년 8.1%에서 2010년 12.5%로 증가했다. 최근 3년 새 신고율이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4대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강간범 등을 많이 검거했기 때문에 성범죄가 늘어난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웅혁 건국대 교수(경찰학)는 “성범죄 사실을 알릴 통로가 다양해져 신고율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 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방송 등에서의 자극적인 콘텐츠를 보고 뒤틀린 성적 환상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성범죄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성범죄가 친고죄(피해자가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는 범죄)에서 제외됐고 화학적 거세 도입 등으로 가해자를 옥죌 방안은 대부분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투자 확대’ 빠진 전경련 회장단회의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규제 전면 재검토’라는 파격적인 카드로 기업 투자를 독려했지만, 재계 반응은 연초부터 미지근하다. 재계 대표 격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새해 첫 회장단 회의를 가졌다. 이번에도 5대 그룹 회장 가운데 롯데 신동빈 회장만 참석해 연초부터 김이 빠졌다. 회장단 21명 가운데 신 회장을 포함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GS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 10명만이 참석했다. 이날 회장단은 발표문을 통해 규제 완화, 통상임금 확대 부작용 최소화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면서도 관심거리였던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서는 선언적 말만 늘어놨다. 회장단은 “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핵심 국정 과제로 선정하고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키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우리 기업들도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투자 ‘확대’ 등의 표현은 삼갔다. 대신 통상임금 판결 때문에 경영 부담과 노사갈등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카톡사진 보고 중매 거절했는데…알고보니 2000억대 자산가 딸

    카톡사진 보고 중매 거절했는데…알고보니 2000억대 자산가 딸

    ‘카카오톡 사진으로 외모를 많이 따지다가 ‘준재벌가’의 사위가 될 기회를 놓친 사례를 소개합니다.’  15일 결혼정보업체 선우에 따르면 지난 8일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선우 측이 올린 한 해외 유학파 A(33)씨의 사연이다.  A씨는 휴가를 맞아 잠시 한국에 들러 결혼 상대를 찾고 있었다. 선우는 A씨와 잘 어울릴 법한 여성 10명을 추천했다. A씨는 4명만 찍어 만나기로 했다. 카카오톡에 있는 상대 여성들의 사진이 선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나머지 6명 중에는 자산 2000억원대의 ‘준재벌가’ 여성이 있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그분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커플매니저는 이미 놓친 기회이니 다른 사람을 만나기를 권했다.  A씨 사연이 알려지자 남성회원을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 남성은 댓글에서 “만약 그 여성이 2000억원대 준재벌가 따님이 아니라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성품 좋은 규수였다면 A씨는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외모를 보든 재력을 보든 속물적이긴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다른 네티즌은 “나에게도 준재벌가 여성을 만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선우 측은 논란이 일자 해당 글과 댓글을 게시판에서 내렸다.  이웅진 선우 대표는 “요즘 젊은 남녀는 SNS로 외모, 재력 등의 ‘신상털이’를 최대한 한 뒤에 만나는 경향이 크다”면서 “전화번호만 있으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서 얼굴을 확인하는 게 어렵지 않으니 외모가 마음에 안 들면 ‘교통사고가 났다’고 하는 등 갖은 핑계로 만나기도 전에 거절하는 남성도 많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그룹 올 인사 키워드는 ‘시장 선도’

    LG그룹 올 인사 키워드는 ‘시장 선도’

