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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방문 업소도 안심하세요”

    “확진자 방문 업소도 안심하세요”

    전국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 수원시는 26일 코로나19 확진환자 방문으로 동선에 공개된 업소에 특별위로금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3월 25일부터 최근까지 시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 ‘확진환자 동선’에 포함되면서 일시적으로 휴업하거나 폐업해 영업손실을 본 음식점, 카페, 체육시설, 숙박업소 등 19곳이다. 비용은 수원시에 있는 기업·단체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고 시에 기탁한 성금 1억 1000만원을 활용한다. 시는 지난 3월 25일에도 업소 35곳에 특별위로금을 지원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방문으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가 피해를 입은 업소를 이용하는 ‘힘내세요 사장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8일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시 간부공무원 등 50명과 피해 업소를 찾아가 오찬을 함께하며 식당 관계자를 위로했다. 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이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확진환자 동선이 공개된 업소들은 철저한 방역과 휴업 등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했다. 경기 안산시도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상점 돕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업소를 돕기 위해 노조비 5000만원을 월드휴먼브리지에 기부했다. 월드휴먼브리지는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세워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로 성남시와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남연대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별도로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방문해 휴폐업 등으로 영업손실을 본 업소에 특별위로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방문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점포의 재개장을 위해 점포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재개장에 소요된 공과금·관리비, 재료비, 홍보·마케팅비 등에 대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번 지원 사업으로 도내 100여개 업소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전국종합
  • 정대운 경기도의원, 민생경제 회복위한 중소기업계 캠페인 참여

    정대운 경기도의원, 민생경제 회복위한 중소기업계 캠페인 참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대운(더불어민주당·광명2) 위원장은 26일 광명 전통시장에서 중소기업중앙회경기지역본부 주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계 캠페인’ 정담회를 가졌다. 캠페인에는 정 위원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이기중 본부장,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 박완식 경기지역본부 부장, 이항기 광명전통시장협동조합이사장, 박재철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광명시립 소하2동 복지관, 철산복지관, 용인 수지 노인복지관, 성남시 외국인 주민복지 지원센터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정담회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중소기업사랑 나눔재단은 광명 복지관 2곳, 수지 노인복지관, 성남시 외국인 주민 복지센터 등 4곳에 식료품, 위생용품과 온누리상품권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후 열린 정담회에서는 중소상인과 복지관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중소상공인들의 경제상황과 위축된 복지관 후원 등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이 많이 나왔다.추현옥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번 자리는 코로나로 인해 내수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면서 “민생경제의 상징인 전통시장 활력회복을 범중소기업계 캠페인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내수 안정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렇게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적으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소상공인과 어려운 이웃, 공공기관 등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써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어려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관계기관과 함께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651대 카퍼레이드…소아암 소년 생일축하 나선 이웃들

    [월드피플+] 651대 카퍼레이드…소아암 소년 생일축하 나선 이웃들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소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웃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ABC ‘굿모닝아메리카’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마을에서 특별한 생일잔치가 열렸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 리스포트 지역에 사는 라일리 레즈니악(8)은 2017년 4월 처음 신경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 척추와 위장 등 곳곳에서 악성종양이 발견됐지만 소년은 암세포와 끈질긴 싸움을 벌였고 완치 희망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골수에 암이 재발했다.소년의 아버지는 “16번의 화학치료와 12번의 방사선치료, 5번의 면역치료를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소년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아버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밝았다.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졌지만 개의치 않는 것 같다. 삶을 사랑하는 녀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소년은 암 재발에 대해 현지언론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23일, 생일을 맞은 소년을 위해 가족과 이웃 주민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현지언론은 이날 암 투병 중에도 의젓함을 잃지 않는 소년의 생일을 축하하려는 차들로 지역 교회 앞이 북적였다고 설명했다.지역 경찰과 응급구조대는 물론 동호회 오토바이와 스포츠카까지 총 651대의 차량이 행진하며 소년에게 축하를 건넸다. 다른 가족과 나란히 옷을 맞춰 입고 이웃들을 맞이한 소년은 한 명 한 명에게 미소로 보답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은 모든 차량에 손을 흔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웃들의 관심과 사랑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 선물을 받을 줄은 몰랐다. 뜻밖이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버지 역시 “아들 인생 최고의 생일이다. 비현실적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소년이 앓고 있는 신경모세포종은 5세 미만 아동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소아암 중 하나다. 주로 부신과 교감신경절 분포를 따라 척추 주변에 발생한다. 다른 소아암과 마찬가지로 원인이 불명확해 예방법 또한 사실상 없는 상태다. 소년의 의사는 그러나 소년의 투병 의지가 강하다면서 회복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안양·과천·군포·의왕시, GTX C노선 정차역 신설 놓고 충돌