    올해 LG그룹의 인사 키워드는 ‘시장 선도’로 요약된다. 최고경영자(CEO)급 인사들의 노력과 별개로 그동안 시장에서 실제 얼마나 열매를 거뒀느냐가 주요 잣대가 됐다. 또 경쟁사에 끌려가는 추격형 사업이 아니라 공격적인 선도형 사업을 이끌 수 있는 인재들을 전면에 대거 배치했다. LG그룹은 전날 LG전자에 이어 28일 주요 계열사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주회사인 ㈜LG를 비롯해 LG화학,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경영개발원, HS애드, 서브원, LG스포츠, LG연암문화재단 등이 이날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우선 LG화학은 박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진 18명이 승진하는 파격 대우를 받았다. 실적이 비교적 양호했던 데다 특히 올해 나프타분해설비 세계 1위 에너지 효율 달성, 해외 대형 프로젝트 추진, 전지 시장 선도 등의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에너지 신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기술연구원장인 유진녕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전지사업을 맡았던 김종현 전무는 부사장이 됐다. 김반석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LG이노텍은 이웅범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 사장은 지난해 LG이노텍 대표이사를 맡아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재·부품의 경쟁력 강화, 사업 체질 개선 등으로 시장을 선도해 7분기 연속 흑자를 낸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모듈의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선도력을 높인 노시동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LG유플러스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임원들이 승진했다. 이 회사가 꾸준히 밀고 있는 ‘100% LTE’를 특화한 서비스 개발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선태 SD(Service Development) 본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같은 본부의 최택진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임원이 한 명도 없던 홍보실에서도 김상수 담당을 상무로 승진시켜 대외 홍보의 위상을 강화했다. LG경영개발원은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LG스포츠는 LG전자의 남상건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LG는 이종상 법무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양재훈 상무를 전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구본무 회장이 수차례 강조했던 ‘시장선도’의 성과를 반영하고 그와 관련된 미래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고 전했다. LG그룹 임원 인사는 29일 LG생명과학, LG상사, LG생활건강 등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웅모 SBS 신임 대표이사

    이웅모 SBS 신임 대표이사

    SBS는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웅모(59) 보도본부장을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보도국 8시뉴스 담당 부장, 제작본부 국장급 교양총괄CP, SBS아트텍 대표이사 사장, 방송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 [커버스토리] “횟수만 채우는 선지급제 폐해 커…고객 분석·짝 선별 시스템화 필요”

    [커버스토리] “횟수만 채우는 선지급제 폐해 커…고객 분석·짝 선별 시스템화 필요”

    “고객 한 명 유치하면 1년에 200만원을 선지급으로 받죠. 문제는 그게 다 빚이라는 거예요. 인건비와 광고비 등 고정비는 꾸준히 나가겠죠. 망하지 않으려면 고객 확장에 몰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서비스의 질도 떨어져요. 소개 횟수만 채우면 되는데 커플매니저들이 온 힘을 다하겠어요? 선지급제 모델의 결말은 대표의 야반도주입니다.” 국내 결혼정보업의 실직적인 원조는 1991년 ㈜좋은만남 선우를 차린 이웅진(48) 대표다. 지난 23년 동안 선우가 배필을 찾아 준 회원 수는 총 2만 6000여명에 이른다. 한때 경영난에 빠졌던 선우는 지난 5월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이 대표가 바쁜 이유다. “회비 결제 방식을 후지급제로 전환하면서 매출이 줄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서비스 업체에 법정관리는 치명적이잖아요. 그러나 놀랍게도 회원 수는 증가했습니다. 고객의 부담은 줄어든 반면 서비스의 질은 높아졌기 때문이지요.” 그는 2006년부터 후지급제로 서비스 방식을 바꿨다. 선지급제(통상 연 7회 주선에 200만원)를 포기하고 연간 10만~20만원의 등록비만 받고 만남이 성사될 때마다 5만원을 받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대표 스스로 업계에 확산시켰던 선지급제의 폐해가 너무나도 크다는 판단에서였다. 이 대표는 현재 보편화된 선지급제의 또 다른 폐해로 고객들의 ‘본전 생각’을 꼽는다. 1년에 7회 소개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적당히 성에 차는 상대가 나타나도 거기에 만족을 못한다는 것이다. “성혼이 되지 않는 책임의 70%가 커플매니저에게 있다면 30%는 고객의 책임입니다. 소개 횟수가 정해져 있다 보니 남은 기회만큼 고객은 더 높은 요구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커플매니저와 자주 충돌하게 되지요.” 그는 원시적인 수작업의 비능률성도 현재 결혼정보업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회원 수가 수만명인데 커플매니저 수백명이 회원들의 특성을 일일이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커플매니저의 이직률이 높은 것도 전문성을 키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 대표는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짝을 선별해 줄 수 있는 ‘로직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농사 100평을 짓다 1만평으로 늘렸으면 농기구도 낫에서 트랙터로 바꿔야 하는데 업계 전반에서 그게 안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들이 스스로 내부 개혁을 하지 않으면 공멸의 길을 걷게 될지도 모릅니다. 대다수 업체들이 커플매니저의 전문성을 키우기보다는 광고에 의존해 고객 끌어모을 생각만 하고 있지요. 이런 구태를 고집하면 머잖아 산업 자체가 한계 상황을 맞게 될 것입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朴대통령 유럽순방 경제사절단은 실무형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프랑스·영국·벨기에)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67명의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지난 6월 중국(72명), 지난달 베트남(79명), 이달 인도네시아(71명) 국빈 방문 때보다 규모는 다소 줄었다. 이번 사절단은 대기업 13명, 중소·중견기업 33명, 금융권 4명, 공공기관 8명, 경제단체·업종별 협회 9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총수 중심이라기보다는 실무형으로 꾸려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산업부는 현지에서의 사업성과 및 추진사업의 유망성을 균형 있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홍기준 한화그룹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봉균 SK에너지 대표,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채욱 CJ 부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이 동행한다. 중소·중견기업인으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이사,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고 금융권에서는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리처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이 선정됐다. 공공기관장으로는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경제단체·업종별 협회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여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학교가 불안하다

    학교가 불안하다

    학생 보호를 위해 일선 학교에서 일하는 60대 ‘배움터 지킴이’가 지적장애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잇단 성추행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는 고려대에서는 지난 6월에도 교수 성추행 사건이 있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정부가 ‘4대 악’의 하나인 성범죄 척결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교육기관에서 성범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는 서울의 모 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정모(61)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3월 학교 경비실에서 지적장애 2급인 여학생에게 “방학 때 잘 지냈냐, 한번 안아 보자”며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2010년부터 이 학교에서 일을 하면서 이 여학생을 8차례에 걸쳐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안팎을 순찰하며 학교 폭력 예방 활동 등을 하는 배움터 지킴이는 전국에 약 8000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해 7월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배움터 지킴이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고려대에서는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 6월 보건과학대 소속의 한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재단 이사회에 보고됐다. 해당 교수는 진로 상담을 하면서 여학생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와 학생의 장학금 등을 부당하게 집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대학 경영학과 교수가 지난 5월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발각돼 수사를 받은 뒤 사직했고, 지난달 31일에는 한 남학생이 2년간 여학생 19명의 신체부위를 몰래 동영상으로 촬영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 대학은 필요한 징계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성추행 교수에게 억대 배상금까지 물어주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1부(부장 정찬근)는 성추행을 저질러 재임용을 거부당한 곽모(45)씨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면직처분을 무효로 하고 곽씨에게 1억 5143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2007년 임용된 곽씨는 2010년 5월 대학원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강간·강제추행 등 성범죄는 2002년 6119건에서 지난해 1만 9458건으로 10년새 3배 이상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교육기관에서의 성범죄의 경우 갑(甲)역할을 하는 교수 등에게 학생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만큼 감시체계나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제도적 권력이나 지위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성범죄 행위 자체가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커진다”면서 “사건이 외부로 알려져도 이를 수습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심리도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성범죄의 경우 암수범죄(暗數犯罪·공식 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범죄)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아 지금보다 더 많은 범죄가 숨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교수와 조교, 대학과 학생의 권력관계에서 합의에 의해 사건이 덮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성범죄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를 해도 유야무야될 수 없는 범죄가 될 만큼 인식의 변화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입주기업 대표 ‘긴급 대출’ 등 4대 요구사항 정부에 전달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사실상 결렬되자 입주기업들은 우리 정부의 완강한 협상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입주기업 대표들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김남식 통일부 차관을 면담하고 개성공단 정상화와 관련한 4대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4대 요구사항은 ▲개성공단 유지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 ▲주재원과 국내 지원인력의 생존권 보장 방안 마련 ▲경협보험금의 신속한 집행 ▲피해실태 조사결과에 따른 실효성 있는 긴급 대출 등이다. 이에 앞서 한재권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12명의 입주기업 대표들은 이날 오전 통일부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김 차관과 김이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면담하고 정부의 후속 대책을 요구했지만 만족할 만한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이후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긴급회의를 열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이 제시한 합의문 초안은 입주기업들로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인데 우리 정부가 완강한 태도를 보여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는 성토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오는 30일 123개 입주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전체 대책회의를 열고 기업들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개성공단을 정상화하려는 정부의 의지에 의구심이 든다”면서 “북한의 합의안을 받아들이고 조속히 개성공단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결단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고독사 급증에 ‘유언 수행 서비스’ 까지