    안양·과천·군포·의왕시, GTX C노선 정차역 신설 놓고 충돌

    ‘수도권 남부 지역 철도교통 요충지 인덕원에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 vs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이미 결정 난 사안으로 지역 이기주의일 뿐이다.’ 경기 남부의 이웃한 4개 자치단체가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정차역 추가 신설을 놓고 이해관계에 따라 갈등을 빚고 있다. 안양시가 제외됐던 인덕원 정차를 지난해 말 또다시 추진하면서부터다. 수원~양주 74,2㎞ 구간에 10개 역을 신설하는 이 사업 계획안은 지난해 말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9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내년에 착공해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이미 정부과천청사역과 금정역이 확정된 과천시와 군포시는 광역급행철도 사업 본래 취지를 훼손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2월에는 의왕시가 의왕 정차 추진을 선언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역 위치에 따라 지자체 간 이해관계가 서로 같거나 엇갈리고 있다.25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가 발주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하면서 C 노선 인덕원 정차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안양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나온 소요 시간과 역 정차 시간까지 포함한 평균속도인 표정속도 변화를 강조한다. 김산호 안양시 교통정책과장은 “인덕원 정차 시에도 C 노선 총운행시간과 표정속도 변화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며 “C 노선이 공용하는 수도권 4호선 전철 금정~인덕원 구간은 어차피 속도를 크게 낼 수 없는 오르막 곡선 구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덕원 정차 시 C노선 총운행시간은 최대 54초가 늘며 표정속도는 1.67㎞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동, 월판선 이용승객 환승 시간도 17분 줄어 16분 정도 소요된다. 반면 인덕원 미정차 시 C노선으로 환승하려면 최대 33분까지 소요된다고 분석했다. 곡선 구간이라 인덕원이 제외됐지만 일부 직선 구간에 역을 신설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도 마련했다, 비용편익비(BC)도 1보다 커 경제성까지 확보했다고 한다. 김 과장은 “2개 노선이 개통되면 인덕원역 하루 이용승객은 현재 5만에서 10만여명으로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C노선까지 정차하면 수원, 시흥, 광명 등 인근 도시 이용승객 교통 편의,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 안양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성공적 마무리와 철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덕원 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재 수도권 전철 4호선 인덕원역은 월판, 인동선이 잇따라 개통하면 3개 노선이 지나는 경기 남부 최대 광역철도 교통요충지로 급부상할 지역이라며 정차 필요성을 강조한다. 안양시는 광역급행철도까지 정차하면 간선, 급행, 광역 철도노선 간 체계적인 교통망 형성이 가능해 철도 이용 효율성은 극대화되고, 경제적 파급 효과 또한 매우 클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수많은 버스 노선이 경유하는 인덕원은 서울·과천, 성남·광주, 수원·의왕, 시흥·광명 방면 네 개 대로가 교차하는 사통팔달 교통 요지다. 안양시는 연계교통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인덕원복합환승센터’ 건립까지 계획하고 있다. 김 과장은 “인덕원 정차 시 GTX 환승센터 건립 비용이 절감되고 각종 개발사업으로 경제적 상승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인덕원 정차 필요성, 경제성, 기술성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과천시는 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인덕원 정차에 부정적이다. 과천시는 표정속도 저하와 소요 시간 증가를 이유로 인덕원 정차를 반대한다. 이병락 과천시 교통과장은 “주행 중인 전철이 속도를 줄여 정차하고 다시 출발하려면 2분 정도 소요된다”며 “‘정차로 늘어나는 총소요시간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안양시가 내놓은 수치를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대 환승 소요 시간 33분도 동의하지 않는다. 과천청사역 4호선과 새로 신설하는 C노선 간 거리 250m는 확정안이 아니며 실시설계에서 환승 동선을 고려한 최적의 안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C노선 인덕원 정차로 수원, 광명, 시흥 지역 승객의 교통편의성이 향상된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이 과장은 “인동, 월판선 이용 승객과 안양 시민들이 굳이 인덕원에서 GTX C노선으로 환승할 이유가 없다”며 “인덕원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서울 접근성이 좋은 GTX A, B 노선이나 C노선 금정, 과천청사역을 이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환승 수요가 적은 C노선 인덕원역 신설은 비경제적”이라며 “2개 노선이 개통되면 오히려 4호선 환승 승객만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천시는 지역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도 우려한다. 3㎞로 지리적으로 아주 가까운 두 곳에 GTX 역이 신설되면 쏠림현상으로 한 지역 경제는 침체할 수 있다. 그 피해를 과천시가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과장은 “인덕원역이 추가 신설되면 이웃한 과천시 경제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행정도시 기능이 약화됐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절실할 상황에서 과천시가 정부로부터 이끌어낸 것 결과가 과천청사역 유치다. 과천시민들도 교통체증 등 많은 불편과 부작용이 예상되는 정부 주택정책을 모두 수용하고 과천청사역을 얻어냈다는 생각이 팽배하다. “이미 결정 난 사안을 뒤집으려는 지역이기주의다”, “안양시는 기여한 게 뭐냐”라는 누리꾼의 댓글이 이를 보여 준다. C노선 초기 단계부터 의왕 정차가 배제돼 아쉬움이 많았던 의왕시는 국토부 기본설계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애초 금정~의정부 구간으로 계획됐던 C노선은 2017년 11월 수원~양주 덕정 간으로 연장되면서 의왕 정차는 논의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수원·군포 시민 3만여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인 정차하는 부곡동 의왕역 일대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구가 7만명 정도 늘어날 전망이지만 아직 정부 차원의 특별한 광역교통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만재 의왕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는 정부가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수립하지 않아도 되는 100만㎡ 이하 사업만 추진하기 때문”이라며 “국가 소유 철도시설과 부지가 밀집한 이곳은 교통 소외지역이지만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곳”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투자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이만재 과장은 “기존 선로와 여유 부지가 충분한 의왕역은 인근 역보다 정차역을 신설하는데 훨씬 경제적”이라고 했다. 의왕시민들은 인근 의왕ICD 철도 물류기지는 미세먼지를 유발하고. 도로 파손과 차량정체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나 정부는 고통받는 지역 주민을 위한 광역교통, 환경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는다는 불만이 높다. 금정역이 확정된 군포시는 의왕 정차는 이해관계를 같이하지만 인덕원 정차에는 반대한다. 군포 남부 지역 부곡동 시민들이 의왕역을 이용하는 까닭이다. 반면 인덕원 정차는 GTX 사업 의미를 훼손한다며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강철하 군포시 교통과장은 “C 노선 금정역 환승시설이 지하가 아닌 지상 기존 시설을 이용해 건설된다”며 “이 때문에 체계적이고 원활한 환승이 이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정대협, 30년간 위안부 이용해…사리사욕 윤미향 죗값 치러야”

    “정대협, 30년간 위안부 이용해…사리사욕 윤미향 죗값 치러야”