    고독사 급증에 ‘유언 수행 서비스’ 까지

    올해 초 부산에서 혼자 살다 목숨을 끊은 50대 남성의 백골 시신이 6년 만에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셋집 보일러실에서 목을 맨 그의 방안 달력은 2006년 11월에 멈춰 있었다. 이후에도 배구선수 출신의 60대 할머니가 숨진 지 20여일 만에 발견되는 등 이제 ‘아무도 모르는 죽음’이 예삿일이 되고 있다. 독거노인 등 1인가구의 급증으로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가구는 지난해 기준 453만 9000가구로 전체의 25.3%에 이른다. 특히 고독사가 주로 발생하는 독거노인은 119만명으로 2000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고령화 선진국 일본에서 그런 것처럼 한국에서도 죽음을 앞둔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사업이 등장했다. 결혼정보업체 선우는 21일 죽음을 맞이한 이가 원하는 일을 사후에 처리해 주는 ‘유언 수행 서비스’(yourn.kr)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우에 따르면 유언 수행 서비스 출시는 국내 처음이다. 미혼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화와 고독사가 결혼정보업체에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웅진 선우 대표는 “혼자 죽음을 맞는 분들의 사후를 살펴줄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 왔고 이를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유언 수행 서비스를 신청하는 의뢰인은 먼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유언 내용을 작성한다. 위법한 것이 아니라면 어떤 것이든 신청할 수 있다. 유언의 집행 여부는 종교인과 법조인 등 명망 있는 사회인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검증한다. 검증을 거친 유언의 대행은 의뢰인의 사망 직후 이뤄진다. 재산권 문제를 비롯한 법률적인 부분과 장례 및 신변 정리는 변호사 등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의뢰한다. 이 대표는 “가격은 의뢰인의 요구 수준에 따라 달라지며 상담을 통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부고]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모친 별세

    [부고]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모친 별세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의 어머니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원불교 김윤남(법호 신타원·법명 혜성) 종사가 5일 오전 11시 노환으로 입적했다. 세수 90세. 법랍 50년. 고인은 전남 목포에서 전 조흥은행 전무인 고 김신석의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이화여전(현 이화여대) 3학년 재학 중인 1943년 전주지방법원 판사로 있던 고 홍진기 전 중앙일보·동양방송 회장과 결혼했다. 1962년 원불교에 입교한 후 평생 한결같은 신심을 발휘했으며 고인의 신심에 감화된 홍 전 회장과 여섯 자녀가 차례로 원불교 교도가 됐다. 특히 2011년 미국 뉴욕주 클래버랙에서 원불교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가 문을 여는 데 고인의 원력(願力)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불교는 1991년 고인의 신앙생활과 수행 이력을 인정해 출가위(出家位) 법위와 함께 종사(宗師) 법훈(法勳·원불교 훈장)을 내렸다. 출가위는 지금까지 재가 교도가 오른 최고 법위다. 열반하면 원정사로 명칭이 바뀐다. 유족은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홍석현 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홍석규 ㈜보광 회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등 4남 2녀.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7호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7. 한편 이날 빈소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최근 비자금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CJ그룹 측은 “이 회장이 어린 시절 열병을 앓았을 때 고인이 알려준 한의사와 약초 덕분에 목숨을 구해 평소 고인을 ‘은인’으로 여겨 왔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광장] 종군기자들은 춤만 추고 갔다/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종군기자들은 춤만 추고 갔다/진경호 논설위원

    싸이가 신곡 ‘젠틀맨’을 내놓은 지난 13일 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엔 그의 열혈팬들만 있었던 게 아니다. ‘전쟁이 임박한 한반도’를 취재하라는 지시에 따라 한국에 급파된 외신기자들이 여럿 있었다. CNN과 ABC, 폭스뉴스 등 미국 방송들은 물론 영국의 뉴스전문채널 ITN,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에서부터 저 멀리 스웨덴의 기자까지 죄다 몰려 나왔다. 문 닫힌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도 찍고, 비무장지대(DMZ) 철책 너머도 찍고, 광화문에서 시민 인터뷰도 했건만 전쟁의 낌새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던 판에 저마다 본사로부터 ‘기왕 갔으니 싸이 공연을 취재하라’는 황당(?)한 지시를 받아들고 찾은 기자들이다. 어색함도 잠시, 이들은 곧바로 뜨거운 현장의 열기에 녹아들었다고 한 외신기자는 전했다. 몇몇은 아예 웃통을 벗어젖히고 시건방춤을 따라 추며 환호했다고 한다. 북 미사일도, 김정은도, 자신이 왜 한국에 왔는지도 그 순간엔 다 잊었을 테고, 종군기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비장감을 안고 왔을 이들은 결국 그날 밤 이런 기사를 써 보냈다. “세계의 시선이 김정은의 평양이 아니라 싸이의 서울에 몰리고 있다.”(인디펜던트) “김정은이 싸이를 질투할 것 같다.”(CNN) 싸이 공연의 타이틀이 ‘해프닝’이었다던가. 아마도 이들에겐 그날 자신들이 목도한 한반도가 통째로 ‘해프닝’이었을 것이다. ‘전쟁 개시자’라는 미 NBC 전쟁 전문기자 리처드 엥겔까지 날아든 마당에 수만명이 싸이 춤에 맞춰 ‘알랑가 몰라, 알랑가 몰라~’ 흥얼대다니, 한국인들이야말로 알 길 없는 족속이었을 듯싶다. 배 좀 나오고 눈 좀 째졌다고 싸이와 김정은을 구분 못하고, 그 연장선에서 영국 가디언이 서슴없이 ‘싸이와 김정은의 공통점’을 따져보고, 김정은의 말춤 패러디를 수백 가지 쏟아내는 한반도 밖의 눈으로, 60년의 분단사를 헤쳐오며 쌓은 한국인들의 ‘평정심’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눈을 빌리지 않더라도 정녕 한국은 달라졌다. 1983년 이웅평 대위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했을 때, 그 11년 뒤 1차 북핵 위기가 닥치고 김일성이 죽었을 때, 온 나라는 라면을 사재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 그 뒤로도 라면은 몇 차례 더 동이 났다. 그러나 북이 3차 핵실험 이후 연일 ‘말폭탄’을 터뜨리며 협박해 온 지난 두 달 동안, 우린 라면도 생수도 쟁여 놓지 않았다. 계속된 자극에 순치됐을 수도 있다. 총체적 국력차에 따른 자신감, 군과 정부에 대한 믿음도 있을 듯하다. 먹고사느라 겨를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바탕은 하나일 것이다. 이젠 고등학생만 돼도 북의 행태를 알 만큼 아는, 한층 성숙해진 우리의 대북 인식이다. 안보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고 개탄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북의 허튼 위협에 우리가 흔들렸다면, 결과는 대책 없는 양보나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을 것이다. ‘코리아 리스크’는 현실이 되고, 금융시장을 필두로 경제는 혼란에 빠졌을 것이다. 김정은이 바라던 상황으로 내달았을 것이다. 우리도 모르게 세계 각지의 전쟁기자들이 몰려들었다 떠난, 그 위중한 일주일을 보내고 남북 간에 ‘대화’가 오가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미국이 김정일의 숨은 돈을 찾아내 묶으면 북이 펄쩍 뛰며 다시 반발하겠지만 일촉즉발의 고비는 넘기는 듯하다. 의연한 자세로 한국이 위기를 헤쳐가고 있는 것이다. 핵과 미사일 카드를 그렇게 흔들었건만 눈길을 받기는커녕 한반도의 2대 광대로 꼽히다니, ‘최고 존엄’의 심사가 꽤 틀어졌을 법도 하지만 어떤가. 선대와 달리 그래도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은 젊은 피 아닌가. 걸맞게 뭔가 좀 달라야 하지 않겠나. 라이벌 싸이가 주먹이 아니라 우스꽝스러운 춤과 노래 하나로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걸 지금 보고 있지 않나. 흘러간 미국의 농구선수를 부를 게 아니라 깔끔하게 “싸이씨, 평양에 한번 오라”고 하는 건 어떤가. 세상은 그렇게 뒤집는 것 아닌가. jade@seoul.co.kr
  • 청장 바뀔때마다 간판 바꾸는 경찰청 TF