    “맘대로 비례 출마한 尹, 왜 용서 바라나 안성 쉼터 등 의혹 檢 수사로 밝혀져야 위안부 문제 해결해 줄 사람은 학생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과 경기 안성 쉼터 고가매입 등의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고 윤미향(전 정의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는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윤 당선자에게 “30년간 이용당했다”면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으려면 위안부 운동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30년간 이용만 당했다. 줄줄이 엄청난 게(의혹이) 나오더라”며 “정대협이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하는 것은 도저히 용서 못 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안성 쉼터 의혹에 대해서도 “화려하게 짓고 ‘위대한 대표’ 윤미향 아버님이 와 있었다고 하는데 검찰청에서 다 밝힐 것”이라면서 “죄를 모르고 아직까지 큰소리하는 사람들은 지은 대로 죄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자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도 나왔다. 이 할머니는 “재주는 곰(위안부 할머니들)이 넘고 돈은 윤미향이 받아먹었다”며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하고 사리사욕을 위해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도 나갔다. 무엇 때문에 (내게) 용서를 바라나”라고 꼬집었다. 지난 19일 윤 당선자가 대구 호텔로 찾아와 무릎을 꿇은 일을 두고도 “한 번 안아 달라 하기에 30년을 같이하고 원수도 아니니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안아 준 것”이라며 용서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할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을 윤 당선자 측에 넘겼다. 이 할머니는 강제징용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의 처지가 다른데도 정대협이 이를 혼용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부와 (근로)정신대가 어떻게 같나. 위안부는 생명을 걸어 놓고 가서 죽은 사람도 많다”며 “정대협이 정신대(강제징용) 문제만 해야 하는데 위안부 피해자를 만두 속 고명처럼 이용하고 팔아먹었다”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한일 교류를 통해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미래세대인 어린 학생들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억울하고 누명 쓴 위안부 할머니들을 해결해 줄 사람은 학생들”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은 이웃이고 학생들이 결국 나라의 주인이니 올바른 역사 공부를 해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용수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윤미향이 받아먹었다”

    이용수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윤미향이 받아먹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과 경기 안성 쉼터 고가매입 등의 의혹을 검찰 수사를 통해 밝히고 윤미향(전 정의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윤 당선자에게 “30년간 이용당했다”면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으려면 위안부 운동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30년간 이용만 당해···검찰에서 다 밝힐 것” 이 할머니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30년간 이용만 당했다. 줄줄이 엄청난 게(의혹이) 나오더라”며 “정대협이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하는 것은 도저히 용서 못 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안성 쉼터 의혹에 대해서도 “화려하게 짓고 ‘위대한 대표’ 윤미향 아버님이 와 있었다고 하는데 검찰청에서 다 밝힐 것”이라면서 “죄를 모르고 아직까지 큰소리하는 사람들은 지은 대로 죄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당선자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도 나왔다. 이 할머니는 “재주는 곰(위안부 할머니들)이 넘고 돈은 윤미향이 받아먹었다”며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하고 사리사욕을 위해 마음대로 국회의원 비례대표도 나갔다. 무엇 때문에 (내게) 용서를 바라나”라고 꼬집었다. 지난 19일 윤 당선자가 대구 호텔로 찾아와 무릎을 꿇은 일을 두고도 “한 번 안아 달라 하기에 30년을 같이하고 원수도 아니니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안아 준 것”이라며 용서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할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을 윤 당선자 측에 넘겼다. “정대협과 다른데 위안부 피해자를 만두 속 고명처럼 이용” 이 할머니는 강제징용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의 처지가 다른데도 정대협이 이를 혼용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안부와 정신대가 어떻게 같나. 위안부는 생명을 걸어 놓고 가서 죽은 사람도 많다”며 “정대협이 정신대(강제징용) 문제만 해야 하는데 위안부 피해자를 만두 속 고명처럼 이용하고 팔아먹었다”고 주장했다.이 할머니는 한일 교류를 통해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미래세대인 어린 학생들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데모(운동) 방식을 바꾼다는 것이지 끝내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과 일본은 이웃이고 학생들이 결국 나라의 주인이니 올바른 역사 공부를 해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네이처셀, 코로나 방역 위한 보건위생용품 출시

    네이처셀, 코로나 방역 위한 보건위생용품 출시

    (주)네이처셀이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을 효과적인 예방할 수 있는 보건위생용품을 출시했다. 네이처셀은 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한 대구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네이처셀은 2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손진호 칠곡경북대병원장과 백선기 칠곡군수, 네이처셀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씨와 배우 김지영씨,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및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위생용품 출시 기념식 및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 위기의 최일선에서 진료활동에 전념해 조기에 사태를 진정시킨 지역 의료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칠곡경북대병원에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대구 및 경북지역 복지시설과 단체에 각각 2600만원과 2400만원, 칠곡군에는 1000만원의 성금과 새로 출시한 마스크와 소독제, 물티슈 등 520세트의 보건위생용품을 전달했다. 또 라정찬 회장과 회사 임직원 40여명은 기념식에 이어 대구시 동성로에서 보건위생용품 1500세트를 전달하는 나눔 행사도 가졌다. 엄홍길씨와 김지영씨도 참석했다. 이들은 기념식을 마친 뒤 동성로 나눔 행사에도 참여,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자며 시민들을 위로했다. 네이처셀 측에 따르면, 새로 출시한 바이오스타 살균소독제는 전문 연구기관에서 세균 및 바이러스 살균력을 검증 받았으며, 구연산과 이산화염소 등 100% 식품첨가물 원료를 사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으로서, 과일 등 식품은 물론 주방용 칼, 도마, 조리도구와 식탁 등 위생 안전이 필요한 곳을 소독할 수 있다. 또 바이오스타 마스크는 4중 구조의 정전필터를 채용해 각종 감염원과 대기 중의 유해 입자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도록 제작되었다. 분진 포집효율 80%(KF80)에 이어 포집효율 94%(KF94) 마스크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바이오스타 물티슈는 일반적인 항균 수준을 넘는 소독력과 세정력을 갖춰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라정찬 회장은 기념식에서 “우리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우수한 품질의 보건위생용품을 공급하게 되었다”면서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치료 기술과 함께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日에 방역물품 지원 경주시장 해임·파면하라” 靑청원 등장

    “日에 방역물품 지원 경주시장 해임·파면하라” 靑청원 등장

    “경제보복·독도망언, 달라진 것 없는 日지원 반대”청원인 “독단 행정 주낙영, 시장서 내려와야”잇단 논란에 경주시 오늘 추가 지원물품 취소경북 경주시가 일본 자매·우호도시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물자를 지원한 것과 관련해 주낙영 경주시장 해임·파면과 지방자치단체의 방역물자 지원 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자영업 하는 경주시민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경주시장 주낙영의 해임건의를 간곡히 청원합니다’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는 시국에 독단적으로 일본에 방역물품을 지원한 주낙영은 경주시장직에서 내려와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 시장의 독단적인 행정으로 경주시민 모두 싸잡아 비난을 받고 관광도시 경주를 보이콧하는 사람들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면서 “경주시민을 위해 일해야 할 일꾼이 시민 한명이라도 더 보살피고 챙기기는커녕 피눈물 같은 세금을 일본이란 엉뚱한 곳에 갖다 바치고 있다”며 해임을 건의했다. 이 청원에는 25일 오후 3시 20분 현재 7만 2300여명이 동의했다. 30일 안에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日 명예시민이라 독단적 기부했느냐”“사퇴하고 지원물품 사비로 돌려놓으라” 25일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주시장 파면 시켜주세요’란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에서 “도대체 경주시장은 어느 도시에 시장이며 국민이냐. 일본 명예시민이라서 독단적으로 코로나 방역 용품을 기부했느냐”면서 “일본 정부의 지원 요청도 없는데 지원 물품을 보내다니 이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해 7월부터 경제 보복 차원에서 단행한 대한국 수출규제를 언급했다. 이 청원인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가 경주 밖에 없겠느냐. 현 시국에 수출규제, 역사왜곡, 위안부 망언, 독도영유권 등 일본이 조금도 달라진 게 없는데 인도적 차원의 세금 지원 구호물품에 반대한다”면서 “경주시장은 자진 사퇴하고 세금으로 낸 구호물자는 본인 사비로 다시 돌려놓으라”를 촉구했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937명이 동의했다.또 ‘지자체에서 세금으로 지원된 비축분에 대하여 임의로 국외반출하지 못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려주세요’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25일 오후 3시 현재 1만 6000여명이 동의했다. 다만 주 시장은 지방선거에서 뽑힌 선출직이어서 청와대가 답변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주시장, 작년 日나라시 특별명예시민 돼17일 日나라·교토에 방역물품 수천개 지원 日 역사 반성도, 물품지원 요청도 없는데 정부 방침과 달리 경주시 자체 지원 빈축 앞서 경주시는 지난 17일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나라시와 교류도시인 교토시에 각각 비축 방호복 1200세트와 방호용 안경 1000개씩을 항공편으로 보냈다고 21일 밝혔다.<서울신문 5월 24일 단독 보도>또 이달 말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오바마시, 우호도시인 우사시와 닛코시 등 3개 도시에 방호복 각 500세트와 방호용 안경 각 500개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일본 나라시 특별명예시민이 된 주 경주시장은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친구이자 이웃”이라며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지금은 한일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최근에도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일본 고유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망언을 되풀이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2015년 한일 합의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세계가 주목했던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도 일본의 주요 언론은 “한국이 일본에 방역물품 지원하고 싶으면 사죄부터 해야”, “한국이 일본에 방역물품 지원하고 싶으면 익명으로라도 해야”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만들었다.보도가 나간 직후 경주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매국노, 토착왜구 등 거친 표현으로 주 시장과 경주시 지원을 비판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은 기사에 “돈이 남아돌면 시민한테나 써야지” 등 경주시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쟁 중 적에게도 의료 등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하는 법인데 나라시와 교토시는 오랜 기간 교류해온 사이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반일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극일이란 점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라고 밝혔다. 주 시장의 호소에도 방역물품 지원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자 경주시는 25일 오바마시, 우사시, 닛코시에 보내려던 방역물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의도와 달리 여러 논란이 이어지면서 물품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뇌사 판정 50대 6명에게 장기 기증

    뇌사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영면했다. 25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뇌출혈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진 윤모(58) 씨는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21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윤씨 가족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가 선정한 이식 대기 환자 6명에게 심장, 간장, 신장, 각막 등을 기증했다. 장기 기증은 평소 심성이 곱고 이웃과 더불어 살던 윤씨의 뜻이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가족들은 “이타적 삶을 살아온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며 “기증한 장기가 중환자들에게 큰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식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갑작스러운 슬픔을 딛고 얼굴도 모르는 중환자들을 위해 숭고한 결정을 내려준 가족분들에게 고개를 숙여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열린세상] 뉴딜 정책의 데자뷔로 본 코로나 이후 미래설계의 방향/이은우 건양대 교수