    경찰청이 18일 이성한 청장 취임 이후 새로운 태스크포스(TF) 조직인 ‘공감치안구현단’(공감단)의 구성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수장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조령모개식 조직 신설”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경찰청에서는 청장이 바뀌는 족족 전에 있던 TF가 없어지고 새로운 TF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반복됐다. 전임 김기용 청장이 9개월 만에 물러났기 때문에 최근 1년간으로 치면 경찰청 내 TF가 세 차례나 바뀐 셈이 된다. 조현오 전 청장은 2010년 8월 취임 직후 인사 정의 실현 및 부패비리 척결 등 7대 추진 과제를 앞세워 ‘기본과 원칙 구현단’이라는 TF를 만들었다. 당시 직제도 없는 조직의 등장에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청장 직할부대’라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해 5월 김 전 청장이 취임하면서 이 조직은 사라지고 뒤이어 ‘경찰쇄신기획단’이 탄생했다. 경찰쇄신기획단은 교육을 강조했다. 내부에 교육정책관실을 신설해 교육 정책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 역시 이 청장이 취임하면서 9개월 만에 사라졌다. 이 청장은 최근 “전 청장이 강조했던 교육 관련 부서의 규모를 경무관급이 아닌 총경급이 관리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경찰청장이 교체될 때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TF가 행정의 연속성은 막고 경찰력을 낭비한다고 지적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그동안 청장들이 만든 TF가 청장 개인의 지휘 철학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기구이긴 했지만 경찰 내 실무 두뇌집단으로서 효율적으로 작동하지는 못했다”면서 “경찰청장의 임기(2년)가 보장되지 못했다는 문제도 있지만 TF가 국정운영자 철학에 맞춘다든지 큰 사건 이후 분위기 쇄신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청장 바뀔 때마다 간판 바꾸는 경찰청 TF

    경찰청이 18일 이성한 청장 취임 이후 새로운 태스크포스(TF) 조직인 ‘공감치안구현단’(공감단)의 구성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경찰수장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조령모개식 조직 신설”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경찰청에서는 청장이 바뀌는 족족 전에 있던 TF가 없어지고 새로운 TF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반복됐다. 전임 김기용 청장이 9개월 만에 물러났기 때문에 최근 1년간으로 치면 경찰청 내 TF가 세 차례나 바뀐 셈이 된다. 조현오 전 청장은 2010년 8월 취임 직후 인사 정의 실현 및 부패비리 척결 등 7대 추진 과제를 앞세워 ‘기본과 원칙 구현단’이라는 TF를 만들었다. 지난해 5월 김 전 청장이 취임하면서 이 조직은 사라지고 뒤이어 ‘경찰쇄신기획단’이 탄생했다. 경찰쇄신기획단은 교육을 강조했다. 내부에 교육정책관실을 신설해 교육 정책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 역시 이 청장이 취임하면서 9개월 만에 사라졌다. 이 청장은 최근 “전 청장이 강조했던 교육 관련 부서의 규모를 경무관급이 아닌 총경급이 관리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경찰청장이 교체될 때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TF가 행정의 연속성은 막고 경찰력을 낭비한다고 지적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TF가 국정운영자 철학에 맞춘다든지 큰 사건 이후 분위기 쇄신용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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