    [열린세상] 뉴딜 정책의 데자뷔로 본 코로나 이후 미래설계의 방향/이은우 건양대 교수

    세계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보이지 않는 적을 섬멸할 무기도 없이 오직 적으로부터 격리하는 방법으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어려운 형편이다. 필자도 처음으로 이번 학기 비대면 강의를 하고 있다. 많은 교수들이 그동안 외면해 오던 온라인 교육시스템에 강제적으로 적응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 장점도 인식해 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비대면 교육, 재택근무, 화상회의, 무관중 경기·공연·토론회, 온라인 상거래 등 언택트(비대면) 사회의 요소들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운석이 떨어져 지구상의 공룡이 멸망했듯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그전의 사회를 멸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나갈 것 같은 공포가 엄습해 온다. 현재로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각국의 급격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휴업과 폐업, 대규모 실업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난국을 타계하고 더 밝은 미래를 위한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1918년 끝난 1차 세계대전 때까지 미국은 연합국의 보급기지 역할을 하면서 경제가 활황을 거듭하지만 전쟁 이후에도 생산설비를 줄이지 않은 탓에 상품은 과잉 생산되고 수요는 줄어들어 결국 1929년 10월 24일 ‘뉴욕 주식거래소’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대공황이 시작된다. 개인주의와 자유방임주의를 표방하는 아메리칸드림을 신봉하던 후버 대통령은 정부 지원책은 실업자들을 도덕적으로 타락시킬 뿐이라는 믿음이 확고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불황기인 1933년 취임한 루스벨트는 정부가 개입해 실업자 구제, 경기부양, 경제제도개혁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소비를 창출한다는 대선 공약인 뉴딜 정책을, 라디오 방송프로 노변정담을 활용해 비난하는 국민을 설득해 가면서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유일한 4선 대통령이 된 루스벨트는 과잉생산과 자유방임으로 일어났을지도 모를 물리적 혁명을 피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공동의 선을 이루는 데까지 아메리칸드림의 의미를 확장했으며 소속 정당의 30여년 집권의 터를 닦았다. 지금의 상황이 경제적 충격 면에서는 미국의 1920년대 말 대공황 못지않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와 코로나 사태 이후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루스벨트가 성공적시켰던 뉴딜 정책의 데자뷔로 보는 한국형 뉴딜 정책의 방향을 생각해 본다. 첫 번째 방향은 과학기술기반의 복지국가를 미래 지향점으로 설정하자는 것이다. 복지에 대한 투자가 일시적 고통 완화로만 끝나게 되면 모두가 가난한 평등만 실현될 우려가 크다. 지속가능하고 건실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복지지출이 성장에 대한 투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 과학과 의료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혁신기업이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당연히 이 과정도 K방역에서 증명된 것처럼 과학기술자 등 전문가가 주도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코로나 사태의 충격으로 엄청나게 커진 사회적 수용성이 사라지기 전에 과감한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여야가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합의하고 세계 각국이 경제사회 살리기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정지출에 나서도 별 저항이 없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핵심은 신속하고도 과감한 규제혁신이다. 이전으로 되돌아가기 전에 이 막다른 골목 효과를 절호의 기회로 활용해 이익공유와 고통분담으로 규제를 둘러싼 해묵은 사회적 갈등을 풀어 나가야 한다. 세 번째는 국민적 자긍심을 승화시켜 국민의 심리적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계기로 만들자는 것이다. 우수한 의료진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및 바이오 기술, 그리고 자발적 방역 참여자들 덕분에 국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는 국민적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이웃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시민의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에 적극 동참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지역이나 도시의 봉쇄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이런 마음을 자긍심으로 승화시켜 국민적 화합과 희망찬 미래로 나가야 한다. 새로운 세계질서가 형성되어 가는 중차대한 이 시기에 우리가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념을 뛰어 넘어야 한다. 루즈벨트가 그랬듯이.
  • 강북, 3040 자기돌봄 프로그램 운영

    서울 강북구는 강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3040세대 1인 가구를 위한 자기돌봄 프로그램 ‘때로는 혼자! 때로는 같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인 가구의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자신의 마음 알기 ▲나의 스토리텔링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홈파티 음식 만들기 등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다음달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번동에 위치한 센터에서 이뤄진다. 단 둘째주는 다음달 22일부터 7월 3일 사이 참여자가 가능한 날짜에 강사와 일대일로 스토리텔링 시간을 갖게 된다. 강북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30~40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음달 19일까지 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1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강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은주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1인 가구로 살아가며 받을 수 있는 어려움을 덜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가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베를린 교회 “모스크 못 들어간 무슬림 오셔서 기도 올리세요”

    베를린 교회 “모스크 못 들어간 무슬림 오셔서 기도 올리세요”

    독일 베를린의 한 교회에서 성(聖) 금요일인 22일(이하 현지시간) 마스크로 입을 가린 이슬람 신도들이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 나라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종교 시설의 운영을 다시 허용했는데 예배를 드리는 이들의 간격을 1.5m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이에 따라 베를린의 노이쾰린 지구에 있는 다르 아살람 모스크는 모든 신도를 수용하지 못해 돌려보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딱한 사정을 들은 크로이츠베르크에 있는 마르타 루터란 교회는 금식 성월 라마단이 끝나는 이날 무슬림 참배객들에게 문을 열어주기로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보통 한달 동안의 라마단 기간에 무슬림들은 동틀 녘부터 해질 때까지 먹거나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도 성관계를 하지도 못한다. 보통 가족들과 친구들은 해가 진 뒤에 모여 저녁을 들고 공동 예배를 드리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마음껏 즐기지 못하고 있는데 이 교회의 통 큰 개방은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아살람 모스크의 이맘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통해 “대단한 전조이며 이 위기의 와중에 라마단에 즐거움을 가져다줬다.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우리를 이웃으로 만들어줬다. 위기가 사람들을 한 데 모으게 했다”고 기꺼워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사메르 함둔은 “악기들과 그림들로 가득한 곳에서 예배를 드리니 낯선 느낌이었다”면서도 “작은 것 하나도 놓치면 안되는데 결국 이곳도 하느님의 집이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교회의 모니카 마티아스 목사도 예배에 함께 했다. “독일어로 강론을 했는데 기도하는 도중에는 우리가 같은 걱정거리를 안고 있고 여러분으로부터 배우길 원하기 때문에 영어로 예스, 예스, 예스라고만 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해 이런 식으로 느낄 수 있어 너무 아름다웠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길에 30시간 동안 방치된 시신의 안타까운 사연

    [여기는 남미] 길에 30시간 동안 방치된 시신의 안타까운 사연

    브라질 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이들이 노는 축구장 바로 옆에 숨진 남성의 시신이 약 30시간이나 방치돼 있던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발니르 다 실바라는 62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그의 시신은 한 줄로 늘어선 주차된 차들과 작은 축구장 사이에 끼어있는 채 발견됐는데, 차량과 버려진 나무판 등으로 가려져 있었다. 특히 시신과 불과 몇 m 떨어진 곳에 있는 축구장은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졌고, 실제로 시신이 방치된 30시간 동안에도 축구장에서는 평상시처럼 이용가능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의 시신을 방치한 것이 구급대원들이라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현지인들은 이 남성이 쓰러진 채 호흡곤란을 겪자 곧바로 구조대에 연락을 취했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상태가 악화돼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하지만 구급대원들은 그의 시신을 거리에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났다. 시신을 수습하는 것은 자신들의 역할이 아니라는 게 구조대의 주장이었다. 소식을 들은 사망자의 아들(26)이 다음 날 순찰 중인 경찰들에게 시신 수습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 역시 이를 거절했다. 결국 뒤늦게야 사망 소식을 들은 유가족이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식장을 마련하기까지 30여 시간이 걸렸고, 그 동안 이 남성의 시신은 길거리 한 구석에 방치돼 있어야 했다. 이웃 주민들은 “사망한 실바는 아내가 사망한 뒤 매우 극단적인 성격으로 변했고, 결국 거리에서 살게 되면서 비극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실바의 사망진단서에는 그의 사인(死因)이 심장마비라고 적혀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이 확실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브라질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남미 내 코로나19의 새 진앙이 됐다. 22일 기준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집계 현황을 보면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33만890명으로 미국(159만 8631명)에 이어 두 번째고, 러시아(32만 6448명)가 그 뒤를 이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중국] ‘착한 일’ 한 직원에 아파트 선물한 中 대기업

    [여기는 중국] ‘착한 일’ 한 직원에 아파트 선물한 中 대기업

    중국 대기업이 위기에 처한 어린이를 구한 자사 직원에게 60만 위안(약 1억 5000만 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선물했다. 중국 가전제품 생산 기업 하이얼(Haier)은 지난 21일 쓰촨성 쯔궁시 푸순현에 소재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낙하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구한 후윈촨 씨에게 이 같은 선물을 전달키로 했다고 23일 이 같이 밝혔다. 하이얼 측은 이날 자사가 운영하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후 씨의 선행을 공개, 자사 직원들의 사회적인 선행을 장려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하이얼의 에어컨 전문 수리사로 재직 중인 후 씨는 지난 21일 6층 베란다 밖으로 낙하 위험에 처한 조 양(6세)을 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 씨는 사건 당일 5층 에어컨 실외기를 통해 6층 베란다 밖 난간을 위태롭게 잡고 버티고 있었던 조 양에게 접근 안전한 구조에 성공했다. 사건 당시 인근을 지나가던 후 씨가 아파트 밖으로 주민들이 몰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 양 구조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이웃 주민들에 의해 촬영된 영상 속에는 위태로웠던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공개된 영상 속 조 양은 외출한 엄마를 보기 위해 베란다로 향했으나, 조 양의 몸보다 넓었던 난간 틈으로 순식간에 몸이 빠지면서 이 같은 위기 상황에 봉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 양은 후 씨가 구조하기 전까지 줄곧 낙하 공포를 견디며 울음을 터트리는 등의 모습이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후 씨는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에 사람들이 몰려서 웅성대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조 양이 베란다 밖에서 난간에 의지한 채 위태롭게 버티는 모습을 보고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달려가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에어컨 수리 작업을 하다보면 높은 곳에서 일해야 하는 상황이 잦은데 그 때의 경험으로 조 양을 안고 창문 너머로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양이 무사하게 구출된 직후 그의 어머니와 가족들은 후 씨에게 큰 절을 하며 큰 감사의 인사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이얼 본사 측은 이날 후 씨의 선행 사실을 들은 이튿날 오후, 그가 재직 중인 쯔궁시 푸순현 하이얼 판매 대지점을 통해 포상 소식을 전달했다. 해당 포상에는 하이얼 본사에서 매월 자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명예훈장서’와 60만 위안 상당의 아파트 한 채가 포함돼 있었다. 이 같은 포상 소식을 전달받은 후 씨는 “부동산 한 채를 받는다는 것을 전달받은 직후 그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랐다”면서 “평범한 일을 했을 뿐인데 많은 분들에게 큰 칭찬을 받은 것도 모자라 회사에서 큰 상을 준다니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에 알려주신다고 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기쁜 마음으로 했을 뿐인데 큰 선물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 씨는 현재 정상 출근 중이며 향후에도 변함없이 에어컨 전문 수리 기사로 일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2명 생존 “깨어나보니 비명 소리”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2명 생존 “깨어나보니 비명 소리”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니 사방에 연기였으며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22일(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추락한 파키스탄 여객기에서 살아남은 두 승객 가운데 한 명인 무함마드 주바이르가 기적처럼 생존하게 된 과정을 이렇게 돌아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경미한 부상만 입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주바이르는 “첫 번째 착륙 시도가 이뤄진 뒤 추락할 때까지 10~15분이 흘렀던 것 같다”며 “누구도 우리 비행기가 추락할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 그만큼 순탄하게 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방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보이는 것은 화염 뿐이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그저 비명 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며 “좌석 벨트를 풀고 빛이 보이길래 빛을 향해 나아갔다. 3m 아래로 뛰어내려 안전해졌다”고 돌아봤다. 다른 생존자는 펀잡 은행 회장인 자파르 마수드라고 신드주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두 생존자 모두 여객기 앞쪽 좌석에 앉아 있었다. 추가 생존자가 더 있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지만 신드주 당국은 생존자는 둘 뿐이며, 나머지 97명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19명은 신원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가운데 승객과 승무원, 지상에 있다가 변을 당한 사람까지 포함돼 있는지 여부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파키스탄국제항공(PIA)의 에어버스 A320 기종 PK 8303 편 여객기는 이날 오후 1시 5분 91명의 승객과 8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파키스탄 북서부의 라호르를 이륙해 카라치의 진나공항에 접근하던 도중 2시 30분쯤 공항 부근 모델 콜로니 주거 지역에 추락했다.당초 네 차례 착륙 시도가 있었다고 알려졌는데 BBC는 한 차례 시도가 좌절된 뒤 선회하다 엔진에 문제가 발생해 긴급 구조 신호인 메이데이가 조종사들에 의해 발령된 것으로 보도했다. 지상 관제탑에서는 착륙 허가를 내렸으나 웬일인지 기장은 기수를 들어올려 착륙을 포기하고 선회를 선택했다가 변을 당했다. 한 민간항공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사고 여객기가 착륙 기어를 내리지 못한 것이 그 이유인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사고기 동체의 엔진 밑 착륙 기어는 내려져 있지 않은 것이 확인된다고 BBC는 전했다. 현지 매체들에 보도된 사고기 기장과 관제탑의 교신 내용 중에는 기장이 “엔진 고장”을 얘기하고 관제사는 “동체 착륙”이 가능하겠는지 물었고 기장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라고 외친 뒤 교신이 끊긴 내용이 담겨 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인력들은 이른바 블랙박스를 열심히 찾고 있다. PIA는 사고 기종이 2014년 도입됐으며 지난해 11월 연례 비행 적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파키스탄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봉쇄령을 해제해 상업 항공을 재개한 지 며칠 안돼 일어났다. 더욱이 오는 25일 금식 성월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열흘의 이둘피트르 연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귀향하는 시점에 일어난 참변이었다. 목격자 모함메드 우자이르는 BBC에 굉음이 들려 집밖으로 나왔다며 “거의 네 채의 가옥이 완전히 무너졌고, 화재와 연기가 엄청났다. 그들(피해 승객)은 거의 우리 이웃이었다.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말로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 네 대도 전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 3세 아이, 끓는 기름에 빠져 중상…이웃 225명 헌혈 나서

    中 3세 아이, 끓는 기름에 빠져 중상…이웃 225명 헌혈 나서

    중국의 3세 어린이가 뜨겁게 달궈진 기름 솥에 빠져 전신에 화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구이린시 양숴현에 거주하는 왕 모 씨의 아들 왕샤오레이(3세)는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지만 생명이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중국 유력언론 왕이신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시좡족자치구에 거주하는 샤오레이 군은 그의 보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국수 가게 내부에서 끓고 있던 기름 솥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신장 80cm의 샤오레이 군은 이번 사고로 전신의 약 50%에 달하는 피부가 심각하게 벗겨지는 화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그는 곧장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전신에 큰 화상을 입고 다량의 혈장 지원이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그의 아버지 왕레이 씨는 유력 언론들과의 수 차례 인터뷰를 통해 샤오레이 군의 생명이 위중한 상태를 공개, 입원 치료 중이지만 손발과 목 일부 부위를 제외한 대부부의 살이 벗겨져 큰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건 당일 양숴현 일대에서 국수가게를 운영하는 왕 씨 부부는 사건 당일 역시 대형 솥에 각종 볶음 요리를 준비하기 위해 다량의 기름을 끓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날은 샤오레이의 엄마인 진 모 씨가 식재료 구매를 위해 인근 마트로 이동, 상점 내부에는 샤오레이 군과 인근에 거주하는 손님, 샤오레이 군의 아버지 왕 씨만 남아 있던 상황이었다. 왕 씨는 이날 상황에 대해 “볶음면 주문이 들어와서 아궁이에 불을 붙이고 솥에 기름을 한창 끓이고 있었다”면서 “마침 식탁을 닦아야 해서 젖은 걸레를 들고 식탁 쪽으로 걸어가고 있을 무렵 샤오레이 군은 가게 문 앞에서 서 있는 것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얼마 후 아이가 솥에 빠졌다고 소리치는 이웃들의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왕 씨는 샤오레이 군을 마당으로 옮긴 뒤 작은 천으로 그의 몸에 있는 기름을 닦으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이 몸의 온도가 매우 뜨거워서 구급대원들이 가게에 도착하기 이전까지 무엇이든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직후 아이는 심각한 쇼크 발작 증세를 보이며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면서 “이후 너무나 큰 고통 탓인지 소리 내서 울지도 못할 정도로 아파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샤오레이 군을 인근 인민해방군부대 내에서 운영 중인 제924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당시 응급 치료를 담당했던 전문가 소견서에는 ‘전신의 50% 이상이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사고로 누출된 다량의 혈액 탓에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적혀있었다. 이후 왕 씨는 유명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자처, 샤오레이 군을 위한 헌혈 요청을 전국 방송을 통해 알렸다. 왕 씨는 18~19일 양인간 현지 언론 인터뷰에 참여 “전국에 계신 분들에게 샤오레이 군의 위중한 상태를 알린 것은 현재 양숴현 내에는 더 이상 아이를 위한 충분한 혈액이 없기 때문이었다”면서 “인터뷰를 접한 분들에게 간곡하게 아이의 생명을 위해 헌혈해 줄 것을 요청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같은 샤오레이 군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주민들은 그를 돕기 위한 헌혈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분위기다. 해당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지난 19일 직후 인근 주민들은 샤오레이 군이 입원 치료 중인 병원을 찾아 헌혈 봉사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일 자발적으로 헌혈을 위해 병원을 찾은 주민들의 수는 무려 225명에 달했다. 이들이 샤오레이 군을 위해 지원한 혈액의 양은 무려 7만 5100mL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샤오레이 군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상하이, 저장성, 간쑤 등 비교적 먼 지역에서도 ‘십시일반’ 모금 활동이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왕 씨는 “일면식도 없는 많은 분들이 아이를 위해 헌혈을 하고, 수술 비용을 지원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주셨다”면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제 이미 헌혈 양은 충분하고 아이의 수술 비용도 보험 적용 대상인 만큼 큰 걱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수술 비용과 혈액양 등의 측면에서 버틸 수 있는 형편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강원 고성에서 걷고 기부하는 ‘트레일워커대회’ 8월에 열린다

    “자연속을 걸으며 기부하는 트레일워커대회 오세요” 강원도 고성군 해변을 따라 100㎞를 걷는 ‘2020 옥스팜 트레일워커대회’가 오는 8월 28~30일 까지 열린다. 고성군은 3일간 걷기길 코스 100㎞를 지정된 시간 내에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행사인 옥스팜 트레일워커대회를 개회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삼포해변~장신유원지~화진포~삼포해변 걷기길 100㎞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참가자들은 식수와 생계를 위해 매일 수십 ㎞를 걸어야 하는 지구촌 이웃의 삶을 간접 체험 할 수 있다. 군은 전날 군청 회의실에서 함명준 군수와 옥스팜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설명 보고회를 열고 대회 계획 설명과 행사 개최에 따른 고성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국내·외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형 트레킹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회와 연계 가능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이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세계적인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돼 영국,뉴질랜드,프랑스,인도,호주 등 세계 12개국 2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대회를 통해 2억 달러(약 2300억원) 이상 후원금이 모금됐고 후원금 전액은 세계 94개국 도움이 필요한 현장의 구호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순위를 매기는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가난으로 고통 받는 세계 사람들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인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여정에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한일 미묘한 감정에…‘삼각 공조’ 강조 나선 미·일

    한일 미묘한 감정에…‘삼각 공조’ 강조 나선 미·일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되풀이로 한국과 일본이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한미일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은 일본과 한국 모두의 우방이자 친구”라며 “북한의 도전을 포함한 공동의 역내 도전뿐 아니라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다른 우선순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세 나라의 상호 관계와 3자 관계를 강하고 긴밀하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국무부의 이날 발언은 일본이 지난 19일 공개한 ‘2020년 외교청서’에서 3년 만에 한국을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표현한 데 대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나왔다. 하지만 일본은 외교청서에 독도에 대해 자국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전에도 말한 바와 같이, 미국은 리앙쿠르 암초의 영유권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독도에 대해 ‘리앙쿠르 암초’라는 명칭으로 지칭·표기하고 있다. 일본도 3국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고노 다로 방위상도 이날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한국 및 미국과 함께 다국적 연합 군사훈련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을 포함해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들이 조만간 전화 회의를 통해 지역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국방장관들은 보통 6월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샹글리라 대화)에서 만나는 데 올해는 이 회의가 취소돼 직접 만나는 대신 전화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다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압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최근 일본에 이달 말까지 대한국 수출규제 관련 입장을 제시하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 정부는 일본의 반응을 본 뒤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지소미아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미국과 일본의 동시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홀트학교,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위한 온라인 교육 지원에 박차

    홀트학교,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위한 온라인 교육 지원에 박차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등교 개학이 실시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등교 개학이 원활해지기 이전까지는 온라인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는데, 특히 장애학생들의 경우 지속적인 교육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호현) 소속 특수교육기관인 ‘홀트학교’는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온라인 교육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홀트학교 교사들이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장애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고자 직접 나선 것이다. 교사들은 학교에 전문 장비가 부재함에도 동료 교사들과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휴대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학습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상을 SNS로 확인하고 모바일 메시지를 활용해 담임 선생님과 소통한다. 장애학생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주의 집중할 수 있도록 흥미를 높인 학습자료를 제작하고자 힘쓰고 있으며,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학습 효율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 기기와 실물 교재 교구 등을 대여함과 동시에, 장애아동을 돌보기 힘든 맞벌이 부부의 상황을 고려하여 장애아동 보육을 위한 긴급돌봄 2개 교실도 운영 중에 있다. 순차적으로 예정되어 있는 개학 일정에 따른 철저한 방역에도 대비하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김호현 회장은 “1시간 수업 영상을 위해 10시간의 제작 시간을 갖는 선생님들의 노고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온라인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고 있는 학생들과 학습을 지원해 주시는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홀트학교는 학생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1962년 특수교육을 시작했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전공과 과정까지 총 29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0여 명의 지적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자립과 취업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국악, 오케스트라, 합창, 스포츠클럽, 중도·중복장애학생 프로그램 등 예체능 특성화 교육도 제공하며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운영 중이다. 한편 홀트학교를 운영하는 홀트아동복지회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전문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국내외 대표 아동 복지기관이다. 1955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받고 있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복지를 시작으로 아동복지, 미혼한부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를 비롯하여 다문화가족지원, 캄보디아∙몽골∙탄자니아∙네팔의 해외빈곤 아동지원 등의 복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이 시국에… 일본에 방역물품 지원한 경주시장

    [단독] 이 시국에… 일본에 방역물품 지원한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지난해 일본 나라시 특별명예시민“지금은 일본이 우리보다 방역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 한일간 외교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경주시가 일본에 방역물품을 지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 17일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나라시와 교류도시인 교토시에 각각 비축 방호복 1200세트와 방호용 안경 1000개씩을 항공편으로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오바마시, 우호도시인 우사시와 닛코시 등 3개 도시에 방호복 각 500세트와 방호용 안경 각 500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친구이자 이웃”이라며 “누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지금은 한일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최근까지도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일본 고유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했고, 위안부 문제는 ‘2015년 한일 합의로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방역 부문에서 한국의 높아진 입지를 대다수의 나라가 인정하고 있지만 일본의 주요 언론은 “한국이 일본에 방역물품 지원하고 싶으면 사죄부터 해야”, “한국이 일본에 방역물품 지원하고 싶으면 익명으로라도 해야”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달 일본에 마스크를 지원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 “마스크 문제는 중대본 차원에서 논의된 바가 없다”고 명확히 했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 역시 “논의가 필요한 내용이다. 충분한 물량이 확보된 물품이 있을 건데 그런 경우 참전용사 중심으로 지원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 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일본에 마스크를 지원하지 말아달라는 국민들의 의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지자체 단독으로 일본 지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항의하고 있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지난해 일본 나라시 특별명예시민이 된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에도 주낙영 시장은 “오랫동안 쌓아온 두 도시의 두꺼운 형제 우의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1970년 자매결연한 사실을 전했다. 22일 경주시 홈페이지에는 “경주시가 일본이냐”, “일본 지원해주라고 세금 보내고 경북에 후원금 보낸 줄 아냐”며 경주시로 수학여행과 관광을 가지 않겠다며 항의하는 글들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같은 반응에 대해 “토착왜구다, 쪽발이다, 정신 나갔냐, 미통당답다 등등 평생 먹을 욕을 다먹은 것 같다”면서 “반일감정이 팽배한 이 시점에 굳이 그런 일을 했느냐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면서도 시민들께 이해를 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방역물품 지원은 상호주의 원칙하에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2016년 지진으로 경주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일본을 비롯한 해외 자매·우호도시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을 예로 들었다. 주 시장은 “지금은 일본이 우리보다 방역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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